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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감쪽 같은 재미에 일자리 위협?… AI의 명과 암
- 사진=서울우유 CF[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기술의 발전을 막을 순 없다. 지금 중요한 것은 어떻게 상생할지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드라마 제작사 A 대표)최근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스칼렛 조핸슨의 목소리를 도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생성형 AI 관련 기술 개발 과정에 안전 및 윤리 문제를 점검하기 위한 ‘새로운 안전·보안위원회’(safety and security)를 구성했다. 할리우드에서 먼저 시작된 AI 논란은 급기야 국내 제작 시장에도 파장을 일으켰다. 한쪽에선 AI가 배우까지 대체하며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우려와 윤리적 문제를 이유로 AI 기술 도입을 강하게 반대했다. 반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미래 제작 환경을 고려한다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수라는 목소리도 있다. 당장 우려되는 부작용 때문에 AI기술을 배제한다면 오히려 업계 발전을 퇴행시킬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AI 기술, 작품 완성도 높이고 실용적이다드라마 제작업계는 AI기술을 빠르게 도입해 활용하기 시작했다. 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에서는 배우 손석구의 어린 시절과 극중 인물의 성형 전후 모습을 AI로 표현했다. 통상 드라마·영화 극중 인물의 어린 시절은 아역배우를 고용해 표현했다. 하지만 성인 역의 배우와 싱크로율이 떨어져 몰입도가 낮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살인자ㅇ난감’ 이창희 감독은 작품 공개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우가 얼굴이 다른데 서로 같은 사람이라고 우기는 것이 영화적 허용인데 저는 영화적 허용을 싫어한다”며 “데뷔했을 때부터 이런 기술을 활용하고 싶어서 여러 번 시도했다”고 AI 기술로 아역을 표현한 이유를 설명했다.실제 작품 공개 후 AI 아역의 높은 싱크로율에 온라인상에서는 “어떻게 이런 아역을 구했느냐”고 화제가 될 정도였다. 최근 박은빈이 출연한 ‘서울우유’ 광고도 마찬가지다. 광고는 박은빈의 성장 과정을 담아냈는데, AI 기술을 활용해 그의 어린 시절을 구현했다.높은 싱크로율은 여러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1차원적인 효과부터, 해당 인물의 아역이라는 직접적인 설명이나 대사를 붙이지 않아도 표현이 된다는 부가적인 장점도 있다.최근에는 AI 기술을 제작 환경에 활용하는 사례도 부쩍 늘었다. JTBC ‘웰컴 투 삼달리’에서는 송해의 모습을 복원해 ‘전국노래자랑’을 재현했으며,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서는 CG 기술을 활용해 ‘소년시대’로 회귀한 ‘AI 크루’의 모습을 그려내며 재미를 더했다.해외에서는 더 다양하게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영화 ‘웡카’는 유럽 전역의 건축 양식이 혼합된 세트장을 구현해 냈으며, 브래드피트·리즈 위더스푼 등이 소속된 할리우드 유명 에이전시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는 소속 배우들을 활용한 ‘AI 클론’을 구축 중이다. 오픈AI 동영상 생성 AI ‘소라’는 할리우드 주요 제작자들과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국내 한 드라마 제작사 대표 B씨는 AI 기술의 발전이 제작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평가했다. B씨는 “현재 제작 시스템은 제약이 많다”며 “장소 섭외부터 배우의 스케줄을 맞추는 것까지 고려해야 하는 요소들도 많고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들도 있는데, AI 기술이 발전하고 자리를 잡는다면 이 기술로 장소를 구현하고 추가 촬영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비용 절감 효과와 사생활 리스크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B씨는 “아직은 초기 단계라 비용적으로도 이점이 없다고 하지만, 데이터가 축적된다면 비용도 절감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이 이 수준을 넘어 AI 배우를 만들 수 있다고 하면, 배우의 사생활 리스크로 수백억 제작비가 투입된 드라마가 무너지는 악재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사진=넷플릭스◇AI 적극 도입까지 윤리적 문제 등 넘어야할 산 많아국내 드라마 제작 시장은 현재 보릿고개다. 제작비 규모는 커졌지만 회수가 어려워지면서 방송사나 플랫폼사가 드라마 편수를 줄이고 있어서다. 다수 배우가 “일자리가 없다”고 토로하는 이유다. 특히 AI가 배우를 대체하면 이들의 설 자리가 더욱 없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국내 한 엔터테인먼트사 관계자는 “버추얼 아이돌도 나오는 시대인데 언제든 AI 기술로 배우가 대체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업계에서도 걱정이 크다”며 “그에 앞서 배우의 얼굴을 도용한 문제들이 나타나면서 악용될 가능성에 우려도 큰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최근 AI 기술은 윤리적인 문제에 직면했다.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것은 물론 딥페이크 기술로 유명인의 얼굴을 도용하는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했다.지난해 5월 미국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은 미국영화·TV제작자연맹(AMPTP)을 상대로 파업을 선언했다. 최저 임금 인상과 스트리밍 플랫폼 재상영 분배금 인상, 건강·연금보험 기여금 확대 문제 이외 AI 활용 문제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양측은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118일 만에 파업을 끝내며 합의했다. 합의안에는 AI 활용에 대한 새로운 규칙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방송연기자노조협회 송창곤 사무국장은 “우리도 SAG·AFTRA와 화상 회의를 하면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아직은 AI 기술 비용이 많이 들고 부자연스러운 면이 있어 활용 사례가 적지만 몇 년 안에 기술이 안정된다면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활용에 따른 조합원들의 출연료와 재방송료가 제대로 책정되고 AI 기술을 활용하기 전 동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정부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생성형 AI 저작권 안내서를 발간해 AI 저작권 보호 기술 개발 지원에 나섰다. 이어 AI와 관련한 저작권법도 곧 정립한다는 계획이다..심희철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는 “인쇄술이 발전해 악보가 나왔고 기술이 진화해 레코딩이 나왔듯이 기술의 발전과 문화의 변화는 같이 간다”며 변화는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기술의 발전에 따라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기도 한다. 심 교수는 “산업혁명에도 가내수공업이 사라진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새로운 직종이 생겨나지 않았냐”면서 “AI 기술의 발전으로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하는데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 직종도 나타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 교수는 “저작권 문제 등 제도 개선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서둘러 처벌 규정을 마련하고 실용적으로 대안을 세워야 할 때”라고 짚었다.
- 이정재 존재감부터 명품 배우들 열연…'애콜라이트', 글로벌 주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가 6월 5일 공개를 앞두고 진행된 글로벌 프리미어 스크리닝 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2024년 최고의 기대작 ‘애콜라이트’ 주역들이 미국 LA부터 영국 런던 등, 글로벌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각국의 팬들과 만나며 오는 6월 5일 글로벌 동시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진행된 스크리닝 이후에도 작품에 대한 다양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간의 ‘스타워즈’ 세계관에서는 그려진 적 없던 고 공화국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이야기와 캐릭터, 그리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예고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먼저 오직 ‘애콜라이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에 대한 호평이 눈길을 끈다. “이전 스타워즈 시리즈의 색은 물론 새롭고 독창적인 매력이 담겨있다”(Screen Rant), “제다이가 끌어가는 멋진 미스터리 스릴러”(Laughing Place), “매력적인 고 공화국 시대, 그리고 제다이들의 향연”(Screen Rant), “흥미롭고 재밌으며 미스터리하기까지 하다”(Gizmondo), “고전 스타워즈 시리즈에 녹여낸 신선함”(SlashFilm), “은하계의 새로운 서막을 열 작품”(Vault Comics) 등 ‘애콜라이트’가 전 세계 팬들을 몰입 시킬 세계관을 완벽히 구축하고 장르적 매력까지 더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여기에 ‘애콜라이트’ 속 액션 시퀀스 역시 또 하나의 호평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액션 장면들”(SlashFilm), “첫 번째 에피소드부터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의 향연”(Laughing Place), “질리지 않는 아만들라 스텐버그의 액션 장면”(Collider) 등 쏟아진 극찬에 과연 어떤 다채로운 액션 장면들이 녹여져 있을지 궁금증을 모은다. 여기에 기존 ‘스타워즈’ 팬들은 물론, 이번 작품을 통해 ‘스타워즈’에 처음 입문하게 되는 시청자까지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캐릭터들에 대한 찬사도 이어졌다. “‘스타워즈’ 팬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시리즈”(Screen Rant), “입체적인 캐릭터와 훌륭한 액션까지, 놀라운 잠재력을 지닌 시리즈”(Vault Comics), “캐릭터, CG, 액션, 모든 것이 훌륭하다”(Collider), “‘스타워즈’를 보지 못했던 사람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작품”(CBR) 등의 호평은 ‘애콜라이트’가 전 세계 수많은 팬들에게 더 없는 재미와 몰입도를 선사할 작품임을 알리고 있어 마침내 드러날 거대한 이야기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로 오는 6월 5일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된다.
- '이태원 클라쓰' 조광진, '카브리올레'로 감독 데뷔…만능 크리에이터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화제작이자 ‘이태원 클라쓰’ 원작자 조광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카브리올레’가 웹툰 작가, 각본가, 영화 감독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만능 크리에이터 조광진 감독의 새로운 변신으로 기대를 모은다.번아웃이 온 K-직장인 오지아(금새록 분)가 전재산을 털어 산 카브리올레를 타고 전남친과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로드 무비 ‘카브리올레’는 웹툰 작가, 각본가에 이어 감독으로 변신한 만능 크리에이터 조광진 감독의 입봉작으로 기대를 모은다.지난 2020년 방영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한국 드라마 역사상 원작 웹툰의 작가가 대본 집필까지 맡은 첫 사례로 화제가 됐다. 새로운 역사를 쓴 조광진 작가는 생동감 넘치는 청춘들의 이야기와 특유의 발칙한 대사로 웹툰을 넘어 드라마에서도 대중들을 사로잡으며 신드롬을 일으켰다.웹툰 작가의 변신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원작자인 강풀 작가가 직접 시리즈 대본을 집필해 큰 성공을 거뒀고, 이어 ‘조명가게’의 대본 역시 직접 맡아 ‘강풀 유니버스’를 열어가고 있다. 웹툰을 넘어 영상 콘텐츠까지 만능 크리에이터들의 활약에 대중들이 열광하는 가운데, 감독으로 새롭게 변신한 조광진 작가의 데뷔작 ‘카브리올레’가 관객에게 신선한 매력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조광진 감독은 “‘이태원 클라쓰’의 극본을 쓰면서 여러 사람들이 함께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노력하는 작업이 매우 보람찼다. 그리고 영상을 만드는 작업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고, 동시에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출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태원 클라쓰’로 맺은 인연으로 제작진을 꾸린 그는 “너무나 고마운 분들이다. 덕분에 무사히 만들 수 있었다. 이제 영화를 보면 엔딩 크레딧을 끝까지 다 보는 습관이 생겼다”며 벅찬 감사를 전했다. 또한 “앞으로 어떤 작업을 하더라도 나에게 제일 사랑스러운 작품은 ‘카브리올레’일 것 같다”며 자신의 감독 데뷔작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조광진 작가는 “해가 너무 빨리 지고 빨리 떴다. 여러 배우와 스태프들의 노력을 갈아 만든 비빔밥 같은 영화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쉽지 않았던 제작 과정에 대한 언급과 함께 관객들을 향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렇게 완성된 ‘카브리올레’는 번아웃, 오픈카, 여행 등 MZ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키워드가 많은 작품이다. 이에 대해 조광진 감독은 “모든 관계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타적인 주인공 지아가 오롯이 ‘나’를 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갔다. 세상의 통념, 타인의 시선, 기대가 아닌 나에게 집중을 하자”며 또 한 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킬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청춘을 대표하는 충무로 라이징 스타 금새록, 류경수, 강영석의 앙상블로 그려낸 예측불가 로드 트립,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본 일탈이 주는 카타르시스, 그리고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두의 심금을 울릴 공감백배 스토리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카브리올레’는 6월 19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 '인사이드 아웃2' 빙봉 이을 스페셜 캐릭터…추억 할머니 등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 2’가 새로운 스페셜 캐릭터를 엿볼 수 있는 ‘라일리의 새로운… 추억 할머니?’ 영상을 29일 공개했다. ‘인사이드 아웃 2’가 새로운 감정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에 이어 스페셜 캐릭터의 등장을 예고한 ‘라일리의 새로운… 추억 할머니?’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며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공개된 영상은 사춘기에 접어든 ‘라일리’의 머릿속 세상, 감정 컨트롤 본부에 자리를 잡은 개성 강한 감정들의 등장으로 시작해 눈길을 끈다. 기존 감정인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부터 새로운 감정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까지 ‘라일리’의 감정을 좌우하는 캐릭터들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새로운 감정들이 들이닥치자 감정 컨트롤 본부는 완전히 붕괴되고 마는데, 이와 함께 흰 머리카락이 인상적인 스페셜 캐릭터 ‘추억’ 할머니가 나타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추억’ 할머니는 줄이 달린 안경, 한 손에 든 찻잔, 그리고 느린 말투까지 할머니의 특징을 그대로 담아낸 모습으로 “우리 처음 본부에 왔던 날 기억하니?”라며 과거를 떠올리며 향수에 젖는 한편, ‘따분’이가 “30초 전에 왔거든요?” 라고 대답하며 웃음을 안긴다. 이처럼 ‘인사이드 아웃 2’는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와 더불어 스페셜 캐릭터 ‘추억’ 할머니까지 다채로운 감정의 등장을 알리며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스페셜 캐릭터의 등장으로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는 오는 6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 이수만 "K팝과 AI의 접목… 진정한 컬처·테크놀로지의 융합"
-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팝과 인공지능(AI)의 접목은 K팝이 팬들과 소통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진정한 컬처와 테크놀로지의 융합입니다.”이수만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AI 기술과 K팝의 접목이 K팝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국제저작권단체연맹(CISAC) 정기총회에서 K팝 특별 기조연설에 나섰다. SM을 떠난 이후 공식석상에 나선 것은 지난해 8월 열린 ‘2023 동아시아미래포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콘텐츠 산업’이라 할 수 있는 음반, 영화, 출판업계는 이를 소비자와의 사이에서 매개하는 플랫폼들의 혁명적인 변화, 진화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인쇄 매체와 라디오에서 영화와 텔레비전, 인터넷과 이메일로 진화했고, 이는 또 빠르게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이동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자신을 ‘AI 챗봇(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빌리버’라고 소개한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AI와 챗봇은 창작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셀러브리티와 프로슈머(생산자 겸 소비자)인 팬들과의 더 길고, 더 폭넓은, 전면적인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며 “셀러브리티와 팬들의 만남을 매개하는 AI 기술의 진화에 맞춰 콘텐츠 산업자들도 빠르게 비즈니스 구도를 만들고,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하지만 AI 기술이 창작자들의 권리를 침해할 요소가 많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으로 △저작권 침해 △불법 복제 및 배포 △플래저리즘(표절)을 꼽았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AI 챗봇이 기존 저작물을 학습해 콘텐츠를 생성할 때 어디까지가 원 창작자의 저작권인지, 어디서부터 AI의 새로운 창작물인지 기준이 필요하다”며 “AI 챗봇이 불법으로 다운로드한 콘텐츠를 사용하거나 저작권물을 무료로 배포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AI 챗봇이 소비자와 대화하면서 어떤 창작물에서 어떻게 발췌해 합성했는지 식별되지 않기에 창작자 콘텐츠는 무차별적으로 도용된다”며 “결국 위의 문제들로 창작자들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창작자들의 수익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창의성이 중요한 문화산업의 발전이 저해된다”고 우려했다.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AI 챗봇이 보이스 피싱에 이용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보이스 피싱을 넘어 아바타, 페이스 피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CISAC을 비롯해 각국 기술, 콘텐츠 관계 정부기관과 협회는 관련 법과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며 “AI 챗봇과 아바타, 로봇 등에게도 일종의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거나 ‘실명제’화할 필요가 있고, SNS나 사이트들도 모두 실명화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대안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블록체인 기술로 누구나 쉽게 ‘스마트 계약’을 할 수 있어야 하며,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계약조건이 실행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계약의 신뢰도도 높아질 것이며 시간·경제적 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또 “스마트 계약을 통해 콘텐츠 사용료의 지급, 라이선스를 관리함으로써 저작권자 권리가 자동으로 보호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명확한 기준에 따라 일원화된다면 최적의 창작자 권리와 재산권 보호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AI 세상은 창작자들에게 엄청난 기회이지만 저작권 전쟁의 시대”라고 힘주어 말하며 “정책 정비, 세계 기준 설정, 컴퓨터라이제이션을 통해 콘텐츠 생산자들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시대를 열 수 있도록 CISAC을 비롯해 우리 모두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해 SM을 떠나 개인회사 블루밍그레이스를 설립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문화기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연예오락업 등을 목적으로 하는 ‘A20 엔터테인먼트’ 상표를 출원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 ‘옥자’ 안서현, 고스트 스튜디오 전속계약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안서현이 고스트 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스트 스튜디오는 다수의 연기파 배우들이 소속된 종합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매니지먼트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OTT 제작과 웹툰 및 뉴미디어 콘텐츠, 게임까지 아우르며 사업 영역을 전방위적으로 넓혀가고 있다.안서현은 2008년 드라마 ‘연애결혼’, ‘떼루아’를 통해 데뷔했다. 이어 ‘토끼와 리저드’, ‘하녀’, ‘몬스터’, ‘신의 한 수’, ‘옥자’, ‘오! 마이 고스트’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관객들을 만났다.또한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 ‘혼’, 세자매‘, ’드림하이‘, ’동안미녀‘, ’천상의 화원 곰배령‘, ’바보엄마‘, ’상어‘, ’황금무지개‘, ’드라마 스페셜-보미의 방‘,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복수노트 2‘, ’해치‘, ’오늘도 안녕‘ 등에 출연해 다채로운 장르와 캐릭터를 아울렀다.이렇게 다양한 작품 속에서 안서현은 밝고 해맑은 모습을 그려내다가 비밀을 간직한 눈빛 연기를 펼치며 관객과 시청자의 이입을 끌어올렸다. 특히, ’하녀‘에서 훈(이정재 분)과 해라(서우 분)의 딸 역으로 등장해 상류사회에서 나고 자란 순수한 면면을 그려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2017년 봉준호 감독 연출작 ’옥자‘에서 순박한 산골 소녀 미자로 분해 거대한 자본주의의 부조리함과 비인간성에 맞서 옥자를 구출하려 고군분투하는 전개를 탄탄하게 이끌었다.뿐만 아니라, 안서현은 코믹 호러 영화 ’오! 마이 고스트‘의 주연이자 스튜디오 붙박이 귀신 콩이 역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이제껏 본 적 없는 통통 튀고 엉뚱한 귀신 연기로 유쾌한 작품을 완성시킨 안서현의 도전이 돋보였다.이처럼 안정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캐릭터 스펙트럼을 무한하게 넓혀가고 있는 안서현은 연기파 배우 집합소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고스트 스튜디오와 함께 새 출발을 알렸다.
- 안소희, 풋풋 대학생→유능한 국어강사…'대치동 스캔들' 6월 19일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안소희의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하는 영화 ‘대치동 스캔들’이 오는 6월 19일 극장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예고편과 보도스틸을 29일 공개했다.안소희, 박상남, 타쿠야, 조은유 주연의 ‘대치동 스캔들’이 오는 6월 19일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예고편과 보도스틸을 공개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대치동 스캔들’은 사교육의 전쟁터이자 욕망의 집결지 ‘대치동’에서 일타 강사 윤임과 학교 교사인 기행의 만남이 목격되면서 시험 문제 유출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윤임이 잊고 싶었던 대학 시절과 조우하게 되는 이야기다.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대치동의 실력 있는 국어 강사 윤임과 대치동 여중 국어 교사 기행이 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해 대조되는 이야기를 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사실 두 사람은 문예창작과 동기이자 과거 연인 관계로, 오랜 시간이 지나 마주하게 되어 펼쳐지는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불편하기도 하고 수상하기도 한 두 사람의 만남에 이어 과거 대학 시절 모습들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함께 있기에 행복했고 소중했던 순간들과 어떤 이유로 윤임은 친했던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었는지, 어떤 상처와 고뇌로 방황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함께 공개된 보도스틸들은 도회적인 이미지의 국어 강사 윤임 역으로 변신한 배우 안소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배우 안소희는 30대 강사의 모습부터 풋풋한 대학 시절의 모습을 특유의 매력으로 소화해 실감 나는 열연을 펼쳤다. 그뿐만 아니라 냉철하게 보이면서도 학생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다면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기행과의 불편한 만남, 그리고 대학 시절 가장 찬란했던 시기를 함께 보낸 미치오와 나은의 모습까지 담겨 이들이 펼칠 흥미로운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영화 ‘대치동 스캔들’은 사교육의 전쟁터인 ‘대치동’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배경으로 입시, 미숙했던 시절의 질투와 사랑, 그리고 꿈과 현실 등 청춘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소재를 탄탄한 스토리로 그려낸 현실 공감 드라마다. 오는 6월 19일 개봉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전망이다.충무로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스토리텔러 김수인 감독과 배우 안소희가 그려내는 현실 공감 로맨스 드라마 ‘대치동 스캔들’은 2024년 6월 19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하이재킹' 70년대 여객기 완벽 구현…여진구 "내 워너비 현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여름 극장가의 포문을 열 기대작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이 배우들과 제작진의 뜨거운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제작기 영상을 29일 공개했다.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 ‘하이재킹’이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 앙상블과 높은 완성도의 프로덕션 과정을 담은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기내 방송을 연상시키는 하정우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먼저 여객기의 부기장 태인 역을 맡은 하정우는 ‘하이재킹’에 대해 “영화적인 재미와 서스펜스가 굉장히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었다”며 작품의 탄탄한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주어진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더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감정표현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며 한정된 공간에서 표정만으로 디테일한 감정들을 묘사하기 위해 고심했던 과정에 대해 밝혔다. 여객기 납치범 용대 역으로 데뷔 이래 처음 강렬한 악역을 선보이는 여진구는 “한 번쯤은 꼭 악역, 빌런 이런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 죄를 짓는 역할이다 보니 접근을 조심스럽게 진행했다”며 서슬 퍼런 악역으로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그의 모습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기장 규식 역의 성동일은 “조종사 역할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안 했던 연기를 보실 수 있지 않을까”라며 다채로운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 로잡았던 그가 보여줄 또 다른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여객기 내 유일한 승무원 옥순 역을 맡은 채수빈은 “이 직업에 대한 자부심, 막중한 책임감이 있었을 것 같다. 연기하면서 저도 승객분들을 지켜야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역할에 완전히 몰입한 소감을 전해 그의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부터 촬영 내내 함께 자리를 지켜온 승객들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배우들의 열정만큼이나 촬영 현장의 분위기 역시 뜨거웠다. 이에 대해 하정우는 “‘힘을 합쳐서 이뤄 내자’라는 좋은 기운이 흘렀다”, 여진구는 “제 워너비 현장을 만났다”고 전해 이들이 선보일 연기 앙상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1971년의 시대상을 완벽하게 구현해 낸 프로덕션 디자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김병한 미술감독은 “실제 70년대에 썼던 비행기의 부품 일부를 갖고 왔고, 몸통이나 샷시 같은 부분은 일일이 저희가 다 만든 것”이라며 1971년의 여객기를 디테일하게 재현하고자 했던 제작 과정을 밝혔다. 여진구는 “첫 촬영 때 세트장에 와서 비행기 세트를 보고 ‘와…’하고 너무 놀랐다”며 실제 비행기라고 해도 될 만큼 높은 완성도의 세트에 대한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또한, 여객기 동체 전체를 짐벌에 올리고, 실제로 회전시키는 등 실제 비행기에 탄 것 같은 효과를 주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담아냈다. 이에 채수빈은 “진짜 비행기에 탄 느낌처럼 억지로 액션 할 필요 없이 진짜 몸을 맡긴 채로 연기했다”며 남다른 노력으로 완성한 압도적인 몰입감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기장과 부기장으로 여객기의 조종을 책임졌던 하정우와 성동일은 파일럿 출신 자문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버튼 하나, 사소한 자세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체크하는 등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쳤다. 항공 자문을 맡은 유재걸 교수는 “현직의 기장, 부기장이라고 해도 충분히 믿을 만한 그런 능력을 가지신 것 같다”며 두 사람의 조종 실력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하정우는 “굉장히 쫀득쫀득하게, 정말 긴장감 넘치게 보실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여진구는 “이 비행기 속에 함께 타 있다는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라며 올여름 극한의 서스펜스로 관객들에게 시원한 장르적 재미를 선사할 웰메이드 작품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된 일촉즉발의 상황, 도망칠 수 없는 한정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을 리얼타임으로 전하며 강렬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의 연기로 만든 독보적인 시너지는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하이재킹’은 6월 2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