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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와’ PD “시즌2, 5월 론칭…새 재미줄 것”
- 사진=MBC플러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에브리원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비롯한 2018년도 자체 제작 콘텐츠 비전을 밝혔다.MBC플러스는 지난 13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8년도 채널 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섯 개 채널 (MBC에브리원, MBC스포츠플러스1,2, MBC드라마넷, MBC뮤직)에 대한 소개와 함께 올 한해 주요 콘텐츠 라인업 및 비전을 공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탄생시킨 문상돈PD가 무대에 올라 ‘어서와’ 시즌2에 대해 입을 열었다. 문상돈PD는 “5월 달에 시즌2를 론칭하기 위해 쉼 없이 준비 중이다. 시즌2도 새로운 인물, 새로운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정호식 MBC플러스 신임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MBC플러스 PD들이 ‘어서와’를 히트시켰다는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 그런 에너지를 모아서 개성 넘치는 파일럿 프로그램들을 여럿 준비 중이다. 그 중에서 ‘어서와’를 넘어서는 대박 프로그램이 나올 것을 확신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MC를 맡고 있는 신아영과 알베르토 몬디가 진행을 맡았다. 봄 개편을 앞두고 있는 MBC에브리원의 주요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의 박소현, 박나래와 ‘시골경찰3’의 이정진 등이 참석해서 프로그램 개편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MBC스포츠플러스를 대표해서는 중계진이 참석했다. 한명재, 김선신 아나운서와 이종범, 정민철, 양준혁, 박재홍, 김선우 해설위원은 2018년 야구 전문 채널로서 MBC스포츠플러스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 사상최악 취업난 속 청년일자리대책, 획기적 내용 담을까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김동연(왼쪽에서 두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김 장관은 청년일자리 대책과 관련해 추경예산편성과 세제개편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 연합뉴스)고용노동부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15일 청년일자리 대책을 발표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주재한 청년일자리 점검회의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는 주문이 나온지 약 45일만이다.이번 청년일자리대책에는 군 전역 사병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추경예산편성, 세제개편 등 직·간접 지원방식일 총 망라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민간기업에서 일자리를 확대하지 않는 한 일자리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어려워 정부의 이번 직·간접 지원정책에 대한 기업의 반응이 일자리문제 해결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5일부터 법안소위원회를 열어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문제를 논의한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7일 새벽까지 제도개선 소위원회를 열었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함에 따라 최저임금 제도개선 문제가 국회와 정부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현재 야권을 중심으로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최저임금법 개정안 등이 발의된 상태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할 경우 최저임금 인상효과가 반감된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펼치고 있어 국회논의과정에서 노동계와 갈등이 예상된다.◇주간 주요일정△12일(월)09:30 정책실무조정회의(차관, 이룸)△13일(화)10:00 국무회의(차관, 청와대)재난안전특위(차관, 국무회의 종료 후)△15일(목)10:00 환노위 법안소위(차관, 국회)△16일(금)10:00 전국고용센터장 회의(장관, 세종컨벤션센터)10:00 환노위 법안소위(차관, 국회)◇주간 보도계획△12일(월)- 출퇴근재해 산재 승인 사례 소개(13일 조간)- 근로복지공단, 일자리안정자금 콘텐츠 공모전 개최(13일 조간)- 노사발전재단,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지원사업 지역순회 설명회 개최(13일 조간)△13일(화)- 고용부 장관, 佛 노동부 장관 면담 및 국립직업기술대학 방문- 노사발전재단, 2018년 1분기 일터혁신 전문가 회의 개최(14일 조간)△14일(수)- 질식재해 사전예방교육 및 집중감독실시(15일 조간)- 근로복지공단, 프로야구 양준혁 전 선수도 일자리안정자금 신청(15일 조간)- 산업인력공단, 뉴 비전 선포식 개최(15일 석간)- 장애인고용공단, 중증장애인 고용모델 확산사업 협약 체결(15일 석간)△15일(목)- 청년일자리대책 발표(16일 조간)- 고용부, 전국고용센터소장 회의 개최(16일 석간)△16일(금)
- 양현종, 시상식 트리플크라운 눈앞...이승엽, 11번째 GG 도전
- MVP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수상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 ‘토종 에이스’ 양현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13일 오후 5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개최된다.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시상하는 KBO 골든글러브는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친 후보 85명의 선수 중 단 10명에게만 수상의 영광이 주어진다.전체 후보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KIA)이다. 리그 최초로 한 시즌에 정규시즌 MVP와 한국시리즈 MVP를 동시에 석권한 양현종은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추가해 시상식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한다.2015년 개인통산 10번째 골든글러브를 거머쥐며 최다 수상 기록과 최고령(39세 3개월 20일) 수상 기록을 세운 이승엽(전 삼성)은 마지막 골든글러브와 함께 이 부문 기록 경신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또한, 김기태, 양준혁, 홍성흔과 함께 지명타자 부문 최다(4회) 수상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올해는 11년만에 신인 수상자가 나올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2017 KBO 신인상을 받은 이정후(넥센)는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1992년 염종석, 1994년 김재현, 2006년 류현진에 이어 역대 4번째 고졸신인 수상이자 통산 19번째 신인 수상에 도전한다.강민호(삼성)는 시즌 종료 후 FA 계약으로 롯데에서 삼성으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린다.시즌 종료 후 팀 이적 선수 수상자로는 지난해 삼성에서 KIA로 옮긴 후 외야수 부문을 수상한 최형우까지 8명이 있었다. FA 이적 후 수상은 6번 있었다. 1993년 김광림(OB→쌍방울)과 한대화(해태→LG)는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후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골든글러브 역대 최다 득표수는 2007년 당시 두산 소속으로 350표를 획득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이종욱(NC)이다.최고 득표율은 2002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유효표 272표 중 270표를 획득해 99.26%의 득표율을 기록한 마해영(당시 삼성)이다.지난 8일 마감된 2017 골든글러브 투표의 총 투표수는 357표다. 올 해 역대 최다득표수를 차지하는 선수가 나올지도 관심사다.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했던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투표 결과는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시상식은 지상파 KBS 2TV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 SRT 개통 1주년.. 누적고객 2000만명 달성 '눈앞'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수서고속철도(SRT)가 2000만 고객 달성을 목전에 두고 오는 9일 개통 1주년을 맞이한다.㈜SR은 개통 이후 지난 3일까지 일평균 5만2280명, 누적고객 총 1882만명이 SRT를 이용했다고 7일 밝혔다.노선별 이용고객은 경부선 1434만명(76.2%), 호남선 448만명(23.8%)으로 나타났다. 탑승객들은 수서-부산(15.4%), 수서-대구(12.2%), 수서-광주송정(7.8%), 수서-대전(6.7%), 수서-울산(4.4%) 구간 순으로 이용했다.주요 역별 이용객은 수서 1220만명, 부산 551만명, 동대구 442만명, 대전 267만명, 광주송정 218만명, 동탄 209만명 순이었다. 시종착역인 SRT 수서역은 물론 동탄역도 빠르게 수도권 동남부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SRT회원으로 가입한 고객 역시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각 시.도별 인구 기준)를 보였다. SRT 회원은 3일 현재 246만명으로, 인천·경기 거주자가 30.24%로 가장 많고, 서울 29.65%, 부산·울산·경남 15.71%, 대구경북 8.22%, 광주전남 7.26%, 대전충남 5.71%를 나타냈다.SRT는 1년 동안 총 4만3800회 운행하며 총 1639만km를 달렸으며, UIC(국제철도연맹) 기준 정시율은 99.85%를 기록해 철도 기본서비스에서도 탁월함을 보였다. 한편 ㈜SR은 개통 1주년을 맞아 8~9일 양일에 걸쳐 SRT 전용역사인 수서역, 동탄역, 지제역과 SRT 열차 내에서 다양한 고객 감사 행사를 개최한다.8일 SRT 수서역에서는 2016년 12월 9일에 태어난 유아 6명을 선정해 ‘SRT 평생친구’를 맺고 생일축하 잔치를 한다. 이어 고객들이 마련한 공연이 열리고 희망우체통도 제막한다. 9일에는 수서역, 동탄역, 지제역에서 황금계란 2만개를 증정하는 에그(Egg) 페스티벌이 열리며, 열차에서는 뮤직콘서트가 열린다. 또 수서역에서는 양준혁, 이종범, 송진우, 이병규 등 프로야구 레전드의 팬사인회, 샌드아트, 버블아트 등 다양한 고객감사 행사가 열린다. 특히 9일 SRT를 이용하는 회원 모두에게는 30% 운임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이승호 대표이사는 “SRT의 혁신과 안전, 서비스를 믿어준 고객분들 덕분에 SRT가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고객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는 물론 끊임없는 개혁과 변화를 통해 우리나라 고속열차 문화를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성훈·고원준 등 79명, KBO 보류선수 명단 제외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8년 보류선수 538명의 명단을 공시했다.30일 발표된 2018시즌 KBO리그 보류선수는 총 670명이다. 시즌 중 임의탈퇴 및 자유계약선수 28명, 군보류선수 13명, FA 미계약 선수 13명이 소속선수에서 제외됐다.여기에 지난 25일 각 구단이 제출한 보류선수 명단에서 79명이 추가로 제외됐다. 미계약 보류선수 1명을 포함해 최종 538명이 2018년 보류선수로 공시됐다.구단 별 보류선수는 KIA가 63명으로 가장 많고, 롯데 59명, SK 57명, 한화 56명, NC와 삼성이 각각 53명, LG와 kt가 각각 51명, 두산 50명이다. 넥센은 45명으로 가장 적다. KBO 리그 구단별 보류선수 최대 인원은 65명이다.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 자연스럽게 방출돼 FA 자격을 획득한다. 올해 보류선수 제외 명단은 지난해 54명 보다 25명 늘어났다. 이미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삼성), 이호준(NC), 황목치승(LG) 등도 서류상으로 보류선수 제외 명단에 포함돼있다.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LG의 베테랑 타자 정성훈이다. 개인 통산 2135경기에 출전한 정성훈은 양준혁 해설위원과 이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만 더 뛰면 KBO리그 최다 출장 기록을 세우게 된다.비록 LG의 세대교체 바람에 밀려 방출 통보를 받았지만 지난해 타율 3할1푼5리를 기록할 만큼 기량은 여전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1군투수로서 기량을 검증받았던 고원준, 진야곱, 김성배(이상 두산), 2013년 도루왕 출신인 김종호(NC), 2015년에 타율 3할3푼7리를 기록했던 김경언(한화), 좌완 구원투수로 통산 750경기에 등판한 강영식(롯데) 등도 새로운 팀에서 재기를 노린다.특히 고원준, 진야곱 등은 아직 20대로 젊은 어깨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새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커보인다.외국인 선수들도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11명이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졌는데 더스틴 니퍼트(두산), 앤디 밴헤켄(넥센) 등 KBO 리그에서 20승을 달성한 거물급 투수도 포함됐다.다만 니퍼트의 경우 두산과 계속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내년에도 두산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 양현종, 사상 첫 정규시즌-KS MVP 동시 석권...신인상 이정후
- KIA 양현종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된 뒤 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 타이거즈의 특급 에이스 양현종(29)이 KBO리그 출범 36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동시에 석권하는 대기록을 수립했다.‘양현종은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정규시즌 MVP에 등극했다.양현종은 기자단 투표 결과 856점 만점에 총 656점을 얻어 홈런 1위 최정(SK 와이번스, 294점)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수상자로 결정됐다. 전체 1위표 102장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68장이 양현종에게 쏠렸다. 반면 최정은 1위표 14장을 받았다.양현종은 앞서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한국시리즈에서도 1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MVP에 오른 바 있다. 같은 해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석권한 건 양현종이 처음이다.정규시즌 MVP 투표는 포스트시즌이 열리기 전인 지난달 6일부터 9일까지 실시됐다. 한국시리즈 우승 결과와 상관없이 표심은 양현종에게 쏠렸다.양현종은 정규시즌에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토종 투수가 선발 20승을 달성한 것은 1995년 이상훈(LG 트윈스) 이후 22년 만이었다.양현종은 팀 동료 헥터 노에시와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고, 승률 2위(0.769), 평균자책점 5위, 탈삼진 3위(158개)에 오르며 KIA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양현종은 이날 시상식에서 MVP와 다승왕 2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MVP 부상은 기아자동차의 스팅어 승용차다. 한국시리즈 MVP 때도 스팅어 승용차를 선물로 받은 양현종은 불과 일주일 사이에 같은 자동차를 2대나 받는 행운을 맛봤다.양현종은 시상식에서 소감을 밝히면서 감정이 벅차올라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가족에 대한 얘기를 할 때는 목에 메어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양현종은 “올시즌 꿈 같은 한 해를 보냈다. 마지막에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 내가 팀 대표로 받은 것 같아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시즌 중 엄마, 아빠도 많이 고생했고 특히 와이프가 애 둘을 키우면서 많이 힘들어 했다. 이제 멋진 아들, 멋진 남편, 멋진 아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꿈이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KIA 유니폼을 입고 싶다”는 소망을 함께 전했다.‘바람의 손자’ 이정후(19·넥센 히어로즈)는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에 등극했다. 이정후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535점 중 503점을 얻어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총 득표 103표 가운데 1위 표를 98표 받았다. 넥센은 지난해 신재영에 이어 2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했다.입단 당시부터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로 주목받은 이정후는 입단 첫 해부터 맹활약을 펼쳐 아버지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이정후는 KBO리그 고졸 신인 최초로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4리(552타수 179안타), 111득점을 올렸다. 타격 13위, 득점 3위, 최다안타 공동 3위 등 신인을 뛰어넘어 정상급 타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적을 냈다. 역대 신인 최다 안타(종전 서용빈 157개)와 최다 득점(종전 유지현 109개) 기록도 갈아치웠다.이정후는 결국 아버지 이종범도 선수 시절 받지 못했던 신인왕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아버지는 신인 시절 양준혁(삼성)에게 밀려 신인왕 수상을 하지 못했다.이정후는 “아버지가 야구선수여서 어릴 적 함께 한 추억이 없었는데 그 시간을 어머니가 많이 채워주셨다. 어머니에게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에서 아버지가 무섭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지금까지 아버지에게 한 번도 혼난 적이 없다. 친구처럼 좋은 분이다”고 덧붙였다..현재 대표팀에서 아버지 이종범 코치와 함께 훈련 중인 이정후는 “코치님으로서는 불만이 있다. 대표팀 형들이 코치님의 펑고 템포가 너무 빨라서 스프링캠프인 줄 알았다고 하소연하더라. 펑고를 천천히 쳐주면 좋겠다”고 익살스러운 부탁을 하기도 했다.
- '국민타자' 이승엽, KBO리그 최초 4000루타 도전
- 삼성 이승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5월 10일 3880루타로 KBO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을 세운 삼성 이승엽(41)이 이번에는 KBO 리그 최초로 4000루타에 도전한다.이승엽은 26일 현재 개인통산 3994루타로 4,000루타 달성에 단 6루타만을 남겨두고 있다.이승엽은 1995년 데뷔 첫해부터 174루타를 기록하는 등 남다른 타격감을 보였다. 1997년에는 309루타로 KBO 리그 사상 최초로 한 시즌 300루타를 돌파한 바 있다. 이후 1999년(356)과 2002년(352), 2003년(335)에도 300루타 이상을 기록했다. KBO 리그에서 4시즌 이상 300루타를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이 유일하다.이승엽은 1500루타와 2000루타, 2500루타를 모두 최연소, 최소경기로 달성했으며, 3000루타는 11시즌만에 달성해 최소경기와 더불어 최소시즌 기록까지 세웠다.또한 2015년 8월 7일 포항 SK전에서는 양준혁에 이어 역대 두 번째 3500루타를 최소경기(1605경기)로 달성하기도 했다.통산 3000루타 이상을 기록한 선수 11명의 타수 당 평균 루타를 비교해보면 이승엽이 0.57루타로 가장 높다. 경기 당 평균 루타 역시 2.15루타로 유일하게 2루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 당 평균 루타는 통산 2000루타 이상을 기록한 최형우(2.05), 이대호(1.87), 최정(1.77) 등 KBO 리그 최고의 현역 타자들과 비교해도 앞선 기록이다.이승엽은 통산 홈런, 득점, 타점 1위에 이어 올해 5월 10일 대구 LG전에서는 7회말 차우찬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기록했다.종전 최다 루타였던 양준혁의 3879루타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타격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다.이승엽의 한 시즌 최다 루타는 KBO 리그 최초로 50홈런(54홈런) 시대를 열었던 1999년의 356루타다. 한 경기 최다 루타는 같은 해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3홈런 포함 5타수 5안타로 만들어낸 14루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