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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부산 목욕탕 화재' 막는다...소방청, 목욕장업 일제 점검
  • 제2 '부산 목욕탕 화재' 막는다...소방청, 목욕장업 일제 점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소방청은 지난 1일 부산에서 발생한 목욕탕 화재·폭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전국 목욕탕 및 유사 관련 시설(목욕장업으로 분류된 시설·이하 목욕탕) 중 지정 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사용하는 861개소를 대상으로 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 달 간 전수 소방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지난 1일 오후 부산시 동구 한 목욕탕에서 화재로 인한 폭발이 발생해 소방 대원들이 진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정 수량은 위험물의 종류별로 위험성을 고려해 정하는 수량으로 ‘위험물안전관리법’상 허가 기준이 되는 최소 수량을 말한다.소방청은 전수 소방 검사 기간 중 목욕탕에 설치된 위험물 시설(옥내 탱크 저장소 및 지하 탱크 저장소 등)의 △위치·구조·설비 관련 기술 기준 적합 여부 △각종 소화 설비 및 경보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 △위험물 안전 관리자 선임 여부 △허가된 위험물 외 불법 위험물의 저장·취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현행 ‘위험물안전관리법’ 제5조(위험물의 저장 및 취급의 제한) 및 제6조(위험물 시설의 설치 및 변경 등)에 따라 목욕탕의 관계인(소유자, 점유자 또는 관리자)은 지정 수량 이상의 유류 탱크 및 보일러 등을 설치하기 전에 관할 소방서에 위험물 시설로 허가를 받고, 운영 개시 전 완공 검사에 합격을 해야만 사용이 가능하다.위험물 시설로 허가 받은 목욕탕의 관계인은 실제 위험물을 취급하기 전 위험물 안전 관리자를 선임해 위험물 시설의 안전 기준에 따라 유지·관리 및 점검하는 등 관련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또 ‘위험물안전관리법’ 제22조(출입·검사 등)에 따라 관할소방본부장 및 서장은 위험물 시설의 안전 기준 유지·관리 여부 등에 대해 소방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위법 사항이 있을 시 목욕탕의 관계인을 처벌할 수 있다.권혁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전국의 목욕탕 및 유사 관련 시설 중 노후화된 유류 탱크 및 보일러 등이 설치돼 위험성이 상존하는 대상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도·감독해 화재 예방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1일 오후 부산시 동구의 한 목욕탕 건물에서 폭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10명과 경찰관 3명, 공무원 4명, 주민 6명 총 23명이 부상을 입었다.
2023.09.06 I 이연호 기자
STX·STX에어로서비스, 대구경북 신공항 MRO단지 조성 공동 참여
  • STX·STX에어로서비스, 대구경북 신공항 MRO단지 조성 공동 참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글로벌 종합상사 STX의 자회사 STX에어로서비스가 오는 2030년 완공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 MRO(Maintenance·Repair·Overhaul, 정비·수리·분해조립) 단지 조성에 공동 기획업체로 참여한다.STX와 STX에어로서비스는 6일 경북 구미시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구미코)에서 열린 ‘2023 경북 항공방위물류 박람회’ 개막식에서 경북도와 항공 MRO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박상준 STX 대표이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박람회 내빈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S박상준 STX 대표이사(왼쪽)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6일 경상북도의 항공 MRO 산업 육성 및 STX의 글로벌 B2B 플랫폼(트롤리고)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우선 STX에어로서비스는 △항공 MRO 산업 육성 및 인력 양성 본사와 사업장 단계적 경북도 이전 추진 △항공 MRO 신규 사업 발굴 및 연구개발(R&D) 강화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다. 항공 MRO 전문기업으로서 업계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자문, 현장실무 및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경운대, 구미대, 경북전문대, 경북항공고 등 경북지역 학교와 연계한 산학연 설립도 추진한다. 경북도는 시장 활성화와 기업활동 촉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 이행하기로 했다.또한 이와 연계해 STX는 막바지 론칭 준비 중인 글로벌 B2B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경북도 내 수출 유망기업들의 지원에 나선다. 트롤리고는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거래되던 원자재와 산업재는 물론 의료기기 등 각종 기자재와 항공 정비 서비스 및 국제 무역 컨설팅과 같은 무형의 서비스까지 디지털, 이커머스, 빅데이터 기반의 온라인 공간에서 사고팔 수 있도록 한 업계 최초의 B2B 플랫폼이다. 박상준 STX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의 대표 종합상사로서 STX가 수출 유망기업들의 발굴과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자 지방자치단체와 뜻을 함께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STX와 STX에어로서비스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박람회에 참가해 기업과 고객들을 만난다. 두 회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현장부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MRO 기술 자문과 트롤리고 벤더 가입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2023.09.06 I 하지나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 '유럽 시장 절반' 獨·英 공략 나선다
  • HD현대인프라코어, '유럽 시장 절반' 獨·英 공략 나선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유럽 건설기계 1위, 2위인 독일, 영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5일(현지시각) 독일 만하임에서 디벨론(DEVELON) 건설기계 판매 확대를 위한 독일 법인(HD Hyundai Infracore Deutschland)의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대표이사를 비롯해 만하임시 크리스티안 슈페히트(Christian Specht) 최고 시장, 현지 부동산 투자기업 아들러 그룹 알렉산더 아들러(Alexander Adler)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HD현대인프라코어가 9월 5일 독일 만하임에서 디벨론(DEVELON) 건설기계 독일 법인 HD Hyundai Infracore Deutschland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HD현대인프라코어)이 독일 법인 정식 사업장은 1만650m2(약 3200평) 규모의 부지에 지상 3층의 최신 사무동과 트레이닝 센터, 서비스 센터, 부품 창고 등을 갖추고 있으며, 2024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특히 독일 법인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유럽에서 처음 도입하는 직영판매점 방식으로 운영된다. 유럽 건설기계 시장은 굴착기와 휠로더 기준 연간 약 15만대의 규모로, 독일과 영국이 전체 시장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독일이 약 25%에 달한다.이어 HD현대인프라코어는 7일(현지시각) 영국 웨일스에서 개최되는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 스폰서로 참여한다.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영국 시장에서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서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경기장 내에 디벨론 LED 광고를 포함해 웨일스 축구 협회(FAW, Football Association of Wales) 웹사이트에 2주에 걸쳐 광고 배너를 게재하고, 경기장 입구에 디벨론 굴착기와 휠로더를 배치해 현지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럽 내 딜러들을 초청해 관람을 함께 하며 디벨론 영업활동을 진행한다.영국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유럽 건설기계 매출 중 최대 판매 국가로, 유럽 내에서 독일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의 건설기계 시장을 갖추고 있다. 유럽 전체 시장 중 20%를 차지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대표이사는 “중국 시장 장기 침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유럽, 북미 등 선진 시장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유럽의 경우 향후에도 15만대 안팎의 시장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어 독일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유럽 내 시장 점유율을 장기적으로 크게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06 I 하지나 기자
살아나는 청라국제도시 부동산 시장… 지식산업센터 '청라 SK V1' 분양 주목
  • 살아나는 청라국제도시 부동산 시장… 지식산업센터 '청라 SK V1' 분양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청라국제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주택시장의 거래량 증가는 물론, 가격 역시 상승하는 추세다. 청라국제도시는 몇 년 새 굵직한 기업들이 자리를 잡으며 금융, 산업, 유통 등을 고루 갖춘 첨단자족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이에 따른 수요 증가와 주택 구매력의 상승으로 부동산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청라국제도시 내 일자리 수요가 늘고 있고, 다양한 인프라 개발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청라는스타필드 청라점, 돔구장이 2027년 완공될 예정이며, 2025년에는 코스트코 청라점이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로봇랜드와 아산병원 청라분원 개원 등이 예정되어 있고, 청라시티타워의 개발 또한 재시동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청라지구의 주요 입지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청라 SK V1’의 공급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라 SK V1’은 청라국제도시의 지식산업센터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에 지식산업센터 493호실, 부대창고 26실, 근린생활시설 46호실로 구성된다.(사진=SK V1)청라 SK V1은 ‘SK V1’ 대형 건설사가 선보이는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로 오랜 노하우와 뛰어난 입지를 바탕으로 최첨단 설계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기대를 다방면으로 충족시킬 예정이다. 직선형 드라이브인 시스템 설계로 화물차가 3번 회전으로 7층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각 사업장 안으로 차량이 들어가 물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도어투도어 시스템을 채택했다. 여기에 라이브오피스 테라스 설계로 채광 효과와 함께 환기가 편리하며 전 호실에 발코니를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입주 기업을 고려한 공용 공간 구성도 눈에 띈다. 입주자 회의실, 지상 1층 로비라운지(2개소), 지상2~7층 포켓 휴게데크(4개소) 등 다양한 업무지원시설을 갖춰 편리한 업무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편리한 교통환경도 청라지구 내 기업 수요를 이끌어오는 요인이다. 2027년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으로 가산디지털단지까지 30분대, 서울 강남지역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닿을 수 있다. 2025년에는 영종과 청라를 잇는 길이 4.68㎞의 제3연륙교가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북인천IC와 청라IC, 수도권 제2순환도로 남청라IC 등 광역도로망도 풍부해 차량을 이용한 운반이 수월하다. 인천 서구에 있는 청라 SK V1 모델하우스는 현재 방문 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2025년 3월 입주예정이다.
2023.09.06 I 이윤정 기자
다가오는 액화수소 시대에 '기대반, 우려반'
  • 다가오는 액화수소 시대에 '기대반, 우려반'[현장에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수소차 충전소가 없어요. 매번 충전할 때마다 스트레스입니다.” (수소버스 운전기사)“수요가 많지 않아서 재고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인건비 등 운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소트레일러 1대 용량 250kg에 맞춰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수소충전소 사업자)수소차량 소유주들은 충전소 등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충전소 사업자는 수소차가 많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올해 말부터 액화수소 생산이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수소 산업은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SK E&S가 연 3만톤(t), 효성중공업이 1만3000t, 두산에너빌리티가 1800여t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라인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는 버스 7000대가 쓸 수 있는 규모다. 기체수소를 액화수소로 전환하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든다. 그러다 보니 한 번에 많은 양의 수소를 옮길 수 있고, 충전 속도도 빠르다. 이에 액화수소는 우리나라 수소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서울시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전경하지만 시장에서는 다가오는 액화수소 시대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함께 공존한다. 수소 생태계의 조기 구축을 위해서는 공급뿐만 아니라 수요 증가도 함께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 기업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SK E&S의 경우 환경부와 함께 손을 잡고 지난 5월 주요 기업과 지자체·운수사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6년까지 2000대 이상의 수소 통근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서울시 내 공항버스 및 시내버스, 원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통근버스, 인천시교육청 운영 통학버스 등을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협약을 맺는 등 수소버스 확대에 애쓰고 있다.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22년 수소차 보급 사업 예산 6677억6900만원 중 72.4%인 4834억86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수소차 구매보조금(4545억원)의 실집행률은 63.5%에 불과하다. 특히 수소버스의 경우 전년 이월물량을 포함해 올해 429대를 보급할 예정이었지만 실제 보급지원 물량은 152대에 그쳤다. 정작 예산은 있지만 충전 인프라 부족, 소비자 인식 부족으로 수소차 보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7월 현재 우리나라에 등록된 상업용 수소 충전소는 236대에 불과하다. 반면 수소차 등록 대수는 3만2896대로, 충전소 1곳당 수소차 139대를 책임져야 한다. 이마저도 대부분 외곽 지역에 있다 보니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부산 남구 용당동과 사하구 장림동 등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 반대에 부딪혀 수소충전소 설치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2023.09.06 I 하지나 기자
서울대 인재영입 나선 경계현 "삼성, 인력과 웨이퍼에 과감히 투자"
  • 서울대 인재영입 나선 경계현 "삼성, 인력과 웨이퍼에 과감히 투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인력과 웨이퍼 등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시면 리소스가 없어서 개발 못하는 일은 없습니다. 무어스 법칙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패키지팀(어드밴스드패키지·AVP팀)도 새로 만들어 세상에 없는 기술을 만들고 있으며, 미국 테일러 팹(공장)에선 내년부터 4나노 제품을 만들 것입니다.”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이 5일 서울대에서 강연을 진행 중인 모습. (사진=삼성전자)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은 5일 오후 모교인 서울대에서 ‘꿈과 행복의 삼성반도체: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진행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경계현 사장은 올해 삼성전자 계약학과가 설치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연세대를 잇달아 찾아 ‘꿈과 행복의 삼성반도체: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삼성전자 사업뿐 아니라 조직문화와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반도체 인재발굴에 앞장서고 있다.그는 반도체 산업 현황과 삼성전자 사업 비전을 소개했으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목표를 공유했다. ‘삼성전자가 앞으로 뭘 더 잘해야 하는지’를 묻는 학생 질문에 그는 파운드리를 꼽았다. 이어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공정 기술을 제대로 해야 하고, 한 해만 잘하는 게 아니고 계속 잘해야 하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멀티칩으로 패키지를 만드는 세상에 없는 기술을 만들고 있다”고 부연했다.또 삼성전자가 짓고 있는 미국 텍사스 테일러 파운드리 팹도 언급했다. 경 사장은 “7월 미국 출장을 가서 팹 건설 현장을 보고 왔다”며 “작년 7월에 허허벌판이었는데 많이 완공됐다. 내년 말에는 그곳에서 4나노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메모리사업과 관련해선 “D램 셀을 만드는 공정이 이제 10나노대를 만들고 있고 이제 낸드는 1000단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는 이어 삼성전자에서 일하며 항상 미래를 봤다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반도체 적자가 크지만 투자를 줄이지 않고 있다”며 “올해 성과를 내려면 투자를 안하면 되지만 지금 줄이면 3년, 5년 후에는 남는 게 없다”고 했다.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이 5일 서울대에서 강연을 진행 중인 모습. (사진=삼성전자)조직 역시 행복하게 일하는 회사를 조성함으로써 미래를 구현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300명쯤 되는 조직이 변화를 느끼려면 1년에서 1년 반이 걸린다”며 “7만명의 조직인 삼성전자가 변화를 시작하는 데 3년 정도 걸릴 것이며 이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앞서 경 사장은 반도체 엔지니어들이 스스로 주인공으로서 결정할 수 있고 실패할 자유가 보장되는 ‘심리적 안전감’이 DS부문의 문화라며 이를 위해 행복하게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앞장섰다.그는 끝으로 “삼성 반도체에 여기 계신 여러분이 함께 했으면 한다”며 “(삼성 반도체 내 서울대 출신은) 50% 박사, 30% 석사, 20% 학사로 구성되는데 여러분이 함께 일하면 좋겠다”고 했다. 경 사장 외에도 삼성 내부에선 올 2학기 개강을 앞두고 한 학기 세부 커리큘럼과 강의를 맡을 임원진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갈수록 국내 반도체 산업 기술 인력이 부족해지는 가운데 반도체 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된 서울대와 손잡고 인재육성에 뛰어든 것이다.서울대 역시 특성화대학 출범 취지대로 산업 현장 수요에 맞는 실무·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이전보다 많은 학부생들에 강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2023.09.05 I 최영지 기자
남양주시, 와부읍 교통여건 개선에 행정력 집중
  • 남양주시, 와부읍 교통여건 개선에 행정력 집중
  • (사진=남양주시)[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농촌과 도시지역이 산재한 와부읍 일대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남양주시가 행정력을 집중한다.5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6호선과 팔당대교의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와부~팔당(약 5.1㎞) 간 도로확장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사업은 토지보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2026년 하반기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남양주와 하남을 연결하는 신팔당대교 공사도 공정률 33%로 사업이 완공되면 와부읍 주민들의 서울 및 경기남부권 진입이 한결 수월해 질 전망이다.월문리 일대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진행하는 원문교교차로의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에도 26억 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3기신도시와 양정역세권 교통대책으로 서울방향 주요 교차로인 삼패삼거리·가운사거리 지하화 사업과 와부 외곽 구간의 일패~와부 1㎞ 구간의 확장사업 역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시켜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또 시는 와부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와부~화도간 국지도 86호선 도로개량사업’을 국토부가 추진하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와부읍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시의 이같은 사업은 전적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실제 시는 지난달 23일 와부읍 이장협의회를 대상으로 ‘와부읍 발전을 위한 도로·교통 분야 추진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보도(인도) 정비, 월문천 재해예방사업 및 내부도로망 개선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시 관계자는 “와부읍 일원의 도로·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 중”이라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을 재개발사업과 연계해 와부읍의 인구증가와 도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5 I 정재훈 기자
CJ푸드빌, 美조지아주에 공장 세운다…"500억원 투자"
  • CJ푸드빌, 美조지아주에 공장 세운다…"500억원 투자"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미국 조지아주에 공장을 설립한다. 2030년 미국 내 뚜레쥬르 1000개 매장 확보 목표에 맞춰 미국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CJ푸드빌이 설립할 조지아주 공장 조감도. (사진=CJ푸드빌)5일 CJ푸드빌은 미국 조지아주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약 9만㎡ 부지에 생산공장을 연내 착공한다고 밝혔다. 미국 동남부 지역인 조지아주 진출은 국내 식품업계에서는 처음이다.조지아주 공장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냉동생지와 케이크 등 연간 1억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향후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하면 현재 지속 증가하고 있는 북미지역 뚜레쥬르 가맹점의 생산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CJ푸드빌은 공장 후보지로 텍사스 등 여러 지역을 검토했지만 조지아주가 이번 공장 유치에 가장 적극적이고 친기업 환경인 것으로 평가돼 최종 낙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실제 조지아 주는 미국 전역으로의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고 330여개의 세계적인 제조·식품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산업단지를 형성하고 있어 비즈니스에 친화적인 곳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CJ푸드빌 역시 향후 조지아 주 현지의 300여명에 달하는 신규 채용 효과를 제공할 전망이다.CJ푸드빌은 지난 2004년 뚜레쥬르로 미국에 처음 진출했으며 2009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 2018년에는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재는 LA와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26개주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10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올해 안으로 미국 내 뚜레쥬르 매장을 120개로 늘리고, 2030년까지 미국 내 1000개 이상 매장을 확보해 글로벌 F&B 기업으로의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은 국내 인재들을 글로벌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 임직원들을 미국 등 해외 현지에 파견하고 있으며, 조지아주 공장 설립을 계기로 파견 임직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탄탄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미국 뚜레쥬르 사업 규모에 발맞춰 생산과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자 이번 미국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면서 “다양한 빵과 케이크의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K베이커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알려,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뚜레쥬르 미국 세리토스점. (사진= CJ푸드빌)
2023.09.05 I 김혜미 기자
헥터 비자레알 사장, GM창원공장 방문..트랙스 크로스오버 성공 축하
  • 헥터 비자레알 사장, GM창원공장 방문..트랙스 크로스오버 성공 축하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헥터 비자레알 GM한국사업장 신임 사장이 지난 4일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제너럴모터스(GM) 창원공장을 방문해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성공적인 출시를 축하했다고 GM한국사업장이 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3일 부평공장과 30일 보령공장 방문에 이은 것이다. 비자레알 사장은 GM의 모든 제조 사업장들을 방문하며 현장 중심 소통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비자레알 사장이 4일 GM 창원공장을 방문, 글로벌 전략 모델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차질 없는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품질관리 경영 통한 경쟁력 확보를 강조하는 모습.(사진=GM한국사업장.)GM 창원공장은 현재 글로벌 전략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생산하고 있는 GM의 핵심 공장 중 하나다. GM은 글로벌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생산을 위해 2021년 창원공장 내 신 도장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기존 창원공장에 대규모 신규 설비 투자를 통해 최신 공장으로 거듭났다.신 도장공장은 8만 평방미터 면적의 3층 규모로 시간당 60대의 차량 도장 작업이 가능하다. 주요 공정의 전자동화와 환경친화적인 설비 구축 등 최상의 제품 품질 확보를 위한 GM의 최첨단 설비 기술이 투입됐다. 또한 대규모 신규 설비 투자가 진행된 창원공장 내 프레스, 차체, 조립 공장 역시 최신식 생산 공장으로 리모델링했다.이날 창원공장을 방문한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글로벌 시장 선전에 대해 임직원들의 공헌을 치하하고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조립 품질 관리와 높은 생산성 유지를 강조했다.비자레알 사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GM의 가장 중요한 전략 차종 중 하나이며 성공적인 출시와 폭발적인 인기가 있기까지 수고해 준 임직원들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차질 없는 생산과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를 통해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창원공장과 GM 한국사업장 전체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이다. 지난 3월부터 창원공장에서 본격 생산 돌입 이후 8월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약 13만 대를 달성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출시 이래 8월까지 국내 판매 중인 크로스오버 모델 중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3.09.05 I 김성진 기자
"뉴클레오시드·mPEG 쌍두마차"…파미셀, 올해 최대 실적 경신
  • "뉴클레오시드·mPEG 쌍두마차"…파미셀, 올해 최대 실적 경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파미셀(005690)이 올해 최대 실적 경신을 노린다. 파미셀은 제2 공장 증설 등을 통한 리보핵산(RNA) 치료제 등의 원료 물질 뉴클레오시드 생산 확대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필수 원료 메톡시폴리에틸렌글리콜(mPEG) 공급 확대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파미셀은 미래 성장 동력인 알코올성 간경변 줄기세포치료제 등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울산 제3 공장 신설 추진…총 생산량 47톤 확대 전망3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파미셀은 지난해 매출 602억원과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파미셀은 올해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19.6% 증가한 3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9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지난 1월 울산 제1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가동을 일시 중단했기 때문이다. 제1공장은 같은 해 4월 생산을 재개했지만 악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파미셀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 1월 발생한 제1공장 화재로 인한 시설물 피해 복구 비용 등이 반영된 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파미셀은 하반기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첨병은 뉴클레오시드가 꼽힌다. 뉴클레오시드는 리보핵산 치료제, 유전자 진단시약 등의 원료 물질로 임상 시료, 상업화 원료로 모두 사용된다. 뉴클레오시드의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1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1 비중을 차지했다. 리보핵산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 확대로 인해 필요 성분인 뉴클레오시드 수요량이 증가하고 있다. 뉴클레오시드는 2018년 첫 리보핵산 간섭(RNAi) 기반 치료제로 등장한 아밀로이드증 치료제 앨나일람의 온파트로, 미국 아이오니스와 바이오젠이 개발한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인 스핀라자 등에 사용되고 있다. 뉴클레오시드는 미국 제론의 골수이형성증후군·골수섬유증 치료제 이메텔스타트 등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신약 후보물질에도 활용되고 있다. 뉴클레오시드는 노바티스의 작은 간섭 리보핵산(siRNA) 기반 고지혈증치료제 렉비오의 기초원료에도 활용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작은 간섭 리보핵산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6억7400만달러(약 9000억원)에서 2026년 73억9200만달러(약 10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파미셀 관계자는 “파미셀은 글로벌 뉴클레오시드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해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리보핵산 치료제 시장의 확대로 인해 뉴클레오시드의 매출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파미셀은 공장 증설로 뉴클레오시드 생산 확대의 토대도 갖췄다. 파미셀은 2018년 울산 제1공장 건설 후 뉴클레오시드 등 의약품 원료물질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지난 7월 울산 제2공장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 생산량은 기존 13톤(t)에서 27톤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파미셀은 제 3공장 증설을 위해 100억원을 투입해 울산 온산공단 토지와 건물을 양수했다. 제3공장이 완공되면 뉴클레오시드 총 생산량은 47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간경변 등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속도파미셀은 하반기 고마진 품목인 메톡시폴리에틸렌글리콜 공급도 확대한다. 메톡시폴리에틸렌글리콜은 다국적 제약사 UCB의 대표 품목 심지아에 원료로 사용된다. 심지아는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종양괴사인자(TNF)-α억제제다. 심지아는 지난해 20억유로(약 3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파미셀은 2020년 메톡시폴리에틸렌글리콜의 상업 공급을 시작한 이후 UCB의 품질인증을 받아 주요 공급사로 부상하고 있다. 파미셀은 현재 UCB, 넥타 등 다국적 제약사들과 국내 백신 개발 기업에 메톡시폴리에틸렌글리콜을 지속적으로 공급을 하고 있다. 파미셀은 최근 머크 계열사 머크앤씨아이이의 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원료물질 신규 공급자로 등록됐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더스트리 아날리스트(GIA)에 따르면 2021년 649억달러(약 86조원)였던 글로벌 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시장 규모는 2027년 1273억달러(약 168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파미셀의 메톡시폴리에틸렌글리콜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8억원을 기록했다. 파미셀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파미셀은 간경변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LC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파미셀은 발기부전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ED의 경우 연내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완료할 계획이다. 파미셀은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셀그램-CKD의 임상 1상 진행 중이다. 셀그램-CKD의 마지막 대상자 추적 관찰 기간은 연내 종료될 예정이다. 셀그램-CKD의 임상 1상 분석과 결과 도출인 임상시험 보고서는 내년 1분기에 예정돼있다.파미셀 관계자는 “최근 미국 의료기기업체 써모피셔로부터 뉴클레오시드 최대 공급업체 자격으로 본사 초청을 받아 신제품 초기 연구 단계부터 참여하기로 협의가 돼 새 사업 기회를 모색하게 됐다”며 “향후 파미셀 성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미셀은 실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5 I 신민준 기자
셀트리온, 신규 완제의약품 공장 증설 착수...“원가경쟁력 확보로 매출 증대”
  • 셀트리온, 신규 완제의약품 공장 증설 착수...“원가경쟁력 확보로 매출 증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송도 캠퍼스 내 신규 완제의약품(Drug Product, 이하 DP) 공장을 증설한다.셀트리온은 늘어나는 매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천 송도 캠퍼스 내 제1공장 옆에 연간 약 800만 개의 액상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신규 DP공장 증설 절차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셀트리온은 해당 DP공장이 증설되면 DP생산 내재화 비율을 늘려 매출 증대에 따른 제품 공급 안정성과 원가 절감효과를 빠르게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규 DP공장은 최신 공정을 적용해 기존 DP공장 대비 파트별 생산 인원을 약 20% 축소해도 생산량은 약 1.8배 향상돼 생산 효율성이 극대화된다.생산비용 및 인원 절감에 따른 원가 절감효과는 상업생산이 본격화될 때 가시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DP공장이 가동되면 현재 위탁생산(CMO)을 통해 생산되는 제품별 단가 대비 약 30%의 비용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른 원가경쟁력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보다 공격적인 해외 입찰시장 참여나 미국-유럽 외 기타 지역에서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신규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2공장 생산라인과 함께 품목별 집중 생산체계가 갖춰져 생산품목 전환 최소화에 따른 생산 효율성 향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품 품목별로 DP생산라인을 분산해 꾸준히 증가하는 매출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총 22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DP공장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제품 포트폴리오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CMO들과의 전략적 역할 분배를 통해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생산을 진행할 계획이다.셀트리온은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약 1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이미 설계에 들어간 상태로 2026년 초 완공해 그해 연말까지 밸리데이션을 거친 후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체제에 돌입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신규 DP공장 증설은 생산능력 내재화를 통해 생산원가 절감을 실현하고 궁극적으로는 후속 파이프라인 제품을 포함한 제품 수요 증대에 신속히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매출 수요 증대가 꾸준히 유지될 경우 추가 DP공장 증설도 검토해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5 I 나은경 기자
삼성전자, 美텍사스대에 50억원 지원.."숙련 인재양성 중요"
  • 삼성전자, 美텍사스대에 50억원 지원.."숙련 인재양성 중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대(UT)와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 인재양성 및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삼성전자와 미국 텍사스대 투자 발표 관련 행사 사진. (사진=삼성전자)4일 삼성전자(005930)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UT 오스틴의 코크렐 공과대학에서 열린 ‘반도체의 날’ 행사에서 UT 오스틴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총 370만달러(약 49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삼성전자는 현지 인력 양성 계획의 일환으로 코크렐 공과대학에 100만달러(약 13억원)를 기부하고, 장학금과 펠로우십 등 학교 연구개발에 270만달러(약 35억6000만원)를 투자할 계획이다.초기 계획에는 학부생 40명을 위한 장학금과 대학원생 10명을 위한 펠로우십 등이 포함됐다. 학생들은 회사의 유급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갖게 된다.이번 파트너십은 양 기관의 반도체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미국 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구본영 삼성전자 오스틴법인장은 “우리에게는 숙련된 대규모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기회는 양측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식화하며 인력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계획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로저 보네카제 코크렐대 학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실습 학습 경험과 인력 연결을 통해 학생 엔지니어에게 새로운 문을 열어주고 반도체 혁신을 주도하는 코크렐 연구진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과 코크렐대는 오스틴의 반도체 교육, 연구, 제조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현재 170억달러(약 22조5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테일러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 공장은 약 500만㎡(150만평) 규모로, 5세대이동통신(5G)와 고성능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 분야에 활용될 첨단 시스템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연내 완공, 내년 하반기 가동이 목표다.
2023.09.04 I 최영지 기자
LG마그나, 헝가리에 공장 짓는다…첫 유럽 생산기지
  • LG마그나, 헝가리에 공장 짓는다…첫 유럽 생산기지
  • [뮌헨(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유럽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B2B 사업을 강화한다.LG마그나는 ‘IAA 모빌리티 2023’ 개막 하루 전인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헝가리 북동부 미슈콜츠시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LG마그나가 유럽에 공장을 짓는 건 처음이다.LG마그나는 오는 2025년까지 연면적 2만6000㎡ 규모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는 구동모터를 생산하며 추후 고객사 수요에 따라 전기차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들을 생산할 예정이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동력을 발생시키고 전달하는 구동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으로 구성돼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한다. 완공되면 약 200명의 신규 인력도 채용할 예정이다.LG마그나는 유럽 완성차 주요 고객사들과의 접근성, 마그나와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헝가리를 유럽 생산기지로 낙점했다. 자동차와 기계 등 산업 분야가 발달한 미슈콜츠시는 물류와 교통 인프라가 준수하며 주요 유럽 완성차 공장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LG마그나의 해외 생산기지 위치도. (사진=LG전자)LG마그나는 신규 공장을 거점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 인천과 중국 남경,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 이어 헝가리 미슈콜츠시까지 총 네 개 공장을 운영하게 되는데 해외 생산공장은 유럽과 글로벌 사업의 공급에 집중하면서 글로벌 수요 대응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LG전자 미래비전 발표회에서 마그나와의 시너지를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북미와 유럽 등 시장을 확대해 미래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는데 글로벌 공급 강화에 나서면서 이 같은 비전에 한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마그나와의 시너지 강화는 LG전자가 미래 비전으로 내세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이다. LG전자는 이 비전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크게 △무형(Non-HW) 사업모델 △B2B 강화 △신사업 육성 등을 선정했다. 완성차업체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인 LG마그나 육성은 B2B 강화에 해당한다.LG마그나는 2021년 7월 LG전자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마그나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LG전자 전장사업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정원석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대표는 “신규 공장 설립은 유럽 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LG마그나의 성장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유럽 공장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요구를 충족하며 혁신적인 전기차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지”라고 말했다.
2023.09.04 I 김응열 기자
전장사업 청사진 내놓은 삼성·LG…"쉬고 노는 자동차 만든다"
  • 전장사업 청사진 내놓은 삼성·LG…"쉬고 노는 자동차 만든다"
  • [뮌헨(독일)=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을 미래 비전으로 내세운 LG전자가 생활가전사업에 이어 전장사업에서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고객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한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를 중심으로 운전자가 휴식을 취하거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드는 데에 일조하겠다는 게 조주완 LG전자 사장의 복안이다.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모터쇼‘IAA 모빌리티 2023’ 전시장. (사진=김응열 기자)이와 함께 삼성전자·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3사는 미래차 혁신을 이끌 첨단 전장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만의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과시하는 한편 전장사업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IAA 찾은 조주완…“車는 나만의 디지털 공간”조주완 사장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개막에 앞선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연사로 나서 ‘이동 공간에서 즐기는 라이프스 굿(Taking ‘Life’s Good’ on the Road)을 주제로 LG전자가 바라보는 모빌리티 산업과 미래 비전 등을 소개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전장사업의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LG전자)조 사장은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이라고 재정의했다. 최근 자율주행 환경을 가정한 연구에서 고객들이 자율주행차를 ‘놀고 머물고 일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결론 내렸기 때문이다. LG전자가 글로벌 고객 약 3만1000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 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 고객의 72%는 차에서 보내는 시간을 낭비가 아닌 나만의 시간으로 즐긴다고 답했다. 또 43%는 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의미 있는 개인 공간이라고 여겼다.LG전자는 이를 토대로 변형(Transformable)과 탐험(Explorable), 휴식(Relaxable)으로 구성된 세 가지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를 개발했다. 변형 테마는 차량이 개인화된 디지털 동굴로서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목적 공간으로 변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때에 따라 포근한 집처럼 휴식을 취할 수도, 사무실처럼 일할 수도,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안전한 공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LG전자는 롤러블, 플렉서블, 투명 등 다양한 폼팩터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와 가전을 활용해 자동차를 가변 공간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탐험 테마는 목적지까지 걸리는 운행시간에 딱 맞는 길이의 영상 콘텐츠나 유용한 목적지 정보 등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고객에게 제안하고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고객의 운전 여정에 적절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탐험한다는 의미다. LG전자는 XR(확장현실)과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웹OS플랫폼 등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휴식 테마는 차량에서 심적·육체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휴식을 고객에게 주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예컨대 디스플레이가 재현한 평화로운 정원 속에서 잔잔한 음악과 함께 좌석의 온열 마사지를 제공하는 식이다. LG전자는 이 같은 세 가지 테마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Alpha-able(알파블)’이라는 이름을 붙였다.LG마그나의 해외 생산기지 위치도. (사진=LG전자)LG전자는 내년 1월 열릴 예정인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에서 알파블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한다. 조 사장은 이후 완성차와의 협력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전자는 이같은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헝가리에 LG마그나 공장을 추가로 짓는다. 전기차용 파워트레인을 생산할 캐파를 확보하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공장은 오는 2025년까지 완공 예정이다.◇엑시노스부터 2나노 오토모티브까지…車에 진심인 삼성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IVI·In-Vehicle Infotainment)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 V920’과 차량용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오토 1H1(ISOCELL Auto 1H1)’을 선보인다.삼성전자가 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해 다양한 차량용 반도체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했다. (사진=삼성전자)엑시노스 오토 V920은 프리미엄 IVI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다. 차량 내 여러 화면에서 고화질의 멀티미디어를 재생하거나 어플리케이션, 게임 등을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어 최적의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의 서라운드뷰 또는 후방 카메라용 ‘아이소셀 오토 4AC’에 이은 차량 전방용 ‘아이소셀 오토 1H1’는 사각지대 없는 360도 시야를 확보해 빠르게 변하는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 확보에 도움을 준다.삼성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및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SoC와 함께 전력 관리 반도체 및 배터리 관리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최신 파운드리 기술도 선보인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차량용 솔루션에 필요한 아날로그, 메모리, 고속 인터페이스 IP 등 제품 설계와 생산에 필요한 인프라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5년 4나노, 2026년 2나노 오토모티브 공정의 생산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지능형 헤드램프용 LED 모듈 PixCell LED △초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AR 글라스 등에 적합한 차세대 마이크로 LED △차량사물통신(V2X·Vehicle to Everything)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미니 LED 등 미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최적화된 다양한 LED 조명 솔루션도 선보인다.
2023.09.04 I 김응열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고려아연(010130)은 최윤범 회장이 오는 5~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대통령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정상회의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해 한-인도네시아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고려아연은 이번 최윤범 회장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계기로 이차전지(배터리)용 니켈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 모멘텀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니켈 보유·생산량 1위 국가로 알려졌다.고려아연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니켈 제련 사업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투자금으로 세계 1위 제련기술이 집약된 ‘올인원(all-in-one) 니켈 제련소’를 연내 완공한다는 목표다.이번에 함께 정상회의 출장길에 오른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0일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 확보부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사업제휴를 체결하며 ‘이차전지 동맹’을 맺은 바 있다.고려아연은 현대차그룹 해외 계열사인 HMG Global LC로부터 약 53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해 전기차 배터리 관련 핵심 원재료 공급망 확보와 배터리 중간재 공급, 미래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제휴로 양사는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위한 안정적인 판매처를 조기에 확보하는 한편,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배터리 순환경제 실현을 앞당기게 됐다”며 “배터리 전주기에 걸쳐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가능한 최적의 파트너로서 업계 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했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고려아연)
2023.09.04 I 김은경 기자
대전서도 수소생산시설 본격 가동…1일 1.2t 공급
  • 대전서도 수소생산시설 본격 가동…1일 1.2t 공급
  • 대전 동구 구도동에 들어선 수소생산시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에서도 수소생산시설이 본격 가동, 첫 공급을 시작했다. 대전시는 동구 구도동 낭월 수소충전소에 인접한 수소생산시설이 가동함에 따라 낭월 수소충전소에 배관을 통해 직접 수소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수소생산시설은 국비 49억원과 대전시(부지비용) 15억원, 대전도시공사 20억원, 민간 35억원 등 총사업비 119억원이 투입됐다. 수소 생산량은 1일 1.2t 규모로 이는 승용차 300대(대당 4㎏/일) 또는 버스 80대(대당 15㎏/일)분에 해당한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2019년 학하 수소충전소 운영을 시작으로 모두 3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그간 수소는 충남 서산, 경기도 평택 등에서 트레일러를 통해 공급받아 왔다. 수소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수소를 낭월 수소충전소로 직접 공급하게 되면 수소충전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화물연대 파업, 수소 공급업체의 운영 중지 등 불시의 충전소 운영 중단 걱정 없이 보다 안정적으로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는 내년부터 수소 출하 설비를 구축해 낭월 수소버스충전소에 공급한 후 남은 수소를 수소튜브 트레일러를 통해 관내 학하·신대 수소충전소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수소 출하 설비까지 완공되면 대전시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수소 공급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고, 더 나아가 수소 판매가격 인하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국토의 중심인 대전에서 생산된 수소를 직접 충전소에 공급함으로써 수소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소 구입비용을 절감하게 됐다”며 “탄소중립 실현 및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소 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9월 기준 대전시에는 모두 9개(13기)의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이며, 모두 1500대(승용 1451대·버스 49대)의 수소차가 운행하고 있다.
2023.09.04 I 박진환 기자
‘불씨’ 꺼진 태양광주…이 주식은 뜨겁다
  • ‘불씨’ 꺼진 태양광주…이 주식은 뜨겁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태양광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관련주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퍼스트솔라는 예외다. 북미 최대 규모의 박막형 태양광 모듈 업체이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최대 수혜주이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퍼스트솔라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히 남아 있는 등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사진=로이터)2일 키움증권(039490)에 따르면 황현정 연구원은 미국 IRA 세액 공제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퍼스트솔라를 꼽았다. 미국 내 생산 수직계열화를 통해 IRA의 자국 생산 조건 충족했기 때문이다. 박막형(CdTe) 패널은 결정질 실리콘 패널과 달리 폴리실리콘이 아닌 화합 물질을 사용해 중국 의존도가 낮다는 장점도 있다. 황 연구원은 IRA 세액공제 적용 시 원가는 절반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퍼스트솔라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특히 퍼스트솔라는 올해 하반기 인도에 연간 3GW 규모의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또한 미국 알라바마 주에 4번째 공장을 신설하고 2026년까지 3.5GW 규모의 5번째 공장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황 연구원은 2026년 기준 퍼스트솔라의 미국 내 모듈 생산 능력은 14GW, 전체 생산능력은 22GW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부터 중국산 모듈에 대한 추가 관세 조치가 시행되는 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환경에서 장기적으로 미국산 모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퍼스트솔라의 실적 개선세도 양호한 흐름이다. 황 연구원은 회계연도(FY) 올해 연간 실적은 하반기 인도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연 3GW의 생산 능력 확대와 시리즈 7(Series 7) 출시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 IRA 세제혜택으로 마진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피어 그룹 대비 가장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FWD PER)은 17배로 피어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으나, 최근 태양광 기업들의 주가 약세를 견인했던 정책 불확실성과 공급망 리스크, 주거용 시장 약세 영향이 제한적인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2023.09.02 I 이용성 기자
메타바이오, 올해 최대 실적 확실…신공장 효과 매출 퀀텀점프
  • 메타바이오, 올해 최대 실적 확실…신공장 효과 매출 퀀텀점프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메타바이오메드(059210)가 올해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신공장 완공 효과가 실현되는 3분기부터 실적이 퀀텀점프할지 관심을 받는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타바이오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97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4%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57.5% 급증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8.8%를 기록했다.◇상반기 실적 호조…수익성 개선도 고무적상반기 기준 매출은 4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5%,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71.6% 각각 늘었다. 상반기 매출만 해도 지난해 매출(689억원)의 59.2%로 절반을 넘겼고,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53억원) 연간 영업이익을 초과한 상태다. 상반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23.3% 늘어난 4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36억원)을 넘어섰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올해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 상황인 셈이다. 특히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인 부분이다. 메타바이오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14.4%에서 2분기 18.8%로 올랐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이 2020년 5.9%→2021년 8.4%→2022년 7.7%로 한 자릿수였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수치다.이러한 수익성 개선은 내부 프로세스 개선과 큐어바이오켐 인수에 따른 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바이오는 영업이익률 향상을 위해 내부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불량률이 개선되는 등 효율성이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지난해 큐어바이오켐 인수를 통해 원재료 내재화를 마친 영향도 배제할 순 없다. 메타바이오는 지난해 6월 30일 큐어바이오켐의 지분 85%를 23억원에 인수하는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원재료 수급을 안정시켰다. 메타바이오 관계자는 “큐어바이오켐으로부터 작년 6월부터 납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효과가 어느 정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신공장 증설 효과, 3분기부터 본격화…매출 ‘퀀텀점프’ 기대메타바이오의 상반기 실적은 지난 5월 준공을 마친 신공장의 봉합원사(봉합사) 생산능력(CAPA) 증설 효과가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다. 따라서 생산능력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는 올해 3분기부터는 매출이 퀀텀점프할 것으로 전망된다.메타바이오의 매출에서 봉합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3년간 2020년 35.3%→2021년 34.3%→2022년 38.6%로 30%대였다. 메타바이오는 봉합사 중에서도 생분해성(흡수성) 봉합원사 생산·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수술용 녹는 실’로 불리는 생분해성 봉합원사는 수술 후 체내에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분해돼 없어지는 제품이다. 주로 에스테틱용 리프팅실, 수술용 의료기기에 사용된다.메타바이오 측은 올해 상반기 실적 증가 원인에 대해 뚜렷한 원인이 있다기보단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바이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실적 관련해) 대량 수주 등 특별한 계기가 있다기보다는 생산량이 받쳐주지 못했던 부분이 해소되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수주가 지금 밀려있는 상태이긴 하다”고 답했다.메타바이오는 코로나19 이후 밀려있던 봉합사 수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신공장을 착공했다. 메타바이오는 신공장을 통해 봉합사 생산능력을 연간 15만km에서 연간 20km로 확충했다. 신공장 건설에 투입한 108억원은 메타바이오의 지난해 순이익이 36억원의 3배에 달한다. 이처럼 과감한 투자를 시도한 것은 봉합사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실제로 메타바이오의 봉합사 수출액은 최근 3년간 2020년 141억원→2021년 167억원→2022년 22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137억원으로 지난해 수출액의 61.9% 수준으로 성장했다. 봉합사의 수출 비중은 최근 3년간 84.4%→82.6%→83.4%로 80% 이상을 유지했다.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이연된 수요와 해외 고객사 확대에 따라 유럽, 중국, 미국 중심의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봉합사 주문이 급증한 데 따라 실적이 급증했다”며 “작년부터 진행된 증설 효과가 3분기부터 일부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며, 해당 업체의 수출 비중이 약 85%를 넘어서는 만큼 하반기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내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7.2% 증가한 965억원, 영업이익은 38.7% 증가한 19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주가 수준은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배에 불과하며, 국내 의료기기 업체 평균 PER 17.5배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고 덧붙였다.
2023.09.01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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