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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209건

  • 의약품 효능 검증하랬더니 시장 철수하는 제약사들 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건당국으로부터 효능 재검증 지시를 받은 의약품 중 상당수가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안전성과 유효성 입증을 회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효능 검증 대상 의약품의 허가 취하 절차를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제약사가 의약품의 허가를 반납한 자진 취하 제품이 1216개에 달했다. 이중 재평가 대상은 245개 품목으로 생동재평가 대상은 107개, 문헌재평가는 138개 품목이 자진 취하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약처가 효능 입증 자료를 제출하라고 지시한 의약품 중 245개 품목이 재평가를 포기하고 시장에서 자진 철수를 결정했다는 얘기다. 식약처는 유통중인 의약품의 약효를 검증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재평가를 실시한다. 재평가는 크게 생동재평가와 문헌재평가로 구분되는데 생동재평가는 복제약(제네릭)이 오리지널 의약품과 흡수율을 비교하는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통해 적합 여부를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문헌재평가 대상 의약품은 효능을 입증할 수 있는 연구논문이나 임상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업계에 따르면 자진 취하 의약품은 시장성이 없거나 이미 생산을 중단했다는 이유로 재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허가를 반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재평가를 위한 임상시험 결과 효능 입증에 실패했거나, 효능을 입증할만한 임상 자료를 찾지 못해 허가를 취하한 경우도 있다.이 경우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환자들에게 팔아오다가 효능 입증 요구에 슬그머니 시장에서 철수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불가피하다. 제약사가 자사 제품의 허가 취하를 요청하면 식약처는 행정처분이 진행중일 때와 같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취하를 허용해준다.재평가 결과 효능 입증에 실패해 허가 취소 처분을 받은 제품과의 형평성도 문제가 되고 있다.지난해부터 올해 말까지 재평가 대상 중 허가취소 처분을 받은 제품은 28개 품목로 집계됐다. 이는 자진 취하 제품 245개의 11.4%에 불과한 수준이다. 27개 품목은 재평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허가가 취소됐고 1개 품목은 자료를 제출했지만 약효를 인정받지 못해 시장에서 퇴출됐다.자진취하를 하면 이미 유통중인 제품은 판매가 가능하지만, 허가 취소는 유통 제품에 대해 즉각 회수 조치가 내려지고 처분 내용이 공개된다. 양승조 의원은 “효능 검증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재평가의 경우 대상 의약품은 자진 취하를 금지하거나 취하 요청시 납득할 만한 사유를 제출토록 하는 등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3.10.14 I 천승현 기자
마시는 단백질 보충제 '아이엠프로틴 프로틴 워터' 출시
  • 마시는 단백질 보충제 '아이엠프로틴 프로틴 워터' 출시
  • [온라인총괄부] 스포츠영양학적 연구에 따르면 운동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운동을 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고품질의 에너지원을 섭취하는 것이 필수다. 전문가들은 운동 중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근육에 누적된 젖산을 감소시켜 주어야 근육 손실을 예방하고 근지구력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이런 가운데 ㈜퍼플인사이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단백질 워터 ‘아이엠프로틴 프로틴 워터(이하 프로틴 워터)’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푸드 ‘프로틴 워터’는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장시간 운동 후에 쌓인 피로를 회복하게 하는 스포츠푸드로 운동 전, 중, 후에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단백질 제품의 아미노산 스코어가 기준에 맞게 일정해야 하며 그 기능성을 식약처 산하 한국분석기술연구원을 통하여 검증 받아야 하는 등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 또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를 갖춘 식약처가 인정하는 생산시설의 크린룸에서만 제조해야 한다.퍼플인사이트 황정훈 대표이사는 “프로틴 워터는 미국유가공수출협의회의 공식 인정을 받은 원료만을 주원료로 사용한다. 엄격한 자체 품질 기준을 설정하고 생산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공급관리기준으로 국민의 먹거리 안전에 대한 의무를 준수하겠다”고 밝혔다.퍼플인사이트는 프로틴 워터 이외에도 ‘프로틴 스틱’과 ‘프로틴 파우더’를 동시에 출시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하여 다양한 제품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업체 관계자는 “가루나 바 형태의 단백질 보충제는 매번 제조를 해야 하거나 휴대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어 운동을 하는 도중에는 섭취하는 것이 어렵다”면서 “반면 단백질 음료는 액상 단백질로, 물처럼 간편하게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운동 중에도 무리 없이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이엠프로틴의 단백질 워터 ‘프로틴 워터’는 음용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수용성 단백질로 구성돼 흡수율이 탁월하기 때문에 운동을 하며 빠르게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물에 쉽게 녹는 순도 높은 단백질(분리유청단백)이 원료로, 산과 열에 대한 안정성, 영양면에서 우수하고 물이나 이온음료 등과 함께 섭취할 때도 흡수효과가 뛰어나다.업체 관계자는 “운동 중에 프로틴 워터 약 100ml를 10분 간격으로 섭취해 주면 급격한 신체활동으로 손실되는 수분과 에너지를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며 “운동 중 체력 저하와 집중력 저하를 느끼는 사람, 지속적인 운동 후에도 근육 손실과 체중 감소가 심한 사람, 균형 잡힌 몸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프로틴 워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한편, 건강기능식품 단백질음료로 인증 받은 스포츠 행동식 아이엠프로틴 프로틴 워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portsfoo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통조림 축산물 위생기준 강화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통·병조림 및 레토르트 축산물에 대한 위생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축산물의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을 8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멸균의 적정 처리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세균발육시험 대상이 현행 멸균제품에서 실온에서 유통되는 모든 통·병조림 및 레토르트 축산물 제품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식중독균 사멸 여부 등 멸균처리 유효성을 검증받은 제품만이 시중에서 실온 보관·판매될 수 있게 된다. 식약처는 통·병조림 및 레토르트 축산물의 가공기준 중 멸균 또는 살균 대상기준을 pH에 따라 구분해 pH 4.6이하의 저산성 식품은 살균을 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와 관련 국내에서 제조한 모든 통·병조림 축산물은 pH 4.6이하의 저산성 식품이 없어 모두 실온 유통이 가능하다.이와 함께 냉동식육에서 뼈 등을 제거하거나 절단하기 위해 10℃이하로 해동을 하는 경우 재 냉동을 허용키로 했다. 냉동식육의 가공과정에서 해동이 필요하다는 산업체의 요구가 반영됐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고시개정을 통해 멸균 처리된 통·병조림 축산물과 레토르트 축산물 제품만 국내 유통돼 상한 통조림 제품 섭취로 인한 식중독 사고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3.10.08 I 천승현 기자
  • 이목희 의원 "식약처 퇴직자 96% 관련기관 재취업"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퇴직자 대부분이 식약처 관련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목희 민주당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퇴직자 재취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퇴직자 26명 중 25명(96%)이 식약처 관련 공공기관 및 이익단체, 민간기업 등에 재취업했다. 관련기관에 재취업한 퇴직자 25명 중 1명을 제외한 24명은 서기관급 이상의 고위공무원이었다. 재취업한 식약처 공무원 26명 중 7명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국군의무사령부, 식품안전정보원,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식약처 관련 공공기관에 취업했다. 또 12명은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약품 수출입협회, 한국희귀의약품센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 식약처와 관련 있는 이익단체로 자리를 옮겼다. 4명은 식품, 제약사, 화장품 업체로 재취업했다.이목희 의원은 “고위공직자들이 퇴직한지 2개월도 안돼 이해관계가 있는 기관이나 단체 등에 취업하는 것은 도덕성에 큰 문제가 있다”면서 “식약처는 고위공직자 재취업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마련하고, 재취업자가 불필요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도록 안전장치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3.10.07 I 천승현 기자
  • 임신테스트기 의료기기 전환..슈퍼 판매 허용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임신테스트기로 불리는 임신진단시약이 의약품에서 의료기기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 판매업 허가를 받은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도 임신테스트기를 판매할 수 있게 된다.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체외진단용 의약품을 의료기기로 분류·관리하는 내용을 포함한 의료기기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그동안 체외진단용 시약은 제품에 따라 의료기기와 의약품으로 나눠 관리되고 있었다. 특히 임신진단시약은 의약품으로 분류돼 약국에서만 판매가 가능했다. 하지만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모든 체외진단용 시약을 의료기기로 일원화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등 선진국은 체외진단용 시약을 의료기기로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신진단시약, 콜레스테롤측정, HIV 검사 등 기존에 의약품으로 분류됐던 체외진단용 의약품 1750개 품목이 의료기기로 전환된다.임신진단시약 등이 의료기기로 전환되면 원칙적으로 약국 및 의료기기 판매업소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또 편의점이나 동네슈퍼도 의료기기 판매업 허가를 받으면 의료기기를 판매할 수 있다. 의료기기 판매업자는 의료기기 품질확보 방법,안전과 관련된 판매질서 유지에 관한 사항 등을 준수해야 한다. 현재 의료기기 판매업 허가를 받은 업소는 3만여개에 달한다.이에 따라 개정안이 공포되면 조만간 의료기기 판매업 허가를 받은 편의점 등에서 임신진단시약을 판매하게 될 전망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체외진단용시약이 의료기기로 전환되면 제조 및 품질관리체계 심사 의무화 등 국제기준이 적용돼 품질관리가 강화되고 질병의 조기진단으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3.10.07 I 천승현 기자
국민멀미약 '키미테', 먹는 알약으로 나온다
  • 국민멀미약 '키미테', 먹는 알약으로 나온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붙이는 멀미약의 대명사 ‘키미테’가 씹어먹는 알약으로 나온다. 부작용 논란, 멀미약 외면 현상 등에 따른 매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회사 측이 내놓은 고육책이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명문제약(017180)은 최근 씹어먹는 멀미약 ‘ 키미테츄어블정’을 허가받았다. 키미테츄어블정은 키미테의 주 성분인 ‘스코폴라민’에 구토 억제 성분인 멀미약으로 사용되는 ‘메클리진염산염’을 조합한 제품이다. 또 단맛을 내는 첨가물 ‘아스파탐’을 넣어 쓴맛 없이 입안에서 씹거나 녹여서 복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붙이는 키미테는 한때 연간 80억원 규모의 멀미약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생활 패턴의 변화로 인해 멀미약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키미테는 점차 시장에서 외면받기 시작했다. 키미테의 지난해 매출은 14억원에 불과하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제기된 환각, 불안, 기억력손상 등과 같은 신경계 부작용 우려가 키미테의 발목을 잡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키미테 관련 심각한 부작용이 13건 보고됐다며 사용 주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결국 식약처는 부작용 가능성을 이유로 어린이키미테를 지난 3월부터 의사 처방을 통해서만 구할 수 있도록 일반의약품에서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했다. 어린이의 경우 착란, 환각 등의 부작용을 인식하고 키미테를 떼어내는 대처능력이 성인에 비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실상 사용 제한을 결정한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멀미약을 구하기 위해 의사 처방을 받는 불편함을 감수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어린이키미테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씹어먹는 제품처럼 붙이는 키미테를 대체할 후속약물의 개발이 절실하게 된 셈이다. 명문제약 측은 “현재 씹어먹는 제품의 발매 여부 및 출시 시기는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3.10.01 I 천승현 기자
윤진숙 장관, 日 정부 향해 '돌직구'
  • 윤진숙 장관, 日 정부 향해 '돌직구'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낸 일본을 향해 날을 세웠다. “비도덕적인 애들”, “황당하다”라는 표현을 써가며, 일본 정부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30일 해수부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자리에서다. 윤 장관은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유출 여부를) 알려줘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전혀 통보도 안하지, 바다로 다 흘려 보내지, 황당하다”며 “일본이 오염수를 밖으로 낼 줄 정말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본이 저렇게 비도적으로 나오는데 우리 국민들, 어민들 굉장히 피해를 많이 입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올림픽 유치로 국민들을 호도하고, 방사능 오염수 유출의 심각성을 무마시키려고 한다”고 쏘아붙였다. ▲윤진숙 해수부 장관이날 윤 장관은 서둘러 후쿠시마 주변 8개현의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수입산 수산물을 담당하는 식약처는 과학적 증거가 없으면 못하고, 외교부는 외교 갈등 여부를 점검하느라 시간이 걸린다”면서 “그런데 저렇게 비도덕적인 애들(일본)을 외교로 커버해줘야 하나 싶어 빨리 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윤 장관은 이어 “국민들 불안감이 커지는데 이건 아니다 싶었다”며 “우리 어민들이 다 죽게 생겨 (내가)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후쿠시마 주변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우리 정부 조치에 대해 일본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WTO와 관련없는 문제”라고 받아쳤다. 윤 장관은 또 “(WTO에 제소하려는) 일본에 공식 항의를 준비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2013.09.30 I 윤종성 기자
  • 셀루메드, 1천억 인공무릎관절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근골격계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셀루메드(049180)는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인공무릎관절 제품군에 ‘고정형 베어링 인공무릎관절’을 신규 추가했다고 30일 밝혔다.‘고정형 베어링 인공무릎관절’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세미 모바일 베어링 타입의 제품군에 이어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 지난 8월 국제공인시험기관 아큐텍으로부터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이후 국내 식약처 변경심사를 통해 승인을 획득했으며 본격적인 제품 출시는 올해 말까지 이뤄질 계획이다.현재 고정형 인공무릎관절은 1000억원 규모의 국내 인공관절 시장에서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은 매년 12.9%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 셀루메드의 신제품 ‘고정형 베어링 인공무릎관절’은 티타늄 소재로 제작돼 타사의 코발트 크롬 합금 소재의 제품보다 내마모도가 우수하다는 설명이다.따라서 회사 측은 이번 고정형 인공관절 시장 진출로 매출 신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심영복 셀루메드 대표는 “국내 최초로 한국형 인공관절인 세미 모바일 베어링 인공무릎관절 개발의 성공에 이어, 이번에는 국내 의료진들의 80%가 사용하고 있는 고정형 인공관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셀루메드, 동종 연조직 이식재 배양장치 특허 취득
2013.09.30 I 김대웅 기자
대웅제약-약사 단체, '우루사' 진실공방 승자는?
  • 대웅제약-약사 단체, '우루사' 진실공방 승자는?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간판 제품 ‘우루사’의 명예회복에 나섰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건약)가 제기한 ‘우루사는 소화제에 가깝다’는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건약이 출간한 ‘식후 30분에 읽으세요, 약사도 잘 모르는 약 이야기’ 책의 출판·배포를 중지하고 배포 중인 책을 전량 회수하라는 내용증명서를 건약 측에 발송했다. 또 책의 내용 중 우루사와 관련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회수와 함께 공개 사과를 요청했다. 그러나 건약은 “우루사 주성분인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의 효능 및 효과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적이 없다”면서 “도서의 회수 등을 요구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 1월 이 책이 발간되면서 촉발됐다. 당시 건약은 이 책에서 “우루사는 피로회복제라기보다는 소화제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UDCA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약인데 담즙은 소화액을 분비해 음식물의 소화 흡수를 돕는다는 설명이다. 약사라는 전문가 입장에서 학술적 견해를 제시하면서 자칫 오남용을 부추길 수 있는 광고는 자제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그러자 대웅제약은 “UDCA는 담즙산 분비를 늘려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효능은 우루사의 여러 약리작용 중 일부의 기능인데, 이 부분만을 강조해 우루사가 소화제에 가깝다는 내용은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우루사는 주성분의 함량 및 보조 성분에 따라 총 17개 종류가 허가받은 상태다. 품목에 따라 용도는 다소 다르지만 간 기능 개선과 피로회복 효과를 인정받은 것은 사실이다. 0031약국에서 많이 팔리는 ‘대웅우루사연질캡슐’의 경우 만성 간 질환의 간 기능 개선, 소화불량, 식욕부진, 육체피로 등의 효능·효과를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았다. ‘복합우루사정’은 UDCA 25mg 이외에 타우린, 인삼건조엑스 등이 함유돼 자양강장, 허약체질, 육체피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처방용으로 많이 판매되는 ‘우루사정200mg’은 담석증이나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고 허가사항에 명시돼 있다. 대웅제약은 우루사에 대한 의혹이 억울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하지만, 대웅제약이 주 고객층인 약사단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시사할 정도의 초강수를 두는 것은 이례적이다. 우루사가 갖는 상징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다.지난 1970년 허가받은 우루사는 대웅제약의 간판 제품이다. 우루사의 작년 매출액은 587억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의 10%에 육박하는 효자 제품이다. 자칫 간판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면 회사 전체가 입는 타격도 적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허가받은 용도를 정확히 알리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소송 제기 여부는 현재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2013.09.26 I 천승현 기자
정윤정 사과 과거의 글 보니.."힘들어 모든 걸 놓아버릴까..."
  • 정윤정 사과 과거의 글 보니.."힘들어 모든 걸 놓아버릴까..."
  • 쇼호스트 정윤정.[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일명 ‘기적의 크림’ 부작용 논란과 함께 쇼호스트 정윤정의 사과 글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정윤정은 팬 카페 ‘정쇼’를 보유한 유명 쇼호스트로 식약처가 지난해 12월부터 판매 금지한 해당 제품을 효과를 과대·거짓 포장해 방송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일부 소비자들의 부작용에도 보상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윤정은 이전 판매 당시 방송에서 “나를 믿고 써라. 해로운 성분은 하나도 없고 천연 성분만 들어 있다. 가끔 피부에 맞지 않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좋은 화장품이라도 본인에게 맞지 않는 것이 있다”고 언급했다.정윤정은 급기야 지난 7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기적의 크림’에 대한 사과글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정윤정은 “힐링크림을 구매하셨던 고객님들과 저와 GS를 아껴주시는 정쇼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가 판매했던 다른 모든 상품들과 똑같이 방송 전 제가 직접 체험해 보고 권해드렸던 상품이었다. 판매하는 상품에 화장품 배합 금지 물질이 들었으리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고 사과를 전했다.현재 해당 제품을 판매한 홈쇼핑업체는 지난해 12월 문제가 된 후 즉각 판매를 중단했고 보상 절차를 진행했다는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정윤정의 글 전문이다. 정쇼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정윤정이에요.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다 이틀 밤을 지새웠네요.‘마리오바데스쿠 힐링크림’ 보도 이후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저한테 실망이 크셨죠? 지난 이틀은 저로서도 정말 힘든 시간이었지만 제가 먼저 어떤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저는 정쇼카페뿐 아니라 인터넷에 올라오는 힐링크림과 저에 대한 얘기를 충분히 보고 있고 또 많은 얘기들을 듣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에 모두 공감하고 있습니다. 정쇼가족들의 의견을 회사에 직접 전달했고 어제 회사의 입장을 전달 받았습니다. 회사의 방향이 먼저 결정된 후에야 제가 정쇼가족들께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 점 양해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힐링크림을 구매하셨던 고객님들과 저와 GS를 아껴주시는 정쇼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정쇼가족들과 고객 여러분의 말씀 가슴에 깊이 새기겠습니다.문제가 됐던 힐링크림도 제가 판매했던 다른 모든 상품들과 똑같이 방송 전 제가 직접 체험해 보고 권해드렸던 상품이었습니다. 제가 판매하는 상품은 직접 사용하는 게 저의 철칙입니다. 쇼핑호스트란 직업을 12년째 하고 있는데 한 번도 저와의 약속을 어긴 적이 없었습니다. 힐링크림 역시 저도 한참을 사용했구요.저는 제가 판매하는 상품에 화장품 배합 금지 물질이 들었으리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카페가족분들의 질문이 있을 때마다 업체에 여러번 확인했었고 전성분 표시에도 없어서 알 수 없었습니다.제가 방송하는 동안 그런 일도 없었구요. 제가 직접 사용했을 때도 먼저 사용한 동료들의 말처럼 정말 얼굴이 하얘지는 뭐라 말 할 수 없을 만큼 좋아지는 그야말로 힐링크림이었습니다. 입소문과 인터넷 상에서 평이 좋았고. 먼저 쓰고 있었던 주변 지인들도 추천하는 상품이었기에 저 역시 자신 있게 추천했었습니다. 방송에서뿐 아니라 저희 남편과 지인들 심지어 인터뷰로 만난 기자님들한테까지도 권하고 많은 지인들께 선물도 했었습니다. 물론 저도 여러통 사용했고 동료 쇼핑호스트도 거의 다 같이 사용했습니다. 방송 때 구입하고 문자도 왔을 정도로요.그러다 작년 12월 식약처의 발표는 청천벽력과 같았습니다. 제가 직접 써보고 구입을 권했던 상품이었고 또 저를 믿고 많은 고객분들이 구입하셨던 상품에 스테로이드가 들었다니, 상상 할 수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에 공감했지만 그 당시 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적었습니다. 제일 먼저 정쇼케페에 공지를 올렸으나 그 기간이 너무 짧았던 것 같습니다. 쇼핑호스트는 고객들의 신뢰를 먹고 사는 직업이라 저도 그 당시 정말 많이 당황했었습니다.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저도 회사도 이런 일이 처음이기에 대응이 미숙했었습니다. 지금이라도 회사에서 모든 구매고객께 직접 연락드리는 적극적 조치를 취한다고 하니 정말 불행 중 다행입니다.너무 힘든 나머지 잠시 모든 것을 놓아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그러나 끝까지 저를 믿고 사랑해주시는 정쇼가족들과 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우리 딸, 아들, 남편, 부모님을 생각해 더 씩씩한 정윤정이 되려고 합니다.저는 이번 사건으로 쇼핑호스트 정윤정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넘치게 사랑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행복했고, 또 그만큼의 책임감에 더욱 죄송하고 어깨가 무겁습니다.언제까지 쇼핑호스트를 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쇼핑호스트를 하고 있는 한 고객들보다 먼저 제품을 사용해 보는 제 나름의 철칙은 꼭 반드시 지킬 것을 약속 드립니다. 쇼핑호스트이기 이전에 고객의 한 사람으로서 더욱 깐깐하게 상품을 평가하고 더 책임 있게 추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다시 한 번 저를 믿고 힐링크림을 구매해주셨던 고객님들께 죄송한 말씀 전합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2013년 7월 4일 쇼핑호스트 정윤정 드림
2013.09.25 I 고규대 기자
  • "식품에 벤조피렌 어떻게 줄일까"..식약처, 연구 착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전처가 ‘벤조피렌’과 같은 식품 가공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한다. 25일 식약처는 식품제조·가공 중 자연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한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대표적인 자연 발생 유해물질인 벤조피렌은 고온으로 식품을 조리·제조하는 과정에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불완전 연소될 때 생성되는 발암물질이다. 완제 가공식품에 벤조피렌에 대한 규격 기준이 없지만 최근 라면, 천연물신약 등에서 검출되면서 유해성 여부를 놓고 소비자들의 혼란이 빚어진 바 있다. 벤조피렌과 같은 비의도적으로 생겨나는 유해물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지자 이러한 유해물질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취지로 식약처가 직접 연구에 착수한 것이다. 식약처는 벤조피렌 저감화 연구개발을 제조·가공식품에서 외식, 단체 급식, 가정 요리 등 조리식품, 천연물의약품까지 연구 분야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식용유지’ 중 벤조피렌 저감화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가쓰오부시’, ‘가공식품’, ‘외식업체’, ‘단체급식’, ‘생약’ 등 총 6개 분야에 대한 저감화 세부과제 연구에 착수한다. 연구는 벤조피렌에 대한 총 노출량 조사, 식품별 노출 점유율 평가, 저감화 기술개발 및 실용화 순으로 진행된다.식약처는 또 벤젠, 아크릴아마이드, 에틸카바메이트, 아세트알데이드 등 자연 발생하는 유해물질 23종을 저감화 대상물질로 선정하고 실태조사 및 위해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평가 결과 위해성이 높은 물질을 도출해내고 저감화 기술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식약처는 유해물질 저감화 연구개발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유해물질 저감화 추진단’을 구성·운영중이며 올해 28억원, 내년 38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이와 함게 식약처는 영세한 중소업체의 유해물질 저감화를 위해 대기업·중소업체간의 협업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달부터 업체, 협회, 학계, 정부 등이참여하는 ‘유해물질 저감화 협의회’ 등을 구성해 영세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저감화 기술 적용 및 이행사항을 확인한다.식약처 관계자는 “비의도적 생성 유해물질의 사전 차단으로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고 유해물질 저감화 장비 및 시설설계 모델 개발로 중소 영세업체 경영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3.09.25 I 천승현 기자
  • '마약 둔갑 차단'..'슈도에페드린' 감기약 약국서 못산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건당국이 감기약에 ‘슈도에페드린’이 다량 함유된 제품을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키로 했다. 필로폰을 제조하는데 슈도에페드린이 사용되면서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없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슈도에페드린’ 성분을 120mg 함유한 의약품을 오는 12월 18일부터 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 전환키로 했다. 대량 구매를 원천봉쇄하겠다는 의도다. 지난 7년간 슈도에페드린으로 필로폰을 만든 사건이 4건 적발됐는데, 모두 약국을 돌아다니며 감기약을 무더기로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슈도에페드린 성분의 안전관리 강화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감기약 등에 함유된 슈도에페드린은 콧물 치료에 사용되는 성분으로 그동안 부작용의 가능성이 낮은 안전한 약물이라는 이유로 일반의약품으로 관리돼왔다.식약처는 지난 2006년 슈도에페드린 성분으로만 구성된 단일제를 전문약으로 전환했다. 당시 슈도에페드린과 다른 성분이 섞인 복합제는 슈도에페드린만을 떼 추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일반약으로 유지했다. 현재 슈도에페드린을 함유한 제품은 총 700여개에 달한다.그럼에도 유사 사건이 끊이지 않자 식약처는 더욱 강화된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당초 식약처는 약국에서 슈도에페드린을 대량 구매할 수 없도록 판매량을 제한하는 방식을 검토했다. 하지만, 판매량 제한은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유관단체 간담회 및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 결과 등을 토대로 슈도에페드린 고함량 제품을 전문약으로 전환키로 했다.특히 슈도에페드린 단일 성분의 전문약보다 더 많은 슈도에페드린을 함유한 제품은 복합제라는 이유로 일반약으로 유지한 것은 안전관리의 기본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크게 반영됐다. 현재 전문약으로 허가된 단일제의 슈도에페드린 함량은 30~60mg 수준이다. 일반약으로 허가받은 복합제는 슈도에페드린이 한 알당 최대 120mg까지 함유됐다. 똑같은 성분인데도 오히려 위험성이 더 큰 약물은 약국 판매를 허용해온 셈이다. 식약처의 이번 조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슈도에페드린이 안전한 약물이라는 이유로 일반약으로 사용했음에도 마약 제조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비과학적인 결정을 내렸다”면서 “소비자들은 그동안 약국에서 쉽게 구매했던 콧물약을 구하기 위해 의사 처방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게 됐다”고 비판했다.한편 슈도에페드린이 120mg 함유된 제품은 총 50개 품목으로 유씨비제약의 ‘지르텍노즈’, 한미약품(128940)의 ‘코싹’, 한독약품(002390)의 ‘알레그라디’, 종근당(001630)의 ‘쿨노즈’ 등이 있다.▶ 관련기사 ◀☞ '감기약이 필로폰으로 둔갑'‥안전관리 외면한 식약처
2013.09.23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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