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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탑승 헬기 '비상착륙'…"생사 위태로워"
  • 이란 대통령 탑승 헬기 '비상착륙'…"생사 위태로워"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타고 있던 헬리콥터가 악천후로 비상착륙했다. 라이시 대통령의 신변이 위태롭다는 전언도 나오고 있다.에브라함 라이시 이란 대통령 (사진=연합뉴스)19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는 아제르바이잔과의 국경 지역을 방문하고 귀환하던 중 짙은 안갯속에 졸파시(市) 인근에 ‘경착륙’했다. 헬기엔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이란령 아제르바이잔주 주지사 등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명이 위태롭다”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적이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통신은 라이시 대통령을 위해 기도할 것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구조대는 험한 지형과 악천후 때문에 사고 현장에 도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국영방송에서 “대통령과 일행이 헬기를 타고 돌아오던 중 악천후와 안개로 때문에 헬기 중 한 대가 비상 착륙해야 했다”며 “여러 구조대가 이 지역으로 향하고 있지만 악천후와 안개로 인해 헬기에 도착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1년 당선된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 내에서도 대표적인 강경파 정치인으로 꼽힌다. 반미·반이스라엘 외교를 강화하고 종교 정책을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히잡 거부 시위를 강경하게 진압해 국제사회 비판을 받았다. 이란 안팎에선 라이시 대통령이 아야톨라(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컸다.
2024.05.20 I 박종화 기자
레버쿠젠,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 정우영 골 맛, 이재성은 잔류
  • 레버쿠젠,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 정우영 골 맛, 이재성은 잔류
  •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무패 우승을 이뤄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바이어 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의 역사를 썼다.레버쿠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2-1로 꺾었다. 3연승에 성공한 레버쿠젠(승점 90)은 28승 6무 0패라는 무패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우승은 레버쿠젠이 처음이다. 이미 지난달 1904년 창단 후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했던 레버쿠젠은 리그 최초 ‘무패 우승’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전무후무한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도 무패 우승은 값진 기록이다. 한 시즌에 팀당 30경기 이상 치르게 된 이후부터는 더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 됐다. 레버쿠젠 이전까지 유럽 5대 리그에서 무패 우승은 1991~9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22승 12무), 2003~0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26승 12무), 2011~12시즌 세리에A ‘유벤투스’(23승 15무) 단 3팀 뿐이었다.차범근(71) 전 감독과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뛰기도 했던 레버쿠젠은 1904년 제약회사 바이엘의 노동자들을 주축으로 창단한 기업구단이다. 이번 무패 우승으로 그동안 5차례(1996~97, 1998~99, 1999~2000, 2001~02, 2010~11)나 리그 준우승에 그치며 “우승은 절대 못 한다”는 ‘네버쿠젠(Neverkusen)’이라는 비아냥도 말끔히 씻어냈다.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사진=AFPBB NEWS무패 우승의 기세를 이어갈 경기도 남겨놓은 상태다. 레버쿠젠은 오는 23일 아탈란타(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UEL 결승전을 치른 뒤 26일엔 카이저슬라우테른을 상대로 독일축구협회(DFB)-포칼 결승에서 맞붙는다.레버쿠젠은 현재 리그 포함 공식 경기에서 51경기 무패(42승 9무) 행진을 달리며 유럽클럽대항전 출범 이래 공식전 최다 무패 기록을 자체 경신하고 있다. 사비 알론소(43) 레버쿠젠 감독은 “지금의 에너지와 분위기를 이어가 유럽클럽대항전 무패 우승의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한편 이날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25)은 최종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위 탈환에 힘을 보탰다. 정우영이 속한 슈투트가르트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정우영(슈투트가르트). 사진=AFPBB NEWS후반 12분 교체 출전한 정우영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0분 세루 기라시가 내준 패스를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8분에는 정우영의 패스를 받은 실라스가 수비수 3명을 제치며 추가 골을 터뜨렸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정우영의 도움을 인정했다. 정우영은 리그 2골 3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이날 승리로 슈투트가르트는 김민재(28)가 결장한 가운데 호펜하임에 패한 뮌헨을 제치고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 리그 16위에 머무르며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잔류했던 슈투트가르트는 한 시즌 만에 리그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이재성(마인츠). 사진=AFPBB NEWS이재성(32)이 73분을 소화한 마인츠는 볼프스부르크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생존 싸움을 하던 마인츠는 순위를 13위까지 끌어올리며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했다. 팀 주축으로 활약한 이재성은 리그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24.05.20 I 허윤수 기자
조국 위해 총 들었던 프로복서, 진정한 헤비급 최강자 우뚝
  • 조국 위해 총 들었던 프로복서, 진정한 헤비급 최강자 우뚝
  • 프로복싱 헤비급 통합 세계챔피언에 등극한 뒤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기뻐하는 올렉산드르 우식.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조국을 위해 글러브 대신 총을 들었던 우크라이나 프로복싱 헤비급 세계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식(37·우크라이나)이 진정한 통합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WBA와 IBF, WBO, IBO 등 4대 기구 헤비급 챔피언 우식은 1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WBC 챔피언 퓨리와 통합타이틀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2-1(115-112, 113-114, 114-113) 판정승을 거뒀다.이로써 우식은 프로복싱 세계 5대 기구를 평정한 헤비급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헤비급 사상 전 기구 통합챔피언이 탄생한 것은 1999년 11월 레녹스 루이스(영국)가 에반더 홀리필드(미국)를 이기고 챔피언 벨트를 거머쥔 이후 25년 만이다.우식은 자신보다 15㎝나 큰 퓨리를 상대로 빠르고 저돌적으로 압박한 뒤 펀치를 적중시키는 전략을 구사했다. 퓨리의 묵직한 잽과 어퍼컷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과감한 선제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해 판정승을 이끌어냈다.우식은 수많은 전설적인 챔피언을 배출한 복싱 강국 우크라이나 출신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헤비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세계선수권대회와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프로로 전향하기 전까지 아마추어 복싱에서 335승 15패라는 전적을 남겼다.프로 무대에서도 승승장구한 우식은 크루저급 통합 챔피언에 이어 헤비급까지 챔피언벨트를 휩쓸면서 현역 최강 복서임을 증명했다. 그는 이날 승리로 22전 전승 14KO의 무패 전적을 이어갔다. 반면 퓨리는 생애 첫 패배를 맛봤다. 공식 전적은 34승 1무 1패가 됐다.우식은 지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글러브를 내려놓고 총을 들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우식은 동료 복서인 바실 로마첸코(36)와 함께 우크라이나 육군 키이우 수비대에 자원 입대했다. 당시 그는 외신 인터뷰에서 “그곳에 있는 동안 죽거나 총에 맞지 않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4개월여 군복무를 마치고 다시 본업인 복싱으로 돌아온 우식은 “부상병들이 ‘조국을 위해 복서로서 싸워달라’고 부탁했다”며 “최전선에 있는 친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타이틀전에서 승리한 뒤에도 그는 “이 승리는 나만의 승리가 아니라 조국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군인들, 우크라이나에 있는 어머니와 아버지, 아이들을 위한 것이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반면 생애 첫 패배를 맛본 퓨리는 “내가 이긴 경기다.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이기 때문에 심판들이 우식을 도와준 것”이라 주장하며 “이번 경기에는 재대결 조항이 있다. 10월에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퓨리의 재대결 요구에 우식은 “물론이다. 언제든 좋다”고 받아들였다.
2024.05.20 I 이석무 기자
김호중 “음주운전 했다” 시인…경찰, 구속영장 신청 검토
  • 김호중 “음주운전 했다” 시인…경찰, 구속영장 신청 검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찰이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32)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씨가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사진=이데일리DB)김씨는 19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와 공식입장을 내고 “죄송하다”며 “저는 음주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최초의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다. 진실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했다. 김씨는 이날 공식 팬카페에 별도의 글을 올리고 “술을 한 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을 잡으면 안 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제 모습이 너무나도 싫다. 죄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느냐.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김씨 측은 이날 ‘음주운전 시인’ 입장을 내기 전까지 범행을 강력하게 부인하며 대리운전 사실에 대해서도 “김호중이 당시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피곤해서 유흥주점에서 서비스 차원으로 제공하는 대리기사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김씨 측이 ‘음주운전 시인’ 입장을 내기 전 김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며 영장 신청 시점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뺑소니 사고를 일으키기 전 그와 유흥주점에 함께 간 유명 가수와 개그맨에 대한 참고인 신분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입건됐다. 김씨의 매니저는 사고 3시간여 뒤 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로 진술했고 김씨는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사고 7시간여 전 강남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소속사 대표와 래퍼 출신 유명 가수 등 4명과 함께 맥주를 주문해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일행은 이후 유명 개그맨과 저녁 식사를 하러 간 식당에서도 소주 7병과 맥주 3명을 마시고 유흥주점 관계자인 기사가 운행하는 차량을 타고 주점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술자리에 동석한 이들과 주점 직원 등으로부터 ‘김씨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본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또 사고 직후 김씨가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가 났다”며 경찰에 대신 출석해 달라고 말한 녹취 파일을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5.19 I 이재은 기자
"어리석은 내 모습 너무 싫어"… 김호중 음주운전 심경
  • "어리석은 내 모습 너무 싫어"… 김호중 음주운전 심경 [전문]
  • 김호중(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진심으로 이번 일에 대해 우리 아리스(팬덤명) 식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음주 운전을 뒤늦게 시인한 가수 김호중이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김호중은 19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술을 한 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을 잡으면 안 된다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해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파한다는 걸 꼭 굳이 직접 겪지 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인데 참으로 어리석한 내 모습이 너무나도 싫다”고 심경을 털어놨다.이어 “죄 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냐”면서 “나는 아직 조사 중입니다.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김호중은 재차 팬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김호중은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며 “우리 식구들의 꿈을 져버리지 않으려면 열심히 사는 것 밖에 없을 것 같다. 가슴 속에 하나 하나 새기며 살겠다. 미안하다”고 덧붙였다.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사 아티스트 김호중 논란과 더불어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다. 진실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김호중은 경찰에 자진 출석하여 음주운전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끝으로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거듭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충돌한 후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입건됐다. 사고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먼저 자수를 했으며, 김호중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호텔에 머물다 사고 17시간 뒤인 10일 오후 4시 30분쯤에야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김호중 팬카페 심경글 전문진심으로 이번일에 대하여 우리 아리스 식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술을 한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을 잡으면 안된다라는것을 너무나도 잘알고있습니다.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하여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파한다는걸 꼭 굳이 직접 겪지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인데 참으로 어리석한저의 모습이 너무나도 싫습니다.죄 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습니까.?저는 아직 조사중입니다.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습니다.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우리 식구들의 꿈을 져버리지않으려면 열심히 사는것밖에 없을것같습니다 가슴속에 하나 하나 새기며 살겠습니다.미안합니다.
2024.05.19 I 윤기백 기자
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미사일 격추 성공" 주장
  • 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미사일 격추 성공" 주장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러시아가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향해 발사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막아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전날 밤 시간대에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으로 날린 드론 57대를 격추시켰다고 공식 발표했다. 크라스노다르는 벨고로드 지방에서 남쪽으로 떨어진 영토 남단으로 크름 반도를 잇는 크름 대교가 시작되는 지역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크름 반도로 날아든 9기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과 1대의 드론도 모두 격추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 접경지역인 벨고로드 지역에서도 3대의 드론이 날아와 격추 과정에서 교회 지붕이 불 탔지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19일 아침 동부 전선 남서부 헤르손주 강 이남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미니버스 탑승객 1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도 밤 사이 러시아가 발사한 드론 37대를 모두 격추시겼다며 맞대응에 나섰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러시아 동북부 하르키우주를 포함해 여러 전선에서 30여 기의 러시아 드론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전선이 형성된 동북부 하르키우주에선 전날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2024.05.19 I 이선우 기자
김호중, 결국 음주운전 시인… "크게 후회하고 반성"
  • 김호중, 결국 음주운전 시인… "크게 후회하고 반성" [공식]
  • 김호중[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저는 음주 운전을 했습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음주 운전을 뒤늦게 인정했다.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9일 “자사 아티스트 김호중 논란과 더불어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다. 진실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김호중은 경찰에 자진 출석하여 음주운전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끝으로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거듭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김호중도 소속사를 통해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충돌한 후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입건됐다. 사고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먼저 자수를 했으며, 김호중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호텔에 머물다 사고 17시간 뒤인 10일 오후 4시 30분쯤에야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생각엔터테인먼트&김호중 공식입장안녕하세요.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자사 아티스트 김호중 논란과 더불어 당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진실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김호중은 경찰에 자진 출석하여 음주운전 등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끝으로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거듭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아래는 김호중의 사과문 전문입니다.죄송합니다. 김호중입니다.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저는 음주 운전을 하였습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2024.05.19 I 윤기백 기자
김호중, 주점서 집까지 차로 2분거리인데 “대리 서비스 이용”
  • 김호중, 주점서 집까지 차로 2분거리인데 “대리 서비스 이용”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32)씨가 음주 상태로 운전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그가 사건 당일 방문한 유흥주점은 자택에서 400여m 거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입건된 가수 김호중씨. (사진=이데일리DB)◇400m 거리를 대리기사 불러서 이동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씨가 지난 9일 귀가하기 전 방문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유흥주점은 김씨 자택에서 400여m 떨어진 곳으로 파악됐다. 네이버 지도상으로는 걸어서 9분, 차량으로 2분이 소요되는 곳이다. 김씨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사고 전 유흥업소를 방문해 지인에게 인사만 한 뒤 귀가했다고 해명했는데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면 비교적 가까운 거리를 가는데 대리기사를 부를 필요가 있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김씨 소속사 대표는 “김호중이 당시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피곤해서 유흥주점에서 서비스 차원으로 제공하는 대리기사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말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김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받았지만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이 사고 17시간 뒤에 진행돼 김씨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으로 확인돼야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지만 통상 음주 후 8∼12시간이 지나면 날숨을 통한 음주 측정으로는 음주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김씨 측은 범행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사건 당일 그가 술을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은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김씨 매니저의 허위 진술을 비롯해 소속사 관계자들이 사건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상황 등 파악됐기 때문이다. ◇매니저가 허위진술…김호중, 17시간 뒤 경찰 출석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입건됐다. 김씨의 매니저는 사고 3시간여 뒤 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로 진술했고 김씨는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또 김씨는 뺑소니 사고를 내기 7시간여 전 강남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소속사 대표와 래퍼 출신 유명 가수 등 4명과 함께 머물며 맥주를 주문해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일행은 이후 유명 개그맨과 저녁 식사를 하러 간 식당에서도 소주 7병과 맥주 3병을 마시고 유흥주점 관계자인 기사가 운행하는 차량을 타고 주점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술자리에 동석한 이들과 주점 직원 등으로부터 ‘김씨가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본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또 사고 직후 김씨가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가 났다”며 경찰에 대신 출석해 달라고 말한 녹취 파일을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정황이 파악된 소속사 본부장은 증거인멸, 김씨 매니저에게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김씨 소속사 대표에게는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입건된 상황이다. 김씨와 소속사 대표의 주거지, 유흥업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경찰은 김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도 전국 투어를 강행한 김씨는 경남 창원에서 열린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 1·2일차 공연에서 “죄송하다”, “가장 떠오르는 말은 후회라는 단어다”,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2024.05.19 I 이재은 기자
"도박·대리입금 등 청소년 불법행위 증가"… 서울 '긴급 스쿨벨' 발령
  • "도박·대리입금 등 청소년 불법행위 증가"… 서울 '긴급 스쿨벨' 발령
  • (사진=서울경찰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경찰청이 20일 올해들어 첫 ‘긴급 스쿨벨’을 발령한다. 최근 서울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청소년 도박과 대리입금 등 불법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긴급 스쿨벨은 청소년과 관련된 주요 이슈 발생 시 서울 시내 학교(1374개)와 학부모(78만명)를 대상으로 실시간 주의·대응 요령을 전파하는 경보 시스템이다. 경찰청과 서율교육청이 지난 2021년 도입한 긴급 스쿨벨은 지난해에만 총 4차례 발령됐다. 이번 발령되는 긴급 스쿨벨은 불법 사이버 도박, 대리입금 등 관련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리입금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 10만원 안팎의 돈을 빌려주고 단기간 고금리로 돈을 뜯어내는 행위다. 경찰은 최근 SNS상에서 대리입금 광고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청소년 사이에서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대리입금 이용 사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서울에서 검거된 청소년 불법도박 해위는 총 17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 3배 늘어났다. 도박 관련 불법행위가 늘면서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대리입금, 학교폭력, 금품갈취 등 2차 범죄도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20일부터 약 2달에 걸쳐 서울 시내 학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도박·대리입금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교육청과 금융감독원,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과 범죄예방을 위한 홍보영상 제작, 중독 청소년의 재발방지를 위한 상담과 치료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5.19 I 이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일·육아 병행 어려워…돈 걱정에 출산 주저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일·육아 병행 어려워…돈 걱정에 출산 주저-깔깔대며 농담한 GPT-4o 사람같은 AI도 곧 나온다-해외직구 금지, 사흘 만에 없던 일로-한은 금리인하 4분기로 늦출 수도…인하 횟수 두 차례 그칠 듯-[사설]고금리 뚫고 4만 돌파한 다우지수, 부러워만 할 일인가-[사설]결격 사유투성이 공수처장 후보, 자진 사퇴가 답이다△종합-‘韓 우수인재’ 갖춘 삼성, 경쟁력 높아…결국 TSMC 따라잡을 것-여권마저 “소비자 선택 지나친 제한” 비판에…고개 숙인 정부△사람 같은 AGI시대 곧 개막-한국어까지 유창해진 GPT-4o…토종 AI만의 강점이 흔들린다-내일 서울서 ‘AI 정상회의’ 개막 빅테크 AI규범 합의문 나올지 주목△종합-R&D·저출생 예산 늘리며 건전재정 유지…부처별 예산 대수술 불가피-EU, 韓정부에 “전기차 보조금 기준 예측 가능하게 손질” 요구-뉴욕 간 이복현 금감원장 “내달 중 일부라도 공매도 재개 추진”-HLB 간암 신약, 美허가 불발 연내 재신청 여부도 불투명△저출산 시대,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출산휴직 대체인력 안 뽑는 회사…동료들 눈치보여 죄책감 들더군요”-380조 쏟고도 출산율 0.72명, 백화점식 대책 탈피해야△제15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저출산·고령화 위기를 기회로…실버산업에서 신성장동력 찾아야”-“은퇴후 일하는 실버세대…노령연금 고갈 걱정 덜고, 일손 부족 해소도”△정치-5·18수록 개헌 공감대 이뤘지만…野 ‘거부권 제한’ 압박에 첩첩산중-이재명, 연일 당원 달래기 “혼내려면 당비 끊으시라”-與 총선 백서특위 공정성 논란에…불붙는 한동훈 출마론-개혁신당 새 당대표에 허은아-“트럼프 재집권시 무기구매 카드 활용해야”△경제-전문가 “8월 또는 10월에 금리 인하할 듯”-1분기 GDP 깜짝성장에 “올해 성장률 2.4% 전망”-방폐물 쌓여가는데…고준위 특별법 좌초 위기-내일 최저임금 논의 시작…노사 신경전 팽팽△금융-H지수 6500선 유지땐, 홍콩ELS 8월 손실 탈출-갈 곳 잃은 투자금 616조 ‘파킹’-“보험에 러닝머신 적용, 사고·보험료 다 줄일 것”-장기체류 외국인 191만 시대…“보험 산업 신성장 동력”△GLOBAL-“엔디비아에 답 있다”…22일을 기다리는 개미들-대만 총통 오늘 취임…‘양안 메시지’ 주목-“내달 8일까지 전후계획 안 내놓으면 연정 탈퇴”…벼랑 끝 네타냐후-中 “대만·美·EU 플라스틱 원료 반덤핑 조사”△산업-美 ‘대중 관세 폭탄’…韓기업들 공급망 재검토-전기차에 3만개 넘게 필요…삼성전기 효자 ‘MLCC’-구광모가 점찍은 ‘전장’ 힘주는 LG…SDV 청사진 밝힌다-글로벌 반도체 빅샷 한자리에 AI PC 열풍에 떠오르는 ‘대만’-권오갑 회장, 한국외대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효성·캄보디아, 타이어보강재 등 사업협력 모색△ICT-혹한기에도 돈 몰리는 AI반도체 스타트업-“AI 전환으로 고객 성장 이끈다” LGU+, 새 브랜드 슬로건 공개-넷마블 “나혼렙 흥행, 레이븐2로 이어간다”-韓·OECD 공동 ‘디지털 사회 이니셔티브’ 출범△중소기업-“두배 빨라진 속도 만족” “기존 사업 침범 우려”-“다국적 기업과 5년 계약 전기차 ‘캐즘’ 우려 없다”-57세에 창업 도전…동행축제 덕에 고객에 다가갔죠-중진공, 로지스틱스 공기업부문 대상△소비자생활-하루에도 수십만원 출렁…오픈마켓 실시간 가격변동 ‘당혹’-롯데하이마트 PB, 싱글 원 냉장고 완판-불티난 ‘불닭’…K라면 수출 월 1억불 돌파-‘경유 냄새’ 논란 참이슬 후레쉬…“제조 과정 문제 없어”△증권-주도주 사라진 증시…외국인은 ‘이것’ 담았다-2700선 배회하는 코스피 美 FOMC 의사록에 촉각-중국발 훈풍…화학주에도 볕 드나-“밸류업 정책 지속성이 생명”-밸류업·실적 양날개…보험ETF 고공행진△부동산-“1호 재건축 따내라”…선도지구 쟁탈전 활활-애물 주유소 ‘땅’에 배스킨 들였더니…보물 변신-1.7만 가구 물량폭탄 후유증…광명 아파트 미분양 속출-2027년 KTX 개통…‘더샵 속초프라임뷰’ 분양△문화-작가주의와 상업주의가 만나 찾은 ‘스위트 스폿’-‘큰어른’ 김형석, 시대초월 사유에 60대 열광-자유로운 표현 극대화 귀 넘어 눈까지 즐겁네△스포츠-최경주, 54세 생일날 ‘한국골프 최고령 우승’ 역사 썼다-지난해 준우승 설욕…박현경, ‘매치 퀸’ 등극-조국 위해 총 들었던 우크라 복서, 헤비급 최강자 우뚝-레버쿠젠,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오피니언-[이희용의 세계시민]한반도·아프리카 400년 인연-[법조 프리즘]어도어 분쟁, 여론전으론 해결 안 된다-[생생확대경]의료개혁의 타이밍△오피니언-[목멱칼럼]경기 부양과 빈곤 대책의 갈림길-[전문기자 칼럼]라인과 키옥시아-[기자수첩]본인 흠결에 너무 관대한 공수처장 후보자-[e갤러리] 다비드 마초 ‘나만의 사무실을 가질 수 있었는데 기꺼이’△피플-대본 귀로 듣고, 무대 위치 외워서…눈 안 보여도 좋아하는 연기 포기 못하죠-김승연 “글로벌 챔피언 향한 끈질긴 혁신 필요”-이중근, 캄보디아 총리 정책 결정 돕는다-신군부 쿠데타·광주 진압 묵인 위컴 전 주한미군사령관 별세-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학칙개정 나섰지만…‘집단유급’ 놓고 대학들 난감-전공의 복귀 마지노선 ‘운명의 날’…전문의 취득 1년 연기 임박-오늘부터 병원서 신분증 검사해요-저출생 타개할까…‘중매쟁이’ 자처한 지자체들-‘감사·내부통제 지원센터’ 기업 위한 법률백신 될 것
2024.05.19 I 이수빈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서 보트 2대 충돌… 2명 사망, 5명 실종
  • 헝가리 다뉴브강서 보트 2대 충돌… 2명 사망, 5명 실종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보트 2대가 충돌하는 사고로 실종자 포함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헝가리 국영방송과 연합뉴스 등은 18일 오후 헝가리 부다페스트 북쪽으로 50㎞ 떨어진 베로체 다뉴브강에서 보트 2대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헝가리 경찰은 이날 사고 발생 직후 현장 수색을 통해 사고로 부상을 입은 남성을 발견한 데 이어 남성과 여성 각 1명의 시신을 확인했다. 소마 세치 헝가리 국가보안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현장 조사 결과 한 호텔이 소유한 보트와 소형 보트가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소형 보트에 탑승한 8명 가운데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 실종돼 사고 현장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과실치사 가능성을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트를 소유한 호텔과 소형 보트 관련 자들을 대상으로 사고위험을 사전에 예견했는지 여부와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알려졌다. 이번에 실종자와 사상자가 발생한 다뉴브강은 2019년 5월 한국인 관광객 33명을 태운 유람선이 야경 투어 도중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와 충돌하면서 25명이 목숨을 앗아간 곳이다. 당시 바이킹 시긴호 선장은 수상교통법을 위반해 추돌 사고를 유발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2024.05.19 I 이선우 기자
"죄는 내가 지어"… 김호중, 창원 2일차 공연서도 사과
  • "죄는 내가 지어"… 김호중, 창원 2일차 공연서도 사과
  • 김호중(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호중이 전국투어 콘서트 창원 둘째날 공연에서도 관객들에게 사과했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 2일차 공연에서 “죄송하다”며 “죄는 내가 지었지 여러분들은 공연을 보러 오신 것뿐”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김호중은 창원 첫날 공연에서도 “가장 떠오르는 말은 후회라는 단어다”,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관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충돌한 후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입건됐다. 사고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먼저 자수를 했으며, 김호중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호텔에 머물다 사고 17시간 뒤인 10일 오후 4시 30분쯤에야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으나 소속사 측은 김호중이 음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 이후 매니저가 대신 자수한 데 대해선 소속사 대표가 자신이 지시한 것이라고 입장을 냈으며 사라진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에 대해선 매니저가 자의로 파손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경찰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가능성과 소속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은폐하려고 한 흔적을 찾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압수수색 결과 김호중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국과수로부터 ‘김호중이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으며 김호중의 교통사고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한 의혹을 받는 소속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창원에 이어 개최될 예정이었던 김천 공연은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김호중 전국투어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의 연출을 맡고 있는 SBS미디어넷은 19일 이데일리에 “당사는 김호중 김천 콘서트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천 외에도 이후 개최될 예정이었던 서울 콘서트에도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2024.05.19 I 윤기백 기자
르몽드 "중국 비밀 공작원, 프랑스서 반체제인사 강제 송환 시도"
  • 르몽드 "중국 비밀 공작원, 프랑스서 반체제인사 강제 송환 시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중국 해외 비밀공작원이 반체제 인사를 협박하거나 강제 송환하려는 시도가 올해 두 차례 확인됐다고 르몽드가 프랑스 정부 내부 문건을 인용해 보도했다.시진핑 중국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2023년 4월 6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대회하고 있다.(사진=로이터)르몽드는 18일(현지시간) 국내보안국(DGSI)와 파리경시청 내부 문건을 통해 중국 공작원이 이달 8일 위구르족 출신 정치 난민을 납치하려 하는 등 협박을 가했으며, 지난 3월 22일에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던 반체제 인사를 강제 송환하려 시도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파리 18구 범죄수사대는 이달 8일 누군가 위구르계 카자흐족인 굴바하르 잘릴로바를 납치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잘릴로바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강제수용소에서 1년 6개월간 지내다 풀려난 뒤 튀르키예 등을 거쳐 2020년 10월 프랑스에 도착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검은 옷을 입은 남자 10여명”과 마주쳤으며 이들 가운데 한 명에게서 공무 여권을 발견했다. 공무 여권은 이 인물들이 주프랑스 중국대사관과 관련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르몽드는 설명했다.사건이 일어난 8일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7일 이틀 일정으로 프랑스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간 다음 날이다. 시 주석의 프랑스 방문에 앞서 파리 시내에선 위구르인들이 주축이 된 반대 시위가 있었다.올해 3월 22일엔 반체제 인사 링화잔(26)의 강제 송환 시도가 있었다.링화잔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대한 비판적 그라피티와 시 주석의 초상화가 그려진 포스터 훼손을 이유로 중국 당국의 표적이 돼 왔다. 그는 중국 정부에 비판적인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그는 사건 당일 파리 지하철 생라자르역 인근 중국인이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여권을 빼앗겼다. 여권을 압수당한 링화잔은 공항까지 강제로 등 떠밀려 갔으나 그의 비행기 탑승 거부와 프랑스 국경수비대의 개입으로 강제 송환은 무산됐다.프랑스 당국에 따르면 이곳은 중국 정부와 연결된 ‘유령 경찰서’ 역할을 하는 곳으로 프랑스 전역의 해외 반체제 인사들을 추적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르몽드는 이 ‘유령 경찰서’ 책임자 역시 중국 대사관과 연결되는 공무 여권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국내보안국은 링화잔이 사건 이후에도 계속 “중국 정보기관의 압력”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내보안국과 파리경찰청은 르몽드가 확보한 문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부 관계자는 “프랑스 주재 중국 대표들에게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말했다.주프랑스 중국대사관은 잘릴로바에 대한 협박에 관여하지 않았고, 링화잔에 대한 일도 “조작된 이야기”라며 연관성을 부인했다고 르몽드는 전했다.
2024.05.19 I 이수빈 기자
‘매치 퀸’ 박현경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한 덕분에 지금의 나 있는 것”
  • ‘매치 퀸’ 박현경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한 덕분에 지금의 나 있는 것”
  • 박현경이 19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동료들에 꽃잎 세례를 받고 있다.(사진=KLPGA 제공)[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게 쉽지 않은데 하늘이 저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기분이다.”박현경(24)이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며 이같이 말했다.박현경은 19일 강원 춘천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이예원(21)과 18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 차 승리를 차지했다.박현경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성유진(24)에 분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날 우승으로 당시의 아쉬움을 설욕했다.박현경은 “오늘 상대(이예원)가 만만치 않아서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중간에 퍼트 스트로크가 춤을 추듯 흔들렸다. 그런데 17, 18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하늘이 나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셨구나’ 생각이 들어 더욱더 감사한 우승이었다”고 말했다.이날 우승의 원동력은 아이언·웨지 샷이었다. 박현경은 결승전에서 거의 매 홀 버디 찬스를 만들어낼 정도로 아이언과 웨지 샷을 핀에 가깝게 떨어뜨렸다. 박현경은 “(캐디인) 아빠가 원래 인정을 잘 안해주시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샷이 너무 좋다고 감탄하셨다. 덕분에 자신감이 올라왔고 끝까지 좋은 감을 유지했다”고 돌아봤다.다만 상대가 ‘대세’ 이예원이라는 생각에 중간에 실수를 남발한 건 아쉽다고 했다. 박현경은 “초반에 3홀 차로 앞서고 있었지만 언제 따라잡힐지 모른다는 생각이 컸다. 제가 실수해서 홀을 내준 게 너무 아쉽다. 꼭 넣어야 하는 거리에서 자꾸 실수가 나왔다”고 회상했다.이어 “16번홀에서 버디 퍼트가 빗나가고 17번홀 페어웨이를 걸으면서 ‘여기까지인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러나 곧바로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고 생각했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끝까지 해보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그렇게 박현경은 1홀 차로 뒤진 17번홀(파4)에서 3.4m 버디 퍼트를, 18번홀(파5)에서 1.7m 버디 퍼트를 차례로 떨어뜨리며 뒤집기 우승을 만들었다.18번홀 버디 퍼트를 남겨두고 “‘심장이 터질 것 같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생각했다”는 박현경은 “이예원이 18번홀에서 남긴 3m 거리 퍼트를 정말 잘하는 선수다. 90%는 넣겠다는 생각을 해서 저도 버디 퍼트를 꼭 넣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다가 이예원이 버디 퍼트를 놓치자 너무나 떨렸다는 박현경은 “손이 덜덜 떨릴 지경이었다”고 말하며 웃었다.이번 대회 전까지 올해 8개 대회에서 톱10에 5번이나 들 정도로 꾸준함을 과시했지만 우승까지는 거머쥐지 못했던 박현경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연습하고 분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승을 못하고 있을 때도 제가 흘린 땀과 제가 들인 시간은 절대 헛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래서 오늘의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또 5일 동안 7경기를 치렀음에도 쌩쌩한 모습에 대해서는 “전지훈련에서 주에 6번씩 체력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 그때 흘린 땀이 이렇게 빛을 본 것 같다”고 밝혔다.KLPGA 투어 최고의 인기 스타지만 아직 개인 타이틀이 없는 박현경은 “대상 타이틀이 욕심난다”며 “저는 우승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하게 칠 수 있다는 생각은 한다. 누구보다 톱10에 많이 들 자신이 있다. 대상인 꾸준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해서 가장 탐난다. 올해도 그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박현경이 세운 세 가지 목표는 상반기 우승, 메이저 대회 우승, 대상이다. 박현경은 “세 가지 중에 한 가지는 이뤘으니 두 번째 목표를 향해 다시 준비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우승 퍼트 후 오른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는 박현경(사진=KLGPA 제공)
2024.05.19 I 주미희 기자
적장도 인정하고 감싼 손흥민, “골 기회서 EPL 선수 고른다면 SON”
  • 적장도 인정하고 감싼 손흥민, “골 기회서 EPL 선수 고른다면 SON”
  •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과 손흥민.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스널의 수장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결정력을 인정하면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걸 감쌌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전 득점 기회를 놓친 손흥민의 모습에 대한 반응을 전했다.올 시즌 EPL이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우승 경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맨시티(승점 88, +60)가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아스널(승점 86, +61)이 바짝 뒤쫓고 있다.최종전을 앞두고 아스널이 기대한 상황은 달랐다. 아스널이 승점 86점 고지에 오른 상황에서 지난 15일 토트넘과 맨시티의 순연 경기를 치렀다. 이때 토트넘이 맨시티 발목을 잡아주면 아스널이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기회가 없던 건 아니었다. 토트넘이 0-1로 뒤진 후반 40분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손흥민이 반대편 골대를 노렸으나 골키퍼 다리에 막혔다. 이후 토트넘은 추가 실점하며 0-2로 패했다.손흥민이 놓친 동점 골 기회에 토트넘, 맨시티는 물론 아스널까지 희비가 교차했다. 일부 아스널 팬은 토트넘과의 지역 라이벌 의식을 꼽으며 손흥민이 일부러 득점하지 않았다는 원망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는 “손흥민이 득점 기회를 놓친 장면은 아스널 팬들이 5년, 10년, 15년이 지난 후에도 기억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아스널 팬의 반응을 아는 손흥민은 “나도 사람이다”라며 “상대 골키퍼가 몸을 크게 보이게 하며 정말 좋은 판단을 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팀이 정말 열심히 했고 좋은 결과를 얻으려고 했기에 내 책임이 있다”라고 반성했다.아르테타 감독은 최종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장면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만약 그런 득점 기회에서 EPL 선수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면 아마 손흥민을 고를 것”이라며 손흥민의 결정력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아르테타 감독은 미국 프로농구(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의 이름을 꺼냈다. 아르테타 감독은 “조던이 여러 번 말했던 것처럼 그는 많은 결승 득점에 성공했으나 그렇지 못한 날도 있었다”라며 “이게 스포츠의 아름다움이다”라고 손흥민을 감쌌다.한편 역전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은 20일 오전 0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마주한다. 아스널은 에버턴을 꺾은 뒤 맨시티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아스널이 정상에 등극하면 무패 우승을 이뤘던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에 EPL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아스널도 선두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리그 5연승을 달리고 있다. 17경기에서 패배는 단 한 번이다. 에버턴과의 최근 리그 5경기 전적에선 3승 2패로 앞서 있다.같은 시간 EPL 최초 4연패를 노리는 맨시티는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안방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가 웨스트햄에 승리하면 바로 우승을 확정한다.최근 맨시티의 기세는 매섭다. 리그 8연승을 비롯해 22경기 연속 무패(18승 4무) 중이다. 웨스트햄을 상대로도 3연승 중이다. 마지막 리그 패배는 2015년 9월로 9년 전이다.
2024.05.19 I 허윤수 기자
김호중 김천 콘서트 무산 위기… SBS미디어넷, 불참 통보
  • 김호중 김천 콘서트 무산 위기… SBS미디어넷, 불참 통보
  • 김호중(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의 김천 콘서트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김호중 전국투어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의 연출을 맡고 있는 SBS미디어넷은 19일 이데일리에 “당사는 김호중 김천 콘서트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천 외에도 이후 개최될 예정이었던 서울 콘서트에도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 연출을 맡은 SBS미디어넷이 손을 떼면서 개최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생각엔터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충돌한 후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입건됐다. 사고 이후 김호중의 매니저가 먼저 자수를 했으며, 김호중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호텔에 머물다 사고 17시간 뒤인 10일 오후 4시 30분쯤에야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으나 소속사 측은 김호중이 음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고 이후 매니저가 대신 자수한 데 대해선 소속사 대표가 자신이 지시한 것이라고 입장을 냈으며 사라진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에 대해선 매니저가 자의로 파손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경찰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가능성과 소속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은폐하려고 한 흔적을 찾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김호중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압수수색 결과 김호중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국과수로부터 ‘김호중이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으며 김호중의 교통사고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한 의혹을 받는 소속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19 I 윤기백 기자
"돈없어 장례 못치러"…캐나다서 유족 인수 안한 시신 급증
  • "돈없어 장례 못치러"…캐나다서 유족 인수 안한 시신 급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캐나다에서 최근 몇 년 동안 가족이나 지인이 찾아가지 않는 시신 수가 급증했다. 장례식을 치를 비용이 없어 유족들이 시신 인수를 하지 못한 것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사진=AFP)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온타리오주에서 유족들이 찾아가지 않은 시신의 수가 지난해 1183구에 달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3년 242구와 비교하면 5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퀘벡주에서는 66구에서 183구로 늘었으며, 앨버타주에서는 2016년 80구에서 2023년 200구로 증가했다. 장례식 비용이 유족들이 시신을 찾아가지 않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업계 추정치에 따르면 캐나다의 장례식 비용은 1998년 6000달러(약 813만원)에서 현재는 8800달러(약 1193만원)로 뛰었다. 로이터는 “대다수의 경우 가장 가까운 친족들이 확인됐지만 다양한 이유로 시신을 인수하지 못했는데, 가장 흔한 이유는 돈 때문이었다”며 “2022년 유족들에게 인수되지 않은 시신 가운데 20%가 재정 문제 때문이었으며, 이 비율은 지난해 24%로 늘었다”고 전했다. 온타리오주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24시간이 경과하면 시신 인수자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하지만 최고 검시관인 더크 후이어는 유족을 찾기 위해 몇 주를 보내기도 하며, 유족이 시신을 인수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주정부가 장례식장과 협력해 간이 장례식을 치른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시신은 영안실 또는 온도 조절이 가능한 보관 시설에 보관된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유족들이 인수하지 못한 시신 수가 늘어나면서 일부 주는 새로운 보관 시설을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19 I 방성훈 기자
HLB,  美간암 신약 허가 불발…"연내 재신청 여부도 불투명"
  • HLB, 美간암 신약 허가 불발…"연내 재신청 여부도 불투명"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HLB(028300)그룹의 미국 간암 신약 허가가 불발됐다. HLB그룹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암 신약에 대한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았다. HLB그룹이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캄렐리주맙의 화학·제조·품질관리와 바이오리서치 모니터링 등 두 가지 사항을 지적받은 만큼 연내 신약 허가 재신청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바이오업계 일각에서는 간암 신약 허가에 대한 회의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간암 신약 허가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새미 기자)19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HLB그룹은 지난해 5월 16일 미국 식품의약국에 자사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을 병용하는 요법으로 간암 1차 치료제를 시판하기 위해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 HLB그룹과 항서제약이 이번에 보완요구서한을 수령하면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미국 시판 허가 시점이 불투명해지게 됐다. 미국 식품의약국에 보완 서류를 제출하기까지 어느 정도 기간이 소요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지적한 사항은 △캄렐리주맙의 화학·제조·품질관리(CMC) △바이오리서치 모니터링(BIMO) 등 두 가지다. 이에 대해 HLB그룹은 두 가지 모두 사소한 문제라고 보고 있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리보세라닙에 관한 이슈는 없지만 캄렐리주맙과 관련해 이슈가 있었다”며 “항서제약은 심사 과정에서 캄렐리주맙의 화학·제조·품질관리 실사에 대해 사소한 내용을 지적받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항서제약은 이를 수정·보완해 해결된 내용을 잘 답변했다는 입장을 우리에게 수차례 피력했다”며 “하지만 항서제약 측 답변이 미국 식품의약국을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의약품을 17개나 보유한 항서제약의 제조 공정에 근본적이고 수정 불가능한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빠르게 수정 가능한 부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바이오업계는 다소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HLB그룹은 바이오리서치 모니터링 실사의 경우 여행 제한 문제가 있는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임상 사이트 실사가 이뤄지지 못한 점을 원인으로 추정한다. 바이오업계는 특정 임상 사이트 실사 문제를 거론했다는 점은 해당 임상 사이트가 핵심 사이트로 지정됐다는 의미라고 해석하고 있다. 핵심 사이트는 임의로 바꿀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캄렐리주맙의 화학·제조·품질관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만 1년 이상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HLB그룹이 간암 신약 허가를 재신청하기 위한 보완서류 제출까지 1년 이상 기간이 소요된다고 가정하면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신약 허가 여부를 통보받기까지 최소 1년 6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 5년간 간암 신약의 미국 시판 허가라는 결실을 고대해왔던 투자자들은 1년 이상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 HLB그룹은 현재 구체적인 재승인 신청 시점이나 허가 시점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바이오업계 일각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 심사 재신청 시 신약 허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간암 신약 허가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던 이전과 상반되는 모습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임상 실사를 다시 진행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문제들을 지적받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며 “이 과정에서 보완 기간이 더 길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신약 허가를 받기 어려운 중대한 결함이 발견된다면 계획을 철회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회사 측은 정면 반박했다. HLB 관계자는 “화학·제조·품질관리 이후 지적한 사항이 있었고, 이에 대해 보완을 했던 것이기 때문에 미비한 점도 이 중에 있다고 여기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며 “화학·제조·품질관리 후 식품의약국이 제기하지 않았던 전혀 다른 사항을 꺼내들 수는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바이오리서치 모니터링은 식품의약국이 가서 봐야 하는데 여건이 안 돼 못 간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귀책 사유가 아니다”라며 “바이오리서치 모니터링은 우리가 보완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항변했다.간암 신약 허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점은 항서제약도 인정하고 있다. 항서제약 이사회는 지난 17일 공고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의 제조현장 실사 및 일부 국가의 여행 제한이 언제 해제돼 바이오리서치 모니터링 임상 실사를 완료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간과 결과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진 회장은 “약효와 관련된 문제는 없었고 화학·제조·품질관리 문제만 해결하면 되는 상황”이라며 “보완요구서한을 받은 신약의 92%는 최종 승인을 받은 만큼, 항서제약 측과 빠르게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다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간암 신약 허가가 불발된 지난 17일 HLB그룹 상장사 9곳의 주가는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HLB그룹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5조275억원이 증발했다.
2024.05.19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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