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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차업계, 5월 내수판매 회복.. 수출은 업체별 `희비`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지난달 완성차업계의 내수 판매가 신차와 주력차종의 선전에 힘입어 회복 기미를 보였다. 수출은 현대·기아차의 호조세가 이어진 반면 한국GM과 쌍용차, 르노삼성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업체별 희비가 엇갈렸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 5개사의 국내외 판매실적은 총 69만5207대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8.9%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12만574대로 전년대비 0.8% 증가했고, 수출도 57만4633대로 10.8% 증가했다. ◇ 내수판매, 신차·주력차종이 견인.. 르노삼성 부진 내수판매는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한국GM, 쌍용차(003620)가 전년에 비해 증가한 반면 르노삼성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의 지난 5월 내수시장 판매는 전년대비 0.6% 증가한 5만8050대를 기록했다. 내수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대부분 차종의 판매가 줄어들었지만 신형 싼타페의 신차 효과 덕분에 작년 수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지난달 싼타페는 신형 5776대, 구형 2033대가 각각 팔렸다. 승용차는 쏘나타가 9236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아반떼 8758대, 그랜저 7705대, 엑센트 2614대 등의 순이었다. 기아차는 4만750대를 팔았다. 협력사 파업으로 생산차질을 겪었던 작년 5월 대비 7.2%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로도 1.9% 늘었다. 차종별로는 지난달 2일 선보인 K9가 출시 첫달 1500대가 판매됐다. 모닝(8314대), K5(7817대), 스포티지R(3798대)도 내수판매를 이끌었다. 한국GM은 스파크, 크루즈, 올란도의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전년대비 4.9% 늘어난 1만3005대의 판매실적을 나타냈다. 쌍용차의 지난 5월 내수판매도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4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코란도스포츠`와 함께 지난 4월 출시한 코란도 C CHIC 모델(20.1㎞/ℓ (M/T))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16.8% 증가한 4104대를 기록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전년대비 41.8% 감소한 4665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르노삼성은 내수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프로모션 이벤트와 판매조건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현대·기아차, 수출증가세 지속.. 해외공장판매 호조해외시장에선 현대·기아차의 호조세가 이어졌다. 현대차는 지난 5월 해외시장에서 국내생산수출 10만3846대, 해외생산판매 20만3605대를 합해 총 30만7451대를 판매,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9.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은 3.1%, 해외공장판매는 13.3%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공장은 미국, 중국, 인도,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의 공장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9만9191대, 해외생산 9만9658대 등 총 19만8849대로 전년대비 23.6% 증가했다. 국내생산은 해외 전략 차종들의 판매 호조로 전년보다 21.1% 증가했고, 해외생산도 26.2% 늘었다.스포티지R이 3만874대가 팔렸고, 신형 프라이드 2만9873대, 포르테 2만6435대, K5 2만4421대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비해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은 전년에 비해 부진한 수출 실적을 나타냈다. 한국GM의 지난 5월 수출은 총 5만4566대를 기록, 전월대비 12.2% 증가했지만 전년에 비해선 7.7%가 감소했다. 한국GM은 지난달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총 13만5347대를 수출했다. 쌍용차의 수출은 러시아, 중남미 지역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전월에 이어 6000대 판매를 돌파했지만 전년에 비해선 12.3% 감소한 6059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도 7708대를 수출해 전년대비 33.6% 감소하며 내수와 수출 모두 극심한 판매부진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시장은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수출은 전세계 자동차시장의 수요 정체와 더불어 글로벌 메이커간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 관련기사 ◀☞현대차, 5월 내수판매 부진 `신형 싼타페`가 살렸다(상보)☞현대차, 5월 36만5501대 판매.. 전년비 8.1%↑☞코스피, 낙폭 확대..中 경기 둔화 영향
- 한국GM, 5월 6만7571대 판매..전년比 5.5%↓
-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한국GM은 지난 5월 한달 동안 전년 대비 5.5% 감소한 총 6만7571대(내수1만3005대, 수출 5만456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한국GM은 내수판매에서 스파크, 크루즈, 올란도의 꾸준한 판매에 힘입어 총 1만3005대의 판매를 기록, 3개월 연속 1만3000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수출은 총 5만4566대를 기록, 전월 4만8619대 대비로는 12.2% 증가했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7.7%가 하락했다. 아울러 한국GM은 지난달 CKD(반조립부품수출) 방식으로 총 13만5347대를 수출했다. 안쿠시 오로라 한국GM 판매·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GM은 내수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5월까지 탁월한 판매실적을 달성해 오고있다"며, "마이링크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을 장착한 준중형 세단 `2013 더 퍼팩트 크루즈` 등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지속적인 내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의 올 1~5월 누계 판매실적은 총 33만5476대(내수 5만7966대, 수출 27만7510대 CKD제외)의 판매를 기록, 전년 33만3980대 대비 0.4% 증가했다. 내수판매 실적은 전년보다 4.8% 증가했고, 수출은 0.4% 감소했다.
- [부산모터쇼]국내車 브랜드, 미래형 콘셉트카 대거 선봬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201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국내 완성차 브랜드들이 최신 신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자동차를 대거 선보인다.현대차(005380)는 아반떼의 디자인 콘셉트인 `윈드크래프트`(WIND CRAFT)를 계승한 아반떼 쿠페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또한 미래 콘셉트카로 친환경·첨단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 전기차 아이오닉(i-oniq), 헥사고널한 실내공간을 반영한 헥사 스페이스(Hexa Space) 등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기아차(000270)는 후륜구동 럭셔리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 GT를 아시아 최초로 첫 선을 보인다. 아울러 3도어 CUV 콘셉트카 `트렉스터`가 국내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르노삼성은 성장 잠재력과 친환경 에너지를 상징하는 빙하와 오로라를 모티브로 현재와 미래의 자동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미래 디자인과 라인업 확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패셔너블 크로스오버 콘셉트 캡처(CAPTUR)와 F1 머신, SM3 레이싱 카 등 총 7개 모델에 걸쳐 9개 차량을 전시한다. 한국GM은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2013년형 크루즈와 한국 최초로 공개하는 쉐보레 유스 콘셉트카(Youth Concepts) 2종을 선보인다. 스파크, 아베오, 올란도, 캡티바, 말리부, 알페온, 알페온 이어시스트 등의 양산차 및 카마로, 콜뱃 등의 스포츠카, 크루즈 레이싱카, 볼트 등의 스페셜 차량까지 총 19대의 다양한 신차와 콘셉트카를 전시한다.쌍용차(003620)는 렉스턴 W를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최고급 세단인 체어맨 W의 뒷좌석 편의성을 극대화해 가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서밋을 비롯한 체어맨 W, H를 전시한다. 엄정호 작가가 특별히 기획해 새로운 감성을 그려낸 데칼 차량인 코란도C 아트카도 함께 전시한다.대우버스는 유러피언 스타일의 승용형 콘셉트인 레스타를 론칭한다. 압축 천연가스를 사용해 매연 및 소음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FX120 CNG는 고급 관광버스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상용차는 대기환경 개선과 친환경 대중교통 시장을 주도할 CNG 하이브리드 버스, 트럭 등 총 6종의 차량을 전시한다. 아울러 별도의 전시존에서 환경 친화적인 차량모형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관련이슈추적 ◀☞ `2012 부산국제모터쇼` ▶ 관련포토갤러리 ◀☞ `2012 부산국제모터쇼` 사진 보기 ▶ 관련기사 ◀☞[부산모터쇼]쌍용차, 뉴 프리미엄 SUV `렉스턴 W` 공개☞[부산모터쇼]국내車 브랜드, 미래형 콘셉트카 대거 선봬☞[부산모터쇼] 한국 시장 공략하는 `따끈한` 수입 新車들☞[부산모터쇼]기아차 미래 방향성 담긴 콘셉트카 `총출동`
- `몸의 언어`로 하나되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15일자 32면에 게재됐습니다.▲ 김선이 프로젝트그룹 `이프`[이데일리 장서윤 기자] 올해 31회를 맞는 국제현대무용제 모다페(MODAFE 2012)가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간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국립극장 등에서 펼쳐진다. ‘포커스 온 보디스 무브먼트(Focus on Body’s Movement, 몸의 움직임에 포커스를 맞춰라)’란 주제를 가지고 춤의 본질을 통해 몸의 본질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마련되는 이번 무용제에서는 해외 초청작 6개 작품과 국내 초청작 13개 작품이 준비됐다. 개막작_한-불 두 문화의 창조적 결합 개막작으로는 19일 프랑스 투르 국립안무센터 예술감독인 토마 르브뤙을 초청해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한국 6명의 젊은 무용가가 참여하는 ‘프랑코리안 테일’을 선보인다.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각 나라의 유명한 동화에서 영감을 얻은 이 작품은 두 나라의 문화가 혼합된 새로운 동화를 창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무용스타일·안무언어·리듬·음조·이미지·유희적인 창조성을 조합했다. 안무가가 표현하는 두 문화의 결합을 눈여겨볼 만하다. 해외초청작_스페인 다니엘… 등 6개 팀 해외초청작에는 프랑스의 발레 프렐조카주와 시스템 카스타피오르, 스페인의 다니엘 아브레우 컴퍼니, 알제리 라 바라카 컴퍼니, 이스라엘 수잔 델랄 센터 등 총 6개 팀의 작품이 초청됐다. 이 가운데 5명의 출연자들로 구성된 다니엘 아브레우 컴퍼니의 ‘아니말’은 몽환적인 분위기의 연출로 눈길을 끈다. 일상 대부분 순간에 본능이 일어나는 극단적 상황 속에서, 육체적·감정적 반응에 대해 겹친 그림과 장면들이 묘사되고 있다. 또 두 파트로 구성된 라 바라카 컴퍼니의 ‘니야’는 힙합의 가사 속 무용수들의 특성을 강조하는 작품과 전통과 현대성을 통해 문화와 정체성에 대해 얘기하는 작품이 결합됐다. ▲ 시스템 카스타피오르 `스탠드 얼론 존` 국내초청작_오창익 ‘우리는…’ 등 13개 팀 현대무용은 물론 컨템포러리 발레, 한국창작무용 등 국내 초청작에는 13개 팀이 선정돼 풍부한 내용과 주제로 무용팬들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오창익의 ‘우리는 무엇일까’, 최진한의 ‘낮 달-흔들리는 사람’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김선이 프로젝트그룹의 ‘이프’, 홍경화 안무의 신작 ‘79m²’ 등을 주목할 만하다. ‘이프’는 독수리에게 시신을 맡기는 티베트의 천장(天葬)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사후세계를 유쾌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우울하고 슬픈 죽음을 유쾌한 축제처럼 꾸몄다. ‘79m²’는 좁은 집안에서의 일상을 현대무용으로 표현, 몸의 움직임에 조화를 꾀한 작품이다. 안무가 발굴 등 대중화 노력 모다페의 주제의식은 무용의 대중성을 얻기 위한 노력에 있다. 이를 위해 해외무용의 흐름을 알리는 세계적인 유명무용단을 초청, 작품성이 검증된 공연을 소개해왔다. 또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춘 국내외 작품을 발굴한다. 대중성을 위한 시도는 더 있다. 공연장 내 메인 공연 외에도 ‘모다페 오프스테이지’, 워크숍, 관객과의 대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이다. 특히 해마다 우수한 안무자들을 배출해낸 차세대 안무가 발굴 프로그램 ‘스파크 플레이스’가 올해도 개최되며 9개 팀의 열띤 경연을 앞두고 있다. 02-765-5352.
- SK 윤길현도 복귀 준비 척척, 2군 첫 실전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SK 김광현에 이어 윤길현도 복귀 준비 막바지에 들어갔다. 2군 첫 실전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윤길현은 12일 구리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2군과 경기에 허준혁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6-0으로 이기던 6회부터 1.2이닝을 소화했다. 결과는 홈런 포함 3피안타 2사사구 4실점(4자책). 6회말 1사후 윤요섭에게 좌월 홈런을 얻어맞은 것이 실전에서 허용한 첫 안타이자 실점이었다. 여기에 안타 2개와 사구 2개를 내주면서 점수를 더 내줬다. 실점은 많았지만 군 제대 후 31개월만의 실전 등판임을 감안하면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그는 2009년 군입대와 수술로 2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총 투구수는 37개, 직구,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성준 투수 코치가 주문한 대로 몸쪽 승부를 많이 가져가면서 타자들을 상대했다. 최고구속은 145km. 등판을 마친 후 팔꿈치나 어깨 통증도 없었다. 윤길현은 "31개월, 너무 오랜만에 가진 피칭이라 100실점을 했어도 기뻤을 것"이라고 첫 실전을 마친 소감을 말했다. 마운드에 오른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는 뜻이다. "마운드에 올라가는데 후배들이 환호도 해주고 기분이 묘했다. 김상진 코치님과 같이 마운드에 올라가는데 좋아서 웃음이 나더라. 재활과 복귀까지 도와주신 홍남일 코치님, 김원형 코치님, 김상진 코치님, 성준 코치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실점은 많았지만 구위가 나쁜 건 아니어서 만족한다고 했다. 지난 2년간 푹 쉬었던 만큼 게임 감각을 얼마나 빨리 되찾아오느냐가 과제다. 이에 따라 복귀 시기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오랜만에 던지다보니 몸이 붕 뜬 것 같은 느낌이라서 좋은 투구를 할 수는 없었다. 하루 빨리 게임 감각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스트라이크, 유인구를 던져야할 타이밍을 잡는 거나, 집중력있게 던져야 할 필요를 느꼈다. 제구도 직구는 좀 높았고 슬라이더는 몰렸다. 아직은 가다듬어야할 시기다"고 했다. 김광현은 5월말께 복귀가 예정돼 있다. 윤길현도 남은 과제를 잘 풀어낸다면 그 즈음 1군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군입대 전, SK 마운드의 큰 축을 담당해왔다. SK의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루는데 첫 디딤돌을 놓은 주인공이기도 했다. 그가 올해도 SK의 1위 질주를 도울 수 있을까, 복귀가 기다려진다.
- 현대차 아반떼, 길거리에서 왜 많이 보이나 했더니..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차(005380)의 아반떼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려 두달째 베스트셀링카의 지위를 지켰다. 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4월 승용차 모델별 내수판매는 아반떼(MD)가 9652대 판매돼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반적인 내수시장 침체에도 불구,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비가 상대적으로 좋은 차량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기아차의 경차 모닝(8598대)은 2위, 한국GM의 스파크(6261대)는 6위, 기아차 레이(4086대)는 7위를 각각 차지해 경차 모델이 모두 내수판매 상위에 포함됐다. 하이브리드 차량인 기아차 K5(8088대), 현대차 YF쏘나타(8049대)는 3위와 4위로 판매호조를 보였다. 반면 고유가가 악재로 작용한 현대차의 대형세단 그랜저는 7825대 판매에 그치면서 전달보다 2단계 하락한 5위를 차지했다. ▲ 현대차 아반떼1~4월 모델별 판매순위는 아반떼가 3만6274대가 판매돼 내수시장 1위를 차지했다. 판매순위 10위권에는 현대차의 아반떼, 그랜저HG, YF쏘나타, 투싼ix 4개 모델, 기아차의 모닝TA, K5, 레이, 스포티지R 4개 모델, 한국GM의 스파크 1개 모델, 르노삼성의 뉴 SM5 1개 모델이 각각 포함됐다. 4월 승용차 모델별 수출은 현대차 엑센트가 2만2309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아반떼(2만626대), 기아차의 포르테(1만9616대), 프라이드(1만7288대), 투싼ix(1만6303대) 순이었다. ▲ 자료: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한편 4월 자동차 생산은 39만6184대로 전월대비로는 5.8% 감소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0.2% 증가했다. 4월 내수는 2000cc 초과 승용차의 개별소비세가 10%에서 8%로 인하됐음에도 불구, 고유가와 가계부채 부담, 영업일수 감소, 신차효과 약화, 신형 싼타페 대기수요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6.8% 감소한 11만8377대로 판매부진이 지속됐다. 1~4월 내수는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8.2% 감소한 44만9733대를 기록했다. 반면 4월 수출은 총선 등으로 영업일수가 감소했지만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이은 한-미 FTA 발효, 국산차의 경쟁력 향상, 고연비 소형차 선호도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3.9% 증가한 27만6639대를 기록했다. 1~4월 수출은 전년대비 16.0% 증가한 113만30대를 나타냈다. 업체별 4월 생산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1.9%, 7.3% 각각 증가한 16만8144대와 13만7585대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한국GM은 수출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8.0% 감소한 6만7537대, 르노삼성은 내수 및 수출감소로 32.1% 줄어든 1만1682대, 쌍용차는 조업일수 축소 등으로 1.9% 감소한 1만93대를 각각 나타냈다. ▲ 자료: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관련기사 ◀☞여수엑스포 ‘K-POP 신드롬’일으킨다☞중국 품은 아반떼..베이징모터쇼 최고 인기 모델☞YMCA, 검찰에 현대차 수사 의뢰.."결함 쉬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