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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진국형 소비성향 뚜렷해졌다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생필품 소비에 있어서 시간절약, 안전지향,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등 선진국형 소비 성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조사됐다.신세계(004170) 이마트는 2005년도 영업동향을 바탕으로 `2005년 한국인 소비 트랜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가 전년대비 매출 신장률을 기준으로 선정한 `이마트, 2005년 히트상품 베스트10`을 보면, 간편하고 가사노동을 줄일 수 있는 간편조리, 간편야채·과일, 커피믹스 등 시간절약형 상품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82.9%, 46.7%, 13.8%씩 신장했다.웰빙 소비 경향도 한층 성숙해 졌다. 지난해까지 비타민·홍삼 등 건강지향 상품 선호에서, 올해는 유기농·천연소재·수제 등 원재료의 품질을 따지는 안전지향으로 바뀌면서 친환경 식품 매출이 전년대비 24.3%나 늘었다.또 생활문화 전반에 대한 업그레이드 경향이 심화되면서 PDP·LCD 등 고급 프리미엄 가전인 디지털 가전, 생활 인테리어 상품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31.3%, 18.8% 성장했다.가격 지향형 상품이던 세탁세제, 미용건강, 화장품도 친환경 원료나 용도에 따른 기능 세분화 등 프리미엄 상품 전략으로 전년대비 10∼12%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반면 라면·맥주·일반형TV 등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점에서 인기를 끌던 품목들은 전년보다 10∼40%대의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신세계 이마트는 선진국형 소비성향 변화이유에 대해, 여성경제활동 인구의 증가와 주5일 근무제 확대 등으로 사용이 편리하고 가사노동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간편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높아진 생활문화 수준으로 샴푸·세제 등 일상생활용품에 대한 선호가 선진국처럼 고급화·전문화·세분화 되고 있으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튼·침구 등 생활인테리어 상품과 화장품 등 경기 민감 상품에 대한 매출 활성화를 유도했다고 설명했다.신세계 이마트 상품본부 홍충섭 부사장은 "소비심리 회복속도 등을 살펴보면 생활 필수품 전반에 걸쳐 업그레이드 상품 선호 경향은 내년에도 더욱 뚜렷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소비 성향을 고려해 상품전략을 품질 차별화와 상품 다양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상가 1층 평당분양가, 윗층보다 1500만원 비싸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지상 1층에 위치한 상가의 평당분양가가 지상 3층에 위치한 상가보다 평균 1500만원이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21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가 전국에 분양중인 상가 1만6600개 점포(면적 33만9114평)을 대상으로 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상 1층의 평균 평당분양가는 2434만원으로 지상 3층(933만원)보다 1501만원이 비쌌다. 또 지하 1층은 평당 1313만원, 지상 2층은 평당 1163만원으로 집계됐다.상가별로 살펴보면 단지내 상가의 경우는 지상 1층의 평당분양가가 2328만원으로 지상3층(평당 676만원)보다 평당 1652만원이 높았다. 단지내 상가의 나머지 층별 평균 평당분양가는 지하 1층은 974만원, 지상2층은 96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근린상가는 지상 1층 2324만원이 가장 높았고, 지하 1층 925만원, 지상2층 865만원, 지상3층 676만원 순이었다.이에 비해 주상복합 상가와 테마상가는 지상 1층과 다른 층과의 평당분양가 차이가 1500만원이 넘지 않아 단지내상가와 근린상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주상복합상가는 지상 1층의 평당분양가가 2413만원으로 지상 3층(평당 1078만원)보다 1335만원 높았고, 나머지 층의 평당분양가는 지하 1층 1089만원, 지상 2층 1292만원이었다. 또 테마상가도 지상 1층의 평당분양가가 3509만원으로 지상3층(평당 2327만원)으로 1182만원이 높았으며, 지하 1층은 2309만원, 지상2층은 2681만원으로 조사됐다.박대원 상가뉴스레이다 연구위원은 "단지내상가와 근린상가의 경우 길가의 이동동선에 따라 고객유입이 좌우돼 1층 점포가 임대료를 상대적으로 높게 받을 수 있어 분양가도 높은 것"이라며 "반면, 주상복합이나 테마상가는 상주인구나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기 때문에 층별 구분에 따른 분양가 차이도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 주간(20~26일) 만기 7.06조..`경제동향간담회`개최결과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이번주 만기도래액은 7조644억원으로 통안채가 4조3100억원, 회사채가 1조4058억원, 금융채가 1조697억원, 특수채가 2789억원이다. 한국은행은 21일 `우리나라의 국민계정체계`를 발간한다. 22일에는 11월 상반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23일 재정경제부에서는 채권 및 자산유동화제도 개선방안공청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같은 날 한은에서는 `경제동향간담회`개최 결과와 올해 3분기중 지급결제동향을 발표한다. 24일 재경부에는 정례브리핑이 열리고 한은에서는 `북한 금융의 최근변화와 개혁과제`를 발표한다. 미국에서는 21일 10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예상치 0.7%, 전월 -0.7%), 22일에는 레드북, 소매체인점지수(전주 -0.6%), 11월 리치몬드 연준 제조업지수 발표와 11월 FOMC 의사록 공개가 있다. 23일에는 11월 미시건대신뢰지수(예상치 80.6, 전월 79.9), 에너지부 주간 원유제고(전주 220만배럴 감소)를 발표할 예정이다. 23일은 추수감사절관계로 미국 채권시장은 조기 휴장하고 일본은 근로감사의 날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예상치는 마켓워치 기준. ◆주요기관 주간 보도 및 행사 계획(11월21~25일)◇21일(월) ▲재정경제부 - 제1차 규제개혁추진위원회 개최(12:00) - 국무회의(부총리, 08:00) - 투자은행업무의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움 축사(1차관, 14:10) - 재경부규제개혁추진위원회(부총리, 15:00) - 면담:Belka OECD사무총장후보(부총리, 17:00) ▲한국은행 -「우리나라의 국민계정체계」(KSNA: Korean System of National Accounts) 발간(12:00) ◇22일(화) ▲재정경제부 - 국회 재경위, 법사위(부총리, 10:00) - 규제개혁 관계차관회의(2차관, 10:00) ▲금융감독원 - 「상속인 금융거래조회」신청창구 전국으로 확대(12:00) ▲한국은행 - 2005년 11월 상반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06:00) - 11.25(금),「한은 금요강좌」개최(12:00) ▲관세청 - 김장용품 수출입 동향 발표(12:00) ◇23일(수) ▲재정경제부 - 자영업자 관련 단체 대표자와 간담회(12:00) - 채권 및 자산유동화제도 개선방안 공청회 개최(12:00) - 국회 본회의(부총리, 14:00) ▲산업자원부 - "2015년 전자산업 수출 3000억불 달성"(12:00) ▲한국은행 -「경제동향간담회」개최 결과(10:00) - 2005년 3분기중 지급결제동향(12:00) ◇24일(목) ▲재정경제부 - 정례브리핑(11:00) - 2005년 3/4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12:00, 브리핑 10:00) - 차관회의(1차관, 14:00) ▲산업자원부 - RFID 산업화 추진 전략(12:00) ▲한국은행 - 북한 금융의 최근 변화와 개혁과제(12:00) ▲관세청 - 농수산물 밀수 특별단속 실적 발표(12:00) ◇25일(금) ▲재정경제부 -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 결과(06:00) - 2005년 사회통계조사 결과(12:00) ▲금융감독원 - 금감위 안건 관련(12:00) ◆주간만기도래액(단위:억원)
- 믿을 건 `서비스`..건설 일자리 찬바람 쌩쌩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고용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건설 제조 농림어업 등에는 찬바람이 불어닥친 반면 서비스업종은 최근 소비회복세를 반영하듯 온기가 돌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업종 내에서도 도소매의 부진 지속에 비해 음식 숙박업의 증가전환, 개인 공공서비스의 견조한 흐름지속 등으로 또한번 명암이 갈리는 모습이다. ◇건설 일자리 악화..서비스 개선은 긍정적 10월 전체 취업자 수는 9월에 이어 20만명대에 머물러 경기회복세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고용상황은 주춤하는 양상이다. 지난 2월 이후 전년동월대비 1.9~2.1%에서 움직이던 취업자 증감율이 9월과 10월 각각 1.0%, 1.2%로 나타나 1%대에 겨우 턱걸이했다. 상반기 일자리 증가에 상당부분 기여하던 농림 어업과 건설이 9월 이후 감소로 돌아서 일용직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데다, 제조업 일자리가 투자부진 등으로 올들어 계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투자 고용 소비간 선순환 고리가 약해질 경우 앞으로의 경기개선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기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서비스업종 취업자수가 지난 8월 처음으로 4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10월에도 40만 4000명 증가로 나타나, 민간소비 증가세와 궤를 같이 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도소매업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긴 하지만, 음식 숙박업 취업자수는 1년전보다 1.3%(2만 8000명) 늘어났다는 사실도 다소 긍정적이다. 서비스업종의 고용개선은 남성보다 여성의 취업증가율이나 고용증가율이 훨씬 높다는데서도 잘 나타난다. ◇외식 여행 늘어..음식 숙박업 일자리 증가전환 통계청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28만 4000명 늘어났다. 취업자 증가는 지난 7월 43만 4000명, 8월 46만 5000명에서 9월에는 고용조사기간 중 추석연휴가 낀 영향으로 23만 9000명까지 떨어졌었다. 따라서 10월에는 상당폭 회복을 기대했지만 30만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3~4%대 증가율을 보이던 건설업이 9월 -0.7%, 10월 -0.6%로 두달 연속 감소한데다 농림어업 역시 같은 모습을 보였고, 제조업의 일자리 창출이 부진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최연옥 고용복지통계과장은 "건설의 경우 공공부문 기성이 하반기 들어 10%까지 떨어진 영향이 가장 컸다"며 "상반기 재정조기집행 효과가 하반기 들어 사라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도 1년전에 비해 일자리가 4만 6000명(0.5%) 정도 줄어, 감소행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고용흐름은 예상추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의 분석이다. 우선 서비스업 일자리가 지난 8월 처음으로 4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10월에도 40만 4000명 늘었다. 특히 음식 숙박업만을 따로 떼놓고 보면 2만 8000명(1.3%) 증가로 돌아섰다. 외식이나 여행 등에서 소비가 다소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도 5%대 증가세를 유지하는 양상이다. ◇들쑥날쑥 취업자 증감, 지난해 고용추이 영향받아 재경부 이호승 인력개발과장은 "내수경기가 좋아지면서 서비스업 고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서비스업은 올해들어 매월 30만명 이상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와 고용이 따로 노는 것 같이 보이지만, 잘 뜯어보면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고용이 여름에 부진했고 가을에 좋았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전년동월대비로 올해 여름은 상대적으로 눈에 띄게 좋아지고 가을에는 부진한 것처럼 비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과장은 "취업자 증가수를 7월과 8월 각각 40만명 이상과 10월 28만명을 같은 선상에서 놓고 비교할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해와 올해 같은달을 더해 보면 취업자수 증가는 70만~80만명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실업률은 3.6%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고, 전월대비로는 같은 수준을 보였다. 통계청 최연옥 과장은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원으로 채용된 대기인력 가운데 2만 5000명 정도가 실업자에 포함돼 0.1%포인트 정도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고용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줬던 건설쪽의 일자리 감소에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당분간 건설부문에서 큰 폭의 취업자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결국 서비스업에서 취업자가 늘어야 하는데 서비스업의 양극화문제도 단기간에 해결하는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취업자수 증가는 25만명에서 30만명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건보공단, 제4차 아·태 사회보장기관장 회의개최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국제사회보장협회 제4차 아시아·태평양지역 사회보장기관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 회의는 국제사회보장협회(International Social Security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행사로 매 3년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데, 공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중국, 필리핀, 러시아 등 총 28개국에서 120여명의 사회보장기관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다.`혁신:사회보장 발전의 열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4차 사회보장기관장 회의에서는 건강보험의 최근 동향 및 과제, 노령연금제도 발전 동향, 사회보장 적용확대를 위한 새로운 접근방안, 사회보장 IT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세부 분야별 의제가 4개 세션으로 나뉘어 3일간 순차적으로 다루어지게 되는데, 이들 각 세션에서는 주제발표, 각국의 경험 소개 및 토의 등을 통해 참가자간 활발한 논의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행사 첫날 보건복지부, 공단 및 국제사회보장협회 주요 임원들이 참석하는 개막행사가 열리고, 뒤 이어 OECD 사회정책실 피터 화이트포드(Peter Whiteford) 실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3일간의 일정이 본격 막을 올리게 된다. 기조연설에 이어 속개되는 제1세션에서는 `건강보험 관리운영, 효율적 재원조달과 비용억제, 비용-효과적인 의료서비스 공급` 등 공적 건강보험 운영을 둘러싼 주요 문제들이 다루어질 예정인데, 이 세션에서는 이화여대 강민아 교수가 한국측 발표자로 나서 한국 건강보험제도의 최근 개혁동향과 발전과제에 관해 소개할 예정이다.둘쨋날 제2세션에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인구 고령화 문제와 관련, 연금재원 조달, 적용범위 확대 등 노령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여러 현안 문제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 계속되는 제3세션에서는 개발도상국에서의 사회보장 제도 확충 방안과 비정규직 근로자, 해외이민 근로자 증가문제 등 사회보장 제도 확대에 따른 여러 장애요소에 대한 대응방안 등이 다뤄진다.마지막 날 있게 되는 제4세션에서는 사회보장프로그램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기반시설로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에 관한 역내 국가간 경험공유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 수출입銀, "APEC 회원국 경제 살펴보세요"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오는 18일과 19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맞아 `APEC 회원국의 경제 동향과 투자환경`에 대한 종합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APEC 21개 회원국의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 회원국별 노동시장의 특성, 조세제도, 외환제도 등외국인 투자환경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또 각국의 경제 동향도 설명돼 있다.수출입은행은 "APEC은 세계 인구의 41%, GDP의 57%, 총교역량의 46%를 점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 경제협력체"라며 "우리 기업들이 각 회원국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해 이 지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APEC은 동북아 4개국(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아시아 9개국(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브루나이, 홍콩, 대만), 대양주 3개국(호주,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미주 5개국(미국, 캐나다, 멕시코, 칠레, 페루) 등 총 21개 회원국을 두고 있다.
- 주간(10.30~11.5)만기 2.9284조..1일 美 FOMC 등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다음달 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2003년 6월 이후 열두번째로 금리를 올리며 정책금리가 4%대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참가자들은 금리인상 여부보다는 금리인상 속도와 기조 변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재정경제부에서는 31일 9월서비스업활동향을 한국은행은 자산운용업 현황 및 향후 전망을 발표한다. 1일 재경부에서는 10월 소비자물가동향, 2일에는 소비자전망 조사, 3일에는 2005년 3분기 가계수지 동향이 나온다. 한은은 2일 10월중 외환보유액동향을 발표한다.미국에서는 ▲31일에 9월 개인소득, 9월 개인지출, 10월 시카고PMI지수 ▲1일에 10월 자동차 판매, 9월건설지출 10월 FOMC 회의,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지수 ▲3일에 3분기 생산성, 9월 공장주문, 10월 ISM 서비스 지수,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4일에 10월 시간당임금, 10월 비농업부문 일자리수, 10월 실업률을 발표한다. 이번주 만기는 2조9284억원으로 통안채가 1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회사채가 6627억원, 금융채가 3376억원, 국채가 305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주간 만기도래액 ◇주요기관 보도계획 및 행사계획 ◇31일(월) ▲재정경제부 -2005년 9월 서비스업활동 동향(07:30) -2005년 9월 서비스업활동 동향 분석 보도참고자료(14:00) -2005년 인구센서스 관련 브리핑(12:00) -`KBS1라디오 김인영입니다`인터뷰(07:16, 1차관) -간부회의(09:00, 부총리/1차관/2차관) -차관회의(10:00, 2차관) -한국경제관련 외신간담회(12:00, 부총리) ▲기획예산처 -경제상황점검회의(07:30, 차관) -정례간부회의(08:30, 장관) -차관회의(10:00, 차관) ▲공정거래위원회 -심의준비절차제도 도입(12:00) ▲금융감독위원회 -서민맞춤대출서비스 시스템 구축 추진현황(12:00) ▲국세청 -부동산정보관리기획단(거래감시전담반) 출범(12:00) -세무조사 진행현황 및 추진방향(12:00) ▲한국은행 -한국은행의 통계전용 인터넷 홈페이지(ECOS) 개편(12:00) -자산운용업 현황 및 향후 전망(12:00) -새 은행권 인쇄 개시 및 현대화시설 준공식(11:00 총재) ◇1일(화) ▲재정경제부 -감세관련 종합 검토자료(06:00) -2005년 10월 소비자물가 동향(07:30) -2005년 10월 소비자물가 동향 보도참고자료(14:00) -2006~2009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운용전략계획(안) 수립(12:00) -국무회의(09:00, 2차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법안상정)(10:00, 부총리/2차관) ▲산업자원부 -제조업등의 무역조정지원에 관한법률제정,정부안 확정(06:00) -10월 수출입실적 발표(06:00) -중소기업 정책혁신 성과 보고회 개최(12:00) ▲금융감독위원회 -증권회사의 미수금 현황분석 및 대책(12:00) -야간·주말공시 시간 단축 및 개선방안 마련(12:00) ▲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제6호) 발간 -4일 `한은 금요강좌`개최-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 운용시스템 해설(12:00) ◇2일(수) ▲재정경제부 -서비스업활동 동향(17:00) -소비자전망 조사(18:00) -부총리와 국내주재 외국금융기관과의 대화(12:00) -개정방콕협정(아시아-태평양 무역협정) 서명(12:00) -국회 재정경제위원회(06년 예산및추경)(10:00, 장관/2차관) -방콕협정 각료회의(15:00, 1차관) ▲산업자원부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세계기술 및 표준주도(12:00) ▲기획예산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개통(12:00) ▲공정거래위원회 -2005년 10월중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변동 현황(06:00) -기업·시장의 투명성·공정성 측정 용역결과 주요내용(12:00) ▲금융감독위원회 -금감원 DART시스템 선진화 작업 본격 착수(06:00) -개정 대부업법 시행으로 대부업 등록업체 급증(12:00) -펀드판매 광고물 규제 개선방안(12:00) ▲한국은행 -2005년중 10월 외환보유액 동향 -새 5000원권 지폐도안 공개(12:00) -새 5000원권 지폐도안 공개 설명회(12:00) ◇3일(목) ▲재정경제부 -2005년 3/4분기 가계지수 동향(07:30) -정례브리핑(10월 그린북)(11:00) -산업자본의 금융지배에 따른 부작용 방지 로드맵 실행을 위한 증권거래법 등 7개법률 개정안 입법예고(12:00) -KDI 10월 경제동향(12:00)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추경의결)(10:00, 부총리/2차관) -자영업관련단체 간담회(10:30, 2차관) ▲산업자원부 -산자부, 해외마케팅 정책협의회 개최(12:00) -10월 디지털전자산업 수출입조사 분석 결과(12:00) -3분기 부품·소재 수출입실적 발표(12:00)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현상 가시화(12:00) ▲금융감독위원회 -국제증권감독위원회(IOSCO)의 `증권규제의 원칙`상 우리나라 규제수준에 대한 자체평가 실시 (06:00) -새로운 외국인투자관리시스템의 구축(12:00) -불법사금융, 적극 대처하여 피해 막아야!(12:00) ◇4일(금) ▲재정경제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송도 국제업무지구 실시 계획 의결(06:00)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 결과(07:30) -한국표준협회 조찬 강연(07:50) -경제정책조정회의(09:00, 부총리) -경제분야 대정부질문(10:00, 2차관) -KRX상장기업엑스포 기조연설(10:50, 부총리) ▲기획예산처 -경제정책조정회의(09:00, 장관) -출입기자단 세미나(17:00, 장관/차관)
- (주간전망대)방폐장·쌀·김치..곳곳 `후유증` 예상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이번주는 후유증이 많은 한 주가 될 것같다. 방폐장 주민투표가 예정돼 있지만 벌써부터 민변 등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쌀협상 비준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고 정부가 추가지원책을 내놓았지만 농민들의 시위는 확산되고 있다. 두산 수사발표는 재계에 또 한차례 충격을 던져줄 전망이다. 식약청이 중국산 뿐 아니라 국산김치에 대한 추가조사 결과를 이르면 이번주 내놓을 예정이어서, 결과에 따라 김치파동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이래저래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미 FOMC 결정 관심..연말까지 점진적 인상? 이번주에는 우선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방폐장) 유치와 관련한 후보지역 주민투표가 다음달(11월) 2일 실시된다. 정부는 군산시, 경주시, 포항시, 영덕군 등 네 곳 중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 과반수 찬성과 찬성률이 가장 높은 지역에 방폐장을 세울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주 민변 등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등 선거 후유증이 적지않을 전망이다. 정부에서는 탈락지역에 대한 지원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 부처간 협의를 포함해 형평성 문제 등을 해결하는 것이 만만치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31일 교육ㆍ사회ㆍ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을 끝으로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일정을 마친다. 그리고 다음달 1일부터 상임위별로 예산안과 법안심의에 착수한다. 쌀협상 비준안도 아직은 구체적 일정이 불확실하지만 국회 본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주 5개월 만에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긴 했지만 본회의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정부가 서둘러 농가부채 분할상환과 농업정책자금 금리인하, 쌀 비축물량 매입확대 등 추가지원 대책을 내놓았지만 농심을 달래지는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전국 곳곳에서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과격시위가 잇따르고, 점차 확산되고 있어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다음달 1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이후 11차례 연속으로 연방기금 금리를 올려온 FOMC는 허리케인 피해가 발생한 이후 열린 지난달 20일 회의에서도 시장예상 달리 금리인상을 결정했다. 이번 회의를 앞두고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관계자들이 잇따라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표시한 데 이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예상치를 웃도는 3.8%를 기록했기 때문에 12번째 금리인상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말까지 점진적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어, 앞으로 우리나라와의 금리차 확대로 인한 자본이동 가능성에 대한 우려, 이에 대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대응 등에도 시장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두산 수사결과, 재계에 어떤 파장? 재계는 두산비리 의혹사건과 관련, 31일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 귀국 이후 검찰이 발표할 수사결과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두산 총수 일가 중 누가 사법처리될지, 그리고 수사결과 발표수위 등에 따라 재계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계청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5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주택 총조사(센서스)를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다. 10만여명의 조사인력이 전국 가가호호를 방문해 ▲나이나 교육정도 등 인구관련 24개 항목 ▲주거시설형태 점유형태, 사용방 수 등 가구관련 11개 항목 ▲연건평, 대지면적, 건축연도 등 주택관련 6개 항목을 조사한다. 이번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로는 우선 31일 통계청이 `9월 서비스업동향`을 발표한다. 다음달 1일 산업자원부가 `10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9월 수출이 월간기준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10월 수출도 250억달러 안팎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날 통계청은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고, 3일에는 `3분기 가계수지동향`을 제시한다. 이날 재정경제부는 `10월 그린북`을 내놓고, KDI도 10월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정치 사회분야 한중간 통상마찰 조짐까지 일고 있는 `기생충알 김치`파동도 주목된다. 식약청은 이번주나 다음주쯤 중국산 뿐 아니라 시중에 팔리는 국산김치에 대한 추가 검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닝푸쿠이 신임 주한중국대사는 한덕수 경제부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김치파동이 한중간 교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며 "중국산 전체 제품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는 견해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김치문제가 확산될 경우 중국측에서도 일종의 보복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뜻이 담긴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리기도 했다. 검찰에서는 도청수사와 관련, 지난주 임동원 전 국정원장 소환에 이어 이번주에는 신건 전 국정 원장이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임씨와 마찬가지로 신씨를 상대로 국정원장 재직(2001년 3월~2003년 4월) 당시 주요 인사에 대한 휴대전화 감청을 묵인했는지, 감청 정보를 보고받았는지 등에 대해 캐물을 예정이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9일 청와대에서 가진 당정청 지도부 만찬에서 "이해찬 총리와는 계속해서 일을 하겠다"며 "여러 가지로 국정현안을 잘 추슬러 주시고 또 조율을 잘 해왔기 때문에 이 총리와는 계속해서 일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에서 내각에 와 계신 분들의 경우 전당대회와 관련한 정치적 결정은 당사자분들이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해 정동영 통일,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의 조기 당 복귀 문제는 두 장관의 의사에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통일과 김 복지의 거취문제도 앞으로 관심거리도 부상할 전망이다.
- 주간 만기 6.2조..10년물 입찰 등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이번주(10월16일~22일) 굵직한 변수는 눈에 띄지 않는다. 17일 국고채 10년물 1조7600억원 입찰이 실시된다. 입찰 경계감이 가격에 반영된 측면이 있지만 매수심리가 얼어붙어 입찰결과를 낙관하기 어렵다. 다만 입찰 이후 발행공백이 도래하는 점이 한 가지 위안이다. 같은날 한국은행은 3분기 외환시장동향을 발표한다. 다음날에는 상반월중 외환보유액 동향을 내놓는다. 20일에는 9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이 나오고 한덕수 부총리의 정례브리핑이 예정돼있다. 21일에는 경제정책조정회가 열린다. 미국에서는 ▲18일 9월 생산자물가 ▲19일 베이지북 ▲9월 경기선행지수, 10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만기도래액은 6조2225억원이다. 통안증권이 3조3900억원으로 가장 많고 국채가 1조5000억원으로 뒤를 잇는다. 이밖에 금융채가 5470억원, 회사채가 5055억원, 특수채가 2800억원 만기도래한다. ◆주간 만기도래액 (단위:억원) 다음은 주간 보도 및 행사계획이다. ◇17일(월) ▲한국은행 -박승한국은행 총재, 중국 천진시 남개대학 초청 특별강연(11:00) -3분기 외환시장 동향(12:00) ▲재정경제부 -국무회의(09:00, 부총리) -증권예탁결제원 "동북아금융허브구축을 위한 국제심포지움" 축사(09:10, 1차관) ◇18일(화) ▲한국은행 -10월 상반월중 외환보유액 동향(06:00) -한은 금요강좌 개최, 국제자본시장에서의 가격결정(12:00) ▲재정경제부 -국제금융포럼 조찬(07:30, 2차관)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 및 정책현안점검회의(09:00, 1차관) -중장기 소비자정책 추진계획 공청회 개최(12:00) -혁신자문평가위원회 개최(12:00) ◇19일(수) ▲재정경제부 -2005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12:00) ▲금융감독원 -2005년 상반기 금감원 민원 만족도 조사결과(12:00) ◇20일(목) ▲한국은행 -박승 한국은행 총재, 2005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및 베트남중앙은행 공식방문후 귀국(12:00) -9월중 어음부도율 동향(12:00) ▲재정경제부 -정례브리핑(11:00) ◇21일(금) ▲한국은행 -10월 상반월중 거주자외화예금동향(06:00) ▲재정경제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개최(06:00) -경제정책조정회의(09:00, 부총리) -재경부 비전선포식(11:30, 부총리) ◇23일(일) ▲한국은행 RP 거래방식 변경 방안(12:00)
- `추석`악재 고용 뚝..지표 또 혼란
-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경제지표에 불규칙적인 요인들이 크게 작용하면서, 지표판단을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 8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자동차 업계 파업 영향을 크게 받은데 이어, 9월 고용동향은 추석 연휴 때문에 취업자 증가율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석달 연속 40만명대로 증가하던 취업자 수는 9월 들어 23만 9000명으로 뚝 떨어졌다. 제조 건설 도소매 음식 숙박업 등 주요 업종의 일자리 수가 1년전보다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돌아서거나 감소폭을 확대했다. 9월 고용동향조사 기간에 추석 연휴가 낀 탓에 일용직 일자리가 대폭 감소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실업률도 통상 9월에는 전월대비로 0.2~0.3%포인트 정도 떨어지는 게 정상이지만,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원 모집에 따라 구직 희망자들이 늘어나면서 실업률을 0.2%포인트 정도 끌어올리는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작년 추석, 고용에 긍정효과..이번엔 3일 까먹은 효과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로 23만 9000명(1.0%)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 6월 42만 4000명, 7월 43만 4000명, 8월 46만 5000명 등 석달 연속으로 40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그 폭을 확대해온데 비하면 뚝 떨어진 수치다. 통계청은 추석 영향과 지난해 9월 대비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통계청의 고용조사는 매월 15일이 낀 일주일동안 진행된다. 이번 추석 연휴가 조사기간 일주일 중 이틀(9월17일, 18일)이 포함됐고, 평일인 16일부터 사실상 연휴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3일 정도를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까먹은 셈이 됐다. 반면 지난해 추석의 경우 9월 마지막주였기 때문에 고용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추석에 대비해 도소매 유통업체 등이 9월 중순부터 일용직 판매원 등을 늘림에 따라 고용조사기간에 취업해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따라서 이번 9월에는 이에 따른 기저효과도 일정부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용직 대폭 감소..건설은 공공건설 둔화까지 겹쳐추석 영향은 일용 근로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 이후 경기회복 흐름을 타고 4~6%대 증가세를 보이던 일용직은 9월 -3.5%를 기록, 감소세로 돌아섰다. 월 10만개 이상씩 늘어나던 일용직 일자리가 9월 8만개가 줄어들면서 사실상 18만개 일자리가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일용직 고용이 많은 건설업 취업자 수가 6월 3.5%, 7월 4.7%, 8월 3.9%에서 9월 -0.7%로 돌아선 것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줄곧 감소세를 보이던 제조업도 추석에다 자동차 업계 파업 영향도 일부 작용하면서 8월 -1.4%에서 9월 -2.2%로, 감소폭을 키웠다. 도소매 음식 숙박업도 마찬가지. 상대적으로 일용직이 적은 개인공공서비스나 전기 운수 통신 금융 등은 9월 취업자수가 각각 5.4%, 2.2%를 기록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용직 일자리의 큰 폭 감소는 추석 영향으로만 전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예컨대 건설업의 경우 건설기성 둔화세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최연옥 고용복지통계과장은 "상반기에는 재정조기집행에 따른 공공건설 기성의 증가가 뚜렸했다"며 "하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공공기성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라 건설 일자리가 영향을 받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 이호승 인력개발과장은 "추석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은 했는데, 생각보다 영향을 크게 받은 것 같다"며 "건설과 제조쪽 영향이 컸고,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파업까지 부분적으로 겹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서비스업의 경우 8월 취업자 증가가 43만 5000명이었는데 9월에는 35만명 정도로 줄었다"며 "그러나 서비스업의 올해 평균치는 웃도는 수준이어서 크게 우려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15세~29세 청년층의 취업자수 증감율이 -4.8% 기록, 2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10대(15세~19세)의 경우 대부분 취업형태가 시간제 아르바이트이기 때문에 연휴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취업시간도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를 보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년전보다 48만 8000명(20%) 증가했지만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5만 6000명 (1.3%) 줄었다. 주당 취업시간은 추석연휴 영향을 바로 받을 수 밖에 없다. 지난 8월에도 광복절 휴일이 평일(월요일)이었기 때문에 같은 현상이 벌어졌었다. ◇통계청 인구주택조사가 실업률 0.2%P 상승효과 유발 실업률에서 특이한 현상은 통상 8월 대비 9월 실업률은 소폭 떨어지게 마련인데, 이번에는 3.6%로 같은 수준을 보였다는 점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2%포인트 올랐다. 최연옥 과장은 "통상 9월에는 개학에 따른 재학생 구직활동 감소 및 취업증가 등으로 전월보다 하락한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원 모집때문에 실업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인구주택 조사원 모집(인력 10만명)을 한 것은 9월1일~10일. 이 기간 중 약 20만명 정도가 조사원 모집에 응시하다보니 구직활동을 했다가 탈락한 사람들이 대거 실업자 통계에 잡혔다는 설명이다. 이런 불규칙 요인에 따른 실업증가는 계절조정치에도 반영이 안되기 때문에 고스란히 실업률에 반영될 수 밖에 없다. 대신 인구주택조사기간인 11월에는 10만명의 조사인력이 활동하기 때문에 취업증가효과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 최연옥 과장은 "고용의 경기후행성을 고려하면 지난 1,2분기에 경기 대비 고용상황은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며 "성장기여도 측면에서 수출은 하락하고 내수가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기 때문에 1월~9월까지 약 30만 1000명 정도 취업자 수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3분기와 4분기 성장내용에 따라 향후 고용 움직임도 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권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실업률의 경우 인구주택총조사라는 특별요인이 발생한 측면을 제외할 경우 지난달과 크게 달라진 것으로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하반기부터 경기상황이 좋아지고 있지만 고용시장까지 파급되기까진 시차가 필요하다"며 "제조업 평균가동율이 올라가고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늘어나는 등의 현상이 보다 직접적으로 고용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