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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129건

  • 다음, IB스포츠 인터넷 중계권 획득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인터넷포털 다음(035720)은 스포츠 마케팅업체인 IB스포츠와 계약을 맺고 오는 2012년까지 IB스포츠가 보유한 인터넷 스포츠 중계권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IB스포츠는 국내 최대 스포츠 에이전시로 스포츠 판권을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다음은 IB스포츠를 통해 인터넷을 통한 중계권을 확보해 스포츠 콘텐트를 미디어다음 내 스포츠섹션에서 생중계하고 VOD, 주요장면 하이라이트 동영상 형태로 제공한다.이와 함께 다음은 중계하는 전 경기에 대한 인터넷상의 재판매권을 획득하고 향후 IB스포츠가 획득할 다른 스포츠 콘텐트에 대해서도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권한도 확보했다.다음이 제공하는 스포츠 콘텐트는 ▲ 2006~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경기 ▲ 2010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경기 ▲ 2008년 올림픽 축구 최종 예선전 ▲ 2006~2012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 2006~2012년 아시아 유스 챔피언쉽 및 아시아 여자축구 챔피언쉽 ▲ 2007년 호주, 일본 아시안컵 지역 예선 주요 축구 경기 ▲ 2005~2009년 한국프로농구(KBL) 경기 ▲ 이종격투기 경기인 프라이드(PRIDE) FC, WWE 프로레슬링 ▲ 2006 국제배구연맹(FIVB) 경기 등이다. 다음은 스포츠 콘텐트 확보로 다음내 스포츠 섹션을 업그레이드하고 동영상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6.07.26 I 류의성 기자
  • 한국 FIFA랭킹 56위 ''충격''
  • [노컷뉴스 제공] 한국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56위로 추락했다. FIFA가 12일 발표한 국제 랭킹에 따르면 월드컵 개막 직전에 발표된 5월 랭킹에서 폴란드와 공동 29위였던 한국은 27계단이나 떨어진 56위(557점)로 급하락했다.한국은 93년 2000년 1월, 52위를 기록한 이래 지난 7년간 단 한번도 50위대로 떨어진 적이 없다. 한국이 기록한 최저순위는 96년 2월 랭킹인 62위였다.아시아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국가는 호주. 호주는 종전보다 9계단 상승한 33위(738점)에 올랐다.그러나 한국과 함께 2006 독일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시아 3국의 랭킹은 줄줄이 하락했다. 이란은 24계단 떨어진 47위(624점)에 랭크됐으며, 일본은 무려 31계단이나 하락한 49위(615점)에 올랐다. 가장 많은 순위하락을 보인 팀은 사우디 아라비아. 사우디 아라비아는 무려 47계단이나 추락하며 81위(399점)를 기록했다.한국의 독일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상대였던 토고는 13계단 상승하며 이란에 이어 48위(622점)에 올랐으며 스위스는 22계단 상승한 13위(1028점)에 랭크됐다. 월드컵 준우승팀 프랑스는 4계단 상승한 4위(1462점)에 올랐다.브라질은 독일월드컵 8강에서 탈락했지만 부동의 1위(1630점) 자리를 지켰으며, 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는 11계단 상승한 2위(1550점)에 이름을 올렸다.이번에 발표된 7월 FIFA 랭킹이 이처럼 큰 변화의 폭을 보인 이유는 새로 바뀐 기준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FIFA는 종전까지 최근 8년간의 A매치 성적을 기준으로 삼아왔으나 이번 랭킹 발표부터는 최근 4년간의 성적만을 반영했다. 또한 과거 랭킹 산출 때 중요한 기준이 됐던 득점이나 홈 어드밴티지 등은 더 이상 고려되지 않았다. 이번 7월 FIFA 랭킹 산정기준은 랭킹 발표 일주일전인 지난 6일까지로 독일월드컵 일부 경기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나 본선 조별리그 경기 결과는 모두 반영,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시아 4개국(호주 제외)의 동반 하락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 이탈리아 리피 감독 "내생애 최고 행복한 순간"
  • [스포츠월드 제공] “내 생애 가장 만족스러운 순간이었다.”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2006독일월드컵축구 우승컵을 거머쥔 뒤 “수많은 세리에A 타이틀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지만 이런 느낌은 처음”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리피 감독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베를린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정상에 등극한 뒤 “이 우승을 나의 가족에게 바친다”며 감격스러워했고, “지치지 않는 체력과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준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선수들에게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82년 우승 이래 24년 만에 이탈리아의 네번째 우승을 일궈낸 리피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특히 자국 리그의 승부조작 스캔들로 실의에 빠져있는 선수들을 이끌고 우승을 일궈내 세계 최고의 명장으로 떠올랐다. 선수 장악력이 뛰어난 그는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강력한 수비에 압박을 강조하는 공격 축구를 접목해 이탈리아 축구 전체를 바꾸어 놓은 선구자로 요약된다. 선수 시절 삼프도리아의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던 리피 감독은 같은 팀 유소년팀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생활을 시작했다. 1993∼1994 시즌 나폴리를 리그 6위와 UEFA컵 우승으로 이끌며 주목을 받은 그는 94년 유벤투스로 1995∼1996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해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2004년 7월 유로 2004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에 취임해 월드컵 3전 전패의 ‘승부차기 악연’까지 말끔하게 씻어낸 리피감독에게 벌써부터 빅리그의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설기현 "레딩 팬들이 내게 보낸 야유, 응원으로 바꾸겠다"
  • 설기현 "레딩 팬들이 내게 보낸 야유, 응원으로 바꾸겠다"
  • [노컷뉴스 제공] 한국인으로는 세번째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는 설기현(27)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 구단과의 계약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9일 오후 1시35분, 대한항공 905편을 이용해 영국으로 출발한 설기현은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시즌 레딩 팬들이 나에게 보냈던 야유를, 응원으로 바꿔놓도록 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레딩은 2005~2006년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우승, 팀 창단 이후 13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진입에 성공한 팀이다. 따라서 지난 시즌 챔피언십 울버햄튼에서 활약한 설기현은 레딩과 두 차례 경기를 가진 바 있다. 설기현은 “레딩과의 두번째 경기에서 후반 막판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면서 몸을 푸는데 홈팬들이 야유를 보냈다”며 “당시 만약 내가 레딩에 온다면 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진짜 레딩에 가게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이때의 야유를 응원으로 바꾸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 또 2000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래 7년만에 프리미어리그 진출의 꿈을 이룬 설기현은 “프리미어리그는 항상 꿈꾸던 리그 였기 때문에 설렌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다”며 “그러나 지금은 이 상황을 편하게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설기현은 영국에 도착하는대로 울버햄튼의 집에서 짐을 싼 뒤 런던 서부 지역에 위치한 레딩구단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와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하는 설기현과의 일문일답) -프리미어리그 진출 소감은. ▲2000년 벨기에에 진출했을 때부터 프리미어리그에 가고 싶었는데, 막상 가게되니 덤덤하다. 울버햄튼과 레딩간의 합의는 됐지만 메디컬 테스트도 남았고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 가봐야 정확한 사항을 할 것 같다, -설레임이 큰가? 두려움이 큰가? ▲반반이다. 항상 꿈꾸던 리그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설레기도 하지만 레딩이 다음시즌 프리미어리그 잔류하는 것은 숙제로 남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다. 그러나 지금 상황을 편하게 즐기고 싶다. -레딩으로 간 이유는. ▲가장 중요한 것은 소속팀의 수락이었다. 울버햄튼과 2년간의 계약기간이 더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울버햄튼이 합의한 구단이 레딩이었고, 이제는 레딩과 (계약)마무리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레딩에 가서 보완해야 할 점은. ▲울버햄튼에서 보낸 두 시즌이 나의 최고의 시즌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경기에 많이 출전 못해 어려움도 많았다. 레딩 감독이 나를 선택한 만큼 많은 기회를 줄 것 같다. 기회를 줄 때 최선을 다해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FA컵에서 프리미어리그 구단에서 경기를 해봤는데. ▲수준차이가 있다.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에 있는 팀들은 확실히 실력차이가 난다. 하지만 중하위권 팀들은 잘만 준비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독일월드컵을 돌아본다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다. 특히 월드컵 전에 다른 구단들의 제안이 있어 이적 시기가 왔다는 직감을 했고, 월드컵 때 잘해서 많은 제안들을 받을 수 있도록 하려고 했다. 그러나 출전 시간이 너무 적어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거 이영표(토튼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맞대결을 하게 되는데. ▲지성이랑 영표 형은 대표팀내에서 굉장히 친하다. 그래서 나름대로 기대도 많이 된다. 맨유나 토튼햄은 우리 팀보다 훨씬 좋은 팀이지만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지난시즌 레딩과 경기를 해봤는데. ▲첫 경기에서 레딩전에 풀타임을 뛰었는데 0-2로 졌다. 당시 좋은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후반 막판 경기에 나갈 준비를 하면서 몸을 푸는데 홈팬들이 내게 야유를 보냈다. 당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레딩에 온다면 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할까"라는. 아마 홈팬들이 나를 기억할텐데 그때의 야유를 응원으로 바꾸도록 하겠다. -주전 경쟁은 자신있나. ▲경쟁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울버햄튼에서도 후반기에 많이 뛰지 못했는데 레딩은 울버햄튼보다 나은 팀이다. 출전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감독님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면 기회가 올 거다. -7년만에 프리미어리그 꿈을 이뤘는데. ▲유럽 나왔을 때부타 많은 기대를 갖고 나왔고,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항상 도전해 왔지만 이번 도전은 지금까지의 그 어떤 도전보다도 힘들고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자신있다.
  • <결승전 프리뷰>이탈리아vs프랑스
  • [스포츠월드 제공]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일만 남았다. 한 달 동안 열전을 벌인 2006독일월드컵축구가 10일 오전 3시(한국시간) 베를린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레블뢰’ 프랑스와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의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제 남은 일은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릴 주인공을 가리는 것. 7만6000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에는 양국의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가득차 치열한 응원전을 벌일 전망. ‘레블뢰’와 ‘아주리’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양팀은 모두 푸른색이 주유니폼이지만 이날 경기에는 이탈리아가 홈팀 자격으로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프랑스는 흰색 유니폼을 입는다.◇지단·토티 ‘은퇴 선물은 우승’=양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프랑스)과 프란체스코 토티(이탈리아)에게 이번 결승전은 은퇴 무대. 지단은 현역 은퇴를 선언한 상태고, 토티도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힌 만큼 승리를 향한 두 노장들의 투혼이 불꽃을 튀길 전망. 이 경기의 승자는 우승컵을 안을 수 있는 만큼 월드스타의 은퇴 무대로는 최고인 셈이다.포르투갈과의 준결승전에서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아내는 등 팀의 결승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지단은 “우리가 했던 모든 노력을 쏟아부은 뒤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우승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의지도 강력하다”며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토티는 “최고의 자리에서 대표팀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짠물 수비를 뚫어라=양팀 모두 수비에 일가견이 있다. ‘빗장수비’로 유명한 이탈리아는 6경기에서 단 1실점, 프랑스도 2골을 내주는 짠물 수비를 자랑한다. 본선 진출 32개국 중 최소 실점 1, 2위를 마크하고 있다. 공격진들이 강력한 수비를 어떻게 뚫느냐가 승리의 관건.공격에선 두 팀의 양상에 차이가 있다. 지금까지 11골을 터뜨린 이탈리아는 루카 토니가 2골을 넣었고, 나머지 9골은 9명의 선수가 득점했다. 반면 프랑스는 3골을 넣은 원톱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와 2골씩을 터드린 지단과 파트리크 비에라에게 득점이 집중돼 있는 상황. 3명에게 득점이 집중된 프랑스와 다양한 득점원이 포진한 이탈리아 중 어느 팀의 화력이 나을지 관심이다.◇V2냐, V4냐=1998년 우승팀 프랑스는 8년 만에 두 번째 정상을 넘보고, 34, 38, 82년 챔피언 이탈리아는 24년 만에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전적에서는 이탈리아가 17승8무7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성적은 프랑스가 좋다. 프랑스는 78년 아르헨티나 대회에서 이탈리아에 1-2로 패한 이후에는 4승2무로 강하다. 최근 맞대결이었던 유로2000 결승전에서도 프랑스가 역전승을 거뒀다.
  • 설기현 프리미어 꿈 이뤘다
  • [스포츠월드 제공] ‘스나이퍼’ 설기현(27·사진)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머이리그에 진출했다.2006∼2007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레딩 FC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설기현의 영입을 위해 울버햄프턴과 이적료에 합의했다”며 설기현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홈페이지는 “이적료로 초기에 100만 파운드(약 17억3400만원)를 지불하고, 출전 횟수에 따라 이적료가 150만 파운드(약 26억원)까지 오를 수 있다”며 “100만 파운드의 이적료는 지난해 여름 비스톨 시티(잉글랜드 3부리그)에서 레로이 리타를 영입할 때 지불한 금액과 같은 클럽 사상 최고액”이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설기현은 지난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튼햄 핫스퍼)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비게 됐다. 2006독일월드컵 조별리그가 끝난 뒤 대표팀과 함께 입국한 설기현은 9일 오후 영국으로 출국, 레딩 구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정식으로 입단 계약을 할 예정이다.레딩의 닉 해몬드 이사는 “울버햄프턴과 설기현의 이적에 합의해 기쁘다. 곧 나머지 세부 조건에 대해서도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버햄프턴의 제즈 모세이 단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설기현은 우리 팀을 떠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레딩이 선수와 구단이 만족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했다”며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설기현은 오는 9월24일 맨유와의 경기에서 박지성과, 11월12일에 토튼햄전에서는 이영표와 가 뛰는 토튼햄과 태극전사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맞대결 일정날짜시간대진9월10일오전 1시15분맨체스터 유나이티드―토튼햄 핫스퍼9월24일오전 1시15분레딩―맨체스터 유나이티드11월12일오후 9시30분레딩―토튼햄 핫스퍼12월31일오전 0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레딩2월 4일오전 0시토튼햄 핫스퍼―맨체스터 유나이티드4월 1일오전 0시토튼햄 핫스퍼―레딩*시간은 한국시간, 앞팀이 홈팀런던 서쪽 인구 14만 소도시… '공격축구'로 무장창단 135년만에 프리미어 승격… 8월 19일 데뷔전◇레디FC는 어떤 팀설기현이 유니폼을 입게 될 레딩FC는 창단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팀이다.레딩은 2005∼2006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31승13무2패(승점 106)로 우승하며 프리미어리그로 자동 승격했다.1871년 팀 창단 이후 135년만에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것. 레딩은 1990년 현 구단주인 존 마데스키가 팀을 인수하면서부터 ‘공격축구’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90년대 2부와 3부리그를 오르내리다 2002∼2003시즌 2부리그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한 노력을 계속했다. 레딩은 2003년 9월 현 사령탑인 스티브 코펠 감독을 영입했고, 2004∼2005시즌에는 7위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십리그 정상에 오르며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섰다.연고지인 레딩은 런던에서 서쪽으로 50㎞ 가량 떨어진 버크셔주의 행정·상업의 중심지로 인구는 14만여명. 홈구장 명칭은 회장의 이름을 따 ‘마데스키 스타디움’이다.레딩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은 다음달 19일 홈에서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치뤄진다.
  • ''무명선수서 명장으로'' 이탈리아 리피감독
  • [스포츠월드 제공] “월드컵 우승에 대한 기대는 있지만 우리 선수들의 능력을 신뢰할 뿐이다.” 2006독일월드컵축구에서 이탈리아를 12년 만에 월드컵 결승까지 진출시킨 마르첼로 리피(58) 국가 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10월 본지와 이탈리아 로마에서 인터뷰를 했다. 본지 창간 특집 취재를 위해 로마의 컨벤션 센터인 빌라 미아니에서 만났을 때만 해도 그는 우승에 대한 ‘희망’만 있었을 뿐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그 희망이 현실로 성큼 다가섰다.이탈리아의 3대 축구 명장으로 불리는 리피 감독은 경기중에도 시가를 물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터뷰 당시에도 그는 계속 시가를 피워댔고, 간간이 월드컵 전망에 대한 질문이 나올 때나 신중한 표정을 지었다. 현역 시절 삼프도리아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마리피는 소위 ‘해외 물’을 먹은 적이 없다. 선수시절에는 물론 지도자생활도 이탈리아 무대에서만 활동했다. 리피 감독은 선수 시절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뛰지 못했다. 삼프도리아 소속 중앙 수비수로 수년간 이탈리아 1부 리그에서 활약한 것이 전부다. 5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4강전 독일과 이탈리아의 경기에서 0대 2로 패한 클린스만 독일 감독이 리피 이탈리아 감독에 다가가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다.그가 감독 활동을 시작한 것은 삼프도리아 유소년팀의 지휘를 맡으면서부터. 인생의 전환기는 1993∼1994 시즌 나폴리를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으로 이끌면서 돈많은 명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는 명장의 반열에 오르면서이다. 그는 1994년 유벤투스의 감독에 취임하자마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으며 1995∼1996 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 리그 트로피를 거머쥐며 명성을 날렸다. 하지만 1999년 성적 부진을 이유로 리피 감독은 유벤투스를 떠났다. 이어 인터 밀란의 사령탑을 맡으며 재기를 노렸지만 성적 부진과 여러 가지 불화설로 인해 팀을 떠나야 했다. 2001년 다시 유벤투스 감독으로 복귀한 리피 감독은 이후 2번의 세리에A 우승과 한번의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기록하며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그는 뛰어난 전략가라기 보다는 선수에게 적절한 동기를 부여하는 스타일이다. 고정된 전술에 얽매이지 않다 보니 어려운 상대를 만나도 융통성을 발휘해 쉽게 풀어가는 식이다. 또 리피 감독은 영화배우 ‘폴 뉴먼’을 닮은 눈매에서 은연중에 빛을 발하는 카리스마로 완벽히 팀을 장악하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 팀 와해…설기현 英 빅리그행 가속화!
  • [스포츠월드 제공] ‘스나이퍼’ 설기현(27·사진)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할까. 설기현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리그(2부리그) 울버햄프턴의 글렌 호들 감독이 사퇴함으로써 팀 와해의 위기에 처해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인 스카이스포츠는 3일 “울버햄프턴의 스트라이커 제러미 알리아디어가 호들 감독의 사퇴로 몇몇 선수가 울버햄프턴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호들 감독의 사퇴 이유가 팀 전력 강화보다 선수들을 떠나 보내려는 구단의 정책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울버햄프턴의 와해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사실은 설기현이 2006∼2007시즌 울버햄프턴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설기현은 최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06독일월드컵축구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시즌을 위해 관심있는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협상중”이라고 밝히면서“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설기현의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을 시사한 것. 영국 울버햄프턴 지역 일간지인 익스프레스 앤 스타도 울버햄프턴이 적당한 이적료를 제시하는 구단이 나타날 경우 설기현을 이적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설기현은 2004년 8월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12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었지만, 팀은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실패했다. 설기현은 아직 울버햄프턴과 2년간 계약기간을 남았지만, 최근 구단이 자금 확보를 위해 2006독일월드컵 이후 설기현을 이적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이탈리아 "결승전, 널 위한 자리는 없다"
  • 독일-이탈리아 "결승전, 널 위한 자리는 없다"
  • [조선일보 제공] “월드컵 우승은 이미 차지했고, 이제는 유럽선수권을 우승하겠다.” 3일(한국시각)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독일 축구대표팀 요아힘 뢰프 코치의 말은 독일의 들 뜬 분위기를 한마디로 압축하고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아르헨티나를 8강에서 누른 것을 월드컵 우승에 빗댄 것. 유럽팀 간의 4강 대결에서 승리해 명실 상부한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탈리아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차분하면서도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 “독일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에 4강은 목표가 아니라 출발점이다.” ◇베팅업체들 “독일 우세” 전망 나란히 월드컵 3회 우승을 자랑하는 유럽 축구의 명가 독일과 이탈리아가 5일 오전 4시(한국시각) 도르트문트 월드컵 스타디움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역대 전적에선 이탈리아가 13승8무7패(월드컵 본선 2승2무)로 앞선다. 1982년 스페인대회 결승에서도 이탈리아가 독일을 3대1로 꺾었다. 독일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기록도 만만치 않다. 독일은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역대 14차례 국가대표 경기에서 13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의 베팅업체들도 개최국 독일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겐 준결승전이 지난 3월 1일 이탈리아에 1대4로 패한 것을 설욕하는 무대다. 그는 당시 패배 후 독일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 ◇獨 5경기 11골, 伊 자책골로 1실점 독일―이탈리아전은 전형적인 ‘창과 방패의 충돌’이다. 독일은 8강전까지 5경기에서 11골 3실점을 기록했다. 11골은 아르헨티나와 함께 최다 득점기록. 팀 슈팅(88개)과 유효 슈팅(43개)도 1위다. 독일은 11골 중 8골을 합작한 미로슬라프 클로제(5골)와 루카스 포돌스키(3골)의 황금 콤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기에 중거리 슈팅과 헤딩 능력이 뛰어난 미드필더 미하엘 발라크가 공격에 가세한다면 이탈리아의 빗장 수비를 충분히 뚫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5경기에서 9골을 뽑아내고 자책골로 1점을 내줬다. 야신상 후보로 꼽히는 잔루이지 부폰이 골문을 지키고 파비오 그로소,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 잔루카 참브로타로 이어지는 포백 수비는 세계 최강으로 꼽힌다. 8강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루카 토니와 플레이메이커 토티(1골·3어시스트)가 펼치는 빠른 역습에 기대를 걸고 있다. 리피 감독은 “토니의 득점 감각이 살아난 것이 팀 공격에 활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 안정환 하츠행 임박
  • [스포츠월드 제공] ‘반지의 제왕’ 안정환(31·뒤스부르크)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하츠 이적이 초읽기에 돌입했다.영국 방송 BBC 인터넷판은 3일(한국시간) ‘하츠가 안정환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하츠의 새 사령탑인 발다스 이바나우스카스 감독이 안정환을 영입 후보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이바나우스카스 감독은 BBC와 인터뷰에서 “안정환은 좋은 선수지만 3∼4명의 후보들이 더 있다”며 “선수들의 능력 뿐 아니라 클럽 및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안정환은 스트라이커 영입후보 중 한명이다”고 설명했다. 이바나우스카스 감독은 이어 “구단주와 영입 후보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몇 주 안에 새로운 얼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영국의 스포츠전문 인터넷매체인 스포팅라이프는 안정환의 에이전트 톰 샌더스의 말을 인용해 계약이 성사 단계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샌더스는 “이바나우스카스 감독이 안정환을 자신이 부임한 뒤 첫 계약 대상자로 결정할 준비를 끝냈다”며 “지난 1일 정식 감독이 된 이바나우스카스는 이달 말 시작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앞두고 전력 강화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샌더스는 또 “하츠는 독일 뒤스부르크에 이미 75만유로(약 9억800만원)의 이적료를 지급할 준비가 돼 있다. 지금은 안정환의 연봉을 놓고 협상을 벌이는 단계”라며 “내 선수(안정환)는 터키로는 가지 않겠다고 했으며 2주안에 안정환의 새 클럽이 정해질 것”이라고 주장해 터키리그에서도 영입 제의를 받았음을 내비쳤다. 그는 또 “이적에 관한 모든 결정권을 이바나우스카스 감독이 갖고 있다. 가능한 한 빨리 안정환의 미래가 정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안정환의 하츠행은 2006 독일월드컵축구 이전부터 예견됐다. 안정환은 지난 5월 말 대표팀의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전지훈련 중에 하츠의 공식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안정환은 당시 “월드컵이 끝난 뒤에 결정할 것이며 스코틀랜드보다는 잉글랜드에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1874년 창단된 허츠는 1960년까지 4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셀틱에 이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위를 기록했다.이탈리아와 일본, 프랑스, 독일 등 빅리그를 두루 거친 안정환이 스코틀랜드의 새 보금자리에서 또 다시 ‘반지 키스’ 세리머니를 펼칠 수 있을지 궁금하다.
  • 브라질 축구 둘러싼 3대 논쟁
  • [조선일보 제공] ‘해가 지지 않는 축구 왕국’ 브라질은 도대체 얼마나 잘해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일까. 10득점 1실점으로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8강에 오른 ‘삼바 축구’를 놓고 브라질 축구 팬들과 독일 미디어는 “예상보다 미흡하다”며 “훨씬 더 높은 수준의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볼멘 소리를 한다. 파헤이라 감독은 “우리는 월드컵에서 가장 중요한 승리를 올리고 있다”며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받아 친다. 브라질에 대한 기대와 현실 사이엔 흥미로운 3가지 전술적 논쟁이 있다. 마술사 호나우지뉴는 어디로 사라졌나? 모두가 기대했다. 2006 독일월드컵은 마술사 호나우지뉴의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하지만 수치상으로 드러난 그의 성적표는 평범하기 짝이 없다. 4경기에 무득점, 1어시스트, 슈팅 수 6개. 바르셀로나를 리그 2연패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위대한 호나우지뉴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물론 그는 경기장에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최전방과 미드필드를 자유롭게 이동하던 것과 달리 브라질 대표팀에선 철저히 공격 2선에서 제한된 임무를 맡고 있다. 호나우지뉴는 “내가 골을 넣지 않더라도 훌륭한 팀 동료들의 경기를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빛나지 않는 조연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호나우지뉴는 여전히 삼바 축구의 원동력이다. ‘뚱보’ 호나우두는 득점 행진을 계속할까? 뚱보가 되어 나타난 호나우두가 크로아티아와의 첫 경기에서 부진하자 전문가들은 “다시 뛰기 힘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런데 웬걸, 호나우두는 일본전 2골·가나전 1골로 월드컵 개인통산 최다골 신기록(15골)을 수립했다. 20m만 질주해도 숨을 헐떡거리는 호나우두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면 “축구 선수 맞나?” 하는 의구심까지 든다. 1m83의 키에 90.5㎏의 과체중은 사실 격렬한 월드컵 경기를 소화하기엔 무리. 브라질에선 왜 젊고 기민한 호비뉴에게 기회를 주지 않느냐는 비판의 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파헤이라 감독은 호나우두를 계속 기용하고 있다. 왜? “호나우두는 여전히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다. 그는 벌써 3골을 넣었고, 앞으로도 넣을 것이다.” 파헤이라 감독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호나우두의 컨디션은 좋아질 것이고 중요한 순간에는 역시 경험 많은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나머지 동료들이 조금씩 더 뛰고, 호나우두는 골만 넣어주면 된다는 작전이다. 아름다운 축구에 대한 욕망? 브라질 대표팀은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우승하고도 자국의 축구 전문가들과 팬들로부터 비판을 들었던 경험이 있다. “공격적이고 아름다운 골을 넣는 브라질 축구의 전통을 살리지 못하고 수비축구를 했다”는 것. 당시 감독이 현 파헤이라 감독이었다. 그는 수비와 미드필드, 공격 라인을 최대한 좁게 하는 ‘콤팩트 사커’로 1970년 멕시코 대회 이후 우승컵을 안지 못했던 브라질에 4번째 트로피를 안겼다. 브라질의 화려한 개인기에 유럽식 조직 축구를 접목시킨 것. 이는 1980년대 지쿠와 소크라테스 등 탁월한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허술한 수비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데 대한 전술적 반성이었다. 이 흐름을 2002년 스콜라리 감독이 계승했고, 2006년엔 파헤이라 감독이 다시 사령탑을 맡아 재현하고 있다. “승리도 중요하지만 아름다운 축구를 해서 이겨야 한다”고 외치는 삼바 팬들과 “결국 우승이 중요하다”는 감독 사이의 갈등은 다른 나라에겐 터무니 없는 사치로 여겨진다.
  • 해외파 3인방 프리미어리그 갈까
  • [스포츠월드 제공] 안정환(뒤스부르크)과 설기현(울버햄프턴),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등 ‘해외파 3인방’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빅 리그 진출을 꿈꾸는 이들 3인방이 한국의 독일월드컵축구 16강 진출 실패로 어떤 영향을 받을지 궁금하다. 토고 전에서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태극호의 해결사로서 능력을 발휘한 안정환은 특히 지난달 28일 시작됐던 스크틀랜드 전지훈련 중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하츠 구단로부터 러브콜을 받은바 있다. 안정환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안정환은 계약서상에 75만 유로(약 9억757만원)의 이적료가 있지만,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레딩, 왓포드 등이 안정환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설기현은 프랑스 전에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극적인 동점골의 첫 단추를 꿰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진가를 뽐냈다. 설기현은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에서 한 단계 올라프리미어리거가 되고 싶어 한다. 현재 설기현의 영입을 타진중인 구단은 2005∼2006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창단 135년 만에 처음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레딩. 최근에는 이영표가 뛰고 있는 토튼햄 핫스퍼에서도 영입 제의가 있었다는 외신이 보도됐다. 설기현은 “레딩은 시즌 전부터 얘기가 있었던 팀”이라고 말했다. 울버햄프턴과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아있는 설기현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 내가 울버햄프턴에 온 것도 이 때문”이라며 “여전히 1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이을용 역시 독일월드컵 이전부터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진출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에이전트가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을용은 2003년에도 5개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구체적인 입단 협상을 진행하며 국내 1호 프리미어리거의 꿈을 이루는 듯했지만 성사단계에서 좌절된 바 있다. 때문에 올해 31살이 된 이을용은 이번이 프리미어리그 진출의 마지막 기회라 보고 막바지 조율에 힘을 쏟고 있다.
  • 이제 진짜 전쟁이 시작된다!
  • [노컷뉴스 제공] 2006 독일월드컵 16강 진출국가들이 거의 결정되면서 2라운드의 대진일정이 나옴에 따라 월드컵이 본격적인 축구전쟁 모드로 돌입하고 있다.16강부터는 명실상부한 강자들만이 남아 리그전이 아닌 단판 승부로 운명이 결정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그만큼 매 경기가 지게되면 바로 짐을 싸야하는,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살벌한 긴장감 속에 펼쳐질 전망이다.조별리그의 경우 축구 강국들의 대표팀 선수들이 대부분 잉글랜드나 스페인,이탈리아 등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어 리그 종료후 휴식을 취한 뒤 바로 월드컵에 참가해 경기감각이 떨어져 다소 부진한 경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이번 대회에서도 브라질은 첫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에게 1:0으로 힘들게 이겼고 잉글랜드와 포르투갈도 첫 경기에서 각각 파라과이와 앙골라에게 1:0 신승을 거뒀으며 아르헨티나도 코트디부아르를 2대1 한 점차로 따돌렸다. 그나마 독일과 스페인만이 코스타리카와 우크라이나와의 첫 경기에서 각각 4:2, 4:0의 대승을 올렸다.그러나 16강부터는 조별리그를 통해 경기감각을 회복한 스타들의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운 돌파와 칼날패스, 대포알 슈팅을 앞세운 강자들간의 짜릿한 진검승부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현재 2라운드 열여섯장 티켓 가운데 A-F조의 12장을 주인을 찾아갔고 한국이 속한 G조와 H조는 스페인이 가져갈 한 장을 제외한 나머지 3장을 놓고 H조는 2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G조는 24일 오전 4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먼저 25일 오전 0시 뮌헨에서 16강전의 포문을 여는 국가들은 독일과 스웨덴이다. 3연승으로 A조 1위로 가뿐하게 안착한 독일과 1승2무로 B조 2위로 올라온 스웨덴간의 경기는 16강전 첫 경기로 손색이 없다.‘게르만 전차군단’ 독일은 이번대회 4골을 퍼부으며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베르더 브레멘)와 살아난 ‘게르만의 미래’ 루카스 포돌스키(바이에른 뮌헨), 완전히 위용을 되찾은 필드 사령관 미하엘 발라크(첼시)의 삼각 편대에 홈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기름삼아 진군을 멈추지 않을 태세이다.그러나 스웨덴도 21일 잉글랜드에게 극적인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바이킹 징크스’를 절감하게 한 상승세를 타고 헨리크 라르손(FC바르셀로나)과 프레드리크 융베리(아스날)를 선봉으로 전차군단을 격파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25일 오전 4시 라이프치히에서는 C조 1위 아르헨티나와 D조 2위 멕시코가 맞붙는다.아르헨티나는 스트라이커 에르난 크레스포(첼시)에다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후안 리켈메(비야레알) 등 젊은 피가 가세하면서 막강 화력을 뽐내고 있는 만큼 멕시코로서는 다소 역부족이지 않겠느냐는 게 중론이다.26일 오전 0시엔 슈트트가르트에서 B조 1위인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가 A조 2위인 에콰도르와 만난다.잉글랜드의 승리가 예상되고는 있지만 주포 마이클 오언(뉴캐슬 유나이티드)이 스웨덴전에서 부상당한데다 ‘잉글랜드의 희망’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마저 부상 후유증에서 회복되지 못한 채 본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잉글랜드의 근심은 이만저만이 아니다.여기에 에콰도르는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 지난 20일 독일과의 A조 마지막 경기에서 3:0으로 대패하긴 했지만 폴란드와 코스타리카를 각각 2:0, 3:0으로 완파한 저력은 가볍게 볼 수 없다.특히 에콰도르는 독일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홈경기에서 각각 1:0으로 잡은 바 있다. 남미 3위는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파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26일 오전 4시 뉘른베르크에서는 축구팬들이라면 누구나 고대할만한 빅매치가 열린다.D조 1위 포르투갈과 C조 2위 네덜란드의 충돌이다. 포르투갈은 3연승으로 무난히 1위로 2라운드에 올라왔지만 네덜란드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아르헨티나와의 결투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2승1무로 골득실에 밀려 포르투갈과 일전을 치르게 됐다.도저히 예상이 불가능한, 뚜껑을 열어봐야만 알 수 있는 경기로 누가 이겨도 충분히 승자의 자격이 있는 진정한 강팀들이다.다만 네덜란드의 경우 조별리그 3골에 그치며 득점력 빈곤을 겪고 있는 게 마음에 걸리는데 16강 포르투갈전에는 아르헨티나전에 결장했던 아르연 로번(첼시)이 출격해 뤼트 판 니스텔루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포르투갈의 골문을 노리게 된다.포르투갈도 현존하는 최고의 드리블러중 한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루이스 피구(인테르 밀란),데쿠(FC바르셀로나) 등을 앞세워 반드시 8강 티켓을 따낼 기세이다.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에게 덜미를 잡히며 16강 탈락의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피구는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메이저대회가 되는 만큼 투혼을 불사르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이다.27일 오전 0시엔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E조 1위인 이탈리아와 F조 2위 호주가 격돌한다. 이탈리아는 진정한 죽음의 조였던 E조에서 22일 체코를 2:0으로 꺾고 당당히 1위 자격으로 16강에 올라왔다.이탈리아는 조별리그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오히려 2라운드를 위한 보약이 됐다며 알베르토 질라르디노(AC밀란)와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유벤투스), 프란체스코 토티(AS 로마)의 공격을 앞세워 단숨에 8강으로 치고 올라간다는 기세이다.모두가 ‘호주에게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호주에겐 ‘마법사’ 히딩크가 버티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태극전사를 이끌고 4강신화를 이룩했던 히딩크 감독은 이번에는 ‘싸커루’ 호주대표팀을 16강으로 밀어올렸다. 12일 일본과의 첫 경기 역전승과 23일 코로아티아전의 극적인 무승부에서 보여준 신기의 용병술은 이탈리아에게 2002년 한국과의 16강전의 악몽을 되살리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이탈리아 선수들이 다시는 보고싶지 않을 히딩크의 어퍼컷 세레모니가 다시 작렬하며 또하나의 신화를 써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27일 오전 4시 쾰른에선 G조 1위와 H조 2위가 거의 확정적인 우크라이나가 만날 것으로 보인다. G조는 한국과 스위스가 1승1무,프랑스 2무로 누가 1위로 올라갈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태로 대회가 진행되면서 예상치도 않은 최강 프랑스마저 가세한 죽음의 조가 돼버렸다.G조의 순위는 24일 오전 4시 동시에 벌어지는 한국-스위스전과 프랑스-토고전이 끝나봐야 알 수 있다.우크라이나는 안드리 &49537;첸코(AC밀란)라는 진정한 세계최고의 스트라이커가 포진하고 있지만 &49537;첸코 혼자만이 경기를 이길 수는 없다는 점에서 G조에서 누가 1위로 올라가더라도 해볼만한 상대이다. 28일 오전 0시 도르트문트에선 2002 한일월드컵 챔피언 브라질과 체코가 16강 또하나의 빅매치를 벌인다.브라질은 최근 외국선수 이름표기 통일로 익숙치않은 새 이름을 얻게된 명기법 ‘외계인’ 호나우지뉴(FC바르셀로나)와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 카카(AC밀란) 등 스타들이 수두룩한 명실상부한 세계최고의 팀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2연패와 함께 통산 6회 우승의 신화 창조를 노리고 있다.그러나 이에 맞서는 가나도 녹록치 않다. 가나는 이번 대회 아프리카 최강으로 꼽히며 조별리그 첫경기 이탈리아전의 패배를 딛고 체코와 미국을 연파하며 2승1패, E조2위로 16강에 올라왔다.아프리카 특유의 개인기와 유연성을 바탕으로 마이클 에시엔(첼시)과 스티븐 아피아(페네르바체),셜리 알리 문타리(우디네세)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 세계 최강에게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유럽의 강호 체코를 예상을 뒤엎고 2:0으로 완파한 것에서 보듯 이변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28일 오전 4시 하노버에선 H조 1위가 틀림없을 스페인과 G조 2위가 8강티켓 마지막 한 장을 놓고 격돌한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23일 사우디아라비아전을 남겨놓고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무난히 3연승으로 H조 1위로 16강에 오를 전망이다.스페인은 이미 우크라이나,튀니지전에서 여전한 실력을 과시한 라울(레알 마드리드)과 ‘샛별’ 페르난도 토레스(아틀렌티코 마드리드) 등 신구 쌍포가 교대로 가동되며 총 7득점의 막강 화력을 뽐낸 바 있어 G조에서 누가 2위로 올라오든 8강 진출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한국이 24일 하노버에서 반드시 스위스를 꺾고 조1위로 16강에 진출해 우크라이나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되길 기대해본다.
  • ''이변은 아예 없었다'' 독일월드컵 초반 분석
  • [노컷뉴스 제공] 2006 독일월드컵 출전국들이 모두 조별예선 1경기씩은 치렀다. 대회마다 초반 이변의 희생양이 됐던 강호들이 지난날의 실수를 벌충이라도 하듯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을 제외하면 예상 밖 선전으로 월드컵의 재미를 더해줬던 아시아, 아프리카 등 '축구약소국'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독일월드컵 대회 초반 판세를 분석해봤다. ◇'이변은 없다' - 축구강국들의 진군 A조 '전차군단' 독일이 지난 10일 개막전에서부터 코스타리카에 4-2 완승을 거두면서 강호들의 선전을 예고했다. B조 잉글랜드와 C조 아르헨티나, 네덜란드도 승리했다. D조 멕시코와 포르투갈, E조 이탈리아와 체코, F조의 브라질 역시 우승후보답게 승점 3점을 챙겼다. 마지막으로 H조의 스페인이 크로아티아를 완파하며 강호들의 선전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 축구강국들의 강세는 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단지 유럽국가뿐 아니라 남미 강호들도 대부분 선수들이 프리메라리가(스페인),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 세리에A(이탈리아), 분데스리가(독일) 등 4대 리그에서 뛰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UEFA컵 등으로 유럽 각국을 오가며 경기를 치른 이들 선수가 독일에서도 익숙한 기분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것. ◇'한국만 있다'-참담한 축구 약소대륙 아시아, 아프리카 아시아-아프리카권 출전국은 전멸하다시피 했다. 한국을 제외하면 이들 국가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A조 코스타리카는 독일에, C조 코트디부아르는 아르헨티나에, D조 이란과 앙골라는 각각 멕시코와 포르투갈에 '승점 사냥'을 당했다. E조 가나도 이탈리아에 승점을 헌납했다. 그나마 한국이 거둔 1승도 아프리카 토고에 거뒀다. 최근 아시아축구국가로 분류된 호주가 일본에 승리했으나 호주 선수들의 대부분은 잉글랜드 등 유럽에서 뛰고 있다. H조의 튀니지-사우디아라비아는 2-2 무승부를 거둬 약소국가들의 16강 진출이라는 면에서는 자멸행위를 했다. 이들 국가 외에 동유럽과 북중미 등 축구변방들도 강호들의 희생양이 됐다. A조 코스타리카와 폴란드는 독일에, E조 미국은 체코에, H조 우크라이나는 스페인에 희생당했다. 세계 축구가 많이 평준화되긴 했으나 역시 선수층의 차이는 있다는 평가다. 이들 축구약소국들도 빅리그 선수들을 보유하긴 했으나 일부에 불과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자국리그에서 뛰고 있다. 때문에 빅리그 공격수 한 두 명이 막히면 활로를 찾지 못한다. 이들이 활약해도 수비가 문제다. 최고 공격수 안드레이 셰브첸코의 우크라이나와 프리미어리그 출신 파올로 완초페의 코스타리카가 좋은 예다. ◇그나마 이변이라면? 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은 그나마 북유럽의 강자 스웨덴이 아프리카의 트리니다드토바고에 0-0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이 경기도 스웨덴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였으나 골운이 따르지 않은 것 뿐이다. 또 에콰도르의 폴란드전 2-0 승리와 프랑스-스위스의 0-0 무승부가 이변으로 꼽히기도 한다. 그러나 에콰도르는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상대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는 유럽예선에서 2무로 팽팽히 맞섰던 스위스에 또다시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실상 이번 대회에는 이변이라고 꼽을 만한 경기는 아직까지 없는 셈이다.
  • 강한 압박·체력으로 佛도 잡는다
  • [프랑크푸르트=스포츠월드 제공] 2006독일월드컵축구 G조 리그 토고와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아드보카트호가 이번에는 강한 체력과 압박으로 강호 프랑스도 넘어선다.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라이프치히 젠트랄경기장에서 조별리그 두번째 상대이자 98프랑스월드컵 챔피언 프랑스와 일전을 벌인다. 프랑스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보다 우위에 있다. ‘중원사령관’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티에리 앙리(아스날), 신예 공격수 프랑크 리베리(마르세유) 등 공격진이 탄탄하다.이처럼 넘기 힘든 거대한 산으로 다가오는 프랑스지만 약점은 있다. 프랑스는 ‘늙은 아트사커’라는 것. 주전 상당수가 30대를 넘겨 후반들어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데다 좌우 풀백인 아비달과 사뇰이 잦은 오버래핑을 하기 때문에 측면에 빈틈이 생긴다는 점이다.체력에서는 프랑스보다 앞선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경기 초반부터 미드필드에서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공략해야 한다. 역시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 김남일(수원 삼성), 이호(울산 현대) 등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더욱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강한 중원압박은 상대의 체력을 더욱 빨리 감소시킨다는 점도 있고 상대 공격수들에게 가는 패스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우리 수비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한국은 이천수(울산 현대)와 정경호(광주 상무), 설기현(울버햄프턴) 등 빠른 윙 포워드가 적극적으로 측면을 돌파하며 골문 앞으로 정교한 크로스를 올리는 방식으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 태극전사들이 노쇠한 프랑스를 제압하고 이변을 연출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호주 ''4강 청부사 히딩크'' vs 일본 ''하얀펠레 지코''
  • 호주 ''4강 청부사 히딩크'' vs 일본 ''하얀펠레 지코''
  • [노컷뉴스 제공] F조의 16강행 티켓은 단 한장 뿐이다. 영원한 우승 후보이자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는 더욱 강력해진 자타공인의 '최강' 브라질이 F조에서 사실상 티켓 한장을 예약해 놓은 상태기 때문이다. 따라서 F조 첫경기를 벌이는 호주와 일본에게 '이길 수 있는 상대'와 맞대결의 중요성은 따로 말할 필요가 없다. 특히 이 경기는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벌이는 선수들 대신 '4강 청부사' 히딩크와 브라질 출신의 '하얀 펠레' 지코의 감독간 싸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호주대표팀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대한민국 대표팀, PSV 에인트 호벤에 이어 호주까지. 어려운 상황의 팀들을 맡아 마술같은 조련솜씨로 잇따라 기적같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히딩크. 그가 감독을 맡은 호주는 이번 대회에 단번에 '다크 호스'로 급부상했다. 히딩크는 클럽팀 감독으로서 네덜란드 리그 5차례 우승, 1998년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의 화려한 경력에다 대표팀 감독으로 98년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4강에 진출시킨 데 이어 2002년에는 '세계 축구의 변방'이었던 한국 대표팀을 잇따라 4강에 올려놓으며 '4강 청부사'로 명성을 떨쳤다. 또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는 PSV에인트호벤 감독 재임 중 호주 대표팀을 겸임해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우루과이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호주의 독일행을 이끌면서 32년만에 본선에 진출한 호주에 '4강 마법'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호주는 1966년 월드컵에 첫 출전한 이래 10차례 월드컵에서 단 한차례(1974년) 16강에 진출한 팀. 히딩크는 2002년 한국에 사용한 맞춤형 '스리백'을 사용한 반면 이번엔 '4-5-1' 카드를 꺼내 미드필드에 해리 키웰(리버풀), 팀 케이힐(에버튼)와 원톱에 프리미어리그 미들스브로에서 활약중인 마크 비두카를 앞세워 일본을 제압한다는 복안이다. 반면 일본은 브라질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가운데 한명인 '하얀 펠레' 지코 감독을 앞세워 히딩크에 맞선다. 지코는 22년간 선수 생활을 하면서 브라질 리그우승 4회, 브라질 FA컵 우승 4회, 도요타컵 우승1회, J리그 1회 우승, 78·82·86년 월드컵출전에 출전, 남미 올해의 선수상을 3회 수상 등 눈부신 선수 경력을 자랑한다. 2002년 9월 트루시에 감독 후임으로 들어와 일본의 3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어낸 지코는 선수로 J리그를 직접 경험해 일본 선수들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지코 감독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올해 초까지 '스리백'과 '포백'을 번갈아 사용했지만 최종적으로 스리백을 바탕으로 5명의 미드필더를 두는 3-5-2 전술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일본의 축구영웅' 나카타 히데토시(볼튼)와 나카무라 &49804;스케(셀틱)를 중심으로 브라질에서 귀화한 알렉스가 왼쪽을 담당한다. 또 최전방 '투톱'에는 다카하라 나오히로(함부르크SV)와 야나기사와 아쓰시(메시나)가 선발로 나서 호주의 골문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호주가 무섭지 않다"는 지코와 "한국을 위해 일본을 이기겠다"는 말을 남긴 히딩크. 우리에겐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과 '심정적' 한국인 '희동구' 감독의 호주가 12일밤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 <화보>축구의 영웅은 미인을 얻는다
  • [스포츠월드 제공] 영국 잡지 ‘넛츠’가 2006독일월드컵축구 개막 주간을 맞아 특별판으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축구선수 부인 100선’을 게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총 32페이지에 걸친 넛츠의 화보에는 기존에 이미 미모로 명성이 자자한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 빅토리아 베컴, 독일 대표팀 수문장 올리버 칸의 여자 친구 베레나 컬스 등은 물론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는 축구 부인 및 애인들의 미공개 사진들도 함께 실렸다. 비키니를 입고 몸매를 뽐낸 잉글랜드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의 여자친구 알렉스 커란을 비롯해 스웨덴 대표팀 공격수 안데르스 스벤손의 여자친구이자 덴마크 출신 모델인 에니 빙의 농염한 자태 등은 축구팬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다.월드컵축구 사상 최다골을 노리는 브라질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호나우드의 애인 올리베이라가 수영복을 입은 요염한 모습을 드러냈다. 올리베이라는 패션모델 출신이다.잉글랜드 프로축구 3부리그 피터보로에서 활약 중인 리안 셈플의 아내 칼리 켄트가 대담한 노출을 선보이고 있다.발목 골절부상을 딛고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 이탈리아 공격의 핵인 프란체스코 토티의 부인 일라리. 모델이었던 일라리는 현재 이탈리아 방송에서 활동 중이다.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과의 16강전에서 골을 넣었던 이탈리아 축구선수 비에리의 부인 카날리스. 비에리는 독일월드컵축구 대표에 뽑히지 못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안코나의 골키퍼 마그누스 헤드먼의 부인 막달레나 그라프. 그라프는 지난해 영국 일간지 미러가 뽑은 축구선수의 부인 중 가장 섹시한 여자다.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섹시한 포즈를 취한 사라 맥스웰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인 챔피언스리그 노위치시티 소속의 빔 브레넌의 부인이다.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AS 로마에서 활약 중인 빈센초 몬테라의 부인 레이첼 디 피오르가 요염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스웨덴 축구대표팀 안데르스 스벤손의 부인 애니 빙의 과감한 노출 장면. 빙은 슈퍼모델 출신이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미드필드의 핵 스티븐 제러드의 약혼녀 알렉스 커런의 비키니 수영복 입은 모습. 데일리미러지의 칼럼니스트인 커런은 남자 친구 덕분에 유명인사가 됐다. 지난해 2월 딸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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