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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욱 감독·이병헌, '유퀴즈' 뜬다…무명 시절부터 쌓아온 25년 인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와 함께 시청자들을 찾아간다.24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312회에는 어린이 도슨트 이호준, 유현선과 MZ 종교인 덕경 스님과 이창민 신부, 이예준 목사 그리고 25년 만에 ‘어쩔 수가 없다’로 다시 뭉친 영화계 전설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이 출연한다.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똑 부러진 해설로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어린이 도슨트 이호준과 유현선이 ‘유 퀴즈’에 출연한다. 각각 곤충과 인류의 진화를 맡은 두 사람은 도슨트 지원 동기부터 생생한 현장 시범까지, 어린이 도슨트의 세계를 직접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피카츄’가 진화했는지 변태했는지를 두고 펼쳐지는 유현선의 재치 있는 질문, 동물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를 향한 이호준의 남다른 팬심과 최 교수가 직접 전한 메시지 등이 흥미를 더할 전망. 과학에 진심인 두 사람이 어린이 도슨트 활동 중 겪은 힘들었던 순간과 뿌듯했던 순간 그리고 유재석을 웃음 짓게 만든 반전 일상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MZ 종교인들의 만남도 흥미를 모은다. 이날 방송에서는 NCT 팬 스님, ‘소다팝’ 춤추는 신부, 24세 최연소 목사 등 MZ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덕경 스님, 이창민 신부, 이예준 목사는 각기 다른 길을 걸으며 종교에 입문한 사연을 풀어낼 예정. SM·YG·JYP 등 3대 기획사 오디션 낙방 후 신부의 길을 걷게 된 이창민 신부의 사연과 평소 아이돌 콘서트에 가고 싶어도 참아야 하는 덕경 스님의 고충, 아이들의 집중력을 위해 AI 학원까지 다니는 이예준 목사의 열정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게임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덕경 스님의 반전 고백과 ‘가톨릭계 신유(?)’라 불리는 이창민 신부의 댄스 메들리와 이예준 목사의 목탁 개인기 등 MZ 종교 대통합 현장도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변화의 중심에 선 MZ 종교인들의 트렌드를 향한 노력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세계가 인정하는 한국 영화계의 전설,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의 특별한 이야기도 공개된다. 영화 두 편을 망친 감독과 네 편을 망친 배우로 만나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로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두 사람은 25년 만에 신작 ‘어쩔 수가 없다’로 다시 한 번 강렬한 호흡을 예고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16년간 준비한 박찬욱 감독의 필생 프로젝트 ‘어쩔 수가 없다’의 제작 비하인드를 비롯해 일터와 일상에서 빛나는 두 사람의 25년 케미가 공개될 예정. 이병헌이 박찬욱 감독에게 붙여준 촬영장 별명의 유래부터 ‘깐느박’을 넘어 ‘천만박’을 꿈꾸는 박찬욱 감독의 솔직한 속내를 들어볼 수 있다. 특히 “‘겨울왕국2’를 넘어설 것”이라는 강원도 묵밥집 주인 팬의 응원에, 촬영 중 2~3인분의 묵밥을 먹어치운 박찬욱 감독의 에피소드가 웃음을 더할 전망이다.무명 시절부터 함께 쌓아온 두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도 아낌없이 공개된다. 박찬욱 감독은 평론가 활동부터 비디오 가게 운영까지 늘 영화 곁을 맴돌며 기회를 기다려야 했던 무명 시절은 물론, 봉준호·류승완 등 내로라하는 감독들과 함께하는 ‘자랑과 험담’ 모임의 실체를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 “저만 그런가요?”라며 속내를 털어놓는 박 감독의 인간적인 매력과 이를 능청스럽게 받아치는 이병헌의 티키타카 또한 웃음을 자아낸다. 이병헌이 기억하는 ‘포니테일’ 박찬욱 감독의 반전 첫인상부터 월드클래스로 거듭난 두 사람의 깊이 있는 연출, 연기 철학도 시청자들의 몰입을 더할 전망. 완벽한 미장센을 추구하는 박찬욱 감독의 작품 세계와 영감을 얻는 방법 그리고 연기의 신이라 불리는 이병헌조차 완전히 백지 상태가 됐던 순간까지, 두 전설이 들려주는 솔직 담백 토크를 이날 방송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 [책]아이돌도 노동조합이 필요하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여자 연습생 열 명 중 여덟 명은 월경을 안 해요.” 엔터사 신인개발팀 관계자의 말이다. 그에 따르면 오전 5시에 일어나 새벽 2시에 귀가하고, 다이어트를 위해 일주일 동안 물만 마시는 ‘아이돌’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사에 넘쳐난다.책에는 이같은 충격적 증언들로 가득하다. 케이(K)팝 팬이자 탐사보도 기자인 저자가 아이돌, 연습생, 팬, 프로듀서, 기획사 관계자 등 40여 명을 만나 심층 인터뷰한 기록이다. K팝을 다룬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최근 블랙핑크 로제는 ‘아파트’로 K팝 가수 처음으로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받았다. K팝 황금시대에 그 이면은 어떤가. K팝 산업의 핵심 노동자이자 자산인 아이돌은 연예계에서 ‘상품’으로 취급돼왔다. 어린 시절부터 연습생활을 해온 아이돌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은 안녕할까. 책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저자가 지켜본 K팝 아이돌의 노동 현장은 10년 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 2025년 대한민국 노동법에 아이돌(연습생)은 ‘노동자’가 아니다. 그렇다고 동등한 투자자로 여겨지지도 않는다. 어린 나이부터 연습생 생활을 해온 아티스트들의 계약 조건이 어떤지, 어떤 환경과 구조에서 일하는지, ‘아이돌 육성 시스템’, ‘전속계약’ 등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책은 우리가 애써 외면했을지 모를, 무대 뒤 불편한 진실을 들여다보게 한다. 저자는 “K팝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아티스트가 소모되는 방식이 아니라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은 물론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대중을 시작으로 업계 종사자, 팬, 그리고 아이돌 스스로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썼다.38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을 AI 수도로'…블랙록, 수십조 베팅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한국을 AI 수도로’…블랙록, 수십조 베팅-15살 카카오톡 챗GPT 친구 됐다-종합병원장·학원장이 ‘쩐주’ 주가조작 패가망신 1호 적발-금융당국 무시한 빗썸…1000억대 강제청산△종합-반도체 슈퍼사이클, 기회 꼭 제대로 살려야-불붙은 두뇌 유치전, 레드카펫 깔고 나서자-“입학하면 성과급 1억 탄탄대로” 의대 제친 SK하이닉스 계약학과△李대통령, 美순방 중 대규모 투자 유치-인프라·데이터센터·전력망 전방위 투자…한국에 ‘亞 AI허브’ 만든다-“자랑스럽게 대한민국 국민임을 말할 수 있는 나라 만들 것”-엔비디아, 오픈AI에 137조원 투자…AI 열기 재점화△종합-규제 족쇄 찬 韓, 인센티브 날개 단 中…기업 성장 속도 6.3배차-주가 2배 올려 시세차익 230억…당국 ‘지급정지’ 최초 시행-가맹점주 권익강화 나선 공정위…“단체협의 의무화·계약해지권 명문화”-“제2롯데카드 없도록 보안 챙겨라” 당국, 전 금융권 CISO 긴급 소집△채권투자 A to Z-세금 물리치고 수익률은 지켜낸다…‘채권V’ 올라탄 개미군단-환금성 좋은 ETF…장기투자 유리한 직접매수-“세제 혜택 받으려면 ISA 계좌 통해 투자해야”△정치-국힘,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 ‘초강수’…민생경제협의체 물 건너가-비핵화 포기하라는 김정은…한미일은 ‘완전한 비핵화’ 재확인-특위 끝나도 위증 고발…한덕수·최상목 겨누는 ‘증감법 개정안’-송언석 “與, 협치는 말뿐 李대통령, 통 큰 정치해야”△경제-OECD “올해 韓성장률은 1.0%…내년은 2.2%”-곧 추석인데…쌀·고깃값 부담되네-황건일 “수도권 일부 집값 오름세, 가계 부채 확대 우려”-제조업체 줄고 ‘나홀로 시장’ 늘었다△금융-보안감사서 미흡 판단하고도 개선 미룬 카드사-“롯데카드 해킹 사고, 남의 일 아니다” 정태영 부회장, 보안 체계 대비 당부-빗썸, 한달새 청산규모 30배 폭증…소비자 손실 어쩌나-‘보행자사고 변호사비 특약’ 배타적 사용권 획득-1조원 규모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성공△Global-고급인재 미국行 막히자…‘비자 완화’로 줍줍 나선 경쟁국들-“복용땐 자폐아 유발” 타이레놀 때린 트럼프-佛도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두 국가’ 해법 재점화-오라클, 각자 CEO 체제 전환△산업-평범한 후판, 열처리 거치니 고부가 강재로-車 마니아 소통의 장으로…‘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11년 만에 새단장-삼성전기, 서울대와 손잡고 ‘첨단소재 산학협력센터’ 설립-셀트리온, 릴리 美 생산시설 전격 인수-SK온, ESS 전문가 영입…美 ‘큰손’ 잡는다-공급 과잉에 운임 급락…해운업 침체 시작되나△추석선물특집-편의점서 만나는 ‘한맥 生캔’-홍초도 드레싱도 ‘저당’ 어때요-닥터그루트 등 스테디셀러 총출동-한우는 기본…분재·도예세트 눈길-암소한우·샤인머스켓…다양해진 프리미엄 선물-활력·재미 모두 잡아…MZ도 찾는 ‘활기력’-올해도 차례주는 ‘백화수복’-사전예약 행사가 10% 낮췄어요-선택폭 넓어진 ‘한우 특수부위’-고단백 참치·제주 톳김 ‘건강선물’-‘오크25’로 품격 높인 일품진로-‘3만~10만원’ 부담없이 고르세요-‘해피빈·벨리곰’과 손잡은 스팸△산업-EV 판매 부진…현대차 울산공장 올 7번째 휴업-삼성, 메타·퀄컴 빅테크와 협력 6G 기술개발·상용화 나선다-“150조 국민성장펀드 혜택, 中企도 골고루 받아야”-코스맥스, IFSCC서 국내 최초 본상…최다 구두발표 진행까지△생활경제-신선한 마트상품 골라 ‘쏙’…1시간 이내 문앞에 ‘쓱’-‘금배추’ 이젠 안녕~ 폭염에 강한 배추 나왔다-“K온라인유통, 세계화 위해 통관 규제 간소화해야”-소비자 10명 중 9명 “편의점 상비약 늘려주세요”△ICT-AI 품은 첫 메신저, 이젠 넷플·인스타와 경쟁-“원화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기준 맞춰 규제 완화해야”-당국, 빗썸 ‘오더북 공유’ 특금법 위반 조사-정부 산하기관이 부추긴 ‘아파트 월패드’ 해킹 위험△증권-‘반도체 빅2’만 편식한 외국인-챗GPT 품은 카톡…주가는 4.6% 뚝 왜?-‘제2 에이피알 꿈꿨는데’…맥 못추는 달바글로벌-“방산 투자 안 늦었다…유럽기업 주목하라”△부동산-서울 집값 상승 기대에…똘똘한 한채 증여 급증-초역세권 ‘서면 써밋 더뉴’ 관심집중-“매도인 도움없인 계약금 증빙 자료제출 어려워” 중개사들 볼멘소리-호반산업, 물적분할 추진…지주사 ‘HB호반지주’ 설립△Book-“서스펜스지만 따뜻한 희망도 녹였죠”-아이돌도 노동조합이 필요하다-‘나쁜 유전자’는 없다…편견일 뿐△MICE-공공연례행사도 매년 입찰 출혈경쟁…낡은 관행에 성장판 막힌 마이스-AI·빅데이터로 그리는 스마트 시티 서울-12일간 130억 쓴 美포상관광단△오피니언-청년들의 글로벌 도전을 응원하는 이유-합리적 토론 필요한 산재보험 ‘선보장’ 논란-라이더 사고 예방의 출발점-김형주 ‘모과와 향’△피플-성장률 높아도 짓눌린 삶…‘인간화’로 웃음 찾아야-유홍준 “K컬처 뿌리 ‘韓 미술사’ 알려야죠”-美아마존 찾은 박지원 두산 부회장 “AI 혁신 속도”-정강환 배재대 교수, IFEA ‘명예의 전당’-80만 환자 돌본 정춘실 진료소장 ‘아산상’ 영예-저축은행중앙회 “소상공인 지원 앞장”△사회-“의대생 늘었지만 지역필수의사 기피…군복무 단축 등 지원책 추진”-‘지역필수의료’ 국회 문턱서 난항-위장수사 시행 4년 2171년 검거 성과-청계천 따라 달리는 자율주행셔틀-김건희특검, 수사기간 30일 연장 ‘비서관 자녀 학폭 무마 의혹’ 수사
- 트롯·아이돌만? 발라드·밴드·힙합 서바이벌 밀려온다[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발라드와 록에 힙합까지. 트롯과 K팝 아이돌에 편중돼 있던 방송사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다양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강력한 팬덤 파워를 갖춘 트롯과 K팝 아이돌 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받아 온 분야에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우리들의 발라드’(사진=SBS)◇‘발라드 황제’도 주시…차세대 발라더 나올까방송을 앞둔 발라드 서바이벌은 SBS가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SM C&C와 손잡고 론칭하는 ‘우리들의 발라드’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연예인과 일반인들로 구성된 이른바 ‘탑백귀 대표단’ 150명이 발라드 장르계를 이끌 원석을 발굴하는 포맷의 오디션이다. 참가자들은 발라드 장르 곡으로 무대를 꾸민 뒤 100표 이상을 받아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우리들의 발라드’ 참가자 평균 나이는 18.2세로 차세대 신예 발라더 탄생을 기대케 한다. 이 프로그램은 23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탑백귀 대표단’에 합류한 연예인은 정재형, 전현무 추성훈, 차태현, 박경림, 대니구, 크러쉬, 미미, 정승환 등 9명이다.발라드 장르에 초점을 맞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지상파 방송사에서 전파를 타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데뷔 35주년을 맞아 새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발라드 황제’ 신승훈은 22일 열린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들의 발라드’를 언급하며 “K팝의 위상이 높아져서 기분이 좋지만, 장르가 고르게 사랑받지 못하는 현실이 아쉽기도 하다. 발라드가 다시 눈에 띄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스틸하트클럽’(사진=Mnet)‘쇼미더머니12’ 프로듀서 라인업(사진=Mnet)◇새 밴드 서바이벌에 ‘쇼미더머니’까지 부활한편 록와 힙합 장르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음악 채널 Mnet이 선보인다. 록 장르를 내세우는 신규 프로그램은 10월 21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하는 ‘스틸하트클럽’이다. ‘스틸하트클럽’은 밴드 결성기를 그린다. 드럼, 베이스, 기타, 키보드, 보컬 등 각기 다른 포지션의 참가자들이 글로벌 밴드 멤버가 되기 위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참가자들의 성장을 도울 디렉터로는 씨엔블루의 정용화, 페퍼톤스의 이장원, 선우정아, 워너원 출신 하성운 등이 나선다. MC는 배우 문가영이다.Mnet은 ‘쇼미더머니12’와 ‘힙팝 프린세스’를 통해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 힙합 장르에도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쇼미더머니’는 2022년 11번째 시즌 종료 이후 긴 휴지기를 가진 끝에 다시 돌아온다. 아직 편성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지코·크러쉬 △그레이·로꼬 △제이통·허키 시바세키 △릴 모쉬핏·박재범 등이 이름을 올린 프로듀서 라인업이 베일을 벗으면서 새 시즌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Mnet은 오는 26일까지 래퍼 공개 모집을 진행한다.‘힙팝 프린세스’ 한국 참가자(사진=Mnet)‘힙합 프린세스’ 일본 참가자(사진=Mnet)10월 16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하는 ‘힙팝 프린세스’는 여자 래퍼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의 스핀 오프 프로그램이다. Mnet 모회사 CJ ENM이 일본 광고대행사 하쿠호도와 손잡고 설립한 합작법인 ‘챕터 아이’를 통해 진행하는 한일 합작 프로젝트이기도 하다.‘힙팝 프린세스’의 경우 힙합과 K팝을 엮은 포맷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모인 40인 중 힙합 걸그룹 멤버로 데뷔할 참가자를 가리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걸그룹 아이들의 소연,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의 개코, 일본 댄서 리에하타, 일본 보이그룹 에그자일 출신 이와타 타카노리 등이 프로듀서로 참여한다.심재걸 대중문화평론가는 “방송사들의 프로그램 제작 사이클이 다시 ‘서바이벌 시즌’으로 돌아온 분위기”라며 “저마다 차별점을 두기 위해 다양한 음악 장르를 내세운 특이점이 모처럼 방송가와 대중 음악계의 뜨거운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했다.
- 더보이즈·우즈·크래비티·프로미스나인…'2025 KGMA' 라인업 합류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계 대표 퍼포머들과 음원 강자들이 국내 최고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신문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선보이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위드 아이엠뱅크’(2025 KGMA)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KGMA 조직위원회는 23일 4차 라인업에 합류한 아티스트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넥스지, 더보이즈, 싸이커스, 우즈, 크래비티, 프로미스나인(이상 가나다순) 등이 오는 11월 14~15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KGMA’ 출연을 확정했다. 넥스지는 지난 4월과 7일 각각 국내와 일본에서 발매한 미니앨범으로 주요 음악 차트에서 호성적을 냈고, 도쿄 부도칸에 단독 입성하며 성장을 입증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중 국내에서 컴백 활동에 나선다.더보이즈는 올해 정규 3집과 10번째 미니앨범을 차례로 내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현재 4번째 월드 투어 공연을 진행 중이다.싸이커스는 지난 4월 발매한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3위에 오르며 차세대 글로벌 아이돌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최근에는 미국과 일본에서 월드 투어 펼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우즈는 자작곡 ‘드라우닝’(Drowning)으로 음원차트에서 역주행 신화를 쓴 주인공이다. 지난 7월 전역 후 각종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4일에는 새 디지털 싱글로 컴백한다.크래비티는 지난 6월 발표한 정규 2집으로 차별화된 콘셉트에 도전하며 폭넓은 소화력을 자랑했다. Mnet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 우승 팀인 이들은 현재 진행 중인 팬 콘서트 투어로도 퍼포먼스 실력을 뽐내고 있다.프로미스나인은 지난 6월 발표한 곡인 ‘라이크 유 베러’(LIKE YOU BETTER)로 큰 사랑을 받으며 ‘서머 퀸’ 입지를 굳혔다. 대학 축제 등 다양한 무대에서 흔들림 없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실력을 입증한 이들은 현재 4개국 10개 도시를 도는 첫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다.‘KGMA’는 일간스포츠가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새롭게 제정한 시상식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1회 시상식에서는 에스파, 뉴진스, 데이식스, 아이들, 에이티즈, 제로베이스원 등 6개 팀이 최고 영예인 그랜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앞서 KGMA 조직위원회는 보이넥스트도어,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에이티즈, 키스오브라이프, 피프티피프티, 미야오, 아홉, 올데이 프로젝트, 클로즈 유어 아이즈, 키키, 킥플립, 하츠투하츠, SMTR25, 박서진, 이찬원, 장민호, 루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등이 올해 시상식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먼저 전했다. 출연진은 향후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MC 라인업에는 남지현, 레드벨벳 아이린,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등이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2025 KGMA’는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한다. 타이틀스폰서로 아이엠뱅크가 참여하고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하며 해외인바운드티켓은 놀던오빠들,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 아트펌팩토리가 운영하고 빅크에서 국내티켓을 담당한다. 음원 및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 지니뮤직, 플로, 벅스가 제공하며 공식 팬투표는 팬캐스트 앱을 통해 진행된다. 제작은 셋더스테이지가 맡는다.
- '신인감독' 김연경, 세븐틴 승관 잡는다…"야 놀러왔어?"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신인감독 김연경’ 세븐틴 승관의 팀 매니저 성장기가 그려진다.(사진=MBC)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신인감독 김연경’(신인감독)은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배구 황제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다.22일 공개된 티저에는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멤버 승관이 ‘필승 원더독스’의 팀 매니저, 일명 부 매니저로 분투하는 모습이 담겼다. 섭외 제안을 받자마자 “무조건, 바로 고”라며 흔쾌히 합류한 그는 “배구가 되게 섹시한 스포츠예요”라며 배구에 대한 진심을 드러낸다. 팀명 ‘필승 원더독스’에도 “제가 원더걸스 팬이라 친근감이 간다”고 말하며 성덕다운 면모를 보여준다.그러나 김연경 감독은 첫 만남부터 “정관장 팬 아니냐?”, “세븐틴 호시 화이팅!”이라는 농담으로 티키타카 케미를 자랑한다. 승관은 김연경 감독의 “물 줘, 빨리빨리 움직여”라는 지시에 얼어붙는가 하면, 경기 전 예민한 선수들과 마주치지 말라는 조언에 “마주치면 죽어요? 왜요? 저도 보고 싶은데요”라며 열혈 배구 팬 면모를 드러낸다.(사진=MBC)승관은 대걸레질, 공 수거, 음료 준비까지 도맡으며 “(필승 원더독스 내) 서열은 저 밑”이라며 자조한다. 그러면서도 팀을 위해 묵묵히 움직이며 선수 케어까지 꼼꼼히 이어간다. 이를 지켜본 김연경 감독은 “매니저 좋아, 역시”라며 칭찬을 건네며 승관의 노력을 인정한다.승관은 분위기 메이커로도 활약한다. 선수들과 함께 응원을 유도하고, 팬서비스까지 나서며 사기를 끌어올리던 순간, 관중석에서 몰래 팬서비스를 하던 승관의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며 현장의 이목이 집중된다.이에 김연경 감독은 “야, 놀러왔어?”라며 일침을 날렸고, 사색이 된 승관의 표정이 웃음과 짠내를 동시에 자아내며, 본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신인감독’은 오는 28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한다.
- "닳아서 없어지리"…신승훈, 신곡 11곡 품에 안고 귀환(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35주년을 맞아 기염을 토해봤습니다.”(사진=도로시컴퍼니)‘발라드 황제’ 가수 신승훈(58)이 신곡으로 꽉 채운 새 정규앨범을 선보인다.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완성한 앨범으로 ‘신승훈 음악’의 정수를 들려주겠다는 포부다.신승훈은 1990년 데뷔 후 ‘미소속에 비친 그대’, ‘보이지 않는 사랑’ 등 다수의 발라드 히트곡을 낸 ‘가요계의 전설’이다. 1집부터 7집까지 앨범 7장을 연속해서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한 밀리언셀러로 만들었으며 누적 음반 판매량은 1700만 장이 넘는다. 새 정규 앨범을 선보이는 것은 2015년 11집을 낸 이후 약 10년 만이라 이목을 끈다.(사진=도로시컴퍼니)◇“10년 만에 정규앨범…삶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죠”신승훈은 2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보르도홀에서 진행한 컴백 기자간담회에서 “35주년이라고 해서 리메이크곡으로 과거 영광을 끄집어내고 싶지 않았다. 신곡으로 꽉 채워 현재진행형 가수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설레기도, 반갑기도 하다. 즐겁게 활동해 보겠다”고 밝혔다. 정규 12집에 해당하는 새 앨범명은 ‘신시어리 멜로디즈’(SINCERELY MELODIES)다. ‘마음으로부터 완성된 멜로디’라는 의미를 담았다. 전곡 프로듀싱과 작곡을 맡은 신승훈은 “홍보성으로 하는 말이 아니다. 진심을 다해 마지막 정규앨범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곡을 썼다”고 강조했다.앨범에 담은 신곡은 총 11곡이다. 더블 타이틀곡 ‘너라는 중력’과 ‘트룰리’(TRULY)를 비롯해 ‘쉬 워즈’(She Was), ‘러브 플레이리스트’(Luv Playlist), ‘별의 순간’, ‘이별을 배운다’, ‘끝에서, 서로에게’, ‘그날의 우리’, ‘위드 미’(With Me), ‘어바웃 미’(About Time), ‘저 벼랑 끝 홀로 핀 꽃처럼’ 등 다채로운 곡들로 앨범을 풍성하게 채웠다.신승훈은 “그간 사랑과 이별 주제 곡들을 많이 불렀다. 일종의 사랑과 이별의 메신저 역할을 한 셈”이라면서 “이젠 사계절로 따지면 가을을 넘긴 나이가 된 만큼, 사랑과 이별뿐 아니라 사람, 우정, 삶, 엄마 등에 대한 이야기도 꺼내봤다. 그래서인지 감회가 더 남다르다”고 말했다.(사진=도로시컴퍼니)앨범 준비는 3년 전 처음 시작했다. 신승훈은 “곡 작업을 위해 송캠프를 자주 떠났다”며 “사무실에 모여서 하는 말로만 송캠프가 아니라 컴퓨터와 스피커를 들고 가평, 양평, 홍천 등지로 떠나 실제로 캠핑을 하면서 곡을 썼다”는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어 “제주도에서도 한 달 살기도 해봤다”며 “그때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은 곡이 나와서 앨범에 8곡이나 싣게 됐다”고 부연했다.더블 타이틀곡 중 ‘너라는 중력’은 사랑을 끝낸 후 밀려오는 감정을 표현한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 기타 선율이 조화를 이룬 사운드가 특징이다. 신승훈 “브리티시 팝 발라드 스타일의 노래”라며 “송캠프 때 술 한잔 마시고 나서 초안을 쓴 뒤 서울에서 다시 다듬어 완성했다”고 말했다.또 다른 타이틀곡인 ‘트룰리’는 긴 시간이 지난 뒤 깨달은 사랑의 진심을 깊이감 있는 멜로디와 노랫말로 표현한 곡이다. 신승훈은 “삶을 담아낸 곡”이라며 “35주년을 맞은 발라더라면 이런 노래를 하나쯤 해야겠다 싶어 만들었다”고 소개했다.수록곡 중 ‘쉬 워즈’는 지난 35년간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아 쓴 헌정곡이다. 선공개곡으로 선보인 이 곡의 뮤직비디오 주연은 배우 문소리가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뮤직비디오 대본을 직접 썼다는 신승훈은 “공개 후 ‘눈물을 쏟았다’는 반응이 많아 뿌듯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피지컬 음반 맨 뒷장에는 팬들의 ‘리즈 시절’ 사진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담아 35주년 앨범의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사진=도로시컴퍼니)◇“‘발라더 본분’ 지키며 활동 이어나갈 것” 앨범 전곡 음원은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신승훈은 “이번엔 가슴을 후벼 파서 ‘너 슬프지?’라고 묻는 노래들이 아니다. ‘내 이야기를 할 테니 들어봐줘’라는 느낌에 가깝다”며 “조금 어렵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오래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이야기를 이 나이쯤 됐을 때 꼭 멜로디에 입혀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희로애락 모두 담은 정규앨범인 만큼 전곡을 다 들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신승훈은 데뷔 기념일인 오는 11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하는 35주년 기념 콘서트도 앞두고 있다. 신승훈은 “때마침 데뷔 기념일이 휴일(토요일)이더라. ‘무조건 그날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공연이 가능한 장소를 물색했다”며 “1990년대부터 진행한 콘서트 영상을 전부 돌려 보면서 콘서트 구성을 짰다. 팬들이 좋아했던 걸 다 넣어 신승훈 콘서트의 모든 것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도로시컴퍼니)“녹슬어서 없어지는 신승훈이 아닌, 닳아서 없어지는 신승훈이 되겠다.”신승훈이 이날 앞으로의 활동 각오를 밝히며 꺼낸 말이다. 그는 “아등바등하지 않고, 학처럼 아름다운 하강을 하면서 음악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께 음악으로 위로를 주는, 발라더의 본분을 지키는 가수가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K팝 아이돌 음악 득세 속에 뒷전으로 밀린 발라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신승훈은 “K팝의 위상이 높아져서 기분이 좋지만, 장르가 고르게 사랑받지 못하는 현실이 아쉽기도 하다”며 “발라드가 다시 눈에 띄는 시대가 오도록 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이병헌, 마동석, 신동엽 등 신승훈과 절친한 연예계 동료들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VCR이 상영돼 취재진의 눈길을 모았다.이병헌은 “승훈이 형과는 신인 시절부터 알고 지냈다. 지금도 서로 응원하며 잘지내고 있다”며 “아마 ‘신승훈 음악 정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다. 과연 어떤 음악을 담았을지 저 또한 팬으로서 궁금하다. 새 앨범이 많은 분께 사랑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 더킹덤, 컴백 타이틀곡은 '화월가'… 동양 판타지의 정수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컴백을 하루 앞둔 더킹덤(The KingDom·단, 아서, 무진, 루이, 아이반, 자한)이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더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그룹 더킹덤은 22일 0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페셜 앨범 ‘더 킹덤: 더 플라워 오브 더 문’(The KingDom: the flower of the moon)의 타이틀곡 ‘화월가’ 퍼포먼스 비디오 티저를 선보였다.공개된 영상은 한국 전통 가옥을 배경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킹덤 멤버들은 한복을 차려입고 부채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동양적 색채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연출에 웅장한 국악 사운드가 더해져 곡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이번 앨범은 오랜 시간 응원을 보내준 팬덤 ‘킹메이커’를 위한 더킹덤의 특별한 선물이다. 더킹덤은 기존 세계관의 틀에서 잠시 벗어나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을 음악에 담았다.새 타이틀곡 ‘화월가’는 밀양아리랑 선율과 K팝의 에너지가 만난 곡이다. 가야금, 대금, 꽹과리, 해금 등 국악기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여기에 더킹덤의 폭발적인 보컬이 어우러지며 전통과 현대를 관통하는 강렬한 매력을 완성했다.더킹덤은 2021년 데뷔 이후 7부작 ‘히스토리 오브 킹덤’(History Of Kingdom) 세계관을 선보이며 ‘시네마틱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매 앨범마다 음악, 퍼포먼스, 영상미를 하나의 서사로 엮어내며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4세대 아이돌 중 최초로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를 석권했고,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톱10에 3연속 진입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23일 오후 6시 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