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345건
- 특색있는 알짜 미분양 아파트를 골라잡자
- [edaily 윤진섭기자]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분양시장도 된서리를 맞고 있다. 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5만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업계는 "웬만큼 입지여건이 좋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아파트도 요즘 같은 불경기에 미분양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다. 이런 상황에서 업계 전문가들은 입지여건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분위기에 휩쓸려 미분양이 발생된 단지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요즘처럼 괜찮은 미분양이 많고, 계약금 인하, 중도금 무이자 등 혜택이 쏟아질 때 특색있는 알짜 미분양을 살펴보는 것도 부동산 투자의 요령”이라며 “다만 이들 아파트는 분양가가 비싸거나 단지규모가 작다든지 하는 미분양의 원인이 있는 만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걸어서 1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거여 쌍용스윗닷홈 2차)= 쌍용건설(012650)이 지난 5차 동시분양을 통해 송파구 거여동에 선보였던 아파트다. 38평형 70가구 규모로 일부 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지하철 5호선 거여역이 걸어서 1분 거리고, 2009년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수서~오금)이 개통되면 강남권 진입이 수월해진다.
개발이 추진 중인 문정, 장지택지개발지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동부지방법원의 문정지구 유치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한강시민공원이 걸어서 1분(광진 한화꿈에 그린)=한화건설이 서울시 광진구 노유동에서 지난 5월 동시분양한 아파트로 총 161가구 가운데 52평형 5가구를 선착순으로 분양중이다.
저층으로 한강조망은 다소 어렵다는 평가. 하지만 야외수영장, 유람선 선착장, 자연학습장 등이 위치한 뚝섬 한강시민공원까지 걸어서 1분이면 갈 수 있다.
2006년 5월 입주예정이며, 52평형 일부 미계약 세대는 계약금 3000만원에 중도금 대출을 받을 경우 일부 이자를 받지 않는다.
◇지하철 9호선 역세권(강서한강 월드메르디앙)=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가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들어온다. 월드건설이 지난 서울 5차 동시분양에 선보인 아파트로 32,33평형 144가구 가운데 32평형 일부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계약금을 20%에서 10%로 낮춰 선착순 분양 중이며 분양가격은 평당 998만~1038만원이다. 입주는 2006년 5월 예정이다.
◇친환경 단지 아파트(대구 코오롱 하늘채)=코오롱 건설이 대구 제일모직 부지에 짓는 아파트로 해약 일부 평형이 특별 공급된다. 총 962가구 42~64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녹지율이 35%에 가까울 정도로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에버랜드 조경팀이 단지 조경을 맡아 시공중이다. 지하철 대구역과 경부선 대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고, 롯데백화점, 할인점 등이 가까운 곳에 위치해 생활편의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 중견기업들이 M&A시장을 달군다
- [edaily 김희석기자] 중견기업들이 M&A시장을 달구고 있다. 대한전선(001440), 한국철강(001940), 세양선박(000790), STX(011810) 등이 주인공.
이들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효과와 사업다각화를 위해 회생기업 인수전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이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M&A대상 기업들이 과거 `잘나가던` 경험이 있고 법정관리 등을 통해 일단 `크린화`된 상태라 `안정화` 조건만 충족된다면 재도약이 어렵지않다는 기대때문이다.
◇한국철강·세양선박·STX, 업계강자 꿈꾼다
한국철강은 국내 철강업계 M&A시장의 새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철강은 환영철강을 인수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한보철강, 영흥철강등의 인수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국철강은 최근 영흥철강 인수전에서 4~ 5개 국내 참여업체를 제치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철강은 조만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달중 회사정리를 위한 실사와 채무조정등을 거쳐 늦어도 상반기중에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한국철강은 한보철강 인수전에도 혈혈단신으로 뛰어들어 1차관문을 통과해 입찰서류를 제출할 자격을 얻어놓은 상태다. 한국철강은 포스코 컨소시엄, 현대차그룹 컨소시엄 등과 한판 승부를 벌일 태세다.
한국철강은 앞서 지난 2002년 중견 철근제조사인 환영철강을 인수했다. 철강업계에서는 한국철강을 더이상 `중견`기업으로 보지 않고 `그룹`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철강 관계자는 "마산공장을 매각한 상태에서 재투자하는 것"이라며 "자금등 인수여건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STX는 최근 인천정유 입찰에 뛰어들었다. STX 관계자는 "조선과 에너지 2개 사업부분을 가지고 있는데 인천정유를 인수하게 될 경우 에너지 부분의 수직계열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STX에너지에서 중유가 필요하고 조선에서 수출입 네트워크를 통해 원유관련 마케팅을 강화할수 있어 시너지를 낼수 있다"고 강조했다.
STX는 인천정유를 인수할 경우 재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법정관리를 가면서 상장폐지된 상태라 경영이 안정되면 상장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STX는 인천정유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3국영 석유회사중 하나인 시노켐, 미국의 CFT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울석유, 다국적 석유사인 BP의 간접 지원을 받는 코엔펙 등을 입찰경쟁에서 물리쳐야 한다.
세양선박은 해운관련 M&A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각되고 있다. 세양선박은 지난 1월 세모유람선과, 3월에는 진도와 각각 인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세양선박은 한~중 여객선인 `황해페리`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통해 한강유람선 운항도 자신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세모유람선을 인수키로 했다.
아울러 진도에 대해서는 컨테이너쪽을 보강하기위한 포석이다. 세양선박 관계자는 "벌크선와 탱크선은 있지만 아직 컨테이너는 없다"며 "장기적으로 진도에서 제작하는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쪽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해운업종이 호황이지만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제조업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한다는 의도도 있다"고 덧붙였다.
◇물불 안가린다..대한전선·군인공제회도 주목
대한전선(001440)도 M&A시장의 태풍의 눈이 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진로와 쌍방울을 동시에 탐내고 있다. 진로는 23일 법원으로부터 최종 정리계획안을 승인받아 매각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인데, 대한전선은 롯데그룹, 두산그룹, CJ, 하이트맥주 등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전선은 쌍방울 `접수`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쌍방울의 1대주주인 대한전선은 이사선임 등을 위한 임시주총소집 허가를 법원에 신청한 상태다. 대한전선은 지난달 쌍방울 정기주총에서 경영권 확보를 시도했으나 직원들의 반대등으로 무산됐으며 이달초 임시주총을 쌍방울 측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자 법원에 허가를 요청한 것.
대한전선 관계자는 "현재 매출 가운데 전선 비중이 70%에 이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정도에서 꾸준할 것으로 보고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M&A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쌍방울의 경우 지금 마이너스 상태지만 안정화만 되면 괜찮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로에 대해서는 "사상 최대의 실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훌륭한 회사"라고 인수의욕을 강하게 내비쳤다.
`잡식성`차원에서는 군인공제회도 빼놓을 수 없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상반기 금호그룹으로 부터 금호타이어 지분 50%를 인수, 성공했다는 평가속에 올해에도 M&A시장에 단골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군인공제회는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돈이 된다`는 곳에는 속속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군인공제회는 최근 시도한 한보철강 인수전에는 1차관문을 넘지 못했다. 중후산업 권오성 대표의 K스틸과 컨소시엄 형태로 한보철강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입찰서류제출 자격을 얻는데는 실패했다. 이에 아랑곳없이 군인공제회는 SK그룹 구조조정의 최대 관심사인 워커힐 호텔 인수전에 참여했다.
중견기업들의 활발한 M&A시장 참여에 대한 주위의 시각은 기대반 우려반이다.
우선 M&A대상인 기업들이 대부분 과거 잘나갔던 `관록`이 있어 안정화가 된다면 인수효과를 톡톡히 할수 있을 것으로 반기고 했다. 그러나 아직 사업성이 제대로 평가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부른 인수는 도리어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도 없지 않다.
이러한 엇갈리는 평가속에서도 중견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올들어 M&A시장은 뜨거워 지고 있다.
- (고침)세양선박, 2010년 국내 5위권 종합해운사
- [edaily 조진형기자] <지난 19일 14시32분에 출고된 "세양선박, 2010년 국내 5위권 종합해운사(상보)" 기사 본문중 `지난 1월에 인수한 세모유람선…` 내용을 `지난 1월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세모유람선에 대해 인수 확정후…`로 고칩니다. 세모측에서 인수 협상이 진행중이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혀왔습니다. 수정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세양선박(000790)이 공격적인 경영목표를 발표, 2010년까지 국내 5위권(매출액기준)안에 드는 종합해운회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세양선박(쎄븐마운틴해운 합계)은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해운업계 9위다.
이와함께 세양선박은 올해 예상매출액이 2400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양선박은 19일 기업설명회를 갖고 올해 대형 벌크, 탱커 자사선을 도입 등의 선대 개편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적 대형 거래처를 확보하겠다는 경영전략을 밝혔다.
세양선박은 올해 대형유조선(VLCC) 1척, 파나막스급 벌크선 2척 등 총 5척의 자사선을 도입키로 했다. 또 한국전력, BHP 등 대형거래처를 확보해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 향후 3~4년까지 총2679억원의 물량을 확보했다. 세양선박은 올해만 900억원의 장기계약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세양선박은 이런 전략으로 올 매출액을 전년대비 113% 증가한 2400억원,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238% 증가한 230억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세양선박은 지난 1월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세모유람선에 대해 인수 확정후 영업활성화시키고 인수 예정인 진도를 통해 연계사업을 강화시킨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임병석 세양선박 회장은 "세모유람선은 자본구조는 부실하지만 최근 3년동안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독점적 사업권을 가져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향후 한강 개발사업과 연계한 신규사업 개발 및 부가가치 창출로 매출을 대폭 신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세양선박은 세모유람선의 올해 매출예상액 198억원, 영업이익률 8.7%의 이익을 예상했다. 2005년과 2006년의 매출액은 각각 218억원, 240억원으로 목표를 잡았다.
임 회장은 "진도는 중국 광쩌우, 상하이, 대련 등 항구 주변에 공장을 가지고 있고 기술력도 최고 수준이어서 경쟁력이 있다"며 "진도의 중국 공장을 발판으로 본격적으로 해운시장, 해외금융 등의 중국시장까지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진도의 올해 매출예상액은 3270억원, 영업이익률은 4.4%로 예상했다. 2005년과 2006년에는 3410억원, 3674억원으로 목표를 잡았다.
임 회장은 진도는 현재 원자재확보와 컨테이너 운송에 어려움이 있으나 세양선박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극복될 수 있고 진도의 인수로 세양선박은 컨테이너 운송업의 진입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양선박은 향후 1년내에 현지금융 개발 후 진도를 중국 증시에 직상장을 시도하고 2년내에 모피사업을 한국에서 분할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임 회장은 진도를 인수하는게 무리한 투자가 아니라며 인수금은 약1750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절반을 회사채로 발행하고 나머지 절반은 유상증자를 통해 구조조정회사(CRC)와 세양선박 컨소시엄이 공동 부담한다"며 "세양선박측이 부담하는 금액은 300억~400억원 가량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임 회장은 "항간에 돌고 있는 700억원 유상증자설은 낭설"이라며 "올해 유상증자를 한다해도 70억에서 100억정도의 소규모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종목돋보기)"주총으로 주가 올린다"
- [edaily 김경인기자] 주주총회가 바뀌고있다. 이사회에서 결의된 안건을 승인하는 `거수기`에 불과했던 `조용한` 주주총회가 회사의 중요 경영계획을 발표하고 기업의 미래를 논하는 `시끌벅적한` 관심의 대상으로 변신중이다.
삼성전자가 참여연대와의 갈등을 통해 영화처럼 흥미진진한 주총장의 모습을 보여줬고, SK와 현대엘리베이터, 소액주주와 경영진의 경영권 분쟁이 치열한 다수의 코스닥 종목 등 관심이 집중된 사안들이 시장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
이와 함께 일부 기업들이 기업설명회에 버금가는 알찬 내용으로 주주총회를 진행하며 `주총랠리`를 만끽했다.
◇세양선박 장미빛 미래.."IR랠리"
세양선박(000790)은 19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2010년까지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5위권안에 드는 종합해운회사가 되겠다는 장미빛 비젼을 제시했다. 세양선박은 현재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해운업계 9위.
올해 대형유초선(VLCC) 1척, 파나막스급 벌크선 2척 등 총 5척의 자사선을 도입하는 등 선대개편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한국전력, BHP등 대형거래처를 확보해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 향후 3~4년까지 총 2679억원의 물량을 확보했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2400억원, 영업이익을 230억원으로 잡았다.
세양선박은 또 지난 1월에 인수한 세모유람선의 영업을 활성화하고 인수 예정인 진도를 통해 연계사업을 강화시킨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세모유람선의 올해 매출액은 198억원, 영업이익률은 8.7%로 예상했으며, 진도의 매출액은 3270억원, 영업이익률은 4.4%로 전망했다.
진도 인수와 관련해 관심이 높았던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긍정적인 실적전망이 제시되자 시장도 매수로 화답했다. 장초반 보합권까지 밀렸지만 기업설명회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상승폭을 키워 장중 13% 이상 오르기도 했다. 거래량도 급증해 전일 대비 6배 가까이 급증한 4930만8990주를 기록했다. 마감가는 전일 대비 3.75% 오른 1660원.
◇LG·대우인터 "주총도 IR이다"
이날 주주총회를 개최한 LG와 대우엔터내셔널은 상정된 안건을 승인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업설명회에 못지 않은 비젼과 경영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세양선박의 `IR랠리`에 버금가는 `주총랠리`를 경험할 수 있었다.
LG(003550)는 이날 오전 정기주총을 열고 `브랜드 라이센스업`을 신설하는 정관변경안을 승인했다. 내년부터 `LG` 브랜드를 유료화하기로 하고, 올해 브랜드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2005년부터 `LG`브랜드를 사용하는 모든 계열사들로부터 브랜드 사용료를 받게 되는 것.
이에 따라 브랜드 사용료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 주가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전일 대비 5.14% 오른 1만3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213만5506주로 전일 보다 50만주 가까이 많았다.
대우인터내셔(047050)널은 주주총회를 통해 "지난해 9월 결성한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총 주식의 0.28%에 해당하는 26만주를 매입한 상태이고 올해도 약 50억원 규모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순이익을 달성해 내년에 배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경영목표를 주주가치 및 고객중시 경영으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또 100% 지분을 갖고있는 미얀마 A-3광구와 관련 향후 탐사를 진행하면서 필요하면 일부매각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고, 내년 4분기 시추 후에 단독으로 개발할 지 혹은 컨소시엄을 구성할 지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가는 장중 4%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으나 오후 늦게 상승폭을 줄여 전일 대비 1.52% 오른 9340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사외이사를 한 명 더 선임해 이사진의 과반수 이상으로 늘린 현대산업(012630)과 사명을 `에스지위카스`로 변경한 세계물산도 각각 3.65%, 7.36% 올랐다.
◇습관된 실망.."구체적 실행 필요"
그러나 주주총회에 기울여지는 관심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주주총회는 여전히 관심 밖에 있다. 수 많은 기업들이 유행처럼 주주우선정책을 천명하고 사명변경 등을 통한 이미지쇄신을 추구했지만 주가를 움직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능률영어는 "사업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마련하려는 강한 의지를 반영한다"며 사명을 `능률교육`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주가는 전일 대비 2.14% 하락한 3200원으로 마감했다.
이미지퀘스트는 디지털TV사업 활성화와 브랜드 매출의 확대를 위해 `현대이미지퀘스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1295원으로 장을 마감, 전일 대비 1.52% 밀렸다.
한진해운은 이사진을 4명 추가선임해 11명으로 늘렸고 15%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해 5년 연속 배당을 실시했으며 분기배당제도를 도입하는 정관 개정을 의결했다. 그러나 주가는 전일 대비 1.5% 하락한 1만9700원으로 마감했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과장은 "대표이사 변경, 사명변경, 중간배당 도입 등의 사안은 주가를 움직일 수 있는 재료들이지만 최근에는 거의 홍보수준에 그치는 것 같다"며 "과거의 이미지를 쇄신하려고 사명변경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사명변경후 바뀐 것이 없는 경우가 많고 중간배당도 규모가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경험을 통해 학습된 실망감으로 더 이상 매수하지 않는다는 설명.
박 과장은 또 "사외이사수를 늘리거나 해서 힘을 실어주는 것도 그간 사외이사 역할이 너무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세양선박 "2010년 국내 5위권 종합해운사"(상보)
- [edaily 조진형기자] 세양선박(000790)이 공격적인 경영목표를 발표, 2010년까지 국내 5위권(매출액기준)안에 드는 종합해운회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세양선박(쎄븐마운틴해운 합계)은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해운업계 9위다.
이와함께 세양선박은 올해 예상매출액이 2400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양선박은 19일 기업설명회를 갖고 올해 대형 벌크, 탱커 자사선을 도입 등의 선대 개편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적 대형 거래처를 확보하겠다는 경영전략을 밝혔다.
세양선박은 올해 대형유조선(VLCC) 1척, 파나막스급 벌크선 2척 등 총 5척의 자사선을 도입키로 했다. 또 한국전력, BHP 등 대형거래처를 확보해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 향후 3~4년까지 총2679억원의 물량을 확보했다. 세양선박은 올해만 900억원의 장기계약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세양선박은 이런 전략으로 올 매출액을 전년대비 113% 증가한 2400억원,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238% 증가한 230억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세양선박은 지난 1월에 인수한 세모유람선의 영업활성화시키고 인수 예정인 진도를 통해 연계사업을 강화시킨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임병석 세양선박 회장은 "세모유람선은 자본구조는 부실하지만 최근 3년동안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독점적 사업권을 가져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향후 한강 개발사업과 연계한 신규사업 개발 및 부가가치 창출로 매출을 대폭 신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세양선박은 세모유람선의 올해 매출예상액 198억원, 영업이익률 8.7%의 이익을 예상했다. 2005년과 2006년의 매출액은 각각 218억원, 240억원으로 목표를 잡았다.
임 회장은 "진도는 중국 광쩌우, 상하이, 대련 등 항구 주변에 공장을 가지고 있고 기술력도 최고 수준이어서 경쟁력이 있다"며 "진도의 중국 공장을 발판으로 본격적으로 해운시장, 해외금융 등의 중국시장까지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진도의 올해 매출예상액은 3270억원, 영업이익률은 4.4%로 예상했다. 2005년과 2006년에는 3410억원, 3674억원으로 목표를 잡았다.
임 회장은 진도는 현재 원자재확보와 컨테이너 운송에 어려움이 있으나 세양선박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극복될 수 있고 진도의 인수로 세양선박은 컨테이너 운송업의 진입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양선박은 향후 1년내에 현지금융 개발 후 진도를 중국 증시에 직상장을 시도하고 2년내에 모피사업을 한국에서 분할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임 회장은 진도를 인수하는게 무리한 투자가 아니라며 인수금은 약1750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절반을 회사채로 발행하고 나머지 절반은 유상증자를 통해 구조조정회사(CRC)와 세양선박 컨소시엄이 공동 부담한다"며 "세양선박측이 부담하는 금액은 300억~400억원 가량 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임 회장은 "항간에 돌고 있는 700억원 유상증자설은 낭설"이라며 "올해 유상증자를 한다해도 70억에서 100억정도의 소규모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세양선박, 1800억에 진도 인수..`종합해운사 된다`(상보)
- [edaily 조진형기자] 세양선박(000790)이 지난 1월 세모유람선을 인수한데 이어 법정관리중인 진도(008400)를 인수, 종합해운회사로 발돋움하려 하고 있다.
세약선박 컨소시엄은 진도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본격적인 인수 작업을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세양선박은 이날 정오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진도의 인수를 통해 종합해운회사로의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세양선박의 진도 인수가격은 1700억~1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자금 중 절반(900여억)이 유상증자를 통해 인수되며 세양선박의 대주주인 세븐마운틴이 절반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CRC에서 낸다. 나머지 절반은 회사채를 발행해 마련할 계획이다.
세양선박은 오는 18일 MOU를 체결, 22일부터 금융기관 영업일 15일간 실사에 들어간다. 본계약은 5월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세양선박 박명종 전략기획팀 상무는 "그동안 종합적인 해운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전부터 컨테이너쪽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며 "진도는 컨테이너 자체 기술을 보유한 회사이고 기술에선 세계적인 수준이고, 세계 1위인 CIMC 등 중국 기업들보다 단위당 가격을 더 많이 받는다"고 소개했다.
박 상무는 또 "앞으로 유럽의 45피트 컨테이너의 고부가가치가 늘고 있고 컨테이너 경기가 호황으로 돌아섰다"며 "특히 자회사인 필그림 해운회사는 컨테이너 니즈 사업이므로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시너지 효과를 설명했다.
세양선박은 진도의 컨테이너 부분 뿐만아니라 모피, 의류, 철강사업도 계속 이끌고 가겠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세양선박이 일괄인수 입장을 밝힌 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데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진도는 매출비중 77%를 차지하고 있는 컨테이너 사업부와 12%의 모피 사업부, 9% 철강파이프 부문 등으로 구성돼 있고 현재 중국에 3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 상무는 "모피 사업이 사양산업이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익을 내고 마진도 좋다"며 "모피 사업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상무는 또 "진도를 중국시장에 직상장 및 모피사업의 분할상장을 검토,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선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세양선박을 비롯해 세양선박의 모회사인 쎄븐마운틴, 자회사인 필그림해운 등으로 구성된 세양선박컨소시엄을 진도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