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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파트너스 “시내버스 통매각 추진 사실 아냐, 투자 방향 논의 中”
  • [마켓인]차파트너스 “시내버스 통매각 추진 사실 아냐, 투자 방향 논의 中”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국내에 10여곳이 넘는 시내버스 운수사를 인수해 보유 중인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공개매각 추진설에 대해 “추진한 바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투자 펀드 만기가 올해 연말부터 도래하는 만큼 투자 회수 및 연장 방향에 대해 결정난 사안이 없다는 입장이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차파트너스는 올해 연말에 만기가 도래하는 모빌리티 펀드 1·3호에 대한 운용 방향을 논의 중이다. 자금을 댄 기관투자자(LP)들과 투자 회수 시점 및 만기 연장안을 논의하는 초기 단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차파트너스는 국내 서울과 수도권 지역 운수사 인수를 위해 시내버스 관련 펀드를 4호까지 조성해 투자 중이다. 1·2호는 올해 연말, 3호 펀드는 내년 상반기 말 중 만기가 예정돼 있다.차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공개매각을 추진한 바 없다. 일부 펀드 만기가 다가오니 만기 연장 및 회수 방향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단계다”며 “투자자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차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펀드 만기가 각각 달라서 기관별로 의견이 다르다”며 “현재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지금 시점에 회수하는게 맞냐는 의견도 있다. 어떤 것도 확정난 바가 없다”고 말했다.
2024.06.17 I 지영의 기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전시내각 해체”
  •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전시내각 해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시내각을 해체했다고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17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FP)로이터는 네타냐후 총리가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과 론 더머 전략담당장관 등과 함께 가자 전쟁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스라엘 전시내각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선제 기습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시작되면서 같은 달 구성됐다. 네타냐후 총리, 갈란트 장관, 네타냐후의 라이벌이자 중도성향 야당인 국가 통합당의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 등 의결권을 가진 3인의 각료와 투표권이 없는 옵서버 3인 등 총 6인으로 구성됐다. 간츠 대표는 네타냐후 총리의 정적이나 전시 국민통합을 지지한다는 뜻에서 연정 참여를 선언하고 전시내각 핵심 인물로 활동했다..하지만 최근 간츠 대표와 같은 국가통합당 소속이자 이스라엘 전시내각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해온 가디 아이젠코트 의원과 칠리 트로퍼 의원이 전시내각을 떠나면서 붕괴 조짐을 보였다. 간츠 대표는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을 위한 뚜렷한 목표 없이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반기를 들었다.
2024.06.17 I 김윤지 기자
‘3N’ 신작 출시 시동…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 ‘3N’ 신작 출시 시동…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넥슨, 엔씨소프트(036570), 넷마블(251270) 등 국내 주요 게임 3사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들을 연달아 출시한다. 난투형 대전 액션부터 루트슈터, 방치형 게임 등 장르는 다르지만 하반기 실적 반등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엔씨소프트)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부터 3N은 차기 신작 출시를 시작한다. 엔씨소프트가 첫 타자로, 오는 27일에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의 얼리 엑세스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다음 달 2일에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시할 계획이며, 넷마블은 하반기 중에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를 공개할 예정이다.‘배틀크러쉬’는 엔씨소프트가 기존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벗어나는 첫 번째 신작이다. 이 게임은 특정 매니아 층에 의존하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제작되었다. 장르는 닌텐도의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과 유사한데, 난투형 대전 액션 방식과 함께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에서 최후 1인만 생존하는 ‘배틀로얄’ 요소를 추가하여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배틀크러쉬’는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100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며, 닌텐도 스위치, 스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는 기존 모바일 중심의 작품들과는 달리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사진=넥슨)넥슨이 선보일 ‘퍼스트 디센던트’는 한국에서 출시되는 루트슈터 장르의 새로운 작품으로, 글로벌 성과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 게임은 슈팅과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를 결합하여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장르를 형성한다. 이 장르는 지난 2007년 출시된 ‘헬게이트: 런던’이 시초격으로, 이후 ‘보더랜드’, ‘데스티니’, ‘워프레임’ 등이 흥행에 성공했으나, 후속작들의 부재가 지적되고 있다.루트슈터 게임의 높은 개발 난이도는 슈팅 게임과 RPG 역량, 그리고 라이브 서비스 기술력을 모두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 그래픽과 화려한 전투로 주목받고 있으며, PC와 콘솔 플랫폼을 지원한다. 2023년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스팀에서 최다 동시 접속자 7만7000여명을 기록하며 스팀 인기 순위 8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글로벌 성공이 기대되고 있다.넷마블은 방치형 게임 장르에서 성과를 거두었던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이어, 하반기 중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 등록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서비스 지역은 중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전 세계적으로 펼쳐진다. 이 게임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5500만부를 기록한 만화와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모바일 캐주얼 RPG로, 간편한 원터치 드로우 방식의 게임성과 함께 원작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충실히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업계에서는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가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성공을 이어가며 흥행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출시 2개월 만에 매출 550억원을 기록하며 넷마블이 7분기 연속 적자 흐름을 끊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진=넷마블)이번 신작들은 각사의 올해 하반기 실적을 결정짓는 첫 번째 작품들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경우, 핵심 IP인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감소와 ‘쓰론앤리버티(TL)’의 흥행 실패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새로운 신작들의 흥행이 급선무가 되었다. 넥슨 또한 올해 퍼스트 디센던트를 시작으로 ‘마비노기 모바일’, ‘아크레이더스’ 등 다수의 차기작을 줄줄이 발표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반면 ‘나혼렙’의 성공으로 유명한 넷마블도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게임시장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더욱 중요해졌다.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MMORPG 장르에 대한 이용자 피로도가 증가하며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플레이할 수 있는 방치형이나 퍼즐 등의 장르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으며, 콘솔 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만큼 이번 신작들의 성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국내 시장의 성장 정체로 인해 해외 시장 진출이 절실하다”며 “각 기업은 경쟁력 있는 지역을 공략하고 있으며, 국산 트리플A 게임들이 콘솔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6.17 I 김가은 기자
현대차 장재훈, 美 '조지아의 밤' 참석…"신공장, EV 최우선"
  • 현대차 장재훈, 美 '조지아의 밤' 참석…"신공장, EV 최우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장재훈 현대차(005380) 사장이 미국 조지아주(州)에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대해 “일단은 전기차가 제일 우선”이라며 미국 내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의 역할을 분명히 했다.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조지아의 날 행사에 참석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 사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조지아의 밤’ 행사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전기차 수요가 예상한 것보다 일시적으로 변동되는 부분이 있어도 긍정적으로는 전기차로 가는 방향이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HMGMA는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올해 4분기 완공 예정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수요에 맞춰 유연한 생산 설비를 갖추겠다며 HMGMA에 하이브리드차 생산 설비를 갖추겠다는 뜻을 밝혔다.또한 장 사장은 “조지아는 저희 회사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지역이고 투자 규모에서도 상당히 중요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협력 관계 강화 방안이 주로 얘기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방한 중인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 주최로 열렸다. 켐프 주지사는 국내 기업 경영진을 초청해 ‘조지아의 밤’ 행사를 열고 조지아주에 대한 투자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또 지역 내 거점을 보유하거나 큰 관심을 가진 한국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자는 뜻도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을 비롯해 송호성 기아 사장, 호세 뮤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 등 현대차그룹 CEO가 다수 참석했다.또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비롯한 LG 측 인사와 한화큐셀, SKC, SK온, CJ푸드빌 임원도 자리를 함께했다.브라이언 켐프 미 조지아주 주지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조지아의 밤 행사에 참석해 조지아주와 한국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켐프 주지사는 “한국 기업들은 지역사회 일부로 스며들며 조지아주를 계속해서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며 이러한 투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한편 켐프 주지사는 지난 12일 팻 윌슨 주경제개발부 장관과 주의회 의원, 환경보호국, 항만청, 서배너 경제개발청 관계자 등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그는 방한 기간 현대차그룹 주요 CEO와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석희 SK온 사장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6.17 I 이다원 기자
중동 모래바람에 떠는 석유화학주...지금 사라?
  • [이지혜의 뷰]중동 모래바람에 떠는 석유화학주...지금 사라?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국내 석유 화학관련주 조정이 가파릅니다.중동 국가들이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발벗고 나섰기 때문인데요, 원유만 파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원유를 뽑아낸 곳에서 곧바로 석유화학 제품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현재 중동에선 정유·석유화학 통합 공장(CTCO)가 총 8개가 지어지고 있고, 투자 금액만 약 123조원에 달하는 규몹니다.산유국이 직접 생산하니 가격면에선 경쟁이 안되는 제품이 시장에 풀리는 건데, 이미 중국산 저가 공세로 국내 업계로선 또 다른 강적이 나타난 셈입니다.하지만 중동발 이슈는 주가 조정을 받고 있는 석유화학주 매수 기회란 분석이 나옵니다. 중동발 악재가 커보이기는 하지만 단기 업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동에서 짓고 있는 설비의 완공시점은 3~4년 뒤로, 다운스트림까지 확장하는데 최소 5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오네요. 다운스트림은 정유공장에서 생산되는 물질을 원료로 2차 가공을 하는 공장들을 말합니다.오히려 기초유분의 공급과잉은 이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다운스트림 업체에게 원가 절감 측면에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증권가에서 실적 개선 기대감을 이유로 금호석유(011780), 유니드(014830) 등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도 중동 모래바람이 아직 한반도에 상륙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 3부' 화면 캡처
2024.06.17 I 이지혜 기자
중국서 6년 이상 살았다면…올해부터 소득세 내야 한다
  • 중국서 6년 이상 살았다면…올해부터 소득세 내야 한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내년부터 중국에서 장기간 거주한 외국인들이 과세 대상이 될 전망이다. 중국 내 별도의 소득이 없더라도 오랫동안 중국에서 살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한국 등 전세계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납세의 의무를 지게 되는 것이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17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매년 183일 이상 만 6년 연속 거주한 외국인(개인)은 2024년 귀속되는 소득분부터 중국 외 발생 소득을 포함한 전세계 소득에 대해 중국 과세당국에 신고·납세의무를 지게 된다.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2019년 개정된 중국 개인소득세법에 따라 중국에서 6년 이상 1년간 183일 이상 거주자의 과세 대상 소득이 모든 소득으로 확대된다”며 “중국 국민과 똑같은 납세 의무를 지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세법상 ‘거주자’는 국적과는 다르다. 각 국가에서 과세권을 확정하고 납세자 이중과세 또는 이중비과세를 방지하기 위한 도구의 개념이다.중국에서 거주자는 중국 경내에 주소를 뒀거나 주소를 두고 있지 않지만 1개 납세연도 내 중국 경내에서 누적 183일 거주한 개인을 말한다. 중국에 진출한 기업의 주재원이라면 통상 호적이나 경제적 이익 관계 등을 고려할 때 중국에 주소가 없는 경우에 해당하며 대부분 183일 이상 체류하기 때문에 ‘무주소 거주자 개인’으로 분류된다.6년 이상 거주자에 대한 과세는 한국이나 미국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CED)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중국은 지금까지 이 제도를 시행하지 않다가 2019년 소득세법을 개정하면서 도입했다. 이에 2019년부터 만 6년이 되는 2024년에 거주자에 대한 과세 방안이 시행되는 것이다.대부분 기업이나 기관 등에 고용된 무주소 개인은 거주기간(90일, 183일, 6년)과 고급관리인원(이사·감사 등) 여부 등에 따라 급여소득 범위와 계산 방식에 차이를 두고 있다.중국 세법상 거주자 및 비거주자 과세 범위. (이미지=주중 한국대사관)예를 들어 고급관리인원이 아니고 1개 납세연도에 경내 거주기간이 90일 이하라면 경내 근무기간에 귀속되고 경내 고용주가 지급·부담한 급여소득에 한해서만 개인소득세를 납부한다.1개 납세연도에 경내 누적 거주기간이 90일 초과 183일 미만이면서 고급관리인원이 아니면 경내뿐 아니라 경외 고용주가 지급·부담한 급여소득까지 개인소득세를 내야 한다.경내 거주기간이 누적 183일 이상인 연도가 연속 6년인 사람이라면 고급관리인원이든 아니든 경내 및 경외 원천소득이 모두 개인소득세 부과 대상이 된다.실제 세금 납부 여부는 한국과 중국간 조세 조약에 달렸다. 한·중 조세조약은 중국 국내 세법보다 특별법적 지위에 있어 우선 적용되기 때문이다.중국 세법상 경내에서 90일 초과 183일 미만 거주하는 비거주자는 고용주가 경내·경외인지 상관 없이 중국 경내 원천소득은 모두 과세된다. 하지만 한·중 조세조약 상 거주기간이 183일 미만이면 중국 경내 원천소득이라도 경외 고용주가 지급하면 비과세가 되도록 규정해 이를 우선 적용한다.사실상 중국 내에서 소득세 부담을 지지 않던 주재원들이 대상이 되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중국에 진출한 한 한국 기업 관계자는 “회사 내에서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나 주재원 파견 기간이 대부분 6년 미만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걸로 보인다”면서도 “일부 해당이 되는 직원 대상으로 관련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중국 내 거주기간이나 고용주가 누구인지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대비가 필요하다는 게 주중대사관측 설명이다.주중대사관 관계자는 “새로운 세법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 게재하고 중국 지역 각 총영사관에도 공지해 교민들에게 설명하도록 조치했다”며 “다음달 4일 베이징 설명회 외 일부 지역 설명회와 온라인 설명회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교민들에게 알려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중 조세조약 적용 시 과세범위 조정. (이미지=주중 한국대사관)
2024.06.17 I 이명철 기자
여야, '원 구성 협상' 원내대표 회동 재개했지만…'빈손 복귀'
  • 여야, '원 구성 협상' 원내대표 회동 재개했지만…'빈손 복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여야가 17일 제22대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 등 원 구성 마무리를 두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약 2시간에 걸쳐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가졌지만 ‘빈손’으로 돌아갔다.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22대 국회 원구성 관련 논의를 위해 추경호(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 및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손을 잡고 있다.(사진=뉴시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기존의 입장과 논리를 서로 설명하고 확인하는 대화가 길었다”면서 “결론적으로 오늘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내일부터 양당 원내 수석 간 대화를 계속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랜 시간 서로의 입장과 논리 설득이 서로에게 있었지만 아직 좁히지를 못했다”면서 “추가적인 진전이 없는 부분에 대해 저희들도 답답하게 생각하고 있는 입장이다. 최대한 양당 간 입장을 계속 이야기하면서 논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여야는 향후 협상 상황 전개에 따라 추가 양당 원내대표 회동 등을 통해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회동에 앞서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그간의 과정과 국민 눈높이를 종합적으로 살필 때, 상임위원장 배분은 제1당 11개, 제2당 7개가 합당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의석수에 따른 상임위원장 배분이라는 원칙에 부합한다”고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맡는 것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며 “국회 개원을 늦춰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도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민주당이 조속한 개원을 핑계로 전체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해서는 안 된다고 엄포를 놓은 동시에, 국민의힘이 원 구성 협상을 전면 거부(보이콧)하고 있는 점 역시 질책한 것이다.민주당은 지난 10일 야당 단독으로 본회를 열고 법제사법위원장·운영위원장 등 11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가져갔다. 이어 이날 본회의를 열고 정무위원장 등 남은 7개 상임위원장 배분을 마무리짓자고 개회를 요구했지만, 우 의장이 여야 상임위 배분 협상을 내세우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여야는 이르면 이번 주중 본회의를 열고 원 구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2024.06.17 I 김범준 기자
'반(反)ESG' 삼척블루파워 완판시킨 채권 개미
  • [마켓인]'반(反)ESG' 삼척블루파워 완판시킨 채권 개미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만년 미매각 회사채였던 삼척블루파워가 목표 수요를 뛰어넘는 주문을 받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삼척블루파워는 그동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문제로 인해 미매각이 당연시 됐던 채권이다. 다만 이를 상쇄하기 위해 고금리를 제시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고금리를 노린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완판’을 기록하는 이변을 일으킨 것이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척블루파워(A+)는 회사채 3년 단일물 15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17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삼척블루파워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4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4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40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그동안 삼척블루파워는 꾸준히 공모채 시장에 등장했지만 늘 미매각을 기록하는 종목이었다. 특히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 중 500억원을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1050MW) 건설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반(反)ESG 종목으로 꼽혔다. 탈석탄 기조에 역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ESG 투자를 신경써야하는 기관 입장에서는 금리가 탐이 나도 쉽게 수요예측에 참여할 수 없는 종목으로 통했다. 따라서 삼척블루파워는 미매각 물량을 주관사나 인수단이 가져가서 뒤에서 조용히 소화하는 종목이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명이 드러나면 환경단체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부담때문이다.하지만 이번에는 6%대 금리를 제시하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고금리 채권으로 입소문을 타자 이를 노린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수요예측에는 유진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증권사에서 리테일 부서로 다수 주문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개인투자자들은 올해 채권시장에서 눈에 띄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 지난 14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21조3907억원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본격적인 금리 인하를 앞두고 고금리 막차를 타자는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개인 수요가 삼척블루파워같은 만년 미매각 종목도 ‘완판’시킨 것이다.실제 올 들어서 개인 투자자들은 A급 채권도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푸본현대생명 후순위채 등 그동안 미매각이 당연시 됐던 고금리 종목을 연이어 완판시키고 있다. 7~8%대 금리를 제시한 BBB급 회사채인 HL D&I 역시 전체 600억원 모집에 56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데 성공하기도 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척블루파워는 ‘공기업은 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에 고금리까지 더해진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매물”이라면서 “작년 미매각 이후에도 기관들 사이에서 이를 뒤에서 가져가려는 움직임이 치열했는데 올해는 리테일 부서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4.06.17 I 안혜신 기자
개인용 국채 20년물 청약 미달...기재부 “장기저축용 취지 알릴 것”
  • 개인용 국채 20년물 청약 미달...기재부 “장기저축용 취지 알릴 것”
  • 이데일리TV기재부 '개인용 국채 투자 설명회' 이미지[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개인투자용 국채의 최초 청약에서 20년물이 미달했다. 반면에 10년물은 3000억원 넘는 자금이 몰리며 완판됐다.17일 기획재정부는 이번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에서 10년물 국채는 1000억원 모집에 약 3493억원이 청약했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3.49대 1이다. 20년 만기인 개인투자용 국채는 1000억원 모집에 약 769억원이 청약했다. 경쟁률은 0.76대 1로 발행 한도에 못미쳤다.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은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오는 20일이 첫 발행이다.20년물 채권이 흥행이 실패한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 탓으로 풀이된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20년 후에 원금의 2배를 받더라도 그 실질 가치가 크게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김형호 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는 “채권 자체가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투자하는 이가 드물다”며 “다만 10년물 국채는 거액자산가나 고령의 투자자들에게도 접근성이 높고, 분리과세 혜택도 있어 매력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장기저축성 성격의 20년물 투자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20년물의 경우 복리 효과로 인해 10년물 채권보다 수익률이 두 배이상 크다”고 덧붙였다.정부 당국에선 20년물 발행 미달 금액을 10년물로 대체 발행하기로 했다. 10년물은 1231억원을 발행한다. 곽상현 기획재정부 국채과장은 “이번 개인투자용 국채 20년물은 장기 저축용 상품으로 고안한 것”이라며 “개인투자용 국채 투자시 20년 만기를 채우면 가산금리와 연 복리, 분리과셰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안정성과 수익률이 높은 투자라는 것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4.06.17 I 이지혜 기자
이영애, 이번엔 천안함재단에 5000만원 기부
  • 이영애, 이번엔 천안함재단에 5000만원 기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배우 이영애가 재단법인 천안함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6·25 전쟁 참전용사’ 가족인 이영애는 과거 이승만기념관과 한미동맹 단체 등에 기부를 해왔다.배우 이영애17일 천안함재단은 이영애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재단에 따르면, 이영애는 기부금을 전달하며 “국가를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한 분들께 항상 감사하다.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기억하는 데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천안함재단은 지난 2010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 법인으로 천안함 46용사 추모, 유가족 지원, 피격 당시 천안함 승조원들의 사회 정착 등을 지원하는 단체다. 재단은 이영애의 기부금을 천안함 용사를 기억하고, 유가족과 참전 장병을 돕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이영애는 아버지와 시아버지 모두 6·25 전쟁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 용사’로, 그는 이전부터 보훈 관련 기부를 꾸준히 해왔다. 지난 2015년 발생한 북한 목함 지뢰 도발 사건으로 부상을 당한 김정원·하재헌 중사에 위로금을 전달했고, 지난 2017년에는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순직한 이태균 상사와 정수연 상병을 비롯한 부상 장병에 성금을 냈다. 이영애는 지난해 12월에도 한미동맹재단에 5000만원을 전달했다.
2024.06.17 I 김혜선 기자
경주서 ‘한 달 살기’ 해볼까?…“182만원 드려요”
  • 경주서 ‘한 달 살기’ 해볼까?…“182만원 드려요”
  • 경주 첨성대.(사진=연합뉴스, 문화재청 제공)[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경북 경주시가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선정된 참가자들에게는 숙박비도 함께 지원된다.17일 시에 따르면 경주시는 오는 28일까지 ‘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경주에서 한 달 살아보기’는 제목 그대로 경주에서 살아볼 기회를 제공해 인구를 늘리는 동시에 지역에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이 사업은 202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총 79명이 참가해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 활동으로 경주를 홍보해왔다.선발 방법은 참가자가 선택한 분야별로 총 9개 팀을 뽑아 1팀 당 숙박비 최대 150만원, 체험활동비 최대 32만원을 지원한다. 체류기간은 8~10월 중 연속 21~30박을 선택할 수 있다.체류 기간 SNS에 하루 1건 이상 후기를 포스팅하고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는 팀별 경주를 홍보하는 창작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19세 이상 타 시군구 거주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한 팀당 최대 2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전자우편 또는 방문, 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 선정은 관심분야, 참가목적, 계획 등에 따라 심사한 후 7월 중 확정 여부를 개별 통보 할 예정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관광을 넘어 경주에 머물며 경주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귀농귀촌이나 창업 예정자들에게 유의미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6.17 I 권혜미 기자
서울 세운5-1·3구역 대출 2800억 연장됐다…다음달 18일 만기
  • 서울 세운5-1·3구역 대출 2800억 연장됐다…다음달 18일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1·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장 관련 대출이 만기 연장에 성공했다.이 사업을 위한 대출 2880억원의 만기가 다음달 18일로 연장된 것. 이 중 트랜치C 130억원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유동화증권의 경우 상환자금이 부족해지면 한화투자증권이 자금보충 의무를 진다.◇ 2880억, 7월로 만기 연장…신한투증, 금융주관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1·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관련 대출 2880억원의 만기가 다음달 18일로 연장됐다.세운 5-1·3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은 서울 중구 산림동 190-3번지 일원에 지하 8층~지상 17층,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서울 중구 산림동 190-3번지 일대 ‘세운 5-1, 5-3 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사업시행자는 세운5구역피에프브이(PFV)며, 현재 착공 전 단계다. 이지스자산운용, 태영건설은 작년 말 기준 세운5구역PFV 보통주 지분을 각각 16.46%, 16.20% 갖고 있다.세운5구역PFV가 이 사업을 위해 받았던 대출금 2880억원은 지난 4월 18일(1700억원 대출) 및 지난달 30일(1180억원 대출) 만기였는데, 대출금 2800억원 전액의 만기가 다음달 18일로 연장됐다. 신한투자증권이 전체 금융주관을 맡고 있어서 전체적인 대출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이 중 특수목적회사(SPC) 티아이세운이 빌려준 트랜치C 대출 130억원은 지난달 30일이 기존 만기일이었으며, 대출약정 변경약정서 체결로 만기가 다음달 18일로 늦춰졌다.연장된 대출기간에 대한 이자는 만기일에 모두 후급된다. 대출원금은 변경된 대출만기일에 일시상환(조기상환 가능)되는 조건이다.◇ 한화투자증권, ABSTB 상환자금 부족시 자금보충세운5구역PFV는 이 사업 관련해서 티아이세운 등 대주들로부터 총 원금 14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차입하고 있다. 각 대출별 차입금은 △대출A 870억원 △대출B 200억원 △대출C 130억원 △대출D 200억원이다. 티아이세운은 대출C의 채권자다.티아이세운은 세운5구역PFV에 대해 보유한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차환발행하고 있다. 제9회차까지 발행될 경우 만기는 다음달 18일이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유동성·신용공여기관은 한화투자증권이다. 교보증권은 업무수탁자 역할을 맡고 있다.세운5구역PFV가 이 사업의 현금흐름 등을 재원으로 대출원리금을 지급하지 못하거나,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이 부족할 수 있다.이에 따라 티아이세운은 한화투자증권과 대출채권 매입확약 및 자금보충에 관한 계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티아이세운 자산관리계좌잔액이 유동화증권 원리금 등을 지급하기에 부족한 경우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티아이세운에 자금보충(대여)하거나 △티아이세운이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130억원 한도에서 인수할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
2024.06.17 I 김성수 기자
“아들 죽이고 자랑한 인간말종…40대에 석방” 또 신상 공개 떴다
  • “아들 죽이고 자랑한 인간말종…40대에 석방” 또 신상 공개 떴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폭로한 바 있는 유튜버가 아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의 가해 남성에 대한 신상을 공개했다. 여수에서 두살 친아들을 살해한 가해자 강모씨. (사진=유튜브 ‘케이타운스타 케랑이’ 캡처)최근 유튜버 A씨는 ‘여수 두 살 친아들을 살해한 가해자 XXX’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사건은 2014년 강 모씨(당시 26세)가 두 살짜리 아들을 때려 살해한 뒤 이를 은폐하기 위해 시신을 유기한 사건으로, 당시 21살이던 아내 서 모씨 역시 남편의 시신 유기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지난 2014년 강씨는 2살 된 친아들을 학대하다 아들이 죽자 아이의 친모와 함께 아들 시신을 여수 앞바다에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의 시신을 유기한 방법을 자세히 언급하는 등 참혹하고 경악스러웠던 당시를 짐작케 했다.그는 “강 씨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로, 친아들 시신을 훼손할 때 쓴 흉기를 항상 들고 다니며 지인들을 협박했다고 한다”며 “이 흉기로 사람을 죽였다고 웃으면서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친구들도 죽이겠다고 협박한 인간 말종 쓰레기”라고 강조했다.또한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아이가 예뻤고 겨울에 담요 한 장 없이 지내는 모습이 가여웠다더라”며 “강 씨는 양육 수당으로 집에서 놀고먹으며 게임만 했고, 아이들에게 돈을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해당 사건은 ‘강 씨가 아들을 살해한 것 같다’는 제보를 입수한 경찰이 수사한 지 2년여 만에 부부의 범행을 밝혀내며 세상에 알려졌다. 그러나 강 씨 부부를 검거한 뒤 이들이 시신 유기 장소로 지목한 바닷가 및 야산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아이의 시신은 찾지 못했다.이후 2017년 열린 1심 및 2심 재판에서 강 씨는 아동 폭행 치사·유기 등 혐의로 징역 20년을, 아내 서 씨는 사체손괴 등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이에 대해 A씨는 “시간은 한참 지났고 시신은 없고 증거도 사라진 상태라 혐의를 입증하기 어려운 사건인데, 혐의가 인정돼 아이의 원통함을 알릴 수 있었던 게 그나마 다행”이라며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 골치 아프게되니까 판사는 자세한 공소사실의 기사화를 끝까지 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친부모에 의해 참혹한 일을 당한 아이는 누구 하나 억울하다고 목소리 내 줄 사람도, 소리를 내어 서럽게 울어줄 사람도 없다”며 “강 씨는 40대에 풀려난다. 힘없이 비참하게 죽어간 아이, 잔인하게 친아들을 살해하고도 40대가 되면 감옥에서 풀려나는 가해자 강 씨의 얼굴을 반드시 기억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6.17 I 강소영 기자
'면허정지' 카드 꺼낸 정부…의협 집행부에 '집단행동' 금지 명령
  • '면허정지' 카드 꺼낸 정부…의협 집행부에 '집단행동' 금지 명령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 집행부 등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금지 명령을 내렸다. 다만 의협은 이 같은 명령에도 불구하고 18일 예정된 집단 휴진 및 총궐기 대회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4일 서울 시내의 한 의원 입구에 게시된 휴진 안내문. (사진=연합뉴스)17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의협의 회장과 부회장단 등 17명에게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우편 등을 통해 명령 공문을 보내 “의료기관 또는 의료인의 정당한 사유 없는 집단 진료 거부, 휴진 등은 국민 건강에 중대한 위해를 발생시키는 불법 행위”라며 “진료 거부, 휴진 등 집단 행동을 하거나, 이를 조장·교사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또 “명령에 반해 불법 집단 행동을 하거나,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하는 경우, 관련법에 의해 행정처분 및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의료법에 따라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위반하는 경우 의사들은 면허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형법상 업무방해죄 또는 이에 대한 교사·방조범으로 5년 이하의 징역, 1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의협 관계자는 “명령 공문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이런 명령으로 우리를 막을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의협은 오는 18일 총파업에 들어가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를 개최한다.
2024.06.17 I 최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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