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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늘·유인영·이원근, 질투의 삼각관계 컨셉트 화보 공개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영화 ‘여교사’의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이 삼각관계 케미를 연출했다.김하늘, 유인영, 이원근은 오는 5일 발간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에서 두 여자와 한 남자의 질투와 사랑이 뒤섞인 몽상적 공간을 컨셉트로 한 화보를 선보였다. 세 사람 사이에 감도는 미묘한 감정의 불꽃이 눈빛과 표정을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됐다. 편안한 스웨터, 로브 원피스, 화려한 퍼 베스트 등으로 각자가 지닌 개성을 드러냈다.화보 촬영 뒤 가진 인터뷰에서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 세 배우는 영화 ‘여교사’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김하늘은 영화 속 주인공 효주의 열등감과 질투심이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에 대해 “효주가 불러일으키는 감정은 누구나 어릴 때부터 겪는 감정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나도 어릴 때 반장 여자애를 보며 ‘쟨 왜 이렇게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쁘고 집도 잘 살고 옷도 예쁘게 입지?’ 이런 감정을 느껴봤다. 겉으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질투하고 경계했다. 그 감정을 영화가 사회적 상황 속에 잘 녹여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영화 `여교사` 김하늘-유인영-이원근 [사진=하이컷]‘여교사’ 개봉을 앞두고 SBS ‘정글의 법칙’과 JTBC ‘아는 형님’ 등 예능 나들이에 나선 유인영은 예능 공포증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예능은 너무 어렵다. 녹화 일주일 전부터 바들바들 떤다. 말도 잘 못 하고, 순발력도 없어서 예능이 힘들다”며 “최근 ‘아는 형님’을 촬영했는데 정말 많이 떨었다. ‘런닝맨’이나 ‘정글의 법칙’은 말 안 하고 몸만 쓰면 되는데, ‘아는 형님’은 말을 해야 한다. 촬영은 정말 재미있었지만, 어려웠다”고 말했다.극중 발레특기생 역을 소화하기 위해 이원근은 특훈을 받았다. 그는 “발레 수업을 한 달 넘게 하루 10시간씩 했다”며 “발레는 보통 어릴 때부터 시작해 유연성과 몸의 라인을 잡아야 하는데 나는 이미 다 큰 성인이라 정말 힘들었다. 밥 먹는 시간 빼고 계속 발레만 했다. 발레 선생님이 나보다 더 큰 열의를 가지고 가르쳐주셔서 더 열심히 연습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여교사’ 촬영이 끝난 지 1년 반이 지난 현재 이원근은 “(몸이) 다시 다 굳었다”며 “지금은 간단한 웨이트 트레이닝 정도만 하고 있다”고 웃었다.김하늘, 유인영, 이원근의 화보는 5일 발행하는 하이컷 189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4일 개봉하는 ‘여교사’는 영화 ‘거인’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의 신작이다. 고등학교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와 정교사로 새로 부임한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 무용 특기생 재하(이원근) 사이에 벌어지는 치정극을 통해 현대사회의 계급문제와 인간 본성의 어두운 심연을 들여다본 문제작이다.
- ‘여교사’ 김하늘·김태용 감독, 하와이영화제 초청
- 김하늘(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가 제36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섹션에 초청됐다. 하와이 국제영화제는 한국, 홍콩, 일본 등 전세계 약 45개국, 180여편을 초청하는 영화제로 11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열린다. ‘여교사’가 초청된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섹션은 매년 한국에서 크게 흥행에 성공한 화제작과 함께 기대되는 신작들이 초청되는 섹션이다. 영화제 공동프로그래머 안나 페이지는 “‘여교사’는 주연 배우 김하늘의 탁월한 연기가 돋보이는, 긴장감과 섹시함을 갖춘 심리 드라마이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은 그의 두 번째 장편영화에서 영화 전반에 걸쳐 관객을 압도하는 긴장감을 유지하며 질투와 의심의 세계를 은밀하고 훌륭히 그려냄으로써 주목할 만한 재능 있는 감독임을 증명했다”고 평했다.‘여교사’는 11월 6일과 12일 두 번에 걸쳐 상영되며 6일 상영 후 김태용 감독의 GV가 있을 예정이다. 하와이 국제영화제에는 올해 개막작인 ‘덕혜옹주’와 ‘여교사’, ‘밀정’, ‘서울역’, ‘두 번째 스물’, ‘4등’, ‘걷기왕’,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까지 총 7편이 초청되었다.‘여교사’는 여교사 효주의 아무 것도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일상에 끼어든 후배 여교사와 남학생과의 미묘한 관계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변화와 파국을 맞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기하늘, 유인영, 이원근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