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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등대 가는길 카메라가 바빠졌다
- ▲ 태하등대 옆 대풍감 해안절벽에서 바라본 울릉도 북서해안의 절경. 현포항, 송곳봉, 코끼리바위 등 기암괴석의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한국일보 제공] 태하등대 옆 대풍감 해안절벽에서 바라본 울릉도 북서해안의 절경. 현포항, 송곳봉, 코끼리바위 등 기암괴석의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도동항 인근 독도전망대. 이곳에서 독도까지 거리는 87.4km다. 울릉도를 처음 찾은 건 10년 전이었다. 20대의 뜨거운 열정 탓이었을까. 문득 망망대해 한가운데에 서고 싶었다. 뭍의 흔적 모두 사라진, 더 이상 기댈 곳 없는 막막한 그곳에. 울릉도 가는 배편에 난생 처음 가장 넓은 곳의 중심에 설 수 있었다. 뱃멀미에 머리가 아팠지만 그 때의 희열을 지금도 몸은 기억하고 있다.독도를 가기 위해 반드시 경유해야 하는, 동해 쪽빛 바다에 한 점 보석처럼 떠있는 울릉도는 울창한 원시림과 화산이 빚은 독특한 기암괴석 등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섬이다. 울릉도를 제대로 느끼기에는 한땀 한땀 거닐며 땅과 호흡을 함께 하는 트레킹이 제격이다. 트레킹 천국 울릉도에서도 벼랑 위 눈부시게 빛나는 새하얀 등대를 찾아가는 2곳의 코스를 추천한다. 숲과 바다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이 길에 서면 파도소리가 가슴을 쓸어내고 숲의 향기가 마음을 적신다. ▲ 도동항 인근 독도전망대. 이곳에서 독도까지 거리는 87.4km다.■ 태하등대 오르는 길 울릉도의 모양은 언뜻 보면 여우의 얼굴이다. 섬의 맨 서쪽, 여우 얼굴 오른쪽 귓부리에 태하항, 태하마을이 있다. 태하마을에는 인주의 재료로 쓰이는 붉은 흙이 나오는 황토굴이 있고 울릉군 전 주민이 신성시 여기는 성하신당이 있다. 동남동녀 한 쌍을 모신 신당으로 이곳에선 매년 풍어를 기대하는 제사가 치러지고 새로운 선박이 출항할 때 진수식이 열린다. 태하등대 오르는 길의 시작이 이 성하신당이다. 마을의 좁은 골목길을 지나면 급경사의 비탈길이다. 늦여름 내리쬐는 뙤약볕을 피할 수 없어 숨이 턱턱 막힌다. 10분쯤 오르니 짧은 숲길이 이어진다. 잠시 초록의 그늘 속에서 땀을 식힐 수 있다. 길은 다시 깎아지른 벼랑가로 나갔다가 오징어 꿸 때 쓰는 시누대 터널을 지나고, 또 아름드리 동백과 후박나무로 뒤덮인 짙은 초록의 숲을 지난다. 길의 끝, 마침내 태하등대다. 한 바가지는 족히 될 땀을 흘렸지만 발걸음은 관사 옆 수도꼭지를 외면하고 등대마당을 지나 벼랑 위로 오른다. 대풍감(待風坎)의 장쾌한 풍경을 눈에 담기 위해서다. 멀리 현포항과 송곳봉, 바다 위의 코끼리바위 등이 펼쳐놓은 기암괴석의 풍경. 비취색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이 파노라마에 등대까지 오르며 흘렸던 땀의 수고로움이 말끔히 사라진다. 멀리 수평선에는 옅은 해무가 드리워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흐릿하다. 등대 마당 한쪽에 심어진 동백나무의 빨갛고 단단한 열매에는 한여름을 달군 햇덩어리가 농축돼 있다. 성하신당에서 등대까지는 1.5km. 왕복 1시간 가량 걸린다. 울릉군은 태하마을의 황토굴에서 등대 입구까지 기슭을 오르는 관광모노레일을 설치중이다. 내년 초 모노레일이 완공되면 땀의 노력 없이도 대풍감의 비경을 맛볼 수 있게 된다. ■ 행남등대 해안산책로 울릉도 관광의 시작과 끝은 도동항이다. 모든 여객선과 유람선이 이곳에 모여들기 때문이다. 여객선터미널 바로 뒤로 해안절벽을 낀 아름다운 산책로가 이어진다. 간혹 계단을 타고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지만 가족이 함께 거닐 수 있는 쉬운 코스다. 2km 되는 이 탐방로는 쉬엄쉬엄 2시간이면 충분하다. 발 밑으로 철벅철벅 바닷물이 치고 올라오는 이 길은 파도와 긴 세월이 빚어낸 기암절벽과 바위굴을 지난다. 해안길 중간쯤엔 작은 석굴이 있다. 이곳에는 석간수를 담아내는 빨간 고무대야가 있다. 한 모금 떠 마시니 입안이 개운해진다. 40분쯤 걸으면 해안길의 끝. 이제부터는 숲길이다. 나무들 사이로 조금 접어들었는데도 매미의 울음소리가 큰 파도처럼 엄습한다. 시누대 터널을 지나 아름드리 곰솔을 스치며 터덕터덕 오르니 행남등대다. 등대 뒤편 전망대에선 저동항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촛대봉을 끼고 길게 이어진 방파제 안에는 오징어잡이 어선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저동의 앞바다는 다소곳이 누운 관음도와 죽도가 풍경에 평화로움을 선사한다. 울릉도 일주도로 '미완의 4.3km' 울릉도의 길처럼 역동적인 도로도 없을 것이다. 비죽 솟은 화산섬에 난 길이다 보니 30~40도의 급경사 길은 흔하고, 휘어짐도 360도가 모자라 한 바퀴 반, 두 바퀴씩 휘감아 오르기 일쑤다. 주민의 숙원사업인 해안일주도로는 1963년 공사를 시작했지만 아직도 총 길이 44.3km에서 4.3km(섬목-내수전)가 남았다. 일주도로 해안 곳곳은 터널로 연결됐다. 그 터널중 2곳(통구미터널, 수층터널)에 울릉도에는 유이(有二)한 신호등이 있다. 터널 길이는 길고 터널 폭은 1차로라, 반대편에서 차가 나올 때까지 신호를 기다려야 한다. 관광버스나 택시를 이용해 일주도로 관광에 나설 수 있다. 관광버스는 1인 1만8,000원. 택시는 하루 대절 요금이 15만원 선이다. 시간대를 잘 맞추면 주민들이 타고 다니는 일반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도동을 출발한 버스는 남양 추산 천부를 거쳐 나리분지까지 운행한다. 우산버스 (054)791-2179 울릉도로 가는 배는 포항과 묵호(동해)에서 탈 수 있다. 묵호의 한겨레호(2시간 30분)는 오전 10시 출발, 포항의 썬플라워호(3시간)는 오전 10시 출발하고 나리호(6시간)는 오후11시40분 출발한다. 묵호-울릉간 씨플라워호(3시간)는 부정기운행한다. 묵호여객선터미널 (033)531-5891, 포항여객선터미널(대아고속해운) (054)242-5111, 포항여객선터미널(독도관광해운) (054)254-1700
- 전남 여수 백도, 20년만에 열렸네
- [조선일보 제공] 전남 여수 백도(白島·사진)는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28㎞쯤 떨어진 무인도로, 39개 섬들이 모여 있다. 매바위, 서방바위, 각시바위, 형제바위, 석불바위, 지네바위, 성모마리아바위 등 갖가지 형상의 바위를 헤아리기 어렵다. 천연기념물 흑비둘기를 비롯한 가마우지, 동박새, 휘파람새 등 30여종의 새들과 풍란, 눈향나무, 동백, 후박나무 등 350여종의 아열대 식물들도 즐비하다. 돈나무, 생달나무 등 상록활엽수가 파랗게 섬을 뒤덮고 있다. 지난 20년간 일반인은 이 섬을 오르지 못했다. 문화재청이 1987년 이 섬의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보호·보존하기 위해 입도(入島)를 금지해왔기 때문. 그동안 탐승객(探勝客)들은 유람선을 타고 섬을 바라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빗장이 잠시나마 풀렸다. 문화재청이 여수시 거문도·백도 은빛바다축제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일반인의 입도를 허가했기 때문. 축제위는 “이번 축제기간에 20년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백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축제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하루 50명씩 총 150명의 입도를 허가했다. 문의 여수 삼산면 사무소 (061)690-2607.
- 손맛·입맛 살리는 가을바다 여행
- [노컷뉴스 제공] 가을 바다가 부른다. 강한 햇살 속에서 시원함을 느끼는 게 여름바다의 매력이라면 가을바다는 다양한 볼거리와 맛있는 먹을거리가 묘미다.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 한국어촌어항협회는 9월부터 10월까지 한 달여간 '가을에 찾는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을 어촌에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다. 조개잡기를 비롯해 갯벌체험, 어선을 타고 나가 즐기는 정치망 조업 체험, 백사장에서 즐기는 후릿그물 체험, 전통어법인 독살, 개막이 등이 바로 그것이다. 미역, 다시마 따기와 말리기, 유람선승선 등도 어촌마을 체험을 하는 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처서가 지나고 가을이 다가오면 전국의 어촌은 입맛 돋우는 수산물로 가득하다. 가을철 수산물은 질과 양 모두를 만족시켜주고 있어 미식가들은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전어가 기다리고 있고 남해안 갈치와 서해안 조기도 가을철에 제 맛이 난다. 늦가을에는 강원도의 도루묵이 일품이다. 어촌마을 하면 일출과 일몰 구경을 빼 놓을 수 없다. 맘에 드는 이성에게 '작업'을 계획하는 '작업맨'들은 조용한 어촌마을에서 일출과 일몰을 보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훨씬 수월할 듯하다. 구릿빛 얼굴의 어민들의 모습이 투박해 보일 수는 있겠지만 인심만큼은 바다처럼 넉넉하다. 험한 바다와 싸우며 얻은 세상의 지혜를 그들과의 대화 속에서 배워보는 것도 좋겠다. 어촌은 개별적으로 찾아가도 좋지만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자 한다면 '바다여행'(www.seantour.com) 홈페이지에 접속해보자. 정부가 여행경비의 50%를 지원한다. 바다여행 홈페이지의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 배너를 클릭하고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전화는 한국어촌어항협회(02-3673-2853~4)로 하면 된다. ▶ 한국어촌어항협회 추천, 이달의 어항관광 - 속초 대포항 관광성수기, 비수기에 상관없이 주말이면 언제나 많은 사람으로 넘쳐나는 속초 대포항은 일단 설악산과 가깝고 7번 국도변에 위치해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대포항이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주차장 옆길에 500m 이상 늘어선 값싸고 싱싱한 활어난전 때문이다. 커다란 고무 함지박에 갖가지 활어를 담고 즉석에서 회를 쳐준다. 이것을 주변에 마련된 간이식당에서 초고추장과 마늘, 고추 등을 간단히 구입해 먹을 수 있다. 대포항 주변의 관광명소로는 신흥사가 있다. 설악산 외설악의 평탄한 지형에 자리 잡은 신흥사는 652년 진덕여왕 6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지어졌다.
- 여름의 끝자락 잡고 실속파 당신, 지금 떠나라
- [한국일보 제공] 아직 태양은 뜨겁고 여름은 끝나지 않았다. 늦여름, 진정한 마니아라면 지금을 기다려왔을 것이다. 성수기의 북적거림을 피할 수 있고 비용을 훨씬 덜 들이고도 제대로 된 휴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여름엔 피크 때 폭우 속에 숨어있던 폭염이 뒤늦게 기승을 부리며 일상에서의 탈출을 재촉한다. 더위를 피해 호젓하게 떠날 수 있는 늦여름의 휴가지와 휴가 상품을 소개한다. ■ 가을 함께 맛보는 국내여행 휘닉스파크는 10월 31일까지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로하스ㆍ아쿠아 패키지를 내놓았다. 객실(콘도 혹은 호텔) 1박에 조식 2인이 주중에는 10만4,000원(로하스 패키지)이다. 조식 대신 수영장 또는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는 아쿠아 패키지는 10만2,000원.9월 7~16일에는 봉평에서 제9회 효석문화제가 열려 ‘소금을 뿌려놓은 것 같다’는 메밀꽃의장관에 취할 수 있다. (02)508-3400 용평리조트는 용평의 산림욕 코스와 함께 마지막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쿨프라이 패키지를 선보였다. 타워콘도 1박에 조식 2인 포함이 6만6,000원. 용평 산림욕로는 발왕산 정상의 드래곤피크에서 1,458m 정상의 봉우리를 돌아오는 20분 거리의 정상코스와 버치힐콘도 단지 뒤에서 골드슬로프 능선 계곡으로 연결되는 왕복 60분 거리의 버치힐코스 2가지로 준비되어 있다. 주변 농장인 대관령 바람마을로 떠나는 웰빙 테마 패키지는 송어잡기 또는 감자캐기 체험이 포함된 주말 상품. 가격은 8만원이다. 1588-0009 (www.yongpyong.co.kr) 답사 전문 승우여행사(www.swtour.co.kr)에서는 가을꽃인 꽃무릇 구경을 떠난다. 함평 용천사와 영광 불갑사까지 꽃무릇 붉게 피어난 고갯길을 걷는 일정이다. 9월 2, 8, 9, 15 16일 출발한다. 어른 3만8,000원, 어린이 3만5,000원.(02)720-8311 웹투어(www.webtour.com)는 충남 천안으로 떠나는 입장거봉포도축제(31일~9월 2일)를 제안한다. 마음껏 거봉포도를 맛보고 포도 2kg 정도를 가져갈 수 있다. 인근 외암리 민속마을을 함께 둘러보는 일정으로 비용은 4만5,000원(어린이 4만3,000원). (02)2222-2544 투어익스프레스는 ‘탱글탱글 포도따기, 동학사 계곡 물놀이, 허브농장’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논산 포도농장에서의 포도따기 체험과 상수허브랜드의 아로마테라피가 포함됐다. 성인 4만2,000원, 어린이 3만7,000원이다. (02)2222-6605 ■ 성수기 피한 저렴한 해외여행 클럽메드는 10~11월 2인이 200만원에 4박5일간 빈탄, 발리, 푸켓, 체러팅 등의 리조트를 즐길 수 있는 ‘플러스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동 고객은 4~11세 77만원부터, 2~3세 55만원부터 특별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www.clubmed.co.kr (02)3452-0123 자유투어는 필리핀 세부 4일(호핑투어, 마사지, 바나나보트 포함) 패키지 상품(수, 목요일 출발)을 64만원부터 내놓았다. 또 홍콩 자유여행에 호주 시드니를 구경하는 6일 상품을 109만9,000원(화, 수요일 출발)에 출시했다. 캐나다 로키 세계유산 탐방 6일 상품(일요일 출발)은 179만원부터다.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39만원 사이판 상품’을 내놓았다. 9월 1일부터 시작한다. 파우파우 비치에 있는 플루메리아 리조트에 머물며 발마사지, 사이판 시내관광, 마나가하섬 유람선 관광이 포함됐다. 유류할증료 공항세 가이드팁 등 불포함 가격. (02)2222-6620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는 태국 푸켓ㆍ피피섬 일급 리조트 3박 5일과, 중국 상해 항주 소주 4일을 49만9,000원부터의 가격에 내놓았다. (02)2022-6442, 6448 롯데관광(www.lottetour.com)은 초특가 알뜰 유럽 상품 ‘프렌즈’를 출시했다. 모스크바를 경유해 런던 파리 몽블랑 로마를 돌아보는 ‘타워브리지와 몽블랑 유럽 4개국 9일’ 상품은 199만원. 롯데관광은 또 9월 22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의 추석연휴 해외여행으로 대만 4일(22, 23일 출발, 64만9,000원), 중국 상해 항주 소주 4일(22, 23일 출발, 79만9,000원부터), 러시아 일주 6일(22일 출발, 299만원), 호주 완전일주 7일(23일 출발, 229만원) 등을 추천했다. (02)2075-3006 ■ 특급호텔 늦여름 할인 패키지제주와 부산 등의 특급호텔들도 늦여름 할인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제주신라호텔은 9월말까지 2인 조식 무료 이용은 기본, 렌터카 65% 할인(24시간 이용 시), 다양한 프로그램의 키즈 클럽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22만~32만원. 1588-1142 ▲하얏트 리젠시 제주는 26~30일 15만5,000원에 호텔에 투숙할 수 있는 '아듀 서머 2007 이벤트'를 진행한다. 실내외 수영장과 휘트니스 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064)733-1234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31일까지 '레이지 서머(Lazy Suumer)' 패키지를 마련했다. 디럭스 객실에서의 1박과 옥외수영장, 노천온천, 휘트니스 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심측 전경 객실 기준(해변 측면은 3만원, 해변 정면은 5만원 추가)으로 150,000원이며 2인 조식을 추가할 경우 190,000원. 금ㆍ토요일에는 4만원이 추가된다. (051)749-2111
- 서울시-코레일 '용산 150층 랜드마크빌딩' 합의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서부 이촌동 재개발지역 등 56만6800㎡(17만1700평)이 동시개발 된다. 또 국내에서 가장 높은 150층(620m) 빌딩이 건립되고 국제여객터미널이 들어선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이 같은 용산 국제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 개발 방안을 확정했고, 지난 16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 44만2575㎡(13만4100평)와 서부이촌동 지역 12만4225㎡(3만7600평)이 동시 개발된다. 이 지역에는 용적률 608.5%가 적용되며, 기반시설은 전체의 40%다. 특별계획구역에 포함된 이촌동 지역은 대림 성원 동원 중산 시범아파트 등 아파트 1598가구와 연립주택 493가구. 단독 다세대 근린생활시설 102가구 등 총 2193가구다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서울시와 코레일은 용산 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기능을 갖춘 서울의 부도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 지역에 150층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을 건립키로 했다. 또 수변지역에는 국제여객터미널과 유람선 선착장, 한강시민공원 등과 연계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강과 용산 국제업무지구, 민족공원 등을 연결하는 보행축도 만들어져 용산에서 한강까지 걸어서 다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산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 여의도 63빌딩을 잇는 조망축도 조성된다. 시와 코레일은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 국제업무지구와 수변도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SPC는 12월 선정될 예정이며, 민간 건설업체 컨소시엄이 최대주주가 된다. 코레일과 서울시(SH공사)도 SPC에 일정 지분을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한강로 일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공동위는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한강르네상스를 구현하기 위한 SPC의 제안이 필요하다”며 “이에 부합되는 토지이용계획, 건축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국제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국제현상 공모를 해야 한다”고 자문했다. 시와 코레일은 올 12월 SPC를 선정하는데 이어 2009년6월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1년부터 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서부이촌동 개발 방안에 대해 코레일은 "앞으로 선정된 사업자가 도시개발방식으로 제안할 것이며,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키로 했다"며 "수용방식 등은 사업자가 제안된 도시개발방안을 검토한 뒤 구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자장면 한 그릇조차 색다른 맛이 느껴지는…
- [조선일보 제공] 올 여름, 어디 다녀오셨나요? ‘대한민국 여행, 스타일 업!’ 첫 당첨자 박성찬씨는 인천을 여행했습니다.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의외로 많은 도시더라구요. 박성찬씨의 여행 경험담을 소개합니다. 조선일보와 온라인 여행사 웹투어가 올 여름 다녀오고 싶은 국내 여행지와 그 이유, 여행계획을 올려주신 분들 중에서 세 분을 선정해 여행을 보내드렸습니다. 나머지 두 분의 여행 경험담도 앞으로 2회에 걸쳐 소개됩니다. 인천은 바다와 땅과 하늘이 함께하고 있는 보기 드문 여행지다. 서울서 전철을 타고 한나절 코스로 연인과 함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 여행경비라야 전철 요금에 자장면 한 그릇 값 정도면 충분하다. 1박2일 짬을 내 인천으로 향했다. 이틀 동안 볼 것 있겠냐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인천만큼 볼거리가 많은 대도시도 드물 것이다. 역사여행, 별미여행, 낭만여행 다 가능한 곳이 인천이니까. 첫째 날은 1호선 종점인 인천역에서 가까운 차이나타운에서 시작했다. 차이나타운-일본 거리-드라마 ‘피아노’의 무대였던 옛 ‘제물포 구락부’-자유공원을 거쳐 숙소 인근의 송도에 있는 인천시립미술관과 인천상륙기념관을 들려보는 코스다. 이곳에 들어서면 맨 처음 패루(牌樓)가 반겨준다. 이 패루는 중국인들이 동네 입구에 세웠던 마을의 대문 같은 것으로 화려한 장식과 함께 경축의 의미를 담고 있다. 눈에 띄는 중국집에 들어가 자장면(4000원)을 먹었다. 여느 자장면과 비슷한 맛인데, 분위기 탓인지 색다르게 느껴진다. 차이나타운을 따라 계속 걷다 보면 인천 중구청 정문 양 옆으로 이국적인 분위기의 골목이 또 펼쳐진다. 골목길을 따라 늘어서 있는 일식 적산가옥들이 모두 한결같은 색과 모양이다. 골목이름도 ‘일본골목’이란다. 다시 자유공원 쪽으로 나 있는 골목길을 거닐어 보자. 돌계단이 있고 낯이 익은 듯한 집이 한 채 있다. ‘제물포 구락부’ 건물과 그 건물 옆으로 자유공원까지 나 있는 돌계단…. 이 높다란 돌계단은 2001년 방영된 드라마 ‘피아노’의 촬영지였다. 돌계단 입구의 ‘제물포 구락부’ 건물도 예전 외국인들의 사교클럽이었다고 하는 역사의 산실이다. 돌계단을 따라 자유공원까지 올라간다. 멀리 인천앞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인다. 숙소가 있는 송도로 돌아온다. 송도는 인천에서도 별천지로 통하는 곳이다. 인천 시립박물관과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을 찾는다. 박물관이나 기념관이라기보다 기분 좋은 야외정원 같다. 둘째 날이다. 월미도와 연안부두를 찾기로 했다. 월미도가 ‘전통 유흥 지구’라면 연안부두는 새롭게 떠오르는 ‘도시인의 탈출구’다. 부두는 덕적도, 승봉도, 이작도, 백령도 등으로 가는 피서객들로 가득해 활기가 넘친다. 인천 앞바다를 한 바퀴 돌아오는 유람선을 놓치지 말자. 유람선은 갈매기와 동행을 한다. 하늘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갈매기들에게 먹이를 던져주면 멋진 폼으로 잽싸게 낚아챈다. 갈매기 울음소리도 분위기를 더해 준다. 마음 한 구석에 어딘가 웅크리고 있던, 묵은 ‘낭만’이 고개를 든다. 박성찬(46·회사원)
- 서해바다 끝자락을 비추던 老등대의 안식처 백령도 등대해안
- ▲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백령도 사곶해변 <출처:여행작가 이동미> [조선일보 제공] :::::위 치 : 인천 옹진군 백령면 일원 동경 124도 53분, 북위 37도 52분에 자리한 백령도는 서해바다 끝자락에서도 최북단에 자리한 섬이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으로 4시간 반이면 닿지만 예전에는 ‘맘대로 올 수 없고 맘대로 나갈 수도 없는 섬’으로 불렸다. 2㎞ 앞이 38선이고 직선거리 10km에 북녘 땅이 보이지만 인천까지는 뱃길로 600리, 12시간을 달려야했으니 해무가 끼거나 파랑주의보가 내리면 수시로 운항이 취소되고 가던 배도 돌려야했던 외롭고 긴장감 넘치는 섬이었다. 백령도에 도착하면 배가 닿는 곳이 용기포다. 갯벌을 배경으로 한가롭게 서있는 갯배들이 서정적이며 갯벌로 떨어지는 황금색의 노을은 황홀하다. 용기포 주차장에는 대한민국 땅임을 천명하는 듯 수십 기의 태극기가 바람에 흩날리며 이를 배경으로 까나리 액젓을 숙성시키는 통들이 병사들의 사열대처럼 줄지어 있다. 통일을 염원하는 소망을 담아 쌓은 통일염원탑도 볼만하다. ▲ 저녁 노을지는 백령도의 용기포 <출처:여행작가 이동미>사그락 사그락 콩돌소리 청아한 백령도 용기포 선착장 옆 용기원산 정상에는 백령도 인근 바다 선박들을 인도하던 용기포 등대가 있다. 1960년대에 사용하던 것으로 지금은 사용치 않지만 고색창연한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군부대 지역이라 민간인의 접근은 어렵다. 용기포 등대 발치에는 작고 은밀한 등대해안이 있다. 쏙 들어간 지형이라 밖에서는 보이지 않고 산길로 돌아 들어가면 갑자기 펼쳐지는 기암괴석과 절벽, 밀려오는 파도가 태초의 백령도를 느끼게 한다. 역시 군부대 통제 지역이었으나 최근 민간인의 접근이 가능해졌으니 가족과 연인과 조용하고 은밀한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 백령도의 콩돌해변 <출처:여행작가 이동미>용기포구를 사이에 두고 등대해안 반대쪽으로는 천연기념물 제 391호로 지정된 사곶 해변이 있다. 미세한 규조토로 이루어진 길이 3km, 폭 200m의 해수욕장은 부드럽지만 단단해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달려도 바퀴가 빠지지 않는다. 비행기도 뜨고 내릴 수 있을 정도라 나폴리 해변과 더불어 세계에서 단 두 곳뿐인 천연비행장으로 불린다. 실제로 6.25전쟁 때에는 천연비행장으로 사용되었고 유엔군 작전 전초기지로 활용되기도 했다. 차로 해변을 달리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달리기, 축구시합을 비롯해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조석 간만의 차가 큰데다 유기물이 풍부해 갑각류나 조개류, 갯지렁이 등 생물이 다량으로 서식하고 있어 게와의 숨바꼭질 한판도 즐겁다. 콩돌해안(천연기념물 제392호) 또한 볼거리다. 백령도 남포동 오금포 남쪽해안을 따라 약 1㎞정도 형성되어 있는 콩돌해안은 백령도의 모암인 규암이 해안의 파식작용에 의한 마모를 거듭해 형성된 콩만한 크기의 자갈돌해변이다. 백색, 갈색, 회색, 적갈색, 청회색 등 형형색색의 콩만한 돌들이 파도가 치거나 밟을 때마다 사그락 사그락 청아한 소리를 낸다. 신발을 벗고 거닐면 지압이 되고, 여름이면 뜨겁게 달구어진 콩돌에 누워 찜질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콩돌을 가지고 나가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콩돌해안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1만 5천년이 걸리는 소중한 자연자원이기 때문이다. 섬의 절반이 은빛 모래해변인 대청도 수 천 년 풍상에 다듬어진 북서쪽 4km 해안은 고려 충신 이대기가 백령지에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 표현했을 정도로 기이함이 빼어난 곳이다. 선대바위, 형제바위, 장군바위, 코끼리 바위가 멋지며 하늘로 쭉 뻗은 바위의 모양새는 용맹한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 것 같아 두무진(頭武津)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40~50분 걸리는 유람선을 타고 돌아보면 눈앞에 장관이 펼쳐지고 포구 안으로 늘어선 횟집을 지나 계단을 따라가는 육로코스는 기암괴석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어 좋다. ▲ 효녀심청이 몸을 던진 인당수 <출처:여행작가 이동미>백령도의 험난한 북쪽 바다는 인당수다.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어린 심청이 공양미 삼백 석에 몸을 던진 바로 그곳이다. 심청이 용궁에서 연꽃을 타고 인간세계로 돌아왔다는 연봉바위와 인당수가 보이는 곳에 심청각이 세워져 있다. 심청각 마당엔 인당수에 빠지기 전 아버지가 계신 쪽을 바라보는 3.6m의 심청이 동상이 서 있고 안에는 심청 이야기가 모형 인형으로 전시돼있다. 백령도에서 배편으로 20분 거리에 있는 대청도는 해변의 전시장이라 불러도 과하지 않을 만큼 많은 해변을 품고 있다. 배가 닿는 선진포항의 오른편에 답동해변이 있고 위쪽으로 옥죽동 해변이 있으며 모퉁이를 돌면 농여해변이, 다시 지두리 해변이 기다린다. 섬의 중앙부인 삼각산에서 바라보면 날개를 펼친 거대한 새의 형상을 볼 수 있는데, 그 새의 오른쪽 날개가 감싸고 있는 곳은 사탄동 해변이다. 모래가 바람에 실려 가며 아름다운 곡선을 이루는 ‘모래여울’을 뜻하는 사탄(沙灘) 해수욕장은 1km의 완만한 해변에 고운모래가 깔려있고 수백그루의 적송이 뿜어내는 솔 향이 날아와 발길이 절로 느려진다. ▲ 이국적인 대청도 모래사막 <출처:여행작가 이동미>옥죽동 해변 근처에는 끝없이 모래가 펼쳐지는 모래사막이 장관이며 경관이 아름다운 독바위와 기름아가리는 우럭, 놀래미, 농어를 잡는 바다낚시의 포인트다. 대청도는 일제 때에 고래잡이가 성행하였고, 70-80년대에는 홍어 잡이로 전성기를 누렸다. 요즘 홍어가 다시 잡히기 시작하는데 대청도 홍어는 삭히지 않고 싱싱한 회와 찜으로 먹는다. <여행정보>○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옹진군청 백령도 관광사이트 beakryoung.ongjin.go.kr - 백령도 소개 사이트 www.baengnyeongdo.com - 옹진군 www.ongjin.go.kr - 진도운수 www.jindotr.co.kr " target="_blank"> www.jindotr.co.kr - 청해진 해운 www.cmcline.co.kr - 우리고속훼리 www.urief.co.kr ○ 문의전화 - 옹진군청 032-899-2114- 백령면사무소 032-899-3403- 대청면사무소 032-836-2004- 진도운수 032-888-9600- 청해진해운 032-889-7800- 우리고속훼리 032-887-2891○ 교통 정보- 경인 고속도로 이용 ->인천항 사거리에서 좌회전-구 백주년기념탑(우회전) -> 해양경찰청(좌회전) -> 인천 연안부두 여객터미널- 서해안고속도로 -> 구 백주년기념탑(직진) -> 해양경찰청사거리(좌회전) -> 인천 연안 부두 여객터미널○ 여객선 안내- 진도운수 마린브릿지호 : 인천출발(07:10), 백령도 출발(12:10)- 청해진해운 데모크라시5호 : 인천출발(08:00), 백령도 출발(13:00)- 우리고속훼리 프린세스호 : 인천출발(13:00), 백령도 출발(08:00)○ 현지교통 : 백령도 내에서는 렌터카나 택시 관광을 이용한다.- 문의 : 경인렌터카 032-836-5580, 개인택시 032-836-0117, 032-836-0201○ 숙박정보- 백령도 이화장 : 백령면 진촌리 032-836-5101- 백령도 옹진모텔 : 백령면 진촌리 032-836-8001- 백령도 서해모텔 : 백령면 진촌리 032-836-1101- 대청도 엄지여관 : 선진동 뱃터 부근 032-836-2035- 대청도 엘림민박 : 농여 해변 입구 032-836-5997- 대청도 대추나무 민박 : 사탄동 해수욕장 근처 032-836-2009○ 식당정보- 부두회식당 : 백령도 용기포 항구 근처. 우럭백숙 032-836-0008- 장산곳 회집 : 백령도 두무진 항구. 팔랭이 회 032-836-1132, 1029- 두메칼국수 : 백령도 진촌리. 메밀칼국수 032-836-0245- 바다식당 : 대청도 선진포항. 성게칼국수 032-836-2476- 맛나식당 : 대청도 선진포항. 홍어찜 032-836-8999○ 여행 문의- 도서여행사 032-888-3377 www.dostour.com - 백령투어 032-885-8118 www.brtour.co.kr - 백령여행사 032-889-6667 www.prtravel.co.kr - 인천씨투어032-836-2552 www.032seatour.com ○ 축제 및 행사정보- 사곶 해변축제 : 2007년 8월3일~4일(예정), 낚시대회, 시식회, 장어운반 경기 등- 문의 백령면사무소 032-836-3000○ 이색체험 정보 : 해병6여단 OP 견학백령도에 있는 해병6여단(일명 흑룡부대) 안에 들어가 OP 관측소를 구경하고 부대를 돌아볼 수 있다. 단체에 한하며 적어도 일주일 전에 명단과 공문을 통보하고 보안검증을 받아야한다. - 문의 해병 6여단 부대방문 담당 032-837-3122 ○ 주변 볼거리 : 소청도백령도로 가는 배는 소청도 대청도를 들려 가는데 소청도는 낚시꾼들이 주로 찾는 섬이다. 소청도에는 1908년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설치된 소청 등대가 있고 달이 뜬 것처럼 보얗게 보이는 분바위가 장관이다.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선캄브리아기 스트로마톨라이트로 현재 천연기념물 지정을 고려중이다.
- C&그룹, 해운경영 노하우 미얀마에 수출한다(종합)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C&그룹의 선박 전문 경영관리회사인 케이씨라인이 미얀마 해운회사에 경영 노하우 전수한다. 케이씨라인(KCL)는 23일 서울 한강 뷔페유람선 상에서 미얀마의 KMA쉬핑과 양사간 투자협정(MOA)을 체결하고, 해운물류사업을 비롯해 양사간 공동 관심사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KMA쉬핑은 미얀마에서 첫 민간자본으로 설립된 해운회사로, 최근 현지 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마쳐 빠르면 오는 11월께 1만톤급 이상의 벌크선 3척으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케이씨라인은 KMA쉬핑 경영에 자본을 출자하지 방식이 아닌, 벌크선사 관리 전반에 관한 해운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식으로 참여한다. 케이씨라인은 경영 노하우 전수에 따른 대가로 발생하는 순이익의 40%를 받기로 했다.KMA쉬핑은 오는 29일까지 C&그룹의 해운, 건설, 테마파크 등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C&그룹과 해운, 건설, 에너지 등 제반분야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협의했다.KCL은 이번 MOA 체결이 미얀마의 해운회사 설립에 국내의 경영 노하우가 일종의 '수출' 형태로 참여하게 됐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임갑표 KCL 대표는 "C&해운 등 계열사가 그간 미얀마측과 적극적으로 교류해 온 것이 이번 협정 체결의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향후 다각적인 방안에서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MA쉬핑의 오너인 우 킨 마웅 에이 회장은 "신뢰를 중요시하는 기업이라고 생각해 많은 국내 해운사 중에서 파트너로 C&그룹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C&그룹의 지주사격인 C&해운이 대주주인 KCL은 지난 1998년 설립된 자본금 10억원 규모의 선박 안전관리 및 매니지먼트 회사로, 현재 총 20척의 선박관리 및 선원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 C&그룹, 해운경영 노하우 미얀마에 수출한다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C&그룹의 선박 전문 경영관리회사인 케이씨라인이 미얀마 해운회사에 경영 노하우 전수한다. 케이씨라인(KCL)는 23일 서울 한강 뷔페유람선 상에서 미얀마의 KMA쉬핑과 양사간 투자협정(MOA)을 체결하고, 해운물류사업을 비롯해 양사간 공동 관심사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KMA쉬핑은 미얀마에서 첫 민간자본으로 설립된 해운회사로, 최근 현지 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마쳐 빠르면 오는 11월께 1만톤급 이상의 벌크선 3척으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케이씨라인은 KMA쉬핑 경영에 자본을 출자하지 방식이 아닌, 벌크선사 관리 전반에 관한 해운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식으로 참여한다. 케이씨라인은 경영 노하우 전수에 따른 대가로 발생하는 순이익의 40%를 받기로 했다.KMA쉬핑은 오는 29일까지 C&그룹의 해운, 건설, 테마파크 등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C&그룹과 해운, 건설, 에너지 등 제반분야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협의했다.KCL 관계자는 "이번 MOA 체결로 인해 미얀마의 해운회사 설립에 국내의 경영 노하우가 일종의 '수출' 형태로 참여하게 됐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KCL은 지난 1998년 설립된 선박 안전관리 및 매니지먼트 회사로, 현재 총 20척의 선박관리 및 선원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 로마 태양 견딜 수 없을 땐 바람도 상쾌한 ''티볼리''로
- ▲ 파리에서 37분, 샹티이(Chantilly) 잔잔한 강물 위에 우아하게 떠 있는 샹티이성 [조선일보 제공] ::: 로마에서 1시간, 티볼리(Tivoli) 잘 다듬어진 정원에서 딸아이와 놀던 추억이 아직도 신선하다. 로마를 여행하다 한나절 쉬기에 딱 알맞다. 한여름 폭염 중에도 로마보다 최소 4~5도 기온이 낮다. 몬티 티부르티니 언덕의 시원한 바람과 사방의 분수가 뿜어대는 물줄기 덕분에 더욱 상쾌하다. 로마제국 시절 여름 휴양지로 각광 받던 곳으로, 하드리아누스 황제 별장 유적 등이 남아있다. 빌라데스테 정원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정원예술의 걸작. 로마에서 지하철 B호선을 타고 외곽 폰테 맘몰로(Ponte Mammolo)에서 내리면 티볼리행 버스를 수시로 탈 수 있다. ▲ 마드리드에서 30분, 페드라사(Pedraza) 중세 스페인의 매력을 그대로 간직한 마드리드 옆마을::: 마드리드에서 30분, 페드라사 (Pedraza) 성문을 통과해 마을로 들어서자 ‘이게 스페인이구나’ 싶었다. 만년설을 이고 있는 과다라마 산맥을 바라보는 호젓한 마을로,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 스페인으로 시간을 거슬러 오른 듯하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마을 전체를 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투어하려면 ‘성채 관광: 카스티요(Castillo)’를 신청한다. 관광객이 어느 정도 모이면 진행된다. 1인당 약 4유로(약5000원·1유로=약 1270원). 마드리드에서 자동차로 세고비아쪽으로 35㎞ 정도 가면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힘들다. www.pedraza.net ::: 파리에서 37분, 샹티이 (Chantilly) 보는 순간 탄성이 새나왔다. 샹티이성(城)이다. 섬세하고 우아한 성이 잔잔한 강물 위에 연꽃처럼 떠 있다. 샹티이는 파리 북쪽 41㎞ 노네트강 연안. 울창한 샹티이숲을 끼고 있다. 프랑스 최고 조경사로 꼽히는 르노트르가 디자인한 ‘프랑스식 정원’부터 ‘소공원(Le Petit Parc)’을 지나 ‘영국식 정원’까지, 서로 다른 정원을 천천히 산책하면 색다른 추억이 된다. 영화에서 본 귀족 저택의 도서관 모습 그대로인 콩데 박물관도 빼먹지 말자. 파리 북역에서 기차로 샹티이역까지 37분 걸린다. 역에서 성까지는 택시로 6유로쯤 나온다. www.chantilly-tourisme.com ::: 런던에서 45분, 그리니치(Greenwich) 런던은 가도 그리니치 천문대를 들러본 사람은 의외로 없다. 세계시간의 기준인 그리니치는 그 의미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충분하다. 그리니치는 템스강 남안에 있는 항구. 템스강을 내려다보는 언덕에 1675년 설립된 그리니치 천문대가 있었으나, 지금은 본초자오선(本初子午線·그리니치 자오선)의 표주(標柱)와 천문대 건립 당시의 오래된 관측기계만 남아있다. 아름다운 공원이 산책하기 좋고, 강변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와 그 옆 해사박물관도 무료 관람할 수 있어 더욱 좋은 여행코스다. 런던 타워브리지에서 유람선을 타고 템스강을 내려가면 그리니치에 도착한다. ::: 샌프란시스코에서 1시간 30분, 나파 밸리(Napa Valley)&소노마(Sonoma) 샌프란시스코에서 버스로 1시간 30분, 나파 밸리와 소노마에는 ‘캘리포니아 와인’이 생산되는 넓고 아름다운 포도밭이 펼쳐져 있다. 캘리포니아의 맑은 햇살 아래서 즐기는 와인 한 잔은 세상을 모두 내 것으로 만들어준다. 10달러 안팎의 돈을 내면 네 다섯 종류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나파 밸리의 ‘스털링’ 와이너리는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며 나파 밸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강추’다. 대부분 와이너리들은 최고급 와인을 곁들인 풀코스 요리를 구비하고 있는데, 굉장히 로맨틱하지만 가격은 1인당 100달러 정도로 비싼 편이다. 나파 밸리에는 화산재를 이용한 진흙 목욕탕을 갖춘 호텔·리조트(www.napavalley.com/thingstodo/ spas/featured.html)가 많다. 나파 밸리 관광청 www.napavalley.com ::: 뉴욕에서 1시간, 미국 에지워터(Edgewater) 뉴욕을 새로운 각도에서 보기 위해 뉴욕을 벗어나보는 것도 좋겠다. 링컨 터널을 지나면 바로 뉴저지주. 뉴저지에 들어선 후 처음으로 보이는 동네가 ‘에지워터’다. 뉴욕 남부 선착장서 페리(ferry)를 타고도 들어갈 수 있는데 허드슨강과 뉴욕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영화에서 보던 뉴욕의 바로 그 밤 풍경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뉴욕의 호텔 대신 에지워터의 레지던스형 호텔 ‘코맨 커뮤니티-에지워터’에 묵어봄 직하다. 허드슨강과 맨해튼이 보이는 방이 1박에 150~200달러(시기·방 종류에 따라 다름) 정도. 에지워터 관광청 www.edgewateronline.com ::: 글·사진 - 서태원 실장 유로코여행사(www.eurokor.com) - 스위스관광청(www.myswitzer land.co.kr) - 이종은(안도라 공국, ‘트래블 알라까르뜨’ 저자) - 조은정(피르스트·안시·에지워터, ‘일하면서 떠나는 짬짬이 세계여행’ 저자) - 채지형(나파 밸리, ‘지구별 워커홀릭’ 저자) - 체코 관광청 - 터키관광청(www.home.turkey.o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