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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바이오팜, ESG 경영 성과…글로벌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바이오팜은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사진=SK바이오팜)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기업 간 기술 수출과 연구개발(R&D) 업무 협력이 활발해지며 기업의 지속가능성 정보의 투명성, 신뢰도를 평가하는 공인 기관의 ESG 평가 또한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SK바이오팜의 전략적 ESG 경영은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전 세계 108개국 진출, 방사성 의약품을 비롯한 차세대 신규 모달리티(New Modality) 리더십 확보 등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의 도약에 힘을 싣고 있다.SK바이오팜은 적극적인 ESG 평가 대응 및 이니셔티브 참여를 통해 ESG경영을 전략적이고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공신력이 높은 ESG 평가 기관 MSCI로부터 ESG 평가 결과 종합 AA등급을 작년에 획득하고,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한국 지수(DJSI Korea)에 2년 연속 편입된 것에 이어 최근에는 글로벌 ESG 평가 지수 ‘FTSE4Good’(사회 책임 투자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다.FTSE4Good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공동설립한 FTSE그룹에서 만든 유럽을 대표하는 지속가능성 지수다. 매년 전세계 8000여개 기업의 ESG수준을 평가해 편입 여부를 결정하며 평가지표는 △기후변화 대응 △인권 △근로기준 △반부패 등 300여개로 구성하고 있다. 평가 항목 중 한 가지 분야라도 자체 기준에 미달하면 지수에 편입이 불가능하여 편입 자체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한국에서는 59개 기업, 전 세계 헬스케어(Health Care) 섹션에는 단 131개 기업만이 편입돼 있다. FTSE4Good 지수에 편입된 상위권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는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등이 있다.SK바이오팜은 이번 24년 FTSE4Good 지수 평가에서 물 안보, 노동기준, 반부패, 조세 투명성 분야에서 작년 평가 대비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하여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두에서 점수가 상승했다. 특히 환경 공급망, 사회 공급망, 노동 기준(근로 기준), 반부패, 조세 투명성 분야는 산업 평균과 한국 평균(2.5점) 대비 높은 점수(3.8점)를 부여받아 제약바이오 업종 내 상위 17% 수준으로 평가받았다.이밖에도 SK바이오팜은 최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실시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실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는 SK바이오팜이 ESG 정보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시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노력의 결과다.SK바이오팜은 외부로부터 지속적으로 높은 ESG 경영을 평가받은 이유로 환경 경영 중장기 감축 목표 설정, PSCI 기반의 협력사 ESG 리스크 평가 진행, 전사 인권 교육 실시 및 인권 경영 정책 이사회 보고 등을 꼽았으며 이사회 중심의 거버넌스 의사 결정 체계 고도화 노력에도 힘썼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이에 따라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는 “지속가능경영 노력과 성과들이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로 이어져 사업 경쟁력이 될 것이라 믿고 이를 진정성 있게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여 이해관계자와 함께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역대급 라인업→오디션 대부 총연출…제1회 KGMA, 티켓팅 카운트다운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티켓이 바로 오늘 열린다.31일 오후 7시 티켓 예매처 예스24를 통해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티켓이 오픈된다. 앞서 KGMA 측은 국내외 막강한 팬덤을 지닌 K팝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격하는 만큼, 티켓을 1인 2매 한정으로 제한했다. 여기에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를 예고해 더욱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는 티켓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는 11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16일에는 뉴진스 멤버 하나와 배우 남지현이 사회를 맡으며, 뉴진스, 도경수, 동방신기, 비비, 스테이씨, (여자)아이들, 영탁, 유회승, 이무진, 이영지, 정동원(JD1), 제로베이스원, QWER, 태민, 피원하모니(이하 가다나순) 등이 출연한다.17일에는 에스파 멤버 윈터와 배우 남지현이 MC로 출격하며, 나우어데이즈, 니쥬, 데이식스, 라이즈, 송가인, 에스파, 에이티즈, NCT위시, 우기, 유니스, 이찬원, JO1, 클라씨, 트레저, 피프티 피프티 등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화려한 라인업과 퍼포먼스 예고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한 해 동안 K팝과 트로트, 밴드, 솔로 등 대중음악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시상한다.올해 시상식 총연출은 ‘MAMA’를 최초로 연출해 Mnet 대표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 ‘프로듀스101’ 등을 기획하고 연출해 ‘한국 오디션 프로그램 대부’로 불리는 한동철 국장이 맡는다. 한동철 국장은 KGMA에 총 100곡의 무대를 갤럭시의 탄생이란 테마로 화려하게 연출할 계획이다.롯데 칼리버스, LGU+ 팬 소통 플랫폼 디거스, IM뱅크, 보나벨라, 룰루아, 에버라인, LOOKOREA, YL SEOUL 등이 후원한다.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 지니뮤직, 플로, NHN벅스가 제공하며 공식 팬투표 업체로는 팬캐스트가 참여한다. 11월1일부터는 칼리버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칼리버스, 올해의 초월상” 투표가 시작된다.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한편,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1차 티켓은 31일 오후 7시 예스2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분식회계 심각한가’ 슈퍼마이크로, 회계법인마저 사임 ‘폭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날 글로벌 AI 칩 설계 기업 AMD가 실망스런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기술주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 여파로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3분기 GDP 속보치는 월가 예상 3.1%를 밑도는 2.8%(연율 환산 기준)로 집계됐다. 4분기에는 더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반면 고용지표는 매우 뜨겁게 나왔다. 민간업체인 ADP가 공개한 10월 신규 일자리수는 23만3000건으로 예상치 11만건을 두 배 이상 상회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33.07, -32.7%) 서버 및 스토리지 시스템 제공 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가 33% 가까운 폭락세를 기록했다. 분식회계에 대한 우려가 다시 한번 부각된 여파다. 이날 글로벌 회계법인 EY(언스트앤영)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 회계감사를 할 수 없다며 사임서를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사임서 내용을 보면 최근 알게 된 정보로 경영진 및 감사위원회가 제공하는 정보를 신뢰할 수 없게 됐다며 경영진이 작성한 재무제표와 엮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법률이나 전문적 의무에 따라 더 이상 감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Y는 작년 3월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회계감사 업무를 수임해 감사를 진행해 왔다. 앞서 공매도 전문 투자사 힌덴버그는 슈퍼마이크로의 분식 회계를 지적한 바 있다. 여기에 슈퍼마이크로가 이전 분기 재무제표를 제출하지 않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회사 측은 “EY의 사임 이유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다른 회계감사를 신속히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432.53, 0.1%, -3.7%*)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4% 가까이 하락했다. 깜짝 실적을 기록했지만, 향후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데다 자본지출이 예상보다 빨리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장마감 후 2025회계연도 1분기(7~9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656억달러로 예상치 645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인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3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EPS)도 3.3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3.1달러를 상회했다. 하지만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681억~691억달러로 제시하면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시장 예상치 698억30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애저 클라우드 성장률도 1분기와 비교해 2~3%포인트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자본지출(투자)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타(META, 591.8, -0.3%, -3.2%*) 세계 최대 SNS(페이스북·인스타 등) 플랫폼 기업 메타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3% 넘게 하락했다. 자본지출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이보다 더 큰 규모의 자본지출이 예상된다고 밝힌 탓이다. 메타가 장마감 후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405억9000만달러, 조정 EPS는 37% 급증한 6.03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401억달러, 5.21달러를 대폭 웃돌았다. 증강·가상현실 사업부문인 리얼리티 랩스 부문 매출은 29% 증가한 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적자 규모는 44억달러에 달했다. 일일 활성사용자수는 전기말보다 5% 증가한 32억9000만명에 그치면서 예상치 33억1000만명을 밑돌았다. 이날 메타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450억~480억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 462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간 자본지출 가이던스는 종전 370억~400억달러에서 380억~400억달러로 하단을 높였다. 메타 측은 “내년 상당한 자본지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인프라 비용 증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트럼프냐 해리스냐…선택 기로에 선 헤일리 지지자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공화당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막판까지 경쟁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지지자들이 미 대선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경선에서 패배한 뒤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고 공화당의 단합을 호소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에서 ‘쓰레기 발언’이 나오는 등 막말 논란 증폭되고 있어서다. 30일(현지시간) NBC뉴스는 지난 28일 시러큐스대학과 리서치 회사인 엔게이지어스·사고와 공동으로 제작한 ‘결정자 포커스그룹’에서 11명의 헤일리 전 대사 지지자들이 “미 대선을 앞두고 신중하게 선택을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중 4명은 트럼프에게 투표할 계획이거나 트럼프쪽으로 기울고 있으며, 다른 한 명은 트럼프 지지, 기권, 제3당 중 하나를 선택할 예정이다. 2명은 자유당 대선 후보인 체이서 올리버에 투표하고, 나머지 4명은 해리스에게 투표하거나 찬성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헤일리 전 대사의 지지자들은 대학 교육을 받은 전문직으로 공화당 내에서 온건파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 향할 것이라는 관측이 일부 제기되기도 했다. NBC는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있지만, 이 포커스 그룹의 헤일리 지지자들은 여전히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들 중 다수가 해리스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끊임없는 논란으로 인해 트럼프가 표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특히 이들은 지난 27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트럼프 유세에서 한 찬조 연설자가 “푸에르토리코는 바다 한가운데 떠다니는 쓰레기섬”이라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데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가렛 탈레브 시라큐스 대학교 민주주의, 저널리즘 및 시민권 연구소의 책임자는 헤일리 지지자들은 두 진영으로 쪼개져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등을 돌려 제3당에 투표하거나, 집에 머물거나,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여 트럼프를 백악관에서 쫓아내려는 사람들 그리고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이고 그들이 공화당원이기 때문에 코를 막고 트럼프에게 투표할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신보수주의 대표주자인)딕 체니 부부의 해리스 지지나 전 트럼프 내각 관료들의 지지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트럼프의 공격적인 집회는 여전히 선택을 고민하는 일부 유권자들을 흔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지지자의 ‘쓰레기 발언’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격한 발언까지 덩달아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지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그는 29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뉴욕 집회 발언에 대해 비판하면서도 “트럼프의 인격보다는 정책을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유세에 참여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헤일리의 고위 보좌진은 “트럼프와 헤일리의 보좌진들이 공동 캠페인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었으나 시기 조율 문제로 점점 불가능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연 배우로 활약했던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슈워제네거는 “나는 항상 공화당원이기 전에 미국인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선거에서 패배한 것을 인정하지 않는 공화당원들과 ‘미국은 세계의 쓰레기통과 같다’는 트럼프의 발언에 불쾌감을 느꼈다”고 해리스를 공개 지지한 이유를 설명했다.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보디빌더로 활동하다 배우가 되었고,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연을 맡으며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03년 11월부터 2011년 1월까지 제 38대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역임하며 정치인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 銀, 4561억 민생금융 보따리 풀었다..하나·우리銀 지원↑
- 자료=은행연합회[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은행권이 지난 9월 말까지 서민·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에 총 4561억원을 집행했다. 목표금액의 76%를 달성한 것이다. 현금성 지원이 중심이라 수혜자 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 9월까지 민생금융지원방안 중 ‘자율프로그램’으로 총 4561억원을 집행했다. 전체 목표액 5971억 중 76%를 집행 완료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2214억원,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에 78억원 등 총 2292억원을 지원했다. 소상공인과 소기업 지원에는 총 1402억원을 집행했다. 전기료·통신비 등 경비지원(309억원), 보증료 지원(254억), 사업장 개선 지원(122억) 등 현금성 지원을 중심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례보증 지원(424억), 대출원리금 경감(212억)에도 예산을 투입해 소상공인·소기업 금융부담을 덜었다. 청년·금융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총 867억원을 지원했다. 청년들에게 창업 자금지원(92억), 학자금 지원(85억) 뿐 아니라 각종 생활안정 지원(41억) 등 232억원을 집행했다. 서민금융상품 이용자, 고금리 대출 차주를 위해서는 이자·보증료 캐시백(265억), 원리금 경감(79억) 등 526억원을 집행했다. 전체 집행금액 중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을 제외한 58%(1363억)가 현금성 지원이다. 은행권이 수혜자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현금성 지원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영향이다.은행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이 9월 말 기준 1331억원을 지원해 집행금액이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이 815억원, 신한은행이 696억원, 기업은행이 59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민은행은 409억원, 한국씨티은행과 카카오뱅크는 각각 196억, 181억원을 집행했다. SC제일은행과 광주은행 또한 각각 173억, 109억원을 지원했다. 은행권은 올해 안에 자율프로그램 집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는 “민생금융지원방안의 투명하고 실효성 있는 집행을 위해 은행별 집행실적을 매분기 익월 말에 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