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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환은 아니지만 불편한 ‘안면홍조증’ ...찬바람 불면 더 심해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찬바람이 불어오면 양 볼이 발그스레 홍조를 띤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다. 생기있는 볼을 연출하기 위해 화장으로 홍조를 만드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편으론 심하게 안면홍조증이 있는 사람들은 남모를 고충을 겪는다. 대인관계에까지 지장을 주는 안면홍조증에 대해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실내외 온도 차이 심한 계절에 증상 심해져안면홍조증이란 단순히 얼굴이 붉어지는 상태가 아니라 약간의 감정변화나 온도 차이에도 다른 사람보다 얼굴이 더 쉽게 그리고 더 심하게 빨갛게 되는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다. 특히 실내외 온도 차이가 심한 계절에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사람의 피부에 있는 혈관은 자율신경의 조절을 받아서 늘어나기도 하고 때로는 오므라들기도 한다. 이러한 원리로 사람이 긴장 또는 흥분을 하거나 쌀쌀한 날씨에 외출했다가 돌아왔을 때 자율신경이 자극을 받아서 혈관이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난다. 혈관이 늘어나게 되면 붉은 피가 많이 흐르기 때문에 피부가 붉어지고 이와는 반대로 혈관이 오므라들면 피가 줄면서 창백해진다. ◇ 최재은 교수는 “우리 몸에 있는 피부 혈관들은 다 늘어나고 좁아지는데 특히 얼굴의 양 볼이 쉽게 붉어지는 이유는 다른 부위보다 혈관 분포가 더 많고 잘 비치기 때문”이라며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생각하고 전문의의 처방 없이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오랫동안 얼굴에 바르면 피부가 얇아지고 피부밑의 혈관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외선 노출, 피부질환, 알코올, 폐경기 등 원인 다양해혈관을 늘어나게 하는 원인은 자외선, 피부질환, 알코올, 폐경기 등 다양하다. 특히 만성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의 혈관을 싸고 있는 탄력섬유가 영구히 손상돼 안면홍조증이 생길 수 있다. 간혹 20~30대의 연령층에서 ‘나는 아직 젊으니까’라는 생각에 본인과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20대라면 이미 어릴 때부터 최소 20년 동안 얼굴 피부는 자외선에 노출된 상태다. 특히 어릴 땐 대부분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지 않고 주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이미 피부와 피부혈관의 탄력 섬유들은 어느 정도 손상돼있는 상태이므로 야외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술을 마셨을 때도 얼굴이 유독 빨개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선천적으로 알코올 분해하는 효소가 모자라기 때문이다. 술 이외에도 홍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에는 발효성 식품이나 식품 첨가제 등이 있으며, 뜨거운 음료나 매운 음식, 치즈나 초콜릿 등을 섭취 후 일시적으로 홍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여성들은 폐경이 되었을 때 얼굴이 쉽게 붉어질 수 있다.◇ 혈관 레이저 치료법이 대표적안면홍조증 치료는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원인 중에 홍조가 지속적이고도 과도하게 발생하는 경우로 전문의의 판단 아래 시행한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치료법은 ‘혈관 레이저 치료법’이다. 혈관 레이저란 혈관에만 작용할 수 있는 단일파장을 가진 레이저로서 혈색소에 흡수되는 레이저 파장을 방출하기 때문에 혈관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장치다. 레이저는 증상의 심한 정도나 부위, 개인차 등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4주 간격으로 5번 안팎,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반복 시행한다. 시술 후 잠시 얼굴이 붉어지고 부을 수는 있지만 1~2일 정도 지나면 가라앉고, 적어도 1~2주 안에 완전히 회복된다. 이외에도 여드름과 같은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적절한 약물치료를 통해 원인을 먼저 해결하는 것이 이뤄져야 한다. 예를 들어 폐경기 여성에게 발생하는 안면홍조증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감소 때문이므로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안면홍조증 환자들은 평소 일상생활에서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외출 시 마스크나 목도리로 얼굴을 감싸 급격한 온도변화를 막자. ▲혈관을 확장시키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자. ▲피부 보호를 위해 목욕이나 사우나는 장시간 하지 않는다. ▲음주와 흡연을 금하고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피한다. ▲자극적인 화장품이나 샤워용품은 사용하지 않는다. 최재은 교수는 “평소 안면홍조증으로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나 질환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의사의 처방 없이 피부 연고를 남용하는 것은 안면홍조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장기간 습관적으로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바르게 되면 피부를 얇게 해 결국 영구적인 안면홍조를 남길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이게 매워?" MZ '맵부심' 자극…매운맛 열풍 계속된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매운맛 열풍’이 이어지면서 만두, 햄버거, 샌드위치 등으로 매운맛 시장이 확산되고 있다. MZ세대의 ‘맵부심’을 자극하는 마케팅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극강의 매운맛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맵찔이’까지 아우를 수 있고, ‘헬씨 플레저’ 열풍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롯데웰푸드의 ‘쉐푸드 크레이지 불만두’(왼쪽)와 맘스터치의 ‘불불불불싸이버거’(사진=각 사)◇‘불만두’로 스트레스 해소…‘매운맛 4배’ 챌린지로 MZ 공략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한 롯데웰푸드(280360)의 ‘쉐푸드 크레이지 불만두’는 한 달여간 물량이 2번 품절되면서 최근 초도물량의 3배나 되는 양의 주문이 들어갔다.이 제품은 중국 사천지방의 고추로 매운맛을 냈고 스코빌 지수(맵기를 측정하는 척도)가 2만3000에 달하는 특제 소스로 맵기를 끌어올렸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집에서 야식, 안주 메뉴로 극강의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제품이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자사몰과 온라인 채널에서만 구매할 수 있지만 초도물량(2000봉)이 순식간에 품절되는 등 예상보다 반응이 좋다”며 “매운맛 만두의 대명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하림(136480)이 선보인 9종의 ‘더미식 만두’ 중 ‘땡초고기교자’도 젊은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몰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사몰 더미식몰과 쿠팡 등에서 평점 5점 만점에 각각 5점, 4.5점을 받았다. 만두소에 알싸한 땡초 만을 넣어 매운맛을 구현한 만두로, 육수를 넣어 반죽한 만두피를 1만번 치대 쫄깃한 식감의 만두피가 특징이다.하림 관계자는 “소비자 후기를 보면 ‘깔끔하게 매운 맛’, ‘진짜 청양고추 고유의 알싸한 매운맛이 일품’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고 설명했다.맘스터치의 ‘불불불불싸이버거’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매운맛 챌린지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기존 ‘불싸이버거’ 소스보다 4배 매운 소스가 특징으로,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알려진 ‘캐롤라이나 리퍼’를 사용했다. 최근 매운맛 버거가 마니아층을 형성하면서 이들을 제대로 공략하기 위한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선 것이다.특히 맘스터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본인의 맵부심을 표현할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에어팟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챌린지 이벤트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다. 새로운 음식 경험을 공유하고 매운맛 음식에 도전하는 것이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잡은 젊은 세대를 제대로 공략하고 나선 것이다.맘스터치 관계자는 “불불불불싸이버거 자체가 화제성을 염두에 둔 제품이었는데, 의도대로 유튜브나 SNS 등에서 유행이 되고 있다”며 “웹툰이나 인스타툰 등의 만화를 직접 그려 맴부심을 표현하거나 버거에 청양고추를 더 올려 먹는 영상도 나왔다”고 말했다. ◇매운맛 단계 조절하고, ‘헬씨 플레저’도 만족시켰더니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가 지난 9월 재출시 등을 통해 선보인 ‘스파이시 시리즈’ 3종도 10주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 이국적인 풍미의 매운맛부터 한국식 양념을 더한 익숙함까지, 매운맛 단계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최근 쌀쌀한 날씨에 얼큰한 국물 제품도 인기다.오뚜기(007310)의 ‘컵누들 마라탕’은 출시 3주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고 면사랑의 ‘김치전골우동’도 이달 들어서면서 판매량이 전월대비 150%나 증가했다. 오뚜기 컵누들 마라탕의 경우 150㎉의 낮은 열량을 내세워 즐거운 건강관리를 지향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와 매운맛 열풍을 동시에 공략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유행이 이어지면서 식품 업계에서는 매운맛 경쟁 중”이라며 “소비자의 새로운 취향을 반영한 신제품도 계속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강풍 동반한 눈·비…체감온도 영하권까지 떨어져[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1일은 전국에는 눈 또는 비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불어 쌀쌀하겠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대체로 맑지만,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 2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예측된다. 대부분 지역은 당분간 영하권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지난 29일( 영하 7~5도)보다 1~3도 더 떨어졌다. 특히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 북부지역은 기온이 -10도 내외까지 떨어져 춥겠다.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로 예측된다.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부 지역에는 눈이나 비가 내린다. 충남 서해안은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 전라권 서부지역은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제주도는 오후 9시부터 오전 12시 사이에 눈 또는 비 소식이 있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과 충청권·제주도에 1~5㎝(산지는 3~8㎝), 광주와 전라권 서부에 2~7㎝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에 3~10㎜, 전남 북동부와 제주도, 충남권 북부내륙에 5㎜, 수도권과 충청권에 1㎜가량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대기 질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종일 청정하겠다.
- 제주 최대 10㎝까지 눈 내려…영하 10도 맹추위[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1일은 전국에는 눈 또는 비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불어 쌀쌀하겠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대체로 맑지만,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2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예측된다. 대부분 지역은 당분간 영하권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지난 29일( 영하 7~5도)보다 1~3도 더 떨어졌다. 특히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 북부지역은 기온이 -10도 내외까지 떨어져 춥겠다.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로 예측된다.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부 지역에는 눈이나 비가 내린다. 충남 서해안은 오전 6시부터 12시까지, 전라권 서부지역은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제주도는 오후 9시부터 오전 12시 사이에 눈 또는 비 소식이 있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과 충청권·제주도에 1~5㎝(산지는 3~8㎝), 광주와 전라권 서부에 2~7㎝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에 3~10㎜, 전남 북동부와 제주도, 충남권 북부내륙에 5㎜, 수도권과 충청권에 1㎜가량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대기 질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종일 청정하겠다.
- [르포]공무원 인기 시들하다고?…찾아가는 공직박람회 ‘인산인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합격은 좀 어려울 거 같습니다.”지난해 5급 공무원 공채 시험을 합격하고 세종시청에서 근무하는 A사무관은 그에게 모의 면접을 본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랜만의 불합격 통보.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던 7년 만이었다. 쓰린 속을 부여잡고 A사무관에게 불합격 이유를 물었다. 그는 “말할 때 눈을 마주쳐야 합니다. 말투는 ‘요’ 자로 끝내지 말고 ‘입니다’로 끝내는 게 좋습니다. 답변할 때는 미괄식이 아닌 두괄식으로 해주는 게 좋습니다. 특히 답변이 바로 생각나지 않는다고 ‘글쎄요’라는 표현은 쓰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하교 상허연구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공직박람회’에서 방문객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인사혁신처 제공)세세한 피드백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지난해 합격자는 역시 다르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가슴 한편에 분하다는 생각이 들어 한 가지 질문은 더 던졌다.“혹시 면접 볼 때 청바지를 입어도 될까요?” 이미 정부의 채용 정책 담당자가 기자에게 면접 복장은 합격 여부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고 사전에 교육도 철저히 진행한다는 설명은 들은 뒤였다.하지만 A사무관은 “당연히 정장 입어야죠. 혼자 청바지 입고 튀어서 좋을 게 있을까요?”라고 답했다. 대답을 듣고 무릎을 치며 ‘준비생을 위한 진짜 상담’이라며 탄복했다.지난 2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공직박람회’가 열렸다.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공직박람회는 2011년부터 해마다 열렸지만, 각 지역의 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공직을 홍보하는 방식은 13년 만에 처음이다.최근 공직에 대한 인기가 수그러졌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러나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도 이날 건국대 상허연구관 내 마련된 행사장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건국대에서 열린 박람회는 올해 총 35회가 예정된 행사 중 25번째 행사였다. 건국대 행사 이전까지 누적 방문자는 7402명에 달한다.박람회는 공직을 준비하는 사람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행사로 꽉 차 있었다. 행사장에는 국가직 공무원 부스부터 지방직 공무원 부스, 경찰, 소방, 육군, 외교부, 법원행정처 등 특정직 공무원 부스, 심지어 인천국제공항이나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 부스까지 마련돼 공공부문에 취업을 희망하는 방문객이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가장 눈에 띄는 건 신입 공무원이나 최근 시험 합격자가 직접 방문객을 상담해주는 ‘공직 멘토링’ 이었다. 지난해 5급 공채 수석과 차석 합격자, 외교관 후보자, 7급 공채 합격자, 9급 합격자와 경찰 간부 합격자까지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이 방문객들을 반겼다. 공무원 준비생의 어려움, 공직문화에 대한 두려움, 심지어 공부 방법까지 상담 주제도 방대했다.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열린 ‘찾아가는 공직박람회’에서 방문객들이 공직 멘토링에 참가하고 있다.(사진=인사혁신처 제공)특히 멘토들에게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라며 상담을 요청하자 공직에 대한 솔직한 평가도 들을 수 있었다. 낮은 임금과 악성 민원, 보수적 문화 등 공직에 대한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동의한다는 반응도 보였다. 그러나 직업으로서 공무원의 긍정적인 면도 많다는 게 그들의 설명이다.4년 전 국가직 7급 공채에 합격해 인사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B주무관은 “4년 동안 근무해보니 공직이 워라밸 등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세종시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수도권과도 가깝고 도시도 쾌적해 생활하기도 좋다”고 전했다.다만 B주무관은 “일이 많고 고된 부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받아 일이 편한 곳으로 가는 것도 중요하다”며 “사회생활 초창기부터 빠르게 돈을 모아야 한다면 공무원과는 맞지 않을 수 있다”고 귀뜸했다.찾아가는 공직박람회는 남은 10개의 순회 행사를 끝으로 올해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청년은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니라 국정운영의 동반자”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무원과 청년이 서로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아침 기온 영하 11도까지 떨어져…강한 바람에 체감온도↓[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30일은 곳곳에서 눈이 내리는 가운데 경기도와 강원,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한파가 이어지겠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 하늘은 구름이 껴 흐리겠다. 일부 지역에선 눈발이 날리고 강한 바람이 불어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예상된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표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아침까지 영하권을 유지하겠고, 낮 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 경북 서부 내륙, 경남 북서 내륙, 제주도에 가끔 눈이나 비가 내릴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부, 광주·전남 서부, 울릉도·독도, 제주도에 5㎜ 내외로 예측된다.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과 광주·전남 서부에 1~3㎝, 전북 서부와 제주도 산지는 1~5㎝, 울릉도·독도와 제주도에 1㎝ 내외로 전망된다. 눈과 비가 내리는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이 시속 55㎞ 이상인 바람이 불겠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산지, 경북 동해안은 차차 바람이 강해져 이날 새벽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 이상(산지는 시속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이에 따라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 경북 북동산지는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강원 영서와 그 밖의 경상권에서도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야외 작업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 경기·강원·경북 한파특보…영하권 추위 당분간 이어져[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30일은 곳곳에서 눈이 내리는 가운데 경기도와 강원,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한파가 이어지겠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 하늘은 구름이 껴 흐리겠다. 일부 지역에선 눈발이 날리고 강한 바람이 불어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예상된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부 일부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표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아침까지 영하권을 유지하겠고, 낮 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 경북 서부 내륙, 경남 북서 내륙, 제주도에 가끔 눈이나 비가 내릴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부, 광주·전남 서부, 울릉도·독도, 제주도에 5㎜ 내외로 예측된다.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과 광주·전남 서부에 1~3㎝, 전북 서부와 제주도 산지는 1~5㎝, 울릉도·독도와 제주도에 1㎝ 내외로 전망된다. 눈과 비가 내리는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이 시속 55㎞ 이상인 바람이 불겠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산지, 경북 동해안은 차차 바람이 강해져 이날 새벽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 이상(산지는 시속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이에 따라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 경북 북동산지는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강원 영서와 그 밖의 경상권에서도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야외 작업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 강한 바람 불어 체감온도↓…겨울철 산불 위험도 커져[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8일은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기온이 떨어져 쌀쌀하겠다. (사진=뉴시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 아침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나 눈이 조금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다. 아침 최저기온 -5~7도, 낮 최고기온은 0~11도로 예상된다.특히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 제주도에는 새벽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70㎞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분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대부분 순간풍속이 시속 55㎞ 이상인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더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상 적설량은 충청권과 전라권, 경상권이 1㎝ 내외, 제주도는 1~3㎝로 예측됐다. 강원도는 하루 전부터 시작된 눈이 1~5㎝까지 쌓일 것으로 보인다. 비는 27일부터 이날까지 강원도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 서울·인천에 5㎜ 내외, 경기 북부와 서해 5도에 5~10㎜가량 내릴 전망이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에 살얼음이 생길 수 있어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당분간 대기가 건조하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도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야외 작업이나 활동을 할 때 산불 등 각종 화재사고를 조심해야겠다.
- 비 그친 뒤 기온 뚝 떨어져…도로 위 살얼음 조심해야[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8일은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기온이 떨어져 쌀쌀하겠다. (사진=뉴시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 아침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나 눈이 조금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다. 아침 최저기온 -5~7도, 낮 최고기온은 0~11도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 제주도에는 새벽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70㎞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분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대부분 순간풍속이 시속 55㎞ 이상인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더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 관계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난로와 전기장판 등 난방기 사용 시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예상 적설량은 충청권과 전라권, 경상권이 1㎝ 내외, 제주도는 1~3㎝로 예측됐다. 강원도는 하루 전부터 시작된 눈이 1~5㎝까지 쌓일 것으로 보인다. 비는 27일부터 이날까지 강원도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 서울·인천에 5㎜ 내외, 경기 북부와 서해 5도에 5~10㎜가량 내릴 전망이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에 살얼음이 생길 수 있어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당분간 대기가 건조하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도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야외 작업이나 활동을 할 때 산불 등 각종 화재사고를 조심해야겠다.
- 러시아 “모스크바 등 공격한 우크라 드론 24대 격추”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러시아가 모스크바 등 주요 도시를 겨냥해 공격해 온 우크라이나 드론 24대를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러시아 ‘모스크바 시티’가 지난 8월 23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추정되는 드론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사진=AFP)26일(현지시간) CNBC, CNN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17개의 하이마스 다연장로켓시스템(HIMARS MLRS) 발사체가 지난 24시간 동안 모스크바, 툴라, 칼루가, 브랸스크, 스몰렌스크 지역에서 최소 24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하르키우, 헤르손, 도네츠크·루한스크 인민공화국(DPR·LPR) 등 러시아의 통제 하에 있는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도 53대의 드론을 격추했으며, 우크라이나 남동쪽 아조우해에선 상공을 비행하던 개조된 S-200 지대공 미사일 2대를 요격했다”고 덧붙였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도 텔레그램을 통해 모스크바 등을 겨냥한 우크라이나 드론이 격추됐다고 알리면서 “사상자나 심각한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알렉세이 듀민 툴라 주지사는 드론 한 대가 12층짜리 아파트에 추락해 창문이 손상되고 한 명이 유리 파편에 부상을 당했지만 큰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이번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은 러시아가 키이우 등을 겨냥해 사상 최대 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한지 하루 만에 이뤄진 것으로, 보복 성격이 짙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전날 키이우와 수미, 드티프페트로우스크, 자포리자, 미콜라이우, 키로보그라드 등 6개 지역 상공에서 이란제 샤헤드 공격 드론 75대 중 74대를 요격했으며, 대부분은 키이우 상공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서로 여러 차례 드론 공격을 주고받았다. 지난 8월 말엔 우크라이나 드론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까지 접근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주로 인프라 공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에너지 인프라를 집중 겨냥하고 있다.
- ‘쌀쌀한 날씨엔 역시 호빵·붕어빵’…겨울 간식, 잘 나가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최근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대표 겨울간식인 호빵, 붕어빵 등의 판매가 급증했다. 호빵 제조업체들은 마케팅을 강화하고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연말 분위기를 돋우고 있고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잇따라 겨울 간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지난 10월 서울 한 편의점 찜기 속의 호빵.(사진=연합뉴스)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이마트(139480)의 호빵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 팔린 호빵도 각각 30%, 10% 늘었다. 이마트의 경우 호빵 뿐만 아니라 겨울 간식으로 꼽히는 호떡도 지난해보다 38% 많이 팔렸으며, 군밤류 판매량은 220%나 급증했다.편의점에서의 호빵 등 겨울 간식 판매량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달 편의점 CU의 호빵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고, GS25도 39%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GS25의 군고구마, 즉석 어묵 등 판매량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24% 늘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이달 날씨가 예년보다 더욱 추워지면서 겨울 간식 매출이 대폭 늘었다”며 “특히 군고구마 매출이 독보적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GS25의 경우 올해 붕어빵 출시에 따른 부대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SPC삼립(005610), 롯데웰푸드(280360) 등이 잇따라 선보인 신제품 효과도 더해졌다.SPC삼립은 지난달 초 호빵 시즌이 돌아오면서 ‘매콤김치호빵’, ‘치즈촤르륵호빵’, ‘대파크림치즈호빵’, ‘인절미호빵’ 등 17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유산균과 우리 쌀에서 추출한 성분에 알파쌀가루(호화 쌀가루)까지 더한 ‘발효미(米)종 알파’를 전 제품에 적용하고 야채·피자 호빵에는 ‘삼립호빵 맛있는 시즈닝’을 새롭게 개발해 적용하는 등 품질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국가대표 피겨선수 차준환을 모델로 한 광고도 공개하면서 마케팅을 강화했다.롯데웰푸드도 ‘기린 호빵’ 4종을 새로 선보였다. 발효빵 맞춤형 특허 유산균 발효공법을 적용해 반죽을 부드럽게 만들었으며, 단팥호빵과 옥수수호빵에 들어가는 팥앙금 함량도 기존보다 2%포인트 높였다.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겨울 간식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콘치즈계란빵, 꿀호떡 등 2종을 지난달 말 출시했다. 이디야커피의 간식 2종은 출시 3주만에 누적 판매량 25만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이디야커피의 전체 베이커리 판매량도 간식 출시 직전 3주에 비해 37%나 늘었다.한편 겨울철 편의점이나 동네 슈퍼마켓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호빵찜기는 최근 쉽게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호빵찜기 보급률 자체는 예전보다 떨어지지 않았지만,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등 현장에서의 찜기 활용도가 낮아져서다. SPC삼립의 경우 약 5000대 보유하고 있는 호빵찜기를 매년 판매처별로 분할해 보급하고 있다. 특히 편의점은 CU에만 보급하고 있는데, 최근 4년간 약 2300~2500대 수준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GS25에서 호빵기기를 운영하고 있는 매장 수도 지난해와 올해 5000개로 같았다.업계 관계자는 “호빵찜기의 경우 물도 계속 채워넣어야 하는 등 관리가 쉽지 않아 유동인구가 많은 일부 매장에서만 운영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며 “코로나를 거치면서 집에서 데워 먹는 방식으로 구매 패턴이 바뀐 영향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