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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의 타연습생 이삭줍기.. 중소돌 갱생 ‘믹스나인’ 통할까
  • 양현석의 타연습생 이삭줍기.. 중소돌 갱생 ‘믹스나인’ 통할까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중소기획사들 너무 무르다. 혹독하게 키워야 성공한다.”YG엔터테인먼트가 전국을 다니며 중소기획사의 연습생을 모아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29일에 방송하는 ‘믹스나인’이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 제작발표회에서 “다른 기획사를 다니며 신랄하게 부족한 점을 꼬집었다”며 “처음엔 아플지 몰라도 나중에는 치료가 될 것”이라 예고했다. ‘믹스나인’은 양현석 대표를 필두로 YG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들이 전국의 크고 작은 기획사를 탐방하며 아이돌 지망생을 발굴해 프로젝트 그룹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Mnet에서 YG엔터테인먼트로 이직한 한동철 PD가 만든다. 데뷔 기회를 잡지 못했거나 혹은 실패 경험이 있는 중소기획사 소속의 연습생에게 기회를 주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양 대표를 비롯한 심사위원들이 전국을 돌며 70여 개의 기획사를 방문했다.양 대표는 “YG엔터테인먼트를 만든 후 타 기획사의 가수들을 보며 우리 음악을 덧씌우면 어떨까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믹스나인’을 통해 이뤘다”며 “그동안 나온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른 차별화 지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룹 빅뱅의 태양과 승리, 걸그룹 2NE1의 씨엘, 가수 자이언티가 심사위원으로 함께 출연한다. YG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한다. 승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사실 타 기획사의 대표를 보고 연습생을 후하게 대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며 “혹독하게 성장한 빅뱅의 경험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믹스나인’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라 아이돌 진단 프로그램”이라며 “우리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스타가 ‘믹스나인’을 통해 탄생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믹스나인’을 통해 선발한 9명이 앞으로 어떤 활동을 벌일지는 미정이다. 양현석 대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논란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프로듀스101’ 등 이전의 프로그램에서 계약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것은 제작의 주체가 방송사였기 때문”이라며 “‘믹스나인’은 YG에서 만들기에 다를 것이다. ‘을’의 입장에서 각 기획사 대표들과 이야기하겠다”고 설명했다. ‘믹스나인’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다. JTBC에서 방송하지만 플랫폼에 그친다. 양현석 대표는 “요즘 음악방송프로그램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한 아이돌이 너무 많다”며 “다들 돈 되는 음악만 하려고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그러다 보니 힘든 상황에 처한 연습생이 너무 많아져 가슴 아프다. ‘믹스나인’을 통해 우리나라에 재능있는 연습생이 많다는 걸 알리고 싶다”고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을 당부했다. 양현석 승리(사진=JTBC)
2017.10.27 I 이정현 기자
‘부암동’ 이준영, 아이돌 편견 NO…제2의 임시완 될까
  • ‘부암동’ 이준영, 아이돌 편견 NO…제2의 임시완 될까
  •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될 성부른 떡잎이었다. 그룹 유키스 준이 아이돌 출신이란 편견에서 벗어나 배우 이준영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준영은 케이블채널 tvN 수목 미니시리즈 ‘부암동 복수자들’에 김정혜(이요원 분)의 남편 이병수(최병모 분)의 혼외 자식 이수겸 역으로 출연 중이다. 평소 능청스러운 미소를 짓는 수겸은 평범한 고등학생처럼 보이지만, 실은 친부모에 대한 복수심으로 불타고 있다. 그의 목적은 외조부의 선산을 지키는 것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 돈 많은 친부의 울타리를 적당히 이용할 심산으로 정혜의 집으로 들어온다. 그렇게 복자클럽 막내로 합류한 수겸은 팀 내 브레인으로 활약한다. 수겸과 양모 정혜의 ‘케미’는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시종일관 수겸을 경계하던 정혜는 수겸의 속내를 알고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병수에 대한 분노와 혼외자식이란 공통점은 두 사람을 더욱 가깝게 만든다. 쌀쌀 맞은 사모님 같지만 실제 여리고 순수한 정혜와 천진해 보이지만 똑똑하고 날카로운 수겸은 위기의 순간 서로에게 힘이 돼 준다. 일부 시청자들은 정혜와 수겸의 해피엔딩을 응원할 정도.놀라운 점은 수겸이란 캐릭터의 이중성을 흡입력 있게 소화하는 이준영이다. 순진한 얼굴을 한 수겸은 종종 차가운 눈빛으로 민낯을 드러낸다. 그 찰나를 표현하는 이준영의 눈빛은 ‘부암동 복수자들’의 미덕 중 하나다. 이준영은 유키스의 멤버로 2014년 데뷔해 ‘부암동 복수자들’은 그의 첫 드라마다. 자연스러운 연기력에 그를 신인 배우로 착각하는 이들도 있다. 베테랑 배우 사이에서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극을 이끌어 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사진=‘부암동 복수자들’ 방송화면 캡처방송 전 그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았다. 수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연기 활동을 겸해 화제성도 높지 않았다. 실력은 모든 것을 반전시켰다. 초반 연출을 맡은 권석장 PD는 이런 원석을 어떻게 알아봤을까.“(편견이지만)아이돌 출신이라고 하면 밝고 건강한 느낌을 주려고 인위적인 표정을 짓는 경우가 많지 않나. 이준영은 무표정에서 자연스럽게 그늘이 묻어났다. 슬픔이 보이더라. 원작 캐릭터를 특별한 노력 없이 자연스럽게 표현하겠다 싶었다. 사투리 연기도 곧잘 하더라. 오디션 볼 때 서툰 부분이 있었지만 진심에서 나오는 힘이 느껴졌다.”
2017.10.27 I 김윤지 기자
엑소 수호, 생애 첫 뮤지컬 도전…안재욱 연기코치 받는다
  • 엑소 수호, 생애 첫 뮤지컬 도전…안재욱 연기코치 받는다
  •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로 생애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서는 엑소 리더 수호(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가 ‘더 라스트 키스’라는 제목으로 바꾸고 3년 만에 여정을 시작한다.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프레더릭 모턴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A Nervous Splendor)가 원작이다.2012년 한국 초연 당시 개막 첫 주부터 93%를 넘는 객석 점유율과 15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감동 대작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합스부르크의 화려한 왕실을 재현한 무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넘버로 사랑 받은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이번 공연에서는 황태자 루돌프 역에 배우 카이와 전동석, 정택운, 수호가 캐스팅 됐다. 수호는 생애 첫 뮤지컬 도전이다. 아시아 원톱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리더로서 춤과 노래 실력을 검증 받았다. 그는 MBC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우주의 별이’, 영화 ‘글로리데이’ 등으로 연기자로서도 활동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수호는 “‘더 라스트 키스’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안재욱 선배 수업을 정말 재미있게 듣고 있다. 열심히 준비할테니 많은 응원 바란다”고 각오를 전했다.대세 뮤지컬돌 정택운도 번갈아 연기한다. 2014년 ‘풀하우스’로 뮤지컬계에 입문한 뒤 뮤지컬 ‘마타하리’와 ‘몬테크리스토’를 거치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오고 있다. 정택운은 “‘더 라스트 키스’로 루돌프가 원하던 삶과 그가 이루고 싶었던 사랑 그리고 아픈 내면 심리와 갈등을 표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리 베체라 역에는 김소향·민경아·루나가 연기한다. 민경아는 지난 여름 진행된 오디션에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하며 배역을 꿰찼다. 2015년 데뷔 이후 중·소극장 여주인공 자리를 도맡아왔다. 이외에도 타페 수상 역에 민영기가 초연 이후 오랜만에 같은 역으로 돌아왔다. 배우 김준현, 송용태, 정의욱, 신영숙, 전수미, 박혜미도 출연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12년과 2014년 출연했던 배우 안재욱은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 연기 코치로 나섰다. 지난달부터 후배 배우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안재욱은 “풋풋한 루돌프를 보고 있으면 ‘황태자 루돌프’를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 내 인생 뮤지컬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을 직접 가르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나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줄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11월 1일 오전 11시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와 LG아트센터에서 진행한다. 12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회차다. 12월 15일 개막해 2018년 3월 11일까지 서울 강남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이다.
2017.10.26 I 김미경 기자
배우 최정윤 남편 '주가조작' 집행유예…벌금 5억 선고
  • 배우 최정윤 남편 '주가조작' 집행유예…벌금 5억 선고
  • 서울남부지법 전경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법원이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의 장남 윤모(36)씨에게 집행유예와 억대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아이돌그룹 출신인 윤씨는 배우 최정윤씨의 남편으로 잘 알려져 있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심형섭)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4억 1800여만원의 추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윤씨는)자신의 친분관계와 사회적 영향력을 이용, 허위 내용의 보도가 이뤄지게 해 투자자와 주식거래 참여자들에게 예측하지 못한 손해를 입게 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윤씨가 지난 2014년 9월 의류업체 S사의 한류 콘텐츠 중국 공급 사업을 담당하는 사장으로 취임한 뒤 거짓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가를 띄우는 수법으로 약 20억원의 부당이득을 거둔 혐의로 윤씨를 구속기소했다.재판부는 이중 약 15억원에 대해서는 윤씨가 범행으로 거둔 이득인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보고 나머지 4억 5700여만원만 부당이득으로 판단했다.
2017.10.26 I 유현욱 기자
B.A.P 등장에 "잘 생겼다"…"기대 이상의 공연"
  • [6th W페스타]B.A.P 등장에 "잘 생겼다"…"기대 이상의 공연"
  • 아이돌그룹 B.A.P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W페스타(세계여성포럼 2017)’ W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이데일리 장병호 김무연 김정현 기자] 아이돌 그룹 B.A.P(방용국·힘찬·대현·영재·종업·젤로)가 무대에 오르자 세빛섬에서 환호가 터져나왔다. 팬들은 “잘 생겼다”를 연호하며 이들을 반겼다.25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W페스타’(세계여성포럼 2017)의 대미를 ‘W콘서트’가 장식했다. 이날 공연에는 B.A.P를 비롯해 혼성 그룹 왈와리, 가수 이미쉘 등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공연을 선사했다. DJ 오버드라이브(DJ Overdrive)가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디제잉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B.A.P는 최근 발표한 신곡 ‘허니문’으로 축제의 막을 열었다. ‘댓츠 마이 잼’(That’s My Jam), ‘웨이크 미 업’(Wake Me Up) 등 히트곡 무대로 관객 환호를 받았다. B.A.P는 “여성을 위한 좋은 취지의 행사를 축하하는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소감을 말했다.W콘서트의 막을 연 것은 혼성 그룹 왈와리(미스터붐박스·메리·쥰키)였다. 비트박스 세계 챔피언인 미스터붐박스가 무대에 먼저 올라 현란한 비트박스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여성 멤버 메리·쥰키가 등장해 최근 발표한 신곡 ‘라면 먹고 갈라고’를 시작으로 그룹 거북이의 ‘컴온’ ‘빙고’ 메들리, 데뷔곡 ‘하쿠나마타타’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공연의 마지막은 SBS ‘K팝스타’ 시즌1 출신 가수 이미쉘이 꾸몄다. ‘아이 캔 싱’(I Can Sing)을 시작으로 다음 앨범에 수록될 미발표곡, 지난해 ‘힙합의 민족2’에서 선보인 노래 ‘퀸즈(불이나)’로 열기를 이어갔다.콘서트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 것은 무료로 제공된 치킨과 맥주였다. 관객들은 치킨·맥주와 함께 공연을 마음껏 즐겼다.김다혜(21)씨는 “B.A.P.를 보기 위해 오후 3시부터 기다렸다”면서 “여성을 위한 포럼이라는 행사 취지도 좋았다. 이런 행사가 내년에도 열린다면 다시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지희(28)씨는 “요새 여성 이슈가 화두인데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포럼이라 차분하고 지루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마지막 콘서트까지 신나는 분위기라 좋았다”고 말했다.‘W페스타’는 음악과 함께하는 축제였다. 본 행사와 함께 마련된 토크 콘서트에는 가수 헤이즈가 출연했다. ‘저 별’을 열창하며 무대에 오른 헤이즈는 ‘앤드 줄라이’(and July), ‘널 너무 모르고’ 등으로 음원강자다운 면모를 선보였다.행사 참가자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헤이즈는 “마음으로 ‘와~’ 하는 게 다 보이는데 왜 조용히 있느냐. 표현해달라”고 주문해 관객 호응을 이끌어냈다. 관객들이 “사랑해요” “너무 멋있어요”라고 외치자 헤이즈는 “제가 더 사랑합니다”라고 화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2017.10.25 I 장병호 기자
"완전 공감되는데요"…다양한 연령대 모여 여성을 논했다
  • [6th W페스타]"완전 공감되는데요"…다양한 연령대 모여 여성을 논했다
  • 가수 헤이즈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W페스타(세계여성포럼 2017)’ 토크콘서트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지난 5회 동안 열린 ‘세계여성경제포럼’을 한층 발전시켜 올해부터 새로운 이름으로 막을 올린 이데일리 W페스타는 ‘Create Your Own Scene(여성들이여, 최고의 장면을 연출하라)’란 주제로 진행됐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김무연 기자] “여성이라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다. 여성들을 위한 W페스타 같은 행사가 더 많아져야 한다.”(한국코닝 대표)25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W페스타’(세계여성포럼 2017). 강연자들과 참가자들은 유리천장을 깨기 위한 논의의 장이 더 많아져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좌석을 꽉 채운 참가자들은 여성 리더들의 발언에 집중하며 때론 웃거나 웃으며 여성으로서의 공감을 표했다. 20~30대가 다수였지만 10대 학생이나 50~60대 중년들도 눈에 띄었다. 포럼에 참석한 일본인 배우 후지이 미나는 “같은 여성으로서 너무나 좋은 에너지를 느꼈다”고 밝혔다.이날 연사 중 가장 관심을 끈 것은 기조연설자로 나선 페이스북 마케팅 총괄(CMO) 출신 랜디 저커버그 저커버그미디어 최고경영자(CEO)였다. 그는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의 친누나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저커버그 연설 후 “세계적으로 저명하고 당당한 여성을 만나게 돼 반가웠다. 우리나라 여성들도 당차고 도전적이어서 훌륭한 여성이 많은데 앞으로 ‘도전하는 여성’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저커버그는 강연 말미에 “노래 하나 불러도 될까요?”라며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part of your world)’ 노래를 개사해 불러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저커버그는 행사 전 환담회장에서도 단연 관심을 받았다. 명사들은 물론 스태프까지 사진 촬영을 제안하기도 했다. 최현주 상명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커버그의 연설에 대해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활기차고 명랑·쾌활해지는 강연이었다”고 호평했다.W페스타 프롤로그 연사로 나선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부 여성 정책을 적극 홍보하며 문재인정부 홍보 도우미를 자처했다. 고용노동부는 행사장에 ‘여성 및 청년고용 관련 정책 홍보 자료’를 비치해 여성 스스로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을 다양한 방법을 알렸다. 김 장관은 강연을 마무리하며 20여분으로 제한된 시간에 대해 수차례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강연을 마친 후 중년여성 10여명이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김 장관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사진을 권했고 김 장관은 웃으며 이에 응했다.좌담에 나선 서민수 전 KBS PD와 조선희 사진작가는 대학 시절 단짝이 된 계기와 각자 영역에서 유리천장을 깨는 과정을 유머를 동원해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이번 W페스타는 세계여성경제포럼에서 이름을 바꾼 만큼 축제처럼 진행됐다. 토크콘서트 주인공으로 나선 가수 헤이즈는 자신의 노래를 부르며 행사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자신의 노래 ‘앤드 줄라이(And July)’·‘널 너무 모르고’·‘저 별’을 부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모든 세션을 마무리한 후 오버드라이브의 디제잉에 왈와리와 B.A.P 등의 공연을 보며 치킨과 맥주를 먹는 W콘서트도 진행됐다. 미니 콘서트였지만 열기는 여느 아이돌 콘서트 못지 않게 뜨거웠다.
2017.10.25 I 김재은 기자
포맨, 3년5개월 공백에도 차트 1위…'믿듣' 음원강자 입증
  • 포맨, 3년5개월 공백에도 차트 1위…'믿듣' 음원강자 입증
  • 포맨(사진=메이저나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3년 5개월 만에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포맨이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믿고 듣는’ 음원 강자는 짧지않은 공백에도 그 입지가 흔들리지 않았다.지난 24일 오후 6시에 공개된 포맨의 정규 6집 ‘리멤버 미(REMEMBER ME)’ 타이틀곡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가 25일 오전 6시 기준 지니뮤직과 올레뮤직 실시간차트 1위를 석권했다. 뿐만 아니라 벅스, 소리바다 등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며 정주행 코스를 밟고 있다.포맨의 차트 1위는 윤종신, 임창정, 에픽하이 등 쟁쟁한 선배들과 비투비, 방탄소년단, 뉴이스트W 등 팬덤이 강한 아이돌 그룹과 경합에서 이뤄낸 결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앞서 포맨은 지난 2015년 멤버 김원주의 군 입대 전 공개한 라이브앨범 타이틀곡 ‘안아보자’가 이틀 연속 1위, 가온차트 디지털종합차트 및 다운로드차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오랜 공백에도 여전한 인기와 식지 않은 ‘음원 강자’의 면모를 확인시켰다.이번 타이틀곡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는 윤민수가 작사, 작곡한 곡이다. 갑작스러운 이별을 믿지 못하고 돌아선 사랑을 다시 잡고 싶다는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포맨 특유의 애절한 감성 발라드다. 특히 총 12트랙으로 구성된 포맨의 정규 6집은 포맨을 대표하는 발라드와 보컬에 변화를 준 테크니컬한 창법의 소울풀한 곡 등 포맨의 다양한 음악적 변화와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앨범이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김정현과 김지성이 출연해 사랑하다 이별하는 슬픈 연인의 모습을 연기하며 신곡의 감성을 극대화시켰다.
2017.10.25 I 김은구 기자
"우리 개에게는 법이 없다"던 최시원, 반려견 캐릭터 사업 `급제동`
  • "우리 개에게는 법이 없다"던 최시원, 반려견 캐릭터 사업 `급제동`
  • ‘한일관 대표 사망’최시원 반려견 프렌치불독. 사진=최시원SNS[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반려견 프렌치불독 ‘벅시’를 브랜드화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UGSY(벅시)’라는 불독 캐릭터 쇼핑몰 화면을 캡처한 사진이 공개됐다. 벅시는 최시원 반려견의 이름이다. 이 쇼핑몰에는 ‘벅시’ 캐릭터가 새겨진 티셔츠와 머그컵, 열쇠고리 등을 주요 아이템으로 팔고 있다. 최시원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 개에게는 법이 없다”, “벅시는 감정이 풍부하고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개”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는 이 같은 벅시의 악동 같은 성격을 캐릭터화 해 해외 팬들을 상태로 사업을 진행 중이었다. 태국 방콕에는 ‘벅시 도그(Bugsy Dog)’라는 버거&핫도그 매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레스토랑 등을 평가하는 사이트인 타임 아웃은 “벅시 도그는 한국 유명한 보이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의 반려견의 이름을 따서 만든 핫도그와 버거 레스트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 사망사건으로 중국 진출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캐릭터 ‘아이엠 벅시(I am bugsy)’ 중국 진출 사업을 준비 중이던 이용수 아트 라이선싱 대표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벅시 캐릭터 사업 계약을 지난달에 맺었다”라며 “중국 출장에서 막 돌아왔는데 그런 일이 생겼더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관련 업체와 상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여론도 심상치 않다. 누리꾼들은 ”벅시 캐릭터로 사업까지 할 생각이었으면 훈련부터 시켰어야지. 무는 개를 방관만 하다니”, “사업 접고 사죄해라”, “고인이 되신 피해자분보단 개의 사업을 걱정하는 건 아닌 거 같다.”, “피해자한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등 강한 어조로 비판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 서울 유명 한식당 ‘한일관’ 여주인 김모(53)씨는 같은 아파트에 살던 인기 아이돌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30)씨 가족의 프렌치불독에게 정강이에 물린 뒤 엿새 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2017.10.25 I 정시내 기자
'냉부해' 뜬 핫젝소년단..토니·재덕 "방탄, 잘 될 수밖에"
  • '냉부해' 뜬 핫젝소년단..토니·재덕 "방탄, 잘 될 수밖에"
  •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화면 캡쳐][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냉부해’에 이른바 핫젝소년단이 떴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젝스키스의 김재덕, H.O.T의 토니안, 방탄소년단의 진, 지민이 출연해 훈훈한 장면들을 두루 연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방탄소년단 진과 지민은 “마주 뵙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라며 대선배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다. 이에 김재덕은 “워낙 눈에 띄더라고요. 안무도 잘 맞고”라며 극찬했다. 토니안이 “그럼 빅뱅이 잘해요 아니면 (방탄소년단이 잘해요)”이라며 물으려 하자 김재덕은 “그건 아니잖아”라며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방탄소년단 지민은 “데뷔곡이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이라는 곡인데 ‘전사의 후예’나 ‘학원별곡’과 비슷한 내용이 들어있다”라며 “아무래도 저희 세대의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많이 영향을 받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토니안은 이에 “잘 될 수밖에 없었다”라며 “보통 (아이돌은) 학원물로 시작해야 된다. (그래야) 공감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후 방탄소년단 진과 지민은 ‘전사의 후예’와 ‘학원별곡’ 커버댄스를 선보였다. MC들의 제안에 토니안과 김재덕이 함께 무대를 꾸며 냉부해에서만 볼 수 있는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2017.10.24 I 임수빈 기자
'벼슬인 듯 벼슬 아닌' 연예인 가족
  • '벼슬인 듯 벼슬 아닌' 연예인 가족
  • 사진=SBS ‘싱글와이프’[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장면1. “연예인 가족은 ‘금수저’인가요?” 최근 방송가에 쏟아진 비난이다. 가족 예능 열풍이 거셌던 탓이다. SBS가 대표적이다. 연예인의 모친이 출연하는 ‘미운 우리 새끼’, 연예인의 아내가 출연하는 ‘싱글와이프’ 모두 SBS 프로그램이다. 연예인과 자녀가 함께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부지기수다. tvN ‘수업을 바꿔라 시즌2’, E채널 ‘내 딸의 남자들2:아빠가 보고 있다’, JTBC ‘나의 외사친’ 등이 방영 중이다. 누군가에겐 절실한 방송 기회가 연예인 가족이란 이유로 손쉽게 주어졌다는 일부 비난이다. 장면2. “시장에서 물건 값 한 번 깎아 본 적 없어요.” 한 한류스타 어머니의 넋두리다. 그는 유명인사의 가족으로 사는 고충을 토로했다. 연예인인 자녀와 달리 어머니는 일상을 사는 ‘생활인’이었다. 10여 년 동안 직장 생활을 했다. 퇴근 후에는 가족들을 챙기는 평범한 중년 여성이었다. 그럼에도 누군가 자신을 주목할 수 있다는 긴장감이 늘 자신을 짓눌렀다. 애연가였던 남편은 담배도 끊었다. 건강도 이유지만 혹시 자신의 행동이 자녀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노심초사하는 마음에서였다. 연예인 가족을 바라보는 상반된 두 가지 시선이다. 연예인의 가족이란 이유로 후광을 등에 업고 득을 취하기도, 행동의 제약을 받기도 한다. 연예인 당사자의 의지와 상관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연예인 가족이 일반인인 경우 해명에 힘이 실리지 않거나 실제와 다른 뜬소문이 덧붙여져 기정사실이 되기도 한다. 모든 화살과 피해는 연예인에게 돌아간다. 결국 연예인이든 그의 가족이든 책임감에 따라 신중히 행동해야 하는 문제다. 최근 유명 식당 대표 A씨가 개에 물린 후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의 개에 정강이를 물렸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엿새 후인 10월 6일 눈을 감았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선 요즘이다. 반려동물 산책 시 목줄·입마개의 필요성을 비롯해 관련 법 제정과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사진=tvN견주(犬主)의 실명이 보도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문제의 개는 인기 아이돌인 슈퍼주니어 최시원의 가족이 기르는 개였다. 최시원은 실명 보도 후 즉각적으로 SNS를 통해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의 한 사람으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 항상 철저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부주의로 엄청난 일이 일어나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사과했지만 소용없었다. 여론은 사건의 본질을 떠나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일각에서 최시원과 최시원의 가족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일반인인 최시원의 가족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는가 하면, 초반 사망 일자가 잘못 알려지면서 일부 인신공격성 악플이 이어졌다. 그동안 ‘호감 이미지’였던 최시원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논란의 소지가 될 만한 최시원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출연 중인 tvN 토·일 미니시리즈 ‘변혁의 사랑’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유족은 법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사이버 감옥’에선 더 혹독한 처벌이 내려진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한류스타의 가족은 “연예인의 가족은 일반인이면서 일반인이 아니”라면서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살지만, 잘못된 소문이라도 나면 더 거센 비난을 받는다. 해명하기도 쉽지 않다. 가족의 선택을 존중하기 때문에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연예인 가족이 마냥 특혜를 누린다는 시선이 씁쓸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2017.10.24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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