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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올랐던 카라, 故구하라 마지막 참여작 '인 러브'
  • 물 올랐던 카라, 故구하라 마지막 참여작 '인 러브'[김현식의 서랍 속 CD]
  • 카라 ‘인 러브’ 쇼케이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그룹 카라가 2015년 5월 발매한 7번째 미니앨범 ‘인 러브’(In Love)입니다. 카라가 앨범 발매 당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열었을 때 받은 CD입니다.‘인 러브’를 낼 당시 카라는 구하라, 한승연, 박규리, 허영지 4인 체제였습니다. 멤버 니콜과 강지영이 팀을 떠난 이후 허영지를 새 멤버로 받아들인 상황이었죠. 구하라, 한승연, 박규리, 허영지 체제로 앨범을 낸 건 2014년 8월 6번째 미니앨범 ‘데이 앤드 나이트’(Day&Night)를 발매한 이후 2번째였는데요. 10개월 공백을 깨고 돌아온 멤버들은 언론 쇼케이스 당시 “컴백 전 ‘드림 콘서트’에서 신곡 무대를 먼저 선보인 이후 ‘물이 올랐다’는 반응을 듣고 있어 기쁘다”면서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아슬아슬해 / 니가 아찔아찔해 꽂혀 / 꼼짝 못하게 / 네 마음에 꽂혀 - ♪’앨범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곡은 ‘큐피드’(CUPID)였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저격하기 위해 당당하게 다가가는 여자들의 마음을 주제로 다룬 노래인데요. 셔플 기반의 다채로우면서도 경쾌한 사운드와 카라 멤버들의 4인 4색 음색, 중독성 있는 후렴 라인이 뇌리에 신선한 자극을 안겨줍니다. 카라는 컴백을 알리면서 건강하고 활기찬 매력을 어필하는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는데요. 박규리는 “원래는 조금 더 귀엽고 발랄한 느낌을 내려고 했는데, 안무를 짜다 보니 어른스럽게 표현됐다”며 “연륜과 경험이 자연스럽게 쌓인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승연은 “카라 특유의 밝고 활기찬 모습에 새침한 느낌을 더했다”고 설명을 보태면서 “아주 잘 될 것 같다”면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고요.카라는 ‘인 러브’에 펑키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트랙 ‘스타라이트’(Starlight), 지나간 사랑에 대한 감성 미디엄 발라드 ‘그땐 그냥’, 귀여운 노랫말과 디스코풍 사운드가 어우러진 ‘아이 러브 미’(I Luv Me) 등 또 다른 ‘완전체’ 신곡 3곡을 앨범에 함께 수록했습니다. 여기에 박규리, 허영지의 첫 듀엣곡인 발랄한 매력의 ‘피카 부’(Peek-A-Boo), 박규리 한승연 조합의 ‘드림러버’(Dreamlover)까지 더해 총 6곡으로 앨범을 알차게 구성했습니다.애석하게도 ‘인 러브’는 구하라가 생전 마지막으로 참여한 카라 앨범이 되었습니다. 카라는 ‘인 러브’ 발매 이듬해인 2016년 11월 공식 해체 수순을 밟았고, 이후 구하라는 2019년 11월 하늘로 떠나며 팬들과 영원한 이별을 했습니다.시간이 흐른 뒤 카라는 다시 현재 진행형 그룹이 되었는데요. 이들은 2022년 11월 박규리, 한승연, 허영지에 팀을 떠났던 니콜과 강지영까지 합류한 5인 체제로 스페셜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을 내며 감격의 컴백을 했습니다. 같은해 12월 일본에서도 신보를 냈고요.최근에는 솔로 신곡을 낸 멤버 니콜이 카라의 완전체 콘서트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팬들을 환호케 했는데요. 향후 콘서트뿐만 아니라 신보 발매 소식까지 들려줄 날을 기대해보겠습니다.
2024.06.16 I 김현식 기자
“본격 상승 신호?”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전환 ‘7개월 만’
  • “본격 상승 신호?”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 전환 ‘7개월 만’[부동산라운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번주 0.01% 반등에 성공했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 올해 첫 상승 전환으로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첫째 주 이후 약보합세를 이어왔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 주 2곳에 불과했던 상승지역이 11곳으로 확대됐으며 경기는 의정부, 안산 등 지역 시세 리딩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뛰었다. 인천은 계양, 부평구 내 3~4억원대 중소형면적 아파트값이 상향 조정되면서 수도권 매매가 반등을 견인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2주간 계속된 보합세(0.00%)를 벗어나 0.01% 상승했다. 재건축은 보합(0.00%)을 기록했고, 일반 아파트는 0.01% 올랐다. 신도시는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경기·인천은 5개월만에 0.01% 상향 조정됐다.서울은 대부분 저가 매물위주로 간간이 거래되는 가운데 곳곳에서 매수문의가 조금씩 늘어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개별지역으로는 △종로(0.05%) △마포(0.05%) △양천(0.02%) △동대문(0.02%) △구로(0.02%) △강남(0.02%) 순으로 오른 반면, 강북은 수유동 ‘수유벽산1차’ 등이 1,000만원가량 빠지며 0.05% 하락했다. 신도시 전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의정부(0.06%) △안산(0.04%) △과천(0.01%) △인천(0.01%) 등은 올랐고 ▽화성(-0.03%) ▽파주(-0.01%)는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100만원-350만원 정도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대를 중심으로 문의가 꾸준했다. 직전 주 보합(0.00%)을 기록했던 서울과 경기·인천은 0.02%씩 뛰었고, 신도시는 0.01% 상승했다.서울은 전체 25개구 중 절반 이상인 15개 지역에서 전셋값이 오르며 상승 움직임이 우세했다. 개별지역으로는 △강서(0.09%) △강북(0.08%) △도봉(0.07%) △광진(0.07%) △동대문(0.06%) △노원(0.06%) △종로(0.05%) △금천(0.05%) 순으로 올랐고 성북은 유일하게 0.01% 내렸다. 신도시는 △중동(0.07%) △판교(0.02%) △일산(0.01%) △분당(0.01%) 등이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은 직전 주에 이어 금주에도 하락지역이 전무하다. 개별지역으로는 △의정부(0.05%) △화성(0.04%) △인천(0.04%) △안산(0.03%) △수원(0.03%) △시흥(0.02%) △성남(0.02%) △김포(0.01%) 등이 올랐다. 부동산R114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주간 시세 기준 -0.01%~0.00% 박스권 내에서 제한된 가격 움직임을 보이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수도권 전체 매매 변동률과 함께 7개월 만에 상승했다. 4월까지 매수 관망세가 계속되며 자치구별로 상승과 하락지역이 혼재된 모습이 강했다면 5월에는 급매물을 소화하면서 바닥을 다져가는 양상을 보였고 강남권 및 용산구 등 주요 도심지는 종전 신고가 가까이 매매가격이 회복됐다”고 분석하며 “최근 거래량 증가와 가격 회복국면에 힘입어 호가를 높인 매물들이 출회되고 있으며 전셋값 오름세와 분양가격 상승, 신축 공급 부재 등이 계속해서 아파트 매매가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7월 스트레스 DSR 확대적용과 물가 부담 등의 영향으로 변동율은 당분간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6.15 I 박지애 기자
서초구 서초네이처힐 115.0㎡, 12.5억원에 매물 나와
  • 서초구 서초네이처힐 115.0㎡, 12.5억원에 매물 나와[e추천경매물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우면동 아파트 115.0㎡ 12억560만원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초네이처힐 아파트 607동 904호가 경매 나왔다. 우면초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7개동 382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2013년 2월에 입주했다. 17층 건물 중 9층으로 남동향이며 115.0㎡(47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태봉로, 강남순환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우면초등, 영동중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20억40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12억56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가압류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8억2000만원에서 19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9억2000만원에서 10억2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6월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3 - 110009◇이촌동 아파트 115.0㎡ 20억1600만원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 아파트 219동 704호가 경매 나왔다. 지하철4호선 이촌역 남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9개동 2,036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98년 9월에 입주했다. 22층 건물 중 7층으로 남향이며 115.0㎡(43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서빙고로, 이촌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4호선 이촌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신용산초등, 용강중, 중경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25억2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20억16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4건, 압류 2건, 가압류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선순위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으나 임차보증금을 매각대금에서 전액 배당 받을 수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없다. 시세는 23억2000만원에서 25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9억4000만원에서 11억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6월25일 서울서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 사건번호 23 - 57882◇신도림동 아파트 84.8㎡ 7억2960만원서울 영등포구 신도림동 신도림우성 아파트 301동 307호가 경매 나왔다. 신도림초등학교 북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3개동 284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1993년 12월에 입주했다. 15층 건물 중 3층으로 남서향이며 84.8㎡(32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경인로, 신도림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2호선 도림천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다. 신도림초등, 신도림중, 신도림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1억40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7억296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2건, 가압류 5건, 질권 1건, 압류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9억2000만원에서 9억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4억3000만원에서 4억7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6월27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 2계다. 사건번호 23 - 104833
2024.06.15 I 오희나 기자
유기장 이봉주 선생, 백수 축하행사…기능보유자 최초
  • 유기장 이봉주 선생, 백수 축하행사…기능보유자 최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는 6월 19일 국가무형유산 기능보유자 최초로 백수 생신을 맞이한 유기장 이봉주 선생의 공방을 찾아 축하패 전달 및 기념사진촬영 등 축하행사를 진행한다. 유기장 이봉주 선생은 1926년 평안북도 정주군에서 태어났다. 해방 후 22세 때인 1948년에 월남해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에서 납청 방짜유기 공장을 크게 하던 탁창여 선생의 양대공장에 입사해 기능을 익히기 시작했다. 1957년 구로동에서 직접 평북양대유기공장을 설립했다. 1978년 경기도 안양시 박달동으로 이주해 진유공사를 세운 뒤 공장 시설을 개량하고, 양대유기를 제작했다. 1982년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듬해인 1983년에는 국가무형유산 유기장의 방짜유기 부분의 기능보유자로 선정됐다. 현재 우리나라 전통 방짜기법은 이 선생에 의해 기술이 대를 이어 전해지고 있다. 선생은 2013년 명예보유자로 인정됐으며, 2018년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아들인 이형근 선생은 2015년 국가무형유산 유기장 보유자로 인정됐고, 손자인 이지호 이수자를 포함해 3대가 활발한 작품 활동과 전승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선생은 기부 활동에도 앞장서 어려운 곳에 도움의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사회활동에 이바지하고 있다.유기장 이봉주 선생(사진=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
2024.06.15 I 이윤정 기자
“우리 회사가 ‘여의도 불꽃 축제’ 명당…맥주와 즐겨요”
  • “우리 회사가 ‘여의도 불꽃 축제’ 명당…맥주와 즐겨요”[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매년 100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여의도 불꽃축제).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이 축제를 보기 위해 여의도 한강공원에 일찍부터 돗자리를 펴는 것은 기본. 불꽃축제가 잘 보이는 명당으로 꼽히는 인근 호텔이나 식당도 일찌감치 예약이 차는 등 ‘불꽃 뷰’를 위한 자리 다툼이 치열하다.넥스트플레이어 사무실 전경. (사진=넥스트플레이어)데이터 커머스 전문 기업 ‘넥스트플레이어’ 구성원들은 사전 예약이나 대기 없이도 원 없이 불꽃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회사가 바로 불꽃축제 명당이어서다. 넥스트플레이어 임직원뿐 아니라 이들의 가족, 연인, 지인 등도 함께 사무실에서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축제답게 맥주는 덤이다. 넥스트플레이어 사무실에는 간식바와 음료바가 항상 가득 채워져 있는데 불꽃축제 기간에는 음료바를 맥주바로 바꿔 직원들과 손님들이 함께 먹고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서울세계불꽃축제 기간에는 총 100여명의 직원 및 손님들이 사무실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했다. 회사에는 반려동물 손님도 출입 가능하다.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을 위한 브랜드도 운영하는 회사인 만큼 반려동물에 친화적이다. 반려인 직원들은 반려동물과 동반 출근이 가능하다. 다른 직원들도 회사에서 종일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며 회사 생활에 힘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넥스트플레이어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헬스헬퍼’ △이너뷰티 브랜드 ‘생활약속’ △프리미엄 패밀리 웰니스 케어 브랜드 ‘페이퍼백’ △헬스&뷰티 케어 브랜드 ‘줄리스초이스’ △건강 케어 브랜드 ‘퍼스트 플러스 에이드’ △반려동물 건강 및 생활용품 브랜드 ‘푸치마켓’ 등 6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넥스트플레이어는 2013년 설립 이후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분야에서 고객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며 사업을 확장해 왔다. 현재 넥스트플레이어 제품은 1300곳 이상의 올리브영 매장과 600개 이상의 피트니스 센터, 100개 이상의 실내 골프장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이처럼 시장을 확장한 데는 혁신적인 광고 캠페인이 주효했다. 넥스트플레이어는 트렌드에 맞는 정보를 발빠르게 수집·분석하고 다년간 축적한 커머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 시장을 다각화해 왔다. 콘텐츠 확대 생산을 위해 사내 문화와 사업을 병행하기도 한다. 최근 진행한 회사 워크숍에서는 자사 브랜드 헬스헬퍼의 콘텐츠 공모전을 열어 우수 2인에게 상금 100만원을 제공했다.평소에도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직원들끼리 모여 제2외국어, 운동 등 자기계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사내동호회를 독려하고 관련 비용을 지급한다. 실제 사내 일본어 동호회에는 일본어 강사 초빙 비용과 교재비를, 풋살동호회에는 풋살장 대여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넥스트플레이어는 △자율출근제 △생일 반차 △이사 반차 △임직원몰 할인 △회사 브랜드 제품 50% 할인 등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넥스트플레이어는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여러 사업을 하는 만큼 다양한 복지로 구성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쓰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높이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5 I 김경은 기자
의협회장, 이젠 동료들 조롱까지…의협 지도부 불신 '스멀스멀'
  • 의협회장, 이젠 동료들 조롱까지…의협 지도부 불신 '스멀스멀'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의료계가 대정부 투쟁에 있어서 대한의사협회(의협)로 단일 대오를 결성한다 선언했지만, 곳곳에서 균열이 일고 있다. 의대증원 사태의 핵심인 전공의협의회 대표가 의협회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등 의협 지도부를 향한 불신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런 중에 의협회장은 자신과 뜻을 같이하지 않겠단 동료의사들을 조롱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사태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제4차 비공개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의료계 따르면 전날 대한의사협회(의협)는 강희경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회장, 임춘학 고려대의료원 교수 비대위원장 등과 함께 ‘의대정원 증원사태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비공개 연석회의’를 가졌다.이 회의에서 의료계는 정부와의 대화창구를 의협으로 통일하고, 향후 의대증원 문제에 있어서 의협과 단일대오로 움직이는 데 합의했다. 최안나 의협 총무이사 겸 대변인은 연석회의 후 “지금 이 순간에도 정부는 의협만 빼고 다른 단체를 개별적으로 접촉해 이 사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제라도 의협을 빼고 이 문제를 해결하겠단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이 사태를 해결할 방안을 조속히 논의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하지만 의협의 선언 직후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임현택 의협회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임현택 회장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냐”며 “뭘 자꾸 본인이 중심이라는 것인지. 임현택 회장은 이제는 말이 아니라 일을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전공의와 학생만 앞세우고 있지 않냐”며 “단일 대화 창구? 통일된 요구안? 임현택 회장과 합의한 적 없다”고 썼다.아울러 의료계 곳곳에서 의협의 집단휴진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며 이탈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분만병원 140여 곳이 소속된 대한분만병의원협회, 대한아동병원협회, 뇌전증지원병원협의체 등이 의협이 주도하는 집단휴진에 참여하지 않음을 선언했다. 이 중 지난 13일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장은 “각 병원이 개별적으로 판단할 사안”이라면서도 “병원마다 대형 병원에서 이송된 중증·입원 환자가 많다. 아픈 아이들을 두고 현실적으로 떠날 수 없다”고 불참 배경을 밝혔다.의협의 단일대오 선언과 무색하게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고 있는 것 지도부를 향한 불신이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주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집단휴진에 참여한다면서도 “의사단체 지도부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부연했다.실제 임현택 회장은 집단휴진과 관련한 파열음이 나오자 의료계 동료들을 향해서도 비난과 조롱을 일삼고 있다. 임 회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폐렴끼’란 병을 만든 사람들”이라며 “멀쩡한 애를 입원시키면 인센티브를 주기도 하는 사람들”이라고 조롱했다. 대한아동병원협회가 집단휴진 불참을 결정한 데 따른 원색적 비난으로 풀이된다. 의협과 뜻을 같이하지 않는 단 이유로 소아과 의사 전체를 비난한 것이다. 이처럼 의료계 파열음으로 인해 18일 집단휴진 당일 휴진율이 높지 않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한편 의협은 조만간 의료계의 단일 요구안을 만들어 정부에 전달할 예정으로, 정부가 의협과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집단휴진을 강행하겠다고 경고했다.
2024.06.14 I 송승현 기자
'밥이나 한잔해' 홍석천 "변우석 배우 전향? 무조건 연기하라고 설득"
  • '밥이나 한잔해' 홍석천 "변우석 배우 전향? 무조건 연기하라고 설득"
  • (사진=tvN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배우 변우석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지난 13일 방송된 tvN ‘밥이나 한잔해’에는 홍석천이 용산구 밥친구로 등장, 황찬성과 주현영을 초대했다.이날 홍석천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는 주현영의 말에 “시사회 불러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주현영은 “저도 선배님 생일파티 불러달라”라고 맞받아쳤다.홍석천은 “현영이가 내 생일 파티에 멋진 남자가 많다는 걸 알고 있다는 것”이라며 “내 생일 파티를 어디에서 며칠 몇 시에 하는지 (지인들이) 한 달 전부터 물어본다”라고 덧붙였다.(사진=tvN 방송화면)또 홍석천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인기몰이 중인 변우석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우석이는 유명해지기 전에 모델할 때 내 가게를 자주 왔었다. 내가 계속 ‘너는 무조건 연기해야 돼. 연기할 얼굴이야’ 했다. 그랬더니 ‘키가 너무 크다’고 하길래 ‘여자 배우들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를 듣던 김희선은 “연기 얼굴이 따로 있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홍석천은 “주인공 얼굴이 따로 있다. 한 시간 짜리 드라마면 40분을 책임져야 한다. 안 그러면 채널이 돌아간다”고 답했다.
2024.06.14 I 최희재 기자
대구지역 의대 4곳·대구의사회 18일 ‘휴진 동참’
  • 대구지역 의대 4곳·대구의사회 18일 ‘휴진 동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대구지역 의대 4곳과 대구의사회가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하며 오는 18일 예고한 전면 휴진에 참가한다.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등 단체 회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앞에서 의료계 집단휴진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경북대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회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대한의사협회 방침을 받아들여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 의료 및 의학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오는 18일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제외한 휴진으로 대한의사협회의 행동에 개인의 자유의지로 동참하기로 했다”며 “이제라도 정부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취소하고 학생들의 자유 의지를 제한하지 말 것이며 원만한 의료사태의 해결을 위해 그동안의 과오를 인정하고 물러나야한다”고 말했다. 대구의사회는 오는 18일 서울에서 열리는 총궐기대회에 참여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참가 인원과 세부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개원의의 자율 판단에 맡겨 휴진에 동참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반면, 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 등 지역 상급종합병원은 오는 18일 정상 진료를 한다. 대구지역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정상 진료를 통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6.13 I 김유성 기자
'하이재킹' 실화의 여운 더한 하정우의 새 얼굴…스릴·감동 꽉 채운 여객기 납치극
  • '하이재킹' 실화의 여운 더한 하정우의 새 얼굴…스릴·감동 꽉 채운 여객기 납치극[종합]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손에 땀을 쥐는 긴장과 시원한 고공 액션, 뜨거운 휴머니즘을 충실히 담은 생생한 여객기 납치극이 탄생했다. 분단의 아픔을 담은 실화의 무게에 여운을 더한 연기파 배우들의 묵직한 앙상블까지.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이다.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의 시사회,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김성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1971년 1월 23일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한 납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하이재킹’은 시간 여행을 한 듯, 1970년대 초 여객기의 외관 및 내부를 100% 고증해 실감나는 비행기 공간을 스크린에 펼친다. 특히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문유강 등 주요 출연진과 50여 명의 승객으로 분한 배우들이 비좁고 한정된 기내 공간 안에서 주고받는 앙상블이 압권이다.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이북으로 향하려는 납치범에 의해 여객기가 납치되며 벌어지는 극한 상황을 한정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 아래 등장인물들의 날선 대립, 표정 및 눈빛 변화로 생생히 표현해낸다. (사진=뉴스1)김성한 감독은 어떻게 해당 실화를 접해 영화로 기획하게 됐는지 묻는 질문에 “영화 ‘1987’ 조감독 시절 호흡을 맞췄던 작가님께서 ‘과거에 일어난 실화인데 테러범이 여객기를 납치해 북한을 가려고 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여객기가 해변에 불시착하고 그 안에 있던 승객들이 모두 살았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 알려주셨다. 처음 그 이야기를 듣고 왜 이걸 영화로 안 만들지 싶었다”며 “그래서 제가 작가님에게 대본을 쓰시라고 말씀드렸고, 이 작품의 감독도 하고 싶다고 그 자리에서 바로 말씀드렸다”고 전했다.실화의 무게가 준 먹먹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먹먹함 같은 경우는 사실 저도 기대를 하고 찍었다기보다는 찍으면서 알게 된 것 같다. 영화에 등장한 실화 속 분들이 모두의 안전을 위해 그런 행동을 했고 그분들 덕분에 승객들이 전원 생존이 가능했다. 특히 영화 속 사건이 발생하기 전인 1969년 앞서 발생한 대한항공 YS-11 여객기 납치 사건 실화 역시 당시 납북된 조종사 등 11명이 현재까지 가족의 품에 돌아오지 못하고 계신다. 그런 점에서 이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고 행각했다”며 “그런 부분이 이 영화에 잘 담겨서 많은 분들께서 여러 감정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인 하정우의 연기 역시 이전 필모그래피들과 달라 눈길을 끈다. 하정우는 극 중, 여객기가 납치된 하이재킹 상황에서 납치범의 위협에 대응하면서도 최대한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기장 태인 역으로 전작들과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하정우는 실화의 무게가 주는 힘과 진정성을 고려해 지금까지의 필모그래피들과 다른, 최대한 웃음기와 능청을 뺀 진지하고 담백한 연기를 선보였다. 하정우는 이에 대해 “캐릭터와 상황에 따라 배우 차원에서 MSG를 넣을 수 있는 부분, 넣을 수 없는 영역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캐릭터들은 감독님과의 논의를 통해 그런 요소들을 넣을 수 있던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이번 작품 같은 경우에는 감독님이 최대한 캐릭터를 상황 그대로 충실히 연기하는 것을 원하셨다. 실화로 소재로 한 이야기가 주는 무게감과 힘이 있었기에 있는 그대로 주어진 상황에 충실히 연기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사진=뉴스1)그러면서 “제작발표회 때도 말씀드린 것이 모든 배우들이 기내 상황 안에서 각자의 역할과 연기 표현을 수행해나가자, 그게 촬영하기 전에 이야기했던 부분이기에 최대한 사실 그대로, 느낀 것 준비한 것 그대로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베테랑 기장 규식 역을 맡은 성동일 역시 이같은 점에 공감했다. 그는 “실제 일어났던 일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웃음기를 싹 빼고 하정우, 여진구, 채수빈 세 후배들과 연기 톤을 맞춰야 했다”며 “그래서 제가 아내에게도 지금까지 한 번도 안 해본 무난하고 노멀한 연기를 극장에서 보게 될 거라고 아내에게도 말했다. 어떤 더해진 것 없이 있는 그대로 다큐처럼 연기해보겠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연기 과정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오늘 완성된 영화를 보니 그렇게 영화에 방해된 연기가 아니었던 거 같아서 재밌게 봤고, 즐거운 추억 많이 쌓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이재킹’이 유발하는 긴장감의 9할은 악역을 소화한 여진구의 성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진구는 북한에 있는 형을 만나러 태인이 있는 여객기의 납치를 시도한 납치범 용대 역으로 데뷔 이후 처음 강렬한 악역에 도전했다. 여진구는 “용대라는 캐릭터의 실존인물이 있지만 관련한 정보가 많이 없었기에 주로 감독님과 구상하며 역할을 만들었다”며 “감독님과 구체적인 것을 대화했다. 폭탄이 터지고나서, 폭탄이 터지기 전의 용대의 감정에 집중했고, 눈빛 연기도 그렇게 고민했다”고 떠올렸다.하정우는 “육체적으로 부딪히는 신이 많았는데 진구 배우가 눈이 돌아가서 엄청난 에너지를 뿜을 때가 있었다”며 “많은 부분을 ‘하이재킹’에서 여진구 배우가 용대를 연기하면서 채워주고 넘치게 해줬다”고 여진구의 연기에 극찬을 보내기도. (사진=뉴스1)(사진=뉴스1)채수빈 역시 납치된 여객기의 승객들을 챙기려는 책임감 넘치는 승무원 옥순 역을 맡아 톡톡한 활약을 펼쳤다. 채수빈은 “시작할 때부터 부담감이 적었다. 선배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실제로 촬영하면서도 쉽게 넘어가는 신이 한 장면도 없었다. 모두 논의하며 열정적으로 임했다. 현장에서 큰 공부가 됐다”고 선배들에게 공을 돌렸다.실화 소재 영화들이 줄 수 있는 신파적 이미지에 대한 우려를 향한 솔직한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다. 김성한 감독은 “실제 있었던 분들에 의해 벌어진 사건이라서 그 부분을 가장 충실하게 담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요즘의 관객분들은 신파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사실 난 신파를 좋아한다. 극에 어울리는 신파라면 좋다고 느꼈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 영화에선 그런 것들을 담백하게 봐주시면 좋겠다. 이를 통해 먹먹한 감동을 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도 부연했다.성동일 역시 “우리나라는 분단의 아픔이 있고, 객석에서 영화가 끝나고 1분 정도만 앉아서 여운을 느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며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장난이나 쓸데없는 신파를 넣을 수 없었다. 웃고 까불자는 영화가 아니라서 그 부분을 우리 후배분들이 선배가 부끄러울 정도로 열심히 해줬다. 누구 한 명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동생들한테 인사하고 싶다. 고생들 했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스1)하정우는 그간 수많은 재난물에 출연하며 다양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이재킹’ 역시 여객기에서 벌어지는 비상상황, 재난사고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바. 하정우는 이에 대해서도 “모든 작품에 임하면서 기대하고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마찬가지로 하이재킹 역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았으면 하는 게 솔직한 마음”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매번 어떤 작품이 더 고생스럽고 재난 영화가 아니라서 덜 고생스러운 건 없는 것 같다. 앞서 말씀드렸듯 저뿐만 아니라 여기 나오신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 감독님 모두가 기본에 충실하면서 임한 것 외에 다른 건 없었다”며 “유난히 리허설도 많이 했던 작업이다. 우스갯소리로 성동일 형이 이렇게까지 피 분장을 한 게 태어나 처음이라 하셨는데 그만큼 디테일 하나하나에 모든 사람들이 헌신을 쏟았던 작품”이라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하이재킹’은 6월 21일(금) 개봉한다.
2024.06.13 I 김보영 기자
“미·중 반도체 전쟁 속 우린 어떡하죠?”…팹리스 스타트업 ‘근심’
  • “미·중 반도체 전쟁 속 우린 어떡하죠?”…팹리스 스타트업 ‘근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팹리스 분야 스타트업계가 반도체 인재 양성과 유치, 해외시장 진출 등 산업 성장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한목소리로 요청하고 나섰다. 미국과 중국, 대만 등 주요 반도체 강국들이 패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개별 스타트업 차원에서 이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서울 용산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팹리스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팹리스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국내외 팹리스 산업 동향을 살펴보고 업계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넥스트칩 대표)을 비롯한 스타트업 7개사가 참석했다.◇“SW에 우수 인재 몰려”…업계 최대 고민 ‘인력난’기조 발제에 나선 최기창 서울대 시스템반도체센터 교수는 “인공지능(AI) 기능 확산에 따른 시장 팽창, 데이터센터 요구사항 급증,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디바이스의 확산, 미·중 간 반도체 패권 다툼에 따른 반사이익 등이 시장의 기회 요인”이라면서도 “반도체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국내 시장이 너무 작아 해외시장을 찾아가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업계에서도 인력 수급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우수 인재들이 소프트웨어(SW) 기업에 몰리는 상황에서 하드웨어(HW) 분야인 반도체 기업은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게 현장의 공통된 얘기다. 이에 정부가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의 세제혜택을 도입하는 등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류현석 뉴로리어리티비전 대표는 “HW 분야는 SW 대비 실패했을 때 손실이 크고 복구가 어렵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통찰력과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반도체는 배우기 어렵고 성과를 내기 어려운 분야라서 인재들이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젊은 세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양성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김경수 협회장은 “해외 연구개발(R&D) 인력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엔지니어에 대한 세제 혜택이 있어야 해외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고 고용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RSU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해외 인재의 국내 유입을 위한 비자 문제도 풀어달라”고 건의했다. ◇“수익 내려면 글로벌 진출 필수…개별 기업으로 한계”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대한 요청도 이어졌다. 반도체 설계 과정에 드는 비용을 고려하면 국내 시장 수요만으로는 수익성을 내기 어려운데 해외시장은 장벽이 높아 진출하기 쉽지 않아서다. 특히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격화되는 만큼 개별 기업이 미국 또는 중국 한쪽과 직접적으로 거래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게 업계의 하소연이다.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국내에서 반도체 칩을 20만~30만개 팔아봐야 개발비도 나오지 않는다”며 “결국 대만이라는 호랑이굴에 들어가야 하는데 대만 수출 지원책은 부족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에서도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앞둔 만큼 AI 반도체 분야에서 기회가 열려 있는데 미국의 제재 등을 고려하면 직접 거래를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김진영 메티스엑스 대표도 “개별 스타트업 차원에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건 도전적”이라며 “국내 대기업과 협업 패키지를 만들어 국내에서 먼저 검증한 뒤 해외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에서 모색해 달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개발 장비 구매에도 수십억원이 드는데 이걸 항상 쓰는 건 아니다”라며 “정부 차원에서 인프라를 구축해서 관련 스타트업들이 공유·사용할 수 있게 한다면 업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중기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건의를 반영해 지원 정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외국 인력 수급과 관련해 비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법무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대책을 논의 중이다.오 장관은 “세계에서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2배나 되는 시스템 반도체 시장을 책임지는 스타트업을 위해 정부가 업계와 교류를 강화하고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큰 허들이 되고 있는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중기부가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2024.06.13 I 김경은 기자
'하이재킹' 하정우 "카메오 김동욱 직접 섭외…주제넘게 액수까지 공개"
  • '하이재킹' 하정우 "카메오 김동욱 직접 섭외…주제넘게 액수까지 공개"
  • 배우 하정우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하이재킹’ 배우 하정우가 ‘국가대표’로 인연을 맺었던 절친 배우 김동욱의 특별출연 캐스팅 성사 과정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의 시사회,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김성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1971년 1월 23일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한 납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하이재킹’에서는 배우 김동욱이 카메오로서 부기장 태인(하정우 분)의 공군 조종사 시절 후배 역할로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특히 김동욱은 하정우와 실제로도 절친한 사이인 만큼, 극 중에서도 끈끈한 찰떡 케미를 과시한다. 두 사람은 영화 ‘국가대표’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고 오랜 기간 우정을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하정우는 “동욱 배우가 연기해준 캐릭터는 처음에 캐스팅이 안 돼있던 상황이었다. 여러 방안들을 둔 상황에서 감독님 등 제작진과 편히 캐스팅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동욱이 이야기가 나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동욱 배우 좋다, 저 역시 밥 먹다 숟가락을 내려놓으며 동의했고 한 번 연락을 해보자고 이야기가 나왔다”며 “제가 그 증에서도 김동욱 배우와 제일 친했기에 직접 연락하고 부탁을 했다. 김동욱 배우가 흔쾌히 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주제넘었지만 제가 동욱이에게 ‘얼마가 책정돼있을 것이다. 3회차 정도에 꽤 괜찮지 않냐’며 그 자리에서 액수까지 이야기해서 섭외 완료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국가대표’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성동일 역시 “저 역시 나중에 동욱이한테 전화했다. ‘이거 한다며?’ 물어보니 ‘네~’ 하기에 제가 ‘고맙다, 내가 네 결혼식도 갈게’ 약속했다. 근데 제가 새끼 발가락을 다쳐서 결혼식을 못 갔다”고 털어놔 폭소를 더했다. 그러면서도 “그 과정에서 오해는 많이 풀었다. 영화보니 동욱이 연기도 좋더라”고 덧붙여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성한 감독은 “정말 말도 안되게 김동욱 배우님이 쉽게 캐스팅에 응해주신 덕에 저는 얻어걸린 것 같다”고 고마움을 재차 표현했다.‘하이재킹’은 6월 21일 개봉한다.
2024.06.13 I 김보영 기자
홍석천, 더보이즈 영훈에 플러팅→변우석 에피소드까지
  • 홍석천, 더보이즈 영훈에 플러팅→변우석 에피소드까지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밥이나 한잔해’ 홍석천이 보석함 토크를 펼친다.13일 방송되는 tvN ‘밥이나 한잔해’ 4회에서는 통 큰 리치 언니 김희선과 국민 마당발 이수근, 분위기 메이커 이은지, 비주얼 막내 더보이즈 영훈이 네 번째 번개 동네인 서울 용산구로 향한다.이날 방송에서는 홍석천이 용산구 밥 친구로 함께할 예정이다. 홍석천은 드라마 ‘슬픈연가’에서 호흡을 맞춘 김희선과 재회하며 20년 전 촬영의 추억을 소환한다. 하지만 이도 잠시, 만찢남 영훈의 비주얼에 홀린 듯 끊임없는 플러팅을 시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다. 또한 용산구 편에서는 전례 없는 ‘도파민 폭발’ 역대급 토크가 쏟아진다. 홍석천은 ‘선재 업고 튀어’로 신드롬의 중심이 된 변우석의 모델 시절 에피소드부터 화제의 ‘보석함’ 관련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낼 예정이다. 김희선은 과거 홍석천과 매일 같이 딥수다를 나눴던 뉴욕 로케이션 촬영 일화를 공개하며 “39금인데?”라고 말해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다. 이은지가 “빨리 카메라 꺼”라고 소리치는 장면까지 예고돼 더욱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스케일로 화제를 모았던 홍석천의 생일파티 장소가 깜짝 공개된다. 모두를 감탄하게 한 훈훈한 비주얼의 한류 아이돌 출신 배우부터 ‘MZ세대 아이콘’ 주현영 등 보석 같은 친구들이 용산구 모임에 총출동해 역대급 분위기를 이끈다.특히 한류 아이돌 출신 배우는 상상치 못한 충격 고백으로 일동을 대혼란에 빠지게 만들었다고 해 과연 어떤 사연일지 그 전말을 궁금하게 한다.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는 주현영 역시 ‘주기자’ 시절 축구 스타 손흥민과의 인터뷰 후일담을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김희선은 예상치 못한 최애 셀럽 등장에 역대급 텐션을 폭발시킨다. 이은지의 남사친으로 등장한 게스트가 알고 보니 김희선의 최애였던 것이다. 셀카 요청은 물론, 그의 비밀스러운 개인사까지 술술 풀어내며 팬심을 제대로 인증한다. 김희선의 덕력을 상승시킨 이은지 남사친의 정체는 누구일지 이날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밥이나 한잔해’는 13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4.06.13 I 최희재 기자
'하이재킹' 하정우 "악역 여진구, 눈 돌아가…엄청난 에너지" 극찬
  • '하이재킹' 하정우 "악역 여진구, 눈 돌아가…엄청난 에너지" 극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하이재킹’ 배우 하정우가 납치범 캐릭터로 악역에 도전한 여진구의 열연을 극찬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의 시사회,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김성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1971년 1월 23일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한 납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여진구는 ‘하이재킹’에서 북에 있는 형을 만나겠단 의지로 여객기 납치를 감행한 납치범 ‘용대’ 역을 맡았다. 그의 악역 도전은 데뷔 이후 처음이라 특히 관심을 끌었다. ‘하이재킹’에서는 납치범 용대의 감정과 상태를 살피며 최대한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무사히 착륙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는 부기장 태인 역의 하정우와, 여진구의 긴장감 넘치는 대치 상황이 몰입감을 유발한다. 하정우는 여진구의 연기에 대해 “육체적으로 부딪히는 신이 많았는데 진구 배우가 눈이 돌아가서 엄청난 에너지를 뿜을 때가 있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리허설부터 실제 촬영까지 테이크가 끝났을 때 진구가 에너지를 쓴 것에 대해서 선배들과 동료배우들에게 미안해했는데 그때 굉장히 매 회차 연기를 전력 질주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용대 캐릭터의 싱크로율부터 여진구 배우가 왜 지금까지 사랑받고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것들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며 ‘많은 부분들을 ’하이재킹‘에서 여진구 배우가 용대를 연기하면서 채워주고 넘치게 해줬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를 빌어서 여진구 배우는 미안해했지만, 선배들은 날 것 같은 꾸미지 않은 눈 돌아간 여진구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격려와 칭찬을 재차 전했다. ‘하이재킹’은 6월 21일 개봉한다.
2024.06.13 I 김보영 기자
'하이재킹' 성동일 "웃음기 싹 빼…처음 해본 무난하고 다큐같은 연기"
  • '하이재킹' 성동일 "웃음기 싹 빼…처음 해본 무난하고 다큐같은 연기"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하이재킹’ 배우 성동일이 코믹한 이미지를 지우고 웃음기 싹 뺀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의 시사회,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김성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1971년 1월 23일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발생한 납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배우 성동일은 납치된 여객기의 베테랑 기장, 규식 역을 맡아 데뷔 이래 처음 조종사로 변신했다. 규식은 부기장 태인(하정우 분)과 함께 여객기를 책임지는 베테랑 기장으로, 오랜 시간 다져온 노련함과 어떤 상황에서도 승객들의 안전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규식은 태인을 편견 없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손을 내미는 유일한 사람으로, 성동일은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조종간을 지키는 기장의 신뢰감 넘치는 모습을 충실히 표현해냈다. 그동안 살갑고 유머러스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던 성동일의 또 다른 면모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에 대해 성동일은 “실제 일어났던 일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웃음기를 싹 빼고 하정우, 여진구, 채수빈 세 후배들과 연기 톤을 맞춰야 했다”며 “그래서 제가 아내에게도 지금까지 한 번도 안 해본 무난하고 노멀한 연기를 극장에서 보게 될 거라고 아내에게도 말했다. 어떤 더해진 것 없이 있는 그대로 다큐처럼 연기해보겠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연기 과정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오늘 완성된 영화를 보니 그렇게 영화에 방해된 연기가 아니었던 거 같아서 재밌게 봤고, 즐거운 추억 많이 쌓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이재킹’은 6월 21일 개봉한다.
2024.06.13 I 김보영 기자
'하이재킹' 하정우 "MSG없이 실화 그대로 연기…상황에 충실했다"
  • '하이재킹' 하정우 "MSG없이 실화 그대로 연기…상황에 충실했다"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영화 ‘하이재킹’의 부기장 태인을 연기하는 과정에서 웃음기와 재치를 빼고 실화 그대로의 상황에 집중한 과정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의 시사회,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김성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하정우는 극 중, 여객기가 납치된 하이재킹 상황에서 납치범의 위협에 대응하면서도 최대한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기장 태인 역으로 전작들과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영화 ‘하이재킹’은 1971년 1월 23일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납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다. 특히 하정우는 실화의 무게가 주는 힘과 진정성을 고려해 지금까지의 필모그래피들과 다른, 최대한 웃음기와 능청을 뺀 진지하고 담백한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하정우는 이에 대해 “캐릭터들마다 MSG를 넣을 수 있는 부분, 넣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캐릭터들은 감독님과의 논의를 통해 넣을 수 있던 부분이 있었기에 넣을 수 있는 부분들은 넣어왔다”면서도, “이번 작품 같은 경우에는 감독님이 최대한 캐릭터를 상황 그대로 충실히 연기하는 것을 원하셨다. 실화로 소재로 한 이야기가 주는 무게감과 힘이 있었기에 있는 그대로 주어진 상황에 충실히 연기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작발표회 때도 말씀드린 것이 모든 배우들이 기내 상황 안에서 각자의 역할과 연기 표현을 수행해나가자, 그게 촬영하기 전에 이야기했던 부분이기에 최대한 사실 그대로, 느낀 것 준비한 것 그대로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하정우는 그간 수많은 재난물에 출연하며 다양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이재킹’ 역시 여객기에서 벌어지는 비상상황, 재난사고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바. 하정우는 이에 대해서도 “모든 작품에 임하면서 기대하고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마찬가지로 하이재킹 역시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았으면 하는 게 솔직한 마음”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매번 어떤 작품이 더 고생스럽고 재난 영화가 아니라서 덜 고생스러운 건 없는 것 같다. 앞서 말씀드렸듯 저뿐만 아니라 여기 나오신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 감독님 모두가 기본에 충실하면서 임한 것 외에 다른 건 없었다”며 “유난히 리허설도 많이 했던 작업이다. 우스갯소리로 성동일 형이 이렇게까지 피분장 한게 태어나 처음이라 하셨는데 그만큼 디테일 하나하나에 모든 사람들이 헌신을 쏟았던 작”이라고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하이재킹’은 오는 6월 21일 개봉한다.
2024.06.13 I 김보영 기자
의협 "정부, 우리와 대화하라…주말까지 답 없으면 휴진 강행"
  • 의협 "정부, 우리와 대화하라…주말까지 답 없으면 휴진 강행"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의료계가 이날 비공개 연석회의를 통해 정부와의 대화 창구를 대한의사협회(의협)로 통일하기로 뜻을 모았다. 의협은 정부를 향해 대화 창구는 자신들이라며,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등 단체 회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앞에서 의료계 집단휴진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한의사협회(의협)는 강희경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회장, 임춘학 고려대의료원 교수 비대위원장 등과 함께 ‘의대정원 증원사태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비공개 연석회의’를 가졌다.최안나 의협 총무이사 겸 대변인은 연석회의 후 “각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는 의협을 중심으로 단일 대오의 형태로 굳건하게 뭉쳐서 나아갈 것을 확인했다”며 “의료계는 (정부와의) 대화 창구를 의협으로 통일하고 하나로 움직이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정부는 의협만 빼고 다른 단체를 개별적으로 접촉해 이 사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제라도 의협을 빼고 이 문제를 해결하겠단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이 사태를 해결할 방안을 조속히 논의해달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번 주말까지 정부가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 다음 주부터 예정된 전국의 집단휴진 사태는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남발되고 있는 위법하고 비민주적인 모든 부당한 명령도 철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의협은 의료계가 정부에게 요구하는 통일된 안을 빠른 시일 안에 완성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 요구안에 전공의를 향한 각종 명령 ‘취소’와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는 반드시 포함될 것이란 게 의협의 설명이다.
2024.06.13 I 송승현 기자
중기부, 팹리스 스타트업 경쟁력 높인다…“유니콘 성장 지원”
  • 중기부, 팹리스 스타트업 경쟁력 높인다…“유니콘 성장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3일 “팹리스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유니콘으로 성장하고 시스템반도체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팹리스 스타트업 간담회를 열고 “시스템반도체 가치사슬에서 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팹리스는 생태계에서 두뇌 부분을 담당하는 핵심 분야로 국가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번 간담회는 국가 간 총력전이 전개되는 반도체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핵심 분야인 팹리스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 팹리스 스타트업 대표, 서울대학교 시스템 반도체 산업진흥센터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국내외 팹리스 산업 동향 및 주요 이슈에 대한 전문가의 발표를 시작으로 팹리스 스타트업 대표들의 건의사항 청취와 답변이 이어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팹리스 스타트업 대표들은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설계 자산(EDA Tool, IP) 지원 △반도체 전문 설계 인력 확보 △대기업 등 수요기업과 팹리스 스타트업 간 협업 사업화 지원 △시제품 제작 공정(MPW)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중기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건의를 반영해 지원 정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2024.06.13 I 김경은 기자
"우리집 '역전세'면 어쩌죠?"…반환보증 개선책 나왔다
  • "우리집 '역전세'면 어쩌죠?"…반환보증 개선책 나왔다
  • [세종=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빌라 임대인의 고충을 덜기 위해 ‘공시가격’을 다시 산정할 수 있게 길을 터줬다. ‘공시가격의 126% 이하’일 때만 전세보증 가입을 허용해 ‘역전세’에 빠지는 경우를 보완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공공분양주택(뉴:홈) ‘나눔형’도 개인간 거래를 허용한다. 공공지원민간임대리츠 사업의 공사비도 증액될 수 있게 개선한다. 청약통장 월 납입금은 월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한다.서울 용산구 후암동 일대 빌라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공공분양 나눔형, 사인 거래 허용국토교통부는 12일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민생토론회 후속 규제개선 조치’ 32개 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빌라·오피스텔 등 역전세난을 막기 위해 일부 제도를 보왔했다는 점이다. 앞으로는 전세반환보증에 가입 시 기준인 ‘공시가격’을 재산정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재산정을 요청하는 규모를 2만~3만가구로 내다봤다.재산정을 위해 먼저 임대인은 보증에 가입하려는 주택의 공시가격 등에 이의를 신청 하고, 보증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인정해야 한다. 이후 HUG가 직접 의뢰한 감정평가법인이 산정한 감정가(HUG 인정 감정가)를 주택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집주인은 1~2일이 소요되는 ‘예비 감정’을 받은 후 2주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본감정을 진행할 수 있다. 비용은 통상 감정비용인 50만원보다는 저렴하게 하겠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현재 적용 중인 ‘공시가격 126% 룰’은 유지한다. 앞서 국토부는 주택가격을 정할 때 공시가격 적용 비율을 150%에서 140%로 줄였고, 보증 가입이 허용되는 전세가율을 집값의 100%에서 90%로 다시 강화했다. 이를 곱한 숫자가 바로 126%다. 국토부 입장에서는 ‘갭투자’ 등 과도한 투자를 막겠다는 취지였지만, 역전세 문제가 터져 일부 집주인들은 주택을 경매에 넘기는 지경에 몰리기도 했다.공공분양주택 나눔형의 경우 수분양자가 거주의무기간 5년 이후에는 사인 간에도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는 수분양자가 시세 70%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받고, 이후 주택 처분은 실제 시세 차익이 아닌 감정가 차익 70% 귀속 조건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공공환매만 가능했다.김규철 주택토지실장은 “공공주택 사업 시행자 입장에서는 환매 금액을 계속 채무 형태로 준비해 둬야 해 채무가 계속 누적되는 현상이 있다”면서 “수분양자 입장에서는 사인 간 거래가 제한되기 때문에 관련 부분을 조금 완화하겠다”고 설명했다.‘공공지원민간임대리츠’ 사업장의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물가조정으로 인한 공사비 증액기준 개선과 착공 후 공사비 조정을 2027년 6월까지 한시 허용한다. 신규 사업장은 추가 출·융자없이 공사비 증액을 위한 예비비를 편성한다. 기존 사업장은 ‘PF 조정위원회’를 통해 공사비 조정을 지원한다.◇대토보상, 분양권으로도 가능신속한 공공택지 조성 등을 위해 토지 수용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대토보상(토지로 보상)을 받으려는 자(토지 소유자)가 주택 분양권으로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선택권을 확대한다. 대토보상도 당해 사업지역으로 제한하지 않고, 동일 사업시행자의 다른 사업지역 미분양 물량으로 보상을 허용한다. 김 실장은 “과거의 대토보상은 평면적 개념에서 머물러 있었다”면서 “입체적인 개발로 바뀌고 있는 측면에 맞춰 대토보상도 입체적으로 공급해 주겠다는 측면이다”고 설명했다.대토보상 토지의 전매제한기간이 현재 대토보상계약 시점부터 소유권이전 등기 시까지로 약 10년 정도 장기 소요되므로, 토지 소유자의 오랜기간 자금 동결에 따른 부담 완화를 위해 전매제한 종료 시점을 대토공급계약 시까지로 앞당긴다.이밖에 통장 유형에 따라 민영·공공주택 하나만 청약 가능했던 종전 입주자 저축통장(청약예·부금, 청약저축)을 모든 주택유형에 청약할 수 있는 주택 청약 종합저축통장으로 전환을 허용해 통장 가입자의 청약 기회가 확대된다.1983년부터 유지되어 온 청약통장 월납입금 10만원 인정한도도 그간 가구소득 상승 등을 고려해 월 25만원으로 상향한다. 통장 가입자가 청약 통장 소득공제(300만원 한도) 혜택 등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진현환 1차관은 “현재 주거 환경과 맞지 않은, 국민을 불편하게 하는 규제들은 신속히 개선하는 것이 바로 민생 현안”이라면서 “제도개선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위법령들은 즉시 개정작업에 착수하고 법률 개정 필요사항에 대해서도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13 I 박경훈 기자
단기차입 의존하는 한국전력…한전채 발행재개 언제?
  • [마켓인]단기차입 의존하는 한국전력…한전채 발행재개 언제?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올해 들어 원화채 발행 대신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적극 발행하면서 자금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한전채 만기 도래 물량이 연말에 집중돼 있는 만큼 이르면 4분기에는 원화채 발행을 재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AAA급 한전채가 시중자금을 빨아들이는 구축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용산구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력량계.12일 본드웹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한국전력의 CP 총발행액은 11조6500억원, 전단채 총발행액은 18조93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 잔량으로는 CP 6조1000억원, 전단채 6조2100억원에 달한다.한전이 한전채 대신 단기채권 발행을 늘린 이유로 시장 우려를 고려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AAA급 우량 신용도를 가진 한전채 발행이 늘어나게 되면 일반 기업 회사채 등 크레디트물로 가야 할 수요까지 흡수하는 구축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22년 한전채는 31조8000억원대의 발행 물량을 쏟아냈다. 이후 시중 자금을 흡수해 자금시장 경색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에는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려 12억달러 규모 외화채를 발행했다.시장에서는 한전이 원화채 발행에 나서는 시점에 대해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한전은 지난해 9월 마지막으로 원화채를 발행을 멈춘 상태다. 다시금 한전채 물량이 증가할 경우 하위 크레디트물 수요를 잠식할 수 있어 수급 점검이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한전법에 따르면 한전은 자본금과 적립금을 합한 수치의 5배까지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 영업적자로 발행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한전은 지난해 12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발전 등 6개 발전 자회사로부터 3조2000억원 규모 중간배당을 받으며 발행한도를 90조원 수준으로 늘렸다. 현재 한전의 사채발행한도 잔액은 7조원 가량 여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원화채 만기 물량은 월 1조원대에 달한다. 다만 오는 11월과 12월에는 만기 물량이 3조원대로 늘어나 한전채 발행 재개가 전망된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향 안정세, 꾸준한 전기요금 인상, 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작년 3분기 이후 연결기준 영업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발행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대체투자가 위축되면서 채권투자로 전환돼 기관 자금, 리테일의 채권 투자 확대 등이 모여 견고한 수요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며 “한전채 발행이 증가해도 소화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자료=한국전력공사)
2024.06.12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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