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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만두’ CNN 뽑은 세계 최고 만두 “중국선 못 보던 모양”
  • ‘김치만두’ CNN 뽑은 세계 최고 만두 “중국선 못 보던 모양”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한국의 김치만두가 미국 CNN 선정 ‘세계 최고의 만두’ 중 하나로 꼽혔다.김치만두를 소개한 CNN 기사 일부. (사진=CNN홈페이지 캡처)CNN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여행 분야 특집 기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만두’ 35가지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김치만두를 꼽았다.CNN은 김치만두에 대해 “중국이나 일본의 만두보다는 중앙아시아의 만티(manti)를 더 닮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어 “만두는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는 중국 요리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모양”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한국인들은 만두에 김치를 잘게 썰어 채워 넣는다”며 “김치는 한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기에 한국인이 김치만두를 발명하게 된 건 아마도 불가피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뉴욕타임스, 뉴욕 타임스스퀘어 등에 김치 광고를 꾸준히 게재했고, 한류스타와 함께 김치의 문화 및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리는 다국어 영상도 제작했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CNN 기사는 중국의 ‘김치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증거”라며 반겼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중국은 한국 김치가 중국의 파오차이에서 유래했다며 ’김치 공정‘을 꾸준히 펼쳐온 바 있다.서 교수는 “CNN이 김치만두를 설명하면서 ’김치는 한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음식‘이라고 소개한 건, CNN도 한국의 김치 문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이제부터는 김치뿐만 아니라 김치만두, 김치볶음밥, 김치말이 국수 등 한 끼의 식사가 가능한 김치관련 한식 메뉴를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2 I 홍수현 기자
'올해도 벚꽃엔딩' 경기관광공사 추천 봄꽃여행지 6선
  • '올해도 벚꽃엔딩' 경기관광공사 추천 봄꽃여행지 6선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전주만 들어도 마음이 간질간질해지는 어느덧 봄을 대표하는 노래가 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도입부다. 철쭉, 매화, 개나리, 벚꽃 등 형형색색 봄꽃들은 겨울의 끝과 봄을 알리는 전령이자, 새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천 설봉공원.(사진=경기관광공사)꽃의 계절 4월을 즐길 수 있는 경기관광공사 추천 ‘봄꽃 여행지’ 6선을 소개한다.◇옛 경기도청 일대, 2024 경기도 문화사계 ‘봄꽃축제’‘경기도 문화사계’는 옛 경기도청 부지의 지역 명소화와 경제 활성화를 돕고 경기도민의 문화향유확대를 위해 기획된 경기도의 대표 문화 축제다. 올 봄에는 ‘문화사계’ 행사 중 하나인 ‘봄꽃 축제’가 4월 5일부터 7일까지 옛 경기도청 일원에서 개최된다.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에서 펼쳐지는 봄꽃축제 문화사계.(사진=경기관광공사)오랜 세월 이어진 경기도청 봄꽃축제는 매년 20만명 이상이 찾는 경기도의 대표 벚꽃축제 중 하나다. 올해부터는 ‘경기도 문화사계’ 행사를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여 문화관광 측면의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해진다.주요 행사로는 우선 매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밴드, 퓨전국악, 뮤지컬,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벚꽃 길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조명 벚꽃 산책길을 운영한다. 전문 DJ가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방문객의 생일축하, 프러포즈 등 깜짝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울러 공익 홍보 및 체험부스, 사회적 기업과 자활 기업의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재활용놀이터와 소방안전체험관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축제를 즐긴 후 벚꽃 가득한 팔달산길로 수원화성 서장대에 올라서 반짝이는 수원의 야경을 함께 즐긴다면 더욱 기억에 남을 축제의 밤이 될 것이다.◇경기도 No.1 철쭉 ‘군포 철쭉동산’화사한 철쭉을 이야기하자면 역시 군포가 가장 먼저다. 산본신도시의 철쭉동산은 철쭉나무 20만여 그루가 모여 있는 수도권 최고의 철쭉군락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꾸준한 관리를 통해 해가 갈수록 더욱 풍성한 철쭉을 만날 수 있어 방문객도 매년 크게 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다. 지하철 4호선 수리산역 3번 출구가 철쭉공원으로 연결되고, 걸어서 3분이면 철쭉동산에 도착한다. 그러니 주말에 여유롭게 늦잠을 즐긴 후에도 가볍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군포 철쭉동산.(사진=경기관광공사)철쭉동산에 도착하면 우선 시원스레 물줄기가 쏟아지는 철쭉 폭포를 만난다. 바로 옆 계단으로 오르면 온통 핑크빛 철쭉이 융단처럼 펼쳐진다. 꽃나무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조금만 더 가면 철쭉동산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눈앞에 펼쳐지는 화사한 철쭉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선경이다. 제10회 군포 철쭉축제가 4월 20일부터 28일까지 철쭉동산과 초막골생태공원 등 군포시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콘서트를 시작으로 먹거리장터와 버스킹 공연은 물론, 다양한 전시·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주말과 휴일에는 차 없는 거리 ‘노차로드’가 운영된다.◇봄꽃의 설렘 ‘용인농촌테마파크’용인농촌테마파크는 다양한 테마와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전원 체험과 가족단위의 휴식을 제공한다. 아울러 봄의 색이 가장 뚜렷한 곳으로 입구의 화려한 꽃양귀비를 시작으로 팬지와 라넌큘러스 등 알록달록 꽃길에 마음마저 설렌다. 테마파크에 접어들면 들꽃광장, 꽃과 바람의 정원, 소망의 언덕 등 각 주제 정원이 펼쳐진다. 각각 튤립, 철쭉, 루피너스 등 봄꽃이 온통 화사한 자태를 뽐내니 어디든 카메라만 꺼내면 그대로 작품이 되는 곳이다.용인농촌테마파크.(사진=경기관광공사)농촌테마파크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곳곳에 설치된 39개의 원두막이다. 도시락을 먹고 휴식을 취하는 등 시골 할머니 댁에 온 듯 자유롭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는 풍경도 쉽게 볼 수 있다. 단 인기가 좋은 만큼 주말과 휴일에 원두막을 이용하려면 부지런히 서두르는 것이 좋다. 농업의 역사와 미래를 담은 농경문화전시관, 유아부터 성인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종합체험관도 필수 코스다. 그 외에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 시설도 잘 갖추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알맞다. 4월 27일과 28일에는 농업 체험과 농산물 판매 등 관광객과 농업인이 어우러지는 도농어울림 행사가 열린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이용요금은 성인 3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단 용인시민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봄날 벚꽃 산책 이천 ‘설봉공원’화사한 봄의 중심 경기도에는 여러 벚꽃 명소가 있다. 그중에서도 이천시 설봉공원의 설봉호 둘레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 길은 단연 돋보이는 화사한 봄길이다. 게다가 설봉공원을 지나 언덕 위 이천 세라피아까지 화려하게 물들어 벚꽃 동산을 이루니 상춘객들의 마음을 흔들기 충분하다. 푸른 저수지로 흩날리는 연분홍 꽃잎을 맞으며 산책을 즐겨도 좋고, 이색적인 조각 작품의 화려한 꽃 배경에 홀려도 좋다. 이천 설봉공원.(사진=경기관광공사)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보고만 있어도 더없이 좋은 호사로운 봄날이다. 그 덕에 여러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특히 안공암벽장과 카페 주변 왕벚나무의 큰 꽃송이가 탐스럽고 달빛에 어우러지는 밤 풍경도 아름다워 늦은 시간까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설봉호 둘레길에 세워진 ‘사랑스러워’, ‘보고싶다’ 등 글귀도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준다. 따듯한 글과 함께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좋다. 설봉공원, 경기도자미술관, 이천시립박물관 등 함께 둘러볼 곳이 많으니 일정을 넉넉하게 잡고 여유로운 봄날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호젓한 철쭉 명소, 시흥 ‘은계호수공원’은계호수공원은 시흥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곳이다. 호수 옆 오난산에 벚꽃을 시작으로 철쭉이 만개하면 비로소 진짜 봄이다. 은계호수공원은 시흥시 은행동 일대에 조성된 공원으로, 시민들의 쉼터이자 각종 공연이 펼쳐지는 공공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은계호수와 오난산이 하나로 이어져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즐기며 휴식하기 좋아서 인근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원이다. 저녁에는 호수공원의 랜드마크인 음악분수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봄날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시흥 은계호수공원.(사진=경기관광공사)호수공원 바로 옆의 오난산전망공원은 가볍게 걷기 좋은 동산이다. 산책로가 완만하고 정비도 잘 되어있어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기 좋다. 이곳이 봄이면 온통 철쭉동산으로 변신한다. 공원 진입계단으로 올라가서 전망데크 1과 2를 지나 생태습지 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철쭉 감상 최적의 코스다. 그중에서도 정상 부근의 팔각정은 붉게 펼쳐진 철쭉과 은계호수공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명당이다. 상대적으로 아직 덜 알려진 곳으로 번잡함을 피해서 화려한 철쭉을 즐기고 싶다면 은계호수공원과 오난산전망공원이 답이다. ◇가평의 신상 힐링파크 ‘베고니아새정원’가평에 새로운 힐링파크가 탄생한다. ‘꽃 중의 꽃’ ‘여왕의 꽃’이라 불리는 베고니아를 메인 테마로 새와 정원을 더한 베고니아새정원이다. ‘일상의 삶에서 힐링의 쉼으로’를 목표로 설계된 국내 최대 온실에서 형형색색의 베고니아를 감상하고 향기로 채워진 온실을 걸으며 희귀 앵무새도 만날 수 있다.가평 베고니아새정원.(사진=경기관광공사)말끔하게 정비된 연못과 정원을 지나면 대형 유리 온실이 시선을 잡는다. 왼쪽 온실이 열대식물과 새들을 관람할 수 있는 버드존, 오른쪽 온실이 4000여종의 베고니아로 꾸민 플라워존이다. 버드존은 새들의 서식 환경에 맞춘 5개 구역에 수백 마리의 다양한 새들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특히 새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도록 구성한 플라이트존에서는 금강앵무로 불리는 카타리나 마카우, 세계에서 가장 큰 히아신스 마카우 등 여러 종류의 앵무새를 만날 수 있다. 플라워존으로 이동하면 온실에 가득 다채로운 색감을 자랑하는 베고니아가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600개가 넘는 화분을 8단으로 쌓은 스탠드플라워존에서는 화려한 베고니아에 둘러싸이는 호사를 누릴 수도 있다. 꽃과 새를 매개로 자연과 더 깊이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신선하다. 잠실역에서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정문 바로 앞에 내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이용요금은 성인 3만원, 청소년 2만4000원, 소인 2만1000원이다.
2024.04.01 I 황영민 기자
'태권도원 10주년' 기념식, 29일 개최...4월 입장료 무료
  • '태권도원 10주년' 기념식, 29일 개최...4월 입장료 무료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 태권도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전라북도 무주군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10년의 준비서기, 100년의 도약’을 슬로건으로 한 태권도원 10주년 기념식은 29일 오전 11시 태권도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유공자 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기념식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LED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등 태권도원 개원 및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단체, 국내외 원로사범 등이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된다.2014년에 개원한 태권도원은 231만4000㎡ 면적으로 태권도 전용 경기장인 T1 경기장을 비롯해 국립태권도박물관과 태권전·명인관이 있는 상징지구, 전통무예수련장, 체험관 YAP, 플레이원, 전망대 등 태권도 성지이자 한국관광100선에 빛나는 국민 여행지로 성장해 왔다.2014년 16만명 방문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31만 6천여 명이 찾는 등 10년간 250만여명이 다녀갔다. 태권도원을 타깃으로 한 외국인 방문객은 연평균 1만 7천 명을 넘어서는 등 스포츠 관광 활성화와 태권도 문화를 확산하는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태권도원 개원 10주년 의미를 국내외 태권도인을 비롯해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기념식 슬로건과 같이 10년의 준비서기를 바탕으로 다가올 100년의 도약을 위해 태권도원 운영을 비롯해 태권도 진흥·보급·보존 등 태권도진흥재단의 맡은 바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원 10주년 기념식이 있는 4월 한 달간 태권도원 입장료를 무료로 하는 등 많은 방문객이 태권도원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2024.04.01 I 이석무 기자
티웨이항공, ‘월간 티웨이’ 4월호 프로모션..총 44개 노선 특가
  • 티웨이항공, ‘월간 티웨이’ 4월호 프로모션..총 44개 노선 특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1일 오전 10시부터 ‘월간 티웨이’ 4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프로모션 기간은 오는 7일까지다.월간 티웨이 4월 프로모션은 국내선 4개 노선과 일본·동남아·호주·중화권·대양주·중앙아시아 등 국제선 40개 노선을 포함한 총 44개 노선 대상이다.국제선의 경우 선착순 한정 초특가 이벤트로 1인 편도 총액(유류할증료·공항세 포함) 기준 △인천~호치민 12만1800원부터 △인천~홍콩 11만1200원부터 △인천~사이판 15만480원부터 △인천~시드니 35만7470원부터 △청주~방콕(돈므앙) 11만8600원 △대구~다낭 12만6800원부터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 10만9600원부터 판매한다.선착순에 들지 못해도 할인 코드 ‘월간티웨이’를 입력하면 항공권을 최대 20%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국내선은 △김포~제주 2만9500원부터 △광주~제주 2만69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국제선은 △인천~후쿠오카 8만2600원부터 △대구~오사카(간사이) 11만8600원부터 △인천~싱가포르 16만4500원부터 △부산~나트랑 17만4800원부터 △인천~울란바타르 16만1200원부터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8만16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결제 시 한 번 더 할인 받을 수 있는 최대 2만원 할인 쿠폰과 이날만 선착순 발급받을 수 있는 ‘만우절 전용 최대 3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할 방침이다.탑승 기간은 5월 1일~6월 30일까지며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 탑승 기간이 노선별로 다르므로 특가 운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얗 ㅏ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국내 및 해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늘어남에 따라 월간 티웨이 4월호의 혜택을 더욱 확대하게 되었다”며 “티웨이항공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행복한 여행을 떠나실 준비를 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티웨이항공 ‘월간 티웨이’ 4월호 프로모션이 1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사진=티웨이항공)
2024.04.01 I 이다원 기자
"반려동물 동반여행의 모든 것"…인천 송도서 '펫가족여행박람회'
  • "반려동물 동반여행의 모든 것"…인천 송도서 '펫가족여행박람회' [MICE]
  • 인천 송도컨벤시아 (사진=인천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4 펫가족여행박람회’가 인천 송도컨벤시아(2홀)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반려동물 양육가구 600만 시대를 맞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에 맞춘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박람회다. 인천관광공사와 마이팀페어스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에선 전국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행지와 숙박시설, 각종 서비스 정보를 전시와 세미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인다. 미로탈출과 심리탐구 등 반려동물 동반 체험 프로그램, 인천e지 스탬프투어 경품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펫 관련 용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반려동물 용품 전문 전시회도 동시에 열린다. 이번 펫가족여행박람회와 동시에 열리는 반려동물 용품전 ‘마이펫페어’에선 다양한 종류의 펫 용품을 비롯해 푸드, 펫케어 서비스 등을 직접 체험해 본 뒤 현장에서 구매도 할 수 있다. 반려동물 동반여행에 필요한 준비사항, 여행지 정보 등을 알려주는 트렌드 세미나도 예정돼 있다. 펫가족여행박람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마감은 오후 5시 30분까지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1만원이며 이달 11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2024.04.01 I 이선우 기자
여기어때 태국 푸껫 숙소·항공 최대 23만원 할인 프로모션
  • 여기어때 태국 푸껫 숙소·항공 최대 23만원 할인 프로모션
  • 태국 푸껫 해변 (사진=태국관광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태국 푸껫 여행상품을 최대 23만원 할인하는 ‘푸껫 어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가오는 여름휴가 성수기 수요를 겨냥해 태국관광청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모션이다.여기어때 플랫폼에서 푸껫 숙소와 항공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23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푸껫 숙소 전용으로 제공하는 최대 10만원 할인 더하기 쿠폰은 해외 숙소에 기본 제공하는 최대 10만원 할인 쿠폰과 중복 사용이 가능하다. 더하기 쿠폰 다운로드와 사용 기간은 이달 30일까지이며 체크인은 여름휴가 시즌인 8월 31일까지다. 푸껫 항공권도 3만원 할인한다. 할인 적용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진에어로, 예약 시 3만원 할인이 자동 적용되는 방식이다. 푸껫 숙소와 항공권 할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여기어때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여기어때 캠페인마케팅팀 관계자는 “푸껫은 동남아 대표 여행지인 태국에서도 인기 휴양지로 손에 꼽히는 곳”이라며 “이번 ‘푸껫 어때’ 프로모션이 알찬 여름휴가 계획을 조기에 세우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1 I 이선우 기자
"1위 자리 위태롭다"…23조 뜨는 시장인데 뒤처진 韓
  • "1위 자리 위태롭다"…23조 뜨는 시장인데 뒤처진 韓
  • [김재훈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 세계가 항공산업 내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SAF) 도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여전히 SAF 시장 대응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2030년까지 전 세계 SAF 시장이 23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자칫 한국의 항공유 수출국 1위 지위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韓 항공유 수출 전 세계 1위…경유·휘발유 이어 세 번째31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한국의 항공유 수출량은 2022년 1080만3000톤(t)으로 미국(848만8000t), 네덜란드(772만t)을 제치고 전 세계 항공유 수출량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4억9367만 배럴 규모의 석유제품을 수출한 가운데 항공유는 18.7%(9207만배럴)로 경유(39.8%), 휘발유(20.7%)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비중을 나타냈다.하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한국의 글로벌 시장 지위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 세계적인 탈(脫) 탄소화 움직임 속에 지속가능항공유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정작 우리나라는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다. IEA에 따르면 2022년 항공기를 통해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8억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회복하면서 팬데믹 이전의 80% 수준까지 다시 늘어났다. 이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국제 민간항공협회들은 잇따라 2025년 넷제로(Net-zero) 선언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항공 운송의 특성상 에너지 밀도가 낮은 배터리 및 연료전지 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다 보니 항공산업에서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선 SAF가 유일한 대안이다. SAF는 폐식용유나 생활폐기물 등으로 만들어져 기존 화석 연료 기반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을 80~9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전체 항공유 사용량에서 SAF가 차지하는 비율은 0.2%에 불과하지만 글로벌 친환경 기조 강화에 SAF 시장은 급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은 글로벌 SAF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47.7% 성장해 169억달러(약 22조8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세계 SAF 의무화 비율 높이고 세제 지원다른 국가들의 경우 SAF 도입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프랑스는 이미 2022년부터 항공유에 SAF 1% 혼합 의무화 비율을 강제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은 내년부터 회원국 27개국에서 이륙하는 모든 항공기에 급유 시 SAF를 최소 2% 이상 섞도록 하고 이 비율을 2050년까지 70%로 확대한다. 일본 역시 2030년까지 SAF 의무 사용 비율을 10%로 정하고, 그린이노베이션 기금을 활용해 기존 설비를 활용한 SAF 생산능력 구축, 제조설비 및 공급망 정비 지원을 추진 중이다. 최근 싱가포르도 2026년부터 싱가포르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 SAF를 1%씩 섞어 쓰도록 의무화하고, 2030년까지는 이 비율을 3∼5%까지 높이기로 했다. 미국의 경우 2030년까지 연간 30억갤런, 최종적으로 연간 350억갤런까지 생산을 늘려 2050년까지 미국 항공유 수요 전량을 SAF로 충당하는 계획을 담은 ‘SAF 그랜드 챌린지(The Sustainable Aviation Fuel Grand Challenge)’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서 SAF 생산·수송·혼합·저장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2억9700만달러를 할당했으며 탄소배출량 감축 비율에 따라 최대 갤런당 1.75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석유 및 석유대체원료 사업법 개정으로 SAF 생산의 법적 근거를 확보했을 뿐 아직 걸음마 단계다. 실제로 ICAO에 따르면 SAF 급유가 가능한 전 세계 공항은 지난 2014년 1곳에서 지난 2월 125곳(지속 급유 가능 88개)으로 급증했지만 이 중 국내는 단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공급·수요 확대 쌍끌이 전략 필요”업계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SAF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강력한 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월 저탄소 항공 연료 관련 기술을 조세특례제한법상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하면서 투자세액공제율이 1%에서 3%로 확대한데 이어 세법개정 후속 시행규칙 개정안을 통해 신성장 사업화 시설에 항공유 생산시설을 추가하면서 세액공제율이 6%로 확대됐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더 나아가 SAF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액공제율을 15%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특히 초기 시장 진입 단계에선 공급 뿐만 아니라 수요도 함께 늘리는 쌍끌이 전략이 필요하다. 의무화를 통해 수요를 확보하는 한편, 세제 혜택 및 정부 보조금 지원을 통해 화석연료와 SAF 간의 생산 비용 격차를 줄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생산에 뛰어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SAF 가격은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 대비 3~5배 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진다. 안정적인 SAF 원료 공급망 확보나 기존 연료 대비 비싼 SAF에 대한 인식 변화도 정부가 나서서 풀어야 할 과제다. 김재훈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SAF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고 국내 SAF 상용화 기술 개발, 보급, 확산을 위한 부처 간 통합 원스톱 컨트롤타워 구성이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4.04.01 I 하지나 기자
與 "조국혁신당 박은정 배우자, 다단계 사기사건 부실수사"
  • 與 "조국혁신당 박은정 배우자, 다단계 사기사건 부실수사"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은 31일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남편인 이종근 변호사와 관련한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이 변호사가 검사 시절 대규모 해외사기 사건을 부실 수사해 이후 다단계 사기사건을 맡아 고액 수임료를 챙겼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금융 다단계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기로 했다. 신지호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심판 특별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 변호사가 검찰 재직 시절 맡았던 ‘MBI 다단계 사기 사건’에 대한 부실 수사로 피해를 더 키웠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MBI(Mobility Beyond Imagination)는 말레이시아에 근거지를 두고 소셜네트워크·가상 화폐 투자를 앞세워 아시아 일대에서 대규모 사기 행각을 벌인 국제 사기 조직이다. 우리나라에서만 피해자 측 추산 피해금액이 5조원에 달하고, 피해자만 8만명 이상이 발생한 대규모 사기 범죄다. 국민의힘은 이 사건을 두고 2016년 당시 수원지검 형사4부 이종근 부장검사가 부실수사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의 담당 검사를 맡았지만 MBI 최상위모집책의 외화 밀반출, 재산 국외도피 및 범죄수익 은닉 등을 인지하고도 조사하지 않았고 기소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사건 당시 MBI 모집책들은 ‘썬월드투어’라는 여행사를 운영하면서 피고인들의 지시를 받아 피해자들에게 MBI본사 여행상품을 과도한 비용을 받고 팔아 해외로 송금했다. 또 말레이시아 출국 전에 돈(1인당 5000만원)을 나눠줬다가 말레이시아 입국 후 회수하는 속칭 ‘인치기’ 수법을 통해 외화를 해외로 밀반출한 정황도 밝혀졌다. 하지만 당시 수사 책임자였던 이 부장검사가 이를 인지하고도 부실 늦장 수사를 벌여 피해 규모를 더욱 키웠다고 신 위원장은 주장했다. 신 위원장은 “(이 변호사가 변호사 시절) 다단계 사기 가해자로부터 1건에 22억원의 수임료를 챙기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검찰 재직 시절부터 치밀한 준비를 해 온 결과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피해자들과 함께 이 전 검사의 부실 수사 의혹을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법적 조치나 관련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신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조직사기꾼을 비호하는 전문변호사들이 온갖 전관예우나 재판부 구성원과의 친분관계를 이용해 가해자들을 변호하고 있다”며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상의해 금융다단계 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2대 총선에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을 받은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앞줄 오른쪽 두번째)과 2번을 받은 조국 대표(오른쪽 첫번째)가 지난 24일 대전에서 열린 대전시당 창당행사에 참석해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3.31 I 김기덕 기자
유인촌 장관 “모든 산업과 콘텐츠, 관광으로 연결하자"
  • 유인촌 장관 “모든 산업과 콘텐츠, 관광으로 연결하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내나라 여행박람회를 찾아 참여기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국내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협회중앙회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국내의 모든 산업과 콘텐츠가 관광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 내나라여행박람회’ 행사와 함께 열린 국내관광활성화 간담회 자리에서 “새로운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상품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유인촌 장관은 박람회에 참가한 지자체와 기관을 격려하고 관광업계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국립공원공단, 제주관광협회, 강원관광재단, 충남관광협회, 부산관광공사, 여행공방, 스트리밍하우스 등의 기관 및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워케이션, 자전거여행, 여행박람회, 지역 관광 이슈 등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전달했다. 유인촌 장관은 지난 28~29일에 방문했던 경남 창원과 통영의 사례를 들며 ‘모든 것의 관광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일례로 대기업에서 실시하는 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국가 산단에서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자는 의견을 전했다. 유 장관은 “올해로 창원국가산업단지가 50년이 됐는데 이를 활용한 ‘팩토리 관광’ 상품 개발을 추진하자는 의견을 전했다”며 “현재 일부 대기업의 경우 유료로 공장 견학을 실시하고 담당자가 안내하는데 비슷한 방안을 지자체나 산업단지에서도 도입해 프로그램화하면 국내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내나라 여행박람회를 찾아 참여기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국내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협회중앙회 제공)또한 각종 축제는 물론 버려진 자원까지도 외국인이 좋아할 만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인촌 장관은 “폐조선소를 탈바꿈시켜 관광지로 만드는 것은 어떤가”라며 “우리가 이미 갖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든 것의 관광자원화’는 유인촌 장관이 꾸준히 전하고 있는 메시지다. 지난해 12월 통영에 방문했을 때 유 장관은 “통영국제음악제의 경우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같이 내국인만이 아니라 세계인이 찾는 음악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 티켓 오픈 시기를 1년 전부터 일찍 이뤄지도록 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비행기, 숙박 등을 예약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고, 여행사도 관련 상품을 만들어 팔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내나라 여행박람회를 찾아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국관광협회중앙회 제공)간담회 이후 유인촌 장관은 내나라여행박람회 행사장을 방문해 부스를 운영하는 지자체 및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또한 지역의 무장애 관광, 야간관광, 템플스테이 등의 테마를 살펴보고 부스별 이벤트에 직접 참가하는 등 관광 분야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유인촌 장관은 “앞으로 어떤 목적으로 지방에 방문하더라도 관광산업을 함께 챙길 것”이라면서 “올해 외래관광객 2000만명 돌파를 위해 지역의 고유한 개성과 아름다움을 담은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대한민국 구석구석이 다채로운 지역관광으로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3.31 I 김명상 기자
섹시 끝판왕 스텔라, 용형과 첫 만남…숨은 명곡 '펑펑 울었어'
  • 섹시 끝판왕 스텔라, 용형과 첫 만남…숨은 명곡 '펑펑 울었어'[김현식의 서랍 속 CD]
  • 스텔라 ‘펑펑 울었어’ 쇼케이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걸그룹 스텔라가 2016년 7월 발매한 7번째 싱글 ‘크라이’(CRY)입니다. 스텔라가 싱글을 발매하며 서울 마포구 브이홀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열었을 때 받은 CD입니다.‘크라이’는 타이틀곡 ‘펑펑 울었어’와 수록곡 ‘벨소리’, 그리고 인트로 트랙까지 총 3개의 트랙으로 구성한 싱글입니다. 타이틀곡 ‘펑펑 울었어’의 경우 스텔라가 데뷔 후 처음으로 ‘히트곡 메이커’ 용감한형제와 협업해 완성한 곡이라는 점에서 발표 당시 큰 기대와 관심을 받았습니다.‘펑펑 울었어’는 날씨 좋은 날 떠오른 옛사랑 때문에 눈물을 펑펑 흘리는 상황을 주제로 다룬 곡입니다. 트랜스 장르 요소와 하우스 리듬이 어우러진 경쾌하고 시원한 중독성 넘치는 사운드에 애절한 노랫말로 이별 감성을 입혔다는 점이 매력 지점입니다.스텔라 멤버들은 쇼케이스 당시 용감한형제와의 협업에 대해 “굉장히 꼼꼼하게 신경써주신 덕분에 좋은 곡이 나왔다”면서 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가영은 “겉모습과 달리 여자 눈을 못 마주치실 정도로 수줍음이 많으셨고, 생각보다 따뜻한 분이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죠.그런가 하면 ‘펑펑 울었어’ 가사에는 아주 흥미로운 지점이 있는데요. 바로 용감한형제가 제작한 브레이브걸스(현 활동명 브브걸) 노래 제목들이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멤버 중 전율이 맡은 ‘툭하면 울컥하는 내 맘을 아나요 / 요즘 너 나를 떠난 뒤 좀 어떤가요 / 네가 없는 나는 참 많은 것들이 변했어’ 부분인데요. 여기서 ‘툭하면’, ‘아나요’, ‘요즘 너’, ‘변했어’ 등이 브레이브걸스의 곡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용감한형제가 브레이브걸스의 곡으로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해두었던 곡을 스텔라가 부르게 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마치 영화 속 ‘이스터 에그’(Easter Egg)와 같은 지점이라 이목을 끕니다.스텔라 ‘펑펑 울었어’ 쇼케이스(사진=이데일리DB)스텔라 ‘펑펑 울었어’ 쇼케이스(사진=이데일리DB)스텔라 ‘펑펑 울었어’ 쇼케이스(사진=이데일리DB)한편 섹시 콘셉트로 숱한 화제를 뿌리며 ‘섹시 끝판왕’으로 불리기도 했던 스텔라는 ‘펑펑 울었어’로 컴백할 당시 이전과 비교해 노출 수위를 확 낮춘 의상을 입고 나타나 눈길을 모았습니다. 당시 멤버들은 “의상 콘셉트를 ‘에스닉’(ethnic)으로 잡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죠. 스텔라의 콘셉트 변화는 음악으로 대중에게 인정받겠다는 포부가 읽히는 대목이기도 했는데요. 멤버들은 “야한 건 이제 끝났다”고 웃어 보이면서 “이번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한 발 더 다가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습니다.‘펑펑 울었어’와 이별 후의 복잡한 감정을 주제로 다룬 심플한 구성의 곡 ‘벨소리’를 함께 담은 ‘크라이’를 낼 때 스텔라는 햇수로 데뷔 6년 차였습니다. ‘마의 7년’을 코앞에 둔 상황이었던 거죠. 이와 관련해 전율은 쇼케이스에서 “이번 컴백작이 꼭 잘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스텔라는 영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룹의 활동 지속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결과적으로 ‘펑펑 울었어’는 스텔라가 4인 체제(가영, 민희, 효은, 전율)로 낸 마지막 음반이 됐는데요. 스텔라는 이듬해 새 멤버 소영의 합류로 5인조가 된 상태에서 미니앨범 ‘스텔라 인투 더 월드’(Stellar into the world)를 내고 한 번 더 컴백했습니다. 이후 가영, 전율이 탈퇴하고 영흔이 새 멤버로 들어오면서 다시 4인 체제가 되었다가 신곡을 추가로 선보이지 않은 채 해체 수순을 밟았습니다. 스텔라가 숨은 명곡으로 꼽히는 ‘펑펑 울었어’로 재조명받을 날이 오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2024.03.31 I 김현식 기자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다이어트와 과한 운동이 유발하는 질환은
  • 젊다고 안심할 수 없다...다이어트와 과한 운동이 유발하는 질환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무릎이 아프고 붓는 증상은 흔히 중장년층에서 나타난다고 여기기 쉽다. 그러나 무릎 통증은 젊은 연령대에서도 빈번히 발생한다. 만약 오래 앉아서 영화를 보거나, 차를 타고 여행을 할 때처럼 한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무릎 앞쪽이 뻐근함을 느낀다면 의심할만한 질환이 있다. 무릎뼈의 관절 연골에 연화 현상이 발생하는 ‘무릎연골연화증’이다.관절 연골은 뼈의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 작용을 하고, 뼈가 마찰 없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는다. 무릎연골연화증은 단단해야 할 연골이 부드러워지거나 약해지는 질환으로 주로 청장년층, 특히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연골에 단순히 부종이 있는 단계에서부터 점차 진행되면서 연골 두께 전체에 균열이 가고 손상이 생기기도 한다. 안정을 취하고 있을 때에는 거의 통증이 없고,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으면 통증이 심해진다. 또한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체중이 실리는 활동을 할 때에도 통증이 생기며, 무릎 운동시 관절에서 소리가 날 수 있다. 무릎을 움직일 때 딸깍하는 소리가 나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무릎연골연화증은 무릎을 심하게 부딪치거나 골절, 탈구와 같이 무릎뼈 연골이 외상을 입은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무릎연골연화증이 꼭 외상 후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무릎과 넙다리 관절의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하며,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 반월상연골 손상으로 무릎뼈 움직임과 안정성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도 발생한다. 또 근육량이 적은 상태에서 체중감량을 위해 무리한 운동, 식단조절을 하는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높다.무릎연골연화증은 자각 증상과 신체 검사, X-ray, MRI 검사로 진단한다. 방사선 촬영을 통해 관절면의 불규칙한 정도, 퇴행성 변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진통소염제, 허벅지 근육 스트레칭 등 보존적 요법을 시도한다. 가벼운 무릎연골연화증은 2~3개월 휴식을 취하고 관절 주위 근육을 단련시키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보존적 치료 요법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한다.무릎연골연화증은 예방이 중요하다. 무리한 등산이나 계단 오르내리기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쪼그려 앉는 자세도 좋지 않다. 양반다리 또는 장시간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있는 자세, 줄넘기 등 무릎 관절에 압박이 가해지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체중 관리다. 이를 위해서는 평지 걷기, 수영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권장된다.과도한 운동뿐만 아니라 높은 굽이 있는 신발의 장시간 착용, 무리한 다이어트도 무릎연골연화증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한번 닳은 연골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향후 퇴행성 관절염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세란병원 하지센터 박기범 센터장은 “무릎연골연화증은 대개 쉽게 낫지 않고 약 1~3개월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며 “계단이나 비탈길 걷기,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로 앉기 등을 증상이 좋아질 때까지 피하고 가능하다면 무릎을 편 상태로 지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동량이 많은 젊은 연령대나 하이힐을 자주 신는 20~30대 여성이 무릎이 시큰거리고 쑤신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며 “무릎연골연화증을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되고 무릎 근육 힘줄에 부하가 걸리면서 무릎 뒤쪽으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3.31 I 이순용 기자
붉은빛 속 신비로운 무도… 송소희 '공중무용' 기대되네
  • 붉은빛 속 신비로운 무도… 송소희 '공중무용' 기대되네
  •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싱어송라이터 송소희가 뜨거운 춤을 시작한다.송소희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첫 미니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공중무용’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최근 경기민요 소리꾼이 아닌, 현대음악을 기반에 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행보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송소희. ‘공중무용’ 뮤직비디오 티저는 송소희의 또 다른 음악 세계를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켰다.‘공중무용’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붉은 불빛 아래 고고히 춤추고 있는 송소희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붉은 태양에 몸을 던지듯 나를 위한 뜨거운 춤을 춘다’는 가사와 장대하게 울려 퍼지는 멜로디가 싱어송라이터로서 점진적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가려는 송소희의 남다른 마음가짐을 짐작하게 했다.송소희는 지난 2022년 서정성이 돋보이는 앨범 ‘구름곶 여행 : Journey to Utopia’를 시작으로 2023년 잘못된 현실을 꿰뚫는 메시지를 담은 싱글 ‘인포데믹스’(Infodemics), ‘세상은 요지경’(Asurajang) 등을 발매했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 따르면 이번 ‘공중무용’은 앞선 3개의 음원과는 또 다른 송소희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이에 ‘공중무용’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월 4일 낮 12시 발매.
2024.03.30 I 윤기백 기자
남매들의 직진 로맨스… '연애남매' 핫하다 핫해
  • 남매들의 직진 로맨스… '연애남매' 핫하다 핫해
  • (사진=JTBCX웨이브 ‘연애남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유턴 없는 남매들의 직진이 로맨스에 제대로 불을 붙였다.지난 29일 방송된 JTBC X 웨이브 예능 ‘연애남매’에서는 날이 갈수록 점점 확실해지는 로맨스 행방과 본격적으로 혈육의 썸에 개입을 하게 된 남매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였다.이날 방송에서는 조금 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진 남매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하우스에서 첫눈을 맞이하게 된 이들은, 이전에 약속했던 것처럼 자신의 마음이 향하는 사람에게 각자만의 방식대로 마음을 표현하며 조금씩 더 가까워졌다.함께 눈을 맞으며 제부도로 베네핏 데이트를 떠나게 된 용우와 지원은 친구처럼 편안하면서도 은근한 설렘이 묻어나는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더불어 단둘만 집에 남아있던 세승과 철현은 급 성사된 동네 산책으로 계획에 없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의외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이어 무작위로 매칭되었던 상대와 함께 ‘따르릉 전화 랜덤 데이트’에 나선 남매들의 모습도 그려졌다. 서로 마음이 있던 상대와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 더 무르익은 마음을 나누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예기치 못한 조합으로 새로운 감정을 싹틔운 이들도 있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그러나 그날 저녁이 되자 한층 더 확고해진 입주자들의 진솔한 마음이 드러났다. 세승 역시 정섭과의 알콩달콩했던 데이트 후 자신의 마음을 담은 쪽지와 사진을 건네며 여전한 호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용우는 하루 종일 지원과 시간을 보냈음에도 “상황적인 것 때문에 거짓말하는 것은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라며 또 한 번 초아에게 속마음 문자를 보내 MC들의 폭발적인 리액션을 불러일으켰다.이처럼 심쿵을 유발하는 남매들의 직진이 이어진 가운데, 1박 2일 강원도 여행을 떠나게 된 남매들에게는 또 하나의 관문이 생겼다. 바로 데이트 상대로 지목한 사람의 혈육이 자신을 선택해야만 데이트를 할 수 있게 된 것. 여기에 뒤늦게 입주했던 지원의 혈육까지 새롭게 등장해 또 한 번 남매들의 로맨스에 새로운 파란을 예고했다.웨이브에서만 독점 공개된 방송분에서는 데이트 중 함께 포토 부스에서 네 컷 사진을 찍는 세승과 정섭의 알콩달콩한 순간이 공개됐다. 세승은 자신의 눈을 맞추며 함께 촬영하던 정섭을 떠올리며 “심장이 입으로 나올 것 같았어요”라고 진심 200%의 소감을 전해 달달한 기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연애남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며 OTT는 웨이브를 통해 독점 선공개된다.
2024.03.30 I 윤기백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2차 부부 전쟁 발발
  •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2차 부부 전쟁 발발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김수현과 김지원 사이에 제 2차 부부전쟁이 발발한다.매주 화제성을 독차지하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7회에서는 이혼 서류 발각 사건으로 인해 위기를 맞이한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김지원 분)이 직장 내에서도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다.앞서 3년 전 신혼여행지였던 독일에서 재회한 백현우와 홍해인은 속 깊이 감춰뒀던 진심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관계를 서서히 회복하고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평화는 홍해인이 백현우가 썼던 이혼 서류를 보게 되면서 곧바로 깨지고 말았다.홍해인은 자신을 감쪽같이 속인 남편 백현우를 향한 극심한 배신감과 분노에 사로잡혔다. 이에 갈등을 모두 봉합하기도 전, 또 다시 위기를 마주한 부부의 앞날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집안에서도, 직장 안에서도 팽팽하게 대립 중인 백현우, 홍해인의 모습이 담겨 위기감을 고조시킨다.서릿발처럼 차가운 홍해인의 분노와 이를 요목조목 반박하는 백현우의 촌철살인 멘트에 퀸즈 백화점의 분위기도 얼어붙을 예정이다. 독일에서 돌아온 이후 급격하게 나빠진 두 사람의 사이에 비서들 역시 비상사태를 알리는 ‘공작새 하나’를 발령, 머리를 맞대고 상황을 해결할 방법을 찾고 있다. 과연 퀸즈 백화점 내 전 직원을 벌벌 떨게 한 부부전쟁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슈퍼마켓 왕자 김수현과 백화점 여왕 김지원의 총성 없는 전쟁은 30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30 I 윤기백 기자
질병관리청,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 질병관리청,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질병관리청은 지난 29일 전남 완도군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되면서 30일부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작은빨간집모기.(사진=질병관리청)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 3월 23일 발령 대비 7일 가량 늦어졌다. 부산과 경남, 전남, 제주 등 남부지역의 3월 평균기온이 지난해 대비 낮아지면서 모기 활동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추정된다.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8~9월에 정점을 보인다.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며 이중 20~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뇌염의 경우 회복돼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매년 20명 내외로 발생하며 대부분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고 11월까지 발생한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환자 91명의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이 55.4%로 여성보다 많았고 50대이상에서 전체 환자의 87%를 차지했다. 주요 증상은 발열, 의식변화, 뇌염증상, 두통, 구토 등이며 전체 환자의 73.6%에서 합병증이 발생하였고 주로 인지장애, 운동장애?마비, 언어장애, 발작 등을 보였다.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2011년 이후 출생자)의 경우 표준 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또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만 18세 이상 성인 중 △논, 돼지 축사 인근과 같은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자 등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이중 일본뇌염 위험국가는 지난해 말 기준 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브루나이, 버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 중국, 일본, 대만, 러시아, 호주, 파푸아뉴기니 등이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시작된 만큼 앞으로 모기가 활동하는 기간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반드시 예방접종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구마불2' 곽튜브, 아이브냐 박명수냐… 함께할 파트너는?
  • '지구마불2' 곽튜브, 아이브냐 박명수냐… 함께할 파트너는?
  • (사진=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구마불 세계여행2’ 2라운드 여행지와 곽·빠·원과 함께할 여행 파트너가 공개된다.오늘(30일) 방송되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4회에서는 2라운드 주사위 굴리기 현장이 공개된다. 주사위 한 번에 대륙을 이동하는 ‘지구마불2’의 다음 여행지가 어디일지 벌써부터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또한 2라운드에 합류할 여행 파트너들도 공개된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이날 2라운드 주사위를 던지기에 앞서 김태호 PD는 “2라운드에 함께할 여행 파트너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본격 여행 파트너 합류를 예고한다. 이와 함께 여행 파트너들의 특징을 알려주는 캐릭터 카드가 공개되고, 이를 본 곽.빠.원은 파트너가 누구일지 추리를 시작한다.먼저 ‘사진작가’ 캐릭터 카드를 보고는 박명수, 빽가 등 사진을 잘 찍는 연예인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이어 ‘요리사’ 캐릭터 카드가 뜬 뒤에는 “백종원 선생님이 여기에 나오다니”라며 놀라워 한다. 무엇보다 ‘아이돌’ 캐릭터 카드가 등장하자 곽튜브가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그는 연예 전문가 모드로 아이돌의 컴백 시기, 스케줄까지 고려해 어떤 아이돌이 나올지 추측도 한다.이어 곽튜브는 “원래 아이브를 좋아한다”고 콕 집어 언급하며, 노래와 춤까지 선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곽.빠.원의 추측 중 정답이 있을지, 어떤 방식으로 여행 파트너가 매칭될지, 특히 곽튜브가 ‘아이돌’과 파트너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여행 파트너 선정이 끝나고, 공동의 운명을 결정지을 2라운드 주사위가 던져진다. 곽.빠.원과 여행 파트너들은 주사위 결과에 따라 한 명은 환호를, 한 명은 비명을 지르는 경우도 있었다고. 이에 더해 ‘지구마불2’만의 새로운 룰에 따라 여행지 선정 과정에 반전에 반전이 거듭돼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특히 한 팀은 둘 다 가고 싶어 하던 여행지에서, 뜻밖의 히든 룰을 만나 예상 밖의 나라로 가게 되며 운명이 정반대로 뒤집어졌다는 전언. 과연 대반전의 주인공이 된 이 팀은 누구일까. 또 이들은 어떤 나라에서 2라운드 여행을 펼치게 될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지구마불2’ 4회가 기다려진다.곽.빠.원의 2라운드 여행지와 이들과 함께할 여행 파트너 정체는 오늘(30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 4회에서 밝혀진다.
2024.03.30 I 윤기백 기자
뮤지컬 가사 속 방언, 재치 있게 번역하려면
  • 뮤지컬 가사 속 방언, 재치 있게 번역하려면[홍정민의 뮤지컬 톺아보기]
  • 한국 뮤지컬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데에는 라이선스 작품(해외 원작을 현지화한 작품)의 역할이 컸다. 하지만 해외에서 유명한 작품이라고 해서 한국에서도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 관객의 기대와 수요에 맞게 적절히 현지화해야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뮤지컬 번역 전문가인 홍정민 동국대 영어영문학부 교수가 국내에서 크게 흥행한 해외 라이선스 작품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이들 작품이 어떻게 현지화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소개한다. ‘편집자 주’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2023년 공연 장면. (사진=오디컴퍼니)[홍정민 동국대 영어영문학부 교수] 뮤지컬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두 표준어만 구사하는 것은 아니다. 특정한 지역, 인종, 사회 계층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발음이나 억양, 어휘 등이 캐릭터 전달이나 사건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뮤지컬 ‘시스터 액트’에서는 주인공 들로리스가 삼류 클럽 흑인 여가수라는 점이 사건의 발단이자 보수적인 수녀들과 충돌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대부분의 출발점이기 때문에 그러한 배경이 반영되는 어휘나 말투가 작품의 이해와 재미에 결정적 영향을 준다.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는 주인공 일라이자가 거리의 꽃 파는 처녀에서 상류층 숙녀로 성장하는 과정이 억양과 단어를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므로 각 계층 특유의 언어 습관이 작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이처럼 특정 지역, 인종, 계층에서만 사용되는 음성, 음운, 문법, 어휘의 체계를 방언(dialect)이라고 한다. 방언에는 해당 언어 집단과 관련하여 연상되는 전형적 특징이 존재한다. 영어를 예로 들자면 감자튀김을 영국 영어는 ‘칩스’(chips), 미국 영어는 ‘프렌치 프라이’(French fries)라는 다른 어휘로 지칭하는 것, 또는 흑인 영어가 문법적으로 다중부정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짧은 시간 안에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이해를 도와야 하는 공연에서는 이러한 특징을 적절히 포착해 신속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 인물의 개성과 다양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해당 인물이 속한 집단의 전형성을 활용해야 하는 셈인데 방법은 다양하다.◇아이의 어휘 활용한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2020년 공연 장면. (사진= 오디컴퍼니)우선 특정 집단에서만 자주 사용되는 어휘를 선택할 수 있다.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토마스 위버와 어린 시절 친구인 앨빈 켈비의 이야기를 그린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에는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두 배우는 각 캐릭터의 어린 시절, 청소년 시절 등 다양한 연령대를 연기한다. 이 과정에서 각 연령의 사내아이들이 쓸 법한 다양한 어휘가 사용된다. 이러한 어휘는 시간이 지나면서 물리적, 정신적으로 어른이 되는 토마스와 여전히 소년의 마음을 간직한 앨빈의 차이를 전달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예를 들어 두 사람이 초등학교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함께 부르는 넘버 ‘레밍턴 선생님’(Mrs. Remington)에는 “Mrs. Lynch was an ignoramus. Mr. Pollack was just plain mean”(린치 선생님은 무식쟁이였고, 폴락 선생님은 그냥 심술 맞았지)이라는 가사가 나온다. 한국어 가사에서는 이를 “2반 담탱이는 마녀였고, 3반 담탱이는 게거품”으로, “her critical eyes”(선생님의 냉철한 눈)는 “완전 초능력 눈빛”으로 옮겨 문화적으로 익숙하면서도 초등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어휘를 선택했다.두 사람이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할 때 나오는 ‘평범해져’(Normal)에서 토마스는 아직 어린이에 머물러 있는 앨빈에게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지 않으려면 평범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한국어 가사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중간쯤에 있는 토마스의 모습이 어휘를 통해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난다. 넘버 초반의 “It’s a bug. A stupid, squashable bug“(벌레야. 그냥 멍청한, 찌그러뜨릴 수 있는 벌레)는 “벌레야. 짜부시켜도 되는 쬐그만한 벌레”로 어린이들이 사용할 법한 어휘를 사용해 번역했다. 반면 뒤에 나오는 “Nobody said it was pretty”(보기 좋다고 하는 사람은 없어)는 “기분이 구린 거 알아”와 같이 10대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할 법한 비속어로 옮겼다. 자신 역시 아직 어리지만 고등학교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사회화(?)가 되어야 하는 데 따른 혼란이 이러한 어휘 차이를 통해 전달될 수 있는 것이다.이러한 간극은 두 사람이 성인이 되면 좀 더 확대된다. 앨빈이 토마스의 초대로 난생 처음 고향을 떠나 큰 도시로 갈 계획을 세우는 장면에서 부르는 ‘이제 떠나, 기다려’(Independence Day)가 좋은 예다. 원문에서 앨빈은 “I’m shaking the dust of this crummy old town off my feet”(너저분한 오래된 동네를 떠난다), “I’ll make up a sign for the bookstore, and hang it where people come in saying ‘closing for Christmas. The owner is hitting the street’”(안내문을 만들어 사람들이 들어오는 곳에 걸어 둘 거야. ‘성탄절 연휴 휴점. 주인이 여행 갑니다’)라며 여행을 앞둔 설렘을 노래한다. 한국어 가사는 이를 “이 구리구리한 동네를 떠나라”, “공지 대빵 크게 걸어놨어. 가게 문 열면 딱 보여 ‘공지. 연말엔 휴점 주인장이 떠납니다’로 번역한다. 즉, 원문의 일반적 단어를 “구리구리”, “대빵”, “주인장” 등 어린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으로 대체함으로써 앨빈의 정신세계가 여전히 어린 아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좀 더 명시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컴 프롬 어웨이’, 문법 활용해 서로 다른 인종 표현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의 한 장면. (사진=쇼노트)문법 역시 방언을 번역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지난해 말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컴 프롬 어웨이’는 2011년 9·11 테러 당시 미국 영공이 폐쇄되는 바람에 미국행 승객들이 캐나다의 갠더라는 작은 마을에 불시착하면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인종, 언어, 출신, 취향 등이 다양한 모든 방문자를 따듯하게 환대해준 마을 주민의 모습을 통해 인류애와 연대의 가치를 보여준다. 줄거리에서 알 수 있듯 이 작품 속에는 다양한 인종과 언어가 등장하는데, 영어와 한국어 대사와 가사가 이를 전달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일례로 승객들이 버스를 타고 임시 대피소에 도착하는 장면에서 영어를 거의 하지 못하는 아프리카계 흑인 부부는 구세군 유니폼을 입은 주민의 모습에 두려움을 느끼며 버스에서 선뜻 내리지 못한다. 버스 기사가 이들이 들고 있던 성경책에서 “Be anxious for nothing”(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이라는 구절을 찾아 보여주면서 비로소 안심하게 된다. 이때 세 사람은 “And that’s how we started speaking the same language“(이렇게 우리는 같은 언어를 말하기 시작했다)는 대사를 동시에 말하며 언어 장벽을 넘어 서로 마음을 열고 하나가 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인종, 언어, 출신, 취향 등을 초월하는 보편적 인류애라는 작품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결정적 장면 중 하나로 그전까지 양측의 언어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나야 마지막 대사의 감동도 배가될 수 있다.원문에서 남편이 두려움에 떨며 상황을 설명하는 대사는 “We pass through a large gate and the bus pulls to a stop. And through the windows ― out there in the darkness ― we see all these people coming out of the buildings”(우리는 큰 문을 지나고 버스는 멈춘다. 어두운 밖 창문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건물에서 나오는 것을 본다)이다. 문법적으로 오류가 없지만 해당 배역을 흑인 배우가 흑인 영어 특유의 발음과 억양으로 연기를 해 이질성이 전달된다. 반면 한국어는 이를 문법적으로 수정하는 방식을 택한다. 문장을 짧게 끊고 조사를 삭제해 “거대한 게이트 통과한다. 버스 멈춘다. 창 밖엔 건물에서 어둠 속에 사람이 많이 나온다”로 번역해 인물의 언어 구사가 유창하지 않음을 보여준다.◇독특한 억양으로 체코 이민자 표현한 ‘원스’뮤지컬 ‘원스’ 2014년 한국 초연의 한 장면. (사진=신시컴퍼니)특정 국가나 지역의 특성을 전달하는데 음의 높낮이와 같은 억양과 발음이 자주 사용된다. 뮤지컬 ‘스위니 토드’의 초반 주인공 스위니 토드와 대결을 펼치는 이발사 피렐리는 이탈리아계라는 자신의 출신을 강조하기 위해 어휘나 문장 끝에 과장된 ‘R’ 발음을 붙인다. 한국어 번역에서도 ‘R’ 발음을 통해 이탈리아 사람임을 짐작할 수 있게 돕는다. 일본인과 중국인이 구사하는 한국어를 표현할 때 각각 ‘~므니다’, ‘~해’를 어미에 넣는 것과 유사한 접근이다. 이탈리아어 특유의 어미 처리가 한국인에게도 생소하지 않기 때문에 택할 수 있는 방법이다.반면 한국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언어의 특징을 전달해야 할 때도 있다.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원스’의 여주인공 걸은 체코 이민자 출신으로 어눌한 영어를 구사한다. 하지만 체코어는 한국인에게 생소한 언어로서 전형적으로 떠오르는 발음이나 억양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번역을 통해 이를 전달하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걸의 독특한 말투가 작품의 유머와 이국적 분위기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이를 삭제하기보다는 어떻게든 전달할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대안은 다양하겠으나, 2019년 한국 초연 당시 해당 배역을 맡았던 배우 전미도가 선택한 방법은 중국 동포의 억양과 한국의 사투리를 섞는 것이었다. 반응이 엇갈리긴 했지만 두 개 언어가 섞이면서 나오는 어색한 발음과 억양은 전달하되 개인만의 언어 사용 습관처럼 들리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적절한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본 칼럼에 사용된 대사와 가사의 영어 원문은 뮤지컬 넘버 가사와 음원을 제공하는 ‘올 뮤지컬즈’(All Musicals) 사이트와 관련 유튜브 영상을, 한국어 대사와 가사는 각 작품의 OST와 유튜브 영상을 참고한 것입니다.△필자 소개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동국대 영어영문학부 영어통번역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뮤지컬 번역으로, ‘Taboos, Translation, and Intersemiotic Interaction in South Korea‘s Successful Musical Theaters’, ‘국내외 뮤지컬 번역 연구 현황 및 향후 연구 방향’, ‘패밀리 뮤지컬 번역과 아동 관객: ‘마틸다’를 중심으로’, ‘뮤지컬 번역에서 상호텍스트성에 대한 멀티모달적 고찰: ‘썸씽로튼’을 중심으로’ 등 라이선스 뮤지컬 번역 현상을 다각도로 분석한 논문을 A&HCI급 국제 학술지, KCI 등재지 등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활발하게 출판하고 있다.
2024.03.30 I 장병호 기자
해양수산부 주간계획(4월 1~7일)
  • 해양수산부 주간계획(4월 1~7일)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27일 인천 원동초등학교 늘봄학교에서 ‘해양환경 일일교사’로 재능기부에 참여했다. (사진=해수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내주(4월 1~7일) 해양수산부 주간계획이다. ◇ 주요일정△1일 (월) 10:30 수협 창립 기념식 (차관, 서울) △2일 (화) 10:00 국무회의 (장관, 서울) 14:00 중소선박 공동발주단 협약체결식 (장관, 서울) △3일 (수) 14:30 해양수산 정책예산 시도협의회 (장관, 세종) △4일 (목) 10: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장관, 세종) 11:00 언론브리핑 (차관, 세종) △5일 (금) 09:00 차관회의 (차관, 세종) ◇ 보도자료 △31일 (일) 11:00 해양수산부 소관 운용 부담금 정비 추진11:00 이달의 수산물,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어촌여행지 11:00 해양수산부, 칭찬쿠폰 제도 본격 시행 11:00 해양환경측정망 자료 활용 논문 공모전 11:00 봄 나들이철 대비 여객선 특별점검 △1일 (월) 06:00 양식장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 대상 확대 11:00 중소선박 공동발주단 협약 체결 11:00 인천 영종도 항만재개발사업 준공, 신규부지 조성완료 △2일 (화)11:00 해양문화상품 공모전 11:00 해수부, 4월에도 불법어업 집중단속 △3일 (수) 11:00 대한민국 수산대전-4월 특별전 15:00 해양수산 정책예산 시·도 협의회 개최△4일 (목) 11:00 연근해어장 유실·침적 폐어구 수거 착수
2024.03.30 I 권효중 기자
'기술경영'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별세..향년 89세(종합)
  • '기술경영'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별세..향년 89세(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숙환으로 8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이다.장례는 효성그룹장으로 내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영결식은 내달 2일 오전 8시 열릴 예정이다.◇대학교수 꿈꾸다 경영자의 길로조석래 명예회장은 1935년 경상남도 함안 출신으로, 고(故)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첫째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경기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일리노이대 화학공학과 석사를 마치고 대학교수를 준비하다 부친의 부름을 받고 1966년 효성의 모태인 동양나이론 울산공장 건설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경영자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1982년부터 2017년까지 35년간 그룹을 이끌었다.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섬유·첨단소재·중공업·화학·무역·금융정보화기기 등 효성의 전 사업부문에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기술 중시 경영..스판덱스 연구개발도 직접 지시조석래 명예회장의 기술에 대한 열정과 집념은 대단했다. 조 명예회장이 신혼여행지로 당시 동양나이론의 기술자들이 나일론 생산기술 연수를 받고 있던 이탈리아 포를리로 다녀온 일화는 유명하다. 조 명예회장은 이곳에서 직원들과 밤새 기술 토론을 벌였다고 한다. 효성은 1971년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는 기술 중시 경영을 펼치며 ‘경제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개발력에 있다’는 경영 철학을 강조했다. 이는 효성그룹의 핵심 DNA가 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전의 토대가 됐다는 평가다.1976.11 금탑산업훈장 수훈효성그룹의 대표 간판 제품인 스판덱스 역시 조 명예회장의 집념으로 일궈낸 성과다. 1989년 조 전 회장의 지시로 스판덱스 연구개발에 착수했으며, 효성은 1990년대 초 당시 미국, 일본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보유하고 있던 스판덱스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는 미국 듀폰의 ‘라이크라’를 제치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타이어코드와 함께 효성그룹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이후에도 효성은 2011년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꿈의 신소재’인 탄소섬유를 독자기술을 통해 개발에 성공했다. 구창남 전 동양나이론 사장은 “공학도 출신의 조 명예회장은 치밀하게 분석하고 기술을 이해한 뒤 확신이 들면 사업을 전개하는 스타일”이라고 회고했다. ◇韓 재계 중추적 역할..민간 외교관도 조 명예회장은 그룹 경영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재계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맡아왔다. 조 명예회장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31·32대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전경련 회장 재임 당시 “물고기가 연못에서 평화롭게 노닐고 있는데 조약돌을 던지면 사라져버린다. 돈도 같은 성격이어서 상황이 불안하면 투자가 일어나지 않는다”며 기업의 투자 환경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일본과 미국에서 유학하며 유창한 어학 실력을 토대로 한미재계협회장, 한일경제인협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와의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하며 민간 외교관으로서도 역할했다. 조석래 명예회장특히 한미FTA의 경우 2000년부터 조석래 회장이 한미재계회의를 통해 최초로 그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고 체결 이후에도 미국의회를 방문해 인준을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한 바 있다. 이어 2008년 ‘한미비자면제 프로그램’ 시행을 주도해 양국 간 교류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가방은 내가 들수 있어”...허례허식없이 소탈조석래 명예회장은 재계에서 허례허식 없이 소탈한 경영인으로도 손꼽힌다. 겉치레로 격식 차리는 것을 좋지 않게 여겼고, 회장이라고 특별 대우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해외 출장을 갈 때도 수행원 없이 늘 혼자 다닐 정도였다. 중국에서 귀국하는 길에 마중 나온 임원들이 가방을 대신 들어주려고 하자 “내 가방은 내가 들 수 있고 당신들이 할 일은 이 가방에 전략을 가득 채워주는 것”이라고 한 일화가 유명하다. 과거 일본에 출장을 갈 때는 자동차를 고집하기 보다 전철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4.03.29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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