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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정기주총 개최
  • 에스티팜, 정기주총 개최
  • 에스티팜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의 계열회사인 에스티팜은 16일 오전 10시, 경기테크노파크 RIT센터 회의실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028억원, 영업이익 618억원의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해 안형준 사외이사 선임, 이영재 감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감사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건의 안건이 상정되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또한 이익의 주주환원을 위해 보통주 1주당 5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의결했다.김경진 대표는 “2017년은 에스티팜이 대외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드는 한 해 였다”며 ”신규수주 불확실성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치료제 분야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및 자체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에 더욱 매진하였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어 “자체신약 개발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약재내성을 극복하는 신개념의 혁신적인 AIDS치료제, 텐키라제 효소 저해제를 이용한 대장암치료제,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투여를 통해 췌장암 등 암관련 혈전증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는 경구용 헤파린 과제 중 1개 이상이 내년에는 유럽에서 임상1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3.16 I 강경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일자리委가 보이지 않는 '일자리 정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일자리委가 보이지 않는 ‘일자리 정부’-수익률 12%…베트남펀드에 뭉칫돈-중소ㆍ중견기업 취업하면 年1000만원 준다-“강원랜드 부정합격자 226명 전원 면직”-[사설]획기적인 일자리 대책 환영하지만-[사설]사드보복 1년, 당하고만 있을 텐가△줌인&-남북ㆍ북미 평화의 가교 놓는 ‘한국의 키신저’-문 대통령, 22~24일 베트남 방문 24~27일 UAE 들러△채용비리 엄단 나선 靑-문 “채용비리 척결에 소극적인 공공기관 책임자 엄중히 책임 물을 것”-최종구 “검사 확대하는 것은 무리” 선 그었지만 △문정부 첫 청년일자리 대책-“중기 취업땐 초봉 3500만원 맞춰주겠다”...일자리 미스매치에 메스 댄 정부-청년실업, 앞으로 4년이 고비...에코붐세대 주시하는 정부-정부가 준다는 보너스 ‘진짜냐’...더 좋은 직장 생겨도 3년안 옮겨야 가능-청년고용 창출에 4조 더 쓰겠다...정부, 추경 공식화-특단 대책이라지만...“기존 정책 보완한 수준, 추경까지 필요한가”△이통사 요금인하 본격화-정부 통신비 인하 압박에...이통3사, 데이터 늘리고 무약정 도입 바람-‘보편요금제’ 악재 걷히지만...이통주 찬바람 여전△정치-무기 SW 오작동땐 치명적인데...개발 업체가 ‘품질 셀프 검증’-정봉주를 어찌할꼬...민주당의 고민-텃밭 선거 패배한 트럼프 글로벌 무역전쟁 판 키우나-무리익는 북미대화...북 교류 시동거는 국제사회△경제-한 ‘철강 관세 면제’ 미 ‘차 안전기준 완화’ 주고받을까-김동연, 내주 G20 참석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철강 관세 논의-“경기흐름, 미 연준 방향 두고봐야”-5월 금리 인상론 선 그은 이주열-차기 농식품부 장관에...이개호ㆍ김인식 등 하마평 무성△금융-금융사 소유 대기업 ‘오너 일가’도 대주주 적격성 심사...지배구조 뒤흔드나-“대주주 의결권 제한...규제 강화하면 관치 못 벗어나”-“비 오면 우산 공짜로 드려요”...부산ㆍ경남은행, 고객 신뢰 회복 나서-박치훈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취임 “신뢰ㆍ존경받는 협동조직 만들겠다”△산업&기업-나이ㆍ키 안봅니다...LCC, 說스펙 채용 떳다-LS그룹, 세르비아에 코일 공장 착공-볼보 V40ㆍS60, 1년 할부금 공제해 드려요-사측 ‘기본급 동결안’ 노조 수용...한국GM 정상화 탄력받나-두산인프라ㆍ현대건기 굴착기, 중 시장 점유율 ‘점프’△산업-갤S9 ‘체험을 구매로’...V30S ‘입소문을 타자’-가상화폐 거래소 사칭 피싱 주의보-게임 넘어 IT로…엔씨소프트 AI기술은 진화중-LS CNS, 도서산간지역 중학생에게 무상 코딩교육 지원△소비자생활-“짜장ㆍ불닭 황금비율 찾기 1년, 위장약 달고 살았죠”-‘철가방 로봇’이 당신의 집 벨 누른다-조회수 73만...LG 빡치고 소비자 웃게한 이 광고△중소기업ㆍ제약-‘몸집 키워 신약 개발 역량 UP’...제약사 M&A 판 커진다-유한킴벌리 황사 마스크 취약계층에 10만개 기부-동심 사로잡은 ‘공룡메카드’ 손오공, 올해 적자 벗어날까-유진초저온 ‘강원 인제군 특산물 중 수출 도와요’△명사의 서가-왜?...역지사지 키우는 한마디-온라인으로 협업하라 ‘오픈 콜라보레이션’ -대립의 시대 공존법 ‘세 종교 이야기’△증권&마켓-포스트 차이나 베트남-운용자산 10억원 이상, 14개 펀드 살펴보니-디젤차 제동에 전기차주 씽씽-국민연금, 백복인 KT&G 사장 선임에 ‘중립 의결권’ 행사키로△증권-“올해는 수익률보다 리스크 관리에 더 신경”-국민연금, 전주에 제2사옥 건립-케어랩스, 공모가 2만원 확정...기관 수요예측 934대 1 기록-“IB사업 강화로 중형증권사 입지 구축”△여행-땅근 해남으로 봄마중, 꽃마중-해남까지 못간다면 에버랜드 튤립축제△평창패럴림픽-휠체어컬링 5벤저스 “이제 금메달 따야죠”-정현 “페더러 나와...이번엔 짐 안싼다”-韓아이스하키, 최강 캐나다에 ‘무릎’-북 선수단 패럴림픽 일정 마치고 귀환-이승엽 56홈런 기념 조형물, 시민 품으로 돌아간다-김연아 아이스쇼 재개 5월20일부터 사흘간-왕따 논란 김보름, 심리 불안 증세로 정신과 치료△사람&나눔-피 한방울로 다 된다면서...‘여자 잡스’ 알고보니 사기꾼-‘미스 베트남’ 따안 뚜 IFC서 문화외교 펼쳐-정현백 장관 “업무서 여성 배제하는 ;펜스 룰‘ 확산 막겠다”-불난 집에 갇힌 어르신 구조 유명진 주무관 ’LG의인상‘-이보영 “나도 딸 가진 엄마...촬영 내내 행복”-“정파성 논란 벗어나 자율 제작환경 만들 것”-김성환 신영건설 대표△오피니언-자랑스러운 전직 대통령은 없는가-혁신성장ㆍ일자리, 이노비즈기업에 맡겨라-취임 100일 ’재벌저격수‘ 홍종학의 변신△부동산-최고 층수, 공공기여, 학교 이전 3대 쟁점에...압구정 재건축 ’제자리 걸음‘-집값 상승률 강남의 5배...“하남이 미쳤다”-“올해 전국 주택 가격 0.5% 하락...서울ㆍ수도권은 보합”△사회-형 이어 부인ㆍ아들ㆍ사위까지...MB일가 ’사면초가‘-주요 물증에도 잡아뗀 MB...다음주 구속영장 유력-학생 감소에도 사교육비 껑충 1인당 월 27.1만원 역대 최고-’16명 성폭행 의혹‘ 이윤택 내일 소화-“밤에는 내 위안부”...한양대 성희롱 의혹 교수 ’여성비하‘ 논란
2018.03.15 I 김경은 기자
제약산업 생존요건 '덩치 키우기' M&A 본격화 하나?
  • 제약산업 생존요건 '덩치 키우기' M&A 본격화 하나?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를 최근 인수하면서 단숨에 제약업계 2∼3위 회사로 도약했다. 두 회사가 매출을 합칠 경우 1조 3000억원 규모로 유한양행(000100)(1조 4622억원), 녹십자(006280)(1조 2879억원)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 된다. 의약품 위탁생산(CMO)에 주력하는 한국콜마는 알약과 주사제, 캡슐, 연고 등 다양한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다. 복제약으로 허가 받은 품목만 국내 최다인 435개다. CJ헬스케어는 수액제제와 함께 개량신약, 기능성음료 등에서 강점을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콜마와 CJ헬스케어는 겹치는 품목이 거의 없어 시너지효과가 날 것”이라며 “복제약에 의존하는 국내 제약업계에 이상적인 인수합병 모델”이라고 평가했다.국내 제약업계에서 인수합병(M&A)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콜마가 최근 CJ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제약바이오 부문에서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거듭났다. 앞서 대웅제약은 한올바이오파마를 인수하면서 신약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같은 제약사간 인수합병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069620)이 인수한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미국과 중국 등 해외에 잇달아 신약 기술을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5년에 총 1046억원을 들여 하올바이오파마를 인수했다. 당시 한올바이오파마는 ‘연구개발 능력은 뛰어나지만 이를 지속할 매출구조가 약하다’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대웅제약이 인수한 후에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에 8100만달러(약 871억원), 미국 로이반트에 5억 250만달러(약 5400억원) 규모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하며 환골탈태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6% 늘어난 842억원이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기술수출 영향으로 1136.5%나 늘어난 35억 3000만원이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약 1000억원을 투자해 2~3년만에 이 정도 성과를 냈으면 큰 성공을 거둔 인수합병 사례”라며 “경영진의 과감한 의사결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자평했다.국내에서 제약사간 인수합병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와 관련 녹십자가 지난 2015년 일동제약 지분 29.36%를 확보하며 인수합병을 추진했다. 하지만 사모펀드인 H&Q코리아가 녹십자가 보유했던 일동제약 지분 중 20%를 인수하면서 인수합병은 없던 일이 됐다. 일동제약 측 반대로 실패했지만 당시 업계에서는 ‘국내 제약업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인수합병’이라고 평가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며 “당시 경험을 통해 국내보다는 해외 유망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로 방식을 바꿨다”고 말했다.국내 제약업계에서 소규모 인수합병은 꾸준히 이어졌다. 셀트리온은 한서제약을, 레고켐바이오는 한불제약을 인수해 각각 셀트리온제약, 레고켐제약으로 이름을 바꿨다. 휴온스는 한약마을·청호네추럴·바이오토피아 등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한독은 태평양제약을, 미국 알보젠은 한화 계열사였던 드림파마를 인수했다.제약계에서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입해야 하는 신약 연구개발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키워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동필 넥스팜코리아 회장은 “브리스톨마이어와 스퀴브가 합병해 BMS를 만든 것은 신약에 대한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 때문이었다”고 말했다.국내 의약품 시장은 연간 21조원 규모로 형성됐다. 이와 관련 900여개 제약사 중 1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업체는 유한양행과 GC녹십자, 광동제약 등 3곳에 불과하다. 특히 상위 10개사가 전체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나머지 업체들은 ‘고만고만한 제약사 수백개가 아웅다웅’하는 상황이다.업계에서는 매출 규모가 3조~4조원은 돼야 경쟁력 있는 신약 연구개발이 가능하다고 본다. 신약은 10년 이상 개발기간과 1조원 이상 비용이 들지만 성공률은 3% 정도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성공률이 낮은 건 글로벌 제약사들도 마찬가지지만 그들은 하나만 성공해도 나머지 실패를 상쇄할 수 있다”며 “반면 우리 업체들은 하나에 올인해야 하니 경쟁 자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실패해도 살아남으려면 인수합병을 통해 기본적인 체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때문에 앞으로도 국내 제약사간 인수합병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 관계자는 “화이자는 워너램버트·파마시아·와이어스·호스피라 등을 합병하며 규모를 키웠고, 사노피는 신데라보·아벤티스·젠티바가 합쳐졌다”며 “해외 업체들이 규모를 키워 신약 개발을 본격화하는 만큼 국내에서도 인수합병으로 규모를 키우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15 I 강경훈 기자
  • [신약개발 패러다임 시프트]④신약개발 빅데이터 핵심 '유전체'는?
  • 신약개발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가 있어야 한다. 알파고는 프로 바둑기사의 기보 3000만건을 학습하면서 바둑 실력을 키웠다. 박종화 유니스트(UNITST) 생명과학부 교수는 “신약개발을 위한 가장 중요한 빅데이터는 결국 인간의 유전체 정보”라고 말했다.인간의 유전체는 30억쌍의 DNA로 구성됐다. 2003년 처음 염기서열 정보가 공개됐는데 이를 위해 13년 간 총 38억달러(약 4조 2000억원)가 투입됐다. 한번에 하나의 DNA 조각을 읽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후 IT(정보기술)가 급격히 발달하면서 염기서열 정보를 분석하는데 2007년 4개월에 100만달러로, 2011년에는 48시간에 3000달러로 급격히 떨어졌다. 박 교수는 “2008년 한국인 유전체 전체 염기서열 분석에 4억원이 들었지만 이제는 60만원 정도면 가능하다”며 “염기서열 분석 비용이 줄어들면서 다양한 활용법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유전정보는 태어날 때 부모 양쪽에서 절반씩 받는데 이 때 7000여개의 단백질 구조가 변경된다. 박 교수는 “대부분 바뀌어도 큰 차이가 없지만 극히 일부 유전자는 유전질환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대부분 유전질환은 희귀질환이다. 그만큼 극소수에서만 돌연변이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환자 수가 너무 적으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 이 때 쓸 수 있는 게 유전자 편집 기술이다. 이와 관련 바이오벤처인 툴젠은 이 돌연변이 유전자를 정상 유전자로 바꿔 끼우는 ‘편집 가위’ 기술을 보유했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혈우병과 황반변성, 유전성 실명 등 희귀질환을 비롯해 암이나 에이즈 같은 근본 치료법이 없는 다양한 질환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여러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돌연변이라면 제약사들이 약으로 개발한다. 인공지능이 활발히 이용되는 분야가 여기다. 고려해야 할 데이터가 많기 때문이다. 흔히 게놈이라고 하지만 유전체·전사체·단백질체·후성유전체 등을 관련된 모든 정보인 ‘오믹스’(OMICS)를 분석해야 한다. 여기에 질병과 관련된 통계정보·인종 별 다빈도 질병 정보·의약품 분자구조 정보 등이 필요하다.박 교수는 “그야말로 자료가 너무 방대한 빅데이터이다 보니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어 컴퓨터에 맡기는 것이 인공지능”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이다. 유전체 정보를 비롯한 빅데이터는 얻을 수 있으면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2018.03.15 I 강경훈 기자
③빅데이터 활용, 민간에 맡기고·정부는 정보악용 감시
  • [신약개발 패러다임 시프트]③빅데이터 활용, 민간에 맡기고·정부는 정보악용 감시
  • 서정선 회장은 “앞으로의 10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바이오 황금기의 성패가 달렸다”고 강조했다.(사진=한국바이오협회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분야는 전 세계가 거의 동일한 출발선에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충분히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14일 성남 판교 바이오파크에서 만난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은 “고령화와 이에 따른 의료비 증가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바이오산업이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회장은 서울의대 교수 시절인 1997년 유전체분석 전문기업 마크로젠을 창업했고 2008년 설립한 한국바이오협회 초대회장을 지낸 뒤 2015년부터 다시 협회를 이끌고 있다. 그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석좌교수로 재직 중인 국내 바이오업계 산증인이다.서 회장은 신약개발 패러다임이 급격히 바뀌는 시기에는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회장은 “바이오산업은 제품을 파는 게 아니라 서비스를 파는 것”이라며 “제품 생산에 초점을 맞추던 시대에는 정부가 강력한 추진력으로 업계를 이끄는 게 효율적이었지만 이제는 큰 틀의 장(場)을 마련하고 민간이 나머지 공간을 채우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방향성을 제시하고, 민간은 정부가 정한 가이드라인 안에서 창의성을 발휘해 신약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특히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활용에 대해 정부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국가에서 건강보험을 운영하기 때문에 활용 가능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잘 구축한 대표적인 나라다.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 우려 탓에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 회장은 “정부가 빅데이터를 움켜쥐고 시범사업으로 활용책을 모색하기 보다는 빅데이터 활용은 민간에 맡기고 정부는 개인정보를 악용할 우려가 있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확실하게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창의성과 민첩성은 정부보다 민간이 낫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서 회장은 정부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육성을 강조했다. 의학적인 내용을 알아야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지만, 창의성도 필요한 만큼 의사가 빅데이터를 직접 활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서 회장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육성하면 고용 확대와 창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IT를 이용해 빅데이터에서 의학적인 가치를 찾아내는 인력을 지금부터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서 회장이 이끄는 협회는 지난 2016년 ‘바이오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바이오 생태계가 풍성해지려면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이 많아야 하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창업은 젊은 세대가 미래를 경험하는 기회”라며 “실패하더라도 경험은 쌓이고 이를 바탕으로 더 정교한 아이템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협회 차원에서 바이오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정선 회장은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의대 유전체연구소장을 지내고 지난해 정년퇴직 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연구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연구비 확보를 위해 1997년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인 마크로젠을 창업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초대 한국바이오협회장을 지냈으며 2015년부터 다시 회장직을 맡고 있다.
2018.03.15 I 강경훈 기자
②신약개발에 인공지능 이용하면…비용↓·성공률↑
  • [신약개발 패러다임 시프트]②신약개발에 인공지능 이용하면…비용↓·성공률↑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신약개발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정보기술(IT)을 융합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바로 효율성이다. 효율성은 시간·비용·성공률 등 많은 것을 내포한다. 제약업은 신약개발에 성공하면 막대한 부를 얻지만 그러기에는 성공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약을 개발하는데 통상 12~15년의 기간이 걸리고 평균 2조 6000억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정작 상용화에 성공할 확률은 3% 수준에 불과하다. 신약개발 과정은 세포실험을 통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이후 동물실험과 함께 환자수를 점점 늘려가며 임상실험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신약의 효과와 함께 안전성을 확인한다. 하지만 이 과정은 오랜 기간과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된다. 또한 수천수만의 후보물질이 이 과정에서 탈락한다. 이렇듯 전통적인 신약개발 방법은 ‘모래밭에서 바늘을 찾는 것’에 비유된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결합한 신약개발 과정은 바늘을 찾는데 금속탐지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알렉스 자보론코프 인실리코메디슨 대표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신약개발 기간을 10년 이상에서 3년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업체인 인실리코메디슨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내 벤처로 출발했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유전자정보와 혈액정보, 신호전달 물질 정보, 신약 화학구조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신약 후보물질을 찾는다.신약개발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기간 단축뿐 아니라 임상시험 성공률도 높일 수 있다. 임상시험은 보통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가짜 약이나 기존 약을, 다른 한쪽은 새로운 약을 투여한다. 이후 두 그룹의 통계적 차이를 검증한다.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환자 수를 점점 늘리는 이유는 이 통계적 차이를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다. 김태순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전통적인 임상시험의 문제는 환자의 유전정보, 질병 양상 등이 저마다 다른데 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통계적 유의성을 밝히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라며 “그러다 보니 소수 사람들이 효과를 봐도 훨씬 많은 사람들이 효과를 못 볼 경우 약의 개발은 중단된다”고 말했다. 임상시험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약의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을 미리 추려낼 수 있고 이후 그런 사람들만 따로 모아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 때문에 성공률도 높아진다. 일종의 맞춤의학이다. 또 인종이나 민족별로 약을 세분화할 수 있다. 김태순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대부분 미국과 유럽 등에 있기 때문에 의약품 상당수가 서양인 중심으로 개발, 유전적 차이가 있는 동양인이나 흑인에게는 효과가 없을 수 있다”며 “더 나아가 같은 동양인이라도 한국인과 중국인, 일본인 등이 모두 유전형질이 달라 질병 유형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인공지능을 이용하면 그동안 개발과정에서 독성과 낮은 효과 등으로 중도에 탈락했던 후보물질들이 재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이 밖에도 A라는 질병에 쓰던 약을 B·C 등 다른 질병 치료제로 범위를 확대하는 등 약의 재배치(repositioning)나 재목적화(repurposing)가 가능해진다. 홍용래 크리스탈지노믹스 상무는 “상용화한 약의 새로운 적용 질환을 탐색하는 게 효과적인 이유는 이미 독성에 대한 검증이 끝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인공지능은 신약개발의 여러 단계에 활용될 수 있다. 주철휘 세종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예측모델을 이용해 해당 약물에 효과를 보일 환자들을 미리 가려내, 임상시험을 설계하거나 기존 약물의 새로운 적용질환을 찾아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이 이용될 수 있다”며 “현재는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단계에서 인공지능 활용이 활발하다”고 말했다.인공지능을 활용하면 단백질 구조에 일치하는 후보물질을 찾아낼 수 있다.(사진=신테카바이오 제공)이미 글로벌 제약사들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신약개발에 이용하고 있다. 버그(BERG)는 하버드의대와 공동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해 췌장암 진단용 바이오마커를 분석, 이에 맞는 ‘BPM31510’이라는 췌장암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성공할 경우 인공지능을 활용한 세계 최초 치료제로 기록된다. 이 밖에 화이자와 테바는 IBM, 존슨앤드존슨은 베네볼런트, 머크는 아톰와이즈, GSK는 엑스사이엔티아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제약사와 인공지능 업체간 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는 △정보탐색 △후보물질 도출 △약물 재평가 △전임상(동물) △임상시험(인간) △인허가 △사용 후 재평가 등 신약개발 과정의 모든 단계가 총망라돼 있다. 일본에서는 다케다·후지필름·시오노기제약 등 제약사와 후지츠·NEC 등 50여개 민간기업이 일본 국립 연구기관인 이화학연구소(RIKEN)·교토대 등과 협력해 신약개발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미국은 프레드릭 국립암연구소·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같은 정부기관과 함께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대학인 UCSF 등이 항암제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기업과 연구소의 빅데이터를 수퍼컴퓨팅과 인공지능을 활용, 6년이 걸리는 후보물질 도출기간을 1년으로 줄이는 게 이 컨소시엄의 목표다.
2018.03.15 I 강경훈 기자
  • [신약개발 패러다임 시프트]①인공지능·빅데이터…신약개발 방식 바뀐다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신약개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통상적인 신약개발 방법은 후보물질을 찾고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거친다. 신약 하나 당 개발기간은 10년 이상, 투자비용은 1조원 이상 투입된다. 때문에 화이자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해외 글로벌 업체들이 과점해왔다.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최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IT(정보기술)를 접목해 신약을 개발하는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작업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마크로젠(038290)과 신테카바이오,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 등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신흥강자들 역시 신약개발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로젠은 그동안 암이나 유전질환 등 질병을 예측하는데 쓰이던 유전체 염기서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약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최근 인체공생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업체인 지놈앤컴퍼니와 협력을 체결했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유전자가위 재조합 기술도 도입했다.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찾는 신테카바이오는 이날 네이버와 유전체 분석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유전체정보 △약물 분자구조 △단백질 구조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 동물실험을 대신해 시뮬레이션으로 효과를 예측하는 방식을 추진 중이다. 또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기존에 진통제로 쓰던 약들 중에 항암재로 쓰일 가능성이 있는 후보물질을 도출했다.신약개발에 인공지능 등 IT를 활용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인공지능 전문가인 주철휘 세종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할 경우 막대한 자료를 검토해야 하는 초기 후보물질 탐색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한편, 상용화에 성공할 확률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민간에서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추진단을 최근 출범했다. 추진단에는 유한양행 등 17개 제약사와 함께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인공지능 개발업체 등이 참여한다.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은 “신약개발 패러다임 변화로 해외 글로벌 업체들이 주도해온 신약 분야에 국내 업체들이 충분히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패러다임 변화로 ‘패스트팔로어’ 전략은 더 이상 통하지 않고 ‘퍼스트무버’만 생존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2018.03.15 I 강경훈 기자
  • 제노포커스, 염증 질환 원천 치료 최초 신약…17조 시장 선점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효소 개발 전문기업 제노포커스(187420)가 효소 기반 바이오신약 및 마이크로비옴 신약 사업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제노포커스는 SOD 활성산소 분해효소를 이용해 염증성 장 질환, 황반변성, 지질 대사질환 등을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과도한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다양한 질병 원인으로 꼽히는 염증을 치료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노포커스는 SOD(유해산소 제거효소) 활성산소 분해효소를 이용해 염증성 장 질환과 황반변성, 지질 대사질환 등을 치료하는 동종 최초(first-in-class) 신약을 개발 중이다. 염증성 장질환과 황반변성 세계 시장규모 각각 9조원, 8조원 규모다.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이사는 “신약 개발은 지난 20여년간 개발해온 미생물·포자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약효물질을 장까지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약효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기존의 주사치료제와 달리 경구투여 방식을 적용했다”며 “환자중심의 치료 용이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자체 효능 평가를 마쳤고 지난해 말부터는 신약 개발 목적으로 유효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임상에 진입하는 목표를 세웠다.제노포커스는 오랜 기간 안전하다고 입증한 마이크로비옴 미생물 유래의 효소를 사용해 신약개발 시 최대의 리스크 요인인 독성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새로운 접근을 하고 있다. 효과도 효소 활성을 극대화해 임상 과정에서 약효성 입증 가능성도 높일 계획이다.제노포커스는 현재 SOD 효소 외에도 항암 단백질 등 다수의 마이크로비옴 유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신약개발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이크로비옴 바이오신약 연구소를 분리하고, 올해 내로 마이크로비옴 미생물 신약과 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5년 제노포커스 상장 당시 기대했었던 라이페이즈의 매출이 올해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의 의약품 생산을 위한 라이페이즈 효소가 지난달 약 1.6톤 출하했다”고 분석했다.선 연구원은 “지난 2016년 인수한 성운바이오 매출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면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3.6% 증가한 115억원을 기록했다”며 “제노포커스의 주요 캐쉬카우인 락테이즈의 경우 GOS의 수요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GOS 생산용 락테이즈를 생산하는 기업이 2곳뿐인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신규 공급처 확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이어 그는 “제노포커스는 지금까지는 산업용 효소만을 주로 생산해 왔었으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의약용 효소를 개발할 것”이라며 “올해 6월 전임상이 완료되는 SOD(Super Oxide Dismutase)는 염증성 장질환을 적응증으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8.03.14 I 박형수 기자
  • 제노포커스, 효소 기반 항암 단백질 개발…혁신신약株 재평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효소 개발 전문업체 제노포커스(187420)가 바이오신약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14일 오후 2시23분 제노포커스는 전날보다 21.81% 오른 2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제노포커스는 SOD 활성산소 분해효소를 이용해 염증성 장 질환, 황반변성, 지질 대사질환 등을 치료하는 혁신 신약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자체 효능 평가를 마쳤고 지난해 말부터는 신약 개발 목적으로 유효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임상에 진입하는 목표를 세웠다.제노포커스는 오랜 기간 안전하다고 입증한 마이크로비옴 미생물 유래의 효소를 사용해 신약개발시 최대의 리스크 요인인 독성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새로운 접근을 하고 있다. 효과도 효소 활성을 극대화해 임상 과정 중의 약효성 입증 가능성도 높일 계획이다.제노포커스는 현재 SOD 효소 외에도 항암 단백질 등 다수의 마이크로비옴 유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신약개발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이크로비옴 바이오신약 연구소를 분리하고, 올해 내로 마이크로비옴 미생물 신약과 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5년 제노포커스 상장 당시 기대했었던 라이페이즈의 매출이 올해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의 의약품 생산을 위한 라이페이즈 효소가 지난달 약 1.6톤 출하했다”고 분석했다.단순한 테스트용이 아닌 양산을 위한 투입물량으로 올해 10여톤 공급을 기대했다.선 연구원은 “지난 2016년 인수한 성운바이오 매출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면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3.6% 증가한 115억원을 기록했다”며 “제노포커스의 주요 캐쉬카우인 락테이즈의 경우 GOS의 수요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GOS 생산용 락테이즈를 생산하는 기업이 2곳뿐인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신규 공급처 확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이어 그는 “제노포커스는 지금까지는 산업용 효소만을 주로 생산해 왔었으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의약용 효소를 개발할 것”이라며 “올해 6월 전임상이 완료되는 SOD(Super Oxide Dismutase)는 염증성 장질환을 적응증으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8.03.14 I 박형수 기자
'자산 뻥튀기'한 바이오기업들.."투자자 유의해야"
  • '자산 뻥튀기'한 바이오기업들.."투자자 유의해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R&D(연구개발)에 쓴 돈을 자산으로 분류한 비중이 글로벌 제약사의 2배에 달했다. R&D 투자금액을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고 자산으로 분류하면 영업이익·자산 등이 늘어나 보이는 소위 ‘뻥튀기 효과’가 발생해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시가총액 4000억원 이상의 국내 제약·바이오업체 31곳의 자산화 현황(2017년 3분기말)을 조사한 결과, 총 4868억원의 R&D 비용 가운데 무형자산으로 분류한 금액은 1697억원으로 34.8%으로 집계됐다. R&D 비용을 자산으로 분류한 곳은 18곳(58.1%)으로 조사 대상의 절반이 넘었다. 이는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과 비교했을 때, R&D비용의 자산화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 CEO스코어 지적이다. 실제로 CEO스코어가 엘러간, 화이자, 바이엘, 다케다, 로슈, 노바티스 등 11곳을 조사한 결과, 무형자산으로 분류된 R&D 비용은 11조3847억원으로, 전체 R&D 비용(약 59조1177억원)의 19.3%에 그쳤다. 국내 기업보다 15.5%포인트나 낮은 수치다.조사 대상이었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31곳 가운데 8곳은 자산화 비중이 70%를 넘었다. 오스코텍은 R&D 비용(29억원) 전액을 무형자산으로 처리했으며, 코미팜, 차바이오텍 등의 무형자산 처리 비중도 80% 이상이었다. 이밖에 씨젠, 셀트리온(068270), 삼천당제약, 인트론바이오, CMG제약 등도 70%대를 기록했다.문제는 자산화 비중이 큰 기업들의 경우 대부분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다. 삼천당제약과 셀트리온, 차바이오텍, 오스코텍, CMG제약 등이 대표적이다. R&D에 사용한 금액을 무형자산으로 분류하면 발생하는 회계상 영업이익 증가, 자산 규모 증가 등의 ‘착시효과’가 주가 급등의 배경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은 신약 개발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정부 판매승인을 받은 경우에만 R&D 비용을 무형자산으로 분류하는데, 국내 기업들은 임상실험 전부터 자산화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상품화가 안 될 경우 자산으로 분류했던 금액을 비용으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영진약품, 한독, 동국제약, 신풍제약, 환인제약, 케어젠 등은 R&D 금액을 모두 비용으로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생명과학, 한올바이오파마, 녹십자셀, JW중외제약, 셀트리온제약의 자산화 처리비중은 10%를 하회했고, 녹십자, 대화제약, 일동제약, 테고사이언스, 대원제약은 10%대였다. ▲출처= CEO스코어, 단위= 백만원)※국내기업= 시가총액 상위 50곳 중 R&D비용과 자산화 금액 공시기업※글로벌 기업(R&D비용 자산화 비중)= 엘러간(73.6%), 화이자(66.8%), 바이엘(55.8%), 다케다(36.7%), 로슈(12.9%), 노바티스(10.3%), 글라소스미스클라인(3.7%), 아스트라제네카(1.7%), 애브비(0.4%), 메르크(0.3%), 존슨앤드존스(0.0%)
2018.03.14 I 윤종성 기자
닉스테크, 바이오신약 사업 진출..사명도 변경한다
  • 닉스테크, 바이오신약 사업 진출..사명도 변경한다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정보보안 업체 닉스테크(222810)가 오는 26일 있을 정기주주총회에서 기존 사업 강화와 함께, 바이오 신약개발 사업에 새로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이에 맞게 회사명 변경과 대주주 변경에 따른 이사 선임도 진행할 계획이다.14일 닉스테크는 올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바이오 산업과 보안사업 사업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정기주총 주요 안건을 밝혔다.주총에서는 새로 진출한 바이오 신약 사업을 정관의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이외에도 상호 변경, 사업 목적 추가,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닉스테크는 기존 △네트워크 보안 △엔드포인트 보안(EDR) △대기업의 내부 운영 시스템 구축에 대한 서비스 사업 등 정보보안을 주력 사업으로 진행해왔다. 특히 EDR의 경우 ‘세이프NAC’ 등 주요 제품을 앞세워 금융분야에서 PC 보안과 보안USB 분야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는 기존 제품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EDR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닉스테크는 앞서 지난달 9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기존 박동훈 대표 등에서 ㈜서울생명공학 등으로 변경된다고 밝힌 바 있다.회사 관계자는 “최대 주주 변경으로 일부 경영진이 바뀌겠지만, 기업의 이익 창출을 위한 영업 활동은 변함없다”며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자금 조달을 진행할 계획이며, M&A(인수합병)를 통해 바이오 산업을 이끌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3.14 I 이재운 기자
새내기株도 여전한 바이오 열풍…양극화 어쩌나
  • 새내기株도 여전한 바이오 열풍…양극화 어쩌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스닥 시장에 불어닥친 바이오 열풍이 여전하다. 바이오업종은 올해 연초 기업공개(IPO) 시장을 이끌었고 새내기주(株) 수익률 측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10개 종목 중 4개가 제약·바이오 업종으로 구성됐다. 코넥스 시장에서 이전 상장한 신약개발업체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을 비롯해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오스테오닉(226400)과 동구바이오제약(006620) 알리코제약(260660) 등이다. 이들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수익률은 70%에 육박한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수익률이 138%에 달하며 알리코제약(70.4%) 엔지켐생명과학(51.8%) 오스테오닉(19.4%) 등의 주가가 모두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이들은 IPO 과정에서부터 흥행을 이어가며 주가 상승세가 점쳐졌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코넥스시장에서의 주가 급등으로 공모가를 높여 다시 수요예측에 나서는 해프닝을 벌였으며 오스테오닉도 희망공모가 밴드를 미리 상향 조정하며 사전예방에 나섰으나 이마저도 넘겨 공모가를 확정하기도 했다. 동구바이오제약과 알리코제약은 공모 청약에서 700대 1을 넘나드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각각 2조7693억원, 1조7693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반면 아스콘(아스팔트콘크리트) 생산업체 SG(255220) 주가는 상장 후 공모가를 넘어서지 못한 채 10% 가까이 밑돌고 있다. SG는 전방산업에 대한 우려감 탓에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가 밴드(6300~7200원)에 못 미치는 6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으며 공모 청약에서도 0.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첫 청약 미달이 발생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들어가는 약품혼합공급장치를 공급하고 있는 씨앤지하이테크(264660)와 종자기업 아시아종묘(154030)도 공모가를 각각 3.1%, 5.2% 하회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링크제니시스(219420)는 무상증자와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소식에 지난달 급등세를 이어갔으나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무상증자를 고려한 링크제니시스의 공모가대비 수익률은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25% 넘게 빠지는 등 이달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팀장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제약·바이오 업종 강세가 이어지며 IPO 시장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2월 제약·바이오 업종 강세로 관련 종목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고 수익률도 좋았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달 애경산업·케어랩스 등 비(非)바이오 기대주가 등장하며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연휴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잠시 숨고르기를 거친 IPO 시장은 지난달 말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에코마이스터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재시동을 걸고 있다. 이달부터 시장은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달 IPO 절차를 진행하는 5개 기업 중 제약·바이오 업종은 아직 한 군데도 없다. 박 팀장은 “바이오 이외 다수 기업들의 상장이 이어지면서 다른 업종 전반적으로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며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정보기술(IT)이나 반도체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바이오 강세가 잦아들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IPO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특히 이날부터 공모 청약에 들어간 애경산업에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애경산업은 앞서 수요예측에서 24.3대 1의 경쟁율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공모가 하단인 2만9100원으로 결정했다. 국내 생활용품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애경산업의 시가총액은 최대 1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 서영화 SK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화장품 부문은 지난해 매출액 27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99.7%의 성장률을 나타냈는데 올해에도 화장품을 중심으로 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희망공모가 기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4.1~16.6배로 추정돼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국내 1위 병원검색 모바일 앱 `굿닥`을 내세운 케어랩스도 오는 19~20일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온라인투오프라인(O2O) 기업 최초로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케어랩스는 플랫폼 부문에서의 안정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디지털마케팅 및 헬스케어 솔루션 부문으로의 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면세점 운영업체 JTC도 오는 20~21일 수요예측을 거쳐 26~27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8.03.13 I 이후섭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 대웅제약과 아셀렉스 국내 판권계약
  • 크리스탈지노믹스, 대웅제약과 아셀렉스 국내 판권계약
  • 지난 12일 조중명(왼쪽)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와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이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크리스탈지노믹스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혁신 신약 개발기업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는 대웅제약(069620)과 국내 22호(바이오벤처 1호) 골관절염치료 신약,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의 국내 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300베드 미만 병·의원은 대웅제약, 300베드 이상 동아에스티(170900)가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아셀렉스는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COX-2만을 선택 저해하는 조직선택적 COX-2저해제로 개발했다. 국내와 미국, 유럽 임상시험을 거친 글로벌 신약이다. 임상 3상 시험에서 대조약물인 화이자의 쎄레브렉스(성분명 쎄레콕시브)보다 골관절염 증상 지표 중 신체기능 점수를 더 빠르게 개선하는 우월성을 입증하며 출시했다. 골관절염 시장 1위인 쎄레브렉스의 전세계 매출은 2016년 기준 약 3조원이다.대웅제약은 아셀렉스의 영업·마케팅뿐 아니라 근거 중심의 검증4단계 마케팅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대형 블록버스터로 육성하는데 일조할 계획이다.조중명 크리스탈 대표는 “이번 계약은 아셀렉스가 우수한 신약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대웅제약·동아에스티와 상호 협력을 통해 신속한 시장 확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도 “아셀렉스가 골관절염 치료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으로 거듭나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추후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바이오벤처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03.13 I 이명철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 대웅제약과 관절염약 판매계약
  • 크리스탈지노믹스, 대웅제약과 관절염약 판매계약
  • 조중명(왼쪽)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와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이 아셀렉스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크리스탈지노믹스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가 대웅제약과 국산신약 22호(바이오벤처 개발 신약 1호)인 골관절염치료제 ‘아셀렉스’의 국내판권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300병상 미만의 병의원은 대웅제약(069620)이, 그 이상 규모의 병의원은 동아에스티(170900)가 영업을 맞게 된다.아셀렉스는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COX-2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위장관 출혈 같은 기존 골관절염 치료제의 부작용을 크게 줄였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특히 임상3상에서는 대조약물인 화이자의 쎄레브렉스보다 골관절염 증상 지표 중 신체기능 점수가 더 빠르게 개선하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300병상 미만의 병의원에 대한 영업마케팅뿐 아니라 근거 중심의 검증 4단계 마케팅을 기반으로 아셀렉스를 대형 블록버스터로 키운다는 계획이다.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아셀렉스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대웅제약과 동아에스티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아셀렉스의 신속한 시장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13 I 강경훈 기자
  • [특징주]메지온, 3분기 첫번째 임상 3상 종료 기대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메지온(140410)이 강세다.13일 오전 10시4분 메지온은 전날보다 5.23% 오른 4만 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IBK투자증권은 메지온(140410)에 대해 희귀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유데나필 임상을 올 3분기 중으로 끝낼 것으로 내다봤다.박시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데나필은 3건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가장 빠른 임상은 올 3분기에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임상결과가 잘 나온다면 내년 상반기 신약허가를 신청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체 영업망을 갖춰 미국시장에 판매하는 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희귀질환치료제이기 때문에 환자가 치료받는 병원이 40여개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박 연구원은 “영업망 구축에 큰 비용이 들지 않을 것”이라며 “나머지 임상 결과와 추가 임상을 통해 현재 12세~19세인 타겟 환자군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미 출시한 적이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임상에서 갑작스런 부작용이 확인될 확률이 낮다”며 “희귀질환 치료제 특성상 메지온이 시장을 장악할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아울러 “매출과 이익 가시성이 높다”며 “유사기업인 Dova와 GBT 시가총액은 각각 7억 6000만달러, 25억 7000만달러”라고 말했다.
2018.03.13 I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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