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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답풀이)양도세 중과 폐지·재외동포 감세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다음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 폐지와 해외동포 등 비거주자들의 국채·주택·펀드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등과 관련한 문답풀이다.▲양도세 중과제도 폐지 적용시기는.-대책이 발표된 16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된다. ▲비사업용 토지나 다주택자의 보유 주택을 보유기간이 2년 미만인 단기양도나 미등기 양도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기본세율이 적용되나.-아니다. 보유기간이 2년미만인 단기양도나 미등기 양도의 경우에는 기존 중과세율이 적용된다. ▲내년말까지 한시적으로 기본세율을 적용받고 있는 1세대 2주택자의 경우 변경된 내용은.-세제 정상화 차원에서 현행 2년간 한시적용 규정이 영구적 적용규정으로 개정되는 것이다.▲주택수와 조합원입주권수의 합이 3 이상인 1세대가 양도하는 주택에 대해 적용되는 세율도 변경되나.-주택수와 조합원입주권수의 합이 3 이상인 1세대가 양도하는 주택에 대해서도 1세대 3주택자의 보유주택 양도에 준해 기본세율(6~33%)이 적용된다.▲비사업용 토지나 다주택자 보유 주택도 3년 이상 보유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공제해주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나. -아니다. 중과세 폐지에 따른 부동산 투기 우려를 감안해 비사업용 토지와 다주택 소유자의 주택 양도에 대해서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허용하지 않는다.▲외국인이 신규 뿐 아니라 기존에 발행된 국채에 대해 투자하는 경우도 이자소득과 양도소득이 면세되나. -그렇다. 법 시행일 이후 지급하는 이자소득 및 양도로 인해 발생하는 양도소득부터 적용되므로 기존 발행된 국채에 대한 이자소득과 양도소득도 해당된다. ▲국채와 통안채 이의외 채권도 혜택을 받을 수 있나.-아니다. 비거주자와 외국법인의 국내채권 보유액중 국채와 통안채 비율이 95% 수준이기 때문에 이 둘만 대상으로 해도 비거주자 채권 투자자의 대부분이 혜택을 보게 된다. ▲간접투자를 통해 국채에 투자한 경우에도 세제지원을 받을 수 있나.-그렇다. 국세청장이 승인한 적격 외국금융기관을 통한 간접투자도 허용된다. ▲다주택자인 재외동포가 기존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에도 양도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나. -그렇다. 다주택자인 재외동포의 경우에도 양도세는 기본세율(6~33%)로 과세된다. ▲재외동포의 미분양주택 펀드에 대한 배당소득세 감면에 한도는.-투자금액 1억원까지 배당소득이 비과세 된다. 1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국가별 조세조약에 따른 제한세율을 적용해 분리과세 된다. ▲재외동포 전용펀드의 배당소득 세제혜택 기한은.-16일 이후부터 내년까지 가입한 펀드가 대상이고, 2012년말까지 펀드로부터 받은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감면된다.
2009.03.15 I 안승찬 기자
  • (세제개편)외국인·재외동포 세제 혜택
  • [이데일리 이숙현기자] 외국인이 국채에 투자하면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을 물지 않게 된다. 또 재외동포 등 비거주자가 주택을 구입할 경우 양도세가 한시적으로 감면된다. 재외동포가 `재외동포전용펀드`에 투자해 발생하는 배당소득에 대해 투자금액 1억원까지 비과세된다.  기획재정부는 15일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장기화로 우리 경제에 파급되는 위험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화유동성 공급 확충과 경제활성화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이같은 세법개정을 오늘 4월 임시국회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외국인 채권 투자 이자소득세 면제 정부는 비거주자 및 외국법인이 국채와 통안채에 투자해서 얻은 이자소득에 대한 소득 및 법인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세금 면제 적용대상에는 신규 발행하는 국채 및 통안채 뿐만 아니라 유통중인 국채·통안채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내에 직접 계좌를 개설하는 직접 투자 외에 국세청장이 승인한 적격 외국금융기관을 통한 간접투자에도 이같은 이자소득세 원천징수 면제를 허용할 방침이다. 현재 외국인이 우리나라 채권에 투자하면 약 10%의 세금을 내야한다. 이에 따라 조세조약상 원천징수가 면제되는 프랑스, 아일랜드, 태국 등 3개국의 투자비중이 비거주자 투자액의 60%를 상회하고 있다. 재정부는 "이미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미국과 일본 등 14개 나라에서 외국인의 채권 투자 수익에 대해 세금을 매기지 않고 있다"며 "이번 조치로 외국인 채권 투자가 활성화 돼 외화 유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는 세제 감면으로 인한 투자수익률 상승에 따라 투자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투자수요가 늘어나면 국채 발행금리가 인하돼 향후 국채 발행으로 인한 재정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재정부는 "현재 기준으로 세수가 10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발행금리 하락으로 재정부담이 줄어 세수감소분을 상쇄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치로 인해 대표적 글로벌 국채 투자지표인 WGBI(23개국 정부채로 구성된 투자 인덱스)에 우리나라 국채의 편입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정부 한 관계자는 "협상할 때 원천징수 부분을 없애게 되면 (WGBI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이 경우 100억달러 내외의 외자유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법 개정에 따른 국내 거주자의 우회투자(일명 `검은 머리 외국인`)를 우려, 패널티 부과를 통한 조세회피 방지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 재외동포 주택 양도세 한시 감면 재외동포 등 비거주자가 취득하는 기존주택에 대해서도 한시적으로 양도세가 감면된다. 이달 16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취득하는 기존주택이 대상이다. 현행법상 그동안 2주택자나 3주택자들에 대해 각각 50%, 60% 세율을 적용해왔다. 정부는 이를 대폭 손질해 다주택자에게도 양도세 기본세율(6~33%)을 적용하는 한편, 양도소득세 10% 세액공제를 신설키로 했다. 비거주자가 미분양주택을 구입할 경우에도 거주자와 동일하게 양도세를 한시적으로 감면받는다. 이에 따라 과밀억제권역을 제외한 지역은 5년간 양도세가 전액 면제되고, 서울을 제외한 과밀억제권역의 경우 5년간 양도세 60%가 감면된다. 이와 함께, 미분양주택펀드에 대한 배당소득세도 감면된다. 이번달 16일부터 올해 말까지 펀드에 가입한 경우 2012년 연말까지 지급받는 배당소득이 감면 대상이다. 정부는 투자금액 1억원까지 배당소득을 비과세하고 1억원을 초과했을 때는 국가별 조세조약에 따른 제한세율을 적용해서 분리 과세하기로 했다. 미국과 일본은 15%, 중국은 10% 등의 제한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 재외동포 전용펀드에 세제 지원 비거주자인 재외동포가 이달 16일부터 2010년 말일까지 `재외동포전용펀드`에 가입하면 2012년 말일까지 펀드로부터 지급받은 배당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펀드별 투자금액 1억원까지는 비과세하고 1억원 초과분은 5%의 저율과세를 적용한다. 펀드 가입조건은 가입자 전원이 재외동포여야 하고 국내자산(유가증권, 부동산 등)에만 투자해야 한다. 정부는 최근 환율상황에 따른 투자 이점이 있는 상황에서 세제지원을 추가할 경우 재외동포 여유자금의 국내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9.03.15 I 이숙현 기자
(세제개편)양도세 빗장 활짝..투기조장 논란
  • (세제개편)양도세 빗장 활짝..투기조장 논란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도입된 비사업용 토지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제도`가 오는 16일부터 전면 폐지된다. 정부는 최근 급격한 경기후퇴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고 침제된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제위기를 핑계로 자행되는 부자감세라는 곱지않은 시선도 없지 않다. 일각에선 부동산 투기를 부추겨 서민과 실수요자들의 `내집마련의 꿈`을 힘들게 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다주택자 양도세 60%에서 6~35%로 인하 다주택 보유자에게 60%로 중과되던 양도세율은 6~35%(내년부터는 6~33%)의 기본세율로 인하된다. 현행법상 2주택자는 50%의 세율을, 3주택이상자는 60%의 높은 세율을 부담해야 하지만, 오는 16일 양도분부터는 기본세율에 따라 양도세를 납부하면된다. 지난해 세제개편을 통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를 내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완화했던 기획재정부는 이번에 중과제도 자체를 완전히 폐지한 것이다. 이미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등이 징벌적인 양도세를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지만 일시 유예가 아닌 전면 폐지는 다소 파격적이다.  법인과 개인의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세 중과제도 역시 사라진다. 이에 따라 비사업용 토지를 양도하는 기업은 30%의 추가과세 없이 기본 법인세율(11~22%)만 부담하면 된다. 비사업용 토지를 매각한 개인에 대해서도 60%의 세율이 아닌, 6~35%의 기본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비업무용토지와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장기보유특별공제가 계속 배제된다. 윤영선 재정부 세제실장은 "기업의 토지거래 활성화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한편, 개인 토지의 매매를 자유롭게 해 경제활성화를 돕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 "투기조장" vs "시장 정상화조치" 여러 채의 주택과 토지를 보유한 사람들에게 양도세를 깎아주기로 하자, 부자용 감세라는 비난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부자 감세가 아닌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지원으로 봐 달라는 입장이다. 윤 실장은 "현행 양도세제는 투기억제를 위해 비사업용토지와 다주택자에 지나치게 중과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에 심각한 왜곡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이 막히고 부동산 거래가 실종됨에 따라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일각에선 부동산 투기 수요를 조장해 결국 서민들의 내집마련을 힘들게 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경영난으로 건설업체들의 신규 주택 착공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도세 굴레에서 벗어난 부유층이 향후 본격적인 주택 사재기에 나설 경우 호경기 때 집값은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최근 극심한 경기후퇴로 소득과 저축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서민들로서는 2~3년 후 치솟을 집값을 따라잡기가 더 힘들어지게 된다.이에 대해 정부는 부동산 가격안정과 투기 문제는 주택공급 확대와 금융제도로 풀어야지 세금으로 해결할 성질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아울러 양도세 중과제도를 폐지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대기 매물이 출회돼 집값이 오히려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부동산 가격이 급등할 경우 투기지역 지정 등 행정력을 통한 제어장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2009.03.15 I 오상용 기자
  • (세제개편)기업구조조정 대비 세제정비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부실 기업이 구조조정 목적으로 금융기관의 빚을 갚기 위해 보유 자산을 팔 경우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가 감면된다. 또 대주주가 증여 등을 통해 부실기업의 재무구조개선을 도울 때와 기업이 구조조정 목적으로 사업양수도를 하거나 주식교환을 할 경우에도 세제상 혜택을 받는다. 기획재정부는 15일 향후 본격화할 기업구조조정이 적시에 추진되도록 세제지원제도를 선제적으로 정비, 4월 임시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법률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영선 재정부 세제실장은 "외환위기 당시 한시적으로 운영되다가 일몰 종료된 기업구조조정 관련 지원세제중 필요한 것은 부활시켰다"며 "앞으로 2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고 말했다. 또 "선제적으로 지원제도를 정비해 놓고 각 개별사안별로 추가적인 지원소요가 있으면 그 부분들은 계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부실기업 재무구조 개선 세제지원부실 기업이 금융부채 상환 목적으로 부동산과 주식 등 보유자산을 매각할 경우 자산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 및 양도소득세를 3년 거치 3년분할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조치는 기업구조조정을 원활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가 어려울 때는 기업의 세금을 이연해 주는 대신 경기가 회복되면 이연된 세금을 받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에 해당되는 구조조정 대상기업 및 근거규정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채권은행협의회 운영협약상 신용공여액 500억원 미만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상 금융기관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상 회생계획인가기업 등이다. 대주주가 부실기업의 부채상환 목적으로 자산을 무상으로 증여할 경우도 증여한 자산가액을 손비로 인정받아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는다. 증여받은 기업의 경우도 증여 자산가액에 대한 법인세를 3년 거치 3년분할로 납부할 수 있다.대주주가 기업구조조정을 위해 부실 자회사 등에 증여할 목적으로 보유 자산을 팔 때도 자산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법인주주) 및 양도소득세(개인주주)가 면제된다.또 부실기업 대주주를 경영에서 배제시키기 위해 주식을 무상으로 증여받아 이를 소각하거나 불균등 감자하는 경우에도 세제지원이 이뤄진다. 대주주가 증여한 주식가액은 손비로 인정받아 법인세가 감면되고, 증여받은 기업의 경우는 법인세가 면제된다. 불균등 감자시에도 조세회피 목적 등을 살펴보는 부당행위 계산부인 및 증여의제 적용에서 예외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사업양수도·주식교환도 세제지원기업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양수도와 주식교환에 대해서도 세제지원이 이뤄진다.우선 모기업이 부실 자회사를 다른 기업에 원활히 매각하기 위해 채무를 인수해 `클린 컴퍼니`로 만들 경우, 모기업은 인수한 채무를 손비로 인정해 법인세를 감면받는다. 부실 자회사는 채무면제이익에 대한 법인세를 3년거치 3년분할 납부할 수 있게 된다. 법인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의 지배주주 주식을 전부 인수하고 그 대가로 인수법인이 자사주를 지급할 때에는 주식교환에 대한 세제지원이 실시된다. 인수한 주식을 처분할 때까지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개인주주는 양도소득세) 과세가 이연되고 주식교환 시점에는 증권거래세가 면제된다. ◇해운업 톤세 의무적용 않기로..자본확충펀드 세제혜택정부는 해운업계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실제 소득에 관계없이 선박톤수 및 운항일수를 기준으로 법인세를 과세하는 톤세를 의무적으로 적용하는 것에서 한시적으로 배제하기로 했다. 현행 톤세제도가 운임이 높을 때는 유리한 반면 최근과 같이 운임이 낮을 경우에는 법인세 체계보다 불리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일단 톤세제도를 선택하면 5년간 계속 적용해야 했던 해운업체가 일반 법인세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허용된다. 은행자본확충펀드중 한국은행(10조)과 산업은행(2조)이 공동 출자해 만드는 특수목적법인(SPC)에 대한 법인세 과세가 이연된다. 기관 및 일반투자가가 투자하는 SPC는 유동화전문회사로 90% 이상 배당시 법인세가 비과세되는 반면 한은과 산은의 SPC의 경우 일반회사 형태로 설림됨에 따라 발생하는 과세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이익이 발생하면 `손실보전준비금`으로 적립이 허용돼 손실보전금은 5년 거치 후 익금산입으로 법인세를 내는 방식이다. 매입한 우선주를 은행에 매각할 경우 과세되는 증권거래세도 면제된다. 또 이들 두 SPC는 공히 채권이자가 펀드로 지급되는 시점에서 일반 금융기관과 같이 펀드의 채권이자소득에 대해 원천징수를 면제받는다. 한편 정부는 올해말 일몰이 도래하는 제도의 일몰기한을 2012년말까지 3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여기에 해당하는 제도는 ▲현물출자를 통한 지주회사 및 해외법인 설립시 양도차익 과세이연 ▲중소기업간 통합시 양도세 이월과세 ▲법인전환시 양도세 이월과세 ▲중소기업 사업전환시 양도차익 과세이연 ▲금융기관 자산 및 부채 인수시 자산부족분 손금산업 등이다.
2009.03.15 I 김기성 기자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4년만에 폐지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다주택자에게 일반인 보다 높은 세율로 양도세를 부과하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가 시행 4년만에 폐지된다. 개인과 법인의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세 중과제도도 사라져 앞으로는 기본세율로 과세된다.워크아웃 기업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부동산과 주식 등 보유자산을 매각하는 경우 법인세와 양도소득 납부가 3년간 유예되고, 부실기업 지원을 위해 보유자산을 매각한 대주주에 대해서도 세금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세제개편안을 다음달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오는 16일 양도분부터 다주택자에 대해서도 양도세를 기본세율 6~35%(내년부터는 6~33%)로 매기기로 했다. 현행 세법에서는 2주택자에 대해 50% 세율로,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선 60% 세율로 양도세를 중과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함께 법인과 개인의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세 중과제도도 폐지돼 앞으로는 기본세율만 부담하면 된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제도는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해 지난 2003년말 도입돼 2005년 시행에 들어갔다. 윤영선 재정부 세제실장은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양도세 중과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택이나 토지를 장기간 보유하면 양도세를 감면해주는 장기보유특별공제의 혜택은 종전대로 계속 배제하기로 했다. 기업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한 세제 지원안도 마련됐다. 빚을 갚기 위해 보유자산을 파는 기업에 대해서는 양도차익에 붙는 법인세와 양도소득세를 3년거치 3년분할로 납부하도록 했다. 또 부실기업의 부채상환을 돕기위해 대주주(법인이나 개인)가 자산을 증여한 경우 이를 비용으로 인정해 법인세를 깎아주기로 했다. 자산을 증여받은 업체도 관련 법인세를 3년거치 3년분할로 납부하면 된다. 아울러 법인이나 개인대주주가 부실자회사에 증여할 목적으로 보유자산을 판 경우에도 각각 법인세 및 양도소득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M&A 활성화를 위한 세제 지원책도 포함됐다. 부실자회사를 순조롭게 매각하기 모기업이 채무를 떠안은 경우 손비로 인정해 법인세를 깎아주기로 햇다.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간 주식교환에 대해서도 증권거래세를 면제해주고,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는 처분시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은행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설립된 은행자본확충펀드에 대해서도 법인세 과세이연과 이자소득 원천징수 면제, 증권거래세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달러 확보를 위한 유인책도 펴기로 했다. 비거주자나 외국인이 우리 국채나 통안채를 살 경우 이자에 대한 소득세와 법인세 원천징수를 면제하는 한편, 재외동포들이 국내에서 기존주택이나 미분양주택을 사는 경우 내년 2월11일까지 한시적으로 양도세를 깎아주기로 했다. 재외동포 전용펀드에 물리는 배당소득세도 투자금액 1억원까지는 비과세, 1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5%의 저율로 과세하기로 했다. 기업의 신규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임시투자세액공제도 확대된다. 지난 3년치 연평균 투자규모를 초과해 투자하는 기업의 경우 투자증액분의 10%를 추가로 세액공제받게 된다. 자동차종합수리 및 통신장비수리업, 광고업 청소업 등 일부 서비스업종도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적용받는다. 일자리 나누기를 위해 임금이 깎인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해 올해와 내년 2년간 감소된 임금의 50%를 소득공제(1000만원 한도)하기로 했다.
2009.03.15 I 오상용 기자
  • 토공·주공 "땅값·집값 깎아줍니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강원도시개발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등 공기업들이 선납할인, 원금보장 등 사실상 가격 할인경쟁에 나섰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강원도시개발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의 분양난을 타개하기 위해 원금보장형 상품을 출시했다. 강원도시개발공사는 호화빌라인 `트룬에스테이트(295가구)`에 대해 올해 내 골프빌리지를 구입한 회원이 5년 후 원금반환을 요구할 경우 6개월 이내 원금을 돌려주기로 했다. 또 현재 2인 1구좌(5억원)로 한정된 골프회원권 상품을 다양화해 1인 1구좌(3억원) 상품도 내놨다. 리조트빌리지의 경우 최저 회원가입 기준을 5700만원에서 2800만원으로 낮췄다. 한국토지공사도 미분양된 토지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해 원금보장형 마케팅을 도입했다.토공은 오는 8월 말까지 판매하는 아파트 용지나 단독 주택지, 상가 용지의 땅값이 원금 이하로 떨어질 경우(토지 린턴제) 위약금을 물지 않고 해약해 주기로 했다. 토지리턴제는 택지 분양 후 2년~2년6개월 안에 땅값이 분양가격보다 하락할 경우, 위약금(분양대금의 10%) 없이 계약 해지가 가능하도록 한 제도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다시 도입했다. 토공의 미분양 택지는 지난 2월 말 현재 1745만㎡(약 528만평)로 금액으로는 10조7795억원에 달한다. 대한주택공사도 보유중인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 대금납부조건을 완화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주공은 작년 9월 분양한 오산세교 C-3블록 `휴먼시아`에 대해 지난 2일부터 대금납부조건을 대폭 완화하고 입주자를 추가 모집하고 있다. 주공은 계약금을 분양가의 15%에서 10%로 낮추고 초기 계약시 약 5%, 2개월 이내에 나머지 5%를 납부토록 했다. 중도금도 잔금 납부시점으로 넘겨 자금부담을 최소화한 것. 게다가 오산세교지구는 비과밀억제권역으로 향후 5년 이내에 팔면 양도세를 100% 감면받을 수 있다. 127~188㎡ 총 1060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1023가구가 남아 있다. 청약통장 없이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2009.03.13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경기하강 더 깊고 길다"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다음은 3월 1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경기하강 더 깊고 길다 -실직 86만명에 月 83만원 지급-빌클린턴 전 대통령 매경 인터뷰 "자산가치 하락 막을 정책 펴야"-日 기업 한국에 또 대규모 투자 -북한 로켓발사 4월 4~8일 사이▲ 종합 -L자형 침체 가능성...불황과 장기전 대비-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배경..유동성, 원화값, 물가 감안한 고육책-속전속결은 힘들다 -新 빈곤층 44만명에게 연리 3% 생계비 지원 -추경안 국회 통과후 6개월간 한시 지원 -상생보증 7000억 중 고작 292억 집행 -복지부 영리의료법인 허용 제동 -군인도 기본급 최대 5% 깎아-윤증현 장관, 이성태 총재...G20 회의서 한국 목소리 높인다▲ 정치외교 -핵심 기술은 미사일과 동일.. 실체 드러난 北 야망 -고소득자 감세 유예해 국채 발행 5조 줄이자-美中외무 "북 미사일 발사 반대"▲ 국제 -빌클린턴 단독 인터뷰 "무조건 돈만 푼다고 경제 살아나지 않아" -JP 모건 실적도 `진실 게임` -미국 재정적자 2월 사상 최대-선진30개국 디플레 진입했나 -유가 7.4% 급락 -美 `세사미 스트리트` 감원 반란 -외국인 살기좋은 도시 싱가포르 1위-"제주도 사버리자" 오자와 망언 ▲ 금융재테크-퇴출 워크아웃 기업 20% 넘어설 듯 -금감원 세대교체 신호탄 -신임 외환은행장에 래리 클레인-운전자별 차 보험료 차등 적용 추진-C&중공업 워크아웃 오늘 만료 ▲ 기업과 증권 -삼성의 도전... MLCC 日 넘겠다 -美 日 대만 반도체 동맹 무산-전경련 조석래 회장, 일자리 창출 투자 조기 집행-LG디스플레이, 필립스와 제휴 청산-박영태 법정 관리인 "채권단 쌍용차 청산하려 한다"-현대그룹, 1등 브랜드 키우자-초중고 IPTV로 교육 -해외공관 차량 에쿠스로 바꾸면▲ 중소기업 -못생긴 의료기기는 가라 -인공위성 기술 개발하자 해외서 주문 급증-에이즈 백신 동물 임상실험 성공 -중소기업 법률 지원단 출범▲ 유통-TV홈쇼핑, 명품에 꽂혔다-풀무원, 한국네슬레 인수하나-온라인몰로 몰려가는 `넥타이 부대`-6070 온라인몰 창업 급증▲ 기업과증권 -ETF 선진국선 인기.. 한국은 찬밥 대우 -판매사들 수수료 싼 인덱스 펀드 외면-모처럼 반가운 `네 마녀` -中서 대박 네오위즈 게임즈 주가 `굿`-SM엔터 3억원 영업손실-JP모건운용 브라운 글로벌헤드 "레버리지 적은 亞증시 회복땐 상승속도 빠를 듯"-증권사 여성 지점장 발탁 붐-배임, 횡령탓에 실적 곤두박질-경기선행개선지수 보세요-중국인 "펀드매니저 고릴라 수준"-염려되는 녹색株 버블-금리 환율 부담에 코스피 숨고르기▲ 부동산 -경관 해치는 건물 못 짓는다 -한남, 마천, 흑석 투자문의 크게 늘어 -미분양 계약자에 프리미엄 3천만원 보장 -서울은 이미 글로벌 시티 인지도 높이는데 힘써야 ◇ 서울경제 ▲ 1면 -큰손들 `부동산 쇼핑` 나섰다-오피스빌딩 외자에 헐값매각 막기로-민생 안정 효율성 의문▲ 종합 -외화조달 봄 바람 부나.. 3억弗 규모 사무라이 본드 産銀 내달 올 들어 첫 발행 -日오자와 "제주도 사버리자" 망언-한·EU FTA 내달 최종 결정 -포드, 임금 20% 깎는다 -경기침체 장기화 대비 ‘카드’ 아껴 -대기업 총수 "구조조정 과정 세제 혜택을"-가스公 노사갈등 다섯달만에 종결-"고철 값 불안" 비축 재추진 -시중銀 시작도 전에 `회의론` -저축銀 `스트레스 테스트` 진행중-경기침체에 관세 징수율 `뚝`-4대강 정비 지역 건설사 절반이상 참여시켜야-국세청 세금 탈루 우려 법인 5만여곳 집중 관리▲ 금융 -외환銀 매각 가속화 되나 -금융기관 협의회 내달 초 공식 출범 -저축은 속속 `비상경영` 돌입-産銀 올 벤처 중기에 12조 지원-車 보험료율 가입자별로 세분화 추진▲ 국제 -中 "위안화 절하" 목소리 고조 -美 "추가 부양론 거부", 英 "G20서 유럽 편들듯" -中 4대 은행 작년 실적 `굿`-"공적자금 심각한 인플레 유발" -美 4개주 1월 실업률 두자릿수 기록▲ 산업 -대만 반도체 업체 연쇄 파산하나 -현대그룹 "1등 브랜드 키운다" -C&중공업 운명 오늘 결정 -STX조선, STX조선 해양으로 사명 변경 -LGT 'OZ' 내세워 공격경영 고삐-SKT, 규모도 위상도 큰 회사 만들자-국산 휴대폰 美 유럽서 인기 `쑥쑥` -브로드앤TV IPTV 브랜드 파워 2년 연속 1위-伊 명품 원목업체 `조르다노` 한국에 공장 세운다-현장 배려없는 `규제 전봇대` 여전-한중일 특허 공조 프로젝트 추진-한수원, 우수 중기 제품 구매 앞당겨-백화점 상위 20% 씀씀이 오히려 늘었다-하이트 `안도` 롯데 "지켜보자" ▲ 증권 -프로그램 매수로 잠재웠다 -투신 에너지 보험업종 러브콜 -재계 빅4 등 111사 오늘 주총 -중기 지원 500억 규모 펀드 조성 -애널리스트 몸값 거품 빠진다 -개인들 회사채 시장에 몰려-풍력 부품주 낙관, 기관론 `팽팽`-예당 품 떠난 예당온라인 강세 -설탕값 인상 철회, CJ제일제당 급락-뜨는 부동산 옥석가려 투자를-LG 디스플레이 주가 `앞길 탄탄`▲ 부동산 -냉기 여전한 분양시장.. 지방 `청약률 0의 행진` 수도권 `웃돈 마케팅`까지-아파트 자투리땅 개발 쉬워진다-대한 주택 건설協 2명 동반사퇴-수도권 알짜 택지지구서 올 3만6000 가구 분양-정릉 4구역 최고 21층 아파트 534 가구 건립 ◇ 한국경제 ▲ 1면 -무너지는 민노총 -北, 광명성 2호 내달 4~8일 발사 -신빈곤층에 현금+쿠폰 月 83만원 지급 -반도체 `反코리아 연합` 결성 삐걱-비 정규직 고용기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 종합 -전세게 억만장자도 자산 `반토막`-S&P 한국기업 DB는 `오류 백화점` -서울 절반 이상 지역 `景觀 부조화` 건물 못짓는다-"현대차 노조 16개로 쪼개질 판"... 금속 노조도 흔들 -"환율물가도 고려" 금리인하 `숨고르기` -"올해 투자 가급적 상반기 집행... 채용도 확대" -상의 "캠코가 부실기업 부동산 사줘야"-국세청, 법인세 축소 신고 집중 관리▲경제금융-은행 CD가 자취를 감춘 까닭은-외환은행, 새 행장에 래리 클레인-중소형 건설, 조선사 2차 구조조정 본격화▲국제-中, 세계 희토류 시장 95% 장악...'자원 무기화' 우려 -中 동유럽 벨로루시와 통화 스와프 계약 -"주요 금융사 망하게 안놔둔다" -포드, 전미자동차 노조와 임금 인하 합의.-애플. MP3 `아이팟 세플` 신모델 출시-피치, 美 신용카드 대란 경고▲ 산업 -구미서... 평택서... 한국 휴대폰 공장은 풀가동 중 -필립스, LG디스플레이와 10년 관계 청산-석탄, 철광성... 호주산 원자재값 40% 급락 -대만 반도체 생산라인 통합 일단 무산 -日 펀드 한국에 3조원 이상 투자-"현대그룹 `1등 브랜드` 만든다" -STX 해양 플랜트 사업 본격 진출-리복이 태양의 서커스와 손잡은 까닭은.. ▲생활경제 중기-롯데, 오비맥주 인수 뒤집기 노린다-봄 나물 값 너무 비싸요-반 영구적 항균력 갖는 섬유 나왔다-中企 법률 자문단 변호사 600여명 구성▲ 부동산 -역세권 첫 장기전세, 용산 삼각지에 들어선다 -"3000만원 보장? 그래도 주변 집값보다 비싸네"-정릉 4재건축 구역에 아파트 534 가구 -양도세 면제에도 지방 아파트 `청약 0` 행진 -아파트 짓고 남은 땅 상가 신축 허용▲ 증권 -IT, 車 `환율효과` 기관 외국인 매수 타깃-`네 마녀의 날` 무사히 넘겼다 -확정급여형 퇴직 연금 도입 더 늘 듯-코스닥 시장에 원자력 테마株 뜬다-외국인 10대 그룹株 보유액은 소폭 증가-중소기업도 등기이사 숫자 감축 나서
2009.03.12 I 박지환 기자
한은 금리인하 마침표?..`쉼표일 뿐`
  • 한은 금리인하 마침표?..`쉼표일 뿐`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로 동결하면서 지난 10월부터 시작한 금리인하 기조를 일단 중단했다. 경기침체는 여전히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지난 4개월 동안 금리를 5.25%에서 2%로 3.25%포인트나 끌어내렸고 유동성도 대거 공급한 만큼 효과를 지켜볼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금융시장에서 돈이 돌기 시작했다는 현상들이 포착되고 있어 한템포 쉬어갈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그러나 이번 금리동결로 한은이 금리인하 사이클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 대부분이다. 경제지표나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앞으로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 금리인하 효과 보인다..일단 지켜보자 12일 이성태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10월 이후에 아주 짧은 시간에 기준금리를 낮춰 왔는데 일단 금융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어음(CP), 양도성 예금증서(CD), 회사채 금리를 비롯해 은행 여수신 금리도 상당폭 하락한데다 지난달에는 기업의 회사채 발행도 상당히 활발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또 은행의 대출태도가 완화되면서 지난 2월 가계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이 다소 증가했다는 사실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금리를 4개월동안 3.25%포인트 급하게 내리고 유동성을 대거 공급한 결과, 시중에 돈이 돌기 시작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같은 인식은 금통위가 작성한 `통화정책방향` 발표문에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이달 "금융기관의 대출태도가 다소 완화되면서 가계 및 중소기업 대출이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달 "금융기관의 보수적 자금운용으로 기업자금조달이 여전히 어렵다"고 판단한 것에 비해 가장 뚜렷하게 바뀐 대목이다. 여기에는 금리인하 카드를 아껴두겠다는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가 2%까지 내려온 이상 더 내릴 여지는 크지 않기 때문이다. ◇ 쉬어가기..상반기 추가 인하 전망 그러나 한은이 금리인하 기조를 아예 접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앞으로 경기침체나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높다. 이 총재는 "우선 이번달에는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그동안에 취해진 정책이 어떤 효과를 내는지 점검하면서 향후 정책을 해 나가겠다"고 말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박혁수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국들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감안하면 추가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며 "정책금리 하한은 잠재성장률이나 기대인플레를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한은 집행부나 금통위 모두 물가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큰 흐름상 오름세가 둔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물가보다는 앞으로 통화파생 경로의 회복 여부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범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물가는 사실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는다"며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을 통한 통화창출, 즉 대출이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통화창출에 주목..1~1.75%까지 낮출 듯만약 신용경색 기미가 보이거나 시중 유동성 증가세가 급격하게 둔화된다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과 중기대출은 각각 2조8000억원씩 증가했지만 시중 통화량을 보면 파생되는 속도는 계속 줄고 있다. 지난 1월 광의통화(M2)는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하는데 그쳐 8개월째 둔화세를 지속했다. 본원통화가 27.4% 급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전월비로도 본원통화는 8% 늘어난 반면 M2는 0.3% 확대되는데 그쳤다. 한은은 2월 M2 전년비 증가율이 11%대로 떨어져 더 둔화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인 금리인하 여지는 50bp로 상반기중 1.5%까지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동락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중 1.75%까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향후 기준금리 인하는 추경에 대한 논의가 보다 구체화된 상황에서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중에 적자국채 발행 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오는 시점에 한 차례 정도 추가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모간스탠리 역시 "아직 금리인하 기조가 끝났다고 말하기는 이르다"며 "시기는 늦춰질 수 있어도 일단 상반기 1%까지는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2009.03.12 I 권소현 기자
  • 상의 "자발적 기업구조조정 지원확대 필요"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기업들의 자발적인 구조조정 노력을 위해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우리 기업의 구조조정 추진애로와 정책과제` 건의서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대한상의는 건의서에서 현재 채권금융기관이 주도하는 방식의 기업구조조정을 조속히 마무리짓고 기업의 자발적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동안 채권금융기관이 주도하는 `옥석 가리기` 식의 구조조정이 진행됐지만 이것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는 부작용이 있다는 것.살생부에 의한 응급처치 대신 기업 스스로 군살을 빼고 부실을 해결해 나가도록 정부가 도와달라는 것이 재계의 주문이다. 대한상의는 ▲CR리츠(기업구조조정목적의 자산매입을 전문으로 하는 투자회사) 설립규제 완화 ▲구조조정기금(캠코)에 의한 부실기업 부동산 매입 ▲구조조정대상기업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양도세 감면 등 지원혜택을 자발적 구조조정 추진기업에 대해서도 적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구조조정기업 주식인수 등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구조개선 사모펀드(PEF) 설립 촉진과 불법으로 간주되고 있는 `차입에 의한 기업인수`(LBO)도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인건비 절감을 위해 고용조정 대신 임금삭감을 할 수 있도록 노동계에서 협력해 줄 것과 부동산 등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려 하고 있지만 매수기반이 취약하다는 점도 강조했다.대한상의는 일시적으로 자금난에 처한 기업들이 핵심자산을 매각하지 않고서도 새로운 주인을 찾아 정상화될 수 있도록 M&A관련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대한상의 관계자는 "과거 외환위기 때는 생존을 위해 구조조정을 했지만 지금의 구조조정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위기이후를 대비해 신성장기반을 마련하자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채권금융기관에 의한 구조조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기업의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촉진하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9.03.12 I 류의성 기자
2월부터 월세도 현금영수증 혜택
  • 2월부터 월세도 현금영수증 혜택
  • [조선일보 제공] Q : 지난달부터 주택임차 소득공제가 신설되었다는 뉴스를 신문에서 봤다. 지금 현재 주거용 오피스텔을 월세 내주고 있는데 무엇이 달라지는 것인지 궁금하다. A : 지난 2월 주택 월세에 대해서도 현금영수증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제도가 바뀌었다. 신고 대상은 지난 2월 4일 이후에 지급하는 월세금부터 적용되고 월세를 지급하고 지급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최초 신고 후 임대차계약서의 계약기간 동안 월세지급일에 국세청에서 현금영수증으로 처리해주기 때문에 세입자가 매달 별도로 신고할 필요는 없다. 다만 임대계약 연장 등으로 변경된 경우에는 신고를 해야 한다. 신고 시 임대인의 동의는 필요 없으며, 임대차계약서만 첨부해 세든 사람이 신고하면 된다. 다만 임대인 입장에서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첫째, 지금까지 주택 임차료는 사업상 경비로 인정받지 않기 때문에 소득 노출이 거의 안 됐지만, 임대인의 동의도 필요 없이 소득공제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택 임대소득 세원이 노출될 수 있다. 둘째, 1주택 소유자의 경우 월세 임대를 해도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지만, 다주택자의 경우 그간 신고가 없었다면 이제부터는 세입자의 신고여부에 따라 소득세가 부과될 수 있다. 단, 소유주택이 1주택인 경우라 할지라도 9억원 이상이면 신고대상이다. 셋째, 주택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으려고 거주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임차인과 소유자가 동일 주소지에 전입될 경우, 임차인의 월세임대소득 신고를 통해서 위장전입효과가 노출될 우려가 있다. 넷째, 주택과 사무실의 사실상의 용도 판정이 애매했던 오피스텔의 경우, 임차인의 신고로 인해 주택용도로 쓰고 있다는 사실이 노출될 우려가 있으며, 오피스텔이 주택으로 판정될 경우 '다주택 중과배제나 주택 비과세 혜택'에 상당히 불이익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본인이나 배우자의 주택 임대 소득금액(연간 임대료-연간 필요경비)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종합소득세 계산 시 배우자 공제가 배제되는데다, 소액일지라도 사업자에 해당되어 주된 소득자의 국민건강보험공단상의 피부양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어 의료보험료가 별도 부과될 수 있다.
  • 한라건설, 4월 청라지구 분양 스타트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한라건설(014790)이 4월 인천 청라지구 분양 스타트를 끊는다. 한라건설은 오는 4월 인천 청라지구에서 공급예정인 5개 업체 가운데 먼저 992가구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4월 인천 청라지구에는 총 588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당초 한라건설은 한화 남광 한일 등과 4월 동시분양을 계획했으나 이들 업체가 4월 중순이후로 분양계획을 잡는 바람에 일정을 조율하지 못하고 동시분양을 취소했다.인천 청라 A6블록에서 분양하는 `한라비발디`는 12개동 992가구 규모다. 주택형은 ▲130㎡ 138가구 ▲131㎡ 168가구 ▲145㎡ 390가구 ▲146㎡ 100가구 ▲171㎡ 196가구 등으로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한라건설은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회사 TCA와 설계협력을 거쳐 이번 한라비발디 단지에는 타워형과 판상형을 고루 배치한다. 단지는 커뮤니티시설인 `플라자`, 놀이·운동 공간인 `파크`와 자연의 느낌을 담은 `가든`이라는 3가지 주제로 꾸며진다. 한라건설은 이 단지에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 첨단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한라비발디`가 들어서는 A6블록은 중앙호수공원과 테마형 골프장에 접해 있다. 인천은 비과밀억제권역으로 올해 계약한 가구는 입주 후 5년 내 팔면 양도세가 전액 면제된다. 아울러 이번달 주택법시행령 개정으로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 견본주택은 4월초 송도신도시내에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서울 88체육관 옆 롯데캐슬 단지내 상가에서 분양사무소를 운영중이다. 분양문의 : 1588-6682▶ 관련기사 ◀☞한라건설, 1주 500원 현금 배당
2009.03.12 I 김자영 기자
통화량 증가세 급격히 둔화..은행들 대출문 닫은 영향
  • 통화량 증가세 급격히 둔화..은행들 대출문 닫은 영향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한국은행의 적극적인 통화공급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여전히 대출에 빗장을 걸어둔 채, 보유하고 있는 자금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 상환 등에 나서면서 지난 1월 시중 통화량 증가세가 급격하게 둔화됐다. 개인과 기업들은 펀드 등에 투자하기 보다는 가급적 현금으로 갖고 있거나 머니마켓펀드(MMF)와 같은 단기 상품에 묶어두려는 경향을 보였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광의통화(M2)는 평잔 기준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2%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07년 12월 11.5% 늘어난 이후 1년1개월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M2 증가율은 작년 5월 15.8%를 고점으로 둔화되기 시작, 7월에 15% 밑으로 떨어진 이후 12월 13.1%로 뚝 떨어져 갈수록 둔화에 속도를 냈다. 한국은행이 시중에 푼 유동성이 파생되지 않고 단기자금으로 머무는 현상이 짙어졌다. 현금통화와 요구불 예금 등 결제성 금융상품으로만 구성된 협의통화(M1)증가율은 8.3%로 지난 2006년 12월 10.4% 이후 2년1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설 명절로 현금수요가 늘어나면서 현금통화가 말잔 기준 전월비 1조9000억원 늘었다. 결제성인 요구불과 수시입출식 예금은 1월 한달동안 1조9000억원 감소했지만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은 7조원 늘어 전월 5조9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을 확대했다. 일부 은행이 특판예금을 판매한 것이 주효했다. MMF로의 자금 유입이 기록적이었다. 가계와 법인이 자금 단기운용에 나서면서 한달새 15조5000억원 늘었다. 이처럼 유동성이 단기 자금으로 묶인 가운데 은행들은 풍부해진 유동성으로 CD 등을 상환하면서 통화증가속도에 브레이크를 거는데 한몫 했다. 1월 한달동안 CD, 환매조건부증권(RP), 표지어음 등 시장형상품은 3조7000억원 감소했다. M2에 금융기관 예수금을 더한 금융기관유동성(Lf)도 9.2% 늘어나는데 그쳐 전월 10.4%에 비해 속도를 줄였다. 한편 광의유동성(L)은 10.9% 증가해 전월 10.6%보다 증가속도를 소폭 높였다.  국채와 지방채가 전월 2조1000억원 감소세에서 1월 1조4000억원 증가세로 돌아섰고, 크레딧물물 발행여건 호조로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역시 7조7000억원 늘어 전월 6조4000억원에 비해 확대됐다. 한은은 2월에도 통화량은 가파른 둔화세를 지속, M2 증가율이 11%대로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은행대출 등 민간신용 증가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2009.03.11 I 권소현 기자
  • 박희태 "추경, 30조 안팎...국채 주 재원"
  • [이데일리 이숙현기자]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11일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약 30조원을 편성하기로 하고, 국채 발행이 주된 재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부동산 경기 활성화 및 기업의 자산 구조조정 원활화를 위해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양도세를 경감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곧 당정협의를 거쳐 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추경의 최우선적 목표를 일자리 창출"이라며 "당정 협의를 통해 올해 추경 규모를 30조원 안팎, 즉 30조원 플러스 마이너스 알파 정도의 수준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는 추경 규모에 대해 "여의도연구소에서 조사를 해 본 결과 그 정도(30조원)면 적당하거나 많아도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전했다. 추경 편성 재원과 관련, 그는 "추경의 주 재원은 국채 발행이 될 것"이라며 "일부에서 국유재산 매각을 통한 재원조달을 주장하지만, 현 국면에서 국가재산을 팔기 시작하면 가뜩이나 부동산을 팔아서 자금사정을 완화하려는 기업들에게 본의 아니게 피해를 끼칠 염려가 있어 현명하지 못하다는 판단이 섰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번 추경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전망에 대해 "통상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오를 때 일자리가 7만∼8만개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하고 "지금은 비상상황인 만큼 잡셰어링 등을 고려하며 만들어지는 일자리는 더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기업의 비업무용 토지에 대한 양도세 경감 조치 등을 시행할 것"이라며 "구조조정을 돕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징벌적 규제를 없앨 시점이고 토지 관련 세제를 손질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8일 "부동산 부문에 대한 규제는 상당부분 풀었지만 토지는 그러지 못했다"며 "토지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푸는 작업이 실무당정 차원에서 진행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재 비업무용 토지를 매매할 경우에는 법인은 55∼65%, 개인은 60∼70% 수준의 양도세를 물어야 한다. 당정은 이를 일반 양도세율인 6∼35%로 낮추거나 적어도 중간단계인 30∼40%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경환 한나라당 수석정조위원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30조 안팎의 추경 규모를 재언급하며 "다음 주 고위당정을 열고 24일 국무회의를 통과시킨 후 27일 국회에 추경안이 제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저소득층 지원 방안과 관련 "현금 지원보다는 근로를 조건으로 하는 쿠폰 지원 등을 좀 더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9.03.11 I 이숙현 기자
집값 못 오르는 `2가지` 이유
  • 집값 못 오르는 `2가지` 이유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규제완화로 부동산 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시장은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6년 집값 폭등 당시 참여정부는 폭등의 주범으로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증가`를 꼽았다. 참여정부 말기 부동산 정책은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이 주를 이뤘다. 양도소득세 및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강화하고 총부채상환비율과 담보인정비율 등을 낮춘 것이 그 예다. 올해도 금리가 외환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단기 유동자금이 500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산되는 등 지난 집값 폭등기와 비슷한 상황을 보이고 있지만 집값은 맥을 못추고 있다. ◇ 상승요인 - 저금리, 세금 및 전매제한 등 규제 완화 한국은행은 작년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5.25%였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넉달 만에 2%까지 떨어뜨렸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작년 10월24일 6.18%에서 이달 10일 기준 2.54%로 떨어졌다.  집값이 폭등했던 2006년 말~2007년 초 CD금리가 4% 후반대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2%포인트 이상 금리가 하락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아지면 시장 유동성이 증가해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많아져 집값이 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은 이와는 거리가 멀다. 전매제한 완화,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취득·등록세 등 세제 완화도 집값 상승의 요인이다. 전매제한은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3~5년, 민간택지에서 1~3년으로 대폭 완화됐다. 사실상 입주가 시작되면 전매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따라서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수요가 늘어 거래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도소득세는 올해 취득하는 신축 주택에 한해 수도권 과밀억제지역 내에서는 50%감면, 이외의 지역에서는 면제된다. 종부세 역시 과세기준이 9억원(1주택자에 한함)으로 상향조정되고 인별합산으로 완화됐다. 세금이 줄어든 만큼 기대수익이 늘어났지만 실제 거래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현재 부동산 시장의 상승요인인 저금리와 규제완화는 현재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 보합요인-미분양 공급부족 완충..시중 유동성 부동산 유입 희소 작년 한해 동안 분양된 공동주택(아파트, 다세대, 연립)은 총 25만5134가구로 작년 29만6823가구에 비해 14% 감소했다. 올해 1월 주택건설 허가면적도 90만㎡로 20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또 10대 건설사들의 올해 분양 예정물량도 7만4131가구로 작년대비 32% 급감했다.이에 따라 시장 일각에서는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집값 상승을 우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국 16만가구가 넘는 미분양 아파트가 여전히 남아 있어 단기 집값 상승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아파트가 공급부족의 완충 역할을 하면서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금리로 인한 시중 유동성도 당장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지는 않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말 기준 시중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 증가액은 5조1325억원으로 3분기 대비 538억원(1.05%)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총 주택담보대출액은 작년 12월 말 239조6883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액은 다소 증가하기는 했지만 금리 하락에 비해서는 집중 정도가 크지 않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리스크가 커 은행들이 담보대출을 피하려는 경향이 많은데다 수요자들마저 대출받기를 꺼려하고 있는 현상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일 기준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이 125조9350억원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최근 시중 유동성은 부동산 시장보다는 단기 부동화 자금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PB팀장은 "저금리가 지속되고 돈이 갈데가 마땅치 않아 부동산쪽으로 일부 자금이 이동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저금리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좋아진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주식시장, 펀드쪽이 좋지 않아 나타나는 반사효과"라고 말했다. ◇ 하락요인-구매력 급감..기대심리 악화현재 부동산 시장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은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적 경기침체 때문이다. 특히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실업증가와 소득감소로 유효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경제침체→구조조정→실업 등 소득감소→소비수준 하락`의 악순화 구조가 계속되면서 일반인들의 구매력이 낮아지고 이런 현상은 고스란히 부동산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또 `3월 위기설`로 대표되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심리도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황금공인관계자는 "연초만해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어 거래가 살아나는 듯 보였다"며 "하지만 거시경제지표가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 여윳돈을 가진 사람들조차 부동산 시장에 자금을 넣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도 "거시경제지표는 갈수록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만 활기를 띨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9.03.11 I 박성호 기자
  • (재송)10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다음은 10일 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 ▲케드콤(011050)=유가증권시장본부는 최근 주가급락 사유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11일 오후 6시까지.▲STX조선(067250)=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0.4% 줄어든 944억5867만4000원을 기록.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2% 증가한 3조56억5479만3000원, 당기순익은 79.9% 감소한 323억2544만9000원을 기록. 선박 건조 척수 증대를 위한 안벽활용 및 블록적치장 확보 작업에 592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5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STX(011810)=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9.7% 감소한 697억8649만3000원을 기록.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2.5% 증가한 2조4189억4962만1000원, 당기순익은 76.5% 줄어든 202억8521만7000원을 기록. 결산배당으로 보통주와 우선주 각 1주당 300원, 36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 ▲고려개발(004200)=사업관련 채무변제 및 공사비 채권회수를 위해 레치워스로부터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소재 공동주택을 1164억원에 취득키로 결정.▲인피트론(045470)=작년 영업손실이 28억원으로 전년 26억원 적자에서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공시. 매출액은 60% 감소한 15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은 220억원으로 전년 536억원 적자에서 적자폭이 줄어듬. 코스닥시장본부는 현재 인피트론이 매출액 30억원 미만 및 최근 2사업연도에 각각 당해 사업연도말 자기자본의 100분의 50을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을 기록해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고 밝힘.▲대한펄프(004540)=최병민, 허원 공동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윤종태 전 GS리테일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영진하이테크 주식 258만9334주(80.32%)를 192억7680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파로스이앤아이(039850)=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률이 41.36%를 기록. 파로스이앤아니는 단수주 및 실권주 527만5424주를 대상으로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할 예정.▲루멘디지탈(080140)=작년 영업손실이 163억원으로 전년 53억원 영업손실에서 적자폭이 확대. 매출액은 283억원으로 전년대비 40.21%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688억원으로 전년 55억원 순손실에서 적자폭이 확대됨.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루멘디지탈에 대해 자본잠식률 50% 이상으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힘.▲삼우이엠씨(026250)=작년 영업이익이 13억원으로 전년대비 87% 감소함. 매출액은 소폭 증가한 1624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대비 89% 감소.▲유라시아알앤티(061050)=작년 영업손실이 1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적자폭이 확대. 매출액은 495억원으로 전년대비 6%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196억원으로 전년(32억원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확대.▲코어비트(056850)=170억원 규모의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추진. 발행주식수는 1460만주, 발행가는 1165원, 청약일은 25일과 26일. 대표주간사는 골든브릿지증권.▲KTH(036030)=지난해 영억이익이 52억3417만원을 기록, 전년대비 161% 증가. 매출액은 1377억원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6억원으로 98% 늘어남.▲솔본(035610)=작년 영업손실이 66억43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지속. 매출액은 62억6900만원으로 19.3% 감소했고 순손실 83억6400만원을 기록.▲IB스포츠(011420)=온·오프라인 유무선 통합결제서비스업체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주식 8만주(9.02%)를 60억원에 인수.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는 2006년과 2007년 각각 4억2300만원, 5억6100만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작년엔 매출액 316억7700만원에 순손실 249억7100만원을 기록.▲엠벤처투자(019590)=홍성혁 대표이사, 아샘투자자문 등을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휴먼텍코리아(066060)=작년 영업이익이 8억7900만원으로 전년대비 77.05% 급감. 매출은 1834억4600만원으로 5.21% 늘어났고 순이익은 8억29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76.56% 줄어듬.▲오리콤(010470)=보통주 1주당 5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네패스신소재(087730)=작년 영업이익이 15억5700만원으로 전년대비 25.3% 감소. 매출은 175억5900만원으로 12.7% 늘어났고 순손실은 6억5500만원을 기록.▲셀런에스엔(058420)=작년 영업이익이 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2.3% 증가. 매출액은 83억원으로 63.41%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이 40억원으로 전년의 127억원 순손실에서 적자가 축소.▲오라에너지(016160)=발행주권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 "현재 채무조정을 위해 현물출자를 포함한 증자와 자금조달을 위한 사채발행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타법인 주식 양수를 검토 중이나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힘.▲삼진(032750)=작년 영업이익이 14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52.9% 감소. 매출액은 553억원으로 전년대비 36.5%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6억원으로 21.5% 감소.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원을 현금 배당키로 결정.▲케이이엔지(077960)=보유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 결과 32억9914만원 규모의 재평가차액이 발생.▲이화전기(024810)=보통주 30주를 동일액면 1주로 병합하는 30대 1 감자를 실시. 주당 액면가를 500원에서 200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실시.▲서광건설(001600)=작년 영업손실이 243억원으로 전년 32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전환. 매출액은 1179억원으로 전년대비 3.11% 늘었으나 당기순손실은 344억원으로 전년 8억원 순이익에서 적자전환.▲액티투오(047710)=작년 영업손실이 100억1600만원으로 전년 31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적자가 늘어남. 매출액은 63억2900만원으로 5.4% 줄었고 순손실 193억7900만원을 기록.▲NHS금융(025340)=작년 당기순손실 234억원으로 전년 67억원 순손실에서 적자폭이 확대.매출액은 34억원으로 전년대비 8.21% 늘었고, 영업손실은 230억원으로 전년 67억원 영업손실에서 적자폭이 확대.▲화승알앤에이(013520)=작년 영업이익이 67억원으로 전년대비 13.3% 늘어남.매출액은 3939억원으로 전년대비 13.3% 줄었으나, 당기순손실은 64억원으로 전년 106억원 순손실에서 적자전환.▲금호석유(011780)화학=금호생명 지분 매각설에 대해 "일부 또는 전량 매각 등의 방안을 검토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힘.▲에스엘그린(037320)=작년 영업손실이 28억원으로 전년 39억원 영업손실에서 적자가 줄어듬. 매출액은 132억원으로 전년대비 29% 줄었으나 당기순손실은 69억원으로 전년 124억원 순손실에서 적자가 줄어듬. ▲영남제분(002680)=작년 영업이익이 20억9700만원으로 전년대비 50.0% 감소. 매출액은 1119억원으로 42.0% 늘어났고 순손실은 172억8000만원을 기록.▲무한투자(034510)=지난해 영업손실이 124억1900만원으로 전년 5억3200만원 영업손실에서 적자를 지속. 매출액은 38억1300만원으로 전년대비 52.1%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117억9600만원으로 전년 19억9000만원 순손실에서 적자를 지속.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외부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자본잠식률 100분의 50 이상이 사실로 확인되는 경우, 관리종목 지정 및 매매거래 정지 조치가 취해질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라"고 당부.▲코어비트(056850)=작년 영업손실이 26억원으로 전년 40억원 영업손실에서 적자가 줄어듬. 매출액은 32억원으로 전년대비 48.7%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17억원으로 전년 131억원 순손실에서 적자가 지속.▲그랜드포트(033880)=9억9900만원 규모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신주 199만8000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키로 결정.▲씨엠에스(050470)=작년 영업손실이 7억5700만원으로 전년 27억6300만원 영업손실에서 적자지속. 매출액은 194억1000만원으로 전년대비 229.4%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 79억3200만원으로 전년 49억6400만원 순손실에서 적자 지속.▲금호산업(002990)=금호생명보험 지분 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보유중인 금호생명보험 지분에 대해 일부 또는 전량 매각 등의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나 현재로선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동신건설(025950)=작년 영업이익 27억원으로 전년대비 82.7% 감소. 매출액은 599억원으로 전년대비 35.4%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7억원으로 72.4% 감소.▲쎄라텍(041550)=지난해 영업손실이 20억500만원으로 전년 18억8300만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 매출액은 224억4800만원으로 전년대비 19.7%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96억5700만원으로 전년 219억3200만원 적자에서 적자를 지속.▲유성티에스아이(024870)=작년 영업손실이 64억원으로 전년 50억원 보다 적자 규모가 확대.매출액은 210억원으로 20.6%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이 151억원으로 전년의 51억원보다 적자폭이 확대. ▲CJ(001040)=47억9400만원을 투입해 이미 취득한 자사주 14만5741주를 소각키로 결정.▲중앙바이오텍(0151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어음 위·변조 발생 지연공시를 이유로 중앙바이오텍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 중앙바이오텍은 이날 25억7000만원 규모의 어음 위·변조가 발생했다고 공시. ▲서울식품(004410)="이홍석 외 3명이 자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수원지법에 신청한 의안상정 가처분이 기각됐다"고 공시.▲고려포리머(009810)=지난해 영업손실이 19억3100만원으로 전년 30억9400만원 적자에서 손실을 지속. 매출액은 156억3300만원으로 전년대비 11.0%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25억3600만원으로 전년 14억9000만원 적자에서 손실을 지속.▲대한뉴팜(054670)=지난해 영업이익이 30억원으로 전년 대비 7.23% 감소. 매출액은 381억원으로 29.01%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이 57억원으로 761.85% 증가했다. ▲현진소재(053660)=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 참여 방식으로 풍력발전용 부품 제조 및 판매업체인 삼현엔지니어링 주식 212만5000주를 85억원에 취득해 지분율을 43.48%로 늘리기로 함.▲케이엠에스(038830)=10억원 규모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신주 199만9000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키로 결정.▲옴니시스템(057540)=최대주주 강재석 씨가 소유주식 120만주(17.70%)와 경영권을 120억원에 바이오스마트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2009.03.11 I 임일곤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블루슈머를 주목하라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다음은 3월11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1면-AIG발 글로벌 금융사 부도 공포-두산 박용만회장 체제로-美USTR대표 "한미FTA 바로잡겠다"-개성공단 가는길 다시 뚫렸다-중국 소비자물가 6년만에 마이너스▲종합-신문부수 공개 안하는건 OECD가입국중 한국뿐-미국 줄기세포 연구 지원하는데..한국은 체세포 복제배아 4년째 중단-MIT가 뽑은 올 10대기술-여야, FTA 선비준 다시 갈등-금융당국, 스트레스 테스트 마무리-불황에도 지갑 열 블루슈머 10..나홀로 가구 등-성장률 1%P 올리려면 20조 필요-공기업 기존임원도 임금삭감 추진-2월 실업급여 40만명 사상최다▲금융·재테크-변동금리 주택대출에 발목잡힌 은행-대학 등록금 카드결제 왜 안되나-단기연체자 10만명 빚상환 숨통▲기업과증권-두산 박용만회장 체제..친족경영 강화-휴대폰 메모리속도 4배 빨라져-구본무 회장 "아무리 어렵더라도 R&D투자 축소말라"-STX조선, 축구장 3배 컨테이너선 건조나서-뉴스 순위조작에 네이버 속수무책-SK네트웍스 "돈되면 다한다"-장수식품이 요즘 더 잘나가는 이유-이마트주유소 서울에도 생긴다-ELW 25개 한달 수익률 100% 넘었네-코스닥주, 관리지정·상장폐지 조심-국내 상장 중국 기업들, 차이나 디스카운트 억울해▲부동산-미분양 해결 못하는 미분양펀드-망우동에 대형 가족 캠프장-지방 소형아파트 이참에 구입해 임대수익 노려볼까-송도·청라분양 봄바람 불까◇서울경제신문▲1면-내우외환 한미FTA `벼랑 끝으로`-역외세력 대규모 매도로 원달러 환율 37원 급락-中 경제 디플레이션 진입-"美 경제 추락 가속 실업률 더 오를것"▲종합-불황속 뜨는 `블루슈머` 주목하라-국내 줄기세포 연구 내달 재개-LED조명 교체 中企 지원 예산 추경 편성-개인 프리 워크아웃 내달 13일부터 시행-외국계 증권사들 한국 증시전망 온도차 -"성장 1%P 올리려면 최대 20兆 필요"-각 부처 요구 추경 50兆 육박▲금융-"외화자금 40억弗 추가조달 中企 대출 보증 13兆 책정"-`생계형 보험해약` 급속증가-신한銀, 캐나다법인 출범▲산업-두산, 오너 책임경영 강화-40나노 퓨전 메모리 삼성전자 이달중 양산-"R&D 우수인력 확보 등 미래투자 줄이지 말아야" 구본무 LG회장-GM대우, 조업 단축 내달까지 연장-한국형 앱스토어 9월 문연다-"중계기 2만개 구축, 통화품질 개선"-"녹색유망기업 1000개 육성할것"-백화점 `고객감동 마케팅` 강화▲증권-환율훈풍 타고 박스권 복귀 시도-`네 마녀의날` 무난히 넘어갈듯-IT조선 기계 통신株 눈여겨보라-자본 잠식 코스닥기업 `경계령`-車 부품주 종목따라 전망 제각각-서울 맥쿼리증권 대규모 구조조정▲부동산-판교 중대형 입주직후 전매가능-삼앙동 일대 상권 새바람 예고◇한국경제신문▲1면-교육·의료 규제 굴레 한해 45억달러 샌다-달러갈증 풀렸나..환율 37원 급락-"GDP 2% 경기부양, 분기마다 점검"-남북 육로통행 하루만에 정상화▲종합-불황탈출 블루슈머에 답 있다-신빈곤층 1년새 최대 120만명 증가-도시거주자 1만제곱미터 이상 경작해야 직불금 준다-한국 부동산·주식 바겐세일중-버핏 "미국경제 벼랑끝에서 떨어졌다"-루비니 "다우지수 500까지 하락할 수도"-서비스도 산업..과도한 공공성 집착 벗어나라-미, 자동차·쇠고기 `재협상 압박` 노림수-다중채무자 빚상환 숨통-한은"달러사정 전혀 문제없다"▲금융-"수출입은행 전직원 임금삭감 검토중"-"이자 돌려줘"..엔화대출자 오늘 소송-시중은행, 중기 엔화대출 만기 연장-무디스·피치, 이달말 국내은행 실사▲산업-차세대 이통 유럽식 주춤..와이브로 영토확장 속도낸다-롯데월드 30% 감원추진-구본무 회장 "불황 해법은 R&D"-삼성전자, 40나노급 퓨전메모리-LPG서 에틸렌 뽑아라"..유화 발상의 전환-양지로 나온 줄기세포 연구..차병원 도전 힘얻어-중기청 "녹색 중소기업 1000개 육성"-애경, 주부 체험단 10만 양병..불황엔 역시 입소문-이마트, 올해 주유소 4개 더 연다▲부동산-양도세 감면 한달..가격 싼 미분양만 햇살-주택건설협회 구하기 원로들이 나섰다▲증권-하나금융지주 3개월만에 상한가 기염-시중자금 증시로 꾸준히 유입-동양화학그룹 삼형제株 잘나가네-굿모닝신한증권 "업계 빅3 도약할 것"
2009.03.10 I 임일곤 기자
  • 10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다음은 10일 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 ▲케드콤(011050)=유가증권시장본부는 최근 주가급락 사유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11일 오후 6시까지.▲STX조선(067250)=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0.4% 줄어든 944억5867만4000원을 기록.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2% 증가한 3조56억5479만3000원, 당기순익은 79.9% 감소한 323억2544만9000원을 기록. 선박 건조 척수 증대를 위한 안벽활용 및 블록적치장 확보 작업에 592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5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STX(011810)=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9.7% 감소한 697억8649만3000원을 기록.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2.5% 증가한 2조4189억4962만1000원, 당기순익은 76.5% 줄어든 202억8521만7000원을 기록. 결산배당으로 보통주와 우선주 각 1주당 300원, 36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 ▲고려개발(004200)=사업관련 채무변제 및 공사비 채권회수를 위해 레치워스로부터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소재 공동주택을 1164억원에 취득키로 결정.▲인피트론(045470)=작년 영업손실이 28억원으로 전년 26억원 적자에서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공시. 매출액은 60% 감소한 15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은 220억원으로 전년 536억원 적자에서 적자폭이 줄어듬. 코스닥시장본부는 현재 인피트론이 매출액 30억원 미만 및 최근 2사업연도에 각각 당해 사업연도말 자기자본의 100분의 50을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을 기록해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고 밝힘.▲대한펄프(004540)=최병민, 허원 공동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윤종태 전 GS리테일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영진하이테크 주식 258만9334주(80.32%)를 192억7680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파로스이앤아이(039850)=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률이 41.36%를 기록. 파로스이앤아니는 단수주 및 실권주 527만5424주를 대상으로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할 예정.▲루멘디지탈(080140)=작년 영업손실이 163억원으로 전년 53억원 영업손실에서 적자폭이 확대. 매출액은 283억원으로 전년대비 40.21%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688억원으로 전년 55억원 순손실에서 적자폭이 확대됨.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루멘디지탈에 대해 자본잠식률 50% 이상으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힘.▲삼우이엠씨(026250)=작년 영업이익이 13억원으로 전년대비 87% 감소함. 매출액은 소폭 증가한 1624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대비 89% 감소.▲유라시아알앤티(061050)=작년 영업손실이 1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적자폭이 확대. 매출액은 495억원으로 전년대비 6%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196억원으로 전년(32억원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확대.▲코어비트(056850)=170억원 규모의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추진. 발행주식수는 1460만주, 발행가는 1165원, 청약일은 25일과 26일. 대표주간사는 골든브릿지증권.▲KTH(036030)=지난해 영억이익이 52억3417만원을 기록, 전년대비 161% 증가. 매출액은 1377억원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6억원으로 98% 늘어남.▲솔본(035610)=작년 영업손실이 66억43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지속. 매출액은 62억6900만원으로 19.3% 감소했고 순손실 83억6400만원을 기록.▲IB스포츠(011420)=온·오프라인 유무선 통합결제서비스업체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주식 8만주(9.02%)를 60억원에 인수.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는 2006년과 2007년 각각 4억2300만원, 5억6100만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작년엔 매출액 316억7700만원에 순손실 249억7100만원을 기록.▲엠벤처투자(019590)=홍성혁 대표이사, 아샘투자자문 등을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휴먼텍코리아(066060)=작년 영업이익이 8억7900만원으로 전년대비 77.05% 급감. 매출은 1834억4600만원으로 5.21% 늘어났고 순이익은 8억29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76.56% 줄어듬.▲오리콤(010470)=보통주 1주당 5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네패스신소재(087730)=작년 영업이익이 15억5700만원으로 전년대비 25.3% 감소. 매출은 175억5900만원으로 12.7% 늘어났고 순손실은 6억5500만원을 기록.▲셀런에스엔(058420)=작년 영업이익이 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2.3% 증가. 매출액은 83억원으로 63.41%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이 40억원으로 전년의 127억원 순손실에서 적자가 축소.▲오라에너지(016160)=발행주권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 "현재 채무조정을 위해 현물출자를 포함한 증자와 자금조달을 위한 사채발행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타법인 주식 양수를 검토 중이나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힘.▲삼진(032750)=작년 영업이익이 14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52.9% 감소. 매출액은 553억원으로 전년대비 36.5%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6억원으로 21.5% 감소.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원을 현금 배당키로 결정.▲케이이엔지(077960)=보유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 결과 32억9914만원 규모의 재평가차액이 발생.▲이화전기(024810)=보통주 30주를 동일액면 1주로 병합하는 30대 1 감자를 실시. 주당 액면가를 500원에서 200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실시.▲서광건설(001600)=작년 영업손실이 243억원으로 전년 32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전환. 매출액은 1179억원으로 전년대비 3.11% 늘었으나 당기순손실은 344억원으로 전년 8억원 순이익에서 적자전환.▲액티투오(047710)=작년 영업손실이 100억1600만원으로 전년 31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적자가 늘어남. 매출액은 63억2900만원으로 5.4% 줄었고 순손실 193억7900만원을 기록.▲NHS금융(025340)=작년 당기순손실 234억원으로 전년 67억원 순손실에서 적자폭이 확대.매출액은 34억원으로 전년대비 8.21% 늘었고, 영업손실은 230억원으로 전년 67억원 영업손실에서 적자폭이 확대.▲화승알앤에이(013520)=작년 영업이익이 67억원으로 전년대비 13.3% 늘어남.매출액은 3939억원으로 전년대비 13.3% 줄었으나, 당기순손실은 64억원으로 전년 106억원 순손실에서 적자전환.▲금호석유(011780)화학=금호생명 지분 매각설에 대해 "일부 또는 전량 매각 등의 방안을 검토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힘.▲에스엘그린(037320)=작년 영업손실이 28억원으로 전년 39억원 영업손실에서 적자가 줄어듬. 매출액은 132억원으로 전년대비 29% 줄었으나 당기순손실은 69억원으로 전년 124억원 순손실에서 적자가 줄어듬. ▲영남제분(002680)=작년 영업이익이 20억9700만원으로 전년대비 50.0% 감소. 매출액은 1119억원으로 42.0% 늘어났고 순손실은 172억8000만원을 기록.▲무한투자(034510)=지난해 영업손실이 124억1900만원으로 전년 5억3200만원 영업손실에서 적자를 지속. 매출액은 38억1300만원으로 전년대비 52.1%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117억9600만원으로 전년 19억9000만원 순손실에서 적자를 지속.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외부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자본잠식률 100분의 50 이상이 사실로 확인되는 경우, 관리종목 지정 및 매매거래 정지 조치가 취해질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라"고 당부.▲코어비트(056850)=작년 영업손실이 26억원으로 전년 40억원 영업손실에서 적자가 줄어듬. 매출액은 32억원으로 전년대비 48.7%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17억원으로 전년 131억원 순손실에서 적자가 지속.▲그랜드포트(033880)=9억9900만원 규모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신주 199만8000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키로 결정.▲씨엠에스(050470)=작년 영업손실이 7억5700만원으로 전년 27억6300만원 영업손실에서 적자지속. 매출액은 194억1000만원으로 전년대비 229.4%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 79억3200만원으로 전년 49억6400만원 순손실에서 적자 지속.▲금호산업(002990)=금호생명보험 지분 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보유중인 금호생명보험 지분에 대해 일부 또는 전량 매각 등의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나 현재로선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동신건설(025950)=작년 영업이익 27억원으로 전년대비 82.7% 감소. 매출액은 599억원으로 전년대비 35.4%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7억원으로 72.4% 감소.▲쎄라텍(041550)=지난해 영업손실이 20억500만원으로 전년 18억8300만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 매출액은 224억4800만원으로 전년대비 19.7% 감소했고, 당기순손실 96억5700만원으로 전년 219억3200만원 적자에서 적자를 지속.▲유성티에스아이(024870)=작년 영업손실이 64억원으로 전년 50억원 보다 적자 규모가 확대.매출액은 210억원으로 20.6%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이 151억원으로 전년의 51억원보다 적자폭이 확대. ▲CJ(001040)=47억9400만원을 투입해 이미 취득한 자사주 14만5741주를 소각키로 결정.▲중앙바이오텍(0151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어음 위·변조 발생 지연공시를 이유로 중앙바이오텍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 중앙바이오텍은 이날 25억7000만원 규모의 어음 위·변조가 발생했다고 공시. ▲서울식품(004410)="이홍석 외 3명이 자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수원지법에 신청한 의안상정 가처분이 기각됐다"고 공시.▲고려포리머(009810)=지난해 영업손실이 19억3100만원으로 전년 30억9400만원 적자에서 손실을 지속. 매출액은 156억3300만원으로 전년대비 11.0%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25억3600만원으로 전년 14억9000만원 적자에서 손실을 지속.▲대한뉴팜(054670)=지난해 영업이익이 30억원으로 전년 대비 7.23% 감소. 매출액은 381억원으로 29.01%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이 57억원으로 761.85% 증가했다. ▲현진소재(053660)=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 참여 방식으로 풍력발전용 부품 제조 및 판매업체인 삼현엔지니어링 주식 212만5000주를 85억원에 취득해 지분율을 43.48%로 늘리기로 함.▲케이엠에스(038830)=10억원 규모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신주 199만9000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키로 결정.▲옴니시스템(057540)=최대주주 강재석 씨가 소유주식 120만주(17.70%)와 경영권을 120억원에 바이오스마트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2009.03.10 I 임일곤 기자
  • "고정금리로 갈아타라고?" 정부 믿다 낭패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서울 신림동에 대출을 빌려 집을 마련한 회사원 A씨는 요즘 아내를 볼 낯이 없다. A씨는 지난해 10월 말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부담스러워 변동금리부에서 고정금리부 상품으로 갈아탔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10%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신문을 장식하고 마침 정부가 고정금리부 유도 정책을 펴면서 은행에서 1%정도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은행이 정책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했고 시중금리는 4~5%대까지 하락했다. 연 8%대 금리를 3년간 고정시켜놓은 A씨는 후회막심이지만 해결책이 없다. 고금리 부담에 아내의 장바구니만 가벼워지게 됐다. 정부가 가계 주거 부담을 덜어준다며 추진했던 대책을 따랐다가 도리어 부담이 늘어난 대출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지난 9일 2.45%를 기록해 사상 최저치를 또 한번 갈아치웠다. CD금리의 하락세로 이에 연동되는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내리막을 나타내고 있다. 시중은행들의 3개월 변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10월 6~8%대에서 지난해 말 4~7%대로, 올들어 3~5%대로 하락했다. 변동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자 지난해 말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한 대출자들의 불만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고정금리로의 전환 유도책을 제시했던 당시 3년 금융채 연동 고정금리는 연 8~10%로, 현재 변동금리와 5%포인트 가까이 벌어졌다. 당시 연 5~7% 수준이었던 3년 스왑금리조차도 지금 변동금리보다 높은 상황이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가계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한 종합대책`에서 주택담보대출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고정금리부 대출로의 전환을 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변동금리부에서 고정금리부로 변경시 중도상환 수수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상환금액의 1~2%정도 되는 중도 상환 수수료를 면제해줬다. 이 영향으로 KB금융(105560)지주 소속 국민은행의 경우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탄 대출자가 지난해 11월 840건, 12월 949건 등 으로 늘었다. 대출금액으로는 두 달동안 2250억원이 넘는다. 은행 관계자는 "현재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지속으로 하락하면서 고정금리 대출자들의 상대적인 부담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한국은행이 정책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변동금리는 앞으로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다시 변동금리부로 전환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정부의 유도 정책에 따라 변동금리부에서 고정금리부로 변경시 우대 혜택이 있었지만, 고정금리에서 변동금리로 갈아탈때는 중도상환 수수료를 그대로 지불해야하기 때문이다. 한 대출자는 "정부가 고정금리로의 유도정책을 펴기 전에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해 세밀하게 점검해봤어야하는 것 아니냐"며 "서민들의 실질적인 부담 경감에 대한 고민없이 대출금리가 올라 여론이 나빠지니까 생색내기용으로 발표한 것 밖에는 볼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관련기사 ◀☞국민은행, 3천억 추가 유상증자(상보)☞국민은행, 3000억 유상증자 결정☞KB지주, 홈페이지 전면 개편
2009.03.10 I 하수정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北, 개성공단 출입 전면차단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다음은 3월10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1면-"특근하는 공장 세계에 우리뿐"..현대차 울산 아반떼공장 풀가동-대일무역적자 올들어 36% `뚝`-꽉 막힌 개성공단▲종합-자율형 사립고도 추첨선발-日기업 "신흥시장에 싸게 팔아라"-체불임금 71% 늘었다▲금융·재테크-건전성지표 BIS대신 TCE 뜨나-자본확충펀드 우선주 매입안한다-기업은행, 엔화대출 20% 줄인다▲기업과증권-정몽구 현대·기아차회장 취임 10주년-매물 100여척 "우리 배 사주세요"-낸드플래시 3달러 회복-터치식 휴대폰 가격 내려간다-수입차 3000만원대 소형차 경쟁-외국인에게 한국은 현금인출기?-코스닥 빅5 신기술 다 모였네-증시에 北風은 이제 미풍-키코 수렁 탈출 줄이어-외국인 막판 선물매수에 16P 상승▲유통-포미족 위한 제품 써볼까-골프용품 최고 50% 싸게 사세요▲부동산-무자격 종합건설업체 대대적 퇴출-올해 주공아파트 8만1천가구 발주-120층 부산롯데월드 첫 삽◇서울경제신문▲1면-우라늄 매장량은 1조원대-국제 원자재가격 다시 꿈틀-北, 軍 통신선 차단..정부 "즉각 복원을"▲종합-우리銀 내달 대규모 희망퇴직 실시-국가 신용등급 조정 촉각..피치 이어 무디스 평가단도 내주 방한-신청건설 법정관리 신청-영리 의료법인 설립 길 열린다-직원수 줄이면 법인세 감면 제외-저신용자·취약계층에 5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슈퍼추경`땐 국고채발행 100조 넘을 듯-생산자물가 오름세로▲금융-해외금융사 지분투자로 속앓이-저축은행 매물 쏟아진다▲산업-현대車 혼류생산 노노갈등 벽에-LGD 8세대 생산라인 가동-낸드플래시 가격 3弗선 회복-KT 인터넷전화 사업 탄력받나-"위기 돌파하자" 삼성맨 영입바람-"불황타개" 고객에게 해법 묻는다▲증권-코스닥 거침없는 상승 언제까지-친디아 펀드로 돈 들어온다-대형포털 구조개편 약발 지속되나-CJ제일제당 설탕값 인상 호재▲부동산-주거용 건축허가 20년來 최악-강서구 전세값 9호선 수혜지중 가장싸◇한국경제신문▲1면-中 부양기대 글로벌 자금 몰린다-北, 개성공단 출입 전면차단-재정부, 투자개방향 의료법인 추진▲종합-이달말부터 미분양·신축 양도세 감면-세계銀 "올 세계교역 80년만에 최대 감소"-생산자물가 7개월만에 상승반전▲금융-은행 주총 이슈는 `사외이사 교체`-"KB 회사채 발행해 국민은행 증자"▲산업-심해 유전 누비는 `조선 빅3`..50조 대박수주 눈앞-2011년부터 인터넷서 주민번호 안쓴다-LS전선, 7천만弗 광케이블 수주-위니아만도 생산직 절반 정리해고-쌍용, 사옥매각 등 뼈깎는 구조조정 10년▲부동산-판교 근린상가 분양대전 막올랐다-건설업계 `고질병` 불법 하도급 크게 늘어▲증권-글로벌 변수 소각상태..코스피 반등모색-신용등급 A 이하 대기업들 BW발행 잇따른다-3월법인 배당투자시즌..대신증권 현대해상 주목
2009.03.09 I 양효석 기자
  • IRS커브 평탄화..`CD금리 또 사상 최저`(마감)
  • [이데일리 박상희기자]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또 다시 사상최저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단기쪽 이자율스왑(IRS) 금리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일드커브가 평탄화됐다. 최근 금리급등에 대한 조정장세를 연출했던 통화스왑(CRS) 금리는 사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9일 IRS 금리는 하락압력을 받았다. IRS 1년금리는 전일보다 6bp 하락한 2.6%를 기록했다. 2년 금리는 3bp 내려온 반면 3년 이상 나머지 구간 금리는 1~2bp씩 하락하면서 일드커브는 평탄화됐다. CD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IRS 1년 구간 오퍼가 우세했다. 이날 SC제일은행에서 6개월물 CD를 민평대비 3bp 낮게 발행하면서 CD금리 하락에 기여했다. 증협고시 CD금리는 전일보다 4bp 하락한 2.45%를 나타냈다. 그러나 국고채 금리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본드-스왑 스프레드는 전거래일보다 벌어졌다. 3년물 본드-스왑 스프레드는 3.5bp 확대된 -44bp를, 5년물은 5bp 벌어진 -116bp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한 스왑딜러는 "2-5년과 3-5년 스프레드 거래도 눈에 띄었지만 거래가 잘 체결되지 않는 편이었다"며 "은행간 네임이 되지 않다보니 거래가 잘 안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통화스왑(CRS) 1년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10bp 오른 -0.65%를 기록했다. 2년 금리는 3bp 오른 -0.45%에 마감됐다. 3년 이상 나머지 구간에서는 5bp씩 올랐다. 달러-원 환율이 1500원대 높은 수준을 나타낸 가운데 크로스 거래는 전반적으로 잘 체결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다만 1년과 2년 구간에서 비드가 강하게 나오며 금리상승을 주도했다. 한편에선 포스코와 도로공사의 해외채 발행 소식이 들리면서 라이어빌리티 스왑 기대감이 흘러나왔지만 시중 은행들의 해외채 발행에 따른 에셋스왑 기대감도 교차했다. FX스왑 포인트는 장단기 구간별로 차별환 된 모습을 보였다. 1개월물 FX스왑포인트는 전거래일보다 0.15원 하락했지만 6개월물과 1년물은 각각 1원과 1.5원씩 올랐다. 앞선 스왑딜러는 "스프레드 호가는 있었지만 거래가 잘 되지 않았다"며 "유동성이 떨어지면서 시장 상황이 다시 안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9.03.09 I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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