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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209건

  • 현직 보디빌딩 선수가 '몸짱 만들기' 불법 의약품 유통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전·현직 보디빌딩 선수, 헬스트레이너 등이 부작용 우려가 있는 스테로이드 의약품을 일명 ‘근육 만드는 약’으로 속여 판매하다 덜미를 잡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스테로이드제제 등 의약품을 불법 유통·판매한 안 모씨(남·28), 조 모씨(남·28) 등 4명을 약사법 위반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추가 관련자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수사 결과 전·현직 보디빌딩 선수나 헬스트레이너인 안 씨 등은 지난 2011년 5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스테로이드 약물을 인터넷 사이트나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총 3583회, 14억231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약물은 태국, 필리핀 등에서 휴대여행객 소지품이나 국제택배를 통해 반입했다.이들은 ‘남성호르몬제제’, ‘단백동화스테로이드제제’, ‘갑상선호르몬제’ 등 총 99종의 의약품을 근육 증강 제품(8~10주 투약), 근육 모양 다듬기 제품(8~10주 투약), 부작용 완화 제품으로 구분해 보디빌딩 선수나 헬스트레이너 등에 판매했다. 해당 의약품들은 잘못 복용할 경우 무정자증, 전립선종양, 심부전, 간경화, 여성형유방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특히 의사의 처방 없이 무분별하게 여러 약물을 섞어 섭취하면 부작용이 훨씬 심각할 수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의약품 불법 유통 및 오남용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관세청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면서 “보디빌딩 관련협회 등을 통해 의약품 오남용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3.11.26 I 천승현 기자
  • 방사선 처리식품에 '방사선' 표현 안써도 된다
  • (서울=연합뉴스) 앞으로 방사선을 쬔 식품 포장에서 ‘방사선’ 표현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새로운 방사선 조사(照射) 식품의 표시기준을 담은 ‘식품등의 표시기준’ 고시 개정안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방사선 조사는 식품에 미생물·벌레가 증식하는 것을 막고 싹이 나지 않도록 감마선이나 전자선을 쬐는 식품 처리공정을 말한다. 주로 감자, 양파, 한약재 등에 활용된다. 방사선 조사식품 표시기준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방사선을 쬔 식품이나 이를 원료로 만든 식품의 명칭이 ‘방사선조사식품’에서 ‘조사처리식품’으로 바뀌게 된다. 식품 포장에 방사선 조사 사실을 표시할 때에는 ‘감마선’ 또는 ‘전자선’ 등 에너지의 종류와 목적으로 구체적으로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현행 기준처럼 ‘방사선’으로도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방사선 처리에 대한 소비자의 거부감을 고려할 때 업계가 ‘방사선’ 표현을 쓰기보다는 선종을 구체적으로 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방사선으로 일괄 표시하는 것보다는 선종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하고 과학적이기 때문에 표시기준을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론수렴 기간에 업계는 대체로 찬성 의사를 나타냈고 반대의견은 들어오지 않았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방사선 처리 식품 표시기준안은 규제심사 등을 거쳐 내년 1∼2월 시행될 예정이다.
LG생명과학·일양약품, 신약 저력..'이제 부터다'
  • LG생명과학·일양약품, 신약 저력..'이제 부터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LG생명과학(068870)과 일양약품(007570)이 내놓은 신약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발매 직후에는 경쟁 약물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들어 뒤늦게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21일 의약품 조사 업체 유비스트의 원외 처방실적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의 당뇨치료제 ‘제미글로’가 지난달 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지난해 국산신약 19호로 허가받은 제미글로는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으로 세계에서 가장 최근에 발매된 당뇨치료제다.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가 공동 판매에 뛰어들 정도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연간 5000억원 규모의 대형 시장을 두드리는 신약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지만, 발매 직후 성적표는 월 매출 1억~2억원 가량에 불과할 정도로 신통치 않았다. 한국MSD의 ‘자누비아’, 노바티스의 ‘가브스’,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 BMS의 ‘온글라이자’ 등 다국적제약사가 내놓은 유사 제품의 틈바구니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제품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하반기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월 매출 6억~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제미글로를 사용한 의료진과 환자들이 높은 평가를 내리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연말에는 월 매출 1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LG생명과학은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제미글로에 또 다른 당뇨치료 성분 ‘메트포민’을 함유한 ‘제미메트서방정’을 이달 중 발매하고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당뇨치료제 시장이 두 가지 성분을 함유한 복합제 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제미글로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일양약품의 항궤양제 ‘놀텍’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놀텍은 지난달 8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배가량 매출이 뛰었다. 놀텍이 발매된 지 4년이 지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변화다.지난 2009년 말 국산신약 14호로 발매된 놀텍은 당초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만 치료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놀텍과 같은 ‘프로톤펌프억제계열(PPI, Proton Pump Inhibitors)’ 약물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역류성식도염 효능을 인정받지 못한 것이다. 후보물질 발굴부터 20여 년에 걸쳐 공들여 개발했음에도 그동안 시장 성과가 미미했던 이유다. 일양약품은 전국 20개 종합병원에서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놀텍의 역류성식도염 치료 효능을 입증하고 지난해 말 식약처로부터 적응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발매 이후 3년만에 같은 계열 약물과 똑같은 효능·효과를 갖추고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면서 매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일양약품 관계자는 “현재 추세라면 발매 이후 최초로 연 매출 100억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면서 “내년 헬리코박터균 제거와 같은 추가 적응증을 획득하면 성장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건국대, 존스홉킨스대와 ‘신약개발’ 공동연구☞ JW중외신약,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손배소서 승소☞ 셀트리온 "종합독감 항체신약 임상1상 성공"☞ 메디톡스, 신약 가치 높아진다..목표가↑-신한☞ 낙소졸 등 잇따라 출시… 한미 복합신약 명가로☞ "국내 등재 신약가격 OCED 평균 42% 수준"
2013.11.21 I 천승현 기자
리베이트로 루이뷔통 지갑까지..동화약품 '과징금 철퇴'
  • 리베이트로 루이뷔통 지갑까지..동화약품 '과징금 철퇴'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전국 1125개 병·의원에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동화약품(000020)에 대해 시정명령과 총 8억98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정위는 또 동화약품을 검찰에 고발키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쯤 본사 차원의 판촉계획을 수립한 뒤 품목별로 판매목표액을 설정하고 병·의원 등에 목표 대비 일정비율로 금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종합병원과 개인의원 별로 영업추진비, 랜딩비(처방을 개시하는 대가) 명목으로 판촉예산을 할당하거나 제품설명회, 자문료 등으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리베이트는 처방사례비를 선지원(SG)하거나 후지급(B)하는 방식으로 제공했다. 현금성 지원으로 현금·상품권·주유권뿐만 아니라, 의사가 거주하는 원룸의 임차보증금·월세 및 관리비를 대납한 사례도 적발됐다. 일부 의원들에게는 1000만 원 상당의 홈씨어터·골프채 등의 물품을 제공했으며, 2011년 11월경 아스몬의 출시 시 처방을 약속한 의원에 대해서는 루이뷔통, 프라다 등의 명품지갑도 제공했다. 이밖에도 1:1 제품설명회를 열거나, 해외학회 지원을 명목으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동화약품의 행위는 부당한 고객유인행위에 해당돼 시정명령과 8억9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결정했다는 게 공정위 설명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쌍벌제 시행 이후에도 제약업계 불법 리베이트 관행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제재한 데 의의가 있다”며 “법 위반행위에 대한 검찰 고발과 함께 조치결과를 보건복지부, 식약처, 국세청 등 관련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동화약품이 의사들에게 리베이트 명목으로 제공한 루이뷔통 지갑(자료= 공정위)
2013.11.20 I 윤종성 기자
한국쓰리엠, `세균없는 세상` 시리즈 선봬
  • 한국쓰리엠, `세균없는 세상` 시리즈 선봬
  • [온라인총괄부] 한국쓰리엠(3M)은 대형 프렌차이즈 레스토랑, 기내식 생산업체 및 각종 외식업체 등에 대량으로 납품되던 제품을 간편한 파우치와 소형 스프레이 형태로 만들어 일반 소비자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세균없는 세상’ 시리즈를 출시했다.업체에 따르면 ‘세균없는 세상’ 시리즈는 공인검사기관의 시험 결과 시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살균제품보다 우수한 살균력을 자랑한다. 또 기존 자사 제품보다는 1백 배 높은 살균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쓰리엠 관계자는 “‘세균없는 세상’ 시리즈는 무색무취로 인체에 자극이 없고 형광 증백제, 포름알데히드, 방부제 등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살균 후 별도의 세척 없이 건조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트형과 스프레이 두 종류로 나왔는데 각각 ‘세균닦는 행주’와 ‘세균없는 냉장고’이다. ‘세균닦는 행주’는 주방조리기구 등의 살균소독을 위한 부직포 클리너 제조방법으로 특허청의 특허를 획득한 재질로 만들어졌다. 두툼하고 크기가 큰 고급소재를 사용해 닦임이 탁월하다. 시트형으로 제작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또 ‘세균 없는 냉장고’는 식약처 식품첨가물 등급을 획득한 세척성분을 포함해 인체에 해가 없는 제품으로, 세척 살균 항균을 한번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한편 한국쓰리엠은 김장철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전국 주요 이마트 매장에서 ‘세균닦는 행주1+1’을 비롯해 다양한 3M제품을 행사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쓰리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복제약 5개 중 직접 생산 제품은 불과 2개..왜?
  • 복제약 5개 중 직접 생산 제품은 불과 2개..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시중에 판매중인 복제약(제네릭) 제품 중 허가받은 업체가 직접 생산하는 제품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의 규제 완화로 위탁 허가 제품이 급증하고 있는 셈이다. 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제네릭 시장의 과당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회에 제출한 ‘2012년 생산량 상위 3개 품목과 동일한 의약품의 허가현황’에 따르면, ‘클로피도그렐75mg’, ‘콜린알포세레이트400mg’, ‘올메사탄메독소밀20mg’ 등 3개 성분 157개 품목 중 자사제조 제품은 60개에 불과했다. 시중에 판매중인 제네릭 5개 품목 중 2개만 판매사가 직접 생산한다는 얘기다. 157개 품목 중 모든 공정을 다른 업체에 맡기는 제품은 48개, 일부공정위탁제조 제품은 49개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의 허가 규정 완화로 제조공정을 다른 업체에 맡기는 제품이 증가하고 있는 것.식약처는 그동안 다른 제약사의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포장만 바꿔 허가받더라도 기존 제품과 같다는 점을 입증하는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진행하는 ‘위탁생동 규제’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제네릭의 시장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된 이 제도는 지난 2011년 말 규정이 폐지됐다. 제약사들은 별도의 허가절차 없이 다른 업체가 생산중인 제품의 상표와 업체명만 바꾼 ‘위탁 제네릭’을 허가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사노피아벤티스의 항혈전제 ‘플라빅스’(성분명 클로피도그렐)의 경우 같은 성분 76개 품목 중 자사제조는 32.9%인 26개 품목에 불과했다. 규제 완화 이후 허가받은 29개 품목 중 28개가 위탁제조품목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동국제약(086450), 휴온스(084110), 국제약품(002720) 등 중소 제약사들이 위탁 제품으로 시장에 뛰면서 ‘무임승차’ 제네릭이 쏟아지고 있다.지난해 도입된 새 약가제도도 위탁 제네릭의 무더기 등장을 부추기고 있다. 당초 보건복지부는 제네릭의 약가 등재 순서에 따라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계단형 약가제도’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시장에 뒤늦게 진입한 제네릭도 최고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계단형 약가제도를 철폐했다.개발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제네릭의 가격을 높게 받을 수 있어 뒤늦게 제네릭 발매를 시도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규제 완화에 따른 시장 과열을 차단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실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개발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제네릭 가격은 비싸게 받을 수 있다는 제도의 허점을 이용, 제네릭 시장에 뒤늦게 진입하는 제품이 많아지고 있다”며 “과당경쟁으로 리베이트 영업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어 직접 개발 제품에 대한 약가우대를 적용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3.11.19 I 천승현 기자
  • 생약성분·동물추출 의약품 원료관리 강화한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생약 성분으로 구성됐거나 동물에서 원료를 추출한 의약품의 원료관리가 대폭 강화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부터 천연물의약품을 구성하는 한약·생약 성분 등을 단계적으로 등록대상 원료의약품(DMF, Drug Master File)에 포함키로 했다. 원료의약품이 등록대상으로 지정되면 다른 원료에 비해 엄격하게 관리된다. 제약사가 원료를 생산하는 제조소, 상세한 제조공정, 불순물기준, 안정성시험결과 등을 제출하면 식약처의 서류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사용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식약처는 다빈도의약품이나 위험성이 큰 의약품의 성분을 등록대상 원료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등록대상 원료는 208개로 전체의 20% 수준이다.약초와 같은 생약이나 한약 성분, 동물로부터 추출한 원료의 경우 대부분 등록대상으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 과거 안전관리 문제가 지적됐던 ‘돼지뇌펩티드’와 ‘철단백추출물’ 2개 성분만 등록대상으로 지정됐을 뿐이다. 천연물의약품의 원료관리 강화는 동물유래 의약품에 대한 엄격한 원료 관리 요구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동물 추출 원료는 추출이나 정제 과정에서 외부 바이러스나 미생물이 감염된 조직이 일부 혼입될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식약처는 생약 및 동물 원료로 구성된 제품 중 신약이나 개량신약, 다빈도의약품, 안전성 우려가 높은 제품을 우선적으로 등록대상 원료의약품으로 지정키로 방침을 정했다.‘위령선·괄루근·하고초30%에탄올엑스’, ‘건조밀봉독’, ‘애엽95%에탄올연조엑스’, ‘아이비엽30%에탄올건조엑스’, ‘은행엽엑스’, ‘돼지추출물’ 등 17개 성분이 우선적으로 등록대상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기존에 허가받은 제품도 원료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어서 등록대상 원료의 점검이 모두 이뤄지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식약처가 우선적으로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목한 17개 성분을 생산하는 업체는 120곳이다. 이중 해외업체가 102곳에 달한다. 내년부터 해외에 소재한 102곳의 제조소에 대한 현지실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얘기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미 허가받은 제품에 대해서도 원료 제조소의 현지실사 등을 모두 진행할 계획이다”면서 “올해 말 관련 규정의 행정예고를 통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세부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3.11.18 I 천승현 기자
코리아나, 천안 제2공장 완공..ODM·OEM 진출
  • 코리아나, 천안 제2공장 완공..ODM·OEM 진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코리아나(027050)화장품이 천안 제2공장을 완공하고 화장품 제조자설계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의 신규사업에 본격 뛰어든다.코리아나화장품은 지난 15일 창립 25주년을 맞아 해외시장 진출 가속화와 더불어 국내 화장품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장품 ODM·OEM 신사업 진출을 선언했다고 18일 밝혔다.중국시장에서 코리아나 제품 인기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내 다양한 유통채널 진출과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력과 연구개발 및 제품력 등을 통해 해외진출을 강화,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천안 제 2공장은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원료 혼합·제조·충진·포장과 배송이 한번에 이뤄지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 또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동선과 품질 향상을 위한 최첨단 설계로 연간 2000만개 생산이 가능하며 국제 화장품 규격 인증인 ISO와 식약처의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인증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이로써 코리아나화장품은 천안 제1공장과 제2공장의 생산 시너지를 통해 연간 6000만개 이상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유학수 코리아나화장품 사장은 “국내외 화장품 생산량 증가와 수출·글로벌 ODM, OEM에 대한 요구가 점차 확대되면서 신규사업으로 화장품 연구개발, 제조전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코리아나의 우수한 연구인력과 보유한 기술, 최첨단 생산고장의 최적 결합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코리아나화장품은 올해 중국법인 천진유한공사가 국제 품질 시스템 인증을 받아 ODM, OEM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중국 내 화장품 유통망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3.11.18 I 김미경 기자
  • 일본산 다랑어 방사능 미량검출…일단 수입 차단
  • (서울=연합뉴스) 국내로 수입하려던 일본산 다랑어에서 방사성 물질이 미량 검출돼 통관 단계에서 수입이 일단 차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들어 국내 수입신고가 들어온 일본 수산물 119건, 438t을 검사한 결과 냉동눈다랑어 1건, 330㎏에서 방사성 세슘 1베크럴(Bq)/㎏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수산물의 방사성 세슘 기준치는 100Bq/㎏이다. 식약처는 기준치 이내 미량이지만 방사성 세슘이 검출됨에 따라 수입자에게 스트론튬과 플루토늄 검사서를 추가로 요구했다. 스트론튬과 플루토늄 검사에는 6∼8주가 걸리기 때문에 쉽게 부패하는 수산물의 성질을 고려할 때 사실상 수입이 차단, 반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산 수산물에서 기준치 이내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돼 추가 핵종 검사서를 요구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9월 정부는 일본산 농산물과 가공식품뿐만 아니라 수산물에 대해서도 방사성 물질이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추가 핵종 검사서를 요구키로 결정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부터 수입제한 강화 조처 이전까지 국내로 들어온 수산물 가운데 방사성 세슘 또는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된 물량은 수입신고 기준으로 총 131건, 중량 기준 약 3천10t이다. 미량이 검출된 가공식품과 농산물은 추가 핵종 검사서를 내지 않아 반송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준치 이내 미량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돼 추가 핵종 검사서를 요구한 상태”라며 “검사서를 제출하지 않고 전량이 반송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일부서 상표권 행사로 시장 확대 어려워...삼채 재배농가 시름
  • 일부서 상표권 행사로 시장 확대 어려워...삼채 재배농가 시름
  • [온라인총괄부] 천연식이유황이 다량함유돼 건강채소로 유명한 뿌리부추(이하 ‘삼채’) 재배 농가들이 일부 업체들의 상표 권리 남용으로 시름에 젖어 있다.삼채는 신선한 채소상태로도 유통되지만 국내 생산량을 소비시키기 위해서는 건강식품 등의 원재료로도 상당부분 사용되어야 한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업체들이 분말, 환, 엑기스 등에 삼채와 관련된 상표를 특허청에 등록한 뒤 해당 상표를 쓰는 업체들에게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어 건강식품 제조회사들이 제품 개발 및 출시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삼채 재배 농가들은 외래종인 삼채를 국내에서 재배하는데 성공하고도 판매에 애를 먹고 있다. 삼채 유통업체인 삼채자연농원(http://www.swglobal.kr) 관계자는 “삼채 수확시기인 요즘 재배 농가들이 판매처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삼채 소비시장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신선채소 뿐만 아니라 여러 건강식품의 원재료로 사용되어야 하는데 정작 삼채를 함유하고도 삼채라는 명칭을 상표로 사용할 수 없으니 건강식품 업체들이 제품 개발에 소극적인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관계자들은, 삼채와 관련된 상표권리를 가진 업체들이 삼채 묘(종근)를 농민들에게 판매했거나 아직도 판매 중에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주장한다. 삼채의 원산지인 미얀마에서 삼채 묘를 수입하여 국내 농민들에게 삼채 재배를 권장하면서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여 놓고 정작 소비시장 확대에는 제약을 거는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삼채자연농원 관계자는 “현재 유통시장에서는 미얀마산 삼채가 맛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언제든 국산 삼채도 큰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삼채라는 명칭이 일반적인 채소 명칭으로 사용되어야지 누군가의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어서는 안 된다. 하루 빨리 농민들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건강식품이 만병통치약' 7억 강매 11명 검거☞ 가짜 한의사, 건강식품 암치료약으로 속여 팔아☞ 이사벨, 불우 어린이 위해 2500만원 상당 유기농 건강식 기부☞ 일양약품 유산균 건강식품 '장에존' 출시☞ '건강식품 뜨니 캡슐도 잘팔리네'..서흥캅셀, 잇단 '러브콜'
백신 없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 최선의 예방책은?
  • 백신 없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 최선의 예방책은?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겨울철을 맞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보가 내려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5년간 겨울철(12-2월)에 노로바이러스로 식중독에 걸린 경우가 48건에 이르고 환자 수는 956명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4일 밝혔다.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겨울철 식중독의 ‘3분의 1’ 수준인 16건에 이르러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식중독은 흔히 여름에만 유행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번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에서 보듯 오히려 겨울이 되면 아이와 어른 가릴 것 없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겨울철을 맞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보가 발령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08년 28%였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겨울철 발생비율이 작년에는 48%까지 급증하는 추세다.낮은 온도에서도 살아남고 전염력까지 강한 ‘노로바이러스’가 겨울철 식중독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식약처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에 신경 쓸 것을 강조하는 것은 아직 백신이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예방이 중요하다. 그 첫 번째 요소로 철저한 개인위생을 당부하고 있다. 화장실 사용 후나 조리 전, 외출 후에는 비누로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을 씻으면 노로바이러스를 피할 수 있다.익혀먹기와 끓여먹기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의 또 다른 예방책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도 오래 생존 가능하며 적은 양으로도 발병이 가능해 될 수 있는 한 음식을 익히고 끓여먹는 게 좋다.▶ 관련기사 ◀☞ 고교서 식중독 의심증세…70명 고통 호소☞ [날씨경영 스토리] 여름보다 더 무서운 `가을 식중독`☞ 올 가을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호주 에이즈바이러스 감염자 수 20년만에 최고치☞ 찬바람과 함께 호흡기바이러스에 감염, "입원 소아환자 급증"☞ 'RS바이러스' 소아환자 급증..25%는 천식 발생
2013.11.15 I 정재호 기자
산부인과 전문의 "자궁근종, 임신 전 미리 검진받아야"
  • 산부인과 전문의 "자궁근종, 임신 전 미리 검진받아야"
  • [온라인총괄부] 임신 전 자궁근종을 앓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 자궁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 생기는 종양을 일컫는 자궁근종은 가임연령의 여성 약 25% 이상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정서상 미혼여성들은 산부인과 진찰을 꺼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임신을 하고 나서야 자궁근종을 발견하는 일이 많다. 그러나 이는 임신 과정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대곤 봄여성병원 산부인과 과장은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 임신과 동반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미리미리 위험요소를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에 따르면 자궁근종은 위치에 따라서 근층내 근종과 점막하 근종, 장막하 근종으로 나뉜다. 이 중 가장 흔한 것이 자궁벽에서 자라기 시작하는 근층내 근종이다. 근층내 근종은 3cm 이내의 작은 근종들의 경우 임신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5cm 이상 근종의 경우에는 임신 시 조기진통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수술로 제거한 뒤 임신을 하는 게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 김대곤 봄여성병원 산부인과 과장이 여성들에게 자궁근종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 사진= 김대곤 제공자궁내막으로 돌출된 점막하 근종은 생리양의 과잉을 유발하고 부정출혈 및 착상에도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이는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2~3cm의 작은 근종이라도 수술을 하는 게 좋다. 반면 장막하 근종은 5cm 이상이라고 해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임신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만약, 임신 후 이 같은 근종을 발견했다면 즉시 전문가를 찾아 치료방법을 상담받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이 된 경우 자궁이 커짐에 따라 임신 중기까지 자궁근종도 점차 커지게 된다. 이 근종이 압박을 받거나 다른 원인이 문제가 돼 조기 진통의 확률이 정상임신에서 보다 증가할 수 있다. 보통 조기 진통의 확률은 10% 내외다. 아주 크지 않은 장막하 근종이나 2cm 이하의 작은 근층내 근종은 조기진통의 확률이 정상과 크게 차이가 없지만, 5cm 이상의 근층내 자궁근종이나 점막하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에는 이 같은 확률이 20% 이상이 되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김 과장은 “조기진통으로 인해 달수를 다 못 채우고 분만을 하게 되면 아기와 산모의 고통이 극심할 수 있다”며 “특히 아기에게 평생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으니 이처럼 조기진통이 예상되는 자궁근종은 임신 전에 수술로 제거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궁근종과 관련한 모든 수술은 전문적인 의사가 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나이와 임신을 원하는 시점 및 근종의 크기, 위치, 개수에 의해 예상되는 합병증 등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고려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김대곤 봄여성병원 산부인과 과장은 “임신 전에 수술을 요하는 자궁근종은 어느 정도 크기가 있고 깊게 박힌 근층내 자궁근종과 점막하 자궁근종”이라며 “이 같은 근종 수술 시 기존에는 개복수술이 선호됐지만 최근 복강경수술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처가 적으면서 회복이 빠른 복강경수술은 깊은 근종도 효과적으로 제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어 “이 같은 복강경수술 또한 여러 수술을 경험한 전문적인 병원에서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그러나 이에 앞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가임연령이 됐을 시 정기적인 자궁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근종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자궁경부 깊은 곳 '선암' 젊은 여성을 노린다☞ 자궁적출 아닌 보존..가임력 최대화☞ 식약처장 “자궁경부암 백신 추가조사 후 안전성 조치”☞ 日서 자궁경부암 백신 부작용 잇따라...식약처 '주의 당부'☞ 산부인과학회 자궁경부암 예방주간 "퍼플리본 캠페인 전개"
  • '태반 유래 간헐성파행증 줄기세포치료제', 식약처 임상2상 승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병원그룹 차바이오앤디오스텍(양원석 대표)은 미국과 독일에서 임상 1상 시험을 끝낸 태반 유래 유사 중간엽 부착성 줄기세포치료제(PLX세포 ; PLacental eXpanded Cells; 태반유래 간헐성 파행증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을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간헐성파행증은 걸음을 걷거나 운동을 하면 근육에 경련성 통증이 나타나고,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상태가 반복되는 말초동맥질환이다. 태반유래 간헐성 줄기세포치료제는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플루리스템 테라픽스의 자회사인 플루리스템사가 개발한 치료제다.지난 6월 플루리스템과의 공동 제휴를 통해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이 치료제에 대한 한국 독점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제품은 미국과 독일에서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현재 미국과 독일에서 임상 2상 환자를 모집 중에 있다. 현재 말초동맥질환의 경우 50대 이상 환자수가 전체 환자의 약 81%를 차지하며,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 질환의 증가 및 고령인구 급증에 따라 환자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양원석 사장은 “현재 미국과 독일 등에서 함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 치료제가 개발이 될 경우 말초동맥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으로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도 노령화 추세에 따라 간헐성 파행증 환자가 점점 증가해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국내에서 간헐성파행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11만 4000여 명으로 진료비만 약 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2013.11.12 I 이순용 기자
"ICT 활용해 택시정보 전송·프로포폴 판매 관리..이런게 창조비타민"
  • "ICT 활용해 택시정보 전송·프로포폴 판매 관리..이런게 창조비타민"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올 연말부터 수도권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택시에 탑승한 뒤 현재 위치를 가족이나 지인에게 전송할 수 있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안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유명 연예인과 일반인들의 상습 투약으로 문제가 됐던 프로포폴 등 마약류 관리에는 무선주파수인식(RFID) 기술이 적용된다.미래창조과학부가 12일 NFC 택시 안심서비스, RFID 기반 마약류 관리, 스마트폰 기반 건강관리, 스마트팜 팩토리 등 15개 과제를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택시 내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모습(미래부 제공)NFC 택시 안심서비스는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실시된다. NFC 탑재 스마트폰 이용자가 서울과 인천, 경기도 내에서 택시를 이용할 때 좌석에 부착된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애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구동돼 지인들에게 문자로 택시회사와 차량번호, 연락처 등 택시 운행정보가 전송되는 서비스다.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먼저 설치해야 하며, 문자서비스를 받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지정할 수 있다. NFC 기능은 지난 2011년 말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이면 대부분 탑재돼 있다. 기종별로는 삼성 ‘갤럭시S2’, LG ‘옵티머스 LTE’, 팬택 ‘베가 LTE’ 제품부터 이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애플은 현재까지 해당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8명이 NFC 기능 탑재 스마트폰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된다. NFC 택시 안심서비스는 수도권 택시 가운데 26%인 3만 대에 우선 적용되며, 내년 3월부터 수도권 전체 택시로 확대된다.RFID 기반 마약류 관리 시범사업은 프로포폴 등 마약류 판매와 사용 전 과정에 RFID 등 ICT 신기술을 적용하는 것이다. 미래부와 식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월 심의위원회를 열고 환인제약(동국제약, 명문제약, 분당서울대병원)과 비씨월드제약(명인제약, 한국화이자, 티제이팜, 서울대병원), 하나제약(건양대병원, 우신팜) 등 3개 컨소시엄에 26억8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앞서 식약처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프로포폴과 펜타닌을 포함한 RFID 우선적용 마약류 24종을 선정했으며, 3개 컨소시엄은 12종 300만 개에 대해 RFID를 적용하기로 했다. RFID 태그는 소박스(카톤)와 병 등 마약류 외부 포장 뿐 아니라 앰플과 바이알 등 주사제 용기에도 부착되며, 제약사나 병원, 도매상은 해당 의약품을 생산하거나 판매, 사용할 때 식약처 전산시스템에 보고하게 된다.RFID 기반 마약류관리 진행 절차(미래부 제공)RFID 기반 마약류관리 시범사업은 이번 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추진되며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식약처가 마약류관리법 등 관련 법 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소상공인을 위한 협업형 스마트워크 서비스도 13일부터 성남시 중앙시장 및 인근점포에서 시범 실시된다. 소상공인들이 스마트폰 앱으로 마케팅이나 홍보, 법무 등의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필요로 하는 상품이나 원재료를 공동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이밖에 기업형 농어업 지원을 위한 스마트팜 팩토리와 스마트폰 기반 원격건강관리, 유해화학물 실시간 관제 등도 올해 선도사업에 포함됐다. 최성호 미래부 정보화기획과장은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는 미래부에서 그동안 계획해 온 C코리아나 사회문제해결형 연구개발(R&D) 계획 등을 총괄적으로 모두 포함하는 것”이라며 “이번 계획은 부처간 협업을 토대로 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용어설명>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고 몸에 활력을 주는 비타민처럼 각 부처 현안사업에 과학·ICT의 지원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고, 해당산업의 고도화 등에 기여하기 위한 정책 브랜드.▶ 관련기사 ◀☞ 미래부, 과학·ICT 활용한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본격 가동
2013.11.12 I 김혜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무선사업 실패로 구조조정 위기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무선사업 실패로 구조조정 위기-“신의 입자 발견, 한국연구팀 공 컸다”-PK편중 인사 ‘우연이냐 의도냐’-中 3중전회 ‘부의 분배’가 화두△종합-외압 논란 중심에 선 정준양 포스코 회장-현대차 노사관계 훈풍 불어오나-과학자 1만명 실험성과 공유..세계 기초과학연구 1번지△정치-‘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러시아 지지 끌어낼지 주목-여야 ‘경제활성화·민생법안’ 평행선△경제·금융-인사 적체로 신한카드 3년만에 ‘희망퇴직’-환율매력 줄었나..외국인 주식투자 주춤-르포, 국내 유일 금은광산 ‘모이산광산’을 가다-금감원, 저축銀 8곳 ‘묻지마 대출’ 집중 점검△산업-르노삼성 車위탁생산 확대..회생 묘수 될까-대졸 구직자, 대기업 선호 여전-갤노트3 ‘여심 홀릭’-“불황파고를 넘어라”..해운사 실탄확보 총력전-‘신제품 연구~사업화까지’ 스타트업중금 도약대 자리매김-티몬이 그루폰 품으로…-KT경영소 “알뜰폰 가입자올 2배 증가할 것”-명품가격 또 배짱 인상-르포, 영국 대형마트 ‘테스코 왓포드’ 첨단시스템-귀뚜라미보일러 ‘1위 집착’..업계 혼란△자동차-확 바뀐 ‘제네시스’..대형수입차 비켜△컬처-김수로, 관객을 무대위로 끌어올리다-흰 천에 깃든 무속 vs 여백으로 풀어낸 인생-공중에 뜨고 사라지고..춤의 진화△골프&스포츠-이상화 신바람-최유림 ‘연장 혈투’ 장하나 잡고 생애 첫승-선취골추가골역전골..손흥민 해트트릭△대입&교육-가채점 점수, 커트라인보다 5점 높으면 ‘정시’..낮으면 ‘수시2차’△마켓-코스피 ‘2000선 회복’ 반등 시도할 듯-차기 연준의장 옐런 청문회에 쏠린 눈-국내주식형펀드 9월이후 ‘최악’△증권-삼성전자 배당 딜레마..닷새째 내리막-고개드는 ‘브라질채권’-애플삼성 정책변경에 스마트폰 부품주 울상△글로벌마켓-시험대 오른 시진핑식 개혁..안에선 기대 밖에선 글쎄-트위터 하루새 주가 7% 급락..페북 닮아가나-필리핀 태풍 강타..1만여명 사망△피플-“원작의 슬픈 ‘세 자매’는 잊어주세요”-조용필·구봉서·안성기·패티김 ‘은관훈장’-베네수엘라 미녀 ‘미스 유니버스’△세상을 바꾸는 여성파워-서울시어린이병원 첫 여성 원장 모현희△사회·부동산-주택시장 복지부동..‘취득세 약발’ 안먹혔다-시립묘지 포화 ‘나무 밑 안식처’ 늘린다-서울 오늘 영하권..겨울추위 ‘성큼’
2013.11.10 I 김미경 기자
독감백신 생산량 충분한데 왜 부족할까?
  • 독감백신 생산량 충분한데 왜 부족할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겨울을 앞두고 본격적인 독감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일부 의료기관이 백신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제약사들이 의도적으로 생산량을 줄인 탓도 있겠지만 가격 상승을 겨냥한 도매상의 사재기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 가을 출하 승인을 받은 독감백신은 총 1769만도즈로 예상 사용량 1500만~1600만도즈보다 다소 많지만 지난해 공급량 2213만도즈보다 20% 감소했다. 통상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독감백신을 접종하는 한 시즌으로 분류하는데, 제약사들은 10월까지 생산과 공급을 모두 완료한 상태다.2013년 인플루엔자 백신 국가출하승인 현황(자료: 식약처)업계는 독감백신의 수급 차질을 크게 두가지 이유로 보고 있다. 먼저 지난해 과잉공급으로 혹독한 후폭풍을 치른 제약사들이 독감백신의 공급량을 줄인 것이 원인이다.지난해 독감백신이 과잉 공급되면서 한때 1000원 미만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독감백신은 매년 균주가 달라지기 때문에 겨울에 팔지 못하면 모두 버려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작년 보건소 등에서 사용할 독감백신을 7300원에 공급 계약을 맺었다가 시장 가격이 하락하면서 추후 공급가를 1000원 깎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올해는 제약사들이 공급량을 줄였다는 것이 전반적인 시각이다.일양약품의 가세를 대비해 제약업체들이 공급량을 조절했다는 시각도 있다. 일양약품은 지난 8월 자체 개발한 ‘일양플루백신프리필드시린지주’의 시판 허가를 받고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 회사는 충북 음성에 연간 최대 6000만도즈의 독감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구축한 상태다. 그러나 일양약품이 올해 공급키로 한 독감백신은 34만도즈에 불과하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올해는 독감백신의 출시에 의미를 두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내업체 중 녹십자(006280)를 제외한 SK케미칼, 한국백신, 동아에스티 등은 녹십자나 다국적제약사로부터 백신 원료를 공급받는다. 결과적으로 독감백신의 전체 물량은 부족하지는 않지만 여유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이 때문에 제약사들이 독감백신 가격을 고의적으로 높게 받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월 도매상과 정부 사용분 300만도즈를 5411원에 공급받기로 계약을 했지만 이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업체가 나타나지 않아 재입찰을 실시, 7479원에 낙찰받았다. 보건소 등에서 사용하는 독감백신의 공급가격이 당초 계획보다 2000원 가량 오른 셈이다. 업계에서는 일부 도매상이 가격 폭등을 노리고 사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도매상이 작년에 입은 손실을 만회하려고 제고를 조절한다는 의혹이 많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사용량보다는 수요량이 많은 만큼 백신 접종이 마무리되는 12월초까지는 공급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13.11.07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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