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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도전! 1000곡 커플열전' 외
  • [10일 설 특집 TV가이드] SBS '도전! 1000곡 커플열전' 외
  • ▲ KBS 1TV '외국인 도전 골든벨'◇'외국인 도전 골든벨' KBS 1TV 오후7시 민족의 최대명절 설날을 맞아 유학생, 직장인, 주부 등 인종, 국적, 직업을 초월해 한국과 한국어를 사랑하는 외국인들 100명이 모여 골든벨에 도전한다. ◇영화 '올리버 트위스트' KBS 1TV 밤12시30분 고아인 올리버는 어린 나이에 강제노역을 당하게 된다.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밥을 더 달라는 요구를 하다 문제아로 낙인이 찍힌다. 강제노역소에서 문제아로 찍힌 올리버를 장의사에게 넘긴다. 장의사 사무실에서 조금은 안정되게 사는 것 같았지만 이내 장의사집 아들과의 말다툼으로 도망을 가게 된다. 무작정 도망 나온 올리버는 런던으로 향한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런던에서 올리버는 소매치기 다저를 만난다. 벤 킹슬리, 바니 클락, 제이미 포어맨 등 출연. ◇'여러분의 천만원송' KBS 2TV 오전10시40분 '여러분의 천만원송'은 6명의 가수가 문제를 출제하고 노래의 달인을 자부하는 6명의 일반인 도전자가 문제를 맞히는 새로운 형태의 퀴즈쇼. 최종 우승자에게는 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서바이벌 대결을 통해 최종1인을 가린다. 뿐만 아니라 MC로 나선 유재석과 현영이 라이브 실력까지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음란서생' KBS 2TV 오후11시35분 명망 높은 사대부 집안 자제이자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알려진 윤서(한석규)에게 권력은 쫓기에 허망한 것이요, 당파 싸움은 논하기에 그저 덧없는 것. 권태로운 양반 라이프를 살아가던 윤서는 반대파의 모략으로 골치 아픈 사건을 맡게 되고, 이 와중에 저잣거리 유기전에서 일생 처음 보는 '난잡한 책'을 접하게 되면서 알 수 없는 흥분을 느낀다. 한석규, 이범수, 김민정 등 출연. 19세 이상 관람가. ▲ 조폭마누라 3◇ 영화 '조폭마누라3' MBC 오후 9시30분 홍콩 최고의 명문 조직 화백련 보스의 외동딸 아령(서기). 보스 임회장은 조직간 세력다툼이 벌어지자 한국의 동방파 보스 양사장에게 딸의 안전을 부탁한다. 양사장은 밀수로나마 중국어 실력을 쌓아온 No.3 기철(이범수 분)을 믿고 아령의 보호를 맡긴다. 밀수용 중국어 실력에 한계를 느낀 기철은 연변처녀 연희(현영 분)를 초빙하고 기철과 아령 사이에서 살벌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연희는 생존본능적인 엽기 통역을 구사하며 이들의 좌충우돌 동거에 합류한다. 그 사이 아령의 목숨을 노린 킬러가 홍콩에서 급파된다. ▲ 설날 특집 '도전! 1000곡 커플열전 2부'◇ 설날특집 ‘도전! 1000곡 커플열전 2부’ SBS 오전 8시 지난 주 1부에서 각축을 벌인 결과 준결승 진출자들이 무대위에 다시 오른다. 순금 메달을 놓고 벌이는 '윷놀이 고향 노래방' 코너로 설 명절 흥을 돋군다. 조영구와 신재은, 루베이다와 붐, 백남봉과 박윤희, 배칠수와 전영미, 양희은과 김영철, 김재우와 백보람, 배성재와 박선영, 이재은과 이경수가 출연한다. ◇ 영화 ‘아일렌드’ SBS 오후 12시 10분 메릭 연구소에는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항상 건강과 식단을 체크 받고 규칙적인 운동과 독서를 하며 살아간다. 지구가 완전히 오염되어 밖에는 나갈 수가 없는 상태다. 그리고 이들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사람만이 지구상에 단 하나밖에 남지 않은, 오염되지 않은, 천국 같은 섬으로 갈 수가 있다. 이곳의 사람들은 당첨되기만을 염원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에코 6번 링컨과 델타 2번 조단 역시 이곳에서 지내며 둘은 우정을 쌓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당첨되어 섬에 가는 줄로만 알았던 사람들이 사실은 죽임을 당하고 장기가 적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에코 6번 링컨은 델타 2번 조단과 함께 살기 위해 탈출을 감행한다. ◇ 영화 ‘페이첵’ SBS 밤 12시 "살아남기 위해선 기억해야만 한다!" 가까운 미래, 천재 공학자 마이클 제닝스(벤 애플렉 분)는 각종 회사의 일급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한 가지 프로젝트가 끝나면 기밀유지를 위해 그의 기억은 지워진다. 최근 5년간의 거대 프로젝트로 44억 달러라는 엄청난 액수를 받기로 되어있었던 제닝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알 수 없는 물건들이 감겨있는 봉투 하나 뿐 제닝스는 이 사건이 단지 자신의 보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동료이자 연인인 레이첼(우마 서먼 분)의 도움을 받아 과거 거억의 조각들을 맞춰나가기 시작한다. ▲ CGV '반지의 제왕 3- 왕의 귀환'◇ '반지의 제왕 3 -왕의 귀환' CGV 오전 9시 30분 절대반지의 영원한 파괴를 위해, '프로도'(일라이저 우드 분)와 그의 친구들, 엘프족 '레골라스'(올랜도 블룸), 난쟁이족 '김리'(존 라이스 데이비스 분) 인간전사 '아라곤'(비고 모텐슨)과 그리고 마법사 '간달프'(이안 맥켈런분)등으로 이뤄진 '반지원정대'가 '불의 산'을 향한다. 승리의 순간에도 희생이 따르고, 많은 이들을 잃어가면서도, 원정대는 '사우론'의 주의를 딴 곳으로 돌려 '프로도'가 임무를 달성할 수 있게 돕는다는 하나의 목표 아래, 그들 생애 가장 큰 전투를 치러 나간다. 한편, '프로도'는 위험한 적의 땅을 가로질러 가면서, 반지가 끊임없이 그의 의지와 인간성을 시험하게 된다. 반지의 제왕 완결편. ◇ '트로이' 슈퍼액션 오전 11시 고대 그리스 시대, 처절한 전투가 한창인 그리스의 데살리. 가장 잔인하고 불운한 사랑에 빠지고 만 비련의 두 주인공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 (올란도 블룸분)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 (다이앤 크루거분)는 사랑에 눈 멀어 트로이로 도주하고, 파리스에게 아내를 빼앗긴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브렌든 글리슨 분)는 치욕감에 미케네의 왕이자 자신의 형인 '아가멤논'(브라이언 콕스 분)에게 복수를 부탁한다. 이에 아가멤논은 모든 그리스 도시국가들을 규합해 트로이로부터 헬레네를 되찾기 위한 전쟁을 일으킨다. 그러나 프리아모스 왕(피터 오툴분)이 통치하고 용맹스러운 헥토르 왕자(에릭 바나분)가 지키고 있는 트로이는 그 어떤 군대도 정복한 적이 없는 철통 요새다. 트로이 정복의 결정적인 키를 쥐고 있는 것은 바다의 여신 테티스(줄리 크리스티분)와 인간인 펠레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불세출의 전쟁 영웅 위대한 전사 아킬레스(브래드 피트분)다. 그러나 아킬레스는 전리품으로 얻은 트로이의 여사제 브리세이스(로즈 번)를 아가멤논 왕이 빼앗아가자 몹시 분노해 더 이상 전쟁에 참가하지 않을 것을 선언하고 칩거해버린다. ◇ ‘짱구’ 外 투니버스 오후 1시 투니버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미소의 세상’, ‘아따 맘마’,’GO GO 다섯 쌍둥이2’, ‘케로로 중사’,’검정 고무신’ 중에서 겨울을 내용으로 한 최고의 에피소드만 모아 3시간 동안 릴레이 방송한다. ◇ ‘리뷰 스피릿 MC’ Xports 오후 9시 스피릿 MC는 태권도, 가라데, 복싱 등의 임식 타격과 유도, 레슬링 등 그래플링(그라운드 플레이)이 혼합된 실전 지향의 종합격투기 대회다. Xports 는 설을 맞아 Go! 수퍼 코리안 시즌1과 2004 스피릿MC 인터리그를 오후 11시까지 2시간 동안 집중 조명한다.▶ 관련기사 ◀☞[9일 설 특집 TV가이드] CGV '타짜', MBC '본 슈프리머시' 외☞[8일 설 특집 TV가이드] SBS '속담 동의보감' 외☞[7일 설 특집 TV가이드] KBS '미남들의 수다' 외☞[6일 설 특집 TV가이드] MBC '싱글즈100' 외☞[설 특집]안방극장 100배 즐기기...황금연휴 시청 포인트▶ 주요기사 ◀☞[스타 설맞이⑤]쥬얼리 "네 멤버 새해 소망은 하나, 5집 대박"☞[스타 설맞이④]김미진 새해소망 "준호오빠 부부 여조카 낳았으면..."☞[스타 설맞이③]'슈주' 쥐띠생 한경-강인 "쥐처럼 바지런히 달려 꿈 이룰 터" ☞[스타 설맞이②]윤하 "올해 설은 일본에서, 단골식당서 떡국 먹을 것" ☞[스타 설맞이①]김재우-백보람 커플 "새해소망? 1순위는 일, 다음은 결혼"
2008.02.05 I 김은구 기자
안방극장 100배 즐기기...황금연휴 시청 포인트
  • [설 특집]안방극장 100배 즐기기...황금연휴 시청 포인트
  • ▲ 설 특집 영화[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2008년 무자년 쥐띠 해가 밝았다.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을 맞아 올해에도 어김없이 다채로운 TV 프로그램들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만 얹어 놓으면 된다고 해도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느끼는 맛과 만족감은 분명 다를 터. 이에 이데일리 SPN이 설을 맞아 특별히 준비했다. 시청자들을 위한 황금연휴 알짜 TV 정보 가이드. ◇'블록버스터&코미디' 영화의 향연 설 연휴가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는 흥행작을 한꺼번에 안방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제공된다는 것. 이번 설 연휴에도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 '해리포터와 불의 잔' '본 슈프리머시'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대거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이전과 다른 것은 명절만 되면 눈치 없이 뜨는 '단골' 블록버스터들이 이번 라인업에서 많이 떨어져 나갔다는 사실. 재탕, 3탕으로 이어졌던 명절 대표 단골 블록버스터였던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올 설 연휴에는 '해리포터와 불의 잔'으로 8일 SBS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 밖에도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은 5일 MBC, '황후 화'는 6일 MBC, '본 슈프리머시'는 9일 MBC에서 방송된다. 명절이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그것, 코미디물도 라인업이 화려하다. '가문의 영광3-가문의 부활'(MBC)을 비롯해 '못말리는 결혼'(KBS 2TV) '작업의 정석'(SBS) '야수와 미녀'(SBS) '복면달호'(SBS) '상사부 일체'(MBC) 등이 편성돼 있다. 지난 추석 때 안방극장을 찾은 바 있는 흥행대작 '괴물'(KBS 2TV)과 '미녀는 괴로워'(SBS)도 다시 한 번 설 연휴를 공략한다. ◇'신, 부부의 탄생' '쑥부쟁이'...가족 재조명 특집 드라마 눈길 명절이 좋고, 또 즐거운 이유는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하기 때문일 게다. 각 방송사들도 설을 맞아 다양한 가족 특집극을 마련해두고 시청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KBS는 5일 2TV에서 방송되는 2부작 '신, 부부의 탄생'을 통해 불륜, 이혼 등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부부 간의 역할 바꾸기를 통해 가족의 출발점을 되돌아본다. 주인공인 임호와 임지은이 세대 간, 부부간의 사랑과 화해에 대해서 이야기할 예정이다. MBC는 7일 4부작 '쑥부쟁이'를 통해 현대 가족의 현주소를 이야기한다.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런 사정도 모르고 아버지가 남길 땅에만 관심이 있는 자식들. 이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평소 소홀히 여겨왔던 부모님의 사랑과 그것을 대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권성덕, 김용림, 고두심, 임현식, 현석, 김영란, 전인택, 이계인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 '재활용' 예능 프로그램 봇물 명절에 예능은 홍수를 이룬다. 이번 설날에도 예능 프로그램들은 포화상태나 다름없다. 그 중에서도 우선적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재활용 프로그램들이 많다는 사실. 각 방송사에서 잘 나가는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을 출연진이나 시간 등에 변화를 줘 특집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6일 방송 예정인 SBS '사돈 처음 뵙겠습니다'와 '있다! 없다? 플러스', 7일 방송 예정인 KBS 2TV '미남들의 수다'와 8일 '못 말리는 토크박스', 9일 방송 예정인 SBS '놀라운 대회 스타! 킹', 10일 방송 예정인 KBS 1TV '외국인 도전 골든벨'과 SBS '도전! 1000곡 커플열전 2부'가 대표적이다. 특히 '못 말리는 토크박스'는 1990년대 장안의 화제였던 '서세원쇼'의 인기코너 '토크박스'를 부활시킨 것으로 이 코너를 통해 인기 스타가 된 탁재훈이 이정민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퀴즈쇼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도 눈여겨볼 만한 점이다. 6일 KBS 2TV '천하제일 속담왕', 8일 MBC '브레인 배틀', 9일 MBC '퀴즈쇼 부릉부릉', 10일 KBS 2TV '여러분의 천만원송' 등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퀴즈쇼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기 아나운서들의 활약 두드러질 전망 아나운서들의 예능 진출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인기 아나운서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특히 이들은 톱 MC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며 진행 솜씨를 뽐낸다. 먼저 KBS의 경우 최송현 아나운서에 이어 차세대 인기 아나운서로 급부상중인 이정민 아나운서의 활동이 기대 되고 있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8일 방송되는 2TV '사이다'와 2TV '못 말리는 토크박스' 등을 진행한다. 미남 아나운서 한석준은 6일 방송되는 2TV '천하제일 속담왕'과 7일 방송되는 2TV '톱스타! 우리는 명콤비'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가을 개편 때부터 아나운서 예능 기용을 장려한 MBC 역시 설 특집 프로그램에 인기 아나운서들을 전면 배치했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7일 오전 9시25분 방송되는 '운수대통 가위바위보'를 진행하며 8일 오전9시25분에 방송되는 '브레인 배틀'에는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현진 아나운서와 오상진 아나운서 등이 설 특집 프로그램을 빛낸다. SBS 역시 정미선 아나운서를 설 특집 프로그램에 투입, 이로써 방송3사 간 인기 아나운서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안방극장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안녕하세요? 코리아'...식지 않는 외국인 인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또 외국인을 소재로 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이 늘면서 설 특집 프로그램도 그러한 트렌드에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6일 방송 예정인 SBS '사돈 처음 뵙겠습니다'와 7일 방송되는 KBS 2TV '미남들의 수다' 그리고 10일 방송 예정인 KBS 1TV '외국인 도전 골든벨'이 그것이다. 특히 '외국인 도전 골든벨'은 민족 최대명절인 설날을 맞아 유학생, 직장인, 주부 등 인종, 국적, 직업을 초월해 한국과 한국어를 사랑하는 외국인들 100명이 모여 골든벨에 도전한다. KBS의 인기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 남성 버전인 '미남들의 수다'도 지난 추석에 이어 또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번 '미남들의 수다'는 추석 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글로벌 미남들로만 멤버가 짜여져, 한국인 여자 친구에 대한 사랑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관련기사 ◀☞[스타 설맞이⑤]쥬얼리 "네 멤버 새해 소망은 하나, 5집 대박"☞[스타 설맞이④]김미진 새해소망 "준호오빠 부부 여조카 낳았으면..."☞[스타 설맞이③]'슈주' 쥐띠생 한경-강인 "쥐처럼 바지런히 달려 꿈 이룰 터"☞[스타 설맞이②]윤하 "올해 설은 일본에서, 단골식당서 떡국 먹을 것"☞[스타 설맞이①]김재우-백보람 커플 "새해소망? 1순위는 일, 다음은 결혼" ▶ 주요기사 ◀☞[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④-하하, '웅이 아버지' 팀☞[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③-최수종, 김효진, 이훈☞[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②-주(JOO), 하동균, 브라운아이드걸즈☞[VOD]설맞이 스타들의 새해인사①-슈퍼주니어, 김재우-백보람, 김미진☞[설 특집]"취향따라 고르세요"...설 연휴 극장가 가이드
2008.02.05 I 박미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국내 경기 불안 징후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다음은 2월1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매일경제 ▲1면 -美로 떠난 조기유학생 11년새 20배 늘었다-美 모노라인 공포에 금리인하 효과 증발-인수위 영어교육 방향 맞다-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윤종웅 삼성전자 부회장 인도로 간 까닭은▲종합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파업에 몸살-CD금리 0.1%P 급락-美 월가 모노라인 시한폭탄에 전전긍긍-시장은 버냉키보다 디날로 주목-삼성은 3조1500억 지급하라-소비줄이는 가계, 불안해 하는 기업-로스쿨 선정 4일로 돌연 연기▲국제 -美 빠른 금리인하에 전세계 고민중-잠 못드는 美 베이비붐 은퇴세대▲금융·재테크 -기업 소매금융 등 업무별 헤쳐모여..하나금융 `씨티`식 메트릭스조직으로 바꾼다-우리은행 서브프라임 손실 4400억원▲기업과 증권 -아이폰 잡을 삼성 혁신폰 나온다-정몽준씨 배당금 615억 전년의 3배-삼성 설선물 안한다-SK텔 마케팅비 때문에-기업 내부고발 줄잇는다는데-BMW도 소형차 들여온다-롯데, 대구에도 프리미엄아웃렛-불확실성 여전 본격 반등 힘들듯-삼성전자 현대차 하락장서 두각-미래에셋자산운용 "중국관련주 팔 생각 없다"-글로벌금융시장 위기 진정 신호는-NHN 외국인 집중 매도에 맥 못춰-코스닥서 벤처기업이 사라진다▲부동산 -"대운하, 환경파괴뿐 경제성 없다"-새만금 잠재력 두바이 못지않다-성북월곡 용인성복 노려볼만-롯데건설 코스피 상장 추진◇서울경제 ▲1면 -삼성 `치킨게임` 사실상 승리-인수위, 도입에 부정적..포이즌필 등 적대적 M&A방어책-`단군 이래 최대` 5兆소송 삼성이 졌다-국내경기 불안 징후▲종합 -차 사고 경력자 보험료 오른다-골프 회원권 기준시가 2.7% 상승-외국인도 허가구역 땅 살 땐 허가받아야-FRB, 금리인하..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열어둬-해외IB, 한국 올 성장률 줄줄이 하향-살얼음판 경기..경기선행지수 8개월만에 하락,소비둔화 지속-"영어공교육 강화반대는 역주행"▲금융 -동양생명 증시 상장 속도낸다-서민금융 사각지대 여전▲국제 -치솟는 석탄값..석탄러시 온다-중동국, 페그제 폐지 논의 확산▲산업 -베트남 진출기업 "울고 싶어라"-국산차도 가격인하 경쟁-유무선통신 요금인가제 폐지-블루투스는 IT기기의 `감초`-국내 바이오기업들 진출 잇달아-편의점 "노른자 한강공원 선점하자" ▲증권 -당분간 기간 조정 가능성-미래에셋증권 패닉 진정-코스닥 공모시장 하반기엔 햇살-연예인테마주 `날개없는 추락`-"반도체 LCD주 반등기미 보인다"▲부동산 -에듀 프리미엄 기대지 주목-경의선 파주신도시 구간에 야당.이대역 신설추진◇한국경제 ▲1면 -美침체공포에 국내경기 꺾이나-"삼성, 채권단에 3조1362억 지급해야"-日, 공무원 40% 민간전문가로▲종합 -베트남 진출기업도 파업 비상-새정부 자원외교 1탄은 `극동개발`-힘 받는 콜금리 인하論-월가 상반기 2.25%까지 떨어질수도-한-EU, 지재권 일괄타결 진통-삼성그룹, 생명 주식 처분 `딜레마`▲국제 -믿을수 없어..이번엔 농약만두.중국산 내우외환-美 금리 내리니..금값 사상최고▲산업 -현대차 제네시스 오늘 판매 1만대 돌파-김승연 한화회장 "사회봉사 활동 보람느낀다"-케이블TV도 이동통신사업 나선다-캐주얼게임 TV애니로 제작-개성공단 통행절차 대폭 간소화-패션업계 "이젠 인도로 간다"▲부동산 -1월 아파트 분양시장 트렌드 살펴보니▲금융 -"금융소외 해결로 경제인구 늘려야"▲증권 -"미래에셋 위기라구요? 천만에"..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외국계 기관, 급락 틈타 잇단 매집-현대중공업,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증권사 PI, 아직 멀었다..위험분석없이 투자..담보잡고 이자놀이도
2008.01.31 I 류의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美 경기침체..亞증시 또 폭락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다음은 1월2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2011년 사무실 공급대란 오나-`트리플 악재` 아시아 증시 폭락-盧대통령 몽니..새 내각 차질-일본 IT의 반격..한국 맹추격 ▲트렌드-`억`소리 나는 수퍼볼 경제학-항공권 휴대전화로 발권-삼성 디자인 확 달라진 까닭-日 제조업, 아시아 인재 모시기 ▲종합 -`국가영어시험` 2013학년엔 듣기·읽기만 도입-2월1일은 금융 M&A의 날-한승수 자원외교 해결사로..원자바오처럼 세계 누비겠다-한승수 업무 스타일..보고는 10분, 핵심만 말하세요-서울 강북·여의도 `空室 쓰나미` 닥친다-건강보험 금융소득 규정 허점많다 ▲정치·외교안보-내달 25일 `장관없는 정부` 출범 가능성-韓총리 인준도 가시밭길-청와대 비서실 인선 윤곽..경제 곽승준, 사회정책 김대식, 외교안보 현인택 ▲국제 -월가, 금리 0.25~0.5%P 추가인하 예상-中 60년래 최악의 폭설 피해-모노라인 위기 1430억弗 수혈 필요-美 케네디家, 오바마 후보 지지 ▲금융.재테크-은행 정기예금 금리 5%대 속속 인하-금감원, 검사 3일전 금융회사에 통보-비제조업도 시설자금 외화대출-하나은행엔 `닥터Q`가 있다-여성고객 VIP로 모십니다 ▲기업과 증권 -제네시스 실제론 6천만원?-정계 출사표 던진 김호연 빙그레 회장-페덱스, DHL 美사업 인수 추진-금호타이어 첫 미국 공장 건설-한성항공 국제선 6월부터 취항-볼보트럭 11년만에 1위 올라-펀드매니저들이 보는 장세..바닥권 확신 어렵다-이사아 증시 주초부터 급락..왜?-美기업 4분기 실적, 경기둔화 반영-섹터펀드도 세계증시 침체로 울상 ▲유통-산에도 거리에도 `노스페이스` 신드롬-옥션 여행상품 시장 진출-경쟁 마트서 장보며 벤치마킹-서울 재래시장 설 이벤트 풍성 ◇서울경제신문  ▲1면 -美 경기침체 전세계로 확산..亞증시 동반급락-"정부조직법 공포, 새 대통령이 해야"-한승수 총리 내정자..에너지원 다원화 이루겠다-채권금리는 다시 급락세로 ▲종합 -EU, 첫날부터 "높은 수준 개방" 공세-"공무원 프로·봉사정신 가져야"-李당선인-민노총 간담회 무산-가계대출 두달 연속 급증세 ▲해설 -美 경기침체 확산.."금리인하가 불안 키운 셈"-`버냉키 판단 오류`..논란 커진다-모노라인 신용등급 하락땐 1430억불 추가상각 우려-한승수 총리 지명..정부조직법안과 맞물려 진통 예고-이르면 오늘 대통령 실장 지명-李당선인, 한총리 후보 직접 소개 ▲정치-4.9 총선 공천경쟁 시작됐다-여야, 정부조직법 대립-昌 "대선잔금 다시 거론 이해못해" ▲금융-은행, 정기예금 실질금리 2%대-국민은행, 지주사 설립작업 본격화-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축소 잇따라-저축은행 "고액 자산가 유치하자" ▲국제-슈퍼볼, 경제효과도 슈퍼급-물가고에 최악 폭설..中 `설상가상`-IPO 시장도 한파-SG은행 금융사고 케르비엘 "잘못없어" ▲산업 -삼성전자 D램 매출 `나홀로 성장`-신격호 롯데 회장, 매장 깜짝방문-한성항공 상반기중 국제선 취항-`게임속 광고`도 진화한다-이통사 성인 콘텐츠 유통 `눈총`-셋톱박스 업계 "올해도 세계로"-굴비 세트값 품질따라 20배 차이 ▲증권 -국내형 펀드 자금유입 지속-`인사이트 펀드` 첫 자금유출-한국, MSCI 선진국 지수 단기편입 어려워-외국인 매수 코스닥 종목 `선방`-"LG 마이크론 사라" 추천 봇물-아시아나 항공, 유가증권 시장 간다◇한국경제신문  ▲1면 -글로벌 경기침체..亞증시 또 폭락-기업형 상조회 불쑥 커졌다-"해외 유학생 영어 공익요원 활용"-盧대통령 돌연 기자회견..정부조직법 거부방침 재확인 ▲종합 -국민연금 20년만기 수급자 나왔다-한·EU FTA 비핵심 쟁점부터 마무리-한국 잠재경쟁력 20위로 뒷걸음-삼성특검 20일째.."삼성의 절묘한 투자타이밍 사라졌다"-출국금지 속출..글로벌 비즈니스 큰 차질-올림픽 마케팅도 스톱..수천억 날릴 판-한승수씨 총리 지명.."나도 깜짝 놀랐다"-美 경제 `R`의 공포, 아시아로 급속 전염-세계 금융시장 살얼음판-재정학회 파격 제안 "법인세 없애라"-시중금리 연일 곤두박질 ▲정치 -李당선인 "공무원, 평생 일자리란 생각 버려라"-장관임명 등 새정부 출범 차질 불가피-정동영, 신당 창당 나서나 ▲국제 -日기업, 아시아 기술인력 확보전-`케네디家` 원군 얻은 오바마-中 50년만의 최대 폭설..한국 기업들 전력공급 비상-베트남 진출 외국기업 `파업 골치` ▲산업 -M&A 있는 곳에 현대중공업 있다-국제상사 문패 내리고 `LS네트웍스`로-SK에너지 확보 석유, 자산가치의 3배-휴대폰 시장에 `공짜폰` 다시 등장-오상수 만도 사장 `주식 대박`-MS, 송도 유비쿼터스 사업 관심 ▲부동산 -캄보디아, 한국발 부동산 개발 붐-태안기업도시 `현대도시개발` 현판식-성남 금광1구역 3847가구 아파트 단지로 ▲금융-소액 신용대출 시장 달아오른다-저축은행 설립.인수 어려워진다-우리은행, 헤지펀드 투자 짭짤-은행 예금금리 5%대로 뚝 ▲증권 -외국인 18일째 매도..올들어 8조 매물폭탄-"해외변수 따른 롤러코스트 장세 지속될 듯"-아시아나 3월중 코스피行-가치주 펀드도 짝퉁 많다-정통 프론티어 펀드 국내 첫 출시-LG마이크론 4분기 실적 호평 잇따라-다시 불붙은 자원개발 테마-대우조선해양 외국인 `뭇매`
2008.01.28 I 조용만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세계경제 연초부터 불안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다음은 주요 경제신문들의 내일자(4일) 조간 기사 제목들이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세계경제 연초부터 심상찮다 -일자리 만드는 기업인이 공항귀빈실 쓸수있어야.. 李당선인 -올해 성장목표 4%대→6%대로.. 재경부 상향조정 검토 -기자실 대못 뺀다 ▲종합 -CD금리 이달중 6% 넘어설듯 -금값 급등 28년만에 최고치 -국제유가 100달러.. 증시영향은 -컨소시엄·은행에 은행소유 허용.. 금산분리 규제 단계적 완화 -홍보처 자화자찬에 인수위 격노 -거대해진 총리실도 다이어트 ▲정치·외교안보 -李당선인 일정보면 국정 우선순위 안다 -현대등 5개 건설업체 대운하 TF 공동구성 -李·朴 갈등 전면전 양상 본질은 `공천 보호본능` ▲경제종합 -슬며시 고개드는 스테그플래이션 악령 -올해 명목 GDP 1조달러 넘을 듯 -어! 해외 유학·연수비 줄었네.. 6년만에 첫 감소 -3순위로 담합 자진신고 과징금 20% 깎아드려요 ▲국제 -유가 100달러.. 美·日·유럽 에너지정책 다시 짠다 -中 부자자산 관리상품 불티 -일본에 인도식 교육 열풍분다 -中위안화 강세 지속 달러당 7.2775위안 -아부다비 "그린스펀·케인스 배우자" ▲금융·재테크 -기업은행 대출금리 상한 둔다 -"1~2년내 글로벌 자산관리회사로".. 이철휘 새 캠코사장 -금융권 오늘 신년인사회 ▲기업과 증권 -미리가본 美최대 전자쇼 CES.. 선없는 TV·아르마니TV 선보인다 -GM회장이 왜 전자쇼에 오나.. 내비게이션 주제로 기조연설 -화질 세계최고 전자종이 개발.. LG필립스LCD -베라크루즈보다 비싼 모하비 출시 ▲기업·경영 -유가 한때 100달러 산업계 초비상.. 항공업계 돈안되는 화물노선 감축 -공기업 취업준비생 "어쩌나".. 새정부 민영화방침에 채용인원 크게 줄어 -30대그룹 기조실장 모임 부활 ▲기업과 증권 -외국인 매도공세 이어지나.. 글로벌증시 불확실성에 3천억 순매도 -증권사, 주식 사라더니.. 작년 하반기부터 운용주식 대거 처분 -가치주펀드 약진.. 12월 조정장속 2% 수익, 주식형펀드 평균 앞질러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 50조 육박 ▲증권·코스닥 -`개미들 무덤` 전락한 공모주시장.. 4분기 26곳중 25곳 공모가 밑돌아 -주가 짝수해엔 덜 오른다는데.. 코스피, 20년간 홀수해에 상승률 더 높아 -하나투어 상장후 첫 영업이익률 하락 ▲부동산 -뚝섬 두산위브 분양가 확 낮아진다 -고양 덕이 1순위 청약률 10%도 안돼 -서울 장기전세 765가구 공급 -새 교육정책에 강남·목동 전세금 술럼 -송파신도시 재검토해야.. 오세훈 서울시장 -종부세 과세기준 9억원으로 바뀌면 서울 12만가구 혜택 ◇서울경제 ▲1면 -국제유가 100弗 돌파 -민간택지 아파트는 분양원가 공개 안한다 -총리실 축소·홍보처는 폐지로 가닥 ▲종합 -리먼브러더스·크레디트스위스등 해외투자銀, 올 한국 성장률 전망치 `줄하향` -정부기관 외국어 남발 `눈총` -"재건축 용적률 일률 상향은 부담".. 吳서울시장 -지방 비투기지구 전매제한 이르면 5월부터 폐지될 듯 ▲금융 -`금리상한 주택대출` 출시 잇달아 -인수위 "신용불량자 대사면".. 금융계선 "대사면은 反시장적" 강한 반발 -시중금리 올라도 청약통장은 `제자리` -"보험업, 50년 후에도 장밋빛"..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산업 -日 전자업체들 PDP사업 손뗀다 -"고객 기다리지 않도록 제때에 좋은차 만들것".. 기아차노조 `값진 약속` -쌍용차 "3년만에 14만대 판매 달성" -세계최고 해상도 접는 디스플레이 개발.. LG필립스LCD -포털들 `IPTV시장 진출` 잰걸음 -100만원짜리 일체형PC 나왔다.. 에스비코아 ▲증권 -부동산·원자재·인프라펀드 등 리스크관리 차원 접근해볼만 -유가 100달러 시대 수혜·피해주 `희비` -현대차 7만원선 회복.. 신차효과, 시장지배력 확대될 듯 -코스닥 연초부터 `상승 랠리` -인터파크, 자회사 G마켓 매각설에 급등 -장하성펀드, 동원개발 감사선임 무산 -손보사 실적 올해도 `쑥쑥` -대한전선, M&A 성사여부 주목.. 한누리證 -9월 결산법인 "장사 못했네".. 거래소 8社 작년 순익 60%나 줄어 ▲사회 -로스쿨制도 변경 가능성.. 새정부 교육개혁 맞물려 제도손질에 무게 -`조직 대수술` 앞둔 교육부 긴장 -`BBK특검` 헌소처리 잰걸음 ◇한국경제 ▲1면 -"국책銀 매각때 산업자본 참여".. 금감위, 금산분리 완화·신용불량자 대책 보고 -사무용 빌딩·토지 취·등록세 절반으로 -규제없애 기업부담 6조~8조 줄인다 -한반도 대운하 특별법 6월 임시국회서 처리 ▲국제 -美대선 아이오와주 코커스 누가 승리할까 -중국 올 경제 10대 예측은? -美증시 새해 첫 거래서 급락 "출발 안좋지만 상승세 이을 것" -中 물가급등에 先物상품 `특수` -사르코지 `관료주의 개혁` 정부 훈장 관행도 손본다 ▲산업 -기아차, 럭셔리 SUV `모하비` 출시 -LPL, 전자종이 하반기 첫 양산 -야후코리아 `겨울잠` 깼다 -tvN, 스카이라이프에 방송송출 중단.. 방송-통신 연초부터 `氣싸움` ▲금융 -은행 해외진출 `코리아리를 배워라` -타행 ATM사용 더 편리해진다 -금융지주 성장세 둔화 ▲증권 -"1850 아래선 매력적.. 매수 유효" -고객예탁금 지속 감소.. 9개월만에 9조원대로↓ -외국계證 `신세계 성장성` 엇갈린 전망 -張펀드, 동원개발 감사선임 무산 -올 배당주펀드·ELF 등 유리 -거래소, IPO 다시 추진키로 -인사이트펀드 대항마 봇물 -미래에셋운용 기업분석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방문 --UC아이콜스, 증권사 줄소송에 `몸살` -화이텔SNT, 적대적 M&A로 홍역 -약진통상 상장추진에 재경부 `웬 떡` -화풍방직KDR, 홍콩주식으로 전환
2008.01.03 I 이진철 기자
  • (내년부터 달라져요)5만불까지 서류없이 해외송금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내년부터는 비슷한 유형의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을 대신해 적격 단체들이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제도가 새롭게 도입된다. 은행에서 잠자고 있는 휴면예금을 활용해 저소득층 등을 위한 복지사업에 지원하는 재단이 설립되고, 보안 등급에 따라 인터넷뱅킹 이체한도도 차별적으로 적용받게 된다. 연간 5만달러까지는 증빙서류없이도 해외로 송금할 수 있고, 해외 송금이나 부동산 취득은 훨씬 쉬워진다. 다음은 내년부터 달라지는 금융분야 주요 제도 개선 방안. ▲소비자단체소송 실시= 내년 1월1일부터 일정한 법정 요건을 갖춘 단체가 법원에 사업자의 위법 행위의 중지 또는 금지를 청구하는 소비자단체소송이 실시된다. 소비자단체소송의 도입으로 개별 소비자에 비해 전문적 지식을 갖춘 단체가 피해 소비자들을 대신해 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업자의 자발적인 위법행위 중지와 예방, 품질 및 안전성 향상, 리콜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체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기관은 회원수가 1000명 이상이면서 공정위 등록후 3년이 지난 소비자단체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전경련, 무역협회 등 사업자단체, 그외 3년 이상 활동실적이 있고 상시 회원이 5000명 이상인 비영리 민간단체여야 한다. ▲경제자유구역 인센티브 확대= 경제자유구역 출범 이후 지난 4년간 제도구축과 기반시설 조성에 주력했다면 현재는 외국인 정주여건 조성단계에서 본격적 외자유치단계로 진입하는 상황이다. 이에 재정경제부는 외자유치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해 내년부터 시행한다. 조세감면 대상업종에 R&D업종을 추가하는 등 조세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하고 전략적 유치가 필요한 외국인 투자기업에 한해 인센티브를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조세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외국대학이나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토지 건물의 임대료, 시설비, 인건비 등 초기 운영비를 최장 5년까지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특별공급주택 대상자에 국제기구 종사자도 포함했다. ▲휴면예금으로 복지사업 지원= 내년 1분기에 휴면예금관리재단을 설립해 저소득층 창업과 취업 지원을 위한 신용대출 등 복지사업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휴면예금관리재단이란 금융기관으로부터 휴면예금을 자율적으로 출연받아 마이크로크레딧 등 저소득층 복지사업을 지원하는 재단으로 지난 8월3일휴면예금관리재단의 설립 등에 관한 법률이 공포됨으로써 법률상 설립근거가 마련됐다. 재단이 지원하는 복지사업은 저소득층 창업․취업 지원, 교육․의료비 지원, 신용회복 지원, 보험계약 체결 지원 등이며 보다 구체적인 사업별 내용은 금융기관으로부터 출연 받은 재원의 규모 등을 감안해 결정될 예정이다. ▲해외부동산 취득 쉬워진다= 해외부동산 취득이 용이해질 예정이다. 신고하지 않고 해외부동산 매입 계약을 체결한 경우 종전에는 신고위반으로 해외부동산 취득이 불가능했지만 미화 1만달러 이내에서는 신고 전 지급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계약 성사 이전에도 예비신고 후 청약금 등을 매입예정액 10% 이내(최대 10만불)에서 사전송금할 수 있도록 했고 내년 중에는 해외부동산 취득 한도인 미화 300만달러를 폐지할 예정이다. ▲해외송금절차 간소화= 내년 1월1일부터 은행에서 거래대금을 송금하는 경우 절차가 간소화된다. 그간 거래의 진위여부 확인을 위해 입증서류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했지만, 연간 5만달러 범위 내에서(건당 1000달러 이상만 합산)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송금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전년도 5000만달러 이상 수출입 기업의 무역대금 송금시에 서류제출 없이도 무역대금을 지급 영수할 수 있도록 하고 온라인 자료 거래증빙 범위를 확대했다. ▲해외유학생 송금절차 간소화= 해외 유학생․체재자의 현지경비 송금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선택사항으로 유학생 계좌를 통한 자율적인 송금절차를 마련해 두고는 있었지만, 이 절차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다른 경로로 국내자금을 해외에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국내 예금계좌와 연결된 신용․현금카드 등의 사용도 제한돼왔다. 그러나, 이번 개정을 통해 유학생 계좌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국내 신용과 현금카드의 사용을 합법화함으로써 유학생들의 현실을 반영하고 편의를 도모했다. 또 외국국적 자녀의 경우 제도상 자유로운 송금이 가능한 해외 유학생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기존의 유학생 송금절차를 이용할 수 없었으나, 이번에 외국국적의 자녀에 대해서도 부모가 국내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해외유학생으로 간주해 유학생 송금절차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신BIS제도 시행= 내년 1월부터 은행의 자본적정성을 평가하는 국제적 기준인 BIS제도를 새롭게 개편해 은행에 내재되어 있는 각종 리스크를 보다 정밀하게 평가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신BIS제도(BaselⅡ)가 시행된다. 은행 고객에 대해 종전보다 정교한 모형에 의해 신용평가를 실시하고 이에 따른 신용등급이 해당 고객의 대출금리, 한도 등 대출조건 결정 시 주요 요소로 적용돼 신용도에 따른 금리 차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뱅킹 이체한도 차등화= 내년 4월부터 인터넷뱅킹 및 텔레뱅킹 등의 전자금융거래 시 보안 등급에 따라 이체한도를 차등화 할 예정이다. 보안등급은 1등급, 2등급, 3등급으로 구분하고 등급별 차등화 폭은 이용자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2등급은 현행(1등급)대비 40~50%, 3등급의 경우 10%(텔레뱅킹 개인은 20%) 수준으로 축소된다. 다만, 인터넷뱅킹의 이체규모가 크고 거래가 많은 법인은 1등급 보안 수준 의무화를 전제로 한도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게 된다. ▲채권장외 호가정보 실시간 공시= 채권시장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채권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채권에 대한 호가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시한다. 증권회사 등과 채권매매전문중개회사(IDB)는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채권거래에 대한 호가정보를 협회에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협회는 이를 채권정보센터(www.ksdabond.or.kr)와 민간 정보벤더회사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시하게 된다.
2007.12.27 I 이정훈 기자
  • 공으로 신입생 뽑는 `이상한 나라 한국`
  • [이데일리 임현옥기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우리 사회의 과도한 교육열과 잘못된 평등의식의 충돌을 적나라하게 꼬집는 기사를 게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6일 사립학교인 서울 영훈초등학교의 신입생 선발 모습을 묘사한 `일찍부터 평등이 시작되는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WSJ는 한국 사립초등학교의 경우, 학부모가 공을 뽑는 방식의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것과 선발 당일 학교 풍경 등을 소개했다. 특히 한국 학부모들은 상자에서 공을 뽑아 입학 자격을 얻는 것을 두고 '평등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영훈초등학교는 설립후 20년 동안 교사가 추첨을 통해 학생을 선발했다. 그러나 학교의 인기가 높아지자 학부모들은 신입생 선발 과정의 공정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 1995년 컴퓨터 추첨방식을 도입했다. 이 역시 학부모들로부터 조작의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할 수 없이 해당학교는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학부모들이 공을 뽑는 방식을 선택했다는 것. 영훈초등학교 심옥령 교감은 "학부모들은 공을 휘저을 만큼 상자가 크지 않다는 불평을 하기도 한다"며 "어떨 때는 학부모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다가 몇 달을 허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추첨 당일 많은 학부모들은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는 파란 공을 뽑지 못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입을 모아, 실망스럽지만 과정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며 "이런 추첨 방식이 가장 공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에 대해 자식을 좋은 학교에 입학시키려는 과도한 교육열과 사회적, 경제적으로 동등한 대우를 받고 싶어하는 욕망이 충돌해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일제 식민지 시대까지 한국은 계급 사회였고 이에 대한 반발로 평등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는 것이다. 신문은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한국의 속담까지 인용했다. 사실 영훈초등학교는 '평등'과는 거리가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이 학교는 수학, 과학, 사회 등 전체 과목 중 절반의 수업(주당 15시간)을 영어로 교육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학급당 32명 정원, 학년당 4학급 소수정예로 한국인 교사와 외국인 교사가 각각 1명씩 담임을 맡는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손자인 지호군(8)과 탤런트 차인표 신애라 부부의 아들도 이 학교에 다닌다. 추첨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등교 시간이 45분이 넘지만 내 딸이 한국이 아니라 세계적인 인물이 되길 바란다"며 불타는 교육열을 나타냈다. 다른 학부모도 "우리 부부는 내 아이가 2개 국어를 하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추첨에서 떨어지면 1,2년 정도 해외 유학을 보낼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자식을 다른 사람과 '차별화'하려는 욕구와 자식이 불리하게 '차별대우' 받는 것을 참지 못하는 심리가 상충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신문은 또 이와 함께 한국에서는 '모두 똑같이'를 강조하다 보니 수능 점수가 아닌 등급제가 실시되고 있고 사립학교 입학 허가 요건과 수업료 등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07.12.27 I 임현옥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인수위 구성 26일 매듭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다음은 12월2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교육기능 대폭 축소하라.. 새 대통령 어젠더 -수능 오류파문.. 집단소송 갈듯 -"이명박 국정수행 잘할것" 89%.. 매경·mbn 여론조사 -김우중씨 특별사면될 듯 -北, 농축우라늄 신고 버티기 -인수위원장 대학총장급 발탁, 부위원장은 정치권인사 기용.. 26일께 확정발표 ▲종합 -이명박 당선자 `테니스정치` 시작되나 -한미정상회담 내년 3월·6월 유력.. 캠프데이비드서 만날까 -日 내년 공무원 4122명 감축 -공정위, 출총제 폐지 검토 착수 ▲국제 -사우디 세계최대 국부펀드 만든다 -월가 돈가뭄 심각 슈퍼펀드도 무산 -100조원 中보물선 840년만에 수면위로 -中-日 황사문제 공동 대응.. 28일 정상회담 2000억엔 환경기금 검토 ▲금융·재테크 -이명박 당선자 `신불자 사면 공약`에 금융권 반발 -월지급액 늘어나는 주택연금.. 내년 상반기 첫선 -삼성생명, 신탁상품 판매개시 -주택대출금리 6주연속 상승 ▲기업과 증권 -대기업 연말 보너스 얼마나 될까.. SK에너지 부장 2천만원 -삼성전기 美서 LED 6억불 수주 -초대형LNG선 올 국내 최고기술 -삼성계열사 4일 휴무 -새정부 기대감에 금융株 `두둥실` -내년 1월효과 나타날까 -연결재무제표 토대 `K-IFRS` 공표.. 상장기업 2011년부터 적용 -주식형펀드 수익률 1위 막판 경쟁 -리츠펀드, 묻어둬야 돈된다 -투자자문사 42% 자본잠식 상태 -상하이지수 올림픽전 7000선 돌파.. 中증권사 2008 증시전망 -업종애널리스트 출신 센터장 뜬다.. 지수전망보다 자산·포트폴리오 배분 중요해져 -올해 배당받으려면 26일까지 주식 사야 ▲기업·경영 -이명박시대 범현대家 누가 유리?.. 현대건설 M&A놓고 재편가능성 제기 -전경련, 새 대통령에게 5대 제언 -SK네트웍스 수입차 판매한달.. 3천만원 싼 벤츠 70대 팔렸다 ▲부동산 -`1.11` 여파로 미분양 10만가구 넘었다 -종부세 자진신고율 99%.. 세액 많다는 민원 많아 -인천 오류, 지역개발축으로 부상 -주거·상업지역에 화장장 납골당 허용 -민간도 공공택지개발 가능할 듯 -대법 "한도초과 중개료는 무효" -경매도 `MB효과` ◇서울경제 ▲1면 -`작지만 강한 정부` 만든다 -先순위대출 있어도 주택연금 가능.. 활성화방안 내년상반기 시행 -"아프가니스탄에 추가 파병할 것".. 사르코지 프랑스대통령 -인수위장 인선 등 막판고심 거듭.. 李당선자 첫주말 국정구상 몰두 ▲종합 -경인운하 사업 내년초 재개될 듯 -외국계 기업 투자유치.. 李당선자, 직접 나선다 -김우중·박지원씨 사면·복권 -對中 경상수지 흑자 경감 -EU, 車 Co2 감축 강제기준 제정 -中, 美국채 순매도국 전환 -"독자 기술력 갖춘 원자력 기술 美동의없이 수출하게 만들 것".. 김영식 원자력국장 -"서브프라임 충격, 내년 하반기돼야 진정".. LG硏 내년 세계경제 전망 -작년 1인당 지역내총생산, 대구 14년째 전국꼴찌 ▲정치 -통합신당 `체질개선` 적극 나서 -李당선자 측근들 `총선채비` -호남지역 `총선 격전지` 예고 ▲금융 -시중銀 `자금 미스매칭` 심화 -신한銀 이어 국민·하나도 카드사업 분사 추진 -변동형 주택대출 금리 8.2% 돌파.. 가계대출 부실 우려 -무사고 오토바이 보험료 10% 싸진다 ▲국제 -사우디, 세계최대 `국부펀드` 만든다 -월가 `슈퍼펀드` 결국 무산 -中 자동차산업 놀라운 성장세 -머독, 8개방송국 11억弗에 매각 ▲산업 -내년 경차시장 확대 `빨간불` -내년 중동 플랜트 큰장 선다 -`전자결제서비스` 생활 파고든다 -전량 수입의존 `올파필터` 소재 웰크론 국산화 성공 ▲증권 -외국인 내수·운송주 차익실현 -전업 투자자문사 급증 -기관·외국인 매수세 위축에 주도주 실종.. 코스닥시장 `찬바람` -잊혀진 테마 화려한 복귀?.. 태양광·대선주 가고 바이오주 등 급부상 ▲사회 -`수능 오답` 집단소송 우려 -태안 기름피해 어민들 어장등 피해실사 착수 -비상근무자 격려금 줄수 있다 -경차, 고속도 통행료 50%감면.. 내년부터 배기량 관계없이 ▲부동산 -경기 광주 분양시장서 `찬밥` -한화, 해외진출 박차 ◇한국경제 ▲1면 -자사고 100개 강북·지방에 집중.. MB경제브레인 좌담회 -인수위 구성 26일 매듭 -부동산중개 수수료, 법정한도 넘으면 무효 -올해의 사자성어 `자기기인` -동산·채권도 담보제공 가능.. 2011년부터 시행 ▲종합 -사우디, 세계 최대 국부펀드 만든다 -빠찡꼬 불황은 `일본판 서브프라임?` -美 유학생이 만능 줄기세포 배양.. 하바드대 박인현 연구원 ▲국제 -버핏도 믿음 갖는 의료보험업계 `터미네이터`.. 브랠리 웰포인트 CEO -日, 공무원 구조조정 -골드만삭스 블랭크페인, 올해 6850만불 벌어 ▲산업 -황창규·김종갑 사장 첫 CES行 왜? -수입차 가격인하 실험 한달.. SK네트웍스 "목표 초과달성" -LCD 모니터 이젠 30인치대까지 -새해부터 문자메세지 건당 20원.. SK텔·KTF 이어 LG텔레콤도 인하 -이용자 동의없이 액티브X로 깔리는 프로그램, 모두 스파이웨어로 간주 -우루사·기넥신·케토톱·트라스트.. 보험 非급여 전환 -`명품 아울렛` 너도나도 진출 ▲부동산 -내년 주상복합 공급 급감할 듯 -경매시장도 `MB효과?`.. 재개발 규제완화 기대, 연립·다세대 낙착가율 `껑충` -민간에도 공공택지개발권 부여 추진.. 이명박 당선자 공약, 건교부도 "적극 검토" -식사지구·송도국제도시 26일 청약 -4차뉴타운 내년 하반기 추진.. 서울시, 최대 15곳 ▲증권 -4분기 실적 좋지만 `2% 부족` -카스, 나스닥 상장 저울업체 `본소` 인수 추진 -증권사 신용대출 금리 9~10%대 치솟아 -운용사, 특정펀드에 `몰빵` -대형 투자자문社 계약 `독식` 심화 -中페트로차이나·센트럴아시아오일 관련업체, 한국서 우회상장 시도하나 -"담배사업 진출" 발표 인피트론 등 코스닥업체 유상증자 무산 잇따라
2007.12.23 I 이진철 기자
美 월스트리트 공략한 중국인 실력자들
  • 美 월스트리트 공략한 중국인 실력자들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월가에 중국 자본이 속속 밀려들고 있다. 특히 모간스탠리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사상 첫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50억달러를 중국 국부펀드에서 받았다고 밝힌 건 일종의 충격이기도 했다. 모간스탠리에 투자한 곳은 중국투자공사(CIC). 올해 출범한 CIC는 자산규모가 2000억달러에 달하며, 지난 6월엔 사모펀드 블랙스톤 그룹 기업공개(IPO)에 30억달러를 넣고 지분 9.3%를 획득하는 등 잰걸음을 하고 있는 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모간스탠리 딜(deal) 뒤에 숨은 주역들을 21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CIC의 부회장 및 실질 운용 책임자는 가오 시칭 국가사회보장펀드(NSSF) 부회장, 그리고 모간스탠리 존 맥 최고경영자(CEO)의 오른팔이랄 수 있는 웨이 선 크리스티안슨이 그들이다.  ▲ 웨이 선 크리스티안슨올해 51세의 웨이 선 크리스티안슨의 경력은 이채롭다. 그의 초기 배경만으론 월가의 영향력 있는 여성 투자은행가라는 현재가 잘 보이지 않는다.  문화혁명 때 성장한 그는 1970년대 후반까지 대학에 갈 형편이 되지 않았다. 그는 뒤늦게 베이징에 있는 어학원에 등록해 영어를 익혔고, 외무부에서 번역가로 일하게 됐다. 어떻게든 대학에 가고 싶었던 그는 1980년대 유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고, 1985년 앰허스트 대학을 졸업했다. 이 대학을 졸업한 중국인은 그가 최초였다. 그리고 그는 컬럼비아 대학 로스쿨을 졸업했다.  가오 시칭과의 인연은 이런 가운데 만들어 졌다. 당시 뉴욕에 법학이나 금융 등을 공부하고 있던 중국 유학생들의 모임이 만들어져 있었고, 1986년 듀크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은 없어진 한 법률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가오와 만나 현재까지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 가오 시칭가오가 중국은행(BOC) 등에서 이력을 쌓는 동안 크리스티안슨은 홍콩 선물거래소에서 잠시 근무한 뒤 월가로 옮겨 모간스탠리에서 일하게 됐다.  그리고 맥이 2002년 모간스탠리를 떠나 크레디트 스위스 그룹에 합류할 때 함께 갔고, 이후 지난해 초 다시 모간스탠리로 돌아올 때 함께 오는 등 맥의 보좌역을 해 왔다.   WSJ은 가오와 크리스틴안슨처럼 외국에서 공부하고 이력을 쌓은 중국인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면서, CIC의 회장을 맡고 있는 루 지웨이 전 중국 재정부 부부장 역시 미국에서 유학했고, 미국 최대 연금펀드 캘퍼스에서 1년 반 근무한 경력이 있다고 전했다.
2007.12.21 I 김윤경 기자
  • 짝퉁천국의 ‘무서운 명품’
  • [조선일보 제공] 중국 부호순위를 집계해온 후룬바이푸(胡潤百富)라는 중국 잡지가 지난 2005년 ‘중국 상류층이 좋아하는 명품(名品)’을 발표했다. 중국 부자들은 독일제 BMW를 몰고, 싱가포르 항공을 애용하며, 재테크는 HSBC은행을 통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또 조르지오 아르마니로 멋을 내고, 레미 마르탱 코냑을 즐겨 마시며 노키아 휴대폰을 썼다. MBA와 EMBA(최고경영자과정)는 어디를 꼽았을까? 미국과 유럽의 명문들을 제치고 상하이에 있는 ‘중국 유럽 인터내셔널 비즈니스스쿨’(약칭 CEIBS·중국 이름으로는 中歐國際工商學院)이 1위로 뽑혔다. 중국인들이 중국에 있는 학교를 뽑는 게 당연하지 않으냐고도 할 수 있지만, 실제 CEIBS는 아이비리그 출신 미국 수재들도 다니고 싶어하는 ‘명품 MBA’로 자리잡고 있다. 객관적인 조사결과가 입증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세계 100대 MBA스쿨’ 랭킹에서 2003년 90위이던 CEIBS는 2004년 53위로 껑충 뛰더니, 2005년 22위로 2년 만에 무려 68계단이나 상승했다. 2006년 21위를 하더니 올해는 11위로 ‘톱(TOP) 10’을 목전에 두고 있다. 참고로 지난 5년간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한국의 MBA스쿨은 한 곳도 없다.아시아권에선 홍콩 중문대와 홍콩 과기대, 싱가포르 국립대 등을 제치고 4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와튼(펜실베이니아대), 컬럼비아, 하버드, 스탠퍼드 등 미국 최고의 MBA 명문들의 턱밑까지 바짝 치고 올라왔다.사회주의 국가로서, 그것도 지식인을 ‘하방(下放)’시킨 문화혁명의 중국에서 자본가와 기업가를 육성하는 최고의 비즈니스 교육이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CEIBS에 세계가 놀라는 것은 무서운 속도 때문이다. 설립한 지 이제 겨우 13년(1994년 설립). ‘햇병아리 MBA’가 수백, 수십년 역사의 미국과 유럽 학교들을 제치고 올라선 비결(秘訣)은 뭘까. ■졸업장 받는 순간, 몸값 159% 뛴다필리핀 유학생인 K(30)씨. 졸업 7개월 전인 지난 9월에 이미 취업을 확정했다. 모건스탠리 홍콩지점에 입사할 그가 받을 연봉은 10만 달러(약 9200만원) 가량. 필리핀에서 교사를 하다 CEIBS에 입학한 그는 몸값을 5배 이상 불렸다. 골드만 삭스에 취업한 이탈리아 유학생 G(29)씨 역시 연봉 10만 달러 이상을 약속받았다. 세계 유수의 컨설팅회사인 맥킨지는 올해 CEIBS를 졸업하는 중국 학생 4명에게 연봉 10만 달러 가량을 제시하며 협상을 진행했다. 중국의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5~6년 가량 직장을 다닌 비슷한 또래들이 받는 연봉(1만~2만 달러)에 비하면 천양지차다. 10월부터 시작된 ‘취업 상담’은 내년 4월 졸업 전까지 계속된다. 다국적기업들은 CEIBS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입도선매(立稻先賣)에 나서고 있다. 한국유학생 A씨는 “5월부터 시작해 7~8곳 이상의 기업과 인터뷰를 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했다. 우수 학생들을 우선 선발할 수 있는 기업의 권리는 기여도에 따라 차별된다. CEIBS의 석좌교수제도, 연구개발 펀드 등에 참여하거나 학교건물을 지어주는 등 각종 지원을 하는 ‘스폰서(spons or)’ 기업들이 협상의 ‘우선권’을 갖는다. IBM, 다우케미컬, 로레알, 알카텔, 악사(AXA), ABN암로, 바이엘, 바클레이즈, 바오강(寶鋼), TCL 등 중국과 세계 40여 개 기업들이 이 명단에 들어있다. CEIBS에 돈을 낸 기업들은 다른 발언권도 얻는다. 스폰서 기업 CEO들은 매년 한 차례 학교 ‘자문위원단 회의’에 참석, 학교에 대한 요구사항과 개선할 점, 시장 상황 등을 학교측에 전달한다. 바글거리고, 우수 두뇌가 몰려다니는 중국이지만, CEIBS 졸업생은 예외다. 이 학교 졸업장이 예약된 학생들은 한 명당 평균 10번 가량의 취업 인터뷰 기회가 주어진다. 그저 원서만 내고, 형식적으로 면접관을 만나는 횟수가 아니라, 채용을 전제로 구체적인 연봉협상이 오가는 인터뷰다. 졸업생들은 그 중 자신에게 맞는 직장을 고른다. CEIBS 졸업장을 기업들은 ‘보증수표’로 인정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MBA 평가 지표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2007년 FT 평가의 ‘졸업 후 임금인상률’ 부문에서, CEIBS는 올해 159%를 기록해 세계 MBA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졸업 후 3개월 이내 취업률’도 99%로 세계 2위에 올랐다. 평균적으로 졸업만 하면 3개월 내에 전원 취직하고, 봉급은 두 배반으로 오르는 셈이다. 미국 유수의 MBA스쿨들을 압도하는 성적표다.올 4월 졸업한 2005년 입학생 165명의 86%는 상하이,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에서 직장을 잡았고, 홍콩에 3%, 다른 외국에서 11% 가량 취직했다. 올해 졸업한 외국인이 받는 연봉은 평균 7만2000달러(약 6640만원), 중국인은 평균 4만5000달러로 조사됐다. 한 해 대학졸업자 500만 명 중 200만 명이 실업자 신세를 면치 못하고, 때문에 일부는 ‘실업을 피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는 중국 대학 졸업생들의 현실은 같은 대륙의 다른 나라 얘기처럼 들린다. 장쑤성 우시(無錫) 출신으로 화둥(華東)사범대를 나온 올해 입학생 딩리씨는 “입학 후 취업 걱정은 해 본 적이 없다”며 “연봉도 중요하지만 내게 맞는 회사와 일을 찾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후진타오 주석 딸 졸업CEIBS 졸업생들이 대접받는 이유는 뭘까. 한마디로 중국의 부상(浮上) 때문이다. 이 학교 교수를 지낸 중국 삼성경제연구소의 박승호 소장은 “세계의 거의 모든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현 시점에선 중국 현지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배출되는 인재들이 환영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웨이종(張維炯) CEIBS 학장도 “학교의 노력도 있었지만 많은 부분은 중국 경제 발전의 공로”라며 승천하는 용(龍)처럼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이 든든한 배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회의 땅엔 인재가 몰리는 법이다.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기업들을 바라보면서 세계 각지의 우수한 학생들과 수준 높은 교수진이 이 학교로 몰려들고 있다. CEIBS 입학생들의 GMAT(MBA 입학에 필요한 시험) 평균 점수는 690점 안팎. 하버드, 와튼 등 세계 톱 5 MBA 스쿨과 필적하는 수준이다. 의사, 변호사, 회계사, 공학박사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학생들이 평균 5대1의 입학 경쟁률을 뚫고 밀려든다.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의 딸 후하이칭이 여기 MBA과정을 졸업했다. 미국의 명문 컬럼비아 대학을 나온 미국인 유학생 비비안(Vivian)은 남들이 선망하는 모건스탠리에서의 직장생활을 접고, 올해 이 학교에 입학했다. 중국에서 교육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다. 도이치방크 직원이었던 독일유학생 다니엘(Daniel)은 “홍콩지사에서 1년간 근무하면서 중국의 무궁무진한 기회를 봤다”며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선 중국에서 중국인들과 호흡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해 CEIBS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CEIBS가 뜨면서 세계 유수의 학교들이 이 학교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를 희망하고 있다.CEIBS는 LBS(런던비즈니스스쿨)나 와튼 등 세계 톱클래스 학교 30여곳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맺고 있다. 미국 UCLA 앤더슨 스쿨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일본인 유스케 구리타씨는 “미국 MBA학교에서도 수업시간에 요즘 중국기업과 시장이 주제로 던져진다”며 “현지에서 공부한다면 산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강도 스파르타식 교육지난 11월 초 CEIBS의 아카데믹센터 제1 강의실. 올해 입학한 1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캐나다에서 특임교수로 온 마이클 마일스(Miles) 교수의 ‘조직행동론’ 강의가 진행되고 있었다. 수강생은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인도, 한국 등지에서 온 20여명의 해외유학생을 포함해 60명. 180분 수업 중 전반 90분은 마일스 교수의 이론강의 60분과 20여명의 학생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강의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서양과 동양의 문화적 정서와 배경이 다른데 서양 이론을 일반화해 적용하는 것은 위험하지 않느냐”(장진레이·중국계 캐나다 유학생) 등의 날카로운 지적들이 쏟아졌다. 나머지 90분은 5~6명씩 조(組)를 짜, 직접 팀 플레이를 통해 주어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수업이 끝난 뒤 1학년 학생들은 점심을 서둘러 먹고 다시 강의실로 모였다. 1시 40분부터 시작되는 경제학 퀴즈(quiz)에 대비해 조금이라도 더 공부하기 위해서다. 2시에 퀴즈가 끝난 뒤 90분짜리 통계학, 회계학, 중국어 수업이 오후 7시30분까지 계속 이어졌다. CEIBS의 경쟁력은 고강도 스파르타식 교육에서도 나온다. 수업 시간표도 빡빡하지만 준비는 더 만만치 않다. 100%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따라가려면 기본적으로 매 과목당 100쪽 정도의 원서를 읽고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 ‘중국 기업의 협상 스타일’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성공과 실패 사례 연구’ 등 실전(實戰)을 방불케 하는 주제로 진행되는 마케팅 수업 등은 조별로 사전 미팅과 토론을 통해 수업시간에 발표준비를 해야 한다. 수업시간 발표 점수가 성적에 15%가량 반영되기 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1학년 한국유학생 심보영씨는 “수업 준비에 치여서 처음 3주 동안은 학교 문 밖에 나가보지도 못했다”면서 “발표를 위한 조별 토론이 아침에 시작해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졸업 전 7~8주간 중국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거나, 중국기업들이 맡기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그룹컨설팅프로그램(GCP)에 참여할 수 있는 것도 ‘현장 감각’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된다. GCP에 참여해 다우케미컬이 제시한 ‘새로운 시장 발굴을 위한 역량 집중 방안’을 컨설팅한 한국유학생 이기창(2학년)씨는 “일주일에 1~2회 회사와 미팅을 하면서 요구사항을 전달 받고 진척상황을 보고하는 매우 빡빡한 과정”이라며 “시장조사를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중국의 비즈니스 실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중국 관련 현안들에 대한 특강도 수시로 마련한다. 최근 세계 최대 장난감 업체 마텔(Mattel)이 중국산 완구 2000만 점을 리콜(recall)한 것을 계기로 영국의 PR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마텔 케이스로 본 위기 관리’라는 주제로 미디어에 대한 대처법과 위기관리 방법 등에 대한 강의를 열었다. 학사관리는 엄격하기 짝이 없다. 장웨이종 학장은 “재학 중 C학점을 두 번 받으면 바로 퇴학시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결석’도 용납되지 않는다. 출석사항은 성적과 직결되고, 수업시간에 지각하면 조교로부터 “수업이 시작됐는데 왜 모습이 보이지 않느냐”는 ‘경고메시지’가 휴대전화 문자로 날아 든다. 한 한국유학생은 “아이가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데려가야 하기 때문에 강의에 못 들어갈 것 같다”고 담당교수에게 말했더니, “병원에는 가라. 하지만 (출석점수에) 사정을 봐 줄 수는 없다”는 답변이 되돌아왔다고 말했다. ■성공한 유럽·중국의 조인트 벤처 CEIBS는 중국과 유럽이 합작으로 1994년 4100만 유로를 투자해 만들었다. 원래 1984년부터 베이징(北京)에 있던 ‘중국 유럽 매니지먼트교육센터’가 상하이로 옮겨왔다. CEIBS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100% 영어로 수업하는 인터내셔널 MBA이자, 실무 위주의 교육을 중시하는 유럽과 미국식 교육방식을 적용한 첫 학교다. CEIBS의 최고운영위원회 멤버는 중국과 유럽출신이 각각 2명씩. 학장(dean)도 중국측 장웨이종 학장과 독일인인 랄프 크레머(Cremer) 교수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중국측은 대외업무를 주로 처리하고, 유럽측은 학사행정을 맡는다. 건물도 유럽과 중국의 합작을 상징하고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한자(漢字) ‘合(합)’자 형태다.CEIBS에 투자한 이유를 묻자, 크레머 학장은 “CEIBS의 설립은 중국 개혁개방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중국의 변화를 지원하고 중국과 협력하는 수단으로서 가장 좋은 것이 교육 사업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말은 어렵지만, 결국 중국 정부와 중국인의 마음을 얻어 13억 거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투자’라는 얘기다. 박성호 중국삼성경제연구소 소장은 “물론 CEIBS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유럽 기업들은 미국 등 다른 나라 기업에 비해 일반적으로 중국 사업을 잘하고 있다는 게 일반적 평가”라며 “CEIBS는 외국이 중국에서 벌인 가장 성공한 조인트 벤처”라고 평가했다.이 학교에 대한 중국 정부와 EU의 지원과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EU는 최근 1600만 유로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한정(韓正) 상하이시장은 “조만간 현재 4만㎡(약 1만2000평)인 캠퍼스 규모를 2배로 늘리는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 시장뿐 아니라 상하이 당서기를 지낸 주룽지(朱鎔基) 전 중국 총리도 CEIBS의 든든한 후원자로 알려져 있다. CEIBS는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등 유럽 지도자들이 중국에 올 때마다 찾는 단골 방문지이기도 하다. CEIBS는 160여개 중국 경영대학원 과정 중 2004년 처음으로 유럽의 경영대학인증제도인 ‘EQUIS’를 받았고, 미국의 ‘AACSB’는 심사 중이다. ■다양성이 무기, 중국어는 덤CEIBS는 국제화된 교수진과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CEIBS 학생 중 해외유학생 비율은 2005년 20%에서 올해 40% 가량으로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학생들은 30여개 국가에서 유학왔다. 50명 교수 중 70% 가량이 외국 국적이다. 이 학교 MBA 매니저를 맡고 있는 리디아 프라이스(Price) 교수는 홍콩 과기대·프랑스 인시아드·미국 뉴욕대 등 세계 톱 MBA 스쿨에서 강의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곳 교수들의 이력서를 보면, 세계의 유서 깊은 MBA에서 가르친 경력을 누구든지 한번쯤 갖고 있다. 중국 경제학계의 ‘대부’로 불리는 우징롄(吳敬璉) 교수도 이곳의 석좌교수로 있다. 프라이스 교수는 “중국에 살면서 다양한 지역에서 온 학생들과 교류하고 경험을 나누는 것 자체가 학생들에겐 모두 산 교육”이라며 “나도 상하이에 주택을 구입하면서 중국인들과의 거래방법에 대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강의는 100% 영어로 진행된다지만, 중국에서 살기 때문에 ‘중국어’를 익히지 않으면 불편하다는 점이 CEIBS 학생들에겐 오히려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학교에선 무료로 중국어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2학년 이성수씨는 “개인별로 편차가 있겠지만, 졸업할 때쯤이면 중국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가 된다”고 말했다. 노력만 하면 영어와 중국어를 마스터 할 수 있다는 것이다. ■EMBA와 관시(關係)이 학교의 최고경영자 과정(EMBA)은 공부는 허술하고, 사교는 ‘진한’ 모임과는 거리가 멀다. GMAT 시험(영어반의 경우) 등 정식 입학시험을 치러야 한다. 2년 과정에 매달 한 번씩은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4일간 매일 8시간씩 빡빡한 수업을 소화해야 한다. 예습은 필수이고, 성적도 좋아야 졸업할 수 있다. 700명이 2년짜리인 이 과정을 수강하고 있고, 중국 경제의 성장과 함께 학생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MBA 한 학년 정원이 190명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 규모다. EMBA 학생의 60%는 중국 기업의 CEO다. 직접 창업한 경우가 많다. 4% 정도는 고위공직자들이다. EMBA라고 만학(晩學)을 떠올리면 오산이다. 평균 연령이 37세에 불과하다. MBA 학생의 평균연령(29세)보다는 많지만, 그래도 젊다. 중국 경제가 젊은 것이다. 칭화대 출신으로 상하이시의 대외투자를 담당하는 국영기업인 상하이 상실 (上實) 국제무역그룹의 임원인 장지엔(37)씨는 “CEIBS EMBA는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의 최고경영자 과정과도 현격한 차이가 있다”며 “공부하지 않으면 학교를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CEIBS EMBA의 또 다른 특징은 중국어로는 ‘관시(關係)’라고 하는, 학생들 간 끈끈한 네트워크다. 진즈궈(金志國) 칭다오맥주 회장, 황치판(黃奇帆) 충칭시 부시장 등 중국 정·재계의 주요 인사들이 이 과정을 거쳤다. EMBA 2학년인 김정수 두산중공업 중국본부장은 “이미 CEIBS EMBA 출신들은 같은 학년이나 같은 반을 중심으로 정기적 교류를 갖고 있고,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관계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유통&서비스 프랜차이즈업체, 사회환원 장학금 수여 화제
  • 유통&서비스 프랜차이즈업체, 사회환원 장학금 수여 화제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유통&서비스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학업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과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먼저, PC방 ‘존앤존’과 한국형 웰빙퓨전주점 ‘수리야’를 운영하고 있는 퍼스트에이엔티는 지난 19일 은평구 신사2동에 위치한 숭실고등학교에서 ‘제 3회 퍼스트에이엔티 한마음 장학기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장학기금은 퍼스트에이엔티 백호근 대표이사 모교인 숭실고등학교 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때 등록금을 납부하지 못한 3학년 학생 7명과 성적이 우수하고 학교가 운영하는 자율학습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29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장학금이 지급됐다는 것. 이날 백 대표는 장학금 전달식에서 후배에게 “학교를 졸업하기까지 전력을 다해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는 학생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백 대표는 “기업은 이윤 추구에 앞서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bsp;<!--StartFragment--> 퍼스트에이엔티 백호근 대표(앞줄 가운데), 민영구 교장 (앞줄 원쪽), 유영일 교감(앞줄 오른쪽)&nbsp; 과 장학생 수여자들 모습&nbsp;이외에도 문구유통기업 알파(www.alpha.co.kr 대표:이동재)는 지난해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연필장학회>를 발족, 국내 중·고등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장학생을 선발하고 졸업 때까지 지원하는 알파는 올해 2학기부터는 선발기준을 확대,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 학생 중 모범이 되는 학생을 뽑아 이들의 한국 유학생활을 돕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각각 몽골과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학생들로 대사관과 학교장 추천을 받아 선발됐으며, 졸업 때까지 1년에 두 차례에 걸쳐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받게 된다. 장학증서를 받은 장학생 김올가는"학비와 생활비를 벌면서 공부해야 했던 한국 에서의 지난 4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말하며, 이렇게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게 됐다고 생각하니 감격스럽기까지 하다."라고 덧붙였다. <연필장학회>는 알파 구성원들이 점심 한 끼를 줄이고 후원금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발족됐으며, 현재는 체인점, 협력체, 고객 등 알파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수혜를 받은 장학생들까지도 참여하는 대규모 장학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2007.11.28 I 강동완 기자
외환銀, `이지원 외화송금서비스` 특허 취득
  • 외환銀, `이지원 외화송금서비스` 특허 취득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외환은행은 지난 4월 출시한 외환 신상품 `이지원(easy-one) 외화송금 서비스`에 대해 비즈니스 모델 특허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지원 외화송금 서비스`는 고객이 송금대금을 송금전용계좌에 원화로 입금하면 사전에 등록된 송금정보에 따라, 자동으로 해외송금이 이뤄지는 서비스다. 해외송금시 은행을 직접 방문할 필요없이 통장에서 자동이체 형식으로 해외송금이 이뤄짐으로써 거래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개념의 송금서비스다. 외환은행(004940)을 방문해 `송금전용계좌` 개설과 서비스 이용등록을 한 번만 하고, 이후 송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송금전용계좌에 송금대금을 입금만 하면, 외국환거래규정 등 관련 법규에서 정한 송금한도 내에서 자동으로 송금처리 된다. 송금대금 입금은 외환은행 뿐 아니라 타 금융기관에서도 이체가 가능하고, 은행 영업시간 종료 후에도 송금이 가능해 실질적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외화송금이 가능한 셈이다. 또 서비스이용 고객들은 송금수수료 우대(최저 30%) 및 고객별 거래실적에 따른 환율우대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송금이 처리되면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나 전자메일로 송금내역이 송금인에게 통지된다. 서비스를 개발한 강태신 외환업무부 팀장은 "서비스 시행 후 7개월만에 이용 건수가 5만4000여건에 이르는 등 해외송금이 빈번한 유학생 부모, 해외체재자, 외국인근로자 등 실수요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nbsp;▶ 관련기사 ◀☞금감위장 `론스타 자격심사, 대선전 결론`-FT☞론스타-국민銀 `외환은행 딜 무산` 벌써 1년
2007.11.27 I 김현동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이명박 "국책銀 민영화해 中企지원 재원 "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다음은 11월14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신문은 가나다순) ◇매일경제▲1면-중국 인플레 고민-널뛰는 코스피 불안한 상승-삼성경영 발목잡히나-난방용 유류 특소세 30% 인하▲트렌드-3G폰으로 세계 어디서나 결제-`88만원 세대` 씁쓸한 신드롬-美, 유학생으로 年 145억달러 벌어-中, 對北기금 100억달러 조성▲종합-中 돼지고기값 한달새 55%·채소류 30% 폭등-위안화 절상 속도 빨라질 듯-원·엔 환율 동조화 깨졌다. -난치병환자 의료혜택 없어질판-내년부터 철도·병원 전면파업 금지▲경제종합-에버랜드 CB사건 원점서 재수사-이건희회장 일가 소환여부 촉각-삼성, 충격...연말 사장급인사 올스톱▲정치·외교안보-이명박 中企컨소시엄도 은행소유 허용-이명박의 극진한 朴 모시기-한나라당 BBK 비상체제 돌입-통합한다더니..분영 후폭풍만-오늘부터 남북총리회담▲국제-엔高 엄살 日 기업들 긴급대책 마련-일본은행 또 정책금리 0.5%로 동결-엔캐리 청산에 캐나다달러 급락▲종합-美 모기지 손실 2년간 2500억弗 예상-유탄맞은 월가 CEO들 줄줄이 퇴진-손실 제때 밝혔다면 시장충격 줄였을 것▲금융·재테크-요즘 강남부자들 재테크 고민은?-한누리 이어 증권사 추가 인수-우리금융 소수지분 곧 매각-주&#53475;대출 금리 또 꿈틀▲기업과 증권-계약액 500억弗..보잉 제치고 1위 탈환-포스코·新日鐵 "미탈 저지"-기아차 美CEO 전격교체 현지인 임명해 공격경영-KT·SK텔 통신요금 다양해진다-中企 설비투자 8.5% 증가-인도 기업 한국에 첫 상륙-선진국서 돈버는 한국자본-코스피1850까지 조정받을수도▲증권·코스닥-외국인, NHN팔고 다음 갈아타-추가 M&A로 매출 1조 키울것-태양광사업 무산으로 폭락-대우證 10월 순이익 작년보다 304% 증가▲부동산-2030년 주택시장 어떻게 바뀔까-서울 뉴타운 땅값 못말려-용인서 연말까지 7530가구 쏟아져▲유통-납품조건 못맞추니 해외로 공장 옮길 수밖에-백화점·마트 초밥에 식중독균-강남 뉴코아 3800억원에 매각▲사회-外高 겁잡을수 없는 입시비리-부킹권 불법판매로 수십억 꿀꺽-깅용철 변호사 `떡값 검사` 폭로 이후◇서울경제▲1면-"유가대책이 복지대책 인가"-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급등-"국책銀 민영화해 中企지원 재원 조성"-'삼성 비자금 의혹' 특검 도입할 듯-"韓·EU FTA 협상 속도 내면서 유연성 가질것"▲종합-`론스타 재판` 빨라진다-인천·마산에 로봇랜드 조성-통신요금 3년후 자율화-오늘 남북총리회담 15년만에 개최-美 은행이어 증권사까지 서브프라임 `부실 도미노`-엔화 급등세 지속-"금품 받은적 없어..사퇴 안한다"-삼성, 정치쟁점화에 곤혹-"사회투자로 지방재정 부담 가중"▲대선 D-35-신당·민주 `합당` 거센 후폭풍-昌 MB엔 공세-박근혜 보듬기-`삼성 특검` 대선막판 쟁점으로-"앞으로 어떤 상황 발생할지 모른다"-"보수분열로 정권교체 못하는 일 없을것"▲금융-연금보험료 젊을수록 비싸진다-HSBC수신, 연초보다 58% 급증-"다른 증권사 추가 인수도 가능"▲국제-美쇼핑센터 `북적`..캐나다 몰은 `썰렁`-"달러 자산은 팔고 상품 투자 늘려라"-브라질 위상이 달라진다-中 생활물가 `살인적 폭등`▲산업-美서 집단 소송 당할 위기-포스코·신일본제철 제휴 강화-기아車 씨드, 스웨덴 `올해의 가족차`에-개성살린 MP3P "잘나가네"-통신시장 전방위 경쟁시대 온다-내년엔 해외서도 휴대폰 결제 가능-롯데쇼핑 新유통시장 진출 가속▲증권-다시 온 조정장.."기관 사는 종목 노려라"-"1900선 붕괴땐 코스피 1850 지지선 될 듯"-외국인 이달들어 3兆이상 팔았다-태양광주 `투자 경계령`-대형 철강주 내년 수익성 `파란불`▲사회-저소득층에 대학문 `활짝`-삼성, 김용철 변호사 명예훼손 혐의 고소-땅 소유권 변동현황 "한눈에"-지자체간 어업권 다툼 잇달아-지방세 체납자 골프회원권 압류▲부동산-PF사업 금융사 비중 커진다-"고가주택 기준 9억원 이상으로"-강북권 아파트값 "심상찮네"◇한국경제▲1면-민간硏 "경제 위기상황 올수도"-남북총리회담 오늘 개막-난방유 특소세 30% 한시인하-인천·마산에 로봇랜드-"떡값의혹 특검법안 오늘 발의"▲종합-부동산 투기 잡는 `전자지도` 나온다-철도·병원 등 파업해도 필수업무 유지-상의 "임금체계 변화없는 정년연장 반대"-강북뉴타운·판교신도시 토지거래허가구역 1년 연장▲종합·해설 -`엔캐리 청산`에 원자재값 일제히 급락-中 인플레 비상..금리인상 초읽기-日총리 "엔화 단기급등이 문제"-해마다 평가 재촉..`부실 보고서`만 양산-"유가 100弗 지속땐 성장률 0.5%P 하락"-정부 "5%성장 무난할것"-기업 "환율 900원 붕괴 대비"-"내년중 서민금융 본격진출 한누리證 이달 인수 마무리"-올 국채 발행규모 축소 세금 더 걷혀 자금여력▲정치-신당 통합 반발 확산..하루만에 무산 위기-통합후 텃밭찾은 鄭 호남 민심은 `시큰둥`-`朴心`도 못잡고..계란 봉변까지-`떡값 특검` 대선영향 주판알 튕기기-조선 협력단지 건설 구체합의 할 듯▲국제-日기업 `엔高 역풍` 오나 전전긍긍-美대학 `백만장자 총장` 시대-"달러자산 팔고 차이나 열차 타라"-고어, 벤처캐피탈리스트로 변신▲사회-김포외고 학부모에도 문제 유출-저소득층 年2만~3만명 대학 쉽게 간다-"군사보호구역 탄력적 설정 정부가 투지수용·부상해야"-軍인력·비노조원 904명 투입 ▲산업-삼성 휴대폰 4분기 5천만대팔고 내년엔 시장점유율 20%대 간다-포스코-신일철, 상호협력 확대-"인터넷뱅킹 이체금약 증발 내 메신저 누군가 보고 있다.."-불량 카피약 `괴담`에 제약업계 떨고 있다-비아그라 먹고 `귀 먹을라`-루비·사파이어 `컬러 스톤` 뜬다-해양심층수 정부권고 따르면 손해?▲부동산-잠실일대 `전세 인기지역`으로-서울역 앞 대우빌딩 리모델링 `시동`-뉴타운 땅값 서울 평균보다 최고 10배 급등-강북 집값 10채중 2채 5000만원 이상 올라▲금융-젊을수록 연금보험료 더내야-보험료 카드결제 하려면 금감원에 민원?-정기예금의 `굴욕`▲증권-외국인 `셀 코리아` 다시 속도붙나-주가빠진 다음날엔 펀드에 자금 `밀물`-인사이트펀드 놓고 논란 가열-국내 연금시장 2015년 265兆 규모로-불꺼진 태양光..관련株 `캄캄`-"PER 높은 급등주 절대 편입 못한다"▲문화-기업고객 잡기 마케팅 전쟁 대형공연장들 수익도 `짭짤`
2007.11.13 I 정원석 기자
  • `교육 엑소더스`..외국대학 적극 유치해야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최근 두바이와 싱가포르 등이 규제완화와 인센티브 제공으로 해외대학 유치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지지부진하면서 오히려 해외로 우수두뇌가 유출되는 `교육 엑소더스`가 심화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주요국의 해외대학 유치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두바이는 MS·IBM·3M 등 외국계 기업으로 구성된 '비즈니스 허브'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재양성을 위해, 백화점식 대학타운 'knowledge village'에 미국 미시간, 호주 울릉공대 등 20여개 해외 유명대학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두바이는 해외대학 유치를 위해 ▲해외 과실송금 허용 ▲학교 소유권 100% 인정 ▲해외교육기관에 대한 세금면제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또 졸업 후 입사를 전제로 장학금을 주는 '기업 스폰서' 제도 운영 등으로 지난 2003년도에 2000명에 불과하던 학생수가 올해에는 87개국에서 온 1만명으로 증가했다.싱가포르의 경우 지난 97년부터 해외대학 유치를 위해 해외 과실송금 허용, 영리법인 인정, 학교건립 재정지원, 연구비 50%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했으며 이같은 노력으로 스탠퍼드·MIT·존스홉킨스 등 해외유명 대학분교를 35개 이상 유치하였다.그러나 우리나라는 현재 광양에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 분교 설립을 추진 중에 있을 뿐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도 해외 교육기관 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해외로의 과실송금 불가 등으로 외국대학 분교 설립이 좌절된 바 있다.전경련은 "'교육 엑소더스(exodus)'현상이 심각해지면서 2000년도 이후 해외유학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 서비스수지 적자규모가 지난해에만 약 188억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해외대학(분교)의 국내유치제도 개선시 서비스 수지 개선은 물론 우수 외국학생 유인과 국제적 감각의 우수 인재양성으로 국민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전경련은 "외국대학(분교)에 대한 '과실송금 허용', '영리법인 설립 허용' 등 각종 규제완화와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분교 유지비용 지원 등 정부차원의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07.11.11 I 정재웅 기자
  • (외환자유화)내년말 해외부동산 투자한도 폐지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내년 말부터 금액 제한없이 해외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다음 달부터는 해외 유학생들에게 송금하는 것이 더 편해지고 유학생들이 국내 신용카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거주 뿐 아니라 투자목적 부동산 취득도 한도 폐지 8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시장중심의 외환거래시스템 구축을 위한 외환제도 개선방안`에 따르면 투자목적의 해외 부동산 취득 한도가 내년 말 폐지된다. 현재 투자목적으로 해외부동산을 취득할 경우 300만달러 이내에서만 허용되고 있지만, 이 같은 한도를 아예 없애겠다는 것. 당초 오는 2009년까지 취득 한도를 폐지키로 했지만 일정을 앞당겨 내년 말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만 내국인의 해외부동산 취득한도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거주목적 뿐 투자목적으로 한 해외 부동산의 취득 한도가 모두 폐지되고 사실상 해외부동산 투자는 전면 자유화된다. 또 해외 부동산을 투자할 때 현재 신고절차를 마쳐야 투자금을 지급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신고전이라도 최대 1만달러까지 투자금액을 선지급할 수 있게 되며 지금 후 3개월 이내에 정식 신고절차를 이행하면 된다. 이는 해외 직접투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부동산 계약성사 이전이라도 예비신고만 하면 청약금 등을 취득예정액 10%이내에서 사전 송금할 수 있게 됐다. 송금 범위는 최대 10만달러다. ◇ 외국시민권 자녀도 유학생 송금절차 적용 해외에서 공부하는 자녀들에게 돈을 보내는 것도 쉬워진다. 다음 달부터 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가진 자녀에게 학비를 송금할 때 현행 해외 유학생에 대한 송금과 같은 절차를 적용받게 된다. 외국국적 자녀라도 부모가 국내에 거주하는 경우 `해외 유학생`으로 간주해 유학생 송금절차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 해외 유학생 송금절차를 적용받게 되면 거래 은행에 해외유학 사실을 입증하는 서류만 제출하면 이후에는 별도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유학경비를 보낼 수 있게 된다. 또 은행에 신고된 유학생 계좌라면 국내 신용카드와 현금카드를 연계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유학생 등 우리나라 국민인 비거주자에게도 해외 긴급경비송금제도를 적용키로 했다. 긴급경비송금제도는 거주자의 해외여행시 여권분실, 사고 등으로 긴급히 경비가 필요하면 재외공관을 통해 먼저 자금을 지원하고 사후에 정산하는 방식이다. ◇ 은퇴비자 투자비자 송금 편하게 은퇴비자, 투자비자로 해외에 장기체류하는 경우 불편했던 송금절차가 개선된다. 현행 은퇴비자와 투자비자는 `해외 이주법상 이주`로 인정되지 않아 해외직접투자 등 별도의 자본거래 신고절차를 거쳐 우회송금해왔다. 다음 달 부터는 외교부가 발급하는 이주확인서 발급대상이 아니거나 아직 발급받지 못한 경우에 대해서도 해외 이주비 송금절차를 준용키로 했다. 다만, 자본거래 신고절차를 회피하거나 재산을 도피하려는 목적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이주 입증서류를 사후에 제출하고 자금출처 확인서를 첨부토록 하는 등 보완장치를 마련했다.
2007.11.08 I 하수정 기자
  • 내년부터 서류없이 年5만불까지 해외송금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내년 1월부터는 일반인들이 증빙서류 없이도 연간 5만달러까지 해외로 송금할 수 있게 된다. 또 다음달 1일부터는 전년도 5000만달러 이상 수출하거나 수입했던 기업들은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수출입 대금을 자유롭게 지급하거나 받을 수 있게 된다. 투자용 해외부동산에 대한 취득한도는 내년말까지 폐지되며 다음달부터 저축은행이나 신협, 우체국도 일반인들에게 원화를 외화로 바꿔줄 수 있다. 전업 카드사들도 해외용 선불카드를 발행할 수 있고 체크카드로 해외에서 현금 인출도 가능해진다. 재정경제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장중심의 외환거래시스템 구축을 위한 외환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8일 발표했다. 재경부가 발표한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입증서류 없이도 구두 거래 증빙만으로 연간 5만달러 범위 내에서 일반인이나 기업들이 해외에 송금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는 은행에서 거래대금을 송금하는 경우 거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입증서류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또 건당 1000달러 이내의 송금은 연간한도 합산대상에서 제외돼 별도 증빙서류 없이 한 해동안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총 자금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이처럼 서류제출 의무를 면제해주는 대신 이를 남용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건당 송금액이 1000만달러를 넘으면 관세청과 금융감독원에 통보하고 연간 1만달러가 넘으면 국세청에 통보하는 등 사후 모니터링은 강화하기로 했다.기업들도 전년도 수출입 실적이 5000만달러 이상이라면 무역대금을 주고 받을 때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또 전자계약서, 관세청 수출입 데이터베이스(DB) 등 온라인 자료를 통한 거래입증 범위도 확대된다. 해외에서 받는 대외채권이 건당 50만달러 이상일 때 한국은행 허가를 받아 1년 6개월 이내에 국내로 자금을 회수해야 했던 것도 다음달부터는 신고제로 전환된다. 300만달러 이내에서만 투자 목적으로 해외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던 한도규제도 내년말까지 폐지된다. 이는 당초 외환자유화 일정에 있던 2009년에 비해 1년 앞당겨진 조치다. 또 다음달부터는 한국 국적을 보유하고 국내에 살고 있는 부모가 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가진 자녀에게 학비를 송금할 때 별도 규제를 받지 않고 현행 해외 유학생에 대한 송금과 같은 절차를 적용받게 된다. 해외 유학생 송금절차를 적용받게 되면 거래 은행에 해외유학 사실을 입증하는 서류만 제출하면 이후에는 별도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유학경비를 보낼 수 있게 된다. 또 해외 직접투자나 부동산 투자를 신고하기 전이라도 투자금액 가운데 1만달러 이내에서 일부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부동산 계약 성사 이전에도 청약금 등 매입예정액의 10% 이내에서 최대 10만달러까지 사전에 송금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다음달부터는 저축은행과 신협, 우체국도 원화를 달러화나 유로화 등 외화로 환전해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외화를 원화로만 바꿔줄 수 있었다. 또 국내 전업 신용카드사들도 해외용 선불카드를 발행할 수 있고 해외 여행이나 출장을 갈 때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로도 해외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게 된다. 다음달부터 증권회사는 자기매매시 환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선물환 거래를 할 수 있게 되고 자산운용사들도 선물환이나 외환스왑 등 외환 파생금융거래를 제외하고는 외화로 표시된 파생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사모투자전문펀드(PEF)가 해외 금융기관을 인수합병(M&A) 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기존 금융업 투자요건과 다른 별도 투자절차를 마련하고, PEF의 해외증권 투자도 일반투자가가 아닌 기관투자가로 분류해 투자를 편하게 하기로 했다.
2007.11.08 I 이정훈 기자
수천가지 맛과 향… 늦가을 사케에 홀리다
  • 수천가지 맛과 향… 늦가을 사케에 홀리다
  • ▲ 찬바람이 불면 일본 청주 사케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따끈한 히레사케를 후후 불어가며 한모금씩 마시는 맛은 물론 차게 해서 맑고 청량하게 목을 넘기는 기분까지 사케는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킨다. 사진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히레사케, 다마고사케, 스파클링사케, 일반 사케, 물을 섞지않아 색과 누룩향이 진한 겐슈 사케. 사진제공 모모야마[한국일보 제공] 술도 은근히 계절을 탄다. 뜨거운 여름날이면 등골까지 시원한 생맥주 한 잔이 제격인 것처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따끈하게 데운 히레사케가 그립다. 그러고 보면 세상의 모든 술은 딱 두 가지로 나뉜다. 계절을 타는 술, 계층을 타는 술. 소주나 와인, 양주가 각각 서민과 문화적 중산층, 부유층을 대변한다면 맥주나 사케는 각 계절의 흥취를 담아내는 데 안성맞춤이다. 깊어가는 가을, 사케의 매력에 푹 젖어볼까. 한동안 와인에 심취했었다는 정운경(35ㆍ의사)씨는 최근에는 사케바를 즐겨 찾는다. 단순히 일본식 소주 정도로 인식했던 사케가 양조장에 따라 수천가지 맛을 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관심이 커졌다. 정씨는 “와인도 공부해가며 즐기듯 사케도 알면 알수록 더 빠져드는 같다”며 “제조자에 따라 수천가지의 맛을 내고, 안주에 따라 잘 어울리는 종류가 따로 있어서 자신의 취향과 견문을 자랑하며 마실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일본 청주, 사케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다. 지난 봄 서울 청담동과 신사동 일대 사케바가 하나 둘 생겨나면서 시작된 사케 열풍은 비교적 외국 문물에 우호적인 해외 유학파나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 사이에서 이젠 와인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롯데호텔 일식당 모모야마의 이은영 캡틴은 “전에는 젊은 손님들은 식사를 하면서 와인을 곁들이곤 했는데 요즘은 사케를 찾는 사람들이 꽤 늘었다”면서 “젊은층이 선호하는 저도주인데다, 일식에 곁들이므로 웰빙 트렌드에도 잘 맞는 것, 숙취가 거의 없다는 점 등이 인기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사케는 쌀을 발효시켜 맑게 걸러낸 술로 한국 청주와 만드는 법은 비슷하지만 맛은 확연히 다르다. 한국 청주가 일반 쌀로 빚는 데 반해 일본에서는 사케용 쌀을 별도로 재배해서 이용하는 데다 양조장마다의 고유한 주조법을 사용, 독특한 향과 색을 만드는 데 주력하기 때문이다. 주 원료인 쌀과 누룩을 띄워 사케를 만드는 과정은 고도로 발달한 일본식 의전을 엿보는 것 같다. 이 캡틴은 “사케용으로 재배한 쌀은 일주일에 걸쳐 50시간을 들이는 정교한 공정을 거쳐 정제하고 초를 재가며 씻는 등 미묘한 맛과 향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하게 통제된다”며 “사케 제조과정을 들여보면 ‘일본인답다’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브랜드 명 또한 일본문화의 일면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 일본 내 지명도 1위라는 유명 사케 브랜드 핫카이산(八海山)은 일본 전설 속의 명산을 뜻하고, 한국 사람들이 특히 좋아하는 브랜드 오니고로시(鬼ころし)는 귀신도 죽일 만큼 맛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케의 맛은 원료와 물에 의해 결정된다. 물이 좋기로 유명한 니가타현이 유명 사케 브랜드를 많이 내놓고 있는 이유다. 등급은 일본 국세청이 쌀의 정미율과 알코올의 함유를 따져 매긴다. 먼저 정미율에 따라 다이긴조, 긴조, 혼죠죠 세 등급이 있다. 다이긴조(大吟釀)는 정미율 50%로 최고급 술이다. 긴조吟釀는 60%, 혼죠죠(本釀造)는 70%이다. 일반 취사용 쌀 정미율이 90~95%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양을 깎아내고 쌀의 투명한 속살만을 원료로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 주조단계에서 쌀과 누룩만을 사용해 발효시켜 만든 것은 준마이(純味)가 붙어서 한단계 높은 사케로 여긴다. 쌀과 누룩에 알코올을 섞어서 발효시킨 것은 준마이가 붙지않는다. 결국 준마이 다이긴조가 가장 높은 등급의 사케라고 보면 된다. 사케의 알코올 도수는 보통 13~17도 정도이다. 그러나 사케를 고르는 기준은 알코올 도수 보다는 산도(酸度)와 특유의 일본 주도(酒度)다. 병 뒤쪽 라벨에 표시되는 산도는 산뜻함의 척도라고 볼 수 있는데 클수록 약간 신맛이 난다. 주도는 +로 갈수록 드라이한 맛이 강하고, -로 내려갈수록 단맛이 강하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곡주 특유의 감칠맛과 산뜻한 향이 강점인 사케는 일본 내에서만 수천 종이 있다고 할만큼 다양한 종류와 이용법을 자랑한다. 우선 식전주로 쓰이는 스파클링 사케가 있다. 샴페인처럼 전채요리를 먹기 전에 가볍게 즐기는 술로 지난해부터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다마고 사케가 제격이다. 잔으로 내는 다마고 사케는 사케에 계란 노른자와 설탕을 섞어서 따끈하게 데운 것이다. 국내서 사케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히레사케는 사케에다 구운 복어 지느러미를 넣어 뜨겁게 데운 것으로 역시 지치거나 피곤할 때 효과를 발휘한다. 식후 디저트용으로 개발된 사케도 나온다. 가격대는 한병(보통 720ml)에 80만원짜리 초특가부터 시중 음식점에서 6만원이면 살 수 있는 대중적인 제품까지 나온다. 시중 대부분의 사케바는 하우스사케를 내놓고 잔술로도 판매한다.
대기업 `해외 유학파 모셔가기`는 이제 옛말
  • 대기업 `해외 유학파 모셔가기`는 이제 옛말
  • [조선일보 제공] 중·고교 때 미국 등으로 떠나 대학을 마친 후 해외 현지는 물론 한국에 돌아와서도 취직을 못해 오갈 데 없는 ‘인공위성’ 신세가 된 조기 유학생들이 늘고 있다. 중3 때 미국 유학을 떠나 지난해 텍사스주의 한 사립대를 졸업한 정모(27)씨. 미국에서 30여 군데 이력서를 내며 취업을 시도했다가 모두 실패했다. 올해 2월 귀국한 정씨는 국내에서 다시 20여 군데 기업에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중소기업 통역직에만 두 번 합격하고 모조리 고배를 마셨다. 정씨는 “주요 대기업의 직무적성검사에서 유학파가 감당하기 어려운 한자, 국어, 상식 등이 출제돼 번번이 낙방했다”고 말했다. 10여년 전만 해도 선진국에서 이름 있는 대학을 나온 유학생들은 대부분 특채될 만큼 인기가 높았다. 지금도 미국의 아이비리그 등 상위권 대학이나 이공계·금융 등 전문분야 전공자들은 한국에 오면 취직이 잘 되는 편이다. 그러나 상당수 유학생들은 수십 명 지원하면 1명 정도 구직에 성공할 정도로 취업경쟁에서 크게 밀리고 있다. 10대 그룹에 속하는 A대기업(서비스업종)은 최근 몇 년간 대졸 공채 때 해외파끼리의 경쟁률이 90~110대 1에 달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한자, 언어추리, IQ 등을 평가하는 직무적성검사에서 해외파들이 대거 탈락한다”면서 “매년 100명 넘게 신입사원을 선발하지만 그중 해외파가 5명 이상 뽑힌 적은 없다”고 말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이처럼 유학생들의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으로 떠나는 조기 유학생은 꾸준히 늘고 있다. 해외 대학 학부과정에 다니는 한국인 유학생은 2005년 6만5524명에서 지난해 7만7515명으로 1년 사이 1만2000명 가량 늘었다. 올해는 8만명을 넘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에서 입시경쟁을 피해 일찍이 유학을 떠났다가 졸업 후 ‘백수’가 될 가능성이 높은 ‘조기 유학파 예비 실업자군(群)’이 대거 양산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일부 대기업들이 국내파와 똑같이 한자·국어 등이 포함된 직무적성검사를 보게 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이 같은 기준으로 유학파들을 대거 탈락시키는 것은 글로벌 인재 활용 측면에서 손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국내파에 밀리는 유학파 미국 오리건주립대를 3년 만에 조기 졸업했던 A(여·28)씨도 현지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A씨는 “학교 성적은 좋았지만, 미국 기업들이 9·11 테러 이후 외국인에게 취업기회를 잘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nbsp;미국 이민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유학이나 연수 명목의 비자를 받아 미국에 머무른 한국인은 13만5265명으로 일본(9만490명), 중국(7만503명)을 누르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하지만 미국의 전문직 취업비자(H-1B)를 발급받은 한국인은 1만1370명에 불과해 9위에 그쳤다. 미국에서 열심히 공부해 대학 졸업장을 받아도 현지의 높은 취업 장벽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 들어오더라도 사정은 여의치 않다. 유학파들이 한국에서 국내파에 밀려 고전하는 이유에 대해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국식 조직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데다 이직률도 높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 교환학생, 어학연수 등을 거친 국내 대학 출신들도 영어를 잘하는 경우가 많아 유학파의 장점이 부각되지 못하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학연(學緣)·지연(地緣)이 부족해 ‘인적(人的) 네트워크’가 약하다는 것도 유학파의 결점으로 지적된다. 잡코리아 황선길 본부장은 “해외파들이 각 기업의 연봉, 비전에 대한 정보가 없이 취업했다가 쉽게 이직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선입견을 스스로 만드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채용담당 진보근 매니저는 “도피성 유학을 떠나 외국어 외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지원자는 서류전형, 면접 등에서 걸러진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사립대를 졸업하고 구직 중인 이모(여·25)씨는 “면접 때 극존칭을 쓰는 게 익숙하지 않아 말할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면서 “한국 기업들의 채용기준은 사실상 유학생들에게는 문을 닫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국내 대학 편입으로 ‘학력 세탁’하는 경우도 한국에서 취업하기 위해 외국대학 학력을 ‘세탁’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B(28)씨는 미국 서부의 한 주립대 3학년 재학 도중 한국외국어대에 편입한 후 올해 2월 졸업했다. B씨는 “공부를 잘했던 대학 친구들이 한국에 돌아가서 서류심사부터 미끄러지는 것을 보고 한국 대학에 편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4년 미국 동부의 N주립대를 졸업한 C(여·28)씨도 이듬해 취업을 목적으로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에 입학한 후 지난해 금융회사 취업에 성공했다.
제주에 ‘영어 전용 학교’ 12개 들어선다
  • 제주에 ‘영어 전용 학교’ 12개 들어선다
  • [조선일보 제공] 영어로 수업하고 학력이 인정되는 영어 전용 초·중학교가 이르면 2010년 3월 제주도 서귀포 일대에 문을 연다. 늘어나는 조기 해외유학·연수 수요를 국내로 돌리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다. 정부는 4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426만㎡(129만평)에 2013년까지 9000명을 수용하는 영어 전용학교 12개교(초등학교 7, 중학교 4, 국제고교 1개)를 세우는 ‘영어교육도시’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곳에는 학생과 교사들이 생활하는 기숙사, 교육연구·교사연수 등을 위한 영어교육센터가 함께 들어선다. 기숙사를 이용하지 않는 학생과 주민들을 위한 주거시설과 상업·문화시설 등도 함께 갖추게 된다. &nbsp;◆추첨으로 학생 선발 정부는 공립으로 설립되는 4개교(초 2, 중 1, 고 1) 가운데 우선 2010년 3월까지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개교를 시범적으로 설립한다. 나머지 학교는 2단계 사업으로 2013년까지 설립이 마무리된다. 공립학교 4개교를 제외한 8개교(초 5, 중 3)는 공공 재원으로 건립해 민간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과 순수 민간 재원으로 사립학교를 설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학교별 학생 수는 초등학교 7개교(3~6년생) 4950명, 중학교 4개교 3150명, 국제고 1개교 900명이다. 학생 선발은 각 지역 교육감이 추천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선발하는 무시험제도가 도입된다. 윤대희 국무조정실장은 “입학 정원의 일정 비율을 영어교육에서 소외될 수 있는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할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규 학력 인정과 영어 몰입 교육 영어교육도시 입학 대상은 초등학교 3~6년, 중·고생 전 학년이며, 교육기간은 1년을 원칙으로 하되 1년 연장이 가능하다. 다만 고등학생은 대입 준비의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3년 과정으로 한다. 기존 영어마을이나 단기 해외연수와 달리 정규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되고 학력도 인정된다. 일반 중학교에서 1학년을 다닌 학생이 영어교육도시에서 2학년 교육과정을 마친 경우 이전에 다니던 학교 3학년으로 전학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국어와 국사를 제외한 모든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 몰입 교육’이 실시된다. 외국 도서를 교과서로 채택해 수업할 수도 있다. 학생들의 50%는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등록금은 초등학교의 경우 연간 500만원, 중학교는 연간 600만원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여기에 기숙사 비용을 더할 경우 학생 1인당 들어가는 비용은 연간 1000만~11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장학금 형태로 학비 보조가 이뤄진다. 윤대희 실장은 “해외 연수비용의 20~30% 수준”이라며 “9000여명의 해외 유학과 연수비용 3억2000만~5억4000만 달러가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서귀포시 대정읍 도로변에 영어교육도시 예정부지 안내판이 서 있다. /제주도 제공영어교육도시에는 정부 출연 특수법인 형태의 영어교육센터도 설립된다. 영어교육 연구, 영어교재·교과과정 개발, 영어교사·공무원 등 성인 영어 연수를 담당하게 된다. 전국 1000여명의 영어교사가 단기(1개월)와 장기(6개월) 과정 연수를 받게 된다. 이곳에서 개발되는 영어교육 콘텐트는 교육방송(EBS)과 인터넷 강의(e-learning)를 통해 전국에 전파된다. 수준 높은 영어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외국 교육기관과 외국 대학 유치도 추진된다. 제주도는 학생수 800명 규모의 단과대학 1개교와 학생수 400명 규모의 대학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제주사회의 엇갈린 반응 당초 제주도는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서는 초·중·고교의 설립 형태를 ‘국립’으로 요구했었다. 하지만 교육부와 영어교육도시 지원 방안을 담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조건으로 ‘공립’학교를 설립하는 정부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교육부와 체결할 예정인 양해각서에 국립학교 수준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는다는 내용을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주도의회는 여전히 초·중·고교를 국립으로 설립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양대성 의장은 “국립으로 설립되지 않으면 국책 사업인 영어교육도시가 지방 사업으로 비춰져 학생 모집에 신뢰성이 떨어지고, 열악한 지방 재정 형편상 공립학교 형태의 학교가 제대로 운영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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