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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내기株 수익률 짭짤…다시 기지캐 켜는 공모시장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증시가 조정 국면을 거치는 가운데서도 새내기주(株)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뜨겁게 달아올랐다 최근 주춤해진 공모시장은 이달 제노레이를 시작으로 다시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코스닥벤처펀드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규상장 종목 공모가 대비 주가 수익률 57%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증시에 상장한 15개 종목의 평균 공모가 대비 주가(9일 종가 기준) 수익률은 57.3%에 달한다. 15개 중 12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케어랩스(263700)(143%) 카페24(042000)(123.9%) 배럴(267790)(114.7%) SG(255220)(107.5%) 등은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연초 공모시장은 바이오 업종이 이끌었다. 코넥스 시장에서 이전 상장한 신약개발업체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을 비롯해 동구바이오제약(006620) 알리코제약(260660) 등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부터 흥행을 이어가며 수익률 측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3월 이후에는 애경산업(018250)·케어랩스 등 비(非)바이오 기대주가 등장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국내 생활용품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애경산업은 유일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 70% 가까이 주가가 오르며 시가총액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1위 병원검색 모바일 앱 `굿닥`을 내세운 케어랩스와 일본 면세점 운영업체 JTC(950170)도 공모 흥행을 이어가 두드러진 주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남북 경제협력주로 꼽히며 수혜 기대감에 에코마이스터(064510)와 아시아종묘(154030)가 급등했다.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공모건수는 13건, 공모금액은 약 48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며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카페24·케어랩스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갖고 있는 종목들이 대거 등장했다”고 분석했다. 정보기술(IT) 등 시장 주도업종의 일시적인 부진, 글로벌 증시 둔화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 새로운 성장성을 보여줄 만한 기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다는 설명이다.◇ 5월 제노레이 등 5개 기업 IPO지난달 상반기 최대어로 꼽혔던 SK루브리컨츠가 자진 상장을 철회하면서 공백기를 가졌던 공모시장은 이달 제노레이를 시작으로 세종메디칼·현대사료·파워넷 등 4개 기업이 IPO 절차를 밟으면서 다시 기지개를 켤 것으로 관측된다. 제노레이는 이날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희망공모가는 1만7500~2만500원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6~17일 공모청약 진행할 계획이다. 제노레이는 엑스레이 영상진단 장비업체로 주력 수술용장비 씨암(C-arm)의 경우 국내 시장 점유율 6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6.2% 증가한 445억원, 영업이익은 35.1% 늘어난 62억원을 기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노레이는 메디컬 및 덴탈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면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며 “덴탈 사업부문은 중국 중심의 해외수출 확대에 힘입어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특히 제노레이의 경우 지난달 5일 출시된 코스닥벤처펀드의 첫번째 IPO 투자 대상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닥벤처펀드는 출범 한 달도 안돼 설정액 2조원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코스닥벤처펀드는 펀드자산의 15% 이상을 벤처기업이 신규로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전환사채(CB) 등을 포함한 신주에 투자해야 IPO 공모주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이지훈 연구원은 “코스닥벤처펀드 출시 초반 코스닥에 상장된 벤처기업들의 주식 매수보다 CB·BW 발행에 자금이 쏠리고 있는데 이는 IPO 및 공모예정(Pre-IPO) 시장 붐업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벤처펀드 출시로 Pre IPO 시장 투자가 더욱 활발해진다면 IPO 시장도 예상보다 더 활황을 맞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2018.05.09 I 이후섭 기자
  • 분식회계 논란 삼성바이오에 뿔난 개미, 소송 제기한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주가가 분식회계 논란으로 급락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분식회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판단 아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후 분식회계가 아니라는 판결이 날 경우 금융감독원과 국가를 피고로 추가해 소송할 계획이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한결은 개인투자자들을 대리해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일 이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매수해 손해를 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위임장을 접수받고 있다. 김광중 한결 금융투자소송그룹 변호사는 “지난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규모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금감원이 잠정 결론을 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해 대규모 손실을 본 일부 투자자들이 소송 제기를 의뢰했다”며 “현재 10명 이하의 피해자들이 의뢰 신청을 마쳤으며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추가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25일까지 추가 접수를 받아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일 전날대비 17% 이상 급락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 4일 35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지난해 4월부터 1년여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특별감리를 벌여온 금감원은 회계처리 위반이 있었다고 결론 내리고 지난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감사인인 삼정·안진회계법인에 조치사전통지서를 통보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2015년 1조9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고 2016년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흑자전환은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가치에 대한 회계처리를 `장부가액`에서 `공정시장가액`으로 변경하면서 가능했다. 회계처리 변경이 없었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00억원대의 적자를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감원의 감리 결과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변경에 문제가 있었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재무제표를 분식회계를 통해 통해 허위로 작성했고 이를 바탕으로 상장한 것이 된다. 이후 공시된 사업보고서, 분기·반기보고서의 재무제표도 허위로 작성한 셈이 된다. 김 변호사는 “투자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허위로 작성한 사업보고서 등을 신뢰해 분식회계가 없었다면 주식을 매수하지 않았거나 보다 낮은 가격에 사들였을 주식이 부풀려짐에 따라 손해를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 감리위원회는 오는 17일 열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공방으로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김 변호사 측은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회계기준과 사실관계 해석 문제가 있지만 우선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정·안진회계법인 등을 피고로 소송을 제기하려고 한다”며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가 적정한 것으로 판명 나면 정상적으로 형성되던 주가가 금감원의 과실로 인해 폭락한 것이므로 금감원과 국가 등을 피고로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분식회계 소송 중 금감원이나 국가 등을 대상으로 책임을 묻는 사례는 없었지만 이번 사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나 금융당국 양측 중 한 곳에 의해 손실을 입게 된 결과”며 “결국 투자자 입장에서 어느 쪽에서든 손실 보전을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5.09 I 이후섭 기자
  • 페소화 추락에 IMF에 또 손벌린 아르헨티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아르헨티나가 8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에 원조를 요청했다. 300억달러(32조3700억원) 규모다. 페소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한 탓이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적극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방어에 나섰으나,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IMF와 자금 지원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IMF 대출로 우리의 성장과 개발 프로그램이 강화될 것”이라며 “우리가 과거에 겪었던 금융위기를 피하고 어려운 글로벌 시나리오에 맞설 수 있게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도 성명을 통해 “IMF의 소중한 회원국인 아르헨티나의 경제 강화를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는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크리 대통령이 IMF에 얼마를 요청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 및 주요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300억달러의 탄력대출 논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페소화 가치가 추락한 것이 아르헨티나가 IMF에 도움을 요청하게 된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신흥시장 통화가 일제히 타격을 입었는데, 페소화 역시 자유롭지 못했다. 페소화는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달러당 15페소 수준에서 거래됐으나, 최근엔 달러당 23페소 수준까지 가치가 떨어졌다. 올 들어서는 20% 이상 하락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50% 이상 가치가 폭락했다. 이날도 장 초반 사상 최저 수준인 달러당 23.41페소까지 하락했다가, 마크리 대통령이 IMF와 구제금융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힌 이후 다소 회복했다. 페소화 가치 급락은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아르헨티나 경제를 옥죄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24.8%에 달했으며, 올해 3월에는 25.4%까지 치솟았다. 중앙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치인 1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최근 8일동안 무려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강행했다. 지난 달 27일 기준금리를 27.25%에서 30.25%로 높인 데 이어, 불과 6일 만인 이달 3일에는 30.25%에서 33.25%로 한 차례 더 올렸다. 불과 하루 만인 4일에는 40%까지 끌어올렸다. 페소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에도 무작위로 개입했다. 그러나 외국인 자본 이탈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투자자들의 신뢰를 끌어내렸고 자금 이탈 및 페소화 가치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재정 위기와 디폴트(채무불이행), 통화가치 절하라는 위기를 겪은 바 있는 아르헨티나가 또다시 위기를 맞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금융시장 전반에 확산됐고, IMF에 손을 벌리게 된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1년에도 1000억달러 부채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한 전력이 있다.ING의 구스타보 란젤 남미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만약 탄력대출이 승인된다면 아르헨티나의 외환시장 안정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도 “구제금융이 낙인으로 작용해 투자심리를 누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에드워드 글로섭 이코노미스트는 “탄력대출은 IMF의 전통적인 구제금융이 아니라 예방적인 수단에 불과하다”면서 “대출시 부여하는 조건이 없어 아르헨티나가 필요로 하는 경제 조정의 강력한 구심점이 되진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콜럼비아스레드니들의 에드워드 알 후세이니 선임전략가는 “아르헨티나가 과거 구제금융 당시 IMF의 조언을 따르지 않고 정책을 펼치면서 현재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에 IMF가 도와줄 경우 매우 좋지 않은 선례가 될 수 있는 만큼, IMF에게도 있어서도 매우 고민이 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2018.05.09 I 방성훈 기자
넥스트아이, 중국 특허 가맹박람회 참가…"가맹점 추가 유치"
  • 넥스트아이, 중국 특허 가맹박람회 참가…"가맹점 추가 유치"
  • 넥스트아이는 지난 4~6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컨벤션센터(CNCC)에서 열린 `제12기 맹향가(盟享加) 중국 특허 가맹 박람회`에 참가했다.(사진=넥스트아이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넥스트아이(137940)는 `제12기 맹향가(盟享加) 중국 특허 가맹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 4~6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컨벤션센터(CNCC)에서 열린 이번 맹향가 중국 특허 박람회는 창립 이래 중국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국 특허 박람회는 중국 프랜차이즈 경영 협회가 주최하며 브랜드의 발전 가능성, 기업의 성장성, 투자자들의 브랜드 관심도에 따라 매년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넥스트아이는 최대주주 유미도그룹과 화장품 관계사인 뉴앤뉴·아이엔에스코리아 등과 함께 박람회에 참가했다. 유미도그룹은 오위타이·샤오페이양 등의 브랜드와 함께 `20년 연속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상을 수상했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넥스트아이의 중국 뷰티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가맹점주 등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며 “65개의 가맹점을 추가적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으며 가맹 사업에 대한 추가적인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넥스트아이는 지난해 중국 프랜차이즈 사업에 새롭게 진출하며 1년만에 215개 가맹점을 유치했다. 올해 300개 매장을 추가적으로 오픈해 총 5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광 넥스트아이 및 유미도그룹 대표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14개의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더욱 많은 투자 기회와 자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중국내 유명 매체를 직접 섭외해 브랜드 홍보와 인터뷰를 지원했다”며 “한국과 중국의 서로 다른 경제체제가 융합되며 새로운 비즈니스와 투자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2018.05.09 I 이후섭 기자
하나금투, 리자드 DLS 등 3종 공모
  • [머니팁]하나금투, 리자드 DLS 등 3종 공모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한 리자드 파생결합증권(DLS) 등 3종의 상품을 오는 11일까지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DLS 2649회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유로스탁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연 6.8%의 쿠폰을 추구한다. 1년 6개월 만기에 6개월마다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85%(1차), 80%(2차), 75%(만기) 이상이며 녹인은 50%다. 1년 동안 조기상환이 안되고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7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1년되는 시점에 연 10.2%의 쿠폰을 지급받고 청산되는 리자드 DLS다. HSCEI·EuroSTOXX50지수·니케이(NIKKEI)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연 5.4%의 쿠폰을 추구하는 주가연계증권(ELS) 8443회도 모집한다. 3년 만기에 6개월마다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2%(1차), 90%(2차), 85%(3~4차), 80%(5차), 65%(만기) 이상이며 녹인은 없다. 1년 동안 조기상환이 안되고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7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1년되는 시점에 연 5.4%의 쿠폰을 지급받고 청산되는 리자드 ELS다. ELS 8444회는 HSCEI·EuroSTOXX50지수·NIKKEI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연 5%의 쿠폰을 추구한다. 3년 만기에 6개월마다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5%(1차), 90%(2차), 85%(3~4차), 80%(5차), 65%(만기) 이상이며 녹인은 없다. 6개월 동안 조기상환이 안되고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6개월되는 시점에 2.5%(연 5%)의 쿠폰을 지급받는다. 1년 동안 조기상환이 안되고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7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1년되는 시점에 연 5%의 쿠폰을 지급받고 청산되는 더블찬스 리자드 ELS다. 상품가입은 최소 1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각 파생결합상품의 쿠폰은 확정된 수익이 아니며 운용결과 또는 투자자의 요청에 의한 중도상환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18.05.09 I 이후섭 기자
  • 금감원, 32개 증권사 및 코스콤 내부통제시스템 현장 점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금융감독원은 32개 증권사와 코스콤에 대한 주식매매 내부통제시스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사고를 계기로 주식매매 관련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업무처리절차, 착오예방체계 및 주문처리 검증절차 등 내부통제시스템 점검에 나선 것이다. 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코스콤·금융투자협회 등 증권 유관기관 직원들과 함께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배당사고로 검사를 완료한 삼성증권과 검사 중인 한국투자증권, 채권중개기관인 KIDB을 제외한 국내 증권사 30개사와 외국 증권사 중 자체시스템을 사용하는 유안타증권·씨에스증권을 포함해 총 32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16영업일 동안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주식매매 내부통제시스템 점검단은 점검자문단과 현장점검단으로 구성됐다. 점검자문단은 김동회 금감원 자본시장감독국장을 단장으로 증권 유관기관, 학계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사고발생 가능성이 있는 거래 프로세스를 선정하고 현장점검시 점검할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제공한다.강전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장이 단장을 맡은 현장점검단은 금융투자검사국과 거래소(2명)·예탁원(2명)·금투협(2명)·코스콤(3명) 등 총 24명의 인원이 4개 점검반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입출금·입출고, 매매주문 과정의 내부통제시스템 △증자·배당 등 권리배정 업무의 내부통제시스템 △고의·착오 입력사항에 대한 예방체계 및 검증절차 △공매도·대차거래 주문처리절차 △사고주식 발생시 위기대응 매뉴얼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금감원은 향후 점검결과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업무처리절차에 대해서는 제도개선 등의 사고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18.05.09 I 이후섭 기자
  • 엑세스바이오, 올해 주력제품 판가회복…실적개선 기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엑세스바이오(950130)에 대해 올해 본업의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엑세스바이오의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405억원, 영업이익은 3190% 늘어난 46억원으로 본업의 턴어라운드에 따라 실적이 대폭 성장할 전망”이라며 “주력제품인 말라리아 RDT 판가회복, PMI향 매출재개를 통한 가동률 상승으로 3년만에 매출액 순성장 전환이 예상되며 자회사 웰스바이오의 실적개선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엑세스바이오의 연결기준 올해 매출액은 429억원으로 전년대비 45.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지난해 9월 경쟁사의 모회사가 글로벌 제약사 애보트로 인수되면서 가격경쟁 정책에서 탈피함에 따라 지난해말을 기점으로 엑세스바이오의 말라리아 RDT 판가회복도 시작됐다”며 “2년간의 양사간 치킨게임이 종료된 만큼 판가개선에 따른 실적 증진이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자회사 웰스바이오의 실적개선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13년 웰스바이오 설립을 통해 R&D, 판매, 생산인프라를 공유하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규모 확대를 꾀했으나 신제품 매출 지연 및 비용증가 등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며 “올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며 독감진단키트 국내외 매출발생 기대 및 에이즈분야 공공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 등 사업관련 모멘텀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5.09 I 이후섭 기자
  • LIG넥스원, 1분기 흑자전환 성공…투자의견↑-한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9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 수주 및 매출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으며 목표가는 6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낮췄다.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3759억원, 영업이익은 35% 감소한 85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면서 실적 개선 전망이불투명했으나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IFRS15 적용에 따라 수출 프로젝트에 적용하던 진행기준 회계처리를 인도기준으로 변경했으며 이로 인해 영업비용이 전년동기대비 약 70억원 증가했다”며 “회계기준 변경효과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셈”이라고 분석했다.대체로 방위산업의 경우 1분기가 비수기임을 고려하면 2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수출비중은 18%까지 높아졌으며 지난해 2746억원을 기록했던 해외매출은 올해 3000억원 중반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수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5% 전후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이어 그는 “수주 역시 425사업을 제외하고도 철매2 성능개량, 천무 구동부, 차기대포병탐지레이더, 자항기뢰 등의 국내 양산사업에서 1조원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해외에서도 대규모 수주를 추진하고 있어 연간 2조원 수주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5.09 I 이후섭 기자
  • 제주항공,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했으며 2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종전 4만7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4% 증가한 3085억원, 영업이익은 69.6% 늘어난 462억원으로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예상치 378억원을 대폭 웃돌았다”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연료비용 상승이 있었으나 운영 항공기 증가, 탑승률 상승, 일본·동남아 노선 매출 호조, 부가매출 증가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인센티브 충당금 50억원이 인건비에 반영된 실적임을 감안하면 순수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400억원 후반대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제주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5% 증가한 2929억원, 영업이익은 17.2% 늘어난 1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중단거리 여객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연휴와 공휴일이 2분기에 집중돼 있다”며 “이달 어린이날 연휴 및 석가탄신일 징검다리 연휴가 있고 다음달에는 현충일 및 지방선거 징검다리 연휴와 러시아 월드컵 등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전년대비 유가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 운영대수 및 부가매출 증가로 두자리 수 이익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2선도시 노선 개발 및 증편을 통해 해외여행 선호도 1위 지역인 일본 노선에서의 강점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5.09 I 이후섭 기자
  • 이에스브이, 타이선그룹과 베트남 스마트가로등 교체사업 입찰 참여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이에스브이(223310)는 베트남 국영기업 경제국 소속 타이선 그룹(THAISON GROUP)과 손잡고 호치민내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교체사업 입찰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입찰은 베트남 도로교통부가 관리하는 기존 가로등 조명을 스마트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4억달러 규모의 수주 사업으로 공공 민간 파트너십 형태의 단계별 투자 형식으로 진행된다. 교통부가 관리하는 다리 및 보도의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1단계 작업을 시작으로 각 군의 영역으로 조금씩 넓혀갈 예정이다. 앞서 이에스브이는 지난달 `2018 한·베트남 경제협력과 베트남 기업투자 포럼`에 공식 후원 기업으로 참석해 베트남 타이선 그룹 및 닥락성을 비롯한 정부 지자체 등과 스마트 시티 구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이에스브이 관계자는 “총 4억달러 규모인 호치민내 스마트 가로등 교체사업 입찰이 성사될시 이에스브이의 베트남내 스마트시티 구축 프로젝트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미 타이선그룹과 함께 호치민에 이어 람동성 달랏시 등에도 스마트가로등 설치를 포함한 스마트시티 구축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05.08 I 이후섭 기자
  • [일문일답]금감원 "삼성증권 20년간 배당시스템 방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금융감독원은 8일 삼성증권의 배당사고에 대해 내부통제 미비와 전산시스템 관리의 부실이 누적된 결과라고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고는 조합원 계좌에 주식이 먼저 입고된 이후에 조합장 계좌에서 주식이 출고되는 방식의 우리사주 배당시스템에서 비롯된 문제로 파악됐다. 더불어 실물주식 입고업무 절차상 예탁결제원의 확인 없이도 매도될 수 있도록 주식매매거래시스템이 설계돼 이번 사고와 유사한 `유령주식` 거래가 가능했음이 확인됐다. 지난 2013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삼성증권의 배당시스템을 통해 실물 입고된 주식 9487건 중에서 입고당일 매도된 것은 총 118건에 달한다.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및 `전자금융거래법` 등을 위반한 사항에 대해 관계법규에 따라 삼성증권과 관련 임직원을 최대한 엄정하게 제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의 제재심의위원회 심의 후 증권선물위원회의 심의, 금융위원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조치할 예정이다.잘못 배당된 주식을 내다 팔거나 매도주문한 21명의 직원에 대해서는 이번주 내로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금융위원회는 실제 매도주문이 체결된 16명이 직원에 대해 1500만~4500만원 범위 내에서의 과징금을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금감원은 삼성증권의 전산시스템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삼성SDS에 대해선 공정거래위원회에 일감몰아주기 혐의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은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을 비롯해 김도인 부원장보, 강전 금융투자검사국장, 김진국 부국장, 이윤수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장 등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 -우리사주 조합원에 대한 배당과정에서 조합원 계좌로 주식이 먼저 입고됐다. 순서가 바뀐 이유는.=삼성증권의 배당시스템 자체는 지난 1999년 9월 도입된 이후 별도로 업그레이드된 적이 없었다. 통상 은행에서 계좌이체를 할 때 A라는 사람에게서 (돈이) 출금된 후 B에게 입금돼야 하고 주식 역시 마찬가지인데 삼성증권은 그 반대 시스템으로 조합원 계좌에 주식이 (먼저) 입고된 이후에 조합장 계좌에서 주식이 출고되는 방식이었다. 삼성증권은 업무 편의를 위해서 결제 순서를 바꿨다고 해명했으며 결국 주식이나 배당이 들어오고 나간 최종 수량만 확인한 것으로 파악된다.-예탁원의 실물주식 확인없이 매도가 가능한 것은 삼성증권만 해당하는가. 최근 5년간 입고당일 매도된 118건은 모두 위조주식에 해당하는가.=삼성증권은 예탁원에서 확인하기 전에 고객이 요청할 경우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돼 있었다. 다른 증권사의 경우에는 다음날부터 한 달여간 실시하는 내부통제시스템 점검 과정에서 확인해 문제가 발견되면 바로잡을 계획이다. 최근 5년간 삼성증권에서 입고당일 매도된 118건의 주식들은 위조주식은 아니고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런 사고가 발생할 개연성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우리사주 배당업무 분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업무 매뉴얼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삼성증권의 직무분류상 우리사주 관리 업무는 총무팀의 소관임에도 실무적으로 증권관리팀이 처리했다. 이번에 배당업무를 담당한 증권관리팀 직원은 지난 2015년에 해당 업무를 한번 실시한 적이 있었고 3년만에 다시 업무를 맡아서 수행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했다. -삼성증권과 관련 임직원들에 대한 제재 수위는 어떻게 되는가.=제재심의위원회가 열려야 하고 여러 절차를 거치기에 아직은 제재 수위가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증권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관련 증권사의 내부통제 기준 마련 조항을 어겼으며 `전자금융거래법`상 안정성 확보 의무에 대한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적용할 수 있다. 개별 조항마다 처벌 사항이 별도로 마련된 것으로 아니기에 관련 법규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제재 수위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 -전체 증권사의 내부통제시스템 등을 점검하면서 공매도 주문수탁의 적정성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점검 사항은 무엇인가.=이번 사고는 공매도와 관련이 없지만 국민들의 의혹 제기가 있어 내일부터 나가는 증권사 점검을 통해 공매도 수탁을 적정하게 하는지 점검하려고 한다. -삼성SDS에 대한 부당지원 혐의가 구체적으로 포착된 것인가. 다른 증권사에 대해서도 부당지원 관련 내용을 조사할 것인가.=삼성증권이 최근 5년간 삼성SDS와 체결한 전산시스템 거래 규모는 2514억원으로 전체 거래의 72%를 차지해 금액 부분에서 과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공정위에서는 계열사간 거래가 50% 이상이면 문제 삼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거래 관계에서 다른 거래처와의 계약 조건과 비교되는 등 문제가 드러났다. 계열사 부당지원 문제는 금감원 소관이 아니기에 공정위에 혐의사실을 정보사항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보하면 공정위에서 다른 증권사의 부당지원 문제에 대해서도 참고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금융위에서 부과하는 과징금은 금감원의 검찰 고발과 별도로 진행되는 것인가.=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어도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주는 시장질서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최대 5억원까지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다. 장내 주식을 매도한 16명의 삼성증권 직원은 부당이익을 취하지는 않았기에 기본 과징금인 3000만원에서 50% 내외 한도로 과징금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 -금감원에서는 삼성증권이 주식매도 금지를 공지한 이후에도 매도 주문된 수량이 전체의 78.3%를 차지한 점에 주목했다고 했는데 금융위에서는 매도 금지 사실을 알게 된 이후에는 주식 매도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주식을 매도한 직원들이 당시에 모두 자리를 지키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출장 중이거나 연수, 회의 등으로 자리를 비우고 있던 직원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삼성증권의 주식 매도금지 공지를 바로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05.08 I 이후섭 기자
  • 금감원, `유령주식 매도` 삼성증권 직원 검찰고발..삼성SDS는 공정위 신고(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이후섭 기자] 자본시장을 충격에 빠뜨렸던 지난달 6일 삼성증권(016360)의 유령주식 배당 사고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검사 결과가 발표됐다. 금감원은 유령주식을 내다 판 직원들을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또 과징금은 최대 4500만원 부과키로 했다. 삼성증권은 유령주식이 거래되도록 주식매매시스템을 허술하게 운영한 점 등이 드러난 만큼 영업정지 이상의 중징계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이번 삼성증권 사태는 삼성증권의 전산시스템을 구축한 삼성SDS(018260)로도 불똥이 튈 전망이다. 금감원은 삼성SDS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일감몰아주기 혐의로 신고키로 했다. ◇ 금감원 “삼성증권, 증권사로서 기본 업무프로세스 위반”..중징계 전망 8일 감독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오전 9시반 삼성증권이 우리사주 조합원 2018명 계좌에 주당 1000원의 배당금(총 28억1000만원) 대신 주당 1000주(총 28억1000억주)를 보내는 사고를 낸 후 9시 35분부터 10시 6분까지 삼성증권 직원 22명은 주식 매도를 시도했다. 이중 16명이 매도한 501만주만 주문이 체결됐고, 나머지 6명의 매도주문은 체결되지 않았다. 금감원은 22명 중 주문수량이 1주에 불과하고 즉시 주문을 취소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21명에 대해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번주중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이들 중 13명은 수차례 걸쳐 분할 매도 주문을 하거나 주식 매도 후 추가 매도를 하는 등 호기심이나 시스템 오류 테스트를 하기 위해 매도했다고 밝힌 것과는 다른 매매패턴을 보였기 때문이다. 주문수량이 많거나 유령주식을 타계좌에 입고하기도 했다. 강전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장은 “자신에게 입고된 주식이 자기 것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주식 매도를 시도해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주식 매도 주문이 체결된 16명을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이 조사한 결과 부당이득이나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목적 없이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줘도 2015년 7월부터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만큼 이들에겐 최대 45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이윤수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장은 “시장질서교란행위로 과징금 최대 5억원이 부과될 수 있으나 부당이득이 없는 만큼 3000만원의 ±50%한도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사태는 삼성증권 직원 개인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처럼 보이지만 더 큰 문제는 삼성증권 내부에 있었다고 밝혔다. 우리사주 배당업무는 조합장 계좌에서 주식이나 현금이 출고·출금된 후에 각 조합원 계좌로 입고·입금되는 게 정상인데 삼성증권은 조합원 계좌에 먼저 입고·입금된 후 조합장 계좌에서 출고·출금되는 시스템이었다. A계좌에 있는 100만원을 B계좌에 보낸다고 할 때 A계좌에서 먼저 100만원을 출금하고 B계좌에 입금되는 게 아니라 B계좌에 입금된 후 A계좌에서 출금되는 형식이다. 이는 장 마감 후 주식 잔고만 한국예탁결제원과 맞으면 되기 때문에 업무상 편의를 위해 이런 식으로 했다는 게 삼성증권의 설명이었다. 이런 시스템은 1999년 9월 도입된 이후 바뀐 적이 없었다. 더구나 삼성증권은 고객이 실물주식을 증권사에 입고할 때 예탁원 확인 없이 매도할 수 있게 주식매매시스템이 설계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객이 삼성증권 지점에 주식을 입고하면 이를 본점에 예탁하고 예탁원에서 실물주식의 진위 여부를 확인한 후에야 매매가 가능한데 지점에 입고하자마자 매매할 수 있도록 해놨다. 2013년부터 올 4월까지 주식 실물입고 건수는 9478건인데 예탁원 확인 없이 입고당일 매도한 건수가 118건으로 조사됐다. 이들 주식이 유령주식은 아니나 유령주식 사고가 발생할 개연성이 있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은 “입출고 순서가 뒤바뀐 우리사주 배당시스템과 예탁원 확인 전 매도될 수 있는 실물주식 입고시스템의 문제는 증권사로서 가장 기본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삼성증권이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상 내부통제 부문, 전자금융거래법 등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은 제재심의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금융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최종 제재 수위를 판단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제재 수위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시장 일각에선 유례가 없었던 일이 발생한 만큼 영업정지 이상의 중징계가 예상된단 추측이 나온다. 제재심의위원회 개최까지 최소 20영업일이 소요되는 만큼 내달 중순경에야 제재 수위가 잠정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 내일부터 全 증권사 주식매매시스템 조사 금감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9일부터 내달 8일까지 한 달여간 30여개 국내 증권사의 주식매매 전산시스템 및 업무처리 프로세스를 비롯해 무차입 공매도 위반 여부 등 공매도 주문수탁의 적정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강 국장은 “삼성증권 사태는 공매도와 관련이 없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매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관련 내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직원의 입력 실수로 인해 발행되지도 않은 주식이 입고되고 매도될 수 있단 사실이 밝혀지면서 주식을 빌리지 않고 매도하는 무차입 공매도도 가능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졌다. 한편 금감원은 삼성증권의 전산시스템 대부분을 구축한 삼성SDS를 일감몰아주기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키로 했다. 최근 5년간 삼성증권은 전체 전산시스템 위탁계약의 72%, 2514억원어치를 공정거래법상 삼성증권의 계열회사인 삼성SDS와 체결했다. 김동인 금감원 부원장보는 “공정위는 계열사간 거래가 50% 이상이면 일감몰아주기로 문제를 삼는데 삼성SDS 역시 삼성증권과의 거래 금액이 과다해 이를 제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2018.05.08 I 최정희 기자
금감원 "예탁결제원 확인 없이도 유령주식 거래 가능"
  • 금감원 "예탁결제원 확인 없이도 유령주식 거래 가능"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 배당사고 관련 주식매매시스템 전반을 점검한 결과 기존에도 `유령주식` 거래가 가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이번에 유령주식을 내다 팔려고 시도한 21명의 직원을 검찰 고발할 예정이다.금감원이 8일 발표한 삼성증권 배당사고에 대한 검사결과에 따르면 삼성증권 주식매매시스템은 실물주식 입고업무 절차상 예탁결제원의 확인 없이도 매도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물 입고된 주식의 진위성에 대해 예탁원의 확인을 받은 후 고객의 주식매도를 허용하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이나 삼성증권의 경우 매매제한이 설정되지 않은 것이다.지난 2013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삼성증권의 배당시스템을 통해 실물 입고된 주식 9487건 중에서 입고당일 매도된 것은 총 118건에 달한다.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이 중 유령 주식의 거래가 포함됐을 여지가 충분하다는 의미다. 지난달 5일 삼성증권의 증권관리팀 담당자는 우리사주 조합원에 대한 현금배당을 메뉴를 잘못 선택해 주식으로 입력했다. 증권관리팀장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그대로 승인했다. 이에 다음날인 6일 현금 28억1000만원이 아닌 주식 28억1000만주가 입고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오전 9시30분부터 약 31분간 22명의 직원이 1208만주를 매도주문했다. 이중 16명 직원의 501만주에 대한 매도주문이 체결됐다. 특히 삼성증권이 주식매도 금지를 공지한 이후에도 매도 주문된 수량은 총 946만주로 전체의 78.3%를 차지했다.금감원이 매도주문한 직원들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은 대부분 호기심 및 시스템 오류 테스트를 위해 주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문수량이 1주에 불과하고 매도주문후 지체없이 취소한 1명을 제외하고는 매도주문의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됐다. 다수에 걸쳐 분할 매도주문하거나 주식 매도 이후에도 추가 매도주문하는 등 고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13명의 직원이 주문한 수량은 854만주에 달했다. 301주를 매도한 3명의 직원은 타계좌로 대체하거나 시장가로 주문해 고의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353만여주를 매도주문 후 취소한 5명의 경우에도 주문수량이 많아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이들 21명에 대해 이번주 내로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삼성증권은 지난 2~3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주식을 매도한 직원 22명과 착오입고 직원 2명에 대한 징계를 추진했다. 그러나 해당 직원에게 추가 소명기회를 주기 위해 오는 11일 징계위원회를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2018.05.08 I 이후섭 기자
DB금투, 연 2.5% 수익 DLB 등 4종 판매
  • [머니팁]DB금투, 연 2.5% 수익 DLB 등 4종 판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DB금융투자(016610)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의 최종호가수익률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기타파생결합사채(DLB) 1종 등 4종의 상품을 오는 11일까지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코스피200레버리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제1998회는 발행 이후 1년 시점에 자동 조기상환조건을 충족하지 못 하더라도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리자드 구조 상품이다. 3년 만기에 6개월마다 상환기회가 주어진다. 기초자산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5%(6·12월), 90%(18개월), 85%(24개월), 80%(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연 4.6%의 수익이 지급된다. 2차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동안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80% 미만으로 하회한 적이 없는 경우 원금과 연 4.6%를 지급하고 상환된다. 만기평가일에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65% 이상인 경우 원금과 13.8%(연 4.6%)의 수익이 지급된다. 다만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시 기초자산의 하락률에 따라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제157회 DLB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의 최종호가수익률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달러화를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그대로 청약에 사용할 수 있다. 3개월 만기상품으로 조기상환은 없고 만기상환평가일에 CD 91일물의 최종호가수익률이 0% 이상이면 연 2.5%의 수익이 지급된다. 만기평가일에 CD 91일물의 최종호가수익률이 0% 미만이라 하더라도 연 2.49%의 수익이 지급된다.
2018.05.08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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