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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 발언 소화하며 美 고용지표 대기…국고채 3년물, 3.5% 하회
  • 총재 발언 소화하며 美 고용지표 대기…국고채 3년물, 3.5% 하회[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과 장 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해외 인터뷰를 소화하며 금리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 총재 발언이 공개된 이후 금리 낙폭이 잠시 좁혀졌으나 이내 다시 확대된 가운데 시장은 장 마감 후 미국 4월 고용지표를 주시할 예정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3분 기준 3.502%, 3.495%로 각각 0.2bp(1bp=0.01%포인트), 1.5bp 하락 중이다. 5년물은 2.2bp 내린 3.543%, 10년물 금리는 2.8bp 하락한 3.614%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년물 금리는 2.8bp 내린 3.524%, 30년물 금리는 3.2bp 내린 3.433%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4.579%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4.19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25틱 오른 111.3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6틱 오른 128.58을 기록 중이나 계약수는 여전히 20계약으로 미미한 수준이다.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4967계약, 투신 1508계약, 은행 1306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7364계약, 연기금 680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067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488계약, 은행 390계약, 연기금 12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장 중 총재 발언 소화… 장 마감 후 미국 4월 고용보고서 주목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내린 3.30%서 출발했다. 장 중 이창용 한은 총재가 외국서 가진 인터뷰 내용서 통화정책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잠시 금리가 출렁했지만 이내 3년물 금리는 3.5%대를 재차 하회하는 등 원상태로 돌아왔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총재 말씀이 나오는 숫자보고 정하겠다는 기존 입장과 사실 크게 달라진 건 아니다”라면서 “호키시 전환이라기보단 다시 생각해보자는 정도인 것 같은데 사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숫자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게 사실”이라고 짚었다.이어 “산업생산 숫자가 그렇게 안 나왔는데 어떻게 GDP 숫자는 잘 나왔는지 궁금하다”라며 “수정치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볼 예정이고, 금리 인하 시기는 늦춰지는 게 맞지만 늦어질수록 인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4월 고용보고서가 공개된다. 현재 시장에선 4월 비농업 고용은 24만명 증가해 전월 30만3000명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 4월 실업률은 3.8%로 전월과 같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결국 지표 공개를 봐야겠지만 미국 내 기업들이 느끼는 임금 상승에 대한 압력이 상당하다는 점은 고용지표가 언제까지 강하겠냐는 내러티브에 힘을 실어준다. 간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1분기 비농업 단위 노동비용은 전분기 대비 4.7% 급등했다. 지난해 1분기 7.1% 이후 가장 큰 수치이며 예측치 3.6%를 넘어섰다.단위 노동비용은 기업이 노동에 대해 지불하는 가격 변동의 연율 환산치로 소비자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격이다. 최근 미국 증시에 부는 인공지능(AI) 열풍은 이 같은 임금 상승에 대한 기업들의 피로도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기업에겐 로봇과 AI가 인건비 대체 수단이다. 애플은 내달 AI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언급했으며 머스크 역시 테슬라가 전기차가 아닌 로봇·AI 기업임을 강조하는 점 역시 이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한편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4월 고용지표가, 11시에는 미국 4월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2024.05.03 I 유준하 기자
'종말의 바보' 감독 "안은진, '얘 봐라?' 싶었죠…성공 100% 확신" ③
  • '종말의 바보' 감독 "안은진, '얘 봐라?' 싶었죠…성공 100% 확신" [인터뷰]③
  • 김진민 감독(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냥 은진 씨한테 꽂혔어요.”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김진민 감독이 안은진과의 호흡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지난달 26일 공개된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로 일본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종말의 바보’는 주연 배우인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인해 작품 공개가 늦어지는 등 위기를 맞이했다. 이런 가운데 재편집을 거치면서 안은진의 어깨가 무거워지기도 했다.안은진(사진=넷플릭스)교사 진세경 역으로 분해 극의 서사와 감정선을 충실하게 이끈 안은진. 김 감독은 안은진에 대한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안은진은 MBC 드라마 ‘연인’을 찍기 전 ‘종말의 바보’를 촬영했다.김 감독은 안은진 캐스팅 과정에 대해 “제일 먼저 선택했다. 이 드라마가 엎어지더라도 상관 없을 정도로 은진 씨를 먼저 달라고 했다”면서 “촬영을 하면서 ‘잘했다. 이 친구를 (캐스팅)하길 잘했다’ 스스로 생각할 정도였다”고 전하며 뿌듯함을 드러냈다.왜 안은진이었을까. 김 감독은 “신뢰감과 친숙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배우 중에 누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봤다. 은진 씨가 (김)대명 씨를 모노드라마처럼 기다리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을 보면서 ‘얘 봐라? 혼자서 잘 노네?’ 했던 것 같다”고 캐스팅 계기를 전했다.이어 “그 연기가 굉장히 자연스러웠다. 꾸밈 없다는 느낌도 들고 이 친구가 가진 잠재력이 대단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일으켰다. 이 배우와 함께라면 뭐든 할 수 있고 시청자들이 충분히 녹아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또 김 감독은 “그냥 꽂혔다”며 “은진 씨 소속사 대표님에 ‘은진 씨가 꼭 필요하다.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고민을 길게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김진민 감독(사진=넷플릭스)안은진은 MBC 드라마 ‘연인’을 통해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다. 김 감독은 “‘종말의 바보’를 먼저 찍고 ‘연인’에 갔지 않나. 은진 씨가 그렇게 될 거라고 100% 확신하고 있었다. 이렇게 연기하는 배우를 안 보고 있을 리가 없다”고 극찬했다.이어 “누군가 인연이 닿으면 이 친구는 꽃을 피울 거라고 생각했다. 그 시나리오대로 흘러갔던 것 같다. ‘연인’이 잘 되는 걸 보면서 시청자들 가슴에 가닿는 연기를 하는 배우라는 걸 느꼈다”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 만나서 더 큰 꽃을 피웠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이처럼 김 감독은 캐스팅에도, 작품의 서사와 배우들간의 연기 호흡에도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그러나 ‘종말의 바보’는 주연 배우인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 의혹 등으로 인해 공개가 미뤄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재편집도 진행됐지만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에서 유아인을 모조리 들어낼 순 없었다. 김 감독은 유아인의 논란 때문에 의도적인 편집을 하진 않았다고 전했지만, 이 때문에 집중이 흐트러진다는 시청자 반응도 많았다.김 감독은 “잘될 때만 좋게 받아들이고 안 될 땐 못되게 받아들이는 건 너무 비겁하지 않나. 다 똑같이 고마운 반응이라고 생각한다. 저에게도 큰 기회이지 않을까 싶다”며 “이 작품이 어떤 부분에 있어서 시청자와 호흡하지 못 했다면 만든 사람 모두, 특히나 제가 많은 생각을 하고 잘 점검해봐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4.05.03 I 최희재 기자
'종말의 바보' 감독 "유아인·안은진 좋았지만…시청자 반응 이해해" ②
  • '종말의 바보' 감독 "유아인·안은진 좋았지만…시청자 반응 이해해" [인터뷰]②
  • 김진민 감독(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연기만 놓고 본다면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라고 생각해요.”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김진민 감독이 유아인, 안은진의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지난달 26일 공개된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로 일본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김 감독은 캐스팅 과정에 대해 안은진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유아인 섭외 역시 안은진이 연기하기에 가장 편할 남자 배우가 누구일지를 고민하다 내린 선택이라고 전했다.‘종말의 바보’ 포스터(사진=넷플릭스)그는 “안은진의 파트너로서의 유아인이 굉장히 좋은 호흡일 거란 생각을 했는데 현장에서도 정말 편하게 연기했다. 아인 씨가 (안은진에게) 굉장히 많은 도움을 준 걸로 알고 있다. 그 당시엔 굉장히 잘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했고 두 사람을 보면서 설렘을 느꼈던 것 같다”고 전했다.또 김 감독은 유아인의 연기에 대해 “아인 씨의 역할은 해석이 굉장히 어려운 역할이기도 했다. 연출자의 입장에서 연기자가 무언가로 돌파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는데, ‘저래서 큰 배우구나’ 느낌을 받는 순간이 많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해 “좋은 선택이었고 잘해줬고 그래서 고맙다는 게 작품을 마치면서의 제 심정이었다”고 덧붙였다.김진민 감독(사진=넷플릭스)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우여곡절을 겪었던 ‘종말의 바보’는 재편집 후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세상에 나오게 됐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무거운 주제를 깊게 다루며 여운을 남겼지만, 이해가 어렵다는 반응도 터져나왔다. 김 감독은 시청자들의 반응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에 대해 “원작은 옴니버스, 에피소드 식으로 구성돼 있다. 저희 드라마는 그들의 이야기를 섞어서 한 마을의 이야기로 묶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나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라며 “디스토피아물 중에서도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원작은 지구가 망한다는 설정이었고, 저희 드라마는 한반도 일대를 배경으로 삼았다. 남은 사람들이 탈출을 감행할 수 있는 상황을 상정했기 때문에 생각이 더욱 복잡해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김진민 감독(사진=넷플릭스)그러면서 김 감독은 “‘남은 사람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생각이 있었고, ‘남은 사람들의 현실은 어땠길래 종말을 맞이하겠다는 생각을 했을까’였다”며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디스토피아물에서 보지 못한 설정 때문에 낯설게 느껴지는 게 있을 것이라고 짐작했었고 그 부분이 혼란스러움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12부작, 약 1시간 가량의 러닝타임을 설정한 이유를 묻자 “작가님이 설정하신 거다. 제가 이 드라마에 들어왔을 때 대본이 10개까지 나와 있었다. 작가님이 2개를 더 이야기하고 싶다고 하셨다”고 답했다.그는 “(후반부 에피소드가) 모든 것이 정리된 상태에서 남은 시간에 대한 각자의 결론이 모이는 자리라고 생각했다. 특히나 주인공 4명의 결론이 10부까지는 안 나와있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이야기가 11, 12부의 이야기였다고 생각하고 연출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4.05.03 I 최희재 기자
'종말의 바보' 감독 "편집? 유아인 때문 NO…공개 못할까 조마조마" ①
  • '종말의 바보' 감독 "편집? 유아인 때문 NO…공개 못할까 조마조마" [인터뷰]①
  • 김진민 감독(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유아인 씨의 논란 때문에 의도적으로 편집한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 김진민 감독이 주연 배우인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 이슈로 달라진 부분에 대해 전했다.지난달 26일 공개된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로 일본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종말의 바보’ 포스터(사진=넷플릭스)‘종말의 바보’는 주연인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면서 공개가 미뤄졌다. 김 감독은 “설마 할 수 있을까 조마조마했는데 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넷플릭스가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 내부적으로 좋은 결정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게 솔직한 제 마음이다”라며 “많은 스태프들이 고생했는데 다행히 공개할 수 있어서 마음을 한 시름 놓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그는 유아인의 출연 계기를 설명하며 “일찍 한 캐스팅은 아니었다”면서 “은진 씨 캐릭터의 남자친구 역이다 보니까 저의 첫 번째 고민은 은진 씨가 연기를 가장 편하게 할 수 있는 남자 배우가 누굴까로 시작했고, 나왔을 때 임팩트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어 “아인 씨가 안은진 씨와 같은 소속사이기도 하고 정성주 작가님과 작품을 한 적도 있더라. 정 작가가 새로 대본을 쓰셨다고 하니까 아인 씨가 관심을 보였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김진민 감독(사진=넷플릭스)김 감독은 “아인 씨와 몇 번 통화하면서 고민도 들었고, 이 역할에 대해서 설명도 했다. 아인 씨의 연기에 대한 태도에 들은 바가 많기도 하고, (유아인이) 은진 씨를 굉장히 아끼는 후배로 생각했던 것 같다”면서 “아인 씨라면 은진 씨가 연기를 굉장히 편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욕심을 부렸다”고 설명했다.유아인 편집 부분에 대해선 “이야기의 구조를 처음 잡을 땐 유아인 씨가 주인공의 남자친구였기 때문에 극 중 큰 비중인 건 맞다”면서 “그 배우의 특정 부분을 고의적으로 빼거나 한 부분은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보다 이야기에 충실한 쪽으로 끌고 갔다. 은진 씨, 윤혜 씨라는 두 여자의 캐릭터가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게 많은 비중이었다. 아인 씨의 역할은 뒤로 갈수록 은진 씨 때문에 드러나게 됐다. 피날레의 느낌을 주는, 선택을 피할 수 있었지만 피하지 않는 선택을 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복잡한 설정과 편집 과정에 대해 “아인 씨의 일이 있기 이전에도 편집을 바꿨었다”며 “아인 씨의 문제가 아니었고 시청자들에게 가장 이해도 높게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강조했다.
2024.05.03 I 최희재 기자
이준석 "당명 변경, 한국의희망 측 합의 정신 위 총의 모을 것"
  • 이준석 "당명 변경, 한국의희망 측 합의 정신 위 총의 모을 것"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오는 2026년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 당명 변경 여부를 두고 당원의 총의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기 당대표가 갖추길 바라는 자질로 ‘미디어 친화성’을 꼽았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3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당명 변경과 관련해 “아무래도 당 명칭에 신당이 들어가다 보니까 ‘임시 당명 아니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기도 하는데, 과거 진보신당의 사례를 보면 거의 한 4~5년 가까이 당명이 지속된 적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양향자 의원 측 한국의희망과 합당을 할 때 나중에 한국의희망 또는 우리가 합의할 수 있는 다른 당명으로 정한다라는 얘기를 한 적도 있다”면서 “그 정신 위에서 저희가 한번 논의를 좀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다음 달 치러질 개혁신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후보들 중에 당원들의 선택을 받아서 당선되면 (이준석) 사당화 이미지가 생기기 전에 우리가 또 다양한 영웅들을 키워낼 수 있다”고 했다. 현재까지 이기인 전 최고위원과 허은아 전 의원 등이 당대표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이 대표는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 “마음 속으로는 다 잘 아는 분들이기 때문에 어떤 분에게서 기대되는 바와 또 우려되는 바가 공존하고 있다”면서 “5명 중 4명이 지도부에 입성하게 되는데, 결국 힘을 합쳐 일을 이뤄내기 때문에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답했다.이어 “지금 나와 있는 후보들은 미디어 친화성이 굉장히 좋다.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에 당원과 여론조사를 50%·25%씩 반영하고, 나머지 25% 중 20%는 대학생 토론 동아리, 5% 정도는 언론인들의 평가를 반영하기로 했다”면서 “언론이 하나의 창구로서 저희가 하는 말을 대중에게 전달하고, 또 대중이 던지는 질문을 저희에게 전달해 주는 그런 호흡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이른바 ‘채해병 특검법’을 강행 처리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은 당연히 사용할 것”이라며 “이 법은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자는 취지인데 ‘왜 대통령이 반대를 하지? 진실 규명 이상의 뭐가 있는 건가?’ 이런 의심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대통령 입장에서는 상당히 안 좋은 선택”이라고 봤다.그러면서 “과거 ‘국정농단 특검’을 할 때 윤석열 수사팀장이 수사를 통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권력을 잃게 되는 과정을 다 봤기 때문에, 지금 수사 검사의 마인드로 어떤 일들이 생길지를 미리 재단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며 “당시 국민에게 사랑받던 ‘스타 검사 윤석열’의 모습으로 돌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2024.05.03 I 김범준 기자
트럼프 모금행사에 대거 참석하는 '부통령 후보들' 누구
  • 트럼프 모금행사에 대거 참석하는 '부통령 후보들' 누구
  • 유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이번 주말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공화당 행사 참석하는 가운데, 그가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을 초청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가 자신의 러닝메이트 후보들의 활동을 지켜보며 이들을 경쟁시키는 동시에 기부자 유치를 위한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3~4일(현지시간) 플로리다 팜 비치에서 이틀간의 모금 행사용 수련회를 연다. 이 행사에는 400명 이상의 기부자와 유명 정치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행사는 팜비치에 있는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하지만, 4일에는 한 저택으로 이동해 기부금 모금 오찬을 벌인다. 로이터는 이번 행사에 대해 “법정 소송비용 납부로 자금이 부족한 트럼프의 불안정한 재정을 보강하는 동시에, 형사재판에 참여하느라 선거 유세 활동을 못해 불안해 하는 기부자들을 안심시기 위한 일환”이라고 봤다. 실제 이날 행사에 초대된 참석자들은 2만5000달러를 냈거나, 10만 달러를 기부한 이들이다.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사들은 잠재적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노스다코타 주지사 더 그 버검,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인 크리스티 노엠, 미국 상원의원인 마르코 루비오, 팀 스콧, J.D 밴스, 엘리스 스테파닉 미국 하원의원 등이다. 버검과 스콧은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을 놓고 트럼프와 경쟁을 벌이다 중도 사퇴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보좌관들의 말을 인용, “트럼프가 러닝메이트 선정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며 “오는 7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까지 공식 지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최근 트럼프 부통령 후보로 거론됐던 크리스티 노엠 사우스다코다 주지사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14개월된 개를 불복종했다는 이유로 총으로 쏜 적이 있다고 폭로한 이후 트럼프의 눈에서 멀어졌다고 보좌관들은 보고 있다. 플로리다 공화당 의원은 포드 오코넬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부통령 후보들을 이런 행사에서 추가 보너스로 능숙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그는 이를 이용해 기부금을 모으는 동시에 분위기를 전환시키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해 초부터 지금까지 5900만 달러 이상을 변호사 비용으로 지불했으며, TV광고 및 캠페인 관련 비용에 필요한 자금을 법정 소송비용으로 썼다. 이로 인해 선거 자금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반면 바이든 선거 캠프는 3월 말 현재 8500만 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측 캠프측이 밝힌 4500만 달러 보유의 두 배 규모다. 트럼프는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14일 뉴욕에서도 고액의 모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마이크 존스 미국 하원의원도 내빈들에게 연설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트럼프 여론조사 전문가인 토니 파브리지오가 경선 상황에 대해 브리핑한다.
2024.05.03 I 정수영 기자
유니스, 일본→필리핀 글로벌 행보 박차
  • 유니스, 일본→필리핀 글로벌 행보 박차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유니스(UNIS)가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유니스(진현주·나나·젤리당카·코토코·방윤하·엘리시아·오윤아·임서원)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필리핀에서 ‘유니스 팬사인 필리핀 투어’(U&iS Fansign Philippine Tour)를 개최한다.먼저 유니스는 오는 4일 세부에서 사인회를 통해 현지 팬들과 처음 마주한다. 이어 이들은 5일과 6일 양일간 마닐라를 방문해 활발한 팬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팬사인회 외에도 다양한 현지 방송국의 취재와 인터뷰 요청이 쏟아지고 있어 이번 프로모션 역시 기대가 크다.유니스의 필리핀 방문은 많은 현지 팬이 손꼽아 기다려온 바다. 필리핀에서 인지도를 갖춘 멤버 젤리당카와 엘리시아로 인해 유니스를 향한 관심이 매우 뜨겁기 때문. 그런 만큼 이번 유니스 팬사인 필리핀 투어’는 멤버들과 필리핀 팬들이 빠르게 마주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현재 유니스는 신인답지 않은 광폭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니스는 지난달 21일 ‘유토 페스트 2024 인 후쿠오카’(UTO FEST 2024 in Fukuoka) 무대로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달 28~29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성공적인 프로모션을 이뤄냈다. 이들은 하이터치회와 사인 및 사진 촬영회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으로 일본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2024.05.03 I 윤기백 기자
장재현 감독 "'파묘' 속편 NO, 차기작은 K뱀파이어 영화"
  • 장재현 감독 "'파묘' 속편 NO, 차기작은 K뱀파이어 영화"
  • 장재현 감독.[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 오컬트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파묘’ 속편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함께 차기작 계획을 공개했다.2일(현지시간) 영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데일리는 ‘파묘’의 글로벌 신드롬을 기념해 장재현 감독과의 단독 인터뷰 기사를 공개하며 그의 차기작 소식을 보도했다. 장재현 감독은 먼저 ‘파묘’가 거둔 국내외 흥행에 대한 생각을 묻자 “오컬트 장르 마니아를 위한 작품으로선 실패한 것 같다”면서도, “다만 제가 확신한 건 극장에서 봐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영화, 지루하지 않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세간의 관심을 모은 그의 차기작에 대한 계획도 털어놨다. 장재현 감독은 ‘파묘’가 거둔 성공과 관련해, ‘파묘’의 등장인물 및 세계관을 활용한 속편이나 스핀오프물은 따로 계획하고 있지 않음을 공고히 했다. 그는 “저는 계속 진화해야 한다”며 “저에겐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내가 속편을 만든다면 확실히 많은 돈은 벌겠지만, 감독으로선 진화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대신 차기작이 현재 집필 초기 단계이며,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스토리를 생각 중이라고 귀띔했다. 드라큘라의 저자 브램 스토커에게 영감을 받았으며, 아마 ‘파묘’ 못지않게 많은 동요를 불러일으킬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장재현 감독은 “매일 머릿속으로 매우 매우 이상한 무언가를 쓰고 있다”며 “한국의 뱀파이어 영화를 만들고 싶다. 러시아 그리스 정교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프리프로덕션 및 촬영 전까지 약 2년에 걸쳐 집필할 것 같다. 아마 4년 내로는 준비가 완료될 것으로 본다. 내가 좀 게으르다”고 말했다. 최근의 성공에 힘입어 제작비 예산이 부풀려지는 것을 기대하거나 바라지는 않는다고. 장재현 감독은 “나는 영화 만드는데 그렇게 거대한 예산을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다. 내가 만드는 영화의 제작비는 통상 150억원(1200만 달러) 수준에 머무른다”며 “그 예산 안에서 내가 원하는 모든 것들을 꽤 많이 실행할 수 있다. 내 다음 작품도 마찬가지다. 이번에도 그 예산 범위 안에서 소화하고 싶다. 전작들보다 더 이상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에 이어 ‘파묘’로 한국형 오컬트 장르의 새 역사를 쓴 장재현 감독의 차기작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 한편 지난 2월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장의사와 풍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진 기이한 사건들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올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해 1186만명의 관객을 사로잡았다.
2024.05.03 I 김보영 기자
'더 글로리' 정성일, 조보아·장윤주 소속사 엑스와이즈 전속계약
  • '더 글로리' 정성일, 조보아·장윤주 소속사 엑스와이즈 전속계약[공식]
  • 정성일[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정성일이 매니지먼트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XYZ STUDIO)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대세 배우로서의 전성기를 이어나간다.엑스와이지 스튜디오(XYZ STUDIO)는 “믿고 보는 배우로 단단히 자리매김한 정성일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지금껏 쉼 없이 달려오며 연기 인생의 화양연화를 맞이한 정성일은 지금보다 더 다양하면서도 색다른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다. 폭넓은 활동으로 더 다채로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물심양면 최선을 다해 서포트할 예정이니 정성일에게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2000년 연극 ‘청춘 예찬’으로 데뷔한 정성일은 다수의 연극·뮤지컬에 출연해 연기 내공을 쌓으며 무대를 빛냈다. 이후 브라운관과 스크린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장르를 넘나들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정성일은 넷플릭스 ‘전,란’에서 ‘천영’(강동원 분)의 남다른 검술 실력을 알아보는 일본군의 잔혹한 선봉장 ‘겐신’ 역을 맡아 지금껏 보지 못했던 서슬 퍼런 얼굴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첫 스크린 주연작 영화 ‘인터뷰’에서는 뛰어난 두뇌와 치밀한 성격을 지닌 연쇄 살인범 ‘영훈’ 역을 맡아 변화무쌍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2024년 하반기 공개를 앞둔 디즈니+ ‘트리거’에서는 사회성이 제로인 낙하산 PD ‘한도’ 역으로 분해 또 한 번 캐릭터 변신을 꾀한다.정성일이 전속 계약을 체결한 엑스와이지 스튜디오(XYZ STUDIO)는 배우 장윤주, 조보아, 지혜원이 소속되어 있다.
2024.05.03 I 김가영 기자
사직 전공의, 복지부 장관 고소…“의사·환자·국가 함께 살 방법 고민해야”
  • 사직 전공의, 복지부 장관 고소…“의사·환자·국가 함께 살 방법 고민해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고소한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전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대표)씨가 “의사와 환자, 국가 모두 함께 살 방법을 고민하자”고 주장했다.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씨가 지난달 16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직 전공의 150인에 대한 서면 및 대면 인터뷰 정성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류옥씨 측 변호인인 조진석 변호사(법무법인 오킴스)는 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고소인 조사에 앞서 “온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현 정부의 알맹이 없는 말이 아닌 현장의 소리를 들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옥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출석하지 못해 조 변호사가 류옥씨의 입장문을 대독했다..앞서 지난달 9일 류옥씨는 조 장관과 가톨릭중앙의료원 수련교육부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 고소했다.이와 관련해 류옥씨는 “절대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정부의 태도와 초법적 월권행위는 단지 싸우자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런 정부의 자세는 의료계의 강경한 발언과 극단적 태도만을 불러올 뿐”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어느 한 쪽이 이기고 지는 싸움이 아니라 숙의를 통해 찬찬히 풀어갈 일”이라며 “우수한 한국 의료가 초토화된다면 어느 누가 승리하든 상처뿐 일 것이다. 이대로는 환자·정부·의사 모두에게 파국”이라고 경고했다.류옥씨는 현재 진행 중인 의대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달 30일 사법부는 2000명 증원에 대한 근거를 요구하며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며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채 법의 영역으로 공이 넘어간 것은 정치의 실패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사법부의 현명하고 지혜로운 판단만을 기다릴 뿐”이라고 설명했다.류옥씨 고소와는 별개로 현재 사직 전공의 1360명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한 상황이다. 고소에 참여한 정근영 전 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는 “정부는 각 수련병원장들에게 직권남용을 해 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 금지했다”며 “업무개시명령을 내려서 젊은 의사들이 본인의 의지에 반하는 근무를 하도록 강제했다”고 주장했다.
2024.05.03 I 김형환 기자
'무한확장' 플랫폼 보유한 무진메디… "탈모약 내년 상용화"
  • '무한확장' 플랫폼 보유한 무진메디… "탈모약 내년 상용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2년 반 동안 발목을 잡았던 재무 이슈를 최근에 다 털어내면서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에는 탈모치료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자신합니다.”오른쪽부터 윤태종 무진메디 대표와 박지훈 경영관리본부장.(사진= 석지헌 기자)코넥스 상장사인 무진메디의 윤태종 대표는 지난 23일 하남 유테크밸리 내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독자적인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을 활용한 부작용 없는 탈모 치료제를 내년까지 상용화 시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LNP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필수 기술로 알려져 있다. 체내에 주사되면 면역반응 때문에 깨지는 mRNA를 LNP 내부로 감싸면 세포 안까지 잘 전달할 수 있다.전 세계적으로 LNP 특허 분쟁이 치열하게 일어나는 상황에서 무진메디는 독자적인 기술로 특허 회피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해외 제약사들이 사용한 LNP 특허의 mRNA 전달 효율은 90% 사이인데, 무진메디가 자체 개발한 LNP 역시 이와 비슷한 효율을 나타냈다. 회사는 2022년 6월 자체 LNP를 활용한 2형 당뇨병 및 탈모 치료제 개발을 위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같은 해 8월엔 ‘단백질 전달을 위한 LNP’ 특허를 국내에서 출원했다.무진메디가 조만간 상용화할 도포형 탈모약 ‘후테라’(HUTERA)에도 이 LNP 특허가 적용됐다. 탈모약이 모낭세포가 아닌 인체로 전달되는 걸 최소화하기 위해 경구제 대신 도포 방식을 택했다. LNP 내부에 탈모약을 탑재하는 마이크로버블 형태로 제조하기 때문에 탈모약이 모낭세포에 바로 주입이 가능하다. 후테라는 외용제이기 때문에 임상1상과 2상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고 조건부 판매 허가를 통해 임상 3상을 진행하면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상반기 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IND를 제출하면 3개월 쯤 후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 외용제라서 임상은 6개월 정도만 진행한다는 타임라인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 상용화가 가능할 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병원 진료를 받은 국내 탈모 환자는 24만3609명으로 2017년 21만4228명 대비 13.7% 증가했다. 무진메디의 강점은 플랫폼 확장성에서도 찾을 수 있다. 유전자 기반 약물을 넘어 단백질과 합성의약품까지 LNP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무진메디는 국내 대형 제약사와 해당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동물 유효성 평가까지는 무진메디가 진행하고, 임상시험은 해당 제약사가 하기로 했다. 윤 대표는 “현재 출시된 바이오 의약품의 경우 부작용이 있고 투여 용량이 과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며 “LNP화 하게 되면 소량만 투여해도 세포 안까지 충분히 전달되기 때문에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소통도 잘해… “수시로 현안 공유”무진메디는 지난해 한국거래소로부터 우수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지정된 코넥스 상장사 3곳 중 유일한 바이오텍이다. 우수공시법인은 한국거래소가 정량적, 정성적 평가를 통합적으로 고려해 지정한다. 무진메디는 지난해 여러 건의 의무공시 사항과 자율공시 사항 등을 모두 지체없이 수행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인터뷰에 함께 참여한 박지훈 경영관리본부장(상무)은 “우리는 IR도 상반기와 하반기 1회씩 모두 연 2회를 꼬박 지켜왔다. 코넥스의 경우 2년마다 한번씩 진행해도 되지만 우리는 매년 한 것”이라며 “회사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IR 전담부서나 공시 담당 부서가 따로 있지 않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개발팀 등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데이’를 만들어 수시로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바이오 업계에는 투자자 신뢰를 저버리고 투명성마저 잃어버리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임상시험 결과 등 주요 투자 관련 사항을 제때 알리지 않아 피해를 보는 주주들이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무진메디가 투자자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은 높이 평가할만 하다. 박 상무는 “코넥스 상장사다 보니 회사 규모가 작아 보도자료를 내는 것도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알릴 부분이 생기면 최대한 공시하려고 하고 자율공시 제도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회사로 찾아오시거나 메일로 궁금한 점을 묻는 투자자분들이 적지 않은데, 그 경우에도 최대한 대응하려 하고 소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4.05.03 I 석지헌 기자
“BTS도 복무하는데”…체육·예술 병역특례 사라지나
  • “BTS도 복무하는데”…체육·예술 병역특례 사라지나
  • 방탄소년단(BTS).(사진=하이브 빅히트뮤직)[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이기식 병무청장이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을 언급하며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제도 폐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2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 청장은 “BTS의 현역 복무가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며 “BTS 멤버가 열심히 군 복무를 하는 모습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BTS의 노래가 빌보드 차트에 올라가기도 한다. BTS 멤버들이 모두 전역해서 다시 완전체가 된다면 인기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청장은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제도와 관련해 “체육·예술요원은 완전히 (개인의 성과에 대한) 보상 차원”이라며 “과거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받는 것이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라고 할 때 만들어진 제도다. 그것이 지금도 필요하냐는 것이다. 지금은 엘리트 체육이 아니라 사회 체육”이라고 했다.이어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병역특례) 제도는 도입할 당시와 비교해 시대환경, 국민인식, 병역자원 상황 등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병역 이행의 공정성 확보, 앞으로의 병역자원 감소 등에 대비하기 위해 국방부 주관으로 관련 부처가 함께하는 태스크포스(TF) 편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병역특례 혜택은 지난 1973년 국위 선양과 문화 창달에 기여한 예술 및 특기자에게 군 복무가 아닌 체육·예술요원으로 복무하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체복무 형태지만 일반 입대 남성과 비교하면 군 면제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 사회는 꾸준히 예술·체육요원 제도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병역특례 대상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국제콩쿠르 등 대회에서 입상한 체육·예술요원 △국가 산업발전 목적의 전문연구·산업기능요원 △공공의료 분야에서 복무하는 공중보건의사 등이다. 이중 체육·예술요원은 개인의 성과를 보상하는 취지가 담겨 있어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청장은 병역 자원 부족 문제를 여성 징병제로 대응하자는 의견과 징병제를 모병제를 전환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도 답했다. 그는 “(여성 징병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아직은 시기상조이고, 자칫 우리 사회가 또 다른 (남녀) 갈등에 빠져들 수 있기에 신중히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모병제 전환은 병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가 최우선 전제조건”이라며 “모병제 전환 국가 중 일부는 병역자원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징병제를 재도입하고 있다.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2024.05.03 I 김형일 기자
원내대표 출마 與 송석준 “이철규 잘못했으면 당선인 평가받을 것”
  • 원내대표 출마 與 송석준 “이철규 잘못했으면 당선인 평가받을 것”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가장 먼저 뛰어든 송석준 의원은 3일 친윤(親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설에 관해 “특정인은 안 된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송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이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가장 힘든 역할을 많이 해왔는데, 이 의원이 관여해 문제가 됐다는 것은 안이한 생각”이라며 “잘못했거나 잘했거나 당선인들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간 국민의힘에선 이 의원의 원내대표 단독 출마설까지 제기됐으나, 당 일부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며 이 의원의 불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송 의원은 “이 의원은 그동안 어려운 과정을 슬기롭게 극복해 온 공도 있고 일부 비판받는 부분도 있다”며 “선택하는 분들의 몫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고 부연했다.‘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채 해병 특검)에 대한 당내 이탈표 전망에 송 의원은 “사안의 본질이 충분히 공유된다면 그럴 우려는 없다고 본다”고 반박했다.그는 “정상적으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억지로 특검법을 하자는 것은 또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국방부 지휘권자가 해병대 지휘 체계를 바로잡는 행위를 마치 뭐가 있는 것처럼 수사외압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송 의원은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법제사법위원장·운영위원장 모두 야당 몫이라고 주장하는 것에는 “21대 국회 초에도 모든 상임위원회를 가져갔는데 결국 거기서 국민의 지탄을 받지 않았나”라며 “무리하게 원 구성에 나서는 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양보해도 본인들이 통과시키고자 하는 법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태울 수 있다”며 “민주당이 무리수를 두면 국민으로부터 외면받는 함정에 빠져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5.03 I 이도영 기자
총리설 거리 둔 박영선 "긍정적 답변 한 적 없다"
  • 총리설 거리 둔 박영선 "긍정적 답변 한 적 없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달 한 때 국무총리설이 돌았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자신과 관련된 소문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긍정적인 답변을 한 적이 없다면서 소문과 자신에 대해 거리를 뒀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뉴스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온 박 전 장관은 반도체 관련된 내용에 인터뷰를 했다. 당초 정치현안보다는 한국의 먹거리 산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자 했지만, 유튜브 시청자들의 질문이 계속 나왔다. 윤석열 정부 총리직에 관심이 있는가라는 내용이었다. 즉답을 하지 않던 박 전 장관은 “제가 딱 한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인 답변을 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상황을 보니까 정치에 적응하기가 아주 힘들더라”고 소회를 더 밝혔을 뿐이다. 한편 박 전 장관은 올해초 출간한 책 ‘반도체 주권국가’를 주제로 이달부터 국내 강연에 나섰다. 지난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패배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 자격으로 미국에 머무는 동안 반도체 관련 특강을 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박 전 장관이 정계 복귀를 알리는 것 아니냐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 후임 국무총리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자 ‘협치가 긴요하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박 전 장관이 총리직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2024.05.03 I 김유성 기자
임성재 기권해 티오프 30분 전 출전 기회 잡은 노승열
  • 임성재 기권해 티오프 30분 전 출전 기회 잡은 노승열
  • 노승열이 3일 열린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Getty Images for THE CJ CUP Byron Nelson)[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승열(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티오프 30분 전에 출전 기회를 잡는 행운을 누렸다.노승열은 전날 저녁 대기 2번에 이름을 올려 연습이나 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대회장에 도착했는데, 임성재(26)가 심한 감기몸살로 기권하는 바람에 임성재의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티오프가 현지 시각으로 오전 8시 45분이었고, 노승열은 30분 전에 출전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중 가장 ‘빅네임’인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벌였다.그리고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크레이크 랜치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PGA 투어 풀 시드가 없는 노승열에게는 천금같은 기회였다. 노승열은 “올 시즌은 콘페리투어(2부)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대회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크게 하지도 못했고, 연습도 20분 밖에 못 했다”면서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 집이 대회장과 15~20분 거리여서 홈코스이기도 하다. 기분 좋게 플레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감기몸살인 임성재를 향해 “빨리 컨디션을 회복하면 좋겠다”고 격려를 보낸 뒤 “성재 덕분에 오랜만에 좋은 선수들과 경기해서 하루 종일 즐거웠다.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노승열은 “데이, 스피스가 아이언 플레이를 정말 잘했다. 제가 더 좋아지려면 아이언을 연습해야 할 것 같다. 아이언을 잘 쳐야 퍼트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이 대회는 노승열에게 좋은 기억이 있기도 하다. 지난해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60타를 몰아치고 선두에 오른 경험이 있다. 노승열은 “좋은 기억도 있고 어렵게 들어온 만큼 연습을 많이 하려고 한다. 내일은 더 짜임새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노승열은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남자골프를 이끌어갈 인재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후 우승이 쉽사리 나오지 않았고, 2017시즌을 마친 뒤 입대했다. 제대 후 2020시즌에 PGA 투어에 복귀했으나 시드를 확보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PGA 투어에서 톱 랭커들이 많이 빠진 대회나 대체 대회, 콘페리투어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그는 “게임에 자신을 많이 잃은 것도 사실이다. 예전에는 하루 잘 치면 다음 날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는데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니 하루 잘 쳐도 다음 날은 불안하고 걱정이 앞선다. 어쩌면 평균 이하의 선수가 된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지난해까지만 해도 은퇴해야겠다는 생각까지 했다는 노승열은 은퇴하기 전까지는 미국에서 계속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노승열은 “멘탈적으로 몇 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군대에 다녀온지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100% 군대 때문이라고 얘기는 못하겠지만, 선수로서 한 번 흐름이 끊기니 전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다시 자리를 잡는 게 생각 이상으로 훨씬 힘들다”고 말했다.예전의 기량을 찾도록 옆에서 힘을 주는 건 2022년 결혼한 아내와 태어난 지 7개월 된 첫째 딸이다.노승열은 “가족의 힘을 받고 견디며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더 CJ컵 바이런 넬슨 1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하는 노승열(사진=CJ그룹 제공)
2024.05.03 I 주미희 기자
'나솔사계' 6기 영수, 17기 영숙 데이트 전 15기 현숙에 DM…왜?
  • '나솔사계' 6기 영수, 17기 영숙 데이트 전 15기 현숙에 DM…왜?
  • ‘나솔사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솔사계’의 6기 영수가 묘한 행보를 보여줬다. 또한 ‘올킬녀’ 8기 옥순이 18기 영호와 새로운 러브라인 조짐을 보였다.5월 2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후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민박-한 번 더’ 특집에 나선 12인의 남녀가 엇갈리는 러브라인 속 직진하고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8기 옥순은 11기 영식-15기 영수-18기 영호와 속초의 한 횟집에서 ‘3:1 데이트’에 돌입했다. 묘한 긴장감 속, 18기 영호는 8기 옥순에게 “첫 데이트 선택에서 왜 11기 영식을 택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8기 옥순은 “자기소개 준비를 같이 하면서 대화가 잘 통해서”라고 솔직하게 답했고, 18기 영호는 맞은편에 앉은 8기 옥순의 속옷이 살짝 보이자, 손동작으로 몰래 알려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에 대해, 8기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서 “18기 영호님이 저한테 관심이 없어 보이고 다른 분이랑 잘 돼 가는 것 같아서 (마음 속에서) 지운 상태였는데, 갑자기 절 선택해주신 거다. (데이트에서) 얘 기를 해봤는데 좋았다”라고 호감을 드러냈다.3:1 데이트 후, 8기 옥순은 1:1 대화를 진행했다. 우선 11기 영식이 자리에 앉아 8기 옥순에게 자신의 마음을 어필했다. 그는 “다른 분을 알아볼 생각이 없다. 옥순님 아니면 없다”면서, “(다른 남자들과) 거의 다 대화해 보지 않았냐?”라고 8기 옥순의 속내를 떠봤다. 8기 옥순은 “오늘 제 마음이 어디를 향할지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정리는 안 됐다”고 답했다. 그러자 11기 영식은 “저는 첫날 다 정리했다”며 “옥순님이 그만 오라고 하면 거기서 멈출 생각이다. 만약에 제가 아니면 미리 말씀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화를 마친 8기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보다 본인의 감정이 너무 우선시 되는 것 같았다. 안 했으면 하는 말들을 계속해서 안 맞는 게 보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다음으로 8기 옥 순과 마주앉은 18기 영호는 “이번에 출연한 남자 분들 중에는 (8기 옥순님이) 마음에 크게 두고 있는 분은 없는 것 같았다”라고 슬쩍 물었다. 8기 옥순은 “그건 아니다”라며 놀랐고,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안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을 깬 뒤, “기분이 나빠도 얘기하면 풀린다”는 연애관까지 비슷하다면서 급격히 가까워졌다. 데이트 후, 18기 영호는 “언제 20분이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짧게 지나갔다”고 말했고, 8기 옥순도 “영호님 오신 상황 자체부터 좋았다. 너무 짧게 지나가서 아쉬운 느낌”이라고 핑크빛 무드를 풍겼다.8기 옥순과 K대 동문인 15기 영수는 ‘막걸리 사발식’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초반부터 ‘동문회’ 분위기를 풍겼다. 데이트 후 15기 영수는 “충분히 즐거웠지만 제가 원하는 발전적 즐거움은 아니다”라면서, ‘이성적 데이트’는 아니었음을 느껴 내심 서운해 했다. 8기 옥순 역시, “데이트 같지 않은 데이트”라며 “다른 분들과 대화의 흐름이 달랐다”고 선을 그었다.앞서 데이트 선택에서 ‘0표’에 그친 11기 순자 15기 현숙 17기 순자는 ‘고독정식’인 짜장면 대신, 콩나물해장국을 먹으며 쓰린 속을 달랬다. 이 자리에서 11기 순자는 “내가 먹겠다고 그랬다”고 ‘고독정식’을 자청했다는 사연을 털어놨다. 실제로 11기 순자는 전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로나라’를 좋아해서 ‘솔로민박’도 기대하고 왔는데 이성적 호감이 빨리 안 생겨서 속상했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반면 15기 현숙은 17기 영숙을 선택한 6기 영수에 “이따가 대화해요”라는 DM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런 뒤, “갑자기 그 메시지를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며 “무슨 내용일까 궁금하다”라며 높은 텐션을 보여줬다.17기 영숙과 생대구탕 데이트에 나선 6기 영수는 “데이트 상대 뽑을 때 진짜 많이 고민했다. 인터뷰 할 때랑 다르게 왔다”고 ‘선택의 진실’에 대해 고백했다. 뒤이어 6기 영수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7기 영숙 대신 15기 현숙을 택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6기 영수는 “제가 다른 사람들이랑 대화를 하면 마음이 상하지 않을지”라고 물었고, 17기 영숙은 “편하게 하세요. 저도 편하게 대화하겠다”고 답했지만 표정은 밝지 않았다. 데이트가 끝난 후 17기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한테 여지 안 주고 직진하는 게 호감 포인트였는데 저 말고 다른 사람을 알아보고 싶은 상태라면 아쉽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6기 영수는 “현숙님한테 가버리면 영숙님한테 미안함이 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선택 이유를 밝히며 “호감도가 많이 올라가진 않았다. 그냥 무난히 갔던 것 같다”고 밝혔다.13기 광수 17기 영수와 ‘2:1 데이트’에 돌입한 15기 정숙은 첫 다대일 데이트와 낮술에 텐션이 올랐다. 13기 광수는 “M&A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은데 극복하는 노하우”를 물으며 “넌 연애 자체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 난 연애가 두렵다. 온갖 상상을 하는 게 두려움의 근원”이라고 말했다. 15기 정숙은 “나도 이해한다 ”며 “마치 나를 보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17기 영수는 “예뻐예뻐. 내가 선택을 잘한 것 같아”, “너는 내가 생각한 것과 달랐고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아”라고 칭찬으로 15기 정숙을 사로잡으려 했다.이어진 ‘1:1 데이트’에서 15기 정숙은 17기 영수에게 “외모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칭찬했고, 17기 영수는 “외모는 내 매력의 하위”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7기 영수는 “성격이 제가 생각한 거랑 달랐다. 되게 오묘했다”고 자신이 찾던 ‘묘한 매력’을 15기 정숙에게 느꼈다. 뒤이어 13기 광수는 “복잡한 사람 좋아해. 그것 때문에 온 거야”라고 말했고, 15기 정숙도 “나와 비슷한 사람이 좋다”라고 화답했다. 데이트를 마무리하고 15기 정숙은 “(13기 광수가) 나의 남자 버전을 보는 것 같다”라면서, “둘다 다른 매력이라 괜찮았다”며 만족해 했다.숙소로 돌아온 15기 정숙은 “다대일 최고! 내가 ‘일’이면 최고더라!”고 한껏 오른 텐션을 자랑하면서도 “18기 영호는 누구한테 간 거야?”라고 궁금해 했다. 마침 18기 영호와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8기 옥순은 가장 괜찮았던 사람으로 18기 영호를 꼽았다. 그러자 15기 정숙은 “갑자기 기분이 안 좋네”라며 입을 닫았다. 뒤이어 8기 옥순이 18기 영호를 불러내는 모습과 함께 ‘사계 데이트권’ 미션이 예고돼 ‘솔로민박’에 또 한 번 불어닥칠 ‘승부욕 대전’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솔로민박’의 ‘파란만장 로맨스’는 오는 9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03 I 김가영 기자
"美, 중국산 흑연 사용 전기차도 2027년까지 IRA 혜택"
  • "美, 중국산 흑연 사용 전기차도 2027년까지 IRA 혜택"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흑연이 들어간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대상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2년간 유예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포함한 전기차·배터리업계는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전기차용 배터리. (사진=AFP)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 재무부가 3일(현지시간) 발표하는 IRA 세액공제 최종 규정에서 중국산 흑연 금지 규정을 2년간 유예할 것이라고 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2027년까지는 중국산 흑연을 사용한 전기차도 다른 조건을 충족한다면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에 이르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신 자동차 제조살들은 유예 기간 공급망 전환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미 정부는 중국·북한·러시아 등 ‘외국 우려기업’(FEOC)에서 부품이나 핵심 광물을 조달한 기업은 IRA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했다. 부품은 올해부터 FEOC 규정이 적용됐고 흑연이나 리륨·니켈 등 핵심광물엔 내년부터 FEOC 규정이 적용될 예정이었다.미 재무부 등이 한발 물러선 건 흑연의 경우 중국이 공급망을 완전히 장악한 상태여서 당장 중국을 대체할 공급망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연초 미 정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중국이 2022년 구형 흑연의 100%, 합성 흑연의 69%를 생산·정제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다른 국가들이 단기에 중국을 대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지난달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중국산 흑연에 대한 예외 규정을 두지 않으면 IRA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어떤 예외·유예 기간을 두지 않으면 (보조금) 제도 자체가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3 I 박종화 기자
'완벽한 데뷔전' 16세 유망주 크리스 김, 더CJ컵 첫날 3언더파 "너무 재밌어요"
  • '완벽한 데뷔전' 16세 유망주 크리스 김, 더CJ컵 첫날 3언더파 "너무 재밌어요"
  • 16세 골프 유망주 크리스 김이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크레이그랜치에서 열린 더CJ컵 바이런넬슨 1라운드 9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는 결국 공을 치는 것일 뿐.”프로 무대 데뷔전을 앞둔 16세 크리스 김(한국이름 김동환)은 경기에 나가기 전 프로골퍼 출신 어머니의 조언을 마음에 새겼다. 크리스 김의 어머니 서지현 씨는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과 미국 등에서 활동했던 프로골퍼 출신이다. 그는 아마추어로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르는 아들에게 “골프란 결국 공을 치는 것이며 결과가 어떻든 그냥 치는 거야”라고 가장 단순한 조언으로 긴장을 풀어줬다.크리스 김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랜치(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바이런넬슨(총상금 950만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쳐 성공적인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크리스 김이 컷을 통과하면, PGA 투어 역대 5번째 최연소 컷 통과이자 2013년 뉴올리언스 마스터스와 취리히 클래식에서 14세 나이로 컷을 통과한 관텐량 이후 최연소 선수가 된다.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크리스 김은 1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으나 12번(파4)과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16번홀(파4)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으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그 뒤 18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이면서 전반 9개홀을 1언더파로 마쳤다.조금씩 안정을 찾은 크리스 김은 후반에는 11번홀(파4)와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14번(파5)과 15번홀(파4) 연속 버디에 이어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까지 보낸 뒤 칩인 이글에 성공해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이날만 이글 1개에 버디 5개 그리고 보기 4개를 적어낸 크리스 김은 프로 데뷔전에서 3언더파 68타라는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경기 뒤 크리스 김은 “18번홀에서 남은 거리는 약 30야드였고 완벽한 샷이 나왔다”라고 이글 상황을 돌아보며 “오늘은 버디도 많이 나오고 보기도 몇 개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꽤 재미있었고 잘했다”라고 데뷔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첫 3개 홀에서는 긴장하기도 했으나 캐디와 농담을 주고받은 게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됐다”라며 “어느 정도 흐름이 잡히고 나서 경기가 잘 풀렸다”라고 말했다.잉글랜드 국적의 크리스 김은 지난해 R&A 보이스 아마추어 챔피언십, 유럽 보이스 챔피언십 개인전, 주니어 골프 최고 권위의 맥그리거 트로피 우승 등을 석권하며 골프 종주국인 영국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CJ그룹의 후원을 받는 그는 이번 주 스폰서 추천으로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했다. 현재는 미국 텍사스주에 거주 중이다.16세 골프 유망주 크리스 김이 더CJ컵 바이런넬슨에서 첫날 3언더파 68타를 친 뒤 플래시존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더CJ컵 바이런넬슨)
2024.05.03 I 주영로 기자
'30억 자산가' 전원주 "전기세 2천원 나오기도…알고보면 부잣집 딸"
  • '30억 자산가' 전원주 "전기세 2천원 나오기도…알고보면 부잣집 딸"
  •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30억원 자산가 배우 전원주가 ‘짠테크’ 비결을 전했다.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억대 자산가이자, 데뷔 62년 차 국민 배우 전원주가 방문했다. 짠테크로 30억 원 자산가로 거듭나며 재테크의 여왕이 된 전원주는 고령에도 여전히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근황을 알렸다.전원주는 “가족들이 나를 돈으로 보는 것 같다”라는 충격적인 내용의 고민으로 찾아와 상담소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오은영 박사는 방문이 용돈으로 이어지는 용돈 루틴화를 지적했다. 이어 전원주가 “용돈을 주지 않으면 자식들이 오지 않을 것 같다”라는 충격적인 속마음을 공개하자 오은영 박사는 “돈으로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것이 문제”라며 날카롭게 분석했다.MC 정형돈은 재테크의 대모로 불리는 전원주에게 인터뷰 촬영 날 MZ 제작진이 재테크 상담을 받았다는 소문을 말했다. 이어 전원주의 금쩐(?) 상담소를 오픈하며 재테크 상담을 시작됐다. 전원주는 “백화점 대신 저녁 시장에 가서 떨이 물건을 사야 한다”, “금을 모아야 한다”와 같이 예상치 못한 자신만의 짠테크 비법을 공개했다.전원주는 스튜디오에서도 짠테크 비법을 이어서 공개했다. “물을 지나치게 아껴 수도사업소에서 계량기 고장인 줄 알고 연락이 왔다”라며 전기세 또한 최저 2천 원 대가 나온 적도 있다고 밝혀 상담소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오은영 박사는 인생을 살면서 잘 바뀌지 않는 가치관이 종교, 시간, 돈에 대한 가치관이라며 특히 전원주에게 돈에 대한 가치관이 특별해 보인다고 분석했다.전원주의 학력이 최초의 민족 여성사학으로 유명한 대학에서 국문학과를 졸업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시대 엘리트였음을 증명했다. 또한 졸업 후 중학교 국어 교사로 일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전원주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알면 3번 놀라는데 그 이유가 “대학교 나왔다, 부잣집 딸이다, 미남이랑 결혼했다”라고 밝혀 반전 이력을 공개했다. 전원주는 당시 신붓감 1위가 교사였다며 어머니의 바람대로 중학교 교사를 선택, 하지만 작은 키 때문에 학생으로 오해를 받고 동료 교사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까지 했던 과거와 함께 교사를 그만두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전원주는 어렵게 배우의 길을 선택했지만 연기력을 알아봐 주기는커녕 외모로 인한 심한 무시에 시달렸고, 가정부 역만 맡았던 자신에게 밥을 같이 먹자는 동료도 없었다고 회상했다. 심지어 그런 무시를 참고 찍은 작품에서는 클로즈업 한 번을 찍히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전원주의 사연을 들은 한 PD가 드라마에 전원주를 캐스팅하며 30여 년 무명 시절을 청산할 수 있었다고. 이후 승승장구하며 국민 배우로 등극해 지금의 전원주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사전에 진행한 MMPI(다면적 인성검사)에서 전원주가 “사람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자아 강도’가 무척 강한 사람”으로 분석했다. “자아 강도가 높은 사람은 어려움을 잘 견뎌내고 위기를 건강하게 극복한다”라며 힘든 무명 생활을 견딜 수 있었던 이유를 추측했다.전원주는 배우가 되겠다고 했을 때 어머니의 반대가 심했다고 고백했다. 당시엔 어머니가 때리고 내쫓은 후 자기를 만나주지도 않았지만 “결국 부모는 자식을 이길 수 없다”라며 어느 날 자신을 찾아와 들어가자고 손을 내밀었다고 했다. 본격적으로 배우가 된 이후 어머니가 딸을 위해 방송국에 찾아와 스태프들을 챙기며 뒷바라지를 해주었다고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결국 배우로서 성공한 전원주를 보며 눈물을 보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생을 마감하셨다고. 전원주는 “어머니가 내가 빨리 죽으면 너 때문인 줄 알라고 하셨다”라며 진짜 돌아가신 이후에 나 때문인 것 같아 죄책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오은영 박사는 전원주의 검사 결과를 보며 자아 강도가 높아 도전적이고 개척적인 면이 있지만 전통적인 여성상을 무척 중요시한다고 분석했다. 그만큼 아내, 어머니로서의 삶을 중요시하는 편이라며 조금이라도 아껴서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하신 것 같다고 전원주의 내면을 완벽하게 해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24.05.03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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