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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팔아 46원 남겼다…영업이익률 급락
  • [2023 결산]1000원 팔아 46원 남겼다…영업이익률 급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이 1000원을 팔아 46원의 영업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실제 손에 쥐는 돈이 쪼그라들었다.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한국거래소 집계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년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615개사(696개사 중 분석제외법인 81개사 제외)의 연결 제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2825조1607억원으로 전년 대비 0.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은 123조8332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48% 감소했고, 순이익은 80조9074억원으로 39.96% 급감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4.38%, 2.86%로, 전년 대비 1.44%포인트, 1.9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코스피 연결 매출액의 9%를 넘게 차지하는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하고 보면 실적 악화세는 일부 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불황으로 15년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77%, 17.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크래프톤(259960)으로 40.20%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1조9105억7600만원의 매출액과 7680억46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에 이어 SK디앤디(210980)(39.69%)도 높은 매출액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특히 SK디앤디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11.42%) 대비 28.27%포인트 개선됐다. 이외 더블유케임즈(36.63%), 덴티움(145720)(35.17%), 삼성바이로직스(30.14%) 등도 30%대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2024.04.03 I 원다연 기자
코스피, 2년 연속 역성장…영업익 25%↓
  • [2023 결산]코스피, 2년 연속 역성장…영업익 25%↓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이 2년 연속 역성장을 이어갔다. 상장사의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지만 이익은 줄었고, 결국 손에 쥐는 돈도 급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결산 실적’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 615개사(696개사 중 금융업, 분할·합병, 감사의견 비적정 회사 등 81사 제외)의 지난해 누적 연결 매출액은 2825조1607억원으로 전년(2815조7130억원)보다 0.34% 증가했다.지난해 코스피 615개사의 실적 합계[단위:억원, 출처:한국거래소]하지만 영업이익은 줄었다. 작년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3조8332억원으로 전년(163조9821억원) 보다 24.48% 줄어들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역성장을 한 것이다. 미국의 고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둔화까지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작년 순이익 역시 80조9074억원으로 전년(134조7622억원)보다 39.96% 감소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매출액 9.2%를 차지하는 부동의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2566조2252억원으로 전년보다 2.10%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의 전년 대비 감소율도 2.77%로 낮아진다. 반도체 업황의 부진으로 삼성전자의 실적이 삐걱대며 코스피 전반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022년 43조4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코스피 기업들의 영업활동 능률은 악화했다. 지난해 코스피 기업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38%로 전년(5.82%)보다 1.44%포인트(p) 하락했다.이는 매출액 1000원을 올리면 영업이익이 43.8원이라는 얘기다. 여기에 법인세 등을 제외하고 실제로 손에 쥐는 매출액순이익률은 28.6원에 불과했다. 2022년 47.9원보다 낮은 수치다. 글로벌 금리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소비심리까지 침체하며 기업 경영환경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사 4곳 중 3곳(458개사, 74.47%)가 순이익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157개사(25.53%)는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 기업 중 흑자를 지속한 곳은 404개사로 나타났고 54개사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적자 기업 157개사 중 적자를 지속한 곳은 92개로 집계됐고 지난해 적자로 전환한 곳은 65개사였다.업종별로는 건설, 운수장비 등 9개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했고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 8개 업종에서 매출액이 줄었다. 다만 영업이익이 증가한 업종은 5개에 불과했고 12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122.78%로 2022년 말(122.67%) 보다 0.11%포인트 증가했다. 부채 총계는 2190조19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3% 늘었다.
2024.04.03 I 김인경 기자
전국 곳곳에 ‘리단길’ 만든다…중기부, 글로컬 상권 사업 신설
  • 전국 곳곳에 ‘리단길’ 만든다…중기부, 글로컬 상권 사업 신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로컬 크리에이터(상권 기획자)가 소상공인들을 도와 상권 부흥을 돕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인파가 몰리는 상권을 일컫는 ‘리단길’ 현상을 만들어 온 로컬 크리에이터와 정부가 협업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를 신설하고 이를 수행할 글로컬 상권 창출팀 등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로컬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해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글로컬 상권을 만든다는 취지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컬상권 창출팀과 로컬브랜드 창출팀으로 나눠서 공모한다. 글로컬상권 창출팀에게는 첫해 최대 55억원, 5년간 최대 155억원을 투입한다. 글로컬 상권이 되려면 매력적인 공간기획 외에도 창의적 소상공인 육성이 동반돼야 하는 만큼 기존 로컬브랜드 창출 사업 외 상권활성화사업, 매칭융자, 동네펀딩 등 10개 관련 사업을 5년 내내 동시 지원할 계획이다. 지자체와도 원활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로컬 크리에이터와 소상공인이 한 팀이 되어 지자체와 컨소시엄을 이룬다. 지원 가능 지역은 점포수 30개 이상의 상업지역, (예비)자율상권구역 또는 (예비)지역상생구역이 대상이다.로컬브랜드 창출팀의 경우 지난해와 유사하게 2년간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1년차에는 중기부가 공동 브랜딩, 상품개발 등 로컬비즈니스 확장과 지역 예비소상공인의 창업·혁신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 5억원을 지원한다. 2년차에는 지자체가 상권연계 축제기획, 공동브랜딩 확장 등 골목산업을 확산할 수 있는 자금 5억원을 제공한다.오영주 장관은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만들고 있는 소위 리단길 현상은 소상공인만 살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상권을 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개별적으로 지원되던 여러 소상공인 사업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묶고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지원하도록 설계된 최초의 상권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네의 로컬상권들을 국내외 수많은 이들이 찾고 머무는 글로컬 상권으로 발전시키도록 지원해 세계인이 찾는 명품 글로컬 도시를 만들면서 지역소멸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사업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4일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 또는 소상공인24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공고문에 기재된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2024.04.03 I 김경은 기자
코스닥,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1%대↓…870선 밀려
  • 코스닥,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1%대↓…870선 밀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3일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폭을 키우며 870선까지 내려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 내린 877.8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지난 3월 20일 이후 다시 900선 밑으로 내려선데 이어 하락 흐름을 지속하며 880선 아래까지 내려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2억, 101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1524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후퇴에 성장주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이에 반도체,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대표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4.67%), 일반전기전자(-3.90%), 반도체(-2.55%), 제약(-2.25%)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하락장 속 화학(2.39%), 운송(2.07%), 방송서비스(1.68%) 등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5.35%, 6.39% 급락하고 있다. HLB(028300)도 4.97% 하락 중이다. 반면 2차전지주 약세 속에서도 엔켐(348370)은 18.44% 급등중이다.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해외 우려 기업(FEOC)에 중국을 포함하면서, 시장은 2차전지 기업 중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4.03 I 원다연 기자
미국 3월 고용지표 대기… 국고채 10년물 금리, 2.6bp↑
  • 미국 3월 고용지표 대기… 국고채 10년물 금리, 2.6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장 초 상승폭을 좁히며 1~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중이다.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는 가운데 크레딧 시장에선 여전히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41분 기준 3.361%, 3.329%로 각각 0.1bp, 0.4bp 상승 중이다. 5년물은 1.1bp 오른 3.373%, 10년물 금리는 2.6bp 상승한 3.451%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 금리는 1.9bp 오른 3.394%, 30년물 금리는 0.9bp 오른 3.309%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4.73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23틱 내린 112.90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8틱 내린 131.90에 거래되고 있다.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5786계약 등 순매도를, 금융투자 5043계약, 은행 1772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8163계약 등 순매도를, 금융투자 6967계약, 투신 907계약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지표에 따른 금리인하 전망 조정기간…“변동성 확대 주의”국내 시장은 이날 레포(RP) 금리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38%서 시작한 가운데 여전히 크레딧이 강한 모습이다.이날 금융투자협회 오전 고시 금리 기준 크레딧 스프레드는 58.6bp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모습이다. 다만 최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옅어짐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시장이 최근 들어 변동성이 커졌는데 주 후반 고용보고서에 따라 금리가 다소 튈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짚었다.이어 “고용지표들도 좋게 나온다면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4.5%를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해당 레벨서 오래 머물지는 않고, 저가 매수가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포지션 쏠림에 있어 리스크 관리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3월 ADP 비농업고용지표와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2024.04.03 I 유준하 기자
농지법 위반에 탈세 의혹까지…與 “민주당, 홍수에 쓰레기 버린다는 느낌”
  • 농지법 위반에 탈세 의혹까지…與 “민주당, 홍수에 쓰레기 버린다는 느낌”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3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농지법 위반 의혹과 박민규 민주당 서울 관악갑 후보의 탈세 의혹을 제기하며 날을 세웠다.김경율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김 후보가 (농지법 위반 의획에 대해) 해명을 한 것이 사실이더라도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유일호 국민의힘 민생경제특위 공동위원장이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서 김 후보는 자신 소유의 경기 여주 토지와 배우자 소유의 강원 강릉 토지에 대한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자 입장문을 통해 “(여주 땅은) 수원시장 출마 등으로 경작할 시간은 없었지만, 큰아들이 국립 농수산대학교 화훼과에 진학했기에 스마트팜 경작을 위해 남겨놨다”며 “강릉 땅은 산지에 있는 땅으로 생태교육과 식물연구를 하는 배우자가 식물 수집 등에 활용하려고 구입했는데 수년 전 산사태로 토지가 매몰돼 현재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이같은 의혹에 국민의힘 재반박했다. 김 부위원장은 김 후보와 배우자의 토지 사진을 공개하며 “김 후보와 배우자의 땅이 이런(경작하지 않는) 상태”라며 “주말에 경작한다고 할 순 있겠지만, 김 후보는 강릉·여주·천안에 토지가 있어 (전부) 경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클린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농지법은 본인이 직접 농사를 짓는 경우가 아니면 농지 소유를 금지하며, 이를 위반하면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국민의힘은 여주와 강릉에 960평의 농지를 다년간 보유하고도 농사 한 번 짓지 않은 ‘가짜 수원 사람’ 김 후보를 농지법 위반으로 고발한다”고 알렸다.김 부위원장은 또 이날 회의에서 관악갑에 출마하는 박 후보에 대한 부동산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김 부위원장은 “박 후보와 아버지, 어머니, 첫째 동생, 둘째 동생 등 5명이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오피스텔의 86개실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부 언론의 보도을 인용하면) 월세는 보증금에 따라 85만원과 75만원, 관리비는 월 13만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한 호실당 연간 1000만원 정도의 임대수익이 나오는데 86개실이니 8억6000만원, 10억원 가까이 된다”며 “박 후보는 (86개실 중) 6층 전체 11개실을 보유하고 있는데, 박 후보 본인이 이번에 신고한 2023년도 세금 납부액이 170만원으로 이게 가능하냐”고 역설했다.김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박 후보는 2022년도 460만원, 2021년도 160만원, 2020년도 110만원, 2019년도 720만원을 신고했는데 충남 당진에도 건물이 있음에도 이처럼 세금을 냈다”고 비판했다.김 부위원장은 “(박 후보가) 연간 1억원에 상당하는 임대수익이 발생하는데 세금 100만원은 너무하지 않나”라며 “민주당 후보들의 재산신고 내용을 보면 ‘홍수에 쓰레기 버린다’는 느낌이 드는데 제 시각으로는 출마할 마음도 없던 분들에게 ‘반(反)이재명’을 죽이기 위한 목적의 사천”이라고 꼬집었다.
2024.04.03 I 이도영 기자
보해양조, 완도금일수협과 손잡고 '다시마 소주' 만든다
  • 보해양조, 완도금일수협과 손잡고 '다시마 소주' 만든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주류전문기업 보해양조는 완도 금일도에서 생산하는 특산물 ‘다시마’를 활용한 소주 개발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수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 상생에 나서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호남의 맛과 멋을 알린다는 계획이다.서광재(왼쪽) 완도금일수협 조합장과 서용민 보해양조 마케팅본부장이 지난 2일 장성공장에서 열린 ‘다시마를 활용한 소주 개발 및 상생발전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보해양조)이를 위해 보해양조는 지난 2일 장성공장 대회의실에서 서용민 보해양조 마케팅본부장, 서광재 완도금일수협 조합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마를 활용한 소주 개발 및 상생발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완도 다시마를 사용한 주류 제품 연구 및 개발 지원 △제품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시장안착을 위한 네트워크 협조 △제품 홍보·마케팅 지원 등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 삼아 상호 유기적인 협력으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해조류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다시마는 완도의 대표 특산물로서 국내 생산량 중 70%가 완도 금일도에서 생산되고 있다. 다시마는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해조류로 알려져 있다. 보해양조는 이번 업무협약 이전에도 신안 토판염을 활용한 ‘보해소주’를 출시하는 등 ‘한잔의 술에도 바다의 깊이를’이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제품 개발을 이어왔다.보해양조 관계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주류 연구 및 개발을 위해 힘써왔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완도금일수협과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호남 지역의 ‘맛’과 ‘멋’에 어우러지는 활동으로 주류전문기업의 위상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BYD에 ‘전기차 1위’ 왕관 되찾았지만…테슬라, 성장둔화 경고음
  • BYD에 ‘전기차 1위’ 왕관 되찾았지만…테슬라, 성장둔화 경고음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에 중국 전기차업체 BYD(비야디)로부터 작년 4분기에 뺏긴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왕좌를 탈환했지만, 전기차 시장 둔화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테슬라의 글로벌 판매량이 15분기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성장 둔화가 두드러지면서 판매 확대를 위해 전기차 업체들은 가격 인하 경쟁에 돌입했다. 하이브리드를 주력으로 한 토요타 등 일본자동차 업체들의 공세도 거세다.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한 전시장에 테슬라 차량이 전시 돼 있다.(사진=AFP)◇테슬라 1분기 차량 인도 전년대비 8.5%↓…비관론에 주가 5%↓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1~3월) 전기차 38만6810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5% 하락한 수치다. 이는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적은 인도 규모이며, 2020년 2분기(4~6월) 이후 15분기 만에 첫 하락세다. 정보 분석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5만7000대)도 크게 밑돌았다.테슬라는 주요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 어려움을 겪었고, 화재로 인해 독일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것도 실적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월가에서 테슬라 낙관론자로 알려진 미국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나쁜 분기를 예상하고 있었지만, 이번 실적은 설명하기 어려운 재앙”이라고 말했다. RBC 캐피털 마켓의 톰 나라얀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미국 판매량도 급격한 성장 둔화를 시사한다”며, “전체 판매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모델 Y와 모델3는 포화 상태의 제품”이라고 말했다.예상치를 빗나간 실적은 주가로 반영됐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4.9% 하락한 166.63달러로 마감했다. 올 초 250달러에 육박했던 테슬라 주가가 지난달 15일(163.57달러) 이후 약 3주 만에 다시 160달러대로 주저 앉은 것이다. 전기차 판매 성장 둔화와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 탓에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021년 1조 달러를 기록한 이후 거의 반 토막이 났다. 올 들어 테슬라 주가는 32.82% 떨어졌다.테슬라에겐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이었지만, 작년 4분기에 BYD에 내준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기에는 충분했다. 워런 버핏이 투자한 BYD는 지난해 4분기(52만6409대)에는 테슬라(48만4507대)를 분기 판매에서 처음으로 앞질러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BYD은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는 30만114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3% 증가한 규모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했던 지난 4분기와 비교하면 전기차 판매량은 42% 급감했다. BYD는 순수 전기차를 비롯해 수소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을 포함한 1분기 신에너지 차량 판매 규모는 62만6263대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판매량은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테슬라는 앞으로 경쟁심화와 라인업 노후로 압박이 가중되고 있어 향후 몇달 내에 전기차 판매량에서 BYD에 다시 추월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테슬라의 판매 성장은 모델 3와 모델 Y 차량에 의해 주도되고 있지만, 2025년 후반까지 신차를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미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 성장률이 작년 수준보다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BYD 로고(사진=로이터)◇전기차 가격 경쟁 심화…하이브리드 강세더욱 큰 문제는 경기 침체 속에서 수요 둔화에 따라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BYD는 “전기가 석유보다 저렴하다”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연초부터 거의 모든 라인업의 가격을 인하했다. 이에 중국 내 지리, SAIC-GM-우링 등 경쟁사들도 뒤따라 가격을 인하했다. 중국의 가전업체 샤오미까지 첫 전기차 SU7을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테슬라를 더욱 궁지에 몰고 있다. 표준형 모델의 가격이 21만5900위안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테슬라 모델3의 24만5900위안보다 저렴하다.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계속되는 가격 경쟁은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중국 상하이에 있는 컨설팅회사 악릭스파트너스의 스티븐 다이어 매니징디렉터는 FT에 “중국은 가격이 낮아지면 고객들은 ‘잠깐 기다렸다가 바닥에서 사겠다’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 판매 속도가 둔화됐다”고 말했다.전기차에 맞선 하이브리드 차량의 강세도 테슬라에겐 악재다. 토요타는 올해 1분기 미국에서 하이브리브 등을 포함한 친환경 차량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20만6850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전기차 판매가 둔화한 반면, 전기차보다 저렴하고 충전이 필요 없고 사용하기 쉬운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그간 자동차업계는 고객들이 전기차의 높은 가격과 충전 필요성 때문에 전기차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고해왔다. FT는 “지난 한 해 동안 전기차의 판매 성장은 둔화됐으며,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충분한 소비자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모델을 할인해야만 했다”며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토요타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향후 몇 년 동안 더 많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2024.04.03 I 이소현 기자
경기도, 섬유기업 맞춤 지원…신소재개발·친환경인증 등
  • 경기도, 섬유기업 맞춤 지원…신소재개발·친환경인증 등
  • (사진=경기도)[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양주·포천 등 북부지역 특화산업인 섬유업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경기도는 한국섬유소재연구원과 공동으로 섬유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소재개발 △친환경 글로벌 인증 △유해물질 시험·분석 및 인증 등 3개 분야에 대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먼저 ‘섬유기업 맞춤형 신소재 개발 사업’은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용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를 지원하며 특히 올해는 시제품 제작비 지원을 비롯해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제안기술 선행특허조사를 추가로 지원한다.현재 산업용 섬유소재 생산기업이거나 전환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곳 당 최대 2200만원까지 지원하며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에서 신청하면 된다.‘섬유·패션 친환경 글로벌 인증 지원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섬유·패션분야 중소기업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 획득 비용을 지원한다.세계적인 친환경 인증인 오코텍스(OEKO-TEX)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증 취득 관련 비용의 최대 70%까지 기업당 최대 2개 인증 비용, 최대 18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도는 11일 양주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참여 희망 기업은 사업수행기관인 한국섬유소재연구원 홈페이지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섬유분야 유해물질 시험분석 및 인증지원’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과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에서 요구하는 제품 안전 시험 수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기업유형에 따라 소상공인 80%, 중소기업 60% 범위에서 기업 당 최대 300만원(안전확인대상제품 최대 100만원)을 사업비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지원품목은 △안전기준준수대상제품(가정용섬유제품·가죽제품 등) △공급자적합성확인대상제품(아동용섬유제품·어린이용가죽제품 등) △안전확인 대상제품(유아용 섬유제품)이다.배진기 기업육성과장은 “환경규제와 수출·내수의 어려움을 겪는 섬유기업이 해당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내 업체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섬유소재연구원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4.04.03 I 정재훈 기자
이복현 "ELS 제재 연내 결정…리스크 예측 가능하게 만들 것"
  • 이복현 "ELS 제재 연내 결정…리스크 예측 가능하게 만들 것"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제재와 관련 “시장에 주는 리스크를 빨리 예측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감독원-네이버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원장은 이날 오전 금감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신속 내지는 적합하게 진행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대한 관련 리스크를 최소한 연내에 하는게 은행업권과 관련 산업이 향후 방향을 잡는데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부연했다.다만 은행 창구직원에 대한 제재에는 선을 그었다. 이 원장은 “시스템 실패와 관련된 것으로 궁극적으로 적절한 책임을 묻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은행 창구직원에도 책임을 묻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은행권이 ELS 자율배상에 따른 제재 감면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이 원장은 “금감원이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금융위원회와 협의를 해야 되는 부분”이라며 “곧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2024.04.03 I 송주오 기자
대상 ‘2024 제15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2관왕
  • 대상 ‘2024 제15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2관왕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대상(001680)이 ‘2024 제15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K-NBA)’에서 ‘종가’와 ‘청정원’이 김치 부문과 식품공동브랜드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고 3일 밝혔다.2024 제15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김치 부문 1위 종가 (사진=대상)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은 대한민국 국가 자산으로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인지도, 정체성, 만족도, 충성도, 글로벌 경쟁력 등을 평가해 산출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CI)를 통해 부문별 1위 브랜드를 가린다.종가와 청정원은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 품질, 고객 충성도, 글로벌 파워 등 모든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점수 1위에 선정됐다.종가는 100%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고 높은 위생 관리를 유지해 김치 제품을 선보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 진출해 국내 포장김치를 선보이고 최근에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 미국 LA 현지 대규모 김치 공장을 설립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청정원은 조미료, 파스타소스, 홍초 등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고품질의 제품이 호평을 받았다. 가정간편식의 경우에도 청정원은 지난 2021년 브랜드 ‘호밍스’를 론칭하고 국탕류, 메인요리, 볶음밥, 만두 등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박은영 대상 식품BU장은 “이번 2관왕 수상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과 취향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식품 기업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3 I 한전진 기자
美연준 위원들 “금리인하 서두를 이유 없어” 한목소리
  • 美연준 위원들 “금리인하 서두를 이유 없어” 한목소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잇따라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뜻을 표명하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AFP)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로레타 메스터 미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장기 연방기금 금리 추정치를 2.5%에서 3.5%로 높였다고 밝히면서 “연내 세 차례 금리인하가 여전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를 너무 일찍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이 너무 늦게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보다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위해선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하락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까지 거기(충분한 증거 확보)에 도달하는 것은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가능한 하락 경로에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확인하면 6월 회의에서는 표결을 통해서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메리 데일리 미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금리 조정이 급하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들쑥날쑥하고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하다”며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는 확신이 들면 금리인하 경로에 진입하겠지만 아직 그러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세 차례 금리인하 (전망)은 여전히 매우 합리적인 기준”이라면서도 “보장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예상은 약속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메스터 총재와 데일리 총재 모두 FOMC에서 표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위원이다. 다만 메스터 총재는 10년 임기를 끝내고 오는 6월 퇴임할 예정이다. 한편 투자자들 역시 연내 금리인하와 관련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선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6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초 150bp 인하 전망과 비교하면 크게 후퇴한 것이다.
2024.04.03 I 방성훈 기자
삼성E&A, 사우디서 8조원 사업 수주.."창사 이래 최대"
  • 삼성E&A, 사우디서 8조원 사업 수주.."창사 이래 최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창사 이래 최대인 8조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남궁 홍(왼쪽 두 번째) 삼성E&A이 지난 2일 사우디 다란의 아람코 플라자 콘퍼런스 센터에서 아람코 와일 알 자파리 부사장(오른쪽 세 번째), 야흐야 아부샬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과 서명식을 하고 있다.(사진=삼성E&A)삼성E&A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와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1번, 4번(Fadhili Gas Increment Program Package 1&4)’에 대한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전날 사우디 다란의 아람코 플라자 콘퍼런스 센터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삼성E&A 남궁 홍 사장, 아람코 와일 알 자파리(Wail A. Al Jaafari) 부사장, 야흐야 아부샬(Yahya A. Abushal) 부사장 등 각사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수주 금액은 약 60억달러(약 8조원)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Riyadh) 북동쪽 350km에 위치한 기존 파딜리 가스 플랜트(Fadhili Gas Plant)를 증설하는 사업으로, 삼성E&A는 가스처리시설을 건설하는 패키지 1번과 유틸리티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패키지 4번을 수행한다.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하루 가스 처리량은 기존 25억 입방피트(2500 MMSCFD)에서 38억 입방피트(3800 MMSCFD)로 늘어나게 된다.삼성E&A는 수주배경으로 “아람코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혁신 성과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아람코 경영진은 이번 서명식에서 자푸라 프로젝트에 적용한 모듈 등 삼성E&A의 혁신 기술과 노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E&A는 현재 사우디에서 자푸라 가스처리, 우나이자 가스저장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이번 수주로 사우디 대표 가스 프로젝트에 연이어 참여하게 됐다. 사우디는 최근 가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가스 플랜트 건설에 지속 투자하고 있으며, 회사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연계 수주를 이어갈 계획이다.삼성E&A는 2003년 사우디아라비아 첫 진출 이후 축적해온 풍부한 지역 경험과 세계 최대 석유기업 아람코와의 신뢰 및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지 네트워크와 자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모듈화, 설계 자동화 등 회사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차별화된 수행체계를 적용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E&A 관계자는 “주력 시장 사우디에서 경험이 풍부한 상품을 수주한 만큼 안정적인 수행이 기대된다”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로 발주처의 신뢰를 얻고, 나아가 중동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4.03 I 전재욱 기자
젠큐릭스, 2분기 중·일 시장 진출 속도...‘매출 더블업 기대’
  • 젠큐릭스, 2분기 중·일 시장 진출 속도...‘매출 더블업 기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젠큐릭스(229000)가 중국과 일본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 시장 진출을 잇따라 예고하며, 올해 매출 ‘더블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 1위 제품 대비 월등한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제품 정확도를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젠큐릭스의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기 ‘진스웰BCT’. (사진=젠큐릭스)◇중국 진출 막바지 작업...일본은 판권계약 추진29일 업계에 따르면 젠큐릭스는 올해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기 ‘진스웰BCT’의 중국 현지 출시를 위한 파트너링 막바지 작업 중이다. 이어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상반기 현지 파트너사 선정과 함께 진스웰BCT의 판권계약도 추진 중이다. 젠큐릭스의 아시아 시장 진출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상황이다. 젠큐릭스는 가격 경쟁력, 아시아인에 특화된 제품력 등을 앞세워 수년전부터 해외 진출을 모색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계획을 늦출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젠큐릭스는 앉아만 있지 않았다. 국내 시장에서 진스웰BCT의 상업성을 확인하고, 제품 신뢰도도 키웠다. 이번에 국내외에서 우군이 빠르게 나선 것도 같은 이유다. 실제 젠큐릭스의 매출은 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가 되기 시작한 2020년 16억원에서 지난해 26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암진단제품 매출이 6억원에서 24억원으로 4배 껑충 뛰었다. 아직 시장 진입 초기 단계이고, 글로벌 제품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구조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숫자라는 평가다. 시장 신뢰를 확보한 만큼 올해는 더욱 가파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진스웰BCT를 새롭게 도입하는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의 면면이 이를 방증한다. 젠큐릭스는 올해 진스웰BCT를 활용하는 병원을 기존 50여곳에서 100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한다는 목표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는 항암치료 효율성을 높여주는 데다, 부작용을 최소화해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해주고 치료비도 절감할 수 있다”며 “이 같은 특장점으로 진스웰BCT를 찾는 병원과 환자가 지속해서 늘어나 올해는 매출 8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젠큐릭스)◇국내 시장 성장한계 분명...‘해외에 답’이를 현실화한다고 해도 성장의 한계가 분명하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 시장은 4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각각 1400억원, 800억원 규모의 중국과 일본 시장 진출이 젠큐릭스에는 필수라는 뜻이다. 진스웰BCT의 글로벌 경쟁력은 충분하다. 현재 글로벌 유방암 예후·예측 시장은 미국 지노믹 헬스의 ‘온코타입DX’가 90%를 점유하고 있다. 문제는 온코타입DX 검사비가 500만원 내외로 지나치게 비싸 시장 수요를 충분히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유방암 예후·예측 수요는 66억 달러(약 9조원)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온코타입DX 매출은 시장 수요의 10%도 못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진스웰BCT는 온코타입DX 가격의 절반 수준이며, 품질도 이에 못지않다. 젠큐릭스에 따르면 진스웰BCT의 저위험군에 대한 고위험군의 재발 위험비는 2.469로 온코타입DX의 2.093보다 더 높다. 진스웰BCT가 해당 환자군에서 저·고위험군을 더욱 정확하게 구분하는 우수한 예후적 성능을 입증했다는 의미다. 젠큐릭스가 ‘2023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지난 일치도 평가가 수행된 환자 중 총 759명을 대상으로 추적관찰 결과다. 1차 평가 변수로는 무재발 생존(RFS)을 설정했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온코타입DX와 실제 추적 관찰해 직접 비교연구를 통해 진스웰BCT가 더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는 사실을 데이터로 입증했다”며 “특히 50세 이하 폐경 이전 환자군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입증해 한국을 비롯한 젊은 유방암 환자들이 많은 유색인종 국가들에서 본 검사가 더욱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젠큐릭스가 아시아 시장에 먼저 집중하는 또 다른 이유는 지역별 유방암 발생률이다. 대륙별 신규 유방암 환자 발생 비중은 아시아 43.6%, 유럽 25.0%, 북미 12.6%, 기타 18.8% 순이다. 진스웰BCT는 아시아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다양한 임상연구를 수행해 국가기관의 정식 허가를 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폐암, 대장암, 흑색종, 전이성유방암 등을 동반진단하는 제품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서둘러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3 I 유진희 기자
"석유화학 위기 극복"…정부, '나프타 관세면제' 연장 추진
  • "석유화학 위기 극복"…정부, '나프타 관세면제' 연장 추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석유화학산업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의 관세면제를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사진=연합뉴스)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강경성 1차관 주재로 열린 석유화학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석유화학업계는 사상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글로벌 공급과잉을 겪는 데다,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부진, 고유가 등이 맞물려 수익성이 급감, ‘생존의 갈림길’에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우리나라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액은 전년대비 15.9% 감소했고, 같은 기간 NCC(나프타 분해설비) 가동율은 7.1%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석유화학 업황과 수출, 투자 여건을 점검하고 석유화학 업계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 SK지오센트릭, 금호석유(011780)화학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석유화학업계의 원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나프타의 관세 면제를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세제당국과 협의하기로 했다. 석유화학 산업의 기초원료인 나프타는 에틸렌으로 가공된 후 합성섬유와 고무, 플라스틱을 제조할 때 쓰인다. 우리나라는 제조된 나프타를 수입하거나 원유 수입 후 나프타를 제조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러시아산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생겼다. 이는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원가 부담을 크게 늘리고, 수익성이 악화하는 배경이 됐다이와 함께 산업부는 국내 석유화학업계 사상 최대 설비공사인 ‘샤힌 프로젝트’ 등 석유화학 대형프로젝트의 적기 준공을 위해 투자지원 전담반을 꾸리는 등 긴밀하게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강 차관은 “석유화학산업은 해당 업종을 넘어서 반도체, 이차전지 등 다른 주력산업과도 긴밀히 연계돼 있는 핵심 기반 산업”이라면서 “정부와 산업계가 한 몸이 돼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정부와 기업들은 산학연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석화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는 국내 석화산업 현 상황을 정밀 진단하고, 위기극복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2024.04.03 I 윤종성 기자
토스증권, 주식 토크쇼 ‘의식주식’ 유튜브에 공개
  • 토스증권, 주식 토크쇼 ‘의식주식’ 유튜브에 공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토스증권이 신규 콘텐츠 ‘의식주식’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의식주식’은 ‘일상의 모든 것이 주식과 연결되어 있다’는 콘셉트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음식, 패션과 같은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쉽고 재미있는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다. (사진=토스증권)방송인 지석진과 한상원 토스증권 애널리스트의 토크쇼 형태로 총 8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토스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의식주식’에서는 주식을 좋아하나 수익을 내지 못하는 ‘동네 형’ 방송인 지석진과 소심하지만 웃기고 싶은 욕망을 감추고 있으며 모든 것을 주식과 연결하는 ‘뼛속까지 애널리스트’인 한상원 토스증권 애널리스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일상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자 관련된 유용한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지난 2일 최초 공개된 ‘의식주식’ 1화 ‘SNS로 주식이 가능하다고? SNS로 완판된 기업 등장’에선 방송인 지석진의 인스타그램 업로드를 화두로 SNS부터 바이오주, 밈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탄 주식), 펫푸드까지 다양한 산업과 주식 시장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의식주식’은 개인 투자자가 투자를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나아가 일상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토스증권 콘텐츠만의 강점을 살렸으며, 개인 투자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새로운 방식으로 제공해 건강한 투자 활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의식주식’은 유튜브 내 ‘토스증권’, ‘의식주식’ 등 키워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토스증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2024.04.03 I 박순엽 기자
한동훈, 나경원 '나베' 발언에 "이재명 극단적 '여성혐오'"
  • 한동훈, 나경원 '나베' 발언에 "이재명 극단적 '여성혐오'"
  • [충주(충북)=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나경원(서울 동작을) 자당 후보 비난을 두고 “극단적인 여성혐오 아닌가”라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북 충주 ‘성서 차 없는 거리’에서 이종배 후보(충북 충주, 3선)의 지원유세에 참석해 “뿌리 깊은 여성혐오가 생각 없이 나온 것 같나”라며 “이 대표의 별명을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경남 창원 성산구 반송시장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창원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최형두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강기윤 창원시성산구, 김종양 창원시의창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대표는 전날(2일)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류삼영 자당 후보의 유세 지원 전 유튜브 방송에서 나 후보를 향해 “‘나베’ 이런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국가 정체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은 분”이라고 저격했다. ‘나베’는 나 후보와 일본의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섞은 말로, 일본말로는 냄비를 뜻한다. 나 후보는 지난 2004년 일본 자위대 창설 50주년 행사에 참석해 친일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한 위원장은 “뼛속까지 찬 여성혐오를 가지고 어떻게 여러분께 표를 달라고 할 수 있나”라며 “이런 여성혐오를 주류 정치인들이 대놓고 하겠단 건 그걸 괜찮다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저격했다. 한 위원장은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의 여성 비하 발언도 함께 언급하며 “김 후보의 말도 안 되는 쓰레기 같은 막말 봤나”라며 “이분들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여성혐오를 일상화하고 권력 속에 심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상식이 상식을 이겨야 한다. 여성혐오적 발언을 계산해서 쏟아내는 정당이 괜찮나”라며 “이재명 대표, 류삼영 후보, 김준혁 후보 다 똑같은 생각 아닌가. 전 그걸 두고 보지 못하겠다”고 저격했다.
2024.04.03 I 조민정 기자
3월 수입차 1위 지킨 BMW..가장 많이 팔린 차는 테슬라 ‘모델 Y’
  • 3월 수입차 1위 지킨 BMW..가장 많이 팔린 차는 테슬라 ‘모델 Y’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3월 수입 승용차 시장이 하이브리드·전기차를 중심으로 6% 성장을 기록했다. BMW가 1위 자리를 수성한 가운데 테슬라가 한 달 동안 6000대에 달하는 ‘모델 Y’를 팔아치우며 베스트셀링 모델 자리를 차지했다.테슬라 모델Y. (사진=AFP)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5263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2만3840대) 대비 6% 늘었다.브랜드별로는 BMW가 6549대로 가장 많이 팔았다. 이어 테슬라(6025대), 메르세데스-벤츠(4197대), 렉서스(1218대), 볼보(1018대), 폭스바겐(949대), MINI(911대), 포르쉐(781대), 토요타(759대), 아우디(653대), 포드(359대), 랜드로버(338대), 혼다(321대) 순이다.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9967대로 전체의 39.5%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전기 8242대(32.6%), 가솔린 5901대(23.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85대(2.3%), 디젤 568대(2.2%) 순이다.3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수입 승용차는 테슬라 모델 Y로 총 5934대가 신규 등록됐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195만원으로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음에도 판매량은 타격이 없었다는 분석이다.또한 BMW 520이 1553대, 렉서스 ES300h가 822대로 뒤를 이었다.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5854대로 전체의 62.8%를 차지했다. 또 미국이 7111대(28.1%), 일본이 2298대(9.1%) 순이다.정윤영 KAIDA 부회장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 물량부족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보조금 확정과 영업일수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2024.04.03 I 이다원 기자
KIC, 인도 뭄바이 사무소 개소식…VC·PE 투자 기회 주목
  • [마켓인]KIC, 인도 뭄바이 사무소 개소식…VC·PE 투자 기회 주목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신흥국 첫 해외 거점인 인도 뭄바이 사무소를 공식 설립했다. KIC는 인도의 벤처캐피털(VC) 및 사모주식(PE) 투자 기회에 주목한다는 계획이다.지난 2일 인도 뭄바이 지오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IC 뭄바이 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밋 마투르(Amit Mathur) 싱가포르투자청(GIC) 인도 매니징디렉터, 산지브 아가르왈(Sanjiv Aggarwal) 인도 국영투자인프라펀드(NIIF) 최고경영자, 디팍 다라(Deepak Dara) 캐나다 온타리오교직원연금(OTTP) 인도사무소장, 수지트 고빈다라주(Sujeet Govindaraju)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인도사무소장,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니라즈 쿠마르(Neeraj Kumar) 인도 재무부 조인트디렉터, 김영옥 주뭄바이총영사, 김종호 KIC 미래전략본부장, 이승걸 KIC 대체투자본부장, 정수용 KIC 싱가포르지사장. (사진=KIC)KIC는 지난 2일 인도 뭄바이 BKC(Bandra Kurla Complex) 지구의 지오컨벤션센터에서 ‘KIC 뭄바이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개소식에는 김영옥 뭄바이 총영사를 포함한 대한민국 정부와 공공기관, 인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이미 뭄바이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는 해외 국부펀드 및 연기금, 블랙스톤·KKR·브룩필드 등 글로벌 투자기관, 국내 금융기관 관계자 등도 함께했다. 진승호 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KIC가 신흥국 첫 해외 거점으로 뭄바이를 낙점한 것은 그만큼 인도 경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뭄바이 사무소는 역동적인 인도 경제에 진출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KIC가 대한민국 공적 투자기관 최초로 인도에 진출했다는 데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에서의 유망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했다.김영옥 뭄바이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인도 경제가 성장하면서 다양한 부분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도 이 같은 추세에 함께 하고자 한다”며“KIC 뭄바이 사무소는 두 나라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양국의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아제이 세스(Ajay Seth) 인도 재무부 차관은 축사로 “뭄바이 사무소 설립은 향후 KIC와 인도 사이의 협력이 한층 더 깊어질 것을 의미한다”며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KIC에 깊은 찬사를 보낸다”고 했다.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인도대사는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KIC가 인도에서 풍부한 투자 기회를 찾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앞으로 KIC와 긴밀히 협력하고, 나아가 한국과의 금융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번에 설립된 뭄바이 사무소는 금융 중심지인 BKC 지구에 자리를 잡았으며, 본격적으로 유망 대체투자 건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인도의 풍부한 IT 생태계와 내수 시장의 확대에서 기인한 VC 및 PE 투자 기회에 주목하고 있으며, 인도 경제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한 인프라 및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도 투자할 전망이다.한편 뭄바이 사무소는 뉴욕(2010년), 런던(2011년), 싱가포르(2017년) 지사와 샌프란시스코 사무소(2021년)에 이은 KIC의 다섯번째 해외 거점이다. 또한 신흥국에 설립한 최초 해외 사무소다.
2024.04.03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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