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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129건

  • 亞 4팀중 코나미컵 3위 ''우물안 삼성''
  • [스포츠한국 제공]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삼성이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우승에 도전했지만 대만 챔피언 라뉴 베어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3위에 그쳤다.아시아 4개국이 정상을 가리는 대회에서 최소한 결승 진출은 너무 ‘당연한’ 일로 여겼기에 삼성 선수단과 한국 야구 관계자, 팬들의 충격도 컸다. 물론 삼성 선동열 감독의 말처럼 준비 기간이 부족했던 건 사실이다. 삼성은 지난 10월29일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겨우 이틀만 휴식을 취했다. 5일 간 대구구장에서 훈련을 했으나 실전훈련을 치를 겨를이 없었다. 한국시리즈 이후 10일 이상의 여유가 있었던 지난해에 비해 시간이 촉박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다.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한국시리즈까지 강행군을 펼친 선수단의 피로 누적도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그러나 삼성이 막강 불펜을 앞세워 2년 연속 국내 야구를 평정한 한국 최강 팀이었다는 데 아쉬움이 모아진다. 문제는 불펜의 힘을 보여 줄 기회를 잡지 못했다는 것이다. 결국 빈약한 공격력으로 귀결된다.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내내 ‘물방망이’ 타선으로 애를 태웠던 삼성 타선은 도쿄에서도 끝내 터지지 않았다. 주포 심정수가 여전히 부진했고, 양준혁은 11일 라뉴 베어스전에서 홈런을 치긴 했지만 전날까지 8타수 무안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삼성은 10일 최약체 중국을 13-1 콜드게임으로 이긴 걸 제외하곤 9일 니혼햄전에서는 3안타로 1득점, 라뉴전에서는 6안타 2득점에 그쳤다. 라뉴의 천진펑, 니혼햄의 오가사와라처럼 큰 경기에서 더 이름값을 하는 선수가 아쉬웠다.선 감독이 대회 기간 내내 말했던 것처럼 삼성의 야구는 리드를 잡고 있어야 빛을 발하는 야구다. 지고 있는 경기 후반 시원한 홈런포나 짜릿한 역전승은 기대할 수 없다. 결국 ‘반쪽 짜리’ 야구는 그 한계를 드러낸 셈이다. 한편 삼성은 11일 라뉴와의 예선 3차전에서 2-2로 맞선 6회 1사 후 임창용이 린즈셩에게 좌월 1점홈런을 허용해 결국 2-3으로 졌다. 삼성은 예선 전적 1승2패로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지난 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3위로 마감하게 됐다.
  • 양용은, 유럽프로골프 우승 쾌거
  • [조선일보 제공] 최경주의 뒤를 이어 또 한 명의 골프 스타가 탄생했다. 양용은(34·게이지디자인)은 12일 막을 내린 유럽프로골프(EPGA)투어에서 세계 1위 타이거 우즈(미국)와 2위 짐 퓨릭(미국), 6위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모두 제치고 유럽프로골프 투어 우승컵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양용은은 중국 상하이 시샨인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열린 EPGA HSBC챔피언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4일 동안의 양 선수의 최종 성적은 14언더파 274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12언더파 276타)를 2타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7언더파 181타의 성적을 기록,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3년 린데 저먼마스터스 챔피언 최경주(36.나이키골프)와 지난 2월 말레이시아오픈을 제패한 위창수(34.테일러메이드)에 이어 세 번째다. 하지만 양용은은 이번에 세계적인 톱 랭커들이 모두 출전한 가운데 우승을 일궈냈다. 이번 대회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짐 퓨릭, 레티프 구센, 세계랭킹 7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11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12위 헨릭 스텐손(스웨덴), 14위 데이비드 하웰(잉글랜드), 15위 폴 케이시(잉글랜드), 18위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20위 크리스 디마르코(미국) 등 세계 20위 이내 선수 10명이 출전했다. 하지만 양용은은 구센 등 세계적인 강호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면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통쾌한 역전 우승을 따냈다. 양용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65만6천 유로(7억8천745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날 승부의 분수령은 6번홀과 7번홀이었다. 구센에 2타 뒤진 채 경기에 나선 양용은은 3, 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구센에 밀려, 우승에서 멀어진 듯했다. 하지만 양용은은 6번홀과 7번홀에서 그린밖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역전 드라마의 발판을 마련했다. 6번홀(파3)에서 양용은이 친 두번째 웨지샷은 홀에 빨려 들어갔고, 7번홀(파3)에서는 그린 에지에서 퍼터를 사용해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진 8번홀(파5)에서도 양용은은 3m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마침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양용은은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잇따라 보기를 기록, 구센에 2타차까지 쫓겼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파를 막아내 우승을 확정지었다. 현재 세계랭킹 77위인 양용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 랭킹 50위 이내 진입도 가능해질 전망. 이에 따라 마스터즈 등 내년 PGA 투어 4개 메이저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등 대회에 출전할 기회도 잡을 전망이다.
  • 세인트루이스, 24년만에 WS 우승 감격..통산 10번째
  • [조선일보 제공]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4년만에 월드시리즈 패권을 차지했다. 통산 2297승으로 현역 감독 최다승 기록을 가진 토니 라루사 감독이 이끄는 세인트루이스는 28일(한국시간)미국 미주리주 뉴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4-2로 승리를 거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82년 이후 24년만에 챔피언 반지를 끼게 된 세인트 루이스는 통산 10번째 우승을 거둬 뉴욕양키스(26회 우승)에 이어 두번째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구단이 됐다. 라루사 감독은 지난 1989년 아메리칸리그 오클랜드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데 이어 내셔날리그팀에서도 우승하며 스파키 앤더슨(1976년 신시내티,1984년 디트로이트)에 이어 두번째로 양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선두타자 야디에르 몰리나의 안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기회에서 3루수 브랜든 인지의 악송구로 가볍게 선취점을 얻었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선발 제프 위버가 션 케이시에게 역전 우월 2점 홈런을 내줬지만 4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상대 송구실책으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사 2,3루 기회에서 ㅔ이비드 엑스타인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해 3-2역전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 엑스타인의 안타 등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스캇 롤렌의 우전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위버는 8이닝 동안 9탈삼진 4피안타 2실점으로 이날 승리의 최대 공신이 됐다. 반면 1984년 이후 22년 만에 정상에 도전했던 디트로이트는 잇따른 송구실책으로 자멸하면서 패배했다. 한편 올해 월드시리즈 MVP에는 세인트루이스의 유격수 엑스타인이 선정됐다. 팀의 톱타자인 엑스타인은 월드시리즈 3차전까지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지만 4차전에서 결승타를 날리는 등 5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5차전에서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 삼성전자, 美서 사랑의 골프 마케팅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대회의 꾸준한 스폰서 활동을 통한 자선마케팅으로 브랜드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 데저트(Palm Desert)의 빅 혼 골프 클럽(Big Horn Golf Club)에서 열리고 있는 삼성 월드챔피언십대회를 1980년부터는 공식후원으로, 1995년부터는 타이틀 스폰서로서 26년째 후원을 하고 있다. 삼성월드챔피언십대회는 출전선수가 20명에 불과하지만,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LPGA 5대 메이저 대회로 불리우고 있으며, 올해 상금은 이 대회 역대 최고인 87만5000달러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이번 대회기간 중 캘리포니아주 출신 폴라 크리머 선수가 주축이 되어 자선 경매를 실시,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위니 파머병원에 경매 기금을 전달한다. 위니 파머병원은 지난 99년 65세의 나이로 사망한 아놀드 파머의 부인 위니 파머를 기려 2006년 5월 설립한 병원으로 연간 1만7500명의 신생아 수용이 가능한 대규모 병원이다. 이번 경매에는 아놀드 파머, 타이거 우즈, 애니카 소렌스탐 등 세계 유명 골프 선수의 사인이 들어있는 소장품 등이 경매물품으로 제공됐다. 한편, 이번 자선경매는 온라인으로도 오는 11월말까지 실시된다.
2006.10.13 I 양효석 기자
`꿈의 자동차 레이스` F1 한국서 열린다
  • `꿈의 자동차 레이스` F1 한국서 열린다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인 자동차 레이스대회 포뮬러원 그랑프리(F1)가 오는 2010년부터 한국에서 개최된다. 전세계 F1 대회를 관장하는 FOM의 버니 에클레스톤 회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정영조 KAVO 대표 등은 2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F1 월드 챔피언십 코리아 그랑프리 유치를 공식 발표했다. 유치전에는 러시아와, 멕시코, 싱가포르, 그리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두바이, 인도 등 7개국이 경합을 벌였지만, 전라남도와 한국자동차경주협회가 외교적 인맥을 총동원해 한국 유치를 성사시켰다. ▲ F1 국내 운영사인 KAVO 정영조 대표로부터 영화배우 정준호씨가 `F1맨` 위촉장을 받았다. 정준호씨는 앞으로 한국 F1 그랑프리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전남 영암군 일대에 150만평 부지에 건립되는 국제자동차경주장(가칭)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라남도의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일명 J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되는 경주장은 5450km의 트랙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전용 경주장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특히 F1 그랑프리가 한국에서 개최됨에 따라 경제적인 효과도 막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50년 시작된 F1 그랑프리는 광중동원과 TV 시청자 규모에서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꼽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F1 서킷에 입장한 관중수는 총 400만명으로, 경기당 평균 20만명 이상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는 2002년 한일월드컵 축구대회 64경기의 32만명 관중보다 많은 수치다. 또 TV 시청자수도 엄청나다. 지난해 184개국에서 F1 전 경기가 중계돼 5억8000만명이 시청했다. 이 때문에 202개 이상의 기업이 F1팀의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의 주요 무대로 활용되고 있다. 대회운영자인 KAVO 관계자는 "F1 그랑프리의 세계적인 인기 때문에 참가 드라이버는 대부분 백만장자"라며 "페라리팀의 드라이버 마하엘 슈마허의 경우 연간 800억원의 수입을 거두는 국제적인 스포츠 스타"라고 설명했다. 한편, F1 그랑프리는 11개팀 22명의 드라이버가 매년 17~18개국을 순회하며 레이스를 펼치는 월드 챔피언십으로, 배기량 2400cc급 780마력 8기통 엔진을 얹은 1인승 경주차가 쓰인다. 대당 경주차 가격은 100억원에 달한다.
2006.10.02 I 안승찬 기자
  • 잘싸운 최홍만, 제롬 르 밴너에게 석패
  • [오마이뉴스 제공]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아쉽게 도쿄돔 티켓을 놓치고 말았다. 최홍만은 30일 일본 오사카성 홀에서 벌어진 K-1 2006 월드그랑프리(WGP) 개막전 경기에서 '배틀 사이보그' 제롬 르 밴너와 연장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지만 0-3으로 판정패 당하며 WGP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작년 WGP 파이널에서 레미 본야스키에게 생애 첫 패배를 당한 이후 올해 3연승 행진을 달렸던 최홍만은 다시 한 번 패배의 쓴잔을 마시고 말았다. 이로써 최홍만의 K-1 전적은 11전 9승(3KO) 2패가 됐다. '테크노 골리앗'과 '배틀 사이보그'의 정면충돌 WGP 개막전은 오후 4시부터 시작됐지만 최홍만의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무려 3시간 40분이나 기다려야 했다. 최홍만의 경기가 2년 연속 개막전 메인이벤트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K-1의 간판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WGP 개막전에서 2년 연속 메인이벤트를 장식하는 것만으로도 K-1 내에서 최홍만의 입지를 느낄 수 있다. 먼저 등장한 최홍만은 턱수염을 길러 인상이 더욱 강해졌고, 밴너는 예년에 비해 다소 살이 빠진 모습으로 링에 등장했다. 밴너는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안다리 로우킥을 날리며 최홍만의 하체를 노렸고, 최홍만은 경기 초반 별다른 공격을 하지 않고 신경전을 펼쳤다. 1라운드 막판 순간적인 러쉬가 있긴 했지만 왼다리에 로우킥만 허용했을 뿐 좀처럼 경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도 최홍만은 긴 신장을 이용해 프론트킥으로 밴너를 견제했고, 밴너 역시 얼굴보다는 몸통을 노리며 소강상태를 이어 가더니 2라운드 1분여를 남기고 드디어 '테크노 골리앗'과 '배틀 사이보그'가 정면으로 맞붙었다. 최홍만은 밴너의 얼굴을 부여잡고 장기인 니킥을 날렸고, 밴너도 몸을 날리며 최홍만의 얼굴을 노리기 시작했다. 2라운드에서 최홍만이 선전하자 일방적으로 밴너를 응원하던 오사카성 홀의 관중석에서도 최홍만의 이름을 연호하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양 선수는 3라운드에서도 화끈한 난타전으로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최홍만의 펀치로 밴너는 코피가 터졌고, 최홍만도 로우킥의 부담으로 다리의 움직임이 많이 무뎌졌다. 결국 최홍만과 밴너는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지만 상대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하지 못하며 경기가 끝났고, 심판들은 끝까지 저돌적인 공격을 늦추지 않은 밴너의 손을 들어 줬다. 패했지만 기량에서도 매너에서도 후회 없는 경기 펼친 최홍만 K-1 진출 이후 2패째를 당한 최홍만은 오는 12월 2일에 도쿄돔에서 열리는 WGP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경기의 승자는 내년 시즌 WGP 개막전 출전권까지 따내기 때문에 최홍만이 내년에 WGP 개막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힘든 지역 예선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최홍만에게 이번 경기는 후회 없는 한판 승부였다. 최홍만은 비록 WGP 파이널 우승 경력은 없지만 단판 승부에서 K-1 최강자로 꼽히는 밴너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치며 그동안 커다란 체격만 믿고 경기를 한다는 일부의 비아냥거림을 깨끗하게 씻었다. 기술적으로는 그동안 많이 보여 주지 않았던 프론트킥을 여러 차례 선보였던 것이 고무적이다. 신장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최홍만이 적절하게 프론트킥을 날려 준다면 상대 선수는 좀처럼 타격 거리를 잡지 못한다. 현 챔피언 새미 슐츠 역시 언제나 프론트킥을 기본으로 다음 공격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고려할 때 최홍만도 프론트킥을 완벽하게 구사한다면 지금보다 더욱 위력적인 선수로 거듭날 수 있다. 경기 매너에서도 최홍만은 K-1 정상급 파이터다운 면모를 보여 줬다. 작년 WGP 파이널에서 레미 본야스키에게 패한 후 불만스런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왔던 최홍만은 이날은 패배 후에도 밴너와 포옹을 하면서 승리를 축하해 주는 깔끔한 매너를 보여 줬다. 12분 동안 최홍만과 혈전을 벌인 밴너 역시 승리 세레머니 후 최홍만에게 다가가 최홍만의 손을 올려 줘 관중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 "설기현은 갑자기 잘하는 게 아니다"
  • [오마이뉴스 제공] ⓒ <지식채널e> 화면캡쳐"설기현은 갑자기 잘하는 게 아니다." (토트넘 이영표)설기현이 확실히 달라졌다. 설기현은 지난 1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 5경기만에 첫골을 터뜨린 데 이어 24일 새벽(한국시각)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팀내 두번째에 해당하는 평점 7점을 받으며 팀을 무승부로 이끌었다.최근 설기현이 맹활약을 하면서 그의 프리미어리그 도전기를 그린 '5년 11개월'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화제다. 이 동영상은 < EBS 지식채널e >가 제작해 지난 11일 처음 전파를 탄 뒤 축구 커뮤니티 등에서 네티즌들의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5년 11개월'은 설기현이 처음 유럽에 진출해 프리미어리그까지 입성하기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설기현이 독일월드컵 프랑스전에서 박지성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동영상은 "설기현은 갑자기 잘하는 게 아니다"는 프리미어리그 '선배' 이영표의 말로 끝을 맺는다.동영상은 특히 이 과정에서 설기현이 밟아 온 '고난의 길'에 주목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유럽리그에 진출을 했으나 2004년 잉글랜드 2부리그 울버햄튼으로 이적하면서 그는 잦은 부상과 감독과의 불화로 부진을 면치 못한다. 특히 우여곡절 끝에 2006년 독일월드컵에 출전할 기회를 얻었으나 월드컵을 한달 앞두고 치러진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역주행' 논란에 휩싸이며 국내 축구팬들로부터 맹비난을 받는다. 당시 설기현의 부인까지 관련 기사에 등장할 만큼 그 여파는 컸다.자연스럽게 독일월드컵 본선에서 설기현의 출전기회는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연습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습니다"는 말로 꾸준하게 의지를 다진다. 그리고 마침내 프랑스전 후반에 출전기회를 잡고, 박지성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다시금 축구팬들의 뇌리에 그의 이름 석자를 각인시킨다.그리고 그에게 기회는 다시 찾아 왔다. 독일월드컵이 끝난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FC의 스티브 코펠 감독은 설기현을 영입한다. 그리고 2004년 이후 이어진 부진은 사라지고 자신감이 되살아났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 경기에서 그는 자신감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설기현이 힘들 때 그를 지탱해준 힘은 두 가지가 있다. 옆에 있어 준 부인과 프리미어십에 대한 꿈이었다. 힘든 시기가 많았지만 이렇게 한국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마음으로 그는 독하게 견뎠다. 설기현은 이에 대해 "목표를 정하고 묵묵히 가다 보면 길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벨기에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까지 목표를 향해 묵묵히 걸어간 길, 5년 11개월. 이영표는 그를 두고 이렇게 얘기했다. "설기현은 갑자기 잘하는 게 아니다."< EBS 지식채널e >를 바탕으로 설기현이 걸어온 '5년 11개월'을 재구성 해봤다.2000년 4월 : 벨기에 1부리그 입단ⓒ <지식채널e> 화면캡쳐설기현은 2000년 당시 호주 4개국 대회와 평가전에서의 연속 골로 대한축구협회 유망주로 추천된다. 그리고 그해 4월 벨기에 1부리그 로열 앤트워프 입단한다. 로열 앤트워프 첫 시즌에서 25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한다. 그 이듬해인 2001년 설기현은 벨기에 명문 구단인 안더레흐트로 이적해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다. 며칠 뒤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넣어 한국인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진출 및 첫 골의 주인공이 된다.2002년 6월 : 이탈리아전 극적 동점골ⓒ <지식채널e> 화면캡쳐2002년 6월 한일월드컵 당시 설기현은 이탈리아와의 16강전 후반 43분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한다. 그 후 2004년 잉글랜드 2부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FC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리그로의 첫 걸음을 뗀다. 성공적으로 전반 시즌을 마쳤지만 잦은 부상과 예상치 못했던 피부병으로 부진의 늪에 빠진다. 특히 이적을 우려한 감독과의 불화로 경기 출전기회 조차 줄어들었다. 당시 울버햄튼의 감독은 "설기현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실력이 못된다"고 말하기도 했다.2006년 5월 : 세네갈전 '역주행' 논란ⓒ <지식채널e> 화면캡쳐그리고 2006년 5월 독일월드컵을 한달 앞두고 벌인 세네갈과의 평가전. 그는 이날 경기에서 공을 한국 진영 골문을 향해 드리블 해 이른바 '역주행 논란'에 휩싸이게 된다. 국내 축구팬들과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자연스럽게 독일 월드컵에서 출전기회도 줄어들었다. 이처럼 출전기회 부족과 자신감 상실로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설기현은 "묵묵히 연습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는 말로 부활을 노린다. 그리고 결국 프랑스전 후반에 출전기회를 잡고, 박지성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한다.2006년 8월 : 프리미어리그 진출ⓒ <지식채널e> 화면캡쳐그리고 그를 기억했던 한 사람이 있다. 레딩FC의 스티브 코펠 감독. 그는 "설기현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리그에서 레딩과 경기를 치를 때 항상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며 그를 레딩 FC로 끌어들였다.데뷔 첫 경기에서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직후 그는 "힘든 시기가 많았지만 이렇게 한국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마음으로 독하게 견뎠다"며 "동료들과 감독은 나를 믿어줬다. 자신감이 커졌고, 플레이가 살아났다"고 말했다. 힘들 때 그를 지탱해준 힘은 옆에 있어 준 부인과 프리미어십에 대한 꿈이었다. 그리고 그는 목표를 정하고 묵묵히 가다 보면 길이 보인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였다.벨기에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까지 목표를 향해 묵묵히 걸어간 길 5년 11개월. 이영표는 그를 두고 "설기현은 갑자기 잘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 열심히 뛴 박지성, ''잠시 휴업''
  • [오마이뉴스 제공] 결국 근본적인 원인은 과로였다. 유럽 빅리그의 빡빡하고 혹독한 일정속에서 잔부상과 피로가 누적됐고, 회복될 틈도 없이 소속팀 경기에서 국가대표팀 A매치까지 쫓기다보니 강철같은 체력의 박지성도 지칠 수밖에 없었다.최근 왼쪽 발목 인대가 끊어진 것이 알리져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된 박지성은 팀이 가장 중요한 시기에 약 3개월간 공백을 피할수 없게 되었다. 소속팀 맨유는 물론이고 국가대표팀으로서의 박지성의 공백은 적지않은 손실이다. 그나마 대표팀이 사실상 아시안컵 본선행을 95%이상 확정지으며 연말까지는 남은 일정에 대한 부담을 덜었지만, 당장 프리미어리그 선두와 챔피언스리그 32강전에 매경겨 진검승부를 펼쳐야하는 맨유로서는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항상 제몫을 다해주는 멀티플레이어 박지성의 빈 자리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하지만 박지성의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때 이번의 공백은 어쩌면 빡빡한 리그와 대표팀 일정에서 벗어나 잠시 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재충전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지난 2년간 박지성은 숨돌릴틈없는 일정을 소화해왔다.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 소속으로 에레디비지에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의 주역이었고,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 지난 시즌 내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여기에 명실상부한 국가대표팀의 간판으로서 한국의 6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과 독일월드컵의 선전을 이끌었다. 지난 2년간 리그와 A매치를 통틀어 박지성보다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한 한국 선수는 아무도 없다. 또한 유럽 빅리그의 빡빡한 일정을 모두 마친지 얼마되지 않아 곧바로 월드컵까지 소화하는 강행군을 치른 것은 박지성은 물론이고 한국 선수들이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혹독한 일정이다. 여기에 팀내에 박지성의 전술적 비중을 감안할 때 그 부담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도는 더욱 늘어난다. 이로 인해 박지성은 지난 2년간 쉴 시간을 거의 갖지 못했다. 지난 아시안컵 이란과 대만전에서도 기대 이하의 플레이로 실망감을 안겼지만, 이것은 이미 지난 월드컵 본선때부터 누적된 피로였다. 독일월드컵에서도 박지성은 부상을 참아가며 토고전과 프랑스전에서 맹활약하기는 했지만, 지난 한일월드컵에 비해 체력은 많이 떨어져 있었고, 상대의 집중마크에 힘들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당시 아드보카트 감독도 험난한 유럽리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박지성의 컨디션 회복이 늦어져 속을 태우기도 했다. 화려한 플레이로 순간 주목을 받는 선수들에 비해, 오랫동안 꾸준하게 활약해주던 선수에 대해서는 오히려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게 되기 쉽다. 모두가 박지성의 전매특허였던 지칠줄 모르는 체력과 활동량을 극찬하는 동안, 정작 박지성의 몸은 서서히 지쳐가고 있었다. 국내팬들의 기대치가 높다보니 과도한 일정에 따른 부담과 주전경쟁에 관련한 스트레스조차 어쩌면 너무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선수는 역시 무쇠가 아니다. 지난 시즌 그동안의 선수 시절 중 가장 힘든 한해를 소화했던 박지성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왼쪽 발목 치료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재충전이다. 어차피 잠시 휴업이 결정된 만큼 쉴때는 차라리 제대로 쉬어야한다. 박지성의 고질인 발목인대나 무릎부상은 선수인생을 단축할수 있을정도로 위험한 부위다. 이제는 복귀를 서두르기보다 충분한 재활을 통해 완전한 몸상태를 가지고 돌아오는 것이 소속팀에도, 국가대표팀에게도 바람직하다. 이번 부상을 통해 박지성은 주전경쟁이나 화려한 활약만큼이나 최고의 무대에서 살아남기위해서는 안정된 몸관리와 완급조절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를 깨닫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잠시 쉬었다 돌아온다 할지라도 경기는 계속되고 축구는 끝이 없다. 박지성의 축구인생도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 (특징주) 네오위즈 강세..`FIFA온라인` 모멘텀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네오위즈(042420) 주가가 온라인 축구게임 `FIFA온라인` 덕에 9월 들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14일 오전11시40분 현재 6.74% 상승한 9만5000원이다.네오위즈 주가 상승은 FIFA온라인의 인기에 9월 부분유료화 본격 도입, 현대자동차와의 FIFA온라인 축구게임대회 공동 개최가 새로운 수익모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때문이다.9월 들어 네오위즈 주가는 지난 11일 3.86%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연일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네오위즈 주가는 20% 상승해 9만원대에 접근했다. 이 기간 외국인 지분율은 16.57%에서 18.96%로 증가했다.14일 주식시장에서 네오위즈 주가는 장중 한때 9만6100원까지 올랐다. 장중 기준으로 주가가 9만6000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 6월30일 이후 처음이다.송인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와 현대차 EA코리아가 공동개최하는 FIFA온라인 월드 챔피언십 대회는 현대자동차가 공식스폰서로, 대기업 광고주가 국내 게임에 참여하는 PPL(간접광고 · Product Placement)로 참여해 게임 후원금을 지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특히 대규모 e스포츠게임대회 입상자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수 있고, 대학입학 특전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며 "이번 게임대회로 FIFA온라인의 인기상승을 유발해 매출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송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가 향후 선보일 레이싱게임인 레이시티에서도 PPL참여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7월과 8월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이 9월부터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으며, 9월 FIFA온라인 본격 유료화와 e스포츠대회인 피파온라인 월드챔피언십 개최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6.09.14 I 류의성 기자
  • (종목돋보기)네오위즈, `온라인축구` 孝子될까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4일 네오위즈(042420)와 현대차와 공동 개최하는 온라인축구게임 `FIFA온라인` 게임대회가 새로운 수익모델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송인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FIFA온라인 월드 챔피언십 대회는 현대자동차가 공식스폰서며, 대기업 광고주가 국내 게임에 참여하는 PPL(간접광고 · Product Placement)로 참여해 게임 후원금을 지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현재 대부분의 게임대회는 게임퍼블리셔가 마케팅비용을 직접 지출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송 애널리스트는 "특히 대규모 e스포츠게임대회 입상자는 프로게이머로 활동할 수 있고, 대학입학 특전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며 "이번 게임대회로 FIFA온라인의 인기상승을 유발해 매출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는 "FIFA온라인의 경우, FIFA와의 계약내용으로 인해 FIFA의 공식 후원사만이 PPL을할 수 있는 제약이 있으나 타 게임은 그런 제약이 없기 때문에 인기있는 게임은 더 많은 광고주의 영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송 애널리스트는 "네오위즈가 향후 선보일 레이싱게임인 레이시티에서도 PPL참여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06.09.14 I 류의성 기자
  • 이천수 "유럽 안간다”
  • [스포츠월드 제공] “유럽은 없다. 올 시즌은 울산에서.”‘악바리’ 이천수(25·울산 현대·사진)가 잉글랜드 포츠머스 구단의 임대 영입 제의를 거절하고 올시즌 울산에 잔류하기로 마음먹었다.김형룡 울산 현대 부단장은 28일 “이천수와 오늘 오후 면담을 가졌다. 이천수는 올 시즌 유럽구단으로의 이적 의사를 접고, 울산에서 K-리그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이천수는 최근 잉글랜드 포츠머스 구단으로부터 1년 임대 계약 오퍼를 받았다. 조건은 1년 임대 계약금 5억원에 연봉 150만 파운드(약 27억원). 울산 구단 입장에서는 터무니없이 적은 액수의 임대 계약금이지만, 이천수가 받을 연봉은 현재 울산에서 받는 연봉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천수는 울산 구단과의 아무런 마찰없이 본인이 먼저 팀 잔류 의사를 밝혔다. 그 바탕에는 “AFC챔피언스리그와 K-리그에서의 활약에 따라 올 시즌 이후 훨씬 더 좋은 조건으로 유럽에 진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었다.이천수는 이날 김 부단장과의 면담 과정에서 “2003년 당시 같았으면 더 많이 망설였을 텐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천수가 포츠머스의 영입 의사에도 이같은 반응을 보인 데는 부푼 꿈을 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했지만 임대 신분으로 떠돌다 지난해 국내로 U턴한 아픈 경험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또 이번에 포츠머스에서 전해 온 계약 조건이 1년간 임대에 테스트를 거쳐야 하는 등 두차례의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했고, K-리그 최우선선수(MVP) 경력을 갖춘 이천수의 위상에 걸맞지 않았던 것도 마음을 정하는 데 영향을 줬다. 그동안 유럽 재진출 의사를 굽히지 않았던 이천수는 어쨌든 이번 일을 계기로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울산에서의 활약에 집중하게 됐다.
금호타이어 "모터스포츠 마케팅 F1만 남았다"
  • 금호타이어 "모터스포츠 마케팅 F1만 남았다"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르망24시간` 대회에 이어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중 하나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도 처음 출전한다. 금호타이어는 오는 11일 독일 트리에르에서 열리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서 개조부문 중 배기량 2000cc 이상만 참가하는 `A8 클래스`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월드 랠리 챔피언십`은 전용서킷이 아닌 일반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경주 중 세계에서 가장 큰 대회로, `F1`, `르망24시간`과 함께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로 꼽힌다. 이번 출전은 지난 유럽지역 랠리에서 금호타이어의 성능을 경험한 `프로드라이브`가 적극 제안해 이루어지게 됐다. 프로드라이브는 수바루 `월드 랠리 챔피언십`팀의 기술 파트너다. 조재적 금호타이어 마케팅 이사는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 중&nbsp;르망24시간 대회와 월드 랠드 챔피언십 모두에 출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모터스포츠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매출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르망 24시간` P2 클래스에서 3위를 기록하고, `2006 BP 마스터즈 F3` 대회에서 레이싱 타이어 `엑스타`를 전량 유상 공급하는 등 품질과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2006.08.10 I 안승찬 기자
  • 위성미, 브리티시 성적 부진뒤 캐디 해고
  • [노컷뉴스 제공]&nbsp;천재 소녀 골퍼 위성미가 브리티시 오픈 여자 골프대회에서 최악의 성적을 내자 캐디를 해고했다.위성미는 지난주에 영국에서 열린 LPGA 브리티시 오픈에서 26위를 차지한 이후 갑자기 캐디인 그레그 존스톤을 해고했다고 AP 통신이 9일(미 동부시간) 보도했다.캐디 존스톤은 위성미의 가족들로부터 직접 해고 통지를 받은 것이 아니라 위성미의 에이전트인 로스 베를린과 6일(현지시간) 저녁을 함께 먹었고, 다음달인 7일 아침 영국 멘처스터 공항에서 해고됐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존스톤은 "나는 충격을 받았으며 놀랬고, 위성미나 가족들로부터 직접 해고 통보를 받지못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레그 존스톤은 위성미의 프로전향 이후 첫 경기인 지난해 10월 삼성 월드 챔피언쉽 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공을 잘못 드롭하는 바람에 자격을 박탈당했을때부터 위성미의 캐디로 일해왔다.이에 앞서 존스톤은 줄리 잉스터(미)가 네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 명예의 전당에 등재했을때 그녀의 가방을 메고 다니는 등 12년동안 그녀의 캐디로 일했다.위성미 선수는 올해 열린 미 LPGA 대회중에서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대부분 5위권에 진입하는 등 그런대로 성적을 냈으나 올 브리티시 오픈에서 26위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위 선수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론을 캐디인 존스톤에 돌리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위성미 선수는 다음달 7일에서 10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오메가 유럽피언 매스터스 남자대회때까진 여자프로골프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 없다.위 선수는 그 다음주에 열리는 미 PGA 84럼버 클래식 경기에 출전해 6번째 미 남자프로골프대회 컷 통과를 시도한다.
`박치기` 파문 지단, 다농社 이사 된다
  • `박치기` 파문 지단, 다농社 이사 된다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박치기 파울`로 축구 인생을 극적으로 마무리한 세계적 축구스타 지네딘 지단(34·사진)이 프랑스계 다국적 기업의&nbsp;경영진으로 다시 극적인 인생역전을 시도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31일 전 프랑스 축구팀 주장 지네딘 지단이 세계적인 유제품회사 다농의 비등기이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농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이사회 의장인 프랑크 리부는 "나의 절친한 친구 지네딘 지단이 박치기 파문에도 불구하고 다농 이사회의 비등기 이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4년전 지단과 대화 도중에 이사직 제의를 했고 현재 그것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단은 그의 제의에 대해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리부 회장이 올림픽 스키 챔피언인 장 끌로드 킬리가 코카콜라와 롤렉스의 이사가 된 사례를 들면서 지단을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리부 회장은 "비록 2006년 독일 월드컵 경기에서 박치기 파울이 있었지만 나는 그를 사랑하고, 그를 잘 안다"며 그의 행동에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단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와 결승 도중 이탈리아팀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33)의 가족비하 발언에 격분해 마테라치의 가슴을 머리로 받고 퇴장당했다. 이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단에게 3일간 사회봉사와 벌금 7500스위스프랑(약 580만원)의 가벼운 징계를 내린 바 있다.
2006.07.31 I 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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