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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차량 마음껏 튜닝하세요"…현대차, 'N 퍼포먼스 숍' 오픈
  • "고성능 차량 마음껏 튜닝하세요"…현대차, 'N 퍼포먼스 숍' 오픈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는 29일 고성능 N 브랜드 튜닝 전문 온라인 플랫폼 ‘N 퍼포먼스 숍’을 오픈하고 고성능 튜닝 파츠 및 액세서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자동차 구매 이후에도 성능 업그레이드와 개성 표현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N 스페셜 모터스포츠 헬멧.(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 N 브랜드는 ‘N 퍼포먼스 숍’에서 애프터마켓 전용 N퍼포먼스파츠 신규 상품을 출시한다.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투어링 카 레이싱(TCR)등 글로벌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기반으로 검증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파츠를 고객에게 선보인다.먼저, 아이오닉 5 N 전용 파츠로 20인치 경량 단조 휠(BRAID), 로워링 스프링(H&R),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FERODO)를, 더 뉴 아반떼 N 전용 파츠로 18인치 경량 단조 휠(ASA), 로워링 스프링(H&R), 고성능 브레이크 패드(FERODO) 등을 출시한다. 모터스포츠 액세서리로는 N 스페셜 모터스포츠 헬멧(Stilo), 시트 벨트 및 토잉 스트랩(Sabelt) 등을 출시한다.아이오닉 5 N 전용 20인치 단조 휠.(사진=현대차)‘N 퍼포먼스 숍’은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에서 운영하는 브랜드 튜닝 전문 온라인 플랫폼으로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고성능 파츠와 액세서리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카밋 등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해 고객과의 소통을 유기적으로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현대자동차 N브랜드매니지먼트 관계자는 “N 브랜드는 고성능 N 고객들이 차량 구매 이후에도 성능 튜닝을 위한 파츠 및 액세서리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튜닝 문화가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도록 제조사로서의 노하우를 접목해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9 I 공지유 기자
MLB닷컴 88인이 뽑은 WS 우승팀은? 다저스 아닌 볼티모어
  • MLB닷컴 88인이 뽑은 WS 우승팀은? 다저스 아닌 볼티모어
  •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로 꼽힌 볼티모어 오리올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로 미리 막을 올린 미국프로야구(MLB) 정규시즌이 한국시간으로 29일부터 미국 본토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2024년 MLB 정규리그는 이날 오전 2시10분 밀워키 브루어스 대 뉴욕 메츠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다만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밀워키 브루어스-뉴욕 메츠 경기와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벌어질 참이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필라델피아 필리스 경기가 비 예보에 따라 30일로 미뤄졌다. 따라서 이날 개막일에는 총 13경기만 열린다.지난 20∼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미리 개막 2연전을 치러 1승씩 주고받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각각 안방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바비 밀러,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홈 개막전 선발로 각각 나선다.MLB닷컴은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88명의 전문가에게 월드시리즈 우승팀과 각 지구 포스트시즌 진출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월드시리즈 우승팀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팀은 놀랍게도 LA다저스 아닌 만년 하위팀 볼티모어 오리올스다. 이 매체는 “매우 치열한 경합 끝에 볼티모어가 다저스를 제치고 월드시리즈 챔피언 후보 1위에 뽑혔다”고 소개했다.MLB닷컴은 “볼티모어는 칼 립켄 주니어, 에디 머레이, 짐 파머와 같은 전설들이 활약했던 1983년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며 “우리는 언젠가 거너 헨더슨, 애들리 러치맨, 그레이슨 로드리게스 등을 통해 비슷한 희망의 빛을 보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오르지만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는 2위에 올랐다.이 매체는 “투표에 참여한 MLB닷컴 전문가들은 오타니의 첫 번째 포스트시즌 여행이 월드시리즈가 될 것으로 점쳤다”고 소개했다.이어 “다저스는 엄청나게 재능있는 로스터를 갖췄다. 여러 명의 MVP 후보(오타니, 베츠, 프리먼), 유력한 신인왕 후보(야마모토), 두 명의 사이영상 후보(글래스노우, 야마모토)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재 회복 중인 에이스들이 많기 때문에 시즌이 지날수록 마운드가 더 강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아울로 내셔널리그(NL) 각 지구 우승후보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동부), 시카고 컵스(중부), 다저스(서부)를 꼽았다. 와일드카드 티켓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차지할 것으로 봤다.MLB닷컴은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에 대해 “투표가 몇 주전에 열렸다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같은 팀이 이 자리에 있었을지 모른다”며 “오프시즌 후반에 호르헤 솔레어, 맷 채프먼, 블레이크 스넬 등 여러차례 큰 움직임을 보였고, 결국 라이벌을 제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아메리칸리그(AL) 지구 우승후보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팀은 볼티모어(동부), 미네소타 트윈스(중부), 휴스턴 애스트로스(서부)다. 또한 뉴욕 양키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애틀 매리너스가 와일드카드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내다봤다.AL 챔피언으로 볼티모어를 선택한 MLB닷컴은 “오리올스보다 플레이오프 경험이 더 많은 팀들이 있지만 그들보다 더 많은 재능을 가진 팀은 없을 것이다”며 “볼티모아는 이 순위에서 2위 휴스턴을 크게 앞섰다. 이미 그들은 젊고 확실한 스타들이 넘쳐난다”고 설명했다.
2024.03.28 I 이석무 기자
롯데손보 '2023 연도대상' 시상식···강지숙 대표, 3년 연속 '판매왕'
  • 롯데손보 '2023 연도대상' 시상식···강지숙 대표, 3년 연속 '판매왕'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3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27일 열린 ‘롯데손해보험 2023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은호(오른쪽)롯데손보 대표와 ‘챔피언’을 차지한 강지숙 춘천대리점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손해보험)지난해 영업실적과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영업가족을 축하하는 이번 시상식에는 총 61명의 수상자와 가족, 롯데손해보험 임직원 등 380여명이 참석했다. 연도상 최고 영예인 ‘챔피언’(판매왕)은 춘천대리점 강지숙 대표가 수상했다.2010년 이후 8차례 ‘판매왕’에 오른 강 대표는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 ‘챔피언’의 영예를 안으며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강 대표는 “롯데손해보험 상품이 나빴다면 제가 자신 있게 일할 수 없었다”며 “좋은 상품으로 마음껏 영업할 수 있는 것도 저에겐 행복이다”고 말했다.연간 실적 최상위를 기록한 설계사 그룹인 ‘챔피언스 클럽’엔 강 대표를 비롯해 ‘신인왕’에 오른 VIP사업본부 소속 안재만 설계사 등 총 7명이 선정됐다. 이은호 롯데손보 대표이사는 “롯데손보가 지난해 창사 최대 실적을 낸 것은 설계사가 영업현장에서 이룩한 성과 덕분이다”며 “전문성과 진심으로 무장한 설계사가 더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영업지원 플랫폼 ‘원더’(wonder)와 생활밀착형 플랫폼 ‘앨리스’ 같은 혁신적인 영업지원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8 I 유은실 기자
케이지 주짓수 프로대회' JRCC 개최..."톱클래스 대회 키운다"
  • 케이지 주짓수 프로대회' JRCC 개최..."톱클래스 대회 키운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흥 격투기 단체 ‘링 챔피언십’이 아시아 최초로 케이지에서 열리는 주짓수 프로대회를 개최한다.링 챔피언십은 오는 4월 6일 서울 서초구 더 케이호텔 서울에서 케이지 주짓수 프로대회인 ‘페어텍스 JRCC(주짓수 링 케이지 컴뱃) 코리아 오픈 챔피언십’ 대회를 연다.JRCC는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케이지 기반의 주짓수 프로대회다. 일반적인 주짓수와 다른 것은 매트가 아닌 종합격투기에서 사용되는 케이지(원형)에서 경기가 열린다.주최측은 “MMA, 복싱의 화려한 이벤트 스타일을 접목해 수련자, 팬, 격투 애호가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JRCC의 또다른 특징은 포인트 랭킹제 도입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JRCC 프로 투어 대회를 진행한 뒤 포인트에 따라 랭킹을 매긴다. 그 랭킹을 바탕으로 챔피언십 파이널을 열고 월드 챔피언을 배출하는 프로 주짓수 시스템을 만든다는 계획이다.JRCC 대회는 6분 1라운드 경기로 무승부 시 2분을 연장한다. 특히, 연장에 돌입하면 백마운트 상태에서 기술 포인트를 따거나 서브미션으로 승부를 내도록 하는 일종의 승부가리기를 한다.선수마다 각 1분씩 기회를 주며 상대보다 짧은 시간 안에 포인트를 따거나 서브미션에 성공한 선수가 승리한다.공정한 경기를 위해 VAR(Video Assistant Referees)을 도입한다. 장외 심판이 영상을 통해 경기 과정을 확인한다. 경기 중 주심의 신청 또는 부심의 재량으로 판정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실시해 객관성을 더한다.27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선 코리아 오픈 챔피언십에 도전하는 10명의 주짓수 선수들이 저마다의 각오를 밝혔다.대회를 주최하는 링프로모션 김내철 대표는 “JRCC는 세계 최고의 주짓수 프로 대회를 지향하며 전 세계 최고 선수를 찾는 것이 목표”라며 “화려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해 체험만 하는 주짓수에서 보는 스포츠로도 즐겁고 재미있는 주짓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또한 “국제 대회 수준의 최고 대우와 예우를 갖춰 좋은 선수를 영입하고 파이널 우승자에게는 챔피언 벨트와 함께 글로벌 탑 티어의 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JRCC 코리아 오픈 챔피언십은 스포츠 전문 채널 IB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2024.03.28 I 이석무 기자
“머리 박고 뛴다” 황선홍호, 이젠 말과 함께 결과로 보여줄 때
  • “머리 박고 뛴다” 황선홍호, 이젠 말과 함께 결과로 보여줄 때
  •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무승부로 끝난 한국선수들이 아쉬워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머리 박고 뛰겠다.”최근 대표팀 내에 유행처럼 퍼진 한마디가 선수단의 각오를 대변한다. 이젠 각오에 걸맞은 결과가 필요한 때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현재 한국(승점 7)은 2승 1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에 있으나 2위 태국, 3위 중국(이상 승점 4)과의 차이는 승점 3점에 불과하다.한국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3차전 안방 경기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선 세밀함이 떨어졌고 수비는 상대 빠른 역습에 고전했다. 그 결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선제골에도 후반전 동점 골을 내주며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의 부진을 떨쳐내는 데도 실패했다. 어느새 대표팀이 정규시간 내 이기지 못한 경기 수는 6이 됐다.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3-1 승) 이후 90분 안에 웃어본 적이 없다.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이란 목표와 달리 졸전을 거듭했던 대표팀은 이후 선수단 내 충돌, 카드놀이 논란까지 겹치며 위상이 곤두박질쳤다.그만큼 대표팀은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과 함께 승리가 절실하다. 이달 초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선수단 내 충돌에 대한 물음에 “그냥 머리 박고 해야 할 것 같다”라는 게 출발점이 됐다.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한국 주민규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후 ‘33세 333일’로 한국 축구 역대 최고령 첫 발탁의 주인공이 된 주민규(울산HD)가 “머리 박고 열심히 뛰겠다”라고 배턴을 받았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은퇴 고민을 털어낸 뒤 “내가 도움이 되고 대표팀이 나를 필요로 하는 한 (김) 민재 말처럼 머리 박고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팬들도 ‘머리 박고 뛴다’라는 각오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지난 21일 태국전에 “그냥 머리 박고 뛰어. 응원은 우리가 할 테니”라는 문구로 태극전사에게 힘을 실었다.황 감독은 대표팀을 관통하는 ‘머리 박고 뛴다’라는 말에 “선수뿐만 아니라 나를 포함한 코치진, 지원 스태프 모두 그런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라며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극복하려면 그런 마음이 꼭 필요하다”라고 힘줘 말했다.이재성(마인츠)도 “‘머리 박고 해야 한다’라는 말이 대표팀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라며 “대표팀이 쉬운 상황에 있지 않지만 그런 모습이 나타나면 팬들도 기뻐할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결국 ‘머리 박고 뛴다’는 말을 완성할 수 있는 건 승리다. 태국은 한국 원정을 무승부로 마치며 기세가 치솟았다. 4만 8000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국 팬들은 자국 대표팀을 향해 열띤 응원을 보낼 예정이다. 여기에 오후 6시에도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더위는 대표팀이 상대해야 할 또 다른 적이다.황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전혀 개의치 않고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라며 “승리를 향한 열망이 아주 강하기에 이기고 돌아가겠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FIFA 랭킹 22위인 한국과 101위인 태국의 격차는 크다. 누군가는 101위를 상대하면서 거창한 각오를 밝히는 게 아니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아시안컵에서 봤듯 아시아 축구는 빠르게 성장하며 평준화되고 있다.손흥민은 “여러 리그를 경험하고 경기를 뛰어보면서 당연한 승리는 없다”라며 “상대가 동남아시아든 세계 챔피언이든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는 “능력치 차이는 있겠으나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라며 “우리도 더 발전하고 경쟁에서 이겨내야 한다”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2024.03.26 I 허윤수 기자
英 매체가 본 손흥민 은퇴 고민... “아시안컵 영향 큰 거 알 수 있어”
  • 英 매체가 본 손흥민 은퇴 고민... “아시안컵 영향 큰 거 알 수 있어”
  • 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영국 매체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대한민국 대표팀 은퇴 고민 배경에 아시안컵 탈락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컵 탈락 후 대표팀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했으나 팬과 동료를 생각한 뒤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라고 전했다.손흥민을 필두로 한 대표팀은 지난달 막을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에 우승을 외쳤다. 하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무색무취한 전술 속에 졸전을 거듭했고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무릎을 꿇었다. 이후 대표팀 내 충돌 사실이 알려졌고 카드놀이 논란 등 잡음이 이어졌다.매체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탈락한 뒤 한국이 챔피언이 될 것 같았으나 요르단에 패했다”라며 “이후 선수단 내 몸싸움 소식도 전해졌다”라고 설명했다.이후 손흥민은 소속팀 경기를 마친 뒤 한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은퇴를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 21일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태국전을 마친 뒤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했다.손흥민은 “되게 어려운 질문인 거 같은데 내게 대표팀 자리는 단 한 번도 당연하지 않았다”라며 “매번 감사했고 영광스러웠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인 생각만 했다면 진짜 그만할 것 같았다”라며 “그런 심경이 진짜 끝까지 갔다”라고 덧붙였다.그는 은퇴를 고민하며 주변에 많은 조언을 들었다. 손흥민은 “은퇴한 선수들에게 많이 물었고 정말 솔직한 이야기를 해주셨다”라며 “그런 게 아직 어린 내겐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사실 이만큼 사랑받는 축구선수는 드물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손흥민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정말 그분들을 많이 떠올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 걸 다 떠안을 자격이 있냐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라며 “이런 선택에 있어서 가족과 지인, 팬들의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됐다”라고 덧붙였다.과거 힘이 다할 때까지 나라를 위해 뛰겠다고 말했던 손흥민은 “어디까지나 나와 축구 팬의 약속이고 꼭 지키고 싶다”라며 “앞으로 이런 약한 생각을 다시 안 하게끔 더 강한 사람으로 성장하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내가 도움이 되고 대표팀이 나를 필요로 하는 한 (김) 민재가 말한 거처럼 머리 박고 하겠다”라고 웃었다.‘스퍼스 웹’은 “우린 손흥민이 감정적이고 팀의 성공을 위해 스스로 책임지는 사람이라는 걸 안다”라며 “한국의 아시안컵 탈락이 그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손흥민은 이제 실망감을 뒤로 하고 나라와 소속팀 모두의 성공을 위해 굶주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2024.03.26 I 허윤수 기자
파리올림픽 노리는 신지애, 세계랭킹 16위로 상승…코다 1위 복귀
  • 파리올림픽 노리는 신지애, 세계랭킹 16위로 상승…코다 1위 복귀
  • 신지애(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신지애(36)가 다시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신지애는 26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전주보다 2계단 상승한 16위가 됐다.신지애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다가 공동 5위를 기록했다.LPGA 투어에서 톱5를 달성한 신지애는 지난주 세계랭킹 18위에서 세계랭킹을 2계단 끌어올렸다.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주 무대인 신지애는 오는 7월 열리는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올해 자격이 되는 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지난달 유러피언레이디스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공동 60위에 그쳤고, 이달 초 출전한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25위에 머물러 세계랭킹이 18위로 떨어졌지만, 이번 대회에서 활약하며 반등했다.신지애는 오는 6월 24일자로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5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15위 내에 들면 한 국가당 최대 4장까지 올림픽 출전권이 나오고, 15위 내에 한 국가에서 최소 2명이 출전권을 획득한 경우 15위 밑 순위의 선수에게는 올림픽 출전 기회가 없다.한국은 현재 고진영(29·세계랭킹 6위), 김효주(29·9위), 양희영(35·14위)이 세계 15위 내 이름을 올리고 있어 신지애는 무조건 15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해진다.한편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넬리 코다(미국)는 릴리아 부(미국)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코다는 2023년 8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다시 세계 1위가 됐으며, 통산 38주 세계랭킹 1위를 기록했다.부,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이민지(호주) 등이 2~5위로 뒤를 이었다.박세리에게 트로피 받는 넬리 코다(사진=AFPBBNews)
2024.03.26 I 주미희 기자
매킬로이-라우리, 3년 만에 다시 뭉친다..4월 팀경기 취리히클래식 출격
  • 매킬로이-라우리, 3년 만에 다시 뭉친다..4월 팀경기 취리히클래식 출격
  • 로리 매킬로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34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2021년 라이더컵 이후 3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매킬로이와 라우리는 오는 4월 2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에서 열리는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90만달러)에 팀을 이뤄 출전한다. 이 대회는 PGA 투어 36개 정규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팀경기로 열린다. 2명이 짝을 이뤄 출전하고 1·3라운드는 포볼 경기, 2·4라운드는 포섬 경기를 치러 우승팀 선수는 각 128만6000달러씩 상금을 받는다. 페덱스컵 포인트도 400점씩 각각 받는다.매킬로이는 올해 1월 좋은 출발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DP월드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PGA 투어에선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19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라우리는 취리히 클래식에 4번째 출전한다.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2013년과 2019년 대회 땐 컷 탈락했고, 2018년 공동 28위, 2022년 공동 13위를 기록했다올해는 6개 대회에 참가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위, 코그니전트 클래식 공동 4위로 두 차례 톱5를 기록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딱 한 번 컷 탈락했다.매킬로이와 라우리가 팀을 이뤄 경기하는 것은 2021년 라이더컵에서 딱 한 번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3년 만에 다시 팀을 이루 호흡을 맞춘다. 라이더컵에선 포볼 경기에 나서 미국의 토니 피나오-해리스 잉글리시를 상대로 4대3으로 패했다.셰인 라우리. (사진=AFPBBNews)
2024.03.26 I 주영로 기자
PGA 콘페리투어 도전 이어가는 함정우 “미국에서 오래 머물 것”
  • PGA 콘페리투어 도전 이어가는 함정우 “미국에서 오래 머물 것”
  • 함정우(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2부) 도전을 이어가는 함정우(30)가 “미국에서 오래 머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함정우는 오는 28일 미국으로 출국해 콘페리투어 2개 대회에 출전한다.현지시간으로 다음달 4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리는 클럽 카 챔피언십과 18일부터 나흘간 플로리다주에서 펼쳐제는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에 참가한다.함정우는 25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를 통해 “이제 성적을 낼 때가 됐다”며 “콘페리투어 무대에 적응도 한 만큼 이번 2개 대회에서는 국내 골프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함정우는 2023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지난해 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나섰다. 당시 공동 45위를 기록했고 그 결과로 올 시즌 콘페리투어 일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그는 “이번 2개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2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이후 추가로 대회를 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착실하게 준비했다. 미국에서 오래 머물겠다는 각오를 품고 있는 만큼 자신 있다”고 밝혔다.함정우는 2024 시즌 콘페리투어 4개 대회에 출전했으며 더 파나마 챔피언십 공동 36위 포함 2개 대회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한편 함정우는 지난해 KPGA투어에서 데뷔 6년만에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품에 안았다. 전 대회인 22개 대회에 출전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포함 톱10에 11회 진입하는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으로 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 DP 월드투어 1년 시드 특전을 얻었다.함정우(사진=KPGA 제공)
2024.03.25 I 주미희 기자
‘홈 무기력 무승부’ 황선홍호, ‘더위+4만 8천’ 태국 팬 앞에서 반등 알릴까
  • ‘홈 무기력 무승부’ 황선홍호, ‘더위+4만 8천’ 태국 팬 앞에서 반등 알릴까
  • 23일 태국 방콕 윈드밀 풋볼클럽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과 선수들이 회복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선홍 한국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23일 태국 방콕 윈드밀 풋볼클럽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안방에서 허무한 무승부를 기록했던 황선홍호가 태국 원정에서 승전고를 노린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현재 한국(승점 7)은 2승 1무로 조 1위에 올라 있다. 선두를 달리고 있긴 하나 2위 태국, 3위 중국(이상 승점 4)과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한국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고전했다. 전반 41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17분 수파낫 무에안타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난 뒤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연승 행진이 끝난 대표팀은 분위기 반전에도 실패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막을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에 우승을 외쳤으나 좌절했다. 거듭된 졸전은 기대를 실망으로 바꿨다. 그 결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됐다. 여기에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한 선수단 내 충돌 사실과 카드놀이 논란 등 여러 잡음에 시달렸다.황선홍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고 출발하는 시점에서 안방 승리는 최상의 시나리오였으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기세가 오른 태국을 그들의 안방에서 마주해야 한다. 열성적인 태국 팬들은 4만 8천 명 이상 경기장으로 운집할 채비를 마쳤다. 대표팀이 태국을 넘기 위해선 더위를 이겨내야 한다. 현지 기온은 저녁 6시에도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감독 역시 기후를 변수로 꼽았다. 그는 “날씨가 조금 더운 게 부담이 될 수 있는데 적응 잘해서 승리하고 돌아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FIFA 랭킹에선 22위인 한국이 101위 태국에 크게 앞서 있으나 지난 경기에서 봤듯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순 없다. 특히 아시안컵은 아시아 축구의 평준화를 잘 보여준 예였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선취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흥민도 지난 태국전을 앞두고 “여러 리그를 경험하고 경기를 뛰어봤지만 당연한 승리는 없다”라며 “그 팀이 동남아시아든 세계 챔피언이든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아시아 축구가 발전했다는 것이고 아시아인으로서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그는 “우리도 더 발전하고 그런 경쟁에서 이겨내야 한다”라며 “매 경기가 결승이라고 생각하고진지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라고 경계했다.한국이 이번 태국 원정을 승리로 장식하면 최종 예선 진출에 성큼 다가설 수 있다. 승점 3점을 보태 승점 10점을 만들면 6월로 예정된 싱가포르, 중국과의 경기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승점 1점만 보태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한다.황 감독은 “상대 장점을 무력화할 수 있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라며 “이번 경기 결과가 안 좋다면 우리의 노력이 퇴색된다. 더 의지를 갖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라고 말했다.최근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선수단은 “머리 박고 뛰겠다”는 각오를 차례로 내비쳤다. 황 감독은 “선수뿐만 아니라 나를 포함해 코치진, 지원 스태프 모두 그런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라며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극복하려면 그런 마음이 꼭 필요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2024.03.25 I 허윤수 기자
“나는 세리 키즈”…신지애, 8개 버디 쇼로 박세리 대회 3R 공동 선두
  • “나는 세리 키즈”…신지애, 8개 버디 쇼로 박세리 대회 3R 공동 선두
  • 신지애가 24일 열린 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리 키즈’ 신지애(36)가 버디 쇼를 펼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신지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3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날 공동 33위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강풍이 부는 가운데 치러진 3라운드에서 신지애는 전반 3번홀부터 7번홀까지 5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을 위협했다.이어 후반 홀에서도 15번홀(파4)과 16번홀(파5) 연속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4)까지 버디를 추가하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선두를 달리던 디펜딩 챔피언 인뤄닝(중국)이 마지막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기록하면서 신지애가 공동 선두에 오른 채 3라운드가 마무리됐다.페어웨이 안착률 100%(14/14)를 지킨 신지애는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이 엄청나게 작은 그린인데도 불구하고 그린 적중률 83.33%(15/18)를 기록했다. 그린에 공을 올리지 못한 3차례 위기에도 모두 파 세이브를 해냈고, 퍼트 수는 25개에 불과했다.신지애는 2013년을 마지막으로 LPGA 투어 카드를 반납하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려 해외 대회에 출전하고 있고, 이번 대회는 주최자인 박세리의 초청으로 참가했다.그는 지난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준우승,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 3위 등 뛰어난 성적으로 세계랭킹을 15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올해 출전한 해외 대회에서는 성적이 썩 좋지 못했다. 유러피언레이디스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공동 60위에 그쳤고, 이달 초 출전한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은 18위로 떨어졌다.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우승도 바라볼 수 있는 신지애는 다시 세계랭킹 상승에 청신호를 켰다.또 2013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우승 이후 무려 11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12승에 도전한다.버디 잡은 뒤 기뻐하는 신지애(사진=AFPBBNews)신지애는 3라운드 후 “박세리 선배님은 여전히 내 우상이다. 내가 처음 LPGA 투어에 왔을 때 사람들은 나를 ‘세리 키즈’라고 불렀다”며 “이 대회는 박세리 선배님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LPGA 투어 대회이기 때문에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대회는 박세리가 처음 호스트로 나선 LPGA 투어 대회다. AP통신은 “박세리는 LPGA 투어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한국 선수들이 그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만든 선구자”라고 소개했다.11년 만의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하는 신지애는 “장타자를 위한 코스 세팅이 아니어서 연습 라운드 때 ‘이 골프장에서 (우승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각오를 내비쳤다.신지애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재미교포 앨리슨 리(9언더파 204타)는 2015년 LPGA 투어 데뷔 후 10년 차에 첫 우승을 노린다.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가 디펜딩 챔피언 인뤄닝(중국), 2라운드 선두였던 말리아 남(미국), 가브리엘라 러플스(호주)와 공동 3위(7언더파 206타)에 올랐다. 선두 그룹과 2타 차다.한국 선수로는 신지은(32)이 공동 15위(4언더파 209타)로 신지애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루키 임진희(26)가 공동 26위(3언더파 210타)를 기록했고 이미향(31)이 공동 32위(2언더파 211타), 김효주(29)가 공동 40위(1언더파 212타)로 뒤를 이었다.퍼트 라인 보는 앨리슨 리(사진=AFPBBNews)
2024.03.24 I 주미희 기자
손흥민 은퇴 고민에 조언한 기성용, “나라를 대표하는 게 정말 힘든 일”
  • 손흥민 은퇴 고민에 조언한 기성용, “나라를 대표하는 게 정말 힘든 일”
  •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흥민과 기성용.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대표팀 은퇴 고민에 조언한 것으로 알려진 기성용(FC서울)이 태극마크의 어려움을 이해했다.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을 1-1로 마친 뒤 대표팀 은퇴를 고민했었던 일을 털어놨다.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한 뒤 진지하게 대표팀 은퇴를 고민했다. 그는 “되게 어려운 질문인 거 같은데 내게 대표팀 자리는 단 한 번도 당연하지 않았다”라며 “매번 감사했고 영광스러웠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인 생각만 했다면 진짜 그만할 것 같았다”라며 “그런 심경이 진짜 끝까지 갔다”라고 덧붙였다.그는 은퇴를 고민하며 주변에 많은 조언을 들었다. 손흥민은 “은퇴한 선수들에게 많이 물었고 정말 솔직한 이야기를 해주셨다”라며 “그런 게 아직 어린 내겐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손흥민이 조언을 구한 사람 중 한 명이 대표팀 전임 주장이었던 기성용이었다. 기성용을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이던 2015년 1월부터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였던 2018년 주장 완장을 손흥민에게 넘겨줬다.손흥민과 기성용. 사진=대한축구협회기성용은 23일 경기 구리 GS챔피언스파크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개인적으로 대표팀이 항상 잘 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대표팀 생활을 해본 선배로서 나라를 대표해 경기에 나서는 게 정말 힘든 일이라는 걸 안다”라며 “그래서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고 싶다”라고 공감과 함께 지지를 보냈다.기성용은 축구 대표팀이 다시 한번 저력을 보여주리라 믿었다. 그는 “태국 원정을 포함해 다가오는 경기에서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라며 “다시 한국의 강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우리가 충분히 세계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라며 “그 모습이 빨리 다시 나와서 많은 팬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대표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한편 기성용을 비롯해 박지성, 차두리 등에게 조언을 받은 손흥민은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사실 이만큼 사랑받는 축구선수는 드물다고 생각한다”라며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정말 그분들을 많이 떠올렸다”라고 전했다.이어 “그런 걸 다 떠안을 자격이 있냐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라며 “이런 선택에 있어서 가족과 지인, 팬들의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됐다”라고 덧붙였다.과거 힘이 다할 때까지 나라를 위해 뛰겠다고 말했던 손흥민은 “어디까지나 나와 축구 팬의 약속이고 꼭 지키고 싶다”라며 “앞으로 이런 약한 생각을 다시 안 하게끔 더 강한 사람으로 성장하면 좋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내가 도움이 되고 대표팀이 나를 필요로 하는 한 (김) 민재가 말한 거처럼 머리 박고 하겠다”라고 웃었다.
2024.03.24 I 허윤수 기자
황선홍 감독 없는 황선홍호, 사우디 꺾고 결승행...엄지성 결승골
  • 황선홍 감독 없는 황선홍호, 사우디 꺾고 결승행...엄지성 결승골
  • 한국 U-23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황선홍 감독 없는 황선홍호가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었다.한국 U-23 축구 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무바라즈의 알 파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사우디를 1-0으로 눌렀다. 전반 41분 터진 엄지성(광주)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켰다.U-23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르는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으면서 명재용 수석코치가 이번 대회를 이끌고 있다.전반전 내내 사우디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간 한국은 전반 41분 엄지성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방에서 투입된 공이 사우디 수비수 맞고 흐르자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잡아 전방으로 패스를 찔러줬다. 이 패스를 엄지성이 쇄도하며 오른발로 슈팅해 사우디 골망을 흔들었다.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5분에는 사우디와 공중볼을 다투던 과정에서 사우디 선수가 홍시후(인천)에게 밀려 넘어지자 흥분한 양 팀 선수들이 몰려들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한국은 양현준(셀틱), 강현묵(김천), 황재원(대구) 등을 투입하며 공격 흐름을 늦추지 않았다. 사우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수비진이 차분하게 막아내 한 골 차 승리를 지켰다.한국의 결승 상대는 호주다. 27일 오전 5시 호주와 우승컵을 놓고 대결한다. 호주는 준결승전에서 이집트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내달 15일부터 카타르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의 전초전 성격 대회다.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사우디, 태국, 아랍에미리트까지 8개 나라가 출전했다.
2024.03.24 I 이석무 기자
전인지, LPGA투어 박세리 챔피언십 1R 공동 7위…선두와 4타 차
  • 전인지, LPGA투어 박세리 챔피언십 1R 공동 7위…선두와 4타 차
  • 전인지가 22일 열린 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여자골프 선구자’ 박세리(47)가 한국 선수 최초로 주최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전인지(30)가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전인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전인지는 공동 7위에 올라 7언더파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모드-에이메 르블랑(캐나다)과 4타 차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박세리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LPGA 투어 대회다.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이 올 시즌 첫 우승을 거두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전인지는 L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뒀고 그중 메이저 대회에서 3승을 기록한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다. 2015년 비회원 신분으로 US 여자오픈을 제패했고,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해 남녀 메이저 대회 최소타 기록을 쓰며 우승했다.2022년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2018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에 부활 샷을 날렸다.당시 우승 이후 1년 9개월 동안 무승에 빠진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5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대회가 열리는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은 그린이 매우 작아 아이언 및 웨지 샷에 크게 신경 써야 한다. 전인지는 이날 그린 적중률 72.22%(13/18)로 아이언 샷 정확도가 훌륭했고, 퍼트 수도 27개로 양호했다.후반 10번홀부터 시작한 전인지는 18번홀까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순항했다. 후반 2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와 주춤했지만, 5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는 뒷심을 발휘했다.신지은(32)과 지은희(38)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에 올랐고, 지난해 신인상 유해란(23)과 전지원(27)이 1언더파 70타로 공동 28위를 기록했다.신지애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 신지애(36)는 16번홀(파5) 그린 주변에서 환상적인 칩인 이글에 성공하며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보기 5개를 범하는 등 2오버파 73타를 적어내고 공동 80위에 머물렀다.세계랭킹 9위 김효주(29)도 3오버파 74타 공동 103위로 부진했다.르블랑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다. 올해 루키인 말리아 남(미국)이 6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재미동포 앨리슨 리는 5언더파 66타를 쳐 유카 사소(일본)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선전했다. 앨리슨 리는 지난해 LPGA 투어에서 3차례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10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에서 8타 차 대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다.그러나 올해 1월 남자친구의 애완견에 왼손을 물려 봉합 수술을 받는 악재가 뒤따랐다. 지난달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부상 복귀해 공동 51위를 기록했고 이번이 시즌 두 번째 출전이다.LPGA 투어의 떠오르는 스타 로즈 장(미국)과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전인지와 함께 공동 7위(3언더파 68타)에 이름을 올렸다.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2오버파 73타 공동 80위,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1오버파 72타 공동 61위로 출발이 주춤했다.앨리슨 리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2024.03.22 I 주미희 기자
'제2의 오승환', '제2의 김광현'이 뜬다
  • [프로야구 개막]'제2의 오승환', '제2의 김광현'이 뜬다
  • ‘제2의 오승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두산베어스 김택연. 사진=두산베어스‘제2의 김광현’으로 주목받는 한화이글스 황준서.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지켜보는 것은 KBO리그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다.지난해 신인왕으로 등극한 문동주(한화이글스)를 비롯해 윤영철, 최지민(이하 KIA타이거즈), 김민석, 윤동희(이상 롯데자이언츠), 박명근, 유영찬(이상 LG트윈스), 이주형(키움히어로즈) 등 뉴페이스의 등장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올 시즌은 특히 눈길을 가는 신인들이 유독 많다. 시즌 개막전부터 주목받는 선수는 인천고를 졸업하고 2024년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김택연이다.150km대 중반의 빠른 공에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김택연은 ‘제2의 오승환’으로 불리며 시즌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그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시켰다.김택연은 일본프로야구(NPB) 1·2군 팀과 치른 세 경기에도 완벽투를 펼쳤다. 구단이 자체 선정한 투수 부문 캠프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혔다. 이승엽 감독은 “구위만 놓고 보면 신인 중 최고”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주전 포수 양의지도 “오승환이 떠오른다”고 극찬했다.김택연의 이름 석 자를 확실히 알린 무대는 지난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LA다저스와의 ‘ML 월드투어 스페셜매치’였다. 당시 2-4로 뒤진 6회말 팀 코리아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택연은 다저스의 주전 타자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제임스 아웃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8살 투수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구위와 배짱이었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한 우완투수(김택연)가 눈에 띄었다”며 “아웃먼이 ‘공이 살아서 들어온다’고 말하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김택연에 앞서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황준서는 ‘제2의 김광현’으로 부를 만하다. 크고 마른 몸매에 시원한 투구폼과 날카로운 구위가 김광현의 신인 시절과 꼭 빼닮았다.황준서 역시 다저스와 경기에 김택연에 이어 등판해 등판해 등판해 대타 미겔 바르가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빠른공 스피드는 140km대 중반 정도지만 포크볼, 커브 등이 일품이다.신인 투수의 고질적인 약점인 제구 난조는 찾아볼 수 없다. 어린 선수답지 않은 노련함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체력적인 부분만 보완하면 한국 프로야구의 ’좌완 에이스‘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류중일 팀 코리아 감독은 “김택연과 황준서가 많은 관중 앞에서 빅리거들을 상대로 자신의 공을 던지더라“며 ”두 선수가 기특하고 향후 어떤 투수로 성장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그 밖에도 ‘한국시리즈 챔피언’ LG트윈스의 차세대 주전 중견수 후보로 떠오른 김현종, KT위즈 5선발 자리를 예약한 투수 원상현,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구위를 뽐낸 롯데자이언츠 투수 전미르 등도 KBO 리그를 뜨겁게 달굴 새내기로 주목할 만하다.
2024.03.22 I 이석무 기자
프로 통산 18승 유소연, 4월 '은퇴'.."골프 발전위한 일 하고 싶어"
  • 프로 통산 18승 유소연, 4월 '은퇴'.."골프 발전위한 일 하고 싶어"
  • 프로 통산 18승을 거둔 유소연이 오는 4월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의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런 챔피언십을 끝으로 현역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사진=와우매니지먼트그룹)[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셰브론 챔피언십을 통해 그동안 투어를 함께한 동료와 팬들에게 감사함의 뜻을 전하고 싶다.”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한국 선수로 세 번째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던 유소연(34)이 오는 4월 화려한 골프인생을 마감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로 했다.유소연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21일 “유소연 선수가 오는 4월 19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을 끝으로 공식 은퇴한다”라고 밝혔다. 유소연은 2017년 이 대회에서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던 인연이 있다. 당시 ANA 인스퍼레이션이라는 명칭으로 열렸고, 우승자에게만 주어지는 ‘다이빙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유소연은 16년 동안의 프로 활동을 마무리하며 특별한 추억이 있는 이 대회를 은퇴 무대로 선택했다.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개인과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유소연은 200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통해 데뷔했다. 데뷔 첫해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리며 단숨에 프로 무대에서도 강자로 자리한 그는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거뒀고, 2011년 초청선수로 참가한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LPGA 투어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졌다. 2012년 신인상에 이어 2017년에는 박성현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수상했다. 또 2017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뒤에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통산 3번째 세계랭킹 1위에 올라 19주간 여왕의 자리를 지켰다.L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한국과 일본 투어 등에도 여러 번 참가한 유소연은 202년 6월에는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선수 최초로 5개국(한국·미국·일본·중국·캐나다) 내셔널 타이틀 석권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당시 한국여자오픈 우승상금 2억5000만원을 전액 기부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던 많은 이들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프로 통산 거둔 우승은 18승(한국 10승, 미국 6승, 일본 1승, 유럽 1승)이다.16년 동안 꾸준하게 활동해온 유소연은 철저한 자기 관리와 함께 주변을 돌아보는 데도 소홀하지 않았다. 2015년에는 LPGA 기자단이 선정한 ‘가장 우아한 선수상’과 2018년 LPGA 동료선수들의 투표로 투어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Williams and Mousie Powell Award’(윌리엄 앤드 마우지 파월상)을 수상하는 등 빼어난 실력과 함께 훌륭한 인성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아왔다.16년 동안의 프로 활동을 뒤로하고 은퇴 무대만을 남긴 유소연은 새로운 시작을 타이틀리스트와 함께 한다. 최근 타이틀리스트와 브랜드 엠베서더 3년 계약을 체결해 제2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제2 골프 인생을 시작하는 유소연과 또 다른 인연을 이어가게 된 최인용 아쿠쉬네트코리아 대표는 “유소연 선수와는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시절 때부터 함께해 왔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골프 선수로서의 ‘실력’은 물론 골프에 대한 ‘열정’과 ‘프로페셔널한 자세’는 항상 타의 모범이 되어왔다”며 “은퇴 이후에도 계속해서 한국의 골프발전에 힘쓸 유소연 선수의 제 2의 골프 여정을 타이틀리스트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유소연은 “무수히도 많은 대회에 출전했는데 은퇴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라며 “은퇴 경기를 치르는 건 내가 사랑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질 수 있었다는 감사함과 내 꿈을 위해 많은 분께 받은 사랑과 응원에 대한 감사함을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은퇴 무대에 나서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셰브런 챔피언십을 통해 그동안 투어를 함께한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함의 뜻을 전하고 싶다”라며 “은퇴 시점에 타이틀리스트와 함께 제2의 골프 여정을 모색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골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만큼 앞으로 골프계에 다양한 방면에서 기여하고 싶다”라고 소감과 계획을 덧붙였다.◇유소연 주요 성적 및 우승 현황2006 도하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개인전 금메달2006 도하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단체전 금메달2008 KLPGA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 2009 KLPGA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2009 KLPGA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009 KLPGA MBC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2009 KLPGA 하이원리조트컵 SBS 채리티여자오픈2009 KLPGA Orient · China Ladies Open2011 KLPGA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SBS투어2011 LPGA US 여자오픈2012 LPGA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2012 KLPGA 한화금융 클래식2014 LPGA CN 캐네디언 여자오픈2015 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2015 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2017 LPGA ANA 인스퍼레이션2017 LPGA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2018 LPGA UL 인터내셔널 크라운2018 LPGA 마이어 클래식2018 JLPGA 일본여자오픈2020 KLPGA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유소연. (사진=KLPGA)
2024.03.21 I 주영로 기자
‘이강인 사과’ 손흥민, “사과하는 것도 큰 용기... 더 좋은 선수·사람 될 것”
  • ‘이강인 사과’ 손흥민, “사과하는 것도 큰 용기... 더 좋은 선수·사람 될 것”
  •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한국-태국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강인과 손흥민.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용기를 높이 샀다.대표팀은 20일 오후 3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황선홍 감독과 선수단 대표로 손흥민이 참석했다.황 감독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고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고 좋은 모습 보여야 하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상대도 좋은 팀이지만 반드시 이겨서 팬들께 좋은 결과 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황선홍 한국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한국-태국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흥민도 “아시안컵 끝나고 처음 뵙는데 대표팀 선수로 다시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팬들 만날 생각에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전부 다 모였기에 분위기보다는 감독님 말씀처럼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라며 “똘똘 뭉쳐서 좋은 경기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아시안컵 기간 충돌을 빚었던 이강인과 만났냐는 물음에 “영국에서도 따로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라며 “강인이가 모든 선수 앞에서 어떤 행동과 잘못을 했는지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다 받아줬다”라고 밝혔다.손흥민은 “많은 분의 걱정처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라며 “강인 선수는 영국까지 와서 먼저 사과하려는 행동을 보였다. 누군가가 먼저 사과하는 것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그는 “누구나 실수하고 그 실수를 통해 배운다”라며 “강인 선수도 아직 어리기에 실수를 통해 배우고 대표팀이 어떤 의미인지 배우고 더 좋은 선수,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월드컵 2차 예선 C조에선 한국(승점 6)이 2승으로 1위, 태국(승점 3)이 1승 1패로 2위에 자리 잡고 있다. FIFA 랭킹에선 22위의 한국이 101위 태국에 크게 앞선다. 역대 전적에서도 30승 7무 8패로 우위다. 최근 맞대결은 2016년 3월 친선경기로 당시 석현준 골로 1-0 승리했다. 마지막 패배는 1998년 12월 방콕 아시안게임 8강전 1-2 패배로 26년 전이다.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앞서나 방심은 금물이다. 태국은 지난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는 짜임새를 보였다. 여기에 대표팀 분위기까지 침체해 있기에 만만히 볼 수 없다.한국과 태국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다음은 황선홍 감독과 손흥민의 기자회견 전문>-경기 준비하는 각오 말해달라.△황선홍 감독(이하 황) :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고 좋은 모습 보여야 하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상대도 좋은 팀이지만 반드시 이겨서 팬들께 좋은 결과 드리겠다.손흥민(이하 손) : 아시안컵 끝나고 처음 뵙는다. 대표팀 선수로 다시 할 수 있어 영광이다. 팬들 만날 생각에 기쁘다. 어제 전부 다 모였기에 분위기보다는 감독님 말씀처럼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똘똘 뭉쳐서 좋은 경기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다시 대표팀 와서 남다른 심경일 것 같다.△손 : 사실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대표팀 소집되는 것 자체가 한순간도 당연한 생각은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영광스럽다. 항상 내 가슴엔 태극마크가 달려있고 더 조심스럽게 행동하려고 한다. 많은 심경과 생각 속에서 올바른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할 건 오로지 이 팀을 똘똘 뭉치게 하는 것 같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똘똘 뭉치면 결과는 큰 문제 없을 것이다. 선수들의 개인 능력을 잘 뽑아낼 수 있게 도와주겠다.-완전체로 모인 선수단에 어떤 이야기 해줬나.△황 : 분위기 나쁘지 않다. 선수들과는 홈에서 하는 만큼 팬들에게 하나 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해서 그런 말을 했다. 상대를 존중하지만 우리의 마음가짐이나 여러 가지가 크게 작용할 수 있는 경기다.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하자고 했다. 운동장에서 잘 나타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손흥민과 이강인. 사진=손흥민 SNS-이강인과 따로 만났나.△손 : 강인 선수와는 영국에서도 따로 만났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고 어제도 선수들과 다 같이 만났다. 강인이가 모든 선수 앞에서 어떤 행동과 잘못을 했는지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다 받아줬다. 사과도 용기가 필요하기에 선수들도 잘 받아주지 않았나 싶다. 더 똘똘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다. 많은 분의 걱정처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강인 선수는 영국까지 와서 먼저 사과하려는 행동을 보였다. 누군가가 먼저 사과하는 것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실수하고 그 실수를 통해 배운다. 강인 선수도 아직 어리기에 실수를 통해 배우고 대표팀이 어떤 의미인지 배우고 더 좋은 선수,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이강인 들어오고 난 뒤 다 같이 만난 자리가 있었나.△황 : 내가 할 이야기를 주장이 다 했다. 길게 드릴 말씀이 없다. 하나 된 모습이 중요하다. 이강인이 선수들과 합심해서 풀어내는 게 중요하기에 팬들도 함께 해주시는 게 중요할 거 같다. 운동장에서 보여줘야 하고 내일이 그날이 되길 바란다.-완전체로 모인 뒤 전술 훈련은 오늘에야 하게 됐다. 태국은 어떤 특징을 지녔나△황 : 상대는 짜임새가 있다. 기술적이고 역습에 능하다. 상대도 중요하지만 우리 팀원의 능력도 좋다고 생각한다. 얼마만큼 한 팀으로 상대를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홈에서 하는 만큼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 과거 동남아 팀을 약체로 봤다면 아시안컵 이후 쉽게 볼 수 없을 거 같다.△손 : 현실적으로 축구에 당연히 이기는 건 없다. 여러 리그를 경험하고 경기를 뛰어보면서 당연한 승리는 없다. 그 팀이 동남아든 세계 챔피언이든 마찬가지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능력치 차이는 있겠으나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고 진지한지가 중요하다. 매 경기가 결승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지 않으면 홈에서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다. 그만큼 아시아 축구가 발전했다는 것도 좋은 부분이다. 세계적으로 봤을 때 아시아 축구가 발전하고 약팀이 아시안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게 아시아인으로서 자랑스럽다. 우리도 더 발전하고 그런 경쟁에서 이겨내야 한다.-손가락 부상 정도는 어떤가.△손 : 부탁이 있다면 손가락 기사는 안 써줘도 될 거 같다. 소속팀에서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던 거처럼 손가락 하나는 없어도 된다고 하셨다. 걱정할 만큼 심각하지 않다. 물론 걱정해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혼란, 힘듦을 주는 걸 보니 나도 힘들더라. 나로 인해 안 좋은 기사가 나가는 게 불편하다. 이 정도 아픔은 모든 선수가 가지고 있다. 이 자리를 끝으로 손가락 이야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2024.03.20 I 허윤수 기자
'슈퍼맨' 조재호-'당구여제' 김가영, PBA 시상식서 최고 영예
  • '슈퍼맨' 조재호-'당구여제' 김가영, PBA 시상식서 최고 영예
  • 2023~24시즌 프로당구 PBA 대상을 수상한 ‘슈퍼맨’ 조재호. 사진=PBA 사무국2023~24시즌 프로당구 PBA-LPBA 대상을 받은 ‘당구여제’ 김가영.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와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이번 시즌 프로당구 PBA-LPBA에서 빛난 최고의 별이 됐다.조재호와 김가영은 1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당구 PBA 골든큐 시상식’에서 나란히 대상을 수상했다.두 선수는 PBA와 LPBA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로 빛났다. 조재호는 시즌 7차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지난 17일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챔피언십 2024’서도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2억원을 획득, 총상금 3억1900만원으로 시즌 1위에 올랐다.김가영 역시 5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LPBA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등극해 우승 상금 1억2005만원으로 시즌 랭킹 1위를 차지하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조재호는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 월드챔피언에 오르며 2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대상 외에도 팀 동료인 김현우와 함께 베스트 복식상, 베스트 단식상,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까지 4관왕을 달성했다.조재호는 “기분 좋다. 무엇보다 4관왕에 놀랐다”면서 “감사히 받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내년 목표는 월드챔피언십에서 한 번 더 우승하는 것으로 잡겠다. 정규 투어에서 빠르게 우승해 부담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올 시즌도 투어 우승이 늦어져 조바심을 느꼈다가 하이원 대회서 우승하고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LPBA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가영은 무려 5관왕을 차지했다. 김가영은 이번 시상식서 대상 외에 베스트 에버리지, 뱅크샷,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 팀리그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사회자로 나선 김가영의 활약은 시상식에서까지 이어졌다.김가영은 수상 소감을 통해 “선수로서 이렇게 영광스러운 날이 또 있을까 싶다”면서 “개인 대상도 좋지만 혼자서는 해내지 못할 팀리그 우승이 감동이고 영광이고 기적이었다. 정말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열심히 달리겠다”고 말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번 시즌 개막전(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하며 강렬한 인상을 심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와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에 오른 한지은(에스와이)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장가연(휴온스)은 영스타상을,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은 김가영과 함께 뱅크샷상과 애버리지상 2관왕에 올랐다.팀리그 여자 복식에서는 크라운해태의 백민주와 임정숙이, 혼합 복식서는 에스와이의 황득희와 이우경이 수상했다. 단식상 여자부문은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 받았다.베스트드레서 상은 ‘고리나’의 천으로 특색 있는 의상을 준비한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파란 드레스를 입은 전애린(휴온스)이 수상했다.이밖에 경기부문 공로상에는 방기송 특보와 임정완 경기위원장이 수상했다. 후원사 부문 공로상은 SY(에스와이)그룹이, 지자체 부문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수상했다.
2024.03.20 I 이석무 기자
'핑크드림 175' 김연경 "프로 시작한 팀…아주 큰 의미"
  • '핑크드림 175' 김연경 "프로 시작한 팀…아주 큰 의미"
  • (사진=티캐스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구선수 김연경이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팀에 대한 애정을 전한다.오는 4월 26일 첫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특별기획하는 다큐멘터리 ‘핑크드림175’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은 김연경의 소속팀 흥국생명 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이하 핑크스파이더스) 팬들을 들뜨게 만드는 ‘V5, 꿈을 향한 도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다. 자타공인 ‘월드 클래스’ 겸 ‘배구 황제’ 김연경은 무려 17년 전인 2006~2007 시즌 핑크스파이더스 소속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김연경은 그때를 떠올리듯 “제가 프로를 시작한 곳이 이 팀이다. 제가 처음으로 시작한 팀이기 때문에 함께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아주 큰 의미”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사진=티캐스트)또 김연경은 “(이번 시즌은) 우승을 목표로 잡고 준비했다”며 우승에 대한 소망도 숨기지 않았다. 앞서 현대건설 배구단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핑크스파이더스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다.티저 영상에는 ‘에이스’ 김연경은 물론, ‘베테랑’ 김수지, ‘디그 여왕’ 김해란, ‘전설의 DNA’ 윌로우, ‘특급 히든카드’ 레이나, ‘코트 위 지휘자’ 이원정, ‘히어로 센터’ 이주아, ‘캡틴’ 김미연 등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들이 달려온 175일간의 열띤 여정 또한 담겼다.이들이 함께 만들어간 승리와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리는 핑크스파이더스의 ‘원 팀’다운 감동의 순간은 다큐멘터리 ‘핑크드림 175’에서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다. ‘핑크드림 175’의 숫자 ‘175’는 2023~2024 시즌 총 경기 일수를 뜻한다. 또한, 글로벌 NO.1 배구 스타 김연경과 7명의 주전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5번째 우승을 향해 달려 나간다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단 하나의 목표인 ‘챔피언’을 향해 누구보다 혹독하게 견디고 치열하게 싸우는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들, 그리고 모든 여정을 함께 하는 팬과 가족들의 이야기까지 진솔하게 그려낼 예정이다.‘핑크드림175’는 오는 4월 26일 오후 7시 40분 E채널·채널뷰·MX에서 첫 방송된다.
2024.03.18 I 최희재 기자
'1:3->4:3 ' 김가영, 대역전드라마...통산 두 번째 월드챔피언십 정상
  • '1:3->4:3 ' 김가영, 대역전드라마...통산 두 번째 월드챔피언십 정상
  • ‘당구여제’ 김가영이 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극적인 역전우승을 이룬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LPBA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가영이 트로피를 앞에 둔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통산 두 번째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섰다.김가영은 17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챔피언십 2024’ 결승전서 김보미(NH농협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3(11-9 10-11 3-11 5-11 11-10 11-2 11-3) 대역전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이로써 4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 무대에 오른 김가영은 지난 2021~22시즌 월드챔피언십 우승 이후 두 시즌 만에 두 번째 우승(준우승 2회)을 달성했다. LPBA에서 월드챔피언십 2회 우승을 이룬 선수는 김가영이 최초다.동시에 LPBA 통산 7승으로 최다 우승 부문에서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2월 시즌 8차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서 스롱 피아비가 우승을 추가하며 앞선 지 한 달 만이다.김가영은 우승 상금 7000만원과 랭킹포인트 5만점을 더해 총상금 1억2005만원(9만7300점)을 기록, 상금순위 1위로 시즌을 마쳤다. 누적 상금은 3억4090만원으로 늘어났다. LPBA 최초 누적 상금 3억원을 돌파하는 최초의 선수가 됐다.아울러 김가영은 이번 대회 32강 조별리그 장가연(휴온스)과 첫 경기서 애버리지 2.444를 기록, 대회 한 경기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 200만원)도 수상했다.한 큐에 세트의 모든 점수를 달성하는 ‘퍼펙트큐’는 32강 조별예선서 피아비를 상대로 9득점을 한 번에 성공시킨 한지은(에스와이)에게 돌아갔다. 한지은은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결승전 첫 세트는 18이닝 장기전 끝에 김가영이 11-9로 먼저 이겼다. 하지만 2세트는 하이런 5점을 앞세운 김보미가 접전 끝에 11-10로 이기고 맞불을 놨다.김보미는 3, 4세트도 내리 따내 승기를 잡았다. 3세트 7이닝까지 김가영을 1점으로 묶은 김보미는 2이닝 3점, 7이닝 4점을 추가했고 9이닝만에 11-3으로 승리했다. 4세트도 김가영이 11이닝 동안 5득점에 그친데 반해 김보미는 꾸준히 점수를 뽑아 12이닝만에 11-5로 승리했다. 월드챔피언까지 단 한 세트 남겨둔 김보미는 5세트 10이닝까지 10-6으로 앞섰다. 하지만 너무 긴장한 탓에 이후 5이닝 동안 공타로 돌아섰다. 김가영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2이닝부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16이닝 만에 11-10로 5세트를 따냈다.김가영의 추격은 매서웠다. 6세트 첫 이닝부터 두 차례 뱅크샷을 포함한 하이런 10점 장타를 뽑았다. 김보미가 2점을 내며 뒤늦게 추격했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3이닝서 남은 1득점을 채운 김가영은 11-2로 승리, 승부를 마지막 7세트로 끌고 갔다.여유를 찾은 김가영은 7세트 첫 이닝을 공타로 돌아섰다. 하지만 2이닝부터 공타 없이 점수를 뽑아 7이닝만에 11점에 도달했다. 세트스코어 1-3 벼랑 끝에서 이뤄낸 대역전 드라마였다. 반면 5세트 우승 직전서 1점을 남기고 패배한 김보미로선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경기 후 김가영은 “우승한 대회들 중 가장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김가영은 “사실 지는 줄 알았다. 공격도 수비도 제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며 “(김)보미는 저보다 훨씬 씩씩하게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갔다”고 돌아봤다.아울러 “‘나에게 기회가 오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포기하면 부끄러우니까’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시즌 최종전인 월드챔피언십을 마무리한 PBA는 오는 19일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 그랜드워커힐 워커홀에서 ‘2023~24시즌 프로당구 PBA 골든큐 시상식’을 끝으로 시즌의 막을 내린다.
2024.03.18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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