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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라나, '아태슈퍼모델선발대회' 2위 입상(종합)
- ▲아시아태평양슈퍼모델선발대회 3위 라타나펀 분인(태국) 1위 니시카와 아야(일본) 2위 김라나(한국)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09 '아시아태평양 슈퍼모델선발대회'에서 한국 대표 김라나(26)가 2위에 올랐다. 19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종합운동장에서 탤런트 류시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 한국 대표 김라나는 한국·일본·중국·태국 등 4개국 대표로 참가한 총 33명의 후보중 1위 니시카와 아야(19, 일본)에 이어 2등 트로피를 안았다. 1위를 차지한 니시카와 아야(19, 일본)는 "모두 여러분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소감을 밝혔다. 2위 김라나에 이은 3위는 태국의 라타나펀 분인(21)이 수상했다. 이날 1·2부로 나뉘어 진행된 행사는 각국 슈퍼모델들의 워킹·개별 인터뷰에 이어 본선에 진출한 10명의 후보자를 선발한 후 1~3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영희·슈퍼모델 이소라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으며 가수 손담비·슈퍼주니어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대회 오프닝 무대를 통해 '미인도'를 콘셉트로 한 패션쇼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슈퍼모델선발대회'는 한국·일본·중국·태국 등 4개국의 자국 슈퍼모델 대회에서 입상한 모델들이 참가해 수상자를 가리는 국제행사로 올해는 1~3위와 패션리더·뷰티아이콘·뉴스타일상 등 총 9명의 수상자가 가려졌다. 행사를 주최한 SBS 미디어넷의 한 관계자는 "당초 지난해 12월 계획됐던 대회가 경기불황으로 인해 6월에 열리게 됐다"며 "오는 9월 슈퍼모델 한국대회 개최 후 12월경 3회 대회를 여는 방안도 강구중"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1위 : 니시카와 아야(19, 일본) ▲ 2위 : 김라나(26, 한국) ▲ 3위 : 라타나펀 분인(21, 태국) ▲ 카파 패션리더상 : 강유진(18, 한국) ▲ 스킨푸드 뷰티아이콘상 : 위시아오(22, 중국) ▲ 유닉스 헤어 뉴 스타일상 : 이성경(19, 한국) ▲ 에버미라클 에코그린상 : 왕 지 통(21, 중국) ▲ PAT 패션교류상 : 황도경(19, 한국) ▲ 렉스다이아몬드 뉴스타상 : 사라 애코프(19, 태국)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포토]아·태 슈퍼모델 1위, 일본 모델 니시카와 아야☞[포토]니시카와 아야, '내가 아·태 슈퍼모델 1위!'☞[포토]우리가 바로 아시아·태평양 최고 슈퍼모델!☞[포토]제2회 아시아·태평양 슈퍼모델 선발대회 영예의 수상자들
- 이문세, 9월 전국투어 돌입
- ▲ 이문세[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가수 이문세가 오는 9월 전국투어 공연에 돌입한다. 이번 공연을 기획, 제작하는 공연기획사 ㈜무붕은 이문세가 오는 9월11일과 12일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갖는 ‘2009 이문세-붉은 노을’이라는 타이틀의 공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0여개 도시에서 공연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무붕 측은 “이번 이문세 전국투어 공연의 화두는 무엇보다 ‘음악중심’으로 현재 공연 준비가 한창이다”라며 “무대와 음향, 조명이 음악을 극명하게 드러내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문세는 이문세는 1984년 ‘나는 행복한 사람’이 수록된 1집 앨범을 발표하면서 가수 활동을 시작, 작곡가 이영훈과 공동작업을 하며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광화문 연가’, ‘옛사랑’, ‘붉은 노을’ 등 명곡을 양산해왔다. 또, 데뷔 이후 왕성한 공연 활동을 하며 ‘이문세 독창회’, ‘이문세 동창회’ 등을 통해 공연을 브랜드화한 대표적 뮤지션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이문세 독창회’는 1998년 시작해 300회 공연, 유료관객 40만명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 관련기사 ◀☞이문세, "가장 호흡 잘 맞는 가수는 이소라"☞이문세·빅뱅, '붉은 노을'로 입맞춤...'20년 세월을 뛰어넘다'☞이문세, 빅뱅 '붉은 노을' 극찬☞'광화문 연가' 이문세, 덕수궁 돌담길 시민과 함께 걷는다☞이문세 주축 17인의 희망 원정대, 봉사활동차 15일 네팔행
- 오렌지볼 3총사 "로저 페더러처럼 될래요"
- ▲ 한국 주니어들의 꿈은 더 이상 국내에 머물지 않는다. 오렌지 트리오의 목표도 세계 무대 도전이다. 왼쪽부터 이소라 정현 장수정[조선일보 제공]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처럼 될래요.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잖아요."(이소라) "피겨 여왕 김연아는 벌로 100바퀴도 달렸다면서요? 나도 김연아처럼 돼야 하는데."(장수정)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테니스 스타)에 반했어요. 우선은 메이저대회 주니어부 우승에 도전해야죠."(정현) 한국 테니스 기대주로 꼽히는 정현(13·수원북중 1학년), 이소라(15·원주여중 3학년), 장수정(14·안양서여중 2학년)은 어린아이티를 막 벗은 중학생 선수들이다. 하지만 우습게 보면 큰코다친다. 이들은 세계 최대의 주니어테니스 등용문인 미 오렌지볼(Orange Bowl)에서 '코리아 돌풍'을 일으킨 주역들이다. 정현은 지난해 12월 오렌지볼 남자 12세부에서 우승했고, 이소라는 여자 14세부를 석권했다. 장수정은 2007년에 여자 12세부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다. 세계 유망주들 가운데 남·여 12세, 14세부 1인자를 가리는 오렌지볼은 크리스 에버트, 슈테피 그라프, 앤드리 애거시, 로저 페더러 등 기라성 같은 스타들을 배출한 최정상급 주니어 대회로, 한국 청소년이 1~2년 사이에 3명씩 두각을 나타낸 것은 처음이다. 정현은 300여명이 참가한 오렌지볼 우승으로 '인생'이 확 달라졌다. 우선 세계 최대 스포츠 마케팅사인 IMG로부터 5년간 장학금과 숙소를 제공받아, 오는 6월 말쯤 미국 명문 닉 볼레티에리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훈련하게 됐다. 정현의 단기 목표는 4대 메이저대회 주니어부 우승이다. 아버지 정석진씨는 삼일공고 테니스팀 감독을 맡고 있으며 형인 정홍(16·삼일공고 1학년)도 테니스 선수로 역시 IMG의 장학금을 받았으니, 테니스 패밀리라고 할 수 있다. 정현은 12살 때부터 발리, 드롭샷 같은 고난도 기술을 구사해 "타고난 선수"라는 평을 들었다. 여자부 이소라와 장수정도 일찌감치 삼성 테니스팀에서 엘리트 훈련을 받고 있다. 이소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여장사다. 포핸드 파워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한국 남자 에이스인 이형택(33)이 "나보다 포핸드 힘이 더 센 것 같다"고 말할 정도다. 조윤정 삼성증권 코치는 "파워는 이미 고교·대학 수준을 넘어섰다"며 "경험을 쌓으면 무서운 선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막초등학교 3학년 때 테니스를 시작한 이소라는 "우리나라는 주니어 육성이 늦어서 전체적으로 전력이 약하지만 앞으로는 다를 것"이라고 어른 같은 말을 했다. 장수정은 뛰어난 두뇌와 신체 밸런스, 넘치는 승부욕을 가진 선수로 백핸드 기술이 돋보인다. 장수정은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전 세계 1위)의 유연성과 풋워크를 배우고 싶다"며 "목표는 세계 톱 10"이라고 말했다. 주원홍 삼성증권 명예감독은 "이형택 이후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나타났다"며 "이들은 한국이 아니라 세계의 톱을 꿈꾸는 선수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도 테니스 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