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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 게임’ 관련주 버킷스튜디오 “K콘텐츠 발전 위해 OTT 투자 확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 관련주로 부각을 받고 있는 버킷스튜디오(066410)가 K콘텐츠 발전을 위해 관련 제작 투자를 키울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사는 싸이런픽쳐스로, 영화 ‘남한산성’을 제작한 곳이다. 이 기업은 아직 비상장 기업이다. 이 가운데 주연 배우 이정재가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15% 보유한 대주주가 콘텐츠 및 미디어 유통 전문기업 버킷스튜디오로 알려져 ‘오징어 게임’ 관련주와 수혜주로 주목됐다.‘오징어 게임’은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베트남 등 남아시아와 카타르·오만, 에콰도르·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또 영국·프랑스·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외신의 호평까지 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오징어 게임’은 무엇이고 왜 사로잡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넷플릭스의 최신 히트작 ‘오징어 게임’은 정말 끝내준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이 화제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하는 것은 절제된 표현”이라며 ‘오징어 게임’ 흥행은 “한국 영화 ‘기생충’에서 드러났던 것과 매우 같은 현상”이라고 평가했다.미국 할리우드 영화와 방송계 소식을 다루는 전문 매체 데드라인 역시 “‘오징어 게임’이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미국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영어 콘텐츠 인기가 커지면서 ‘오징어 게임’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프랑스 BFM 방송도 “넷플릭스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한국 시리즈가 비평가들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며 “오징어 게임은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매우 자세하게 쓰였으며, 영화에서 보기 드문 잔인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뿐만 아니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가 ‘오징어 게임’을 언급했음을 물론, 넷플릭스의 공동 최고경영자이자 창립자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징어게임’ 등장 인물들의 복장인 초록색 운동복을 입고 본인이 ‘457번’ 게임 참가자임을 인증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오징어 게임’이 한국 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을 증명하며 매일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가운데 배우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는 버킷스튜디오는 K콘텐츠의 발전을 위해 관련 제작 투자에 적극 나선 상태다. 버킷스튜디오는 IPTV·케이블방송·스마트TV 등 스마트 기기 기반 중심의 콘텐츠 부가 판권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으로 영화·영상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다. 2010년대에 들어 ‘건축학개론’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 상업영화뿐 아니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 독립영화 제작까지 투자를 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등 관련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확대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 발맞춰 넷플릭스·쿠팡플레이 등에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시장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버킷스튜디오는 K콘텐츠의 발전을 위해 OTT 드라마 제작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김성권 버킷스튜디오 홍보실장(이사)은 “버킷스튜디오는 부가판권 사업을 넘어 다년간 한국영화 기획, 개발, 투자, 유통 제안 등의 사업을 영위했으며 과거 제작 투자한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는 등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상태”라며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더 큰 발전을 위해 OTT 드라마 제작 투자를 크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버킷스튜디오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손잡고 설립한 ‘빗썸라이브’ 서비스를 오는 11월 정식 시작한다. 지난 10일 버킷스튜디오는 빗썸코리아와 총 120억원을 투자해 구주 지분 10억원 인수 및 신주 110억원 유상증자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더립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라이브커머스를 인수했다. 양사는 75% 지분(각37.5%)을 보유한 공동 최대주주로 협력에 나섰다.빗썸라이브는 기존 더립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리뉴얼하고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커머스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멀티 커머스 플랫폼으로, 구글 플레이와 ios 앱스토어 모두 지원해 모바일 서비스도 확정된 상태라 알려졌다.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는 “다양한 노하우로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빗썸라이브, 미디어커머스, OTT 제작·투자도 대규모 확장할 것”이라며 “복합적 시너지 효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관련 시장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美국채금리 급등·헝다쇼크···세계증시 휘청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美국채금리 폭등+헝다쇼크…세계증시 휘청-내년 대선 후에도 집값 10% 이상 뛸 것-‘위안부 합의’ 기시다 차기 일본 총리 확정-들썩이는 물가에 놀란 정부 “공공요금 연말까지 동결”-공원·터널 기부 제안한 메리츠 탈락 하나銀·화천대유 ‘답정너 선정’ 의혹[사설]-상의 ‘전국민 익명 게시판’, 기업·국민 간 소통공간 되길-남아도는 공공임대 아파트, 시장 현실 무시한 대가다△종합-“규제로 혁신 불씨 끄면 안돼” 네이버·카카오 감싼 임혜숙-현대차, 중고차 진출땐 영업점서 판매-아베·스가 정책 계승…한일 관계 경색 이어질 듯△글로벌 증시 ‘검은 9월’-뉴욕 증시 때린 네 개의 주먹-코스닥 1000 붕괴…일본·대만도 2% 추락-국내 채권·원화도 동반 추락…“당분간 약세 지속”△종합-불안심리 확산에 선제적 물가관리 vs 공공기관 재정악화로 역효과날 것-2047년엔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자…그 중 독거노인 400만명-HUG, 고분양가 심사제도 보완 비슷한 단지와 비교해 시세 산정-언중법 정기국회 처리 무산…여야 “미디어특위 구성해 연말까지 논의”-한은, 고승범 후임 금통위원에 박기영 교수 추천△‘대장동 의혹’ 강제 수사 돌입-檢, 전담팀 꾸렸지만 수사 독립성 우려 여전…법조계 “특검 도입” 주장-곽상도 아들 50억 산재위로금 미신고-근거없는 회장 연루설···화천대유 유탄맞은 SK ‘황당’-메리츠·산업은행 컨소시엄 AMC 포함 안한 건 이례적△정치-이재명 본선 직행이냐, 이낙연 결선행이냐…59만 표심 ‘주목’-인터뷰-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다운계약서 논란에…윤석열, 부친 집 매매계약서 공개-“민간·공공 사업땐 적절한 이익만 가져가야”…‘화천대유 방지법’ 발의-‘10·4 남북정상선언’ 14주년 기념 특별방송△Global-은행지분 팔아 1.8조원 마련했지만…헝다, 멀기만 한 ‘부도 위기 탈출’-“백신 안 맞을거면 짐싸라”-“푸틴, 트럼프에 ‘미인계’ 썼다”-전기차 ‘꿈의 배터리’ 車 업계, 개발 경쟁 치열-520마일…루시드, 최장 주행거리 전기차 내놓는다△경제-무늬만 성인지 예산…연관없는 사업 줄줄이 포함-가계부채 증가, 주택가격 상승에 기준금리 인상 속도 빨라질 수도-코로나 이전보다 84조원 불어난 2030 대출액-홍남기 “주택공급 확대 총력…탈세·편법 증여 엄단할 것”△금융-“백내장 과잉진료 더 못참아”…뿔난 5대 손보사, 공정위 제소-“퍼펙트스톰 파급경로 살펴라” 정은보 금감원장 TF서 주문-“리딩금융그룹 넘어 최고의 금융플랫폼 만들자”-SC제일은행, 달러 상품·모바일 펀드 가입 이벤트△산업-수소환원제철 아무도 가지 않은 길 포스코가 열 것-오픈 2년간 매출 ‘0원’ 수두룩 같이 살기 민망한 ‘가치삽시다’-건물관리도 스마트하게 에스원 ‘블루스캔’ 출시-EU 심사 감감무소식…대우조선 합병 해 넘기나-상반기 직원 가장 많이 뽑은 기업은…△ICT-콜업체 반대에…티맵 ‘대리운전 중개 수수료’ 20% 최종 결정-“전 직원 연봉 400만원 일괄 인상”-‘갑툭튀’ 韓 경제기여 자화자찬한 넷플릭스…왜-“회사 계좌 잔고 얼마지” 물으면 AI비서가 답해준다△제약·바이오-‘진격의 삼바’ 10년내 13.4조 수주 문제없다-코로나로 드러난 의료기기법 허점…보완 시급-mRNA 코로나 백신 개발 중단한 사노피…국내 개발 영향은△2021 부동산 투자포럼-주택 공급부족 최장 3년 간다…양도세 한시 완화해 매물 끌어내야-“GTX·신안산선 들어가는 성장지역 집 사는 게 유리”-“수익형 부동산 투자, 월세 수입보다 시세차익 노려라”-“천호4구역·이문 1구역…분상제 지역부터 청약 도전을”△증권-“변동성은 기회”…서학개미, 美기술주 상승에 베팅-자회사 디어유 상장 에스엠 함께 웃을까-“1억 넣었는데 고작 1주”…아스플로 공모株 청약 ‘2818대 1’△증권-경험으로 ‘돈창’ 찾다…K머니, 동남아 고성장 업종에 ‘베팅’-국민연금 수익률 7월까지 8.55%-인력 새는 국부펀드 KIC…올해 ‘대체 투자’서만 10명-“그래프DB기술 막강…원천기술로 유니콘 도전”△삼성전자 ‘겜심’ 잡기-TV야? 모니터야?···초고화질·초대형 ‘괴물 게이밍 모니터’-게이밍 기어로 화려한 변신…TV로 즐기는 ‘콘솔 게임’ 마니아들 설렌다△‘지속가능경영’ 팔 걷은 기업들-“2040년 세계 주요시장 판매 車 모두 전동화”…친환경 경영 총력-글로벌 사업장 사용 전력, 재생에너지로 전환 추진-배터리 재사용 등 ‘지속 가능 에너지’ 실천 앞장-‘새롭게 이롭게’ 새 슬로건 주목-소재 못 구하는 대장간에 철강 지원-협력사 지분참여·교육지원 ‘상생’△Auto&Life-팔방미인 패밀리카-타봤습니다-文 대통령이 구매한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문화-악역·쎈캐 버리고 흔남 변신…말 그대로 ‘오징어’ 됐네요-전시 보고, 돈도 벌고…관람객 8만명 다녀간 MZ세대 핫플△오피니언-ESG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일방적인 ‘NDC 상향’ 유감-중기부 장관 ‘대기업, 중고차 진출’ 결단할 때△피플-박칼린 “종교도 재미있는 예술 소재 될 수 있어”-“에너지분야 미래 먹거리 산업 키우겠다”-전문건설협회장에 윤학수-007 떠나는 다니엘 크레이그 “최고의 작품으로 마무리”-예술의 전당 이사장에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美 미네소타대 국제 리더십상 정진택 고려대 총장 수상-종근당, 16회 고촌상에 파키스탄 ‘도파시재단’ 선정△사회-이재명에 유죄 선고했던 前 법관, ‘대장동 기사’에 의견 내자 고발 당해-플라스틱컵 주며 “친환경 행사” 스벅 다회용컵 증정행사 도마에-‘응원’ 안막고 ‘추모’는 막아…방역 이중잣대 논란-초강력 태풍 민들레, 제주·남해에 간접영향-미접종자, 음성확인서 없으면 다중시설 이용 제한 전망
- 박해수 "오징어게임' 흥행+득남, 힘 낼 수 있는 에너지 생겨" [인터뷰]③
- 박해수(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흥행으로 국내외의 호평을 받고 있는 박해수가 득남을 하며 겹경사를 맞았다.29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박해수는 최근 아들이 태어난 것에 대해 “축복 속에서, 복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라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더 잘해서 건강하고 예쁘게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연극 무대에 설 때부터 ‘연기파 배우’로 주목 받았던 박해수는 매체로 활동 영역을 옮긴 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오징어게임’, 영화 ‘양자물리학’, ‘사냥의 시간’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이런 과정에서 가정을 꾸리고 아버지가 되며 환경적인 변화를 맞은 박해수는 “엄청 많은 변화들이 생겨내고 있다. 저도 그렇고 가정 속에서도 어마어마한 일들이 생겨서 신기하고 감사하다.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 “요새 안 힘든 것 같다. 힘을 내고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긴 것 같다. 좋은 메시지 전하고 건강한 배우가 되려고 한다”고 전했다.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오징어게임’은 한국의 ‘오늘의 TOP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의 ‘오늘의 톱10’ 1위 기록을 썼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인기몰이 중인 ‘오징어게임’, 박해수는 “작품의 만족, 자신감은 있었는데 이 정도로 인기를 끌 거라고 예상을 못했다”면서 “저도 계속해서 주변의 반응과 눈팅들로 인해서 월드랭킹 1위를 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아직까지는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것 외에는 없다.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우리나라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이어가는데, 그 안에 있다는 게 감사하다”면서 “한국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놀이를 다뤘지만, 인간 본성이 가지고 있는 얘기들이다. 이런 것들이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걸 주지 않았을까 싶다”고 인기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오징어게임’이 흥행하면서 드라마에 등장하는 게임들이 패러디돼 공개되기도 했다. 박해수는 “해외에서 패러디도 있고 줄다리기도 하고 달고나 뽑기도 하고 있다고 들었다. 너무 좋다”면서 “촬영을 하면서 게임을 했는데 ‘이렇게 체력적 소모가 컸나’ 싶었다. 어린 아이들이 이렇게 땀 흘리며 놀았었구나 싶었다. 저도 촬영하면서 실제로 재미있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특히 마지막 게임인 오징어게임을 하며 힘들었다는 박해수는 “신체적으로 격렬하지만, 심리적으로도 격렬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은 장소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소모가 크다”면서 “이정재 선배님, 저 다 몰골도 말이 아니었다. 게임이 끝나고 서로 안아주고 그랬다”고 전했다.‘오징어게임’에서 박해수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해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실상은 고객의 돈까지 유용했던 투자에 실패해 거액의 빚더미에 앉은 상우 역을 맡았다. 미래도 희망도 없기에 데스게임에 참여하는 인물.박해수는 서울대 출신인 상우를 표현하기 위해 실제 서울대에 찾아 취재를 하기도 했다. 서울대에 방문한 후 멀리 보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는 박해수는 “저는 2등 하는 걸 나빠하지 않는다. 그래서 2등을 했을 때 주변 반응에 대해서 물어봤다”면서 “제가 구체적으로 많이 물어봤는데도 잘 대답해주셔서 많이 도움이 됐다. 멀리 있었던 사람들인데 직접 만나보니 크게 멀리 있지 않구나를 느꼈다”고 말했다.‘서울대 출신’인 것 외에도 상우와 다른 점이 많다는 박해수는 “저는 사실 그렇게 말주변도 많이 없고 평소 생활에서는 별로 생각을 안 하고 살아간다. 어리바리하고 귀도 얇고 느리기도 하다. 저 스스로 인간애가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 '오징어게임' 박해수 "이정재, 왕이될 상…엄청난 존재감" [인터뷰]②
- 박해수(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정재 선배님은 왕이 될 상이죠. 에너지와 존재감이 엄청났어요.”배우 박해수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서 호흡을 맞춘 이정재에 대해, 그의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해 이같이 표현했다. 29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박해수는 “이정재 선배님은 멋있는 캐릭터, 남자들의 로망도 많이 연기했다”면서 “그런데 ‘오징어게임’ 성기훈 역할에 차떡같이 들어왔다. 작품 안에서도 그렇고 밖에서도 그렇고 친근했다”고 말했다. 이정재가 동네 형처럼 대해줬다며 “‘오징어게임’을 하면서, 항상 봐왔던 이정재 선배님의 연기 외의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면서 놀라고 신기했다”고 전했다.박해수는 ‘오징어게임’의 출연 이유를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와의 호흡으로 꼽히고 했다. 박해수는 “황동혁 감독님의 작품들 팬이었고 이정재 선배님의 팬이라 같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오징어게임’은 한국의 ‘오늘의 TOP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의 ‘오늘의 톱10’ 1위 기록을 썼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드라마가 화제가 되면서 드라마 속 다양한 장면과 소품들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는 기훈(이정재 분)이 도시락을 먹는 장면에서 실제 식사를 하지 않고 먹는 연기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공기 먹방’이라 불리며 화제가 됐다.박해수 역시 연기할 땐 이를 알지 못했다며 “굉장하신 거다. 저희는 전혀 눈치를 못 챘다. 굉장히 맛있게 드셔서 눈치를 못 챘는데 화제가 됐다고 해서 최근에 영상을 봤다”면서 “그걸 캐치하는 걸 보면서 (시청자들이)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세트장의 벽면 그림도 화제가 됐다. 게임 참여자들이 지내는 공간 뒤에 게임이 스포되어 있었던 것. 이 또한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다.박해수 역시 처음엔 이 그림을 알지 못했다며 “촬영하면서 알게 됐다”면서 “많은 분들이 그걸 보면서 깜짝 놀라셨을 것이다. 기발하지 않느냐. 너무 소름끼쳤다”고 전했다.456억원을 두고 게임을 하는 ‘오징어게임’. 실제 박해수에게 그런 돈이 생기면 어떨까. 그는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내 돈이 아닌 것 같다. 제가 쓸 수 있는 돈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기부하고 좋은 곳에 쓰고 싶다”고 말했다.‘오징어게임’에서는 456억원을 획득한 기훈이 그 돈을 쓰지 못하고 방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해수는 이 모습을 언급하며 “상우 또한 다른 방면으로 그런 인간이 됐을 것 같다”며 “돈을 못 썼을 것 같은데, 상우가 그 돈을 쓸 수 있었을지 궁금하다”고 궁금증을 가지기도 했다.
- '오징어게임' 박해수 "실제 나라면? 게임 참여 안하고 신고할 것" [인터뷰]①
- 박해수(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실제 저라면요? 게임에 참여할 생각 없고 신고하고 싶어요.”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박해수가 드라마에 등장하는 데스 게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9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박해수는 “박해수는 참여할 생각이 없지만, ‘오징어게임’에서 연기한 조상우라면 게임에 참여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캐릭터에 이입해 데스게임을 생각했다.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오징어게임’은 한국의 ‘오늘의 TOP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의 ‘오늘의 톱10’ 1위 기록을 썼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 드라마에서 박해수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해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실상은 고객의 돈까지 유용했던 투자에 실패해 거액의 빚더미에 앉은 상우 역을 맡았다. 미래도 희망도 없는 상우는 목숨까지 걸며 데스 게임에 참여한 상우를 연기한 박해수는 게임을 통해 변해가는 인간의 생존 본능을 섬세히 그려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박해수는 드라마에 출연한 이유를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로 꼽으며 “시나리오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하고 싶다고 했다. 시나리오가 가장 끌렸다. 시나리오가 가지고 있는 힘과 감독님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이라며 “황동혁 감독님의 작품들 팬이었고 이정재 선배님의 팬이라 같이 현장에서 작품 하고 싶어서 끌렸다”고 설명했다.상우라는 캐릭터는 ‘오징어게임’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데스게임 앞에 놓인 인간의 생존 본능과 욕망의 민낯을 마주하게 되는 캐릭터이기 때문.특히 끈끈한 관계를 맺다 결국 생존을 위해 속이게 되는 알리(아누팜 트리파티)와의 모습이 그런 과정을 제대로 보여줬다. 박해수는 알리를 향한 마음이 진짜 따뜻함이었는지, 말을 잘 듣고 힘을 잘 쓰는 인물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는지 생각했다며 “가장 신경을 쓴 지점은 알리에 대한 입장”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조상우라는 캐릭터를 연구하면서, 분명 나에게도 저런 면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알리를 대하는 태도라든가 선택을 할 때라든가. 너무 무서운 건 크게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외향적인 것에 대해서도 고민을 했다는 박해수는 “외형적으로 표현이 됏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그 변화를 주려고도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게임 앞에서 생존을 위한 선택들을 하는 상우의 행동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현실적이라는 반응이 있는 반면, 상우의 행동들에 대한 비난을 보내는 시청자도 있다. 박해수는 “그 행동들을 보면서 그 상황 속에서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면서 “그 상황이라면 누구나 그랬을 것이라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었다. 최선을 다하며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연기를 했다”고 털어놨다.조상우의 어쩔 수 없는 행동들에 대해서 “제가 만약 그 상황이었어도 그런 선택을 했을 것 같다”며 “달고나 뽑기에서의 선택은 확률적으로 확실하지 않은 부분에서 굳이 얘기를 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러나 남을 해치고 그런 장면은, 저는 그런 사람은 아닌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조상우를 이해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인터뷰를 하면서도 저와 연기가 다른 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극의 초반 첫 게임을 경험하고 게임을 진행할지, 중단할지 결정하는 장면도 떠올렸다. 상우는 게임을 이어가겠다는 선택을 했다. 박해수는 “저 같았어도 X를 누르고 나갔을 것 같다”면서 “그런데 다시 들어온 상태였으면 상우처럼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마지막 행동은 아직도 고민이다. 내가 그런 판단을 내릴 수 있었을까”라고 고민했다.이어 상우를 향한 대중의 반응에 대해 “욕이 칭찬이다”면서 “칭찬을 많이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오징어게임' 이정재 "'옥에 티' 안 보일 줄…정면에선 열심히 먹어" [인터뷰]②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징어게임’ 배우 이정재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극 중 ‘도시락 먹방’ 옥에 티 장면을 직접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정재는 29일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도시락 먹방’ 옥에 티부터 성기훈(이정재 분)의 결말, 오일남(오영수 분)과의 관계성 등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서 화제를 모았던 주요 장면들에 대한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감독 황동혁)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국내 넷플릭스 ‘오늘의 TOP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오늘의 톱10’ 정상을 차지했다. 또 지난 28일 글로벌 OTT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이 발표한 기준으로 ‘오징어게임’은 현재 전세계 76개국 TV 쇼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정재는 극 중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후 사채와 도박을 전전하던 중 지하철에서 만난 의문의 남성이 건넨 명함을 받고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는 성기훈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정재는 이날 인터뷰 중 ‘오징어 게임’ 방영 후 누리꾼들에 의해 발견된 화제의 ‘옥에 티’ 장면이 언급되자, 자신도 이를 알고 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앞서 최근 온라인에서는 극 중 게임 참가자들끼리 도시락을 먹는 장면 중 실제 밥을 먹지 않고 열심히 먹는 척, 허공에 밥술을 뜨는 이정재의 뒷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를 발견한 누리꾼들이 “공기 먹방 장인”, “자기관리 끝판왕 이정재” 등 수식어를 붙였고, 해당 장면이 ‘밈’처럼 번져 웃음을 주었다. 이정재는 “먹는 장면을 찍을 때 첫 테이크에선 실제로 열심히 잘 먹는다. 근데 테이크가 세 번에서 네 번, 다섯 번째 이상 넘어가면 배가 부르니 요령을 피우기 시작한다”며 “당시 저 장면에선 제가 카메라를 등지고 있다 보니 그런 모습이 잘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해 요령을 피웠던 것 같다. 정면에선 참 열심히 먹었는데 편집본에 그 장면을 쓰셔서(웃음). 아마 제가 공기를 너무 열심히 먹어서 편집하시는 분도 모르셨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에 기훈이 빨갛게 머리를 염색하는 장면 역시 누리꾼들 사이 다양한 해석을 낳으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정재는 이에 대해 “실제 대본에도 있던 대목”이라며 “저 역시 처음엔 왜 기훈이 빨간 머리를 해야 하느냐를 두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빨간 머리는 사실 기훈 나이의 일반인 남성이 절대 하지 않을 법한 색깔이지 않나. 그러니까 통상적인 기준에선 절대 선택하지 않을, 그런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행동과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던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연기한 본인은 실제 염색이 아닌 가발을 착용했다고. 이정재는 “촬영 중인 다른 작품 특성상 진짜 빨간 머리로 염색을 하게 되면 그 일을 할 수 없게 되는 매우 큰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실제 머리처럼 잘 맞는 가발을 물색해 착용했다”고 말했다. 극 중 고령의 어머니에게 한없이 철없는 모습만 보여줬던 성기훈이 늙고 병든 1번 참가자 오일남에게만큼은 유독 관심을 드러내고 손을 내밀었던 심리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이정재는 “자신도 보호받지 못한 약자로서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해 본 기억이 있던 만큼 자신보다 약할 것이라고 여겨지는 사람을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그런 심리였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기하며 실제로도 아찔함을 느꼈던 서바이벌 게임으로는 ‘유리 징검다리’를 꼽았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징검다리가 참 어려웠다. 고작 1.5m~2m 정도 간격만 띄운 채 강화유리를 깔아놨고, 제작진 역시 안전하니 마음껏 뛰어도 된다고 하셨는데도 그게 마음처럼 잘 안됐다(웃음)”며 “다른 연기자분들이 잘 뛰시기에 저도 따라 뛰기 시작했는데 저도 모르게 발에 땀이 나서 자꾸 미끄러졌다”고 회상했다. 다른 게임들에 대해서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처럼 스케일이 커서 아찔했던 것도 있지만 제작진의 아이디어에 놀라 소름이 돋던 게임도 있다”며 “스케일이 워낙 압도적이고 놀이기구 등 세트 배치도 남달라서 마치 현대 미술 전시회를 방문한 듯 미술적인 완성도 역시 뛰어났다. 줄다리기 같은 경우도 디테일하게 구간별로 설정을 잘 해놓으셔서 재밌었다. 매번 다음 구현될 세트장의 모습이 궁금했고, 촬영장에 출근하면 신기해하며 사진찍기 바빴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실제 자신이 456억원의 주인공이 된다면 주저 않고 기부할 것이라는 소신도 전했다. 이정재는 “기훈이라면 모를까, 이정재에게 456억이 생긴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당연히 기꺼이 기부를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나영석 PD가 이정재에게 절친 정우성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달라고 러브콜을 보낸 데에 대한 대답도 전했다. “나영석 PD님, 꿈을 이루시려면 저희 회사로 오십시오.(웃음)”
- 넷플릭스 "한국 진출 5년간 경제효과 5.6조원 창출"
- 넷플릭스 및 국내 창작 생태계와의 협업에 따른 사회경제적 효과(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넷플릭스가 2016년 한국 진출 이후 지속적인 투자로 5.6조원의 경제효과와 1.6만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넷플릭스는 29일 ‘넷플릭스 파트너 데이’를 개최, 지난 5년간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 성과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글로벌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츠 산업을 넘어 연관 분야 전반에서 약 5조6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내 콘텐츠 업계에 단행한 약 7700억원의 투자를 기반으로 약 1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올 한 해에도 약 5500억 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자들이 함께 빚은 한국 콘텐츠는 한류의 기존 무대인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말 그대로 전 세계가 즐기는 대중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최근 공개한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D.P.’는 콘텐츠 업계를 넘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울림을 선사한 바 있으며, ‘오징어 게임’은 한국 콘텐츠 최초로 미국 ‘오늘의 톱10’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며 말했다.지난 한 해 동안 해외 시청자의 한국 콘텐츠 주 시청 채널 중 넷플릭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8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화와 드라마 장르는 각각 64.3% 및 63.2%, 예능과 애니메이션 모두 5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넷플릭스가 한류의 무대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넷플릭스는 전 세계 회원들이 한국 콘텐츠를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최대 31개 언어 자막 및 20개 언어 더빙을 제공하는 중이다.넷플릭스와 함께 한류 성장을 이끌어온 한국 파트너사 성공 스토리(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와 함께 한류 성장을 이끌어온 한국 파트너사 주요 성과도 공개됐다.2003년 창립한 특수 분장 전문 기업 셀은 지금까지 ‘옥자’, ‘킹덤’, ‘스위트홈’ 등 여러 넷플릭스 콘텐츠 제작에 함께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셀은 한국을 넘어 해외 특수 분장 업계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2015년 론칭한 덱스터스튜디오 내 색 보정(DI) 담당 사업부는 2019년 부터 넷플릭스와 협업하며 ‘킹덤’, ‘보건교사 안은영’, ‘사냥의 시간’, ‘승리호’, ‘낙원의 밤’,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새콤달콤’, ‘고요의 바다’ 등에 참여했다. 특히 ‘킹덤’ 시즌2에서는 한국 최초로 4K HDR 작업을 선도하며 DI 분야에서의 높은 역량을 보여준 바 있다. 덱스터스튜디오 DI 담당 사업부는 현재 연간 개봉하는 국내 영화 DI 작업의 약 40%를 담당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덱스터의 음향 관련 자회사 라이브톤은 1997년 창립 이후 ‘괴물’, ‘부산행’, ‘신과함께’, ‘기생충’ 등 12편의 천만 관객 영화를 포함해 250여 편의 콘텐츠 사운드 디자인과 믹싱 전담한 바 있는 대표적인 콘텐츠 기업이다. 2017년 부터 넷플릭스와 협업하며 ‘옥자’, ‘킹덤’, ‘승리호’, ‘고요의 바다’ 등의 작품에서 역량을 증명했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현재 작업 중이거나 공개를 앞둔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물량 또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웨스트월드는 2018년 창립한 특수 시각 효과(VFX) 전문 스튜디오다. 2019년부터 넷플릭스와 협업했으며, ‘스위트홈’, ‘지금 우리 학교는’, ‘고요의 바다’ 등 특수 효과가 돋보인 작품에 다수 참여했다. 설립 당시 웨스트월드의 임직원은 10명 미만이었으나, 현재는 약 170명이 근무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으며, 매출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넷플릭스와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바탕으로 N캠 등 새로운 VFX 장비를 도입하는 등 신기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2년 창립한 아이유노 SDI 그룹은 더빙 및 자막 전문 미디어 그룹이다. 현재 전 세계 34개국 67개 지사에 2,300여 명의 정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약 2만여 명의 번역자와 협업 중이다. 넷플릭스와는 2015년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킹덤’, ‘인간수업’을 비롯한 다수의 넷플릭스 작품에 참여했다. 파트너십 초기에는 10개국 언어를 지원했으나, 현재는 약 60개국의 언어 더빙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정도로 성장했다. 아이유노 SDI 그룹은 현재 연간 약 60만 시간에 달하는 자막 번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나라의 언어로 이뤄지고 있는 작품의 더빙 시간은 연간 약 9만 시간에 육박한다.
- '오징어게임' 정호연, 해외 반응 ing…글로벌 대세로 우뚝
- 정호연(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정호연을 향한 전 세계 언론들과 글로벌 팬들의 반응이 여전히 뜨겁다.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연출, 극본 황동혁)이 나날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대세로 발돋움한 정호연에 대한 외신 매체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작품 공개 이전 40만대이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단숨에 15배 이상 급증해 660만(29일 오전 기준)을 돌파한 것은 물론, 과거 정호연이 출연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영상 제목에 ‘오징어 게임’을 표시하며 글로벌 팬들의 눈길을 붙잡아 역주행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구독자수 1040만 명에 달하는 미국 보그 유튜브 채널에서는 4년 전 공개한 영상의 제목에 ‘오징어 게임’을 추가해 정호연의 영향력을 실감하게 했다. 이에 구독자들 역시 “다시 초대해 달라”며 미국 보그의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는 상황이다.정호연에 대한 관심과 호평은 전 세계 언론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마리끌레르 매거진은 “정호연의 강렬하고 매혹적인 연기는 그녀를 이 쇼의 스타로 만들었고, 그녀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이외에도 “완벽하게 ‘새벽’을 묘사하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allkpop/미국), “가장 놀랍고 매력적인 연기”(COSMOPOLITAN/필리핀), “매 장면마다 매혹적이었다”(COSMOPOLITAN/필리핀), “샤넬, 루이비통의 뮤즈인 정호연의 이력서에 연기가 더해진다(L‘OFFICLAL/말레이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앞다투어 정호연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정호연은 국내외 언론들의 감탄과 호평을 자아내며 배우로서의 행보를 알리는 첫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한편, 정호연이 출연하는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전세계 넷플릭스 점령한 '오징어게임' 얼마나 벌었을까
- ‘오징어게임’ 포스터(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 랭킹 1위(플릭스패트롤 집계), 미국 넷플릭스 ‘톱 10’ 1위를 질주하면서 파생될 경제효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드라마 한편이 한류 콘텐츠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인기를 끌면 파생 경제효과는 조단위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6년 방송한 ‘태양의 후예’의 경제효과는 3조원이 넘었을 것으로 평가됐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 제작사가 수익을 얻는는 건 당연하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출연진의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작품 속 등장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기도 한다.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관광특수로 이어지기도 한다.‘오징어게임’은 한국 드라마 최초의 미국 넷플릭스 1위를 비롯해 새로운 기록들을 써나가며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구체적인 액수를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오징어게임’의 파생 경제효과 역시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K콘텐츠 열풍 날개‘오징어게임’으로 인한 제작사의 매출액은 한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의 드라마, 영화들은 IP를 넷플릭스에서 갖고 제작비의 110~120% 비용을 제작사에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징어게임’의 제작비는 2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제작사 싸이런픽쳐스가 넷플릭스로부터 받게 될 금액은 220억~240억원으로 추정된다. ‘오징어게임’의 IP가 넷플릭스에 있는 만큼 싸이런픽쳐스는 콘텐츠에 대한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오징어게임’의 흥행으로 제작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싸이런픽쳐스에 대한 제작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영화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는 과거 싸이런픽쳐스에 10억원을 투자한 것이 알려지며 관련주로 편입돼 주가가 오르고 있다. ‘오징어게임’의 주연 배우인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15%를 소유하고 있는 버킷스튜디오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 콘텐츠 관련주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오징어게임’ 스페셜 포스터(사진=넷플릭스)‘오징어게임’ 출연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심상치 않다. 강새벽 역을 맡은 모델 출신 배우 정호연은 해외에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드라마 공개 전 40만에서 600만(28일 오후 1시 기준)까지 오르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인기의 바로미터인 광고가 이를 말해준다. 광고 업계 관계자는 “정호연에 대한 광고 업계의 관심이 높다”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모델료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킹덤’ ‘스위트홈’ 등의 흥행으로 K콘텐츠에 대한 세계 시장에서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오징어게임’의 성과가 한국 제작 시장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배대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사무국장은 “‘오징어게임’으로 한국의 콘텐츠 기획력과 제작 능력이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다”며 “넷플릭스, 디즈니+ 글로벌 OTT뿐만 아니라 해외 방송사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다양한 업무 제휴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한국 콘텐츠의 판권 가치도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드라마의 흥행으로 앞으로 나올 K콘텐츠와 묵혀뒀던 콘텐츠에 대한 재평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삼양라면→달고나 PPL 효과‘오징어게임’으로 관련 상품들의 홍보 효과도 톡톡히 이뤄지고 있다. 이 드라마 2화에는 게임을 중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온 기훈(이정재 분)이 편의점 앞에서 일남(오영수 분)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이때 두 사람이 소주 안주로 먹는 삼양라면 오리지널 제품이 로고를 가리지 않고 등장해 의외의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농심은 ‘오징어게임’의 포스터를 패러디한 라면 홍보물을 게재해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짜장라면+너구리)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큰 화제가 된 만큼, ‘오징어게임’ 속 라면들도 ‘K푸드’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베이에 판매되고 있는 ‘오징어게임’ 관련 상품들(사진=이베이 캡처)라면뿐만이 아니다. 해외 이커머스 사이트인 이베이에서는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등장인물들이 착용한 의상은 약 40달러(약 4만 7000원), 게임 참여자들에 식사로 제공된 양은도시락은 약 36달러(약 4만 2000원), 게임으로 등장한 달고나 만들기 세트는 약 23달러(약 2만 7000원)에 판매 중이다. 국내 온라인몰 옥션에서도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트레이닝복 세트와 가면, 코스튬 의상, 유리구슬 등이 판매되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해 ‘오징어게임’이 당장의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를 통해 언제든 시청 가능한 콘텐츠인 만큼 해외여행이 다시 일반화될 경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