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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관련주 버킷스튜디오 “K콘텐츠 발전 위해 OTT 투자 확대”
  • ‘오징어 게임’ 관련주 버킷스튜디오 “K콘텐츠 발전 위해 OTT 투자 확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 관련주로 부각을 받고 있는 버킷스튜디오(066410)가 K콘텐츠 발전을 위해 관련 제작 투자를 키울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사는 싸이런픽쳐스로, 영화 ‘남한산성’을 제작한 곳이다. 이 기업은 아직 비상장 기업이다. 이 가운데 주연 배우 이정재가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15% 보유한 대주주가 콘텐츠 및 미디어 유통 전문기업 버킷스튜디오로 알려져 ‘오징어 게임’ 관련주와 수혜주로 주목됐다.‘오징어 게임’은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베트남 등 남아시아와 카타르·오만, 에콰도르·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또 영국·프랑스·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외신의 호평까지 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오징어 게임’은 무엇이고 왜 사로잡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넷플릭스의 최신 히트작 ‘오징어 게임’은 정말 끝내준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이 화제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하는 것은 절제된 표현”이라며 ‘오징어 게임’ 흥행은 “한국 영화 ‘기생충’에서 드러났던 것과 매우 같은 현상”이라고 평가했다.미국 할리우드 영화와 방송계 소식을 다루는 전문 매체 데드라인 역시 “‘오징어 게임’이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미국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영어 콘텐츠 인기가 커지면서 ‘오징어 게임’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프랑스 BFM 방송도 “넷플릭스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한국 시리즈가 비평가들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며 “오징어 게임은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매우 자세하게 쓰였으며, 영화에서 보기 드문 잔인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뿐만 아니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가 ‘오징어 게임’을 언급했음을 물론, 넷플릭스의 공동 최고경영자이자 창립자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징어게임’ 등장 인물들의 복장인 초록색 운동복을 입고 본인이 ‘457번’ 게임 참가자임을 인증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오징어 게임’이 한국 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을 증명하며 매일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가운데 배우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는 버킷스튜디오는 K콘텐츠의 발전을 위해 관련 제작 투자에 적극 나선 상태다. 버킷스튜디오는 IPTV·케이블방송·스마트TV 등 스마트 기기 기반 중심의 콘텐츠 부가 판권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으로 영화·영상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다. 2010년대에 들어 ‘건축학개론’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 상업영화뿐 아니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 독립영화 제작까지 투자를 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등 관련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확대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 발맞춰 넷플릭스·쿠팡플레이 등에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시장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버킷스튜디오는 K콘텐츠의 발전을 위해 OTT 드라마 제작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김성권 버킷스튜디오 홍보실장(이사)은 “버킷스튜디오는 부가판권 사업을 넘어 다년간 한국영화 기획, 개발, 투자, 유통 제안 등의 사업을 영위했으며 과거 제작 투자한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는 등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상태”라며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더 큰 발전을 위해 OTT 드라마 제작 투자를 크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버킷스튜디오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손잡고 설립한 ‘빗썸라이브’ 서비스를 오는 11월 정식 시작한다. 지난 10일 버킷스튜디오는 빗썸코리아와 총 120억원을 투자해 구주 지분 10억원 인수 및 신주 110억원 유상증자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더립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라이브커머스를 인수했다. 양사는 75% 지분(각37.5%)을 보유한 공동 최대주주로 협력에 나섰다.빗썸라이브는 기존 더립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리뉴얼하고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커머스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멀티 커머스 플랫폼으로, 구글 플레이와 ios 앱스토어 모두 지원해 모바일 서비스도 확정된 상태라 알려졌다.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는 “다양한 노하우로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빗썸라이브, 미디어커머스, OTT 제작·투자도 대규모 확장할 것”이라며 “복합적 시너지 효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관련 시장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1.09.30 I 박정수 기자
“화촌데유” “구슬 기본소득” 文게임 이어 ‘이재명 게임’ 나왔다
  • “화촌데유” “구슬 기본소득” 文게임 이어 ‘이재명 게임’ 나왔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이를 패러디한 정치 풍자물이 잇따라 등장했다. ‘문재인 게임’, ‘오십억 게임’에 이어 이번엔 ‘이재명 게임’이 나왔다.이재명게임 패러디 게시물.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우리나라 정치 현실을 빗댄 각종 ‘오징어 게임’ 패러디물이 공개됐다. 패러디물을 공유한 작성자는 “문재인 게임 후속작 이재명 게임이 나왔다”며 오징어 게임 장면에 관련 자막을 합성한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패러디물은 “문재인 게임은 프롤로그였다”는 카피와 함께 빨간 후드의 진행 요원이 “자, 주최자가 바뀌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시작한다.이재명게임 패러디 게시물.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참가자가 “20대 대통령은 누구인가요?”라고 묻자, 이 진행 요원은 “20대 대통령이 아니라 1대 총통”이라고 소개한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얼굴이 합성된 게임 주최자가 등장하며 “참가자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이재명 게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한다. 이후 게임 주최자는 “자영업자들은 얼마나 살았지?”라고 묻는다. 이제 진행 요원은 “30%가 살았다”며 게임 참가자들을 향해 “주최자가 바뀌었다. 이제부터 시즌2 시작한다”고 말했다.이재명게임 패러디 게시물.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이에 한 참가자는 “이번에도 생존자들에 대한 보상은 재난지원금뿐인가요?”라고 말했다.패러디물 속 한 여성 참가자는 “제발 부탁드린다. 목숨만 살려달라”고 애원하기도 했다. 그러자 주최자는 “갑자기 아줌마 보니까 누가 생각나네”라며 여성을 끌고 간다. 잠시 뒤 드럼통 하나가 나온다. 드럼통 안을 확인한 참가자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찢겨 있었어”라고 말한다.또 패러디물에는 주최자가 참가자들에게 구슬을 지급하며 “여러분들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기본소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슬을 가지고 마을에서 물건을 구입하세요. 결과적으로 마을에 들어온 돈은 없습니다. 그러나 구슬이 한 바퀴 돌면서 마을 상권에도 활기가 돕니다”는 자막이 이어진다. 이는 과거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 홍보물에 나온 내용이다.뒤이어 패러디물에선 실제 드라마 속 주인공을 맡은 이정재 배우가 말한 “영감님은 저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세요?”라는 장면을 붙여 이 지사의 기본소득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이재명게임 패러디 게시물.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이 밖에도 패러디물 속 한 등장인물이 “이 옆에 있는 식물들은 뭐지?”라고 묻자 “화촌데유(화초인데요)”라고 답했다가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이유로 주최자 총에 맞는 장면도 삽입됐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발음이 비슷한 점을 이용해 이를 풍자한 것이다.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두고 목숨이 달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총 9부작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인기 순위 1위(플릭스패트롤 집계)를 달리며 국내 드라마의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다.
2021.09.30 I 송혜수 기자
허경영표 '오징어 게임' 개최한다…"이재명·안철수 초대"
  • 허경영표 '오징어 게임' 개최한다…"이재명·안철수 초대"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최근 인기몰이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허경영 토론게임’ 개최 소식을 밝혔다.29일 허 대표는 개인 페이스북에 “허경영 토론게임을 개최한다”면서 “이번 토론은 국민을 위한 공약만으로 승부하는 즐거운 토론게임이 될 것이며 허경영 토론 게임에 응하신 모든 분들께는 ‘정신교육대 면제권’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사진=허경영 페이스북 화면 캡처)그러면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공식 초대한다고 전했다.함께 공개된 영상 속엔 ‘오징어 게임’ 속 장면을 활용한 ‘허경영 토론 게임’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허 대표는 “지금 여러분은 제 20대 대선을 앞두고 ‘허경영 토론게임’에 초대되었다”면서 “‘국가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놈이 많은 것’ 이 말에 동의하신다면 꼭 참가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허경영 토론 게임에 참가하신 분들께는 ‘정신교육대 면제권’을 제공한다”며 “‘정신교육대’ 면제를 원하는 모든 전·현직 정치인들에게 허경영 토론게임의 문은 열려있다”고 설명했다.또 정치인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참가 신청은 언론 혹은 공식 SNS를 통해 해주길 바란다. 도둑놈들은 모조리 정신교육대에 입소된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미소를 찾아드리겠다”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앞서 허 대표는 ‘오징어 게임’ 열풍에 힘 입어 ‘허경영 게임’이라는 새 공약을 제시하면서 “허경영 득표율 50% 이상 당선 시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억원+매월 150만원을 지급하겠다. 당선 후 두 달 내로 1억 원이 지급된다”고 밝힌 바 있다.
2021.09.30 I 권혜미 기자
포르쉐男은 왜 이럴까…"아파트에 미친X이 살고 있어요"
  • 포르쉐男은 왜 이럴까…"아파트에 미친X이 살고 있어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포르쉐를 타는 한 아파트 이웃주민이 새벽마다 고성을 지르고 주차까지 엉망으로 하는 등 만행을 저르고 있다는 사연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29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에 미친 X이 살고 있어요. 제발 참교육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씨는 “새벽만 되면 (이웃주민) B씨가 고래고래 마이크를 들고 소리를 지른다. 경비 아저씨가 경고를 주면 더 크게 한다. 게다가 주차까지 엉망으로 한다”고 폭로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쳐)이어 그는 “이 차량은 아파트에 등록도 안 하고 ‘난 얼마 오지도 않는데 주차비를 왜 내야 하느냐’는 등의 발언을 일삼고 있다”며 “정작 평균 주 4~5회 이상 주차한다. 주차 딱지를 붙이면 ‘비싼 차다. 책임질 거냐’고 경비 아저씨들에게 딱지 붙이지 말라고 협박한다. 이에 관리사무소도 미친 X인 거 알고 그냥 방치 중”이라고 말했다.또한 A씨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B씨가 소유한) 오토바이를 아파트 입구 앞에 대 놓는 바람에 휠체어, 유모차 등이 못 지나가게 돼 내가 보일 때마다 옮겨놓는데 여러 주민들이 메모를 해놨음에도 고쳐지질 않았다”며 “(오토바이를) 일자로 대 놓는데 가로로 대각선으로 대놔서 다른 오토바이 3대 자리를 차지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와 함께 A씨는 사진과 영상을 첨부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새벽으로 추정되는 시간 아파트 단지 내에서 B씨가 시끄럽게 부르는 노랫소리가 담겨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쳐)A씨는 “새벽에 이렇게 (주차장) 한가운데 막아놓고 주차해서 새벽에 차가 못 나간다. (차에) 연락처도 없다”라며 “항상 (주차장) 맨 끝 두 자리 차지하고 주차를 한다. 어떻게 저렇게 매번 똑같이 주차하는지”라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회원님들의 방문이나 대리 응징을 기대하고 올린 것이 아니다”라며 “주차난이 심한 곳이라 회원님들의 출동 시 다른 주민들께 피해가 갈 수 있어서 마음은 너무 감사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합법적인 선에서 우선 조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이른 본 네티즌들은 “오징어 게임에 저 차주 번호를 써야 했어”, “이 정도 민폐면 공동 주거공간에 살 자격이 없다”, “차의 격에 맞는 인격 테스트를 하고 파는 제도가 시급하다”,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대체 본인 한 사람으로 몇 명한테 민폐를 주는 거냐”, “저럴 때마다 견인조치하면 안 되는 건가? 본인이 불편해져야 덜하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B씨의 행동을 비난했다.
2021.09.30 I 김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美국채금리 급등·헝다쇼크···세계증시 휘청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美국채금리 폭등+헝다쇼크…세계증시 휘청-내년 대선 후에도 집값 10% 이상 뛸 것-‘위안부 합의’ 기시다 차기 일본 총리 확정-들썩이는 물가에 놀란 정부 “공공요금 연말까지 동결”-공원·터널 기부 제안한 메리츠 탈락 하나銀·화천대유 ‘답정너 선정’ 의혹[사설]-상의 ‘전국민 익명 게시판’, 기업·국민 간 소통공간 되길-남아도는 공공임대 아파트, 시장 현실 무시한 대가다△종합-“규제로 혁신 불씨 끄면 안돼” 네이버·카카오 감싼 임혜숙-현대차, 중고차 진출땐 영업점서 판매-아베·스가 정책 계승…한일 관계 경색 이어질 듯△글로벌 증시 ‘검은 9월’-뉴욕 증시 때린 네 개의 주먹-코스닥 1000 붕괴…일본·대만도 2% 추락-국내 채권·원화도 동반 추락…“당분간 약세 지속”△종합-불안심리 확산에 선제적 물가관리 vs 공공기관 재정악화로 역효과날 것-2047년엔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자…그 중 독거노인 400만명-HUG, 고분양가 심사제도 보완 비슷한 단지와 비교해 시세 산정-언중법 정기국회 처리 무산…여야 “미디어특위 구성해 연말까지 논의”-한은, 고승범 후임 금통위원에 박기영 교수 추천△‘대장동 의혹’ 강제 수사 돌입-檢, 전담팀 꾸렸지만 수사 독립성 우려 여전…법조계 “특검 도입” 주장-곽상도 아들 50억 산재위로금 미신고-근거없는 회장 연루설···화천대유 유탄맞은 SK ‘황당’-메리츠·산업은행 컨소시엄 AMC 포함 안한 건 이례적△정치-이재명 본선 직행이냐, 이낙연 결선행이냐…59만 표심 ‘주목’-인터뷰-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다운계약서 논란에…윤석열, 부친 집 매매계약서 공개-“민간·공공 사업땐 적절한 이익만 가져가야”…‘화천대유 방지법’ 발의-‘10·4 남북정상선언’ 14주년 기념 특별방송△Global-은행지분 팔아 1.8조원 마련했지만…헝다, 멀기만 한 ‘부도 위기 탈출’-“백신 안 맞을거면 짐싸라”-“푸틴, 트럼프에 ‘미인계’ 썼다”-전기차 ‘꿈의 배터리’ 車 업계, 개발 경쟁 치열-520마일…루시드, 최장 주행거리 전기차 내놓는다△경제-무늬만 성인지 예산…연관없는 사업 줄줄이 포함-가계부채 증가, 주택가격 상승에 기준금리 인상 속도 빨라질 수도-코로나 이전보다 84조원 불어난 2030 대출액-홍남기 “주택공급 확대 총력…탈세·편법 증여 엄단할 것”△금융-“백내장 과잉진료 더 못참아”…뿔난 5대 손보사, 공정위 제소-“퍼펙트스톰 파급경로 살펴라” 정은보 금감원장 TF서 주문-“리딩금융그룹 넘어 최고의 금융플랫폼 만들자”-SC제일은행, 달러 상품·모바일 펀드 가입 이벤트△산업-수소환원제철 아무도 가지 않은 길 포스코가 열 것-오픈 2년간 매출 ‘0원’ 수두룩 같이 살기 민망한 ‘가치삽시다’-건물관리도 스마트하게 에스원 ‘블루스캔’ 출시-EU 심사 감감무소식…대우조선 합병 해 넘기나-상반기 직원 가장 많이 뽑은 기업은…△ICT-콜업체 반대에…티맵 ‘대리운전 중개 수수료’ 20% 최종 결정-“전 직원 연봉 400만원 일괄 인상”-‘갑툭튀’ 韓 경제기여 자화자찬한 넷플릭스…왜-“회사 계좌 잔고 얼마지” 물으면 AI비서가 답해준다△제약·바이오-‘진격의 삼바’ 10년내 13.4조 수주 문제없다-코로나로 드러난 의료기기법 허점…보완 시급-mRNA 코로나 백신 개발 중단한 사노피…국내 개발 영향은△2021 부동산 투자포럼-주택 공급부족 최장 3년 간다…양도세 한시 완화해 매물 끌어내야-“GTX·신안산선 들어가는 성장지역 집 사는 게 유리”-“수익형 부동산 투자, 월세 수입보다 시세차익 노려라”-“천호4구역·이문 1구역…분상제 지역부터 청약 도전을”△증권-“변동성은 기회”…서학개미, 美기술주 상승에 베팅-자회사 디어유 상장 에스엠 함께 웃을까-“1억 넣었는데 고작 1주”…아스플로 공모株 청약 ‘2818대 1’△증권-경험으로 ‘돈창’ 찾다…K머니, 동남아 고성장 업종에 ‘베팅’-국민연금 수익률 7월까지 8.55%-인력 새는 국부펀드 KIC…올해 ‘대체 투자’서만 10명-“그래프DB기술 막강…원천기술로 유니콘 도전”△삼성전자 ‘겜심’ 잡기-TV야? 모니터야?···초고화질·초대형 ‘괴물 게이밍 모니터’-게이밍 기어로 화려한 변신…TV로 즐기는 ‘콘솔 게임’ 마니아들 설렌다△‘지속가능경영’ 팔 걷은 기업들-“2040년 세계 주요시장 판매 車 모두 전동화”…친환경 경영 총력-글로벌 사업장 사용 전력, 재생에너지로 전환 추진-배터리 재사용 등 ‘지속 가능 에너지’ 실천 앞장-‘새롭게 이롭게’ 새 슬로건 주목-소재 못 구하는 대장간에 철강 지원-협력사 지분참여·교육지원 ‘상생’△Auto&Life-팔방미인 패밀리카-타봤습니다-文 대통령이 구매한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문화-악역·쎈캐 버리고 흔남 변신…말 그대로 ‘오징어’ 됐네요-전시 보고, 돈도 벌고…관람객 8만명 다녀간 MZ세대 핫플△오피니언-ESG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일방적인 ‘NDC 상향’ 유감-중기부 장관 ‘대기업, 중고차 진출’ 결단할 때△피플-박칼린 “종교도 재미있는 예술 소재 될 수 있어”-“에너지분야 미래 먹거리 산업 키우겠다”-전문건설협회장에 윤학수-007 떠나는 다니엘 크레이그 “최고의 작품으로 마무리”-예술의 전당 이사장에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美 미네소타대 국제 리더십상 정진택 고려대 총장 수상-종근당, 16회 고촌상에 파키스탄 ‘도파시재단’ 선정△사회-이재명에 유죄 선고했던 前 법관, ‘대장동 기사’에 의견 내자 고발 당해-플라스틱컵 주며 “친환경 행사” 스벅 다회용컵 증정행사 도마에-‘응원’ 안막고 ‘추모’는 막아…방역 이중잣대 논란-초강력 태풍 민들레, 제주·남해에 간접영향-미접종자, 음성확인서 없으면 다중시설 이용 제한 전망
2021.09.29 I 강민구 기자
'오징어게임' 이정재 "박해수, 덩치와 달리 귀여워…분위기 메이커" ③
  • '오징어게임' 이정재 "박해수, 덩치와 달리 귀여워…분위기 메이커" [인터뷰]③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징어게임’ 배우 이정재가 극 중 함께 열연한 박해수와 선배 오영수와의 연기 호흡 및 케미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촬영장의 분위기메이커가 사실 박해수였다고도 귀띔하며 밝은 그의 에너지와 뛰어난 연기력을 칭찬하기도 했다.이정재는 29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박)해수 씨는 큰 덩치와 다르게 굉장히 귀여운 면이 많다”며 “현장에서 정말 유머러스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감독 황동혁)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국내 넷플릭스 ‘오늘의 TOP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오늘의 톱10’ 정상을 차지했다. 또 지난 28일 글로벌 OTT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이 발표한 기준으로 ‘오징어게임’은 현재 전세계 76개국 TV 쇼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정재는 극 중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후 사채와 도박을 전전하던 중 지하철에서 만난 의문의 남성이 건넨 명함을 받고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는 성기훈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오징어게임’에서는 456번 참가자인 성기훈과 1번 참가자인 노인 오일남(오영수 분), 기훈과 어린 시절 동네 친한 동생이었던 서울대 출신 게임 참가자 조상우(박해수 분)의 차진 케미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정재는 먼저 선배인 오영수에 대한 깊은 존경과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저야 워낙 예전서부터 공연을 보러 다녔던 사람이었기에 처음부터 선배님을 알고 있었다. 대극장 연기가 아주 뛰어나신 대선배님이시다”라며 “이번 작품을 같이 하게 돼 매우 반가웠다”고 회상했다. 나이 차이도 많고 초면이라 처음엔 그가 어렵게 느껴졌다고도 털어놨다. 하지만 이정재는 “선생님께서 작품을 보시는 시각은 물론 생각 자체가 젊으시다”라며 “촬영 끝난 뒤 휴식할 때 선생님과 전반적인 사회 이슈나 그 당시의 뉴스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느낀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연기 호흡은 처음부터 굉장히 잘 맞았다고 자부했다. 이정재는 “일남 캐릭터를 오랜 기간 워낙 깊게 고민, 연구하고 오셔서인지 촬영장에 처음부터 일남인 채로 나타나셨기 때문인 것 같다. 저 역시 캐릭터 준비를 꽤 오래 했기에 호흡이 잘맞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물론 현장에서 캐릭터를 조율해 나가는 부분도 있지만, 요즘 현장은 과거와 달리 급박하면서도 일사분란한 환경으로 발전해서 캐릭터를 길게 고민할 시간이 많지 않다. 현장에 가기 전에 고민을 다 해결해야 하기 때문도 있다”고 덧붙였다. 상우 역에 박해수에 대해서는 “박해수 씨 역시 연극 쪽에서 베이스가 워낙 탄탄히 잡혀있던 친구여서 그런지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깊이감 있게 해석을 해왔다”고 회상했다. 박해수의 실제 성격을 묻자 이정재는 “이 친구는 깊이도 있는데다 사안의 이면까지 꿰뚫는 장잠을 지녔다. 또 굉장히 덩치와 다르게 귀여운 면이 많다. 현장에서도 정말 유머러스하다. 현장의 분위기메이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호흡도 잘 맞았는데 그 친구 성격이 워낙 좋아서 특히 수월했다. 저희가 가장 더울 때 촬영을 시작해 가장 추울 때까지 촬영을 지속했는데 추위에 비를 뿌려가며 마지막 장면을 찍은 기억이 난다. 여러 어려운 구간들을 이 친구의 밝은 성격 덕분에 스탭들과 배우들이 잘 이겨나간 것 같다”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2021.09.29 I 김보영 기자
박해수 "오징어게임' 흥행+득남, 힘 낼 수 있는 에너지 생겨" ③
  • 박해수 "오징어게임' 흥행+득남, 힘 낼 수 있는 에너지 생겨" [인터뷰]③
  • 박해수(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흥행으로 국내외의 호평을 받고 있는 박해수가 득남을 하며 겹경사를 맞았다.29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박해수는 최근 아들이 태어난 것에 대해 “축복 속에서, 복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라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더 잘해서 건강하고 예쁘게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연극 무대에 설 때부터 ‘연기파 배우’로 주목 받았던 박해수는 매체로 활동 영역을 옮긴 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오징어게임’, 영화 ‘양자물리학’, ‘사냥의 시간’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이런 과정에서 가정을 꾸리고 아버지가 되며 환경적인 변화를 맞은 박해수는 “엄청 많은 변화들이 생겨내고 있다. 저도 그렇고 가정 속에서도 어마어마한 일들이 생겨서 신기하고 감사하다.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 “요새 안 힘든 것 같다. 힘을 내고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긴 것 같다. 좋은 메시지 전하고 건강한 배우가 되려고 한다”고 전했다.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오징어게임’은 한국의 ‘오늘의 TOP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의 ‘오늘의 톱10’ 1위 기록을 썼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인기몰이 중인 ‘오징어게임’, 박해수는 “작품의 만족, 자신감은 있었는데 이 정도로 인기를 끌 거라고 예상을 못했다”면서 “저도 계속해서 주변의 반응과 눈팅들로 인해서 월드랭킹 1위를 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아직까지는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것 외에는 없다.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우리나라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이어가는데, 그 안에 있다는 게 감사하다”면서 “한국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놀이를 다뤘지만, 인간 본성이 가지고 있는 얘기들이다. 이런 것들이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걸 주지 않았을까 싶다”고 인기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오징어게임’이 흥행하면서 드라마에 등장하는 게임들이 패러디돼 공개되기도 했다. 박해수는 “해외에서 패러디도 있고 줄다리기도 하고 달고나 뽑기도 하고 있다고 들었다. 너무 좋다”면서 “촬영을 하면서 게임을 했는데 ‘이렇게 체력적 소모가 컸나’ 싶었다. 어린 아이들이 이렇게 땀 흘리며 놀았었구나 싶었다. 저도 촬영하면서 실제로 재미있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특히 마지막 게임인 오징어게임을 하며 힘들었다는 박해수는 “신체적으로 격렬하지만, 심리적으로도 격렬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은 장소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소모가 크다”면서 “이정재 선배님, 저 다 몰골도 말이 아니었다. 게임이 끝나고 서로 안아주고 그랬다”고 전했다.‘오징어게임’에서 박해수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해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실상은 고객의 돈까지 유용했던 투자에 실패해 거액의 빚더미에 앉은 상우 역을 맡았다. 미래도 희망도 없기에 데스게임에 참여하는 인물.박해수는 서울대 출신인 상우를 표현하기 위해 실제 서울대에 찾아 취재를 하기도 했다. 서울대에 방문한 후 멀리 보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는 박해수는 “저는 2등 하는 걸 나빠하지 않는다. 그래서 2등을 했을 때 주변 반응에 대해서 물어봤다”면서 “제가 구체적으로 많이 물어봤는데도 잘 대답해주셔서 많이 도움이 됐다. 멀리 있었던 사람들인데 직접 만나보니 크게 멀리 있지 않구나를 느꼈다”고 말했다.‘서울대 출신’인 것 외에도 상우와 다른 점이 많다는 박해수는 “저는 사실 그렇게 말주변도 많이 없고 평소 생활에서는 별로 생각을 안 하고 살아간다. 어리바리하고 귀도 얇고 느리기도 하다. 저 스스로 인간애가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2021.09.29 I 김가영 기자
'오징어게임' 박해수 "이정재, 왕이될 상…엄청난 존재감" ②
  • '오징어게임' 박해수 "이정재, 왕이될 상…엄청난 존재감" [인터뷰]②
  • 박해수(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정재 선배님은 왕이 될 상이죠. 에너지와 존재감이 엄청났어요.”배우 박해수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서 호흡을 맞춘 이정재에 대해, 그의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해 이같이 표현했다. 29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박해수는 “이정재 선배님은 멋있는 캐릭터, 남자들의 로망도 많이 연기했다”면서 “그런데 ‘오징어게임’ 성기훈 역할에 차떡같이 들어왔다. 작품 안에서도 그렇고 밖에서도 그렇고 친근했다”고 말했다. 이정재가 동네 형처럼 대해줬다며 “‘오징어게임’을 하면서, 항상 봐왔던 이정재 선배님의 연기 외의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면서 놀라고 신기했다”고 전했다.박해수는 ‘오징어게임’의 출연 이유를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와의 호흡으로 꼽히고 했다. 박해수는 “황동혁 감독님의 작품들 팬이었고 이정재 선배님의 팬이라 같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오징어게임’은 한국의 ‘오늘의 TOP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의 ‘오늘의 톱10’ 1위 기록을 썼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드라마가 화제가 되면서 드라마 속 다양한 장면과 소품들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는 기훈(이정재 분)이 도시락을 먹는 장면에서 실제 식사를 하지 않고 먹는 연기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공기 먹방’이라 불리며 화제가 됐다.박해수 역시 연기할 땐 이를 알지 못했다며 “굉장하신 거다. 저희는 전혀 눈치를 못 챘다. 굉장히 맛있게 드셔서 눈치를 못 챘는데 화제가 됐다고 해서 최근에 영상을 봤다”면서 “그걸 캐치하는 걸 보면서 (시청자들이)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세트장의 벽면 그림도 화제가 됐다. 게임 참여자들이 지내는 공간 뒤에 게임이 스포되어 있었던 것. 이 또한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다.박해수 역시 처음엔 이 그림을 알지 못했다며 “촬영하면서 알게 됐다”면서 “많은 분들이 그걸 보면서 깜짝 놀라셨을 것이다. 기발하지 않느냐. 너무 소름끼쳤다”고 전했다.456억원을 두고 게임을 하는 ‘오징어게임’. 실제 박해수에게 그런 돈이 생기면 어떨까. 그는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내 돈이 아닌 것 같다. 제가 쓸 수 있는 돈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기부하고 좋은 곳에 쓰고 싶다”고 말했다.‘오징어게임’에서는 456억원을 획득한 기훈이 그 돈을 쓰지 못하고 방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해수는 이 모습을 언급하며 “상우 또한 다른 방면으로 그런 인간이 됐을 것 같다”며 “돈을 못 썼을 것 같은데, 상우가 그 돈을 쓸 수 있었을지 궁금하다”고 궁금증을 가지기도 했다.
2021.09.29 I 김가영 기자
'오징어게임' 박해수 "실제 나라면? 게임 참여 안하고 신고할 것" ①
  • '오징어게임' 박해수 "실제 나라면? 게임 참여 안하고 신고할 것" [인터뷰]①
  • 박해수(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실제 저라면요? 게임에 참여할 생각 없고 신고하고 싶어요.”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박해수가 드라마에 등장하는 데스 게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9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박해수는 “박해수는 참여할 생각이 없지만, ‘오징어게임’에서 연기한 조상우라면 게임에 참여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캐릭터에 이입해 데스게임을 생각했다.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오징어게임’은 한국의 ‘오늘의 TOP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의 ‘오늘의 톱10’ 1위 기록을 썼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 드라마에서 박해수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해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실상은 고객의 돈까지 유용했던 투자에 실패해 거액의 빚더미에 앉은 상우 역을 맡았다. 미래도 희망도 없는 상우는 목숨까지 걸며 데스 게임에 참여한 상우를 연기한 박해수는 게임을 통해 변해가는 인간의 생존 본능을 섬세히 그려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박해수는 드라마에 출연한 이유를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로 꼽으며 “시나리오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하고 싶다고 했다. 시나리오가 가장 끌렸다. 시나리오가 가지고 있는 힘과 감독님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이라며 “황동혁 감독님의 작품들 팬이었고 이정재 선배님의 팬이라 같이 현장에서 작품 하고 싶어서 끌렸다”고 설명했다.상우라는 캐릭터는 ‘오징어게임’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데스게임 앞에 놓인 인간의 생존 본능과 욕망의 민낯을 마주하게 되는 캐릭터이기 때문.특히 끈끈한 관계를 맺다 결국 생존을 위해 속이게 되는 알리(아누팜 트리파티)와의 모습이 그런 과정을 제대로 보여줬다. 박해수는 알리를 향한 마음이 진짜 따뜻함이었는지, 말을 잘 듣고 힘을 잘 쓰는 인물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는지 생각했다며 “가장 신경을 쓴 지점은 알리에 대한 입장”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조상우라는 캐릭터를 연구하면서, 분명 나에게도 저런 면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알리를 대하는 태도라든가 선택을 할 때라든가. 너무 무서운 건 크게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외향적인 것에 대해서도 고민을 했다는 박해수는 “외형적으로 표현이 됏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그 변화를 주려고도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게임 앞에서 생존을 위한 선택들을 하는 상우의 행동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현실적이라는 반응이 있는 반면, 상우의 행동들에 대한 비난을 보내는 시청자도 있다. 박해수는 “그 행동들을 보면서 그 상황 속에서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면서 “그 상황이라면 누구나 그랬을 것이라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었다. 최선을 다하며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연기를 했다”고 털어놨다.조상우의 어쩔 수 없는 행동들에 대해서 “제가 만약 그 상황이었어도 그런 선택을 했을 것 같다”며 “달고나 뽑기에서의 선택은 확률적으로 확실하지 않은 부분에서 굳이 얘기를 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러나 남을 해치고 그런 장면은, 저는 그런 사람은 아닌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조상우를 이해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인터뷰를 하면서도 저와 연기가 다른 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극의 초반 첫 게임을 경험하고 게임을 진행할지, 중단할지 결정하는 장면도 떠올렸다. 상우는 게임을 이어가겠다는 선택을 했다. 박해수는 “저 같았어도 X를 누르고 나갔을 것 같다”면서 “그런데 다시 들어온 상태였으면 상우처럼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마지막 행동은 아직도 고민이다. 내가 그런 판단을 내릴 수 있었을까”라고 고민했다.이어 상우를 향한 대중의 반응에 대해 “욕이 칭찬이다”면서 “칭찬을 많이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1.09.29 I 김가영 기자
최태원이 화천대유 실소유주?…묻지마 폭로에 멍든 SK
  • 최태원이 화천대유 실소유주?…묻지마 폭로에 멍든 SK
  • 지난 24일 경기도 성남시청 인근 교차로에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지역 당협위원장 이름으로 상반된 의미를 담은 현수막이 함께 걸려 있다. 현수막 너머로 성남시청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시행사인 ‘화천대유’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초기 자금을 지원한 인물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으로 확인되자 화천대유의 실소유주가 최 회장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연결고리’가 드러난 게 없는 상황에서 대선판이 상대방을 죽여야 사는 ‘오징어 게임’처럼 흐르자 사안의 본질 규명과 무관하게 기업인들에게 유탄이 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9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지난 27일 유튜브 방송과 페이스북 등을 통해 SK그룹과 최태원 회장에 대해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한 전모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하지만 화천대유에 최 회장 관여설은 정치권을 통해 재확산되고 있고, 일부 시민단체도 실체 규명에 대한 조사를 검찰에 요구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에서 최 회장이 거론되는 이유는 이렇다. 화천대유는 2015년부터 대장동 사업의 종잣돈을 위해 투자자문사인 킨앤파트너스로부터 351억원(연 6.9%, 추후 25%로 변경)을 빌린다. 킨앤파트너스는 이 돈을 ‘개인3’이라는 투자자로부터 400억원(연이율 10%)을 대여해서 만들었다. ‘개인3’이 바로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다. 하지만 유탄은 갑자기 최 회장으로 튀었다. 전모 변호사가 페이스북과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대장동 사건은 SK관련자들이 연루된 ‘SK게이트’에 가깝고, 화천대유의 실소유주가 최 회장일 것이라는 등 주장을 하면서다. 화천대유가 곽상도 의원의 아들에게 지급한 50억원의 퇴직금은 최 회장이 준 대가성 뇌물이라거나 최 회장이 측근을 통해 사면 로비를 했다는 내용이다. 이런 내용은 유력 정치인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됐고 검찰 고발까지 이어졌다. 문제는 최 회장와 화천대유의 연결고리는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사면 로비 대상으로 지목한 곽상도 의원은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 2월~8월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다. 최 회장은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기 때문에 형 확정 전에 사면로비를 한다는 게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여기에 박영수 특검이 최 회장을 불기소 처분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 최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요구로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분담금의 성격을 놓고 참고인 조사를 받았지만, 조사 주체는 박영수 특검이 아닌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 특수본은 2017년 3월 박 특검팀에게서 수사를 인계받은 후 재단에 출연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했지만, 최 회장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SK가 전경련 분단금 형식으로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자금 외에 별도의 추가 출연에 대해서는 SK가 거부했기 때문에 뇌물공여죄를 적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근거없는 의혹 부풀리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배경이다.재계 관계자는 “대선판이 과열되면서 의혹 실체를 찾기 보다는 다른 희생양을 찾고 있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2021.09.29 I 김상윤 기자
英가디언 “'오징어 게임', 배경엔 불평등한 한국 사회가 있다”
  • 英가디언 “'오징어 게임', 배경엔 불평등한 한국 사회가 있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쓰고 있는 가운데,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드라마가 불평등한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넷플리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제공)가디언은 28일(현지 시각) “오징어 게임, 전 세계를 사로잡은 지옥 같은 호러쇼”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리며 드라마 돌풍의 배경을 전했다.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을 두고 참가자들끼리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9부작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인기 순위 1위(플릭스패트롤 집계)를 달리며 국내 드라마의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두고 매체는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미국 순위 1위를 차치한 최초의 한국 프로그램으로 영국에서도 현재 1위에 올랐다”면서 “살인이 나오는 디스토피아(어두운 미래상) 장르물 ‘헝거 게임’이나 ‘배틀로얄’에 푹 빠진 세대에게 이러한 성공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언급하면서 ‘오징어 게임’ 또한 오늘날 한국 사회의 심각한 경제적 불평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짚었다. 매체는 “작품 속 살인 게임이 끔찍하다고 해도, 끝없는 빚에 시달려온 이들의 상황보다 얼마나 더 나쁘겠는가”라며 “등장인물의 과거를 다룬 에피소드는 모두가 불운으로 빚을 지게 될 수 있음을 분명히 알려준다”고 했다.이와 함께 가디언은 선별된 등장인물과 ‘게임쇼’라는 서사적 장치를 작품의 내적인 매력으로 꼽았다.매체는 456억 원이라는 상금을 두고 서로 다른 마음을 품은 사연 있는 인물들이 잔혹한 게임 속에서도 관계를 맺는 과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다고 전했다. 또 “각각의 게임 참가자들에 대한 관찰이 이뤄지면서 시청자가 그들의 입장에 몰입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게임이 진행될 때마다 참가자 사이에 묘한 정치적 기류가 조성되는 점 또한 시청자 공감대를 산다”고 평가했다.
2021.09.29 I 송혜수 기자
'오징어 게임' 박해수, 아빠 됐다…"산모·아이 모두 건강"
  • '오징어 게임' 박해수, 아빠 됐다…"산모·아이 모두 건강"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박해수가 득남 소식을 전했다.29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해수가 최근 득남했다. 산모 아이는 건강하며 가족이 굉장히 기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배우 박해수. (사진=정동극장 제공)그는 2019년 6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박해수와 그의 아내는 2017년 지인 소개로 만났으며 연인으로 발전한지 1년여 만에 화촉을 밝혔다.앞서 박해수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서 상우 역으로 열연했다. ‘오징어게임’은 공개된 뒤 일주일 동안 넷플릭스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2007년 데뷔 이후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박해수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안나푸르나’ ‘유도소년’ ‘남자충동’ 등 뮤지컬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이후 2017년 방송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주연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고 영화 ‘양자물리학’ ‘사냥의 시간’ 등에서도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줬다.박해수는 내달 방송되는 OCN 토일드라마 ‘키마이라’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2021.09.29 I 이선영 기자
'오징어게임' 이정재 "'옥에 티' 안 보일 줄…정면에선 열심히 먹어" ②
  • '오징어게임' 이정재 "'옥에 티' 안 보일 줄…정면에선 열심히 먹어" [인터뷰]②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징어게임’ 배우 이정재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극 중 ‘도시락 먹방’ 옥에 티 장면을 직접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정재는 29일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도시락 먹방’ 옥에 티부터 성기훈(이정재 분)의 결말, 오일남(오영수 분)과의 관계성 등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서 화제를 모았던 주요 장면들에 대한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감독 황동혁)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국내 넷플릭스 ‘오늘의 TOP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오늘의 톱10’ 정상을 차지했다. 또 지난 28일 글로벌 OTT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이 발표한 기준으로 ‘오징어게임’은 현재 전세계 76개국 TV 쇼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정재는 극 중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후 사채와 도박을 전전하던 중 지하철에서 만난 의문의 남성이 건넨 명함을 받고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는 성기훈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정재는 이날 인터뷰 중 ‘오징어 게임’ 방영 후 누리꾼들에 의해 발견된 화제의 ‘옥에 티’ 장면이 언급되자, 자신도 이를 알고 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앞서 최근 온라인에서는 극 중 게임 참가자들끼리 도시락을 먹는 장면 중 실제 밥을 먹지 않고 열심히 먹는 척, 허공에 밥술을 뜨는 이정재의 뒷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를 발견한 누리꾼들이 “공기 먹방 장인”, “자기관리 끝판왕 이정재” 등 수식어를 붙였고, 해당 장면이 ‘밈’처럼 번져 웃음을 주었다. 이정재는 “먹는 장면을 찍을 때 첫 테이크에선 실제로 열심히 잘 먹는다. 근데 테이크가 세 번에서 네 번, 다섯 번째 이상 넘어가면 배가 부르니 요령을 피우기 시작한다”며 “당시 저 장면에선 제가 카메라를 등지고 있다 보니 그런 모습이 잘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해 요령을 피웠던 것 같다. 정면에선 참 열심히 먹었는데 편집본에 그 장면을 쓰셔서(웃음). 아마 제가 공기를 너무 열심히 먹어서 편집하시는 분도 모르셨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에 기훈이 빨갛게 머리를 염색하는 장면 역시 누리꾼들 사이 다양한 해석을 낳으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정재는 이에 대해 “실제 대본에도 있던 대목”이라며 “저 역시 처음엔 왜 기훈이 빨간 머리를 해야 하느냐를 두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빨간 머리는 사실 기훈 나이의 일반인 남성이 절대 하지 않을 법한 색깔이지 않나. 그러니까 통상적인 기준에선 절대 선택하지 않을, 그런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행동과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던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연기한 본인은 실제 염색이 아닌 가발을 착용했다고. 이정재는 “촬영 중인 다른 작품 특성상 진짜 빨간 머리로 염색을 하게 되면 그 일을 할 수 없게 되는 매우 큰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실제 머리처럼 잘 맞는 가발을 물색해 착용했다”고 말했다. 극 중 고령의 어머니에게 한없이 철없는 모습만 보여줬던 성기훈이 늙고 병든 1번 참가자 오일남에게만큼은 유독 관심을 드러내고 손을 내밀었던 심리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이정재는 “자신도 보호받지 못한 약자로서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해 본 기억이 있던 만큼 자신보다 약할 것이라고 여겨지는 사람을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그런 심리였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기하며 실제로도 아찔함을 느꼈던 서바이벌 게임으로는 ‘유리 징검다리’를 꼽았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징검다리가 참 어려웠다. 고작 1.5m~2m 정도 간격만 띄운 채 강화유리를 깔아놨고, 제작진 역시 안전하니 마음껏 뛰어도 된다고 하셨는데도 그게 마음처럼 잘 안됐다(웃음)”며 “다른 연기자분들이 잘 뛰시기에 저도 따라 뛰기 시작했는데 저도 모르게 발에 땀이 나서 자꾸 미끄러졌다”고 회상했다. 다른 게임들에 대해서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처럼 스케일이 커서 아찔했던 것도 있지만 제작진의 아이디어에 놀라 소름이 돋던 게임도 있다”며 “스케일이 워낙 압도적이고 놀이기구 등 세트 배치도 남달라서 마치 현대 미술 전시회를 방문한 듯 미술적인 완성도 역시 뛰어났다. 줄다리기 같은 경우도 디테일하게 구간별로 설정을 잘 해놓으셔서 재밌었다. 매번 다음 구현될 세트장의 모습이 궁금했고, 촬영장에 출근하면 신기해하며 사진찍기 바빴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실제 자신이 456억원의 주인공이 된다면 주저 않고 기부할 것이라는 소신도 전했다. 이정재는 “기훈이라면 모를까, 이정재에게 456억이 생긴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당연히 기꺼이 기부를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나영석 PD가 이정재에게 절친 정우성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달라고 러브콜을 보낸 데에 대한 대답도 전했다. “나영석 PD님, 꿈을 이루시려면 저희 회사로 오십시오.(웃음)”
2021.09.29 I 김보영 기자
'오징어게임' 이정재 "많은 것 벗어던져…말 그대로 오징어됐죠" ①
  • '오징어게임' 이정재 "많은 것 벗어던져…말 그대로 오징어됐죠" [인터뷰]①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목숨을 건 게임에 참여해서까지 인생을 걸 수밖에 없던 극 중 캐릭터들의 힘든 지점이 실제 시청자들에게도 현실의 사회적 이슈, 문제들을 떠올릴 만큼 공감을 준다는 게 슬펐어요. 실제 연기하면서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배우 이정재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들의 공감까지 얻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을 연기하며 느낀 책임감이다. ‘오징어게임’은 국내 톱배우인 이정재를 글로벌 주연 배우로 처음 끌어올린 작품이자,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암살’, ‘관상’, ‘신세계’ 등 그간 강렬하고 선 굵은 캐릭터로 입지를 쌓아온 그의 연기 인생에 전환점을 안긴 작품이다.이정재는 29일 화상 인터뷰에서 전세계를 사로잡은 ‘오징어게임’의 흥행에 “댓글, 패러디 영상 등을 ‘눈팅’(행동하지 않고 지켜봄)하며 인기를 실감 중”이라며 “너무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이게 현실인가’ 멍해질 때가 많다. 감사한 마음으로 그저 열심히 나아가는 게 연기자로서 보답해 드릴 도리라고 느낀다”고 얼떨떨함을 표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오징어게임’(감독 황동혁)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 넷플릭스 ‘오늘의 톱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오늘의 톱10’ 정상을 차지했다. 또 지난 28일 글로벌 OTT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이 발표한 기준으로 ‘오징어게임’은 현재 전세계 76개국 TV 쇼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이정재는 극 중 구조조정으로 실직 후 사채와 도박을 전전하던 중 지하철에서 만난 의문의 남성이 건넨 명함을 받고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는 성기훈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정재는 ‘오징어게임’ 속 성기훈 역할이 연기 변신을 고민하던 자신에게 새로움을 보여준 캐릭터라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근래 맡았던 작품 속 캐릭터들이 주로 긴장감을 크게 불러일으키는 악역이나 센 역할들이었다. 연기하며 차별점을 주려 해도 계속 비슷한 캐릭터들이 들어오니 고민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런 점에서 일상에서 흔히 볼 법한 기훈의 익숙한 캐릭터가 오히려 매력적으로 자신에게 다가왔다고 부연했다. 성기훈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여타 작품들 속 주인공과는 달리 한없이 나약하고 어수룩한 인물이다. 무능력하고 소위 찌질한 모습들이 답답함을 주지만, 극단의 상황에서 인간미를 잃지 않는 모습이 애잔함을 불러일으킨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정재가 처음 잘생김을 내려놓고 망가졌다’는 반응도 이어진다. 이정재는 캐릭터 특유의 친근한 ‘생활연기’를 극한으로 치닫는 영화적 상황에 어우러지게 연기하는 과정이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이정재는 “생활연기는 자연스럽고 일상적으로 보여야 할 지점이 많다는 점에서 신경쓸 부분이 많다”며 “그 자연스러움 안에 극한 상황 속 발휘되어야 할 극적 연기도 혼재돼 있어서 감정을 어느 정도 수위로 표현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떠올렸다. 그는 “많은 것을 벗어던져 말 그대로 ‘오징어’가 됐다”고 너스레를 떨며 “평상시 연기할 때 잘 쓰지 않던 표정과 동작들을 새로 발견하는 계기도 됐다”고도 덧붙였다.게임이 끝난 뒤 성기훈이 다시 게임에 참여할 것을 암시한 결말 내용도 화제였다. 이정재는 “게임 도중 기훈이 ‘이러면 안되는 거잖아’를 외치는 대사가 있다. 실제 우리 사회에도 ‘이러면 안되는 일’들은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엔딩 장면은 그간 말로만 ‘안 된다’고 외치던 기훈이 이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보여준 대목인데 결말이 주는 메시지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고 언급했다. 자신이 생각했을 때 ‘오징어게임’이 전세계적 인기를 얻게 된 비결은 ‘서바이벌 게임’이란 보편적 장르에 한국인의 색채와 정서를 적절히 입힌 시너지에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정재는 “게임에 참여한 사람들 각각의 애환과 고충, 서사를 굉장히 꼼꼼히 쌓아놨다가 엔딩 대목에서 한 번에 폭발시키는 지점들이 다른 서바이벌 게임 장르 영화들과 다르게 다가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대적 공감대와 맞아떨어진 점도 무시할 수 없다며 “작품 속 세계관이 감독님이 ‘오징어게임’을 처음 기획한 8년 전보다 지금 세상을 사시는 시청자분들의 공감대에 적합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1.09.29 I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한국 진출 5년간 경제효과 5.6조원 창출"
  • 넷플릭스 "한국 진출 5년간 경제효과 5.6조원 창출"
  • 넷플릭스 및 국내 창작 생태계와의 협업에 따른 사회경제적 효과(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넷플릭스가 2016년 한국 진출 이후 지속적인 투자로 5.6조원의 경제효과와 1.6만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넷플릭스는 29일 ‘넷플릭스 파트너 데이’를 개최, 지난 5년간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 성과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글로벌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국내 콘텐츠 산업을 넘어 연관 분야 전반에서 약 5조6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내 콘텐츠 업계에 단행한 약 7700억원의 투자를 기반으로 약 1만6000개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올 한 해에도 약 5500억 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자들이 함께 빚은 한국 콘텐츠는 한류의 기존 무대인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말 그대로 전 세계가 즐기는 대중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최근 공개한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D.P.’는 콘텐츠 업계를 넘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울림을 선사한 바 있으며, ‘오징어 게임’은 한국 콘텐츠 최초로 미국 ‘오늘의 톱10’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며 말했다.지난 한 해 동안 해외 시청자의 한국 콘텐츠 주 시청 채널 중 넷플릭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8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화와 드라마 장르는 각각 64.3% 및 63.2%, 예능과 애니메이션 모두 5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넷플릭스가 한류의 무대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넷플릭스는 전 세계 회원들이 한국 콘텐츠를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최대 31개 언어 자막 및 20개 언어 더빙을 제공하는 중이다.넷플릭스와 함께 한류 성장을 이끌어온 한국 파트너사 성공 스토리(사진=넷플릭스)넷플릭스와 함께 한류 성장을 이끌어온 한국 파트너사 주요 성과도 공개됐다.2003년 창립한 특수 분장 전문 기업 셀은 지금까지 ‘옥자’, ‘킹덤’, ‘스위트홈’ 등 여러 넷플릭스 콘텐츠 제작에 함께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셀은 한국을 넘어 해외 특수 분장 업계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2015년 론칭한 덱스터스튜디오 내 색 보정(DI) 담당 사업부는 2019년 부터 넷플릭스와 협업하며 ‘킹덤’, ‘보건교사 안은영’, ‘사냥의 시간’, ‘승리호’, ‘낙원의 밤’,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새콤달콤’, ‘고요의 바다’ 등에 참여했다. 특히 ‘킹덤’ 시즌2에서는 한국 최초로 4K HDR 작업을 선도하며 DI 분야에서의 높은 역량을 보여준 바 있다. 덱스터스튜디오 DI 담당 사업부는 현재 연간 개봉하는 국내 영화 DI 작업의 약 40%를 담당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덱스터의 음향 관련 자회사 라이브톤은 1997년 창립 이후 ‘괴물’, ‘부산행’, ‘신과함께’, ‘기생충’ 등 12편의 천만 관객 영화를 포함해 250여 편의 콘텐츠 사운드 디자인과 믹싱 전담한 바 있는 대표적인 콘텐츠 기업이다. 2017년 부터 넷플릭스와 협업하며 ‘옥자’, ‘킹덤’, ‘승리호’, ‘고요의 바다’ 등의 작품에서 역량을 증명했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현재 작업 중이거나 공개를 앞둔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물량 또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웨스트월드는 2018년 창립한 특수 시각 효과(VFX) 전문 스튜디오다. 2019년부터 넷플릭스와 협업했으며, ‘스위트홈’, ‘지금 우리 학교는’, ‘고요의 바다’ 등 특수 효과가 돋보인 작품에 다수 참여했다. 설립 당시 웨스트월드의 임직원은 10명 미만이었으나, 현재는 약 170명이 근무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으며, 매출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넷플릭스와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바탕으로 N캠 등 새로운 VFX 장비를 도입하는 등 신기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2년 창립한 아이유노 SDI 그룹은 더빙 및 자막 전문 미디어 그룹이다. 현재 전 세계 34개국 67개 지사에 2,300여 명의 정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약 2만여 명의 번역자와 협업 중이다. 넷플릭스와는 2015년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킹덤’, ‘인간수업’을 비롯한 다수의 넷플릭스 작품에 참여했다. 파트너십 초기에는 10개국 언어를 지원했으나, 현재는 약 60개국의 언어 더빙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정도로 성장했다. 아이유노 SDI 그룹은 현재 연간 약 60만 시간에 달하는 자막 번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나라의 언어로 이뤄지고 있는 작품의 더빙 시간은 연간 약 9만 시간에 육박한다.
2021.09.29 I 윤기백 기자
"TV에 빠진 노인들, 근육 약해져 목디스크나 낙상 위험 커져"
  • "TV에 빠진 노인들, 근육 약해져 목디스크나 낙상 위험 커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새벽잠이 없는 70대 이 모씨의 첫 일과. 새벽 6시 눈을 뜨자마자 TV를 자연스럽게 켠다. 아침 뉴스를 통해 날씨부터 최근 경선 등의 다양한 소식을 접한다. 이른 점심을 먹고 다시 소파에 앉는다. 예전보다 채널이 많아져 놓쳤던 드라마를 다시 본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 OTT 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TV 보는 시간도 길어졌다. 메인뉴스인 ‘저녁 9시 뉴스’도 꼭 챙겨보는 이 모씨. 10시가 넘어서 시작하는 시사 및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노인에게 TV는 영원한 동반자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외출과 모임이 줄어 이 같은 생활이 굳어지고 있다.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되돌아본 노인의 현주소다.한국 노인들의 여가 및 문화활동은 ‘TV 시청’에 국한돼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런 여가 생활이 더욱 굳어졌다. 실제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만97명의 노인 중 무려 96.6%가 ‘TV 시청 또는 라디오 청취’를 여가 활동으로 꼽았다. 더욱이 5시간 이상의 TV를 보는 비율은 39%로 가장 높았다. 노인과 TV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셈이다.문제는 지나친 TV 시청이 노인 신체 활동 저하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이는 노인 건강의 적신호와 다름없다. 특히 근육이 빠르게 사라지는 노인의 경우 신체 활동이 줄어들면 근력이 빠르게 저하돼 허리디스크와 퇴행성 무릎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은 물론 당뇨, 면역 저하 등에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우두커니 TV만 보기보다 주기적인 산책은 물론 스트레칭 등으로 잠든 근육을 깨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의 도움말로 TV에 빠진 노인들의 뻐근한 몸을 일깨울 스트레칭을 알아본다.◇ 장시간의 TV 시청…뻐근한 목은 ‘끄덕끄덕 스트레칭’으로장시간 TV를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목을 앞으로 뺀 자세를 취한다. 이 자세는 경추(목뼈)의 정상적인 C자 곡선을 일자로 변하게 할 수 있다. 일자목(거북목)은 머리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지 못하고 목 주변의 근육과 힘줄의 과도한 긴장을 유발한다. 이는 목과 어깨 주변을 딱딱하게 굳게 해 목 통증은 물론 결림의 원인이 된다.이를 방치하면 목뼈 사이의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추간판)에 부담이 쌓이고 심한 경우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TV를 볼 때는 고개를 앞으로 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30분에 한 번씩 목과 어깨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할 필요가 있다.끄덕끄덕 스트레칭노인들이 가볍게 따라 할 수 있는 스트레칭으로 ‘끄덕끄덕 스트레칭’이 있다. 척추를 세우고 바른 자세로 의자에 앉은 후 왼손을 머리 위로 올려 왼쪽으로 고개를 당긴다. 근육이 최대한 늘어나는 느낌을 찾아 숨을 천천히 내쉬며 15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이어 고개를 45도 돌린 상태에서 앞으로 천천히 숙인다. 목 뒤쪽 근육이 늘어나는 느낌이 들면 15초간 유지하고 처음 자세로 돌아간다. 마지막으로 양손을 머리 뒤에 얹고 천천히 목을 숙여 목덜미 쪽 근육을 늘려준다. 마찬가지로 15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반대쪽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주기적인 스트레칭에도 목 통증·결림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목 통증 해소에는 경추 주변의 관절과 근육 등을 밀고 당기는 추나요법이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며 “최근 미국의사협회 네트워크 오픈 저널(JAMA Network Open)에 게재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추나요법이 진통제나 물리치료 등 일반치료법보다 효과와 개선 속도에서 우월했다”고 설명했다.◇ 장시간의 소파생활, 약해진 엉덩이 근육 강화하는 ‘백킥 스트레칭’보통 편하게 소파에 앉아 TV를 보기 마련이다. 하지만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습관은 하체 근력의 약화로 이어진다. 특히 상체를 밑에서 받쳐주고 몸을 바로 세우는데 필요한 엉덩이 근력이 약해질 수 있다. 이 경우 몸의 균형이 무너지기 쉬워 노인에게 치명적인 낙상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따라서 소파에 오래 앉아 하체가 약해진 노인이라면 엉덩이 근육 강화에 좋은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고관절 뒤쪽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동작으로는 ‘백킥(Back kick) 스트레칭’을 추천한다. 자리에서 일어나 편안 자세로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린 후 양손을 허리에 얹는다. 숨을 내쉬며 오른 다리를 대각선 뒤쪽으로 쭉 편다. 반동을 이용하기보다 천천히 엉덩이 근육의 힘으로 다리를 들어올려야 한다. 제자리로 돌아와 총 10회 반복한 후 반대쪽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단, 중심을 잡기 어렵다면 의자를 잡거나 벽을 짚고 동작을 진행해도 무방하다.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스트레칭은 평소 틈틈이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 프로그램이 끝날 때마다 ‘끄덕끄덕 스트레칭’과 ‘백킥 스트레칭’을 한 세트로 해주면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 등 근골격계 질환은 물론 낙상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인의 날을 앞두고 고령의 부모님과 주변 어르신들에게 스트레칭을 알려 척추·관절 건강을 지켜 드리도록 하자”고 조언했다.백킥 스트레칭
2021.09.29 I 이순용 기자
‘오징어게임 속 알리 현실에 더 있다’…올해 외국인 근로자 사망 급증
  • ‘오징어게임 속 알리 현실에 더 있다’…올해 외국인 근로자 사망 급증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들어 외국인 근로자 사망사고가 76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산업안전보건감독관 등 1600여 명을 투입해 외국인 근로자 산재 사고 발생 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불시 점검하는 중이다.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외국인 노동자 ‘압둘 알리’ 역을 맡은 아누팜 트리파티.(사진=넷플릭스)고용노동부는 지난 28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의 국무회의 심의·의결 이후인 29일 전국의 고용부 산업안전보건감독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인력 등 1600여 명은 3대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일제 점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지난 7월 14일부터 실시한 현장점검의 날은 △추락사고 예방조치 △끼임사고 예방조치 △개인보호구 착용 등 3대 안전조치를 점검한다. 특히 이번 점검은 지난 5년간 산재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역의 사업장과 올해 들어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추락·끼임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외국인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한다. 산재사망 다발지역은 △화성시 △창원시 △청주시 △인천 서구 △용인시 등이다. 외국인 근로자 2018년 114명이 숨졌고, 2019년엔 104명, 지난해엔 94명이 숨졌다. 올해도 8월까지 76명이 사망해 전년동기(55명) 대비 21명이 늘었다. 추락사고가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끼임사고 15명, 기타 28명 등이다. 외국인 고용업종은 △제조업 △건설업 △건설폐기물 처리업 등 서비스업 △양식어업 △작물재배업 등이다. 한편 고용부는 외국인 등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수 발생한 지역의 사업장에 대해서는 안전수칙과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동시에 점검하면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다수발생 지역은 △서울 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 △인천 연수구 △광주 광산구 △화성시 △평택시 △안산시 △아산시 △논산시 △충북 진천군 등이다.권기섭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중대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현시점부터는 전국 모든 사업장의 경영책임자 등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하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스스로 확인하고 보완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권 본부장은 이어 “앞으로는 산재 사망사고 발생 사업장의 특성을 분석하여 지역과 업종을 중심으로 점검 및 감독 방법과 시기를 나누는 등 효과성 제고를 위해 효율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우려스러운 만큼 사업장은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
2021.09.29 I 최정훈 기자
'오징어게임' 정호연, 해외 반응 ing…글로벌 대세로 우뚝
  • '오징어게임' 정호연, 해외 반응 ing…글로벌 대세로 우뚝
  • 정호연(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정호연을 향한 전 세계 언론들과 글로벌 팬들의 반응이 여전히 뜨겁다.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연출, 극본 황동혁)이 나날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대세로 발돋움한 정호연에 대한 외신 매체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작품 공개 이전 40만대이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단숨에 15배 이상 급증해 660만(29일 오전 기준)을 돌파한 것은 물론, 과거 정호연이 출연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영상 제목에 ‘오징어 게임’을 표시하며 글로벌 팬들의 눈길을 붙잡아 역주행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구독자수 1040만 명에 달하는 미국 보그 유튜브 채널에서는 4년 전 공개한 영상의 제목에 ‘오징어 게임’을 추가해 정호연의 영향력을 실감하게 했다. 이에 구독자들 역시 “다시 초대해 달라”며 미국 보그의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는 상황이다.정호연에 대한 관심과 호평은 전 세계 언론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마리끌레르 매거진은 “정호연의 강렬하고 매혹적인 연기는 그녀를 이 쇼의 스타로 만들었고, 그녀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이외에도 “완벽하게 ‘새벽’을 묘사하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allkpop/미국), “가장 놀랍고 매력적인 연기”(COSMOPOLITAN/필리핀), “매 장면마다 매혹적이었다”(COSMOPOLITAN/필리핀), “샤넬, 루이비통의 뮤즈인 정호연의 이력서에 연기가 더해진다(L‘OFFICLAL/말레이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앞다투어 정호연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정호연은 국내외 언론들의 감탄과 호평을 자아내며 배우로서의 행보를 알리는 첫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한편, 정호연이 출연하는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9.29 I 김가영 기자
전세계 넷플릭스 점령한 '오징어게임' 얼마나 벌었을까
  • 전세계 넷플릭스 점령한 '오징어게임' 얼마나 벌었을까
  • ‘오징어게임’ 포스터(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 랭킹 1위(플릭스패트롤 집계), 미국 넷플릭스 ‘톱 10’ 1위를 질주하면서 파생될 경제효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드라마 한편이 한류 콘텐츠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인기를 끌면 파생 경제효과는 조단위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16년 방송한 ‘태양의 후예’의 경제효과는 3조원이 넘었을 것으로 평가됐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 제작사가 수익을 얻는는 건 당연하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출연진의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작품 속 등장하는 상품이 인기를 끌기도 한다.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관광특수로 이어지기도 한다.‘오징어게임’은 한국 드라마 최초의 미국 넷플릭스 1위를 비롯해 새로운 기록들을 써나가며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 구체적인 액수를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오징어게임’의 파생 경제효과 역시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K콘텐츠 열풍 날개‘오징어게임’으로 인한 제작사의 매출액은 한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의 드라마, 영화들은 IP를 넷플릭스에서 갖고 제작비의 110~120% 비용을 제작사에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징어게임’의 제작비는 2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제작사 싸이런픽쳐스가 넷플릭스로부터 받게 될 금액은 220억~240억원으로 추정된다. ‘오징어게임’의 IP가 넷플릭스에 있는 만큼 싸이런픽쳐스는 콘텐츠에 대한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오징어게임’의 흥행으로 제작 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싸이런픽쳐스에 대한 제작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영화 투자배급사인 쇼박스는 과거 싸이런픽쳐스에 10억원을 투자한 것이 알려지며 관련주로 편입돼 주가가 오르고 있다. ‘오징어게임’의 주연 배우인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15%를 소유하고 있는 버킷스튜디오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 콘텐츠 관련주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오징어게임’ 스페셜 포스터(사진=넷플릭스)‘오징어게임’ 출연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심상치 않다. 강새벽 역을 맡은 모델 출신 배우 정호연은 해외에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드라마 공개 전 40만에서 600만(28일 오후 1시 기준)까지 오르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인기의 바로미터인 광고가 이를 말해준다. 광고 업계 관계자는 “정호연에 대한 광고 업계의 관심이 높다”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모델료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킹덤’ ‘스위트홈’ 등의 흥행으로 K콘텐츠에 대한 세계 시장에서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오징어게임’의 성과가 한국 제작 시장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배대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사무국장은 “‘오징어게임’으로 한국의 콘텐츠 기획력과 제작 능력이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다”며 “넷플릭스, 디즈니+ 글로벌 OTT뿐만 아니라 해외 방송사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다양한 업무 제휴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한국 콘텐츠의 판권 가치도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드라마의 흥행으로 앞으로 나올 K콘텐츠와 묵혀뒀던 콘텐츠에 대한 재평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삼양라면→달고나 PPL 효과‘오징어게임’으로 관련 상품들의 홍보 효과도 톡톡히 이뤄지고 있다. 이 드라마 2화에는 게임을 중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온 기훈(이정재 분)이 편의점 앞에서 일남(오영수 분)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이때 두 사람이 소주 안주로 먹는 삼양라면 오리지널 제품이 로고를 가리지 않고 등장해 의외의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농심은 ‘오징어게임’의 포스터를 패러디한 라면 홍보물을 게재해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짜장라면+너구리)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큰 화제가 된 만큼, ‘오징어게임’ 속 라면들도 ‘K푸드’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베이에 판매되고 있는 ‘오징어게임’ 관련 상품들(사진=이베이 캡처)라면뿐만이 아니다. 해외 이커머스 사이트인 이베이에서는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등장인물들이 착용한 의상은 약 40달러(약 4만 7000원), 게임 참여자들에 식사로 제공된 양은도시락은 약 36달러(약 4만 2000원), 게임으로 등장한 달고나 만들기 세트는 약 23달러(약 2만 7000원)에 판매 중이다. 국내 온라인몰 옥션에서도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트레이닝복 세트와 가면, 코스튬 의상, 유리구슬 등이 판매되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해 ‘오징어게임’이 당장의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를 통해 언제든 시청 가능한 콘텐츠인 만큼 해외여행이 다시 일반화될 경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2021.09.29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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