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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뉴욕 순방 나흘째 대륙별 정상들과 연쇄 회담
  • 尹, 뉴욕 순방 나흘째 대륙별 정상들과 연쇄 회담
  • [뉴욕=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유엔(UN)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대륙별 국가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다. 순방 나흘째인 이날 정상들과 만나 각국 맞춤형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몽골 정상회담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먼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에 지지 의사를 표명한 몽골에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친환경, 유통, 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2월 체결한 한몽 기후변화 협력 협정 이행을 통해 양국이 2050 탄소중립 달성과 국제사회 기후변화 대응에 노력하자고 했다.후렐수흐 대통령은 희소금속·광물, 신도시 개발, 인적 교류 등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했다.윤 대통령은 또 우마루 시소쿠 엠발로 기니비사우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열었다. 기니비사우는 아프리카 서쪽 연안에 위치한 인구 215만 국가로 지난 7월까지 1년간 서아프리카국가경제공동체(ECOWAS) 의장국이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지난 7월 열린 ECOWAS 정상회의에 필요한 물자 지원 등을 통해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기여한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니비사우가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K-라이스벨트’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피르츠 무사르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슬로베니아가 계획 중인 신규 원전 건설사업에 경쟁력 있는 한국의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의 중·동유럽 진출 주요 관문인 슬로베니아 코페르시(市)가 부산시와 지난 5월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양측 간 항만·물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피르츠 무사르 대통령은 “양측간 제반 분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측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하고 교역·투자 및 보건의료, 개발협력 등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국무총리 회담과 이번 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되는 등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이티 치안 상황과 관련한 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교역·투자, 보건의료,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이 확대되고 한국이 아이티의 경제사회 발전에 지속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앙리 총리는 “지진, 콜레라 대응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취약계층 대상 지원, 치안역량 강화 등 그간 한국이 아이티에 제공해 온 무상원조 지원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한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치안용품 지원 등이 아이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보건의료 협력을 긴밀히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그는 “아이티가 기후변화에 취약한 섬나라로서 우리 정부의 카리브 지역 해안 침식 모니터링 사업 지원을 통해 양국 간 기후변화 협력이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했다.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아이티 정상회담에서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9.22 I 박태진 기자
尹, 사흘간 28개국 릴레이 양자회담…첩보 작전 방불
  • 尹, 사흘간 28개국 릴레이 양자회담…첩보 작전 방불
  • [뉴욕=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UN)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차 미국 뉴욕 방문 사흘 만에 28개국과 릴레이 회담을 하는 초강행군 일정을 소화하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더욱이 연쇄 양자회담을 가진 과정이 첩보작전을 방불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78차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무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과 한·불가리아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뉴욕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키르기스스탄, 모리타니, 콜롬비아, 헝가리, 이스라엘, 태국, 불가리아, 그리스, 에스와티니 등 총 11개국과 양자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남은 이틀간 세인트키츠네비스, 에콰도르, 시에라리온, 북마케도니아, 네팔, 기니비사우, 슬로베니아, 아이티, 이라크, 세르비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파라과이 등 12개 국가와 추가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뉴욕에 머무는 4박6일간 총 40개국과 양자 회담을 갖는 셈으로, 지난 5~11일 인도네시아·인도에서 진행한 20개국 양자회담을 합하면 9월 한 달 동안 60개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윤 대통령의 총력 외교전 뒤에는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한 외교 실무진들의 물밑 노력이 있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유엔 뉴욕 대한민국 대표부를 ‘양자회담장’으로 탈바꿈하고, 회담 일정에 공백에 생기지 않도록 상대국 정상을 숨가쁘게 섭외했다고 한다. 김 차장은 “뉴욕 유엔본부 바로 앞에 위치한 우리 유엔 대표부의 지리적 이점을 충분히 활용했다”며 “유엔 대표부를 ‘양자회담 본부’로 탈바꿈하고 2층에 회담장을 2개 이상 설치해서 연속적으로 회담이 열리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층 입구에는 부산엑스포 백드롭(배경막)을 걸어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고, 각 정상이 대기할 공간과 오·만찬 장소까지 따로 조성했다”며 “연속적으로 개최하는 양자회담 일정이 밀리지 않도록 유엔본부 일대에 파견해 상대국 정상을 제시간에 모셔 오는 첩보 작전이 하루 종일 수행됐다”고 덧붙였다. 상대국 선정과 회담 형식도 치밀한 계산을 통해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세계박람회기구(BIE)에서 정하는 엑스포 개최지 선정은 ‘무기명 투표’로 이뤄지는데, 막판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는 회담국과의 관계와 논의할 안건, 협력 의제 등의 연계도 세심한 설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차장은 “양자 회담은 사전에 내용과 형식 면에서 치밀하게 검토한 전략에 따라 추진됐다”며 “정식 양자회담으로 만날지, 더 세심하게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일대일 오찬’으로 진행할지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다만 애초 대통령실이 예고했던 ‘기네스북 등재’는 현실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외교 등 정무 문제는 기네스북에서 등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실현가능하지 않을 것을 농담한 것에 대해 심심하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한 달간 60개의 양자회담과 10개 이상의 다자회담을 치른 경험은 지난 100년간 세계사에서 없었던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2023.09.21 I 박태진 기자
한국 여자배구, 강호 폴란드 상대 선전...올림픽 예선 2연패
  • 한국 여자배구, 강호 폴란드 상대 선전...올림픽 예선 2연패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FIVB[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세계랭킹 36위)이 강호 폴란드(7위)를 상대로 한 세트를 빼앗으며 선전했지만 아쉽게 벽을 넘지 못했다.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홈팀 폴란드에 세트 스코어 1-3(22-25 26-24 21-25 9-25)으로 패했다.전날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한 한국은 2연패에 빠졌다. 이탈리아, 폴란드, 독일, 미국, 콜롬비아, 태국, 슬로베니아와 예선 C조에 속한 한국은 8개 팀 중 2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올림픽 본선 진출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승점을 챙기진 못했지만 그래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폴란드는 한국 여자배구의 도쿄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끌었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현재 이끌고 있다.한국은 1세트부터 폴란드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9-23에서 이주아(흥국생명)의 공격과 강소휘(GS칼텍스)의 서브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비록 첫 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자신감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결국 한국은 듀스 승부 끝에 2세트를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4-19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공격 범실로 본격적인 추격전을 펼쳤다. 이어 정호영(정관장)의 블로킹과 강소휘의 공격 득점을 묶어 21-2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계속해서 폴란드를 거세게 압박한 한국은 상대 네트터치 범실과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23-21 역전을 이뤘다. 이후 추격을 허용해 24-24 듀스를 허용했지만 중요한 고비서 표승주(IBK기업은행)가 연속 득점을 올려 2세트를 따냈다.한국은 3세트도 폴란드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3세트 중반부터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면서 경기 흐름이 폴란드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3세트를 21-25로 내준 한국은 4세트 단 9점만 뽑고 큰 점수 차로 패했다.강소휘는 팀 내 최다인 16점을 뽑았고 표승주가 15점을 올렸다. 미들블로커 이주아와 정호영은 블로킹 3개씩을기록했다.한국은 19일 독일(12위)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2023.09.18 I 이석무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 파리올림픽 예선 1차전 이탈리아에 0-3 완패
  • 여자배구 대표팀, 파리올림픽 예선 1차전 이탈리아에 0-3 완패
  • 훈련하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6위)이 이탈리아(5위)와 2024 파리올림픽 예선 첫 경기에서 완패했다.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대회 예선 C조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0-3(11-25 20-25 17-25)로 졌다.대표팀은 1세트 시작과 함께 4점을 내주며 끌려갔고 큰 점수 차로 1세트를 내줬다.2세트에서는 상대 공격 범실과 권민지(GS칼텍스)의 오픈 공격, 이주아(흥국생명)의 블로킹으로3-0으로 앞서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이후 범실이 속출해 역전을 허용했다.한국 대표팀은 3세트에서도 큰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블로킹 3-10, 서브 에이스 0-2, 공격 30-52 등 모든 부분에서 이탈리아에 밀렸다.그중 강소휘(GS칼텍스)가 대표팀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인 10점을 올렸고, 주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는 6득점을 기록했다.한국은 18일 홈 팀인 폴란드(7위)와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세계랭킹 7위 폴란드는 이날 슬로베니아(27위)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예선 C조인 한국 대표팀은 8개 팀 중 2위 안에 들어야 파리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C조에는 한국과 이탈리아, 폴란드, 독일, 미국, 콜롬비아, 태국, 슬로베니아가 속했다.
2023.09.17 I 주미희 기자
한국女배구, 카자흐에도 완패...亞선수권 역대 최하위 6위 마감
  • 한국女배구, 카자흐에도 완패...亞선수권 역대 최하위 6위 마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AVC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추락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카자흐스탄에도 완패해 아시아선수권 역대 최하위인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29위)은 6일 태국 나콘라차시마 MCC홀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 5위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39위)에 세트 스코어 0-3(24-26 23-25 23-25)으로 패했다.6위는 역대 한국 여자배구 최악의 성적이다. 한국은 1975년 아시아선수권에 처음 참가한 이래 지금까지 4강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우승은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지만, 준우승 7회, 3위 10회, 4위 3회 등 20회 연속 4위 안에 자리했다.2021년에 개최된 도쿄올림픽 4강 이후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등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한국은 세대교체 후유증을 제대로 앓고 있다. VNL에서 2년 연속 전패 수모를 당했다.이번 대회에서도 부진은 계속 됐다. 예선에서 베트남(40위)에 덜미를 잡혀 C조 2위로 힘겹게 8강 라운드에 올랐다. 8강 라운드에서는 태국(14위)에 완패해 5~8위전으로 떨어졌다. 인도를 잡고 5위 결정전으로 올라왔지만 5위 결정전에도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한국 여자대표팀은 7일 귀국한 뒤 잠시 휴식 후 폴란드로 건너가 2024 파리 올림픽 예선(16∼24일)을 치른다.한국은 파리 올림픽 예선 C조에서 미국(2위), 이탈리아(6위), 폴란드(7위), 독일(13위), 태국, 콜롬비아(20위), 슬로베니아(25위)와 맞붙는다. C조에서 2위 안에 들면 파리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지만 지금 실력으로는 1승 조차 기대하기 어렵다.여자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 예선 이후 중국으로 이동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2023.09.06 I 이석무 기자
‘세계 4위→아시아 6위 추락’ 한국 여자 배구, 아시아선수권서 카자흐스탄에 완패
  • ‘세계 4위→아시아 6위 추락’ 한국 여자 배구, 아시아선수권서 카자흐스탄에 완패
  •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사진=AV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불과 2년 전 세계 정상과 견주며 감동을 안겼던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급속도로 추락하고 있다.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태국 나콘라차시마 MCC 홀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구선수권 5위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에 세트 스코어 0-3(24-26, 23-25, 23-25)으로 완패했다.국제배구연맹(FIVB) 순위 29위의 한국은 39위 카자흐스탄을 맞아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자존심을 구겼다.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강에 올랐던 한국은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2년 연속 전패를 당했다. 아시아선수권에서 명예 회복을 노렸으나 조별리그에서 40위 베트남에 역전패했다.조 2위로 8강 라운드에 올랐으나 태국(14위)에 0-3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5~8위전으로 떨어졌다. 인도(73위)를 꺾고 5위 결정전으로 향했으나 다시 한번 치욕스러운 패배를 당했다.대회가 시작한 1975년 이후 한국이 8강 라운드에서 탈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20회 연속 4강 무대를 밟았으나 이번 대회에서 6위에 그쳤다. 김연경, 양효진의 대표팀 은퇴 후 아시아에서도 우위를 보일 수 없다는 현실을 마주했다.대표팀은 오는 16일부터 폴란드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예선 C조에서 미국(2위), 이탈리아(6위), 폴란드(7위), 독일(13위), 태국, 콜롬비아(20위), 슬로베니아(25위)와 경쟁한다.올림픽 예선을 마친 뒤엔 중국으로 이동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땄던 한국의 메달 전망은 밝지 않다.
2023.09.06 I 허윤수 기자
OK금융그룹, 8년 만에 해외전지훈련...日강팀들과 연습경기
  • OK금융그룹, 8년 만에 해외전지훈련...日강팀들과 연습경기
  • OK금융그룹 배구단 선수들이 일본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V-리그를 앞두고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 점검에 나선다.OK금융그룹은 해외 전지훈련 소화를 위해 지난 4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11일까지 나고야에서 일정을 진행한 후 오사카에서 잔여 일정을 보내고 19일 입국한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아시아쿼터 선수 바야르사이한도 함께 한다.전지훈련 기간 동안 OK금융그룹 배구단은 일본 V.리그 디비전1 소속 제이텍트 스팅스, 사카이 블레이저스와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력 점검에 나선다. 제이텍트는 2022~23시즌 V.리그 6위, 사카이는 4위에 올랐다.제이텍트와 사카이 모두 수준급 외국인 선수를 보유한 강팀이다. 제이텍트에는 슬로베니아 대표팀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 티네 우르나우트가 활약 중이다. 사카이에는 캐나다 남자배구대표팀 주축 아포짓 쉐론 버논-에반스가 뛰고 있다.OK금융그룹의 해외 전지훈련은 지난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OK금융그룹은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후 강도높은 체력훈련과 다양한 전술훈련을 거치면서 새롭게 팀을 정비했다. 지난 달 13일 막을 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OK금융그룹 관계자는 “컵 대회서 얻은 좋은 기세를 이어가면서 V-리그 개막 전 전력점검을 확실하게 마치겠다”며 “일본 V.리그 소속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실전 감각도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밝혔다.오기노 감독은 “2주간 새로운 환경에서 훈련을 하는 만큼 선수들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되리라 생각한다”면서 “제이텍트, 사카이와 연습경기 역시 팀에 여러 방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OK금융그룹 소속으로 세 번째 시즌을 앞둔 외국인 선수 레오는 “새 감독님과 함께하는 전지훈련인 만큼 더 기대가 된다”면서 “컵 대회에서는 뛰지 못했기에 팀원들과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출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2023.09.05 I 이석무 기자
2023 FIBA 농구월드컵 경기 대상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 발매 개시
  • 2023 FIBA 농구월드컵 경기 대상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 발매 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남자 농구월드컵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의 발매를 오는 30일 오전 8시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 중 남자농구 월드컵을 대상으로 하는 대상경기는 남수단-세르비아(34~35번), 조지아-베네수엘라(36~38번), 미국-요르단(41~42번), 코트디부아르-브라질(81~83번) 슬로베니아-카보베르데(109~110), 이란-스페인(117~118번)전 등이다.더불어 중국-푸에르토리코(111~113번), 그리스-뉴질랜드(114~116번)전은 2경기 이상의 조합이 필요 없는 ‘한경기구매’ 게임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며, 농구월드컵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게임은 각 경기 시작 10분 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30일 오전 기준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기 공지된 배당률을 기준으로 농구 월드컵 대상경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게임은 코트디부아르-브라질(81번, 일반게임)전이다.홈팀인 코트디부아르의 승리 배당률은 6.84를 기록했고, 원정팀 브라질의 승리 배당률은 1.01로 공지됐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브라질 승리 예상은 87.1%에 달하고, 코트디부아르 승리 예상은 12.9%가 된다.지난 25일 2023 FIBA 농구월드컵이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필리핀, 일본, 인도네이사 3개국에서 공동 개최되며, 8개 조로 구성된 총 32개국이 경쟁을 펼친다. 조별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는 상위 1~2위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고, 3~4위 팀은 순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먼저, 지난 대회에서 자존심을 구긴 C조의 미국은 스티브 커 감독을 중심으로 앤서니 애드워즈, 자렌 잭슨 주니어, 오스틴 리브스 등 젊은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과거 명성에는 못 미치지만, 국제 대회에서는 여전히 강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미국 대표팀이다. 이어, 리키 루비오가 빠진 G조의 스페인은 윌리 에르난 고메즈가 전력 공백을 메우며, 단단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 F조 슬로베니아는 베테랑 고란 드라기치가 불참에도 불구하고, NBA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를 앞세워 순항 중이다. B조 세르비아에서는 니콜라 요키치가 불참한 가운데,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팀을 이끌고 있고, 같은 조의 중국은 세대 교체 성공과 더불어 NBA에서 활약한 카일 앤더슨이 귀화 선수로 합류했지만,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니콜라스 바툼과 루디 고베어가 버티고 있는 H조 프랑스는 1승2패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다음 행선지는 순위 결정전이다. 프랑스는 캐나다(65-95패)와 라트비아(86-88패)에게 각각 1, 2차전을 내줬고, 3차전인 레바논(85-79승)전에서도 어려운 경기를 펼치는 등 이번 대회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프로토 승부식에서 농구팬들을 위해 남자 농구 월드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게임을 준비했다”며 “스포츠토토를 통해 NBA, KBL 등 리그 경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국가 대항전의 묘미를 더욱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101회차 중 2023 FIBA 농구월드컵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의 자세한 일정과 게임 방법 등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대상경기의 자세한 분석 내용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101회차 2023 FIBA 남자 농구월드컵 대상경기 일정
2023.08.30 I 이윤정 기자
박진, 유럽 공관장회의 참석…부산박람회 교섭활동 점검
  • 박진, 유럽 공관장회의 참석…부산박람회 교섭활동 점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을 위해 튀르키예와 슬로베니아를 방문한다. 박 장관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유럽지역 현지 공관장회의를 개최해 부산박람회 유치 전략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박진 외교부 장관이 5박 8일간의 유럽 순방을 마치고 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장관은 2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방문해 유럽 지역 공관장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후 28~29일 슬로베니아와 외교장관회담을 진행한 후에 귀국할 예정이다.공관장 회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방산, 원전 세일즈 외교 강화를 위해 지난 9일 아프리카 지역 공관장회의 및 13일 중동 지역 공관장회의에 이어 박 장관이 세 번째로 현지서 주재하는 회의다.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최우선 순위를 부여하고 있는 국정과제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국가별 맞춤형 전략과 교섭 활동을 점검할 예정이다.이후 탄야 파욘 슬로베니아 외교장관의 초청으로 2023 블레드 전략포럼에 참석한다. 블레드 전략 포럼은 중동부 유럽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외교안보포럼으로, 박진 장관은 대(對) 중동유럽 지역 외교 강화를 위해 대한민국 외교장관으로서는 최초로 참석한다.또 박 장관은 슬로베니아 측 고위인사 면담을 통해 내년부터 2년간 함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 예정인 슬로베니아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을 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슬로베니아 측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아울러 블레드 전략포럼에 참석한 동유럽 5개국 등의 총리·외교장관들과의 별도 양자 면담을 통해 적극적인 부산세계박람회 교섭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2023.08.25 I 윤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제 CT시대…아시아가 할리우드 역할 할 것”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이제 CT시대…아시아가 할리우드 역할 할 것”-외환위기 때도 늘렸는데 과학 R&D 예산 첫 삭감-60조 세수 오차 왜…재판대 오른 정부추계모형-전경련, 한경협으로 새 출발…“정경유착 고리 끊겠다”-日, 후쿠시마 오염수 내일 방류-[사설]日, 오염수 방류…안전 이유로 인접국 불안 외면 말아야-[사설]주먹구구식 세수추계, 언제까지 되풀이할 셈인가△원포인트 개각-尹정부 정책 총괄한 경제통 방문규…원전 건설 등 핵심정책 속도낼 듯-“이균용, 무너진 사법체계 바로 세울 적임자”…소신파 보수성향 법관△새수추계 데이터 공개 논란-“데이터 공개해 민간과 협력해” vs “정치적 갈등만 부추길 것”△이데일리TV 동아시아미래포럼-문화 DNA 비슷한 한중일…콘텐츠 협력 통해 함께 성장하자-“동아시아 문화 교류에 힘 보태겠다”-한중일 통합 플랫폼 만들어 교류 늘려야-“아바타, 정신까지 구현 땐 디지털 영생 얻을 것”-“한중 적극적 문화교류 동아시아 발전 원동력”△日 오염수 내일 방류-“과학·기술적 문제 없어…韓 전문가, 현장사무소 정기 방문할 것”-“소위 연봉 400만원↑…군 초급간부 처우 개선”-가석방 없는 무기형·흉악범 전담 교도소 추진△종합-4대 그룹 품은 한경협…“글로벌 싱크탱크 경제단체로 거듭날 것”-치솟는 美국채·주담대 금리…저무는 초저금리 시대-주담대 역대 최대…2분기 가계빚 9.5조 불었다-“성장률 0.1%p 높이려고 빚내 대응할 때 아니다”△한미일 정상회의 특별 인터뷰-한미일, 원팀됐지만 이해관계 달라…윈윈할 수 있는 최대공약수 찾아야-“3국 협의는 의무 아닌 공약…동맹 우선하지만 중국과 절연 의미 아냐”△정치-산업부 다음 타깃으로 문체·여가부 주목…순차 개각 관측도-北, 9·9절 앞두고 성과 다급했나…3개월 만에 정찰위성 재도전-김남국 불출마 선언에 징계 결정 연기-전 해병대 수사단장측, 1사단장 경찰에 고발-미래차 특별법 국회 산자위 통과…전기·수소차 부품산업 생태계 조성△경제-9개월 만에 최고 찍은 환율…“3분기 1360원 상향 조정”-한전 빚 200조원 돌파…하루 이자만 70억원-고물가에 수출 부진까지…소비심리 꺾였다△금융-50년 주담대 막차타자…일주일새 8000억 폭증-풍수해보험 손해액 5년새 4배 껑충 “예측 못하는 자연재해 대비하세요”-빚 못 갚는 20대…신용리스크 경고등-7월 비수기에도 역전세반화대출 5353억 몰렸다△Global-나스닥 가는 ARM…황금알 거위냐 계륵이냐-수출 통제 앞두고…중국산 갈륨 사재기-내년 日 방위비 71조원 전망…역대 최대 -브릭스 정상회의 개막…6번째 회원국 나올지 주목-“자금조달 위험·수익성↓”…S&P, 美은행 5곳 신용등급 강등-“AI가 만든 창작물, 저작권 이정 못해”△Industry-전기차 판도 뒤집는다…현대차그룹, 시장 정체기 닥공투자 승부수-미래 모빌리티 신기술 한자리에 R&D 기술 포럼 연 현대차·기아-한화오션, 출범 3개월 만에 2조원대 유상증자 추진, 왜-글로벌 완성차업계 러브콜 쇄도 LS이모빌리티솔루션, 누적수주 1조-대한항공, 인천공항 2터미널에 대형 라운지-효성티앤씨, 삼성 美 배터리공장에 페트병 재활용 방진복 공급△ICT-반도체·바이오·우주 투자 늘리고 소·부·장 지원 줄인다-아이폰15 출시 전 재고떨이 KT 아이폰SE3 공짜폰-K게임사, 장르·플랫폼 다양화로 글로벌 시장 출사표-알체라, 금융결제원 신분증 안면인식 공동시스템 구축 나서△산업-고래 삼키는 새우 우려에도…식품사 국적선사 쟁탈 참전, 왜?-직장인 10명 중 9명 “반바지 출근 원해요”-이효리도 선택한 사과가죽 스니커즈 인기몰이-“헌 제품 주면 새 제품 드려요”…고물가 속 보상판매 릴레이△Future Tech-AI·빅데이터發 4차산업혁명 시대…메모리 반도체 판이 바뀐다△증권-시계제로 증시, 수익률 찾아 지옥불에도 뛰어든다-환헤지형 마이너스 환노출형은 플러스 희비 엇갈린 ETF-코스닥사 유증 2배 급증…“주가는 어쩌라고” 뿔난 개미들-리오프닝만 기다렸는데 경기둔화…속타는 中소비주 투자자-내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 삼성·SK 훈풍 이어질까△부동산-50층·GTX·희림…은마 재건축 속도전 변수 셋-양주~수원 GTX-C 연말 첫삽-무량판 부실공사 특별법 제정 나선다-앞에 영산강 뒤엔 운암산…배산임수 공원형 단지△건강-음식 못 삼키고 툭하며 사례…원인 다양한 연하장애 맞춤 진단 필수-잠깐 핑 돌고 사라지는 미니 뇌졸중 방심 말아야-아침마다 허리 뻣뻣하고 아프다면…강직성 척추염 의심을△Book-인기 다큐? 이젠 읽자-워터게이트 제보자에 대한 기자의 회고록-30년간 위기의 아이들 곁을 지킨 선생님△오피니언-해병대 사태의 명예로운 해결책-아파트 하자 분쟁, 소송이 능사 아니다-일본의 교훈…노인 빈곤 문제, 일자리 창출이 답△피플-어릴적 취미로 좋아하던 레고…업으로 삼아 성덕됐죠-나경원, 인구·기후 관련 사단법인 이사장 맡아-아시아나항공, 예술의전당과 문화예술 활성화 맞손-탤런트뱅크, 잡코리아 출신 긴민균 신임 대표 선임-HL그룹, 홍수 피해 슬로베니아에 10만달러 지원-태국 탁신 총리, 해외 망명 15년 만에 귀국-늘 타인 배려하더니…50대 가장, 장기기증으로 3명 살려-태국 탁신 前 총리, 해외 망명 15년 만에 귀국-제17회 김유정문학상에 김혜진 단편 푸른색 루비콘△사회-나 혼자 사는 어르신 쑥…1인 가구 1000만 돌파 눈앞-가족돌봄 청년 돌보는 서울시 임대주택·생계비·의료비 지원-경찰 건폭과의 전쟁, 진짜 조폭도 잡아-서울시vs양천구, 어린이집 설치 갈등…서남병원 리모델링 제동-아데노바이러스 대유행…6세 이하 눈곱 감기 주의보
2023.08.22 I 정두리 기자
HL그룹, 홍수 피해 슬로베니아에 10만달러 지원
  • HL그룹, 홍수 피해 슬로베니아에 10만달러 지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HL그룹은 슬로베니아를 돕기 위해 구호금 10만달러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일 슬로베니아에 폭우가 몰아친 데 따른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정몽원 HL그룹 회장. (사진=HL그룹)12시간 동안 집중된 폭우는 200mm에 달했으며 특히 슬로베니아 북부 지역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외신은 이재민 수천명이 발생했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역사상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은 슬로베니아를 돕기 위해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세계 각국의 도움도 이어졌다.HL그룹의 이번 구호금 지원은 정몽원 회장의 지시로 전해진다. 정 회장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에서 슬로베니아와 인연을 맺었다. 정 회장은 2019년 2월 19일 대한민국 외교부로부터 슬로베니아 명예영사에 위촉되기도 했다. 예르네이 뮐러 슬로베니아 대사는 HL그룹의 구호금에 대해 “한국의 깊은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현지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슬로베니아 구호금 모금에는 HL홀딩스, HL만도, HL클레무브 등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했다. 이들 계열사는 올해 2월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금 30만달러, 4월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억원, 지난 7월 호우피해 성금 3억원 등 재해 모금에 함께한 바 있다.
2023.08.22 I 김성진 기자
"10년뒤 세계 관광산업 2경원"…코로나 전보다 50% 성장 전망
  • "10년뒤 세계 관광산업 2경원"…코로나 전보다 50% 성장 전망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10년 뒤인 2033년엔 전 세계 관광 산업 규모가 2경원 이상으로 커져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프랑스 파리 센느 강에서 배를 타고 있는 관광객들. (사진=AFP)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자료를 인용해 국내외 여행을 모두 포함한 전 세계 관광 산업 규모가 2033년 15조 5000억달러(약 2경 816조원)에 달해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1.6%를 차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19년 관광 산업이 전 세계 GDP의 10.4%인 10조달러(약 1경 3430조원)였던 것과 비교해 50% 이상 증가한 규모다.전 세계 관광 산업은 글로벌 경제보다 더 빨리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협력기구(OECD)가 올해 세계 GDP 성장률을 2.7%로 예상한 반면, WTTC는 관광부문 연간 성장률을 5.1%로 예상했다. WTTC는 또 관광 산업이 2033년까지 최대 4억 300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전 세계 일자리 9개 가운데 1개는 여행 관련 일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기준 관광 산업 규모가 큰 상위 5개국은 미국·중국·독일·일본·영국 순으로 집계됐다. 2019년에는 일본이 영국에 이어 5위였지만 작년엔 일본이 영국을 추월했다. 6위부터는 프랑스·멕시코·이탈리아·인도·스페인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2033년엔 중국이 세계에서 관광 산업 규모가 가장 큰 나라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WTTC는 중국의 관광 산업 규모가 중국 GDP의 14.1%인 4조달러(약 5372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봤다. 같은 기간 미국의 관광 산업은 미국 GDP의 10.1%인 3조달러(약 4029조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관광 산업에 대한 단기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급 여행사 비르투오소는 올 상반기 매출이 2019년 상반기 대비 69% 늘어났으며, 사람들이 장기 여행을 계획함에 따라 2024년 매출도 107%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비루투오소에 따르면 남극 대륙과 갈라파고스 제도 등 자연 탐험을 위한 여행이 급증하고 있으며, 불가리아나 슬로베니아 같은 덜 알려졌던 여행지로의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블룸버그는 “전반적인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사람들은 여행을 원하고 있으며 여행 관련 지출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3.08.21 I 김겨레 기자
김동연 "잔류 잼버리 대원 끝까지 챙기겠다"..10개국 감사서한
  • 김동연 "잔류 잼버리 대원 끝까지 챙기겠다"..10개국 감사서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폐영 이후에도 경기도 잔류를 희망한 22개국 2400여 명의 대원들의 숙박과 식사 등을 추가 지원한다.13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2일 스카우트 대원들의 잔류 소식을 보고 받은 후 “경기도에 더 체류하기를 희망하는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을 끝까지 챙기겠다”라며 “스카우트 대원들이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더 넓고 깊게 경험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숙소와 음식, 안전 문제 등 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지원하고 마지막 대원이 출국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도는 잔류하는 스카우트 대원에게 숙식, 교통, 문화 체험 등을 이전과 동일하게 지원한다.10일 오후 도담소에서 열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 공연 관람 및 간담회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기도는 지난 9일부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퇴영해 경기도에 배정된 잼버리 참가 단원들에게 58개 숙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연인원 2050명에 달하는 도와 시·군 공무원들을 파견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했다. 또 경기도자박물관 도자 체험, 도라산 전망대와 제3땅굴, 융건릉 등 경기도 대표 관광지와 미술관과 박물관 관람 등 87개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 밖에도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한 응급의료기관 핫라인 구축, 식중독 예방팀 구성, 폭염 구급대 배치 등 안전대책도 지원한 바 있다. 이같은 경기도 지원에 도내 머물렀던 잼버리 참가국 대사관들은 편지를 통해 감사를 표했다.각구 대사관의 감사 인사는 지난 10일 핀란드 대사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슬로베니아, 산마리노, 그리스, 크로아티아, 벨라루스, 볼리비아, 동티모르, 홍콩·마카오(중국), 몬테네그로 등 10개국에서 전해왔다. 9일 오후 경기도소방학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23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 체류시설을 방문한 주한 네델란드 부대사와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핀란드 대사관은 “핀란드 대원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한국방문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경기도의 도움과 지원에 감사한다”라는 감사 서한을 보냈다. 슬로베니아, 산마리노, 크로아티아 등 다른 대사관에서도 “스카우트로부터 새 숙소가 매우 만족스럽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며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라는 뜻을 전했다. 이밖에 동티모르와 중국(홍콩·마카오) 대사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감사를 표했다. 지난 9일에는 경기도 소방학교를 찾은 오니 얄링크(Onny Jalink) 주한 네덜란드 대사대리가 현장에서 만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직접 “경기도의 프로그램에 대한 대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환대에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각국 대사관들의 감사 편지에 대해 “도지사의 당적과 관계없이 국격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와 민간, 공공이 힘을 합쳐 적극 대응한 것에 대한 대사관의 진심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이를 계기로 경기도와 잼버리 참가국들이 새로운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8.13 I 황영민 기자
경기도 체류 잼버리 국가 대사관 “지원 감사…매우 만족”
  • 경기도 체류 잼버리 국가 대사관 “지원 감사…매우 만족”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해 경기도에 체류한 잼버리 참가국 대사관들이 도에 편지를 보내 자국 대원들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경기도를 방문한 잼버리 대원들을 만난 김동연 지사. (사진=김동연 지사 페이스북)13일 도에 따르면 10일 핀란드 대사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슬로베니아, 산마리노, 그리스, 크로아티아, 벨라루스, 볼리비아, 동티모르, 홍콩·마카오(중국), 몬테네그로 등 10개국 대사관에서 편지를 보내 경기도 지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핀란드 대사관은 10일 “핀란드 대원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한국 방문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경기도의 도움과 지원에 감사한다”라는 서한을 보냈다.슬로베니아 대사관도 “단기간에 갑작스러운 대원들 이동과 재배치로 숙소 물색이 어려웠을텐데 도움과 정보 공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산마리노, 크로아티아 등 다른 대사관에서도 “스카우트로부터 새 숙소가 매우 만족스럽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이밖에 동티모르와 중국(홍콩·마카오) 대사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감사를 표했다.도 관계자는 “국격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와 민간, 공공이 힘을 합쳐 적극 대응한 부분에 대한 대사관의 진심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경기도와 잼버리 참가국들이 새로운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에 오게 된 잼버리 대원들이 좋은 기억과 경험을 갖고 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치자”라면서 “해당 실국과 시군, 대학이나 민간기업, 공공시설, 모두가 차질 없이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에 도는 지난 9일부터 63개 잼버리 참가국 주한대사관에 자국 대원들의 숙소 현황과 활동사진 등 당일 지원 상황을 공유하며 협조 관계를 유지했다.이런 경기도 지원에 각국 대사관은 감사 인사와 함께 추가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특히 산마리노 대사는 자국 스카우트 대원들에 대한 체류 기간 연장을 요청했으며, 도는 13일까지 이들이 머물고 있는 용인시 숙소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자국 대원 체류 현장 방문을 요청한 페루대사에게는 11일 오전 대원들을 만날 수 있도록 조치했다.
2023.08.13 I 이준혁 기자
‘귀국길까지 배웅’..잼버리 대원들 “현대차 고마워요”
  • ‘귀국길까지 배웅’..잼버리 대원들 “현대차 고마워요”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현대자동차그룹 소속 연수원에 머물렀던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12일 귀국길에 올랐다.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와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및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4곳의 수도권 소재 현대차그룹 연수원에 입소한 네덜란드와 핀란드, 홍콩, 필리핀, 슬로베니아, 엘살바도르 등 6개국 약 1천 명의 대원들은 4박 5일 동안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다양한 활동을 즐겼다.기아 오산교육센터에 머문 슬로베니아 잼버리 대원들이 12일 즐거운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퇴소하고 있다.(사진=현대차.)현대차그룹의 따뜻한 환대와 세심한 지원, 알찬 프로그램에 각국 잼버리단을 비롯해 해당국 정부도 깊은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필리핀 잼버리단은 모든 대원이 전통 의상으로 갈아입고 자국 특산품인 마카푸노(Makapuno)와 건조 망고, 필리너트(Pili Nut) 캐러멜 등 전통 스낵을 대접했다. 이들은 “연수원 직원들의 헌신적이고 친절한 응대에 감사드린다”며 필리핀 전통 고깔 모자 ‘살라콧’을 선물했다.필리핀 대원들과 함께 기아 오산교육센터에 머물렀던 슬로베니아 잼버리단도 “기아 연수원에 배정을 받은 것은 커다란 행운”이라면서 “지난 며칠간 잊지 못할 경험을 쌓았고, 귀국한 뒤에도 서로 연락하며 친구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네덜란드, 핀란드 잼버리 대원들이 현대차그룹의 환대와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현대차 장재훈 사장에게 대원들의 스카우트 배지를 모아 전달했다.(사진=현대차.)엘살바도르 잼버리단은 자신들과 함께해준 현대엔지니어링 직원들에게 색색의 자국 잼버리 공식 티셔츠를 선물했다. 하이메 호세 로페즈 바디아 주한 엘살바도르대사도 이들이 머문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연수원을 찾아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머물렀던 네덜란드 및 핀란드 잼버리단과 기아 비전스퀘어의 홍콩 잼버리단은 대원들이 소중하게 간직해왔던 스카우트 패치들을 모아 장재훈 사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자국 스카우트 배지와 패치를 주고받으며 정중한 감사의 뜻을 표하는 것은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오랜 전통이다.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연수원에서 12일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사진 오른쪽)가 퇴소하는 엘살바도르 잼버리 대원들을 환송하고 있다.(사진=현대차.)현대차그룹은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그룹이 자체 제작한 모형 자동차와 친환경 에코백 등 기념품을 선물했다. 대원들의 전 일정을 동행 촬영한 다양한 사진도 자체 제작한 USB 등에 담아 증정했다.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한국 문화 체험은 물론 글로벌 3위 자동차 강국인 한국의 자동차 산업을 테마로 한 현대차그룹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해 그룹 연수원을 찾았던 잼버리 대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대원들은 금세 익숙해진 모습으로 제기차기와 공기놀이, 윷놀이 등 한국 전통 민속 놀이를 즐겼고, 역동적인 K-비보잉 공연을 관람할 때는 놀란 눈을 뜨며 박수 갈채를 보내기도 했다.기아 비전스퀘어에서 12일 홍콩 잼버리 대원들이 연수원 관계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퇴소하고 있다.(사진=현대차.)특히 강사로 초빙된 유명 인플루언서에게 직접 최신 K팝 댄스를 배울 수 있는 K-컬쳐 프로그램은 청소년 및 성인 대원들에게 두루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혔다.지난 10일에는 참여를 원하는 잼버리 대원들을 국내 최대 규모 복합 자동차 체험 공간인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으로 초청했다.현대차 및 제네시스의 주요 차종을 둘러보고, 자동차 전 제조과정을 비롯 고성능 브랜드 N과 모터스포츠의 현장감을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는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4D 시뮬레이터 체험 등 글로벌 3위 한국 자동차산업에 대한 대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12일 기아 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모형 자동차와 대원들의 단체 사진이 담긴 액자를 슬로베니아, 필리핀 잼버리 대원들에게 선물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11일에는 현대차그룹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인 ‘스팟(Spot)’과 로봇 기술이 접목된 다목적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가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출동했다. 미래 주역이 될 청소년 대원들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를 가상현실(VR)기기로 체험하는 등 첨단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이와 함께 우정과 교류로 대표되는 ‘잼버리 정신’을 살린 공굴리기, 6인 7각, 씨름, 줄다리기, 파도타기 등 각종 협업 활동도 마련했다.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첫 주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신속하고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대규모 국제행사의 원활한 운영 지원은 기업의 당연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판단에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관계자들은 무더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수와 양산 등 각종 물품과 대원들의 탈진을 예방하는 심신회복버스 및 모바일 오피스 등을 비롯, 간이 화장실과 이를 청소하기 위한 100명의 현장 인력 등 현대차그룹의 신속하고 전폭적인 지원이 대회 초반 안정적 현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장재훈 현대차 사장도 지난 10일 직접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를 찾아 “세계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일정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과 배려를 다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들과 함께하며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대원들이 귀국한 뒤에도 한국과 현대차그룹에 대한 관심은 물론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들을 오래 간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2023.08.12 I 김성진 기자
현대차그룹, 韓 문화·산업에 잼버리 정신까지 담은 ‘3색 프로그램’ 호평
  • 현대차그룹, 韓 문화·산업에 잼버리 정신까지 담은 ‘3색 프로그램’ 호평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잼버리) 대회를 위해 한국을 찾은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제공한 ‘3색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머무르는 슬로베니아 잼버리 대원들이 10일 현대차그룹이 짠 ‘잼버리 월드 올림픽’에서 씨름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6개국 10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한국 문화와 자동차 산업을 이해하는 동시에 ‘잼버리 정신’인 우정·교류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도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와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및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수도권 소재 그룹 연수원 4곳에 머물고 있는 대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문화 차원에서는 최신 K팝을 활용해 대원들이 직접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대차그룹은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강사로 초빙해 K팝 댄스 강좌를 열었다. 또 역동적인 K-비보잉 공연 관람을 통해 청소년 대원들의 한국 문화 이해도를 높였다.슬로베니아 스카우트 대원들이 기아 오산교육센터에 전시된 기아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을 둘러보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또한 ‘글로벌 3위’ 자동차 강국인 한국 자동차 산업을 이해할 수 있는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참여를 원하는 대원을 모집해 국내 최대 규모 복합 자동차 체험 공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으로 초청했다. 이 곳에서는 부품 제조 단계부터 용접, 도장 공정, 부품 조립 등 생산 공정 전 과정과 안전 테스트 등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다.대원들은 현대차와 제네시스 주요 차종을 직접 살펴보고 고성능 브랜드 N과 모터스포츠의 현장감을 입체 스크린 및 좌석 진동으로 느낄 수 있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4D 시뮬레이터도 경험했다.한 참가자는 “하이테크하고 깔끔한 전시공간과 자동차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콘텐츠가 인상적이었다”며 “한국을 떠난 뒤에도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기아 비전스퀘어에 입소한 홍콩 잼버리 대원들이 10일 롤러코스터 조립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잼버리 정신을 살려 대회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우정을 쌓고 교류할 수 있는 액티비티인 ‘잼버리 월드 올림픽’ 기회도 마련했다.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는 슬로베니아, 필리핀 등 180여명의 대원이 대회에 참가해 공굴리기와 2인 3각, 파도타기, 릴레이 댄스 등 전통적인 한국 운동회를 체험했다.기아 비전스퀘어에서는 홍콩 대원들이 조별로 대형 롤러코스터를 설계·제작했다. 또 봉 전달, 6인 7각, 볼 릴레이 등 정해진 시간 내 다른 팀보다 빠르게 미션을 해결하는 ‘도전! 100초’ 등 실내 활동도 진행했다.기아 비전스퀘어에 입소한 홍콩 잼버리 대원들이 현대차그룹의 세심한 지원과 환대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스카우트 뱃지를 모아 비전스퀘어 담당자에게 전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 직원들의 환대와 노력에 대한 스카우트 대원들의 감사 인사도 이어졌다. 홍콩 잼버리단은 현대차그룹의 따뜻한 환대와 세심한 지원, 알찬 프로그램에 감사를 표하며 대원들이 모은 스카우트 배지들을 연수원 직원들에게 전했다. 필리핀 잼버리단은 연수원 직원들을 고국에 초청하기도 했다.
2023.08.10 I 이다원 기자
“바닥에 요가 매트만” 韓 대원들, 난민촌 수준…다른 나라는 “호텔인 줄”
  • “바닥에 요가 매트만” 韓 대원들, 난민촌 수준…다른 나라는 “호텔인 줄”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파행을 겪으며 태풍 ‘카눈’ 영향으로 취소되면서 각 나라마다 배정된 숙소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대원들의 열악한 숙소와 달리 외국인 대원들은 기업의 후원 아래 “호텔 못지 않다”며 만족감을 나타내는 등 각기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잼버리 대원들이 파행 후 열악한 환경에 놓인 가운데 참가하지 않은 나라에는 숙소가 배정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MBC뉴스 캡처)지난 9일 MBC에 따르면 경기 용인의 한 교회에서는 한국 잼버리 대원들 370여 명이 침구도 없이 얇은 요가 매트에 의지한 채 강당 바닥에서 취침을 해야 했다. 샤워실도 마련돼 있지 않아 교회 측은 화장실 수도꼭지에 샤워 호스를 연결해 몸을 씻도록 했다.이에 한 대원의 가족은 “거의 난민촌 수준”이라며 “맨바닥에 요가 매트 하나 깔고 큰 타월 하나 지급하고 거기서 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다른 대원의 가족도 “외국인 대원들은 주변 대학교 기숙사나 건물 쪽으로 배정 받았던데 한국 대원들은 텐트 같은 가림막도 없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그런데 조직위 측은 입국하지 않은 나라에는 숙소를 배정한 것으로 나타나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앞서 잼버리조직위는 충남도와 홍성군 등에 대원 5200여 명을 충남 18곳 시설에 수용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충남의 한 대학에는 예맨 대원 170여 명이 배정됐고 대원들이 온다는 통보를 받은 대학 측은 급박하게 숙소 점검을 하는 한편 출장뷔페 등도 마련했다. 그러나 대학 측이 대원들의 도착시간을 여러 차례 확인하려 했으니 조직위 측은 인솔자 연락처를 알 수 없다는 답변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오후 9시가 넘어서야 예맨 대원들이 입국한 사실조차 없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또 다른 외국인 대원들에게는 기업의 후원 아래 연수원 등에 숙소가 마련돼 “호텔 못지 않다”는 평을 나타내기도 했다. 경기 용인 소재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입소한 네덜란드 스카우트 대원들이 지난 9일 점심 식사를 하며 즐거워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현재차그룹이 마련한 4곳의 연수원에 머무는 핀란드, 네덜란드 스카우트 대원 449명과 홍콩 대원 320명 슬로베니아 및 필리핀 대원 186명, 엘살바도르 대원 49명 등이 입소한 가운데 침실과 피트니스, 식단 등에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에게 양식과 퓨전식 등 여러 종류의 식사가 준비됐으며 전문 강사를 초빙해 K팝 댄스를 배우는 프로그램 및 현대 전기차에 적용된 신기술 등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해나가고 있다. 이렇듯 각 나라마다 다른 복불복 숙소에 한국 정부의 대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잼버리를 주최한 여성가족부 등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일정이 변경된 후 가수 섭외 등에 애를 먹었었던 K팝 콘서트가 11일 오후 7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게 됐다.당초 조직위는 스카우트대원들을 위해 지난 6일 새만금 야외특설무대에서 K팝 콘서트를 진행 예정이었으나 성범죄 등의 이슈로 취소된 바 있다. 11일 진행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에서는 출연키로 했던 아이브와 엔믹스 등은 라인업에서 빠지고 뉴진스, NCT 드림, 마마무, 더보이즈,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거론됐던 BTS의 출연은 무산됐다.콘서트 당일 태풍의 영향력이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콘서트 취소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선 없다”고 일축했다.
2023.08.10 I 강소영 기자
"망설임없이 뛰어들어"...파도 휩쓸린 70대 구한 여자 유도 국대
  • "망설임없이 뛰어들어"...파도 휩쓸린 70대 구한 여자 유도 국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가대표 출신 여자 유도 선수가 파도에 휩쓸린 70대 남성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0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시청 유도팀 양서우 선수가 지난 5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린 피서객 A(78)씨를 구조했다.2021년 7월 24일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유도 48kg급 예선 32강 대한민국 양서우(왼쪽) 대 슬로베니아 스탄가르 마루사 경기 (사진=연합뉴스)양 선수의 선행은 A씨의 딸이 지난 7일 순천시 체육산업과로 전화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알려졌다.당시 A씨는 가족과 함께 만리포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던 중 갑작스러운 이안류 현상으로 발이 닿지 않는 깊은 곳까지 파도에 휩쓸렸다.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만리포를 찾았던 양 선수는 신고를 받고 온 119구조대원이 거센 파도로 인해 다시 장비를 챙기러 가는 것을 보고 바다에 뛰어들어 A씨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양 선수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자리를 떠났는데, 주변에서 유도 선수라는 얘기를 들은 A씨 가족이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순천시에 전화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A씨는 “위급한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아버지를 구조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양 선수는 당시 상황에 대해 “해녀인 어머니가 만리포에서 일하고 계셔서 주말을 맞아 만나러 갔다가 피서객을 구하게 됐다”며 “바다에 능숙하기도 하고 물이 들어오고 있던 상황이라 더 시간이 지나면 구조하기 힘들 것 같아서 뛰어들었다”고 전남매일을 통해 말했다. 이어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연락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2년 전 강유정에서 양서우로 개명한 그는 2021년 도쿄올림픽 여자 유도 48㎏급 경기를 앞두고 개체 통과를 위해 삭발하는 투혼을 보이기도 했다.
2023.08.10 I 박지혜 기자
현대차그룹, 세계 잼버리 대원들 전폭 지원..車산업 현장 찾는다
  • 현대차그룹, 세계 잼버리 대원들 전폭 지원..車산업 현장 찾는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 최초로 새만금 잼버리를 지원한 데 이어 국내 기업 중 최다인 4곳의 연수원 시설을 잼버리 대원들에게 흔쾌히 제공했다.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입소한 핀란드, 네덜란드 스카우트 대원들이 비전홀에서 9일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현대차.)특히 6개국 1000명의 대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K-컬처는 물론 잼버리 정신인 우정과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동시에 글로벌 3위 자동차 강국인 한국의 자동차산업을 견학할 수 있는 현대차그룹만의 특화된 사업현장 투어 일정도 준비했다. 대원들의 편안한 휴식과 건강을 위한 최고의 시설과 의료진을 갖추고 다채로운 식단도 제공하고 있다. 또 사진을 전공한 직원들이 촬영을 희망하는 대원들의 전 일정을 동행해 대원들의 추억을 담고 있으며 대원들의 사진은 현대차그룹이 자체 제작한 모형 자동차 및 에코백 등과 함께 증정된다.현대차그룹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잼버리 대원들에게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수도권에 위치한 4곳의 연수원을 제공한다.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입소한 네덜란드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점심 식사를 하며 즐거워 하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핀란드와 네덜란드 스카우트 대원 449명, 기아 비전스퀘어에는 홍콩 대원 320명, 기아 오산교육센터에는 슬로베니아 및 필리핀 대원 186명,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에는 엘살바도르 대원 49명이 입소했다.◇‘다양한 식사·K-컬쳐·페스티벌’..만반의 준비 갖춰현대차그룹은 대원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연수원 직원들은 직접 문구를 작성한 환영편지와 플래카드 배너 등을 활용해 대원들을 따뜻하게 맞았다. 또한 지원 및 통역 인력도 충분히 확보해 대원들이 연수원에서 생활하는 동안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했다.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연수원에 입소한 엘살바도르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놀이공원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현대차.)현대차그룹은 다양한 국적의 청소년 대원들이 기호에 따라 섭취할 수 있도록 식사와 간식에도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 한국의 음식문화 체험을 희망하는 대원들을 위한 한식은 물론 양식과 퓨전식 등 여러 종류의 식사를 준비했다. 또 한국 전통 간식인 약과와 식혜를 비롯해 초콜릿, 과자류, 이온음료 등 다채로운 간식도 제공하고 있다.가장 중요한 대원들의 건강을 위해 전문 의료인력을 추가 확보했으며, 연수원 내 의료실을 확충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을 위해 인근 의료기관과 사전 협의를 마쳤다. 현대차그룹의 주요 연수원은 규모뿐 아니라 침실과 식단, 피트니스 등 부대 시설면에서도 5성급 호텔 못지 않아 대원들이 큰 만족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연수원에 입소한 엘살바도르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놀이공원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현대차.)현대차그룹은 잼버리 대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잼버리 정신인 우정과 교류 및 휴식을 위한 프로그램도 가동되고 있다. 9일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는 공기놀이와 윷놀이, 팽이,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 민속 놀이를 비롯해 잼버리 대원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K팝 댄스를 전문강사로부터 배울 수 있는 K-컬처 프로그램, 대원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도미노 등 보드게임이 진행됐다.매일 하루 세 차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미니언즈, ‘쥬라기 공원 2: 잃어버린 세계’ 등 다양한 영화가 상영되고 음악감상 등 대원들의 힐링을 위한 ‘힐링존’도 상시 운영된다.이날 기아 비전스퀘어에서는 컬링, 노젓기, 사격, 양궁, 컵쌓기, 빙고, 젠가 퍼즐, K팝 댄스 등 8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연수원 측은 세부 조편성을 통해 비전스퀘어에 머무르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8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슬로베니아 스카우트 대원들이 기아 오산교육센터에 전시된 기아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을 둘러보고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현대차.)기아 오산교육센터도 이날 기아의 대표 친환경차인 EV6 및 EV9 차량과 차량에 적용된 신기술을 소개하는 시간과 함께 한국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컬링, 협력배구, 승부차기 등 대원들이 협업을 통해 함께할 수 있는 예체능 게임도 마련됐다.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연수원에 머무르는 엘살바도르 대원들은 이날 서울 인근 놀이공원에서 열리는 워터페스티벌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워터페스티벌은 엘살바도르 대원들에 의해 한국에서 가장 참여하고 싶은 이벤트로 선정됐고,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함에 따라 참여 대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잼버리 참석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 특히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해 준 현대차그룹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국 자동차 산업 체험 프로그램도오는 10일에는 글로벌 빅3인 한국 자동차 산업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다양한 현장 견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룹 마북캠퍼스에 머무르고 있는 네덜란드 청소년 대원들은 세계 최대 자동차 종합연구시설인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를 방문한다. 대원들은 105만평 규모의 주행시험로를 찾아 고속주회로와 선회시험로, 저마찰로 등 주요 8개의 시험로를 직접 체험한다.이어 디자인동에서는 고성능 N 브랜드의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으로 포니 쿠페를 계승한 ‘N 비전 74’와 콘셉트카 ‘제네시스X 스피디움 쿠페’ 등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주요 차종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갖고 시험차량을 단계별로 생산하는 PDI동도 견학한다.기아 오산교육센터에 입소한 슬로베니아 스카우트 대원들이 딱지치기 등 한국 전통 놀이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현대차.)핀란드와 홍콩, 슬로베니아, 필리핀, 엘살바도르 등 대원들도 현대차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견학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글로벌 공장의 모태로 ‘마더 팩토리’로 불리는 아산공장을 비롯해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기아의 PBV(목적기반차량) 생산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기아 오토랜드 화성, 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첨단 미래 모빌리티 전장부품 연구의 산실인 현대모비스 마북연구소, 국내 친환경 제철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국가적 행사에 대한 광범위하고 신속한 지원이 각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며 “향후 기업들에게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8.09 I 김성진 기자
“새만금서 열린 ‘오징어 게임’”…각국 탈출 러쉬에 잼버리 ‘중단 위기’
  • “새만금서 열린 ‘오징어 게임’”…각국 탈출 러쉬에 잼버리 ‘중단 위기’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폭염 속 부실 진행 논란에 휩싸인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 현장에서 영국과 미국, 벨기에가 조기 퇴소를 결정한 가운데, 세계스카우트연맹이 행사의 중단을 요구하면서 잼버리가 사실상 중단위기에 처했다.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지 내 병원에서 온열질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계스카우트연맹은 영국 철수 결정 이후 성명을 내고 “한국스카우트연맹에 예정보다 일찍 행사를 종료하고 참가자들이 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지원하는 대안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5일 오전 9시에 열린 각국 대표단 회의에서 행사 진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각국청소년 스카우트들이 참여하는 국제적 행사로 4년마다 열린다. 전북 부안에서 열리는(1~12일) 이번 행사에 세계 4만3000여명의 스카우트들이 참여하기로 했으나 유례 없는 더위로 참가하지 않거나 일찍 집으로 돌아가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가장 많은 4500여명의 청소년을 파견한 영국이 4일 가장 먼저 행사장 철수를 통보했다. 이어 5일 미국이 철수를 결정했다. 루 폴슨 미국 보이스카우트 위원장은 “우리는 날씨 때문에 떠난다”라며 “우리는 평택 미군기지 내 캠프 험프리스로 돌아가는 것으로 돼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가능한 대로 잼버리를 떠나서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거기서 지내기로 했다”고 했다.그러면서 “6일로 예정된 K팝 콘서트를 포함해 잼버리 활동을 관두는 것에 대해 대원들이 아쉬워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문제의)핵심은 날씨인데, 우리가 이제까지 겪은 일과 예상되는 날씨, 캠프장의 역량을 고려했을 때 청소년들을 제대로 돌보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미국은 성인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해 총 1200여명을 파견하기로 돼 있었다. 벨기에 대사관도 인천 소재 대형시설에 스카우트 대원들을 수용할 수 있는지를 묻고 있다. 철수하겠다는 의미다.처음 대회에는 4만3000여명이 참가하기로 했으나 전날 오전 11시 기준 참가 인원이 3만9300여명에 그쳤다. 이를 고려하면 현재까지 전체 15%가량이 퇴소를 결정한 셈이다. 상황이 이렇자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이날 오전 9시 각국 대표단 회의를 열어 대회 방향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강행과 중단 또는 축소 조기 폐막 등 3개안 중 하나로 결정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부의 일일 정례 브리핑도 당초 이기순 차관이 오전 10시 30분에 하는 것으로 돼 있었는데, 오후 3시로 미뤄지고 발표자도 김현숙 장관으로 바뀌었다.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4일 오전 전북 부안군 잼버리 야영장 내 병원에서 탈진한 참가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한편 지난 1일 개막한 잼버리 행사엔 세계 158개국의 4만3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야영 여건이 열악해 두통·어지러움 등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참가자들이 폭증하고 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안전관리본부는 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3일 하루 동안, 행사장 내의 병원에 방문한 환자 수는 총 1486명이며 이중 온열질환자는 138명이었다고 밝혔다.세계잼버리대회에 자녀를 보낸 학부모들은 새만금 잼버리 공식 SNS에 우려와 불만이 뒤섞인 게시글을 올리고 있다. 한 스페인 남성은 “잼버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며 “딸이 그곳에 있는데 완전히 무질서하고 몹시 덥고 음식도 주지 않는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 남성은 “호주와 영국에서 온 사람들이 텐트를 칠 곳이 없고 땅이 진흙 범벅이어서 격렬하게 싸웠다고 한다. 어떻게 좀 해 보라”고 했다.이 남성의 항의에 다른 학부모는 “슬로베니아 대원들도 마찬가지다. 모든 게 재앙”이라고 거들었다. 또다른 학부모도 “내 아들도 거기 있는데 듣는 것 이상으로 끔찍하다”며 “그 아이가 잼버리 IST(국제운영요원)로 참여하는 게 꿈이었다는 것에 화가 난다”고 했다. 다른 외국인 학부모는 “진흙투성이에, 벌레가 들끓는 캠핑 사이트에다가 화장실, 샤워시설, 음식도 충분하지 않다. 뜨거운 열기를 피할 나무도 없다”며 “내 아이를 거기 보낸 것이 후회된다”고 했다. 일부 학부모는 직접 비행편을 예약해 자녀를 본국으로 귀국시키기도 했다. 이 학부모는 “한국이 잼버리 대회에서 ‘오징어 게임’을 시키고 있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2023.08.05 I 이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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