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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올 1~4월 외국인관광객 18.7%↑..`세계 최고` -삼성硏
- [이데일리 김재은기자] 글로벌 경기침체로 전세계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환율효과로 올 1~4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민자투자 취소와 지연이 잇따르면서 관광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삼성경제연구소는 15일 `관광투자 확대를 위한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제 관광객 도착수는 1~4월 사이 전년동기대비 8.4% 줄었지만 한국의 경우 18.7%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제 관광객 도착수 상위 50개국중 가장 높은 증가율로 대만(13.9%) 모로코(9.8%), 멕시코(5.9%) 등이 뒤를 이었다. 올 1~4월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난 나라는 8개국에 불과했다.주영민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경제위기 충격과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발생으로 글로벌 관광경기가 악화됐다"며 "올해 국제 관광객 도착수는 -6~-4%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올 1~4월 관광객이 늘어난 나라들은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의료관광, MICE 등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다만 한국은 원화절하 효과에 따른 일본·동남아 관광객 급증, 대만은 중국인 관광객 입국허용 조치에 힘입어 관광객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삼성경제연구소는 현재 정부가 남해안 개발 프로젝트, 요트 등 해양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추진하는데 있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관광계획을 여러가지로 많이 추진하고 있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공사례 발굴이 시급하다"며 "현재 민자유치가 부진하고, 투자 리스크가 큰 만큼 특정 부문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관광산업에 대한 민간투자의 경우 2차관광개발기본계획(2002~2011년)의 민간자본 유치목표액(18조3931억원)대비 출자실적은 2007년 12월 현재 4조7571억원으로 목표액의 25.9%에 그치고 있다. 부산시가 4조~5조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해 대규모 리조트를 건설하는 `동부산관광단지`프로젝트는 두바이 알알리그룹(AAG)이 이해보증금 20억원, 토지매매 계약금 669억원 등을 미납입해 실시협약이 해지됐다. 경기 에코디자인 시티, 킨텍스 아쿠아리움 등도 각각 사업과 계약을 포기한 상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관광산업에 대한 각국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숙박시설, 국제적 수준의 리조트, 테마파크 등 관광인프라가 부족한 한국은 투자유치가 필요하다"며 "정부 리더십에 의해 관광개발 성공사례를 만들어 투자의 불확실성을 없애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전세계 관광산업에 대한 자본투자는 전년대비 5.3% 줄어든 1조2201억달러로 예상된다. 하지만 2010년부터 향후 10년간 연평균 4.7% 씩 증가해 2019년에는 총액이 2조5896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주 수석연구원은 "국내외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수익성이 높은 시설(카지노, MICE, 의료관광시설) 등을 다른 시설과 세트로 개발해야 한다"며 "민간투자를 유치하는데 카지노를 포함한 리조트 개발만큼 좋은 대안이 없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전략적으로 허용하는 게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또 최근 로프웨이(케이블카) 개발처럼 유사한 성격의 개발을 인근 지자체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 사업주체의 단일화를 정부가 조정해 중복투자를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관광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의 적절한 숙박시설 등 수요 예측과 이에 따른 공급량 조절, 관광투자와 금융상품의 결합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투자규모가 크고, 투자자금 회수에 긴 시간이 걸리는 관광투자의 특성상 리스크 분산을 위해 하나의 프로젝트에 국내투자자, 출자자, 해외투자자, 운영업체 등이 적절히 참여하는 투자체계를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연구소는 "관광, 금융분야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 가능성이 크지만 아시아 금융허브를 지향하는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에 비해 비교우위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오늘 청와대 개편..주말에 개각
-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매일경제 ▲1면 -하토야마의 日本개혁 시동 -오늘 청와대 개편...주말에 개각 -신증플루 증후군 -심대평 탈당 "총리 안맡아" ▲트렌드 -남성 인터넷·여성 TV홈쇼핑 선호 -박지성·정대세 박카스 광고 함께 출연 ▲일본총선 -5대째 거물정치인 배출한 `하토야마 가문 황태자` -`내각-하토야마, 당-오자와` 투톱체제로 ▲경제종합 -"출산율 5년내 1명 밑으로 떨어지고 말것" -법인·소득세 추가감면 2년 유예 검토 ▲종합 -깊어지는 정부 집값 고민 -`심대평총리 카드`불발...MB인적쇄신 고비 -국세청, 소방수 역할 해낼까 ▲정치·외교안보 -선진당號 좌초하나? -북한 무기수출 걸렸다 -日 과거사 문제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국제 -중국, 대출 틀어막기 -GM투자 실패 `서버러스` 펀드자금 썰물 -스위스 은행 美 이어 프랑스에도 굴복 -달라이 라마에 중국-대만 밀월 `흔들` ▲금융·재테크 -금감원 "은행 CD연동 대출 줄여라" -은행 취업문 내달부터 열린다 -신한銀 임원들은 파생상품 `열공中` -금융硏 "단기사채 도입 필요" ▲기업과 증권 -삼성, 리모컨에 화면달린 TV내놔 -개미투자자들 점점 스마트해지네 -9월 증시 주도株에 변화올까 -5대 그룹주 매출원가 뚝 떨어졌네 ▲기업·경영 -포스코·동국제강 "후판 없어서 못팔지만..." -모바일 인터넷 더 싸졌다 -산업계 올 추석은 조촐하게 ▲유통 -추석선물값 부담되겠네 -세계로 가는 한국 김 -온라인몰 무려 이벤트 노려라 ▲부동산 -상가, 권리금은 종로구가 1위지만 월수익은 구로구가 최고 ▲사회 -영화 해외수출 다 틀렸어요 -살인·강도범도 전자발찌 찬다 -인문계고 3단계로 지원한다 ◇서울경제 -강현욱·김종인 차기총리 유력 -日 민주당 새 정치실험 시작됐다 -"법인·소득세 감면 2년 유예 적극 검토" -코스피 2000때보다 주가 오른 기업 많다 -청약통장 없어도 전세대출 소득공제 ◇종합 -LG전자 `한국의 퀄컴` 된다 -보금자리주택 관련법 개장 `초스피드로` -5~6개 부처 교체...정치인 입각 최소화 -태양광 발전차액 지원, 내년 최대 14% 줄어든다 -"공무원 규제개혁 마인드 불만족" -집값 상승세 안꺾이면 `2단계 금융규제` 나설듯 -서민 이자부담 허리휜다 -곳곳 파열음...`제2 장마저축` 꼴나나 -불합격 회계판정 크게늘어 ◇금융 -대출 브로커 다시 활개 -실손보험 중복가입 야부 10월부터 확인 -토마토저축銀 `행복한 고민` ◇부동산 -당첨확률 높이려면 비인기지역 1지만 선택을 -한미파슨스, 건설사업관리 능력평가 1위에 ◇한국경제 ▲1면 -맨해튼 49번가는 다시 보너스 파티 -정부수석 박형준·홍보수석 이동관 유력 -日 총선 민주 압승 확실..新일본이 열린다 -진로·동양생명 내달 공모주 청약 ▲종합 -北인력 활용 러시아서 가스관 공사 -신종플루 백신 연내 2200만개 공급 -서울에 사는 외국인 25만명 그들은... -총리 강현욱·김종인 등 3~4명 압축..지경 최경환 유력 -심대평 선진당 탈당 "총리직 안맡을 것" ▲경제·금융 -與 `투자 부진` 빌미 `법인세 인하 유예` 엄포 -주택담보대출 금리 6% 돌파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 취급자 자금출처 조사 ▲정치 -北, 통미봉남→통민봉관→통미통남 -北 수출용 무기 첫 압류 ▲국제 -대기업, 화려한 컴백..위기에 맷집 더 세졌다 -G0, 은행 자기자본비율 강력 규제 -"스마트북이 모바일시장 주도할 것" ▲산업 -리튬·마그네슘...포스코는 지금 첨단소재 개발중 -세계 반도체 경기 살아난다 -더 얇게...더 친환경으로...한국가전, 유럽 공략 -대형요트 첫 수출 `블루오션` 개척 ▲부동산 -전세난 다세대·빌라가 아파트보다 더 심각 -보금자리단지에 중대형 12만6천채 공급 -동대문·성동구에서만 1만2천채 철거...전세 씨가 말랐다 ▲증권 -하이트, 전로 공모때 FI풋백옵션 부담 턴다 -주가는 외국인이 끌고 실속은 기관이 챙겨 -`달러 캐리자금` 글로벌 증시의 새로운 변수로 -코스닥 530이하서 꼼지락...투자자 속앓이
- 날씨 갠 해운대 `파워` 이제 시작…올해 첫 100만 돌파
- [노컷뉴스 제공] "광안리 호안도로에 계신 분들이 빠지지 않으면 쇼를 시작할 수 없습니다", "통로가 확보될 때까지 공연을 보실 수 없습니다"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는 제14회 바다축제 개막식이 예정된 1일 오후 7시30분, 무대에서는 개막식 시작시간을 넘기면서까지 몰려드는 관람객들을 정리하느라 분주했다. 개막식을 위해 마련한 5천500석의 의자는 일찌감치 꽉 들어찼고 공연장 펜스주변과 백사장, 해수욕장 호안도로, 송림공원주변 목재데크까지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관람객들로 빼곡히 들어찼다. 통행을 제한하기 위해 세워놓은 철제펜스 옆으로 사람들이 삼중사중으로 들어차 펜스가 자꾸 밀리자 경찰관과 자원봉사자들이 펜스가 넘어지지 않도록 붙잡고 미는 광경도 연출됐다. 이날 축제를 즐긴 인파는 경찰 추산, 7만 명에 달했다. ◈사람으로 꽉 찬 해운대 백사장…개막식, 10분 연기 안전을 확보하느라 10여분 늦게 시작한 바다축제 공연은 곧바로 열기로 가득 들어찼다. 개그맨 변기수 씨와 장수연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한 축제는 부산 대표 무용단인 메리트 무용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록밴드 노브레인, 브라운 아이드 걸스, 바비킴, 부가킹즈, 2AM 등의 공연이 이어지면서 뜨거운 열기에 휩싸였다. 또 가수 김종환과 쌍둥이 트롯트 가수 윙크 등이 출연하자 중장년층도 발장단을 맞추고 팔을 흔들며 공연에 빠져들었고, 뮤지컬 맘마미아 출연진들이 뮤지컬 속 '아바'의 곡들을 열창하면서 세대를 초월한 음악잔치가 펼쳐지기도 했다. 친구와 함께 개막식 공연장을 찾은 최정순(51) 씨는 "바다에 나오니 시원하고, 공연이 활기가 넘쳐서 젊음의 열기를 많이 받는 것 같다"며 흥겨워 했고, 서울에서 온 대학생 이기수(22) 씨는 "해수욕장에서 이런 대형공연이 벌어지는 것이 신기하고 서울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광경"이라며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열띤 공연의 마무리에는 바다 위로 수십발의 불꽃이 솟아 올라, 밤바다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이며 화려한 바다축제의 시작을 성대하게 알렸다. ◈개막식은 시작일 뿐…힙합·게임·체험 행사 가득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는 부산 연고인 롯데자이언츠와 일본 후쿠오카 연고의 소프트뱅크호크스 간의 친선경기가 열렸고, 송도 해수욕장에는 신인가수의 등용문인 현인가요제가 열려 해변을 뜨겁게 달궜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산지역 해수욕장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축제행사가 열린다. 오는 3일부터 이틀동안 해운대 일대에는 국제힙합페스티벌이 열려 전세계 8개국 내로라는 춤꾼 274명이 춤사위 대결을 벌이고, 8일에는 국제 스케이트보드 베스트트릭대회가 열려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운대에서는 5일부터 닷새동안 전세계 7개국 마술사 50명이 참석하는 국제매직 페스티벌이 열려 피서객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마술의 향연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또 6일에는 중장년 층들을 위한 7080콘서트가 열려 함중아와 무서운 아이들, 김추련, 김혜정(바다새), 소리바다, 박하늘 등 추억의 가수들이 해운대 해변을 낭만으로 물들이게 된다. 이어 안리 해수욕장에서는 1일부터 일주일동안 스타크래프트 대회 등 '부산 e스포츠 대회'가 열려 전국 수만명의 게임 팬들을 끌어모을 예정이다. 가족단위 체험행사도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가장 많이 벌어져 가족 수박화채 만들기 대회(3일), 사랑의 얼음조각 대회(4일), TV프로그램 '스타킹' 형식의 썸머 오픈스테이지(4일) 등 체험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최근 세계 최대규모의 음악분수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다대포 해수욕장에는 4일 분수음악회로 분위기를 띄운 뒤, 7일부터 3일 동안 화끈한 국제록페스티벌이 열려 젊음의 열기로 들어찰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바다축제기간에는 부산지역 각 해수욕장에서 요트경기대회, 영화상영회, 핀수영대회 등 각종 행사가 1일부터 9일동안 다채롭게 펼쳐진다. 부산축제조직위원회 성현무 팀장은 "이번 바다축제 행사는 젊은이들 중심에서 벗어나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층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휴가차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이면 누구나 행사를 만끽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부산바다축제 홈페이지(www.seafestival.co.kr)을 클릭하면 보다 자세한 행사 일정을 찾을 수 있다. ◈해운대 올들어 첫 100만 피서인파 '돌파' 한편, 바다축제가 시작된 1일에는 지난달 3주 연속 주말마다 내리던 비가 그치고 쨍쨍한 날씨가 찾아오면서 해운대에 첫 100만 인파가 몰리는 등 휴가도 절정에 이르렀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4,5일을 빼고 11일과 12일, 18일과 19일, 25일 등 3주 연속으로 주말에 비가 내려 해운대 해수욕장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과 상인들을 울상짓게 했다. 하지만 휴가가 절정을 맞은 1일 거의 한 달만에 비 없는 햇빛 쨍쨍한 주말이 찾아오면서 해운대에 피서객 100만 명, 광안리 80만 명, 송정 40만 명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 모두 270만 인파가 몰렸다. 하지만 기온이 평년보다 3,4도 낮은 이상저온 현상은 이날에도 계속됐다. 이날 부산지방의 아침최저 기온은 20도를 기록했으며, 낮 최고 기온도 27도에 머물러 선선한 날씨를 보였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오는 4일 마지막 장맛비가 내리고 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