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의약품 조사 업체 유비스트의 원외 처방실적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의 당뇨치료제 ‘제미글로’가 지난달 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MSD의 ‘자누비아’, 노바티스의 ‘가브스’,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 BMS의 ‘온글라이자’ 등 다국적제약사가 내놓은 유사 제품의 틈바구니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품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하반기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월 매출 6억~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제미글로를 사용한 의료진과 환자들이 높은 평가를 내리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연말에는 월 매출 1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말 국산신약 14호로 발매된 놀텍은 당초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만 치료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
일양약품은 전국 20개 종합병원에서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놀텍의 역류성식도염 치료 효능을 입증하고 지난해 말 식약처로부터 적응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발매 이후 3년만에 같은 계열 약물과 똑같은 효능·효과를 갖추고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하면서 매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현재 추세라면 발매 이후 최초로 연 매출 100억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면서 “내년 헬리코박터균 제거와 같은 추가 적응증을 획득하면 성장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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