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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연예대상' 기안84, 비연예인 최초 대상…시청률 6.4%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와 2023년을 웃음으로 물들인 예능인들의 축제,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이 막을 내렸다.사진=MBC지난 29일 방송된 ‘2023 MBC 방송연예대상’은 전국 가구 시청률 1부 6.4%, 2부 8.9%를 기록, 수도권 가구 시청률 1부 6.7%, 2부 9.0%를 기록했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3.3%, 2부 3.9%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대상 수상자를 호명하는 순간으로 11.9%까지 치솟았다.이날 대상의 주인공은 기안84였다.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 맹활약을 펼친 기안84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왕좌를 차지했다. 또한 올해의 예능인상과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의 덱스, 빠니보틀과 함께 시청자 투표로 결정된 베스트 커플상도 수상하며 인기를 증명했다.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역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팀이 차지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기안84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 날 것 그 자체인 여행을 즐기고 꾸밈없는 인간적인 매력으로 대체 불가 존재감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나 혼자 산다’에서는 마라톤에 도전, 완주에 성공하며 감동을 선사했다.기안84는 대상 수상 직후 소감을 통해 앞으로 베풀며 살아가야겠다는 마음을 밝혔다. 2024년 새해가 모두에게 행운이 되기를 바라는 소망, 시청자들이 즐거워한다면 열심히 방송을 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 이선균의 일기 멈췄지만…열렬한 발자취는 기억되길[스타in 포커스]
- 29일 낮 12시 고(故) 이선균의 발인식이 엄수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우리들의 ‘나의 아저씨’ 배우 이선균이 48년의 생을 마감하고 영면에 들었다. 아내 전혜진과 두 아들, 이성민·조진웅·류승룡·김남길 등 동료들이 눈물로 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29일 낮 그의 발인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24년간 꾸준히 자신만의 페이스로 수많은 작품들을 남기며 연기라는 ‘일기’를 써냈던 이선균. 이날 발인을 끝으로 우린 그를 진짜로 떠나보냈다. “굿바이 나의 아저씨”, “당신의 작품이 수없는 사람을 구해줬어요” 그가 남긴 수많은 일기를 보며 울고 웃고 위로받았던 팬들이 장례식장 입구에 붙인 포스트잇 쪽지들이 먹먹함을 자아냈다. 마지막 순간까지 외롭고 무서웠을 고인의 고통을 감히 헤아릴 수 없다. 수많은 취재진 중 한 명으로 멀찍이서 이틀간 장례 현장을 지켜봤지만, 여전히 그의 죽음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남은 이들이 흘린 눈물, 조문객들의 눈빛에 서린 상실로 그가 48년의 생을 얼마나 치열하고 다정하게 살아왔는지만 체감했다. 영화와 관련한 이슈들을 취재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고 고인과의 특별한 추억이나 직접적 인연도 없다. 그렇기에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자체적으로 소회를 남기거나 어떤 평가를 내리는 건 조심스럽다. 올해 개봉한 영화 ‘킬링 로맨스’와 ‘잠’ 두 편의 라운드 인터뷰로 고인을 만나고, 함께 작업한 배우들과 감독, 관계자들에게 들은 이야기가 전부다. 하지만 이 미약한 인연에도 일기를 쓰듯 빼곡히 채운 고인의 지난 24년 작품 인생이 한 번도 헛된 방향으로 간 적이 없음을 느낄 수 있던 지점들은 많았다. 이선균은 영화 ‘기생충’으로 2019년 처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고, 올해 ‘잠’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두 편이 칸 영화제에 초청을 받으며 배우로서 정점에 올랐다. 개성 넘치는 저음 목소리에, 세계적 인지도까지 갖췄지만 그의 연기가 처음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스타일은 아니었다. 이전에 칸에 초청됐던 전도연, 송강호, 최민식 등 배우들이 이른바 신들린 ‘메소드 연기’로서 압도하는 열연을 보여줬다면, 이선균의 연기는 생활 같았다. 발산하기보단 구심력이 되어 상대방의 연기를 든든히 받치는 기둥에 가까웠다. 실제인지 연기인지 모를 친숙한 톤도 처음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없으면 빈자리가 금세 느껴졌다. 아이유에게 배우로서 전성기를 열어준 ‘나의 아저씨’도, 정유미에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잠’도 이선균이 상대 배우로 연기하지 않았다면, 다른 결과를 낳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의 연기가 지닌 매력과 강점들은 동료들의 인터뷰에서도 드러난다. 영화 ‘잠’의 유재선 감독은 이선균에 대해 “필모그래피의 많은 부분에서 현실적인 연기를 하셨다. 장르 연기를 할 때도 항상 현실 연기톤이 묻어나오는 배우라 생각했다. ‘잠’이야 말로 그런 연기톤을 가진 배우들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이선균 배우가 맡은 ‘현수’는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배역이었다. ‘현수’의 주된 연기는 수진(정유미 분)의 행동에 대한 리액션이 대부분이다. 리액션 연기도 그만의 엄청난 아트인데 이를 섬세히 끌어낼 수 있는 분으로 ‘이선균’ 배우란 정답밖에 없었다”고 극찬했다. ‘킬링 로맨스’ 이원석 감독은 “이선균 씨는 제가 정말 좋아하고 친한 사람인데, 사람들이 잘 모르시는 필모그래피들이 몇 개 있다”며 “왜 이 영화에 이선균 씨를 캐스팅했는지 모르시던 분들도 단막극 등 알려지지 않은 그의 필모그래피를 본다면 납득할 것이다. 코미디를 떠나 장르를 불문, 작품이든 광고든 어떤 식으로도 열심히 하는 분”이라고 평했다. 정유미는 “이선균은 평소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라 늘 동경하고 있었다”며 “10년 전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기억이 마음 속 어딘가에 편히 남아있던 것 같다. 특히 우리 모두가 땅바닥에 발을 딛고 걷지만 오빠가 유난히 더 무겁게 걷는 것 같았다. 걸음걸이가 되게 특이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선균은 24년을 배우로 살며 42편의 영화 28편의 드라마를 남겼다. 팬들이 말하는 이른바 ‘소처럼 일하는’ 다작 배우였다. 2005년 고인이 출연한 8부작 드라마 ‘태릉선수촌’은 폭넓게 사랑받진 못했지만, 마니아층을 낳으며 ‘이선균’이란 배우를 발견케 한 첫 작품이었다. 이후 2007년 드라마 ‘하얀거탑’과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주목받기 시작해 명실공히 ‘톱배우’가 된 뒤에도 감독과 대본만 좋다면 장르와 작품의 예산, 역할과 비중을 가리지 않고 도전을 감행했다. 짜증낼 때는 있어도, 감독들의 요청을 한 번도 마다하지 않고 캐릭터를 위해 기꺼이 몸을 내던진 배우라고 업계 관계자들과 동료들이 입을 모았다. 그래서인지 이선균 본인은 자신의 인생작을 ‘나의 아저씨’와 ‘커피프린스’ ‘기생충’으로 꼽았지만, 관객 및 시청자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을 정도로 그의 스펙트럼은 폭넓고 다양했다. ‘기생충’으로 오스카 레이스를 완주한 이선균이 차기작으로 B급 코드를 표방한 영화 ‘킬링 로맨스’를 택한 것도, 신인 감독의 입봉작인 ‘잠’에 출연한 것도, 이젠 유작이 되어버린 ‘행복의 나라’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도 그런 그의 연기철학이 깃든 선택들이었다. (사진=공동취재단)생전 사생활에 관한 의혹, 가족들 곁을 떠난 고인의 선택에 대한 갑론을박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그 논쟁들이 고인의 필모그래피와 대중배우로서 그가 우리에게 안겨줬던 정서적 위로까지 흐리게 할 순 없다. 그의 노력과 연기에 대한 애정은 항상 진심이었다.“학부 때부터 연기를 전공하고 꿈꿔왔다. 주목받고 인정받는 것보다 연기 자체가 좋았다. 지금도 내가 큰 사람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큰 롤을 맡으니 옛날에 느끼지 못한 책임감과 부담은 있다”. 영화 ‘잠’으로 국내 취재진을 마지막으로 만난 이선균이 했던 말이다. 사석에선 동료 및 소중한 사람들과 술잔을 기울이기 좋아하는, 조금은 까칠해도 유쾌하고 다정한 사람으로 기억됐다. 장례 이틀간 배우들 외에 가수, 정치인, 스포츠인, 방송인 등 다채로운 각계 인사들이 빈소를 방문하는 모습을 통해 생전 사람을 좋아하며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고인의 모습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킬링 로맨스’의 조나단처럼 자기애 같은 건 없다. 다만 좋아하는 사람들과 술 마시며 이야기하고, 기분좋게 취해 운동할 때, 가족들과 화목하게 지낼 때 행복을 느낀다”. 눈동자를 빛내며 연기를 논하다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엔 인자한 웃음을 지어보이던 그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이미 너무 늦었지만, 많은 대중을 위로한 그의 작품들 속 명대사처럼 “존재만으로 충분했던”(‘하얀거탑’) 그가, 그곳에선 “편안에 이르길”(‘나의 아저씨’) 바라본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 한국앤컴퍼니, 사랑의열매에 이웃사랑 성금 12억 기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이웃사랑 성금 12억원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앤컴퍼니.)한국앤컴퍼니는 2003년부터 사랑의열매와 함께 지역사회 상생 실천을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에 기부한 성금 12억 원을 포함해 누적 기부액 148억원을 달성했다. 전달된 성금은 서울지역(서울 사랑의열매), 대전지역(대전 사랑의열매), 충남지역(충남 사랑의열매) 등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한국앤컴퍼니는 올 한 해에도 회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해왔다. 최근에는 대전광역시 대덕구청과 전라북도 완주군청에 각각 성금 2000만원과 1000만원 등 총 3000만원을 전달해 연말 이웃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특히, 올해 7월에는 충남·경북 지역 집중호우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 성금 1억원을 서울 사랑의열매에 기탁했으며 수해 복구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수제 빵 9000여 개를 전달했다. 또한 지난 2012년부터 대전·전북 지역 저소득층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 나눔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이와 함께,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핵심 사업 회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도 지역사회 상생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본사와 사업장 소재의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대봉사’, ‘따뜻한 겨울나기 프로젝트’, ‘우리들의 숲 조성’, ‘벽화그리기 봉사’, ‘목소리 기부’ 등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을 펼쳤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올 한 해 2400여명의 임직원이 총 280여회의 봉사활동에 참여해 누적 봉사시간 1만 시간을 달성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앞으로도 지자체, 전문기관 등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 발굴과 지원에 앞장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亞 여성 최초' 김영미 대장의 남극점 도달…ENA, '화이트아웃' 편성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ENA채널은 12월을 맞이해 아시아 여성 최초 ‘김영미 대장(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의 극한 도전을 다룬 2부작 다큐멘터리 ‘화이트아웃’(연출 박준우, 기획 에이스토리)을 22일과 29일 오후 11시에 편성한다.‘화이트아웃’(사진=에이스토리)ENA 특집 다큐 ‘화이트아웃’은 등반 입문 23년차 산악 인생을 살며 대한민국 최연소로 7대륙 최고봉 완등,한 이후거침없이 에베레스트, 로체 등의 기록행진을 이어가던 산악인 김영미가 한국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로 혼자서 남극점까지 도달하는 극한의 도전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이다.총 2부작으로 방영되는 ‘화이트 아웃’은 누구도 꿈꾸지 않았고 시도하지 않았던 한국 최초 여성 산악인의 도전이자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남극에서 견디는 작은 거인 김영미의 치열한 사투를 고스란히 담아 냈다.남극 대륙 서쪽 허큘리스 인렛을 출발, 1,130km의 거리를 50일 11시간 37분만에 남극점에 도착, 하루 11시간씩을 걸어 단독 완주에 성공하였으며 총 113kg에 달하는 썰매를 끌며 식량 등 중간 보급과 운송수단의 보조 없이 오롯이 혼자 일궈낸 위업으로 생생한 감동과 명 장면을 시청자에게 선사할 예정이다.수천 년 동안 미지의 땅으로 남았던 남극은 보이지 않는 야생의 장소로 10시간에서 50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는 폭풍설과 화이트 아웃(Whiteout), 동계에는 영하 90도까지 내려갈 수 있는 혹한의 추위 등의 위험 지역이다. 이 때문에 ‘김영미 대장’의 산악 인생의 목표였던 남극점 도전을 위해 약 8년 전부터 전세계를 누비며 혹독한 훈련을 거쳤다. 극지 기후에 적응하기 위한 러시아 바이칼 호수 종단과 노르웨이 원정 훈련, 남극점으로 가는 길의 높은 고도에 적응하기 위한 네팔에서의 고산지대 적응 훈련 등을 통해 자신과의 싸움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ENA 편성 관계자는 “ENA채널은 시청자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성을 갖춘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장르를 넘어 시청자와 교감하고 소통하는 채널이 되고자 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김영미 대장’의 도전은 영화 같은 이야기로 많은 시청자에게 도전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특별 편성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작은 거인 ‘김영미 대장’의 노정이 담긴 다큐멘터리 ‘화이트아웃’은 오는 22일과 29일 2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ENA채널에서 방영 된다.
- 션, 14년 만에 꿈 이뤘다…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첫 삽'
- (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션이 마침내 14년 간의 꿈이었던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을 건립한다.15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션이 공동 대표직을 맡은 승일희망재단은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루게릭요양병원 착공식을 진행했다.이는 지난 2009년 박승일 전 농구 코치를 처음 만나고 2011년 힘을 합쳐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한 이후 약 14년 만의 결실이다. 그간 션은 병원 건립을 위해 각종 캠페인·챌린지를 활발히 펼쳐왔고 올해에도 ‘2023 춘천마라톤’, ‘2023 미라클365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통영 철인 3종 경기’ 등 꾸준히 참여하며 지금까지 5억 5천만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다.특히 2014년 미국에서 시작된 아이스버킷챌린지의 국내 대표로 지목받아 동참했던 션은 이후 2018년, 2023년 국내서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주도하며 루게릭요양병원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부를 이끌어냈다. 또 지난달 29일 강원도 춘천시에서 개최된 ‘2023 춘천마라톤’에서 션은 1m 거리당 1000원 기부를 약속하며 42.195km의 풀코스를 완주, 4219만 5000원을 승일희망재단에 쾌척했다.(사진=YG엔터테인먼트)션은 “14년 동안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정말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박승일 대표와의 약속을 비롯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기에, 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많은 루게릭 환우들과 그 가족분들의 꿈에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이제 더 이상 한 사람의 꿈이 아닌, 우리 모두의 꿈이 된 루게릭요양병원 완공을 기대하며 차근차근 벽돌 한 장씩 쌓아가겠다”며 “아이스버킷챌린지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이 긴 여정에 동참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루게릭요양병원은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환우에게 맞춤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내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경기도 용인시에 건립되며, 완공이 되고 나면 약 76개 병상과 재활치료시설을 갖춘 국내 최초의 루게릭요양병원이 될 전망이다.션은 이밖에도 ‘착한 러닝’으로 다양한 기부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을 비롯 화보 수익금 기부, 국내외 어린이 후원, 연탄배달 봉사활동 등 선한 영향력을 떨치고 있으며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곳들에 그가 기부한 금액만 57억여 원에 달한다.
- '나혼산' 기안84, 때 찌든 쇼파→곰팡이귤 담금주…역대급 집청소 최고 10%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인테리어와 대(大)청소로 ‘기안 하우스’를 향한 애착을 드러냈다. 또 어머니가 주신 귤로 담금주에 도전, 레시피를 과감히 생략하며 곰팡이를 예약한 ‘귤 담근주(?)’를 완성해 무지개 가족들과 시청자들의 배꼽을 빼놨다. 전현무는 ‘찌질의 역사’를 공유한 ‘찐친’들과 고등학교 은사님 댁을 방문해 ‘무무의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났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에서는 셀프 인테리어에 나선 기안84와 ‘회춘기’ 소년 시절로 돌아간 전현무의 일상이 공개됐다. 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가구 시청률은 8.6%(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3.2%(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의 주인공은 기안84가 차지했다. 기안84는 집 꾸미기에 돌입한 뒤 만든 신발장을 당당하게 침실에 안착시킨 뒤 “되게 안 예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장면은 분당 시청률이 10%까지 치솟았다. 기안84는 지금 사는 집에서 1년 더 살게 됐다면서 집 꾸미기에 돌입했다. 먼저 ‘나 혼자 산다’에서 영향을 받았다며 암막 커튼을 달아 봤지만, 막상 커튼을 다니 답답한 마음이 밀려왔다. 기안84는 커튼 없이 사는 ‘자연인의 삶’이 자기 취향임을 깨달았다. 이어 웹툰을 끝내고 신발 수집 취미가 생겼다면서 ‘애착 신발’들을 진열할 가구를 만들었다. 가구 또한 상상했던 모습과 달라 실망하기도 했지만, 가구 배치를 하며 합의점을 찾았다. 기안84는 인테리어를 끝내고 ‘소고기 라면죽’을 만들었다. 라면수프를 미리 당겨쓰는 기안84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기안84는 라면죽을 흡입하며 ‘무지개’ 동생 코드 쿤스트가 나오는 방송을 모니터하며 ‘형아미(美)’를 뽐냈다. 기안84가 마라톤을 완주하며 얻은 영광의 상처도 공개됐다. 새 발톱이 날 때까지 빠진 발톱을 고이 지키는 기안84. 마라톤 완주 메달은 소파 위 벽에 걸었다.기안84는 머릿기름 때로 찌든 소파와 4년 전부터 함께한 안마기 청소를 시작했다. 수시로 코를 풀었던 수건에 세탁 세제를 묻히고, 냄비 뚜껑을 넣어 소파의 찌든 때를 벅벅 문질렀다. 안마의자엔 소독을 위한 고량주까지 추가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한결같은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상쾌하게 청소까지 마친 기안84는 엄마가 보내 준 귤로 담금주를 만들었다. 열탕 소독과 물기 제거, 레시피 없이 어디서 본 기억대로 거침없이 귤 담금주를 만드는 기안84를 보며 모두가 기함하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기안84는 정리 후 점심으로 먹고 남은 냉동 소고기구이와 귤 담금주로 저녁 끼니를 때웠다. 먹던 귤까지 담금주에 퐁당 넣어 밀봉하는 기안84의 모습은 배꼽을 강탈했다.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MZ식 알전구 트리를 만들고, 매생이 가슴털까지 세척(?)하는 등 단장하며 고등학교 시절 함께했던 친구들을 맞이했다. 그는 X세대 친구들 앞에서 ‘초 MZ’임을 뽐냈다. 전현무의 친구들 모두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어 있었다. 전현무가 프랑스 액션 배우 장 클로드 반담을 닮아 학창 시절 별명이 ‘반담’이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전현무는 친구들의 자녀 이야기에 “난 마흔여섯에 여태 이러고 있다”라며 부러워했다. 결혼할 의사가 없는 것 아니냐는 친구의 물음에 “한 번도 안 하고 싶었던 적은 없지”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결혼 추천하냐?”라는 기습 질문에 답할 타이밍을 놓친 친구들을 보면서 “텀이 있네”라고 장난치는 전현무와 “망했다”라며 당황하는 친구들의 반응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전현무와 친구들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졌다. 국제 변호사, EBS 일타 강사, 교수 등 친구들의 성공한 근황이 전현무를 뿌듯하게 했다. 전현무는 친구의 과거 ‘썸(?)’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가 친구의 반격에 첫사랑 이야기를 공개하게 됐다. “좋아했지..풋풋했다..걔 결혼했을 때도 가슴 아팠는데..”라며 눈가까지 촉촉해진 전현무의 아련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와 친구들은 고등학교 3년 동안 국사를 가르쳐 준 은사님이자 ‘역사 컬렉터’ 박건호 선생님의 집을 방문했다. 전현무는 박물관 같은 서재에서 친구들과 오랜만에 학생 시절로 돌아간 듯 역사 수업에 빠져들었고, 처음으로 술자리를 가졌다. 은사님과 친구들이 역사와 경제 등 진지한 토론을 하는 사이, 월남쌈에 집중한 전현무의 ‘팜유 대장’ 본능은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친구가 가져온 태블릿 PC 속 학창 시절 사진을 감상하며 추억에 젖었다. 특히 한결같은 사진 각도가 어머니 작품이라는 사실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전현무는 친구들과 은사 댁을 방문한 소감에 대해 “아무 데나 잡아서 옛날 일기를 펼쳐본 느낌이었다. 옛날로 돌아가는 느낌도 있고, 마냥 눈치 안 보고 유치해질 수 있고, 오래된 친구들의 가치를 새롭게 알게 된 것 같다. 쉼표 같은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다음 주에는 이장우가 주최하는 ‘제3회 팜유 세미나’의 여정이 펼쳐진다. 팜유즈 전현무-박나래-이장우가 대만 타이중에서 폭풍 먹방을 예고 해 기대를 높인다. 또한 행복한 집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이창섭의 좌충우돌 적응기가 공개된다.‘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획정위, 선거구 획정안 국회 제출…서울·전북 줄고, 인천·경기 늘고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국 선거구 획정안이 나왔다. 기존 지역구 의석수(253석) 유지를 전제로 △분구 6곳 △합구 6곳 △구역조정 5곳 △경계조정 15곳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시·도별 지역구 국회의원 정수는 서울과 전북은 각각 1석이 줄고, 인천과 경기는 각각 1석씩 늘게 됐다.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일인 지난 10월11일 서울 강서구 양천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구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5일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국회의장이 원내 교섭단체와의 합의를 거쳐 선거구 획정 기준을 획정위에 송부한 데에 따른 것이다.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인구 편차 허용 범위는 전국 253개 지역구 수 범위 내에서 13만6600명 이상, 27만3200명 이하로 정했다. 현재 전국 선거구 평균 인구는 20만3281명으로 최고는 부산 동래구(27만3177명), 최저는 전북 익산시갑(13만6629명)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선거구 획정안은 서울·전북에서 각각 1석씩 감석했고, 인천·경기에서 각 1석씩 증석했다. 이 밖에도 5개 시·도 내 구역조정, 15개 자치구·시·군 내 경계조정이 이뤄졌다.구체적으로 분구 선거구는 총 6곳이다. 부산 북구강서구갑·을이 △북구갑·을 △강서구로, 인천 서구갑·을이 △서구 갑·을·병으로,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을이 △순천시갑·을 △광양시곡성군구례군으로 각각 1곳씩 늘었다. 경기도의 경우 평택시갑·을이 △평택시갑·을·병으로, 하남시가 △하남시갑·을로, 화성시갑·을·병이 △화성시갑·을·병·정으로 각 1곳씩 늘면서 총 3개나 늘었다.통합(합구) 선거구도 총 6곳으로 나타났다. 서울 노원구갑·을·병이 △노원구갑·을로, 부산 남구갑·을이 △남구로 각각 1곳씩 줄었다. 경기는 부천시갑·을·병·정이 △부천시갑·을·병으로, 안산시상록구갑·을과 안산시단원구갑·을이 △안산시갑·을·병으로 조정되면서 2곳 감소했다.이 밖에 전북은 정읍시고창군, 남원시임실군순창군, 김제시부안군,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4곳)이 △정읍시순창군고창군부안군 △남원시진안군무주군장수군 △김제시완주군임실군(3곳)으로 조정되면서 1곳 감소했다. 전남도 기존 목포시, 나주시화순군,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영암군무안군신안군(4곳)에서 △목포시신안군 △나주시화순군무안군 △해남군영암군완도군진도군(3곳)으로 조정돼 1곳 줄었다.광역 시·도 기준으로 선거구가 줄거나 늘지는 않았지만, 인구 증감 영향으로 구역조정이 된 곳도 5곳 발생했다.우선 서울은 기존 종로구, 중구성동구갑, 중구성동구을이 △종로구중구 △성동구갑 △성동구을로 조정된다. 경기는 동두천시연천군, 양주시, 포천시가평군이 △동두천시양주시갑 △동두천시양주시을 △포천시연천군가평군으로 바뀐다.아울러 대구에서는 동구갑·을이 △동구군위군갑·을로, 경북은 영주시영양군봉화군울진군, 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이 △영주시영양군봉화군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으로 각각 조정된다.강원은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을, 강릉시,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이 △춘천시갑·을 △강릉시양양군 △속초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군으로 변경된다.기초단체 자치구·시·군 내 경계조정도 15곳 이뤄졌다. 대상은 △서울 1곳(강동구갑·을) △부산 1곳(사하구갑·을) △인천 2곳(연수구갑·을, 계양구갑·을) △경기 6곳(수원시병·무, 광명시갑·을, 고양시갑·을·병, 시흥시갑·을, 용인시을·병·정, 파주시갑·을) △충남 1곳(천안시갑·을·병) △전북 2곳(전주시갑·병, 익산시갑·을) △전남 1곳(여수시갑·을) △경남 1곳(김해시갑·을)이다.획정위는 “공직선거법상 법정 획정기준을 준수하고, 유권자 및 입후보 예정자 혼란 방지를 위해 선거구 조정을 최소화했다”면서 “아울러 시·도별 증석 요인 발생 시 해당 시·도 내에서 최대한 자체 조정을 하고, 지방의 지역대표성 강화를 위해 가급적 수도권 증석을 지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