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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슨홀 관망 속 되돌림…환율, 장중 1340원 중심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큰 가운데 달러화 반등에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빅컷이냐, 25bp 인하냐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4.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0원 오른 1338.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41.3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3.5원) 기준으로는 2.2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43.3원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후에는 반락하며 오전 11시께 1338.8원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1340원을 중심으로 환율이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1시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예정돼 있다. 그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겠지만, 금리 인하 폭에 대해선 말을 아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파월 의장이 ‘빅컷(50bp 인하)’ 가능성은 차단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채권 시장에선 올해 연말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을 100bp까지도 보고 있다. 만약 빅컷 가능성을 열어두는 신호가 나온다면 환율은 다음 레벨인 1300원까지 추가 하락 할 수 있다.한편으로 빅컷 가능성은 차단하되, 9월 25bp 인하에 대해서 좀 더 확실한 신호를 준다고 해도 달러화 약세,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다소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발언이 나온다면 환율의 일부 상승 되돌림이 있을 수 있다.현재 시장은 9월 빅컷보다 25bp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73.5%로 반영하고 있다. 전날 마감 때의 62%에서 급등했다. 50bp 인하 확률은 26.5%로 위축됐다.빅컷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달러화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11시 7분 기준 101.35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1선에서 오른 것이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 하락에 국내 증시도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억원대를 팔고 있다.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뉴욕 증시가 하락하고 잭슨홀도 대기하고 있는 데다, 환율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하락했던 것에 대한 되돌림”이라며 “네고(달러 매도)와 결제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수출 쪽에선 환율이 더 내려갈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서 일단 지켜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오후도 이벤트 관망세잭슨홀 결과가 주말로 넘어가는 저녁에 나오는 만큼, 환율에는 다음주 월요일에 반영이 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장 마감까지는 잭슨홀 미팅에 대한 관망세로 인해 환율은 1340원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며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문정희 연구원은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나 빅컷 가능성이 나온다면 시장에 혼란을 줄 것”이라며 “파월 멘트는 생각보다 도비시(통화완화 선호)하지는 않을 것이다. 금리 인하에 가까워지고 있다 정도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문 연구원은 “오후에도 환율은 현재 레벨 정도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오늘 밤 미국 증시가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 “EU 삼림벌채규정, 한국타이어·넥센 등 불이익 가능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올해 12월 발효 예정인 유럽연합(EU)의 새로운 규제가 일부 한국 기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22일(현지시간) 나왔다.2024년 8월 20일(현지시간) 화재로 발생한 브라질에 위치한 아마존 열대 우림 지역.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의 금융투자 회사인 제프리스의 루크 서섬스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일부 기업이 EU의 ‘삼림 벌채 및 황폐화 연계 상품의 수출입에 관한 규정’(EUDR)에 따른 실사 요구가 늘어 불이익을 받을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서섬스 분석가는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002350), DN오토모티브(007340) 등 한국 업체를 포함해 말레이시아 팜유·고무 업체인 KLK,과 팜유 업체 SD 거스리 브르하드, 인도네시아 최대 팜유 업체인 GAR, 미국 식품회사 달링 인그리디언츠 등을 언급하면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오는 12월 30일 발효되는 EUDR은 쇠고기, 코코아, 커피, 팜유, 대두, 목재, 고무, 목판, 종이 등 EU 시장에 판매하려는 제품이 2020년 12월 말 이후 삼림 벌채를 통해 전용된 농지 등에서 생산되지 않았다는 것을 판매자가 입증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EU는 EUDR을 통해 삼림 벌채의 10%를 줄이고 최소 연간 3200만 톤(t)의 탄소 배출을 감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EU와 거래하거나 EU 내에서 사업을 하는 모든 투자자와 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역내 업체들은 자신들의 상품과 관련된 생산지의 지리적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자신의 제품이 삼림 벌채로 얻은 원자재로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인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이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소급 적용되고, 이를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막대한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EUDR은 이미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커피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커피 선물 시장이 요동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미국 제지업체들이 EUDR로 인한 기저귀, 생리대 등 위생 제품의 가격 상승을 경고했다. 미국 등 정부 관계자들과 기업들이 EUDR 발효 연기를 요청했으나 EU는 예정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소규모 사업체에 대해선 6개월의 유예 기간이 주어진다. 제프리스는 “시행을 연기하거나 수정해달라는 생산국과 산업 이해 관계자들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음에도 규정이 계획대로 발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무역안보관리원, 공식 출범…'글로벌 무역안보 선도' 비전 제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전략물자관리원에서 확대 개편된 ‘무역안보관리원’이 23일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무역안보의 날’기념행사에서 무역안보관리원의 출범식이 진행됐다. 무역안보관리원은 이날 출범식에서 ‘경제 안보시대, 글로벌 무역안보를 선도하는 전문기관’이라는 새 비전을 제시했다. 초대 원장은 서정민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가 맡는다. 그간 전략물자 수출 통제 업무를 담당해온 전략물자관리원은 지난 2월 대외무역법 개정을 통해 무역안보관리원으로 확대 개편됐다. 기존 업무 외에 △신규 통제 예상품목에 대한 산업영향 분석 △외국인투자 안보 심사 지원 △무허가수출자 조사·단속 △종합 무역안보 컨설팅 △해외 아웃리치 등 경제안보 분야 씽크탱크 역할을 수행히게 된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무역안보관리원 출범으로 우리나라의 무역기술안보체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글로벌 통상 패러다임이 경제안보를 강화하는 추세로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이라며 “무역안보관리원은 앞으로 자본·기술·인력 등 국가 간 교역 전반의 안보기능 수행을 통해 핵심 산업경쟁력을 유지하고,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무역안보관리원은 오는 9월 1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국과 미국의 정책당국자, 경제안보 분야 저명 연구자 등이 참여하는 ‘한미 경제안보 컨퍼런스’를 열어 최근 경제안보 주요 이슈 및 함의를 분석하고, 한미간 협력과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2024 무역안보의 날’기념행사에는 이탈리아, 태국, 필리핀 등 20여개국 대사를 비롯해 50여 명의 주한 외교사절, 미·일 정책담당자도 참석하는 등 어느 해보다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서는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윈스 등 전략물자 자율준수 우수기관을 포함해 무역안보 유공자 21명에 대한 산업부 장관 표창 등이 수여됐다. 특히 카이스트는 국내 대학 최초의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로 자율준수체제를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티움바이오 “자궁내막증 신약 임상 2상 성공…5兆 시장 정조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티움바이오(321550)는 메리골릭스의 자궁내막증 유럽 임상 2a상에 대한 임상결과보고서(CSR)를 수령하였다고 23일 밝혔다.지난 5월 발표된 임상 2a상의 탑라인 결과에서 주평가지표를 달성한 티움바이오는 이날 전체 임상에 대한 세부 데이터가 포함된 임상결과보고서(CSR)를 임상수탁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로부터 수령하며 임상을 마무리했다.임상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메리골릭스는 모든 투약용량(120㎎, 240㎎, 320㎎) 그룹에서 주평가지표인 월경통 감소효과를 보였고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했다(120㎎그룹 p=0.044, 240㎎그룹 p=0.001, 320㎎그룹 p<0.001). 추후 진행될 임상 3상의 주평가지표로 사용되는 반응률 지표 또한 월경통에 대해 모든 용량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치를 달성했다(△120㎎그룹 반응률 75%, p=0.044 △240㎎그룹 반응률 80%, p=0.008 △320㎎그룹 반응률 81% p=0.005 vs. 위약군 반응률 41%).이번 임상의 부평가지표이자 자궁내막증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인 비월경기간 골반통에 대한 반응률은 저용량 120㎎ 및 고용량 320㎎ 투약군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이 외 성교통, 환자개선평가(PGIC 등의 부평가지표에서도 임상적인 효과를 나타냈고 위약과 비교해 240㎎과 320㎎ 투약그룹에서 통계적인 차이를 보였다. 임상참여 환자들에게 시험약과 함께 지급된 진통제인 이부프로펜의 평균적인 사용도 부평가지표 중 하나였으며, 투약 그룹에서 89.5% 이상의 환자에게서 이부프로펜의 사용이 감소한 것을 볼 때 메리골릭스의 높은 자궁내막증 관련 통증완화 효과를 유추할 수 있었다.메리골릭스는 효능뿐만 아니라 높은 안전성과 내약성도 나타냈다. 임상 2a상에 참여한 총 86명의 자궁내막증 환자 모두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은 한 건도 없었고, 가장 빈번하게 나타난 부작용은 동일 계열 치료제에서 호르몬 조절에 따라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안면홍조였다. 이 또한 렐루골릭스 등 경쟁 약물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빈도가 낮았다.메리골릭스와 유사한 메커니즘을 가진 치료제들은 골밀도 감소가 가장 우려되는 부작용이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메리골릭스 투약그룹과 위약 그룹간의 골밀도 차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며 우수한 안전성 결과를 확인했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이번 자궁내막증 유럽 임상 2상을 통해 경쟁제품들보다 뛰어난 메리골릭스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임상시험의 결과를 바탕으로 메리골릭스의 후기 임상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기술수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자궁내막증은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 바깥에서 착상한 후 성호르몬에 의해 증식하면서 월경통, 성교통 등의 통증과 불임 등을 야기하는 질환이다. 가임기 여성의 10% 내외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약 2억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자궁내막증 치료시장은 2030년 약 5조원(글로벌 68개국 기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바워스앤윌킨스, 새로운 프리미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Pi6·Pi8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는 새로운 프리미엄 블루투스 이어폰 Pi6와 Pi8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Pi8 앤트러사이트 블랙해당 제품들은 큰 성공을 가져온 Px7 S2e와 Px8 헤드폰을 개발한 동일한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팀에 의해 제작됐다. Pi6와 Pi8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외관과 더불어 기계, 전자, 음향적인 부분이 혁신적으로 개선되어, 브랜드 역사상 가장 편안하고 기능이 풍부하며 뛰어난 음질을 자랑한다.퀄컴의 최신 무선 전송 기술을 활용하고 최첨단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Pi6와 Pi8은 오늘날의 소비자가 요구하는 모든 주요 기능과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해당 제품을 통해 바워스앤윌킨스는 프리미엄 헤드폰 시장에서 이미 달성한 성공을 이어폰에서도 동일하게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Pi8과 동일한 핵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새로운 Pi6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뛰어난 편안함, 기능 및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Pi6의 음질은 바워스앤윌킨스의 기존 플래그십 모델 Pi7 S2와 비슷한 음질을 들려준다. Pi6는 진보된 퀄컴 칩셋을 사용해 향상된 무선 안정성과 안정적인 연결성을 제공한다. 최신 Bluetooth 5.4 사양은 두 기기에 연결할 수 있는 멀티포인트 연결을 지원하며, 24비트/96kHz의 탁월한 음질을 제공한다. Pi6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Px7 S2e 오버이어 헤드폰에 사용된 콘에서 영감을 받은 완전히 새로운 12㎜ 바이오 셀룰로오스 드라이브 유닛을 사용해 더 작고 휴대하기 쉬운 폼 팩터에서 고해상도 오디오를 들려준다.Pi6 글래이셔 블루플래그십 Pi8은 Pi6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성능을 갖고 있다. 완전히 새로워진 12㎜ 드라이브 유닛에는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Px8 오버이어 헤드폰에 사용된 카본 콘 테크놀로지가 적용되었다. 이러한 강력한 드라이브 유닛 기술로 최상의 결과를 나타내기 위해 Pi8은 24비트/96kHz의 aptX™ Adaptive 기술에 더불어 최신 무선 헤드폰 전송 기술인 aptX™ Lossless까지 모두 지원한다. 또한 Pi8은 특별히 개발된 전용 DSP, DAC 및 ADI를 사용한 앰프를 탑재해 높은 해상도와 정확도를 보장한다.Pi6와 Pi8은 각각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Pi6는 스톰 그레이, 클라우드 그레이, 포레스트 그린, 글래이셔 블루, Pi8은 앤트러사이트 블랙, 도브 화이트, 제이드 그린, 미드나잇 블루로 선보이게 된다.브랜드 마케팅 부사장인 Giles Pocock은 “바워스앤윌킨스 팀이 헤드폰 카테고리에서 프리미엄 디자인, 성능 및 품질에 대한 기준을 다시 한 번 높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신제품 Pi8은 바워스앤윌킨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롯데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Pi6는 9월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