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129건
- 양용은, 유럽프로골프 우승 쾌거
- [조선일보 제공] 최경주의 뒤를 이어 또 한 명의 골프 스타가 탄생했다. 양용은(34·게이지디자인)은 12일 막을 내린 유럽프로골프(EPGA)투어에서 세계 1위 타이거 우즈(미국)와 2위 짐 퓨릭(미국), 6위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모두 제치고 유럽프로골프 투어 우승컵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양용은은 중국 상하이 시샨인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열린 EPGA HSBC챔피언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4일 동안의 양 선수의 최종 성적은 14언더파 274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12언더파 276타)를 2타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7언더파 181타의 성적을 기록,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3년 린데 저먼마스터스 챔피언 최경주(36.나이키골프)와 지난 2월 말레이시아오픈을 제패한 위창수(34.테일러메이드)에 이어 세 번째다. 하지만 양용은은 이번에 세계적인 톱 랭커들이 모두 출전한 가운데 우승을 일궈냈다. 이번 대회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짐 퓨릭, 레티프 구센, 세계랭킹 7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11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12위 헨릭 스텐손(스웨덴), 14위 데이비드 하웰(잉글랜드), 15위 폴 케이시(잉글랜드), 18위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20위 크리스 디마르코(미국) 등 세계 20위 이내 선수 10명이 출전했다. 하지만 양용은은 구센 등 세계적인 강호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면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통쾌한 역전 우승을 따냈다. 양용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65만6천 유로(7억8천745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날 승부의 분수령은 6번홀과 7번홀이었다. 구센에 2타 뒤진 채 경기에 나선 양용은은 3, 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구센에 밀려, 우승에서 멀어진 듯했다. 하지만 양용은은 6번홀과 7번홀에서 그린밖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역전 드라마의 발판을 마련했다. 6번홀(파3)에서 양용은이 친 두번째 웨지샷은 홀에 빨려 들어갔고, 7번홀(파3)에서는 그린 에지에서 퍼터를 사용해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진 8번홀(파5)에서도 양용은은 3m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마침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양용은은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잇따라 보기를 기록, 구센에 2타차까지 쫓겼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파를 막아내 우승을 확정지었다. 현재 세계랭킹 77위인 양용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 랭킹 50위 이내 진입도 가능해질 전망. 이에 따라 마스터즈 등 내년 PGA 투어 4개 메이저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등 대회에 출전할 기회도 잡을 전망이다.
- `꿈의 자동차 레이스` F1 한국서 열린다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인 자동차 레이스대회 포뮬러원 그랑프리(F1)가 오는 2010년부터 한국에서 개최된다. 전세계 F1 대회를 관장하는 FOM의 버니 에클레스톤 회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정영조 KAVO 대표 등은 2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F1 월드 챔피언십 코리아 그랑프리 유치를 공식 발표했다. 유치전에는 러시아와, 멕시코, 싱가포르, 그리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두바이, 인도 등 7개국이 경합을 벌였지만, 전라남도와 한국자동차경주협회가 외교적 인맥을 총동원해 한국 유치를 성사시켰다. ▲ F1 국내 운영사인 KAVO 정영조 대표로부터 영화배우 정준호씨가 `F1맨` 위촉장을 받았다. 정준호씨는 앞으로 한국 F1 그랑프리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전남 영암군 일대에 150만평 부지에 건립되는 국제자동차경주장(가칭)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라남도의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일명 J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는 경주장은 5450km의 트랙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전용 경주장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특히 F1 그랑프리가 한국에서 개최됨에 따라 경제적인 효과도 막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50년 시작된 F1 그랑프리는 광중동원과 TV 시청자 규모에서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꼽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F1 서킷에 입장한 관중수는 총 400만명으로, 경기당 평균 20만명 이상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는 2002년 한일월드컵 축구대회 64경기의 32만명 관중보다 많은 수치다. 또 TV 시청자수도 엄청나다. 지난해 184개국에서 F1 전 경기가 중계돼 5억8000만명이 시청했다. 이 때문에 202개 이상의 기업이 F1팀의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의 주요 무대로 활용되고 있다. 대회운영자인 KAVO 관계자는 "F1 그랑프리의 세계적인 인기 때문에 참가 드라이버는 대부분 백만장자"라며 "페라리팀의 드라이버 마하엘 슈마허의 경우 연간 800억원의 수입을 거두는 국제적인 스포츠 스타"라고 설명했다. 한편, F1 그랑프리는 11개팀 22명의 드라이버가 매년 17~18개국을 순회하며 레이스를 펼치는 월드 챔피언십으로, 배기량 2400cc급 780마력 8기통 엔진을 얹은 1인승 경주차가 쓰인다. 대당 경주차 가격은 100억원에 달한다.
- 열심히 뛴 박지성, ''잠시 휴업''
- [오마이뉴스 제공] 결국 근본적인 원인은 과로였다. 유럽 빅리그의 빡빡하고 혹독한 일정속에서 잔부상과 피로가 누적됐고, 회복될 틈도 없이 소속팀 경기에서 국가대표팀 A매치까지 쫓기다보니 강철같은 체력의 박지성도 지칠 수밖에 없었다.최근 왼쪽 발목 인대가 끊어진 것이 알리져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된 박지성은 팀이 가장 중요한 시기에 약 3개월간 공백을 피할수 없게 되었다. 소속팀 맨유는 물론이고 국가대표팀으로서의 박지성의 공백은 적지않은 손실이다. 그나마 대표팀이 사실상 아시안컵 본선행을 95%이상 확정지으며 연말까지는 남은 일정에 대한 부담을 덜었지만, 당장 프리미어리그 선두와 챔피언스리그 32강전에 매경겨 진검승부를 펼쳐야하는 맨유로서는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항상 제몫을 다해주는 멀티플레이어 박지성의 빈 자리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하지만 박지성의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때 이번의 공백은 어쩌면 빡빡한 리그와 대표팀 일정에서 벗어나 잠시 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재충전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지난 2년간 박지성은 숨돌릴틈없는 일정을 소화해왔다.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 소속으로 에레디비지에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의 주역이었고,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 지난 시즌 내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여기에 명실상부한 국가대표팀의 간판으로서 한국의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과 독일월드컵의 선전을 이끌었다. 지난 2년간 리그와 A매치를 통틀어 박지성보다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한 한국 선수는 아무도 없다. 또한 유럽 빅리그의 빡빡한 일정을 모두 마친지 얼마되지 않아 곧바로 월드컵까지 소화하는 강행군을 치른 것은 박지성은 물론이고 한국 선수들이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혹독한 일정이다. 여기에 팀내에 박지성의 전술적 비중을 감안할 때 그 부담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도는 더욱 늘어난다. 이로 인해 박지성은 지난 2년간 쉴 시간을 거의 갖지 못했다. 지난 아시안컵 이란과 대만전에서도 기대 이하의 플레이로 실망감을 안겼지만, 이것은 이미 지난 월드컵 본선때부터 누적된 피로였다. 독일월드컵에서도 박지성은 부상을 참아가며 토고전과 프랑스전에서 맹활약하기는 했지만, 지난 한일월드컵에 비해 체력은 많이 떨어져 있었고, 상대의 집중마크에 힘들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당시 아드보카트 감독도 험난한 유럽리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박지성의 컨디션 회복이 늦어져 속을 태우기도 했다. 화려한 플레이로 순간 주목을 받는 선수들에 비해, 오랫동안 꾸준하게 활약해주던 선수에 대해서는 오히려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게 되기 쉽다. 모두가 박지성의 전매특허였던 지칠줄 모르는 체력과 활동량을 극찬하는 동안, 정작 박지성의 몸은 서서히 지쳐가고 있었다. 국내팬들의 기대치가 높다보니 과도한 일정에 따른 부담과 주전경쟁에 관련한 스트레스조차 어쩌면 너무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선수는 역시 무쇠가 아니다. 지난 시즌 그동안의 선수 시절 중 가장 힘든 한해를 소화했던 박지성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왼쪽 발목 치료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재충전이다. 어차피 잠시 휴업이 결정된 만큼 쉴때는 차라리 제대로 쉬어야한다. 박지성의 고질인 발목인대나 무릎부상은 선수인생을 단축할수 있을정도로 위험한 부위다. 이제는 복귀를 서두르기보다 충분한 재활을 통해 완전한 몸상태를 가지고 돌아오는 것이 소속팀에도, 국가대표팀에게도 바람직하다. 이번 부상을 통해 박지성은 주전경쟁이나 화려한 활약만큼이나 최고의 무대에서 살아남기위해서는 안정된 몸관리와 완급조절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를 깨닫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잠시 쉬었다 돌아온다 할지라도 경기는 계속되고 축구는 끝이 없다. 박지성의 축구인생도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 삼성, 스포츠마케팅 박차..아일랜드서 승마대회 개최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등 8개국 팀들이 참가한 가운데 삼성슈퍼리그 승마대회가 열렸다고 13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삼성네이션스컵을 지난 1997년부터 공식 후원하고 있으며, 삼성슈퍼리그도 후원하는 등 프리미엄 해외 스포츠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삼성슈퍼리그는 지난 2003년 신설된 리그로, 8개국가 8개팀이 참가하는 승마경기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메리 매컬리즈 아일랜드 대통령 등 3만여명이 경기를 참관했다.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첼시 후원, 하키 월드컵 후원, 월드 주니어 태권도 챔피언쉽 후원 등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축구, 승마, 하키, 태권도 등 글로벌 프리미엄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