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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날씨, 60대 이상 여성 골다공증성 골절 '요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들은 골절 부상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움직임이 둔해지고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면서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골절 환자 통계에 따르면 10월에 42만9,125명이었던 환자수가 11월에는 44만707명, 12월에는 44만8,969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 여성이라면 골다공증성 골절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 지난해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약 119만 명 환자 중 94.4%가 여성이었고, 이중 60대가 전체의 37.5%, 70대가 28.7%를 차지했다.힘찬병원 김태호 원장은 “여성의 경우 완경을 겪으면서 골 소실이 빠르게 진행되어 골다공증 골절 위험이 높다”라며 “골다공증성 골절은 가벼운 충격이나 갑자기 주저앉아 뼈가 부러질 수 있는데 대부분의 환자가 골절 발생 후부터 골다공증 치료를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척추 골절, 낙상 외에 운동 중 반복적 충격으로도 발생미끄러져 넘어진 후 ‘엉덩방아 정도니까 괜찮겠지’라고 가볍게 넘기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뒤로 넘어졌을 때 엉덩이에 가해지는 충격은 몸무게의 4배 정도이며 척추로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에 척추 골절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하다가 척추뼈 골절을 입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최근에 잘못된 자세로 트램펄린 운동을 하다가 척추뼈 손상을 당한 중년 여성들의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 손잡이를 잡고 등을 구부정하게 숙인 채 트램펄린 반동만으로 점프를 하다가 척추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져 골절이 발생한 것. 보통 건강한 척추뼈는 외부 충격에 쉽게 부러지지 않지만 골다공증이나 노화 등으로 골밀도가 낮아지면 작은 충격에도 취약해진다. 특히 골다공성 척추 골절은 겨울철 중장년 여성들에게 자주 발생하는데,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진 상태가 아니라 외부 충격에 뼈가 주저앉으면서 깨지거나 으스러지는 형태로 생긴다.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 재채기를 하다가 골절을 당하기도 한다.골다공성 척추 골절이 발생하면 골절 부위인 등과 허리의 통증이 움직일 수 없을 만큼 심하다. 또 누웠다가 일어날 때, 돌아누웠을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가슴, 아랫배 등 전신으로 퍼져나가기도 한다. 이를 방치하면 골절이 악화되면서 몸이 앞으로 점점 굽어질 수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라면 휴식과 함께 보조기를 착용하고 소염 진통제를 복용해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주저앉거나 일그러져 좁아진 척추뼈 사이에 주사로 뼈 골시멘트를 주입해 단단하게 고정하는 척추성형술로 척추 뼈의 형태를 복원시키는 치료도 시행하고 있다.◇ 낙상으로 손목·고관절 골절되면 후유증 위험 커 주의미끄러져 넘어질 때 보통 손으로 바닥을 짚게 되는데, 이때 체중의 몇 배에 달하는 충격이 손목에 전해져 골다공증 환자인 경우 골절이 발생하기 쉽다. 손목뼈가 부러지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부어오르며 손목이 포크 모양처럼 굽기도 한다. 살짝 금이 가거나 부러진 뼈가 서로 맞물린 상태라면 큰 고통이 없기 때문에 통증을 그냥 참고 지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손목 골절의 경우 부상의 종류에 따라 환자에게 큰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어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관절 골절 역시 겨울철 흔히 일어나면서도 위험도가 큰 부상이다. 골다공증이 있거나 고령인 경우 가볍게 엉덩방아만 찧어도 고관절 골절이 일어날 수 있다. 고관절은 몸체와 하지를 연결하는 관절로 문제가 생기면 당장 거동에 큰 제약이 생긴다. 특히 움직임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혈전에 의한 뇌졸중이나 폐렴, 욕창 등 합병증이 함께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하다. 골절 부위 치유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부러진 부위를 맞추고 고정하는 고정술을 하기도 하지만 관절 일부 혹은 전체를 인공 관절로 치환하는 치료가 보편적이다. 또 척추제 골절로 인한 뼛조각(골편)이 신경을 압박할 시에는 하지 근력저하, 대소변 장애가 수반되는 마미증후군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는 응급수술을 요한다. ◇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 운동 등으로 뼈 건강 관리골다공성 골절을 피하려면 골다공증 예방이 우선이다. 골다공증은 완치가 없어 꾸준한 치료와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여성의 경우 완경 시기부터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골밀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골절 경험이 있거나 가족력 등 골다공증 위험인자가 있다면 이보다 더 빨리 골다공증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식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한데 평소 우유, 치즈, 멸치 등 칼슘 함량이 많은 식품과 고등어, 버섯 등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좋다. 또 비타민D 합성을 위해 햇볕을 자주 쬐는 것도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과도한 흡연과 음주는 삼가고 카페인은 칼슘 흡수를 방해해 골 손실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줄여야 한다.김태호 원장은 “골밀도를 증가시키기 위해 충분한 영양섭취와 함께 조깅, 계단 오르기 등 체중 부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라며 “다만 운동을 할 때 정확한 자세와 기구 사용법 등을 준수해 뼈에 과한 충격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 지창욱X신혜선, 로코킹·로코퀸 만났다…청정 담은 '삼달리' [종합]
- 신혜선(왼쪽)과 지창욱(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지창욱과 신혜선이 30대 후반의 미성숙한 ‘청정 로맨스’를 그린다.1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이하 ‘삼달리’)는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차영훈 감독, 지창욱, 신혜선이 참석했다.‘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조삼달(신혜선 분)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조용필(지창욱 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신혜선(사진=JTBC)이날 조삼달 역의 신혜선은 드라마의 차별점에 대해 “서른 여덟 살이라는 설정이 어른이 되기에도 애매하고 어리다고 볼 수도 없는 나이지 않나. 저희 드라마에 나오는 친구들은 미성숙하다. 사회적으로 어른이어야만 하는 나이의 친구들이 투닥투닥 유치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한 번 더 성장통을 겪는 듯한 느낌인데 그런 게 재밌지 않나 싶다. 그 애매한 나이에 차별점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지창욱은 조용필 역할에 대해 “조용필 선배님의 그 조용필이 맞다. 극 중 어머니가 조용필 선배님의 열렬한 팬이었기 때문에 이름도 조용필이 된 설정이다. 제주에서는 동네 행사 담당, ‘인싸’, 제주의 명물이다. 굉장히 밝고 개천 같은 친구다. 어릴 때부터 개천에서 난 용이 아니라 개천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인물이다. 빼어난 매력보다도 누구한테나 편안하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는 친구다”라고 말했다.이어 “많이 바라보고 들으려고 노력했다. 최대한 편안하게 상대방을 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지창욱(사진=JTBC)신혜선은 “삼달이는 보듬어주고 싶은 사람인 것 같다. 목표지향적으로 살아왔고 자존심도 센 친구였다. 사회적으로는 프로페셔널한 어른인데, 이 친구가 다시 개천으로 돌아오고 개천 같은 친구들과 가족을 만난다. 어리숙한 가면을 쓰지 않은 본연의 모습이 매력있었던 것 같다. 진짜 조삼달을 찾아가려고 성장통을 겪는 친구다. 삼달이의 매력은 주변 사람들이 만들어주는 거라 혼자서는 완성이 안 되더라”라며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캐릭터 표현에 있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는지 묻자 신혜선은 “초반에 사진작가였을 때는 개인적으로 멋있어보이고 쿨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다. 제주도로 돌아와서는 편해지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던 것 같다. 그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왼쪽부터 신혜선, 차영훈 감독, 지창욱(사진=JTBC)싱크로율에 대해 지창욱은 “반반인 것 같다. 용필이처럼 주변을 다 신경 쓰고 주변 사람들과 다 어우러지는 그런 성격은 안 된다. 그런데 사람 이야기를 들어주는 건 닮아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신혜선 또한 “따라하는 게 아니라 ”반반, 50%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차 감독은 두 배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차 감독은 지창욱에 대해 ”캐릭터의 코어를 쥐는 힘이 굉장히 튼튼하다. 중심이 튼튼하니까 굉장히 유연하다“며 신뢰를 전했다.또 신혜선에 대해선 ”우리나라에서 멜론, 휴먼, 코믹, 하물며 슬랩스틱까지를 일정한 톤앤매너 안에서 한 번에 소화하는데 캐릭터가 널뛰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몇 안 되는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왼쪽부터 신혜선, 지창욱(사진=JTBC)마지막으로 차 감독은 “나를 가장 사랑해 주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지 않나. 너무 편하고 익숙하기 때문에 정작 챙겨야 하는 사람에게는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다. 내가 챙겨야 하는 사람이 누구였는지 환기하시고 이전보다 조금 더 따뜻한 말을 건넬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시청자분께 힐링의 영양제로 작용했으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신혜선은 “제주도 귤이 정말 맛있더라. 제가 느끼기에는 (날씨가) 따뜻해지고 (모양이) 망가질수록 더 달아지더라. 귤 같은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맛있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지창욱은 “저희 드라마가 여러분께 연말에 따뜻한 이불 같은 따뜻함을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유쾌한 캐릭터들과 좋은 풍경들까지 많은 것을 담아낸 것 같다.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즐거운 저녁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마무리 인사를 남겼다.‘삼달리’는 오는 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 이민호, 마이펫닥터 모델 발탁… 다양한 마케팅 활동 예고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반려동물 맞춤 영양 전문 브랜드 마이펫닥터는 배우 이민호와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마이펫닥터)이민호는 “저도 반려동물 초코와 함께 2009년부터 가족으로 살고 있다. 함께 하는 시간 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은 다 똑같을 것”이라며 “마이펫닥터의 맞춤 솔루션은 보호자들의 이런 마음을 담았다. 이러한 마이펫닥터의 노력 덕분에 저희 초코도 매일 건강하고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광고 모델이 된 소감을 전했다.마이펫닥터는 ‘반려동물’을 뜻하는 마이펫(my pet)과 ‘전문의’를 뜻하는 닥터(Doctor)의 합성어로, ‘주치의’처럼 각각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영양”을 강아지, 고양이 사료, 영양제, 용품 등 녹여내는 반려동물 토탈 브랜드다. 반려동물 영양학 교수, 수의사 등 많은 전문가가 참여하여 설계한 레시피로 반려동물의 품종, 연령, 성격 등 각각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마이펫닥터 관계자는 “초코의 반려인이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스타인 배우 이민호와 만나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민호를 광고 모델로 선정한 마이펫닥터는 12월 한 달 동안 자사몰을 통해 CF 소문내기, 영상 속 퀴즈 맞히기, 특별 할인, 타임 특가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펫닥터’는 ‘펫펄스랩’과 ‘이데일리’가 함께 진행하는 반려동물 건강관리·행동교정 상담 코너입니다. 상담 받고 싶은 우리 집 댕댕이와 야옹이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분의 상담 내용은 이데일리에 소개됩니다. 이메일 : jebo@ edaily.co.kr / 카카오톡 : @펫스티벌 ※ 펫펄스랩은 펫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노력하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반 펫테크 기업입니다. 반려견의 음성과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주인에게 감정 상태를 알려주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 아미코젠, 新배지 출시…생산성 최대 62% 높인 ‘올인원’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아미코젠(092040)이 관계사 비욘드셀을 통해 경쟁사 배지 대비 항체생산성이 최대 62% 높은 신규 배지를 출시했다. 글로벌 1위 매출 의약품인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 공동 개발 과정에서 나온 것이지만, 다른 의약품에도 적용할 수 있어 향후 비욘드셀의 배지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28일 아미코젠(092040)에 따르면 최근 아미코젠 자회사 비욘드셀이 배지 신제품을 출시했다. 당장은 소규모 연구용 판매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배지는 아미코젠의 관계사 로피바이오에서 개발 중인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로 채택될 것이 유력한데, 이 경우 키트루다의 특허 만료시점인 2028년 직전, 즉 2027년에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아미코젠이 최근 출시한 신제품 배지 (사진=아미코젠)아미코젠 관계자는 “자회사 로피바이오가 키트루다는 물론, 옵디보, 아일리아 등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배지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 출시 시기와 맞물려 배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대부분의 바이오의약품 개발사 및 생산자는 이미 많은 레퍼런스가 쌓여 리스크가 적은 글로벌 기업의 배지 사용을 선호하므로, 국내 소재·부품·장비 회사들이 레퍼런스를 쌓기 어렵다. 회사가 관계사인 로피바이오를 통해 먼저 트랙 레코드를 쌓겠다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배지의 성공이 향후 개발 및 영업 전략에 대한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아미코젠은 국내 대형 바이오시밀러 회사들과의 테스트 생산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량 공급 이력은 없는 상태다.우리나라 배지 수요는 세계 2위로 세계 생산량의 12%를 소비 중이다. 하지만 이렇게 소비되는 배지는 전량 수입 중이다. 지난해 국내 바이오기업이 수입한 배지는 4000억원에 달한다. 아미코젠은 2020년부터 배지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배지 국산화 국책과제 참여기업으로 선정됐고 그해 미국 아티아바이오에 기술이전료를 지불하고 배지 기술을 전수받기 시작한 것이다. 이듬해에는 100% 자회사였던 비욘드셀을 아티아바이오와의 조인트벤처(JV)로 전환했다.이번 배지는 제품 하나로 고농도 동물세포 배양시 자주 발생하는 응집(clumping) 현상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과 차이가 있다. 배지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쓰이는 세포주의 먹이인데, 세포응집이 발생하면 세포와 배지 사이 영양분과 산소 전달이 떨어지므로 세포 생존율을 낮추고 단백질 생산량을 감소시킨다.경쟁사 배지 사용 후 세포 응집이 나타난 모습(오른쪽)과 세포 응집이 나타나지 않은 아미코젠의 신제품 배지 사용 모습(왼쪽) (사진=아미코젠)이 때문에 써모피셔와 같은 글로벌 배지 개발기업에서는 응집 현상을 낮출 ‘세포응집 저해제’를 배지 첨가물로 사용한다. 이 첨가물을 시약으로 따로 판매해 고객사가 필요시 첨가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반면 비욘드셀의 신제품은 배지 첨가물없이도 동일 효과를 나타내므로 가격 경쟁력과 편의성 향상이 기대된다.아울러 세포주마다 다르지만 배지의 주요 생산성 지표 중 하나인 항체생산성은 글로벌 회사의 배지 대비 평균 38%, 최소 30%에서 최대 62%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배지 신제품 출시는 인천 송도에 짓고 있는 배지생산공장 건립과 아미코젠의 배지 사업이 순항 중이라는 시그널의 하나로 평가된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현재 송도 생산공장은 건물은 모두 올라갔고 내부 시설 정비 중인 상황”이라며 “내년 1분기 내 준공까지 마치고 2분기부터는 신제품 배지를 비롯해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공장은 연간 약 400만ℓ(액상배지 기준)의 배지 생산이 가능하다. 국내 배지 개발사 중에는 최대 규모다. 최대 가동시 국내 전체 배지 수요량의 상당 부분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회사 관계자는 “바이오원부자재는 트랙 레코드가 중요한데, 로피바이오의 파이프라인들에 비욘드셀의 배지를 적용함으로써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전략적으로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에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 ‘50세’ 김창옥, 치매 증상에 강의 중단 “집 호수도 잊어…버겁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소통 전문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김창옥이 최근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하며 오는 12월 추가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창옥TV’ 캡처)최근 김창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창옥TV’를 통해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내 인생을 뒤흔들 때’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김창옥은 영상을 통해 “제가 50살이 됐다”며 “뭘 자꾸 잊어버려서 뇌신경외과에 다녀왔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처음에는 숫자를 잊어버렸는데 숫자를 기억하려고 하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 집 번호, 전화번호, 집이 몇 호인지도 잃어버려서 정신과가 아닌 뇌신경 센터를 가게 됐다”며 “(병원에서) 치매 증상이 있다며 MRI를 찍자고 했다. 지난주 결과가 나왔는데 알츠하이머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이어 “기억력 검사를 했는데 제 또래는 70점이 나와야 하는데 저는 0.5점, 0.24점이 나왔다”며 “사람 얼굴이나 숫자, 생일, 이런 걸 기억하려고 하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고 기억도 못 한다. 알츠하이머 검사를 12월에 다시 한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담담히 말했다.그는 “최근 3~5년 동안 자기 증상을 자기가 알지 않나. 그래서 강의하기가 버겁더라”며 “그런데 의사가 알츠하이머의 원인은 주 원인이 알코올과 스트레스라더라. 근데 저는 술을 아예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어떤 것에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생각했는데 잘 모르겠더라”면서 “저는 엄마에 대한 죄책감이 큰 것 같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김창옥은 “왜냐면 아버지가 엄마를 때리는 상황이 많이 있었고, 엄마는 그 삶을 너무 힘들어했는데 저는 그 삶을 구원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있다”며 “그래서 엄마를 두고 온갖 핑계를 대서 서울로 올라왔다.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도미노처럼 현상이 벌어졌다”고 현 상황을 돌아봤다.그러면서 “결론적으로 강의를 못하겠다. 일반 강의는 거의 그만뒀다”고 고백한 그는 “‘김창옥TV’는 두 달에 한 번 하려고 한다. 앞으로 좋아지는 시기가 오면 다시 하겠지만 여러분이 질문하시는 것에 대해 제 생각을 얘기하는 형식으로 해보려고 한다. 12월 검사 결과를 떠나 이렇게 할 것 같다. 강연을 두 달에 한 번 하는 걸로 하면 유튜브 수익이 떨어질 테지만 이쯤에서 정리를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최근까지 tvN STORY ‘김창옥쇼 리부트’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해 온 그의 소식에 네티즌들도 적지 않게 놀란 눈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 등에서는 네티즌들의 안타까운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한편 알츠하이머는 치매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 중 하나로 알려졌다. 보통 65세 이후 발병하나 60세 이전에도 발병하는데, 이는 가족력이 있을 경우도 포함된다.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려면 고혈압, 당뇨 등 혈관성 위험 인자를 조절·치료하고 공부, 운동, 모임, 취미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야채, 생선, 견과류 등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 비만이 고관절에도 영향...'엉덩이 뻐근'하면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관절 부위의 염증을 관절염이라고 한다. 흔히 관절염이라고 하면 대부분 무릎에 나타는 질환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 인체에는 약 360여개의 관절이 있고 무릎뿐만 아니라 관절을 구성하는 뼈와 연골의 손상 및 퇴행성 변화로 통증이나 변형, 기능장애가 나타나는 관절염은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무릎에 비해 관절염 빈도가 낮지만 고관절 역시 퇴행성부터 류마티스성, 감염성, 신경병성, 통풍성 등 모든 종류의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고관절은 엉덩이 부위의 관절로 골반과 넓적다리의 뼈를 연결하는 관절이다. 어깨에 비해 운동범위가 좁지만 허벅지와 종아리를 포함한 다리의 운동에 관여하는 중요한 관절부위로 보행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특히 현대사회에서는 비만 인구 증가로 고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잘못된 자세나 좌식 문화는 고관절을 비롯해 주변 조직에 손상을 줘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동병원 관절센터 서진혁 과장은 “고관절에도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인식이 적다 보니 엉덩이 통증을 허리디스크로 생각해 외래를 찾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라며 “둘 다 엉덩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이므로 정확한 통증 부위와 원인 등을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덧붙여 “우리 몸을 지탱하고 보행 역할을 하는 고관절이 손상을 입으면 삶의 질을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의료기관에 내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관절 관절염이 발생하면 기상 시 엉덩이나 사타구니, 대퇴부 등에서 뻑뻑하고 불편한 느낌이 나타나며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다가 휴식을 가지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방치할 경우 고관절이 구축되거나 염증이 악화되어 휴식을 가져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 상태가 악화되어 완전히 연골이 닳게 되면 뼈와 뼈가 직접 닿아 통증이 심해지고 고관절의 회전, 굴곡 등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다. 통증이 나타난다고 움직이지 않게 되면 관절 움직임을 담당하는 근육이 약해져 보행 시 다리를 절 수 있다.관절염 진단을 위해서는 증상과 발현 시기, 관절 운동 범위 등을 확인하며 관절 변화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등 영상의학적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초기라면 과도한 고관절 사용을 금하며 휴식을 취하도록 하며 소염진통제 등 약물이나 온열요법, 물리치료 등을 시행한다. 비만인 경우 체중을 감량하며 의료진 판단 하에 관절 기능을 유지하고 운동 범위나 근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수영이나 실내 자전거 등과 같은 운동을 실시하도록 한다.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수술치료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비교적 초기에는 연골과 뼈 조직의 손상된 부분을 제거하고 고정하는 수술을 시행하면 호전될 수 있다. 손상 정도가 심한 경우라면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정상기능을 되찾을 수 있다. 최근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고령의 경우에도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여 보행 장애를 개선하여 만족도를 높이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관절을 포함해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을 조절하도록 하며 적절한 운동으로 관절 범위를 유지하고 근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무리한 동작을 반복하거나 올바르지 못한 자세 등은 퇴행성 변화를 유발하므로 삼가며 음식을 짜게 먹거나 카페인 섭취량이 많으면 칼슘이 손실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며 골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칼슘, 비타민D, 비타민K 등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한다. 고관절.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 2030 젊은 고혈압 증가,'비만'과 '스트레스'가 원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혈압이 젊어지고 있다. 전 세계 유병률 1위인 고혈압은 심장, 뇌, 신장 관련 다수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 혈관이 체온 유지를 위해 수축하기 때문에 추운 날씨는 고혈압 환자에게 위험하다. 고혈압을 오래 앓아 동맹경화증이 발생한 환자는 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 등 합병증 발병도 쉬워 겨울철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대한고혈압학회가 발표한 ‘고혈압 팩트시트 2023’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성인 인구의 28%(약 1,230만명)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가 늘면서 몇 년 새 20~30대 젊은 환자도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20~30대 고혈압 환자수는 81만1,106명에서 2022년 99만715명으로 5년 새 약 22% 증가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최원호 순환기내과 전문의는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증상이 거의 없어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다”며 “특히 20~30대 젊은 고혈압 환자들은 질환 인지율이 낮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결국 사망 위험성이 높은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비만과 스트레스, 젊은 고혈압 키워고혈압은 18세 이상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하며 크게 원인질환이 발견되지 않은 본태성(일차성) 고혈압과 원인질환이 밝혀져 있는 이차성 고혈압으로 구분된다. 전체 고혈압 환자의 95%는 본태성 고혈압이다.20~30대 젊은 고혈압이 증가하는 원인은 과로, 스트레스, 배달음식과 외식 위주 소비트렌드 변화 그리고 운동량 부족에 의한 비만율 증가, 음주와 흡연 습관 등을 꼽는다. 최근 마라탕, 엽기 떡볶이 등 젊은 층에서 유행하는 자극적인 음식은 비만 원인이 되며, 비만은 혈압을 올리는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증가시켜 혈압을 높이기 때문에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고 특히 비만인 사람은 일반인 보다 고혈압 발생 확률이 5배나 높다. 실제 국내 비만 유병률은 매년 증가추세다. 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남성 비만율은 2019년 37.3%에서 2021년 40%로 4.5% 증가했다. 30대도 2019년 46.4%에서 2021년 51.4%로 5% 증가했다. 30대 여성 비만율은 2019년 21.6%에서 2021년 28.7%로 4.1% 증가했다.갑자기 두통과 어지럼증, 눈 충혈이 생기거나 코피가 난다면 고혈압을 의심할 수 있다. 이명이 생기거나 숨이 차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지속될 때도 고혈압일 수 있다. 문제는 젊은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높아도 머리가 아파도 잘 인지 못하는 사례가 많고 고혈압 진단을 받아도 방치한다는 점이다. ‘고혈압 팩트시트 2023’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 혈압 수치가 얼마나 정상적으로 조절되는지를 뜻하는 유병자 조절률에서 20~30대는 국내 환자 평균 48%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20%에 불과했다. 혈압 약 복용 시 혈압이 정상 범위로 조절될 수 있으나 20~30대는 약도 잘 복용하지 않아 관리가 힘든 실정이다.높은 혈압을 장기간 방치하면 심장벽이 두꺼워지고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심부전과 협심증, 심근경색, 대동맥이 찢어지는 대동맥박리증 같은 위험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급사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조기 치료로 정상 혈압 유지해야고혈압으로 진단되면 혈압약을 복용하고 적정 수준 혈압을 유지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잘못된 생활습관 교정도 병행해 기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젊은 환자들은 혈압약을 한번 복용하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꺼리게 되는데 혈압약은 중독성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전문가 진단으로 혈압이 정상범위로 돌아왔다고 판단되면 약물치료는 중단할 수 있다.혈압 상승 원인이 식습관이나 비만이면 식단 관리와 체중 감량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음식은 싱겁게 먹어야 하며, 지방질은 줄이고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을 갖아야 한다.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해 걷기, 조깅 등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게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것도 바람직하다. 최원호 순환기내과 전문의는 “고혈압은 혈압 관리가 핵심이기 때문에 꾸준히 혈압을 측정해 정상범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젊은층일수록 나이 들어 생기는 고혈압보다 합병증으로 인한, 장기 손상의 위험이 높아 전문의와 상담으로 빠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노로바이러스엔 지사제 대신 ‘수액·보리차’를[약통팔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겨울이 오면 주변에서 급성 위장염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굴철이 다가오면서 생굴을 먹고나서 노로바이러스 환자들이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노로바이러스는 온도가 낮을수록 오히려 생존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겨울에 특히 주의해야합니다.생굴 (사진=게티이미지)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1월부터 4월까지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매년 1000명 이상입니다.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데요. 전염성도 매우 강해서 감염된 사람이 사용한 물건을 만지거나 화장실을 같이 이용하는 과정에서 옮을 수 있습니다.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부분은 2~3일간 앓다가 저절로 회복되지만, 노약자나 면역저하자는 잦은 설사 및 구토로 탈수증을 앓을 수 있어 수분보충이 필수입니다. 보리차나 이온음료를 자주 섭취해 수분보충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탈수 증상이 심하다면 수액을 맞는 것도 좋습니다.하지만 지사제 복용은 유의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의 설사 증상 때문에 지사제를 복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장내 식중독균이나 독소 배출이 어려워져 오히려 더 오래 앓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사제는 크게 △흡착제와 △장운동 억제제로 나뉘는데, 흡착제는 바이러스까지 흡착해 배출할 수 없고, 장운동억제제는 장내에 음식물이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장 내 수분 재흡수를 촉진시켜 오히려 노로바이러스가 체내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노로바이러스는 27~40㎚ 크기로, 상온 60도에서 30분간 가열해도 감염력이 떨어지지 않고, 영하 20도에서도 죽지 않고 냉동·냉장 상태에서 감염력을 수년간 유지합니다.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자주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고, 굴이나 생선과 같은 수산물은 충분히 익혀먹어야 합니다. 굴은 생으로 먹든 익혀 먹든 영양적 변화가 적다고 합니다. 생굴만의 맛이 있기도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가급적 익혀먹는 것이 좋겠습니다.
- “50만 수험생을 응원합니다”…수능 마케팅 ‘활짝’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치러지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50만여명의 수험생을 겨냥한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수능을 이틀 앞둔 14일 편의점업계에선 일제히 수험생을 응원하는 찹쌀떡을 판매하고 있다. 수능이 임박하면 ‘찰떡같이 붙어라’는 의미에서 찹쌀떡 판매량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한 전략이다.CU는 앙꼬 앙버터 찹쌀떡, 3색 찹쌀떡, 수능 대박 간편식 시리즈 등 이색 상품을 내놨다. 건강한 원재료를 넣어 수능 대박 콘셉트로 만든 간편식 시리즈 2종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수능합격기원 3색찹쌀떡’을 새로 출시하고 16일까지 반값에 판매한다. 건강한 에너지드링크 ‘누트로픽 퓨어포커스’도 출시하고 이달 말까지 2+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이마트24는 ‘수능 찹쌀떡 2종’을 티머니페이로 결제 시 즉석커피를 50% 할인해준다. GS25는 찹쌀떡 판매와 함께 수험생을 대상으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10대들의 주요 소비채널이 된 편의점업계는 ‘수능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엔 수능 전 일주일 동안 찹쌀떡을 포함한 떡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0% 늘었고 초콜릿은 40%, 캔디와 과자류도 각각 80%, 6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내놓은 ‘수능합격기원 찹쌀떡’ 상품(사진=세븐일레븐)대형마트도 수능 마케팅에 합류했다. 홈플러스는 수능 직전 비타민 등 영양제 인기가 급증한다는 데 주목해 ‘수능 응원·건강 추천템’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초콜릿 1만·2만·3만원 이상 결제 시 각각 10·20·30% 할인을 적용하는 등 초콜릿 전 품목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역시 ‘롯데 허쉬 골드 펜슬 패키지’, ‘허쉬 키세스 수능 골드바 기획’ 등을 판매한다. 쿠팡은 오는 16일까지 정관장 홍삼 수험생 건강식품과 간식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벌인다.식품·외식업계도 수험생을 응원하는 선물제품들을 내놨다. 파리바게뜨는 ‘원하는대(大)로 꿈꾸는대(大)로’를 주제로 수능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인기 선물인 찹쌀떡과 휘낭시에 2종, 초콜릿으로 알차게 구성된 ‘(원하는 대로) 떡하니 합격’을 비롯해 △립파이와 다양한 구움과자가 있는 ‘(꿈꾸는 대로)합격의 헤피엔딩’ △찹쌀떡과 초콜릿 등 인기 제품으로 구성된 ‘찰떡 붙어라’ 등이다. 롯데리아는 수능 다음날인 17일까지 더블데리 버거와 더블치킨 버거 2종과 양념감자, 탄산음료 2종으로 구성된 ‘수능 만점 팩’ 메뉴를 정상가 대비 약 32% 할인한 1만원에 판다. 도미노 피자는 오는 16~17일 수험생 대상 방문 포장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수능을 마친 수험생에 휴식과 즐거움을 줄 마케팅도 눈에 띈다. 신라스테이는 다음달 17일까지 인근에 대학이 많은 광화문, 마포, 서대문 등 10개 지점에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전용 패키지 ‘스테이 캄 앤 스터디 온’을 운영한다. 미성년자 수험생은 부모와 동반 시 투숙할 수 있다.롯데월드는 수능 당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어드벤처와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어드벤처 부산, 워터파크 등에서 수험생에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수험생들에게 종합이용권을 최대 43% 깎아준다. 남녀노소 누구든 교복을 입고 롯데월드를 방문하는 고객에도 최대 32% 할인해준다. 롯데 아쿠아리움과 전망대인 서울스카이는 각각 40%, 30% 할인 혜택을 준다.매직아일랜드에서 인증샷을 찍는 수험생들(사진=롯데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