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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으로 손 흔든 손흥민…김도훈호, 싱가포르로 출국
  • 밝은 표정으로 손 흔든 손흥민…김도훈호, 싱가포르로 출국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싱가포르와의 원정 경기에 나서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도훈 임시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출국했다.김도훈 임시 감독과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대표팀 일부 16명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싱가포르로 떠났다.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공항에 마중나온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역시 팬들로부터 팬레터를 한아름 받고 밝게 웃었다.현지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홍현석(헨트), 하창래(나고야), 박용우(알아인), 조유민(샤르자) 등 해외파가 합류하고, 이날 K리그 경기를 치르는 최준(서울), 황재원(대구)이 3일 마지막으로 합류한다.한국은 오는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5위 싱가포르를 상대로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을 펼친다.한국은 4차전까지 3승 1무(승점 10)를 거두고 중국(승점 7), 태국(승점 4), 싱가포르(승점 1)에 앞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싱가포르와 이번 5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중국과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다.한국은 아시아 랭킹 3위 안에 들어야 9월에 시작하는 월드컵 3차 예선에서 ‘강호’ 일본, 이란을 피할 수 있다.이번 싱가포르전과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전까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은 아시아 3위를 유지할 수 있다. 한국은 아시아 4위인 호주(24위)보다 랭킹 포인트에서 단 0.03점 앞서 있다.원래라면 정식 사령탑과 함께 이번 6월 A매치 2연전을 치러야 하지만, 차기 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이 지지부진한 탓에 임시 사령탑을 맡은 김도훈 감독의 어깨도 무겁다.김 감독은 출국 전 “팬들이 걱정하는 부분들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2024.06.02 I 주미희 기자
손흥민이 만든 패션브랜드, 첫 플래그십 스토어는 어디서?
  • 손흥민이 만든 패션브랜드, 첫 플래그십 스토어는 어디서?[누구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손흥민의 패션브랜드에도 이목이 쏠린다. 손흥민은 2년 전 자신의 ‘NOS7’ 브랜드를 출시했다. 손흥민 브랜드 ‘NOS7’이 가로수길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사진=인스타그램 hm_son7, NOS7)NOS7는 휴일의 여유로움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브랜드를 판매·유통하는 ㈜엔오에스세븐은 NOS의 의미를 ‘Nothing, Ordinary Sunday’(평범한 일요일은 없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편안한 착용감과 여유 있는 실루엣으로 일상의 모든 순간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제안한다. 소재와 제작 과정에서 하이 퀄리티를 추구하는 것은 기본이다. ㈜엔오에스세븐의 대표는 손흥민의 이모인 길성미씨다. NOS7은 최근 신사동 가로수길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밝은 톤으로 차분하고 안정적인 무드를 연출하고, 금속 소재와 아크릴, 브랜드의 키 컬러인 그린 컬러를 포인트로 스포티한 요소를 믹스했다.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NOS7의 레디 투 웨어 라인을 비롯해 키즈 라인과 액세서리 컬렉션까지 만날 수 있다. 또한 오직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구매 가능한 ‘세븐 라인’도 새롭게 선보인다.브랜드의 아이코닉 넘버인 ‘7’을 모티브로 한 ‘세븐 라인’은 스웻셔츠와 윈드브레이커, 티셔츠 등 일상에서 편안하게 착용하기 좋은 베이직하고 실용적인 아이템들로 구성했다. V 네크라인과 소매, 밑단의 장식으로 스포티한 무드를 살린 스웻셔츠는 후면에 대범하게 연출한 ‘7’ 그래픽이 매력적이다. 앞서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이강인과 화해하는 사진 공개하며 자신의 브랜드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나와 화제를 모이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손흥민이 직접 만든 노스세븐(NOS7) 브랜드 제품으로 9만 7000원에 출시됐다. 손흥민은 앞서 2016년에도 SSG닷컴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에이치엠손’(H.M SON)을 출시하기도 했다. 당시 손흥민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스냅백 모자 ‘7STOHM’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손흥민은 또 NOS7 외에 ‘INFEELD(인필드)’라는 상표도 함께 출원했다. INFEELD는 ‘요식·호텔업’, ‘맥주·음료수’ 등을 위한 상표다. 손흥민은 현재 춘천에서 인필드라는 카페를 운영 중이다.
2024.05.31 I 신수정 기자
이강인 때린 홍준표, 김호중 직격 “가수 이전에 인성 문제”
  • 이강인 때린 홍준표, 김호중 직격 “가수 이전에 인성 문제”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33)을 비판했다.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뉴스1)홍 시장은 27일 오후 소통채널 ‘청년의 꿈’을 통해 ‘시장님은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을 어찌 보시나요’라는 질문에 “가수이기 이전에 인성(人性) 문제”라고 답했다.홍 시장은 그간 정치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유명인사에 대한 소신을 꾸준히 밝혀왔다.올해 초 아시안컵 당시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과 충돌했다는 소식에는 “축구보다 사람됨이 우선”, “잘못된 심성의 금수저” 등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와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등)를 받는다.경찰 수사가 이뤄지는 사이 콘서트까지 강행한 김호중은 사고 한참 뒤에야 음주 사실을 털어놔 공분을 샀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호중은 매니저에게 대리 자백을 요구해 매니저를 경찰서에 대신 출석하게 하고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칩도 제거하는 등 사고를 은폐하려 한 정황도 발각됐다.결국 지난 24일 구속됐으며 경찰은 사고 당시 김호중의 잠적으로 혈중알코올농도가 확보되지 못했기 때문에 수사를 통해 김호중에게 음주 운전 혐의를 적용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2024.05.28 I 홍수현 기자
‘손흥민 뛰고 김민재 쉬고’ 김도훈호, 6월 A매치 명단 발표... ‘새 얼굴 7명’
  • ‘손흥민 뛰고 김민재 쉬고’ 김도훈호, 6월 A매치 명단 발표... ‘새 얼굴 7명’
  • 배준호(스토크). 사진=연합뉴스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후반전 추가골을 넣은 손흥민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도훈(54)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6월 A매치에 나설 선수단 명단을 확정했다.대한축구협회는 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설 23명의 소집 명단을 27일 발표했다.이번 명단에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황희찬(28·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 유럽 시즌을 마친 주축 선수가 대부분 합류했다.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엔 김진수(32·전북현대), 권경원(32·수원FC), 조현우(33·울산HD) 등이 선발됐다.다시 태극마크를 단 선수도 있다. 오랜 시간 대표팀 중원을 책임졌던 정우영(35·알칼리즈)이 1년 3개월 만에 돌아왔고 소속팀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힘을 보탠 박용우(31·알아인)도 지난 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처음 대표팀에 선발됐다.오세훈(마치다). 사진=대한축구협회새 얼굴도 7명이나 포함됐다. 연령별 대표 출신인 배준호(21·스토크시티), 오세훈(25·마치다 젤비아), 황재원(22·대구FC), 최준(25·FC서울)이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연령별 대표 경험이 없는 황인재(30·포항스틸러스), 박승욱(27·김천상무), 하창래(30·나고야)도 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특히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진출 첫 시즌부터 맹활약하며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꼽힌 배준호에게 시선이 쏠린다. 배준호는 지난해 8월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 유니폼을 입었다. 리그에서만 37경기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잔류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계속해서 측면 수비 고민이 있는 대표팀에 황재원과 최준이 해답이 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다만 최전방의 조규성(26·미트윌란)과 수비의 핵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설영우(26·울산)는 제외됐다. 김 감독은 “조규성은 그동안 통증이 있던 오른쪽 무릎 수술을 소집 기간에 진행할 예정”이라며 “김민재는 최근 리그 경기에서 다친 왼쪽 발목에 아직 불편함이 있어 정상적인 훈련과 출전이 어렵다는 선수 측의 요청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설영우 역시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이기에 일찌감치 제외했다고 덧붙였다.조규성이 빠진 자리는 K리그1 득점왕 출신 주민규(34·울산)와 오세훈, 김민재 공백은 조유민(28·샤르자), 권경원 등이 메운다.김도훈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김 감독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큰 변화를 불러오는 건 어렵다”라면서도 “기존 주축 선수의 부상이나 몸 상태 등을 고려할 때 대체 자원이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에 명단을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선수가 상당수 합류했으나 기존 선수들은 기량 면에서 어떤 선수들과도 호흡을 잘 맞출 능력이 있다”라며 “전술적인 준비를 잘해서 신구조화가 잘 될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현재 C조에서 3승 1무로 조 1위를 달리는 한국(승점 10)은 내달 싱가포르(승점 1), 중국(승점 7)과 차례로 격돌한다. 먼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엔 싱가포르의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후 11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한다. 지난 만남에선 한국이 싱가포르에 5-0, 중국에 3-0 승리를 거둔 바 있다.한편 대표팀은 사전 소집 훈련 없이 내달 2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첫 경기 장소인 싱가포르로 이동한다. <축구 대표팀 6월 A매치 소집 명단>GK :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벨마레), 황인재(포항스틸러스)DF : 권경원(수원FC), 박승욱(김천상무), 조유민(샤르자), 하창래(나고야), 김진수(전북현대), 이명재(울산HD), 황재원(대구FC), 최준(FC서울)MF : 박용우(알 아인), 정우영(알칼리즈), 황인범(즈베즈다), 홍현석(KAA 헨트),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원상(울산HD), 이강인(파리생제르맹)FW : 주민규(울산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2024.05.28 I 허윤수 기자
배준호·오세훈 등 7명 A대표팀 첫 발탁…김민재·조규성은 부상으로 제외
  • 배준호·오세훈 등 7명 A대표팀 첫 발탁…김민재·조규성은 부상으로 제외
  • 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감독이 6월 예정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5~6차전을 앞두고 파격적으로 7명의 ‘새 얼굴’을 뽑았다.대한축구협회는 27일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김도훈 임시감독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즈베즈다), 홍현석(헨트) 등 해외파 선수들을 대부분 불러들였다. 다만 그동안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한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은 무릎 부상으로, ‘철기둥’ 김민재(뮌헨)는 발목 부상으로 6월 A매치에 함께 하지 못한다.대신 김 감독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배준호(스토크 시티), 황재원(포항), 최준(서울)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온 ‘젊은 피’와 황인재(포항), 박승욱(김천), 하창래(나고야) 등 대표 경력이 전혀 없는 선수까지 총 7명을 A대표팀에 처음 발탁했다.조규성의 대체 멤버로 오세훈이 뽑혔고, 김민재의 공백은 박승웅과 조유민이 메운다.한국은 6월 6일 싱가포르 원정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르고, 6월 11일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6차전을 벌인다.이에 앞서 대표팀은 사전 소집 훈련 없이 6월 2일 인천국제공항에 모여 싱가포르로 출국한다.한국은 월드컵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에서 3승 1무(승점 10)로 중국(승점 7), 태국(승점 4), 싱가포르(승점 1)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김도훈 임시 감독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는 건 어렵지만, 기존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나 몸 상태 등을 고려할 때 대체자원이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심도 있는 회의를 통해 명단을 구상했다”며 “기존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기량 면에서 어떤 선수들과도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신구 조화가 잘 될 수 있도록 전술적인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A대표팀 6월 소집 명단(23명)▲GK=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황인재(포항)▲DF=권경원(수원FC) 박승욱(김천) 조유민(샤르자) 하창래(나고야) 김진수(전북) 이명재(울산) 황재원(대구) 최준(서울)▲MF=박용우(알아인) 정우영(알칼리즈) 황인범(즈베즈다) 홍현석(헨트) 배준호(스토크 시티)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원상(울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FW=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2024.05.27 I 주미희 기자
이강인, PSG 첫 시즌 3번째 우승... 쿠프 드 프랑스 정상
  • 이강인, PSG 첫 시즌 3번째 우승... 쿠프 드 프랑스 정상
  • PSG가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FPBB NEWS킬리안 음바페와 이강인.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2023~24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에서 올랭피크 리옹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3년 만에 쿠프 드 프랑스 트로피를 품에 안은 PSG는 대회 최다 우승 기록도 15회로 늘렸다. 지난 1월 프랑스 슈퍼컵인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시작으로 리그, 쿠프 드 프랑스까지 석권한 PSG는 국내 3관왕을 달성했다. PSG는 전반 중반 기세를 잡았다. 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누누 멘데스가 올려준 공을 우스만 뎀벨레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4부에는 뎀벨레의 크로스를 파비앙 루이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수비수에게 막혔다. 루이스가 재차 슈팅을 시도하며 골망을 출렁였다.리옹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이크 오브라이언이 헤더로 격차를 좁혔다. PSG는 후반 40분 이강인을 교체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PSG는 리옹의 추격을 따돌리며 대회 정상에 섰다.PSG에서 첫 시즌 보낸 이강인은 리그 23경기 3골 4도움을 비롯해 공식 대회 35경기 5골 5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한 시즌 만에 리그,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까지 3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24.05.26 I 허윤수 기자
손흥민, '10-10'으로 유종의 미...성공적 시즌에도 팀성적은 옥에 티
  • 손흥민, '10-10'으로 유종의 미...성공적 시즌에도 팀성적은 옥에 티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성공적으로 2023~24 시즌을 마무리한 손흥민.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1)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손흥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3~24 EPL 최종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14분 데얀 클루셉스키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살짝 방향을 바꿔 클루셉스키에게 공을 연결했다. 클루셉스키는 골 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왼발 슈팅을 때렸다. 이 공은 반대편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이날 경기 전까지 17골 9도움을 기록, 10골-10도움에 도움 1개만 남겨뒀던 손흥민은 이로써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두자릿수 도움을 완성했다. 손흥민이 10골-10도움을 기록한 것은 11골 10도움을 올린 2019~20시즌, 17골 10도움을 달성한 2020~21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다.EPL 역사를 통틀어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을 비롯해 단 6명에 불과하다. 손흥민에 앞서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 등이 있었다.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최초다.손흥민이 후반 43분 데인 스칼렛과 교체된 가운데 토트넘은 셰필드를 3-0으로 누르고 승점 66을 기록, 리그 5위를 확정했다. 시즌 막판 6위 첼시(승점 63)의 추격이 매서웠지만 끝내 5위를 지키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따냈다.손흥민은 올 한 해 파란만장한 한 해를 보냈다. 시즌 시작을 앞두고 그를 둘러싼 환경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단짝이었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하면서 처음으로 소속팀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자리했다.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케인이 떠난 빈자리를 훌륭히 메우면서 자신과 팀에 쏠린 우려를 불식시켰다.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 포함, 크리스털 팰리스와 10라운드까지 8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개막 후 10경기 무패(8승 2무) 행진을 이어갔고 선두 경쟁에도 뛰어들었다.7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유럽 무대 개인 통산 200호 골을 달성한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잠시 토트넘을 떠났다.아시안컵은 손흥민에게 시련이었다. 손흥민은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고군분투했다. 호주와 8강전에선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 페널티킥을 유도한 데 이어 연장전에선 환상적인 프리킥 결승골을 터뜨렸다.대표팀은 대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고 그토록 바랐던 우승도 무산됐다. 설상가상으로 대회 중 팀 후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물리적인 충돌을 빚으면서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아시안컵을 마치고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은 시즌 초반과 같은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시즌 막판에는 뚜렷한 체력 저하를 드러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팀의 기둥인 손흥민이 흔들리면서 토트넘은 시즌 막판 4연패 늪에 빠졌다. 4위 밑으로 순위가 떨어지면서 기대했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도 무산됐다.그래도 손흥민은 마지막에 웃었다. 우여곡절 끝에 10골-10도움 대기록을 수립, 박수를 받으며 시즌을 마쳤다. 17골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2021~22시즌(21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올 시즌 리그 득점 순위는 8위였다.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곧 토트넘과 본격적인 재계약 논의에 돌입할 전망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현지에선 토트넘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강한 손흥민이 이변 없이 재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현지에선 “노쇠화 기미가 조금씩 보이는 손흥민의 이적을 생각해 봐야 한다”는 주장도 없지 않다.시즌은 끝났지만 손흥민은 계속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당장은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모국인 호주로 건너간다. 오는 22일 오후 6시 45분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소화한다.6월에는 한국에 귀국해 A매치를 소화해야 한다. 한국은 6월 6일 싱가포르, 11일 중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른다.
2024.05.21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700억 투자 뉴욕빌딩, 투자원금 절반 날렸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5월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700억 투자 뉴욕빌딩, 투자원금 절반 날렸다-직구 대책 혼란에 고개 숙인 용산…尹 재발방지 지시-이란 대통령 사망…대사관 조기 게양-삼성·SK 양날개, 코스피 영업익 84% 점프-본업서 밑지고 대출영업으로 연명…카드사 수수료 고삐 풀어줘야-사설 : 최저임금 차등 적용, 현실 맞춰 시장 원리 따를 때 됐다-사설 : 전공의 이탈 3개월, 이젠 복귀하고 의료 파행 끝내야-오세훈 시장 “세계 인재 서울 유치…제2의 잡스 키울 것”△종합-HOT이슈 : “안마셨다”더니…대국민 사기쇼, 방송 퇴출에 위약금 폭탄 맞을 판-라이칭더, 中에 “대결 대신 대화를”…中은 연일 대만·美 겨냥 압박 카드△해외부동산 투자 손실 본격화-한때 2조원 넘던 美랜드마크의 폭락…“지금이라도 나와야” 눈물의 손절-고금리 장기화…“해외부동산 위기 당분간 지속”-해외부동산 신규투자 사실상 ‘제로’…괜찮은 투자처 나와도 외면△종합-반도체 등에 업고 ‘순이익 2배’ 점프…2분기 실적 눈높이도 ‘쑥쑥’-ISA 혜택·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 등 민생법안 ‘좌초’ 위기-‘55층 2개동’ 베일 벗은 현대차 GBC…“서울시, 조속한 인허가 기대”-끝내 복귀 안한 전공의…교수들은 법원에 탄원서△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수수료율 인하 답정너…적격비용 재산정 없애야 카드시장 정상화”-빚내서 빚갚는 카드론 대환대출 1년새 6000억 증가-신종증권·ESG 채권 발행…자본확충 나선 카드사△정치-원내대표 회동도, 수장 회동도 빈손…여야, 원구성·특검 ‘평행선’-尹, 오늘 ‘채 해병 특검법’ 재의 요구할 듯…협치 정국 또 위기-“안보 따로 경제 따로 불가능…민관 한팀으로 뛰어야 생존”-[파워초선]이해민 조국혁신당 당선인 “라인 일본에 넘어가면 개발인력·기술 유출 불가피”△경제-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양곡·농안법 통과 땐 거부권 건의”-쓱·컬리 할인 쿠폰…납품업체 돈이었네-年 8% 뛴 기업부채, 생산성 낮은 부동산에 쏠렸다-‘어구 보증금제’ 부표·그물도 포함 추진△금융-격차 좁아진 고정·변동에…차주들 ‘갈아타기’ 고심-금융사 ‘서민금융’ 출연금 늘린다-“회사 열거순 민원 배분”…처리기간도 평균 48일-수출입은행, 여의도 한강공원에 세번째 ‘희망의 숲’△Global-이란 차기 최고지도자 사망 후폭풍…권력다툼 더욱 거세질 듯-판 커지는 AI전쟁…MS ‘AI PC’ 전략 공개한다-“경기 부양책 효과 지켜보자”…中, 금리 인하에 ‘신중 모드’-기시다에 등돌린 日 민심…국민 54% “정권교체해야”-홍콩 H지수 연저점 대비 40%↑…ELS 손실 줄어들까△산업-횡재세 논의에…정유사 “일시적 호황인데” 한숨-한화, 美 투자사 대표로 주영준 전 산업부 실장 영입-석달새 7명…롯데케미칼 임원 감축 칼바람-반도체의 봄 왔지만…삼성전자·하이닉스, 증산엔 ‘신중 모드’-아시아나 화물사업 우선협상자 이달 내 선정-KG모빌리티, 인증 중고차 사업 공식 출범△산업-‘IT인프라 제공’ 네이버에…라인 年 1000억원 지급-삼성SDS 미디어데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생성형 AI로 민첩 대응”-“SW 개발자 인재양성 요람…문과 출신도 참여 활발”-생중계보다 야구팬 더 몰리는 ‘입중계’△제약·바이오-강국진 엘앤케이바이오 회장 “금보다 5배 비싼 ‘척추 임플란트’ 강자…글로벌 톱10 자신”-동아에스티, 아이디언스에 250억 투자…2대 주주로-AI 의료기기 美 출시 임박…뷰노, 흑자전환 기대감-이수앱지스 희귀약 해외서 펄펄…올해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예고△증권-說에 설설 기던 삼성전자…외국인이 돌아왔다-짝짓기 줄줄이 실패…스팩 투자 주의보-공인회계사 회장 출마한 최운열 전 의원 “신외감법 후퇴 막겠다”△부동산-경영난 호텔 사들여 청년 공간으로…LH 임대주택의 진화-대지지분 따라 재건축 희비…목동 쑥, 상계 뚝-북항 재개발 호재 품고, 부산 69층 랜드마크 떴다-청년주택 드림 청약통장, 석달 만에 100만명 가입△문화-눈물 받는 욕조, 나무인형의 비애…“한바탕 울기 좋은 곳이로세”-거리에 있던 모습 그대로…진짜 ‘뱅크시’와 만나다△스포츠-토트넘 주장 완장에 亞컵 뛰며 동분서주…손흥민 ‘10골·10도움’ 유종의 미-긴 인내 끝…생애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 번쩍-‘파죽지세’ 넬리 코다, 벌써 시즌 6번째 우승-에이스 이강인…리그 최종전 1골 1도움 승리 견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 “자영업·노동자 최저임금 갈등은 ‘을 대 을’ 싸움…상생안 같이 찾아야”-“기후 위기 따른 일자리 정책…정부·노동계가 머리 맞대야”△피플-“韓관객에게 세계 최고 메트 오케스트라 무대 선보일 것”-양종희 KB금융 회장 “블랙스톤과 글로벌 투자 확대”-서양원 전 매일경제신문 대표 별세-권오갑 HD현대 회장, 한국외대 명예 박사 학위 받아-한수원 운전경험 평가 ‘9년 연속’ 최고등급-정책방송위원장에 이은우 전 MBC경영본부장-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 : 스마트물류·UAM 거점 꿈꾸는 지하철-생생확대경 : 우승보다 빛난 최경주의 품격-기자수첩 : ‘직구 금지’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e갤러리 : 문선영 ‘컬러피아 6’△전국-서울시, ‘스티브 잡스’ 될 외국 인재 키운다-최다 인구 수원시, 예산은 3단계 추락…왜-김동연 지사 “美 기업 투자 유치”…의정부 주민, 실현 가능성 ‘촉각’-안산 초지역세권 개발 본격화…‘출자 동의안’ 내달 의회 상정△사회-교육부 “집단 유급땐 내년 1학년만 7500명…학교로 돌아와라” 촉구-인터뷰 : 박형남 사법정책연구원장 “살인죄 형량 26년새 70% 상향…일벌백계 엄벌주의 입증 안돼”-용산철도고·인천반도체고…협약형 특성화고 10곳 선정-서울시내 1000명 이상 모이는 행사, 일회용품 못쓴다-사고 잦은 교차로, 우회전 신호등 확대-병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
2024.05.20 I 김범준 기자
이강인, 리그1 최종전서 1골 1도움 맹활약...첫 시즌 성공적 마무리
  • 이강인, 리그1 최종전서 1골 1도움 맹활약...첫 시즌 성공적 마무리
  • 리그1 최종전에 선발 출전한 PSG 이강인. 사진=PSG 공식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랑스 1부리그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리그1 최종전에서 1골 1도움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의 스타드 생심포리엥에서 열린 2023~24시즌 리그1 최종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6분 동안 결승 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5분 뒤에는 직접 추가 골을 책임졌다.PSG는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메스를 2-0으로 눌렀다. 이미 리그1 우승을 확정한 PSG는 22승 10무 2패 승점 76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이강인은 이날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로 출전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킬리앙 음바페는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이강인은 전반 6분 만에 행운의 도움을 올렸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카를로스 솔레르에게 살짝 공을 연결했다. 이어 솔레르가 왼쪽에서 대각선 크로스를 올린 것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강인에게 어시스트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5분 뒤에는 이강인이 직접 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마르코 아센시오가 땅볼 크로스를 넘긴 것을 문전에 있던 이강인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리그 3골 4도움으로 리그1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기록한 1골 1도움과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올린 1골을 더하면 공식전 공격포인트는 5골 5도움으로 늘어난다.이강인은 이미 일찌감치 리그1 우승을 이룬데 이어 올 초 프랑스 슈퍼컵 우승도 차지하는 등 기분 좋은 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강인의 우승컵 사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PSG는 오는 26일 오전 4시 리옹을 상대로 프랑스컵 결승을 치른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이 경기에서 시즌 3번째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2024.05.20 I 이석무 기자
‘전무후무 UCL 코리안 더비’ 기대했으나... 김민재·이강인 모두 없다
  • ‘전무후무 UCL 코리안 더비’ 기대했으나... 김민재·이강인 모두 없다
  • 사진=AFPBB NEWS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유럽 정상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서 코리안 더비를 기대했으나 모두 웃지 못했다.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졌다.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뮌헨은 합계 스코어에서 3-4로 밀리며 UCL 결승행이 좌절됐다.뮌헨의 출발은 좋았다.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알폰소 데이비스가 오른발 감아 차기로 레알 골문을 열어젖혔다. 뮌헨은 한 발 더 달아나고자 했다.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김민재가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대를 때렸다.잘 버티던 뮌헨은 경기 막판 무너졌다. 후반 43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슈팅을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잡았다가 놓쳤다. 쇄도하던 호셀루가 마무리하며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후반 추가시간 호셀루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역전 골로 연결하며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사진=AFPBB NEWS전날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의 탈락에 이어 뮌헨까지 결승행에 실패하면서 UCL 결승 코리안 더비의 꿈도 아쉽게 무산됐다. 그동안 한국 선수가 UCL 결승 무대에 오른 건 총 4차례 있었으나 맞대결은 없었기에 새 역사를 향한 기대가 컸다. 이강인과 김민재가 나란히 UCL 4강에 오르며 전무후무한 UCL 결승 코리안 더비를 꿈꿨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세 번째 한국인 UCL 결승 진출도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인 최초로 UCL 결승 무대에 오른 건 ‘해버지’ 박지성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이던 2007~08시즌 UCL 우승을 차지했으나 출전까지 이뤄지진 못했다.사진=AFPBB NEWS박지성은 이듬해 다시 UCL 결승에 진출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출전했다. 2010~11시즌에도 UCL 결승 무대에 올라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두 차례 모두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밀려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또 5년 만에 한국인 UCL 결승행도 무산됐다. 마지막으로 UCL 결승 무대를 누빈 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었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UCL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리버풀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사진=AFPBB NEWS한편 올 시즌 UCL 결승은 내달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레알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레알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15번째 빅이어에 도전한다. 도르트문트는 1997년 이후 27년 만에 유럽 정상 등극을 노린다.
2024.05.09 I 허윤수 기자
‘이강인은 좌절’ 뮌헨 김민재, 5년 만에 한국인 UCL 결승행 이룰까
  • ‘이강인은 좌절’ 뮌헨 김민재, 5년 만에 한국인 UCL 결승행 이룰까
  • 김민재(뮌헨). 사진=AFPBB NEWS김민재(뮌헨)와 비니시우스(레알).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김민재가 명예 회복과 함께 유럽 정상 도전의 기회를 잡고자 한다.뮌헨은 오는 9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지난 1차전에서 뮌헨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 실점 후 내리 2골을 터뜨리며 역전했으나 경기 막판 동점 골을 내주며 눈앞에 다가온 승리를 놓쳤다.공교롭게도 김민재가 뮌헨의 2실점에 모두 관여됐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좋은 장면을 보였으나 실점 장면에선 아쉬운 모습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민재는 0-0으로 맞선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공을 받으러 내려가자 따라 나갔다. 비니시우스는 곧장 몸을 틀어 김민재가 비워둔 뒷공간으로 질주했고 토니 크로스의 정확한 패스가 이어졌다. 비니시우스는 골키퍼와 맞선 상황을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김민재(뮌헨)가 실점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후 뮌헨은 후반전 초반 레로이 자네의 동점 골과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역전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리가 눈앞에 다가오던 때 또 한 번 김민재가 무너졌다.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아서는 호드리구를 넘어뜨렸다. 주심은 페널티킥과 함께 경고 카드를 꺼내 들었다.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성공하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경기 후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김민재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꼬집었다. 그는 “김민재는 두 번이나 지나친 욕심을 부렸다”라며 “첫 실점 때는 비니시우스를 잡기 위해 너무 일찍 뛰어나갔다가 크로스의 패스에 걸렸다”라고 돌아봤다.그는 김민재에 대해 “예측해서 너무 공격적으로 움직였다”라며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도 아쉬운 실수가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투헬 감독은 “우린 5명의 선수가 상대 공격수 2명을 수비하고 있었다”라며 “호드리구를 상대로 공격적인 수비를 펼칠 필요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릭 다이어가 도우려는 순간 김민재가 호드리구를 넘어뜨렸다”라고 덧붙였다.김민재(뮌헨). 사진=AFPBB NEWS투헬 감독은 “불행하게도 이런 실수는 대가를 치른다”라면서도 “이런 일은 벌어질 수 있기에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라고 2차전을 준비하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김민재는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고자 하나 기다림이 필요할 전망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투헬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 조합을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 시사했다.다수 매체 역시 김민재를 대신해 더리흐트의 선발 출격을 예상했다. ‘90min’은 더리흐트의 선발 출전을 전망하며 “김민재는 (1차전에서) 잊고 싶은 밤을 보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다만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된 더리흐트의 몸 상태와 경기 흐름에 따라 투입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이강인(PSG)은 UCL 결승행에 실패했다. 사진=AFPBB NEWS박지성은 한국인 최초로 UCL 결승 진출과 우승을 이뤄냈다. 사진=AFPBB NEWS한편 뮌헨이 레알을 제치면 김민재는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UCL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앞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먼저 UCL 결승 진출에 도전했으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넘지 못했다.한국인 최초로 UCL 결승 무대에 오른 건 ‘해버지’ 박지성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이던 2007~08시즌 UCL 우승을 차지했으나 출전까지 이뤄지진 못했다. 박지성은 이듬해 다시 UCL 결승에 진출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출전했다. 2010~11시즌에도 UCL 결승 무대에 올라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두 차례 모두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밀려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박지성의 뒤를 이은 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UCL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리버풀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뮌헨이 결승에 오르면 2012~13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도르트문트와 UCL 결승 무대에서 맞붙게 된다. 당시엔 뮌헨이 2-1로 도르트문트를 제압하고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
2024.05.08 I 허윤수 기자
레알 VS 뮌헨, UCL 4강 2차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57회차 게임 발매
  • 레알 VS 뮌헨, UCL 4강 2차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57회차 게임 발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5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산티아고 베르나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레알마드리드(홈)-바이에른뮌헨(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57회차가 8일 오후 12시부터 발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프로토 승부식 57회차 중 레알마드리드(홈)-바이에른뮌헨(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68번) △핸디캡(69번) △언더오버(70번)의 세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해당 게임은 8일(수) 밤 9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뮌헨의 홈에서 열린 1차전은 2-2로 양 팀이 승부를 보지 못했다. 이제 2차전 승자는 대망의챔피언스리그 결승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이번 경기의 승자는 도르트문트와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해외 축구 팬들은 김민재와 이강인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나는 ‘코리안 더비’를 한 번쯤 그려보았을지도 모르지만, 도르트문트가 결승 진출을 확정 짓게 되면서 이는 무산됐다. 문제는 김민재 역시 1차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안 좋았다는 점이다. 시즌 내내 분데스리가에서는 인상적인 모습들을 수차례 보여준 김민재는 지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경기력이 매우 저조했다. 1차전에서 내준 2골에 모두 관련이 있었던 김민재는 현재 방출설이 나오고 있고, 2차전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원경 경기를 치러야 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 부담이 커졌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데 리흐트가 센터백 듀오를 구성하고, 해리 케인, 토마스 뮐러, 레로이 자네, 자말 무시알라 등 주요 공격 자원들은 변화없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빅이어)를 가장 많이 들어 올린 팀이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홈 경기라는 이점까지 가지고 있다. 1차전에서도 뛰어난 움직임과 함께 득점까지 터뜨린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이번에도 팀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상황을 종합적으로 볼 때, 레알 마드리드의 근소한 우위를 점칠 수 있지만, 양 팀이 지난 1차전에서 동등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외나무 다리’ 매치인 만큼, 양 팀의 선발 및 후보 선수, 상대전적, 전술 등을 모두 고려한 세밀한 승부 예측이 필요한 경기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챔피언스리그 4강 토너먼트 2차전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며 “토토팬들이 양 팀의 전력과 프로토 게임의 배당률을 고려해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중 한 가지 유형을 현명하게 선택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57회차 중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레알마드리드(홈)-바이에른뮌헨(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들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08 I 이윤정 기자
‘골대 강타만 6회’ PSG 감독, “축구는 때론 불공평해”
  • ‘골대 강타만 6회’ PSG 감독, “축구는 때론 불공평해”
  •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전 패배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PSG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안방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 0-1로 패했다.지난 1차전에서도 0-1로 졌던 PSG는 합계 스코어에서 0-2로 밀리며 결승 티켓을 도르트문트에 내줬다.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UCL 결승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11년 만에 UCL 결승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바이에른 뮌헨(독일) 승자와 내달 2일 빅이어를 두고 다툰다.이날 PSG는 총 30개의 슈팅을 쏟아냈으나 한 차례도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특히 4차례만 골대를 때리며 고개를 숙였다. 1차전까지 합하면 2경기에서 총 6차례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PSG가 도르트문트에 패하며 UC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AFPBB NEWS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TNT 스포츠’를 통해 “팽팽한 경기였으나 솔직히 우리가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30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중 4개가 골대를 때렸다”라며 “2경기에서 6차례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득점하지 못했다”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때때로 축구는 너무 불공평하다”라고 말한 엔리케 감독은 “6차례 골대 강타가 아니라 각각 3골이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엔리케 감독은 맞대결 상대였던 도르트문트에 축하 인사를 전하며 “그들은 훌륭한 팀이고 정말 잘했다”라며 “결승에서도 우승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엔리케 감독은 “지금은 슬프지만 스포츠는 그렇게 이뤄진다”라며 “다음 시즌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을 만들어 우승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킬리안 음바페와 이강인. 사진=AFPBB NEWS한편 이날 이강인은 후반 31분 워렌 자이르 에메리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후반 36분 정확한 프리킥으로 마르키뉴스의 헤더를 끌어냈고 후반 43분에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살짝 벗어났다. 이강인은 이영표, 박지성,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뮌헨)에 이어 UCL 준결승에 출전한 5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14분을 뛰며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4%,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긴 패스 정확도 50%(1/2), 지상 경합 승률 100%(3/3), 피파울 1회를 기록했다. 평점은 6.8점으로 출전 시간 대비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4.05.08 I 허윤수 기자
‘이강인 교체 출전’ PSG, 도르트문트에 밀려 UCL 결승 좌절
  • ‘이강인 교체 출전’ PSG, 도르트문트에 밀려 UCL 결승 좌절
  • PSG가 UC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AFPBB NEWS도르트문트는 11년 만에 UCL 결승 무대에 올랐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 정상의 꿈을 다음으로 미뤘다.PSG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안방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0-1로 패했다.지난 1차전에서도 0-1로 졌던 PSG는 합계 스코어에서 0-2로 밀리며 결승 티켓을 도르트문트에 내줬다.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UCL 결승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11년 만에 UCL 결승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바이에른 뮌헨(독일) 승자와 내달 2일 빅이어를 두고 다툰다.한 골 뒤처진 PSG는 적극적으로 도르트문트 골문을 노렸다. 전반 30분 우스만 뎀벨레가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크게 떴다. 도르트문트는 역습으로 쐐기를 박고자 했다. 전반 34분 카림 아데예미가 역습에 나섰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PSG는 후반 들어 더욱 공격 고삐를 당겼다. 후반 1분 코너킥 상황에서 워렌 자이르 에메리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마츠 후멜스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위기를 넘긴 도르트문트가 결승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츠 후멜스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PSG가 또다시 골대 불운에 울었다. 후반 15분 누누 멘드스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이강인은 후반 교체 투입됐다. 사진=AFPBB NEWSPSG는 후반 31분 자이르 에메리를 대신해 이강인을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PSG는 후반 34분 뒷공간은 침투한 킬리안 음바페가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분 뒤 이강인의 프리킥에 이은 마르키뉴스의 헤더는 빗나갔다.PSG는 계속해서 골대에 막혔다. 후반 40분 문전 혼전에서 음바페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후반 42분 비티냐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1분 뒤 이강인의 예리한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결국 PSG는 골대 불운을 이겨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킬리안 음바페와 이강인. 사진=AFPBB NEWS한편 이날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이영표, 박지성,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뮌헨)에 이어 UCL 준결승에 출전한 5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14분을 뛰며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4%,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긴 패스 정확도 50%(1/2), 지상 경합 승률 100%(3/3), 피파울 1회를 기록했다. 평점은 6.8점으로 출전 시간 대비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4.05.08 I 허윤수 기자
이강인, 박지성·손흥민 이어 세 번째 한국인 UCL 결승행 도전
  • 이강인, 박지성·손흥민 이어 세 번째 한국인 UCL 결승행 도전
  • 이강인(PSG). 사진=AFPBB NEWS박지성은 2008년 UCL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노린다.PSG는 오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UCL 4강 2차전을 치른다.PSG는 벼랑 끝에 몰렸다. 원정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0-1로 지며 한 발 뒤처졌다. PSG가 결승에 오르기 위해선 도르트문트를 2골 차 이상으로 꺾어야 한다.이강인은 지난 1차전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당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2장의 교체 카드밖에 쓰지 않았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교체에 대해 따져보기 전에 양 팀 모두 균형 잡힌 경기를 했다”라며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올리던 선발진의 흐름을 후반전에도 이어가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이강인(PSG). 사진=AFPBB NEWS2차전에서는 선발, 교체 어떤 형태로든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이 높다. 1차전 패배로 인해 반드시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 됐기에 이강인의 공격력은 필요하다. 여기에 창의적인 패스 능력까지 갖췄기에 외면할 수 없는 카드다.이강인의 선발 여부에 대해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며 “엔리케 감독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줄 시간은 충분했다”라며 “폭발력이 부족한 중원에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강인과 곤살루 하무스는 2차전을 뒤집을 수 있는 선택지”라고 덧붙였다.반면 UEFA는 이강인을 대신해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의 선발 조합을 예상했다. 선발로 나서지 않더라도 PSG가 실마리를 풀지 못하면 이강인의 투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이강인(PSG). 사진=AFPBB NEWS엔리케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우리 목표는 결승에 오르는 것”이라며 “나와 선수들 모두 자신감에 차 있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한편 PSG가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UCL 결승에 오르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UCL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한국인 최초로 UCL 결승 무대에 오른 건 ‘해버지’ 박지성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이던 2007~08시즌 UCL 우승을 차지했으나 출전까지 이뤄지진 못했다. 박지성은 이듬해 다시 UCL 결승에 진출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출전했다. 2010~11시즌에도 UCL 결승 무대에 올라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두 차례 모두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밀려 준우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박지성은 3차례 UCL 결승에 진출해 2차례 출전했다. 사진=AFPBB NEWS2019년 UCL 결승에 나선 손흥민. 사진=AFPBB NEWS박지성의 뒤를 이은 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UCL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리버풀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PSG는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에 UCL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당시 PSG는 창단 후 처음으로 UCL 결승에 올랐으나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밀려 준우승을 거뒀다.
2024.05.07 I 허윤수 기자
“아쉬움 넘어 고민”과 “성공의 디딤돌 삼아야”... 한국 축구 몰락 보는 시선
  • “아쉬움 넘어 고민”과 “성공의 디딤돌 삼아야”... 한국 축구 몰락 보는 시선
  • A대표팀은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완패하며 탈락했다. 사진=연합뉴스한국 남자 축구는 1984년 LA 대회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가 연이어 좌절하는 가운데 선배들의 시선은 고민과 발전이었다.최근 한국 축구는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2월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렸던 A대표팀의 아시안컵 도전은 참패로 끝났다. 대회 내내 졸전을 거듭했고 4강전에서는 한 수 아래인 요르단에 완패했다.여기에 요르단전을 하루 앞두고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충돌 소식이 알려지며 충격을 줬다. 여기에 대한축구협회의 미흡한 대처와 소속 직원의 카드놀이 논란까지 겹치며 더 큰 실망감을 안겼다.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안컵 이후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사진=연합뉴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이후 경질됐다. 사진=연합뉴스결국 대회 직후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미흡, 불성실한 근무 태도 등의 이유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됐다. 클린스만 부임부터 예견됐던 문제였으나 참사를 겪고 나서야 결별을 택했다.이후 차기 사령탑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현직 국내 지도자를 정식으로 선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가 비판 여론에 철회했다. 그럼에도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에게 A대표팀 겸업을 맡기며 불씨를 남겼다.결국 불씨는 도화선이 돼 올림픽 실패라는 폭탄을 터뜨렸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U-23 아시안컵에서 8강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한국 남자 축구는 1984년 LA 대회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에서 볼 수 없게 됐다.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한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귀국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 감독은 지난달 27일 귀국한 뒤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에 사과하면서도 현재 연령별 대표팀 운영 구조와 시스템의 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라 감독 수명이 좌우되면 안 되고 4년 주기로 올림픽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황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집중하다 보니 올림픽을 준비할 시간이 적었다며 “모든 걸 말하긴 어려우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 같이 노력해서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황 감독에 앞서 U-23 대표팀을 지도했던 홍명보 울산HD 감독과 김학범 제주유나이티드 감독도 공감과 함께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쳤으나 2012 런던 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냈다.홍명보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사진=AFPBB NEWS홍 감독은 “아쉬움을 넘어 고민”이라고 고개를 끄덕인 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중 하나에 집중해야 하나 병역 혜택이 걸려 있어 불만이 제기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아시안게임부터 21세로 선수단을 구성해 결과적으로 올림픽 동메달을 따냈다”라면서도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김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고 올림픽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20 도쿄 올림픽 8강에 올랐다. 그는 “한 발짝만 헛디디면 낭떠러지기에 올림픽 본선 진출은 쉽지 않다”라며 “결과적으로 준비를 잘못한 거 같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나 같은 경우 한 포지션에 2명씩 선발해 철저하게 로테이션을 했다”라며 “아쉽지만 그게 잘못된 거 같다”라고 분석했다.2012 런던 올림픽 당시 기성용. 사진=AFPBB NEWS고민과 안타까움 속에서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이자 A대표팀 주장으로도 활약했던 기성용(FC서울)은 “선수들이 낙심하고 창피함도 느낄 텐데 나 역시 그동안 많은 실패를 경험했다”라며 “발전 기회로 삼아서 더 노력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향후 성공의 디딤돌이 될 거로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한국 축구가 퇴보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힘줘 말한 기성용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을 언급하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멤버가 건재하기에 달라질 수 있다”라고 응원했다.끝으로 기성용은 “모든 축구인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한국 축구가 장기적으로 발전할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4.05.03 I 허윤수 기자
‘엇갈린 희비’ 정우영의 슈투트가르트, UCL 확정... 토트넘은 4위 해야
  • ‘엇갈린 희비’ 정우영의 슈투트가르트, UCL 확정... 토트넘은 4위 해야
  •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코리안리거의 희비가 엇갈렸다.1~2일(한국시간) 진행된 UCL 4강 1차전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팀은 1승 1무를 기록했다.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2로 비겼고 도르트문트는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을 1-0으로 제압했다.독일 팀의 선전으로 정우영이 속한 슈투트가르트도 2024~25시즌 UCL 진출을 확정했다. 슈투트가르트는 20승 4무 7패로 분데스리가 3위에 올라 있다.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5위 밖으로 밀려나는 경우의 수는 없다.UEFA는 차기 시즌부터 UCL을 32개 팀에서 4개 팀이 늘어난 36개 팀 체제로 확대 개편한다. 새로 생긴 4장의 티켓 중 2장은 UEFA 계수가 가장 높은 두 리그에 돌아간다. 이번 UCL 4강에서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좋은 성적을 거두며 분데스리가가 점수를 획득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분데스리가는 계수 점수 18.357점을 얻어 19.428점의 이탈리아 세리에A에 이어 계수 2위를 차지했다. 세리에A와 분데스리가가 신설된 출전권 한 장씩을 추가로 얻어 총 5개 팀이 UCL에 나서게 됐다. 자연스레 분데스리가 최소 5위를 확보한 슈투트가르트도 UCL 진출권을 얻었다. 슈투트가르트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음 시즌 UCL 참가 소식을 알렸다. 지난 시즌 16위로 겨우 강등을 면했던 슈투트가르트엔 괄목할 성과다.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사진=AFPBB NEWS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17.375점으로 UEFA 계수에서 3위로 밀렸다. UCL 출전권도 4장으로 유지됐다. 치열한 4위 경쟁을 벌이는 토트넘엔 아쉬운 소식이다. 현재 토트넘은 18승 6무 9패 승점 60점으로 5위에 자리해 있다.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에 승점 7점 뒤처져 있다. 토트넘이 2경기 덜 치른 상황이라 승점 차를 좁힐 기회는 있으나 남은 일정이 만만치 않다.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을 상대해야 한다. EPL이 5장의 출전권을 확보했다면 토트넘이 5위만 차지해도 됐다. 하지만 추가 출전권이 세리에A와 분데스리가에 돌아가면서 필수적으로 4위에 올라야 UCL에 진출할 수 있다.한편 토트넘은 3일 오전 0시 30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를 상대로 2023~24 EPL 26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2연패에 빠져 있는 토트넘은 첼시전에서 반등을 노린다.
2024.05.02 I 허윤수 기자
‘이강인 결장’ PSG, UCL 4강 1차전서 도르트문트에 패배
  • ‘이강인 결장’ PSG, UCL 4강 1차전서 도르트문트에 패배
  • 도르트문트가 UCL 4강 1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사진=AFPBB NEWSPSG가 도르트문트와의 UCL 4강 1차전에서 패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강인이 벤치를 지킨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무릎을 꿇었다.PSG는 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0-1로 졌다. 이날 결과로 PSG는 결승 진출을 위해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게 됐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른다.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8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0의 균형을 깬 건 도르트문트였다. 전반 36분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가 뒷공간을 침투한 니클라스 퓔크루크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퓔크루크가 낮고 강하게 깔리는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도르트문트가 퓔크루크의 선제골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기세를 탄 도르트문트가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반 43분 퓔크루크가 내준 공을 마르셀 자비처가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PSG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감아 차기가 골대를 때렸다. 이어 아슈라프 하키미가 재차 슈팅했으나 이 공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10분 파비안 루이스의 헤더는 옆으로 빗나갔다.위기를 넘긴 도르트문트가 다시 PSG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을 허문 제이든 산초가 문전으로 패스를 내줬으나 퓔크루크의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 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퓔크루크의 헤더도 무위에 그쳤다.PSG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35분 뒷공간을 허문 하키미가 페널티박스 안까지 전진한 뒤 컷백을 시도했다. 쇄도하던 우스만 뎀벨레가 슈팅했으나 크게 솟구쳤다. 이강인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사진=AFPBB NEWS결국 한 골을 만회하지 못한 PSG는 패배의 쓴맛을 봤다. PSG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F조에서 도르트문트와 한 조였다. 조별리그에선 PSG가 1승 1무로 앞섰으나 토너먼트에선 패했다.한편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이강인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PSG는 두 장의 교체 카드만 활용했다.
2024.05.02 I 허윤수 기자
‘황희찬 스승’ 이어 ‘이강인 스승’ 아기레, 한국행 가능성 보도
  • ‘황희찬 스승’ 이어 ‘이강인 스승’ 아기레, 한국행 가능성 보도
  •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번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스승의 대한민국 사령탑 가능성이 보도됐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일(한국시간) 마요르카의 사령탑 하비에르 아기레(멕시코) 감독이 한국 사령탑 후보군이 포함됐다고 전했다.아기레 감독은 라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지도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비롯해 레알 사라고사, 에스파뇰 등을 거쳤다. 국가대표팀을 이끈 경험도 있다. 멕시코, 일본, 이집트 등을 지휘했다. 특히 멕시코를 이끌고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모두 16강에 올랐다.지난 2022년 3월에는 마요르카에 중도 부임해 16위로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성적을 9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때 이강인을 지도했고 이강인이 기량이 크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기레의 마요르카는 올 시즌 16위에 자리해 있다. 코파 델 레이에선 결승까지 오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마요르카 시절 이강인. 사진=AFPBB NEWS아기레 감독과 마요르카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 재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다. 매체는 아기레 감독이 마요르카뿐만 아니라 다른 목적지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그중 하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결별한 한국 대표팀”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멕시코 대표팀, 오사수나(스페인) 등과도 연결된다고 덧붙였다.차기 사령탑을 찾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지한파 지도자와 이어지는 모습이다. 앞서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함께 했던 제시 마쉬(미국) 감독도 최종 후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사진=AFPBB NEWS한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통해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압축했다. 지난 2일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에 따르면 국내 지도자 4명, 외국인 지도자 7명으로 총 11명의 후보가 구성됐고 이날 회의를 통해 2~3명의 후보군으로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외국인 지도자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정 위원장은 외국인 지도자에 대한 기준으로 한국적인 문화와 선수단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5월 초중순까지는 선임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전력강화위원회가 최종 후보군을 추린 가운데 협회가 해당 지도자와 협상에 돌입한다. 최종 후보군이 압축된 만큼 5월 중 선임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은 오는 6월 싱가포르와 중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6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3승 1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024.05.01 I 허윤수 기자
'김민재, 뼈아픈 PK 헌납' 뮌헨, 레알 마드리드와 아쉬운 무승부
  • '김민재, 뼈아픈 PK 헌납' 뮌헨, 레알 마드리드와 아쉬운 무승부
  •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왼쪽)가 2023~24 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비기자 팀동료들과 함께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공교롭게도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뮌헨)가 동점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뮌헨은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뮌헨은 오는 9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러지는 원정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결승에 올라갈 수 있게 됐다.뮌헨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UCL 최근 8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2무 6패를 기록 중이다. 뮌헨이 UCL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2011~12시즌 준결승 1차전에서 2-1로 이긴 것이 마지막이다.올 시즌 뮌헨으로 이적한 뒤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다 후반기 들어 벤치 멤버로 밀렸던 김민재는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부상을 틈타 이날 선발로 복귀헸다. 김민재가 UCL에서 선발 출전한 것은 라치오(이탈리아)와 16강 1차전 이후 4경기 만이었다.선제골을 넣은 쪽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4분 토니 크로스가 후방에서 한 번에 찔러준 침투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뮌헨은 후반 8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르로이 자네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강슛을 때려 골문을 활짝 열었다.이어 4분 뒤에는 자말 무시알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UCL 득점을 8골로 늘린 케인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득점 랭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뮌헨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2년 만의 승리를 눈앞에 두고 뼈아픈 동점골을 헌납했다. 그 빌미를 제공한 선수가 바로 김민재였다.김민재는 2-1로 앞서던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호드리구를 발로 걸어 넘어뜨리는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심지어 옐로카드까지 꺼냈다.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깔끔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했고 끝내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한편, 또다른 UCL 4강전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도르트문트(독일)가 맞붙는다. 두 팀은 2일 오전 4시 도르트문트에서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4강전 결과에 따라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과 뮌헨의 김민재가 결승전도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2024.05.01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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