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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닷컴 88인이 뽑은 WS 우승팀은? 다저스 아닌 볼티모어
-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로 꼽힌 볼티모어 오리올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로 미리 막을 올린 미국프로야구(MLB) 정규시즌이 한국시간으로 29일부터 미국 본토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2024년 MLB 정규리그는 이날 오전 2시10분 밀워키 브루어스 대 뉴욕 메츠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다만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밀워키 브루어스-뉴욕 메츠 경기와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벌어질 참이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필라델피아 필리스 경기가 비 예보에 따라 30일로 미뤄졌다. 따라서 이날 개막일에는 총 13경기만 열린다.지난 20∼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미리 개막 2연전을 치러 1승씩 주고받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각각 안방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바비 밀러,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홈 개막전 선발로 각각 나선다.MLB닷컴은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88명의 전문가에게 월드시리즈 우승팀과 각 지구 포스트시즌 진출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월드시리즈 우승팀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팀은 놀랍게도 LA다저스 아닌 만년 하위팀 볼티모어 오리올스다. 이 매체는 “매우 치열한 경합 끝에 볼티모어가 다저스를 제치고 월드시리즈 챔피언 후보 1위에 뽑혔다”고 소개했다.MLB닷컴은 “볼티모어는 칼 립켄 주니어, 에디 머레이, 짐 파머와 같은 전설들이 활약했던 1983년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며 “우리는 언젠가 거너 헨더슨, 애들리 러치맨, 그레이슨 로드리게스 등을 통해 비슷한 희망의 빛을 보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오르지만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는 2위에 올랐다.이 매체는 “투표에 참여한 MLB닷컴 전문가들은 오타니의 첫 번째 포스트시즌 여행이 월드시리즈가 될 것으로 점쳤다”고 소개했다.이어 “다저스는 엄청나게 재능있는 로스터를 갖췄다. 여러 명의 MVP 후보(오타니, 베츠, 프리먼), 유력한 신인왕 후보(야마모토), 두 명의 사이영상 후보(글래스노우, 야마모토)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재 회복 중인 에이스들이 많기 때문에 시즌이 지날수록 마운드가 더 강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아울로 내셔널리그(NL) 각 지구 우승후보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동부), 시카고 컵스(중부), 다저스(서부)를 꼽았다. 와일드카드 티켓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차지할 것으로 봤다.MLB닷컴은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에 대해 “투표가 몇 주전에 열렸다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같은 팀이 이 자리에 있었을지 모른다”며 “오프시즌 후반에 호르헤 솔레어, 맷 채프먼, 블레이크 스넬 등 여러차례 큰 움직임을 보였고, 결국 라이벌을 제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아메리칸리그(AL) 지구 우승후보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팀은 볼티모어(동부), 미네소타 트윈스(중부), 휴스턴 애스트로스(서부)다. 또한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애틀 매리너스가 와일드카드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내다봤다.AL 챔피언으로 볼티모어를 선택한 MLB닷컴은 “오리올스보다 플레이오프 경험이 더 많은 팀들이 있지만 그들보다 더 많은 재능을 가진 팀은 없을 것이다”며 “볼티모아는 이 순위에서 2위 휴스턴을 크게 앞섰다. 이미 그들은 젊고 확실한 스타들이 넘쳐난다”고 설명했다.
- 파리올림픽 노리는 신지애, 세계랭킹 16위로 상승…코다 1위 복귀
- 신지애(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신지애(36)가 다시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신지애는 26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전주보다 2계단 상승한 16위가 됐다.신지애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다가 공동 5위를 기록했다.LPGA 투어에서 톱5를 달성한 신지애는 지난주 세계랭킹 18위에서 세계랭킹을 2계단 끌어올렸다.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주 무대인 신지애는 오는 7월 열리는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올해 자격이 되는 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지난달 유러피언레이디스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공동 60위에 그쳤고, 이달 초 출전한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25위에 머물러 세계랭킹이 18위로 떨어졌지만, 이번 대회에서 활약하며 반등했다.신지애는 오는 6월 24일자로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5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15위 내에 들면 한 국가당 최대 4장까지 올림픽 출전권이 나오고, 15위 내에 한 국가에서 최소 2명이 출전권을 획득한 경우 15위 밑 순위의 선수에게는 올림픽 출전 기회가 없다.한국은 현재 고진영(29·세계랭킹 6위), 김효주(29·9위), 양희영(35·14위)이 세계 15위 내 이름을 올리고 있어 신지애는 무조건 15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해진다.한편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넬리 코다(미국)는 릴리아 부(미국)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코다는 2023년 8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다시 세계 1위가 됐으며, 통산 38주 세계랭킹 1위를 기록했다.부,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이민지(호주) 등이 2~5위로 뒤를 이었다.박세리에게 트로피 받는 넬리 코다(사진=AFPBBNews)
- [프로야구 개막]'제2의 오승환', '제2의 김광현'이 뜬다
- ‘제2의 오승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두산베어스 김택연. 사진=두산베어스‘제2의 김광현’으로 주목받는 한화이글스 황준서.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지켜보는 것은 KBO리그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다.지난해 신인왕으로 등극한 문동주(한화이글스)를 비롯해 윤영철, 최지민(이하 KIA타이거즈), 김민석, 윤동희(이상 롯데자이언츠), 박명근, 유영찬(이상 LG트윈스), 이주형(키움히어로즈) 등 뉴페이스의 등장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올 시즌은 특히 눈길을 가는 신인들이 유독 많다. 시즌 개막전부터 주목받는 선수는 인천고를 졸업하고 2024년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김택연이다.150km대 중반의 빠른 공에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김택연은 ‘제2의 오승환’으로 불리며 시즌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그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시켰다.김택연은 일본프로야구(NPB) 1·2군 팀과 치른 세 경기에도 완벽투를 펼쳤다. 구단이 자체 선정한 투수 부문 캠프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이승엽 감독은 “구위만 놓고 보면 신인 중 최고”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주전 포수 양의지도 “오승환이 떠오른다”고 극찬했다.김택연의 이름 석 자를 확실히 알린 무대는 지난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LA다저스와의 ‘ML 월드투어 스페셜매치’였다. 당시 2-4로 뒤진 6회말 팀 코리아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택연은 다저스의 주전 타자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제임스 아웃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8살 투수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구위와 배짱이었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한 우완투수(김택연)가 눈에 띄었다”며 “아웃먼이 ‘공이 살아서 들어온다’고 말하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김택연에 앞서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황준서는 ‘제2의 김광현’으로 부를 만하다. 크고 마른 몸매에 시원한 투구폼과 날카로운 구위가 김광현의 신인 시절과 꼭 빼닮았다.황준서 역시 다저스와 경기에 김택연에 이어 등판해 등판해 등판해 대타 미겔 바르가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빠른공 스피드는 140km대 중반 정도지만 포크볼, 커브 등이 일품이다.신인 투수의 고질적인 약점인 제구 난조는 찾아볼 수 없다. 어린 선수답지 않은 노련함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체력적인 부분만 보완하면 한국 프로야구의 ’좌완 에이스‘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류중일 팀 코리아 감독은 “김택연과 황준서가 많은 관중 앞에서 빅리거들을 상대로 자신의 공을 던지더라“며 ”두 선수가 기특하고 향후 어떤 투수로 성장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그 밖에도 ‘한국시리즈 챔피언’ LG트윈스의 차세대 주전 중견수 후보로 떠오른 김현종, KT위즈 5선발 자리를 예약한 투수 원상현,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구위를 뽐낸 롯데자이언츠 투수 전미르 등도 KBO 리그를 뜨겁게 달굴 새내기로 주목할 만하다.
- 프로 통산 18승 유소연, 4월 '은퇴'.."골프 발전위한 일 하고 싶어"
- 프로 통산 18승을 거둔 유소연이 오는 4월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의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런 챔피언십을 끝으로 현역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사진=와우매니지먼트그룹)[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셰브론 챔피언십을 통해 그동안 투어를 함께한 동료와 팬들에게 감사함의 뜻을 전하고 싶다.”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한국 선수로 세 번째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던 유소연(34)이 오는 4월 화려한 골프인생을 마감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로 했다.유소연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21일 “유소연 선수가 오는 4월 19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을 끝으로 공식 은퇴한다”라고 밝혔다. 유소연은 2017년 이 대회에서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던 인연이 있다. 당시 ANA 인스퍼레이션이라는 명칭으로 열렸고, 우승자에게만 주어지는 ‘다이빙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유소연은 16년 동안의 프로 활동을 마무리하며 특별한 추억이 있는 이 대회를 은퇴 무대로 선택했다.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개인과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유소연은 200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통해 데뷔했다. 데뷔 첫해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리며 단숨에 프로 무대에서도 강자로 자리한 그는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거뒀고, 2011년 초청선수로 참가한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LPGA 투어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졌다. 2012년 신인상에 이어 2017년에는 박성현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수상했다. 또 2017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뒤에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통산 3번째 세계랭킹 1위에 올라 19주간 여왕의 자리를 지켰다.L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한국과 일본 투어 등에도 여러 번 참가한 유소연은 202년 6월에는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선수 최초로 5개국(한국·미국·일본·중국·캐나다) 내셔널 타이틀 석권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당시 한국여자오픈 우승상금 2억5000만원을 전액 기부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던 많은 이들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프로 통산 거둔 우승은 18승(한국 10승, 미국 6승, 일본 1승, 유럽 1승)이다.16년 동안 꾸준하게 활동해온 유소연은 철저한 자기 관리와 함께 주변을 돌아보는 데도 소홀하지 않았다. 2015년에는 LPGA 기자단이 선정한 ‘가장 우아한 선수상’과 2018년 LPGA 동료선수들의 투표로 투어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Williams and Mousie Powell Award’(윌리엄 앤드 마우지 파월상)을 수상하는 등 빼어난 실력과 함께 훌륭한 인성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아왔다.16년 동안의 프로 활동을 뒤로하고 은퇴 무대만을 남긴 유소연은 새로운 시작을 타이틀리스트와 함께 한다. 최근 타이틀리스트와 브랜드 엠베서더 3년 계약을 체결해 제2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제2 골프 인생을 시작하는 유소연과 또 다른 인연을 이어가게 된 최인용 아쿠쉬네트코리아 대표는 “유소연 선수와는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시절 때부터 함께해 왔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골프 선수로서의 ‘실력’은 물론 골프에 대한 ‘열정’과 ‘프로페셔널한 자세’는 항상 타의 모범이 되어왔다”며 “은퇴 이후에도 계속해서 한국의 골프발전에 힘쓸 유소연 선수의 제 2의 골프 여정을 타이틀리스트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유소연은 “무수히도 많은 대회에 출전했는데 은퇴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라며 “은퇴 경기를 치르는 건 내가 사랑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질 수 있었다는 감사함과 내 꿈을 위해 많은 분께 받은 사랑과 응원에 대한 감사함을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은퇴 무대에 나서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셰브런 챔피언십을 통해 그동안 투어를 함께한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함의 뜻을 전하고 싶다”라며 “은퇴 시점에 타이틀리스트와 함께 제2의 골프 여정을 모색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골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만큼 앞으로 골프계에 다양한 방면에서 기여하고 싶다”라고 소감과 계획을 덧붙였다.◇유소연 주요 성적 및 우승 현황2006 도하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개인전 금메달2006 도하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단체전 금메달2008 KLPGA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 2009 KLPGA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2009 KLPGA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009 KLPGA MBC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2009 KLPGA 하이원리조트컵 SBS 채리티여자오픈2009 KLPGA Orient · China Ladies Open2011 KLPGA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SBS투어2011 LPGA US 여자오픈2012 LPGA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2012 KLPGA 한화금융 클래식2014 LPGA CN 캐네디언 여자오픈2015 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2015 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2017 LPGA ANA 인스퍼레이션2017 LPGA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2018 LPGA UL 인터내셔널 크라운2018 LPGA 마이어 클래식2018 JLPGA 일본여자오픈2020 KLPGA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유소연. (사진=KLPGA)
- '슈퍼맨' 조재호-'당구여제' 김가영, PBA 시상식서 최고 영예
- 2023~24시즌 프로당구 PBA 대상을 수상한 ‘슈퍼맨’ 조재호. 사진=PBA 사무국2023~24시즌 프로당구 PBA-LPBA 대상을 받은 ‘당구여제’ 김가영.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와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이번 시즌 프로당구 PBA-LPBA에서 빛난 최고의 별이 됐다.조재호와 김가영은 1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당구 PBA 골든큐 시상식’에서 나란히 대상을 수상했다.두 선수는 PBA와 LPBA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로 빛났다. 조재호는 시즌 7차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지난 17일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챔피언십 2024’서도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2억원을 획득, 총상금 3억1900만원으로 시즌 1위에 올랐다.김가영 역시 5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LPBA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등극해 우승 상금 1억2005만원으로 시즌 랭킹 1위를 차지하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조재호는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 월드챔피언에 오르며 2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대상 외에도 팀 동료인 김현우와 함께 베스트 복식상, 베스트 단식상,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까지 4관왕을 달성했다.조재호는 “기분 좋다. 무엇보다 4관왕에 놀랐다”면서 “감사히 받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내년 목표는 월드챔피언십에서 한 번 더 우승하는 것으로 잡겠다. 정규 투어에서 빠르게 우승해 부담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올 시즌도 투어 우승이 늦어져 조바심을 느꼈다가 하이원 대회서 우승하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LPBA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가영은 무려 5관왕을 차지했다. 김가영은 이번 시상식서 대상 외에 베스트 에버리지, 뱅크샷,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 팀리그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사회자로 나선 김가영의 활약은 시상식에서까지 이어졌다.김가영은 수상 소감을 통해 “선수로서 이렇게 영광스러운 날이 또 있을까 싶다”면서 “개인 대상도 좋지만 혼자서는 해내지 못할 팀리그 우승이 감동이고 영광이고 기적이었다. 정말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열심히 달리겠다”고 말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번 시즌 개막전(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하며 강렬한 인상을 심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와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에 오른 한지은(에스와이)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장가연(휴온스)은 영스타상을,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은 김가영과 함께 뱅크샷상과 애버리지상 2관왕에 올랐다.팀리그 여자 복식에서는 크라운해태의 백민주와 임정숙이, 혼합 복식서는 에스와이의 황득희와 이우경이 수상했다. 단식상 여자부문은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 받았다.베스트드레서 상은 ‘고리나’의 천으로 특색 있는 의상을 준비한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파란 드레스를 입은 전애린(휴온스)이 수상했다.이밖에 경기부문 공로상에는 방기송 특보와 임정완 경기위원장이 수상했다. 후원사 부문 공로상은 SY(에스와이)그룹이, 지자체 부문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수상했다.
- '핑크드림 175' 김연경 "프로 시작한 팀…아주 큰 의미"
- (사진=티캐스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구선수 김연경이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팀에 대한 애정을 전한다.오는 4월 26일 첫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특별기획하는 다큐멘터리 ‘핑크드림175’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은 김연경의 소속팀 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이하 핑크스파이더스) 팬들을 들뜨게 만드는 ‘V5, 꿈을 향한 도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다. 자타공인 ‘월드 클래스’ 겸 ‘배구 황제’ 김연경은 무려 17년 전인 2006~2007 시즌 핑크스파이더스 소속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김연경은 그때를 떠올리듯 “제가 프로를 시작한 곳이 이 팀이다. 제가 처음으로 시작한 팀이기 때문에 함께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아주 큰 의미”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사진=티캐스트)또 김연경은 “(이번 시즌은) 우승을 목표로 잡고 준비했다”며 우승에 대한 소망도 숨기지 않았다. 앞서 현대건설 배구단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핑크스파이더스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다.티저 영상에는 ‘에이스’ 김연경은 물론, ‘베테랑’ 김수지, ‘디그 여왕’ 김해란, ‘전설의 DNA’ 윌로우, ‘특급 히든카드’ 레이나, ‘코트 위 지휘자’ 이원정, ‘히어로 센터’ 이주아, ‘캡틴’ 김미연 등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들이 달려온 175일간의 열띤 여정 또한 담겼다.이들이 함께 만들어간 승리와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리는 핑크스파이더스의 ‘원 팀’다운 감동의 순간은 다큐멘터리 ‘핑크드림 175’에서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다. ‘핑크드림 175’의 숫자 ‘175’는 2023~2024 시즌 총 경기 일수를 뜻한다. 또한, 글로벌 NO.1 배구 스타 김연경과 7명의 주전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5번째 우승을 향해 달려 나간다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단 하나의 목표인 ‘챔피언’을 향해 누구보다 혹독하게 견디고 치열하게 싸우는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들, 그리고 모든 여정을 함께 하는 팬과 가족들의 이야기까지 진솔하게 그려낼 예정이다.‘핑크드림175’는 오는 4월 26일 오후 7시 40분 E채널·채널뷰·MX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