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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FF 2009]''내년에 다시 만나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
- ▲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사진=김정욱 기자)[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내년을 기약하며 16일 폐막했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오후 7시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폐막식은 박상민, 김혜선이 사회를 맡았으며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 KNN관객상과 선재상, PIFF메세나상, 플래시 포워드상, 뉴커런츠상 시상에 이어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겸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의 폐막사, 축하공연, 폐막작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KNN관객상은 장웬리 감독의 ‘안녕 할아버지’, 선재상은 김재원 감독의 ‘닿을 수 없는 곳’과 바실 미로네 감독의 ‘월척’, PIFF메세나상은 권우정 감독의 ‘땅의 여자’와 사바 데완 감독의 ‘또 다른 노래’가 각각 수상했다. 플래시 포워드상은 자이다 베르그로트 감독의 ‘루퍼트와 에버트’, 뉴커런츠상은 소상민 감독의 ‘나는 곤경에 처했다!’와 샤우캇 아민 코르키 감독의 ‘킥 오프’에게 주어졌다. 이날 폐막식에는 폐막작 ‘바람의 소리’의 주연 리빙빙과 황효명, 소유붕, 첸쿠오푸 감독, ‘호우시절’의 정우성, 고원원, 허진호 감독, 강신성일, 강수연, 김부선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70개국 355편의 영화가 상영돼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지만 신종플루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관객수는 지난해 19만8818명보다 2만5000여명 적은 17만3516명에 그쳤다.
- 쌍용건설, 1500억 규모 싱가포르 W호텔 수주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쌍용건설(012650)이 싱가포르에서 대형 호텔 신축공사를 단독으로 따냈다.쌍용건설은 세계적인 호텔 `W호텔` 공사를 싱가포르 부동산개발업체 CDL사로부터 1500억여원(미화 1억3000만달러)에 디자인·빌드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W호텔은 CDL이 관광 휴양지 센토사섬에서 미화 5억달러 규모로 추진중인 최고급 콘도미니엄, 오피스, 상업시설이 포함된 `퀴사이드컬렉션` 개발사업 가운데 호텔부문 사업이다. 센토사섬 해안선을 따라 지하 1층, 지상 7층 1개동 총 241실 규모로 건설될 W호텔은 해변에서 파도가 치듯 건물 전체가 2개로 갈라지는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다. 500석 규모의 연회장과 요트 선착장, 최고급 레스토랑, 수영장, 개인용 스파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건물 외부는 유리 표면에 금속을 얇게 코팅해 열의 이동을 최소화시켜 주는 로이유리를 사용하고 에너지소비와 소음, 진동 등을 줄여주는 지붕막, 우수 재활용시설 등이 설치돼 고효율 친환경 호텔로 지어질 예정이다. 한편 발주처인 CDL은 싱가포르 최대 기업인 홍릉그룹의 자회사로 국내 힐튼 호텔 등 세계 18개국에서 110여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싱가포르 최대의 부동산 투자개발업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W호텔을 수의계약으로 수주함으로써 향후 발주될 최고급 오피스, 상업시설 등에서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55층 3개동 2500객실 규모의 건축 프로젝트인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시공 중이다. 쌍용건설은 지난 1980년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총 36건 5조1000여억원(미화 약 43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 관련기사 ◀☞김포한강 쌍용예가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왜?
- [PIFF2009 결산]신종플루 여파, 화려함↑ 관객↓…성과와 과제
- ▲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이 열렸다.(사진=김정욱 기자)[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관객수가 지난해보다 2만5000여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폐막식을 앞둔 16일 오전 센텀시티 신세계 문화홀에서 열린 결산기자회견에서 올해 총 관객수가 17만3516명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관객수는 19만8818명이었다. 객석점유율도 지난해 72.3%에서 70% 수준으로 하락했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70개국 총 355편의 영화가 상영돼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지난해보다 참가국 수가 10개국 늘었고 상영편수도 40편 증가했다. 그러나 전세계를 불안하게 하고 있는 신종플루와 경제위기의 여파는 피해가지 못한 분위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내외신 취재진 2202명이 뜨거운 취재경쟁을 벌여 높아진 위상과 관심을 대변했다. 지난해 취재진 수는 1594명이었다. 게스트 수도 줄어들기는 했지만 할리우드 스타 조쉬 하트넷과 틸다 스윈튼, 기무라 타쿠야, 후지와라 타츠야 등 해외 인기 배우들과 브라이언 싱어, 유키사다 이사오, 지아장커 등 인기 감독들이 참여해 면면은 화려해졌다. 해운대 백사장에 설치된 무대에서 팬들과 대면한 국내 스타들도 장동건, 이병헌, 정우성, 하지원, 김하늘, 안성기, 박중훈, 봉준호 감독, 김지운 감독 등 화려했다. 하지만 경제위기로 국내 제작편수가 줄어들면서 화제작도 감소해 관객수를 늘리는 데는 실패했다. ◇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과와 과제 그런 가운데서도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새로운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해에는 5억원 가량의 손실이 났지만 올해는 부산광역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정부 지원금 증액 등으로 손실이 없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프리카 영화 5편을 초청한 것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등 참가국 수를 늘려 영역을 확장했고 3D 영화제 컨퍼런스와 워크숍 등을 통해 영화제작 및 변화하는 산업환경에서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를 선도하는 영화제로서 입지를 쌓았다. 더구나 매년 이어졌던 안전사고 위험, 영사사고 등도 올해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만큼 매끄럽게 영화제가 진행됐다. 영화제를 찾은 시민들의 의식도 성숙해졌다. 많은 관중들이 몰리는 배우들의 야외무대인사에서도 진행자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앉아 달라’고 말하면 앞줄부터 순차적으로 앉는 등 질서정연한 모습이었다.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는 시민들도 동참을 한 셈이다. 반면 부산 시민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낮에 생업에 종사한 뒤 밤에나 영화제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퇴근하고 나면 영화를 관람하기 어렵다. 영화제 기간에는 평일에도 심야상영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부산국제영화제 한 관계자는 행사지역 집적화를 한가지 딜레마로 꼽았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해운대 백사장의 피프빌리지와 센텀시티, 수영만 요트경기장, 남포동 등지로 행사, 영화상영 등이 분산돼 진행됐다. 올해는 큰 사건이 없었지만 주최측의 통제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행사장이 분산된 상태에서는 빠르게 대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 관련기사 ◀☞[PIFF2009 결산]사진으로 되돌아본 PIFF, 데일리 베스트 포토☞[PIFF2009 결산]스타와 팬의 만남, '허걱! 이런 질문이?' No.5☞[PIFF2009 결산]정우성 "키스해 드릴까요?"…스타 말말말
- 부산영화제 현장소식 `미투데이로 본다`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의 생생한 소식이 마이크로 블로그 `미투데이`를 통해 소개된다. 미투데이(me2day.net)를 운영하는 NHN(035420)은 부산국제영화제(PIFF) 개막을 맞아 현장 이용객들이 영화제 현장의 소식을 전달, 공유하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영화평이나 현장 관련 정보를 나누는 것에서 부터 영화제 기간 동안 전문인들이 현장을 누비며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미투데이 PIFF 특파원(me2day.net/me2/topic/event/piff_repoter)`에서는 총 13명으로 구성된 특파원이 직접 현장 소식을 생생하게 전하게 된다. 평소 영화에 관심이 많은 일반 이용자 5명과 온라인 매거진 기자 4명, 장진 감독, 영화배우 한지혜, 영화평론가 이동진씨 등이 포함됐다. 미투데이 뿐만 아니라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도 영화제 현장을 파악할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란 키워드로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미투데이 특파원이 실시간으로 업로드한 현장 사진이 노출된다.이들 특파원의 소식들은 미투데이 부산국제영화제 이벤트 페이지 뿐 아니라, 해운대 요트경기장 미투데이 부스, 해운대 메가박스, PIFF 라운지, 게스트 라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포털 영문로고 `한글날 만큼은 우리글로`☞NHN `법원 판결로 규제 리스크 해소`-신한☞서울고등법원 "NHN, 지배적 사업자 아니다"
- [최은영의 패셔니스타]레드카펫 세대교체…'한예슬' 최고vs'구혜선' 최악
- ▲14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의상 하나로 희비가 엇갈린 한예슬과 구혜선.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별들의 스타일 전쟁, 올해의 승자는 누구?' 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도 어김없이 국내외 많은 스타들이 부산의 붉은 카펫 위에 섰다. 레드카펫 위 스타들에게선 빛이 났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 축제라는 타이틀에 맞게 올해도 수많은 국내외 스타들이 부산을 찾았고, 레드카펫 위에서 영화의 도시 부산의 밤을 환하게 밝혔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요 패션 코드는 '롱 드레스'였다. 대다수의 여배우들이 롱 드레스로 우아한 자태를 뽐냈고, 동시에 등을 시원하게 드러낸 홀터넥 등의 스타일로 섹시미를 과시했다. 물론 그중에는 난감한 의상 선택으로 패션 감각에 의심을 산 스타도 있었다. 영화제 열기만큼이나 뜨거웠던 레드카펫 위 스타들의 패션 경합. 패션스타일리스트 김우리 비주얼컴퍼니 대표, 남윤희 '싱글즈' 편집장, 장경미 '헤렌' 패션 디렉터 등 이데일리 SPN 스타일 평가단의 도움을 얻어 레드카펫 위 베스트 스타와 워스트 스타를 꼽아봤다. ▲ 14회 PIFF 베스트드레서 한예슬-고준희-엄지원(사진 왼쪽부터)◇ 베스트 드레서…'한예슬, 레드카펫 최고 스타 등극' ▲ 한예슬 미녀스타 한예슬이 '레드카펫 퀸'의 오랜 꿈을 이뤘다. 한예슬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전통 강호 수애를 제치고 난생 처음 베스트드레서의 영예를 안는 기쁨을 누렸다. '영화제의 격조와 자신의 개성을 절묘하게 살려낸 선택' '아이보리 홀터넥 드레스와 원포인트 레드의 완벽한 조화' 등 평가위원들 사이에선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 이번 영화제에서 한예슬은 아이보리 컬러의 홀터넥 롱드레스로 우아한 아름다움을 뽐내 평가단의 극찬을 받았다. 허리 부위 얇은 레드 새틴 라인과 같은 컬러의 새틴 클러치백 등도 포인트 역할을 제대로 하며 한예슬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다. 드레스, 헤어, 메이크업, 액세서리 어느 것 하나 과하거나 덜하지 않았다. 한예슬의 사랑스러우면서도 발랄한 매력이 옷 한 벌에 그대로 드러났다. ▲ 고준희 '의외의 복병이 나타났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는 한마디로 이변의 연속이었다. 행사전 관심을 모은 스타들은 2% 부족한 패션 센스로 아쉬움을 남긴 반면, 기대 밖 스타들이 빼어난 드레스 자태를 뽐내고 나서 이목을 끌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라이징 패셔니스타'는 다름아닌 고준희였다.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 고준희는 블랙 컬러의 롱 드레스로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아름다움을 뽐낸 동시에 등 부위 자연스런 드레이프 포인트로 여성성을 강조하고, 뒤로 말끔히 빗어넘긴 헤어로는 매니시한 느낌까지 표현해내는 놀라움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진 짙은 레드 립은 이날 고준희가 선보인 패션의 완성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혹적이었다. ▲ 엄지원 '비슷한 스타일, 느낌이 다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퀸을 선정함에 있어 막판까지 평가단의 선택을 망설이게 했던 두 여배우가 있다. 블랙 롱드레스에 나란히 레드 립으로 포인트를 준 고준희와 엄지원이 바로 그랬다. 짧은 머리를 뒤로 깔끔하게 넘겨 붙인 헤어스타일도 유사했다. 하지만 평가단은 고민 끝에 두 여배우 모두를 베스트드레서로 꼽기로 했다. 두 사람 모두 너무나 아름다워 어느 한 사람을 선택하고 버리기가 곤란했기 때문이다. 큰 틀에서 스타일은 비슷했으나 두 사람의 느낌은 180도 달랐다. 고준희가 시크하면서도 강한 느낌이라면 엄지원은 세련되면서도 여성스러웠다. 고준희가 이어링과 반지 등 액세서리에서 골드로 포인트를 줬다면, 엄지원은 실버 장식으로 대조를 보인 것도 차이다. 엄지원은 이날 클러치백은 반드시 브레이슬릿을 착용한 왼손에 들어야 시선이 분산되지 않고 시크함이 산다는 패션의 정석도 잊지 않았다. ▲ 14회 PIFF 워스트드레서 구혜선-전세홍-김소연(사진 왼쪽부터)◇ 워스트 드레서…"구혜선, 시상식에 블랙진이 웬말?" ▲ 구혜선 한예슬이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패셔니스타였다면 구혜선은 최악의 패션으로 워스트드레서의 불명예를 안았다. 구혜선은 이번 영화제에서 블랙진에 넥타이, 화이트 셔츠 차림으로 레드카펫을 밟아 평가단을 경악케 했다. 배우가 아닌 감독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한만큼 매니시한 느낌을 강조하려 한 것으로 보이나 옷 입기의 기본인 T.P.O(시간, 장소, 상황)를 깡끄리 무시한 스타일로 예의를 갖추지 못했다는 게 워스트드레서 선정의 가장 큰 이유다. 평가위원들은 구혜선에 "어느 누가 블랙진 차림을 레드카펫 룩으로 보겠는가"라며 "중성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싶었다면 턱시도 팬츠 등 다른 방식을 취할 수도 있었을텐데 스타일을 떠나 영화제의 격조를 무시하고 예의를 갖추지 않은 점이 무엇보다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 전세홍 '부산 바다에 초록 인어 떴다' 어느 누가 그녀의 기괴함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인가. '레드카펫 악녀' 배우 전세홍이 이번에도 역시 워스트드레서의 악명을 이어갔다. 유난히 반짝였던 초록색 슬리브리스 롱드레스와 과도하게 큰 실버 클러치백, 어느 것 하나 조화로운 구석을 찾기 어려웠다는 평가다. 비키니에 치마를 이어 붙인 듯한 드레스는 스윔웨어를 연상케하기도 했다. 게다가 허리를 강조한 어정쩡한 부위의 노출은 그녀의 몸매를 살리기는 커녕, 매력을 급감시켰다는 지적이다. ▲ 김소연 과감한 드레스가 불러 일으킨 '폭발적인' 반응은 마약과도 같은 것이었던가. 2년 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슴만 살짝 가린 파격드레스로 화제를 모은 김소연이 이번에는 반대로 가슴만 드러낸 노출 패션으로 스타일 리더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실패 없는 스타일링의 기본은 원 포인트. 그런데 김소연은 이번 영화제에서 '레드'라는 거대한 포인트에 '노출'이라는 또 하나의 대담한 포인트를 중복 사용해 역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우를 범했다. 가슴 부분에 마치 벨트를 한 것 같은 디자인이 무엇보다 큰 아쉬움을 남겼다. 가슴 윗부분은 지나치게 타이트하고 허리 부위는 상대적으로 넉넉해 김소연의 아름다운 모래시계 몸매 또한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최은영의 패셔니스타]2009 PIFF 여우들의 선택 '롱드레스+파격'☞[최은영의 패셔니스타]장미희-수애-이병헌 주목! '미리보는 PIFF 레드카펫'☞[포토]'14회 PIFF' 베스트 뒤태는 누구?☞[포토]김소연-손정민-채민서-전세홍, 'PIFF '아찔퀸'은 누구?'☞[최은영의 패셔니스타]장미희-수애-이병헌 '미리보는 PIFF 레드카펫'<!--기사 미리보기 끝-->
- [최은영의 패셔니스타]2009 PIFF 여우들의 선택 '롱드레스+파격'
- ▲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빛낸 여배우들. 한예슬, 김소연, 전도연, 한채영(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전문가들의 예상은 적중했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열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여배우들은 롱드레스로 우아한 멋을 강조했다. 몇해 전부터 금기로 여겨졌던 레드드레스가 속속 등장하는 등 레드카펫의 트렌드가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컬러면에서도 쏠림이 없었던 게 올해 레드카펫의 또 다른 특징이다. 스팽글 장식에 실크, 쉬폰까지 소재도 한층 다양해졌다. 스타들은 형형색색의 컬러와 다채로운 소재, 그리고 디자인의 드레스로 저마다의 개성과 멋을 뽐냈다. 올 시즌 유행 컬러인 동시에 레드카펫 룩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블랙 드레스는 올해도 많은 스타들의 선택을 받았다. '칸의 여왕' 전도연, '월드스타' 김윤진을 비롯해 고준희, 엄지원, 윤지민, 고은아, 유인영 등 스타들이 블랙으로 시크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과시했다. 블랙드레스 가운데는 특히 스팽글 장식으로 화려함을 강조한 스타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선우선, 장미희, 엄정화, 한지혜 등이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밤하늘을 별로 수놓은 듯한 반짝이 스팽글 드레스로 부산의 밤을 환하게 밝혔다. 스팽글을 활용한 복고풍의 의상은 올 가을 유행 트렌드이기도 하다. 반면, 한채영, 서우, 임수정 등은 실크 또는 시폰 소재 화이트 드레스로 순수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강조해 이들과 대조를 보이기도 했다. 붉은 드레스로 금기에 도전장을 내민 스타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2년 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슴만 아슬아슬하게 가린 파격 드레스로 화제를 모은 김소연은 올해 당시와 정반대로 가슴만 드러낸 조가비 스타일의 레드 드레스로 이목을 끌었고, 최강희도 붉은빛이 살짝 감도는 핑크 드레스에 다리를 훤히 드러낸 스타일로 톡톡 튀는 개성을 드러냈다. '솔약국집 아들들'의 김 간호사 유선도 어깨를 강조한 레드드레스로 드라마에서와는 180도 다른 강렬한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영화 '해운대'의 1000만 흥행 이후 기분 좋게 부산을 다시 찾은 하지원과 레드카펫 절대지존 수애는 가을이라는 계절감을 살린 골드 드레스로 우아함의 절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 배우 채민서와 정세홍은 각각 과감한 파랑 그리고 청색 드레스로 시선을 모았고, 유하나, 장서희, 예지원 등은 연보라, 핑크, 그린 등 파스텔톤의 드레스로 화사한 느낌을 강조했다. 하지만 같은 롱드레스도 느낌은 천차만별이었다. 고준희는 짧은 머리카락을 완전히 뒤로 넘겨 붙인 헤어스타일로 롱드레스의 우아함에 매니시한 느낌을 더했고, 김소연, 전세홍, 고은아, 전혜빈, 임성민, 채민서 등은 가슴, 등, 허리, 골반 등 허를 찌르는 노출 패션으로 시선을 모았다. 반면, 남자 배우들 가운데는 특별히 베스트 드레서라고 일컬을만한 스타가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훌륭하지도, 그렇다고 튀지도 않았다. 블랙 일색의 천편일률적인 남자 배우들의 수트 차림이 레드카펫의 재미를 급감시켰다는 평가다. 일부 남자 배우들은 과도한 리본 장식 또는 몸에 맞지 않는 베스트 등으로 이름값에 먹칠을 하기도 했다. (사진=한대욱, 김정욱 기자) ▲ 14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아슬아슬한 뒤태를 과시한 여배우들. 전세홍, 고은아, 전혜빈, 임성민, 채민서(사진 왼쪽부터)▶ 관련기사 ◀☞[최은영의 패셔니스타]레드카펫 세대교체…'한예슬' 최고vs'구혜선' 최악☞[포토]고준희 '블랙 카리스마'☞[포토]'14회 PIFF' 베스트 뒤태는 누구?☞[포토]김소연-손정민-채민서-전세홍, 'PIFF '아찔퀸'은 누구?'☞[최은영의 패셔니스타]장미희-수애-이병헌 '미리보는 PIFF 레드카펫'
- [PIFF 2009]부산국제영화제, ★와 함성 어우러지며 성대한 개막
- ▲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알리는 불꽃이 쏘아올려지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8일 해운대구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후 7시30분 화려한 불꽃 축포와 함께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배우 김윤석과 장미희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장동건, 고두심, 한채영, 장진 감독과 갈라프레젠테이션 상영작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이병헌, 조쉬 하트넷을 비롯해 150명에 가까운 스타들이 참석을 해 자리를 빛냈다. 이민호, 김남길, 전도연, 하지원, 강예원, 강수연, 설경구, 소지섭, 김하늘, 김윤진, 구혜선, 임수정, 왕석현, 최강희, 김소연, 선우선, 전혜빈, 한혜진, 채민서, 임권택 감독 등 많은 스타들이 수영만요트경기장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개막작 관람을 예매한 관객들은 개막식 시작 시간이 되기 전부터 5000석의 객석을 빼곡히 메웠으며 행사장 앞에도 레드카펫을 밟는 스타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400여명이 몰려들어 발 디딜 틈을 찾기 어려웠다. 스타 한명 한명이 레드카펫에 올라설 때마다 팬들은 이름을 연호하며 수영만요트경기장이 떠나갈 듯 환호성을 질러댔다. 이날 김윤석은 “9일 동안 단편영화를 한편 찍어간다는 마음으로 영화제를 많이 즐겨 달라”고 말했다. 행사는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인 허남식 부산광역시장과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축사, 김창완 밴드와 소녀시대의 축하공연에 이어 개막작 상영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배우 장서희와 김환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오후 7시부터 SBS를 통해 생중계됐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0개국 315편의 영화가 상영됐던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져 70개국 355편의 영화가 준비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 관련기사 ◀☞[PIFF 2009]'장동건 보자' 아침부터 표 전쟁☞[PIFF 2009]'꽃미남 톱스타' 환호성이 달라☞[PIFF 풍경]낯설면서 부러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야외상영☞PIFF, 영화제 내내 故장진영 추모부스 운영☞[PIFF 리뷰]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발칙 혹은 훈훈한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