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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인데 모기 소리에 잠 못자"…'초유의 상황' 계속된다
  • "가을인데 모기 소리에 잠 못자"…'초유의 상황' 계속된다
  • [이데일리 김형환 이영민 기자] “가을이 깊어졌는데 모기가 왜 더 많이 보이는지 화가 나네요.”서울 양천구에 거주하는 김모(30)씨는 최근 계속 밤잠을 설쳤다. 자려고 누웠는데 귓가에 앵앵거리는 모기 소리가 계속해서 들렸기 때문이다. 김씨는 “여름에도 안 산 모기퇴치제를 살까 고민했는데 곧 모기들이 얼어죽지 않을까 희망회로를 돌리며 참고 있다”고 토로했다.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이 지났지만 여름에 출몰해야 하는 모기가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 역대급 무더위로 올 여름 모기가 다소 조용했던 반면 오히려 가을에 본격 활동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계속해서 뜨거워지는 날씨로 모기들이 겨울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활동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지난 29일 광주 북구 임동 서방천 일대에서 북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특별방역팀 직원들이 가을모기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광주 북구 제공)◇“가을인데 모기장 쳐”…시민들 하소연31일 서울시 모기 예보에 따르면 이번달 31일 중 25일이 ‘2단계(관심)’ 단계로 모기가 활개를 치고 있다. ‘2단계(관심)’의 경우 모기 활동 지수가 25 이상일 경우 발효된다. 예년 10월의 경우 1단계(쾌적) 단계였던 점을 고려해볼 때 올해 모기들이 가을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2일 경우 모기 활동 지수가 63.4로 한여름에 가까운 수준이었다.시민들은 당혹감을 보이고 있다. 집에서 쉴 때도 ‘모기 퇴치 전쟁’을 벌여야 한다는 하소연이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이모(30)씨는 “오래된 집이라 올여름 모기 걱정을 심하게 했었는데 생각보다 없어서 좋았다”며 “가을에 들어서니 갑자기 모기가 설치기 시작해서 11월 초겨울이 다가오는데도 아직도 모기장을 침대에 펼쳐놓고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시민들은 살충제를 구매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편의점 업체 GS25에 따르면 설치식 살충제 지난달 매출이 한 여름이던 지난 8월 매출보다 46.2% 증가했다. 타 편의점 역시 살충제 매출이 한 여름보다 지난달 1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올해 유난히 더웠던 환경에서 활동을 줄였던 모기가 올해 가을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이자 활동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빨간집모기의 경우 13도 이하로 떨어지거나 32도 이상으로 높아지면 활동을 잘 안 하게 되는데 9월부터 상대적으로 시원해지며 모기가 활동하기 위한 적절한 환경이 조성됐다. 모기가 가장 활동하기 좋은 기온인 25도가량이 맞춰지며 본격적인 먹이 활동이 이어진 것이다.◇전문가 “겨울 제외 모든 계절에 모기 나올 것”게다가 날이 추워지면서 모기들이 따뜻한 실내로 이동하며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석좌교수는 “8월 같은 폭염에는 잘 움직이지 않다가 9월부터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모기들이 하수도를 타고 지하도를 타고 실내로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앞으로 겨울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서 모기와의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년 전 만해도 5월 하순에 작은 빨간집모기가 등장했는데 지금은 3월 말까지 당겨진 상황이다. 이른 시기에 등장한 모기들이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가을에도 활동을 이어가며 3월부터 11월 초까지 모기가 적극 활동하는 시기가 도래한다는 것이다.다음달 초나 돼야 기온이 급감하며 모기의 활동도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3~4일 찬 대륙성 고기압이 한반도로 확장하며 4일 출근길 서울 아침 기온이 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5~6일도 바람은 약하지만 복사냉각에 의해 밤에 기온이 떨어져서 고지대는 서리나 얼음이 얼 수 있다.
2024.10.31 I 김형환 기자
SK바이오팜, ESG 경영 성과…글로벌 경쟁력 강화
  • SK바이오팜, ESG 경영 성과…글로벌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바이오팜은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사진=SK바이오팜)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기업 간 기술 수출과 연구개발(R&D) 업무 협력이 활발해지며 기업의 지속가능성 정보의 투명성, 신뢰도를 평가하는 공인 기관의 ESG 평가 또한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SK바이오팜의 전략적 ESG 경영은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전 세계 108개국 진출, 방사성 의약품을 비롯한 차세대 신규 모달리티(New Modality) 리더십 확보 등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의 도약에 힘을 싣고 있다.SK바이오팜은 적극적인 ESG 평가 대응 및 이니셔티브 참여를 통해 ESG경영을 전략적이고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공신력이 높은 ESG 평가 기관 MSCI로부터 ESG 평가 결과 종합 AA등급을 작년에 획득하고,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한국 지수(DJSI Korea)에 2년 연속 편입된 것에 이어 최근에는 글로벌 ESG 평가 지수 ‘FTSE4Good’(사회 책임 투자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다.FTSE4Good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공동설립한 FTSE그룹에서 만든 유럽을 대표하는 지속가능성 지수다. 매년 전세계 8000여개 기업의 ESG수준을 평가해 편입 여부를 결정하며 평가지표는 △기후변화 대응 △인권 △근로기준 △반부패 등 300여개로 구성하고 있다. 평가 항목 중 한 가지 분야라도 자체 기준에 미달하면 지수에 편입이 불가능하여 편입 자체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한국에서는 59개 기업, 전 세계 헬스케어(Health Care) 섹션에는 단 131개 기업만이 편입돼 있다. FTSE4Good 지수에 편입된 상위권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는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등이 있다.SK바이오팜은 이번 24년 FTSE4Good 지수 평가에서 물 안보, 노동기준, 반부패, 조세 투명성 분야에서 작년 평가 대비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하여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두에서 점수가 상승했다. 특히 환경 공급망, 사회 공급망, 노동 기준(근로 기준), 반부패, 조세 투명성 분야는 산업 평균과 한국 평균(2.5점) 대비 높은 점수(3.8점)를 부여받아 제약바이오 업종 내 상위 17% 수준으로 평가받았다.이밖에도 SK바이오팜은 최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실시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실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는 SK바이오팜이 ESG 정보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시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노력의 결과다.SK바이오팜은 외부로부터 지속적으로 높은 ESG 경영을 평가받은 이유로 환경 경영 중장기 감축 목표 설정, PSCI 기반의 협력사 ESG 리스크 평가 진행, 전사 인권 교육 실시 및 인권 경영 정책 이사회 보고 등을 꼽았으며 이사회 중심의 거버넌스 의사 결정 체계 고도화 노력에도 힘썼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이에 따라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는 “지속가능경영 노력과 성과들이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로 이어져 사업 경쟁력이 될 것이라 믿고 이를 진정성 있게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여 이해관계자와 함께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31 I 김진수 기자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 훈련…北 이동식 발사대 모형 정밀 타격
  •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 훈련…北 이동식 발사대 모형 정밀 타격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 공군이 31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대응해 연합 공격편대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한미 연합 공중훈련에는 정밀유도무기를 장착한 한국 공군의 F-35A, F-15K, KF-16 등의 전투기와 미국 공군·해병대의 F-35B, F-16 등의 전투기 및 MQ-9 무인기 등 110여대의 항공기가 참가했다. 서해와 중부 내륙 공역에서 연합 공격편대군을 형성해 다양한 전술비행과 정밀폭격훈련을 실시했다.합참은 이번 훈련에 대해 “한미는 이번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적을 압도할 수 있는 한미 연합방위능력과 태세를 현시했다”고 강조했다.특히 북한의 이동식발사대(TEL) 표적을 타격하고, 가상의 적 레이더망을 뚫고 은밀하게 침투해 전쟁 지도부를 신속·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과시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강철같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압도적으로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항상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합참)(사진=합참)(사진=합참)(사진=합참)(사진=합참)
2024.10.31 I 김관용 기자
경찰 “‘36주 낙태’ 살인 혐의 단서 확보…정상 출생 후 방치해 사망”
  • 경찰 “‘36주 낙태’ 살인 혐의 단서 확보…정상 출생 후 방치해 사망”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36주 낙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태아를 살해한 여러 정황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임신 36주차 당시 20대 유튜버가 방문했던 지방 소재의 병원 2곳의 진료 내용을 확인한 데다, 의료진 6명의 진술을 통해 제왕절개로 태어난 태아가 방치됐다는 일치된 진술을 확보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이외 태아 화장 대행을 한 사람에 대해서는 위법 사항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로고(사진=이데일리DB)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서울 마포구의 광역수사단 브리핑 룸에서 이러한 수사 내용을 밝혔다.경찰은 낙태 수술과 관련해 병원장 등을 살인 혐의로 적용할 여러 정황을 확보했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튜버가) 해당 병원에서 수술 받기 전에 미리 진료를 받았던 병원들이 있었다”면서 “수술 직전에 (태아의 건강 상태와 관련한) 초진 병원들의 진료 내역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포렌식 자료, 의료진·유튜버 등 관련자의 진술과 의료 자문 결과까지 종합해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가장 큰 근거로 유튜버가 36주차 당시 지방의 병원 2곳을 방문해 ‘태아가 건강하다’는 진료 내역을 받았다고 했다. 또 수술이 이뤄진 병원에서 의료진 6명이 유튜버를 상대로 제왕절개를 한 뒤 방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한산부인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출산 후 신생아에 대해서 해야 할 의료 행위가 있다”면서도 “출산이 목적이 아니니까 생존한 신생아에 대해서 의료행위를 실시하지 않고 방치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경찰은 앞서 법원이 살해 혐의를 받는 병원장 등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과 관련해서는 증거 부족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각 사유를 보면 살해 혐의와 관련한) 자료가 상당 부분 수집돼 있다고 적시돼 있다”면서 “그런데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기타 사건 경위 등에 비춰보면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재돼 있다”고 했다.경찰은 또 이 병원에 환자를 알선한 브로커에 대해서 다른 사례가 있는지 자료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화장을 대행해 준 사람에 대해서는 장사법을 위반했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해당 법률에 따르면 임신 4개월 이상의 상태에서 죽은 태아는 관할 시장 등에 신고하고 매장 또는 화장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신고하지 않고 화장했을 경우에는 위반 시에 과태료 사항으로 처벌할 수 있어서다. 경찰 관계자는 “화장을 대행한 사람의 화장 행위에 대해서 위법 사항이 있는지 사실관계 확인 및 법리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총 9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병원장과 집도의, 유튜버는 살인혐의로 입건됐다. 다른 의료진 4명은 살인 방조 혐의를, 환자를 알선한 브로커 2명은 의료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2024.10.31 I 황병서 기자
"유료결제 유도하면 불공정거래?" 안랩, 임직원 대상 강의
  • "유료결제 유도하면 불공정거래?" 안랩, 임직원 대상 강의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안랩(053800)은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30일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강의에서 공정거래 관련 내용을 다뤘다고 밝혔다.지난 30일 진행된 안랩 임직원 대상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특강에서 석근배 변호사가 발표자로 나섰다.(사진=안랩)이번 강의에서는 ‘2025년 대비 알아야 할 공정거래 이슈’를 주제로 △불공정 거래행위 △다크패턴 △기술 탈취와 징벌적 손해배상 △그린워싱 △납품대금 연동제 등을 설명했다.강의를 맡은 석근배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기술유용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이 강화되고 다크패턴을 규율하기 위한 전자상거래법이 개정되는 등 기업이 살펴야 할 공정거래 관련 새로운 내용이 많다”며 “관련 규제 동향을 정확히 파악해 기업에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특강에 참석한 장용준 안랩 SCM팀장은 “업무상 하도급법 등 공정거래 관련 규정과 정책에 항상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강의에서 다양한 불공정 거래 행위 유형과 법적 이슈가 된 사례를 짚어줘서 앞으로 업무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인치범 안랩 지속가능경영팀 상무는 “영업, 마케팅, 구매, 기획 등 실무 부서와 업무 연관성이 높은 세부 주제를 선정하여 담당자가 실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교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4.10.31 I 최연두 기자
바나나시스터즈X브레드이발소, 콜라보 에디션 출시
  • 바나나시스터즈X브레드이발소, 콜라보 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바나나시스터즈(BANANA SISTERS)가 11월 1일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와의 콜라보레이션 신제품을 출시한다.신제품은 ‘브레드이발소’의 개성 넘치는 귀여운 캐릭터 6종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양말이다. 브레드, 윌크, 치즈, 초코, 마카롱, 소시지 등 여섯 캐릭터의 다채로운 매력을 컬렉션으로 풀어냈다. 브레드와 윌크 캐릭터가 들어간 패키지 2종과 함께 세트 구성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브레드이발소는 천재 이발사 브레드와 조수 윌크 등 이발소 직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 시트콤 애니메이션이다. 빵집 2층을 배경으로 제빵사가 자리를 비우면 빵들이 브레드이발소의 손님으로 방문하여 고민을 해결 받는 것이 주된 스토리이다. 의인화된 음식 캐릭터들로 고된 직장생활과 각종 밈을 발빠르게 패러디하여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와 MZ세대에게까지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바나나시스터즈X브레드이발소 콜라보 에디션은 성인과 아동 캐릭터 양말로 총 13종이다. 브레드이발소 고유의 팝하고 키치한 무드를 고스란히 양말에 담아내어 고르는 재미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바버샵 영문 자수 로고 양말(바버로고, 바버링글) 제품은 브레드이발소의 코어 팬층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도 부담스럽지 않도록 캐주얼하게 디자인되어 대중적인 접근성을 높였다. 아동 양말은 발바닥에 커다랗게 실리콘 처리를 하여 미끄럼방지 기능을 더했다. 전 제품을 덤블워싱으로 가공하여 자주 세탁해도 색상 변형이 적으며,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2024.10.31 I 고규대 기자
"여기서도 내시경을?" 자격 확대 두고 의료계 '충돌'
  • "여기서도 내시경을?" 자격 확대 두고 의료계 '충돌'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내시경 전문인력 인정 기준을 두고 의료계 내분이 고조되고 있다. 기존 내과계열 학회 교육만 인정되던 조항이 외과·가정의학과까지 포함하는 방안으로 바뀔 예정이어서 관련 학회의 법적 대응까지 예고된 상황이다. 다만 의료계 안팎에선 내과에 한정됐던 조항을 정부가 처음으로 확대하면서 검진기관의 내시경 전문의 구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함기사와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3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 검진기관 평가 항목에 내시경 전문인력 교육 기준이 바뀔 예정이다. 암 검진 의료기관 평가를 담당하는 국가 암 검진 전문위원회는 최근 대한가정의학회와 대한외과학회를 내시경 전문인력 교육이 인정되는 단체에 추가하기로 했다.검진기관 평가는 3년 주기로 병원급 이상과 의원급 검진의료기관으로 구분해 시행된다. 일반검진, 영유아검진, 구강검진, 암 검진 분야에서 검진 기관으로 적합한지를 두고 평가한다. 평가 결과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최우수기관은 평가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일정 수준 이하의 판정을 계속 받으면 검진 업무 정지나 검진기관 지정 취소로 이어진다. 검진기관 평가 중 가장 민감한 조항은 인력 기준이다. 특히 전문의 기준은 의사를 구하기 어려워 기관 간 변별력이 가장 큰 항목이다. 현재 검진기관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수익을 얻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한 명의 내시경 담당 전문의가 하루 수십 건 이상의 검사를 진행할 때도 있다. 검진기관 관계자는 “여성 산부인과 전문의와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사실상 부르는 게 값”이라고 했다.이번 위원회 결정은 이같은 의료 현장을 일부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 결정에 따라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외과 전문의가 사실상 내시경 검사를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고용 인력 풀이 넓어지면서 일선 검진기관의 의사 인건비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외과와 가정의학과는 이번 결정을 반긴다. 가정의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모든 국민을 위해 내시경 검사의 표준화와 인증은 충분히 연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적정한 자격을 갖춘 모든 과에서 학술대회와 연수강좌는 동일 기준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특정 과에서 배타적인 독점은 국민 건강을 위해서 좋지 않다는 것이 가정의학회의 입장이다.반면 소화기내시경학회 등은 강력히 반발했다. 박종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은 “매년 학회가 인정한 엄격한 수련기관으로부터 소화기내시경 세부전문의가 300명 이상 배출되고 있다”며 “내시경 수련과정이 불충분하거나 아예 없는 특정학회의 연수교육을 통해 국가 암 검진 내시경 자격을 부여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소화기내시경학회는 법적인 조치까지 고려 중이다. 복지부 또한 고심에 빠졌다. 다만 질 관리만 된다면 특정과의 배타적인 독점을 풀어줘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단 각 학회 관계자들과 모여 조만간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면서 “일정 수준 이상 되는 전문가가 의료행위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며 “특정과가 배타적으로 (교육수련을)해야 질 관리가 되는지를 확인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10.31 I 안치영 기자
한화에어로, 3분기 영업익 4772억…전년比 457%↑
  • 한화에어로, 3분기 영업익 4772억…전년比 457%↑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6312억원, 영업이익 477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2%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457% 증가했다. 지난 9월 실시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인적분할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방산 부문의 견고한 수익성으로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대실적을 경신했다.사업별로 보면 방산 부문은 매출 1조6560억원, 영업이익 439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715% 늘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부터 본격화된 폴란드 K9과 천무의 수출이 3분기에도 이어졌고, 국내 사업도 본격적으로 양산이 시작돼 실적을 이끌었다.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2% 늘어난 4779억원을 기록했으나, RSP(Risk and Revenue Sharing Program) 형태로 개발에 참여한 GTF엔진 손실 반영으로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 했다.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은 매출 639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57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을 투자한 쎄트렉아이도 3분기 매출 437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4분기에도 폴란드 등 해외 수출과 국내 물량 확대가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방산 부문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내수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워싱턴에 전시된 K9A2 자주포.(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4.10.31 I 김성진 기자
역대급 라인업→오디션 대부 총연출…제1회 KGMA, 티켓팅 카운트다운 시작
  • 역대급 라인업→오디션 대부 총연출…제1회 KGMA, 티켓팅 카운트다운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티켓이 바로 오늘 열린다.31일 오후 7시 티켓 예매처 예스24를 통해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티켓이 오픈된다. 앞서 KGMA 측은 국내외 막강한 팬덤을 지닌 K팝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격하는 만큼, 티켓을 1인 2매 한정으로 제한했다. 여기에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를 예고해 더욱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는 티켓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는 11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16일에는 뉴진스 멤버 하나와 배우 남지현이 사회를 맡으며, 뉴진스, 도경수, 동방신기, 비비,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영탁, 유회승, 이무진, 이영지, 정동원(JD1), 제로베이스원, QWER, 태민, 피원하모니(이하 가다나순) 등이 출연한다.17일에는 에스파 멤버 윈터와 배우 남지현이 MC로 출격하며, 나우어데이즈, 니쥬, 데이식스, 라이즈, 송가인, 에스파, 에이티즈, NCT위시, 우기, 유니스, 이찬원, JO1, 클라씨, 트레저, 피프티 피프티 등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화려한 라인업과 퍼포먼스 예고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한 해 동안 K팝과 트로트, 밴드, 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시상한다.올해 시상식 총연출은 ‘MAMA’를 최초로 연출해 Mnet 대표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101’ 등을 기획하고 연출해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 대부’로 불리는 한동철 국장이 맡는다. 한동철 국장은 KGMA에 총 100곡의 무대를 갤럭시의 탄생이란 테마로 화려하게 연출할 계획이다.롯데 칼리버스, LGU+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 IM뱅크, 보나벨라, 룰루아, 에버라인, LOOKOREA, YL SEOUL 등이 후원한다.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 지니뮤직, 플로, NHN벅스가 제공하며 공식 팬투표 업체로는 팬캐스트가 참여한다. 11월1일부터는 칼리버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칼리버스, 올해의 초월상” 투표가 시작된다.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한편,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1차 티켓은 31일 오후 7시 예스2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0.31 I 김보영 기자
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전·현직 임원 2명 구속영장 심사
  • 우리은행 부당대출 의혹…전·현직 임원 2명 구속영장 심사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우리은행 전·현직 임원 2명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서울남부지법(사진=뉴스1)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부장판사는 31일 오후 2시부터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수재 혐의로 전·현직 임원 A씨와 B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이들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에게 부당대출을 내주는 데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A씨는 현재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으며, B씨는 지난해 우리은행 퇴직 후 올해 초 금융물류·용역파견업체 임원으로 취임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검찰은 금융감독원(금감원)의 우리은행 검사 결과 통보를 바탕으로 손 전 회장의 불법대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김씨가 손 전 회장과의 관계를 이용해 총 616억원의 대출을 받은 점을 확인했다. 금감원은 그중 350억원 가량이 특혜성 부당대출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지난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손 전 회장의 처남인 김모씨가 구속기소됐다. 김씨는 아내 명의의 회사 자금을 유용하고 회사를 통해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인수 가격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우리은행으로부터 과도한 대출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15일에는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에 가담한 혐의로 우리은행 전 본부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4.10.31 I 이영민 기자
‘분식회계 심각한가’ 슈퍼마이크로, 회계법인마저 사임 ‘폭락’ (영상)
  • ‘분식회계 심각한가’ 슈퍼마이크로, 회계법인마저 사임 ‘폭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날 글로벌 AI 칩 설계 기업 AMD가 실망스런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기술주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 여파로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3분기 GDP 속보치는 월가 예상 3.1%를 밑도는 2.8%(연율 환산 기준)로 집계됐다. 4분기에는 더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반면 고용지표는 매우 뜨겁게 나왔다. 민간업체인 ADP가 공개한 10월 신규 일자리수는 23만3000건으로 예상치 11만건을 두 배 이상 상회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33.07, -32.7%)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제공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가 33% 가까운 폭락세를 기록했다. 분식회계에 대한 우려가 다시 한번 부각된 여파다. 이날 글로벌 회계법인 EY(언스트앤영)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 회계감사를 할 수 없다며 사임서를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사임서 내용을 보면 최근 알게 된 정보로 경영진 및 감사위원회가 제공하는 정보를 신뢰할 수 없게 됐다며 경영진이 작성한 재무제표와 엮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법률이나 전문적 의무에 따라 더 이상 감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Y는 작년 3월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회계감사 업무를 수임해 감사를 진행해 왔다. 앞서 공매도 전문 투자사 힌덴버그는 슈퍼마이크로의 분식 회계를 지적한 바 있다. 여기에 슈퍼마이크로가 이전 분기 재무제표를 제출하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회사 측은 “EY의 사임 이유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다른 회계감사를 신속히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432.53, 0.1%, -3.7%*)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4% 가까이 하락했다. 깜짝 실적을 기록했지만, 향후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데다 자본지출이 예상보다 빨리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장마감 후 2025회계연도 1분기(7~9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656억달러로 예상치 645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인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3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EPS)도 3.3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3.1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681억~691억달러로 제시하면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시장 예상치 698억30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애저 클라우드 성장률도 1분기와 비교해 2~3%포인트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자본지출(투자)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타(META, 591.8, -0.3%, -3.2%*) 세계 최대 SNS(페이스북·인스타 등) 플랫폼 기업 메타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3% 넘게 하락했다. 자본지출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이보다 더 큰 규모의 자본지출이 예상된다고 밝힌 탓이다. 메타가 장마감 후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405억9000만달러, 조정 EPS는 37% 급증한 6.03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401억달러, 5.21달러를 대폭 웃돌았다. 증강·가상현실 사업부문인 리얼리티 랩스 부문 매출은 29% 증가한 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적자 규모는 44억달러에 달했다. 일일 활성사용자수는 전기말보다 5% 증가한 32억9000만명에 그치면서 예상치 33억1000만명을 밑돌았다. 이날 메타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450억~480억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 462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간 자본지출 가이던스는 종전 370억~400억달러에서 380억~400억달러로 하단을 높였다. 메타 측은 “내년 상당한 자본지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인프라 비용 증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31 I 유재희 기자
개인정보처리자가 지켜야할 안전 조치는…개인정보위 안내서
  • 개인정보처리자가 지켜야할 안전 조치는…개인정보위 안내서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신 개인정보 처리 기준을 담은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 안내서’를 31일 공개했다.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 설치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현판(사진=개인정보위)이번 안내서는 지난해 9월 개인정보보호법 고시 개정에 따라 ‘개인정보 처리자’와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가 개인정보 처리자로 일원화되면서 기존 안전조치 해설서 2종을 통합한 것이다. 법 적용 기관들의 혼선을 줄이는 한편, 최신 개인정보 처리 환경을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이 안내서는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개인정보 처리 방법과 안전성 확보 방안 등을 현행화했다. 먼저 개인정보 인증 수단의 선택 범위를 기존 3종(인증서, 보안토큰, 일회용 비밀번호) 외에도 문자메시지(SMS), 전화인증, 소셜 로그인 등 방식을 추가했다.또한 로그인 반복 오류에 대한 접근제한 조치 방법으로 단순한 계정잠금 외에 캡챠 및 인증 재시도 가능시간 제한 등 방법을 추가했다. 비밀번호의 안전한 저장을 위해 일방향 암호화하는 경우 솔트값 추가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주요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을 운영 중인 정부부처와 산하 공공기관이 안전조치 의무를 준수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했다. 특히 공공시스템에 접속한 자의 접속기록 등을 분석해 개인정보 유출과 오·남용 시도를 탐지하는 사례와 접속기록 생성 시 필수 정보를 누락하는 사례 및 이상행위 판단 기준 예시 등을 담았다.이번 안내서는 이날 31일부터 개인정보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위는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설명회에서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궁금한 사항에 대해 알기 쉽게 안내할 예정이다.
2024.10.31 I 최연두 기자
트럼프냐 해리스냐…선택 기로에 선 헤일리 지지자들
  • 트럼프냐 해리스냐…선택 기로에 선 헤일리 지지자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공화당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막판까지 경쟁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지지자들이 미 대선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경선에서 패배한 뒤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고 공화당의 단합을 호소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쓰레기 발언’이 나오는 등 막말 논란 증폭되고 있어서다. 30일(현지시간) NBC뉴스는 지난 28일 시러큐스대학과 리서치 회사인 엔게이지어스·사고와 공동으로 제작한 ‘결정자 포커스그룹’에서 11명의 헤일리 전 대사 지지자들이 “미 대선을 앞두고 신중하게 선택을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중 4명은 트럼프에게 투표할 계획이거나 트럼프쪽으로 기울고 있으며, 다른 한 명은 트럼프 지지, 기권, 제3당 중 하나를 선택할 예정이다. 2명은 자유당 대선 후보인 체이서 올리버에 투표하고, 나머지 4명은 해리스에게 투표하거나 찬성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헤일리 전 대사의 지지자들은 대학 교육을 받은 전문직으로 공화당 내에서 온건파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 향할 것이라는 관측이 일부 제기되기도 했다. NBC는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있지만, 이 포커스 그룹의 헤일리 지지자들은 여전히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들 중 다수가 해리스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끊임없는 논란으로 인해 트럼프가 표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특히 이들은 지난 27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트럼프 유세에서 한 찬조 연설자가 “푸에르토리코는 바다 한가운데 떠다니는 쓰레기섬”이라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데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가렛 탈레브 시라큐스 대학교 민주주의, 저널리즘 및 시민권 연구소의 책임자는 헤일리 지지자들은 두 진영으로 쪼개져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등을 돌려 제3당에 투표하거나, 집에 머물거나,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여 트럼프를 백악관에서 쫓아내려는 사람들 그리고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이고 그들이 공화당원이기 때문에 코를 막고 트럼프에게 투표할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신보수주의 대표주자인)딕 체니 부부의 해리스 지지나 전 트럼프 내각 관료들의 지지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트럼프의 공격적인 집회는 여전히 선택을 고민하는 일부 유권자들을 흔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지지자의 ‘쓰레기 발언’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격한 발언까지 덩달아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지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그는 29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뉴욕 집회 발언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트럼프의 인격보다는 정책을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유세에 참여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헤일리의 고위 보좌진은 “트럼프와 헤일리의 보좌진들이 공동 캠페인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었으나 시기 조율 문제로 점점 불가능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연 배우로 활약했던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슈워제네거는 “나는 항상 공화당원이기 전에 미국인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선거에서 패배한 것을 인정하지 않는 공화당원들과 ‘미국은 세계의 쓰레기통과 같다’는 트럼프의 발언에 불쾌감을 느꼈다”고 해리스를 공개 지지한 이유를 설명했다.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보디빌더로 활동하다 배우가 되었고,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연을 맡으며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03년 11월부터 2011년 1월까지 제 38대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역임하며 정치인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2024.10.31 I 양지윤 기자
銀, 4561억 민생금융 보따리 풀었다..하나·우리銀 지원↑
  • 銀, 4561억 민생금융 보따리 풀었다..하나·우리銀 지원↑
  • 자료=은행연합회[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은행권이 지난 9월 말까지 서민·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에 총 4561억원을 집행했다. 목표금액의 76%를 달성한 것이다. 현금성 지원이 중심이라 수혜자 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 9월까지 민생금융지원방안 중 ‘자율프로그램’으로 총 4561억원을 집행했다. 전체 목표액 5971억 중 76%를 집행 완료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2214억원,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에 78억원 등 총 2292억원을 지원했다. 소상공인과 소기업 지원에는 총 1402억원을 집행했다. 전기료·통신비 등 경비지원(309억원), 보증료 지원(254억), 사업장 개선 지원(122억) 등 현금성 지원을 중심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례보증 지원(424억), 대출원리금 경감(212억)에도 예산을 투입해 소상공인·소기업 금융부담을 덜었다. 청년·금융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총 867억원을 지원했다. 청년들에게 창업 자금지원(92억), 학자금 지원(85억) 뿐 아니라 각종 생활안정 지원(41억) 등 232억원을 집행했다. 서민금융상품 이용자, 고금리 대출 차주를 위해서는 이자·보증료 캐시백(265억), 원리금 경감(79억) 등 526억원을 집행했다. 전체 집행금액 중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을 제외한 58%(1363억)가 현금성 지원이다. 은행권이 수혜자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현금성 지원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영향이다.은행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이 9월 말 기준 1331억원을 지원해 집행금액이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이 815억원, 신한은행이 696억원, 기업은행이 59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민은행은 409억원, 한국씨티은행과 카카오뱅크는 각각 196억, 181억원을 집행했다. SC제일은행과 광주은행 또한 각각 173억, 109억원을 지원했다. 은행권은 올해 안에 자율프로그램 집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는 “민생금융지원방안의 투명하고 실효성 있는 집행을 위해 은행별 집행실적을 매분기 익월 말에 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31 I 김나경 기자
넥센타이어, 현대 N 온라인몰서 공식 교체용 타이어 판매
  • 넥센타이어, 현대 N 온라인몰서 공식 교체용 타이어 판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넥센타이어가 현대자동차의 공식 온라인 몰 ‘N 퍼포먼스 Shop’에서 현대차 인증 교체용 타이어를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판매하는 제품은 ‘아반떼 N’, ‘코나 N’의 공식 교체용 타이어인 ‘N’FERA Sport S(엔페라 스포츠 S)‘와 ’아이오닉 5 N‘ 차량에 장착 가능한 20인치 ’N‘FERA SUR4G(엔페라 SUR4G)’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N브랜드 공식 온라인몰 입점을 통해 N브랜드 차량 소유 고객들은 앞으로 온라인에서 넥센타이어의 고성능 교체용 타이어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N 퍼포먼스 샵에서 판매되는 아이오닉 5 N 용 N‘FERA SUR4G는 현대차 N브랜드의 공식 로고인 ’N‘Performance’가 각인된다. 이 제품은 우수한 핸들링과 접지력을 갖춰 스포츠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는 고성능 타이어다.아반떼 N과 코나 N에 장착되는 N‘FERA Sport S 모델은 현대차의 ’HN Replacement‘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현대차 N 브랜드의 차량에 최적화된 타이어로, 완성차 업체로부터 품질과 성능이 고성능 차량에 적합한 제품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현대차의 N브랜드는 남양연구소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개발된 고성능 라인업으로, 최근 출시된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포함해 벨로스터 N, i30 N, 코나 N 등 다양한 모델들이 뛰어난 성능을 선보이며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현대차 N브랜드 차량과 시너지를 내며 고성능 타이어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현대 N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고객들이 고성능 타이어를 구매할 수 있는 유통 채널도 확대했다”며 “고객이 원하는 성능과 품질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해 주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아반떼 N과 코나 N의 공식 교체용 타이어인 ‘N‘FERA Sport S
2024.10.31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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