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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내린다는 '상강'…일교차 크고 수도권 중심 비
  • 서리 내린다는 '상강'…일교차 크고 수도권 중심 비[오늘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4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인 24일은 중부 지방이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오전 수도권을 시작으로는 오는 25일까지 전국에 비가 이어지겠다.(사진=연합뉴스)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 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오전(9~12시) 수도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오는 25일 새벽(00~06시)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북부 지역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곳에는 일부 천둥·번개, 돌풍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오는 25일 새벽 이후 비는 차차 그치겠다. 이날부터 오는 25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이 5~10㎜, 강원도와 충청권이 5㎜ 내외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아침 최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낮 최고 기온은 평년 대비 조금 높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및 산지 등은 아침 기온이 5도 안팎까지 떨어져 쌀쌀하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에 달해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023.10.24 I 권효중 기자
"보미, 아리가또" 이보미, 13년 일본 활동 마무리..JLPGA 공로상 받는다
  • "보미, 아리가또" 이보미, 13년 일본 활동 마무리..JLPGA 공로상 받는다
  • 20일 일본 효고현 마스터즈GC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이보미의 JLPGA 투어 은퇴식에서 핑크색 옷을 입은 선수와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주영로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보미짱, 아리가또.”20일 일본 효고현 고베 인근 마스터즈 골프클럽의 18번홀(파4). 13년 동안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활동을 마무리하는 이보미(35)가 마지막 퍼트를 하기 위해 공이 있는 쪽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 관중석에서 큰 함성이 울렸다. 이어 여기저기서 “아리가또”라는 함성이 메아리쳤다.2011년 JLPGA 투어로 진출해 통산 21승을 거두고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상금왕과 대상을 받은 이보미는 이날 13년 동안 이어온 JLPGA 투어에서 은퇴 경기를 했다.팬들은 마지막을 뜨거운 눈물과 기쁨의 박수로 화답했다. 1번홀 시작부터 18번홀이 끝날 때까지 수백 명의 갤러리가 이보미의 경기를 따라다니며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다. 주최측이 이보미의 은퇴를 기념해 만든 핑크색 티셔츠를 입은 수백 명의 팬은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큰 소리로 응원하기도 했다.이날 오후 2시께부터는 비가 내렸으나 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보미 곁을 지켰다. 경기가 끝난 뒤엔 수백여 명의 팬이 골프장을 떠나지 않고 이보미를 기다렸다. 해가 지고 비가 내려 날씨도 쌀쌀해졌으나 사인을 받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섰다.함께 땀을 흘린 동료들도 이보미와 마지막 추억을 함께했다. 이보미와 이틀 연속 경기 한 우에다 모모코(일본)는 18번홀에서 자신이 먼저 퍼트한 뒤 이보미에게 마지막에 퍼트할 기회를 줬고, 모모코와 고이와이 사쿠라 모두 핑크색 골프웨어를 맞춰 입고 이보미의 마지막 경기를 응원하는 의리를 보여줬다.경기 뒤 가진 은퇴식에는 80여 명의 선수가 남아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다. 1~2명씩 나와 이보미에게 꽃다발을 선물했고, 이보미와 가장 오래 호흡을 맞춰온 캐디 시미즈 시게노리 씨는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은퇴 경기에 앞서 “웃으며 마지막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한 이보미는 팬들과 약속을 지켰다.1번홀(파5) 티샷을 준비하던 이보미는 여섯 살에서 중학생으로 성장한 오랜 팬을 보자마자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겨우 마음을 추슬러 경기에 나선 이보미는 그 뒤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금세 환한 미소를 되찾았다.경기 뒤엔 “다시 경기에 나오고 싶을 것 같다”라며 “고맙다는 팬들의 응원으로 마지막까지 기쁘게 경기했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13년 동안 JLPGA 투어에서 활동해온 이보미는 한국 선수로는 여러 번 큰 이정표를 남겼다. 298개 대회에 출전해 21승을 거뒀고, 두 차례 상금왕을 포함해 2015년 여자 골프 선수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2억엔을 돌파했다.무엇보다 한국 선수에 대한 편견을 깨고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선수로 성장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관계 개선에도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이보미가 남긴 업적에 JLPGA와 일본 프로스포츠계는 연말 특별공로상 수여를 검토하고 있다.JLPGA 투어 시상식에서 지금까지 특별공로상 수여는 2015년 일본 여자골프의 전설 히구치 히사코가 유일하다.일본 프로스포츠계도 연말 예정된 일본 프로스포츠대상에서 이보미에게 특별공로상 수여를 추진 중이다. 이 시상식은 일본 프로스포츠계 최고 귄위를 자랑한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는 미국프로야구(MLB)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받았다.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이보미 선수가 투어에서 보여 온 성과를 고려하면 특별공로상 수여는 당연하다”라며 “수상이 결정되면 이보미는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특별공로상을 받게 된다”라고 보도했다.이보미 굿즈들(사진=주영로 기자)
2023.10.23 I 주영로 기자
가을 감기, 귀찮다고 남은 약 함부로 먹지 마세요
  • 가을 감기, 귀찮다고 남은 약 함부로 먹지 마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침 출근길에 옷깃을 여미고 차가워진 손을 외투 주머니에 넣을 만큼 완연한 가을 날씨다. 16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내륙 대부분 지역이 아침기온 5도 안팎을 기록할 만큼 낮겠고 쌀쌀한 가을 날씨가 주말까지 이어진다. 특히 일부 산간지역은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낮 기온은 19∼24도로 일교차가 크다.본격적인 가을 날씨와 큰 일교차로 인해 병원을 찾는 감기·독감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0월 첫째 주에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외래환자 1천 명당 14.6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3-24절기(2023.9월∼2024.8월) 유행기준’ 외래환자 1천 명당 6.5명과 비교했을 때 2.2배가 많다.직장인 A씨도 최근까지 여름 이불을 덮고 자다가 며칠 전부터 기침, 콧물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났다. 푹 쉬면 괜찮겠지 생각하고 주말동안 집에서 안정을 취했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일이 바빠서 병원을 방문할 시간이 되지 않았던 A씨는 작년 겨울 근처 병원에서 독감 치료를 위해 처방받고 남은 약을 찾아 복용했다. 하지만 약을 먹고 나서도 좀처럼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뒤늦게 근처 병원을 찾아 감기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에게 감기약을 처방받은 A씨는 의료진으로부터 증상이 비슷하더라도 진단이 다를 수 있고 오래된 약을 임의로 복용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집에 도착한 A씨는 남은 약을 가지고 나와 약국에 비치된 전용수거함에 버렸다.겨울철 흔히 발생하는 감기의 90%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하지만 인후염, 기관지염, 폐렴 등과 같은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감기 치료를 위해 항생제 복용은 필요하지 않다. 감기의 주요 증상별로 살펴보자면 다른 증상 없이 몸에서 열이 나는 경우 세균 감염 가능성이 낮아 항생제가 필요로 하지 않는다. 맑은 콧물이 아닌 엷은 갈색의 화농성 콧물이 보인다면 세균성 부비동염 등이 의심되므로 항생제를 써야 한다.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 기침은 항생제가 필요 없지만 마이코플라즈마, 클라미디아, 백일해 등의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항생제가 필요하다.항생제는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약물로 증상에 따라 적절한 기간, 용량, 용법이 필요로 한다. 따라서 항생제 처방은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A씨처럼 증상이 비슷하다고 해서 임의로 복용하는 경우 오히려 약제 내성이 생겨 치료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심은희 과장은 “간혹 항생제를 먹어야 효과가 좋다거나 항생제를 소화제처럼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항생제는 꼭 필요한 경우에 적절하게 복용해야 하는 약물이다”라며 “세균 감염이 원인이 아니라면 효과가 없을뿐더러 항생제 오남용으로 내성이 생겨 항생제가 필요한 순간 약효가 저하되는 등 부정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항생제를 처방받았다면 의료진이 지시한 기간, 용량, 용법을 지켜야 한다. 증상이 좋아졌더라도 몸속에는 세균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증상이 비슷하다고 해서 다른 사람과 약을 나눠먹는 경우도 있는데 삼가야한다. 무엇보다 세균 감염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므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기본적인 건강관리를 하도록 한다.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약국이 조제한 약은 처방된 일수까지만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약국에서 약을 분쇄하거나 봉지에 담을 때 온도, 습도 등 보관 환경이 달라지므로 복용하고 남은 약은 버려야 한다. 특히 약을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슈퍼박테리아 등 내성균의 전파로 식생활을 위협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약국, 보건소 등에 비치된 지정수거함을 이용해야 한다.약,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3.10.22 I 이순용 기자
  • 가을 불청객 '무릎통증'...퇴행성 관절염 조기 진단 치료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50대 여성 A씨는 얼마 전 등산을 다녀온 후 무릎 통증이 심해졌다. 이전에도 A씨는 종종 무릎 통증을 느꼈지만,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면서 일상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을은 야외활동이나 운동을 하기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일교차가 급격히 커지면서 무릎 통증이 심해지고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여름보다 가을이나 겨울에 더 아픈 이유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혈관 수축으로 혈액순환 장애가 생길 수 있고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통증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지만 통증이 지속된다면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마모되어 뼈가 부딪혀 염증이 발생하고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발병 원인에 따라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구분한다. 먼저 일차성은 노화와 연골의 퇴화에 의한 것으로 주로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관절염이다. 반면, 이차성은 감염이나 외상, 골절, 인대 손상 등 질병을 원인으로 하는 관절염으로 비교적 젊은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가장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은 관절염이 발생한 무릎 주위의 통증이다. 대개 전신적인 증상은 없는 것이 류마티스관절염과의 차이점이다. 초기에는 무릎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다가 병이 진행되면 움직임 여부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무릎을 움직일 때 동통이나 마찰음이 나타날 수 있고, 무릎 주위에 압통이 느껴질 수 있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 관절이 변형되거나 불완전한 탈구가 일어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증상이 좋아졌다가 나빠지는 간헐적인 경과를 보인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최원식교수는 “반복되는 통증을 내버려두면 초기 관절염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관절염 예방을 위해서는 병원을 찾아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약 400만명이다. 해마다 환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특히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서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21년 추석 전후로 환자의 수가 9월 86만3435명에서 10월에는 90만1497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행성 관절염, 수술만이 정답일까? 퇴행성 관절염이 있다고 해서 수술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서 치료방법은 상이한데 연골 손상이 초기 단계이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약물치료, 물리치료, 관절 내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또한, 연골 손상이 초기 단계로 젊으며 하지 변형이 있는 경우 절골술을 시행하여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연골 손상이 진행되어 일상적인 생활이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한다.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연골을 대신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 방법이다. 현재 인공관절 수술 후 10년 사용률은 98%, 20년 사용률은 95%이며 적합한 인공관절의 선택과 수술자의 술기가 필수적이다. ◇ 생활습관 개선과 적절한 휴식 및 운동 필요 무릎 관절염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있다. 쭈그려 앉는 나쁜 자세나 생활습관, 계단이나 언덕을 오르는 과도한 운동 등 관절에 무리가 되는 것은 피해야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무릎 근력 운동을 통해 무릎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거나 안장을 높여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은 운동법으로 관절염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최원식 교수는 “평소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해 발병위험을 낮추고 정기검진을 받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2023.10.22 I 이순용 기자
신지애, 3R 선두와 3타 차 공동 7위…이민지·리디아 고 등 교포 강세
  • 신지애, 3R 선두와 3타 차 공동 7위…이민지·리디아 고 등 교포 강세
  • 신지애가 21일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BMW 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베테랑’ 신지애(3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전날 공동 21위에서 14계단 상승한 순위다.신지애는 21일 경기 파주시의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이민지(호주),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등 공동 선두 그룹과 3타 차 공동 7위를 기록했다.지금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고 있지만 신지애는 2013년까지 LPGA 투어에서 메이저 2승을 포함해 11승을 거둔 바 있다. 2010년에는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한국 여자 선수 중 프로 무대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의 우승 본능은 올해도 계속됐다. 2월 호주투어 빅토리아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프로 통산 64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JLPGA 투어에서도 3월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대회와 6월 어스 몬다민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2승을 거뒀다.LPGA 투어에서의 활약도 대단했다. 6월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에 출전해 준우승했고, 8월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는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활약이 이어졌다.신지애는 1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뒤 2라운드에서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무빙데이인 이날 경기에서 5언더파를 치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날도 쌀쌀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이어졌지만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건 2차례에 불과했고 그린은 1번만 놓쳤다. 퍼트 수는 30개였다.신지애는 3라운드를 마친 뒤 “대체적으로 페어웨이와 그린을 잘 지켰다. 샷에서 안정되다 보니 바람이 부는 데도 큰 위험 없이 버디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다만 후반이 되니 그린이 더 딱딱해졌고 바람의 영향을 받을 정도로 그린이 까다로워 짧은 퍼트도 긴장됐다. 계속 집중하느라 늘 도는 18홀인데도 더 길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선두 그룹과 3타 차에 불과한 만큼 역전 우승도 넘볼 수 있는 신지애는 “주말이어서 많은 팬이 응원을 와주셨다. 많은 팬 앞에서 오랜만에 좋은 위치까지 올라왔으니 좋은 경기를 하고 싶은 게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아마추어 박서진(16)도 LPGA 투어에 처음 출전하면서도 이날 5타를 줄여 공동 11위(7언더파 209타)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박서진은 올해 아마추어계 메이저 대회인 카카오VX 매경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유망주다.2라운드에서 공동 4위였던 이정은(27)은 1타를 잃고 고전해 공동 11위(7언더파 209타)로 하락했다.신지은(31)이 공동 17위(6언더파 210타)에 이름을 올렸고 전인지(29), 김효주(28), 박희영(36)이 나란히 공동 23위(5언더파 211타)를 기록했다.한편 이날 3라운드까지는 교포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주 교포인 이민지(27)가 전날에 이어 3라운드까지도 선두를 달렸다. 부하이와 공동 1위(12언더파 204타)를 유지했다.디펜딩 챔피언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6)와 재미교포 앨리슨 리(28)도 1타 차 공동 3위(11언더파 205타) 그룹에 포진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는 교포 선수들의 우승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로런 코프린(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공동 5위(10언더파 206티),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신지애와 함께 공동 7위(9언더파 207타)로 뒤를 쫓는다.티샷 방향 바라보는 이민지(사진=AP/뉴시스)리디아 고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P/뉴시스)
2023.10.21 I 주미희 기자
갑자기 끊겨버린 다리...성수대교 붕괴 30년
  • 갑자기 끊겨버린 다리...성수대교 붕괴 30년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1994년 10월 21일은 평소보다 유난히 쌀쌀했다. 최고기온이 고작 10.4도에 불과할 만큼 가을바람이 찼다. 대한민국 최악의 사건 사고 중 하나로 꼽히는 성수대교가 무너지던 바로 그날이다. 1994년 10월 21일 붕괴된 성수대교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소방청)이날 새벽, 성수대교 상판 이음새에는 1.3*2m 크키 철판이 깔려 있었다. 벌어진 틈새를 덮으려는 서울시의 응급조치였다. 균열은 시간이 갈수록 커졌다. 오전 6시 무렵 성수대교를 통과하던 차량 운전자는 이음새를 지날 때 충격이 너무 커서 직접 신고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는 교량 진입 통제 등 긴급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결국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오전 7시 38분 성수대교 10번·11번 교각 사이 상부 트러스 48m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다리 위를 달리던 버스 1대, 승합차 1대, 승용차 4대 등 차량 6대의 탑승자 49명이 강 밑으로 추락해 이 중 32명(남성 19명, 여성 13명)이 사망했다. 32명 중 29명의 사상자가 거꾸로 뒤집혀 추락한 16번 시내버스에서 발생했다.버스는 다리의 붕괴지점을 발견하고 급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붕괴 부분에 걸쳐졌다가 차체가 뒤집어지며 추락했다. 승객들은 버스 천장에 머리 등을 크게 부딪히며 사망했고 일부는 신체가 훼손될 만큼 참혹했다. 검찰 수사를 통해 시공사인 동아건설의 부실 시공, 안전진단 누락 등 과실이 드러났다. 동아건설은 완공 이후 한 차례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지 않았고, 사고 두 달 전에는 다리 균열을 확인했음에도 보수를 하지 않았다. 서울시도 다리 점검 등에 소홀했고, 차량 통행량과 중량차량 통행 등에 대해도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해 책임론이 제기됐다.신고 전화를 장난 전화로 취급한 경찰·소방 당국에 대한 비판도 일었다. 현장에서 초기 구조는 함께 추락한 피해자들 몫이었다.당시 사고로 추락했지만 목숨을 건져 피해자 구조에 나섰던 의경들은 국가로부터 어떠한 피해보상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동아건설과 서울시 관계자들 총 17명은 업무상 과실치사죄 등으로 기소됐다. 1심에서는 무죄, 집행유예 등이 선고됐으나 항소심에서 신동현 동아건설 현장소장, 여용원 전 서울시 동부건설사업소장에 각 금고 2년, 금고 1년 6월형이 확정됐다. 김석기 서울시 공사감독관 등 나머지 피고인들 역시 항소심에서 금고 1~3년형 또는 징역 10월~1년 6월에 집행유예 1~5년형이 확정됐다.1995년6월29일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당시 장면. (사진=뉴시스)한편 이듬해인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14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 한국전쟁 이후 최대 인명 피해가 났다. 두 해 연속 붕괴사고가 일어나며 1980년대~1990년대 초에 지어진 건물들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확산했고 정부는 한강의 모든 다리를 비롯해 전국 건물에 대한 안전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전체 건물의 2%만이 안전한 상태로 나타났으며 ‘당산철교’는 성수대교가 안 무너졌으면 이보다 먼저 무너졌을 거라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로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판정을 받았다.실제 당산철교는 철거 공사 도중인 1997년 5월 22일 스스로 붕괴되고 말았다.
2023.10.21 I 홍수현 기자
열차 소음도 막지 못한 발레 향연, 노들섬 수놓다
  • 열차 소음도 막지 못한 발레 향연, 노들섬 수놓다[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야외 무대에서 펼쳐진 한강노들섬발레 ‘백조의 호수’ 공연 현장. (사진=서울문화재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야외에서 보는 발레는 어떤 느낌일까요.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한강노들섬발레 ‘백조의 호수’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노을을 맞으며 시작한 발레의 향연이 노들섬의 저녁을 아름답게 물들였습니다.서울문화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로 선보이는 노들섬 야외 공연입니다. 올해는 발레와 오페라 총 2편의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백조의 호수’는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의 대표적인 고전발레인데요.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와이즈발레단 등 국내 대표 민간 발레단이 힘을 뭉쳤습니다. 무용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브누아 드 라당스’에서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한 강미선을 비롯해 홍향기, 이현준 등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들이 주역인 오데트, 오딜, 지그프리트 왕자 역으로 각각 출연했습니다.야외에서 클래식, 오페라 등을 공연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전발레를 전막 그대로 공연하는 것은 국내에선 드뭅니다. 무엇보다 야외 공연 변수가 많습니다. 날씨가 그런데요. 이날 공연 또한 오전까지 비가 쏟아져서 공연 진행 여부가 불투명했습니다. 다행히 오후에 접어들면서 비가 그치고 거짓말처럼 해가 떠올라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야외 무대에서 펼쳐진 한강노들섬발레 ‘백조의 호수’ 공연 장면. (사진=서울문화재단)이번 공연은 야외 공연에 맞게 인터미션 없이 원작을 90분 분량으로 압축해서 진행했습니다. ‘백조의 호수’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모두 담아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1막 2장의 백조의 군무는 노들섬의 경치와 어우러지면서 우아하면서도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지그프리트와 로트바르트의 대결을 그린 2막 2장에선 백조와 흑조의 군무가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습니다.야외 공연임에도 완성도 높은 무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존 공연과 달리 무대 뒤편을 LED 스크린 영상으로 꾸몄는데요. 퀄리티 높은 영상이 공연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공연 직전 노들섬 근처 한강철교의 열차 소음 때문에 공연 감상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공연을 볼 때는 열차 소음도 공연의 여운과 감동을 방해하지는 못했습니다.무용수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백조의 호수’에선 오데트와 오딜 역의 무용수가 1인 2역을 연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날 공연에선 강미선, 홍향기가 각각 오데트, 오딜 역을 맡아 캐릭터의 대비를 한층 더 강조했습니다. 강미선은 비극적인 오데트의 모습을 우아한 몸짓으로 표현했고요. 홍향기는 열정적인 에너지로 오딜의 치명적인 매력을 극대화했습니다.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야외 무대에서 펼쳐진 한강노들섬발레 ‘백조의 호수’ 공연 장면. (사진=서울문화재단)아쉬운 점도 없진 않았습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무용수들의 건강이 걱정됐고요. 야외 공연이다 보니 일부 관객이 공연 도중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점은 계속 보완돼야 할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서울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4일 공연에는 1620여 명, 15일 공연에는 1800여 명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사전 예약 오픈 30초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고 하네요. 오는 21일과 2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강노들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가 펼쳐집니다. 당일 취소표에 한해 현장 입장도 가능합니다.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야외 무대에서 펼쳐진 한강노들섬발레 ‘백조의 호수’ 공연 장면. (사진=서울문화재단)
2023.10.20 I 장병호 기자
'미스터트롯2' 진해성, 애절 고백송 '사랑에게' 발매
  • '미스터트롯2' 진해성, 애절 고백송 '사랑에게' 발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진해성이 19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사랑에게’를 발매한다. ‘사랑에게’는 진해성이 TV조선 ‘미스터트롯 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 톱3에 등극한 이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곡이다. 따뜻한 어쿠스틱 기타가 돋보이는 발라드 연주와 부드러운 현악기 연주, 그리고 진하고 애절한 목소리로 깊은 울림을 주는 진해성의 목소리가 더해져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진해성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사랑을 기다렸던 한 남자가 그토록 바라왔던 연인의 손을 잡고서 놓지 않겠다는 절절한 마음을 담아냈다. 또한 펀치&찬열의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크러쉬 ‘뷰티풀’(Beautiful), 10CM ‘나의 어깨에 기대어요’ 등의 곡을 작업한 이승주가 작곡에 힘을 보태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17일 공개된 두 번째 뮤직비디오 영상에서는 진해성이 재즈바에서 꽃다발과 반지를 들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곧이어 반지를 끼고 꽃다발을 든 여자의 손이 나타났고, 진해성은 무대에서 “내 곁에 머물러줘 영원한 내 사랑아”라는 가사를 노래하며 진한 감동을 안겼다. 또한 잔잔한 멜로디는 쌀쌀해진 계절에 따스함을 더했다. 묵직한 보이스로 대중의 마음을 울리는 진해성은 자신만의 색깔을 녹인 ‘사랑에게’를 통해 따뜻한 고백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3.10.19 I 윤기백 기자
  • 독감 예방 접종, 효과보려면 11월까지 맞으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을이 깊어가면서 아침저녁으로 사뭇 날씨가 쌀쌀해졌다. 이러한 환절기에는 감기나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먼저 차고 건조한 공기가 바이러스의 전파에 유리하고, 건조해진 코 점막에 바이러스가 쉽게 침입해 상기도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일단 전파된 바이러스나 세균이 기관지염이나 폐렴을 일으키면 기관지가 붓고 점액성 분비물이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바이러스는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로 전파되는데, 특히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몸을 무리하게 하거나 흡연, 영양이 부족한 경우 회복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정상인에 비해 호흡할 수 있는 능력이 약한 만성 폐질환 환자들은 호흡곤란과 기침, 객담 등의 증상이 심해지고, 호흡기감염은 갑작스런 호흡곤란과 호흡부전 등의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노원을지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전다솜 교수는 “독감 예방접종은 세균 및 바이러스에 의한 다른 호흡기 감염질환 모두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보다 폐렴으로 이행할 위험성이 높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예방의 목적으로, 모두가 적극적으로 접종하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다.◇ 독감 예방접종, 늦어도 11월까지는 접종 10월부터 본격적인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생후 6개월 이상 12세 이하)와 노인(만 65세 이상)은 국가에서 3가 백신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독감은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겨울부터 이른 봄에 유행하며 일반 감기보다 증세가 심하고 발열, 전신의 통증, 근육통, 두통, 상기도 또는 하기도 염증 등이 생긴다. 일반 감기에 비해 독감은 특히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저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만성질환자의 경우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독감 백신에 따른 면역력은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야 생기기 때문에 늦어도 11월까지는 예방접종을 해두는 것이 좋다. 간혹 독감예방접종을 맞으면 감기도 같이 예방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혹은 독감과 감기가 다른 병인 사실을 아는 사람도 둘 다 호흡기 감염이라는 점에서 백신이 조금은 호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자체가 다르므로 독감 예방 접종을 맞는다고 해서 감기가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감기는 200여종 바이러스 중 1종 단독 혹은 2종 이상이 결합해 발병한다. 콧물, 코막힘, 목 통증, 기침, 미열, 두통, 근육통이 주요 증상이다. 필요에 따라 대증치료를 하고, 대부분 저절로 치유된다.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A형, B형, C형으로 특정되며 이 중 A형과 B형이 사람에게 독감을 일으킨다. 독감에 걸린 후 고열이 심해지면서 호흡곤란, 누런가래가 나오는 기침을 하게 되면 폐렴이 의심되므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독감 증상이 발생한 후 48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건강한 사람이 독감에 걸렸을 때는 대개 3~5일 지나면 호전되며 1~2주 이상이 지나면 대부분 완쾌한다.◇ 만약 독감에 걸린다면 다음 사항을 유의하고, 실천하는 것이 좋다.▲휴식을 취하자. 충분한 휴식은 신체의 면역기능을 강화시킨다. ▲실내 공기를 따뜻하고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자. 차고 건조한 공기는 기도에 악영향을 준다. 실내에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된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자. 몸 안에 수분이 충분하면 가래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이것은 호흡기계의 회복에 도움을 준다. ▲고열과 통증이 있을 때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해열진통제를 복용한다. 전다솜 교수는 “생활습관의 변화가 호흡기 감염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질병의 악화를 막기 위하여 면역력 및 운동능력 향상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산책, 자전거 등 적당한 운동이 도움이 되겠으며, 면역기능 향상을 위해 과일, 채소,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저당, 저염, 저지방식 위주의 식습관과 금연, 금주 등 생활 속 작은 변화를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3.10.19 I 이순용 기자
에어컨으로 온풍을…LG전자, 사계절 에어컨 신제품
  • 에어컨으로 온풍을…LG전자, 사계절 에어컨 신제품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성능은 높이고 전기료 부담은 줄인 ‘휘센 사계절 에어컨’ 신제품을 19일 출시했다.LG전자가 냉방 성능과 온풍, 청정, 제습 기능을모두 갖춘 스탠드형 올인원 제품인 휘센 타워Ⅱ 사계절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진=LG전자)이번 신제품 LG 휘센 타워Ⅱ 사계절 에어컨은 차별화된 냉방 성능과 온풍, 청정, 제습 기능까지 모두 갖춘 스탠드형 올인원 제품이다. 기존 휘센 타워 에어컨 전면의 원형 토출구를 없앤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신제품은 환절기 뿐만 아니라 실외 온도가 영하 10도 수준으로 떨어지는 추운 겨울에도 온풍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사계절 제품이다. 따뜻한 바람의 세기는 일반 온풍부터 파워 온풍까지 총 5단계로 조절 가능하다.LG전자는 LG 씽큐(LG ThinQ) 앱과 접목해 제품 편의성을 높였다. 앱에서 예약 기능을 활용하면 겨울철 아침 기상할 때나 귀가할 때 등 실내가 따뜻해지기를 바라는 시간에 미리 원하는 온도로 설정할 수 있다.신제품에는 LG전자의 차별화된 핵심부품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히트펌프(Heat Pump)’ 기술을 도입했다. 히트펌프 방식은 전기로 열풍을 만드는 기존 히터 방식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 하루 10시간 온풍을 사용할 경우 신제품의 월 예상 전기 요금은 9만원대 초반이다.신제품은 공기청정 기능도 강화했다. 쌀쌀한 환절기에는 따뜻한 청정 바람으로,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청정 바람으로 사계절 내내 실내 공기를 관리한다.기존 제품의 냉방·제습 기능도 그대로 도입했다. 3개의 냉각팬이 만드는 ‘3X집중냉방’ 모드, 벽면을 따라 흐르며 사람에게 직접 바람이 닿는 것을 최소화하는 ‘와이드케어냉방’ 모드, 20리터(L) 용량 제습기 5.5대를 동시 작동시키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대용량 제습 기능 등이다. 신제품 출하가는 타워II 스페셜 2in1의 경우 440만원, 타워II 디럭스 싱글은 340만원이다. 제품 구매 시 12개월마다 케어 매니저의 전문 케어와 필터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케어십 서비스’를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1월에는 구독형 모델도 출시 예정이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냉방은 물론 온풍과 공기청정, 제습까지 책임지는 사계절 에어컨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9 I 김응열 기자
롯데홈쇼핑, ‘대한민국 광클절’ 흥행…겨울상품 주문 40%↑
  • 롯데홈쇼핑, ‘대한민국 광클절’ 흥행…겨울상품 주문 40%↑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홈쇼핑이 지난 12일부터 진행 중인 초대형 쇼핑행사 ‘대한민국 광클절’에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경품 이벤트에 2배 이상의 고객이 몰리고, 패션, 침구 등 겨울 상품 주문액이 40% 이상 증가하는 등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대한민국 광클절’ 행사는 지난 7~11일 진행된 사전행사 ‘미리보는 광클 페스타’에 5만명 이상의 고객이 몰리며 흥행이 예고됐다.이 행사는 롯데홈쇼핑이 2020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초대형 쇼핑 행사로, ‘함께 할수록 커지는 쇼핑 행사’를 콘셉트로 한다. 110억원 쇼핑 지원금, 경품 추첨, 특가할인 등 고물가에 알뜰쇼핑을 원하는 고객 요구에 맞춰 혜택을 준비했다. 롯데홈쇼핑이 지난 12~18일 행사 일주일간 구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침구 주문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패션은 20% 각각 신장했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침구, 외투 등 겨울상품을 미리 준비하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대표 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는 지난 14일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클라르하임’의 양모침구 신상품을 선보여 60분 동안 3000세트 이상 판매됐다. 패션 부문에서는 ‘고요’, ‘LBL’ 등 캐시미어 특화 브랜드의 겨울 신상품이 인기를 끌며 캐시미어 상품 주문액이 전년 대비 70% 신장했다. 패션 프로그램 ‘엘쇼’는 14일 ‘데렉램 10 크로스비’. ‘조르쥬레쉬’ 등 단독 브랜드 겨울패션을 선보여 150분 간 3만 세트가 판매됐다. 아울러 ‘레이디 디올 핸드백’, ‘슈프림 후드티’ 등 화제의 경품을 추첨하는 ‘광클 럭키드로우’는 구매고객 대상 행사임에도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인원이 몰리는 등 높은 호응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대한민국 광클절’은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10만명에게 쇼핑 지원금 1만원, 행사상품 구매 시 10% 적립, 최대 7% 카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차별화된 쇼핑 혜택과 대규모 물량으로 업계를 대표하는 쇼핑행사로 자리잡은 ‘대한민국 광클절’이 인기 브랜드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남은 기간 고물가에 알뜰 쇼핑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롯데홈쇼핑)
2023.10.19 I 김미영 기자
SPC 피그인더가든, 시즌 한정 '웜 누들 샐러드' 출시
  • SPC 피그인더가든, 시즌 한정 '웜 누들 샐러드' 출시
  • (사진=SPC)[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SPC가 운영하는 파인 캐주얼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이 ‘웜 누들 샐러드’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신메뉴는 따뜻한 국물과 저칼로리 곤약면, 야채와 해산물 등 다채로운 식재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신메뉴는 △따뜻한 국물에 곤약면과 청경채, 단호박, 감자 등 야채 토핑과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화이트 스튜 곤약면, 토마토 스튜 곤약면 △프리미엄 생연어를 타코 시즈닝으로 맛을 낸 그릴드 연어 스테이크 △아삭하고 달달한 알배추를 오븐에 구워 어니언 드레싱과 함께 즐기는 알배추 스테이크 스쿱 샐러드 △5가지 맛을 가진 오미자를 블렌딩한 오미자 콤부차 △달콤한 사과 베이스를 블렌딩한 사과 콤부차 음료 2종 등 총 6종이다.피그인더가든은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시즌 메뉴를 포함 2만원 이상 주문하면 콤부차 음료 1잔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웜 누들 샐러드 판매 기간 피그인더가든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후 신메뉴 인증 사진과 필수 해시태그(피그인더가든 웜누들샐러드)를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피그인더가든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SPC 피그인더가든 관계자는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하고 건강하게 그리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신메뉴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계절에 맞춰 자연이 주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8 I 이지은 기자
출근길 최저 기온 5도 ‘뚝’…당분간 쌀쌀한 날씨 계속
  • 출근길 최저 기온 5도 ‘뚝’…당분간 쌀쌀한 날씨 계속[오늘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수요일인 18일 출근길에는 두꺼운 외투를 준비해야겠다. 아침 기온이 5도까지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것이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로 매우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쌀쌀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외투와 긴팔 옷을 입은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이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로 낮을 것으로 보인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국 내륙 대부분 지역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내륙과 산지, 그 밖의 높은 산지에는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낮아 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5~15도, 낮 최고 기온은 19~25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중부지방은 낮부터, 남부지방은 밤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밤부터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3.10.18 I 황병서 기자
“두꺼운 외투 준비하세요”…아침 최저 기온 5도
  • “두꺼운 외투 준비하세요”…아침 최저 기온 5도[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수요일인 18일 출근길에는 두꺼운 외투를 준비해야겠다. 아침 기온이 5도까지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것이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로 매우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쌀쌀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외투와 긴팔 옷을 입은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이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로 낮을 것으로 보인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국 내륙 대부분 지역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내륙과 산지, 그 밖의 높은 산지에는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낮아 얼음이 어는 곳도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5~15도, 낮 최고 기온은 19~25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중부지방은 낮부터, 남부지방은 밤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밤부터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3.10.17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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