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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스케줄은? 통역은 있나' 선수들도 V리그가 궁금하다
  • '일주일 스케줄은? 통역은 있나' 선수들도 V리그가 궁금하다
  • V리그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지명한 요스바니(가운데)와 바로티. 사진=KOVOV리그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지원한 선수들이 감독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리그에는 왜 지원을 했나.” “연습할 때 통역은 있나요.”외국인선수를 뽑으려는 감독들과 V리그에서 뛰고 싶은 선수들의 본격적인 소통의 시간이 마련됐다. 선수들은 자신을 최대한 어필하려고 노력했고 감독들은 자신의 팀의 장점을 소개하려 안간힘을 썼다.KOVO는 7일(이하 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023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2일차를 진행했다. 현지 시각으로 오전에 두 번째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몸이 풀려서인지 컨디션들이 전날보다는 대체적으로 좋았다는 평가다.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숙소에서 진행된 선수와 감독의 인터뷰 시간이었다. 7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선수들에 질문하고 또 선수들 질문을 받았다.한국 리그에 어떻게 지원했냐는 질문에 케이타의 이름이 나왔다. 아마도우 라예(26·세네갈·209cm)와 매드 카이드 잰슨(24·덴마크·209cm)가 케이타의 추천으로 트라이아웃에 지원했다고 밝혔다.라예는 “케이타와 함께 뛰면서 한국 리그 얘기를 들었고, 영상도 봤다”며 “어떤 리그인지 알게 됐고, 케이타처럼 뛰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잰슨은 “케이타의 팀메이트인데 한국리그가 마음에 들었다. 성장하고 잘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그밖에 V리그를 택한 다양한 이유가 나왔다. 마테이 콕(27·슬로베니아·199cm)은 “수비가 좋고 터프한 플레이가 많아서 내 성장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OK금융그룹,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에서 뛰었던 아르파드 바로티(32·헝가리·206cm)는 “3년간 한국에서 뛰었는데 한국의 프로 시스템이 잘 돼 있어서 다시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감독들도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국가대표팀에 뽑히거나 개인적인 사유로 팀 합류가 늦어지는 선수가 있는지, 도전하고 싶은 타이틀이 있는지, 종교로 인해 리그에서 뛰는 데 어려움이 있는지 등의 질문들이 이어졌다.분위기가 딱딱하게 흘러가자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팔을 걷어붙였다. 함께 인터뷰를 하고 있는 다른 팀 감독을 가리키며 “저 팀에 가면 1500번 때려야 하고 저 팀에 가면 1000번을 때려야 한다”고 말한 뒤 “우리 팀에 오면 500번만 때리면 된다”고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선수들에게선 현실적인 질문들이 많이 나왔다. 한 선수는 “한국 리그의 스케줄이 타이트하다는데 일주일 스케줄이 어떠냐”고 진지하게 물었다. 이에 최태웅 감독은 “보통 경기 다음날은 휴식을 취한다”며 “한국의 젊은 선수들은 훈련을 하기도 하는데 외국인 선수들은 그들의 스타일을 존중해준다”고 설명했다.연습 때 통역이 있냐는 질문도 있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연습 때는 물론이고 생활적인 측면에서도 통역이 도와준다. 심지어 운전도 해준다”면서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도와준다”고 답했다.최태웅 감독은 “여기 선수분들이 배구를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로 만들어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그렇게 되면 배구의 규모가 커져서 한국 배구 팀들도 외국인 선수를 더 뽑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2023.05.08 I 이석무 기자
학교팀 하나 없는 한국 女아이스하키, 첫 세계 2부리그 진출 기적
  • 학교팀 하나 없는 한국 女아이스하키, 첫 세계 2부리그 진출 기적
  •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선수들이 뛰어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A(2부 리그)로 승격했다. 고등학교, 대학팀은 없고 실업팀도 수원시청 단 한 곳밖에 없는 상황에서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한국은 22일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 5차전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을 2-1로 이겼다.이로써 5전 전승으로 대회를 마감한 한국은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조 1위만 주어지는 디비전1 그룹A(2부 리그) 승격권을 따냈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가 2부리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차전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연장 끝에 2-1로 꺾은 2차전에서 폴란드를 4-0으로 누른데 이어 3차전 슬로베니아를 4-2, 4차전 영국을 상대로 3-2으로 이긴 바 있다.한국은 한수진(수원시청)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5분 뒤 카자흐스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3피리어드를 3분 37초를 남겨놓고 김태연과 최지연의 도움을 받은 김희원(수원시청)이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견인했다.한수진과 김희원은 이번 대회 5경기에 출전해 나란히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한국 공격을 이끌었다. 박종아(수원시청)도 2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골리 허은비(온타리오 하키 아카데미)는 5경기에서 119개 세이브를 올리며 6실점으로 골문을 잘 지켰다.한국이 4승 1연장 승(승점 14)으로 1위를 차지했고 폴란드가 4승 1패 승점 12로 2위에 자리했다. 이탈리아는 3승 1연장 패 1패 승점 10으로 3위에 올랐다.그밖에 4위 슬로베니아(1승 1연장 승 3패 승점 5), 5위 영국(1승 1연장 패 3패 승점 4), 6위 카자흐스탄(5패 승점 0)으로 순위가 마무리됐다.
2023.04.23 I 이석무 기자
阿 빈국 르완다, '여행하기 좋은 나라 톱5' 깜짝 선정 왜?
  • 阿 빈국 르완다, '여행하기 좋은 나라 톱5' 깜짝 선정 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미국 CNN이 꼽은 ‘여성 혼자 여행하기 좋은 나라 톱(TOP) 5’에 아프리카 빈국 르완다(Rwanda)가 포함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치안이 열악하기로 유명한 아프리카 대륙의 한가운데 위치한 소국으로 1994년 부족 간 갈등으로 ‘인종 청소’로까지 일컬어진 ‘르완다 대학살’이 자행된 르완다이기에 그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르완다 수도 키갈리 모습. 사진=픽사베이.◇르완다, 여성 의원 비율 55% 세계 최고...모든 장소에서 밤낮으로 경찰 등 순찰미국 CNN이 지난 3일(현지 시각) 선정해 발표한 ‘여성 혼자 여행하기 좋은 나라 톱(TOP) 5’ 결과에 따르면, 르완다는 동유럽의 슬로베니아,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아의 일본, 북유럽의 노르웨이와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CNN은 미국 조지타운대학교(Georgetown University)의 ‘여성·평화·안전(WPS) 지수’와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성 격차 보고서’ 등을 참고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CNN은 르완다에 대해 의회의 여성 비율이 55%로 양성평등 1위 국가로 뽑힌 점을 들어 여성에게 우호적인 사회 문화를 가진 나라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또 경제·교육·의료·정치 등에서 공평을 추구해 사회안전지수 인식도 높게 평가되며 글로벌 성 격차 지수도 세계 6위권이라고 밝혔다. 여행객들이 볼 때 거의 모든 장소에 밤낮으로 경찰과 보안병 및 군대가 순찰을 하며, 이들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 도움을 주기 위한 ‘유니폼 직원’이라는 게 CNN의 설명이다.하지만 일반 대중들에게 르완다 하면 지난 1994년 내전으로 약 80만 명이 학살된 ‘르완다 대학살’로 가장 먼저 기억되는 참혹한 땅이다.‘르완다 대학살’은 지난 1994년 4월 르완다에서 토착 부족인 후투족 출신 쥐베날 하비야리마나 대통령이 전용기 격추 사고로 사망하자 후투족 강경파들이 100여 일 간 소수 민족인 투치족과 후투족 내 온건파 등 80만 명 이상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사건이다. 전체 인구의 약 14%로 소수지만 지배층이었던 투치족과 절대 다수지만 피지배 계층이었던 후투족의 부족 간 갈등이 발단이었다. 이 끔찍한 대학살로 르완다 전체 인구의 약 10%가 목숨을 잃었다.이후 이 사건은 영화로도 제작됐는데, ‘호텔 르완다’가 바로 그것이다. 이 영화는 르완다 대학살 기간 중 르완다 수도 키갈리(Kigali)에 있는 호텔 밀 콜린스에서 100일 동안 1268명의 난민들의 목숨을 구한 호텔 지배인 폴 루세사바기나(Paul Rusesabagina)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전 세계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1994년 당시 호텔 밀 콜린스 지배인)으로 테러 활동 지원 혐의로 징역 25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던 폴 루세사바기나(미국 영주권자)가 석방돼 미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68세의 루세사바기나는 지난해 10월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에게 ‘사면을 받고 석방된다면 여생을 미국에서 조용히 반성하며 보낼 것’이라는 내용을 적은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지난 2018년 9월 이미경(오른쪽) 당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프리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센터 이사회에 참석해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겸 아프리카 SDGs 센터 공동의장과 아프리카 발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 KOICA.◇경제 성장 덕 빠른 사회 안정...클린턴 “카가메, ‘르완다를 지옥에서 건져낸 인물’” 호평그렇다면 이처럼 비극으로 얼룩진 르완다가 어떻게 전 세계에서 가장 여행하기 좋은 나라 명단에 오를 수 있었을까. 르완다는 과거의 상처를 씻고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경제 성장률이 연 7%에 이를 정도로 아프리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성장 속도가 빠른 나라 중 하나다. 그 중심에는 대통령인 폴 카가메(Paul Kagame)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인 출신으로 지난 2000년 이래 23년 간 장기 독재 정권을 구축 중이지만, 그에 대한 르완다 국민들의 지지는 지난 2003년 대선에서 카가메가 95%의 득표율로 당선됐을 정도로 압도적이다.르완다 대학살 당시 학살 대상이었던 소수 민족 투치족 출신의 카가메 대통령은 내전 이후 인종·종교·민족에 대한 차별을 금지했고, 부족해진 남성 노동력을 대체하기 위해 여성 의원 할당제를 실시했다. 카가메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집중한 데다 각종 전염병 퇴치를 위해 의료 정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국민들의 신뢰를 얻었다. 카가메 취임 후 10년 동안 르완다의 빈곤율은 3분의 1로 줄어들었고,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도 급격히 낮아졌다. 청소년 교육을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연간 예산의 17%를 교육에 할당한 결과 르완다 국민들의 문해율도 1991년 58%에서 2009년 71%로 늘었다. 내전으로 파괴된 르완다를 재건했다는 점에서 르완다 국민들의 그에 대한 지지는 견고하다. 빌 클린턴·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카가메에 대해 “르완다를 지옥에서 건져 낸 인물”이라고 호평했을 정도였다.한때 카가메가 르완다의 경제 개발 모델 국가로 채택한 나라가 싱가포르와 대한민국이라고 알려지면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실제 카가메는 지난 2011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차 세계개발원조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을 당시, ‘새마을운동’을 극찬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롤모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그러면 실제 르완다는 여행하기에 좋은 나라일까. 지난 2016년 출장 차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 인근을 약 2주 간 다녀온 A씨는 깨끗하고 안전한 데다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곳이긴 하지만 볼거리는 많지 않다고 평한다. 르완다에선 플라스틱 병과 비닐봉지 등을 거리에 버리는 것이 금지된다. A씨는 “르완다는 적도 근처에 있지만 1500미터 이상 고지대에 있어 온화한 기후를 가진 곳으로, 거리도 깨끗하고 치안도 안정돼 평화롭고 안전하기까지 하다”며 “하지만 도로 등 관광 인프라는 아직 열악하고 볼거리도 없어 경험을 쌓기 위한 여행이면 몰라도 즐기기 위한 관광 목적으로 가는 것은 크게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3.04.04 I 이연호 기자
포스코플로우, 포스코그룹 물류망 혁신 시동…“그룹 내 물류 강화”
  • 포스코플로우, 포스코그룹 물류망 혁신 시동…“그룹 내 물류 강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플로우가 포스코그룹 통합 물류망 구축에 돌입한다. 포스코플로우는 지난 28일 김광수 대표이사 주재로 물류 통합·혁신 프로젝트 협의체 회의를 열고 물류 혁신 3대 프로젝트를 설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플로우는 물류 혁신 수행을 위해 7개 사업회사와 인력 교류·내부 전담 조직을 구성해 ‘물류 혁신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하고 지난 2월 9일을 시작으로 매월 협의체 회의를 열고 있다.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8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그룹 물류 혁신 정기 협의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플로우)이날 회의에선 포스코그룹 사업회사와 △철강 글로벌 통합물류망 운영 △친환경 미래소재 물류 솔루션 구축 △친환경 연·원료 운송물류망 확보방안 등 3대 혁신 프로젝트가 논의됐다. 3대 프로젝트 중 첫 번째 프로젝트인 ‘철강 글로벌 통합물류망 운영’은 해외 권역별 물류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제품의 보관부터 운송까지 풀필먼트(Fulfillment) 물류 서비스(운송·보관·재고 관리 등 물류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플로우는 지난해 슬로베니아, 벨기에에 설립한 P-ESDC 물류 법인에서 풀필먼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플로우는 또 ‘친환경 미래소재 물류 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포스코그룹 핵심사업인 이차전지·리튬의 공급망 확대를 위한 (조달·생산·판매) 사업 영역 전반에 초기부터 참여해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플로우는 올해 초 포스코홀딩스가 광양 율촌단지에 설립한 수산화리튬 공장 건설에 필요한 초중량 핵심 설비 하소로(광석 연료 등을 고온 가열해서 물질을 분해하는 초중량 설비)를 운송해 고도의 프로젝트 물류 기술과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자사가 보유한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아시아·유럽 등 전 세계로 프로젝트 물류 사업을 확대하고, 앞으로 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이차전지 소재 관련 아르헨티나·캐나다·폴란드 등지의 글로벌 프로젝트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스코플로우는 ‘친환경 연·원료 운송물류망 확보방안 수립’ 프로젝트를 통해 포스코그룹 핵심사업인 수소 사업과 관련된 수소·암모니아·HBI 등 친환경 연·원료에 대한 수송물류망 확보를 위해 전용 운반선 발주 검토 등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플로우 관계자들이 지난 28일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그룹 물류 혁신을 위한 정기 협의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플로우)
2023.03.31 I 박순엽 기자
케인, 잉글랜드 최다 55번째 득점포...호날두는 2연속 멀티골
  • 케인, 잉글랜드 최다 55번째 득점포...호날두는 2연속 멀티골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해리 케인. 사진=AP PHOTOI[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단짝’인 해리 케인이 자신이 가진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개인 A매치 득점 기록을 늘렸다.잉글랜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2024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예선 C조 2차전 홈경기에서 케인과 부카요 사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케인은 전반 37분 사카가 페널티지역 바깥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달려들면서 왼발로 마무리해 잉글랜드의 선제골을 이끌었다. 이어 3분 뒤에는 조던 헨더슨의 패스를 받은 사카가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2골 차로 달아났다.케인은 지난 24일 이탈리아와 유로 예선 경기에서 자신의 A매치 54번째 골을 터뜨려 웨인 루니(53골)를 제치고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날도 골을 추가하면서 자신의 A매치 득점 기록을 55골로 늘렸다. 이탈리아, 마케도니아, 우크라이나, 몰타와 같은 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2승 무패 승점 6을 기록, 조 선두로 올라섰다.포르투갈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도 골폭풍을 몰아쳤다. 포르투갈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J조 2차전에서 룩셈부르크에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전반 9분과 31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리히텐슈타인과 예선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둘 당시 2골을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 멀티골 행진을 이어갔다.2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호날두는 자신이 가진 A매치 최다골 기록을 122골로 늘렸다. 아울러 198번째 A매치를 신고하면서 A매치 최다 출전 기록도 단독 1위에 자리했다.포르투갈은 호날두는 후반 20분 교체된 가운데 베르나르두 시우바, 오타비우, 하파엘 레앙 등이 골맛을 보면서 대승을 일궈냈다. 2연승을 거둔 포르투갈은 J조 1위로 올라섰다.포르투갈과 같은 조의 아이슬랜드는 리히텐슈타인 원정 경기에서 아론 군나르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7-0 대승을 거뒀다. 앞서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와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던 아이슬란드는 1승 1패를 기록했다.H조에서는 한때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속했던 카자흐스탄이 강호 덴마크를 3-2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슬로베니아와 핀란드는 각각 산마리노와 북아이랜드를 눌렀다.
2023.03.27 I 이석무 기자
현대차그룹, 부산 시민들과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 현대차그룹, 부산 시민들과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달 2일~7일까지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주관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실사단 방한을 앞두고, 부산시민들이 직접 BIE 회원국 언어로 부산 개최 적합성과 경쟁력 알리기에 나섰다. 전세계 BIE 회원국의 지지를 확보하고 국내외 부산 유치 열기를 결집시키기 위해서다.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중국어로 부산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현대차)현대자동차그룹은 26일 부산 시민들이 직접 출연해 15개 BIE 회원국 언어로 부산의 강력한 개최의지와 역량을 소개하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Busan citizens invites you all)’를 글로벌 런칭했다고 밝혔다.개별 BIE 회원국의 표심을 잡기 위해 각 회원국 언어로만 제작된 1분 분량의 숏폼영상 16편도 동시에 선보였다.글로벌 통합영상과 숏폼영상에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들과 청년, 중장년, 노년 세대 등 다양한 연령층이 등장한다. 시장상인과 회사원, 역무원, 학생 등 남녀노소 다양한 직업군의 부산 시민들이 출연해 부산의 진정성 있는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보여준다.출연진들은 각자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에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BIE 회원국들 언어 중 하나를 선택해 부산의 발전상과 세계박람회 개최 역량을 소개한다.영어와 중국어를 비롯해 에스파냐어, 포르투갈어, 체코어, 그리스어, 슬로베니아어, 히브리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15개 언어가 등장한다. 이들 언어를 사용하는 BIE 회원국은 약 90여 개국에 이른다.특히 개별 BIE 회원국 언어로만 제작된 숏폼영상의 경우 부산 시민이 부산과 해당국 간 문화와 역사, 경관, 산업 등의 공통점을 소개하는 등 정서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자연스럽게 부산의 세계박람회 개최 적합성을 전달한다.부산 시민들의 진정성 있는 설명과 함께 영상의 배경으로 부산의 주요 명소들도 소개된다.전통적인 명소인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용두산공원을 비롯해 부산의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마린시티 마천루와 영화의 전당, 도시재생과 문화예술 콜라보의 대표적인 사례인 감천문화마을과 이바구마을,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등이 등장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한 부산의 문화·관광 인프라 면모를 보여준다.현대차그룹은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 영상이 게재된 현대차그룹 유튜브 페이지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부산 소재 호텔 숙박권, KTX 왕복권 등의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의 현지실사 기간 전후로 그룹의 온·오프라인 역량을 가동해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과 열기를 결집시킨다는 계획”이라며 “실사단이 한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 한국의 국민적 유치 열기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글로벌 영상뿐 아니라 다채로운 유치 홍보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세계박람회 실사단은 후보국의 유치역량과 준비수준 등을 심층 평가해 실사 보고서를 작성하며, 여러 평가 항목 중에서도 유치 지원국의 국민적 열기와 지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3.26 I 손의연 기자
한수원, 유럽수출형 K-원전 ARP1000 유럽 설계인증 취득
  • 한수원, 유럽수출형 K-원전 ARP1000 유럽 설계인증 취득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의 유럽수출형 원자력발전소 모델인 APR1000이 유럽에서 설계 인증을 받았다. 체코·폴란드 등 유럽 각 지역에서 현지 원전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왼쪽 4번째부터)이승철 한국수력원자력 품질기술본부장이 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APR1000에 대한 마뉴엘 카라스코 유럽사업자요건(EUR) 협회장에게 인증서를 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른쪽 네번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유럽 12개국 13개 원전사업자로 이뤄진 유럽사업자요건(EUR, European Utility Requirements) 인증협회가 2일(현지시간) APR1000 표준설계에 대한 인증서를 부여했다고 밝혔다.EUR은 회원국이 신규 원전 건설사업 입찰 때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전·경제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원전 설계를 표준화하고 이를 사업자 입찰 조건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체코, 폴란드, 슬로베니아 등 유럽 각국이 자국 사업 입찰 과정 때 이 인증을 사실상 의무화하고 있다.한수원은 한전기술(052690),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 원자력산업계와 함께 2019년 11월 EUR 인증 심사를 신청했고 2020년 1월 예비 적합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2021년 2월부터 시작한 본심사 역시 22개월 만에 통과했다. EUR이 1992년 출범해 인증 심사를 진행한 이래 최단기간에 20개 분야 5000여 건의 수검을 마치며 한국 원전의 기술력을 재확인했다는 게 한수원의 설명이다.한수원은 이미 2017년 최신 원전 모델인 ARP1400에 대핸한 EUR 인증을 받았으며, 이번에 유럽수출형 모델인 APR1000까지 인증을 통과하며 한국형 원전 유럽 수출에 더 다양한 옵션을 갖추게 됐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APR100이 최단 기간 EUR 인증을 받으며 한국형 원전이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경제·건설성을 입증했다”며 “이를 토대로 체코를 포함한 유럽 지역에서 원전 수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의 유럽수출형 원자력발전소 모델 APR100 표준설계 조감도.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3.03.02 I 김형욱 기자
강원랜드, 슬롯머신사업 탄력받나…어드밴시사와 MOU 체결
  • 강원랜드, 슬롯머신사업 탄력받나…어드밴시사와 MOU 체결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랜드가 1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 컨벤션호텔에서 슬로베니아에 있는 국제 슬롯머신관리시스템(이하 SMS, Slotmachine Management System) 전문업체인 어드밴시스사와 업무협약을 가졌다. 슬롯머신 사업의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 네트워크 확장의 일환이다.협약식에서 양사 대표(강원랜드 이삼걸, 어드밴시스 즐라코 바이스)가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협약식은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와 즐라코 바이스 어드밴시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최근 거대화 되고 있는 국제 카지노 업체들 사이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협약을 통해 강원랜드는 자체 제작한 ‘KL사베리’ 슬롯머신을 어드밴시스와 협력해 유럽을 대상으로 판매 및 홍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양사는 아시아 SMS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기로 해 ‘KL사베리’와의 윈-윈(Win-Win)도 기대되고 있다.양사는 SMS 개발 및 유지보수 기술협력과 로드맵을 공유하는 한편, 최근 트렌드인 비대면 카지노 시스템 개발과 그에 관한 기술 및 운영 노하우도 공유하고 마케팅 방향도 서로 논의하기로 했다.어드밴시스는 유럽에서 최근 3년간 신용평가 등급 ‘트리플 A’ 및 5년 연속 프랑스 우수기업으로 인증된 회사로, 미국, 호주, 아시아에서도 통용 가능한 슬롯머신 및 테이블게임 관리시스템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어드밴시스의 SMS ‘넥시오4.0’은 최신 웹 기반 시스템으로 PC, 모바일 까지 지속적으로 확장 개발 중이며, 이 시스템을 통해 4개 대륙, 35개국, 300개의 카지노에서 3만대의 슬롯머신이 운영되고 있다.이와 함께 어드밴시스는 단일 시스템에 슬롯머신 2천대이상 운영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접 개발한 고객관리시스템 운영으로 보안 이슈 없이 24시간 기술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강원랜드의 신성장동력인 슬롯머신 제조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며 “어드밴시스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KL사베리’ 머신의 세계 판매 시장을 확대하고 비대면 카지노 시스템 등의 기술력을 추가해 지속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 고 말했다.
2023.03.01 I 강경록 기자
바니스뉴욕 뷰티, '파인 워터 클래스' 성료
  • 바니스뉴욕 뷰티, '파인 워터 클래스'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 100주년을 맞이하는 미국의 ‘바니스뉴욕’의 감성을 그대로 이식한 글로벌 럭셔리 뷰티 & 웰니스 브랜드 바니스뉴욕 뷰티는 세계적인 워터 소믈리에 마이클 마스카 박사(Michael Mascha)와 함께 하는 파인 워터 클래스를 성료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바니스뉴욕 뷰티)마이클 마스카 박사는 프리미엄 생수 전문 국제 협회인 ‘파인 워터 소사이어티’ 협회장이자 ‘파인 워터스(Fine Waters)’의 저자로 워터 소믈리에의 학문기초를 정립한 선구자로 알려졌다.지난 24일 바니스뉴욕 뷰티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파인 워터에 대한 모든 것’을 주제로 진행된 클래스는 워터 전문가를 비롯해 국내 미디어 기자, 인플루언서 및 유명 다이닝 오너 및 쉐프들이 참여했다. 바니스뉴욕 뷰티는 이번 클래스에서 파인 워터의 특징과 함께 바니스뉴욕 뷰티의 노던라이츠 워터 소개, 제품을 활용한 페어링 팁을 전달했다.마이클 마스카 박사는 “파인 워터는 합리적인 가격에 럭셔리를 즐길 수 있는 와인과 주류의 건강하고 스타일리시한 대안으로, 미식가들이 주목해야 하는 넥스트 와인이다”라며 “바니스뉴욕 뷰티의 노던 라이츠는 최고급 물로 알려진 빙하수에 가까운 특성이 있는 신선하고 순수한 물로, 섬세하고 아름다우며 가벼운 바디감을 갖추고 있어 음식, 술 등과 함께 페어링하기도 좋다”고 설명했다.바니스뉴욕 뷰티의 ‘노던라이츠 워터’는 노르웨이 정부로부터 인증 받은 청정 수원지 오세(OSE) 지역의 물을 UV 살균 등과 같은 별도 가공 처리 없이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노던라이츠 내추럴 스프링 워터’, ‘노던라이츠 스파클링 내추럴 스프링 워터’ 2종으로 구성되어 있다.스틸 워터인 노던라이츠 내추럴 스프링 워터 제품은 나트륨 및 각종 무기물질 함량이 매우 낮아 짠맛이나 느끼한 맛없이 가볍고 산뜻하게 맛을 즐길 수 있다. 노던라이츠 스파클링 내추럴 스프링 워터는 은은한 청량감과 부드러운 상쾌함을 선사하고 세계적인 물 시음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전문가의 인정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월드클래스 유리공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160년 전통의 슬로베니아 유리 제조사에서 맞춤 제작한 아트 디자인의 보틀을 적용해 프리미엄 워터로서의 품격을 높였다.
2023.02.28 I 이윤정 기자
2023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 예선 경기 프로토 승부식 25회차 발매 개시
  • 2023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 예선 경기 프로토 승부식 25회차 발매 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7일부터 28일(화)까지 열리는 2023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 예선 경기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25회차가 27일 오후 2시부터 발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25회차 중 ‘2023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 예선’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뉴질랜드-레바논(1~3번), 필리핀-요르단(7~9번), 인도-사우디(10~11번), 핀란드-독일(12~14번), 슬로베니아-이스라엘(15~17번), 라트비아-그리스전(21~23번) 스웨덴-에스토니아(24~26번), 세르비아-영국(27~28번), 벨기에-튀르키에(29~31번)전이다. 이 중 뉴질랜드-레바논, 라트비아-그리스전은 단일 경기만을 선택해도 되는 ‘한경기구매’ 방식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나머지 게임들은 최소 2개 이상의 조합을 통해 프로토 승부식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단, 프로토 승부식의 경우, 대상경기 일정에 따라 개별로 10분 전에 마감이 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이 개최하는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은 2월 예선을 통해 32개국의 본선 진출 국가를 결정한다. 아시아에서는 개최국들을 포함해 본선에 나갈 8개국이 모두 정해졌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예선 1라운드부터 불참한 대한민국은 실격 처리로 출전 기회를 상실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주 세계 남자 농구 월드컵 예선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25회차 게임이 발매를 개시한다”며 “평소 농구에 관심있는 토토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25회차,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 예선전을 대상으로 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25회차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 대상경기 게임일정
2023.02.27 I 이윤정 기자
"넷플릭스, 베트남 법인 개설 추진"..동아시아 시청자 노린다
  • "넷플릭스, 베트남 법인 개설 추진"..동아시아 시청자 노린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의 스트리밍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개설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고객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수년간 베트남 당국과 협상 끝에 베트남에 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했고, 현재 리스크 평가를 완료했다고 전했다.소식통은 “지난해말 베트남에서 사무실 운영 보안과, 정치적 위험, 사용자 데이터 처리 등에 대한 평가를 마친 후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초기 단계”라고 로이터에 귀띔했다.베트남 법인은 올해말 오픈할 수 있지만, 규제로 인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한편, 플릭스는 예멘·요르단·리비아·이란 등의 중동 국가들과 케냐를 포함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시장,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불가리아 등 동유럽 국가들에서 구독료를 인하했다. 중남미의 니카라과·에콰도르·베네수엘라, 아시아 국가 중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 등도 구독료 인하 대상국이다.넷플릭스가 최근 구독료 인하를 시행한 곳은 저소득국가들로, 진입 장벽을 낮춰 신규 가입자 확대를 꾀하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2023.02.24 I 김상윤 기자
"넷플릭스, 30여개국서 구독료 최대 50% 인하"…차별화 전략
  • "넷플릭스, 30여개국서 구독료 최대 50% 인하"…차별화 전략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넷플릭스가 최근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구독료를 최대 50% 인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AFP)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예멘·요르단·리비아·이란 등의 중동 국가들과 케냐를 포함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시장,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불가리아 등 동유럽 국가들에서 구독료를 인하했다. 중남미의 니카라과·에콰도르·베네수엘라, 아시아 국가 중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 등도 구독료 인하 대상국이다. 이는 넷플릭스가 2021년부터 북미 지역과 서유럽, 한국 등에서 구독료를 인상하거나, 계정 공유를 단속해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된다. UBS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애널리스트 존 호둘릭은 이번 가격 인하가 “넷플릭스의 기조뿐 아니라 광범위한 스트리밍 업계의 최근 추세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최근 구독료 인하를 시행한 곳은 저소득국가들로, 진입 장벽을 낮춰 신규 가입자 확대를 꾀하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WSJ은 “넷플릭스의 가격 조정은 대형 스트리밍 기업들이 여전히 가입자 증가와 해외 수익 사이에서 최적의 조합을 고심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넷플릭스는 과거에도 치열한 경쟁환경에 처하거나 회원수를 빨리 늘리고자 할 때 가격을 낮춘 적이 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대변인은 “특정 국가에서 요금제 가격을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일부 국가에서 구독료를 인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정확한 명단과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190여개 국가에 진출했다.
2023.02.24 I 장영은 기자
“대학이 신의 직장? 웃음밖에 안 나온다”
  • “대학이 신의 직장? 웃음밖에 안 나온다”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대학 교직원 입장에선 코웃음 나는 얘기다.” 올해로 대학 교직원 생활 7년 차에 접어든 이승환(가명·37)씨는 “10년 전만 해도 대학 교직원이라고 하면 신의 직장으로 불리 던 때가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경제가 고도 성장하던 시기에는 대학 교직원 채용 문턱이 높지 않았고 이때 들어온 세대들은 공무원에 준하는 고용 안정성에 공무원보다 높은 임금, 사학연금 등을 적용받으니 신의 직장이란 말이 나왔던 것”이라며 “현재의 교직원과는 아예 다른 직종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씨가 격세지감을 느끼는 이유는 올해로 15년째 이어지는 정부의 등록금 동결 정책 때문이다. 교육부는 2009년부터 등록금을 조금이라도 올리는 대학에는 국가장학금 2유형(올해 기준 3800억원) 지원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등록금 인상을 억제해왔다. 그 결과 2009년부터 2022년까지, 13년간 사립대 평균 등록금은 741만8000원에서 752만2300원 1.4%(10만5000원) 오르는 데 그쳤다. 등록금이 장기간 동결되자 대학들은 직원 신규 채용을 줄일 수밖에 없고, 직원들은 2~3개 업무를 떠안고 있다. 이 씨는 “서울권 주요 대학들의 교직원 초봉은 4000만원 내외 수준”이라며 “지방으로 가면 3000만원 초반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지난 14년간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등록금 인상율은 마이너스 23.2%다. 이 씨는 등록금 동결정책이 시작된 2009년 당시만 해도 “대학도 정부도 동결정책이 이 정도로 길어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지금처럼 등록금을 묶어놓고 정부 지원은 제자리걸음인 상태에서 경쟁력을 높이라는 것은 불가능한 주문에 가깝다. 등록금 관련 정책을 지금처럼 유지하려거든 별도의 재원 마련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정부의 대학 등록금 동결정책이 올해로 15년째인데 2009년 시작할 때 이렇게 오래 갈 줄 알았나?△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정도로 길어지리라고는 대학도 정부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 본다. 실제로 2009년 등록금 동결정책이 시작된 이후에 직원 초봉 테이블을 인상한 대학이 꽤 많다. 등록금 동결정책이 몇 년 못 가 폐기되리란 기대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서울 주요 대학 교직원의 임금 수준도 동결을 거듭하면서 상당히 낮아졌다고 들었다. 서울 주요 대학 초봉이 연 3000만원대 후반~4000만원대 초반 정도라고 하는데. △대학마다 초봉 테이블이 크게 달라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서울권 주요 대학들의 초봉은 4000만원 내외 수준으로 알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큰 대학 중에서도 초봉이 4000만원 이하인 곳이 많다. 지방으로 가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3000만원 초반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장기간 등록금 동결이 지속되고 있는데 대학 교직원들이 임금 외 체감하는 환경 변화가 있다면.△일단 예산 규모가 크게 줄었다. 대학의 수입 구조는 매년 대동소이한 구조다. 들어오는 돈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오르고 있으니 예산 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대학은 어디까지나 교육 기관이기에 학생들에게 투자하는 교육비는 물론 장학금과 같은 부분을 줄이기란 불가능하다. 결국 인건비를 줄일 수밖에 없다. 기존에 비해 직원 규모를 줄이거나 겸직으로 자리를 채우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늘었다. 이처럼 예산이 크게 줄다 보니 업무 태도도 소극적으로 바뀌는 느낌이다. 있는 것도 줄여야 하는 판국에 신규 사업을 벌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교육시설 투자 등을 건의하면 대학은 지레 겁부터 낼 정도다. -등록금 동결로 대학들이 신규 채용을 꺼리면서 대학 교직원 사이에선 ‘겸직’이 기본이란 말도 나오는데. △앞서 말했듯이 겸직이 예전에 비해 확 늘었다. 등록금 동결 이전에는 2~3명이 했을 일을 혼자 떠맡는 경우도 많다. -10년 전만 해도 대학 교직원이라고 하면 ‘신의 직장’으로 불리 던 때가 있지 않았나. △현직 교직원 입장에선 코웃음이 나는 얘기다. 특히 최근에 들어온 신입 직원들은 더더욱 동의할 수 없는 얘기일 것이다. 경제가 고도로 성장하던 시기에는 대학 교직원의 채용 문턱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 공무원이 인기가 없던 시절도 있지 않았나. 비교적 낮은 문턱을 넘어 들어온 세대들은 공무원에 준하는 고용 안정성에 공무원보다 높은 임금, 개편 이전의 사학연금 등을 적용받으니 ‘신의 직장’이란 소리가 나올만했다. 여기에 등록금 인상이 수시로 이뤄지면서 연봉도 큰 폭으로 올랐고 지금보다 인력도 많았으니 현재의 교직원과는 아예 다른 직종이라고 봐도 될 정도다. -‘대학 교직원=신의 직장’이란 말에 대해 동료 교직원들의 반응은 어떤가.△단언컨대 퇴직을 코앞에 둔 최고참급 직원들 이외에는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연봉만 놓고 보더라도 그렇다. 예전에는 퇴직을 목전에 둔 교직원들 연봉이 1억 원쯤 됐다고 치자. 등록금 동결 이후 연봉이 동결되거나 많아야 2~3% 오르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제 정년까지 30여 년을 다니더라도 연봉 1억이 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물가가 오른 걸 감안하면 단순 금액이 줄어든 것을 넘어 실질 연봉까지 줄어든 것이나 마찬가지다. 여기에 앞서 말했듯 직원 규모가 줄어들면서 업무량이 크게 늘었다. 주요 부서는 야근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신의 직장이란 말이 나온 주요 요인이 낮은 업무강도, 적정 수준의 연봉이었는데 둘 다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우리나라 대학 등록금이 여전히 높다는 지적도 있다.△우리나라의 대학 구조에 대한 몰이해에서 나온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10년 넘게 등록금을 동결했음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내에서 평균 등록금이 여전히 열 손가락 안에 든다며 높다고 주장하는 견해인데 이는 표면적인 자료만 들여다보면서 발생한 오해에 가깝다. OECD 국가 중에는 스웨덴·핀란드·에스토니아·슬로베니아처럼 사립대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나라들이 많고, 일부 국가는 사립대 등록금 자료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국공립대 위주의 대학 구조를 지닌 나라도 존재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사립대의 비중이 월등히 크다. 영국·미국·일본·캐나다 같은 비교적 사립대 비중이 높다는 나라들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등록금은 매우 낮다고 봐야 한다. 이런 구조적 부분을 무시하고 무작정 등록금 평균치만 놓고 비교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대학에 재직 중인 교수나 직원들은 등록금 동결로 대학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결국 대학의 경쟁력은 교수들로부터 나온다. 대학이 수행하는 역할의 양대 축인 교육과 연구의 주체가 모두 교수이기 때문이다. 등록금이 동결된다는 것은 곧 우수한 교수들을 영입할 수 없음을, 나아가 현재 재직 중인 우수한 교수들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복잡한 시설 투자, 교육체계 혁신 등의 담론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우수한 교수를 유치하지 못하는 대학의 경쟁력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정부가 고등교육법상 허용된 인상 상한선까지 등록금을 올려도 국가장학금 2유형 지원에서 불이익을 주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곧 유명무실해질 정책이다. 등록금 동결로 인한 대학들의 어려움이 수면 위로 올라온 2010년대 후반에는 계속 등록금 인상 상한선이 2%를 밑돌았다. 2019년 한 해만 2.25%로 2%를 돌파했을 뿐이다. 그러다 보니 대학들이 국가장학금 2유형 지원을 포기하고 등록금을 올린다는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밖에 없는 등록금 인상의 선두주자가 되고자 하는 대학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 동아대의 등록금 인상 사례에서 알 수 있듯 국가장학금 2유형과 등록금 인상으로 인한 수입이 역전되면, 등록금 인상을 결정하는 대학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늘어난 등록금 수입으로 국가장학금 2유형 포기에 따라 학생들이 입을 손해만 메워주면 되기 때문이다. -대학 등록금과 관련해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학마다 등록금 수준이 다른 상황에서 전체 등록금을 일괄 동결한 것부터가 문제다. 등록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학들은 등록금 동결 정책 이후 큰 손해를 보고 있다. 등록금 전면 동결은 대학별 등록금을 일정 수준으로 수렴한 이후에나 시행했어야 했다. 우리나라는 자원이 별로 없는 나라이기에 우수한 인재를 얼마나 양성하느냐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 대학들 가운데 대다수는 사립대다. 대학의 경쟁력을 넘어 국가적 경쟁력 차원에서라도 고등교육에 대한 지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 지금처럼 등록금을 묶어놓고 정부 지원은 제자리걸음인 상태에서 경쟁력을 높이라는 것은 불가능한 주문에 가깝다. 조만간 줄어든 학령인구로 인해 대학들 가운데 상당수는 파국을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크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발버둥 칠 여력조차 없다. 등록금 관련 정책을 지금처럼 유지하려거든 별도의 재원 마련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2023.02.17 I 신하영 기자
티앤엘, 슬로베니아 대마추출물 활용 기업과 '맞손'
  • 티앤엘, 슬로베니아 대마추출물 활용 기업과 '맞손'
  • 티앤엘과 슬로베니아 기업 파마햄프는 대마추출물 관련 제품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티앤엘)[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티앤엘(340570)은 슬로베니아 기업 파마햄프(PHARMAHEMP)와 칸나비노이드(Cannabinoid) 관련제품의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티앤엘은 의료용 소재 기술 분야에 탁월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상처치료제(Hydrocolloid, Foam, Alginate, Silicone, Hydrogel)와 정형외과용 고정재(Cast, Splint)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외산에 의존하던 하이드로콜로이드 제품은 티앤엘이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재 해외 여러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파마햄프는 대마 추출물인 칸나비노이드를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 구강관리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7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칸나비노이드는 희귀·난치성 질환 등의 의약품에 사용되며 국내에서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 취급 승인을 얻은 후 제한적으로 공급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목적은 티앤엘이 보유한 기술(패치, 상처치료제, 트러블케어 등)과 파마햄프가 보유한 기술(칸나비노이드)을 활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양사의 기술이 융합된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함이다.이를 위해 티앤엘은 빠른시일 내에 슬로베니아에 현지법인 및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의료용 대마 추출물 시장이 확산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티앤엘은 칸나비노이드를 활용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대마 추출물 성분의 의약품을 제조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아 제조가 허용된 해외에서 먼저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진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는 대마 추출물 성분 의약품이 ‘식약처, 식의약 규제혁신100대 과제’에 포함돼 내년까지 제조, 수입에 관한 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다.티앤엘 관계자는 “슬로베니아 현지 법인을 유럽시장 개척의 전지기지로 활용하여 신사업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인 상처치료제, 트러블케어 제품 등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2.08 I 나은경 기자
'203cm 최장신 공격수' 뮬리치, 수원삼성 유니폼 입는다
  • '203cm 최장신 공격수' 뮬리치, 수원삼성 유니폼 입는다
  •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은 203cm 장신 공격수 패이살 뮬리치. 사진=수원삼성[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 최장신 공격수 페이살 뮬리치(29·세르비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2023시즌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고 빅버드에 입성한다.수원삼성은 7일 뮬리치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1년이며, 등번호는 44번을 달게 된다.지난 6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후 계약서에 사인한 뮬리치는 세르비아 U-21대표를 거쳐 세르비아 1부 FK 노비파자르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2부와 벨기에 주필러리그, 이스라엘, 슬로베니아 리그를 거쳐 2021년부터 2년간 K리그1 성남FC에서 활약했다. 성남FC에선 총 69경기에 출전해 22골1어시스트를 기록했다.203㎝ 장신인 뮬리치는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힘과 제공권이 강점이다. 큰 키임에도 스피드가 뛰어나고 볼 다루는 기술이 좋은데다 정교한 킥 능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수원삼성 구단은 “뮬리치는 지난 시즌 전체 슈팅 1위, 포스트플레이 5위에 올랐고 페널티지역 외곽 지역 공격도 4위를 기록했다”면서 “포스트플레이를 통한 연계와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 플레이에서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뮬리치는 “이적이 확정된 후 오로지 수원삼성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생각 뿐이다. 우려를 기대로 바꿔보겠다”며 “수원에는 왼쪽엔 이기제, 오른쪽엔 아코스티가 있고 김보경이라는 걸출한 미드필더가 있다. 동료들과 함께 한다면 슈팅 뿐 아니라 내가 가진 강점을 더욱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뮬리치는 6일 제주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한 후 7일부터 정상훈련 스케줄을 소화했다.
2023.02.07 I 이석무 기자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 돌아온다…1년 6개월 만에 국내무대 복귀
  •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 돌아온다…1년 6개월 만에 국내무대 복귀
  • (사진=매니지먼트 GNS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 신유빈이 약 2년만에 한국프로탁구리그 데뷔전으로 국내 무내에 복귀한다.신유빈(19·대한항공)은 오는 5일 경기 수원시의 경기대 광교체육관 탁구전용경기장(스튜디오T)에서 열리는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에서 포스코 인터내셔널팀과의 경기를 통해 프로탁구 데뷔전을 치른다.신유빈이 국내 무대에서 경기를 뛰는 건 약 1년 6개월만이다. 지난 2021년 9월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를 비롯해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피로골절 부상을 얻은 신유빈은 수술 후 기나긴 재활 훈련을 반복했다.그는 부상에서 복귀해 지난해 말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세계 랭킹을 19위까지 끌어올렸다. 또 최근에는 2023 더반 세계선수권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 이어 개인전까지 전 종목 출전권을 따내는 등 최고조에 오른 컨디션을 자랑했다.국내 무대 복귀를 앞둔 신유빈은 매니지먼트사 GNS를 통해“오랜만의 국내 복귀 무대라 긴장되지만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 그동안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만큼 좋은 경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3 I 주미희 기자
'배추보이' 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 은메달...시즌 첫 시상대
  • '배추보이' 이상호, 스노보드 월드컵 은메달...시즌 첫 시상대
  • 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 사진=뉴사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추 보이’ 이상호(28·넥센타이어)가 2022~23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시리즈에서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상호는 26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블루마운틴에서 열린 2022~23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대회전 결승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지난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부문 남자부 챔피언에 올랐던 이상호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호가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지난해 3월 독일 대회 동메달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 대회 전까지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12월 독일 개막전 9위였다.이상호는 이날 48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1분 16초 94를 기록해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어 16강에서 잔 코시르(슬로베니아)를 0.42초 차로 제치고 8강에 올랐다.8강에선 알렉산더 파이어(오스트리아)를 불과 0.1초 차로 따돌린데 이어 4강에서도 오스카르 크비아트코프스키(폴란드)를 0.47초 차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결승 레이스에서는 완주에 실패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상호는 강원도 사북 출신으로 초등학교 때 눈쌓인 고랭지 배추밭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타면서 ‘배추 보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함께 출전한 김상겸(34·하이원)은 24위에 올랐다. 이상호와 김상겸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평행 대회전에 출전한다.
2023.01.27 I 이석무 기자
유럽 하늘길 늘린다…핀에어, 50여개 도시 운항 노선 확대
  • 유럽 하늘길 늘린다…핀에어, 50여개 도시 운항 노선 확대
  • 핀에어 A350 항공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가 2023년 하계 운항 노선을 확대한다. 핀에어는 올해 1월 서울-헬싱키 노선 주 7일 증편에 이어 하계 운항 노선 확대로 환승 승객의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핀에어는 2023년 하계 운항 노선이 시작되는 3월 27일부터 노르웨이 북부 항구 도시 ‘보되’(Bodø)와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Ljubljana) 신규 노선을 포함해 유럽 50여 개 도시에 취항한다고 26일 밝혔다. 보되는 북극권 여행의 시작점으로 잘 알려진 도시로, 해당 노선은 주 3회 일정이다. 한편 헬싱키-류블랴나 노선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핀에어는 유럽 주요 노선을 증편해 환승 승객의 선택지도 넓힌다. 헬싱키-밀라노 노선은 기존 ‘말펜사 공항’(Malpensa Airport)에 더해 ‘리나테 공항’(Linate Airport)까지 도착지를 확대한다. 이 외에도 베를린, 코펜하겐 등 주요 유럽 도시와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알리칸테’(Alicante), 인기 여름 휴양지 그리스 ‘로도스 섬’(Rhodes) 등으로 항공편을 증편한다.핀에어 상용부문 수석 부사장 올레 올버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유럽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유럽 내 폭넓은 네트워크를 확보해 여행객은 물론, 비즈니스 출장 수요까지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핀에어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1.26 I 강경록 기자
시프린, 스키 월드컵 83승 달성..새로운 '여제' 등극
  • 시프린, 스키 월드컵 83승 달성..새로운 '여제' 등극
  • 미케일라 시프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케일라 시프린(28·미국)이 마침내 최다승 신기록을 수립하며 새로운 ‘스키 여제’로 등극했다. 시프린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크론플라츠에서 열린 2022~2023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대회전(Giant salom) 경기에서 1차와 2차 시기 합계 2분 00초 61을 기록해 우승했다. 지난 8일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대회전에서 82승에 성공, 린지 본(미국)과 함께 알파인 여자부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후 네 차례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던 시프린은 이날 우승으로 83승 고지에 올라서며 본의 기록을 뛰어넘고 새로운 스키 여제가 됐다. 시프린은 1차 시기에서 58초 72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2차 시기에서도 1분 1초 89로 결승선을 통과해 합계 2분 1초 06의 기록으로 2위 라라 구트 베라미(스위스)를 0.45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여자부 최다승 신기록을 수립한 시프린이 3승을 추가하면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스웨덴)가 세운 86승의 남자부 최다승 기록도 넘어선다. 시프린의 기량과 나이 등을 고려하면 사상 첫 100승 고지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본은 33세에 82승을 달성했고, 스텐마르크는 33세에 86승 고지에 올랐다. 시프린의 나이는 아직 20대이고 세계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100승 달성을 바라볼 수 있다. 2013년 12월 월드컵에서 첫 승을 올린 시프린은 2018~2019시즌 17승으로 한 시즌 최다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9승을 거뒀고, 앞으로 7차례 경기에 더 나선다. 시프린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대회전에서 84승에 도전한다.미케일라 시프린이 24일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통산 83승을 달성하며 새로운 스키 여제로 등극하자 동료들이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3.01.25 I 주영로 기자
태국이 사랑한 ‘검사 공주’ 중태..국민은 승려가 됐다
  • 태국이 사랑한 ‘검사 공주’ 중태..국민은 승려가 됐다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태국 왕실의 장녀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44) 공주가 지난해 12월 14일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자 일부 태국 국민들은 공주의 회복을 빌며 출가해 승려가 됐다. 태국에선 적극적인 소통과 소탈한 행보로 사랑을 받아온 공주의 건강회복을 염원하는 열기가 뜨겁다.태국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 공주가 2009년 9월 14일 제네바 유엔 사무소에서 열린 제12차 유엔(UN) 인권이사회 회의 개막일에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16일 현지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태국에서는 76개 지방에서 7813명이 ‘파(PA)’ 공주로 불리는 팟차라끼띠야파 공주의 쾌유를 빌기 위해 승려가 됐다.수티퐁 줄자란 내무부 사무차관은 “이렇게 많은 국민이 팟차라끼띠야파 공주의 빠른 회복을 비는 마음으로 승려가 된 건, 공주에 대한 국민의 사랑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공주의 건강 회복을 바라는 기도회도 종종 열리고 있다. 학교와 공공기관 등에 마련된 공주의 초상화 앞에 헌화를 하고 기도하는 방식이다. 불교 승려들은 매일 수도원에서 쾌유 기원 기도회를 진행하고, 태국 이슬람사무소·가톨릭 주교회의도 공주의 일상생활 복귀를 기도하고 있다.앞서 팟차라끼띠야파 공주는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6시 20분에 북동부 나콘라차시마주(州)에서 열리는 군견대회 참가를 위해 반려견을 훈련하던 중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그는 지역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다가 방콕 쭐라롱껀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태국 왕실은 팟차라끼띠야파 공주가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된 후 심장 염증으로 인한 심각한 부정맥으로 의식불명 상태라고 왕실 의사들이 결론을 내렸다.태국 왕실은 성명을 통해 “의료진은 공주의 심장·폐·신장 의료지원을 위해 약물과 의학 장비를 제공했다”며 “공주의 심장박동이 원활하지 않아서 약물치료를 통해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 공주가 2020년 11월 1일 왕궁에 도착해 차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FP)한편 ‘파(PA)’ 공주로도 불리는 그는 1978년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 국왕과 첫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딸이다. 미국 명문 코넬대를 졸업한 뒤 태국에서 검사로 임용돼 활동하며 ‘검사 프린세스’로도 불렸다.이후 유엔(UN)대사와 주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슬로바키아 태국 대사를 맡았다. 지난해 2월부터는 왕립 근위사령부로 소속을 옮겨 장군 지위를 부여받고 복무했다. 그는 농촌지역 빈곤층과 이재민 구호에 힘썼으며, 여성 수감자의 처우 개선에도 관심을 가졌다.태국 왕실은 2016년 국왕 즉위 이래 공식 후계자를 지정하지 않았다. 태국 왕실은 장자승계가 원칙이지만 1974년 헌법 개정을 통해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을 시 공주도 왕위를 계승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국민적 지지를 받는 파 공주가 태국 최초의 여왕이 될 거란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었다.그러나 공주가 갑작스럽게 쓰러지면서 왕위 승계는 불투명해졌다. 공주가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면 국왕과 세 번째 왕비 사이에서 태어난 디파콘 왕자(17)가 왕위를 잇게 된다. 다만 디파콘 왕자는 나이가 어리고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알려졌다.
2023.01.17 I 김화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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