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64건
- 화이자·머크,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실적 갈린 이유는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갈렸다. 국내 최초 허가를 받았던 팍스로비드보다 후발 주자였던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의 매출이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에서 더 뛰어난 효능을 나타냈던 팍스로비드가 글로벌 판매가 뒤처진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9일 글로벌 제약업계에 따르면 화이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는 올해 1분기 매출 14억7000만 달러(1조8700억원)를 기록했다. 경쟁 약물 머크 라게브리오(Lagevrio)는 32억 달러(4조800억원)로 팍스로비드를 제쳤다. 지난해 12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하루 차이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의 긴급사용승인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두 약물 모두 비슷한 시기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지만, 라게브리오의 승인이 한참 늦게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2월 27일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을 내렸다. 라게브리오는 팍스로비드 승인이 나온 지 4개월이 지난 후인 올해 3월 23일에서야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국내 라게브리오 승인이 늦어진 배경에는 팍스로비드보다 효능이 낮은 임상 결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팍스로비드는 지난해 11월 입원과 사망 경감률이 최대 89%라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머크의 라게브리오는 비슷한 시기 해당 치료제의 입원 및 사망률 감소 효능이 30%라고 밝혔다.하지만 글로벌 선호도에서는 극명하게 갈렸다. 그 배경에는 약물 상호작용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약물 상호작용은 기존 복용하던 약물을 다른 약물과 함께 병용 투여했을 때 일어나는 약물의 또다른 작용이나 부작용의 변화다. 팍스로비드는 라게브리오보다 효과는 높지만, 다른 약물과 상호 작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팍스로비드의 병용 금기 의약품은 진통제인 페티딘·피록시캄·프로폭시펜, 항협심증제 라놀라진, 항부정맥제 아미다론·드로네다론·프로파페논, 항통풍제 콜키신 등 약물 성분 28개가 있다. 이 중 국내 허가돼 유통되고 있는 품목은 23개다. 반면 라게브리오 약물 상호 작용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머크에 따르면 라게브리오는 음식물 섭취 제한이나 신장·간 장애에 따른 용량 조절이 필요치 않다. 관련 약물 상호작용 또한 확인된 바 없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되고 있다. 중증 환자는 비교적 고령층 및 기저질환자들이 많다. 라게브리오가 기존 복용하던 약물과 상호작용 위험성이 낮다고 평가되면서, 글로벌 매출에서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팍스로비드는 미국에서 새로운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는 점도 매출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일부 감염자가 완치된 이후 다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FDA에 올라왔다. 미국 정부 연구원들은 이유를 밝히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 화이자 CEO가 “추가로 팍스로비드를 복용하면 된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하면서, FDA는 공식적으로 비난했다. 팍스로비드는 5일 복용으로 허가가 난 약물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기업 중에서는 종근당(185750)과 대웅제약(069620), 신풍제약(019170), 일동제약(249420)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결국 팍스로비드 사례처럼 시판에 성공한 이후 관건은 효능뿐만 아니라 약물 상호작용과 부작용일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은 고위험군 환자 60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을 포함해 8개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중증 환자 대상 임상 3상을 기존 코로나19 치료 주사제 렘데시비르와 병용하는 방식으로 시행한다. 신풍제약은 한국, 영국 등에서 경증 또는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S-217622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지난 1월 13일 첫 환자를 등록했으며, 국내 24개 의료기관에서 임상 2b/3상을 진행 중이다. 이사오 테시로(Isao Teshirogi) 시오노기제약 CEO는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3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연간 생산량이 1000만회에 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일동제약은 국내 판권만 보유하고 있다.
- [약통팔달]회 자주 먹는다면 의사 처방 구충제 드세요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매년 봄이 되면 약국에서 판매량이 늘어나는 약이 있습니다. 바로 구충제인데요, 옛날과 달리 위생환경이 좋아졌다는데 요즘도 구충제를 정기적으로 먹어야 할까요?1970년대까지만 해도 인분을 비료로 주로 사용하는 농업 위주 국가였던 한국에서는 토양매개성 기생충 감염률이 80%를 웃돌 정도로 높았습니다. 하지만 화힉비료를 사용하게 되고 상수도 시설이 확대 보급되는 등 위생환경이 좋아지면서 토양매개성 기생충 감염률도 뚝 떨어졌습니다. 2012년 조사에 따르면 전체 기생충 감염률은 2.6% 정도이고 이중 토양매개성 기생충인 회충, 편충 감염률은 0.3% 내외였습니다.프라지콴텔 성분의 신풍제약 ‘디스토시드정’(왼쪽)과 알벤다졸 성분의 유한양행 ‘젠텔’(오른쪽)(사진=유한양행, 신풍제약)기생충 감염률이 한 자릿 수로 줄었다고하지만 전문가들은 한국이 결코 기생충 안전지대는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예전보다 유기농 채소 소비가 늘어났고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도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특히 요충이나 회충은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병원 진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난 통계보다 실제 기생충 감염률은 더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민물고기 회를 즐겨먹는 식습관은 식품매개 기생충 감염률을 높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한강, 금강, 섬진강, 영산강, 낙동강 등 5대강 유역에 사는 주민들의 기생충 감염률은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식품매개 기생충 중 간디스토마라고도 불리는 간흡충의 감염률이 특히 높은데, 간흡충은 감염 초기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담관염으로 진행됩니다. 감염이 만성화되면 간혹 담관암으로 발전하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하지만 이 같은 식품매개 기생충은 우리가 약국에서 봄, 가을이면 쉽게 구입해 먹는 알벤다졸, 플루벤다졸과 같은 구충제로는 제거할 수 없습니다. 알벤다졸과 플루벤다졸은 기생충이 포도당을 흡수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에너지 생성을 억제해 사멸시킵니다. 하지만 입 주위에 흡착판이 달린 식품매개 기생충에는 효과가 떨어집니다.간흡충, 장흡충 등 흡충류 기생충이나 촌충과 같은 식품매개 기생충을 제거하려면 대신 프라지콴텔 성분의 구충제가 필요합니다. 프라지콴텔은 흡착판의 신경근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전문의약품이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한국은 육류와 생선을 날 것으로 먹는 식문화가 일반적이므로 프라지콴텔의 일반의약품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프라지콴텔의 일반의약품 전환은 아직 요원한 상황입니다.만약 봄을 맞아 구충제를 복용할 계획이 있다면 가족이 한꺼번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생충의 종류에 따라 음식을 매개로 전파되기도 하고 신체접촉이나 일상용품을 통해 감염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 [재송]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20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국민연금공단은 씨에스윈드(112610) 보통주를 지난 12일 3682주, 13일 4359주, 14일 1568주를 각각 장내매수했다가 14일에 1만1703주를 장내매도했다고 20일 공시△카카오페이(377300)=1분기 실적을 다음달 2일에 공시할 예정이라고 20일 공시했다. △카카오페이(377300)=내달 2시 오후 4시부터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경영실적 발표와 질의응답 기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0일 공시△롯데지주(004990)=20일 바이오 사업 진출 보도와 관련, “현재까지 바이오 사업에 대해 검토 중에 있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기아(000270)=오는 25일 오후 4시 1분기 경영실적 설명 및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공시△LG생활건강(051900)=미국의 더크렘샵(The Creme Shop Inc)의 지분 65%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디앤디플랫폼리츠(377190)=3월 월간 보고서를 회사 홈페이지와 공시정보에 게시했다고 20일 공시△포스코(005490)스틸리온=오는 25일 오전 10시 1분기 실적 설명 및 질의 응답을 진행하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공시△한미글로벌(053690)=고성그린파워와 체결한 고성하이화력 1,2호기 발전소 건설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 계약금액을 기존 146억5324만원에서 153억4715만원으로 정정한다고 20일 공시△광동제약(009290)=사옥 신축에 567억6000만원을 투자한다고 20일 공시△SK네트웍스(001740)=임원인 최성환씨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여섯차례에 걸쳐 장내매수를 통해 총 46만26주(0.19%)를 취득했다고 20일 공시△현대위아(011210)=오는 22일 1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20일 공시△GS건설(006360)=광주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3406억7237만원 규모의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공시△사조동아원(008040)=지난 19일 자사주 500만주를 처분했다고 20일 공시 자사주 보유 비율은 3.65%로 변경△금호건설(002990)=신주 31만9671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 결정과 관련, 기준주가가 기존 1만1514원에서 1만558원으로 변경됐다고 20일 공시△솔루스첨단소재(336370)=오는 21일 오후 3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경영현황 및 주요 관심사항에 대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공시△일동홀딩스(000230)=한국거래소로부터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받았다고 20일 공시△신풍제약(019170)=지난달 4일 공시한 COVID-19 치료제 피라맥스정의 임상 3상 시험계획 영국 승인과 관련, 향후 진행계획을 변경한다고 20일 공시△HDC현대산업개발(294870)=상계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2929억6498만원 규모의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공시△한솔홀딩스(004150)=최대주주 특별관계자인 최승용씨에게 부여했던 한솔제지 주식매수선택권 1만3200주(0.06%)를 19일 취소했다고 20일 공시△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미국 바이오젠(Biogen Therapeutics)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1034만1852주를 양수받는 작업을 20일에 끝냈다고 이날 공시△신한지주(055550)=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자사주 377만8338주를 취득했다고 20일 공시△비비안(002070)=100억원 규모의 국내사모 전환사채 발행 계획과 관련, 실제 100억원이 발행됐다고 20일 공시△효성티앤씨(298020)=최대주주와 기타 관계에 있는 조석래씨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4회에 걸쳐 장내매수를 통해 4230주를 취득했다고 20일 공시△코오롱글로벌(003070)=대현지역주택조합이 대현베스트제이차에 지고 있는 400억원 규모 채무에 대해 동일 규모의 보증을 서기로 결정.△제인콘텐트리=자회사 메가박스중앙에 300억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20일 공시△제이콘텐트리(036420)=최대주주 중앙홀딩스 유한회사에 200억원의 자금 대여를 결정했다고 20일 공시△SK증권(001510)=기업어음 발행 한도를 4000억원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에이치디씨(012630)랩스=자사주 96만7460주를 취득했다고 20일 공시△셀트리온(068270)홀딩스=한국증권금융과 맺은 주식담보대출 350억원에 대한 만기를 지난 19일 2023년 4월3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20일 공시△센트럴인사이트(012600)=20일 최대주주가 아쉬세븐에서 대운에너지(29.15%)로 변경됐다고 공시△신영증권(001720)=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1180억8298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54.1% 줄었다고 20일 공시△한신기계공업(011700)=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총 166만200주를 처분했다고 이날 공시△케이옥션(102370)=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40-1 토지 및 건물 380억원 규모를 양수하기로 했다고 20일 공시△휴맥스(115160)=종속회사 위너콤이 ‘신보 2022 제 5차 유동화전문 유한회사’로부터 200억원을 차입하는 데에 보증을 서기로 했다고 20일 공시△위드텍(348350)=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5억6100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적자전환했다고 20일 공시△비케이홀딩스(휘닉스소재(050090))=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20일 공시△이화전기(024810)=시설자금과 채무상환자금, 기타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436억원 규모 주주우선 공모 증자를 시행한다고 20일 공시△에스엘바이오닉스(214310)=우성인더스트리의 주식 350억원 규모를 양수키로 했다고 20일 공시△휴맥스(115160)=미국 관계 기업 TRUELITE TRACE INC의 주식 5716만6091주를 537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20일 공시△신영증권=2021 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세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2683억원)보다 52.3% 줄어든 1278억6100만원이라고 20일 밝혀.△피제이메탈(128660)=단기 차입금이 400억원에서 530억원으로 130억원 증가했다고 20일 공시△쇼박스(086980)=복두규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했다고 20일 공시△UCI(038340)=서울회생법원에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테스나(131970)=회사 이름을 ‘두산테스나’로 변경한다고 20일 공시△에코프로비엠(247540)=종속회사 에코프로이엠이 우리은행으로부터 500억원을 빌리는 데 대해 연대보증을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일신바이오(068330)가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가운데, 이의신청서를 제출받았다고 20일 밝혀△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자사주 9억7051만원 규모를 취득키로 했다고 20일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맘스터치가 상장폐지를 신청한 데 따라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아이원=윈아이알 등을 상대로 120억원 규모의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20일 공시
- 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20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국민연금공단은 씨에스윈드(112610) 보통주를 지난 12일 3682주, 13일 4359주, 14일 1568주를 각각 장내매수했다가 14일에 1만1703주를 장내매도했다고 20일 공시△카카오페이(377300)=1분기 실적을 다음달 2일에 공시할 예정이라고 20일 공시했다. △카카오페이(377300)=내달 2시 오후 4시부터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경영실적 발표와 질의응답 기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0일 공시△롯데지주(004990)=20일 바이오 사업 진출 보도와 관련, “현재까지 바이오 사업에 대해 검토 중에 있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기아(000270)=오는 25일 오후 4시 1분기 경영실적 설명 및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공시△LG생활건강(051900)=미국의 더크렘샵(The Creme Shop Inc)의 지분 65%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디앤디플랫폼리츠(377190)=3월 월간 보고서를 회사 홈페이지와 공시정보에 게시했다고 20일 공시△포스코(005490)스틸리온=오는 25일 오전 10시 1분기 실적 설명 및 질의 응답을 진행하는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공시△한미글로벌(053690)=고성그린파워와 체결한 고성하이화력 1,2호기 발전소 건설공사 건설사업관리용역 계약금액을 기존 146억5324만원에서 153억4715만원으로 정정한다고 20일 공시△광동제약(009290)=사옥 신축에 567억6000만원을 투자한다고 20일 공시△SK네트웍스(001740)=임원인 최성환씨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여섯차례에 걸쳐 장내매수를 통해 총 46만26주(0.19%)를 취득했다고 20일 공시△현대위아(011210)=오는 22일 1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20일 공시△GS건설(006360)=광주 운암3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3406억7237만원 규모의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공시△사조동아원(008040)=지난 19일 자사주 500만주를 처분했다고 20일 공시 자사주 보유 비율은 3.65%로 변경△금호건설(002990)=신주 31만9671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 결정과 관련, 기준주가가 기존 1만1514원에서 1만558원으로 변경됐다고 20일 공시△솔루스첨단소재(336370)=오는 21일 오후 3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경영현황 및 주요 관심사항에 대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공시△일동홀딩스(000230)=한국거래소로부터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받았다고 20일 공시△신풍제약(019170)=지난달 4일 공시한 COVID-19 치료제 피라맥스정의 임상 3상 시험계획 영국 승인과 관련, 향후 진행계획을 변경한다고 20일 공시△HDC현대산업개발(294870)=상계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2929억6498만원 규모의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공시△한솔홀딩스(004150)=최대주주 특별관계자인 최승용씨에게 부여했던 한솔제지 주식매수선택권 1만3200주(0.06%)를 19일 취소했다고 20일 공시△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미국 바이오젠(Biogen Therapeutics)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1034만1852주를 양수받는 작업을 20일에 끝냈다고 이날 공시△신한지주(055550)=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자사주 377만8338주를 취득했다고 20일 공시△비비안(002070)=100억원 규모의 국내사모 전환사채 발행 계획과 관련, 실제 100억원이 발행됐다고 20일 공시△효성티앤씨(298020)=최대주주와 기타 관계에 있는 조석래씨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4회에 걸쳐 장내매수를 통해 4230주를 취득했다고 20일 공시△코오롱글로벌(003070)=대현지역주택조합이 대현베스트제이차에 지고 있는 400억원 규모 채무에 대해 동일 규모의 보증을 서기로 결정.△제인콘텐트리=자회사 메가박스중앙에 300억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20일 공시△제이콘텐트리(036420)=최대주주 중앙홀딩스 유한회사에 200억원의 자금 대여를 결정했다고 20일 공시△SK증권(001510)=기업어음 발행 한도를 4000억원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에이치디씨(012630)랩스=자사주 96만7460주를 취득했다고 20일 공시△셀트리온(068270)홀딩스=한국증권금융과 맺은 주식담보대출 350억원에 대한 만기를 지난 19일 2023년 4월3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20일 공시△센트럴인사이트(012600)=20일 최대주주가 아쉬세븐에서 대운에너지(29.15%)로 변경됐다고 공시△신영증권(001720)=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1180억8298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54.1% 줄었다고 20일 공시△한신기계공업(011700)=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총 166만200주를 처분했다고 이날 공시△케이옥션(102370)=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40-1 토지 및 건물 380억원 규모를 양수하기로 했다고 20일 공시△휴맥스(115160)=종속회사 위너콤이 ‘신보 2022 제 5차 유동화전문 유한회사’로부터 200억원을 차입하는 데에 보증을 서기로 했다고 20일 공시△위드텍(348350)=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5억6100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적자전환했다고 20일 공시△비케이홀딩스(휘닉스소재(050090))=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20일 공시△이화전기(024810)=시설자금과 채무상환자금, 기타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436억원 규모 주주우선 공모 증자를 시행한다고 20일 공시△에스엘바이오닉스(214310)=우성인더스트리의 주식 350억원 규모를 양수키로 했다고 20일 공시△휴맥스(115160)=미국 관계 기업 TRUELITE TRACE INC의 주식 5716만6091주를 537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20일 공시△신영증권=2021 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세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2683억원)보다 52.3% 줄어든 1278억6100만원이라고 20일 밝혀.△피제이메탈(128660)=단기 차입금이 400억원에서 530억원으로 130억원 증가했다고 20일 공시△쇼박스(086980)=복두규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했다고 20일 공시△UCI(038340)=서울회생법원에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테스나(131970)=회사 이름을 ‘두산테스나’로 변경한다고 20일 공시△에코프로비엠(247540)=종속회사 에코프로이엠이 우리은행으로부터 500억원을 빌리는 데 대해 연대보증을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일신바이오(068330)가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가운데, 이의신청서를 제출받았다고 20일 밝혀△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자사주 9억7051만원 규모를 취득키로 했다고 20일 공시△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맘스터치가 상장폐지를 신청한 데 따라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아이원=윈아이알 등을 상대로 120억원 규모의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20일 공시
- 코로나 치료제로 108% 오른 일동제약, 1500억 매출 가능할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 치료제를 향한 투심이 여전히 끓어오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핫한 코로나 치료제 기업은 일동제약이다. 일본 제약사와 공동개발 중인 코로나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가능성 때문이다. 당국의 승인 여부와 함께 상용화시 일동제약이 벌어들일 매출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동제약(249420) 주가가 최근 크게 상승했다. 1월 3일 3만52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5일 현재 7만3200원으로 3달만에 무려 약 108% 상승했다. 국산 코로나 치료제 개발이 잇따라 중단되면서 기대감이 소멸되는 모양새였지만 환자 수 급증으로 치료제 수요가 확신되면서 그 기대감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그 중심에는 일동제약이 있다는 분석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11월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국내 임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13일 첫 환자가 등록된 이후 국내 24개 의료기관에서 임상 2b/3상이 한창이다.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 발표와 일본과 국내에서 긴급사용승인이 가시화 되면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일동제약)◇팍스로비드 있지만, 긴급사용승인 필요일동제약 측은 일본에서 긴급사용승인에 대한 결과가 나오면 움직이겠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시오노기제약이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만큼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일본에서 그런 부분에 대한 방향성이 정해진 다음 국내에서 긴급사용승인 신청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일본 정부가 선 구매하기로 한 만큼 시오노기제약의 코로나 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물량이 부족하지 않다는 게 걸림돌이다. 정부는 팍스로비드(화이자) 76만2000명분, 라게브리오(머크) 24만2000명분 등 총 100만4000명분 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지난달 31일 기준 치료제 재고량은 팍스로비드 10만1000회분, 라게브리오 9만9000회분과 이번주 도입되는 팍스로비드 22만회분 등 총 42만회분이다. 정부는 추가도입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환자 수가 서서히 감소하고 있고, 치료제 수급도 원활한 만큼 정부가 치료제 긴급사용승인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반면 의료계는 국산 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는 “팍스로비드는 복용시 병용금기 성분이 28개나 되는 등 처방이 제한적이고, 라게브리오는 치료 효능이 떨어진다”며 “일동제약 코로나 치료제는 아직 임상이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팍스로비드보다 처방이 덜 제한적이고, 라게브리오보다 효능이 높을 것으로 보여 다양성 측면에서 정부가 긴급사용승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1500억 매출 전망...셀트리온 사례도 되새겨야긴급사용승인 여부와 함께 상용화 시 가능한 매출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실질적인 기업 성장과 주가 모멘텀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특히 증권가는 긴급사용승인시 가능한 매출을 1500억원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90만원과 60만원으로 측정된 경쟁제품대비 저렴한 30만원으로 책정된다는 가정으로 50만명분이 공급된다면 15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5601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1500억원의 신규 매출이 창출될 경우 7000억원대 매출도 바라볼 수 있다. 일동제약 측은 “아직 제품 승인도 받기 전이라 가격이 책정된 것은 없고, 매출 추정치에 대해서는 언급할 사안이 없다”고 했다. 다만 업계는 일동제약 코로나 치료제가 팍스로비드나 라게브리오보다 가격대가 낮게 책정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복용량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1일 1회, 5일 복용으로 1일 2회, 5일 복용인 기존 치료제 대비 용량이 적어 약가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여기에 후발 제품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통상적으로 가격경쟁력을 내세우는 전략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시장에서 기대했던 만큼 실적이 따라주지 않을 경우 셀트리온과 비슷한 후폭풍을 겪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날 신현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경구용 코로나 처방 내역에 따르면 1월 14일부터 3월 26일까지 72일간 총 12만4571명에게 처방됐다. 이는 코로나 확진자 100명당 1명꼴로 처방받은 셈이다. 일동제약은 국내 판권만 확보한 상태인데, 단순 계산으로 50만명이 처방받기 위해서는 5000만명이 확진돼야 한다.셀트리온(068270)의 경우 렉키로나 개발 당시 예상 매출이 최대 3조원까지 전망됐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렉키로나 매출은 15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경우 국내 첫 코로나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 개발로 큰 기대를 받았다”며 “하지만 현실에서는 여러 난관에 부딪히며 부진한 실적에 허덕였다. 일동제약의 경우 주가 추이가 신풍제약을 연상케 한다. 아직 승인 여부 등 많은 부분들이 유동적인 만큼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임상돋보기]대웅제약, 경증·중등증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단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한 주(3월 14일~3월 1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대웅제약, 경증 및 중등증 환자 대상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단대웅제약(069620)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하던 만성 췌장염약 성분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 메실레이트)의 경증 및 중등증 환자 대상 국내 임상 2·3상 시험을 자진 중단한다고 18일 공시했다.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주를 이루면서 코로나19 중증화 비율이 급감했고, 확진자들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경증 치료제 개발의 의학적 중요성이 낮아졌다는 이유다.대웅제약이 경증 및 중등증 환자 대상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임상을 자진 중단했다. 대웅제약 본사. (사진=대웅제약)이번 임상 중단으로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중증 환자 대상 임상만 이어가게 됐다. 당초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을 △코로나19 감염 예방,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치료, △중증 코로나19 환자 치료 등 세 가지 방향으로 개발을 추진해왔다.이 중 예방용으로 진행하던 임상 3상은 지난해 12월 중단됐다. 중증 환자 대상 임상 3상은 기존 코로나19 치료 주사제 렘데시비르와 병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한편 국내 기업 중에선 대웅제약 외에 신풍제약(019170), 일동제약(249420), 동화약품(000020), 종근당(185750), 제넨셀 등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메디포스트, 주사형 무릎 골관절염 주사제 국내 임상 2상 돌입메디포스트(078160)의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SMUP-IA-01’이 국내 임상 2상에 돌입했다. SMUP-IA-01은 메디포스트 기존 치료제 ‘카티스템’을 수술 대신 주사로 투약 방식을 변경한 제품이다.메디포스트는 SMUP-IA-01의 임상 2상 첫 환자 투여가 이뤄졌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이번 임상은 경증 및 중등증 무릎 골관절염 환자 총 90명을 대상으로 한다. 약물을 1회 주사 투약한 후, 1년간의 관찰 기간을 통해 안전성과 탐색적 유효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임상 3상을 위한 최적의 용량도 확인할 예정이다.SMUP-IA-01의 주성분인 스멉셀(SMUP-Cell)은 메디포스트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줄기세포 플랫폼 기술로 생산된 고효능의 동종 제대혈유래 중간엽줄기세포다. 바이오리액터를 통해 대량 생산을 할 수 있고, 냉동 제형으로 보관 및 유통 문제를 해소한 게 특징이다.
- 안철수 위원장이 주도할 '반값 탈모약' 정책, 실상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대선 후보시절 내세웠던 ‘반값 탈모약’ 공약이 제약바이오 업계 도마 위에 올랐다. 안 위원장이 윤석열정부의 과학기술 및 의료 정책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안 위원장의 ‘반값 탈모약’ 공약이 현실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안철수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당 정책공략집’을 통해 ‘반값 탈모약’ 공약을 내놨다. 안 위원장은 ‘반값 탈모약으로 탈모인 부담 덜고, 건강보험 재정건전성 확보’라는 구호와 함께 ‘탈모약 제네릭(복제약) 1정당 가격을 600원~800원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제20대 대선 국민의당 대선공약집 가운데 일부. (제공=국민의당)◇ 반값 탈모약이 650원? 350원 짜리도 이미 존재하지만 이데일리 취재 결과, 반값 탈모약 공약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 탈모약 종류는 100여 종에 이르고, 경쟁심화로 가격은 1정당 평균 650원~850원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특히, 라온파마의 ‘피나원’ 가격은 1정당 350원으로 안철수가 제시한 반값 탈모약의 43%~58% 수준에 불과하다. 신풍제약, 현대약품, 라이트팜텍 등 프나스테리드 제네릭 가격도 1정당 380원 내외로 저가를 형성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 배송비 포함 1정당 가격은 200원까지 떨어진다. 현재 인터넷에선 시플라(Cipla)사의 ‘핀페시아’ 600정을 배송비 포함 12만원에 판매 중이다.복제 탈모약을 제조·판매하는 중견 제약사 고위 임원은 “제네릭 탈모약 가격이 이미 650원~850원 수준에서 형성돼 있고, 또 가격 아래 약품들도 수두룩하다”면서 “반값 탈모약 공약은 무엇을 기준으로 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부천에 거주 중인 A씨는 “반값 탈모약 공약을 언론을 통해 접하긴 했다”면서도 “지금까지 약값에 부담을 느껴본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에게 종로에서 처방받았다는 5개월치 약가 영수증을 보여줬다. 해당 영수증엔 5만7000원이 찍혀 있었다. 1정당 가격은 안 위원장 공약 한참 아래인 380원이었다.탈모환자가 공개한 신풍제약 ‘바로피나정’ 150정 약값 영수증. (제공=부천거주 A씨)◇ “비급여 약품은 회사가 알아서 가격 결정...시장 조사도 미흡”안철수 위원장이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공약에 급히 대응하면서 시장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 위원장은 공약집에서 ‘탈모약은 오리지널과 제네릭 가격차가 크지 않아 건겅보험 적용 시 재정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 전 후보 공약에 맞섰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프로페시아 오리지널은 1정당 2000원, 제네릭은 최저가가 350원”이라며 “무려 5.7배 차이다. 급하게 공약을 내면서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제네릭 가격을 인센티브를 통해 낮추겠다는 정책도 제약업계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단 비판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내 머리론 안철수 위원장 정책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면서 “제네릭 탈모약은 비급여 품목이다. 비급여 품목은 식음료처럼 회사가 시장 논리에 따라 가격을 정하는 것이다. 이걸 마치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약품처럼 심평원에서 약가를 정하겠단 얘기인가”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오리지널 충성도 높아...차라리 처방전 발급 면제해달라”반값 탈모약이 현실화된다고 해도 탈모약 시장 구도가 바뀌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제약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탈모 환자 중 약 50%가 오리지널 약을 복용한다”면서 “값이 싼 제네릭이 있는데도 오리지널을 선호하는 이유는 환자 입장에서 훨씬 안전하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탈모 오리지널약에 대한 고객 충성도가 높아, 반값 탈모약이 현실화돼도 시장 반응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국내 탈모약 점유율은 지난 2020년 기준 피나스테리드 성분에선 MSD(머크)가 44.0%, ‘두타스테리드’ 성분에선 GSK(글락소 스미스클라인)가 53.0%로 각각 나타났다. MSD와 GSK는 해당 성분의 탈모약 오리지널 제약사다. 국내 탈모약 원외시장처방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1100억원을 기록했다.서울에 거주 중인 탈모 환자 B씨는 “현재 탈모약보다 3개월 주기로 1만5000원씩 내는 처방전 발급비용이 더 부담”이라며 “차라리 의사 처방없이 탈모약을 구매할 수 있게 해주면 경감효과가 클 것 같다”며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 [코스피 마감]2620선 턱걸이…4개월만의 '6만전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 증시의 악재 속에 코스피 지수가 2620선까지 밀렸다.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제재 가능성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달러 가치가 상승하며 외국인의 매도세도 거세지고 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1포인트(1.09%) 하락한 2622.40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다만 장 초반 2605.81까지 하락한 지수는 개인의 저가 매수 속에 낙폭을 줄여나갔다.이날 개인은 7319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저가매수에 나섰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도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이날 4763억원을, 기관은 2925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기관 중 금융투자(1499억원 순매도)가 매도세를 주도했다. 증시 분위기는 간밤 뉴욕에서부터 하락세였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7% 하락한 3만2817.3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5% 내린 4201.0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2% 내린 1만2830.96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31% 떨어졌다.국제유가 폭등이 장중 내내 투심을 짓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2% 상승한 배럴당 11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08년 9월 이후 13년5개월 만의 최고치다. 장중에는 배럴당 130.50달러까지 치솟았다. 다만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에 돌입해도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며 공급난을 해소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하며 폭등세는 다소 가라앉았다. 이에 아시아 증시에서도 약세가 이어졌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 하락하며 2만4790.95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 30분 기준 1.64% 하락하며 3317.63을 가리키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도 1.97% 약세다. 국내 환 시장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속에 원·달러 환율은 1232.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스테그플레이션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고, 원화 약세로 외국인의 매도 출회가 확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대형주가 0.92%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1.90%, 1.96%씩 빠졌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과 철강금속이 3~4%대 약세를 보였고 기계, 건설, 음식료, 화학, 운수장비, 전기가스, 유통, 증권, 제조, 금융, 보험도 1~2% 하락했다. 의약품과 의료정밀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600원(0.86%) 하락하며 6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6만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각각 0.85%, 1.26%씩 빠졌다. 반면 제약주는 강세였다.셀트리온(068270)이 3.03% 상승하며 17만원에 턱걸이했고 신풍제약(019170)은 22.21% 상승했다.이날 상한가는 없었고 14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역시 없었지만 732개 종목이 내렸다. 47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거래량은 5억3079만주, 거래대금은 11조45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