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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핫'스타 에이타, "한국 내 인기 이제야 실감"
- ▲ 에이타(사진=시네마밸리)[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미남형의 얼굴, 하지만 헤어스타일만큼이나 독특한 느낌의 배우 에이타(永山瑛太)를 만났다. 국내에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얼굴. 일본 내에서는 최근 떠오르는 가장 ‘핫’한 스타 중 한 사람이다. ◇ "한국 팬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어요"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참석차 방한한 에이타와 20일 인터뷰를 갖고 한국에서의 인기를 실감하는지 묻자 “(입국했던) 어제서야 실감했다”고 입을 열었다. 간혹 일본 소속사로 한국에서 온 팬레터들이 날아들고 생일이면 한국 팬들 여럿이 단체로 선물을 보내왔지만 일본 팬들에 비해 수가 적기 때문에 한국 팬은 극소수에 불과할 거라 생각했다는 게 그의 말이다. 하지만 상황은 달랐다. 에이타의 입국 현장에는 수십 명의 팬들이 몰렸고 그는 어딜 가나 여성 팬들에게 둘러싸였다. 공항에서부터 공식 스케줄들을 계속 따라다니는 팬들도 있어 인기를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 한국은 두 번째 방문이라는 에이타는 “음식도 맛있고 사람들이 매우 친절해 1박2일 동안 기분 좋게 일하고 있다. 한국영화로는 ‘올드보이’와 ‘괴물’을 인상 깊게 봤다. 한국에서도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 에이타(사진=시네마밸리)◇ "주조연 떠나 대본 재미있고 감이 좋아야" 에이타는 ‘샤방’한 외모와는 달리 매 작품마다 범상치 않은 역할들을 주로 연기해왔다. 이번 부천영화제 ‘오프 더 판타스틱’ 섹션에 초청된 나카무라 요시히로 감독의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에서는 미스터리한 이웃집 남자로,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서는 만사가 귀찮은 백수 청년으로, 최근작인 ‘라스트 프렌즈’에서는 성관계에 트라우마를 가진 남자로 분했다. 에이타는 이에 대해 “작품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대본이다. 일단 대본에서 재미를 느껴야 한다”며 “주조연을 따지기 보다는 작품의 내용과 감(感)이 좋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작품을 고르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드라마는 초반에 결말까지 대본이 안 나와 있기 때문에 프로듀서와 대화를 많이 하고 큰 흐름과 결말, 캐릭터의 변화에 대해 파악을 한다. 그럴 경우에는 작품에 대한 감을 중요시 한다”며 “‘라스트 프렌즈’도 프로듀서의 얘기를 듣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기했던 캐릭터들 중 자신과 비슷한 캐릭터는 없었다는 에이타는 “캐릭터가 정해지면 가까이 다가가려고 의식을 한다. 그 과정에서 내 안의 모습이 표현되기도 하지만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것에서 재미를 느끼고는 한다”면서 “언젠가는 여장남자 역할을 해보고 싶다. 평소 여자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왔기 때문이다”고 엉뚱한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 에이타(사진=시네마밸리)▶ 관련기사 ◀☞아시아 최고 장르영화제, 12회 부천영화제 개막☞유진 vs 윤정희, '부천영화제 미니드레스 대결 눈길!'☞日 청춘스타 에이타 첫 방한, 부천영화제 참석☞부천영화제, 마니아도 대중도 좋아하는 장르영화제로 거듭난다☞유진, 12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 홍보대사 선정
- 아시아 최고 장르영화제, 12회 부천영화제 개막
- ▲ 12회 부천영화제 홍보대사 유진(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부천영화제는 18일 오후6시 경기도 부천시 시민회관에서 홍건표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으로 개막됐다. 한상준 집행위원장은 개막식에서 “지난 1년간 많은 도시의 영화제들을 방문하며 부천과 지정학적으로 비슷한 두 도시, 스위스 제네바와 캐나다 토론토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한 집행위원장은 이어 “제네바와 토론토는 각각 파리, 뉴욕 등 문화와 경제의 중심 도시에서 그리 멀지 않으면서도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한 도시”라며 “2년6개월 전 내가 부천영화제 업무를 처음 시작할 때 사람들은 ‘부천은 발전에 한계가 있다’고 했지만 나는 부천영화제의 가능성을 봤다. 새로운 프로젝트 등을 통해 아시아 장르 영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부천영화제 홍보대사인 ‘피판 레이디’ 유진은 긴장한 표정으로 “홍보대사로 무대에 오르니 너무 떨려서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열흘간의 영화 축제 부천영화제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셨으면 한다”고 개막 인사를 전했다. 민규동 감독과 방은진 감독 겸 배우의 사회로 열린 이날 개막식에는 안성기, 강수연, 윤정희, 남규리, 앙드레김, 곽재용 감독, 김동호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강한섭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부천시민들도 레드카펫 주변에 모여 유명인사들의 입장에 환호를 보냈다. 한편 이날 레드카펫 위에서는 사랑과 꿈 등을 표현한 설치예술이 표현돼 타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와는 다른 특색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부천영화제는 개막작 ‘바시르와 왈츠를’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열린다. ▶ 관련기사 ◀☞유진 vs 윤정희, '부천영화제 미니드레스 대결 눈길!'☞[포토] 강수연, '제 머릿결 찰랑찰랑해요~'☞[SPN포토현장] 'PiFan 개막을 축하합니다!'☞[포토]'짧은 미니드레스' 윤정희, '아슬아슬 아찔아찔'☞[포토]남규리, '오늘 드레스 잘 어울리죠?'
- 김혜수 현영 심형래, 법무부 감사패 받아
- ▲ 현영, 김혜수, 심형래 감독(사진=법무부)[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김혜수와 현영, 심형래 감독이 법무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혜수, 현영, 심형래 감독은 그간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홍보대사로 활동한 공을 인정 받아 지난 2일 김경한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범죄피해자에 대한 의료, 경제지원, 법정동행 및 법률상담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는 비영리사단법인이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홍보대사로는 김혜수, 현영, 심형래를 비롯해 정준호 이휘재 김혜리 이재룡 윤정희 이찬휘 이나영 김보미 김미연 장동민 별 송윤아 김정훈 등 17명의 연예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관련기사 ◀☞[新 여인천하②]신봉선-현영-박미선, 세대별 예능 대표선수로 '맹활약'☞[포토]'디 워' 영상기술상, 심형래 감독 "다음에는 연기상 받겠다"☞김혜수, '스노우쇼' 관람 중 광대에 납치...무대에 깜짝 등장☞임하룡 장남 결혼식서 '마당발' 과시...김혜수, 박중훈 등 톱스타 총출동☞나훈아 "김혜수, 김선아에 대해서는 꼭 바로잡아 달라"
- 이범수 등 '고사' 주연, 개런티 자진 삭감...'4명 합쳐 1억원'
- ▲ '고사'의 네 주인공 이범수, 김범, 남규리, 윤정희(왼쪽부터)[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화 ‘고死 : 피의 중간고사’(감독 창감독(윤홍승), 제작 워터앤트리, 코어콘텐츠미디어, 이하 ‘고사’)의 주연배우 네 명의 개런티가 총 1억원이 되지 않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사’ 측은 최근 이범수, 윤정희, 김범, 남규리 등 네 배우가 영화 제작비 절감을 위해 출연료를 자진해서 대폭 삭감한 사실을 공개했다. 특히 이범수는 자신이 평소 받는 영화 출연료의 10분의 1 수준인 3500만원에 ‘고사’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사’ 측이 밝힌 바에 따르면 다른 세 배우 역시 출연료 삭감에 나서 주연 배우 네 명의 출연료가 총 1억원을 넘지 않는다. ‘고사’ 측은 “이범수 등 출연진이 최근 한국 영화 시장의 불황을 감안해 출연료를 자진 삭감했다”며 “비슷한 시기에 개봉 예정인 블록버스터 영화들에 비해 전체 제작비 규모가 작은 만큼 배우들이 자신들의 출연료를 줄여 그만큼 제작비에 더 투자해 영화 완성도를 높이는 데 써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배우들의 뜻에 따라 출연료 삭감으로 여유가 생긴 제작비를 CG와 특수효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대폭 투자했다. ‘고사’는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영화로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 관련기사 ◀☞'고死' 촬영현장, '13일의 금요일' 을씨년스런 폐교에선 어떤 일이☞윤정희 "'고死' 연기연습하다 옆방서 항의, 잠좀 자게 해달래요"☞'고死' 남규리 "민망한 순간, 정말 보려고 한 건 아니에요"☞'고死' 이범수, "훈련병 시절 1080명 행군서 5등...체력 문제 없어"☞남규리, 영화 '고死' 위해 트레이드마크 긴 머리 '싹둑'
- '고死' 촬영현장, '13일의 금요일' 을씨년스런 폐교에선 어떤 일이
- ▲ "답을 찾았어!" 영화 '고死' 촬영현장에서 창욱 역의 이범수와 이나 역의 남규리가 다급하게 뛰어들어오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부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날짜는 불길한 날이라는 13일의 금요일. 장소는 산꼭대기에 위치한 폐교. 더구나 이 학교가 과거 공동묘지였다는 설명에 태양이 뜨거운 대낮인데도 분위기는 을씨년스럽게 느껴졌다. 이 학교의 강당으로 쓰이던 건물 바닥에는 한자가 한글자씩 적힌 주황색 종이 1000장이 깔려 있었다. 교복을 입은 학생 10여명이 모여들어 바닥의 글자들을 보며 웅성거리더니 이범수와 남규리가 뛰어 들어왔다. 그리고 이범수의 다급한 외침이 퍼졌다. “답을 찾았어. 빨리 글자를 찾아!” 13일 부산 영도구 청학동 구 해사고에서 공포영화 ‘고사(死) : 피의 중간고사’(감독 창, 제작 워터앤트리, 이하 ‘고死’)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 영화 '고死' 촬영현장에서 교사 창욱 역의 이범수가 극중 친구의 목숨이 걸린 문제를 풀어야 하는 학생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고死’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170여일 앞둔 토요일, 특별 엘리트 수업을 받던 전교 1~20등의 학생들이 친구들의 목숨이 걸려있는 중간고사 문제를 풀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공포영화다. 이날 촬영된 내용은 첫 번째 문제를 시간 내에 풀지 못해 학생 한명이 죽은 상황에서 국어교사 창욱(이범수 분)과 신임 영어교사 소영(윤정희 분), 똑똑하고 당찬 의리파 여학생 이나(남규리 분), 자유분방한 반항아 강현(김범 분) 등 살아남은 학생들이 두 번째 문제를 푸는 장면. 바닥에 깔린 1000자의 한자 중 문제의 정답인 8자의 고사성어에 들어갈 한자를 시간 내에 찾아야 하는 장면이다. ▲ 부산 구 해사고 강당에서 영화 '고死'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뛰어 들어온 창욱이 답을 말해줬지만 1000자 중 8자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 학생들은 공포에 사로잡혀 우왕좌왕한다. 한쪽 구석에는 친구의 죽음을 목격한 여학생이 패닉 상태로 앉아 있어 극중 다른 학생들이 느낄 공포심을 대변했다. 촬영이 진행된 구 해사고는 학교 건물이기는 하지만 이미 폐교돼 여기저기 창문이 깨지고 공사를 준비하는 듯 여기저기 건축자재와 쓰레기가 널려있어 스산함을 더했다. ‘고死’는 그룹 씨야의 멤버 남규리와 드라마에서만 활약해온 윤정희의 영화 데뷔작이자 연기파 배우 이범수의 첫 공포영화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7월 말 개봉 예정. ▶ 관련기사 ◀☞'고死' 남규리 "민망한 순간, 정말 보려고 한 건 아니에요"☞이범수 "첫 공포영화, 대박 위해 귀신 만나야 할까 고민"☞'고死' 이범수, "훈련병 시절 1080명 행군서 5등...체력 문제 없어"☞이범수 LG텔레콤 오즈 광고모델 발탁☞윤정희 "'고死' 연기연습하다 옆방서 항의, 잠좀 자게 해달래요"
- 이범수 "첫 공포영화, 대박 위해 귀신 만나야 할까 고민"
- ▲ 이범수(사진=김정욱 기자)[부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귀신을 봐야 하는 걸까? 별로 보고 싶지 않은데…’ ‘고사(死) : 피의 중간고사’(감독 창, 제작 워터앤트리, 이하 ‘고死’)로 공포영화에 첫 도전하는 이범수가 고민에 빠졌다. 촬영장에서 귀신을 보면 공포영화는 ‘대박’이 난다는 속설이 있는 만큼 주인공으로서 귀신을 만나야 한다는 책임감과 별로 만나고 싶지 않다는 개인의 입장 차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이범수는 13일 ‘고死’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부산 영도구 청학동 구 해사고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귀신을 못봤다”며 고민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이어 이범수는 “배우들 중에는 귀신을 본 사람이 없고 미술팀에서 많이 봤다고 한다. 비가 오는 날 밤에 촬영장에 먼저 와서 지저분한 물건들 치우고 있는데 귀신 비슷한 형상을 봤다며 밤에는 일을 못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수위 아저씨가 여기가 과거 공동묘지였고 여자 귀신이 한명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범수도 언제든 귀신을 만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이범수는 드라마 ‘온 에어’를 끝나고 곧바로 ‘고死’에 출연한 것에 대해 “영화의 매력 중 하나는 흥미와 오락성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공포, 스릴러 영화를 좋아했는데 뮤직비디오 3편을 함께 작업한 창 감독의 제안을 받고 흔쾌히 출연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포영화는 잘못 만들면 뻔하고 소리만 시끄러울 수 있는데 ‘고死’는 구성력이 탄탄하고 두뇌게임, 생존게임이 포함돼 있어 이야기가 끊어지지 않고 흥미롭다. 또 기존의 뻔한 공포영화의 내용이 없다”며 재미를 자신했다. ‘고死’는 친구의 목숨을 걸고 중간고사를 치르게 된 고교생들과 교사가 사건을 해결해가는 내용의 공포영화로 올 7월 개봉될 예정이다. 이범수는 이 영화에서 학생들을 사랑하고 보호하려 하는 국어교사 황창욱 역으로 출연한다. ▶ 관련기사 ◀☞'고死' 이범수, "훈련병 시절 1080명 행군서 5등...체력 문제 없어"☞[포토]남규리, '창 감독님만 믿고 따라가고 있어요~'☞[포토]남규리-윤정희 '첫 스크린 도전, 즐겁게 촬영하고 있어요~'☞[포토]남규리, '이제 영화배우 남규리로 불러주세요~'☞[포토]윤정희, '오늘 의상 너무 예쁘죠?'
- [커플대세③]가상커플이 더 효과적...김아중 임성언, 커플마케팅 수혜
- ▲ MBC '일밤-우리 결혼했어요'의 알렉스-신애(왼쪽), KBS 2TV '개그콘서트'의 박지선[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커플 마케팅이 인기를 끌면서 예능프로그램에서 진짜와 가짜 커플들이 넘쳐나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 코너는 남녀 연예인들을 네 쌍으로 묶은 가상 신혼일기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최고 인기 코너로 우뚝 섰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박성광과 박지선은 ‘진심인지 아닌지 모를 고백’을 개그 콘셉트로 잡아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현영은 김종민과의 열애사실이 알려진 뒤 자신이 MC를 맡고 있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이를 시인했으며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에서 열애 풀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수근도 자신이 고정 출연 중인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에서 결혼 공식 발표를 했다. 이들을 비롯해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열애,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는 연예인들이 적지 않다. 이들 중 마케팅 측면에서 더 효과적인 커플은 '실제'일까, '가상'일까? 정답부터 밝히자면 '가상' 커플이 더 효과적이다. 실제 커플에 대한 여러 이야기는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접할 수 있는 환경에 있지만 가상 커플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교제’가 진행, 공개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상 커플 중에는 마치 실제와 같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혹시 진짜 아냐?’라는 호기심을 유발시켜 더 이목을 집중시키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유독 잘 어울리는 드라마의 남녀주인공에게 실제 커플이 될 것을 ‘권유’하는 열혈 시청자층도 존재한다. 그러다 보니 스타와 연예인을 지망하는 신예들이 커플 콘셉트로 엮이는 프로그램은 '스타의 산실'로 자리잡기도 한다. 현재 방송 중인 '우리 결혼했어요'의 경우 2년여 만에 활동을 재개한 신애가 알렉스와 가상 신혼부부로 출연, 애틋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단숨에 인지도가 부상했고 앤디와 호흡을 맞추는 솔비도 귀여운 이미지로 새로운 입지를 다졌다.뿐만 아니라 지난 2001~2003년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대작전'에서 스타와 연예인 지망생의 미팅을 주선해 인기를 끈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 코너는 임성언, 강정화, 윤정희, 김빈우 등을 배출했다. 또 김아중, 황보라, 사희 등은 MBC '심심풀이-러브서바이벌 두근두근' 출신이다. 스타와 신예의 만남을 주선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제작진은 신예들이 '연예인 지망생'이라는 사실이 공개되지 않도록 보안 유지에 만전을 기하기도 한다. 스타와 커플이 될 상대가 일반인이라는 인식이 강할수록 시청자들은 그 주인공에게 부러움을 느끼고 이는 프로그램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대가 연예인 지망생, 또는 아직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면 얘기는 틀려진다. '가상', '콘셉트'라는 인식을 시청자들이 갖게 되면 호기심이 다소 떨어진다. 가상이더라도 최대한 '진짜 커플'처럼 보이는 게 유리하다는 얘기다. 때문에 과거 한 신인은 이 같은 커플 콘셉트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이 결정되면서 '강제 퇴출'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커플대세⑤]시청률로 살펴본 '커플마케팅' 성공지수, 과연 몇점?☞[커플대세④]역대 ★ 커플마케팅 사례...'원조는 신성일 엄앵란'☞[커플대세②]영화 가요 드라마에도 있다...'1+1' 성공 법칙☞[커플대세①]예능프로, '진짜야 가짜야?' 커플 호기심 유발 통(通)했다
- 장동건, 이승엽과 한솥밥...스타엠, 오라클 등 인수 '공룡기획사 등장'
- ▲ 장동건(왼쪽)과 이승엽[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야구 마니아 장동건이 국민타자 이승엽과 한솥밥을 먹는다. 장동건이 소속돼 있는 ㈜스타엠은 이승엽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오라클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타엠은 장동건 외에 공형진, 현빈, 신민아, 이하나, 조미령이, 오라클 엔터테인먼트는 임창정, 류승범, 김민희, 윤정희, 이재은, 김제동, 지석진 등이 각각 소속돼 있다. 특히 연예인 야구팀 플레이보이스에서 투수를 맡을 정도로 야구 마니아인 장동건이 이승엽과 같은 소속사가 된 점이 눈길을 끈다. 스타엠은 최근 하지원, 엄지원, 고은아 등이 소속된 웰메이드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고 연기자들의 전속계약 체결을 마친 데 이어 대형 연예기획사 오라클 엔터테인먼트도 인수, 업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세 회사에는 배우뿐 아니라 가수, MC 등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이 소속돼 있는 만큼 스타엠은 영화와 방송, 음반, 예능 부분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확보하게 됐다. 스타엠 관계자는 “이번 인수 결정은 싸이더스HQ에 이은 거대 기획사의 출현을 의미한다. 인수 결정만으로도 100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며 “이번 인수로 보다 효과적인 매니지먼트, 신규 사업 증설, 콘텐츠 제작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이는 탄탄한 매출 증대 효과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장동건 아버지, 아들과 함께하는 CF 출연 제의 고사☞이승엽 "자신 없었다면 여기 오지도 않았을 것"☞[VOD]팬들과 취재진에 둘러쌓인 이승엽, '잘 다녀올게요~'☞[VOD]이승엽 마중나온 김제동, '은혁이 너무 귀엽죠?'☞[포토]이승엽, '여보~ 금방 다녀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