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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 리가켐바이오와 ADC 개발 위한 MOU 체결
  • 와이바이오로직스, 리가켐바이오와 ADC 개발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는 리가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와 ADC(항체-약물접합체)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업은 ADC의 공동연구 및 개발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ADC는 항체와 약물을 연결부인 ‘링커’(Linker)로 결합해 원하는 부위의 암세포를 정밀 타격하는 항암 기술이다. 효능이 높고 약물 독성은 낮아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양사는 ▲신규 타깃 2종에 대한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공동연구 및 개발 ▲pH-감응항체 기반의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공동연구 및 개발 ▲이중항체 기반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공동연구 및 개발 ▲단일 또는 이중항체 기반 항체-면역조절약물 접합체의 공동연구 및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협력은 2016년부터 이어져 온 국내 최고의 항체 개발사와 글로벌 ADC 치료제 개발사 간의 지속되어 온 협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결과다. 양사는 DLK1을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 후보물질인 YBL-001 (LCB67)을 공동개발해 2020년 미국의 픽시스 온콜로지(Pyxis Oncology)에 성공적으로 기술을 수출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혁신적인 ADC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과 항체 엔지니어링 기술 ‘Ymax®-ENGENE’,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 등과 PD-1 항체를 기반으로 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아크릭솔리맙’(YBL-006)을 포함해 8개의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여러 기업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ADC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유엔에스바이오와 함께 신규 ADC 항암제 개발을 목적으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리가켐바이오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계속 이어 나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신규한 ADC치료제 공동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와이바이오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사의 동반성장 기회를 창출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I 석지헌 기자
모빌리티 혁신 새싹 키운다…현대차, 미래모빌리티학교 모집
  • 모빌리티 혁신 새싹 키운다…현대차, 미래모빌리티학교 모집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2024년 2학기 ‘미래모빌리티학교’를 모집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인재를 육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5월 29일~6월 21일이다.현대차가 2024년 2학기 ‘미래모빌리티학교’를 모집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인재를 육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5월 29일~6월 21일이다. (사진=현대차)미래모빌리티학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특화 진로교육 프로그램과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청소년들이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진로를 탐색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수업으로 구성된다.2016년 민간기업 최초로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한 미래모빌리티학교는 2024년 1학기까지 2355개 국내 초·중등학교 및 해외 학교 약 9만56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돼 왔다.수업은 중학생 대상 정규 및 단기 프로그램과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의 초등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 과정과 자율주행·로보틱스 등 혁신적 모빌리티 기술이 열어갈 미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학생 주도 활동형 프로그램 등이 있다.중등 정규 프로그램은 ‘클린 모빌리티로 누리는 스마트시티 라이프’를 주제로 진행되며, 중등 단기 프로그램은 ‘인간 중심 미래 스마트 시티’, 초등 프로그램은 ‘미래 모빌리티가 만드는 지속 가능한 일상’을 주제로 진행된다.현대차가 2024년 2학기 ‘미래모빌리티학교’를 모집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인재를 육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5월 29일~6월 21일이다. (사진=현대차)클린 모빌리티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 및 디바이스 기술을 소개하고 모빌리티 업사이클링, 자율주행 체험 키트 등 교육 보조 재료를 제공해 몰입감 있는 수업도 지원한다.과학, 환경 등 기존 교과목과 연계해 학생의 수업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학교 소속 교사가 직접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현대차는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교사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온라인 연수, 지도 참고서 등도 제공하고 있다.현대차는 농어촌 지역 및 특성화 학교 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해 선발 시 별도 심사를 진행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 갈 청소년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미래모빌리티학교 수업은 성장세대들에게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와 함께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그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동력을 얻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I 이다원 기자
2년 뒤 턴어라운드 예고한 엑셀세라퓨틱스,코스닥 상장 임박
  • 2년 뒤 턴어라운드 예고한 엑셀세라퓨틱스,코스닥 상장 임박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스닥 입성을 눈앞에 둔 세포배양배지 개발사 엑셀세라퓨틱스가 턴어라운드를 자신하고 있다. 바이오 소부장 기업이라는 한계에도 현재 영업적자에서 2년 뒤 영업흑자를 자신하는 이유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3세대 세포배양배지와 시장 성장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으로 2년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기업은 손에 꼽히는 만큼 엑셀세라퓨틱스의 자신감이 현실화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엑셀세라퓨틱스가 빠르면 6월 내 코스닥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 9일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 승인 후 13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총 공모 주식수는 161만8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6200원~77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25억원을 조달할 계획인데, 해당 자금은 국내외 사업 확장 및 설비투자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2015년 설립된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치료제 같은 첨단바이오의약품 핵심 소재인 세포배양배지 개발 및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 소부장 기업이다. 배지는 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영양소 성장 물질이다. 세포의 성장을 돕는 세포밥이라고 할 수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의 급성장으로 관련 소부장 기업들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엑셀세라퓨틱스가 이르면 내달 코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기 제출한 증권신고서 상으로는 6월 내 상장도 가능하다”며 “하지만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최종 승인일정에 따라 상장 일정도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상장 첫해, 재무적 리스크 지운다기술특례 트랙으로 상장하는 엑셀세라퓨틱스는 기존 기술특례상장 기업들과 달리 빠르게 매출과 실적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상장 5년 후 연매출 30억원 미만, 최근 4사업연도 영업손실이 발생할 경우,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발생할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되고 상장폐지 될 수 있다.따라서 코스닥 상장 후 매출과 영업실적이 굉장히 중요한데, 엑셀세라퓨틱스는 올해 매출이 3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매출은 약 11억원이었는데, 올해는 1분기에만 매출이 약 5억2000만원으로 급증했다. 또한 2026년 턴어라운드도 자신했는데, 지난해 영업손실은 약 87억원 수준이었다.회사 측의 추정손익계산서에 따르면 2024년 매출 약 35억원, 영업손실 약 60억원으로 전망된다. 2025년에는 매출 약 82억원, 영업손실 약 28억원으로 매출은 50억가량 늘고, 영업손실은 약 30억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2026년에는 매출이 약 118억원으로 100원대를 돌파하고, 영업이익으로 돌아서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와 관련 엑셀세라퓨틱스 측은 핵심 제품인 세포배양배지 ‘셀커’의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세포치료제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실적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고, 앞으로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레퍼런스 고객 확보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부터 주력 제품인 셀커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올해 1분기에도 이러한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중점 전략 고객 대상의 배지 공급 계약 확대 및 배지 연구 개발 용역 매출 증가 영향 등으로 1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재 고객사와의 계약서 기반 및 고객사 수요량 추정치를 근거로 연간 30억원 이상 매출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턴어라운드 자신 이유는...론자·싸이티바 넘은 세계 최초 3세대 배지무엇보다 회사는 2026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자신하고 있다. 그 이유는 세포치료제 시장 성장과 세계 최초로 개발한 3세대 배지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실적 증가가 그 이유로 꼽힌다. 실제로 엑셀세라퓨틱스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복수의 기업과 계약을 논의 중인데, 한 곳은 대리점 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또 다른 기업과는 계약 조건을 협의 중이다. 유럽, 중국, 인도 등 글로벌 시장 규모가 큰 지역도 계약 조건을 협의 중이고, 브라질, 대만, 독일 지역은 대리점 계약 체결을 완료하거나 납품을 진행 중이다.엑셀세라퓨틱스는 싸이티바, 론자, 머크, 사토리우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세포 배양배지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3세대 배지라 불리는 무혈청 화학조성 배양배지 기술을 확보했다. 배지는 △1세대 우태아 혈청 △2세대 무혈청 배지 △3세대 화학조성 배지로 구분된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소 혈액으로 만든 1세대 혈청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문제와 균질화 및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 무혈청 배지는 인간 혈소판 및 동물 유래 추출물을 사용한 배지로 우태아 혈청 배지 대비 안전성을 개선했지만, 대량 수급 문제와 원료 추적 어려움이 단점이다.반면 셀커는 배지는 재조합 단백질을 활용해, 높은 안전성과 대량 수급 및 균질성이 무엇보다 장점이다. 세포유전자치료제에서 가장 중요한 세포의 안전성과 균질성을 위해서는 셀커가 꼭 필요한 이유다. 엑셀세라퓨틱스는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셀커와 무혈청 배지 비교 실험결과 세포가 두배로 증식하는 시간이 셀커는 20~30시간으로 훨씬 짧은 것으로 나타나 월등한 증식력을 보여줬다. 증식 시간이 짧을수록 연구비용도 절감돼 많은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들이 3세대 배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현재 집중하고 있는 세포치료제 시장의 경우 2027년까지 연평균 56.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시장성을 토대로 기계약 체결 거래처의 신규 파이프라인을 통한 매출 확대, 상장 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해외 매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2026년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8 I 송영두 기자
뷰티스킨, 화장품 원재료 다각화로 곤충사육기업 ‘써큘러바이오’ 전환사채 인수
  • 뷰티스킨, 화장품 원재료 다각화로 곤충사육기업 ‘써큘러바이오’ 전환사채 인수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뷰티스킨(406820)이 화장품 원료 개발을 위해 곤충사육 전문기업인 ‘써큘러바이오’가 발행한 전환사채를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써큘러바이오’는 2022년에 설립된 경기도 안성시에 소재한 기업이다. ‘써큘러바이오’는 동애등에 (BSF, Black Solder Fly) 유충을 이용한 기술로 유기성 폐기물 (음식물류 폐기물)들을 자연 분해하고, 곤충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원재료를 연구하는 기업이다. 곤충을 활용한 화장품 원재료로는 ‘동애등에 가수분해 단백질’이 있고, 이의 주름개선 효능실험을 진행 중이다. 써큘러바이오에는 이용욱 박사가 총기술책임자(CTO)로 합류했다. 이 박사는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푸디웜’의 기술고문을 역임했다.써큘러바이오 박희석 대표는 “동애등에를 유기성 폐기물로 사육하고 이를 다시 양계나 양어 사료로 활용하고 있다. 유기성 폐기물을 낭비하지 않고 동애등에 먹이로 쓰면 이를 먹고 자란 동애등에 유충이 다시 가축 사료가 돼 인간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동애등에’는 다른 곤충에 비해 성장이 빠르고 단백질, 지방 등의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다. 또 먹이 스펙트럼이 넓어 음식물 잔반, 농업 부산물 등 다양한 먹이를 먹는다. 동애등에 유충은 양어, 양계, 양돈업자 등에게 사료로 쓰이며, 이를 통해 다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 수 있다.동애등에(BSF)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3억3019만달러(4492억원)로 추정된다. 이 시장은 2032년까지 41억 2,000만달러(5조6052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동애등에(BSF)로 알려진 ‘헤르메티아일루센스(아메리카 동애등에, Hermetia illucens)’ 또는 ‘동애등애(BSF)’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이다. 현재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온대 지역에 널리 퍼져 있으며 동물과 인간 모두를 위한 동물성 단백질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소개되고 있다. 동애등에(BSF)는 가금류 및 양식업과 같은 동물사료뿐만 아니라 유기비료, 폐기물 관리 및 생물정화에도 적용되는데 추가연구로 포장업, 의약품 및 화장품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뷰티스킨 관계자는 “화장품을 각별하게 만들기 위해 안전성 및 기능개선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원재료를 엄선해서 화장품 제작에 활용하고자 한다”며 “곤충을 활용해 화장품 원료를 생산할 수도 있고, 현재 곤충을 활용한 사료시장의 경우 공급부족인 상태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곤충의 생장속도와 생존율을 높여 부가적인 사료수입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 더 높은 성장을 하기 위해 화장품 본연의 사업을 뛰어넘어 다각적으로 사업확장을 고려하고 있고 올해에도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27 I 김지완 기자
루닛, 美 아스코서 임상 결과 발표...유방암 치료 대상자 AI로 더 잘 발견
  • 루닛, 美 아스코서 임상 결과 발표...유방암 치료 대상자 AI로 더 잘 발견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루닛이 HER2 음성으로 분류돼 표적치료를 받지 못했던 유방암 환자를 AI를 통해 초저발현으로 세분화해 치료 대상을 확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루닛(328130)은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4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4)’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 성과 7편을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ASCO 2024에서의 가장 주요 연구로 루닛은 항암치료표적 중 가장 잘 알려진 HER2(인간표피 성장인자 수용체2) 초저발현(Ultra-low) 유방암 환자군 분류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개한다. 최근 HER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가 HER2 저발현 유방암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밝혀지며, 기존에 HER2 음성으로 분류되던 유방암 환자 중 HER2 초저발현군을 찾는 것이 중요해졌다.◇ 루닛스코프, 유방암 환자 초저발현으로 세분화루닛은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HER2 음성으로 분류된 유방암 환자 401명의 조직 슬라이드를 분석한 결과, 기존 방법으로 HER2 점수가 0인 환자의 23.6%가 HER2 초저발현군으로 볼 수 있음을 확인했다.HER2 발현 1+로 판독된 환자에서도 HER2 발현 정도를 더 세밀하게 구분할 수 있었고 이 중 51.9%의 환자에서 더 높은 HER2 발현 양상을 보였으며 이 비율은 지난 2022년 ASCO에서 발표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트주맙·데룩스테칸)’ 3상 임상시험(DESTINY-Breast04) 결과에서의 HER2 저발현 유방암 환자 대상 HER2 표적치료제 객관적 반응률(ORR) 52.3%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HER2 음성으로 분류돼 표적치료를 받지 못했던 유방암 환자를 AI를 통해 초저발현으로 세분화해 치료 대상을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루닛스코프 사업구조 (자료=루닛, DS투자증권)이어 루닛은 딥러닝 기반 흉부 CT 영상 분석을 통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반응 예측 결과를 선보인다. 환자 약 2,000명을 대상으로 학습한 AI 모델이 치료 반응군으로 예측한 환자의 치료 실패 후 다른 치료로 전환될 위험성과 사망 위험도가 모두 각각 42% 감소했고 중앙생존기간(Median OS)도 중앙 16.5개월로 비반응군의 7.6개월에 비해 2배 이상 길었다.특히, 이번에 새로 개발한 CT AI 모델과 기존의 루닛 스코프IO 모델, 그리고 기존의 알려진 PD-L1 바이오마커를 모두 활용할 경우, 치료 반응 예측의 정확도가 더욱 향상되어, 세 모델이 모두 치료반응군으로 예측한 환자군의 경우 면역항암제 치료 후 중앙생존기간이 32개월까지 증가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루닛은 AI를 활용한 호르몬 수용체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예후 예측 연구 결과도 공유한다. 연구진은 H&E 염색 슬라이드에 AI 모델을 활용할 경우, 기존 검사법의 AI 예측 정확도 결과 및 상대위험비(HR) 예후를 높은 성능으로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루닛은 글로벌 제약사와 함께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새로운 치료 방침으로 AI 모델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루닛스코프, 바이오마커 활용성 높아졌다또한, 루닛은 국내 면역항암제 개발사와 협업한 항 CD47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1a상 임상 결과를 공개한다. 이 신약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50%의 질병조절율(DCR)과 33.3%의 임상적 이득율(CBR)을 보였다. 특히 AI를 활용한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 암 조직 내 특정 대식세포 밀도와 치료 반응 간의 상관관계가 확인돼, 향후 AI 기술이 신약 개발에서 효과 예측 바이오마커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마지막으로, 루닛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병원, 그리고 노스웨스턴 대학병원 등과 협업하여, 루닛 스코프IO로 악성 흑색종 환자 대상 면역항암제 반응성을 예측하는 연구 결과, 비소세포폐암 3차 림프구조(Tertiary Lymphoid Structure, TLS)를 AI 로 예측하는 연구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암 학회인 ASCO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암 진단 및 치료 연구 성과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 것은 루닛이 글로벌 의료AI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방증한다”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임상적 니즈를 반영한 AI 기술 고도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ASCO에서 발표되는 연구들에 활용된 루닛의 AI 바이오마커 분석 플랫폼 ‘루닛 스코프’는 면역항암제, 4세대 항암제라고도 불리는 ADC 등의 임상시험에서 성공율을 높이고 연구 기간과 비용을 단축시킬 수 있어, 제약사들에게 경쟁력 확보의 핵심 수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5.27 I 김승권 기자
청년예술인 이유미·이뿌리 씨 “반값 임대주택서 예술동지 만났죠”
  • 청년예술인 이유미·이뿌리 씨 “반값 임대주택서 예술동지 만났죠”
  • 서울 서초동 예술인 임대주택 ‘그루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는 배우 이유미(왼쪽) 씨와 미디어 아티스트 이뿌리(본명 이근요) 씨가 11층 커뮤니티시설에 마련된 외부 공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주거 비용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협업 가능한 예술인 동료를 만났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죠.”17년 차 배우 이유미(37) 씨와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이뿌리(본명 이근요·32) 씨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인 임대주택 ‘그루하우스’에 입주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말했다. 두 사람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이 모여 사는 만큼 창작 의지도 살아나고, 예술 활동의 시너지(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부담 없이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尹정부 국정과제 ‘예술인 복지 강화’ 문체부·국토부 협력이달 21일 찾아간 ‘그루하우스’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공정하고 사각지대 없는 예술인 지원체계 확립’과 ‘예술인 복지 안전망 강화’에 따라 추진해 온 첫 예술인 지원 테마형 임대주택이다. 시중 가격의 50%를 넘지 않는 임대료로 주택을 공급해 주거취약계층인 청년 예술인들의 부담을 많이 덜어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가 협력해 국정과제를 수행 중인 예술인주거공간지원사업으로, 지난해 8월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사업을 이관받아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운영 중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토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기존에 매입한 주택 중 위탁운영 주체인 민간사업자가 기획한 테마에 맞는 매물(주택)을 공급하면, 문체부 산하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테마에 부합하는 입주자를 선발해 차별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구조다. 운영업체는 예술인 주택의 임대와 관리 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재단은 운영업체와 협력해 예술인 커뮤니티 공간 조성 및 주거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주변 시세 보다 반값 저렴…경제적 부담 덜어서울 서초구 소재 지상 2~10층(전용면적 19.38~26.23㎡)에 총 60가구(도시형생활주택 53가구·주거용 오피스텔 7실) 규모인 이곳은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서초역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그럼에도 강남 주변 시세보다 40~50% 저렴하다. 보증금 2400만원에 월세는 49만~55만원(관리비 별도) 수준이다. 2년 계약, 추가 2회 연장(최장 6년 거주) 가능하다. 지상 1층과 지상 11층에는 각각 근린생활시설(41.51㎡)과 커뮤니티시설(51.92㎡)을 갖췄다. 22대 자주식 주차가 가능하다.재단은 지난해 4~6월 모집 공고 후 입주자 선정을 거쳐 7월 입주(60가구)를 완료했다. 운영업체는 아이부키㈜다. 입주자 현황을 보면, 청년 예술인 비중이 76%에 달한다. 60명 중 46명이 청년 예술인이다. 수요자 맞춤형 입지 선정(접근성)과 예술인 특화 프로그램 제공이라는 취지에 맞게 면접을 거쳐 입주자를 선발했다.이뿌리 씨는 “전북 순창에서 활동하다가 서초라는 새로운 지역에서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있다. 예술적 영감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근에 예술인들의 꿈 무대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국립중앙도서관, 법원 등 애정하는 장소가 생겨 자주 찾는다. 주변 시세보다 싼 가격에 신선한 경험을 하는 중”이라며 “많은 협업 동료를 만날 수 있는 이곳 생활이 즐겁고 만족스럽다”며 웃었다.청년 예술인 배우 이유미(왼쪽) 씨와 미디어 아티스트 이뿌리(본명 이근요) 씨가 서울 서초동 예술인 임대주택 ‘그루하우스’ 11층에 위치한 커뮤니티시설에서 이곳에 입주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하고 있다. 유미 씨는 배우로 활동 중이며 한국과학창의재단 4기 과학 퍼포머로도 활약하고 있다. 오는 6월1일까지 공연하는 광진문화재단 가족뮤지컬 ‘까먹어도 될까요’에도 출연 중이다. 전북 순창 지역 예술인 출신인 뿌리 씨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서예 아티스트, 캘리그라퍼로서 문자예술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예술의전당 기획전시 ‘쓰지 않은 글씨’ 전시 및 공연에도 참여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예술인 입주자들과 ‘의기투합’…복지-창작 선순화 유도 실제 예술인들 간의 교류, 네트워크 구축, 창작 활동 활성화는 이번 예술인 임대주택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이다. 현재 입주자 간 취미 소모임은 6개(요가·토익·독서·공연보기 등)로, 35명이 참여 중이다. 또 입주 예술인 간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어 다양한 공모에도 도전하고 있다. 커뮤니티 카톡방을 만들어 예술활동을 공유하고, 협업할 예술인을 찾기도 한다.이유미 씨는 “뿌리님하고는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마주치면서 작당 모의를 하게 됐다”며 “뿌리님이 제안한 기획으로 총 4명이 협업해 공모전에 나간 적도 있다. 결과적으론 안 됐지만 좋은 기회가 있으면 또 도전할 생각”이라고 했다.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는 추가로 지역의 문화예술 단체, 기관, 기업, 예술인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입주 예술인들의 지역 기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활동기반 마련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올 하반기에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소재 총 96가구 규모의 두 번째 예술인 지원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첫 시범 예술인 임대주택인 서초동 그루하우스는 1.9대 1의 경쟁률로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전세사기 여파, 그루하우스의 홍보 효과, 시설 개선 등으로 두 번째 입주 모집은 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예술인 임대주택 입주 요건은 공고일 기준 무주택자인 미혼으로서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예술인(나이 제한 없음)이다. 외국인은 신청 불가하며, 재외국민 거주자(재외국민 주민등록신고자)만 신청 가능하다.문체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생활 터전 위에서 새로운 창작의 원동력을 얻음과 동시에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예술인 복지정책이 복지-창작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사회적 투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앞으로도 LH와의 장기적 협력 관계를 통해 예술인과 지역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예술인 창작 안전망을 확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서울 서초동 예술인 임대주택 ‘그루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는 배우 이유미(오른쪽) 씨와 미디어 아티스트 이뿌리(본명 이근요) 씨가 11층 커뮤니티시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서울 서초동 예술인 임대주택 ‘그루하우스’ 11층 커뮤니티 시설에서 거주 예술인들이 소통하고 있다(사진=한국예술인복지재단).서울 서초동 예술인 임대주택 ‘그루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는 배우 이유미(왼쪽) 씨와 미디어 아티스트 이뿌리(본명 이근요) 씨가 11층 커뮤니티시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5.27 I 김미경 기자
황무지에 핀 암흑의 천사…매드맥스의 새로운 전설 '퓨리오사'
  • 황무지에 핀 암흑의 천사…매드맥스의 새로운 전설 '퓨리오사'[스크린PICK]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 속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풍요가 가득한 ‘녹색의 땅’에서 자란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 분)는 바이커 군단의 폭군 ‘디멘투스’(크리스 헴스워스 분)의 손에 모든 것을 잃고 만다. 가족도 행복도 모두 빼앗기고 세상에 홀로 내던져진 ‘퓨리오사’는 반드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 전부를 건 복수를 시작하는데... ‘매드맥스’ 시리즈의 전설적인 사령관 ‘퓨리오사’의 대서사시 마침내 분노가 깨어난다!황토빛 아포칼립스 세계, 미친 듯이 질주하는 쇠맛 액션으로 2015년 세계에 ‘매드맥스’ 붐을 일으킨 거장 조지 밀러 감독이 9년 만에 새로운 전설로 돌아왔다. 전작의 세계관을 계승했지만, 조지 밀러 감독은 앞서 흥행한 전작의 후속편을 만드는 대신 과감히 프리퀄을 택했다. 희망없는 황무지의 세계에서 ‘암흑의 천사’로 거듭난 여전사 ‘퓨리오사’의 일대기를 그린 것. 인간성이 결여된 폭력적 남성 세계에 끊임없이 저항한 한 여성의 차가운 복수극이자, 가치를 잃어버린 시대에 우리가 추구해야 할 희망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는 여성 영웅의 탄생 서사시,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 이하 ‘퓨리오사’)다. 지난 22일 마침내 국내에서 베일을 벗은 ‘퓨리오사’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주인공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1979년부터 ‘매드맥스’ 시리즈를 전부 연출한 조지 밀러 감독이 이번에도 메가폰을 잡았다. 전작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 이하 ‘분노의 도로’) 이후 9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프리퀄은 전편보다 시간상으로 과거에 벌어진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이다. 글로벌 히트에 성공한 전작 ‘분노의 도로’는 사실 ‘매드맥스’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다. 개봉 당시 국내에서도 400만명에 가까운 관객수를 동원하며 흥행 붐을 일으켜 화제를 모았다. 미국에선 ‘매드맥스’ 시리즈의 인지도와 명성이 높았지만, 국내 관객들에겐 생소한 프랜차이즈였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최근 내한했던 조지 밀러 감독은 “‘분노의 도로’가 한국 팬들에게 인기를 끌지 못했다면 ‘퓨리오사’는 세상에 나올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퓨리오사’와 ‘분노의 도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시점을 다루는 방식이다. ‘분노의 도로’는 2박 3일 동안 황무지에서 일어난 일들을 압축적으로 전달한 이야기였다. 반면 ‘퓨리오사’는 남성들이 군림하는 황무지의 세계에서 여성의 지위로 전설적 사령관이 된 퓨리오사가 탄생한 18년의 서사를 긴 호흡으로 펼친다.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던 전편 ‘분노의 도로’ 이후 9년 만에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또 한 번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영화 제목처럼 ‘매드맥스’ 시리즈의 주인공은 악당들과 싸우는 ‘맥스’라는 남자다. 하지만 전편 ‘분노의 도로’에선 한쪽 팔을 잃어 장애를 지닌 여전사 ‘퓨리오사’가 실질적인 주인공으로 여겨질 만큼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샤를리즈 테론이 이 역을 연기했고, 금발의 고혹적 이미지를 벗고 삭발을 감행한 파격 변신으로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의 열연을 선보였다.조지 밀러 감독은 전작에 대략 알려졌던 캐릭터의 설정과 디테일을 이번 ‘퓨리오사’에서 과감히 전복해 새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황무지 세계에 숨어있는 유일한 녹색의 땅에서 살던 어린 퓨리오사가 바이커스 군단을 이끄는 악당 디멘투스에게 납치된 후 시타델을 지배하는 임모탄 조(러치 험 분)에게 넘겨지는 과정을 거쳐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정까지 담는다. 이를 총 다섯 장에 걸쳐 그렸다. ‘퓨리오사’는 기존의 프랜차이즈들이 보여줬던 게으른 속편들의 공식을 현명히 빗겨 나갔다. 전편의 세계관을 무리하게 전복하려는 시도도, 몇 가지 요소만 더해 전편의 흥행 공식을 답습하는 과오도 저지르지 않는다. 물론 사건의 현장 대신 한 개인의 긴 일대기를 그리는 터라 전편보단 느슨한 연출처럼 보일 순 있다. 대신 위태롭고 연약했던 퓨리오사가 여러 강압적인 남성상에서 벗어나고 저항한 끝에, 부모와 고향을 무참히 짓밟은 악당들을 차갑게 응징하는 과정을 깊이있게 다룬다. 여성 서사의 구현 과정을 흑백논리의 단순 성별 대결로만 환원하는 오류도 거치지 않았다. 퓨리오사와 그의 상사이자 연인인 근위대장 잭(톰 버크 분) 간 관계성이 대표적이다. 사랑과 희생을 알려준 ‘잭’이란 조력자를 통해 디멘투스와 임모탄 조, 두 포악한 황무지의 지배자들은 깨우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퓨리오사가 내면화하는 성장도 함께 비춰준다. 숱한 폭력과 핍박에 노출됐음에도 퓨리오사가 ‘녹색의 땅’에 살며 배운 모계 사회 ‘연대’의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던 이유이기도 하다. 기존의 남성상을 답습하지 않고 힘과 공존의 가치를 모두 겸비한 새로운 영웅상을 제시한 퓨리오사의 존재를 통해, 조지 밀러 감독은 상실의 시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가치와 희망은 과연 무엇일지 심오한 질문을 던진다. 전편만은 못하지만 시리즈의 미덕인 쇠맛 액션도 건재하다. 15분에 걸쳐 브레이크 없이 펼치는 황무지의 추격 액션 시퀀스가 대표적이다. 영화가 끝난 후엔 크레딧과 함께 ‘분노의 도로’ 주요 액션신들이 조각조각 펼쳐져 반가움을 자아낸다. ‘퓨리오사’를 보고 나면 자연스레 ‘분노의 도로’가 보고 싶어진다. 전작 샤를리즈 테론의 카리스마엔 미치지 못했다는 평이 많지만, 적은 대사의 한계를 딛고 눈빛만으로 ‘퓨리오사’의 서사를 완성한 안야 테일러 조이의 열연과 도전도 성공적이다. 잔혹함과 유머, 부성애와 소유욕의 경계를 오가며 입체적인 악역 연기를 펼친 디멘투스 역 크리스 헴스워스의 든든한 존재감이 퓨리오사의 캐릭터성을 더욱 빛냈다. 5월 22일 개봉. 조지 밀러 감독. 148분. 15세 관람가.
2024.05.26 I 김보영 기자
'선재'도 좋은데 변우석은 더 좋아…'유퀴즈', 본격 입덕 방송
  • '선재'도 좋은데 변우석은 더 좋아…'유퀴즈', 본격 입덕 방송[이주의 1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선재’ 본체는 더 좋다.”배우 변우석이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인기몰이 중인 배우 변우석의 극밖의 진짜 매력을 알 수 있는 ‘유퀴즈’ 방송분이 뜨겁다.지난 22일 방송한 ‘유 퀴즈 온 더 블럭’ 245회 ‘축제’의 티빙 실시간채널 시청 UV(순방문자수)가 2022년 이후 ‘유 퀴즈’ 자체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또한 당일 VOD 시청 UV 역시 전주 대비 2배가량 상승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TV 시청률도 뜨거웠다. 가구 기준 평균 6.3%, 최고 8.3%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으며,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3%, 최고 4.3%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특히 30대 여성 시청률을 살펴보면 평균 4.2%, 최고 6.4%로 2024년 ‘유 퀴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영 타깃 그리고 여성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이날 변우석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최근 ‘선재 업고 튀어’로 인기를 모은 것에 대해 “방송하는 날 새벽 3시에 자든, 새벽 4시에 자든 아침 7시 반쯤에 일어난다. 눈이 떠진다”며 “8시쯤에 시청률이 나오는데 시청률도 보고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으로 검색해 뉴스를 본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8~9년의 세월 동안 열심히 해왔는데 사랑을 주셔서 어리둥절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대세 배우’로 거듭난 만큼 달라진 분위기도 전했다. 그는 “회사도 축제인데 일이 많아서 야근을 많이 하신다. 저를 위해 열심히 일해주시고 있다. 영화 드라마 대본도 10~20배 정도 늘었다고 하더라”며 “대표님도 ‘선재야 어디니?’, ‘선재야 밥 먹었니?’, ‘선재야 사랑한다’라고 하신다. 제가 드라마로는 첫 주연인 작품이다. 제발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상상 이상으로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특히 변우석은 김혜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혜윤이가 없었으면 선재의 감정을 이렇게까지 표현하지 못했을 것 같다. 저에게 현장에서 주는 감정들이 진실되게 느껴져서 선재에 빠져서 더 잘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김혜윤 분)을 향한 절절한 첫사랑을 보여주는 선재. 변우석의 실제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그는 “중학교 때였는데 짝사랑을 했다. 친한 관계였는데 제가 고백을 못했다”며 “고백을 하려고 타이밍을 봤는데 못했다. 저는 찌질하다. ‘오늘은 청계천 다리를 걸으면서 고백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해도 말이 안나오더라. 친구 관계까지 잃어버릴까봐 고백을 못했다”고 밝혔다.“고백을 어떻게 했을 것 같냐”고 묻자 “네가 내 생각만 하랬지?”라고 ‘선재 업고 튀어’의 명대사를 읊으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인간 변우석의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가족 자체가 되게 가깝다. 아빠도 사랑한다고 얘기해주시고 뽀뽀도 해주신다. 저는 평생 받고 싶다. 뽀뽀든 애정 표현을 끝까지 받고 싶다”며 “좋아하는 사람한테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없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특히 변우석은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모델 시절 부모님께 지원을 받았던 것을 떠올리며 “지원을 해주셨다고 얘기는 했지만 그럴 형편이 되진 않았다. 부모님께 ‘내가 갚겠다’고 얘기를 했고 부모님도 지원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빚이 많이 있었고 금전적인 문제로 떨어져 살았을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하고 싶다고 하니까 지원을 해주셨는데 모델일을 하면서 우연치 않게 큰 일을 하면서 돈을 벌었다. 부모님의 빚을 갚아드렸다”며 “그때의 표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제가 처음 보는 부모님의 표정이었다. 그 돈을 가지고 다른 것도 해볼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한 환경이지만, 부모님 표정을 보고 인생에서 제일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목표가 좋은 집을 마련하는 것이라는 변우석. 그 이유에 대해서도 “가파르고 폭이 좁은 계단이 있는 2층 집에 살았다. 할머니가 불편하게 올라가시는 걸 보면서 편한 집에서 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랑 같은 방을 썼고 같이 잤다. 죄송한게 바쁘게 살다보면 생각이 안나다가, 갑자기 한두번씩 생각이 날 때가 있다. 매일 생각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게 죄송하지만 할머니와의 추억은 많다”고 할머니를 떠올렸다.변우석은 “할머니가 다치셨는데 연세가 있다 보니까 악화됐다. 위독하고 산소 호흡기도 끼고 있었는데 병원에 와봐야할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병원에 갔는데 고3이었고 입시를 하고 있어서 피곤했다. 할머니를 뵙고 차에서 조금 자고 올라온다고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 내리자마자 할머니 임종하셨다는 전화가 왔다. 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은 더 볼 수 있고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라고 어렵게 말을 이어갔다.변우석은 “지금도 제 곁에 할머니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 제가 운이 좋다. 여기까지 온 것도 운이 좋고 할머니가 옆에서 계속 응원해 주셔서구나 생각한다”며 눈물을 쏟았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출연이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감격한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한 이야기부터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면서도 따뜻하게 또 유쾌하게 풀어내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 이 방송이 본격 입덕 방송이라 불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이제 시작”이라고 말한 변우석. 그의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2024.05.25 I 김가영 기자
민족음악 지킨 기산 선생을 기리다…'기산음악박물관' 개관
  • 민족음악 지킨 기산 선생을 기리다…'기산음악박물관' 개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에 ‘기산 M&B Museum(기산음악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일제강점기부터 평생 민족음악을 지키고 발전시키려고 애쓴 기산 박헌봉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기산음악박물관(사진=기산음악박물관).기산 박헌봉(1906~1977)은 일제강점기인 1930~40년대에 일제가 조선음악협회에 양악부와 방학부(일본음악)만을 조직한 것에 맞서 민족음악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던졌다. 조선악부를 만들어 상무이사로서 이동백, 박녹주 등 판소리 명창과 박춘재, 김봉업 등 산대희 놀이 명인들 60~70명을 꾸려 평안도와 전라도 등에서 공연을 해 체포·구금을 당하기도 했다.해방 후에는 문화재위원으로서 인간문화재 제도(현재의 무형문화재)를 창안하고, 최초로 국악관현악단(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을 만들었다. 현재의 국립국악원의 전신인 대한국악원장을 세 차례 연임했으며 1945년부터 1960년까지 함경도, 평안도를 비롯해 전라도, 경상도를 돌면서 민요, 판소리, 잡가, 남사당놀이 등을 릴테이프에 채록해 국가에 기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1960년에는 ‘국악예술학교’를 창설해 한국음악을 전공하는 예술인들을 교육하는 데 앞장섰다. 한국전통음악예술단 30~50명을 이끌고 일본, 미국 등 세계를 돌면서 부채춤과 농악 등을 선보여 오늘날 한류의 기반을 다졌다. 양평에 기산박물관이 세워진 계기는 함경도부터 강원도와 경기도를 거쳐 전라경상도를 돌면서 한국민속음악을 채집하던 중 두물머리 근처에서 머물며 경기민요 등을 채록했다는 증언과 기록에 근거한다. 1968년 한국 최초의 창악이론서인 ‘창악대강(唱樂大綱)’을 펴내며 서울시문화상과 한국일보 출판문화대상을 받았다. 1970년대에는 한국음악을 집대성한 ‘국악대관’을 집필하던 중 병환으로 1977년에 별세했다. 정부는 기산의 공적을 기려 1974년에 새롭게 제정된 금관 문화훈장을 수여했다. 기산음악박물관은 총 3층으로 구성됐다. 기산과 더불어 평소 교류를 했던 창랑 장택상, 창산 이병각(삼성 창업자 이병철의 형님), 이당 김은호, 도남 조윤제, 해촌 김용주(전남방직 창업자), 향사 박귀희, 혜촌 김학수, 운보 김기창 등과 주고받은 서신과 그림 등을 선보인다. 이동백, 정정렬, 박녹주, 임방울 등 조선후기 명창들의 육성 판소리를 녹음한 릴테이프 원본 등도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국악예술학교의 창립과 관계된 프린트 자료 등을 비롯해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 국악기도 전시해 놓았다.
2024.05.24 I 이윤정 기자
오비맥주, ‘행복도서관’ 아동 대상 ‘찾아가는 아동인권교육’ 실시
  • 오비맥주, ‘행복도서관’ 아동 대상 ‘찾아가는 아동인권교육’ 실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오비맥주가 ‘행복도서관(해피라이브러리)’ 아동의 권리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아동인권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오비맥주, ‘행복도서관’ 아동 대상 ‘찾아가는 아동인권교육’ 실시 (사진=오비맥주)이번 아동인권교육은 23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오비맥주의 행복도서관 1호점 ‘푸른공부방 지역아동센터’에서 실시됐다. 국제아동인권센터 엄문설 사무국장이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중학생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펼쳤다.이번 교육은 아동의 존재와 존엄성을 이해하고, 아동인권의 개념을 형성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여형 조별 활동을 통해 존엄한 인간으로서 나와 타인을 인지하고 상호 존중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알렸다.행복도서관은 오비맥주가 2016년부터 9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 아동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낙후된 지역아동센터를 ‘해피라이브러리’로 선정해 리모델링하고 교육 자재 및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오비맥주 관계자는 “행복도서관 아동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하는 것은 물론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진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오비맥주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미래 세대인 우리 아이들을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4 I 한전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보조금 없었지만…금융지원 늘린 정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보조금 없었지만…금융지원 늘린 정부-엔비디아 젠슨 황의 자신감…“차세대 산업혁명 시작됐다”-성장률 높였지만 물가는 유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남겼다-KTX, 사상 첫 이용률 100% 넘어△종합-뻥~ 4년째 공차는 그녀들 빵~ 일자리·매출도 터졌네-[사설]회복 국면 한국경제, 기업 투자 심리 살려야-[사설]조건부 운전면허, 혼선 빚었지만 방향 맞다△기준금리 연 3.5% 동결-급증하는 수출이 성장률 견인할 것…물가에도 당장 영향 안줘-“통화정책, 예상보다 비둘기”…채권시장 강세-매파 성향 더 짙어진 美연준, 내달 금리인하 재확인한 ECB△금리인하, 미리 준비하자-서학개미 ‘美장기채’ 주목…일학개미 ‘미국채 엔화 헤지 ETF’ 담아-수익률 오르고 자금유입 늘고…온기 도는 ‘리츠’-‘위험자산’ 선호로…비트코인, 다시 1억원 향해 시동△반도체 종합 지원대책-윤석열 대통령 “반도체가 민생”…26兆 규모 지원, 세약공제도 연장-보조금 ‘0’…“해외로 쏠린 투자 되돌리긴 역부족”-“AI칩 공급난 지속” 내년에도 대박실적 예고한 젠슨 황△종합-2028년은 돼야 열차 추가 도입…KTX ‘발권전쟁’ 당분간 지속될 듯-이혼 후에도 남은 법률관계 흔적…‘혼인무효’로 지울 길 생겼다-‘연간 4만대 신규 수요 잡아라’…KGM ‘택시 3총사’ 출격-日·中·UAE·아프리카…尹, 내주 ‘외교 슈퍼위크’△정치-盧 추도식 이어 文 예방한 여야 지도부 “협치·상생 정신 이어가자”-GOP 투입된 AI·로봇병사…안개 자욱해도 철통 경계-한화-HD현대, 구축함 사업 ‘장외싸움’ 격화에…방사청장 중재 나선다-탈당 행력 2만명 넘어서자 ‘당원 권한 강화’ 약속한 민주당-“채 해병 특검 수정안 없다” 與 강공모드△경제-경제 회복국면이라는데…따로 노는 경기종합지수-노동법원 설립 수면위로 이정식 “법무부와 논의”-韓 평균임금, OECD 평균 90% 넘어…日과 격차 더 벌려-고물가에…1분기 가계 실질소득, 1.6% 감소△금융-‘아트뱅크’ 변신한 폐점포…을지로 ‘핫플’ 됐네-‘제2 머지포인트 사태’ 막는다 선불 충전금 별도관리 의무화-21대 국회 뭐했나…민생금융법안 줄줄이 폐기 수순-수출입은행, 사우디 아미랄 석화설비에 PF금융 10억달러△Global-“가자지구 민간인 희생 처참…전쟁 중에도 인간 존엄 지켜야”-中 “독립세력 응징”…대만 포위 무력시위-챗GPT, 돈 내고 뉴스 공부 대가는 5년간 3400억원-헤일리 “트럼프에 투표할 것”…첫 지지 표명-野에 지지율 밀리자…英 수낵 ‘조기총선’ 승부수△산업-“난기류 주의”…기장과 항로 변수 실시간 공유-“투자 축소 없다…2차전지 소재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야”-기아, 전기차 대중화 이끈다 보급형 ‘EV3’ 첫 공개-삼성전자에 특허소송 낸 전 임원 패소 美법원 “법치주의 반하는 혐오 행위”-“안드로이드 같은 산업 자동화 플랫폼 만들 것”-LG전자, 인도 에듀테크 시장 공략 속도△산업-‘개인정보 유출’ 카카오 역대 최대 과징금-김홍일號 방통위는 ‘열공중’-미용기기로 中 뚫은 비올…올해도 신기록 예고-퀄컴·MS 연합, 애플 ‘AI PC’에 도전장△산업-K중기, 세계로…민관 ‘원팀’으로 지원 나선다-GS25 ‘스틱형 하이볼’로 간편하게-치킨 이어 족발마저…도드람 ‘장족’ 공급가 인상-CJ온스타일, 프리미엄뷰티 통했다-한국콜마, 업계 첫 선크림 ‘녹색인증’△이우석의 食史-없어서 먹던 너 없어서 못 먹네△증권-훨훨 난 20만닉스 이제라도 올라탈까-“위기 때 빛 발하는 커버드본드…원화 발행 유인책 필요”-“금리 인하기에는 리츠” KB운용 펀드 3종 출시△증권-IR은 기업의 거울…팩트 담아야 가치 인정받아-美 대중 폭탄관세 8월 발효 태양광 ‘후끈’·철강 ‘미지근’-‘3.5조’ 시프트업 IPO 채비…게임株 훈풍 타나-AI 실적 고공행진에…전력주 덩달아 상승게△부동산-‘조합원 지위 양도’ 압구정, 100억 매물 터졌다-목동 중심지 ‘운동장·유수지’ 개발 본격 궤도-전국 아파트값 반년 만에 반등 서울은 9주 연속 상승세 이어가-“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시행돼도 피해자 즉각 구제 어려워”△관광비즈-여행할 때만큼은 자유로웠는데…-장애인의 발로 세상 누빈 지 13년…기아의 초록여행은 계속된다-전국 방방곡곡 K팝 댄스로 들썩△스포츠-축구 대표팀 감독 찾기 ‘결국 원점’ 시간은 흐르고 기준은 더 높아졌다-KPGA의 이방인 “코스 상태·대회 환경 굿”-‘캐디없이 골프’ 5년새 2배 ↑-‘돌격대장’ 황유민 퍼트 비법 “연습도구로 스타트라인 확인”△오피니언-[목멱칼럼]AI와 금붕어-[이코노믹 View]비정규직 정책의 역설-[기자수첩]농담으로라도 찝찝한 공제회 CIO 낙하산설△피플-막막했던 홀로서기…보금자리·멘토 한번에 찾았어요-“아버지도 당한 중고차 사기, 고통 이해…‘KB차차차’엔 없어요”-서유민 美 루이지애나 필하모닉 악장 임용-“실무자 우수 아이디어, 업무혁신의 기반”-SK에코플랜트 신임 사장에 김형근-한국마케팅협회 김인환 부회장 선임-생명을 구한 시민영웅 GS칼텍스 참사랑상△사회-실종선고로 ‘사망자’ 된 형님, ‘살아있는 유령’으로 돌아왔다-“협상 생중계 불가” vs “직무유기”…이번엔 ‘수가 협상’ 갈등-백호 서울교통公 사장 1년 안전 잡고 관광영역 넓혔다-배드파더 양육비 강제 손놓은 국회-벌금형 끝날 문제, 더 키운 김호중…“구속 여부, 증거인멸이 관건”
2024.05.23 I 김새미 기자
"연락도, 수면도 금지"…日 유학 같이 간 고교동창의 `가스라이팅`
  • "연락도, 수면도 금지"…日 유학 같이 간 고교동창의 `가스라이팅`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고교 동창을 5년간 ‘가스라이팅’하며 억대 금품을 뜯어내고 폭행해 뇌출혈까지 이르게 한 2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사진=뉴시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는 23일 중상해, 강요, 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5)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부터 일본 유학 생활을 함께한 고교 동창 B(24)씨를 심리적으로 지배해 1억 6000만원 가량을 갈취하고 폭행해 뇌출혈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A씨는 B씨가 타국에서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점을 이용해 자신 외에 모든 대인관계를 차단하고 사실상 ‘노예’처럼 대하며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제3자와의 연락은 엄격히 금한다’, ‘수면시간을 초과한 수면 및 졸음은 금한다’ 등의 생활규칙 20개를 작성하고, ‘위반 시 10만원부터 100만원 이상의 벌금이 청구된다’는 규칙을 정하며 통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타국에서 피해자를 신체적·심리적으로 통제해 장기간 생활 전반에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며 금품을 갈취했다”며 “피해자의 머리에 심각한 손상을 가해 생명을 위협하는 등 피고인의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했다.이어 “피해자는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상해를 입고 뇌수술을 받았으며 향후 장기간 후유증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의 부탁으로 돈을 관리했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해 피해자와 그 가족의 고통을 가중시켰으며, 피해자와 가족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재판에 이르러 범행을 모두 인정·반성하는 태도를 보였고 뒤늦게나마 갈취 금액 절반가량을 반환한 점,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5.23 I 이유림 기자
7년전 죽은 줄 알았던 형님, `살아있는 유령`으로 돌아왔다
  • 7년전 죽은 줄 알았던 형님, `살아있는 유령`으로 돌아왔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정윤지 수습기자] “그간 유령 인간으로 어찌 사셨을지…형님께 꼭 주민등록번호를 돌려드리고 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삼 형제 중 막내인 김병희(75·가명)씨는 죽은 줄만 알았던 큰형이 살아 있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동생 김씨는 ‘살아있는 유령’ 상태인 큰형을 만난 뒤 실종선고(사망자로 간주-주민등록 말소)를 되돌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법적·행정적 사각지대에 놓여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하소연했다.경찰이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고가도로 아래 비닐 천막에서 노숙 생활하는 김병두(84·가명)씨를 찾아가 실종선고 취소 절차에 필요한 십지문 채취를 설득하고 있다. 그러나 김씨는 끝내 “안 하겠다”며 거부했다. (사진=정윤지 수습기자)23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 영등포역파출소는 지난해 5월쯤 영등포구의 한 고가도로 아래 비닐 천막에서 노숙생활을 하던 김씨의 친형인 김병두(84·가명)씨를 발견했다. 신원 조회 결과 김씨는 2007년부터 행방이 묘연해 2012년 실종신고가 이뤄졌고 2017년 실종선고를 받았다. 실종선고는 생사불명 상태가 일정 기간 계속되는 경우 가정법원의 선고에 의해 사망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이때 일정 기간은 생존을 증명할 수 있는 마지막 시점으로부터 5년(전쟁·선박 침몰·항공기 추락에 의한 실종은 1년)을 기준으로 한다. 만약 사망 처리된 이후 생존이 확인된다면 실종선고 취소 심판을 청구(민법 제29조)할 수 있다. 대법원이 발간한 ‘2023 사법연감’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실종선고 취소는 86건 이뤄졌다. 이처럼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노숙인들은 범죄나 사고에 연루된 다음에야 자신이 실종선고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 늦게나마 자신의 신분을 회복하고 싶어도 청구 절차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법원에 제출해야 할 서류만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실종선고심판정본 △반명함판 사진 △2인 이상의 인우보증서 등이 필요한데 이 모든 과정을 노숙인들이 자력으로 해내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신원 회복이 완료되기까지 3~6개월의 긴 시간이 소요되는 점도 이들에겐 큰 장벽이다. 문제는 이 같은 ‘살아있는 유령’ 상태의 사람들은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기초생활수급·의료지원·주거지원 등 사회·경제적 지원에서 철저히 배제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노숙인들의 신원 회복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주원 서울시복지재단 변호사는 “노숙인 쉼터·센터와 연계된 변호사가 법적인 도움을 제공하거나 법원이 요청하는 서류를 한 번에 정리해 주는 등 제도적 조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김씨의 경우 망상 증세로 신분조회를 거부하고 있어 실종선고 취소 절차에 애를 먹고 있다. 이러한 경우 신분조회를 강제할만한 법 조항도 없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저 내버려둘 수밖에 없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이에 대해 서울가정법원 관계자는 “가사소송법상 수검 명령은 친자관계 확인 때나 가능하다”며 “비송사건에서는 관련 법령이 없어 당사자가 거부하면 어쩔 도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오랜 기간 떠돌이 생활을 해왔던 노숙인들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이동현 홈리스행동 활동가는 “경찰이 이러저러한 절차에 협조하면 당신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겠지만 노숙인의 생활 경험상 바로 수용되지 않을 수 있다”며 “처음부터 많은 양의 정보를 쏟아내기보다는 신뢰 관계를 형성하면서 더 나은 삶의 선택지가 있음을 상호 확인하는 긴 과정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2024.05.23 I 이유림 기자
송다은, BTS 지민 팬에 받은 메시지 박제 "사람 급으로 나누는 것 아냐"
  • 송다은, BTS 지민 팬에 받은 메시지 박제 "사람 급으로 나누는 것 아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열애설에 휩싸인 송다은이 지민의 팬에게 받은 메일을 박제했다.송다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민의 팬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내가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논리적인 ‘척’ 메일을 많이 보냈구나. 고생이 많다”라는 글을 남겼다.이어 “이러한 네 열정을 네 미래에 쓰는 건 어때? 너의 그 에너지를 나한테 쓴다는 게 너무 아깝지 않아?”라며 “사람을 급으로 나누는 거 아니야. 인간은 그 자체로 존엄한 거고 그런 상대방을 이해하며 사는 게 사회고 인간관계라 생각해. 부모님과 선생님께서 너 어렸을 때 잘 가르쳐 주셨을텐데”라는 내용을 덧붙였다.송다은은 “역지사지가 되어봐. 너와 내가 네가 그렇게 계속 강조하며 말하는 ‘급’이 같다고 생각해? 그래서 이런 메일을 계쏙 보내는 거야? 이런 말 너한테 하면 기분 나쁘지 않겠니?”라며 “그리고 이런 메일은 내가 읽는 게 아니라 변호사님이 읽는단다. 며칠 뒤에 경찰 조사 받으라고 우편 받기 싫으면 사과해 알겠지?”라고 경고했다.지난해 송다은은 지민과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두 사람의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 같은 아이템을 착용하면서다. 이후 최근 송다은이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게재하면서 열애설이 재점화됐다.
2024.05.23 I 김가영 기자
젊은 트럼프 성폭행 묘사 영화 문제작 등극…칸서 기립박수→소송 위협까지
  • 젊은 트럼프 성폭행 묘사 영화 문제작 등극…칸서 기립박수→소송 위협까지
  • 영화 ‘어프렌티스’ 스틸컷.[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문제작으로 떠올랐다. 이 영화는 공개된 후 칸에서 기립박수를 받았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분한 주인공이 아내에게 강압적 성관계를 갖는 묘사 등 선정적인 장면들로 논란에 휩싸인 것.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화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는 그 전날 프랑스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 상영회를 연 뒤 8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어프렌티스’는 이란계 덴마크인 알리 압바시 감독의 연출작으로, 1970년대~80년대 부동산 사업으로 막대한 부를 거머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세바스찬 스탠이 트럼프 전 대통령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해 AFP와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의 기원을 추적한 영화”라고 소개하기도. 논란이 된 대목은 주인공이 그의 외모를 비하한 아내에게 강제로 성관계를 갖는 정면이다. 이는 트럼프 전 태통령과 1992년 이혼한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가 1990년 이혼 소송 과정에서 주장한 내용을 바탕으로 했다. 다만 이바나 트럼프는 나중에 증언을 번복한 뒤 이 주장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압바시 감독은 해당 신에 대해 칸 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이 특정한 일은 매우 잘 알려져 있다”며 “이 사건에 대해 이바나 트럼프는 (법원에서) 선서 하에 증언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장면을 넣은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어떻게 (트럼프가) 조금씩 자신을 여러 인간관계로부터 멀어지게 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바나는 그와 매우 가까운 사람이었기에 그와의 관계가 당연히 매우 중요했다”고 답변했다. 이 외에도 극 중 트럼프가 외모관리를 위해 지방 흡입 시술을 하거나 마약류의 약품을 복용하고 탈모 개선을 위해 두피 시술을 받는 장면 등이 논란이 됐다. 트럼프 측은 즉각 격분했고, 대변인을 통해 소송을 제기할 뜻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 대변인 스티븐 청은 “이 쓰레기는 오랫동안 틀렸음이 밝혀진 거짓말들을 선정적으로 다룬 순수한 허구이자, 악의적인 명예훼손”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이 가짜 영화제작자들의 노골적인 허위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압바시 감독은 반면 강경 대응 시사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압바시 감독은 “그가 많은 사람을 고소했다고 모두가 이야기하지만 그들은 그의 소송 성공률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일침했다. 또 “도널드(트럼프)의 팀은 우리에게 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영화를 보기 위해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나는 꼭 이게 그가 싫어할 만한 영화라 생각하지 않고, 그가 영화를 본 후 놀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 영화는 평단에선 그리 좋은 평을 얻지 못했다. 영국 스크린데일리에 따르면, 이 영화의 평점은 4점 만점에 1.7로 칸 초청 경쟁작들 중 가장 낮다.
2024.05.23 I 김보영 기자
‘코난’·‘원피스’ 日70대 성우, 37세 연하女와 불륜…임신 중절까지
  • ‘코난’·‘원피스’ 日70대 성우, 37세 연하女와 불륜…임신 중절까지
  • 사진=후루야 토오루 SNS[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명탐정 코난’, ‘원피스’ 등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에 출연 중인 성우 후루야 토오루(70)가 37세 연하 팬과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22일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인기 성우 후루야 토오루가 4년 반 동안 37살 연하의 여성 팬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두 사람의 만남은 2019년부터였다. 토오루가 여성 팬 A씨에 먼저 연락해 만남을 시작했고, A씨가 임신까지 하자 임신 중절을 종용하고 폭력까지 행사했다.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토오루는 이를 인정하고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토오루는 “저는 한 여성 팬과 지난해 9월까지 4년 반이라는 긴 시간 동안 불륜 관계에 있었다. 응원해주는 모습에 이끌려 스스로 연락을 취하며 관계가 시작됐다”고 밝혔다.이어 “교제 중 한 번 말 다툼이 벌어져 무심코 손을 들었던 적도 있다. 어른으로서 인간으로서 최악의 행위였다”며 “또 임신 중절을 시켜버리는 용서받을 수 없는 실수도 저지르고 말았다. 상대에게 몸과 마음 모두 깊은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더불어 토오루는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더럽힌 것, 관계자에게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서도 사과하며 “저의 남은 인생을 걸고 성심성의껏 갚아나갈 생각이다. 어떤 제재도 받을 각오가 돼 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한편 일본 아역배우 출신 성우인 토오루는 1963년부터 성우 활동을 시작해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서 아무로 레이, ‘명탐정 코난’ 아무로 토오루, ‘세일러문’에서 턱시도 가면, ‘슈퍼 마리오 시리즈’ 마리오, ‘원피스’ 사보 등 주연 캐릭터를 연기했다.
2024.05.23 I 권혜미 기자
"AI를 전기처럼 신뢰할 수 있게"…‘AI 글로벌 포럼’ 전문가들
  • "AI를 전기처럼 신뢰할 수 있게"…‘AI 글로벌 포럼’ 전문가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삶에 유용하지만, 전기처럼 신뢰할 수 있는 기술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디지털 소외로 인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고, 사이버 범죄와 딥페이크 같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AI 전환도 인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고, 각국마다 다른 AI 규제를 표준화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언급됐다. ‘AI 글로벌 포럼’ 전문가 세션에서 참석자들이 논의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22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서울 정상회의 ‘AI 글로벌 포럼’ 전문가 세션에서는 생성형AI 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세대는 디지털 중독현상을 겪는 반면 노년층은 배제돼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이 화두가 됐다. 파멜라 크르지프코프스카(Pamela Krzypkowska) 폴란드 디지털부 국장은 “폴란드에서는 디지털 시대 정신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젊은 세대들이 온라인플랫폼에서 6시간 이상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젊은이들을 위한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최근에는 생성형AI가 발전하면서 저작권 문제, 데이터 자산 보호 범위와 같은 기존 법률 체계와 시스템에 변화도 요구되고 있다. 딥페이크에 의한 가짜 뉴스 등 디지털 사회로 인한 문제도 발생하고 있어 개인과 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효과적인 대응도 필요하다. 마커스 안데리융(Markus Anderljung) AI 거버넌스 센터 정책 책임자는 “AI는 범용시스템으로 유용하지만 인간 권리가 침해되는 경우가 발생해 사회가 기본적으로 적응해야 한다”면서도 “사이버 보안 등 AI 기술을 이용한 범죄 등 부작용에 대응하기 위해 딥페이크 방지 필터 적용 등 도구를 제공하는 한편 AI가 전기처럼 중단되지 않고 신뢰가능한 체계로 운영될 수 있도록 AI 안전성을 추구해나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이를 위해 국제 협력과 표준화 체계 구축은 과제로 제시됐다. 이성웅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AI/ML 정책 총괄은 “전 세계 각국 정부가 도전에 직면해 있는데 상호운용 가능한 정책 솔루션이 필요하며, 국제 기준을 통해 표준화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제리 시한(Jerry Sheehan) OECD 과학기술혁신국 사무총장은 디지털 전환도 인간 중심 방식으로 접근해 발전해야 하며, 인권에도 영향이 있어 디지털 정책에서 가드레일 같은 역할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AI는 기회인 동시에 양극화를 심화할 수 있는데 OECD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모으고, 인권에 기반한 정책 입안을 지지하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를 통해 디지털 웰빙이 이뤄지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기업에서는 디지털 사회의 기본권 보장, 지속적인 혁신 육성, 글로벌 협업을 통해 AI 기술을 계속 개발하면서 미래 세대를 위해 혜택을 줘야 한다는 시각도 있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AI 리터러시(이해력)가 모든 사람들에게 갖춰져야 하며, 디지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네이버는 AI 기술과 디지털 기술로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 등 부작용도 장기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AI 규제 체계나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가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정부 뿐만 아니라 국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같은 국제기구와 국제 사회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많은 나라와 국제기관들이 새로운 규제를 시도하지만 표준화되지 않은 경향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조화롭게 구성해 표준화하도록 정부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22 I 강민구 기자
현대차그룹 제로원,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 '비바테크' 참여
  • 현대차그룹 제로원,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 '비바테크' 참여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이 25일까지 파리 엑스포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 ‘2024 Viva Technology’(비바테크) 전시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현대차그룹)제로원은 미래사회와 모빌리티에 대한 담론을 이끌어가는 창의인재를 후원하고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및 사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비바테크는 매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럽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기술 전시회로 2023년에는 약 2000개의 스타트업이 행사에 참가했다. 제로원은 이번 행사가 첫 참가다.제로원은 2024 비바테크에서 ‘Seamless Post Human City(경계를 허문 미래도시)’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현대차그룹과 사업 및 기술 협력을 진행했던 △모빈 △바이오믹 △제드릭스 스타트업 3개사와 미래 도시환경 탐구 크리에이터 팀 아이브이에이에이아이유 시티(IVAAIU City)가 부스 내부에 전시관을 설치한다.(사진=현대차그룹)모빈은 2023년 3월 현대차그룹에서 분사한 사내벤처로 자율주행 배송 로봇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통해 라스트마일(배송과정에서 소비자에게 가는 최종단계)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빈이 개발한 배송 로봇은 이동 제약이 없어 향후 택배나 음식 배달, 순찰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 가능하다.바이오 소재 스타트업 바이오믹은 균사체 기반 친환경 복합소재 전문 스타트업으로 지속가능한 신소재를 자체 개발하고 제품화하는 불가리아의 혁신기술 기업이다. 특히 버섯 균사체 등 생분해성 소재를 활용해 제품의 친환경성을 확보한 제품을 제공하는 등 미래 자동차 인테리어의 친환경성을 높인다.전력거래 플랫폼 스타트업 제드릭스는 네덜란드 전기차·전력망 통합 시스템(VGI) 전문 스타트업으로 전기차 인프라를 확대하는 전력거래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VGI 기술을 활용한 충전 제어로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미래 도시환경 탐구 크리에이터 팀 아이브이에이에이아이유 시티는 서울과 런던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뉴미디어 크리에이터 그룹으로, 2021년도에 제로원 크리에이터로 선발되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제로원의 데이터 시각화 연구 프로젝트와 인간-로봇 공간 공존 프로젝트를 융합한 최신작을 선보인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활용해 파리 내 대기오염 및 정화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를 시각화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제로원 관계자는 “2024 VIVATECH를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과 협업 기반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인재 및 혁신 파트너사와 협력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 촉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I 공지유 기자
베일 벗은 새로운 현대차그룹 GBC…"서울시, 조속한 인허가 기대"
  • 베일 벗은 새로운 현대차그룹 GBC…"서울시, 조속한 인허가 기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부지에 조성할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lobal Business Complex)’ 조감도를 20일 공개했다.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조감도.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이곳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이자 대규모 녹지공간을 갖춘 시민친화적 랜드마크로 새로이 조성키로 했다.이에 따라 명칭도 ‘GBC’를 유지하되 뜻을 기존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로 변경했다.GBC는 높이 242m의 55층 타워 2개동과 복합전시산업(MICE), 문화·편의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저층부 4개동 등 총 6개동으로 지을 계획이다.이는 앞서 105층짜리 초고층 타워와 문화·편의시설용 저층 건물 등 총 5개 동으로 지을 예정이던 설계안을 변경한 것이다.시각적 개방감 확보를 위해 단지 내 대각선 방향에 위치할 타워동은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형성과 열린 경관 제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뜻하는 ‘타임리스 헤리티지’ 디자인을 적용했다.타워동은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기술 및 자율주행, 로보틱스, 다목적기반차량(PBV),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건물 인프라와 융합한 업무시설로 마련한다. 이곳에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운영 방식이 도입된다.또한 수평 소통, 공유와 협업, 네트워킹 등에 최적화된 유연한 업무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다양한 입주 기업들이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한다.상층부에는 GBC 방문객들이 한강, 잠실, 봉은사, 선정릉 등 강남 일대 주요 명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최고급 럭셔리 호텔을 배치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투시도. (사진=현대차그룹)전시·컨벤션, 공연장, 판매시설, 호텔 등 저층부는 도심숲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시민친화적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진다.또한 현대차그룹은 공공성 강화 차원에서 단지 중앙에 시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울창한 도심숲을 단지 중앙에 마련키로 했다. 자연과 하나되는 도시공간의 의미가 담긴 ‘어반 포레스트 시티스케이프(도심숲 도시경관)’를 콘셉트로 디자인했다.도심숲은 도심 열섬 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교통 및 생활소음 단절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GBC는 단지 중앙의 도심숲을 통해 코엑스~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GBC~ 탄천~잠실MICE~한강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보행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GBC 디자인은 친환경 건축 기술로 유명한 영국의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맡았다. 포스터 앤 파트너스의 대표 건축가인 노먼 포스터는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가로 꼽힌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BC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지속가능성, 혁신성, 공공성이 한층 강화된 대한민국의 대표 랜드마크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며 “GBC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조속한 인허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야경 조감도.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GBC 프로젝트가 국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가 통상적인 인허가 기간을 감안해 내년 하반기 중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면 GBC 프로젝트를 통해 2026년까지 약 4조6000억원의 투자 및 9200명의 신규 고용을 예상할 수 있다.또 2030년까지 총 19조5000억원의 투자와 누적 기준 5만6000명가량의 고용 창출 효과도 모색할 수 있다.당초 계획안을 기준으로 추산한 GBC 프로젝트의 생산유발 효과는 265조원, 고용유발 효과는 122만명, 세수 증가는 1조5000억원에 달했다.현대차그룹 측은 “서울시와 맺은 공공기여 협약에 따라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잠실운동장 리모델링 등 공공기여 사업을 서울시의 요구에 맞춰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했다.
2024.05.20 I 이다원 기자
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경쟁력 확인...‘연내 본임상 돌입’
  • 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경쟁력 확인...‘연내 본임상 돌입’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본임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JW중외제약은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린 미국 피부연구학회에서 JW0061의 모낭생성·모발성장 우위성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자료=JW중외제약)인간 피부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와 남성형 안드로겐성 탈모 동물모델에서 평가한 JW0061의 효능을 최초로 공개했다. 오가노이드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으며, 직접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하지 않고도 약물의 유효성을 파악할 수 있는 차세대 신약 개발 기술이다.발표에 따르면 JW0061과 표준치료제를 피부 오가노이드에 각각 처리한 결과, JW0061을 처리한 오가노이드에서 모낭 수가 표준치료제 대비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JW0061이 표준치료제에 비해 약물 처리 5일째, 10일째 기준 모낭이 각각 7.2배, 4.0배 많았다.이와 함께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유발시킨 안드로겐성 탈모 동물모델 시험에서 모발 성장 효과를 확인했다. JW0061 저용량·고용량 모두 표준치료제 대비 모발 성장을 빠르게 촉진했다. 투약 17일째 기준 표준치료제에 비해 JW0061 저용량과 JW0061 고용량에서 각각 18%, 39%의 효능 개선 효과 등 용량 의존적 반응도 확인했다. 남성형 탈모 동물모델을 JW0061 저용량, JW0061 고용량, 표준치료제(SoC), 위약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각 약물을 투약한 시험이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유효성은 JW0061이 모유두(Dermal Papilla) 세포에 있는 GFRA1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한 결과다. JW중외제약은 ‘Wnt 2022’ 학회에서 발모 작용기전을 규명한 최초의 저분자 약물 사례로 JW0061를 공개해 주목받은 바 있다.JW0061은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이 물질은 JW중외제약의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JWELRY)를 통해 발굴됐다.Wnt 신호전달경로는 배아 발생과 신체 성장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부 줄기세포의 모낭 분화를 촉진한다. 모근 끝에 위치해 모발의 성장과 유지를 조절하는 모유두 세포 증식에도 관여한다.JW중외제약은 이번 학회 발표내용을 포함한 다양한 전임상 결과와 해외기관에서 완료한 비임상시험규정(GLP)에 따른 독성평가를 바탕으로 연내 임상 1상에 착수할 계획이다.JW중외제약은 관계자는 “이번 학회 발표를 계기로 JW0061이 세계 시장에서 기존의 탈모치료제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유망한 치료 옵션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남성과 여성 탈모 환자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안전성도 우수한 글로벌 혁신 탈모치료제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0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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