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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할 때’ 연우진, 소프트 댄디룩 따라잡기
  • ‘남자가 사랑할 때’ 연우진, 소프트 댄디룩 따라잡기
  • MBC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연우진의 슈트 스타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MBC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봄과 여름 사이, 남자들의 슈트 스타일이 달라졌다.날씨가 더워지는 만큼 무채색이 아닌 파스텔 톤 스카프, 넥타이로 포인트를 줘 일상복에 자연스럽게 매치한 스타일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슈트 스타일의 변화는 브라운관 속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 중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 출연 중인 연우진(재희 역)의 스타일을 주목해 볼 수 있다.MBC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연우진의 슈트스타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MBC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방송 캡처연우진의 댄디룩은 컬러를 가미해 화사한 분위기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최근 방영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10회에서 연우진은 밝은 민트색 재킷과 솔리드 화이트 셔츠, 그리고 그린 체크 넥타이로 포인트를 줘 연우진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연우진은 또 소프트 댄디룩에 시계를 매치해 남성미를 연출한다. 그가 착용한 시계는 블랙 레더 스트랩과 마치 톱니바퀴 같은 베젤로 강한 남성미와 함께 역동성을 강조, 소프트한 룩에 터프함을 더하고 있다.브랜드 관계자는 “연우진의 부드러움과 세련된 분위기를 동시에 선사하는 소프트 댄디룩은 비즈니스맨들에게 새로울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계는 한층 부드러워진 슈트 스타일에 남성미를 부각시킬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며, 일상에서도 유연하게 매치할 수 있어 더욱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여름 정형화된 블랙 슈트가 아닌 화사한 컬러와 패션 아이템을 적절하게 매치해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해보자.▶ 관련포토갤러리 ◀☞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발표회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연우진 베드신 후일담 “신세경 눈물에 감정 폭발”☞ `남사` 연우진-신세경, 19금 파격 베드신 "깜짝"☞ `남사` 연우진-신세경 키스, 관계 들통났나? 긴장감 `폭발`☞ `누나 로망` 진운-`순정남` 연우진, 같은 시계 다른 느낌 연출☞ 신세경 연우진 복고 패션, 러시아 여신과 힙합 맨 ‘패션왕 등극’
2013.05.18 I 정시내 기자
200만원 운동화 비주얼, 낡은 거지 신발이 '이태리 명품'
  • 200만원 운동화 비주얼, 낡은 거지 신발이 '이태리 명품'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200만원 운동화 비주얼이 마치 거지 신발 꼴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미국 뉴욕의 한 유명 신발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목이 긴 컨버스 모양의 스니커즈가 무려 1975달러(약 220만원)에 팔리고 있다고 미국의 라이프스타일 전문매체인 ‘프리스키’가 지난 16일(한국시간) 밝혔다.200만원 운동화 비주얼이 마치 다 낡은 거지 신발 꼴을 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제작부터 일부러 흠을 내서 만드는 일명 ‘빈티지 스타일의 스니커즈’가 최초 65달러(약 7만2000원)에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이렇게 ‘더러운 컨버스(dirty Converse)’는 처음 본다고 매체는 놀라워했다.비틀어지고 손상됐으며 심지어 낡기까지 한 이 스니커즈의 가격이 무려 1975달러로 높게 책정된 것은 바로 운동화의 메이커에 비밀이 숨어있다.200만원 운동화 비주얼이라고 보는 힘들지만 이 새 제품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중 하나인 ‘디시아노베베니트레’에서 내놓은 신상이다. 회사의 유명 디자이너가 제작한 명품 슈즈여서 이렇게 고가가 책정된 것이다.회사 측에서는 이 제품에 ‘극단적으로 오래된 것처럼 만든 스니커즈(Ultra-Distressed Sneakers)’라는 설명을 붙여놓았다.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를 선호하는 일부 소비자들에게는 이 운동화의 소장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관련기사 ◀☞ 1억 4천만 원 나무 시계, 명품시계 시장의 다크호스?☞ "운동화 주세요"...숱한 화제 뿌리고 간 쿠바 대표팀☞ 軍, 사관생도 운동화는 '유명 브랜드'로.. `논란`☞ 박찬호 '깜짝 운동화 이벤트' 선수단에 활력 선물☞ 中·日 관광객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는?
2013.05.18 I 정재호 기자
303억 다아이몬드, 美언론 "완벽한 물건 완벽한 가격"
  • 303억 다아이몬드, 美언론 "완벽한 물건 완벽한 가격"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제네바 럭셔리 경매시장에서 무결점의 303억 다이아몬드가 주인을 찾았다.16일(한국시간) 제네바의 크리스티 보석 경매 하우스에서 보츠와나산 거대한 다이아몬드(huge diamond)가 다이아몬드 경매 역사상 최고가인 2천670만 달러(약 303억원)에 낙찰됐다고 미국의 ‘MSN 뉴스’가 보도했다.303억 다이아몬드가 역대 최고가를 쓰며 제네바의 크리스티 경매 시장을 강타했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이날 크리스티 경매의 총 판매가는 1억200만 달러(약 1341억원)였는데 이중 약 ‘4분의 1’ 가격을 이 303억 다이아몬드가 책임졌다. 전날 소더비 경매의 총 낙찰금액(7800만 달러)과 비교했을 때는 거의 절반에 육박한다. 크리스티 경매 측에 따르면 보석 및 명품시계 제조사인 해리 윈스턴에서 이 303억 다이아몬드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303억 다이아몬드는 101.73캐럿짜리로 ‘먹는 배’ 모양을 하고 있다.역대 경매에 나온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크다. 원석 크기가 236캐럿에 달했으나 ‘D-컬러 무결점의 다이아몬드(D-color flawless diamond)’로 가공하는데 21개월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크리스티 경매 측은 트위터를 통해 “완벽한 다이아몬드가 완벽한 가격에 팔렸다”며 자랑스럽게 밝혔다.그러나 매체는 매년 봄 이맘때가 되면 보석, 시계 등 초고가 명품들을 가지고 제네바의 럭셔리 호텔들에서 행해지는 이런 갑부들의 돈 잔치를 보면 한편에서 빚에 쪼들려 점점 경제가 망해가고 있는 일부 유럽 국가들과 전혀 딴 세상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따끔하게 꼬집기도 했다.▶ 관련기사 ◀☞ [포토]현대百, 10억짜리 다이아몬드 반지 선봬☞ '다이아몬드 스캔들' CNK마저..상장폐지 '빨간불'☞ 대형 광산업체들, 다이아몬드사업서 발 뺀다☞ 억소리 나는 `브래지어` 금과 다이아몬드로..☞ 렉스다이아몬드 "스타주얼리 스크랩하면 선물"☞ `라이보스캔들` 다이아몬드, 35억원 퇴직금 논란☞ 다이아몬드와 정반대 젠킨스, 바클레이즈 구해낼까
2013.05.16 I 정재호 기자
`새 음원서비스-확 바뀐 지도`..구글 개발자회의 첫날은?
  • `새 음원서비스-확 바뀐 지도`..구글 개발자회의 첫날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전세계에서 6000여명이 참석한 구글의 ‘2013 개발자회의(I/O)’가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그 성대한 막을 올렸다. 첫 날부터 구글은 새로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와 확 달라진 ‘구글 맵’ 업그레이드 버전 등을 공개하며 높았던 기대에 부응했다. 이에 화답하듯 뉴욕증시에서 구글 주가는 3% 이상 뛰며 사상 처음으로 900달러선을 넘었다. `구글 플레이 뮤직 올 엑세스`의 시연 장면◇ 구글, 음원서비스 경쟁에 뛰어들었다이날 가장 주목받은 것은 구글의 새로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구글 플레이 뮤직 올 엑세스(Google Play Music All Access)’였다. 개발자회의 개막 직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로 시장 관심이 집중된 것을 의식한 듯 기조연설 초반에 무대에 오른 크리스 예가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담당 이사가 매달 9.99달러의 정액 사용료만 내면 스마트폰과 데스크탑 등에서 무제한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 서비스를 공개했다. 예가 이사는 “구글 플레이 뮤직 올 엑세스는 어떤 제약도 없는 라디오”라고 정의하며 “구글이 독자적으로 제공하는 음원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음악을 즐기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서비스에서는 음악 재생과 저장에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실제 음악 감상은 물론이고 기존 ‘구글 플레이 뮤직’과 연동해 음악을 감상하고 다운로드, 저장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마트폰 외에 데스크탑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이날부터 미국에서 우선 출시되는 이 음원 서비스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매달 9.99달러(1만1000원)만 내면 된다. 가입 즉시 30일간 무료 사용이 가능하며, 구글은 다음달 30일까지 가입하는 유저에 한해 7.99달러로 할인해주는 행사도 함께 기획했다. 예가 이사는 “조만간 다른 국가로 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이로써 구글은 기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티파이(Spotify)’는 물론이고 ‘판도라(Pandora)’와 조만간 출시될 애플의 ‘아이라디오(iRadio) 등과 한 바탕 경쟁을 벌이게 됐다.◇ 구글 맵 “첫 출시 맞먹는 업그레이드”업그레이드된 `구글 맵` 프리뷰 버전에서 구글 어스와 연동해 상세 화면을 보이고 있다.구글의 핵심 어플리케이션을 굳이 꼽자면 단연 ’구글 맵(Map: 지도)‘이 빠질 수 없다. 특히 이날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등장한 조나 존스 구글 맵 선임 디자이너는 “이번에는 구글 맵이 처음 출시됐을 때와 맞먹을 정도로 큰 규모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구글 맵‘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에 들어간 존스 디자이너는 “한층 더 통합되면서도 더 찾기 쉽고 사용하기 쉽도록 만들었다”며 빠른 내비게이션과 더 개인화된 정보,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미지와 느낌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없이도 3차원(3D)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세부 기능에 대해서 “지도상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한 존스 디자이너는 “추가 클릭하지 않은 채로 지도상에 있는 기업체 정보나 최단 거리 찾기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브라우저 속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흐릿한 화면없이 신속하게 지도를 줌인(zoom-in) 할 수 있도록 했고 ’구글 어스(Google Earth)‘ 어플리케이션과 통합을 통해 세계 곳곳의 특정 장소에 대한 세부 모습까지 제공하게 된다.아울러 개별 식당이나 박물관 등을 추천해주는 소셜 검색(Social Search) 기능도 강화됐다. 또 지도상에 있는 식당 사진을 클릭하면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고 찾아가는 길이나 이용 가능한 대중 교통수단 등의 세부 정보도 한꺼번에 제공한다.이어 등장한 대니얼 그래프 구글 맵 담당 이사는 “전세계에서 100만곳 이상의 웹사이트가 구글 맵을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과거 논란이 됐던 애플 맵의 오류를 상기시키듯 “구글 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칭찬은 정확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맵에서는 전세계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커버할 수 있다”며 “샌프란시스코 101번 고속도로 외곽에 교통 정체가 있다면 다른 경로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더 강해진 ’게임-플러스-대화검색‘구글이 상대적으로 경쟁사들에 비해 고전하는 게임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음성 검색 등에서도 한층 강화된 새로운 툴들을 공개했다. 휴고 바라 안드로이드 제품관리 담당 부사장은 아이폰의 ’애플 게임센터‘를 겨냥한 듯한 ’구글 플레이 게임스‘를 소개했다. 게임 랭킹을 매길 수 있는 리더보드와 게임기록을 저장하는 ’레코드 어치브먼트‘, 여러 명이 동시에 게임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다. 게임 데모를 실행할 때 네트워크 문제가 있어 일시적으로 중단되기도 했지만, 참석자들의 호응은 좋았다. 이어 크롬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책임지고 있는 선다 피차이 수석부사장은 페이스북을 추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글 플러스‘에 41가지 새로운 기능들을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멀티-컬럼 디자인을 소개했고 연관 해시태그를 공개했다. 그는 에펠탑이 있는 사진으로 그와 관련된 포스트들을 모두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시연했다. 또 ’행아웃(Hangout)‘ 기능으로 그룹 영상채팅을 제공하고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영상채팅 이미지 등을 저장할 수도 있도록 했다.또 애플의 ’시리‘에 필적하는 음성검색을 공개했는데, 구글은 이를 ’대화검색‘으로 불렀다. 피차이 부사장은 “좋아 구글, 산타크루즈 보드워크 사진을 보여줘”라고 말했고 크롬이 이에 대답하면서 사진을 보여줬다. 이밖에 피차이 부사장은 새로운 하드웨어 기기인 ’크롬북 픽셀(Chromebook Pixel)‘을 공개했지만 세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또 개발자들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인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와 번역서비스 앱을 공개했고, 올 가을에 출시할 ’구글 플레이 포 에듀케이션‘을 소개하며 개발자들에게 교육관련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격려했다. 페이지 CEO가 Q&A 세션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페이지 CEO “구글 글래스, 생산량 몰라”기조연설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무대에 올라 질의응답(Q&A) 세션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구글 글래스‘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그는 ’구글 글래스‘에 대해 “우리의 주된 목표는 글래스를 사용하는 유저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라며 “이를 활용해 아이들의 사진을 찍고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는 기존 컴퓨팅 기기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전혀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다만 대량 생산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점을 의식한 듯 ’글래스‘의 생산량을 묻는 질문에 나왔고 이에 대해 페이지 CEO는 “이에 대한 대답은 우리도 알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자바를 소유하고 있는 오라클과의 안드로이드 특허 침해 소송에 대해서는 “그동안 우리는 오라클과 불편한 관계를 가져왔고 소송까지 갔다”며 “그들은 다른 기업과 공조하는 것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다만 “우리는 그 문제를 잘 헤쳐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피차이 부사장은 크롬과 안드로이드를 소개하며 “두 개의 위대한 플랫폼이 있다”고 말했고 당분간 두 OS를 통합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또 “현재 안드로이드는 9억명의 유저를 보유해 1년만에 5억명이나 늘어났다”고 말하면서도 “지구상에 70억명 이상이 살고 있으니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은 더 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새 음원서비스-확 바뀐 지도`..구글 개발자회의 첫날은?☞ 구글 맵, 대대적 업그레이드.."3D 화면-소셜검색 강화"☞ 구글, 음원서비스 `도전장`..월 9.99달러에 출시☞ 구글, 사상 첫 주가 900불 돌파..개발자회의 기대☞ 구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애플에 '도전장'☞ 페이지 구글 창업자"14년전 감기로 성대에 장애 발생"고백☞ 구글 개발자회의 15일 개막..넥서스7·스마트시계 공개될까
2013.05.16 I 이정훈 기자
  • 구글, 사상 첫 주가 900불 돌파..개발자회의 기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이 사상 처음으로 주가 900달러선을 돌파했다. 잠시후 대단원의 막을 올릴 연례 개발자회의(I/O)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덕이다. 15일(현지시간)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10시3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구글 주가는 전일보다 2% 이상 상승한 906.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907.4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구글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900달러 고지를 넘어섰고, 이로써 올들어 지금까지 주가는 28%나 상승했다. 전세계에서 5500여명이 참석하는 ‘2013 개발자회의’ 행사에서 새로운 제품들이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구글은 이날부터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며 기조연설과 기자간담회, 다양한 제품 발표회와 시연회 등을 개최한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기조연설은 동부 시간 기준으로 정오(한국시간 16일 새벽 1시)에 시작된다. 지금까지 루머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버전과 새로운 구글플러스(Google+) 기능들, 구글 맵 업그레이드, 구글 플레이 게임스 어플리케이션 외에 신제품은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넥서스7’과 흰색 ‘넥서스4’는 물론이고 스마트 워치(시계)까지 공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은 여전하다. 이와 함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자로 구글이 개발자회의에서 새로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공개하고 이르면 이번주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구글의 새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는 정액제로 원하는 음악을 마음껏 들을 수 있도록 했고, 이를 위해 구글은 유니버설, 소니, 워너 등 3대 대형 음반사와 계약을 맺었다.
2013.05.15 I 이정훈 기자
1억 4천만 원 나무 시계, 명품시계 시장의 다크호스?
  • 1억 4천만 원 나무 시계, 명품시계 시장의 다크호스?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1억 4천만 원 나무 시계가 등장해 고급시계 매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발레리 다네비치 목수 집안에서 제작기간 7개월, 총 제작시간 1800시간을 들여 나무로 만든 시가 10만유로(약 1억 4300만원)짜리 명품 손목시계를 선보였다고 예술과 디자인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 ‘트렌드 헌터’가 지난 10일(한국시간) 전했다.1억 4천만 원 나무 시계가 세상에 첫 선을 보여 명품시계 매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이 시계는 다른 명품시계와는 달리 기타의 금속재료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완전히 목재로만 창조됐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매체는 강조했다.단 하나 나무로만 만들 수 없던 부분은 동력을 발생시키는 금속 스프링이었다. 이 금속 스프링만 제외하고 100% 나무재질의 시계다.우크라이나의 발레리 다네비치가는 원래 캐비넷(장롱) 등 목재가구를 만드는 ‘장인(master craftsmen)’으로 유명하다.그러나 이번에 가구 대신 시계를 나무로 만들어보면 어떻겠냐는 생각을 했고 과감하게 도전했다.다네비치는 현미경을 이용해 시계를 제조했다. 목걸이 시계 중에는 직경이 불과 1.3mm인 게 있을 정도로 정교하다.나무로 만들었다고 퀄러티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세계 최고의 명품 손목시계 못지않은 정교함과 정확성, 디자인을 자랑하고 있다는 평가다.1억 4천만 원 나무 시계임에도 명품시계의 잣대인 ‘동력보유시간’이 20시간에 달한다. 즉 태엽을 완전히 감은 후 시계가 멈출 때까지 20시간 동안 작동한다는 뜻이다. 기어와 톱니바퀴 등이 나무인데 시계 오차는 하루 불과 5분인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관련기사 ◀☞ "성년의 날, 가장 받고싶은 선물은 시계"☞ '억' 소리 나는 시계들이 한자리에☞ ‘맥캘란 12년 500㎖’ 출시 기념해 명품 시계 쏜다☞ `아이언맨3`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3천만원 대 시계 화제☞ 갤러리아명품관 "명품 중의 명품 시계만 따로 선보인다"☞ [포토] 김연아, 남성 시계에 어울리는 셔츠와 눈빛☞ [포토]세계에서 하나뿐인 ‘샤갈 시계’ 국내 첫 선
2013.05.15 I 정재호 기자
불황 속 유통업계, 크로스오버가 답이다
  • 불황 속 유통업계, 크로스오버가 답이다
  • [이데일리 이학선 장영은 기자] 서울 중구 소재의 금융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정미경(29) 씨는 지난 3월초 점심시간을 이용해 회사 근처 롯데백화점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정 씨는 “마음에 드는 옷이 몇벌 눈에 띄기도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그냥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며 “계산대 앞의 줄이 매장 밖까지 이어져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당시 일을 떠올렸다.정 씨가 찾은 곳은 여성 오피스룩 전문 온라인쇼핑몰 ‘나인걸’의 팝업스토어(임시매장)였다. 온라인 상품이 백화점에 들어온 것도 이례적이지만 그 결과는 더욱 놀라웠다. 당시 나인걸은 하루 평균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그동안 롯데백화점 본점 2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브랜드 중 최고의 실적을 냈다. 백화점이 값비싼 고급상품을 취급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통념을 깬 것이다.지난 3월초 롯데백화점 2층에 마련된 ‘나인걸’ 팝업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나인걸)유통업계에 영역파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값비싼 고급상품을 취급하던 백화점이 온라인이나 길거리 브랜드를 영입해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저렴한 가격을 앞세우던 대형마트는 수백만원짜리 수입상품 취급도 마다하지 않는다. TV방송이 전부이던 홈쇼핑은 어느새 온라인 쇼핑몰로 영역을 확대했고, 온라인쇼핑몰은 백화점에서 취급하던 상품을 들여와 고객 앞에 내놓고 있다. 백화점·마트·홈쇼핑·온라인몰의 전통적 영역구분이 무의미해진 것이다.◇ 고급스러움 벗어던진 백화점백화점업계의 변신은 패션부문에서 두드러진다. 고급스러움을 고집하던 백화점들이 동대문이나 홍대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등 이른바 길거리 패션으로 불리는 브랜드를 속속 입점시키며 영역파괴에 나서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전국 33개 점포에 젊은층이 선호할 영패션 브랜드 매장 52개를 연데 이어 올해도 44개를 추가로 오픈했고, 현대백화점(069960)도 올해 봄여름 매장개편에서 길거리 패션에 강한 국내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를 확대했다. 신세계(004170)는 신진디자이너 브랜드를 들여와 명품 위주의 매장 구성에 변화를 불어넣었다.이 가운데 루더스타일·마리스토리즈·엘블룸·밀스튜디어 등 몇몇 동대문 패션 브랜드는 월매출이 1억원을 넘으며 기존의 백화점 터줏대감격인 고급 브랜드를 위협하고 있다.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온라인몰, 로드숍 등으로 유통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지금은 동종업계 내 경쟁이 무의미한 시대”며 “젊은고객의 이탈을 막고 미래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백화점들의 시도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온라인에 주목한 대형마트, 명품도 넘봐이 같은 변화는 백화점에 그치지 않는다. 대형마트와 홈쇼핑, 온라인쇼핑몰은 각자의 영역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근거지 공략에 한창이다.대표적인 게 대형마트다. 영업규제로 성장세에 제동이 걸리자 온라인몰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엔 1인가구와 맞벌이 증가, 스마트폰 대중화에 힘입어 모바일 쇼핑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마트(139480)는 모바일 쇼핑 매출이 지난해 57억원에서 올해는 500억원, 내년에는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대형마트는 명품시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병행수입상품의 정품 여부를 알 수 있는 통관인증제가 시행되면서 대형마트에선 그간 쉽게 찾아볼 수 없던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마트에선 600만원 가까이 되는 IWC 시계가 판매됐고, 롯데마트에서도 루이비통 핸드백이나 샤넬 캐비어 골드 가방이 팔렸다. 아직 국내 명품시장의 판도를 바꿀 정도는 아니지만 백화점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명품시장에 대형마트가 모습을 드러낸 것에 유통업계는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했다.◇ 경계허물기 가속화..“고객들이 변한다”유통업계간 경계허물기 시도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미 TV쇼핑에 의존해선 꾸준한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한 홈쇼핑업체들은 온라인 쇼핑몰과 소셜커머스로 사업영역을 넓혔고, 옥션이나 G마켓 등 전통적인 온라인 쇼핑몰은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취급하는 상품을 소비자들에 선보이며 오프라인 매장을 위협하고 있다.백인수 롯데미래전략센터 이사는 “가장 중요한 변화는 고객들의 욕구가 바뀌고 있다는 점”이라며 “온오프라인에 구애됨없이 소비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유통업계 스스로도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포토]현대百, 영화 '위대한 개츠비' 보석 판매☞현대百, '선생님 사랑해요' 캠페인☞현대백화점, 소비 부진으로 매출 회복 더딜 것-동부
2013.05.15 I 이학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전세값이 집값 80%…"그래도 집 안 산다"
  •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다음은 내일자(15일) 미리 보는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전세값이 집값 80%…“그래도 집 안 산다”-개성 완제품 반출 北에 회담 제의-朴 이틀 연속 “공직 기강 확립하겠다”-유통 ‘영역파괴’▲종합-세관 압수 명품백 최대 50% 싸게 공매-‘나홀로 호황’ 모바일게임株 투자 열풍▲종합-백화점은 길거리표 덕에, 마트·홈쇼핑은 명품 때문에 웃는다-“복지 늘리면 세금 더 낼게요” 59%▲정치-“이남기 수석 경질 불가피…허태열 실장 문책 비켜갈 듯”-朴 해외순방 수행단 금주령 적극 검토-개성공단 세번째 대화 제의…北 반응할까-오늘 여야 원내대표 경선 ‘관전 포인트’▲차세대 주파수 전쟁-“재벌의 꼼수”VS“특혜요구냐”…이통3사 험악한 감정싸움-900MHz 부실주파수 할동, 누구 책임?▲경제·금융-최수현 금감원장 ‘대부업계 껴안기’ 나선다-“기업들 환경보험 자발적 가입, 사고 대비”-벤처인증기업 4개월만에 1000개↑-하이브리드카드 신용결제때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글로벌마켓-스마트시계 나오나…구글 개발자회의 개막-佛 “모든 스마트기기, 문화稅4%내라”-‘731’찍힌 자위대機 탄 아베-‘1127명 사망 건물 붕괴 참사’ 방글라, 근로환경 개선 바람-‘기업 가치 11조원’ 트위터 IPO 임박설-“정부 권한 최소화 할것” 리커창, 시장기능 강화-日샤프 작년 6조원 적자 창립 이후 손실액 최대▲마켓종합-기관, 코스닥 출구전략 시동걸었나-포시즌 시드니호텔 품는다-“하반기 코스피 1900~2250에서 움직일 것”▲마켓증권-갈길 잃은 시중자금 CMA로 몰린다-우성I&C, 120억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에 13% ‘하락’-어닝쇼크에 웬 스톡옵션? 에이블씨엔씨 ‘입방아’-셰일가스 수입 가시화…보냉재업체 ‘주목’▲마켓증권-사회이슈 따라 대박주가 춤춘다-지금이 저가매수 기회…반도체·자동차·中내수주 주목▲엔터테인먼트-8방미인 신동엽 MC판도 흔들다-송완모 아티스트뷰 대표 “한류확산 승부처는 중국”▲산업종합-구본무 “시장선도 만족, 시장창출은 부족”-“한국기업 세계화 아직 멀었다”-100兆 들인 삼성 평택산단 첫삽-SK이노베이션, 900억 투자 스마트폰 핵심소재공장 증설-선박 온실가스 규제 해수부, 관련법 개정-한국GM ‘스파크S’로 경차 1위 조준-BMW 전기차 ‘i3’ 내년 5월 국내 출시-LG상사, 오만에 석유화학플랜트 짓는다▲산업-“유사보도 규제 지나치면 위헌 소지 가능성”-게임 ‘카톡’이 매출실적 좌우-6.9mm 두께…30분 방수기능 소니 ‘엑스페리아 태블릿 Z’-알뜰폰, 가격 더 낮춰 우체국서 판매▲산업-KCC, 애물단지 태양광을 어쩌나-점유율 95% 일동후디스 ‘甲횡포’ 논란-中企 74% “정부 창조경제 공감”-카페베네, 900억규모 ‘하남 하이웨이파크’ 무산되나▲아웃도어&캠핑-불붙은 1兆 워킹화시장 “운도남·운도녀 잡아라”-“어딜 얼마나 걸으세요?…고객에게 이것부터 물어보죠”▲피플-최양희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 “과학기술 노벨상 환경 조성하겠다”-‘건설업 50년’ 이지송 LH사장 어제 퇴임-허증수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사의-박찬성 서울 강동구 주무관 “20년 제설 노하우로 특허 땄죠”▲문화-네꺼?내꺼?X…우리꺼O▲골프&스포츠-다시 태극전사 꿈꾸는 ‘2002 올드보이’-최경주, 시즌 첫 ‘국내무대’-SK최정 불방망이 비결은 ‘수비특훈’▲사회-“농심, 안팔리는 물품 떠넘기고 강제 결제”-올 마이스터고 졸업생, 90%가 취업-기초생활보장 대상자 대폭 확대-‘이마트 불법파견’ 구체적 증거 찾는다▲부동산-아파트 거래 매수세·매도세 힘겨루기-분당선 역세권이 최고가-운정신도시 점포겸용택지 LH, 20일부터 청약자 모집-휴양형 의료관광지 만든다-국내 첫 車테마파크 ‘인제 스피디움’ 25일 개장-서울시 등록 정비업체 내일부터 일제검검
2013.05.14 I 이정혁 기자
  • "성년의 날, 가장 받고싶은 선물은 시계"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오는 20일 성년의 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시계가 꼽혔다.11번가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간 고객 570명을 대상으로 ‘장미꽃, 향수, 키스를 제외한 성년의 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가 ‘손목시계’라고 답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계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성년에게 시간에 대한 책임감과 소중함을 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품권(25%)’, ‘가방(21%)’, ‘정장(16%)’, ‘구두(7%)’ 등이 2~5위에 올랐다.성년의 날 가장 받고 싶은 남자 향수로는 ‘불가리(39%)’가 첫 손에 꼽혔다. 그 뒤를 ‘폴로(18%)’, ‘다비도프(16%)’, ‘존 바바토스(16%)’, ‘페라리(12%)’가 따랐다. 성년의 날 대표 선물로 꼽히는 립스틱은 ‘베네피트(33%)’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디올(25%)’과 ‘맥(21%)’이 이름을 올렸다.성인이 되면 가장 해보고 싶은 일은 ‘여행(32%)’, ‘이성친구와 데이트(28%)’, ‘음주(21%)’, ‘운전면허 취득(12%)’, ‘투표(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11번가는 성년의 날을 맞이해 향수, 립스틱 등 추천 선물을 한 데 모은 ‘뷰티 리얼 반값 쇼핑’ 행사를 19일까지 진행한다. 매일 오전 11시 한정 수량으로 최대 80% 할인해 판매한다. ‘지미추’와 ‘메리미 향수’는 정가보다 73% 저렴한 1만3450원, ‘베네피트 틴트 2종 세트’와 ‘에스티로더 파운데이션’은 각각 50% 할인된 2만2500원, 3만25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결제 금액의 50%를 마일리지로 돌려주는 ‘또 다른 반값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2013.05.14 I 이학선 기자
구글 개발자회의 15일 개막..넥서스7·스마트시계 공개될까
  • 구글 개발자회의 15일 개막..넥서스7·스마트시계 공개될까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IT업계의 거인인 구글의 연례 개발자회의(I/O)가 이틀 뒤인 오는 15일(현지시간) 성대한 막을 올린다. 2012년도 구글 연례 개발자회의 행사 모습전세계 각 국에서 모인 개발자 55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2013 개발자회의 행사는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며 기조연설과 기자간담회, 다양한 제품 발표회와 시연회 등이 열린다. 지금까지 루머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버전과 새로운 구글플러스(Google+) 기능들, 구글 맵 업그레이드, 구글 플레이 게임스 어플리케이션 외에 신제품은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미국 IT전문지인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크롬과 안드로이드라는 두 OS를 총괄 책임지고 있는 선다 피차이 수석부사장은 “올해 행사는 예년과 달리 새로운 제품이나 새로운 OS를 공개하는 시간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사실 지난해까지만해도 구글은 매년 개발자회의에서 모바일과 PC용 OS인 안드로이드와 크롬 등과 관련된 주요 기능과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구글 글래스’ 등 획기적인 신제품을 함께 공개해 주목을 받아왔다. 이런 점에서 올해 행사에 대한 일반의 관심은 다소 낮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안드로이드의 경우 새로운 OS 버전보다는 기존 ‘젤리 빈’을 업데이트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아템 루사코프스키 안드로이드폴리스 운영자는 “분명히 지금까지도 구글은 안드로이드 4.3을 작업하고 있고, 이는 여전히 젤리 빈이다”고 말했다. 대신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장착될 ‘안드로이드 플레이 게임스’에 새로운 기능들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2명 이상이 게임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기능과 순위를 보여주는 리더보드 등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11년 6월28일에 첫 출시된 구글플러스도 두 돌을 앞두고 유저 인터페이스를 재설계하는 등의 업데이트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구글 맵과 전자지갑인 구글 월렛 등도 업그레이드된 버전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하드웨어의 경우 최근 일부 사진이 유출됐던 흰색 ‘넥서스4’ 모델과 차세대 ‘넥서스7’ 태블릿PC가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직 잠잠하긴 하지만, 또다른 새로운 스마트폰이나 태플릿PC, 또는 오랫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스마트 시계 등이 공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구글의 올해 개발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900달러(약 100만1250원)짜리 입장권을 구매해야 하는데, 이는 판매 50분만에 전량 매진됐다. 구글측은 행사에 참가하지 못하는 개발자들을 위해 기조연설은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할 계획이다.
2013.05.14 I 이정훈 기자
  • 中 시진핑, 사치풍조 제동에 'BMW·벤츠 판매 뚝↓'
  • [상하이=이데일리 양효석 특파원] 중국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등장 이후 공산당과 정부 공직자들의 사치 풍조에 제동이 걸리면서 BMW, 벤츠 등 고가 자동차 판매 성장세도 꺾였다.올해 1분기 고가 자동차 판매액 증가율은 8.34%에 그쳤다고 신경보(新京報)가 13일 전했다. 이는 비록 마이너스 성장은 아니지만 작년동기 대비 80%나 줄어든 수치다. 특히 BMW의 경우 올해 1∼4월중 작년 동기보다 17.8% 늘어난 11만8200대를 팔았지만, 성장률로 보면 작년의 35%보다 17.2% 포인트 둔화됐다. BMW 뿐만 아니라 아우디, 볼보 등 26개 해외 브랜드 자동차의 1분기 수입 규모는 22만9000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4% 감소했다.급성장 하던 중국 고급차 시장에 경고등이 켜진 것은 시 총서기 취임 후 중국 당국이 공직자들의 사치·낭비 풍조에 사정의 칼날을 들이댔기 때문이다. 베이징 자동차의 인옌징후이(顔景輝) 부총경리(부사장급)는 “정부가 사치 소비 행태를 엄격히 통제하기 시작한 것과 정부의 호화 차량에 관한 부정적 사회 여론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중국 공산당은 작년 12월 시 총서기가 주재한 정치국 회의에서 관용차 관리를 엄격히 하라는 내용을 담은 ‘8개항 규정’을 제정하면서 전 공직 사회의 청렴 운동에 본격 나섰다. 감찰 당국도 접대를 핑계로 고가의 술과 음식을 사 먹거나 직급 규정을 벗어나 호화 차량을 관용차로 쓰는 공직자들에 대한 단속에 들어갔다.그동안 감찰 사각지대 였던 인민해방군도 이달들어 군 번호판을 전면 교체하면서 벤츠, BMW, 벤틀리, 재규어, 캐딜락을 비롯한 고급 차량과 엔진 배기량 3000㏄ 이상이거나 차값이 45만 위안(8100만원) 이상인 고급 차량에는 새 번호판을 내주지 않겠다고 밝혔다.나랏돈을 제 돈처럼 함부로 쓸 수 있는 특권이 상당 부분 제약받게 되면서 공직자들의 ‘회색 소득’으로 지탱되던 중국의 명품시장도 된서리를 맞았다. 최근 중국의 고급 백화점과 명품 판매점에서는 손님이 발길이 뜸해지면서 고가 시계와 가방 등 제품의 판매액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13.05.13 I 양효석 기자
  • 따뜻한 봄볕에 백화점 웃었다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화창한 봄날이 이어지면서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백화점들의 매출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초여름 상품 판매가 늘어나고 5월 가정의 달 특수까지 겹쳐 백화점업계에 모처럼만의 훈풍이 불었다.1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8%(기존점 기준 12.8%) 늘었다. 4월 쌀쌀한 날씨 탓에 판매가 부진했던 초여름 패션의류가 이달 들어 팔리기 시작하면서 매출을 견인해주고 있다. 여성복은 7.8%, 영패션은 12.1% 늘었다.특히 본격적인 야외 활동이 시작되고, 휴가 시즌을 준비하는 고객이 늘면서 캠핑, 등산과 관련된 아웃도어, 스포츠 상품군이 각각 38.1%, 12.2% 증가했다. 상품권 매출도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 영향으로 지난달 19.7% 증가한데 이어 이달에도 11.2% 늘면서 견고한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13.3%(기존점 11.5%) 증가했다. 나들이 의류에 대한 소비가 늘어 여성의류가 16.3%, 영패션이 14.3% 신장하는 등 패션부문 신상품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무역센터점 증축효과로 해외패션 부문도 15.3% 늘었다.신세계백화점은 이달 들어 매출이 3.3% 늘었다. 아웃도어와 명품이 각각 28.0%, 13.5% 증가했지만 여성정장과 화장품은 -5.8%, -3.1% 각각 역신장했다. 혼수장르에선 가구가 26.5%, 보석과 시계가 25.2%, 가전이 10.6% 각각 늘었다.
2013.05.13 I 이학선 기자
이유일 사장 "마힌드라 투자금 800억 신차 X100에 전액 투입"
  • 이유일 사장 "마힌드라 투자금 800억 신차 X100에 전액 투입"
  • [평택=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투자한 800억원 전액을 신차 X100(프로젝트명)의 개발자금으로 투입한다.이유일 쌍용차 사장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13일 평택공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마힌드라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한 800억원이 6월 들어올 예정”이라며 “마힌드라가 투자한 자금은 2015년 1월 출시예정인 X100 개발비용으로 쓰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사장은 “회사를 운영하는데 매년 3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한데 앞으로는 차량을 팔아 번 돈을 가지고 개발비용으로 사용하고, 금융권에 담보를 제공해 차입하는 등 회사 자체적인 현금창출 능력을 활용할 것”이라며 “그래도 자금이 모자랄 경우 마지막으로 마힌드라에서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은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대한 직접적인 추가 투자는 더이상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사장은 “현재의 마힌드라와 과거 대주주였던 상하이차는 비교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마힌드라는 먹튀할 회사가 절대 아니며, 쌍용차와 영원히 같이 가길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1년 쌍용차를 인수하는데 5200여억원을 투자했고, 2년도 안돼 올해 800억원을 추가로 투자 결정한 것이 그 증거”라고 덧붙였다.이 사장은 “마힌드라는 품질수준이 한국보다 낮을 수 있지만 자체 엔진과 트렌드미션을 보유할 정도의 회사로 기술유출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마힌드라는 6월 자체 할부금융사를 만들어 소매판매에 보다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쌍용차는 이날 무급휴직자 460여명 전원을 4년만에 평택공장 생산라인으로 복직시키고 평택공장 일부 생산라인에서 주야 2교대제를 본격 도입했다.이 사장은 “2015년 신차인 X100이 출시되면 생산인력이 더 필요할 것”이라며 “희망퇴직자에 대해선 그때 가서 복직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올해 판매목표인 14만9300대를 달성하고, 내년에는 16만~17만대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신차 X100이 출시되는 2015년은 2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 17만대 판매를 넘으면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비해 대형세단인 체어맨은 판매가 잘 안돼 걱정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수요에 비해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향후 어떤 방향으로 갈 지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지만 체어맨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쌍용차, 4년 만에 주야 2교대 재개..“경영 정상화 박차”☞"멈춘 시계가 다시 가는 것 같아요"..쌍용차 복직자의 눈물☞쌍용차, 2014년형 코란도스포츠 출시.. 2063만~2763만원
2013.05.13 I 이진철 기자
쌍용차, 4년 만에 주야 2교대 재개..“경영 정상화 박차”
  • 쌍용차, 4년 만에 주야 2교대 재개..“경영 정상화 박차”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4년 만에 주야 2교대제를 재개했다.쌍용차는 지난 2008년 이후 4년 만에 부활한 주야 2교대 근무가 첫날 순조롭게 시작돼 조기 경영정상화의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쌍용차 노사는 지난 1월 생산물량 증대와 고통분담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무급휴직자 전원에 대한 복직 합의 이후 인원 재배치를 위한 근무형태 변경 노사협의를 진행, 4월 말 최종 합의했다.무급휴직자들은 장기간 휴직에 따른 조직 융화를 위해 약 8주간의 복직 교육을 이수하고 각 현업에 배치된 이후 2주간의 품질·안전 추가교육 등 현장 적응 훈련을 마무리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현장 근무를 시작됐다.무급휴직자를 포함해 이번에 복직되는 인원은 총 460여 명으로 2교대제가 도입되는 조립 3라인(차체, 도장, 물류 포함)에 330여 명, 조립 1·2라인에 70여 명, 창원공장 엔진 조립라인에 60여 명이 배치됐다.아직 현장의 인력 수요가 충분하지 못해 정비부문을 비롯해 일부 평택공장 복귀 인력 중 20여 명의 여유인력은 한시적인 추가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며, 추가 소요인력이 발생하는 대로 현장 배치가 이뤄질 계획이다.평택공장에서는 3개의 조립라인이 가동 중이며, 1라인에서는 코란도 C, 2라인은 체어맨 W와 체어맨 H, 코란도 투리스모, 이번에 2교대가 시행되는 3라인에서는 렉스턴 W, 코란도 스포츠, 수출용 액티언, 카이런 등 프레임 타입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생산되고 있다.쌍용차는 조립 3라인의 2교대 체제 전환을 통해 생산물량이 현재의 월 4000대에서 6000대 수준, 연간으로는 7만4000대까지 증가해 코란도 스포츠 등 상품성 개선 모델에 대한 수요 적체 상황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올해 판매 목표인 14만9300대 달성에 한발 다가섰다.주야 2교대제는 1조가 오전 8시30분부터 잔업 3시간을 포함해 오후 9시까지 11시간을 근무하고 2조는 오후 9시부터 다음 달 오전 7시30분까지 9시간30분을 근무하는 형태다.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2008년 이후 4년 만에 2교대 근무를 재가동하며 회사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주야 2교대제 시행은 조기 경영정상화에 대한 전 임직원의 강한 의지가 밑바탕이 된 것으로 생산 물량 확대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앞당기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쌍용자동차가 4년만에 주야 2교대를 재개했다. 쌍용차 조립 3라인에서 1조인 주간 근무자들이 코란도스포츠 샤시를 완성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관련기사 ◀☞"멈춘 시계가 다시 가는 것 같아요"..쌍용차 복직자의 눈물☞쌍용차, 2014년형 코란도스포츠 출시.. 2063만~2763만원☞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철탑농성 171만에 종료
2013.05.13 I 김자영 기자
  • '1996년 처럼?' 정무위 대안나오자 김용태 대체입법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일감몰아주기 규제는 약칭 ‘공정거래법’이라 불리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가운데 제5장(불공정거래행위의 금지) 23조(부당지원금지규정)에 거의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1996년 12월 개정으로 신설된 이 조항은 당시 대기업집단으로의 경제력 집중 억제정책의 일환으로 해당법 제3장(기업결합의 제한 및 경제력집중 억제)에 넣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지나친 대기업 규제라는 재계의 입장이 반영돼 제5장에 편입됐다.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펼쳐지고 있는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 논의의 핵심은 시계추를 다시 20여년전으로 돌려, 해당 규정을 3장에 신설하느냐 아니면 5장에 존속하면서 보완하느냐로 요약된다. 이는 일감몰아주기를 총수일가의 가족경영 중심인 한국의 상황을 고려해 편법적인 특혜성 거래로 확장해서 규제할 것인가(3장 신설), 아니면 불공정거래행위의 한 유형으로 보고 경쟁제한성을 침해하는 행위만 선별적으로 규제할 것인가(5장 보완)의 문제다. 19대 국회에서는 민병두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6월 관련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후 정호준·김기식(민주당), 이종훈·이만우(새누리당), 노회찬(진보정의당), 김재경(새누리당) 의원 등이 관련 법안을 순차적으로 내놓았다. 이 중 민병두·김기식·이종훈 의원은 대기업규제를 담은 법 제3장 11조의5(경제력집중을 유지하거나 강화하는 거래의 제한)에 별도의 규정을 신설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올 들어서만 총 3차례의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에서 격론이 벌어졌고, 지난 4월 국회에서 전문위원의 수정의견(대안)에도 제3장에 별도 규정을 신설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하지만 정무위 법안심사소위 위원인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이러한 개정안은 지나치게 대기업 활동을 제약할 수 있다며, 지난달 22일 대체입법안을 내놓았다. 현행처럼 제5장에만 규정하되, ‘현저성’ 요건을 ‘상당성’으로 바꿔 부당내부거래 규제 범위는 넓히는 방안이다. 두 대안은 오는 6월 국회에서 추가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일감몰아주기 규제.. 3장 신설 vs 5장 보완
2013.05.13 I 박수익 기자
"멈춘 시계가 다시 가는 것 같아요"..쌍용차 복직자의 눈물
  • "멈춘 시계가 다시 가는 것 같아요"..쌍용차 복직자의 눈물
  • [평택=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다시 쌍용자동차에서 일하는 날을 매일 꿈에 그렸어요. 무급 휴직자 명단에 올라 보낸 지난 4년 호떡장사부터 대리운전까지 안 해본 일이 없습니다. 시계가 멈춘 듯 4년이 40년 같았죠.”쌍용자동차 무급 휴직자인 박효성 기술전임이 지난 6일 조립1라인에 정식으로 복귀했다. 박씨는 “4년간 꿈에 그리던 일이 드디어 이루어졌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쌍용차 제공다시 일터로 돌아온 박효성(42세) 쌍용차(003620) 조립1팀 의장과 기술전임은 눈시울을 붉히며 복직의 기쁨을 첫마디로 이렇게 꺼냈다.쌍용차는 이달 13일부터 복직한 무급휴직자 454명을 평택공장 생산라인에 투입해 주야 2교대 근무를 가동한다. 평택공장에는 모두 3개 라인이 있는데 그동안 일감이 없어 모두 교대없이 주간에만 생산라인을 가동했다.주야 2교대는 주간 근무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야간 근무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다. 무급휴직자들는 지난 3월말 복직한 뒤 그동안 교육을 받으며 생산현장 복귀를 위한 준비를 밟아왔다.박 전임은 지난 2009년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정리해고에 반대해 옥쇄파업까지 벌였다. 결국에는 무급 휴직자 명단에 포함돼 10년간 몸담았던 자동차 조립업무를 손에서 놔야 했다.이번에 복직한 무급휴직 454명 중 50명은 조립 1라인에 배치받았고, 박 전임도 그중 한명 이다. 그는 “현재 1라인은 코란도C를 만들고 있는데 향후 신차가 배치되면 1라인도 활기를 띠며 엄청 바빠질 것”이라고 1라인에 배치된 이유를 설명했다. 주야 2교대가 먼저 도입되는 3라인과 달리 1라인은 당분간 주간작업만 이뤄진다.지난 4년간의 일들을 묻자 힘든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는지 박 전임은 한참을 생각에 잠겼다. 그는 “이유도 모르고 하루아침에 백수가 되고 보니 할 줄 아는 것이 자동차 볼트 11개를 끼우는 것 뿐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40살 가까이 된 사람을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면서 “벌초작업, 식당배달, 호떡장사, 대리운전 등으로 생계를 꾸렸다”고 했다.그는 언젠간 복직이 꼭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버텼다고 했다. 하지만 밤마다 대리운전을 하며 쌍용차 동료를 마주칠 때면 만감이 교차했다. ‘왜 저들은 일하는데 나는 이러고 있나’라는 생각에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마주친 동료가 오히려 ‘회사에 나만 남아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진심어린 사과를 해올 때면 다시 나쁜 생각들을 고쳐먹고 힘을 냈다. 박 전임은 4년만에 돌아온 회사는 많이 달라져 있다고 했다. 판매침체를 딛고 코란도C와 코란도스포츠, 코란도투리스모 등 코란도시리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공장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어서다.그는 “4년 전에는 공장이 지금처럼 바쁘게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에 업무에 배치받고 놀란 것도 사실”이라며 “동료들이 복직자들을 따듯하게 반겨주고 도와줘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실제로 쌍용차는 올들어 판매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적자도 줄여가고 있다. 쌍용차는 올 1~4월 총 4만3873대(내수 1만8408대·수출 2만3556대·CDK1908대)를 팔아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0.4% 증가했다. 올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751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174억원)도 전년(305억원)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쌍용차는 신차투입과 국내외 판매망 확충이 이뤄지는 2015년부터 본격적인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무급휴직자들이 쌍용차 조리1라인에 복귀해 코란도C를 조립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관련기사 ◀☞쌍용차, 2014년형 코란도스포츠 출시.. 2063만~2763만원☞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철탑농성 171만에 종료☞쌍용차, 코란도스포츠 앰뷸런스 첫선
2013.05.12 I 김자영 기자
연우진 베드신 후일담 “신세경 눈물에 감정 폭발”
  • 연우진 베드신 후일담 “신세경 눈물에 감정 폭발”
  • 배우 연우진이 신세경과의 러브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사진-블리스미디어 제공[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연우진이 신세경과의 러브신에 대한 후일담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남자가 사랑할 때’에서는 이재희(연우진 분)과 서미도(신세경 분)의 베드신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그간 재희는 한태상(송승헌 분)을 은인으로 여기며 밝고 착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하지만 지난 9일 방송에서는 태상의 여자친구인 미도와 러브신을 펼쳐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연우진은 “서미도에 대한 사랑이 이재희를 변화시켰다”라고 운을 떼며 “그러나 키스나 베드신 모두 의도되거나 계획된 것은 없었다”고 극 중 재희의 심정을 대변했다.그는 이어 “태상이 미도와의 관계를 밝힌 이상 현실의 큰 벽에 부딪혀 포기하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서미도의 꿈이 좌절되고 그녀의 눈물을 보는 순간 소용돌이치는 감정에 휩싸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연우진은 또 “이성적인 재희가 순간적으로 그런 행동을 저지른 것은 그만큼 가슴 속에 미도가 많이 새겨졌기 때문이다”라며 “앞으로 이런 흔들림은 더욱 많아질 것이고 사랑의 감정 때문에 이재희의 이면이 더욱 많이 분출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연우진 신세경 베드신 후일담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우진 반전 캐릭터에 깜짝 놀랐다”, “연우진 좋은 연기 보여주세요”, “연우진 파이팅”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MBC ‘남자가 사랑할 때’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 관련포토갤러리 ◀☞ 신세경, SOUP S/S 시즌 화보 사진 더보기☞ 신세경, 마리끌레르 화보 사진 더보기☞ 신세경 얼루어 화보 사진 더보기☞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발표회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남사` 연우진-신세경, 19금 파격 베드신 "깜짝"☞ `남사` 연우진-신세경 키스, 관계 들통났나? 긴장감 `폭발`☞ `누나 로망` 진운-`순정남` 연우진, 같은 시계 다른 느낌 연출☞ 신세경 연우진 복고 패션, 러시아 여신과 힙합 맨 ‘패션왕 등극’
2013.05.10 I 정시내 기자
  • [월가시각]`달러=100엔, 조정의 빌미될까`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기세좋던 뉴욕증시가 잠시 주춤거렸다. 나흘만에 상승세를 접고 소폭 하락했다. 경제지표가 좋았고 큰 악재가 눈에 띄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수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그 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도 이같은 부담으로 인해 앞으로는 큰 악재가 아니어도 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는 일이 자주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샘 스토발 S&P 캐피탈IQ 스트래티지스트는 “자동차나 와인, 시계 등의 제품이라면 ‘하이 엔드(high end)’라는 단어는 고가 제품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지만, 주식시장에서는 그렇지 않다”며 “그 만큼 가격 부담이 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장 마감후 S&P500지수는 200일 이동평균선보다 11.2포인트 위에 있었는데, 지난 1995년 이후 지수와 200일선간 평균 지수 차이는 2.4포인트였다”며 “그 만큼 과도하게 올라와 있다는 의미로,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앞으로 경제지표 부진에 대해 점점 인내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점에서 이날 장중 지수 하락과 같은 시점에 나타난 달러/엔환율의 100엔대 진입이 시장에 조정 빌미를 제공하지 않을까 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달러화 강세는 미국 경제가 그 만큼 강하다는 의미지만, 수출이나 기업 채산성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조 하이더 레만파이낸셜그룹 이사는 “달러화가 4년만에 처음으로 엔화에 대해 100엔을 넘어섰는데, 이는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제 시장은 소폭 조정을 위해 경계점에 서 있으며 조정은 5~7% 정도 나타날 것”이라고 점쳤다.다만 기술적으로 여전히 시장은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랜디 프레데릭 찰스슈왑 파생상품 이사는 “기술적으로 S&P500지수는 미지의 바다 한 가운데 있다”며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에는 강한 저항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위에 더이상 저항선이 될 이동평균선도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그는 “증시 상승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며 “일단 지수는 다음 1~2주일 내에 1650선까지 상승할 것이고 그에 맞춰 지표가 실망스러울 때마다 차익실현으로 나서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3.05.10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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