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036건

한국화웨이 "언제든 제4이통에 28㎓ 통신장비 제공 가능"(종합)
  • 한국화웨이 "언제든 제4이통에 28㎓ 통신장비 제공 가능"(종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국화웨이가 제4이동통신이 선정되고 5세대(5G) 28㎓ 장비 시장이 열리면 화웨이도 참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발리안 왕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 지난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서 “국내 이통사가 요청할 경우 28㎓ 통신 장비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화웨이는 28㎓ 대역에서 기지국과 단말을 서로 연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각각의 장비도 이미 완비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정부와 시장이 화웨이의 참여를 원한다면 우리는 언제든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시장 참여 의지도 드러냈다.발리안 왕 한국화웨이 CEO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행사에서 올해 주요 비즈니스 성과와 내년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있다.(사진=한국화웨이)정부는 통신 시장 경쟁 촉진 및 가계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28㎓ 주파수 대역을 할당하고 제4이동통신 출범을 추진 중이다. 지난 19일 마감한 28㎓ 주파수 대역 할당 접수에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컨소시엄 이 신청서를 제출했다.화웨이는 자사 장비의 가격 경쟁력도 내세웠다. 에릭 두 한국화웨이 대외협력 및 홍보 총괄은 “한국 기업이 원하신다면 언제든지 28㎓ 장비와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5G 설비에 대해선 기술적으로 더 발달돼 있을 뿐 아니라 가격 대비 성능도 좋다”고 강조했다. 타사 대비 화웨이 5G 장비가 약 30%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G 네트워크, 글로벌 P3테스트 1위 성과한국화웨이는 2023년 주요 비즈니스 성과와 2024년 전략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이날 미디어 행사를 마련했다. 왕 CEO는 올해 한국화웨이의 대표 성과 중 하나로 LG유플러스에 지원하는 5G 네트워크가 글로벌 P3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꼽았다. 그는 “화웨이의 5G 네트워크는 최초로 초당 1Gb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를 돌파했다”며 “이는 한국 화웨이의 영광 뿐 아니라 모든 한국 기업 공동의 노력이 라고 행각한다”고 했다.통신 이외에 엔터프라이즈, 에너지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고 했다. 왕 CEO는 “화웨이는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위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캠퍼스 네트워크, 미드-레인지 및 하이엔드 스토리지, 데이터 보호, 광전송 네트워크 등 다양한 시나리오 기반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화웨이는 고품질의 신뢰성 높은 제품과 전문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제조, 금융, 교육, 미디어 산업 분야에서 한국 고객과 파트너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또 “태양광 인버터, 데이터 센터 에너지, 주요 전력 공급 및 배포, 전기 자동차 충전 네트워크 등의 영역에서 한국화웨이는 고객에게 친환경적이고 간소화되며, 스마트하고 안전한 저탄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화웨이 디지털 파워 부문은 국내 고객을 위해 67억2000만 kWh에 달하는 친환경 전력을 생산했으며, 이는 412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고 강조했다.올해 클라우드 사업 기반을 다진 것도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는 “화웨이 클라우드는 170여개국에 진출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화웨이는 올해 한국 내 클라우드 사업부를 신설했다. 향후 클라우드 팀은 정보기술과 문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중점을 두고, 한국어 클라우드를 사업차원 뿐 아니라 더 깊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업의 경쟁력을 전면적으로 향상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내년 계획에 대해서는 “AI, 5G,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웨이가 보유한 세계적인 연구개발(R&D) 성과를 국내 ICT 산업에 도입하고, 더욱 안전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한국의 디지털화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ICT 인재 1000명 양성을 목표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왕 CEO는 이날 화웨이를 향한 사이버보안 관련 우려의 시선을 일축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화웨이의 사이버 보안 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며 “화웨이는 언제나 사이버 보안을 비즈니스 성과보다 우선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고객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화웨이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화웨이는 최신 사이버 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등 사이버 보안 기준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12.21 I 임유경 기자
'구관이 명관, 아니면 日경험' 외국인선수 영입 뚜렷한 트렌드
  • '구관이 명관, 아니면 日경험' 외국인선수 영입 뚜렷한 트렌드
  • LG트윈스 새 외국인투수 디트릭 엔스. 사진=AFPBBNewsKT위즈로 다시 돌아오는 ‘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KT위즈삼성라이온즈 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어디 좋은 외국인선수 없나요”프로야구 KBO리그 10개 구단의 외국인선수 구성이 한창이다. 외국인선수는 각 팀당 3명씩 총 30명이다. 그 가운데 18일 기준 총 19명이 확정됐다. 그중 12명은 재계약 선수다. 새 얼굴은 7명뿐이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룬 LG트윈스는 일찌감치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우승 주역인 투수 케이시 켈리(150만달러)와 타자 오스틴 딘(130만달러)을 붙잡았고 새 투수로 좌완 디트릭 엔스(100만달러)를 데려왔다.준우승팀 KT위즈는 아예 3명 모두 ‘구관’으로 채웠다. ‘원투펀치’ 윌리엄 쿠에바스(150만달러)와 웨스 벤자민(140만달러)는 KT에 남는다. 여기에 2020년 KBO리그 MVP를 차지한 뒤 일본프로야구로 건너간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90만달러)를 다시 데려왔다.정규시즌 3위팀 SSG랜더스도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100만달러), 외야수 기에르모 에레디아(150만달러)와 내년에 함께 하기로 했다. 아울러 새 외국인투수로 우완 로버트 더거(90만달러)를 선택했다.감독과 단장을 모두 바꾼 롯데자이언츠도 발 빠르게 외국인선수를 확정했다. 활약이 좋았던 투수 애런 윌커슨(95만달러)과 찰리 반즈(135만달러)는 붙잡았다. 외국인타자로 MLB에서 잔뼈가 굵은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95만달러)를 새로 보강했다.올해 탈꼴찌에 성공한 한화는 ‘11승 투수’ 펠릭스 페냐(100만달러)와 재계약을 빠르게 마쳤고 장타력이 좋은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100만달러)를 데려왔다.최하위에 그친 키움히어로즈는 올 시즌 대체선수로 한국에 온 뒤 반전 활약을 펼친 로니 도슨(60만달러)과 재계약을 맺었다.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80만달러)도 새로 영입했다. 한화와 키움은 3명 중 2명만 보강한 상태다.그밖에 KIA타이거즈는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120만달러)와 3년째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NC다이노스는 ‘KBO리그 MVP’ 에릭 페디가 빅리그로 떠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니엘 카스티노(85만달러)를 찾았다.삼성라이온즈도 기량이 내리막길로 접어든 호세 피렐라를 대신해 새 외국인타자로 데이비드 맥키논(100만달러)을 선택했다. 반면 두산베어스는 아직 한 명의 외국인 선수와도 계약을 발표하지 못한 상태다.올 시즌 KBO리그 구단들은 가능하면 기존에 검증된 외국인선수와 재계약하는 것을 선호한다. 새로운 선수가 온다고 해서 한국 무대에서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마이너리그 연봉이 최근 70만달러까지 올라가면서 머나먼 한국행을 원하는 선수도 줄어들었다. 한국 무대에서 통할 만한 선수들은 한국행보다 빅리그 기회를 노리는 것을 선택한다.또한 메이저리그 구단도 선수층이 얇아지다 보니 좋은 선수가 한국으로 가도록 놔두질 않는다. 오히려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이크 터크먼(시카고 컵스), 크리스 플렉센(시애틀 매리너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마이애미 말린스)에 올해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까지 한국에서 성공한 선수를 다시 데려가려는 움직임이 강하다.새로운 외국인선수의 경우 일본프로야구 경험이 유리하게 작용한다. 같은 아시아리그엔 한국에서 그만큼 잘 적응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LG가 새로 뽑은 엔스는 2022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로 이적해 2년 동안 뛰었다. 삼성의 새 외국인타자 맥키논도 올해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활약하며 15홈런을 기록했다.한 구단 스카우트는 “한국 프로야구 외국인선수 연봉 상한선은 몇 년째 그대로인 상태에서 굳이 좋은 선수들이 한국에 오려고 하지 않는다”며 “실력 있는 선수를 발견해도 더 큰 연봉을 제시하는 일본 구단에 빼앗기기 일쑤다”고 털어놓았다.또 다른 관계자는 “리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좋은 외국인선수를 데려오기 위해선 몸값 상한선을 현실화해야 한다”며 “아시아쿼터 제도 도입도 검토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2023.12.19 I 이석무 기자
'백사장2' 이장우, 백종원 없는데 위기…최대 매출 도전
  • '백사장2' 이장우, 백종원 없는데 위기…최대 매출 도전
  • (사진=tvN ‘장사천재 백사장2’)[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장사천재 백사장2’ 이장우가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다.이장우는 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이하 ‘백사장2’)에서 백종원, 소녀시대 유리, 효연, 존박, 이규형, 파브리, 더보이즈 에릭과 함께 스페인 해안 도시 산 세바스티안에서 장사를 이어갔다.이날 방송에서는 바스크 지역 모든 젊은이들이 쏟아져 나와 거대 상권이 열리는 목요일 밤의 축제 ‘핀초 포테(Pintxo Pote)’가 소개됐다. 꼬레아노(한식 주점) ‘반주’의 직원들 또한 ‘핀초 포테’의 열기에 뛰어들어 최대 매출에 도전했다.‘반주’ 1호점의 점장 이장우는 닭강정을 요리하는 도중에도 홀에 나와 김밥 속재료의 양을 틈틈이 확인해 바로 보충하는 등 가게의 전반적인 상황을 살피는데 힘썼다. 닭강정을 조리하는 기름 냄새가 두통을 유발했지만 이장우는 1000명의 손님을 받겠다는 목표만을 생각하며 이겨 냈고, 무려 5시간 동안 주방에서 닭강정을 튀기는 고군분투를 펼쳤다.(사진=tvN ‘장사천재 백사장2’)백종원의 부재로 생긴 1호점의 공백을 가장 먼저 알아차리는 사람 역시 점장 이장우였다. 언뜻 보기에는 순조로워 보이는 가게의 풍경을 가만히 살펴 보던 이장우는 점차 표정이 어두워졌고, 이내 이규형을 바에 투입해 효연을 돕도록 지시했다. 핀초의 양이 넉넉한 반면 술 주문 받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탓에 회전율이 낮은 것을 알아차린 이장우의 재빠른 상황 판단 능력이 눈길을 끌었다.그러나 쉴 틈 없이 음식을 준비하는 직원들의 열정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몰려와 핀초가 모자라는 사태가 일어났고, 이장우는 백종원의 충고를 떠올리며 주문 지연 전략으로 음식이 동나는 속도를 늦추는 등 수습에 나섰다. 이후 백종원과 ‘반주’ 2호점 직원들이 지원군으로 도착하자 이장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어 백종원은 첫 위기를 겪은 ‘반주’ 1호점 직원들에게 따끔한 조언을 건넸다. 점장 이장우는 변명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장우는 “그래도 잘했다, 이 정도면”이라는 백종원의 칭찬에도 제자리로 돌아가 묵묵히 닭강정을 튀겼다.그는 “(1호점 장사를 잘 마무리하고)‘보란 듯이 저 잘 배웠습니다. 잘 합니다’라고 하고 싶었는데, 제 자신에게 화가 났다”며 반성했다. 이렇듯 늘 장사에 진심으로 임하고, 점장으로서 한 단계 성장한 이장우의 진솔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는 앞으로의 장사 여정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백사장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2023.12.18 I 최희재 기자
겨울 노래 역주행 돌풍에… 뮤직카우 거래량 '정주행'
  • 겨울 노래 역주행 돌풍에… 뮤직카우 거래량 '정주행'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첫눈, 머스트 해브 러브,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기온이 떨어질수록 겨울 노래에 대한 음악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그룹 엑소의 겨울 시즌송 ‘첫눈’이 음악 플랫폼 멜론 톱100 차트에서 8위를 차지하고 발매 10년 만에 최고 순위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날이 추워지면서 ‘첫눈’을 비롯해 수많은 겨울 노래들이 차트 역주행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는 가운데,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에서도 겨울 관련 노래들의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뮤직카우가 계절에 따른 겨울 노래 관심도를 비교한 결과 6~8월에 비해 9~11월의 거래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거래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곡은 가인이 2015년 리메이크해 발매한 캐럴 스타일의 노래 ‘머스트 해브 러브’(Feat.에릭남)다. 거래 규모가 직전 3개월 대비 1533.03%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93.22% 증가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겨울마다 차트에 단골로 진입하는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Feat.천둥 Of MBLAQ)도 거래 규모가 246.53% 증가하고, 검색량이 111.5% 늘어나며 인기를 증명했다.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의 대표 겨울 노래인 ‘커플’(94.21%)과 애프터스쿨, 브라운아이드걸스, 케이윌 등이 함께 부른 ‘눈 내리는 마을’(52.67%)도 거래 규모가 증가했다.뮤직카우는 “연말이 가까워올수록 꾸준히 사랑받던 겨울 명곡들이 재조명 받는 가운데, 즐겨 듣는 노래를 특별한 굿즈로 소장하거나 투자하려는 고객도 늘고 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 겨울 노래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사랑 받는 좋은 곡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문화금융 시장의 성장과 더 좋은 창작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12.15 I 윤기백 기자
'항공모함' 방향타 돌리는 파월..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 '항공모함' 방향타 돌리는 파월..다우지수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통화정책의 방향타를 돌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긴축 사이클을 사실상 종료하고 기준금리 인하 논의에 착수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한 적절한 시점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며 “분명히 오늘 회의에서 논의한 주제이고 언제부터 긴축 강도를 낮추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가 가시화(come into view)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과 전쟁 승리를 선언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밝히긴 했지만, 사실상 긴축 사이클이 끝났음을 시사했다.연준은 내년 최종금리(중간값) 예상치를 기존 5.1%에서 4.6%로 낮춰 잡으며 최소 세 차례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예상보다 조기 금리 인하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0% 상승한 3만7090.24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7% 오른 4707.09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38% 상승한 1만4733.98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금리는 급락 중이다. 오후 4시기준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무려 28.8bp(1bp=0.01%포인트) 급락한 4.443%를 나타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8bp 내린 4.026%, 30년물 국채금리는 12.3bp 하락한 4.181%를 기록 중이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파월 “금리 사이클 정점..금리인하 시기 논의”연준은 12일~13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 직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면서 지난 9월 이후 세 차례 연속 동결 카드를 꺼냈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한국 기준금리(3.50%)와 차이는 200bp로 유지됐다.금리 동결은 이미 상수였다. 시장은 연준이 긴축사이클 종료를 선언할지, 내년 금리 인하를 몇 차례 할지에 집중했다.파월은 화답했다. 파월은 우선 “연준 정책이 제약적인 영역(restrictive territory)에 들어갔다”고 언급했다. 기존에는 연준의 긴축이 물가를 끌어내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지 확신이 없다고 했지만, 이날 발언은 긴축이 충분한 수준에 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리가 사이클의 정점 또는 그 부근에 왔다”며 “FOMC 참가자들은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유지할 위험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 연준은 인플레 둔화에 따라 금리 인하 시기를 보고 있다. 이는 분명히 논의 주제다”고 했다. 긴축 사이클이 사실상 끝났음을 분명히 한 셈이다.연준 점도표이는 성명서에서도 드러난다. 연준은 이날 성명서에서 “위원회는 향후 인플레이션을 2%로 회복하는 데 적절할 수 있는 어떤(any) 추가적인 정책 강화 정도를 결정할 때 통화정책의 누적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 상황 등을 고려한다”고 밝혔는데, 기존과 달리 ‘어떤’(any)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이와 관련 파월은 “‘어떤’ 단어를 추가한 것은 FOMC가 금리 사이클의 정점 또는 그 부근에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연준은 경기 둔화가 시작된 점도 언급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 성장이 3분기에 강한 속도에서 둔화됐음(slowed from its strong pace)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둔화됐다는 표현은 연준이 긴축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최근 물가 둔화세에 대해서도 파월 의장은 “주거를 제외한 서비스인플레이션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 물가 둔화 진전을 환영한다. 진전을 보이고 있는 점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한 것은 물가 급등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물론 파월은 “필요하다면 추가로 긴축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 아직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승리를 했다고 선언하지 않았다. 시기상조다”며 여지를 남기긴 했지만, 전반적인 발언은 긴축이 끝났다는 데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볼빈 웰스매니지먼트 그룹의 지나 볼빈 사장은 “연준이 오늘 처음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 시장에 선물을 안겨줬다”며 “연준이 시장의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타 랠리는 계속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스튜어드 파트너스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자산관리 총괄 이사인 에릭 베일리는 “투자자들은 금리 사이클이 끝났다는 확신을 가지면서 주식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내년에 금리가 더 낮아질 것이고 주식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고 평가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내년 최종금리 전망치 5.1→4.6%…“최소 세차례 인하”실제 연준 인사들이 예상하는 금리 전망을 표시한 점도표를 보면 지난 9월에 비해 금리 인하 속도 전망은 빨라졌다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FOMC 참가자들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연준은 내년 최종금리(중간값) 수준은 4.6%로 제시했다. 3개월 전 예측(5.1%)에서 내려 잡았다. 내년에 최소 세 차례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기존 두 번 가량 내릴 수 있는 전망에서 보다 눈높이를 낮춘 셈이다.FOMC 위원 19명 중 가장 많은 6명은 내년 기준금리 수준을 4.5~4.75%로 예상했다. 5명은 4.75~5.0%이었고, 4명은 4.24~4.5%였다.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시한 1명은 3.75~4.0%였다. 가장 높은 전망치는 5.25~5.5%로 2명이었고, 나머지 1명은 5.0~5.25%를 전망했다.연준은 내년 근원 인플레이션 예상치도 소폭 하향 조정했다. 내년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상승률 예상치를 석 달 전인 9월 2.5%에서 2.4%로 소폭 낮췄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전망치는 2.6%에서 0.2%포인트 낮춘 2.4%로 잡았다. 근원물가는 기조적 물가 추세를 볼 수 있어 연준이 중시하는 수치다.올해 PCE 상승률도 3.3%에서 2.8%로 대폭 낮췄고, 근원 PCE상승률 전망치 역시 3.7%에서 3.2%으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1.5%에서 1.4%로 낮췄다. 내년 실업률 전망치는 4.1%로 9월과 마찬가지로 유지했다.전반적으로 인플레가 보다 빠르게 완화되고 있고,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본 것이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른바 ‘연착륙 시나리오’가 강화된 셈이다. 파월 의장은 “지금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있다고 생각할 근거는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연준 경기전망◇국제유가 반등·달러약세…달러·엔 143엔국채금리가 급락하면서 기술주들이 대체로 모두 올랐다. 테슬라(0.96%), 애플(1.67%), 엔비디아(0.90%), 아마존(0.92%), 메타(0.16%) 등이 상승했다. 구글(0.04%), 마이크로소프트(0.0%)는 보합을 나타냈다.국제 유가는 모처럼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6센트(1.25%) 오른 배럴당 69.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원유재고가 2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8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25만8000배럴 줄어든 4억477만3000배럴로 집계됐다. 월가에서는 12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연준이 인하 논의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오후 4시40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9% 급락한 102.93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7%나 하락한 142.98엔에서 거래되고 있다.FOMC 결과가 반영되지 못한 유럽증시는 대체로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06%,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6%, 독일 DAX 지수는 0.15%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08% 상승한 보합이었다.
2023.12.14 I 김상윤 기자
  • 오페라, 시장규모 성장세 ‘매수’ - 골드만삭스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골드만삭스는 디지털 광고 시장의 성장과 생성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이 오페라(OPRA)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13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에릭 셰리단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오페라에 대해 매수 의견과 16.50달러의 목표가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셰리단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가는 향후 12개월간 주가가 약 51% 상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데스크톱 및 모바일 웹브라우저와 통합 콘텐츠 기능을 만드는 오페라의 주가는 이날 오전 거래에서 9.61% 상승한 11.98달러를 기록했다. 오페라의 주가는 올해초 기준으로는 86% 이상 급등했다. CNBC는 이같은 상승세는 오페라의 수익성 개선과 제품 혁신, 그리고 지난 6월 주당 40센트로 반기 배당을 시작한다는 발표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셰리단 애널리스트는 향후 오페라가 다음 세 가지 요소를 통해 힘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제품 및 서비스의 카테고리에 포함된 전체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세에 있다는 점이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2026년까지 오페라의 시장규모가 약 66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두번째로 고정된 비용을 기반으로 마케팅 비용을 균형있게 조정하기 때문에 향후 몇 년간 꾸준한 마진 확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오페라는 2028년까지 10% 이상의 연평균 매출 상승률을 달성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아리아와 같은 AI 발전을 중심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페라는 지난 4월 AI를 탑재한 브라우저 ‘오페라 원’을 발표했다. 오페라 원은 브라우저 내 AI 챗봇 아리아가 제공된다.
2023.12.14 I 정지나 기자
페디 떠나보낸 NC, 새 외국인투수로 좌완 카스타노 영입
  • 페디 떠나보낸 NC, 새 외국인투수로 좌완 카스타노 영입
  • NC다이노스 새 외국인투수 다니엘 카스타노. 사진=NC다이노스다니엘 카스타노.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가 메이저리그로 금의환향한 ‘투수 3관왕’ 에릭 페디를 대신할 새 외국인투수를 선택했다.NC는 13일 2024 시즌 새 외국인투수로 다니엘 카스타노(29·등록명 카스타노) 선수와 계약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3만달러, 연봉 52만달러, 옵션 20만달러 등 총액 85만 달러다.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출신인 카스타노는 190cm 104kg 신체조건을 갖춘 좌완 투수다. 구단 측은 “148~152km의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카스타노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돼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동안 24경기(17선발) 2승 7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120경기(88선발) 42승 28패 평균자책점 3.91의 성적을 남겼다.임선남 NC 단장은 “카스타노는 구단이 오랜 시간 관찰한 선수로서 강력한 직구 구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좌완 선수다”면서 “구단 선발진의 깊이를 더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카스타노는 “NC다이노스 구단에 입단하게 돼 영광스럽고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며 “KBO에서 선수 생활을 경험한 친구들을 통해 창원 팬 분들이 야구장에서 엄청난 환호성과 진심으로 응원해 준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다가오는 2024시즌 목표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투구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다이노스의 우승이다”면서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어 더욱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카스타노는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선수단과 합류할 예정이다.
2023.12.13 I 이석무 기자
  • HP, 내년 PC 시장 회복 기대…‘비중확대’ - 모건스탠리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모건스탠리는 HP(HPQ)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31달러에서 35달러로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낮 12시 기준 HP의 주가는 전일대비 0.77% 오른 30.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배런즈에 따르면 에릭 우드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PC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 대비 주식이 현저히 저평가되었다”면서 향후 자본 반환 및 운영 효율성이 재가속되면서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애널리스트는 HP의 주가가 올해 부진한 상승을 보였던 이유는 PC 수요가 약했으며, 글로벌 출하량이 8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프린터 사업도 부진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러한 모든 요인은 이미 지나간 것이거나 주가에 반영됐다면서, “내년에 PC 시장이 성장하게 될 전망이며 이는 사업 확장 및 잉여현금흐름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지금이 HP에 대한 모멘텀을 바라보고 건설적으로 행동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배런즈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HP, 델, 레노버 등 PC 제조업체들은 2024년에 인텔, AMD, 퀄컴 등이 새로운 프로세서를 활용하여 생성형AI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는 PC를 출하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2023.12.13 I 장예진 기자
尹, 암스테르담 도착…영공서 네덜란드 전투기 호위비행(종합)
  • 尹, 암스테르담 도착…영공서 네덜란드 전투기 호위비행(종합)
  • [암스테르담=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3박 5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차량에 탑승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착륙했다. 공군 1호기가 착륙전 네덜란드 영공에 진입하자 네덜란드 측 전투기가 양옆을 호위 비행했다.윤 대통령 부부가 내리자 네덜란드 측 의장대가 도열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넥타이에 짙은 남색 정장 차림이었고, 김 여사는 검은 치마 정장에 회색 자켓 차림이었다.공항에는 허 브루머라르 국왕 부관참모 겸 경호대장, 휴고 드 용어 내무부 장관, 페이터르 반 데르 플리트 주한대사, 도미니크 퀼링-바커 외교부 의전장, 에릭 페르발 국왕 부비서실장, 한스 페인하위젠 왕실 시종무관, 요세핀 마리아 반 카르네베크-타이선 왕비 지원관, 레온틴 반 덴 베르흐 국왕 전속부관 등이 영접에 나섰다.우리 측에서는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 부부와 윤원 한인회장이 나왔다.우리나라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것은 1961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현지 동포 만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다음날인 12일부터는 공식 환영식과 전쟁 기념비 헌화, 국왕 내외와의 친교 오찬 및 국빈 만찬 등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ASML 본사를 찾는다.윤 대통령은 13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의 회담과 업무 오찬에서도 반도체 관련 협력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아울러 같은 날 116년 전 만국평화회의가 열렸던 헤이그 ‘리더잘’(기사의 전당)도 방문한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탑승한 공군 1호기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공군기의 호위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2.12 I 박태진 기자
'최고 포수' 양의지,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LG·NC, 3명 수상자 배출
  • '최고 포수' 양의지,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LG·NC, 3명 수상자 배출
  •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상을 수상한 양의지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고 포수’ 양의지(36·두산베어스)가 프로야구 포지션별 최고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글러브 통산 최다 수상을 눈앞에 뒀다.양의지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수상자로 발표됐다.양의지는 올 시즌 타율 .305, 17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자랑했다. KBO가 올해 신설한 수비상 포수 부문 수상자로 뽑히기도 했다.양의지는 이번 포함해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이 중 8번은 포수로서, 1번은 지명타자로서 수상했다. 9차례 수상은 10차례 수상한 이승엽 두산베어스 감독에 이어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단독 2위 기록이다.또한 포수로서 8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김동수(7회) 현 서울고 감독을 제치고 포수 부문 최다 수상 신기록도 세웠다.아울러 만 36세 6개월 6일의 양의지는 포수 최고령 수상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만 36세 3개월 22일의 나이로 2021시즌 골든글러브를 받은 강민호(삼성라이온즈)가 가지고 있었다.양의지는 “내년 시즌엔 이승엽 감독님이 더 많이 환호할 수 있도록 더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룬 LG트윈스는 가장 많은 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1루수 오스틴 딘, 유격수 오지환, 외야수 홍창기가 수상 영예를 안았다.올해 KBO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오스틴 딘은 총 유효표 291표 중 271표(득표율 93.1%)를 받아 최다 득표 기록도 세웠다. 그는 올해 139경기에서 타율 .313, 23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면서 LG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에 마침표를 찍었다‘한국시리즈 MVP’ 오지환도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유격수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을 이뤘다. 오지환은 유효표 291표 중 154표(52.9%), 최대 경쟁자였던 KIA타이거즈 박찬호(120표)를 근소하게 제쳤다. 오지환은 “내년에도 통합 우승을 차지해 왕조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득점(109점), 출루율(.444) 2관왕을 차지한 홍창기는 2021년에 이어 2년 만에 황금 장갑을 받았다.올해 가을야구에서 돌풍을 일으킨 NC다이노스 역시 투수 부문 에릭 페디, 외야수 부문 박건우, 지명타자 부문 손아섭 등 3명이 상을 받으면서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KBO리그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투수 3관왕’ 페디는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하면서 최고의 투수임을 다시 증명했다. 올해 KBO리그를 정복한 페디는 내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활약할 예정이다.베테랑 외야수 박건우는 프로 데뷔 14년 만에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그는 “이 상을 받기까지 오래 걸렸다”라며 “제 남은 야구 인생은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을 위해 하겠다”고 감동적인 수상 소감을 전했다. 6년 만에 ‘20대 홈런왕’에 등극한 타점, 홈런 2관왕 노시환(한화이글스)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생애 첫 수상이다.노시환은 “첫 골든글러브를 받게 돼 행복하다”며 “올해 최정 선배님을 넘기 위해 달린 덕분에 이 상을 탈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밖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주장을 맡은 김혜성(키움히어로즈)은 2년 연속 2루수 부문에서 수상했다. 김혜성은 2023 페어플레이상도 받아 트로피 두 개를 품에 안았다. 삼성라이온즈 간판타자 구자욱도 외야수 부문에서 2년 연속 상을 받았다.골든글러브 투표는 KBO리그 취재기자, 사진기자,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여했고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다. 각 부문 수상자는 골든글러브와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2023.12.11 I 이석무 기자
'득표율 93.1%'오스틴 딘, LG 첫 외국인 GG...김혜성, 세 번째 수상
  • '득표율 93.1%'오스틴 딘, LG 첫 외국인 GG...김혜성, 세 번째 수상
  • LG트윈스 오스틴 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의 ‘외국인타자 잔혹사’를 끊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오스틴 딘이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오스틴 딘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수상자로 발표됐다.오스틴 딘은 총 유효표 291표 중 271표(득표율 93.1%)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박병호(12표·KT위즈)와 양석환(8표·두산베어스)을 가볍게 따돌렸다.올해 KBO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오스틴은 139경기에 출전, 타율 .313 23홈런 95타점 87득점 OPS .893의 성적을 냈다. 홈런·타점·장타율 3위, 안타 4위, 득점 6위, 타율 9위 등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고르게 활약했다.외국인선수가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것은 에릭 테임즈(2015·2016년. 전 NC다이노스) 이후 2번째다.아울러 LG 소속 외국인선수가 골든글러브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는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이래 지난해까지 외국인선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한 적이 없었다.2루수 부문은 키움히어로즈 간판타자 김혜성(24)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김혜성은 이번이 세 번째 수상이다. 2021년에는 유격수로서, 2022년과 올해는 2루수로서 이 상을 받았다.김혜성은 올 시즌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335 7홈런 57타점 104득점 25도루 OPS .842의 커리어하이 성적을 냈다. 득점과 최다 안타 부문 2위를 차지했고 6년 연속 20도루 이상도 달성했다. 타자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6.19로 노시환(한화이글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골든글러브 주인공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가려진다.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까지 총 10개 부문 주인공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황금 장갑’ 조형물과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는다.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한국프로야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상을 받은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2.11 I 이석무 기자
'최고 포수' 양의지,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투수 부문은 MVP 페디
  • '최고 포수' 양의지,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투수 부문은 MVP 페디
  • 두산베어스 양의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고 포수’ 양의지(36·두산베어스)가 개인 통산 9번째이자, 포수로는 8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양의지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수상자로 발표됐다.양의지는 올 시즌 타율 .305, 17홈런, 68타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자랑했다. KBO가 올해 신설한 수비상 포수 부문 수상자로 뽑히기도 했다.양의지는 이번 포함해 통산 9번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이 중 8번은 포수로서, 1번은 지명타자로서 수상했다. 9차례 수상은 10차례 수상한 이승엽 두산베어스 감독에 이어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단독 2위 기록이다.또한 포수로서 8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양의지는 김동수(7회) 현 서울고 감독을 제치고 포수 부문 최다 수상 신기록도 세웠다.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는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NC다이노스 에릭 페디(30)에게 돌아갔다.페디는 올 시즌 주무기인 스위퍼를 앞세워 KBO리그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을 석권하면서 역대 4번째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에 올랐다.또한 페디는 KBO리그 역대 5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 달성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올해 KBO 시상식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로 MVP에 등극했다.골든글러브 주인공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가려진다.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까지 총 10개 부문 주인공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황금 장갑’ 조형물과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는다.에릭 페디. 사진=연합뉴스
2023.12.11 I 이석무 기자
현대차·기아, 내년 아이오닉7, EV3·4 줄줄이 출시..‘수요 둔화에도 GO’
  • 현대차·기아, 내년 아이오닉7, EV3·4 줄줄이 출시..‘수요 둔화에도 GO’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내년에 아이오닉7과 캐스퍼 일렉트릭, EV3, EV4 등 전기차 신모델을 줄줄이 쏟아낼 예정이다. 올 들어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며 전년보다 성장폭이 주춤하고 있지만 경차부터 중소형, 대형까지 다양한 신차를 출시해 흥행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기차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00만~3000만원대로 살 수 있는 중저가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해 수요자를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기아 미국 판매법인 판매사업 부사장 에릭 왓슨이 지난달 미국 LA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LA오토쇼’에서 콘셉트카 EV3와 EV4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기아)◇경형·중소형 라인업 강화1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 ‘캐스퍼 일렉트릭’을 출시할 예정이다.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기존 내연기관 생산라인을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바꾸는 작업이 한창이다. 내년 상반기에 시험 생산을 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가격대는 보조금 적용시 2000만원 중후반대가 예상된다. 또한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현대차의 아이오닉 세 번째 모델인 전기 SUV ‘아이오닉7’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7은 아이오닉5·아이오닉6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현대차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로, 3열 시트를 배치한 대형 전기 SUV이다. 아이오닉7의 디자인과 상품 콘셉트는 지난 2021년 미국 LA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세븐’을 통해 예고한 바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7 생산을 위해 오는 12월 31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충남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를 진행한다.현대차가 2021년 11월 미국 LA 오토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세븐’(사진=현대차).기아도 내년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중소형 신차를 연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2분기 말에 소형 전기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EV3’를 출시하고, 4분기 말에 준중형급 세단형 전기차 ‘EV4’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도 EV3 콘셉트와 EV4 콘셉트를 공개해 신차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EV3의 경우 보조금 혜택 시 300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2025년에는 중국 내에서 지난달 선보인 준중형 전기 SUV ‘EV5’도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이 차량은 개발 단계부터 중국 시장을 겨냥해 만든 전략 모델로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찻값을 낮춘 게 특징이다. LFP 배터리는 국내 전기차에 주로 탑재하는 삼원계(NCA·NCM)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가격은 30% 정도 싸다. 중국 내 EV5 엔트리 트림(최저사양)은 14만9800위안(약 2700만원)부터 시작한다. 기아 중소형 전기 CUV 콘셉트카 EV3. (사진=기아)기아 중소형 세단 전기차 EV4 콘셉트카. (사진=기아)앞서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10월 개최한 ‘2023 기아 EV 데이’에서 “기아는 다양한 가격대의 EV 풀 라인업을 제공해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킬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26년 EV 100만대·비중 25%, 2030년 160만대·37% 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기아가 올해 최초로 국내에서 LFP 배터리를 탑재한 출시한 레이 EV는 사전 계약 3개월 만에 누적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다. 기아 EV 가격은 2735만~2955만원으로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서울 기준 647만원) 적용시 2000만원 초중반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9월 말 출시 이후 10월에 1300대, 11월 1387대가 팔렸다. 현대차의 대표 전기차 아이오닉5가 올해 월평균 1400여대가 팔린 것을 비교하면 초반부터 상당한 인기를 받은 셈이다.◇중저가 가격 경쟁력 갖춘 모델 확대업계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도입기를 지나 대중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성장세가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피크아웃(peak out)’에 맞닥뜨렸지만 중저가 전기차나 SUV 등 특정모델을 찾는 개별 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올해 들어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미국과 신흥국 등에서는 수요가 견조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10월 누적 기준 42만7039대를 기록, 지난해 연간 판매량(37만1802대)를 앞선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둔화한 상황에서 업체 간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전기차 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다”며 “차량 가격은 낮추면서도 주행 가능 거리를 늘리기 위한 기술 개발이 당분간 전기차 시장의 핵심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맞는 상품성과 가격을 고려해 시장 니즈를 충족할 상품을 개발하고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아 전기차 브랜드 EV 라인업. (사진=기아)
2023.12.10 I 박민 기자
클룩, 2억 달러 규모 시리즈 E+ 투자 유치 성공
  • 클룩, 2억 달러 규모 시리즈 E+ 투자 유치 성공
  • (왼쪽부터) 에릭 녹 파 COO, 에단 린 CEO, 버니 시옹‘ CTO (사진=클룩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클룩(Klook)이 2억1000만 달러(한화 약 2760억 원) 규모의 시리즈 E+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글로벌 투자사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 주도하에 BPEA EQT, 한국의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골든 비전 캐피탈과 동남아시아의 기업형 벤처캐피탈 크룽스리 피노베이트, 카시콘뱅크 금융그룹, SMIC SG 홀딩스 등이 참여했다. 씨티은행과 JP모건, HSBC은행 등 은행권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해 클룩의 사업 성장을 지원한다.코로나19 이후 여행시장의 회복 초기 단계지만 클룩은 올해 2019년 대비 3배 성장했으며 연간 총 거래액은 이미 30억 달러(한화 약 4조원)를 돌파했다. 특히 클룩은 올해 초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에단 린 클룩 CEO 겸 공동 창업자는 “팬데믹 기간 동안 여행 상품의 디지털화와 렌터카, 야외 액티비티 등 여행 상품 확장에 전력을 다하며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클룩은 현재 예약의 80% 이상이 모바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앱을 우선시하는 전략으로 고객 유치와 유지를 이끈 것이 주효했다. 2023년 신규 고객 유입 수는 2019년의 두 배 이상이며, 재이용 고객이 전체 예약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에단 린은 “올해 클룩은 직원 1인당 매출이 3배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며 지속가능한 확장의 새로운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여행 회복 초기 단계에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소비와 디지털 적응력이 증가했고, ‘2024 파리 올림픽’, ‘2025 오사카 월드 엑스포’ 등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아시아에서의 여행 산업 전망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클룩은 이번 투자금을 성장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영역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먼저 상품 강화 측면에서 액티비티 결합 상품 ‘클룩 시티 패스’를 확대해 여행객의 편의와 비용 절감을 돕는다. 둘째로, 클룩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소셜 및 디지털 마케팅을 확장, 양질의 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AI를 활용한 혁신을 추진한다. 최근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을 발표한 클룩은 생성형 AI를 플랫폼 전반에 통합하고 자동 번역, 콘텐츠 생성, 고객 서비스 챗봇을 지원할 예정이다.에릭 녹 파 클룩 COO 겸 공동 창업자는 “우리의 목표는 여행객들이 다양한 액티비티와 폭넓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인 클룩 앱을 이용해 전 세계를 손쉽게 탐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3.12.07 I 김명상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