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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297건

  • 푸르덴셜證 `투자자 포럼 2006` 16일 개막
  •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푸르덴셜 인베스터스 포럼 200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기관투자자 및 푸르덴셜 국제투자부문 주요국 최고투자책임자(CIO)들과 국내 주요기업 담당자들이 `글로벌 증시와 한국기업, 푸르덴셜의 길(The Prudential Way)`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이번 포럼에선 해외 시장의 성장과 자본시장 개방화 및 투자상품의 다양화 등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환경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국내 대표 상장기업과 기관투자자의 원활한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방법도 모색하게 된다. 또 국내외 경제 및 증시 전망을 비롯해 국내 주요사의 올해 실적과 내년 전망 및 이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이 기조연설에 나서며, 글렌 뱁티스트(Glen Baptist) 푸르덴셜국제투자부문 CIO와 존 프라빈(John Praveen) 푸르덴셜국제투자자문 최고투자전략가, 제임스 위안(James Yuan) 중국 에버브라이트 프라메리카 CIO, 겐지 사카구치(Kenji Sakaguchi) 일본 푸르덴셜투자운용 부사장 등 주요 글로벌 CIO들이 2007년 글로벌경제전망 등을 발표한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신한지주, 포스코 등 주요 국내기업들의 회사소개도 이뤄진다. 정진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행사가 한국 자본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지식 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세계적 전문가들이 많이 오는 만큼 한국 투자자들이 내년 글로벌 투자전망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6.11.15 I 오상용 기자
  • 현대證, `내년 경제주식시장 전망` 포럼 열어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9일 현대증권은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주요 기관투자가와 펀드 메니저를 대상으로 2007년 증시를 전망하는 `현대 애널리스트 포럼 `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2007 산업별 핵심 이슈`를 주제로 열렸다.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들이 2007년 경제, 증시 전망과 업종별 전망, 투자전략등2007년 경제와 증시 전반을 종합적으로 조명했다. 강연자로 나선 이상재 거시경제팀장은 “2007년 고용부진이 지속되고 소비경기 둔화도 이어져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출증가세가 10%대를 유지하고, 외환 위기 이후 3차례의 경기 저점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 점차 안정성이 부각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화된 세계`라는 주제로 발표한 김지환 산업분석팀장은 “2007년 우리 증시는 국내경제의 완만한 확장, 기업실적의 회복, 외 국인 매도세 진정 등 수급여건 개선에 힘입어 소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장에 대해 `비중확대`의견을 제시하고 종합지수는 2007년 연기준 1300~1580 , 3개월 기준 1300~1480을 제시했다. 행사를 주관한 서용원 리서치센터장은 “경제, 증시의 전반을 종합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06.11.09 I 김수연 기자
시장은 SRI 펀드를 좋아해
  • 시장은 SRI 펀드를 좋아해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당신은 어떤 기업에 투자하겠습니까?" 대다수의 펀드매니저들은 이 같은 물음에 대해 "사회책임경영 측면에서 우수한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답변한다. 하지만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일례로 최근 호주의 윤리투자협회(EI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지 펀드매니저들의 약 70%가 자산의 일부 혹은 전부를 윤리·사회·환경 경영 측면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호주의 사회책임투자(SRI) 펀드 비중은 전체의 1.54%로, 지난해(1.34%)보다는 늘었지만 미미한 수준이다.하지만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SRI 펀드가 아직 투자자산의 극히 일부에 불과할 지라도 점점 더 많은 펀드매니저들이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선진국에서는 향후 SRI가 펀드업계의 주류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 기업의 사회책임을 가장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선진국들의 경우 지난 몇년 동안 SRI 자산이 급격하게 증가해왔다. 사회책임경영이 지속가능경영의 필수 요소로 부각되면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SRI가 `돈버는 투자`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실제로 최근 유럽사회투자포럼(ESIF)에 따르면 지난해 말 SRI 자산 규모는1050억유로(130조원)로 지난 2002년 대비 71% 급증했다. 또한 SRI 펀드는 전체 펀드의 약 10~1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미국도 마찬가지다. 사회투자포럼(SIF)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운용되는 SRI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2조3000억달러(약 2100조원)(좌측 그래프)에 이른다. 지난 1995년과 비교하면 258% 급증한 것이다.SRI 관련 자금이 이처럼 빠른 속도로 늘다 보니 향후 SRI가 향후 투자시장의 주류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머서투자컨설팅(MIC)이 전 세계 195명의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절반에 조금 못미치는 85명은 10년 안에 SRI가 투자시장의 주류(mainstream)가 될 것이라고 응답, 시장 성장에 매우 낙관적인 기대를 나타냈다.◇글로벌 SRI 펀드, 이머징마켓도 `관심`사회책임투자(SRI) 펀드의 빠른 성장세는 최근 이머징마켓의 기업들까지 투자 대상 목록에 올라오게 만들고 있다. 세계적인 SRI 컨설팅업체들은 비록 이머징마켓 기업이 사회책임경영 측면에서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뒤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잘 뜯어보면 투자할 만한 주식도 상당히 많다고 말한다. 영국의 비영리 SRI 전문연구소인 윤리투자연구소(EIRIS)는 지난달 말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서 "이머징 마켓에도 SRI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이 많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FTSE 올 이머징 지수`에 포함된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SRI 기준을 적용해본 결과 개별 기준(환경정책, 지배구조, 윤리경영 등)에 따라 기준치에 미달한 기업들이 많게는 30여개에 달했지만, 적게는 단 2개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EIRIS의 데이비드 토저 연구원은 "이머징마켓에서도 상당수 기업이 최소한 환경·사회·지배구조 가운데 일부 이슈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일부 기업은 선진국 기업 못지않은 성적을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이어 EIRIS는 "선진국과 똑같은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충분히 많은 SRI 펀드의 투자 대상을 찾을 수 있다"면서 이머징 마켓에 더 큰 관심을 가질 필요성을 역설했다.
2006.10.18 I 이태호 기자
  • 국내 게임업체 `도쿄게임쇼`에서 日 공략 타진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국내 게임업체들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게임쇼 `도쿄게임쇼(TGS)2006`에 참가해 일본 게임시장을 공략한다.도쿄게임쇼2006은 `새로운 흥분· 새로운 감동· 새로운 시대`(New Excitement, New Sensations, New Generation)라는 주제로 일본 치바현에서 개최된다. 소니 세가 스퀘어에닉스 등 일본 주요 게임업체와 한국 중국 등 각국 140여개 게임회사가 1700여개의 부스를 차려 참여한다. 이번 도쿄게임쇼의 주요 이슈는 ▲NHN과 네오위즈가 현지 법인을 통해 일본 게임시장을 타진하는 등 국내 게임업체의 일본시장 성공 가능성을 점쳐본다는 점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간의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기능을 비교 체험하고 게임타이틀을 시연할 수 있다는 점 ▲사실상 이번 도쿄게임쇼가 마지막이기 때문에 도쿄게임쇼 10년을 재조명해보는 `아듀 도쿄게임쇼`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도쿄게임쇼 출전하는 국내업체 NHN(035420)의 일본 법인인 NHN재팬은 지난 2000년 일본시장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도쿄게임쇼에 참가한다. NHN재팬은 던전앤파이터· 프리스타일· 스페셜포스· 패미스타온라인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반다이남코게임스와 공동 개발한 야구 온라인 게임인 `패미스타 온라인`은 일본 현지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천양현 NHN재팬 대표는 22일 진행되는 [TGS 포럼 2006] 내 온라인 게임 섹션에서 일본 한게임의 성공 모델과 NHN의 글로벌 게임 전략에 대해 발표 예정네오위즈(042420)의 일본 법인인 네오위즈재팬도 도쿄게임쇼에 처음 출전한다.판타지게임 `모나토 에스프리`와 `데카론`, 음악 레이싱게임 `알투비트` 등 차기 게임을 선보일 예정. 지난 4월 일본에 게임포털 게임츄를 오픈한 네오위즈재팬은 이를 계기로 일본게이머에게 네오위즈 이미지를 확고히 세우겠다는 각오다.반다이남코게임즈는 소프트맥스(052190)와 공동개발한 `SD건담온라인`을 시연할 예정이다. 로봇 캐릭터 건담의 태생이 일본인 만큼, `친밀감`을 발판으로 일본시장 공략을 타진할 방침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일본 파트너사인 넷클루를 통해 차기게임 `어니스와프리키`를 선보인다.김정률 전 그라비티 회장이 이끄는 싸이칸엔터테인먼트는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독립부스로 참가한다. 이번 도쿄게임쇼에는 온라인 격투게임 RFC를 비롯, 페이퍼맨·알맨·피싱온 등 6개 신작 게임을 출품한다. 격투게임 RFC의 홍보모델인 세계적인 이종격투기 선수 효도르를 현장에 초청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게임개발사 넷타임소프트는 일본 법인 NETTS를 통해 풀타임· 16파운즈· 플로렌시아· DNR을 선보이며, 엔채널은 신개념 레이싱게임 `아크로엑스트림`을 넥슨의 모바일게임 자회사인 넥슨모바일은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의 모바일게임 버전을 각각 공개한다. ◇PS3와 X박스360의 대결이밖에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I)는 그란투리스모· 모두의 골프· 데빌메이크리이 4· 릿지레이서 7 등 플레이가 가능한 30여종의 PS3 게임타이틀을 선보인다. 소니는 지난 5월 E3게임쇼에서 영상으로만 공개된 PS3 신작을 직접 즐길수 있고, PS3의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확실하게 보여준다는 계획이다.마이크로소프트(MS)는 개발 중인 게임 `블루드래곤` 일부와 기어즈 오브 워· 로스트 플래닛· 위닝일레븐10 등을 공개한다. 지난 E3에서 소니의 PS3와 MS의 X박스360, 닌텐도의 Wii가 차세대 비디오게임 선두를 놓고 격전을 펼쳤지만 이번에는 닌텐도가 불참한다.◇`아듀 도쿄게임쇼`올해 10주년을 맞는 도쿄게임쇼는 내년부터 도쿄 국제 애니메이션 페어와 도쿄 국제영화제와 통합된 `국제 콘텐트 카니발`로 열릴 예정이어서 사실상 도쿄게임쇼는 단독행사로는 이번이 마지막. 일본은 국제 콘텐트 카니발로 게임과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를 아우르는 `종합 문화 콘텐트 전시회`로 역량을 집결해 파괴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워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편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도쿄게임쇼 개최 전인 21일 일본에서 KOTRA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 노무라증권 등과 공동으로 게임수출상담회 및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도쿄게임쇼 참관을 통해 한국 게임의 일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방침이다.
2006.09.21 I 류의성 기자
  • "경기부양 해달라"..여당에 쏟아진 재계 민원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재계가 다시 한번 여당에 `민원`을 쏟아냈다. 기업규제 완화에 대한 주문에 그치지 않았다.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확대 요구까지 내놓았다. 정부의 거시경제 인식이 미덥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출총제를 풀어주면 8개 그룹에서만 14조원 이상 투자확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이 앞서 대한상공회의소 등 3군데 경제단체를 돌면서 듣지 못했던 확실한 투자약속이다. 이런 제안과 요구들이 김근태 열린우리당 당의장의 `뉴딜`투어 중 네번째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제시됐다.  ◇오전 분위기 다소 냉랭..청와대發 뉴스때문이날 오전 분위기는 다소 냉랭했다. 일부 언론에 노무현 대통령이 김 의장의 뉴딜 행보를 비판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었다.  청와대와의 합의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대통령이 지적했다는 것이었다. 재계 관계자들은 그래서 어차피 뉴딜은 홍보용 이벤트로 그칠 것이라며 냉소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김 의장은 이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협의해 뉴딜을 구체화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대국민 홍보용도 아니고 선심용도 아니라는 것이다. 청와대나 정부와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경제살리기에 여당이 한번 주도적으로 나서 보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기업들에게 멍석을 깔아줄테니 터놓고 이야기해 보라는 `멍석론`도 되풀이했다. ◇재계, `경기부양` 표현동원..정부 경제진단`에 먼저 포문 전경련은 우선 현 경기에 대한 인식부터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경기확장세가 올해 1분기를 정점으로 하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경기확장기는 1년여에 불과하게 된다. 건설경기 침제가 무엇보다 큰 문제라고 전경련은 밝혔다. 그런데도 정부가 기존의 거시정책 기조를 견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대한 지적도 나왔다. 경기부양과 직결되는 사회간접자본(SOC)예산을 오히려 2.8%나 줄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재정수지 적자규모를 4조 2000억원까지 확대하고, 이를 경기부양 목적의 SOC에 투자해야 한다고 전경련은 언급했다.  `경기부양`이라는 표현을 직접 동원했다. 경기부양을 해야 할 단계라는 판단이다. 경기부양이 필요없다는 정부와는 판이한 경기인식이다. 금리에 대해서는 환율하락에 따른 기업채산성 악화나 가계부채 증가지속 등을 감안해 현 수준을 유지해 달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출총제  폐지시 투자규모 첫 언급..여당에 화답출자총액제한제에 대한 표현은 `조건없는` 폐지를 촉구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출총제를 없애더라도 순환출자규제를 대안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전경련은 인위적으로 순환출자 해소를 유도할 경우 기업집단 전체의 경영권 및 지배구조가 불안해진다고 비판했다. 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할 경우 조세부담이나 주가하락에 따른 주주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했다.  그러면서 11대 그룹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한 결과까지 내놓았다.  8개 그룹이 출총제를 풀면 향후 2년 내에 14조원까지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는 것이다. 경제단체가 구체적 투자확대 가능규모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전경련은 그동안 줄곧 제기해왔던 기업관련 법과 제도 개선도 강력하게 요구했다. 대표적인 것이 정부가 상법개정을 통해 추진중인 이중대표소송과 집행임원제도 도입에 반대한다는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경영권 방어수단으로 유용한 신주예약권(포이즌 필)과 차등의결권 주식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도권 규제완화.."말단지엽적 문제 아니다"수도권 규제완화 요구도 쏟아졌다. 최근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말단지엽적 문제`로 치부한 것으로 알려졌던 수도권 규제를 풀어줘야 기업투자가 살아날 수 있다고 전경련은 주장했다. 권 부총리는 최근 전경련 하계포럼행사에서 수도권 규제는 말단지엽적 문제가 아니며, 이같은 표현은 본뜻이 잘못전달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지방균형발전에 가시적 성과가 있어야만 수도권 규제완화를 적극 검토할 수 있을 것이고 밝혔다. 수도권 규제완화에 현단계로선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는 뜻이다.  노사관계도 빠지지 않고 거론됐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복수노조 허용과 관련해 교섭창구 단일화 방안을 조속히 입법화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조항을 예외없이 시행해 달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일정요건을 갖춘 중소기업의 경우 이를 상당시간 유예해 줄 방침을 정해놓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등 해마다 때가되면 단골메뉴로 올라오는 요구도 다시한번 제시됐다. ◇뉴딜, 현실적 가능성 따져보니..곳곳 걸림돌재계는 이번 뉴딜의 성사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이벤트성 행사라는 평가절하 분위기도 없지 않다. 무엇보다 김근태 의장 스스로 밝혔듯 메가톤급 이슈가 뉴딜 대상이라는 점에서 더욱더 그렇다. 우선 정책결정권을 쥐고 있는 정부의 반응이 썩 탐탁치는 않다. 재경부는 기업 경영권 보호가 글로벌스탠더드를 벗어난다고 지난 1년동안 누누이 밝혀왔다. 공정위도 만만치않다. 이대로 여당과 재계가 조성하는 분위기에 당하지많은 않을 기세다. 순환출자대안도 그래서 나왔다. 물론 공정위가 아직은 대안의 무게중심을 순환출자규제쪽으로 완전히 이동시키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여당으로서는 수도권 규제완화는 지자체들과의 관계악화 가능성도 각오해야 한다. 어차피 지자체를 야당인 한나라당이 꽉 쥐고 있는 마당에 밀어붙여볼 수도 있는 사안이라는 판단을 내린 게 아니냐는 것이 재계 일각의 시각이다.  금리결정권을 가진 한국은행 금통위는 물가상승에 주목하고 있다. 물가에 대한 선제적대응을 중시하기 때문에 재계 요구대로 금리동결 희망이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경기부양과 관련한 재정확대 역시 논란이 되고 있는 국가부채 증가 가능성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간단치않다.  올해는 이월이나 불용예산을 줄여 사실상 재정확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정부는 생각하고 있다. 해마다 10조원 안팎의 이월 불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돈을 쓸 곳에 다 쓴다면 사실상 재정집행이 그만큼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김 의장은 "여당이 제시한 출총제 폐지나 규제완화, 경제인사면, 경영권 보호가 하나같이 사회적 논란과논쟁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국민들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과감한 투자와 고용확대방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사회적 합의 도출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뉴딜이 물거품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재계는 이 대목이 아쉽다는 반응들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투자와 고용확대 약속이라는 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고심하는 모습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여당은 정치권과 경제계가 `정경협력`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기브앤테이크`식 거래를 하는 모양새가 국민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지나 않을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열악한 투자여건을 개선해놓고 자연스럽게 기다리면 투자는 늘릴 수 밖에 없는 것이 기업의 생리라는 것은 알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2006.08.09 I 김수헌 기자
  • 청와대 한켠엔 웃음꽃 아이들 재잘대는데…
  • [이데일리 문주용 선임기자] 한미 외교 갈등설, 계륵대통령, 김병준 교육부총리 사의, 대통령 중대결심설…청와대는 국무위원 신변, 대통령의 국정운영 등을 둘러싼 여론공세에 정신이 없다. 이병완 비서실장이 전날 "김부총리 사태의 본질은 言·靑 갈등"이라고 한 까닭이 일견 이해된다. 청와대와 언론, 여론은 이렇게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그렇지만 한 발만 물러서고, 한 호흡만 늦추고서 보면, 이런 논란의 실체가 과연 존재하는 것인지 자문하게 된다. 한미 외교 갈등설? 불과 보름전까지 대부분 언론, 다수의 여론, 이를 따르는 정치권이 실체적 사실로 받아들였던 이슈다. 의견차를 갈등으로 몰아가는 능수능란한 여론 조성법은 그러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총회가 끝난 29일 이후 국민의 관심에서 사라졌다. 남은 것은 역시 어설프고, 아마추어적이어서,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데는 관심이 없다는 참여 정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다. 열린우리당까지 가세한 여론의 공세에 참여정부는 졌다. 한미갈등의 실체적 진실은 안보이고, 찾으려는 노력이 없다. 계륵 대통령?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현 대통령을 바라보는 생각이 바로 이렇다는 언론의 지적이다. 언론으로서 지적할 만하다치더라도, 의원들의 생각은 나라의 지도자가 아닌, 수석당원에 대한 평가가 그렇다는 것이 정확하다. 여당의 프리미엄에 익숙해졌지만 정권재창출에 불안해진 여당의원의 시각이 그대로 국가 지도자에 대한 국민들의 시각인 양 치환시켜 놓았다. 이런 희화화 작업으로 국가권위는 더욱더 왜소해졌다. 김병준 교육부총리 사퇴, 문재인 전수석의 법무장관 임명문제도 혼란스럽다. 도덕적으로, 업무능력상으로 결격사유를 발견하지 못하고 일부 의혹은 해명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렇지만 `정치적인 사유로 사퇴해야한다`며 여론과 정치권이 사퇴를 환영했다. 문 前수석의 경우도 같은 논리다. `훌륭한 인품을 갖추고 능력도 있는데, 민심이 원하질 않는다`는 논리다. 민심으로 에둘러 말하는 여당의 불가 이유는 `코드인사`, `회전문인사`라서 싫다는 얘기인지, `부산정권` 발언이 잘못됐다는 건지, 아니면 민정수석시절 대선자금수사에 대해 검찰 통제를 하지 않은 것을 괘씸하게 보기 때문인지 알 수가 없다.이제껏 참여정부를 `포퓰리즘 정치`라고 비난해온 언론과 정치권은, `민심이 싫다고 하니까`라는 인기주의 논리로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다. 이런 이중적 논리의 철학이 실제하는 것인지. 대통령 중대결심설, 탈당설도 정체를 알수가 없다. 청와대 관계자는 "원하는 사람들이 만든 얘기일 것"이라며 일축한다. 서로가 싫다고 갈라질 양이면 수십번은 갈라섰을테지만, 탈당은 미워하는 감정만으로 행동하는게 아닌, 고도의 정치적 행위다. 이說의 실체를 확인할 수가 없다. 청와대 본관 옆 춘추관에는 수일전부터 어린아이들이 재잘거리는 소리가 커졌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앞길에는 연신 관광 버스가 아이들을 내려놓는다. 방학을 맞아 청와대 견학에 나선 아이들이다. 이들에게 청와대는 국가권위의 상징이고, 애국심 고양에 최적인 체험교육터다. 어른들이 이렇게 훼손하고 있는줄도 모른 채, 상징의 신비로움을 기꺼이 느껴보고자 체험교육에 참가했을 것이다. 아이들을 봐서라도 우리는 최소한 실체적 진실을 갖고 갈등을 벌일 수는 없을까.
2006.08.04 I 문주용 기자
(아시아 바로보기)성장동력이 강력한 中國
  • (아시아 바로보기)성장동력이 강력한 中國
  • [이데일리 오재열 칼럼니스트] 지금 중국경제는 거침없는 고속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심지어 너무나 빨라서 경기과열 억제책이 계속 나오고 있다. 하지만 중국경제의 잠재적인 성장동력은 아직도 충분한 것으로 판단되고 당분간 고속 성장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중국정부의 긴축정책을 중국발 쇼크로 우려하는 시각도 있으나 오히려 적절한 속도조절 없는 경기과열 지속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고속성장에 부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적절한 속도조절용 긴축정책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경제에 긍정적이라 생각된다. 단 금리정책을 통한 속도조절은 한계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위안화의 절상정책을 통한 속도조절에 나섬으로써 투자와 소비간 불균형 및 미중간 무역 불균형 문제를 동시에 완화하려는 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주 당사에서 실시한 3회 투자포럼에서 중국의 제1의 증권사인 국태군안증권의 이코노미스트 왕시아오동(Wang xiaodong)이 발표한 자료가 필자의 생각을 잘 대변해주고 있어서 요약본을 첨부한다. [왕시아오동 이코노미스트 발표문 요약]지난 20년간 중국 경제는 연평균 9%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는 2차례의 커다란 주기적 파동이 있었는데, 2003년 이후 또 다른 고속 성장의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2005년 까지 보여준 중국 경제 성장에 만족할 수준이지만, 한편으로는 경제의 지속적인 과열 성장은 안정 성장의 위험요소이다. 따라서 환율, 금리와 재정정책은 시장의 주요 이슈이다. 국태군안 리서치의 입장은 중국정부가 적절한 속도조절을 위한 긴축정책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지만 성장 펀데멘탈은 여전히 강력하다는 시각(View)을 유지한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투자부문의 견조한 증가현상 유지 =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20~30%를 기록중인데, 미집행 투자액의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관성적으로 투자 열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전된다. 2. 산업별 투자 = 민영기업의 투자가 왕성화게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 주도 산업인 석탄, 전력, 석유 운송 산업의 투자증가율은 크지 않은 반면, 정부 통제가 심한 부동산업은 둔화 이후 재차 확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기타산업 즉 민영기업의 투자가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내부 동력이 강한 상황이다. 2004년 1분기 이후 현재까지 민영기업의 이익 증가율은 전체 기업 뿐만 아니라 국영기업의 이익 증가율보다 크다. 3. 소유구조별 투자증가율 = 민영기업의 경우 대규모 이익창출로 투자를 지속하면서 고정자산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투자자금의 원천은 자기자금과 대출인데, 최근에 신용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월별 대출금이 큰 폭으로 순증하고 있다. 이것은 투자과열의 원인 중 하나이다. 4. 중국 소비 : 뚜렷한 회복시그널 = 2003년부터 완만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 12~13%를 유지한 뒤 14%수준까지 증가했다.(이제 시작의 단계로 판단) 5. 환율과 수출입 =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도 절상의지가 있기 때문에 중국산 저가 제품 수출은 지속되기 힘들 전망이다. 무엇보다 위안화 절상은 2005년 7월부터 진행되기 시작했고, 1년간 3% 정도 절상된 만큼 위안화 절상 추세는 이제 초기단계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주목할 사항은 위안화의 절상 속도가 하반기에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분기별 중국의 수출지수는 위안화의 강세와 정반대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정부의 절상정책 기조가 점진적인 상승인 만큼 연간 3~5% 절상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정도의 절상이라면 수출경기는 감내할 만 한 것으로 평가된다 6. 물가 = 2005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를 상회했지만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CPI는 계속 안정적이다. 에너지 가격은 정부 통제하에 있었고, 식품가격 동향이 CPI를 결정하는 주된 요소로 작용해 왔다. 향후 1년 간 CPI는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최대 2% 이상의 인플레 압박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7. 중국내 유동성 점검 = 위안화의 절상 지속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 자금이 빠른 속도로 중국으로 유입되고 있다. 외자의 부동산 매수 제한 등과 같이 중국 정부가 핫머니의 유입을 제한하고 있지만, 정책적 실효성에는 의문이다. 중국의 유동성 확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M2의 증가율이 GDP성장율 상회, 위안화 절상에 따른 핫머니(Hot Money)유입, 무역흑자 등을 들 수 있다. 8. 은행권 대출확대 현상, 당분간 제어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 = 은행권의 대출 확대 현상 또한 중국의 유동성이 풍부한 원인 중 하나이다. 건설은행을 예로 들 경우 투자 수익이 평균조달금리(3%)보다 낮은 반면 대출금리는 평균조달금리보다 높은 상황 지속되고 있다. 은행으로 하여금 대출을 늘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2003~2005년은 국유은행이 상장을 위한 적극적인 경영개선의 노력으로 위험자산인 대출 규모를 엄격히 통제해 왔다. 이로써 대출이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상장 이후에는 BIS요구 조건 충족 및 예금의 지속적인 확대 등으로 남아도는 자금을 투자수익의 2배 수준인 대출로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국유은행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은행들이 지난해까지는 대출이 감소(아래 그래프참조)했지만, 2006년부터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유은행의 시장 점유율이 크고 대출의지도 확고하기 때문에 은행권 대출 확대 현상이 지속되면, 대출을 억제하려는 중국 정부의 정책목표는 달성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9. 부동산 시장 = 중국내 풍부한 유동성은 부동산 가격이 더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당분간 상승기조 지속 전망이다. 중국정부는 주택 가격의 과도한 상승을 막고 사회 안정을 도모하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중소형 저가 주택의 공급을 늘리는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결국  이같은 근거들을 감안할 때 정부는 여전히 긴축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국 경제의 내부 동력이 강력하기 때문에 고속 성장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그 이유는 앞서 설명했듯이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고 있고, ▲소비의 본격적인 회복 가능성, ▲은행권 대출 또한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에 따라 투자 과열과 대출 급증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대출 금리와 지급 준비율을 인상했지만, 정책 효과는 미흡할 것으로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금리 정책보다 위안화 절상을 유도함으로써 중국 경제의 성장 속도를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
2006.07.06 I 오재열 기자
  • 丁산자, `비자·개성공단 문제 해결` 美에 요청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한국과 미국의 산업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장관급 회담에서 한국은 비자면제와 개성공단 원산지 문제를, 미국은 섬유업에 대한 배려를 상대측에 각각 요청했다. 반면 양측은 에너지분야에서는 탄소저감을 위한 공동 R&D프로그램 수행과 석탄가스화 복합발전기술 공동 개발 등에 합의했다.2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세균 산자부 장관은 지난 26일 워싱턴 D.C.에서 쿠티에레즈(C. Gutierrez)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한-미FTA 추진방향과 양국 주요 경제현안을 논의했다. 지난 2002년 이후 4년만에 이뤄진 양국 장관급 회담에서 정 장관은 "한-미FTA 결과가 양국간 균형있는 이익의 실현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현재 협상의 쟁점들도 이러한 기본원칙의 연장선과 상호이해의 바탕에서 접근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개성공단 원산지 인정문제는 개성공단 사업 성공과 북한 개방을 위한 필수적 요건이며 미국이 이미 인정한 이스라엘 수출특구(QIZ)와 싱가폴 역외가공 방식에 기초하고 있어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쿠티에레즈 장관은 "한국측 입장을 이해하고 양국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내에서 특히 섬유업계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해 한국에서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다.정 장관은 또 "미국의 대 한국 수입규제 발동건수가 대 중국에 이어 2번째로 많다"고 지적하고 "WTO DDA, 한-미FTA 무역구제 협상에서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달라"고 당부했고 미국측에서도 "반덤핑 등 무역구제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공감을 표시했다.정 장관은 또한 "미국 비자제도 운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이 크다"며 "한국이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가입할 필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이어 정 장관은 보드만(S. Bodman)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고유가 대책을 논의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재생에너지분야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국제 에너지기술협력체인 탄소저감을 위한 국제포럼(CSLF)과 수소경제를 위한 국제파트너쉽(IPHE)에서의 공동 R&D프로그램 수행에도 합의했다. 특히 회담에서 `FutureGen 프로젝트` 서명식을 개최, 양국간 석탄가스화복합발전 기술 공동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동행한 에너지관리공단은 세계자원연구소(WRI)와 MOU를 체결하고 에너지환경 분야의 공동R&D, 전문가 상호파견 등에 합의했다. 아울러 이라크 인프라 재건을 위한 에너지 플랜트 사업에 한국과 미국이 공동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협의했다.한편 정 장관은 마커스(M.Baucus) 상원 재무위 간사, 차기 세입세출위원장이 유력한 맥크레리(J.McCrery) 하원의원을 만나 한-미FTA에 대한 미국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밖에도 정 장관은 미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산업기술협력포럼에도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한-미FTA를 기점으로 확대되는 한국시장에 대한 IT, BT, 신산업분야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한 그는 한-미FTA에 양국간 균형된 이익이 반영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양국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미국비자 면제와 개성공단 이슈의 해결을 위한 재계차원의 지지를 당부했다.
2006.06.27 I 이정훈 기자
  • 제2회 韓-美 기술협력포럼, 내주 개최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재단은 미국 상공회의소와 연계하고 한-미 양국정부, 경제단체의 지원을 받아 오는 26일 미국 워싱턴에서 제2회 한미 기술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한미 FTA와 그에 따른 양국 기업간 기술협력분야의 시사점을 점검해 보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한미 FTA 체결이 양국 산업기술협력 분야에 어떠한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지에 대해 John Taylor(존 테일러) LG전자 홍보본부 부사장이 `LG의 북미시장진출 전략`을, Shirley Zebroski(셜리 제브로스키) GM 공공정책본부 이사가 `GM대우의 기술협력` 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한국측에서는 서울대 한민구 교수가 `기술혁신 및 한미기술협력`을, 인하대 정인교 교수가 `Evaluation of the Korea-US FTA and Implication for Technology Cooperation`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후에는 한미 양국의 전문패널이 출연, 한미 FTA와 그에 따른 양국간 기술협력 분야 확대 및 강화에 관한 심도있는 논의를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토마스 허버드 전 주한미국 대사를 비롯해 미국 에너지부, 상무부, 상공회의소 등의 정부 관계자와 Johnson & Johnson(존슨 앤 존슨), Chevron(쉐브론), Citigroup(씨티그룹)의 민간기업 대표 등 약 150명의 유명인사가 대거 참가해 한미 산업기술분야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6.06.22 I 이정훈 기자
  • `삼성을 지켜보는 모임` 내주 첫 회의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삼성그룹이 사회 각층의 `쓴소리`를 듣겠다며 구성한 `삼지모`(삼성을 지켜보는 모임)가 오는 12일 첫 모임을 갖는다. 삼지모는 지난달 22일 각계 참여인사 인선을 완료하고 출범한 데 이어 분기별로 한차례 삼성전략기획위원회와 모임을 갖고 삼성그룹 경영활동 전반에 대해 조언을 하기로 했다.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지모는 이달 12일 첫 회의를 열고 각계 인사 8명으로부터 삼성 경영상의 문제점과 부의 사회환원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삼지모 한 참여인사는 "삼성에서 별도의 의제에 대한 통보는 없었고, 현재까지는 각 멤버들이 생각하는 삼성 문제점들에 대해 의견 개진과 함께 자유로운 토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의 무노조 경영에 대해 삼지모가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 다른 관계자는 "무노조 경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특정 사안이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삼지모 멤버로 참여한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앞서 방송 인터뷰에서 삼성의 무노조 경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근 재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속문제와 `부의 사회환원` 등도 삼지모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높은 이슈들이다. 이건희 회장 일가는 지난달 막내딸인 고(故) 이윤형 씨가 갖고 있었던 삼성 계열사 지분을 장학재단에 넘기는 등 사재 8000억원의 사회환원 작업을 마무리했지만 이 자금의 사용처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삼지모 멤버는 이화여대 신인령 총장, 김형기 좋은정책포럼 공동대표, 방용석 전 노동부 장관, 안병영 전 교육부총리, 이정자 녹색미래 대표, 최열 환경재단 대표, 최학래 전 한겨레신문 사장,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등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 전략기획위원회에는 위원장인 이학수 부회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인주 사장, 김순택 삼성SDI 사장,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등 9명의 핵심 인사가 참여한다.삼성 관계자는 "첫 모임인 만큼 특정 주제없이 앞으로의 운영방향을 정하고 참여 인사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6.06.05 I 조용만 기자
  • 韓부총리 "집값하락, 국내경제에 큰 영향없을 것"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한덕수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날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한국투자포럼에 참석, 질의응답을 통해 "OECD 선진국들과 달리 한국에서는 부동산 가격변동이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최근 부동산 거품논쟁이 전국적인 현상이 아닌 특정지역에 국한돼 있다"며 "실제 최근 과세 강화조치는 전체 가구의 1.6%에만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동산 담보대출시 담보가격 뿐만 아니라 차입자의 상환능력도 고려하는 등 부동산 가격변동에 따른 금융기관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인 감독 강화 조치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또 `한국에서의 반외자정서`와 관련, "사회 일각에서 개방과 외국자본에 대한 반대정서를 갖고 있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개방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한국 정부는 대외 개방과 외국인투자 확대에 대해 흔들림없는 의지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내-외국인 동등대우 원칙을 바탕으로 개방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부총리는 "EU가 한국과의 FTA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한국에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중에도 세차례 정도 초기단계의 공동 서베이가 예정돼 있으며 앞으로 이 이슈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류독감 확산 우려와 관련, 한 부총리는 "조류독감 확산 가능성은 고유가, 원화가치 상승 등 우리가 주목해야할 잠재적 대외불안요인중 하나"라면서도 "현재까지 추이를 볼 때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한 "한국의 GDP대비 R&D 지출비중은 선진국과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방식의 효율성은 아직 더 개선될 여지가 있으며 여타 국가 사례를 면밀히 검토해 효율성 제고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부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한국 경제가 내수와 수출간 균형잡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성장잠재력 제고, 금융시스템 선진화,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대외개방 확대, 고유가와 고령화 극복 등 주요 정책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06.05.25 I 이정훈 기자
  • (프리즘)尹금감 "아·태지역 거래소 통합하자?"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증권감독기관의 최고 수장인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아시아·태평양지역 각국의 증권업계 대표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태지역 증권거래소의 통합 필요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1차 아시아증권포럼(ASF) 연차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증권시장은 국경을 초월해 시장통합과 지역내 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아시아 지역은 아직까지 시장통합 움직임과 협력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윤 위원장은 지역내 시장통합의 성공사례로 유럽을 꼽았다. 또 아시아 증권시장의 성장가능성도 거론했다.유럽은 지난 98년 이전부터 증권거래소 통합논의를 벌이기 시작, 2003년 파리, 암스테르담, 브리쉘 등의 증권거래소가 통합돼 유로넥스트가 출범한 바 있다.아시아지역 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올 3월 기준으로 전세계의 31%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아시아 증권시장이 전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1년간 인도증시는 83%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일본 53%, 한국 51%, 중극 21%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냈다.윤 위원장은 아·태지역의 국가간 민간협력을 넘어서 다자간 협력이 보다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아·태지역내 포트폴리오 투자의 증가는 거래소 시장간 경쟁을 촉진시킬 것"이라며 "이는 교차상장이나 업무제휴 등 시장통합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아가 멀지 않은 시기에 아·태지역내 거래소시장간 합병 등으로 아·태지역내 통일시장 출현을 마주할 지도 모를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위원장은 다만 "아·태지역 각국의 자본시장 관련 법제의 정비와 규제의 조화 등 공공적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국제증권감독자회의(IOSCO)의 아태지역 위원회에서 매년 다양한 감독이슈를 갖고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며 법제환경의 조화에 힘쓰고 있다"면서 감독당국의 지원입장도 밝혔다.한편, 이날 윤 위원장이 홍콩이나 싱가폴보다 아직은 시장규모면에서 경쟁력이 뒤쳐지는 상황에서 아·태지역 증권거래소 통합 필요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 업계는 발언의도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는 아·태지역 증권거래소 통합이 당장 실현가능성이 낮다고 윤 위원장의 발언을 평가절하하면서도 최근 증권선물거래소(KRX)의 최근 행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KRX는 지난해 이영탁 이사장 취임 이후 KRX 기업공개(IPO) 준비작업과 더불어 중국기업에 대한 IPO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KRX 관계자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거래소 통합과 관련, 감독당국과 협의된 것은 전혀없다"며 "지금은 거래소가 통합한지 1년 남짓된 상황이고 유럽과 달리 아시아는 국가간 증시통합이 실제로 쉽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인 통합 가능성을 감안해서라도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아시아증권포럼(ASF) 서울총회는 오는 23일까지 열리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호주,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태국 등 12개 국가의 증권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했다.국내 증권업계에서는 황건호 증권업협회장을 비롯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사장, 진수형 한화증권 사장, 김대송 대신증권 부회장, 홍성일 한국증권 사장, 강찬수 서울증권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06.05.22 I 이진철 기자
  • (주간 경제캘린더)환율하락 영향?..버냉키의 `입`에 주목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다음주 국내 경제일정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재정경제부가 24일 내놓을 `최근 환율하락의 원인과 영향`과 26일 아침 한국은행에서 발표될 `4월 국제수지 동향`이다.지난 4월 환율 10% 하락시 기업 영업이익이 8조원 가량 줄어든다는 분석을 발표했던 재경부는 이번에는 거시경제 전반, 즉 경제성장률, 수출, 물가 등에 대한 영향 정도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정부의 외환정책이나 금리정책에 상당한 파급력을 발휘할 전망이다.4월 경상수지는 3월에 이어 적자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그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자본수지에서는 최근의 환율 급락이 포트폴리오 투자 등 비교적 장기투자자금의 유출입에서 발생했는지, 아니면 3월과 마찬가지로 기업 선물환 매도와 그로 인한 금융기관들의 단기자금 유입에 관련돼 있는지 힌트를 줄 전망이다.특히 최근 경상수지가 일시적인 적자가 아니라 기조적인 적자전환의 조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올해 연간으로도 적자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한국은행의 설명에 귀추가 주목된다.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할 예정인 김치본드 발행 추진도 그 배경과 영향에 시장에서 관심을 가질만 하다. 국내에서 외국회사들이 외화표시 채권을 활발히 발행할 수 있게 되면 외국에서 자본을 유입할 필요가 줄어들어 환율 하락폭을 줄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미국의 경기둔화 가능성이 국제금융계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23일 벤 버냉키 FRB 의장의 상원 증언과 24일 미국의 내구재 주문, 26일 미국의 개인소득이 관심을 끈다. 이들 이벤트로 미국의 경기흐름과 연준의 금리정책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3일 OECD의 경제전망은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소식이 날아온다. 세계의 성장엔진이 미국에서 비US지역으로 얼마나 이동할 것인지, 국제유가와 환율은 어떻게 움직일지 그 판단을 들어볼 수 있다.24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역시 관심을 끈다. 이란 핵문제와 함께 국제유가의 향방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수다.26일 일본의 4월 소비자물가는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시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힌트다. 특히 이날 도쿄지역 소비자물가지수 5월 속보치도 함께 발표될 전망이라 놓칠 수 없는 지표다. 다음은 각 기관별 주요국의 보도계획과 보도참고자료 발표 일정. 구분국내해외21일(일)통합재정수지(1분기,금감원,12시) 22일(월)부총리,OECD포럼 연설(재경부,19시)獨 2분기 IFO 전세계 경제보고서어음부도율(4월,한은,12시)EU 3월 무역수지23일(화)거주자외화예금동향(5월,한은,06시)美 주간 소매체인파리IR결과(재경부,8시)獨 1분기 GDPOECD 경제전망(재경부,18시)버냉키 FRB의장 상원 증언퇴직연금 영업실적(금감원,6시)OECD 경제전망 기자회견증권사 장외파생금융상품 거래 실태점검실시(금감원,12시) 금요강좌 `복합신용파생상품에 대한 이해(한은,12시) 24일(수)최근 환율하락의 원인과 영향(재경부,6시)美 4월 내구재 주문외국회사의 김치본드 발행추진(금감원,12시)美 4월 신규주택판매펀드통계 시스템 개선(금감원,12시)美 주간 에너지부 원유재고대외증권투자현황(05년말,한은,6시) 25일(목)런던IR결과(재경부,8시)美 1분기 GDP 수정치부총리 정례브리핑(11시)美 1분기 개인소비신용카드 해외사용 실적(1분기,한은,6시)美 4월 기존주택판매예금은행 산업별대출금 동향(1분기,한은,12시)美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26일(금)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결과(재경부,9시)美 4월 개인소득국제수지동향(4월,한은,8시)美 4월 개인소비지출 5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 日 4월 소비자물가(주요국 경제지표 예상치는 마켓워치 기준. 이 계획은 각 기관별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06.05.21 I 강종구 기자
  • 증권街 `이번주는 투자 세미나 주간`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이번 주 증권가에선 투자관련 세미나가 활발히 열려 국내외 증시 및 업종 상황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우선 우리투자증권(005940)은 오는 9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가 및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 인베스트먼트 포럼`을 열고 올 하반기 증시와 경제 및 주요 산업 전망을 짚어본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에선 주식시장과 경제, 금융,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전기전자·통신장비, 운송·조선, 석유화학·석유정제, 유틸리티·철강, 자동차·타이어, 유통·미디어, 음식료·제약, 의복·교육, 통신서비스, 인터넷·엔터테인먼트 등 각 분야별로 해당 애널리스트들이 나와 발표할 예정이다. 박천웅 우리투자증권 전무(리서치 본부장)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한 차원 높은 리서치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자산 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영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증권(016360)은 국제 규모의 투자 컨퍼런스를 열 예정이다. 오는 10~12일 서울 그랜드 하이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 2006`에는 피델리티와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300여명의 국내외 기관투자가와 삼성전자(005930), 대교, NHN 등 60여개 업종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1999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먼델 미국 컬럼비아 대학 교수와 제임스 맥코맥 피치 아시아 총괄자, 권태신 재정경제부 차관, 서병문 한국문화컨텐츠진흥원 원장이 기조연설에 나서 최근 경제계 이슈를 점검한다. 김석 삼성증권 부사장은 "지난 두 차례 컨퍼런스는 많은 기업들이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재평가받는 의미있는 계기가 됐다"며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국가적 차원의 기업설명회(IR) 행사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무선통신 기술 엑스포 참관, 한국 전통문화 체험 행사 등도 열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한국에 대한 강한 인상도 심어줄 계획이다.
2006.05.08 I 김윤경 기자
  • 전경련, 디자인전문사·여성 디자이너 활성화 방안 추진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산업디자인특별위원회(위원장 김쌍수 LG전자 부회장)를 열고 디자인전문회사 선진화 방안 및 여성 디자이너 활용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전경련은 또 지난해 5월 발표한 디자인산업 발전대책을 기반으로 대기업 아웃소싱 확대를 통한 중견 디자인 전문회사(S클러스터)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지만 초기단계의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중견 디자인 전문회사 육성을 위한 정부의 한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산업디자인특별위원회는 고객 감동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창출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감성이 발달한 여성 디자이너의 활동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여성인력 활용을 위한 육아지원책을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디자인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소재·컬러·금형 등 연관산업의 발전이 선행돼야 하고 디자인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방안도 강구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동북아 디자인 리더 및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 국가 진입을 위해 디자인 진흥 차원을 넘어 한 단계 도약하는 산업디자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산업디자인진흥법 개정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최근의 이슈 및 트랜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대기업과 디자인 전문회사, 학계 및 정부 등 디자인 관련 기관이 참여해 코리아 디자인 포럼을 개최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쌍수 위원장, 이병석 한나라당 국회의원, 조건호 전경련 부회장, 이해선 태평양 부사장, 조현식 한국타이어 부사장, 김철호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2006.04.20 I 김기성 기자
  • (주간 경제캘린더)경제동향간담회 등..콜금리 `힌트` 여럿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이번주는 경기상승의 강도 및 지속여부, 물가동향 등 한국은행 콜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정들이 산적해 있다.먼저 16일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을 5.0%에서 5.3%로 상향조정했고, 설비투자를 포함한 내수회복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했다. 다만 경기고점이 하반기에 형성될 것이라고 판단해, 이미 고점에 도달했다는 시장보다는 낙관적이고, 내년 이후에나 고점을 맞을 것이란 정부의 예상보다는 비관적이었다.국제유가와 환율이 경기상승 지속을 가로막을 수 있는 불확실성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산자부는 17일 국제유가 동향을 분석하고 대책을 강구한다. 콜금리 추가 인상여부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환율과 관련해서는 한국은행의 1분기 외환시장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19일 경제동향간담회는 과거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방향의 간접적인 시그널을 주는 수단으로 활용했던 점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주 금융협의회에서 시중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은행장들의 의견을 이끌어 냈고, 환율급락이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바 있다.21일 한은의 국회 재경위 업무보고에서는 최근 3차례에 걸친 콜금리 인상의 효과에 대한 논의와 국제유가 급등과 환율 급락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의 지속이 가능한지에 대한 한은의 판단이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에서는 17일 발표될 2월 자본수지에서 외국 중앙은행들의 미국 국채 매입규모를 확인할 수 있고, 경기둔화 여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주택관련 지표들이 주목을 끌 전망이다.또 18일에는 2월 FOMC의사록이 공개되는데다, 연방은행 총재들의 연설이 잇따라 있고, 20일에는 버냉키 의장의 연설도 대기하고 있어 연준의 금리인상 지속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날짜                                 국내                              해외4.16(일)국제신용평가사 피치와의 연례협의 계획 발표(재경부,12:00) 향후 경기둔화 가능성에 대한 점검(재경부,12:00) KDI 1분기 경제전망(재경부, 12:00) 4.17(월)한·미 FTA 방향과 전망 외신기자간담회(재경부 외통부 공동,12:00)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美,4월)국제유가동향 및 대책(산자부, 11:00)외국기관 유가증권 매입량(美,2월)국고채10년물 1.4조원 입찰소비자태도지수(日,3월)1분기 외환시장 동향(한은, 12:00) 4.18(화)간접투자자산 운용업법 시행령 개정안(재경부, 12:00)생산자 물가지수(美,3월)1분기 조선 사상 최대 물량수주(산자부, 11:00)건축시작건수(美,3월)통안채91일물 입찰예정건축허가건수(美,3월) 4월 상반월중 외환보유액 동향(한은, 6:00)FOMC의사록(美,2월)3월중 어음부도율 동향(한은,12:00)시카고 연방은행 모스코우 총재 연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옐런총재 연설4.19(수)동국포럼강연(재경부, 7:30)소비자물가지수(美,3월)일자리만들기 당정공동특위(제7차회의)(재경부, 20:30)에너지부 주간 원유재고(美)경제동향 간담회(한은,10시 이후)생산자물가지수(獨,3월)3월중 가공단계별물가동향(한은,12:00)국제수지(佛,2월)4.20(목)정례브리핑(재경부, 11:00)주간실업급여청구건수(美)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재경부, 16:00)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美,3월) 필라델피아제조업지수(美,4월) 버냉키 연준의장 LA 연설 무역수지(日,3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EU,3월)4.21(금)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 결과(재경부, 09:00)전산업활동지수(日,2월)2분기 제조업노동생산성 통계 발표(산자부, 06:00) 지준일 임시국회 재경위 업무보고(한은, 10:00) 4.22(토)  
2006.04.16 I 강종구 기자
  • SSD탑재 노트북, 낸드 폭발적 성장 주도할 것-동부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동부증권은 23일 삼성전자가 선보인 SSD(Solid State Disk) 탑재 노트북 PC와 관련, SSD가 낸드 플래시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플래시메모리 PC 출시는 하반기 출시되는 신규 휴대폰, 게임기와 함께 또 한 번의 낸드 플래시메모리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가격하락으로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반도체(000660)의 실적 약화가 예상되지만, 상반기를 낸드 플래시메모리의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는 시기로 판단하며 최근 이들 업체들의 주가 약세를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SSD가 낸드 플래시메모리의 폭발적 성장을 주도-`삼성 모바일솔루션 포럼2006`에서 SSD탑재 노트북PC 출시삼성전자는 어제(21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솔루션(SMS) 포럼 2006`에서 세계 최초로 32GB `플래시 SSD(Solid State Disk)`를 탑재한 노트북PC 등 5개의 새로운 모바일 반도체를 선보였다. 플래시SSD 노트북PC는 기존 HDD(Hard Disk Drive) 탑재 노트북PC보다 4분의 1 무게이며 읽기속도는 4배 가량 빠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30%의 전력만으로도 작동하고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SSD가 08년까지 노트북PC용 하드디스크시장의 30%를 잠식해 앞으로 HDD탑재 노트북PC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였다.-뉴 모바일 웨이브 → 메모리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삼성전자 황창규 반도체사업부 사장은 이번 포럼에서 `뉴 모바일 웨이브(New MobileWave :모바일의 새로운 물결)`이라는 신개념을 제시하였다. 지금은 하나의 모바일기기에 정보, 게임, 엔터테인먼트, 방송 등 다양한 컨텐츠와 기능이 수렴되는 ‘컨버전스(복·융합)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향후에는 컨버전스와 함께 모바일기기의 기능이 전문화되고 더욱 다양화되는 `모바일 다이버전스(전문화·다양화)`가 공존할 것이라는 개념이다. 즉, 휴대폰에 부가되는 카메라, MP3 플레이어는 본래 카메라와 MP3 플레이어에 비해 성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 모바일의 컨버전스 융합은 진행되면서도 카메라와 MP3 플레이어도 고유의 성능을 극대화해 자체 영역을 구축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플래시SSD와 원낸드 등의 솔루션을 모든 모바일기기에 제공하여 메모리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이해된다.-SSD탑재 노트북PC, 낸드 플래시메모리의 또 한번의 폭발적 성장 주도6월에 첫 출시될 예정인 SSD탑재 노트북PC는 최근 낸드 플래시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를 잠재울 수 있는 강력한 킬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 중 하나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2008년에 노트북PC 총 출하량의 30%가 SSD 탑재 노트북PC라고 가정하면, 2008년 세계 낸드 플래시 메모리 총 수요량의 87.4%에 해당하는 신규시장이 창출되는 효과이다. 이는 MP3 플레이어가 2008년에 소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물량의 3.1배에 해당하며, 낸드 플래시메모리를 삼키는 `블랙홀`과 같은 강력한 킬러 애플리케이션임에 틀림없다. 최근에 인텔이나 마이크론테크놀러지, 인피니온 등과 같은 반도체업체들이 낸드 플래시메모리시장에 신규로 진출하려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고용량 낸드 플래시메모리가 PC에 탑재되기 위해서는 HDD와의 가격경쟁이 중요하다. 현재 100GB 및 80GB HDD가격이 각각 140달러, 100달러 수준인 반면, 2007년 및 2008년에 예상되는 32Gb 낸드 플래시메모리가격이 각각 51.5달러, 26.4달러이고 이를 32GB로 환산하면 각각 412달러, 211달러로 가격 격차가 아직 크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속도만큼 단기간에 급성장하기 위해서는 가격하락이 중요하며 이러한 측면에서 낸드 플래시메모리는 가격하락을 통한 성장을 상당기간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 SSD 탑재 노트북PC시장의 성장을 가격문제로 급격히 성장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지만, 2008년에는 낸드 플래시메모리의 우수한 성능을 고려해보면 노트북중심으로 하이엔드(High-end)형 제품중심으로 탑재되어 시장 점유율 5%는 차지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2008년 MP3 플레이어의 낸드 플래시메모리 소요량의 5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1분기 메모리시장에서의 최대 이슈인 낸드 플래시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를 불식시켜줄 수 있는 이번 플래시메모리 PC 출시는 하반기 출시되는 신규 휴대폰(뮤직폰), 게임기와 함께 또 한번의 낸드 플래시메모리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가격하락으로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반도체(000660)의 실적 약화가 예상되지만, 상반기를 낸드 플래시메모리의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는 시기로 판단하며 최근의 이들 업체들의 주가 약세를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고려해보면, 하반기 수요 회복시 강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며, 이외에도 패키징업체인 STS반도체(036540)와 하나마이크론(067310) 역시 낸드 플래시 메모리시장 성장의 수혜가 예상된다. 특히 패키징 전문업체인 STS반도체는 SSD, 멀티칩 패키지(MCP), MMC(플래시메모리카드)를 포함한 낸드 플래시메모리 패키징 관련기술을 확보하여 삼성전자와 높은 유대관계 속에 성장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도 낸드 플래시메모리의 고성장을 함께 향유할 것으로 판단된다.(이정 애널리스트)
2006.03.23 I 김윤경 기자
삼성 `SMS포럼` 대성황..핵심 포럼 자리매김
  • 삼성 `SMS포럼` 대성황..핵심 포럼 자리매김
  • [타이페이=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삼성 모바일 솔루션(SMS) 포럼`이 세계 반도체업계의 핵심 국제포럼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세계 반도체포럼의 선구자인 인텔개발자포럼(IDF)에 비하면 아직 초기 단계긴 하다. 하지만 SMS포럼은 미래의 최대 성장동력중 하나로 떠오른 모바일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해를 거듭할 수록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 반도체업계에서 차지하는 삼성의 굳건한 위상은 세계가 이 포럼을 관가하고 넘어갈 수 없는 또다른 요인이다.     21일 대만 웨스틴 타이페이 호텔에서 열린 SMS포럼은 그야말로 대성황을 이뤘다. HTC, 마이텍(MITAC), 라이트온(Lite On), 톰톰(Tom Tom) 등 대만 소재 IT업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의 개막연설을 시작으로 모바일 솔루션 개발실장 우남성 부사장, 메모리 상품기획팀장 정태성 전무, 모바일 디스플레이 개발팀장 김형걸 전무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또 디스플레이, 메모리, 모바일 CPU, 카메라 솔루션, DDI 솔루션 등 총 7개 분야의 세미나가 개최됐다. "인텔 IDF 능가한 포럼으로 만들겠다" SMS포럼은 지난 2004년부터 대만에서 대대적인 행사로 열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다소 생소하다. 인텔개발자포럼(IDF)이 전세계 PC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SMS포럼은 초기단계다. 그러나 SMS포럼은 반도체업계 유일의 모바일 전문 국제포럼으로, 모바일 기기와 관련된 새로운 기술과 트랜드를 공유하고 있다. 차별점이 뚜렷하다. 황창규 사장도 "SMS포럼이 전세계에게 가장 열광적이고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가 비록 3회째지만 인텔이 10여년간 끌어왔던 IDF를 충분히 넘어설수 있는 포럼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대만이 국제적인 모바일 포럼을 개최하는데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한다. 인텔이 PC를 20년 넘게 끌어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시장도 바로 대만이다. 인텔이 대만이 갖고 있는 IT 경쟁력, 즉 PC가 IT시대를 주도했을 때 대만을 적극 활용해 큰 성과를 올렸다. 삼성전자는 모바일시대에서도 대만 특유의 빠르고 다양한 산업의 경쟁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캐치플레이즈 `뉴 모바일 웨이브`                                                                                                                      올해 SMS포럼의 캐치플레이즈는 뉴 모바일 웨이브(New Mobile Wave). IT의 다양한 기능이 하나의 모바일 기기에 융복합화되는 모바일 컨버전스(Convergence)와 모바일 기기의 영역이 다양화되는 모바일 다이버전스(Divergence)가 공존하는 모바일의 새로운 물결이 진행중이라는 뜻이다. 지금까지는 모바일기기의 다른 성능이 한 기기안에 융복합화됐다. 모든 기능들이 휴대폰 안에, 모바일기기 안으로 모였다. 하지만 특이한 것은 몇년전부터 융복합화가 이뤄지면서도 디지털카메라나 MP3플레이어 등의 시장은 제각기 구축되기도 했다. 이 기기들이 다시 독립적으로 또는 두 세가지 기능으로 묶여지면서 공존하는 것이 현재의 모습이다. 마치 인터넷 신문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종이신문이 건재하고 있는 논리와 같다고나 할까.특히 삼성전자는 올해를 플래시메모리의 PC시장 진출 원년으로 선언했다. HDD를 대체할 SSD(Solid State Disk)가 그 주인공이다. 또 모바일 대용량 낸드플래시 솔루션인 `무비낸드`, 원낸드를 채용한 MMC 등도 모바일 반도체의 미래상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년 개최되는 SMS포럼을 인텔을 뛰어넘어 세계 정상의 반도체업체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으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모바일분야의 새로운 이슈를 제시하고, 신시장을 주도적으로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2006.03.21 I 양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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