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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물옵션전략)상승염두..제한된 박스권
-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9일) KOSPI200선물시장은 하루 조정후 전고점을 다시 찍으며 마감됐다. 지수는 지난 8일 장중고가인 101.85를 기록했다. 다시금 5일선에서의 지지를 확인했고 단기 추세선인 5일선과 20일선간 단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지수상승의 표면적인 배경은 외국인의 환매수에 따른 베이시스 호전(종가기준 플러스 0.80포인트)으로 인해 3000억원 가까운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점이나 지수 상승과정에서 미결제약정이 줄어들지 않고 증가했다는 점은 매수세가 탄탄함으로 보여줬다. 미결제약정은 2170계약 늘어난 6만4058계약을 기록했다. 하루걸러 매수와 매도를 번갈아가고 있는 외국인은 6547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증권은 각각 653계약, 161계약 순매도했다. 투신은 5103계약 순매도다.
KOSPI200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 가격이 상승했다. 콜과 풋의 대표 내재변동성은 콜이 44.0%, 풋은 42.6%로 콜의 내재변동성이 크게 상승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일부 매도하는 관망세를 보이면서 콜옵션을 45억원 이상 순매도해 지수의 제한적인 상승을 겨낭한 커버드콜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은 콜·풋 양매도했다. 콜 102.5짜리에 거래가 집중됐고 풋 97.5짜리도 거래가 많았다.
코선물시장은 이틀째 거래량이 1000계약을 넘은 가운데 지수가 7일째 상승했다. 거래량이 1164계약을 기록했고 9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3.55포인트(3.71%) 오른 99.35로 마감했다.
9일 기준 매수차익거래잔고는 전일대비 3029억원이 증가한 8221억원으로 집계됐고 8일 기준 선물옵션예수금은 나흘째 증가한 상황이다.
10일 KOSPI선물시장은 기술적으로 단기 추세선인 5일선과 20일선간의 골든크로스 발생으로 지수의 추가반등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더구나 전일 전고점(101.85)로 마감됨에 따라 전고점 상향돌파의 여지도 있어 뚜렷한 악재가 없는 이상 강력한 매수세를 동반한 상승세가 예상된다. 다만 미국증시가 여전히 투자자들의 신뢰문제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추가상승쪽에 비중을 싣되 지수의 박스권 흐름을 예상할 수 있겠다.
KOSPI옵션시장은 옵션만기를 이틀 앞둔 만큼 무리한 변동성 매수전략을 취하기 보다는 지수의 상승세를 고려해 102.5와 105.0사이의 박스권을 겨냥한 전략을 설정할 수 있겠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5일 상승이후 2일간의 되돌림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는 Basis에 따른 프로그램매매가 존재하고 있는 듯하다. 여기에 주목을 해야 하는 이유는 결국 수급에 의한 움직임으로 주식시장을 바라볼 경우 기존의 줄어든 차익거래 잔고는 결정적인 공급감소요인으로 작용되며 나아가 신규수요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9/11이후에도 경험할 수 있었듯이 "곳간이 비면 채우는 식"의 단순한 수급의 일부분인 만큼 색안경을 끼기보다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다. 지난 3일간 30분봉상의 흐름을 볼 경우 98p-102p사이에서의 박스권이었음을 확인되고 있는데 금일 박스권 상단부분을 돌파할 경우 시장은 재차 강한 상승세로 전환될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판단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며 그 목표치는 7월물 Call102.5와 Call105의 미결제 약정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KOSPI200선물시장에서는 금일은 5MA를 기준으로 Retracement로는 마지막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되며 Index Option시장에서는 기존의 Put Bull Spread전략은 지속할 것이며 Put I.V보다 Call I.V가 낮은 8월물은 시장 방향성의 또 다른 Tip일 것이다.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외국인의 단기 매매패턴이나 빈번한 차익거래 현황은 시장이 일정한 방향성을 확보하는 시점에서 해소되거나 한쪽으로 경도될 것으로 보여, 금번 상승추세의 지속 여부와 직결될 것이다. 기존 상승채널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현물시장의 단기 골든 크로스 발생으로 시장의 상승추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추가적인 상승세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물시장의 거래량 수반이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이며, 여기에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가 부가되어야겠다.
따라서 당분간 지수 5일선의 지지와 상승 채널의 유지가 관건이며, 피봇 1차 저항대 수준(103pt)까지의 반등시에는 현물시장의 지수 20일선이 안정적인 상향반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수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다.
옵션시장에서는 주초 선조정과 함께 직전 고점을 상향돌파함에 따라 시장은 당분간 상승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물론 현물시장의 거래량 확보와 선물시장의 외국인 단기매매패턴의 강도에 따라 장중 진동이 나타날 가능성은 있지만, 이러한 장중 진동 폭은 매우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7월물에 대한 매매는 103pt를 목표로 하는 방향성 매매를 취하는 것이 유효하며, 8월물에 대해서는 양 쪽 가능성을 확보하는 콘돌 매매 포지션이 유효하겠다.
◇지승훈 대투증권 선임연구원=금일 선물시장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외국인 매매동향과 이에 따른 프로그램 매매일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5월말과 이번 7월 8일의 경험으로는 금일 외국인 매수 포지션 청산으로 인한 베이시스 축소, 이에 따른 프로그램 매도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으나, 오히려 선물 순매수 기조를 강화하면서 추가적인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도 고려해야겠다.
옵션시장에서는 옵션 만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역사적 변동성은 횡보하는 가운데 콜 내재변동성은 최근 최고 수준까지 상승하여 콜옵션의 추가적인 상승세가 부담스러운 시점으로 보인다. 물론 만기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방향성에 대항 베팅이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보이나, 추가적인 콜옵션 매수는 부담스러운 시점인 것이 사실이다. 외국인의 옵션 만기일에 선물 매수 포지션 청산 가능성 등을 고려한다면 콜옵션 매수는 단기 매매로 국한해야 할 것이다.
- KOSPI옵션,외국인 커버드콜 전략 취한듯(마감)
- [edaily 김현동기자] 9일 종합주가지수가 횡보양상을 보이면서도 장 막판 강한 반등을 보이면서 콜옵션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옵션만기일이 거래일수로 사흘밖에 남지 않으면서 거래량은 콜의 경우 105.0짜리와 102.5짜리에 집중됐고 풋의 경우도 풋 97.5와 95.0에 몰렸다. 이날 거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콜 102.5짜리로 301만7513계약이 거래됐다. 또 콜 105.0짜리가 235만925계약 체결됐고 풋 97.5가 171만5079계약, 풋 95.0짜리는 134만4939계약 거래됐다.
콜옵션과 풋옵션의 대표 내재변동성은 콜이 44.0%, 풋이 42.6%로 콜의 내재변동성이 크게 상승하며 풋을 상회했다.
외국인은 장중 지수움직임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자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채 시장의 반등세가 강해지면서 콜매수세를 늘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금액상으로 콜옵션을 45억원 이상 순매도해 커버드콜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거래량은 전일대비 69만5306계약이 줄어들어 1244만9570계약을 기록했다. 이중 콜이 775만4775계약, 풋은 469만4795계약이다. 거래대금은 1032억원이 감소한 6391억원으로 콜이 4292억원, 풋은 2098억원이다. 총 미결제약정도 감소해 9만4951계약이 줄어든 406만4573계약이다. 콜이 256만2419계약, 풋은 150만2154계약이다.
외국인은 콜매수·풋매도로 시장방향에 연동된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콜을 5만2162계약 순매수했으나 금액상으로는 45억원 어치를 순매도해 외가격 종목에 대한 청산에 나섰다. 풋옵션에 대해서는 1만439계약, 9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콜을 1만2254계약 순매도, 19억원 어치 순매수하면서 풋의 경우도 7만9489계약 순매도, 12억원 순매수로 수량기준으로는 콜·풋 양매도이지만 금액상으로는 양매수했다.
증권은 양매도를 지속했다. 증권은 콜을 1만2254계약 순매도, 3억원 어치 순매수하면서 풋을 5612계약, 16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 KOSPI옵션,개인 콜 111억 순매도(마감)
- [edaily 김현동기자] 28일 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반등하자 KOSPI옵션시장에서도 콜옵션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풋옵션은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개인들은 지수 반등에 개의치 않고 콜을 1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풋도 80억원 이상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인들은 장 초반부터 콜매도·풋매수로 외국인을 비롯한 기관과 상반된 포지션을 구축했고 지수의 반등폭이 높아지자 콜매도 규모를 늘리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외국인은 현물을 1000억원 이상 사면서 콜매수·풋매도(수량기준)했고 증권도 콜매수·풋매도했다.
콜과 풋의 평균 내재변동성은 각각 33.4%, 38.9%로 콜의 내재변동성이 크게 하락했다. 등가격 주변 종목들의 내재변동성은 콜이 29.7%로 급락했고 풋은 37.4%로 소폭 하락했다.
등가격인 콜 90.0짜리의 경우 전일대비 2.09포인트 오른 4.70을 기록했고 콜 92.5가 1.29포인트 올라 2.99로 마감됐다. 반면 등가격 풋옵션인 풋 90.0은 1.80포인트 하락했고 풋 87.5도 1.07포인트 떨어진 0.60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콜 100.0짜리로 178만6068계약이 거래됐다. 풋옵션에서는 풋 85.0짜리가 112만6721계약이 체결됐다.
전체 거래량은 73만4820계약이 줄어들어 871만6626계약으로 콜이 544만2427계약으로 소폭 늘어났으나 풋은 327만4199계약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거래대금도 800억원이 감소한 5465억원을 기록했다. 콜이 3438억원, 풋이 2028억원이다. 총미결제약정은 3만7904계약이 감소한 368만3716계약이며 콜이 254만5029계약, 풋은 113만8687계약으로 콜의 미결제약정은 준 반면 풋은 늘어났다.
외국인은 콜옵션을 12만1033계약, 51억원 어치 순매수하면서 풋을 1만4962계약 순매도, 35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증권도 콜을 9만685계약, 50억원 어치 순매수하면서 풋을 7만482계약, 61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그러나 개인은 콜을 20만7025계약, 111억원 어치 순매도해 전일의 순매수(30억원)와 비교하자면 매도금액이 상당히 많았다. 풋은 13만4389계약, 83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개인들의 콜매도에 대해 극단적으로 시장방향과 반대되는 매매라면서 콜 100.0 이상 종목에 대한 이익실현 혹은 포지션 축소 움직임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지난 26일 지수가 급락하는 과정에서도 개인들이 콜옵션을 지속적으로 순매수해왔기 때문이다. 개인들은 또 지난 27일부터 풋옵션을 순매수하기 시작해 변동폭이 큰 시장에서 다소 무리한 방향성 베팅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