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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영웅' 문동주, APBC 호주와 첫 경기 선발투수 낙점
  • '항저우 영웅' 문동주, APBC 호주와 첫 경기 선발투수 낙점
  • 아시안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한국 야구대표팀 문동주가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표팀은 16일 낮 12시 호주와 예선 1차전을 갖는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야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는 ‘영건’ 문동주(19·한화 이글스)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에서 선봉에 나선다.류중일 한국 대표팀 감독은 오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호주와 APBC 예선 1차전 선발로 문동주를 예고했다. 류중일 감독은 1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문동주가 컨디션이 가장 좋기 때문에 가장 먼저 선발로 냈다”며 “아시안게임 때처럼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문동주는 지난달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야구 4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일등공신이었다. 대만과 결승전에서 6이닝을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문동주는 프로 2년차인 올해 정규시즌 23경기에서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선발투수로 발돋움했다. 시즌 중에는 한국 투수 최초로 160㎞의 벽을 깨면서 KBO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류중일 감독은 “문동주의 주무기는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라고 생각한다. 잘 던져주길 바란다”며 “호주를 이겨야 결승전에 갈 수 있는 만큼 상대 전력 분석을 잘해서 매 게임, 매 이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문동주는 “아시안게임 때 그랬던 것처럼 ‘나이가 어리다고 안 될 것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한국 사람들의 패기를 보여주고 싶다”며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다 같이 모으면 분명히 한 번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어떤 타자가 나와도 주눅 들지 않고 빠른 공을 던진다는 것이 저의 큰 장점”이라며 “우리 팀 수비가 좋기 때문에 제 강점을 더 밀고 나가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호주 대표팀은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서 활약 중인 우완 투수 브로디 쿠퍼-바살라키스(22·브리즈번 밴디츠)를 선발로 내세웠다.신장 180㎝ 쿠퍼-바살라키스는 2023시즌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리그에서도 공을 던졌다. 그랜드 캐년 대학 소속으로 18경기 27⅓이닝을 던져 1승 3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선발 등판은 1경기에 그쳤다. 27⅓이닝을 던져 탈삼진 36개를 잡았지만 볼넷도 20개나 허용했다. 빠른 공을 던지지만 제구가 좋은 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전문 선발 요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오프너’로 1~2이닝만 던질 가능성이 크다.호주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전에서도 선발 잭 올로클린이 2이닝만 던지게 한 뒤 불펜 투수 8명을 마운드에 올리는 ‘벌떼 작전’을 펼쳐 8-7 승리를 거둔 바 있다.
2023.11.15 I 이석무 기자
‘물러설 곳 없다’ 변성환호, 프랑스 상대 U-17 월드컵 2차전... 승점 확보 필수
  • ‘물러설 곳 없다’ 변성환호, 프랑스 상대 U-17 월드컵 2차전... 승점 확보 필수
  • 변성환호가 프랑스를 상대로 U-17 월드컵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변성환호가 1차전 패배를 뒤로 하고 프랑스전 승점 사냥에 나선다.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한국은 앞서 1차전에서 미국에 1-3으로 졌다. 꾸준히 추구하던 공격 축구를 월드컵 무대에서도 선보였으나 결과까지 챙기진 못했다. 전반전에만 골대를 두 번이나 때렸고 공격에 무게는 둔 탓에 수비진도 헐거워질 수밖에 없었다.이번 대회는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 2위 팀과 3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을 형성한다. 한국이 프랑스에도 패하면 조 3위도 기대하기 어렵다. 8강을 목표로 세운 변성환호기에 프랑스전 승점 확보는 필수다.한국의 상대인 프랑스는 2023 유럽축구연맹(UEFA) U-17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1차전에서 부르키나파소를 3-0으로 완파하며 기세까지 좋다.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첫 경기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서 어려운 시작을 하게 됐다”라면서도 “프랑스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의 기회를 만들 수 있기에 2차전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그는 “현재 팀의 공격력에는 만족한다”라면서 “미국전 3실점 장면에서 우리가 준비한 수비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균형이 무너진 게 패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프랑스전에서는 우리 원칙을 지키면서 균형을 지키는 게 중요할 거 같다”라고 밝혔다.변 감독은 프랑스에 대해 “개인 기량에 약점이 없어서 모든 선수가 다 위협적”이라면서도 “조직력과 체력 면에서는 우리가 공략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에 차이를 만들어 보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한편 한국은 프랑스 U-17 팀과의 상대 전적에서 3전 전패로 힘을 쓰지 못했다. 마지막 대결은 지난 2017년 U-17 월드컵으로 1-3 패배를 당했다.
2023.11.15 I 허윤수 기자
광화문서 ‘서울 대표 게임’ 만난다…‘게임쇼박스’ 개최
  • 광화문서 ‘서울 대표 게임’ 만난다…‘게임쇼박스’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오는 16일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의 대표 게임들을 만날 수 있는 대규모 체험공간이 마련된다.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월즈 팬 페스트 2023’을 열고 게임 축제 ‘게임쇼박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게임쇼박스’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주간에 맞춰 진행되는 ‘월즈 팬 페스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다. 광화문 광장을 찾는 많은 시민들은 서울의 게임을 체험하며 재미있는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게임쇼박스’에서는 슈퍼어썸의 ‘신도림 위드(with) 네이버웹툰’, 니딕게임즈의 ‘햄스터 가방 타이쿤 : 명품 가방을 만들어요!’ 등 서울게임콘텐츠센터내 입주기업들이 만든 12개 게임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방문객들은 색다른 게임의 매력을, 중소 게임사들은 소비자들과의 접점 확대를 통해 신규 이용자 확보 기회가 될 전망이다.이번 ‘게임쇼박스’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의 팬덤 효과를 연계해 대·중소 게임사 상생과 성장동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서울시의 역점 추진사업인 ‘동행’ 프로그램으로 ‘e스포츠 문화투어’를 추진해 문화 소외계층 청소년 40여명을 초청하고 ‘게임쇼박스’ 체험 및 이벤트, 게임 주제가 라이브 콘서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서울경제진흥원은 이번 ‘게임쇼박스’ 현장에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푸짐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대현 서울경제진흥원 콘텐츠본부장은 “이번 ‘게임쇼박스’ 행사를 통해 게임이 일부 세대만 즐기는 콘텐츠가 아니라 팬덤 및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 문화산업의 하나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게임 및 e스포츠의 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13 I 김정유 기자
"미아가 하늘서 보고 있겠죠"…비예가스, 22개월 딸 사망 이후 첫 우승
  • "미아가 하늘서 보고 있겠죠"…비예가스, 22개월 딸 사망 이후 첫 우승
  • 카밀로 비예가스가 13일 열린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카밀로 비예가스(41·콜롬비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정상에 오른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비예가스는 13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했다. 2위 알렉스 노렌(스웨덴)을 2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한 그는 2014년 윈덤 챔피언십 우승 이후 무려 9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6승째를 차지했다.비예가스는 지난 2020년 여름 딸 미아가 뇌암으로 사망해 깊은 슬픔에 빠졌다. 당시 미아는 생후 22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충격에 휩싸인 비예가스는 지난해 세계랭킹이 654위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과 방황을 면치 못했다. 딸의 이름을 담은 ‘미아의 기적’이라는 자선재단 활동을 시작하며 마음을 잡기 시작한 그는 지난해 12월 아들 마테오를 얻으며 생기를 되찾았다.지난주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비예가스는 우승 후 하늘을 바라보며 깊은 상념에 잠겼다. 그는 “골프는 나에게 훌륭한 것을 많이 주기도 하지만, 걷어차기도 한다”며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라는 말로 우승 소감을 대신했다. 이어 “하늘 위에서 나의 작은 아기가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며 딸 미아를 회상했다. 비예가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5년까지 2년간 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고, 2015년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노승열(32)이 공동 72위(5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노렌은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아쉽게 준우승(22언더파 262타)했지만, 비예가스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노렌은 “아내와 비예가스의 아내가 서로 친해 그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잘 알고 있다”며 “비예가스 가족에게 일어난 일이 너무나 가슴 아팠기 때문에 그의 이번 우승이 더욱 더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PGA 투어는 1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RSM 클래식을 끝으로 가을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이 대회까지 페덱스컵 상위 125위에 오른 선수는 2024시즌 PGA 투어 시드를 확보한다. 김성현(25)이 페덱스컵 68위, 이경훈(32)이 78위에 올라 내년 시즌 시드 획득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 안병훈은 페덱스컵 50위 안에 들어 2024시즌 풀 시드는 물론 특급 대회 출전까지 확정 지었다.챔피언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는 비예가스(사진=AFPBBNews)
2023.11.13 I 주미희 기자
韓‘T1’, 中 징동게임즈 제치고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
  • 韓‘T1’, 中 징동게임즈 제치고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
  •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 T1이 징동게이밍을 이기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인 ‘T1’이 중국 징동게이밍(JDG)을 제치고 ‘2023 리드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1일과 1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 T1과 웨이보 게이밍이 각각 JDG와 빌리빌리 게이밍을 격파하고 오는 19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가장 많은 우승과 결승 진출 횟수를 보유하고 있는 T1은 올해 열린 지역 및 국제 대회 싹쓸이를 노리던 JDG을 물리치면서 ‘골든 로드’의 꿈을 무너뜨렸다. JDG는 올해 중국에서 열린 ‘2023 LoL 프로 리그 서머’(LPL) 스프링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어 열린 LPL 서머에서도 정규 리그 2위를 차지한 JDG는 플레이오프에서 또 우승하면서 이번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만약 JDG가 ‘LoL 월드 챔피언십’까지 제패한다면 역사상 유례 없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 또는 골든 로드를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T1은 지난주에 열린 8강에서 리닝 게이밍을 격파하면서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팀으로는 유일하게 4강에 진출했고 지난 12일 JDG를 무너뜨리면서 결승전까지 살아 남았다. JDG와의 1세트에서 T1은 완벽한 교전 능력을 뽐내면서 JDG를 잡아냈지만 2세트에서는 ‘369’ 바이지아하오의 크산테를 막지 못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3세트에서도 JDG의 총공세에 밀렸던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가 황제의 진영으로 ‘룰러’ 박재혁의 바루스를 넘기면서 역습에 성공, 역전승을 따냈다. 4세트에서 드래곤을 연이어 가져가며 기세를 탄 T1은 20분대 중반에 펼쳐진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골든 로드를 노리던 JDG의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에도 출전했던 T1은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출전한다. T1과 WBG의 결승전은 오는 19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 스카이돔에서 오후 5시부터 펼쳐지며 뉴진스와 ‘하트스틸’이 오프닝 행사를 맡는다.
2023.11.13 I 김정유 기자
'변화보다 안정' 휴스턴, 베이커 감독 후임에 에스파다 벤치코치
  • '변화보다 안정' 휴스턴, 베이커 감독 후임에 에스파다 벤치코치
  •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조 에스파다 벤치코치.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명문구단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더스티 베이커(74) 전 차기 감독으로 조 에스파다(48) 벤치 코치를 선임한다.ESPN 등 미국 현지매체들은 휴스턴 구단이 에스파다 벤치코치의 감독 승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전했다.메이저리그 최고령 사령탑이었던 베이커 감독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패한 뒤 은퇴를 발표했다. 차기 감독 물색에 나선 휴스턴은 큰 변화보다 안정을 택했다. 외부 영입 대신 오랜 기간 팀에서 벤치코치를 맡은 에스파다에게 지휘봉을 맡겼다.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에스파다는 199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라운드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명된 뒤 마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 등에서 10년 간 선수 생활을 했다. 트리플A까지 올라갔지만 메이저리그 선수 경험은 없다.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는 2006년부터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메이저리그로 승격돼 3루 코치를 맡은 에스파다는 2014년부터 4년간 뉴욕 양키스에서 3루 코치와 스카우트로 일한 뒤 2018년 휴스턴으로 이적했다.휴스턴에서 AJ 힌치 감독, 더스티 베이커 감독을 뒷받침했고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 및 7년 연속 ALCS에 진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휴스턴 구단의 20번째 풀타임 정식 감독이 된 에스파다는 남다른 인성과 친화력으로 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인기가 많고 의사 소통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최근 몇 년 동안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에서 감독 후보로 거론됐고 실제 면접을 보기도 했다. 휴스턴 구단 역사상 중남미계 출신 감독이 팀을 이끄는 것은 1974년부터 1975년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프레스턴 고메즈 이후 처음이다.
2023.11.13 I 이석무 기자
공오균 감독, 최고 수준 대우로 베트남 V리그 우승팀 공안 하노이 부임... ‘ACL 출격’
  • 공오균 감독, 최고 수준 대우로 베트남 V리그 우승팀 공안 하노이 부임... ‘ACL 출격’
  • 공오균 감독이 베트남 V리그1의 디펜딩 챔피언 공안 하노이에 부임했다. 사진=공안 하노이[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공오균 감독이 베트남 V리그1 디펜딩 챔피언인 공안(경찰) 하노이 지휘봉을 잡는다.하노이는 1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공 감독의 사령탑 부임 소식을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0월까지 2년이고 연장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공안 하노이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정상을 목표로 하는 구단과 같은 열망을 가진 지도자를 찾고 있었다”라며 “공 감독과 지향점이 일치했다”라고 설명했다.공 감독은 현역 시절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경남FC를 거쳐 호주 선샤인 코스트를 끝으로 축구화를 벗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319경기 43골 18도움.이후 2015년 선전FC 코치직을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했다. 공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전임 지도자로 활동하며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2017년에는 신태용 감독을 보좌해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을 이끌었다. U-23 대표팀을 거친 뒤에는 다시 U-20 대표팀으로 돌아와 정정용 감독과 함께 2019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에 일조했다.공 감독은 신태용 감독을 따라 인도네시아 연령별 대표팀으로 향하며 동남아시아와 인연을 맺었다. 2021년엔 잠시 K리그2 서울이랜드 코치를 지낸 뒤 2022년 5월엔 베트남 U-23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특히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는 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과 1-1 무승부를 거두는 등 8강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U-23 대표팀과 결별했고 V리그 우승팀인 공안 하노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공안 하노이는 경찰 산하 팀으로 최근 V리그1 강자로 급부상했다. 2022년 V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한 뒤 곧장 1부리그 정상까지 거머쥐었다.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응우옌 꽝 하이가 속해 있고 포항스틸러스와 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경쟁하는 하노이FC와는 다른 팀이다. 베트남 내에서 공 감독을 향한 러브콜은 많았던 걸로 알려졌다. 에이팩스 스포츠매니지먼트 측은 “현지에서 한국 연령별 대표팀으로 여러 국제 대회를 경험한 것과 베트남 U-23 대표팀을 이끌었을 때의 인상이 강하게 남아 있다”며 “여기에 선수 발굴 능력 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아 상위 팀들이 영입 경쟁을 펼쳤다”라고 설명했다.공 감독은 공안 하노이의 적극성에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팩스 스포츠매니지먼트는 “다음 시즌 ACL에 나서는 공안 하노이는 리그 최고 수준의 대우와 함께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다”며 “여기에 AFC 최고 등급의 축구 센터와 훈련장을 보유한 것도 공안 하노이행을 결정하는 데 한몫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김우재 코치, 김진교 분석관까지 함께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공안 하노이는 2승 1무로 V리그1 14개 팀 중 2위에 올라 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공 감독은 A매치 휴식기를 거쳐 오는 25일 호앙아인 잘나이와의 FA컵을 통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2023.11.12 I 허윤수 기자
신상훈,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우승…함정우는 생애 첫 대상
  • 신상훈,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우승…함정우는 생애 첫 대상
  • 신상훈이 12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상훈(25)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마지막 대회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을 제패했다.신상훈은 12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치고,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신상훈은 동타를 이룬 전성현(30), 이재경(24)과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정상에 올랐다.18번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이재경이 먼저 탈락했고, 3차 연장에서 신상훈이 3m 버디 퍼트를 넣어 승부를 끝냈다.지난해 6월 메이저급 대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1년 5개월 만에 통산 2승을 거둔 신상훈은 우승 상금 2억6423만8384원을 손에 넣었다. 특히 다음달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해 더욱더 기쁨이 컸다.신상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 달 전 쯤에 입대를 확정했다. 마지막이 아닌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임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군 복무 잘 마치고 돌아와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전성현은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3차 연장에서 3.3m 버디 퍼트가 오른쪽으로 빗나가는 바람에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재경 역시 올해 6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시즌 2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불발됐다.함정우(29)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했다. 함정우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주는 코리안투어 5년 시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DP 월드투어 1년 시드, 보너스 상금 1억원, 제네시스 차량 등의 혜택을 받는다.박상현(40)은 상금왕을 차지했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12위(3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시즌 상금 7억8217만원을 모았다. 다만 지난해 김영수가 세운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인 7억9132만원은 넘어서지 못했다.함정우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PGA 제공)
2023.11.12 I 주미희 기자
QWER, 국내 최대 애니·게임 축제 'AGF 2023' 출격
  • QWER, 국내 최대 애니·게임 축제 'AGF 2023' 출격
  • (사진=타마고 프로덕션)[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이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게임 축제에 출격한다.QWER(쵸단, 마젠타, 히나 , 시연)은 오는 12월 2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Anime x Game Festival 2023’(이하 ‘AGF 2023’)의 ‘원더리벳 스테이지’(WONDERLIVET Stage) 무대에 오른다.‘AGF 2023’은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비롯한 폭넓은 콘텐츠를 소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식 종합 이벤트로, 무대 행사와 전시 및 팝업 스토어 등 다채로운 구성을 자랑한다. QWER은 데뷔 앨범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Harmony from Discord) 수록곡 무대로 열정적인 밴드 플레이를 선보일 계획이다.지난달 18일 데뷔한 QWER은 온라인 게임 속 스킬 키 Q·W·E·R처럼, 네 멤버의 ‘치트키’같은 매력으로 다채로운 음악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이들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Discord’(디스코드)는 발매 이후 유튜브 뮤직 주간 차트에서 역주행을 기록 중이다. 뿐만 아니라 QWER은 넥슨의 대표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정식 컬래버레이션에 이어, 오는 18일 글로벌 최대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빅매치 ‘202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결승 전야제 공연 사전 무대에 오르는 등 ‘핫’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QWER은 오는 12월 2일 ‘AGF 2023’ 무대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023.11.11 I 최희재 기자
고진영, LPGA투어 디 안니카 2R 공동 4위로 주춤…선두와 4타 차
  • 고진영, LPGA투어 디 안니카 2R 공동 4위로 주춤…선두와 4타 차
  • 고진영이 11일 열린 LPGA 투어 디 안니카 드리븐 by 게인브리지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 안니카 드리븐 by 게인브리지(총상금 325만 달러) 2라운드에서는 주춤해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치는 데 그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선두 에밀리 크리스티네 페데르센(덴마크·12언더파 128타)과 4타 차 공동 4위를 기록했다. 7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위에 올랐던 1라운드보다 순위가 조금 내려갔다.전날보다 샷, 퍼트 감각 모두 조금씩 무뎌진 게 아쉬웠다. 고진영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 그린 적중률 72.22%(13/18)를 기록했고 퍼트 수는 전날 26개보다 많은 29개를 적어냈다.전반 1번홀부터 3번홀까지 내리 3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초반부터 흔들리던 고진영은 4,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안정을 찾은 뒤 9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그는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한 뒤 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고, 이날 1언더파를 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고진영은 “우여곡절이 정말 많은 하루였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행복하다. 힘든 하루였지만 그래도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1~3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했을 때는 “이게 골프다. 골프는 힘든 스포츠니까 그냥 받아들이고 계속 나아가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고진영은 올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에서 우승한 이후 6개월 만에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그는 “1,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주말에도 내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 퍼트를 잘하고 버디를 더 많이 잡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에밀리 크리스티네 페데르센(사진=AFPBBNews)선두에 오른 페데르센은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치고, 합계 12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 36홀 최소타 기록이다.이번 대회는 다음주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진출자를 가리는 마지막 대회다. 한 시즌 동안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에서 상위 60위 안에 들어야 최종전에 출전할 수 있다. 이 대회 전까지 CME 글로브 80위에 그친 페데르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순위를 36위까지 끌어올려 최종전에 나설 수 있다.아울러 2017년 LPGA 투어 데뷔 이래 7년 만에 투어 첫 우승도 차지할 수 있다.3타를 줄여 단독 2위가 된 가쓰 미나미(일본·10언더파 130타)도 최종전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현재 CME 글로브 78위에 머물고 있는 가쓰는 2위를 유지하면 CME 글로브 순위가 49위로 상승한다.자스민 수완나뿌라(태국)가 합계 9언더파 131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가비 로페스(멕시코) 등 5명이 고진영과 함께 공동 4위(8언더파 132타) 그룹을 형성했다.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가 공동 10위(7언더파 133타)로 뒤를 따른다.CME 글로브 75위인 전인지(29)는 공동 13위(6언더파 134타)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순위일 경우 CME 글로브 랭킹이 한 계단 오르는 데 그친다. 전인지도 최종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3, 4라운드에서 순위를 더 높여야 한다.지난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을 차지하면 LPGA 투어 개인 타이틀을 휩쓴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올해는 최종전 참가 자격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올해 부진했던 여파로 CME 글로브 101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내야 최종전 진출 가능성이 생기는데, 2라운드까지 공동 31위(4언더파 136타)에 그쳤다.퍼트 준비하는 전인지(사진=AFPBBNews)
2023.11.11 I 주미희 기자
제네시스 대상 노리는 함정우, 최종전 2R 공동 3위…신상훈 선두
  • 제네시스 대상 노리는 함정우, 최종전 2R 공동 3위…신상훈 선두
  • 함정우가 10일 열린 KPGA 코리안투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함정우(29)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2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 가능성을 부풀렸다.함정우는 10일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함정우는 단독 선두 신상훈(25)을 2타 차로 쫓는 공동 3위에 올랐다.지난달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 시즌 꾸준한 성적을 거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5662.25점)에 올라 있는 함정우는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정조준한다. 제네시스 대상 상위 5위 내 선수 중 함정우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함정우의 제네시스 대상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그는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자력으로 제네시스 대상을 받을 수 있다.함정우는 “원래 성격이 낙천적이어서 ‘되면 되고 안 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컸는데 최근에는 긴장이 정말 많이 됐다. 시즌 후반부부터 대회를 치를수록 긴장감이 커졌다. 특히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는 정말 바짝 쫄았다”고 말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에 대한 간절함을 엿보게 했다.제네시스 대상이 되면 주어지는 특전도 엄청나다. KPGA 코리안투어 5년 시드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DP 월드투어 1년 시드를 주며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차량을 받는다.함정우는 “제네시스 대상을 받아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을 얻으면 도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제네시스 대상뿐만 아니라 상금왕도 수상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2개 타이틀을 모두 가져오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웠다.신상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고 합계 6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6월 메이저급 대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2승 기회를 잡았다.신상훈은 “날씨가 추워 경기 초반에는 샷 거리를 조절하기 힘들었다. 그렇지만 1, 2라운드 모두 3~5m 거리의 버디 퍼트에 다 성공하면서 찬스를 잘 살리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신상훈은 “오늘 상의 3겹을 입고 하의 2겹을 입었다. 등에 핫팩을 3개나 붙였는 데도 춥다”고 말했고, 함정우 역시 “날씨가 춥고 바람도 강하게 불었는데 이런 날씨 속에서도 언더파를 기록해 만족한다”고 말할 정도로 선수들은 ‘추위와의 싸움’ 때문에 고생했다..이날 선수들이 대부분 경기를 시작한 오전 10시께 대회장 기온이 3도까지 떨어졌다. 한낮인 오후 2~3시에는 7도까지 올라갔지만 해가 지기 시작한 오후 5시께 역시 기온이 3도에 불과할 정도로 바람이 매서웠다.3, 4라운드가 열리는 11일과 12일에는 최저 기온 기준 영하 4도와 영하 6도까지 떨어진다. 신상훈은 “체온 관리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날씨에 적응하는 게 가장 관건”이라고 주의를 기울였다.1라운드 선두였던 최민철(35)은 1타를 잃고 단독 2위(5언더파 137타)가 됐고 김우현(32), 전성현(30), 정한밀(32)이 함정우와 함께 공동 3위(4언더파 138타)에 올랐다.이재경(24)은 강추위에도 5타를 줄여 김승혁(37)과 함께 공동 7위(3언더파 139타)로 올라섰다.49세의 베테랑 황인춘은 전반 13번홀(파3)에서 코리안투어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펼쳤다. 홀인원을 포함해 이븐파를 기록한 황인춘은 공동 14위(1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상금랭킹 1위인 박상현(40)은 3타를 줄여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신상훈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PGA 제공)
2023.11.10 I 주미희 기자
"AI로 상대 전략 35%까지 예측…유럽 e스포츠 '팀 리퀴드' 구단의 혁신"
  • "AI로 상대 전략 35%까지 예측…유럽 e스포츠 '팀 리퀴드' 구단의 혁신"
  • 토마스 에써(Thomas Esser) SAP 글로벌 스폰서십 부문 시니어 디렉터가 지난 9일 SAP코리아 본사에서 인터뷰하는 모습(사진=김가은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엔진으로 상대 팀 ‘밴픽(게임 내 캐릭터를 선택해 조합하는 전략 행위)’을 시뮬레이션하고, 승률을 예측하고 있다. 프로 경기 데이터를 학습시키면 정확도가 35%까지 높아진다”토마스 에써(Thomas Esser) SAP 글로벌 스폰서십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이데일리와 만나 “SAP 분석 클라우드를 통해 밴픽 전과 후의 예측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팀 리퀴드는 어떻게 더 좋은 캐릭터 조합을 만들지, 훈련은 어떤 식으로 할 지를 AI 학습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과학 기술을 접목한 첨단 산업으로 발전 중이다. 국내 e스포츠 시장 규모만 해도 9200만달러(1214억8600만원)에 달한다. 여느 산업과 마찬가지로 e스포츠 또한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게임 내 데이터와 선수들의 기량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상대팀의 전략과 승률을 예측해 효과적인 전략을 구사해야만 승리를 담보할 수 있어서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모집하는 과정 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진다.팀 리퀴드 구단이 SAP AI 기술을 활용해 밴픽 전략과 승률을 예측한 모습(사진=김가은 기자)이 같은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대표적인 팀이 바로 유럽 e스포츠 구단 ‘팀 리퀴드’다. ‘2023 리그 오브 레전드(롤, LOL)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 팀 리퀴드 구단은 약 5년 전부터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 SAP의 지원을 받아왔다. 경기 준비부터 팀·선수 성적 분석, 신규 선수 영입 등에 SAP 솔루션을 활용 중인 것이다.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게임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대팀 밴픽 전략을 예측한다는 점이다. SAP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대 35% 정확도를 보유한 AI 모델이 전략을 예측·실행한다. 이후 팀 리퀴드 선수들은 실제 경기 전 AI가 구현한 가상 전략에 맞춰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밴픽에 따른 경기 결과 또한 도출한다. 팀 리퀴드는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해 승률이 높은 게임 캐릭터 조합과 훈련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토마스 디렉터는 “딥러닝 아키텍쳐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며 “예측을 할 때는 선수들의 과거 성적, 게임 내 행동 패턴, 관련 핵심성과지표(KPI)를 모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규 선수 영입 또한 SAP 기술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전 세계 상위 게이머 6만5000명의 경기 영상을 분석해 도출한 데이터 600만개를 활용하는 점이 핵심이다. 쉽게 말해,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수치로 정확하게 파악, 더 실력 있는 선수를 발굴할 수 있게 된 것이다.그는 “과거에는 선수 인맥이나 추천에 의존하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선수를 발굴해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일관성이 부족한 사례가 많았다”며 “방대한 양의 경기 자료를 SAP 클라우드로 실시간 처리해, 더 유망한 선수를 발굴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프로팀들 또한 SAP가 보유한 기술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SK텔레콤 ‘T1’, 젠지(Gen.G) 등 한국 팀들과 논의 중인 사항이 있는지 묻자 토마스 디렉터는 “SAP 기술을 활용하려는 몇몇 한국팀들과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공식화돼 있지 않아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팀 리퀴드 구단의 리그오브레전드 8강 경기를 분석한 화면(사진=김가은 기자)
2023.11.10 I 김가은 기자
1R 공동 2위 고진영 “동반자들과 비거리 30m 차이…내가 초등학생 같았다”
  • 1R 공동 2위 고진영 “동반자들과 비거리 30m 차이…내가 초등학생 같았다”
  • 고진영이 10일 열린 LPGA 투어 디 안니카 드리븐 by 게인브리지 1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 안니카 드리븐 by 게인브리지(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르고도 비거리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고진영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단독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단 1타 차다.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100%(14/14), 그린 적중률 83.33%(15/18), 퍼트 수 26개 등으로 완벽한 플레이를 펼친 고진영은 “좋은 퍼트와 샷이 많이 나와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이렇게 잘 친 건 오랜만”이라며 “남은 3일 동안 퍼트가 더 잘돼 계속 경쟁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고진영은 이날 넬리 코다(미국), 린 그랜트(스웨덴) 등 LPGA 투어에서 제일 가는 장타자들과 함께 경기를 펼쳤다. 코다는 올 시즌 평균 268.275야드의 드라이브 샷을 날리며 이 부문 14위에 올라 있고, 그랜트 역시 267.900야드로 15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고진영은 257.301야드로 77위.이날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고진영의 평균 티샷은 242야드에 불과했다. 반면 코다는 276야드를, 그랜트는 267야드를 날렸다.고진영은 “코다와 그랜트가 저보다 30~40m 정도 더 멀리 보냈다. 내가 초등학생 같았고 그들은 대학생 같았다”며 아쉬워했다.이어 고진영은 “그렇지만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한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 오프 시즌에 더 많이 연습하고 열심히 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의욕을 보였다.고진영은 비거리에서는 동반 플레이어들에 한참 뒤쳐졌지만, 스코어는 이들을 압도했다. 고진영이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에 올랐고 그랜트가 5언더파 공동 11위, 코다가 3언더파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이 골프장은 비거리보다 작은 그린에 공을 정확하게 올려야 하는 ‘세컨드 샷’ 코스다.고진영은 ‘동반 플레이어들보다 비거리에서는 30m 뒤졌지만 이들보다 좋은 스코어를 낸 것이 세컨드 샷 코스의 완벽한 예가 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그린이 너무 작아서 두 번째 샷을 할 때 상당한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진영의 아이언 샷(사진=AP/뉴시스)그는 “코다와 그랜트가 피칭 웨지로 그린을 공략할 때 나는 7번 아이언을 잡아야 했다. 썩 기분좋은 일은 아니었지만 내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경기했다.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싶었고 그들이 어떻게 경기하는지, 얼마나 멀리 치는지는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오늘 경기가 힘들었지만 좋은 성적을 내서 행복하다”고 설명했다.이어 “2021년 이후에는 늘 동반 플레이어들보다 먼저 두 번째 샷을 했기 때문에 그 점이 조금 아쉽다”고 덧붙였다. 골프는 거리를 더 많이 남긴 선수가 먼저 샷을 하기 때문에 비거리가 길지 않은 고진영이 늘 먼저 두 번째 샷을 했다는 뜻이다.올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6개월 만에 시즌 3승에 도전한다. 파운더스 컵 우승 후 9개 대회에서 톱10 한 차례(8월 CPKC 여자오픈 준우승)에 그칠 정도로 흐름이 좋지 않았던 고진영은 당시 너무 많은 연습량 때문에 오히려 지쳤다고 돌아봤다.고진영은 “파운더스 컵에서 우승한 뒤에는 2주 동안 매일 8시간이 넘는 시간을 연습에 매달렸다. 그러다 보니 운동 에너지가 떨어졌고 정작 경기에서는 내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금은 최대 3, 4시간으로 연습 시간을 줄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20대 후반인 고진영은 “내 나이를 생각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훈련량 조절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넬리 코다의 티샷(사진=AP/뉴시스)
2023.11.10 I 주미희 기자
고진영, LPGA 소렌스탐 주최 대회 첫날 7언더파…1타 차 공동 2위
  • 고진영, LPGA 소렌스탐 주최 대회 첫날 7언더파…1타 차 공동 2위
  • 고진영이 10일 열린 LPGA 투어 디 안니카 드리븐 by 게인브리지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이 주최하는 디 안니카 드리븐 by 게인브리지(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권에 올랐다.고진영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단독 선두로 나선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단 1타 차다.페어웨이 안착률 100%(14/14)를 기록한 고진영은 그린이 매우 작아 난이도가 높았던 그린도 단 3번만 놓치며(83.33%) 날카로운 샷 감각을 자랑했다. 퍼트 수는 26개에 불과했다.7번홀부터 9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낸 고진영은 11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공을 핀 1.5m 거리에 붙여 연속 버디를 낚았다. 13번홀(파4)에서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흐르는 퍼트 라인을 잘 읽은 덕에 8m 거리에서 버디를 추가했다.17번홀(파4)에서 4m 버디를 더한 고진영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2m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올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6개월 만에 시즌 3승에 도전한다.파운더스 컵 우승 후 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한 차례(8월 CPKC 여자오픈 준우승)에 그칠 정도로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던 고진영이 다시 상승세를 만들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고진영은 1라운드 후 “오늘 플레이를 정말 잘해서 기쁘다. 7언더파를 친 게 매우 오랜만이다. 좋은 퍼트, 좋은 샷이 많아 경쟁할 수 있었다. 남은 3일 동안에도 퍼트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동반 플레이어였던 넬리 코다, 린 그랜트에 비해 드라이버 샷이 30~40m는 덜 나간 것 같았지만, 이 골프장은 세컨드 샷 코스여서 작은 그린에 공을 정확하게 올리는 게 중요하다. 그들이 피칭 웨지를 잡을 때 저는 7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해야 했지만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만족할 만한 플레이를 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올해 1월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던 헨더슨이 8언더파 62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10개월 넘게 우승이 없었던 탓에 세계랭킹은 13위로 떨어진 헨더슨은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4승을 노린다.한편 이번 대회는 다음주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포인트 사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1년 동안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하는 CME 글로브 순위 상위 60명만 최종전에 나설 수 있다.현재 CME 글로브 63위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와 78위 가쓰 미나미(일본), 80위 에밀리 크리스티네 페데르센(덴마크)이 7언더파 63타로 고진영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CME 글로브 60위 안에 들 가능성을 마련했다.올해 신인상을 거의 확정지은 유해란(22)과 전인지(29)가 4언더파 66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개인 타이틀을 석권했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올해 CME 글로브 101위로 부진한 리디아 고가 지난해 우승한 최종전에 자력으로 출전하려면 이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대회 3연패를 노리는 넬리 코다(미국)도 3언더파 67타 공동 31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고진영의 아이언 샷(사진=AP/뉴시스)
2023.11.10 I 주미희 기자
“삼보 컴퓨터? 삼바?” 국내와 다른 아르메니아의 삼보 열기... 공항서부터 분위기 후끈
  • “삼보 컴퓨터? 삼바?” 국내와 다른 아르메니아의 삼보 열기... 공항서부터 분위기 후끈
  • 아르메니아 공항에 도착하자 삼보 도복을 입은 곰 인형이 선수단 및 관계자를 반겼다.아르메니아 예레반 공항에 도착하자 영상 홍보물이 끊임 없이 재생됐다.[예레반(아르메니아)=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삼보? 삼보 컴퓨터?” 국내에서 스포츠 종목 삼보를 이야기할 때 흔히 돌아오는 답변 중 하나다.구소련의 무술로 알려진 삼보는 굳히기, 메치기 등의 기술을 앞세운 스포츠 삼보와 헤드기어, 글러브를 착용한 채 타격 기술이 더해진 컴뱃 삼보로 구분된다. ‘격투 황제’라 불렸던 에밀리아넨코 표도르를 비롯해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 등이 삼보를 기반으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대한민국에는 삼보가 보급된 지 18년 정도가 흘렀다. 그사이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삼보가 정착했다. 2013년 하를람피예프기념 월드컵 대회에서 임주용이 한국인 최초 삼보 메이저 대회 금메달을 따냈고 같은 해 김성웅이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에 섰다.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서는 2015년 이상수가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2017년 고석현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인 최초로 삼보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현재는 대한삼보연맹 산하 14개 시도연맹과 30여 개 지역의 시군구연맹에 총 2만여 명의 회원이 소속돼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에선 다른 격투 종목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현실에서도 매력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지난 6월 아시아·오세아니아선수권대회에 나섰던 박인우(빨간 도복)의 경기 모습. 사진=국제삼보연맹세계삼보선수권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 왼쪽부터 신재용, 손종현 감독, 박인우, 박호성.한국 삼보 대표팀 역시 성과로 답하기 위해 아르메니아로 향했다. 대표팀은 1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리는 2023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한국은 남자 스포츠 삼보 58kg급에 신재용(관악구삼보연맹), 79kg급에 박호성(경기삼보연맹)이 나서고 컴뱃 삼보 71kg급에 박인우(아무르타이거짐)가 출전한다.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올라타자 예상치 못한 반응이 선수단을 반겼다. 착석해 있던 한 승객이 한국 선수단의 단복을 살피더니 먼저 삼보 대회에 출전하느냐고 물었다. 늘 삼보에 대해 추가 설명을 해야 했던 선수단이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한 선수는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항공편에선 ‘삼보’라고 하자 상대방이 ‘삼바’로 알아듣고 춤추는 시늉을 했다”며 웃었다.예레반 공항에 도착하자 세계삼보선수권대회의 분위기가 더 물씬 느껴졌다. 입국심사대 앞의 스크린에선 대회를 홍보하는 영상이 끊임없이 재생됐다. 이동하는 중간중간 세계삼보선수권대회 입간판도 눈에 띄었다.대회장 근처가 아닌 공항에서부터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회 홍보가 이뤄졌다.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 세계삼보선수권을 홍보하는 콘텐츠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짐을 찾으러 가는 길엔 대회 자원봉사자가 위치해 외부 차량에 관해 설명을 했다. 공항 관계자 혹은 이용객이 아닌데도 내부로 들어와 안내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출구를 나서니 삼보 도복을 입은 커다란 곰 인형이 선수단 및 관계자를 반겼다.집행위원회에 대한 대우도 특별했다. 대한삼보연맹 회장이자 국제삼보연맹(FIAS) 집행위원인 문성천 회장도 자신이 겪은 경험담을 전했다. 그가 예레반에 도착하자 공항 활주로에 차량이 마중 나와 픽업했다. VIP 대우가 이뤄졌다.연맹 관계자는 “아르메니아가 삼보 강국인 데다가 미카엘 아이라페탼 회장이 부임하며 더 적극적으로 나선 것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업을 하며 정치계와도 인연이 있는 그가 아르메니아삼보연맹을 이끌게 되면서 체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서도 아르메니아 총리가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연맹 관계자는 “지난해 아르메니아에서 열린 청소년삼보대회도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당시에도 평가가 좋았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에서도 삼보가 한번 관심을 받게 되면 인기가 있을 콘텐츠”라며 “아르메니아의 삼보 열기를 국내에서도 볼 수 있는 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1.10 I 허윤수 기자
12월 12~13일 ‘배민사장님페스타’…“무료 사전신청하세요”
  • 12월 12~13일 ‘배민사장님페스타’…“무료 사전신청하세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다음달 12일~13일 이틀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배민사장님페스타’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행사 참석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사전 신청을 받는다.배민사장님페스타는 배민이 보유한 배달, 상권, 주문 등의 데이터 기반 통계 정보를 제공하고 외식업 전문가 강연, 성공한 자영업자의 노하우를 전하는 ‘외식업 사장님만을 위한 특별한 축제’로 올해 처음 기획됐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비롯해 배민아카데미 인기교육, 배달의민족 활용전략 등 소규모 현장 클래스와 함께 특강, 토크쇼, 전문가 컨설팅, 장사노하우 체험 및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외식업 점주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행사 양일 간 오후2시에 진행하는 ‘배민외식업컨퍼런스’에선 지난해부터 배달의민족과 서울대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공동으로 연구 및 발표하고 있는 ‘2024 외식업 트렌드’가 최초 공개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엔데믹 시대 배달 및 외식문화 트렌드, 똑똑한 소비자의 변화 등 외식업 관련 최신 흐름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배달의민족 담당자가 직접 알려주는 배민 주문 수 상위 20% 점주들의 배달앱 활용 전략 △배민앱 통계 데이터로 알아보는 ‘배민트렌드 2023’ △고도식, 카린지린가네 스낵바 정동우(바비정), 청기와타운 양지삼 대표의 성공스토리 강연 ‘판을 바꾸는 사람들’ △2024 소비 트렌드를 알려주는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코리아 2024’ 등 다양한 세션 등이 진행된다. 컨퍼런스 이튿날인 13일에는 골프선수 출신인 박세리가 두려움을 극복하고 도전한 본인의 성장 스토리를 통해 외식업 점주들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강연 시간도 마련돼 있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는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 및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한편 행사기간 동안엔 행사장에서 △배달의민족 담당자가 직접 배민 운영 및 성공 노하우를 전하는 ‘배민마스터클래스’ △배민의 무료 장사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의 인기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배민아카데미 베스트클래스’ △현장신청 후 배민 컨설팅부터 노무, 세무, 법률 등 일대일 전문가 상담이 가능한 ‘전문가 컨설팅’ 등이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월드챔피언 전주연 바리스타의 모모스커피, 연리희재의 전통 디저트 ‘개성주악’ 등 올해 외식업계에서 화제가 된 브랜드 및 가게의 인기 메뉴를 무료로 맛볼 수도 있다.배민사장님페스타 참여는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에서 다음달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배민외식업컨퍼런스, 배민마스터클래스, 배민아카데미 베스트클래스 등 사전 신청 프로그램의 경우 다음달 1일까지 신청해야 한다.(사진=우아한형제들)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장은 “내년도 장사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지식과 정보, 힘이 될 만한 응원 메시지, 즐길 만한 축제의 장을 제공해 드리려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배민만이 할 수 있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외식업 점주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8 I 김미영 기자
함정우,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에서 제네시스 대상 도전
  • 함정우,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에서 제네시스 대상 도전
  •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함정우(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함정우(29)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에 도전한다.오는 9일부터 나흘간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린다.대회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 2위에게는 600포인트, 3위에게는 520포인트, 4위에게는 450포인트, 5위에게는 390포인트가 주어진다.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함정우가 제네시스 대상에 가장 근접해있다. 5662.25포인트로 1위에 올라 있는 함정우는 2위 이정환(32·5163.91점)과 498.34포인트 차이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함정우는 제네시스 포인트 520포인트가 지급되는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자력으로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할 수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인 이정환이 이번 대회서 우승해도 함정우가 단독 3위 이상을 기록하면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하게 된다. 함정우는 “투어 데뷔 이후 항상 목표가 제네시스 대상이었다. 그동안 몇 차례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실패한 적도 있었다”며 “시즌 최종전을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맞이한 것은 처음이다. 그런 만큼 긴장도 되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잠도 잘 못 잔다“고 이야기했다.이어 “최근 2개 대회서 톱 5에 진입하긴 했지만 내가 원하는 정도의 경기력은 아니었다”며 “그래도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서 대회를 치르게 된 만큼 여유와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다.함정우는 올 시즌 전 대회에 출전해 지난달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고, 이를 포함해 톱10에 10번이나 진입했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5에 오르는 등 흐름이 좋다.이외에 제네시스 대상 2위 이정환, 3위 박상현(40), 4위 고군택(24), 5위 강경남(40) 등도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있다.이정환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함정우가 공동 3위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 이정환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박상현이 우승하고 함정우가 단독 16위 이하에 자리하면 박상현이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이 된다. 고군택 우승 시에는 함정우가 단독 31위 이하를 기록하면 고군택이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다. 강경남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함정우가 단독 46위 이하, 이정환이 단독 3위 이하의 성적을 거둬야 강경남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다.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는 1억 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 1대, 투어 시드 5년이 지급된다. 또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DP 월드투어 시드 1년도 주어진다.제네시스 상금 랭킹 1위 박상현(사진=KPGA 제공)제네시스 상금왕도 이번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현재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는 7억6103만7030원을 쌓은 박상현이다. 2위는 7억3897만1110원의 한승수(37)다. 박상현과 한승수의 상금 격차는 2206만5920원. 총상금 13억 원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2억6423만8384원이 주어진다.자력으로 상금왕에 오를 수 있는 선수는 박상현과 한승수 2명뿐이다. 박상현은 2018년 이후 5년만의 생애 2번째 제네시스 상금왕 도전이고 한승수는 생애 첫 제네시스 상금왕을 노린다. 제네시스 상금순위 3위 고군택, 4위 함정우, 5위 정찬민(24), 6위 강경남까지 대회 최종 순위에 따라 제네시스 상금왕에 등극할 수 있다.투어 사상 역대 최초로 한 시즌 누적 상금 8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선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 박상현, 2위 한승수, 3위 고군택, 4위 함정우는 본 대회 성적에 따라 한 시즌 상금 8억 원 이상 획득 가능하다. 박상현은 3896만2970원, 한승수는 6102만8890원, 고군택은 2억1224만3902원, 함정우는 2억2155만6925원 남았다. 박상현은 단독 7위 이상, 한승수는 단독 4위 이상, 고군택과 함정우는 우승을 해야만 한다.시즌 3승으로 올해 가장 많은 우승을 거둔 고군택은 홈 코스인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고군택은 올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시즌 3승을 기록 중이다. 고군택은 2022년부터 대보건설의 후원을 받으며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훈련하고 있다. 고군택이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약 31년 만에 시즌 4승 선수가 탄생한다. 가장 최근 한 시즌 4승을 달성한 선수는 1992년의 최상호(68)다. 최상호는 1985년, 1986년, 1991년, 1992년 총 4차례 시즌 4승을 만들어냈다.지난주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정찬민은 올해 3번째 우승을 노린다.시즌 4승 도전하는 고군택(사진=KPGA 제공)
2023.11.07 I 주미희 기자
마지막 홀 끝내기 이글…판루옌, PGA 투어 WWT 챔피언십 극적 우승
  • 마지막 홀 끝내기 이글…판루옌, PGA 투어 WWT 챔피언십 극적 우승
  • 에릭 판루옌(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에릭 판루옌(남아프리카공화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820만 달러)에서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판루옌은 6일(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카르도날(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대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판루옌은 공동 2위 맷 쿠처(미국),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판루옌은 2021년 8월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3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째를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47만6000 달러(약 19억3000만원)다.3라운드까지 1타 차 3위였던 판루옌은 이날 후반에만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역전승을 차지했다. 특히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에 오른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으며 ‘끝내기 이글’로 짜릿한 우승을 거머쥐었다.판루옌은 “골프는 마지막까지 결코 끝나지 않는 게임”이라며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던 18번홀에서 이글을 잡고 우승할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1번홀(파5)을 보기로 시작해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2번홀(파4)에서 1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계속 가보자’는 의욕이 생겼다”며 “후반 9개 홀에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파3홀에서 홀인원이 될 뻔한 멋진 아이언 샷도 나왔고, 멋진 버디 퍼트도 많았다”고 돌아봤다.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쿠처와 비예가스가 나란히 공동 2위(25언더파 263타)를 기록했고, 교포 선수 저스틴 서(미국)는 24언더파 264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참가한 이경훈(32)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 공동 5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 67위에서 13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PGA 투어 2022~23시즌 가을 시리즈는 버뮤다 챔피언십과 RSM 클래식 2개 대회만 남겨놓고 있다.
2023.11.06 I 주미희 기자
아들 찰리 캐디 나선 ‘골프황제’ 우즈…절뚝이지 않는 모습에 복귀 기대감↑
  • 아들 찰리 캐디 나선 ‘골프황제’ 우즈…절뚝이지 않는 모습에 복귀 기대감↑
  • 타이거 우즈(오른쪽)가 아들 찰리(왼쪽)과 함께 출전한 지난해 12월 PNC 챔피언십에서 카트 운전을 하며 이동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아들 찰리의 캐디로 필드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골프 팬들이 그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발목 재수술을 받은 우즈가 절뚝이며 걷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골프위크, 골프다이제스트 등 미국 골프 전문 매체들은 우즈가 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노타비게이 3 주니어 골프 내셔널 챔피언십 14-15세 부문 경기에 출전한 아들 찰리의 캐디를 맡았다고 전했다. 골프위크는 “소셜 미디어에 퍼진 당시 현장 영상을 보면 찰리가 첫 티샷을 한 뒤 무거운 캐디백을 멘 우즈가 큰 어려움 없이 작은 경사로를 내려와 페어웨이로 걸어간다. 우즈는 다리를 절거나 불편한 기색 없이 걷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다리를 심하게 절더니 기권하고 발목 재수술을 받았다. 우즈는 2021년 2월 큰 교통사고를 당한 뒤 오른쪽 다리와 발목 수술을 했고, 올해 4월 사고 당시 부러졌던 오른쪽 발목 복사뼈의 염증을 치료하기 위한 재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메이저 대회 출전을 삼가고 재활에 몰두했다.그런 우즈가 다리를 절뚝이지 않는 모습으로 아들의 경기를 함께 도는 모습이 공개되니 골프 팬들이 우즈의 복귀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는 것.특히 최근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우즈가 다시 골프 연습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그가 조만간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우즈의 복귀가 기대되는 대회는 다음달 1일 개막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부자(父子)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이다. 우즈 재단의 초청 선수 20명이 경기를 펼치는 이 대회는 최근 19명의 출전 선수만 발표했을 뿐, 한 자리를 남겨놓고 있다. 우즈의 출전 여부는 아직 미정이지만, 이 공석을 우즈의 초청에 쓰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들이 나오고 있다.우즈가 12월 15일부터 열리는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할지도 관심이다. 우즈 부자는 지난 2년 동안 이 대회에 출전했고 첫 출전이었던 2021년 2위, 지난해 대회에서는 공동 8위를 기록했다. PNC 챔피언십은 이벤트 대회인 만큼 카트 탑승이 허용돼 다리가 불편한 우즈도 큰 부담 없이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한편 아버지 우즈와 호흡을 맞춘 찰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까지 합계 5오버파 147타로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는 부진했지만, 찰리는 불과 한 달 전 이 대회 지역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개인 최소타인 6언더파 66타를 치며 1위에 올라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때도 아버지 우즈가 직접 캐디로 나섰다.
2023.11.06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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