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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FF 2007] 폭우도 막지 못한 영화의 열기...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 [이데일리 유숙기자]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폭우 속에 4일 오후 7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는 오후부터 흩뿌리던 빗줄기가 레드카펫 행사가 시작되기 직전 굵어지기 시작해 행사 도중까지 이어져 진행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관객석을 가득 메운 5000여 부산 시민들은 한 사람도 자리를 뜨지 않고 스타들에 열광적인 환호와 박수를 보내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가늠케 했다. 오후 6시30분께 개막식 사회를 맡은 영화배우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 부부의 등장으로 시작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박중훈, 설경구, 강수연, 김태희, 수애, 다니엘 헤니, 윤은혜, 장혁 등 스타들과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곽경택 감독, 이창동 감독 등 100여 명의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또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예비대선후보,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등 정치인들이 개막식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12회 부산영화제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에 대한 헌정 공연. 시각장애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은 엔니오 모리꼬네의 작품인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영화 ‘시네마 천국’의 러브 테마를 연주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개막식은 개막작인 중국 펑 샤오강 감독의 ‘집결호’ 상영으로 막을 내렸다. ‘집결호’는 중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전쟁 영화로 중국판 ‘태극기 휘날리며’라고 불리고 있다. 올해로 열두번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 해운대 지역을 중심으로 12일까지 9일간 계속된다.
- [PIFF 2007] 개막식 이모저모... 대선후보들, 피프 이색 참석 눈길
- [이데일리 유숙기자]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4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 야외상영장에서 막을 올렸다. 영화배우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 부부가 진행을 맡은 개막식에는 박중훈, 설경구, 강수연, 김태희, 수애, 다니엘 헤니, 윤은혜, 장혁 등 톱스타들과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곽경택 감독, 이창동 감독 등 100여 명의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개막작인 중국 펑 샤오강 감독의 ‘집결호’ 상영으로 막을 내렸다. ‘집결호’는 중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전쟁 영화로 중국판 ‘태극기 휘날리며’라고도 불린다. 다음은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이모조모. ○…4일 개막된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12월 대선을 앞둔 각 당의 대선(예비)후보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예비대선후보,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는 오후 7시께 김태희 보다 삼엄한 보호 속에 식장에 도착해 주목받았다. ○…이날 부산시민들의 가장 큰 박수를 받은 사람은 세계적인 영화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엔니오 모리꼬네는 시각장애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의 연주로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영화 ‘시네마 천국’의 러브 테마 연주가 있은 후 무대에 올랐다. 여든에 가까운 나이에도 폭우를 그대로 맞으며 인사하는 거장에게 부산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12회 부산영화제 개막식은 폭우 속에서 진행됐다. 레드카펫 행사 시작 직전부터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행사 내내 그칠 줄을 모르고 쏟아졌다. 하지만 폭우 속에서도 곱게 턱시도와 드레스를 차려입은 스타들과 그들을 보기 위해 모여든 5000여명의 부산 시민들은 우리나라 최대 영화 축제를 즐기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 [PIFF 피플]완벽 이미지 변신 허이재, ''진짜 허이재 맞아?''
- ▲ 허이재[이데일리 김정욱기자] 배우 허이재가 4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 야외상영관에서 열린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장준환 감독과 배우 문소리 부부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강수연, 박중훈, 감우성, 김강우, 다니엘 헤니, 류승범, 박건형, 수애, 엄정화, 오지호, 유진, 윤계상, 이기우, 임수정, 장혁, 정경호, 주진모, 지진희, 천정명, 최강희, 하정우, 한석규 등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영화제를 빛냈다. '세계영화의 중심으로'(Beyond Frame)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는 PIFF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66편, 자국 외 국가에서 최초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6편, 아시아 최초 공개되는 아시아 프리미어 101편 등 총 64개국 275편의 영화가 선보여진다.
- [PIFF 2007] 개막식 레드카펫을 빛낸 스타들
- [이데일리 SPN 이민희PD=해운대(부산)] 아시아 최고의 영화축제로 자리잡은 '제12회 부산 국제영화제'가 4일 오후 7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이 날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도 최고의 영화 축제인 만큼 김태희, 박중훈, 설경구, 장혁, 윤은혜, 다니엘 헤니 등 인기 스타들이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빛내주었는데요. 특히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 부부 커플을 시작으로 김주혁, 김지수 커플, 영화 '사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주진모, 박시연 등 실제 또는 영화 속 커플들이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영화축제로 다가가는 부산 국제 영화제!개막식 레드카펫위 스타들의 뜨거운 발자취를 이데일리 SPN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 관련기사 ◀☞[PIFF 2007] 다니엘 헤니-김아중, 프리미어 라이징 스타 어워드 수상☞[PIFF 피플]완벽 이미지 변신 허이재, '진짜 허이재 맞아?'☞[PIFF 피플] '블루엔젤' 공효진, '제 의상 어때요?'☞[PIFF 2007] 개막식 이모저모... 대선후보들, 피프 이색 참석 눈길☞[PIFF 2007] 폭우도 막지 못한 영화의 열기...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주요기사 ◀☞안재욱, 검찰 추가조사... 횡령의혹 무혐의☞션-정혜영 부부 "(아들)하랑이가 세상에 나왔어요"☞남북정상회담 특집 여파, 20% 넘는 프로그램 전멸☞배용준, '태사기' 8회서 액션신... 마침내 태왕 각성하나☞'태왕사신기' 대장장이 김미경, '주몽' 이계인 인기 잇는다
- [PIFF 2007] 개막식 이모저모... 대선후보들, 피프 이색 참석 눈길
- ▲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왼쪽부터)[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4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 야외상영장에서 막을 올렸다. 영화배우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 부부가 진행을 맡은 개막식에는 박중훈, 설경구, 강수연, 김태희, 수애, 다니엘 헤니, 윤은혜, 장혁 등 톱스타들과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곽경택 감독, 이창동 감독 등 100여 명의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개막작인 중국 펑 샤오강 감독의 ‘집결호’ 상영으로 막을 내렸다. ‘집결호’는 중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전쟁 영화로 중국판 ‘태극기 휘날리며’라고도 불린다. 다음은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이모조모. ○…4일 개막된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12월 대선을 앞둔 각 당의 대선(예비)후보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예비대선후보,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는 오후 7시께 김태희 보다 삼엄한 보호 속에 식장에 도착해 주목받았다. ○…이날 부산시민들의 가장 큰 박수를 받은 사람은 세계적인 영화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엔니오 모리꼬네는 시각장애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의 연주로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영화 ‘시네마 천국’의 러브 테마 연주가 있은 후 무대에 올랐다. 여든에 가까운 나이에도 폭우를 그대로 맞으며 인사하는 거장에게 부산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12회 부산영화제 개막식은 폭우 속에서 진행됐다. 레드카펫 행사 시작 직전부터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행사 내내 그칠 줄을 모르고 쏟아졌다. 하지만 폭우 속에서도 곱게 턱시도와 드레스를 차려입은 스타들과 그들을 보기 위해 모여든 5000여명의 부산 시민들은 우리나라 최대 영화 축제를 즐기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 관련기사 ◀☞[PIFF 피플]엄지원과 전태수, '의상이 너무 야하지 않나요?'☞[PIFF 피플] '스위트 가이' 다니엘 헤니, '미소로 부산시민 환호에 답례'☞[PIFF 2007] 개막식 이모저모... 대선후보들, 피프 이색 참석 눈길☞[PIFF 2007] 폭우도 막지 못한 영화의 열기...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PIFF 툰] 개막작 '집결호' 기자회견, 할 일 많은 통역 '대략난감' ▶ 주요기사 ◀☞박상민-한나래 커플 만남에서 결혼까지 “자기 일에 당당한 모습에 반해”☞'얼렁뚱땅 흥신소'...인기 사극 틈바구니서 8일 출사표☞가수 '비' 투자 세이텍 거래 재개...급등 출발☞최지우, 파리 컬렉션 참석...패션피플 관심 모을 듯☞배용준, '태사기' 8회서 액션신... 마침내 태왕 각성하나
- [PIFF 2007] 폭우도 막지 못한 영화의 열기...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 ▲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사회를 맡은 문소리-장준환 부부[이데일리 SPN 유숙기자=해운대(부산)] 제 1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폭우 속에 4일 오후 7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는 오후부터 흩뿌리던 빗줄기가 레드카펫 행사가 시작되기 직전 굵어지기 시작해 행사 도중까지 이어져 진행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관객석을 가득 메운 5000여 부산 시민들은 한 사람도 자리를 뜨지 않고 스타들에 열광적인 환호와 박수를 보내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가늠케 했다. 오후 6시30분께 개막식 사회를 맡은 영화배우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 부부의 등장으로 시작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박중훈, 설경구, 강수연, 김태희, 수애, 다니엘 헤니, 윤은혜, 장혁 등 스타들과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곽경택 감독, 이창동 감독 등 100여 명의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또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예비대선후보,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등 정치인들이 개막식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12회 부산영화제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에 대한 헌정 공연. 시각장애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은 엔니오 모리꼬네의 작품인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에’, 영화 ‘시네마 천국’의 러브 테마를 연주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개막식은 개막작인 중국 펑 샤오강 감독의 ‘집결호’ 상영으로 막을 내렸다. ‘집결호’는 중국 최초의 블록버스터 전쟁 영화로 중국판 ‘태극기 휘날리며’라고 불리고 있다. 올해로 열두번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 해운대 지역을 중심으로 12일까지 9일간 계속된다. ▶ 관련기사 ◀☞[PIFF 피플]정시아-남보라, 같은 컬러 다른 느낌!☞[PIFF 피플] 블랙수트로 멋내고 레드카펫 밟는 소이, '오랜만이에요~'☞[PIFF 피플] 영화계 거장 임권택-정일성 감독, '영화제 같이 즐겨요~'☞[PIFF 피플]장준환-문소리 부부, 첫번째 레드카펫 주인공 당첨!☞[PIFF 툰] 개막작 '집결호' 기자회견, 할 일 많은 통역 '대략난감'
- 한국의 마이애미를 꿈꾸며… 해운대, 하늘을 찌르다
- [조선일보 제공] 부산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를 달리면 초고층 아파트로 병풍을 친 듯한 해운대가 나타난다. 해운대 수영만을 매립한 우동(블루시티)에는 30~40층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들이 바닷가를 따라 줄지어 있다. 인근 ‘센텀시티’에도 컨벤션센터 벡스코(BEXCO)를 중심으로 초고층 건물들이 치솟고 있다. 영산대 서정렬 교수는 “고층 건물들이 밀집한 해운대는 바다 조망권을 갖추고 있는데다 쇼핑시설, 관광지를 끼고 있어 미국의 마이애미나 맨해튼과 같은 고급 업무·주거 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거·업무·쇼핑 중심 도시 센텀시티부산의 해운대가 초고층 중심의 계획 도시로 개발될 수 있었던 것은 수영만 비행장(센텀시티)과 우동 매립지(블루시티)와 같은 대규모 나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2000년 본격 착공한 센텀시티는 복합상업·국제업무구역·도심엔터인먼트·전시컨벤션·디지털미디어존·테마파크·수변공원 등으로 계획적으로 개발 중이다. 현재 전시시설인 벡스코가 완공돼 있으며 센텀파크와 센텀스타, 트럼프월드, 꿈에그린, 월드마크센텀 등 주상복합 주거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대규모 쇼핑시설도 공사가 한창이다. 108층의 국제비즈니스센터(WBC)도 계획돼 있다. 부산시가 영화산업단지 시네포트 건설 등을 통해 기업 유치활동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관광 주거 복합단지 블루시티해운대해수욕장과 이어져 있는 블루시티(우동 매립지)는 아시아경기대회와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요트경기장을 만들면서 바다를 매립한 지역이다. 골드스위트(37층), 현대 하이페리온(41층), 포스코 아델리스(47층), 두산위브 포세이돈(45층), 대우 트럼프월드(42층) 등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등 10개 단지 3800여 가구가 들어서 있다. 한화와 대우가 현재 콘도를 건축 중이며 현대산업개발과 대원플러스건설 등 2개 회사가 요트장 인근에 지상 72∼80층 규모로 주상복합아파트 3500여 가구를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특히 지상 34층 250실 규모의 6성급 호텔과 명품 쇼핑센터도 지을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양금석 부장은 “세계적인 건축가 리베스킨트가 설계를 맡아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건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대구청은 블루시티와 인근의 동백섬과 해운대해수욕장, 요트장을 연계하는 ‘명품거리’를 조성, 관광상품화한다는 계획이다. ◆조망권 따라 가격 차 2배까지부산은 1999년 383만1454명을 정점으로 최근 362만6703명으로 인구가 줄고 있다. 하지만 해운대구는 고층 주거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지난 1년간 1만여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아파트 가격도 지방 최고 수준이어서 투기과열지구 해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해운대의 특징은 바다 조망권에 따라 가격 차가 2배까지 난다는 점. ‘킹덤공인’ 신동령 사장은 “해운대와 동백섬이 내려다보이는 아파트는 3.3㎡(1평)당 2000만원까지 나가지만 조망이 되지 않으면 1000만원대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조망권 좋은 단지들은 시세가 분양가 대비 40~50% 이상 오른 곳도 있다.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투자용이나 노후 은퇴주택으로 사 두는 사례가 많다는 게 현지 중개업체들의 전언이다. 건설사들도 이를 감안, 바다 조망이 가능한 단지 전면부는 고가의 주상복합아파트, 후면부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분양하고 있다. 바다 조망권이 없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입주를 앞두고 무더기 해약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 때문에 완공 후 5~6달이 지나도록 입주율이 절반밖에 되지 않는 단지도 있다. 서정렬 교수는 “전체 부동산 거래가 끊기면서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새 아파트에 입주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해운대는 부산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수요가 많아 조만간 고급 주거지역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2단계서비스대책) 농민 출자 퍼블릭골프장㈜ 나온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앞으로는 농민들이 주인인 대중(퍼블릭)골프장이 다수 등장할 전망이다. 정부가 해외로 빠져 나가고 있는 골프 인구와 돈을 잡기 위해 농민들이 현물출자하는 골프장 건설을 적극 지원키로 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농민들이 출자한 주식회사의 퍼블릭골프장에 대해 과감하게 세금을 줄여주고 규제를 대폭 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골프장이용료를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낮출 방침이다. 정부는 또 해양레저시설을 크게 늘리고 선진국형 관광인 크루즈 관광에 대한 지원도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30일 오전 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단계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논의, 확정했다. 정부는 원칙적으로 경작환경이 열악한 농지를 가진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주식회사를 결성해 농지를 현물출자한 지역에 퍼블릭골프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골프장과 퍼블릭골프장 이용객수 추이이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골프가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으면서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가족 단위로 저렴한 골프장을 이용하는 경우도 늘어남에 따라 이런 수요를 충족시켜 해외로 빠져 나가는 돈을 줄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예를 들어, 농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농지를 주식회사에 현물 출자한 뒤 자금조달과 건설 대행을 위해 건설회사나 골프장 사업자 등을 시행사로 선정한다. 골프장이 다 지어지면 골프장 운영은 사업자에게 위탁하고 농민 주주들은 위탁수수료를 주고 이익금을 배당받게 된다. 이 경우 정부는 골프장이 내는 부담금과 주식회사 소득에 대한 법인세를 경감하고 농지 취득에 따른 취·등록세를 줄여주는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골프장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샤워실 등 부대시설과 카트 등 일부 운영시설을 자율적으로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해 골프장 건설과 운영에 따른 비용부담도 덜어주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하반기중 재경부와 문화부, 농림부, 건교부 등 관계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부담금 면제조건, 가격 설정, 추가 세제감면 등을 포함한 구체적 시행방안을 10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조원동 재경부 차관보는 "농지 이용규제를 어떻게, 얼마나 풀어야 할지, 대중골프장 건설수요가 얼마나 될지 아직 검토해야할 사항들이 많아 언제부터 이를 허용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면서도 "10월에 방침이 확정되면 시범사업을 우선 실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농지를 활용해 일반 회원제 골프장은 짓지 못하며 기존 회원제 골프장에 대해서는 세제나 부담금 등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정부 원칙은 그대로 유지된다. 정부는 또 태안과 무주, 영암 등 3곳인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에 한해 골프장과 주변에 호텔 등 숙박시설을 갖춘 체류형 대중골프장을 짓도록 하고 사업시행자에 법인세와 지방세를 감면해주고 농비조성비 등 부담금을 감면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도시당 주된 진입도로 1곳에 대해서는 사업비의 50%를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1개 도시당 400억원 정도 국고 지원이 예상되는 만큼 총 예산은 1200억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요트를 비롯한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적정수준의 시설 개발 계획을 담은 `마리나 개발 기본계획`을 국가 차원에서 내년 하반기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요트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요트를 묶어둘 계류시설은 부산 통영 진해에 3곳 밖에 없고 대부분 장비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길이 12m 미만의 해양레저선박이 오는 11월부터 다도해와 연근해까지 자유롭게 항해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수상레저 사업자의 주요 비용부담 요인인 공유수면 점·사용료도 경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보험가입 의무가 없는 20마력 미만의 모터보트나 30마력 미만 고무보트 보유자가 보험 가입을 희망할 경우 저렴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수협공제를 활용해 다양한 보험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해양레저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내년부터는 5톤 미만의 소형 범선과 모터보트에 대해서도 선박법상 등록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내에 기항하는 해외 크루즈선에 대해 항만시설 감면기간을 연장해주고 현재 입·출항비, 접안료와 정박료에 대해 50%씩인 감면 비율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비자없이 우리나라를 경유할 수 있는 통과여객 제도도 현행 항공권 소지자에서 크루즈 관광객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또 국적 크루즈선사가 선박펀드를 활용해 선박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선원 고용이 쉽도록 노사간 협의를 유도하고 선박규모에 관계없이 8명까지로 돼 있는 채용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1개에 불과한 크루즈 전용부두를 오는 2020년까지 제주와 인천 부산 평택 당진 목포 여수 등 6개 무역항에 8개 선석으로 갖추기로 했다.
- 나들이 가볼까요
- [조선일보 제공] ●숲 체험 전문시설 숲체원이 7월 23일 강원 횡성 둔내면 청태산에 문을 열었다. 모든 숙소가 자연목을 사용한 별장형 주택으로 지어져 가족 단위 휴가를 즐기기 제격이다. 숲 속 능선을 타고 산 정상까지 오르는 1㎞ 길이의 나무 데크(deck)는 등산에 자신 없는 사람도 느긋하게 나무와 산을 즐기도록 설계됐다. 7인용 숙소(방 2개) 12만원, 11인용 숙소(방 3개) 16만원. (033)340-6300, www.soop21.kr ●메주와 첼리스트가 주최하는 된장축제가 8월 1~3일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다. 된장요리 경연대회, 진흙놀이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텃밭에서 키운 유기농 푸성귀와 3년 발효 된장을 넣은 비빔밥을 무료로 맛본 후, 정선아리랑 전수자 김승덕씨에게 정선 아리랑을 배워보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참가비 무료. (033) 562-2710, www.mecell.co.kr ●요트와 영어를 접목한 영어요트캠프가 부산 해운대에서 8월 5~24일 열린다. 영국요트협회 지도자 자격증 소지자가 원어민 영어강사들과 함께 요트를 타고 놀이와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운다. 6일 과정으로 3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초등학교 4학년~고교 1학년 대상으로 참가비 50만원, 숙식 추가 90만원. (051) 746-6049, www.winave.co.kr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하는 2007 슈퍼차이나 페스티벌(Super China Festival)이 10월 7일까지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에서 열린다. 천하제일 중국등(燈), 중국 서커스 등 각종 볼거리가 선보이며 중국 전통요리, 공자 학당 같은 체험 코너도 마련된다. 성인 1만원, 소인(만 36개월~고등학생)·만 65세 이상 8000원. 오후 6시~밤 12시. (042)861-3001, www.superchina.co.kr ●제주워터월드 허브&머드 페스티벌이 8월 26일까지 야외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새로 단장해 지난 14일 다시 문을 연 야외 테마공간을 허브 테라피존, 머드존, 허브 선탠존, 닥터 피시존으로 구분해 재미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했다. 대인 3만5000원, 어린이(25개월~초등학생) 2만8000원(테마공간 이용료 별도). (064)739-1 930~3, www.jejuwaterworld.co.kr
- 시간도 잊게 해 주는 ‘세이셸’이란 천국
- ▲ 오랜 세월 파도를 맞아 독특한 모양을 가진 라디그 섬의 화강암 바위.세이셸관광청 제공 [조선일보 제공] 인도양의 숨겨진 천국, 지상 최후의 낙원, 평생 꼭 한 번 가봐야 할 세계 50대 명소 중 한 곳….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 한가운데 흩어진 115개 섬으로 이뤄진 섬나라 세이셸(Seychelles)에 따라 붙는 수식어다.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이런 찬사가 쏟아질까? 수도 빅토리아가 자리 잡은 마에(Mahe), 제2의 섬 프랄린(Praslin), 네번째 섬 라디그(La Digue)를 둘러봤다.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그리고 자유 라디그섬의 주요 교통 수단인 자전거와 우마차, 원주민 크레올(Creole)의 느릿한 몸짓은 ‘빨리 빨리’ 습성에 젖은 외지인에게 시간을 잊는 법을 알려준다. 라디그에는 소형 자동차가 10대 밖에 없다. 세이셸에선 타인과 부대끼며 지내지 않아도 된다. 전체 인구 8만 명 중 90%가 모여 사는 마에섬만 벗어나면 바다든 산이든 나만의 공간이 된다. 끝이 안 보이는 백사장과 에메랄드 빛 바다. 인간의 때가 묻지 않은 자연과 하나 되기 위해 수영복까지 벗어 던져도 눈총 받을 일이 없다. 세이셸에는 반얀트리, 마이아 등 1박 요금이 300만원이 넘는 리조트, 호텔이 수두룩하다. 투숙객이 묵는 빌라는 철저히 독립된 공간으로 운영된다. 섬 하나를 통째로 쓰는 리조트도 15개나 된다. 지난해 세이셸을 찾은 관광객은 약 65만명.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러시아 등 유럽인이 대부분이다. 한국인은 47명이었다. 산이 있어 더 좋은 바다 스노클링, 다이빙, 낚시, 요트는 세이셸에서는 기본 옵션. 보트를 타고 프랄린, 라디그 해변의 화강암 바위를 구경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그보다 더 흥미로운 일은 산호섬에서는 보기 드문 울창한 숲을 산책하는 일이다. 프랄린섬의 국립공원 ‘5월의 계곡(발레 드 매·Vall?e De Mai)’에서는 3~4시간 산림욕이 가능하다. 세이셸에 하나뿐인 18홀짜리 르무리아 골프장은 13번홀부터 18홀까지가 산악코스여서 인도양을 향해 티샷을 할 수 있다. 관광객이 적은 비수기에는 라운딩 중 와인을 마시거나 골프장 옆 바다로 뛰어 들 수도 있다. 해발 928m의 산이 있는 마에섬에서는 9개의 트레킹 코스를 따라 등산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세이셸의 기온은 24~31도, 습도가 높은 편이고 12~1월에 비가 많이 내린다. 6~9월이 상대적으로 건조하고 기온도 29도 정도로 낮아 여행 최적기다. 세이셸은 어떤 나라? 프랑스와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976년 독립했다. 인구 8만명(2005년). 크레올(프랑스계 백인과 흑인 혼혈)이 대부분이다. 영어와 불어, 크레올어를 사용한다. 수도 빅토리아는 가장 큰 마에(Mahe)섬에 있다. ●가는 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또는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면 19~20시간, 싱가포르를 경유하면 14시간 걸린다. 두바이~세이셸 구간은 에미레이트항공이 주 4회, 도하~세이셸 구간은 카타르항공이 주 3회, 싱가포르~세이셸 구간은 세이셸항공이 주 1회 운항한다. 세이셸관광청 한국사무소 업무를 맡고 있는 여행춘추(02-6399-6927, www.seychellestour.co.kr)에서 항공·숙박·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국내 기술로 첫 쌍동형 세일요트 생산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쌍동형 세일 요트가 국내 순수 기술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 상용화됐다. 쌍동형 선박이란 배의 선체가 양 날개 형태로 돼 있고, 그 위에 갑판을 덮은 형태의 배를 말한다. ▲ 순수 국내기술로 건조된 세일보트(돛을 이용해 항해하는 선박)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광동FRP산업은 선박안전기술공단이 설계한 50피트(16미터)급 대형 요트를 건조했다. 지금까지 호주 등의 설계를 받아 부분적으로 생산하기는 해왔으며, 설계에서 제작까지 국내 기술에 의해 이뤄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개발 제작된 세일 요트는 길이 16미터, 폭 8미터, 돛대 높이 16.5미터, 승선인원 최대 26명에 이른다. 요트의 중심에는 침실, 샤워실, 화장실, 안마실이 각각 2개씩 있고, DVD룸과 휴게실까지 있을 정도로 공간이 넓다. 대당 가격은 10억원.지난 1994년 설립된 광동FRP산업은 부산에 위치한 중소기업으로, 세일요트와 파워요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7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간 호주 등으로부터 기술 제휴를 받아 제작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설계에서 제작까지 국내 순수 기술에 의해 건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수출 확대도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