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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 위 ‘태양광 발전소’…탄소중립 힘 보태고 농가소득 늘렸다
  • 농지 위 ‘태양광 발전소’…탄소중립 힘 보태고 농가소득 늘렸다
  • [함양(경남)=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체 900평대 논에 500평가량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했더니 연간 태양광 소득만 3000만원 가까이 나오고 있습니다. 벼농사를 그대로 지으면서 얻는 부가적인 수익인 셈이죠. 현재 지역 주민으로 이뤄진 사회적협동조합이 농사짓기 어려운 노령 농민의 농지를 임대해 작물 재배와 함께 전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여기서 남는 수익금은 마을 공동기금으로 쓰고 있습니다.” 지난 1일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만난 이태식 기동마을 사회적협동조합장은 논 위에 펼쳐진 태양광 발전소를 바라보며 영농형 태양광이 유용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2019년 4월 한국남동발전이 출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준공된 기동마을 발전소는 현재 100킬로와트(kW)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전용 모듈을 통해 연간 150여명이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1일 경상남도 함양군 기동마을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 아래 농지에서 농민이 일하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작물 재배도 하고, 태양광 발전도 하고기동마을 발전소의 가장 큰 특징은 영농형 태양광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영농형 태양광 설비는 작물마다 생육에 필요한 햇빛이 한정돼 있다는 점을 이용해 논·밭 위에 설치된다. 즉, 모듈의 크기와 배치, 각도 등을 조절해 작물 재배에 적합한 일조량을 공급되게 하면서 남는 태양광으론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벼는 하루 5시간 정도 햇볕을 쬘 수 있도록 조절한다. 다만, 영농형 태양광 설비는 농지 위에 설치되는 만큼 일반 태양광 설비와는 다르다. 우선 태양광 설비 아래 농지에 햇빛이 잘 들게 하고 모듈 하단부에 집중되는 우수량을 줄이고자 일반형 모듈보다 좁은 영농형 모듈을 사용한다. 이앙기·콤바인 등이 농지를 다닐 수 있도록 땅에서 3~5미터(m) 높이에 적당한 폭을 둔 구조물에 모듈을 설치하는 점도 특징이다. 영농형 태양광의 원리인 ‘솔라셰어링’ (자료=한국남동발전)(자료=한국남동발전)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하면 설비가 농지를 가리는 형태로 보이지만, 실제 수확량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다. 지난 2016~2021년 5년간 전국 66개소의 영농형 태양광 실증 시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 하부 농지 수확량은 기존 농지의 최소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녹차, 포도 등은 적게는 2%에서 많게는 20%까지 수확량이 늘기도 했다. 정재학 영남대학교 교수는 “식물에 빛이 과하면 엽록체들을 보호하기 위해 광 정위 운동을 하면서 녹말이 적게 생산되고, 열이 과하면 식물을 온도를 낮추기 위해 증산(물을 증발) 활동을 하면서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다”며 “영농형 태양광 아래 농지에 적합한 식물을 잘 고려해서 생산하면 농민들도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영농형 태양광 설비는 폭염·폭우·냉해 등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 ‘그림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태양광 설비가 여름철 물 증발을 막아 토지 습도를 유지하도록 해 가뭄을 예방할 수 있고, 겨울철엔 추운 공기의 흐름을 막아 냉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프랑스에선 영농형 태양광을 농산물 보호 시설로 일부 인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일 경상남도 함양군 기동마을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 아래 농지에서 농민이 일하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탄소중립 기여할 뿐만 아니라 농가 수익성도 높여아울러 영농형 태양광은 2018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40%를 내세운 우리나라 탄소중립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지난 2019년 기준 국내 농경지 160만헥타르(㏊) 중 5%에만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해도 32기가와트(GW)에 이르는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총인구의 90%가 넘는 4800만명이 가정에서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규모다. 또 영농형 태양광이 농촌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활용되면서 농지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유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농지 면적은 2011년 169만8000㏊에서 2020년 기준 156만5000㏊로 8% 줄었다. 영농형 태양광이 농지 감소에 따른 식량 안보 위협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영농형태양광 국내 잠재 용량 (자료=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러한 장점에 외국에서도 영농형 태양광을 주목하고 있다. 프랑스·이탈리아는 국가 차원에서 영농형 태양광 사업을 지원하고 있고, 일본도 수확량이 지난해 대비 80%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20년간 영농형 발전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국내에선 정부와 공기업, 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영농형 태양광 실증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그러나 국내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를 위해선 여전히 넘어야 할 제도적 벽이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농지법이다. 현행 농지법 시행령에 따르면 영농형 태양광의 타 용도 일시사용 허가 기간은 최장 8년으로 제한돼 있다. 태양광 발전소 수명이 25년쯤인 점을 고려하면 수명의 절반조차 쓰지 못하고 발전소를 철거해야만 하는 상황인 셈이다. 이 조합장은 “발전소 수익금으로 마을의 행정업무를 보완하고, 복지 혜택을 늘리면서 주민 만족도가 높다”며 “영농형 태양광을 위해 타 용도 일시사용 허가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토지법 개정과 함께 금융 지원정책 등도 더욱 늘려 주민들의 편의와 이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농촌 재생에너지 전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2022.09.04 I 박순엽 기자
'놀면 뭐하니?' 새 멤버 이이경-박진주…'선생 유봉두'로 재개
  • '놀면 뭐하니?' 새 멤버 이이경-박진주…'선생 유봉두'로 재개
  • MBC ‘놀면 뭐하니?’(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놀면 뭐하니?’가 새 멤버 이이경, 박진주와 함께 새롭게 돌아왔다.3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장우성, 왕종석, 신현빈/작가 최혜정)에서는 새 멤버로 배우 이이경, 박진주가 첫 등장해 강도 높은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선생 유봉두(유재석)가 준비한 ‘이상한 학교’ 예능 훈련 코스가 쉴 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놀면 뭐하니?’의 컴백을 알렸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 등장한 유재석이 “내 이름은 유봉두. 초등학교 선생님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놀면 뭐하니?’의 새로운 이야기 ‘선생 유봉두’가 시작됐다. ‘철부지 서울 공주’ 이미주, ‘해맑은 시골 소년’ 하하, ‘산만한 먹보’ 정준하, ‘아주머니(?) 만학도’ 신미나(신봉선)가 교실에 모인 가운데 선생 유봉두가 등장했다. 유봉두는 학생들에게 새 친구들의 등장을 알리며 “여러분과 함께 새 학기를 함께 할 친구들이 전학 온다”고 말했다. 이윽고 전학생 박진주, 이이경이 등장했다. 박진주는 “영어 이름은 펄(Pearl) 박이다. 내 꿈은 배우다”라고 새침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이이경은 “나는 운동을 하다 와서 앞으로 몸 쓰는 일은 도맡아 하겠다”라고 친구들에게 인사했다. 1교시가 시작된 뒤 유봉두는 “다같이 한 반이 된 기념으로 노래를 불러보자”며 동요 부르기를 제안했다. 이후 유봉두는 “진주가 노래를 굉장히 잘 한다”라며 독창을 시켰다. 풍금 반주를 맡은 이미주와 ‘주 자매’를 결성한 박진주는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가창력을 뽐내 “교내 합창대회 한번 노려봐도 되겠다”라는 칭찬을 받았다. 신미나는 소울 넘치는 ‘구슬비’를, 하하는 레게 스타일의 ‘따르릉’을 선보여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이어 ‘앞으로’에 맞춰 율동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유봉두는 골반을 동반한 웨이브로 표현한 율동으로 학생들의 부담을 높였다. 가장 먼저 학생들 앞에 선 박진주는 억지(?) 미소를 장착한 파격적인 도입부 율동을 만들어내 유봉두의 칭찬을 한몸에 받았다. 이어 이이경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아크로바틱 율동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됐다. 유봉두는 ‘방학 동안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그림일기로 그리는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이이경은 지난해 시상식에서 조연상을 받은 뒤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야! 너무 오래 걸렸지? 아들 상 받았다”라고 말한 순간을 회상했다. 이이경은 “생방송이어서 우리 자기가 많이 당황했다. 이유 모를 눈물이 흘렀다”라고 일기를 읽으며 울컥했고, 신미나는 “울보가 또 들어왔네”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진주는 최근 WSG워너비로 활동하며 오아시소로 ‘Clink Clink’ 무대에 올랐던 당시를 회상했다. 박진주는 “나중에 TV에 나와서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돼야지”라고 일기에 적어 감동을 자아내는 듯했으나, 이이경이 “어제 박진주와 1시간 넘게 통화를 했다. 이거(‘놀면 뭐하니?’)에 올인 하겠다더라”라고 폭로해 교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2교시가 시작되자 왈츠 수업부터 체육 수업까지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박진주가 “집에 가고 싶어요”라고 애원하자 유봉두는 “진주 정신 차려. 예능 바닥 그렇게 호락호락한 데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유봉두는 ‘강한 정신력은 지치지 않는 체력에서 나온다’며 아이들을 ‘체조 지옥’에 가두며 예능 텐션을 높였다.이어 50m 달리기와 혼성 계주 경기가 펼쳐졌다. 50m 달리기에서 여자부 이미주, 박진주는 슬로 모션을 건 듯한 느린 속도로, 남자부 정준하는 가발이 벗겨지며 힘을 잃고(?) 넘어지는 몸개그를 보여줬다. 또 유봉두, 이이경, 이미주, 박진주의 ‘청팀’, ‘옆 반 선생님’ 박창훈 PD, 신봉선, 하하, 정준하의 ‘백팀’은 혼성 계주도 펼쳤다. ‘백팀’이 앞서는 듯했으나, 마지막 주자 유봉두가 박창훈 PD의 하찮은 달리기 실력을 압도하며 역전했다.마지막으로 심부름엔 나선 학생들. 유봉두는 “뒤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뒤돌아보거나 한눈을 팔면 안 된다”는 의미심장한 경고를 날렸다. 매점에서 빵을 사 와야 하는 미션을 받은 정준하는 갑자기 달려오는 6학년 형들의 맹렬한 기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이경, 박진주, 이미주는 보건실로 심부름을 떠나 담력 훈련을 했다. 귀신과 마주한 이미주는 비명을 지르며 미션을 성공한 뒤 눈물로 범벅된 채 퇴장해 끝까지 웃음을 안겼다.“2학기 열심히 달려보자”, “열심히 할 거야”를 외치며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빗속에서 달리기를 하는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열정을 불태웠다. 다음 방송 예고편에서는 또 다른 예능 훈련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우리는 갈구한다 더 큰 웃음’이라는 슬로건과 더불어 웃음 노역에 처한 7노비의 모습이 공개됐다. ‘노비 대잔치’라는 주제로 펼쳐질 ‘놀면 뭐하니?’ 추석 특집 방송은 10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2022.09.04 I 김은구 기자
환절기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
  • 환절기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처서가 지나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고 환절기에 접어든 모양새다. 낮 최고 기온이 29도까지 올라가는 등 더위가 계속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최저 기온은 18도까지 떨어지면서 10도 이상의 일교차를 보이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이처럼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혈압의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길 수 있어 고혈압 환자들은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고혈압 유병률은 27.2%로 전국민 약 4명 중 1명은 고혈압을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기도 하다. 하지만 고혈압성 질환은 10대 사망원인에 들 정도로 위험하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최원호 순환기내과 전문의는 “기온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중 하나가 혈압이다”라며, “기온이 1도 내려가면 수축기 혈압이 1mmHg 내외로 상승하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라면 환절기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절기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 합병증!환절기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는 고혈압 자체 보다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환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고혈압 합병증으로는 뇌출혈,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들이 있다.대표적인 심혈관질환에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있는데,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협심증은 제 때에 치료받지 않으면 혈관이 막혀 심장근육이 괴사 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 뇌출혈 역시 조심해야 한다.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높아지면 높아진 혈압을 이기지 못해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환절기 고혈압 환자들은 가슴통증, 어눌한 발음, 마비 등 협심증이나 뇌출혈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적절한 검사 및 치료를 받는 등 예방적인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환절기 혈압 관리는 일상 생활 관리에서 시작환절기 일교차로 인해 발생하는 혈압 상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실내외 온도 차가 많이 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하며, 직장생활 시 냉방기기 사용이 활발한 낮시간에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새벽 운동 역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새벽은 혈압이 가장 높은 시간이자 일교차가 큰 시간이기 때문에 혈압이 순간적으로 상승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낮 혹은 저녁 시간대에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을 권한다.식습관도 중요하다. 염분의 과다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소금, 간장, 고추장 등의 장류와 김치, 젓갈, 조미료 등 염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의 섭취를 최소화해야 한다. 술도 피해야 한다. 술은 혈관을 확장하는 효과가 있지만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혈관이 수축되면 혈압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최원호 전문의는 “갑작스러운 기온의 변화는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키고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을 일으킨다”며,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 고혈압환자라면 생활 관리와 함께 규칙적으로 혈압을 체크하는 등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올바른 습관을 들이고 꾸준히 지켜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09.04 I 이순용 기자
 왜 휴식이 소중한가?
  • [정신건강 줌인] 왜 휴식이 소중한가?
  • [남지민 국립정신건강센터 입원제도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며칠 전 최근 5년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은 사람이 약 80만 명 증가했다는 신문 보도가 나왔다. (2017년 225만775명에서 2021년 302만1149명으로 79만3399명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대략 따져보면 최근 5년간 인구 100명 중 두 명이 새로이 정신과 진료를 받기 시작했다는 뜻이 된다. 정확한 원인에 대해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나의 가족, 친지, 지인중 누군가는 마음의 문제로 괴로워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특히 20대 청년, 9세이하 아동, 10대 청소년 세대 순으로 진료인원의 증가 폭이 컸다(각각 증가율 83%, 55%, 48%). 모두 삶의 여정에서 만남지민 국립정신건강센터 입원제도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게 되는 강력한 스트레스를 피하는 방법도, 쓰러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내공을 익힐 시간이 없었던 어린 세대들이다.우리나라 국민들은 학창 시절부터 (요즘은 어린이집 시절부터라고 한다) 입시 스트레스 속에서 지내다 입시 성공 후에는 취업이라는 더 어려운 관문을 마주하게 된다. 막상 취업을 해도 그 기쁨은 잠시이고 이후의 일상은 고된 출퇴근길과 실적 달성의 압박감을 견디는 시간이다. 또 무한경쟁의 분위기 속에 자신의 가치와 승진(성공)을 동일시하며 쉬지 않고 달리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조금만 한눈을 팔아도 나만 뒤쳐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밤늦도록 일(학업)을 손에서 놓지를 못한다. 스스로 느끼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이 날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더 중요한 문화 속에 살고 있다 보니 매일의 삶이 스트레스의 연속이다.인간은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때 즉각 생리적 반응이 일어난다. 성장이나 생식과 같은 당장 생존에 불필요한 기능을 제외한 나머지 신체자원을 총동원하여 스트레스를 견뎌낸다.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하여 뇌, 심장 또는 근육으로 가는 혈액양을 증가시키고 산소를 더 얻기 위해 호흡을 늘린다. 그러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져 초기에 나타났던 증상들은 사라지게 된다. 이때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 신체는 스트레스에 적응하여 정상상태로 들어가게 되며 회복탄력성이 강화된다. 반대로 적절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쉴 새 없이 스트레스가 지속되면서 우리 몸은 끝내 소진 단계에 이른다. 다른 말로 번아웃(Burn out)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번아웃증후군이란 지나치게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을 느끼면서 무기력해지고 짜증과 화가 늘어나는 것을 말한다. 자고 일어난 후에도 계속 피곤하고 머리 어깨 등 몸 이곳저곳이 아프기도 하다. 결국 일에 대한 열정은 사라지고 회의감이 들며 업무(학업)능률은 저하된다. 삶이 괴로울 때는 가던 길을 멈추고 지친 마음을 회복할 힐링타임이 필요하다. 제대로 힐링을 하려면 무엇보다 일과 휴식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 좋다. 깍지 낀 양손처럼 달라붙어 있는 일과 휴식을 떼어놓아야 한다. 일과 휴식이 생활 속에서 분리되어 있지 않으면 자율신경계의 긴장은 언제나 계속되고 에너지는 결국 바닥이 난다. 소진이 되면 여러 신체질환이 생기고 심신이 다시 회복되기까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귀가와 동시에 스마트폰과 메신저 프로그램을 꺼버릴 수 있으면 최선일 것이다. 하지만, 발달한 첨단기술은 집에서도 휴가지에서도 업무(학업)를 할 수 있도록 원격근무 프로그램을 나날이 퍼트리고 있기에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일과 휴식을 분리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우선, 휴식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을 세우도록 하자. 계획이 없으면 자신도 모르게 자동으로 업무(학업)모드로 전환되고 머릿속에서 기획안과 보고서를 검토하게 된다. 더 심하면 SNS와 이메일을 확인하려고 할 것이다. 인간은 상상으로도 일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일상적 업무모드에서 벗어나게 해 줄 확실한 계획이 필요하다. 휴식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목표라면 그것을 계획에 넣어도 좋다.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체력을 재충전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는 휴식시간에는 의식적으로 천천히 생각하고 천천히 행동해보자. 서두름이 습관이 된 사람들은 무의식중에도 늘 서두른다. 이런 사람들에게 명상과 복식 호흡을 추천한다.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고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마음의 여유를 찾게 해줄 것이다. 몰입할 수 있는 취미생활(운동 음악, 미술 등)을 하는 것도 좋다. 실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까운 공원이나 숲, 바다를 찾아 자연과 태양의 에너지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다면 그 또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휴식하며 즐기는 소소한 시간들은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뛰는 중에 숨이 차고 목이 탈 때마다 한 번씩 보충해주는 시원한 생수와 같다. 사소해 보이지만 마라톤에서 좋은 성적으로 완주할 수 있게 해주는 핵심 포인트가 아닐까?
2022.09.04 I 이순용 기자
금천구, 추석 연휴에 개방주차장 무료로
  • [동네방네]금천구, 추석 연휴에 개방주차장 무료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금천구 추석을 맞아 지역주민과 귀성객들의 주차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연휴 동안 학교 주차장(운동장)과 공영 및 민간시설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추석 연휴 기간 개방되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 우시장 임시 공영주차장(사진=금천구) 개방 기간은 연휴가 시작되는 9월 9일 오전 9시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12일 오후 5시까지다.지역주민과 귀성객들은 △ 학교 9곳 362면 △ 공영주차장 11곳 544면 △ 공공기관 4곳 385면 △ 교회 및 기업체 등 민간시설 11곳 625면 총 35곳 1916면의 주차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다만, 시설마다 개방 시간과 장소가 다를 수 있어 이용하기 전 금천구청 홈페이지 ‘금천소식’ 또는 동 주민센터 게시판, 각 시설에 게시된 현수막을 통해 개방정보를 확인해야 한다.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15인승 이하의 승용 및 승합차와 1톤 이하 화물차량으로 제한된다. 이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설물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한 차주는 차량 앞면에 연락처 2개 이상을 반드시 남기고 시설별 개방 종료시간 이전까지(민간시설 주차장은 모두 9월 12일 오후 5시까지) 출차를 완료해야 한다. 개방 시간 이후에 출차하지 않은 차량은 견인 조치될 예정이다.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추석 연휴 동안 주차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관련 기관과 민간시설의 적극적인 협조로 주차장을 개방하게 됐다”라며, “지역주민과 귀성객들 모두 부담 없이 가족들과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2.09.03 I 김은비 기자
  • 추석엔 선물보다 먼저 모님 건강 챙기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명절 때 고향을 찾아 오랜만에 부모님과 같이 자다가 보면 이전과 다른 수면습관을 볼 수 있다. 이때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호흡장애나, 잠꼬대 등 이상 행동장애가 있다면 건강 이상신호로 보고 꼭 확인하고 치료해야 한다. 코골이 또는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과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고,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 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3.3배 높힌다는 연구결과가 있다.오랜만에 같이 잘 때, ‘드르렁 드르렁’ 코고는 소리가 크게 들리면, 시끄러워 잘 수 없다고 투덜대거나, 피로 때문이라 쉽게 넘겨선 안 된다. 코골이는 이른바 만병의 근원이다. 수면 중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증상이지만, 건강에 대한 위협은 그 소리만큼 치명적이다. 60대 이상이 되면 남성은 수면무호흡이 여성은 코골이가 증가한다.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장애인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히 수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뇌졸중, 고혈압, 당뇨 등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코골이와 각종 질환의 연관성을 고려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며 “코골이를 한주에 3~4회 이상 하면서 뇌졸중과 당뇨병 증상이 보인다면 우선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또한 노인성 잠꼬대는 치매나 파킨슨병과 깊은 관계가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외래에서 치매가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잠잘 때 잠버릇이 나쁘거나 잠꼬대 같은 것을 많이 한다고 고충을 토로하는 사례가 많다. 미국수면학회 Mahowald 박사는 렘수면행동장애가 있는 건강한 환자 29명 중 38%가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신경계 질환으로 진행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원장은 “원래 렘수면 동안에는 뇌간 안에 운동마비 조절 부위가 작동돼 움직임이 없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정상”이라며 “뇌간에 질환이 있거나 뇌간에 운동조절이 문제가 되는 파킨슨병인 경우 렘수면 동안 정상적인 운동마비 기능이 저하돼 수면 중 심한 잠꼬대나 움직임이 야기되고 렘수면행동장애가 나타난다”며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노인분들의 잠꼬대가 심하면 파킨슨병 전조 증세로 이해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치료와, 병적인 잠꼬대인지 일반 잠꼬대인지 진단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하다. 병원에서 1박 2일 동안 자면서 하는 수면에 대한 종합검사로 잠꼬대,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이갈이, 하지불안증후군 등 수면장애를 찾고 수면의 질을 체크할 수 있다. 현재 수면다원검사나 수면호흡치료의 경우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 진료를 통해 확인하고 검사,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2022.09.03 I 이순용 기자
결혼전야·꽃(에 빌린)말·하녀들
  • [웰컴 소극장]결혼전야·꽃(에 빌린)말·하녀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결혼전야’ 포스터. (사진=극대 광대모둠)◇연극 ‘결혼전야’ (9월 7~18일 선돌극장 / 극단 광대모둠)최씨 집안 막내딸의 결혼 전날. 고향집으로 가족들이 모여든다. 사업하는 큰오빠와 시민운동하는 작은오빠 내외가 찾아온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인 고향집은 세 남매의 추억과 결혼 생활 이야기로 시끌벅적하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일들로 결혼 전날 상황들은 점점 꼬여만 가는데…. 관혼상제가 있는 즈음 늘 시끄러운 집안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문제를 다루는 작품이다.연극 ‘꽃(에 빌린)말’ 포스터.(사진=백상 컴퍼니)◇연극 ‘꽃(에 빌린)말’ (9월 2~11일 소극장 산울림 / 백상 컴퍼니)여기 두 명이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말 보고 싶었던 사람의 얼굴이 보인다. 둘은 이야기한다. 하고 싶었던 말, 하지 못했던 말, 이제야 할 수 있는 말을 모두 토해낸다. 이것은 정말 가깝지만 가장 먼 가족의 이야기이고, 둘도 없는 나의 못생긴 친구 이야기이며, 무서웠지만 보고 싶은 선생님의 이야기다. 동국대 출신 구성원으로 구성된 신생 제작사 ‘백상 컴퍼니’의 첫 작품이다.연극 ‘하녀들’ 포스터. (사진=극단 노을)◇연극 ‘하녀들’ (9월 7일~10월 2일 연우소극장 / 극단 노을)솔랑주와 클레르는 매일 밤 방에서 반란을 도모한다. 아침이 되고 마담이 집을 비우면 둘만의 연극 놀이는 마담의 방에서 다시 시작한다. 마담의 물건과 옷을 걸치고, 마담을 흉내 내기도 하고, 극 안에서 마담을 살해하려고 하기도 하지만 매번 실패로 끝난다. 장 주네의 희곡을 오세곤 예술감독이 번역해 2020년 선보인 작품. 배우 박지우, 공승아, 윤이솜, 이지혜, 손연주, 김여경이 출연한다.
2022.09.03 I 장병호 기자
가을 맞아 달리기 인구 증가... 통증 없이 안전하게 달리려면?
  • 가을 맞아 달리기 인구 증가... 통증 없이 안전하게 달리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선선해진 날씨에 시원한 바람맞으며 달리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장소 구분 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대중적인 운동이 달리기다. 스포츠안전재단에서 2015년 당시 우리나라 달리기 활동 인구를 약 700만 명(13.6%)으로 발표했다. 1회 평균 뛰는 시간은 75분으로 저녁(18시~21시)과 오전(9시~12시 이전)뿐 아니라 24시~05시를 제외한 대부분 시간대에서 즐겼다. 하지만 절반 이상이 전용 시설이 아닌 산, 도로, 공원 등에서 달리기를 즐기거나 10명 중 3명은 운동 부상을 경험했다는 발표도 있다. 달리기는 무릎, 발목 관절에 자신의 몸무게 수 배에 달하는 무게의 부하가 가게 되므로 관절의 부상을 입기 쉽다. ◇ 건강하게 달려야 진짜 운동달리기는 상지와 하지 신체의 골격에 붙어있는 근육들을 골고루 발달시켜주는 전신 운동이다. 하지만 발을 바닥에 착지할 때 부담이 집중되는 무릎과 발목에 부상이 많은데, 무리한 동작이나 운동량이 원인이다.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걸려 넘어져 다치기도 쉽다. 가장 많이 움직이는 다리의 흔한 부상은 슬개골 연골연화증을 꼽을 수 있다. 무릎 앞쪽 둥근 모양의 뼈인 슬개골 아래나 측면에 염증이 생기면 무릎을 구부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삐걱거리는 느낌이 든다. 러너스니(Runner‘s Knee)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조깅이나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이 러너스니로 고생하기 쉽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신동협 원장은 “달리는 도중 무릎 부위에 무게감이 심하게 느껴지거나 무릎 아래쪽 통증이 올 때, 직접적 충격에 의해 무릎 타박상이 생겼을 때는 즉각 달리기를 중단하고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쉬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일단 무릎에 통증이 오면 가능한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안정을 취한다. 부어오르는 것과 통증, 염증을 억제할 수 있는 얼음찜질이 좋다. 부상을 당한 후 1~2일간은 목욕이나 더운물 샤워, 마사지 등 환부를 따뜻하게 하는 것은 피한다. 부기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음주도 금물이다.충격 흡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신발이나 울퉁불퉁하거나 경사진 곳은 발목 염좌의 위험을 높인다. 발목을 다치면 아프다가도 이내 괜찮아지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발목 인대가 늘어나고 만성적으로 잘 삐게 된다. 그러므로 부기와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치료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발바닥 통증도 흔한데, 운동량을 줄이고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완화될 수 있지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족저근막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달리다가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도 많다. 근육의 부분적인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근육조직의 일시적인 마비 증세다. 갑자기 쥐가 나면 무릎을 펴고 발을 머리 쪽으로 당겨서 아킬레스건과 종아리 근육을 쭉 펴준다. 이 방법으로도 경련이 멈추지 않으면 발을 가볍게 발바닥 쪽으로 내렸다가 다시 종아리 근육을 당겨주도록 한다. 통증이 없어진 다음에는 근육을 가볍게 마사지해 풀어주는 것이 좋다.◇ 부상 없이 건강하게 뛰려면달리기 전 몸 상태를 체크하고, 과체중이라면 먼저 살을 뺀다. 허벅지나 종아리 등 다리 근육을 강화하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 수 있다. 허벅지의 대퇴사두근이 피로하거나 약해져 있으면 슬개골이 매끄럽게 이동하지 못해 마찰이 심해질 수 있다. 평소 다리 근육을 잘 사용하지 않던 초보자들은 종아리 근육이 피로해 나타나는 심한 통증을 겪기 쉽다. 평소 대퇴 뒤쪽과 종아리 근육의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달릴 때 시선은 전방을 향하고, 상체는 지면에서 수직을 이뤄야 중력을 받지 않은 효율적인 자세다. 팔과 어깨는 긴장을 풀고 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한다. 뛸 때는 발목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발소리가 크게 나는 것은 발목의 힘을 이용하지 않은 상태이니 주의하자. 신동협 원장은 “고관절과 어깨 관절이 올바른 리듬을 탈 수 있는 보행 습관을 배운 후에 달릴 준비를 해야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스포츠 전문가들이 말하는 달리기의 적정 시간은 30분, 거리는 5~6㎞이나 체력이나 관절 상태 등 개인별 상황에 맞춰 조절해야 한다. 함께 뛰는 경우 수준이 비슷한 사람과 짝을 지어 오버 페이스를 막는다. 무릎과 발목 보호대나 테이핑을 해주면 관절 피로를 덜 수도 있다. 무릎과 발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발을 잘 골라야 한다. 최대한 가벼운 신발이 달리는 중에 에너지 소모와 발목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거리만큼 달리고, 러닝 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2022.09.03 I 이순용 기자
‘예사’ 임희정, 팬들과 함께 한 생일파티…“남은 시즌 최선 다할게요”
  • ‘예사’ 임희정, 팬들과 함께 한 생일파티…“남은 시즌 최선 다할게요”
  • 2일 생일을 맞은 임희정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가 끝난 뒤 팬들에게 받은 케이크와 꽃다발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로님, 생일 축하합니다!”‘사막여우’ 임희정(22)이 팬클럽 ‘예쁜 사막여우’(예사) 회원 20여명은 2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을 찾아 임희정의 생일을 축하했다.예사 회원들은 준비한 케이크에 초를 붙여 건넸고 임희정은 촛불을 불며 팬들의 축하에 환한 미소를 건넸다.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하트를 만들며 기념 사진도 찍었고, 밀려드는 사인 요청에 일일이 응하는 팬서비스도 선보였다.2일 생일을 맞은 임희정은 이날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8위에 올랐다. 15번홀까지 5타를 줄이며 한때 선두권에 올랐지만 막판 16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이 남는다.임희정은 “리커버리할 기회가 있었는데 막판에 그린 스피드가 느려진 걸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고 파 세이브를 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마지막 18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난 뒤 카트도로에 놓인 카트를 맞고 멈추는 불운이 따르기도 했다.그래도 임희정은 “연습한 것을 테스트한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하고 있다. 실전에서 잘 실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다만 막판 보기 2개가 아쉬웠다”고 돌아봤다.임희정이 욕심을 내려놓고 플레이하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는 지난주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을 목표로 경기했지만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아 2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한화 클래식은 평소 임희정이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꼽는 대회였다.그는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해서였는지 플레이가 잘 되지 않았다”며 “남은 대회는 그저 매 대회 최선을 다하고 기회가 왔을 때 잘 잡도록 하겠다. 그래서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임희정은 거리를 늘리기 위해 상체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체중은 1~2kg 정도 밖에 늘지 않았지만 근육량이 늘어서인지 체격이 제법 커진 것처럼 보인다. 그는 “세게 치면 거리가 10m까지 더 나간다”며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만큼 남은 이틀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6월 메이저 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임희정은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2승이자 통산 6승에 도전한다.임희정이 팬클럽 ‘예사’ 회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09.02 I 주미희 기자
3년 만에 활기 되찾은 캠퍼스...“이제야 좀 대학 같네요”
  • 3년 만에 활기 되찾은 캠퍼스...“이제야 좀 대학 같네요”
  • [이데일리 장시온 인턴기자] 3년여 만에 대면수업이 전격 재개된 대학 캠퍼스가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 4월 교육부의 ‘대학 수업 운영 일상 회복 추진 안내’ 발표로 시작된 대면 수업 확대에 이어 정부의 ‘자율 방역’ 기조가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대학들이 ‘전면 대면’ 수업 방침을 밝힌 뒤 개강을 맞은 캠퍼스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이데일리 스냅타임이 3년여 만에 활기를 되찾은 캠퍼스 모습을 담았다. 지난 1일 개강한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정문 일대 (사진=이데일리 장시온 인턴기자) 다시 활기 찾은 대학가...운동장엔 환호성 돌아왔고 식당엔 긴 줄 이어져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이 지난 1일 개강한 가운데 캠퍼스는 3년여 만의 대면 수업 재개에 들뜬 학생들로 북적였다.서울 주요 대학 교무처 취재 결과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대부분의 대학이 수강생 수가 100여명 이상인 초대형 강의 등의 사전 지정 강의를 제외한 대부분의 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동작구의 한 대학가는 초입부터 학생들과 행인들로 붐볐다. 학교로 통하는 마을버스는 승객들을 가득 싣고 힘겹게 언덕을 오르고 있었다. (사진=이데일리 장시온 인턴기자)캠퍼스 내부는 수업을 들으러 가는 학생들로 더욱 붐볐다.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용이 금지됐던 운동장엔 다시 학생들의 우렁찬 목소리와 환호성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사진=이데일리 장시온 인턴기자)역시 한때 이용이 금지됐던 식당도 대면 수업이 재개되며 다시 활기를 찾았다. 식당 앞엔 저렴한 학식을 먹기 위한 학생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사진=이데일리 장시온 인턴기자) “언제까지 비대면 할 수는 없다”...일부에선 “비대면이 편했다” 학생들은 대부분 대면 수업 재개를 반겼다.김나현(중앙대학교 경제학과 21학번)씨는 “비싼 등록금을 내고 방에 틀어박혀 동영상 강의를 듣는 것은 너무 아깝고 답답했다”면서 “등록금에는 선후배들과의 관계, 교수님과의 대화, 동아리나 학내 행사 같은 인프라 등에 대한 가치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해 처음 경험해 보는 대면 수업이 반갑고 설렌다”고 전했다.이어 “3년이 다 되어가는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지 않나”면서 “거리두기도 사라지고 외출이나 사적모임 등에 대한 제한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대면 강의를 한다고 해서 특별히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정우(중앙대학교 경영학과 18학번)씨도 “이제야 좀 대학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며 “조별활동이나 과 행사 등으로 오래 보지 못한 동기와 선후배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최 모(중앙대학교 생명과학부 19학번)씨도 “비대면으로 수업할 때는 학습의 질이 매우 낮았고 스스로도 긴장감이 떨어져 안일해진 것이 많이 느껴졌었다”면서 “대면으로 수업을 들어야 강제적으로라도 공부를 더 하게 되어 좋다”고 말했다. (사진=이데일리 장시온 인턴기자) 다만 일부 학생들은 비대면 수업을 더 선호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익명을 요구한 대학생 A씨(26)는 “이론수업은 비대면 수업이 더 효율이 좋다”며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여러 번 돌려볼 수도 있고 쉬운 부분은 배속으로 들을 수도 있어서 공부하기 더 편하다”고 말했다.대학생 B씨(22)는 “왕복 통학시간만 4시간이 걸리는데 일주일에 전공 수업만 1교시에 3개가 있어 아침 6시에 일어나 지옥철을 타고 온다”면서 “공강 시간에 집이 멀어서 어디 갈 곳도 없다. 원거리 통학생에겐 비대면 수업만 한 것이 없었는데 아쉽다”고 전했다. 지역상인들 “아직 체감 안 되지만...다시 희망 생긴다”3년여 동안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으로 궤멸 수준의 매출 하락을 버텨낸 지역 상인들은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캠퍼스의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중앙대 정문 근처에서 인쇄소를 운영 중인 배 모씨(60)는 “수업 자료 등을 뽑으려는 대학생들이 거의 유일한 손님들이었는데, 학생들이 캠퍼스에 없었던 지난 3년여간 매출이 거의 없어 정말 힘들었다”면서 “올해 초에도 일부 수업만 대면으로 진행하면서 사정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학기부터 대면 수업을 전면적으로 진행한다고 해서 실낱같은 기대를 다시 걸고 있다”며 “이제 개강한 지 이틀째라 체감은 안 되지만 거리에 북적이는 학생들을 보면 다시 예전 모습을 되찾은 거 같아 안도감이 든다”고 전했다.
2022.09.02 I 장시온 기자
‘이재명 선거운동 대화방 참여’ 박범계, 불기소 처분
  • ‘이재명 선거운동 대화방 참여’ 박범계, 불기소 처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통령 선거 운동용 단체 대화방에 들어갔다가 고발된 박범계 의원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2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이진용 부장검사)는 최근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박 의원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박 의원은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인 올해 대선 기간에 ‘이재명 후보 총괄특보단’이라는 텔레그램 대화방에 참여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그는 지난 2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질의에서 “제 의지, 의사와 관계없이 (대화방에) 초대됐다”며 “방의 정체도 모르고 누가 들어와 있는지도 모르고 제가 의견을 남겨놓은 것도 없다”고 해명했지만 같은 달 고발됐다.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박 의원이 이 대표의 선거 운동용 단체 대화방에 참여해 선거에 영향을 끼쳤다는 이유로 지난 2월 고발장을 제출했다.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이 접수된 이 사건은 지난 3월 8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으로 이송돼 수사가 진행됐다.
2022.09.02 I 이재은 기자
프랑스 첫 UFC 대회 관심...가네vs투이바사 헤비급 빅매치
  • 프랑스 첫 UFC 대회 관심...가네vs투이바사 헤비급 빅매치
  • 시릴 가네. 사진=AFPBBNews타이 투이바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UFC가 사상 최초로 프랑스 대회를 개최한다.UFC는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가네 vs 투이바사’를 개최한다. 헤비급 랭킹 1위 시릴 가네(32·프랑스)와 랭킹 3위 타이 투이바사(29·호주)가 사상 첫 프랑스 UFC 대회 대미를 장식한다.프랑스에서는 지난 2020년 처음으로 종합격투기가 합법화됐다. UFC는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대회 개최에 어려움을 겪다 마침내 프랑스에 상륙했다.첫 프랑스 대회인 만큼 대진에 힘을 줬다. 전 UFC 잠정 헤비급 챔피언 간을 비롯한 프랑스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코메인 이벤트에는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1·호주)와 2위 마빈 베토리(28·이탈리아)가 미들급 2인자 자리를 놓고 겨룬다.가네는 지난 1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UFC 파리 대회가 열려서 너무나 기쁘다. UFC도 파리 대회를 열어서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토요일이 무척 기대된다”고 첫 자국 대회 개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가네의 상대인 투이바사는 최근 무섭게 올라오는 강자다. 최근 5연속 KO승을 거두고 있는 강타자다. 가네는 “투이바사는 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모든 상대를 피니시한 위험한 타격가”라며 “반드시 집중해야 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가네는 “투이바사는 강하게 압박을 걸기를 좋아하고 많은 펀치를 날리면서 펀치를 잘 받아낸다”며 “풋워크와 거리 조절을 통해 나만 때리고 맞지 않는 전략으로 싸울 것이며 공격 양을 늘려 판정까지 가기 전에 끝내고 싶다”고 강조했다.반면 상대적으로 언더독으로 평가되는 투이바사는 “많은 사람들이 계속 내가 시릴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한다”며 “하지만 난 시릴도 나를 걱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큰소리쳤다.투이바사는 “시릴은 챔피언이이며 최고 중 하나”라며 “훌륭한 운동 선수이고 정말 빠르다”고 상대를 평가했다. 이어 “스피드와 무브먼트로 인해 아마도 가장 맞히기 어려운 선수 중 하나일 거다”며 “하지만 내가 격침시킨다면 격침시킬 수 있다”고 승리를 다짐했다.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미들급 1위 휘태커와 2위 베토리가 최강의 2인자를 가린다. 두 선수 모두 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3·뉴질랜드)에게 두 번씩 패했지만 다른 선수들은 모두 이겼다. 이제 서로만 남았다. 여기서 이겨야 다시 한번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다.베토리는 “휘태커는 분명 매우 잘하지만 작년과 똑같은 파이터다”며 “반면 나는 계속 발전하고 있고 더 헝그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위로 올라가고 있지만 그는 아니다. 그게 가장 큰 차이”라고 큰소리쳤다.휘태커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베토리는 내가 얼마나 잘하는지, 얼마나 빠른지, 얼마나 세게 때리는지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베토리를 굉장히 많이 때릴 거고, 그가 날 감당하기엔 벅찰 것”이라고 장담했다.UFC 파이트 나이트: 간 vs 투이바사는 오는 4일 오전 4시부터 티빙(TVING)과 tvN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2022.09.02 I 이석무 기자
이재명, 검찰 소환 통보에 `침묵`
  • 이재명, 검찰 소환 통보에 `침묵`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취임 4일 만에 검찰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소환 통보를 한 것에 대해서 침묵을 지켰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광주 북구 5·18 민주묘지를 방문,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환조사를 통보받은 것에 대해 입장이 없나’라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소환조사를 기사보고 알았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도 입을 닫았다.앞서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소환을 통보했다. 이 대표가 소환된 사건은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내용(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사건이다. 지난달 26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해당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검찰의 소환 통보에 이 대표 측은 “아직 대응 방침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당 지도부와 국립 5·18 민주 묘지를 참배했다. 이 대표는 참배 후 “광주 5월은 고귀한 생명을 희생시킨,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희생한 광주의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오월 정신을 이어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 이재명은 원래 영달을 꿈꾸던 청년이었는데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의 실상을 알고 나서 공익적인 삶을 사는 새로운 인간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그래서 광주는 저의 사회적인 어머니다. 저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회적인 새 생명을 태어나게 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민주당은 이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최고위회의를 연 후 수석대변인, 전략기획위원장, 대변인, 법률위원장 등 ‘이재명號’의 추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2.09.02 I 이상원 기자
  • 오를 커피 한잔 어때?... 커피가 '장' 마이크로바이옴 건강성 유지에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커피가 장(腸) 마이크로바이옴의 건강성 유지를 돕는다는 기사가 미국에서 나왔다. 최근 커피가 당뇨병ㆍ간 질환ㆍ암 등 다양한 질병의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데, 이같이 원인이 다른 다양한 질환 예방에 모두 커피가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이유를 장 마이크로바이옴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온라인 미디어 ‘에브리데이 헬스’(Everyday Health)는 ‘장 점검: 커피가 장 마이크로바이옴에 이롭나?’(Gut Check: Is Coffee Good for Your Gut Microbiome?)란 제목의 8월 17일자 기사에서 ‘커피와 장 건강의 연관성’을 집중해 다뤘다.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과 생태계의 합성어로,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가리킨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좋은 미생물(세균ㆍ곰팡이ㆍ바이러스 등)과 나쁜 미생물이 공존하는 상태다. 장 마이크로바이옴의 다양성이 파괴돼 나쁜 미생물이 많이 생기면 염증과 질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기사에선 커피가 장 마이크로바이옴에 유익하다는 것을 증명한 연구논문 2편이 소개됐다. 2020년 5월 ‘뉴트리언츠’(Nutrients)지에 실린 소규모 연구결과다. 이 연구(Long-Term Coffee Consumption is Associated with Fecal Microbial Composition in Humans)에선 규칙적으로 커피를 마시면 커피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카페인이 일부 장내 미생물의 구성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2019년 ‘미국 대학 위장관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연구에서도(Caffeine Consumption and the Colonic Mucosa-Associated Gut Microbiota, 34명 대상)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장 마이크로바이옴이 커피를 거의 또는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건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커피가 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에 대해선 두 가지 가설이 있다.첫 번째 가설은 커피가 장운동 촉진제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커피를 마시면 화장실에 달려가는 사람이 많이 있듯이 커피는 장을 자극해 움직이게 한다. 장이 커피 등 외부 자극을 받아 움직일 때는 일반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장 마이크로바이옴이 변한다. 기사에선 이를 시냇물에 비유했다. 물흐름이 좋고 연속적이면 시냇물이 깨끗하고 마실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지만, 흐름이 정체되면 세균이 증식하기 시작하는 것과 같은 이치란 것이다. 장에서 세균이 과다 증식하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질병과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두 번째 가설은 장 건강을 돕고,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촉진하는 클로로젠산 등 파이토케미컬이 커피에 풍부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연구는 아직 예비 단계다. 기사에선 장 건강을 돕는 최적의 커피 섭취량은 하루 2∼3잔이라고 봤다. 인스턴트커피ㆍ드립 커피ㆍ여과 커피 모두 장에 유익한 효과가 있으므로, “그냥 마시고 싶은 대로 마실 것”을 권했다.적당한 커피 섭취는 대사 증후군ㆍ비만ㆍ제2형 당뇨병ㆍ심혈관 질환ㆍ일부 암 등 다양한 만성 질환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논문이 최근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문제는 이 모든 질병이 서로 다른 발병 경로를 가진, 완전히 다른 질병이란 사실이다.기사에선 “이 병들을 연결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자문한 뒤 “해답의 중심엔 장 마이크로바이옴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커피가 장 마이크로바이옴을 개선해 다양한 질병에 대해 예방 효과를 나타낸다는 뜻이다.한편 영국 킹스 칼리지 팀 스펙터 박사팀의 연구에서도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다양성이 더 높았다. 커피를 더 많이 마실수록 마이크로바이옴은 더 다양해졌다.
2022.09.02 I 이순용 기자
'원하는대로' 오연수 "신애라X박하선, 안 친해보여" 돌직구 '폭소'
  • '원하는대로' 오연수 "신애라X박하선, 안 친해보여" 돌직구 '폭소'
  • ‘원하는대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 신애라, 박하선과 1기 여행단 윤유선, 오연수, 최지우, 이경민이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은 의미 있는 첫 여행을 마쳤다.1일 방송된 MBN 하이퍼 리얼리즘 여행 예능프로그램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이하 ‘원하는대로’) 2화에서는 여행 가이드로 나선 신애라-박하선과 신애라의 절친들인 윤유선, 오연수, 최지우, 이경민 원장의 강원도 동해 여행기가 이어졌다.이날 여행단은 다이내믹한 스케줄을 마친 뒤, ‘등산 수준’으로 높은 언덕에 위치한 숙소를 찾아갔다. 고된 하루에 이들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이불에 드러눕고 간식 타임을 즐기는 등 현실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오연수로 촉발된 갑작스러운 스트레칭 대결에서 6인방은 요가와 발레로 다져진 극강의 유연성을 뽐내 놀라움을 자아냈다.한밤 중 빙수 파티도 열렸다. 박하선이 미리 준비해온 재료들을 꺼내 언니들을 위한 팥빙수를 만들어 대령한 것. 이들은 거실에 모여 앉아 빙수를 먹으면서 ‘가장 어렸을 때의 기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박하선은 “어렸을 때 출근하는 아빠한테 ‘가지마’ 하면서 드라마 속 애교를 따라했는데 아빠가 놀라셨다. 그 다음부터 애교를 안 부려서, 애교가 없다”는 비화를 털어놔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오연수는 “어렸을 때 엄마랑 시장을 갔는데, 신발 가게 앞에서 애기가 하이힐을 그렇게 쳐다보고 서있었다더라”며, ‘천생 연예인’ 비화를 밝혔다. 두런두런 추억담을 공유하며 밤이 깊어진 가운데, 1일차 여행이 따뜻하게 마무리됐다.다음 날 가장 먼저 눈을 뜬 박하선은 와플 기계를 챙겨 아침 식사를 준비, ‘모범 가이드’ 면모를 드러냈다. 신애라는 전날 손질해놓은 가자미를 굽다가 남편 차인표와 딸에게 전화가 와서 다정하게 통화를 했다. 잠시 후 이들은 가자미구이와 와플, 스크램블에그, 복숭아가 올라간 이색 조합의 아침상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이후 운동 겸, 윷판이 벌어졌다. 게임에 금세 과몰입해 격해진 언니들은 박하선에게 “우리 친한 거 맞다”, “싸우는 거 아니다”라는 해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윷놀이를 끝낸 뒤 이들은 동해의 전통 시장 구경에 나섰다. 그러다 분식으로 점심을 정해 다 같이 떡볶이와 순대 등을 먹었다. 이어 ‘인생 음식’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경민은 “엄마표 토란 뭇국”을 꼽았다. 묵묵히 이야기를 듣던 윤유선은 “우리 엄마는 사랑이 많았다. 그때는 고마운 줄도 몰랐다. 돌아가시고도 한참 지나니 이런 마음이 든다”고 털어놔 모두를 짠하게 만들었다.신애라는 “저도 어머니가 돌아가셨으니 유선이 마음이 이해가 간다. 어머니 얘기만 나와도 우리는 눈물이 난다”고 공감했다. 이동하면서도 신애라와 윤유선은 못다 한 어머니 이야기를 나눴다. 신애라는 “(윤)유선이랑 그동안 깊이 엄마 이야기를 해본 적은 없다. 이번 여행으로 유선이와 한층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며 이번 여행에 의미를 더했다.점심 후 마지막 코스로 무릉계곡까지 즐긴 이들은 이후 도토리묵 무침과 감자전, 막걸리를 마시면서 여행을 되돌아봤다. 여기서 박하선은 “계획이 없던 게 처음이라서 재밌었다. 누구 하나 ‘안 갈래’라며 싫어하는 분이 없고, 합의가 잘 돼 놀랐다”고 신애라 절친들의 ‘찐’ 케미에 감탄했다. 윤유선은 “그래서 몇 십 년 동안 같이 만날 수 있던 것 같다”며 맞장구쳤다. 특히 최지우는 “우리가 오래 만날 수 있었던 건 큰 언니 덕분”이라며 이경민을 치켜세웠다.‘여행단’은 신애라와 박하선 두 가이드의 ‘케미’ 점수도 솔직하게 매겼다. 오연수는 “아직 안 친해 보인다”는 돌직구를 날리면서 “우리 말고 다음 손님이 왔을 때 두 분이 안 친하면 안 될 것 같다”고 현실 조언을 건넸다. 오연수의 말에 신애라는 박하선에게 말을 놓으며 자매처럼 친근하게 다가갔고, 두 사람은 포옹하며 앞으로 진화될 케미를 기대케 했다. 또한 이번 여행 점수로 이들은 “10점 만점에 10점”을 주면서 훈훈하게 여행을 마무리했다.한편 MBN ‘무작정 투어-원하는대로’는 순도 100% ‘무 계획-NO 설정’ 찐친들의 여행기를 담은 하이퍼 리얼리즘 여행 예능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2.09.02 I 김가영 기자
“정부, 맘만 먹으면 경찰 장악…백남기사태 또 터질 수도”
  • “정부, 맘만 먹으면 경찰 장악…백남기사태 또 터질 수도”[인터뷰]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 국가의 시민으로서, 노동자로서 경찰국이 앞으로 우리에게 미칠 영향을 내다봐야죠.”신쌍수 경찰청공무원노조위원장은 ‘경찰국 폐지’ 운동의 최전선에 서 있다. 노조엔 경찰청에서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3500여명이 속해 있다. 경찰국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조직은 아니지만, 경찰청의 구성원이자 한 시민·노동자로서 문제를 바라보고 있단 게 신 위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경찰국 신설의 ‘나비효과’가 시민·노동자들의 집회·시위에 대한 강경대응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지난달 30일 신쌍수 경찰청 공무원노조위원장이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가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신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대우조선해양 파업 현장에 경찰 특공대 투입 검토를 지시했다는 논란은 시작일 뿐”이라며 “정부는 경찰국을 통해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경찰 조직을 장악해 원하는 대로 물리력을 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행안부의 경찰국 신설 추진 때부터 반대 입장을 견지해온 것도 이러한 인식에서다. 신 위원장은 “경찰조직이 정부 기조를 따라가며 시민을 강제진압하는 등 무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우려했다”며 “일선 경찰들도 치안본부 시절로 돌아가 시키는대로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 올까봐 겁을 먹고 경찰국에 반대했던 것”이라고 했다.이어 “요즘엔 집회만 조금 크게 열어도 강제진압 얘기가 흘러나온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 다 물리고 꼼짝 못하게 한 노조들에도 집회·시위 못하게 탄압할 여지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남기 사태, 용산참사가 다시 벌어질 여지도 충분하다”고도 했다. ‘백남기 사태’란 농민이던 고(故) 백남기씨가 2015년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이듬해 사망한 사건이다. 2009년 용산참사 때엔 재개발 보상책에 반발한 용산 철거민들이 시위 중 경찰과 충돌, 화재로 6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을 입었다.신 위원장은 경찰국 출범을 막진 못했지만 저지 투쟁에 성과는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처음 경찰국 논의 당시엔 감찰·감사에 대한 내용도 있었지만 결국 인사 부분에만 관여하기로 후퇴했다”며 “내부에서 아무런 의견도 내지 않았다면 정부가 원하는 대로 흘러갔을 것”이라고 했다.밀정 의혹이 불거진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의 거취 논란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여러 얘길 듣고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듣고만 있을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장관에 대해선 “경찰국 간담회 때도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듣고 싶은 말만 듣더라”며 “7월에 행안부 앞에서 천막농성하면서 장관 면담도 신청했지만 못 만났다. 반대여론이 높으면 ‘고심해보자’고 해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경란’까지 번졌던 경찰국 논란은 일단 수그러든 분위기다. 신 위원장은 “김순호 국장 문제가 걸려 있고 당장은 인사가 없어 (경찰국이) 조심하지 않을까 싶다”며 “예컨대 노동계 집회에 이 장관이 경찰국을 통해 ‘왜 두고만 있냐’하고 부당지시라도 한 게 알려진다면 불이 다시 붙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내부의 지속적인 견제·감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경찰국 폐지 공동대책본부(공대본)’ 공동대표인 신 위원장은 경찰권력의 통제를 위해선 경찰국 아닌 국가경찰위원회의 위상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는 “일각에선 행안부 장관을 탄핵해야 한다고 하지만 (탄핵은)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진 사안이라 경찰국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순 없다”며 “국가경찰위원회와 자치경찰위원회 등 현재 운영되고 있는 조직들의 위상을 강화하면서 결국엔 경찰조직을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경찰국의 역할을 무력화시켜야 한다. 폐지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9.02 I 조민정 기자
 2022년 9월 2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2년 9월 2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9월 2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적당한 웃음 머금고…자신의 생각대로 밀어붙이는 것이 좋지만, 주변 사람들과의 조화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윗사람과 약간의 트러블이 있을 수 있는데 적당히 웃어넘기는 것이 제일 편한 방법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가까운 친구가 해준 소개팅에서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 게자리의 사람이 둘 사이를 방해할 수도 있으니 주변 사람들 중에 게자리가 없는지 확인해 보세요.재물운은 약간 하강국면에 있습니다. 돈과 관련하여 시비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문서의 작성, 그리고 도장이나 사인을 해야 할 일은 조금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물고기자리 : 안심하고 활동적으로…아무 걱정없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날입니다. 몸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이롭습니다. 가벼운 운동도 좋고 오전을 이용해 자전거를 타거나 등산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상대방의 마음을 빼앗으려면 오래된 물건을 선물해 보세요. 비싼 물건이나 새로운 물건보다는 당신이 오랜 시간 간직하고 있던 물건을 상대에게 선물하면 더 큰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은 좋은 날이네요. 상승 곡선을 타고 있으니, 무슨 일이든 당신이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돈을 쫓아가지 않아도 돈이 당신을 쫓아오는 때이니, 마음을 편하게 갖도록 하세요.△양자리 : 가족들에게 배려를…당신 자신의 문제보다는 가족들에게 걱정이 많아질 수 있는 날입니다. 그러니 당신의 마음 또한 편치 못한 것이 당연하겠죠. 가족 구성원들에게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는 때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질투가 심해지는 날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은 아무런 의도를 갖지 않고 한 행동인데도 눈에 거슬리게 되겠네요. 어느 정도 상대방을 이해하고 속박하려 하지 말아야 관계가 오래 가게 됩니다.엉뚱한 행동은 금물입니다.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게 될 수도 있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돈을 쓰게 될 수 있습니다. 지갑을 열기 전에 한 번만 더 생각해 보세요.△황소자리 : 마음 속에 그리움…감성지수가 굉장히 고조되는 날입니다. 오래전 사랑하던 이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할 수도 있고, 왠지 모를 허전함으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니 기분이 묘합니다.누군가와 이별을 하기에도 누군가와 새롭게 시작하기에도 좋지 않은 날입니다. 이별을 하려 한다면 너무 즉흥적인 결정이 될 것이고, 새롭게 시작하려 한다면 상대에게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새로운 변화를 피하세요.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는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잘 모르는 일이나 자신없는 분야에 뛰어들지 마세요.△쌍둥이자리 : 고집도 필요해…일관성을 가지고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밀고 나가야 하는 날입니다. 다른 사람이 무어라고 말해도 자신이 세운 계획을 변경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귀가 얇아도 오늘만은 당신의 생각을 바꾸지 마세요.애정운은 크게 기대하기 힘든 날입니다. 누군가의 소개로 이성친구를 만나게 되더라도 연인으로 발전한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커플인 경우 말다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새로운 수입이 생기거나, 기대하지 않았던 재물이 들어올 수 있어요. 그동안 일을 하고 받지 못했던 돈이 있다면, 받게 될 수도 있겠네요.△게자리 : 관심 집중, 의욕 최고…주변에서 당신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날입니다.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당신의 의견이 제대로 먹히게 되고,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되니 주변에 사람들이 더욱 모이게 되기도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조금 시들해지는 날입니다. 하지만 이별의 징조가 보이는 것은 아니니 나름 분위기를 바꿔볼 필요가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상대에게 자신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극적으로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해주길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뜻밖의 소득이 있는 날입니다. 누군가에게서 선물을 받을 수도 있고, 이벤트에 당첨될 수도 있어요. 그냥 지나치지 말고, 돈이 될 만한 일에 도전해 보세요.△사자자리 : 믿는 도끼에 발등이…가까운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모이는 장소에는 핑계를 대고 빠지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자존심에 심한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사람을 소개받게 된다면 미팅보다는 소개팅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상대의 겉모습이 아니라 감추어진 모습을 발견하는 데 신경을 써보세요. 속마음과 행동이 다를 수도 있답니다.재물운이 그리 좋은 날이 아닙니다. 지갑은 주머니 깊숙한 곳에 넣어 놓고 아예 꺼내지를 마세요. 생각지도 않았던 지출이 발생할 수 있으니, 매사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처녀자리 : 이기심을 극복하라…괜스레 심술을 부리게 되는 날입니다. 날씨와 상관없이 몸이 나른하고 은근히 졸리기까지 하니 더더욱 심사가 꼬입니다. 일단 내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보자는 이기심도 생기게 되고요.애정운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습니다. 만약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주변에 생긴다면 선물 공세를 해보세요. 작은 것이라도 마음을 담아 선물하면 당신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비교적 무난한 편입니다. 다만,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인색하게 굴지 마세요.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한번쯤 당신이 지갑을 여는 것도 좋아요.△천칭자리 : 용기 있는 태도…다른 무엇보다도 적극적이고 용기 있는 태도가 필요한 날입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는 일에도 과감하게 뛰어드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꾸 뒤로 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미련을 떨쳐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에 연연해서는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기 힘듭니다. 온라인의 인연에는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는 사람으로부터 소개를 받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에 있어서는 아끼고 절약해야 하는 날입니다. 당신의 수입과 지출을 잘 따져보고 생활하세요. 잠시 기분을 냈다가, 다음 달 카드 내역을 보고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전갈자리 : 단순하게, 그러려니…쓸데없는 걱정과 고민이 많아지는 날입니다. 되도록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으며,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뾰족한 해결책이 나오는 날이 아니니까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변덕으로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무조건 신경질을 내기보다는 차분하게 당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뜻밖의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으니 기대하세요.재물에 있어서는 이해득실을 따져봐야 하는 날입니다. 자신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면 지갑을 열지 마세요. 괜히 호기를 부렸다가 한동안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현금도 많이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사수자리 : 말실수에 주의!!주변 사람들에게 괜한 투정을 부리게 되는 날입니다. 둘이 있을 때는 모르지만 여러 사람이 있을 때 가까운 사람에게 심한 말을 하여 둘 사이가 치명적인 관계가 되 버릴 수 있습니다.애정운은 약간 위험한 날입니다. 가급적이면 새로운 만남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가까운 곳에 있던 친구와 연인 사이로 발전할 가능성은 있습니다.주변 사람들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갑작스럽게 돈이 필요할 수 있는데, 천칭자리의 사람이 옆에 있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받는 만큼 나중에 돌려줘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염소자리 : 스타일 살려…뭔가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었다면 해결이 될 수 있는 날입니다. 그리고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찾게 될 것이고요. 이러한 안정 덕분에 자기 자신에게 좀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될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갑작스러운 만남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진 후에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플인 분에게는 최상의 애정운이 되는 날입니다. 상대가 당신에게서 색다른 매력을 찾게 될 것입니다.조금 지갑이 비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허투루 돈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쓰는 돈은 충분히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2022.09.02 I 염정인 기자
대통령 취임식 초대된 안정권 구속영장…"결국 토사구팽"
  • 대통령 취임식 초대된 안정권 구속영장…"결국 토사구팽"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되기도 했던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가 구속영장을 청구받았다. 보수 성향이지만 안씨 등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유튜버 변희재씨는 “결국 토사구팽”이라고 평가했다.안씨가 5월10일 대통령 취임식 당시 김건희 여사와 인사를 나눴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1일 인천지방검찰청은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시 후보를 비방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안씨는 인천 계양을 후보자였던 이재명 대표를 비방하는 방송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안씨는 민주당 선거운동복을 입고 거리에서 욕설을 하는 등 선거운동 교란 목적의 행위까지 해 논란이 됐다. 안씨는 지난 5월 윤 대통령 취임식에 김건희 여사 초청으로 초대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특히 함께 유튜버로 활동했던 친누나가 대통령실에서 일한 사실까지 확인돼 큰 파문이 일었다.당시 안씨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상대로 욕설 시위를 벌이고 있던 상황이라 대통령 측과 안씨 관계에 대한 논란이 더 커졌다.이전부터 안씨의 극단적 행태를 비판해왔던 보수 유튜버 변희재씨는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토사구팽”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안씨가 이번 정권에 이용당한 뒤 버려질 처지가 됐다는 것이다. 변씨는 “결국 토사구팽, 감옥에서도 윤석열 만세나 외쳐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2022.09.01 I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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