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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영/LG마이크론 등 현대 헤드라인(4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4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LG전선 (06260, BUY 유지) : LGCI와 LG석유화학이 LG전선의 주식 매각.
- LGCI와 LG석유화학이 LG전선의 주식을 구두회, 구평회등 창업고문 일가에게 매각함. LGCI는 보유하고 있던 15만4천주(0.48%)전량을, LG석유화학은 99만1,581주(3.08%)전량을 약 19,350원에 매각하여 당사의 예상대로 LG전선은 LG그룹에서 분리되는 수순에 있는 것으로 판단됨.
- 또한 동사는 계열분리 작업의 일환으로 LG건설 보유 주식 245만3699주(4.81%, 매각대금 382억원) 전량을 장내 매각, 141억원의 매각차익을 거뒀음. LG건설을 포함한 총 매각대상 LG 그룹사 유가증권의 장부가는 3,300억원이며 약 500억원의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예상됨.
- 동사의 1분기 잠정 매출액은 4,6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 증가, 전년대비 8% 감소하였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84% 증가, 전년대비 41% 감소한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당사의 추정치와 유사하며 적정주가 29,000원에 BUY의견을 유지함.
◇LG상사 (01120, BUY유지): 실적 상향
- 동사는 전일(4/3) 보유중인 극동가스(15360, Marketperform) 지분 23% 전량을 매각, 191억원의 현금을 확보하는 등 금년 들어 자산매각을 통해 총 1,150억원 현금을 확보함.
- 동사의 긍정적인 자산매각 및 패션사업부의 영업 호전 등을 반영하여 FY02년 및 FY03년 수정 EPS를 기존 대비 각각 25% 및 12% 상향 조정함.
- 동사의 주가는 FY02F PER 6.6배로 시장대비 44%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됨.
◇태영 (09410, Mktperform유지): 자산가치 상승세 지속으로 주가 신고가 경신
- 보유유가증권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가치 반영으로 박스권 매매범위를 기존 41,000원~50,200원에서 43,700원~53,800원으로 상향조정.
- 건설업 평균 PBR은 거래소시장대비 36% 할인된 0.73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SK, 롯데제과, 삼성물산, 대한항공, 현대상선, LGCI 등 지주회사의 평균PBR은 거래소시장대비 42% 할인된 0.66배에 거래중.
- 30% 할인률을 적용한 건설BPS 13,500원이며, 20%, 30%, 40% 할인률을 적용할 유가증권BPS는 각각 40,300원, 35,200원, 30,200원. 따라서 태영의 실질BPS는 각각 53,800원, 48,700원, 43,700원으로 산출.
- SBS(34120,Strong BUY)의 우량한 펀더멘털을 고려하더라도 SBS 지분매각의 현실성 저하로 할인률 적용은 불가피. 20% 할인률을 적용한 실질BPS는 53,800원으로 현주가대비 12.7% 상회함에 따라 43,700원~53,800원 박스권 매매 유효.
◇LG마이크론 (16990,BUY): 1분기 매출액 1,0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
- 동사의 1분기 매출액은 1,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가 증가하는 실적 호전을 보임. 회사측은 11~12% 정도의 영업이익률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함.
- Shadow Mask(SM)는 3월에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2001년의 월별 최고치를 경신함. 이러한 SM의 호조는 CPT부문이 크게 선방하고 있기 때문임. 최근 디지털TV와 대형제품의 수요 증가로 소규모 주문은 받지 않고 있는 상태임.
- Photo Mask(PM)는 1분기에만 44억원의 매출을 올려 2001년 총 매출액 42억원을 초과함. LG필립스LCD를 이외의 추가적인 거래선은 대만의 캔두사, 중화영관, AU옵트로닉스와 치메이 등임.
- 당사는 LG마이크론에 대한 BUY투자의견을 유지하며 1분기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확인하는 데로 적정주가와 실적을 상향 조정할 계획임.
◇미 서비스 산업 회복기조 지속과 완만한 물가상승
- 미 ISM 비제조업 지수는 3월 들어 57.3으로 2월 58.7 대비 다소 하락하였으나 50을 상회하고 있다는 것은 회복기조가 지속되고 있음을 뜻하며 100% 출하가 확정된 backlog of order의 경우 47.5에서 49.5로 고용지표가 43.6에서 45.5로 증가한 데서 견조한 서비스 산업 회복기조 하에 고용안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임.
- 다만 지불가격 지수의 경우 50.0에서 53.0으로 증가하여 경기확장 국면에서 나타나는 인플레 압력의 가능성을 보여줘 5월 FOMC에서 금리인상이 확실시 됨.
- 한편 원유가의 경우 미국 내 원유재고 증가와 어제 당사가 지적한 바와 같이 이라크가 주장하는 OPEC의 원유공급 중단을 통한 고유가 작전이 현실성이 없다는 인식 하에 전일 하락세를 보임으로서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 압력증가 우려를 경감시키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임.
- LG, 전선·극동가스등 4개사 계열분리(상보)
- [edaily 문주용기자] LG가 LG전선, 극동도시가스, LG칼텍스가스, LG니꼬동제련 등 4개사를 LG의 구태회ㆍ구평회ㆍ구두회 창업고문 일가로 계열분리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선 등 4개사에 대한 이번 계열분리는 LG가 오는 2003년으로 예정되어 있는 지주회사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주력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한 "선택과 집중"을 가속화하기 위해 비주력 계열기업에 대한 사업구조 조정차원이라고 그룹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태회 고문등 창업고문 일가는 이날 LG계열기업 보유 LG전선(06260)주식 전량인 13.5% 및 극동도시가스 주식 23.0%, LG칼텍스가스 주식14.0%를 장내외에서 매입했다. 이들 주식은 사옥 관리 회사인 LG MRO를 비롯, LG증권(05940)ㆍLG석유화학(12990)ㆍLGCI(03550) 등 LG계열기업들이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이들 창업고문 일가는 앞으로 LG칼텍스정유가 보유하고 있는 극동도시가스 주식 111만주(18.5%) 및 LG칼텍스가스주식 249만6000주(36.4%)에 대해서도 LG칼텍스정유와 합작선인 미국 쉐브론 텍사코사간의 협의를 거친 후 매입할 계획이다.
또 LG니꼬동제련의 경우는 LG전선이 198만4280주(35.0%)를 보유하고 있는 LG전선의 자회사로서, LG전선은 LG상사가 보유중인 LG니꼬동제련 주식 849만6120주(15.0%)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이로써 LG계열기업은 LG전선등 계열분리대상 4개사에 대한 주식보유 관계를 모두 해소하게 되며 구태회ㆍ구평회ㆍ구두회 창업고문 일가는 향후 LG전선에 대한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위해 추가지분을 시장에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구태회씨는 구인회 LG창업주의 세째동생, 평회씨는 네째. 두회씨는 다섯째 동생이다.
이와 함께 이번 계열분리를 위해 LG전선도 보유하고 있는 LG계열기업 주식 전량을 매각, LG와 계열분리되는 4개사간의 상호 주식보유 관계를 완전히 해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LG전선은 이날 LG건설 주식 245만3699주(4.8%)를 구본준 LG필립스LCD사장, 허창수 LG건설 회장 등 LG의 개인 대주주들에게 매각했다. 또 데이콤 17만6226주(0.7%), LG전자 270만9653주(1.7%) 등의 상장 기업 주식 및 LG에너지 474만주(20.0%), LG이노텍 141만3600주(16.4%), LG백화점 116만주주(3.3%), LG선물 80만주(20.0%) 등의 비상장기업 주식도 매각해 나갈 계획이다.
LG그룹은 "이번 LG전선, 극동도시가스, LG칼텍스가스 및 LG건설 4개사의 주식거래는 시장가격인 주당 각각 1만9350원, 1만3800원, 1만7600원, 1만5600원에 자전거래 방식으로 이루어져 시장 및 주가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LG는 "앞으로도 계열분리를 위한 주식거래시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자전거래 방식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비상장사 주식거래의 경우에도 상속세법 등 관련법규 및 평가기관에 의한 공정한 주식가치 평가를 통해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LG는 이번 LG전선등 4개사에 대한 공정거래법상의 계열분리는 관련 주식거래가 모두 마무리되는 오는 2003년 말경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LG는 ▲99년 11월 구자원ㆍ구자훈 씨 일가에 의한 LG화재해상보험 ▲2000년 3월 구자두씨 일가에 의한 LG벤처투자 ▲2000년 9월 구자학 씨 일가에 의해 아워홈을 계열분리한 바 있다.
- 하나로통신 적정가 상향 등 현대 헤드라인(25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25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LG전선(0626,BUY): 매력적인 valuation 플러스 알파
- LG그룹으로부터의 계열분리 가능성이 증대됨에따라 LG 그룹관련 discount 요소들이 해소되면서 re-rating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됨. 또한 현재 LG 그룹 관계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동사의 지분 13.5%를 구씨 일가가 총지분율이 22.8%에 불과해 경영권 안정차원에서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할 가능성이 있음.
- 동사의 주가는 2002년 들어서 시장대비 2.6% 하회하였으며 주요 원인은 2000년 영업이익의 46%를 차지하였던 광섬유 부문의 매출이 2001년 2분기를 정점으로 감소추세에 있고 본격적인 회복은 2002년에는 기대하기 힘들며 IT 업종중에서 가장 늦게 올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하지만 광섬유가 초고속 통신망 건설의 근간임을 감안할때 동사의 광섬유 부문에 대한 중장기적인 긍정적 시각은 유효함.
- LG전선의 현재 valuation은 경기하강기였던 2000년 및 2001년 수준의 valuation이며 (2000년 PER 5.2x, 2001년 PER 4.4x), 경기회복기였던 1998년 및 1999년의 경우 광섬유 부문의 성장성때문에 각각 PER 19.5x, PER 10.7x에 거래되었었음.
◇대덕전자(0806,BUY): 1분기 월별실적 개선 추세로 바닥확인
- 대덕전자의 월별매출이 당사의 예상대로 1월을 바닥으로 개선되고 있는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함. 동사는 1월 176억원을 최저점으로 2월에는 전월대비 23% 증가한 194억원, 3월에는 전월대비 29% 증가한 250억원에 달할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2분기 매출액은 1분기대비 29% 증가한 800억원,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월별 매출액 개선은 노키아가 계절적 재고조정을 마무리하고 주문을 소폭 늘리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핸드폰 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임. 반면 네트워크 부문은 아직 부진하지만 매출비중이 2000년 55%에서 현재 27%수준으로 이미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은 적은것으로 판단됨.
- FY03F 20.0X PER에 근거하여 12개월 적정주가 23,700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을 Marketperform에서 BUY로 상향조정함. 동사의 주가는 3월 22일 강세를 보였음에도 2002년 들어서 시장대비 2.5% 하회하였음.
◇하나로통신(33630,BUY): 자금조달 후 합병 박차, 적정주가 상향
- 동사 적정주가를 기존 8,300원에서 11,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며,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 상향조정 근거로는 1) 최근 7,000억원의 국내자금이 조달과 향후 증대된 해외자금 추가 조달 가능성으로 해소된 재무리스크가 최근 동사 주가 상승을 견인하였으며, 더불어 추가 상승 여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2) 동사가 주장한 선 자금조달/후 두루넷 합병 원칙에 따라, 이제 시너지 효과가 큰 두루넷 합병이 가속화되고 있어 상반기 동사 주가 상승의 핵심 견인차가 될 전망이고, 3) 견조한 가입자 성장 지속과 호의적인 정부규제로 인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올 하반기 투자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임
- 합병관련 핵심 이슈로 제기되는 하나로와 두루넷의 합병 비율은 현재시장가격 기준 4.7:1, 본질가치 기준 2.8:1로 산정되는데, 당사는 3:1과 4:1 사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임. 보수적인 입장에서 3:1 합병 비율 기준으로, KT 2003년 EV/EBITDA 5.2배를 적용하고(2002-2003년 EBITDA 성장율이 KT 10% 미만이고, 하나로통신 61%임을 고려하면 역시 보수적임), 축소된 합병 불확실성 할인율 10%를 적용하면, 합병을 고려한 동사 적정주가는 11,000원임.
◇한라공조(18880,Marketperform): 적정주가 수준에 근접
- 동사의 주가는 지난 2주간 시장수익률 (8.5%) 대비 23.8% 초과상승하며 적정주가 수준에 근접
- Valuation : 향후 3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 성장률은 11.3%. 이 경우 KOSPI 900근방에서 9.17배의 PER 적용 가능. 2002년 예상 주당순이익은 7,745원. 적정주가는 71,000원으로 아직 7.6% 시장을 초과상승할 수 있지만 추격매수보다는 차익실현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
- 직수출 확대 가능성은 있지만... : 한라공조가 세계전역에서 Visteon과 non-Ford business를 추진하고 있어 직수출의 확대 가능성은 있지만 당장 주가에 반영하기는 이른 상태. 크라이슬러에 컴프레서 직수출 성사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아직 공식적 게약을 한 것은 아니며 당장 매출이 급증할지도 불확실. 우리는 크라이슬러 직수출이 2003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증가하여 2007년경 2002년 예상 매출의 11.2%에 달할 것으로 가정. 이제부터는 non-Ford business에 대한 기대보다는 그 구체적인 결과를 보아가며 적정주가를 조정해 가는 것이 바람직.
◇LG화학(51910,Marketperform): 투자의견: Marketperform 유지
- 3월 22일 금요일 동시호가에서 하한가로 급락. 홍콩계 Hedge Fund의 80,000주 매도주문 때문인 것으로 알려짐. 22일 종가인 34,8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FY02 예상 PE는 13.1배, EV/EBITDA는 5.9배로 제조업 평균인 PE 13배, EV/EBITDA 5.8배에 근접해 있음.
- 22일의 하한가는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되며, 석유화학의 업황회복시 화학업종의 주가는 제조업 대비 할증 거래된다는 것을 고려시, LG화학의 주가는 약 40,000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됨.
- 하지만, 두가지 이유로 40,000원에서 추가적인 상승탄력은 크지 않다고 판단됨. 첫째, 40,0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동사의 주가는 제조업 대비 약 15~20% 할증 거래되는 것으로 추가적인 할증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임.
- 둘째, 지난 3개월간 LG화학의 주가가 시장대비 약 40% 추가 상승한 반면, 대만, 일본등의 화학주가는 시장대비 30% 미만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LG화학의 투자 매력도는 떨어짐. 외국인 투자비중이 지난 2월초의 40%를 고점으로 현재 37%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함.
◇제약업종(Overweight유지): 실적대비 저평가로 상향조정
- 제약업계는 의약분업이후 상장사 중심으로 높은 실적증가세를 시현하였음. 실제로 2001년 상장제약 22개사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0% 증가하였고 순이익률은 2000년 3.4%에서 2001년 8.9%로 급증하였음.
- 2002년은 시장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어 외형과 수익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나 상장22개사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2.3% 증가, 순이익률은 6.9%로 여전히 분업이전보다 높은 수준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투자의견은 Overweight의견을 유지함.
- 상위 제약 7개사의 경우 2002년 예상 평균 PER은 7.5배로 시장평균대비 40%정도 저평가되어 있음. 2002년 제약주가 경기관련주에 비해 성장세가 다소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도 시장평균대비 10~20%의 할인율이 적정한 것으로 판단됨.
- 업체별로는 업종대표주인 유한양행(0010)에 대해서는 시장평균 수준을 적용하여 적정주가를 기존 76,000원에서 90,000원으로, 제네릭의 최고업체로 높은 수혜가 예상되는 한미약품(0893) 역시 시장평균 수준을 적용하여 적정주가를 32,000원에서 41,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BUY의견을 유지함.
- 또한 제약업종 평가기준의 상향조정으로 단기상승이 예상되는 대웅제약(0309)은 투자의견을 기존의 Marketperform에서 Trading BUY로 상향조정함.
- 다만 계열사문제가 불투명한 동아제약(0064)과 중외제약(0106), 처방의약품부문이 다소 취약한 동화약품(0002)에 대해서는 Marketperform을 유지함.
- (edaily리포트)LG그룹에 무슨 일이?
- [edaily] 최근 일부 신문에 LG그룹 총수일가인 구씨 일가가 화학, 전자, 정보통신, 금융 계열사를, 허씨 일가는 유통, 건설 부분을 관할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81년 동안 동업한 양가 집안이 진짜 갈라서는 걸까요? 산업부 문주용 기자가 올해이후 펼쳐질 LG그룹의 지배구조 변화를 예상했습니다.
제가 LG그룹 가계도를 여러분께 상기시켜 드린 건 지난해 11월 1일이었습니다. 그때도 edaily리포트로, "관심끄는 LG 총수일가 가계도"라는 제목으로 말입니다. 기억하세요?
양가의 분가 작업은 지난해 시작해서 올해에 아마 본격적인 꿈틀거림이 감지될 것같습니다. 가족사회에서는 분가이고, 기업경영상에는 계열분리이고, 공정거래법상으로는 계열제외가 될 LG그룹 총수일가의 주식이동은 어떤 모습일까요.
최근 보도에 대한 LG의 공식 입장은 NCND, 즉 긍정도 부정도 안하겠다입니다. 사실 최고위층이 아니고서는 총수 일가들의 재산 분할에 대해 확실하게 대답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게다가 80년 넘게 한 배를 타온 양 집안 문제에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러운 거죠.
그렇지만 공식 입장은 공식 입장이고, 저는 LG의 비공식적 입장을 모아서 LG그룹 분할작업의 실상에 접근해보고자 합니다. 장님이 코끼리를 만짐으로써 장님도, 코끼리도 유명해진 아이러니를 상기하면서.
최근 저는 한통의 전화를 LG 관계자로부터 받았습니다.
"문 형, 그거 올해 쓰면 안돼요. 무슨 말인지 알겠죠? 올해는 아무것도 없단 말이요."
"잘 몰라서 안썼는데요. 이렇게 전화까지 하시니, 진짜 궁금증이 생기네요. 돌아가는 사정 좀 알려주시죠?"
"글쎄 올해는 없어요. 올해 쓰면 오보예요"
난데없이, 무작정 올해 쓰면 오보라니? 이런 연막을 뚫고 확인이 되는 건 상당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 분할 작업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는 사실입니다. LG는 지난해부터 지배구조 문제를 본격적으로 손대기 시작했습니다. 주력인 화학과 전자를 각각 지주회사-사업자회사 체제로 전환해나가겠다고 발표했었습니다.
이 때도 제일 궁금했던 것은 화학과 전자에 속하지 않는 계열사는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강유식 LG구조조정본부장은 "나머지는 서포트 기능을 하는 회사들인 만큼 지주회사에 편입되지 않은 채 그룹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본다면 이런 서포트 기능의 회사인 건설, 상사, 유통 등이 구씨일가의 방계, 허씨 일가에게 돌아갈 몫이 될 것같습니다.
두번째는 어쨌든 올해에 뭔가 움직임이 있을 거라는 점입니다. 일단 LG전선의 계열분리 작업과 대주주간 지분 이동이 본격적으로 있을 겁니다. 자사주를 포함, 총 24.17%인 특수관계인 지분이 올해부터 2~3년내 구인회 창업주의 세째, 네째 동생인 구태회, 구평회 고문에게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또 구평회 고문의 구자열 부사장이 공동대표이사에 오르면서 경영도 챙길 전망입니다.
3월 주총에서 LG건설 경영진도 바뀝니다. 허창수 LG전선 회장이 건설 회장을 맡고, 허씨 일가와 가까운 김갑렬 부사장이 대표이사 CEO에 오를 예정입니다.
올해 확실한 변화는 LG그룹의 유통부문 통합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아마 7월전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연말 LG상사의 LG마트(할인점), LG유통의 편의점(LG25) 및 슈퍼마켓 부문을 각각 본사에서 떼어낸데 이어 올해 7월께 LG백화점과 통합, 단일의 유통전문 회사가 된다는 겁니다.
이 회사는 허씨일가의 기대주, 허승조 LG백화점 사장이 공동대표이사중 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세번째 이런 지분이동은 자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LG계열사 주식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분가와 관련되지 않더라도 LG계열사들의 매각 등이 올해에 많이 발생할 전망입니다.
한 예로 지난해 7월 거래소에 상장된 LG석유화학의 지분 이동입니다. 69.73%나 됐던 LG 대주주 주식은 보호예수기간 6개월이 지난, 1월하순부터 서서히 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대주주의 지분은 63.47%로 줄었는데 더 팔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4월중 상장되는 LG카드 주식도 일부가 보호예수기간이 지나면 나오겠지요.
이와는 약간 거리가 있지만 시기가 늦춰진 것도 있습니다. LGCI의 생명공학부분 분할입니다. 당초 이 부문은 올해초 퀴놀론계 항생제인 "팩티브"가 미 FDA승인을 받으면 하반기중에 확실한 매출구조를 갖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래서 하반기초에 LGCI에서 분할될 가능성이 점쳐졌습니다. 분할 때 외자를 유치하고 나스닥 상장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이건 좀 지연될 것같습니다. 하반기에 맞춰 분할되려면 뭔가 작업이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로는 진행되는 작업이 거의 없습니다. 연말이 되어야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는 더욱 뚜렷한 사건이 있습니다. 지배구조 변화의 핵심인 LGCI와 LGEI(전자 지주회사)의 통합입니다. 2003년중에 통합한다고 밝혔으니까 가장 유력한 시기는 내년 4월1일자입니다. LG는 이를 통해 모든 자회사를 관할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 회사의 대표이사는 구본무 회장이 될 것이 유력합니다.
이런 일이 올해에서 내년중에 LG에 일어날 지배구조와 관련한 변화입니다. 이중에는 아마 실제와는 다른 얘기도 있을 겁니다. LG 관계자는 "2~3년내 구체화될 것은 분명하지만 그림을 그리다보면 밑그림을 지우고 다시 그리는 상황도 올 것"이라며 "이 시점에서 확정됐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설명합니다.
제 생각에는 구씨 일가와 허씨 일가가 직접 그릴 수 있는 그림은 다 그려놓았을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그림을 완성시키려면 외부의 도움이 꼭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게 뭐냐구요?
바로 주가입니다. LG주가는 지난해부터 올들어 무척 올랐습니다. 중저가 대중주에 딱 떨어지는게 LG계열사 주식이라는 평가 덕분입니다. 그런데 주가가 너무 오르면 대주주들이 주식을 내놓고, 다른 주식으로 바꾸는 게 어려워질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도움이 있어야 두 집안은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 (증시조망대)파업부담과 800선 도전
- [edaily] 철도와 발전, 가스 등 3대 공기업 노조가 오늘(25일) 새벽 4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증시전문가들은 시장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보다 투자심리에 다소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직은 지나치게 우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서울과 뉴욕증시가 지난주 방향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주말 오름세로 마감한 것은 긍정적이다. 종합주가지수는 790선을 회복하며 800선의 재도전 기틀을 마련했고, 다우지수도 1만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 같은 결과치는 일단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모두 지수 장단기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하방경직성을 강화시켜주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수 부담을 떨치기 어렵다는 일부의 시각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증권사들은 지수 800선 돌파시도에 초점을 맞춘 시황관을 내세우고 있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철도·발전 노조 새벽 총파업 돌입
- 신용정보사 연내 설립..개인별 신용도 평점화
- 이수동씨 5천만원 받은 후 이용호씨 추가접촉
- 특검, 금감원 간부 영향력 행사 포착
- 하이닉스, 이번 주 최종 결론..수정안 제출
- 이건희 일가, 재산 3조1993억 "1위"
- 무디스, 오늘부터 한국 신용등급 실사
- 국세청, 대기업 세무조사 대폭 강화
- 예보, 대우부실 내달 손배 청구
- 증권거래준비금 폐지..증권사 배당여력 커져
- 35개 상장사 상장폐기 위기..4월1일 기준
- 부도1년전 증여까지 환수 추진..재산은닉 차단
- 주식배당률, 시가기준 발표..9월중 추진
- 외국인 선물투기..매매동향 비공개 요구
- 아파트값, 오름세 지속..전세도 상승
- 철강값, 본격회복 조짐..포스코 인상추진
- SKT, 검찰에 KTF 선불카드 다단계 판매 고발
- 미 주식형펀드 3주만에 순유출
[증권사 데일리(25일)]
교보증권 : "금주 800선 돌파의 분수령"
대신증권 : "지수 800선에 재도전하는 증시"
동원증권 : "탈 동조화에 성공한 우리 시장"
서울증권 : "5개월 연속 양봉 형성중"
세종증권 : "지수 부담을 떨치기는 어렵다"
신한증권 : "가격변수와 수급간 격차 해소가 관건"
현대증권 : "기존 투자전략 변화 요구하는 환경에 대한 파악"
KGI증권 : 몸집이 "가벼운주"와 우량 "더딘주"로 대응
LG투자증권 : "800선 고지를 향햐여"
SK증권 : "오뚜기 종목을 찾아보자"
(이상 가나다, 알파벳 순)
[주말 뉴욕증시]
-다우 133P 상승, 1만선 근접-
우리시간으로 지난 23일 새벽에 끝난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오전장에는 강보합선에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면서 상승폭을 넓혀갔다. 한때 지수는 10000선까지 갔다가 저항에 부딪혀 상승폭을 소폭 줄였다. 결국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133.47포인트(1.34%) 상승한 9968.15포인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그러나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다. 나스닥은 오후 들어 블루칩의 랠리에 힘입어 상승폭을 늘려 가는 듯 했지만 다시 되밀리면서 강보합으로 끝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8.30포인트(0.48%) 오른 1724.5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일보다 8.89포인트(0.82%) 상승한 1089.84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6.62포인트(1.44%) 오른 465.0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이 이번 주 의회에서 미국의 현 경제상황에 대한 증언을 할 예정인데 긍정적인 경기진단에 대한 기대감도 막판 반등에 힘이 됐다.
관심이 가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0.33%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41%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어제보다 0.17% 올랐지만, 소프트웨어지수는 0.43%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1.41% 올랐고 컴퓨터지수 0.26%,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0.61% 상승했다. 그러나 금융주들은 엔론사태의 파장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22일 종가기준-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92.00P(+4.38, 0.56%)
◇투자심리도: 60%
◇지수 정배열
-5일/20일/60일/120일 이동평균선 완전 정배열
◇단기지표
-MACD:완만한 상승국면, 스토캐스틱:재차 상승반전
<코스닥>
◇코스닥지수: 77.06포인트(+0.76P, 1.00%)
◇투자심리도: 70%
◇지수 정배열
-5일/20일/60일/120일 이동평균선 완전 정배열
◇추가 관심 부각 종목군(대신증권 선정)
-안국약품, 파라텍, 에이스테크, 코미코, 케이비티, 신세계I&C, 디지아이, CJ39쇼핑, 야호, LG텔레콤, 아토.
◇단기지표
-MACD:횡보지속, 스토캐스틱:재차 상승 중
◇선물지수: 99.10포인트(+0.15P, 0.15%)
◇시장베이시스 마이너스 0.01포인트..백워데이션
◇피봇 포인트: 98.27
-1차 저항선, 100.13 2차 저항선, 101.17
-1차 지지선, 97.23 2차 지지선,95.37
<고객예탁금>
주식매수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이 사흘째 줄면서 10조원대로 떨어졌다. 2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2일 현재 10조7960억원으로 전일보다 2811억원이 줄었다. 이로써 예탁금은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모두 4593억원이 급감했다. 예탁금이 10조원선으로 되밀린 것은 지난 16일(10조4937억원) 이후 집계일 기준으로 닷새만의 일이다.
[ECN 마감(22일)]
22일 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새롬기술이 자회사 다이얼패드 인수방안 승인 소식으로 대량 매수잔량을 쌓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매도세가 우세, 매도잔량이 175만주를 넘었다. 이날 전체 거래량은 103만9000주를 기록, 전일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거래대금은 53억원을 기록했다.
매수잔량 상위 4개 종목이 모두 코스닥 종목이었다. 오상수 전 새롬기술 사장이 설립한 DAC가 미국 법원에 신청한 다이얼패드 인수 방안이 최종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새롬기술은 정규시장에서 상한가로 마감한데 이어 야간전자장외시장에서도 매수잔량 1위에 올랐다. 매수잔량은 11만6118만주다.
새롬기술에 이어 한글과컴퓨터(3만3833주) 아시아나항공(1만7360주) LG텔레콤(1만5056주)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소종목인 한국카본(1만1350주) 조흥은행(9750주) 등도 상위에 랭크됐다. 반면 하이닉스가 매도잔량 175만7290주로 가장 많았으며 신원이 2만8050주, 기아차가 1만5620주, 삼보컴퓨터가 5760주의 매도잔량을 보였다.
- 이건희 일가재산, 3조1993억원 "1위"-에쿼터블
- [edaily] 이건희 삼성회장 일가가 국내 최대의 부호(富豪)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 달러화 기준으로 1억달러 이상 재산을 가진 국내 부호 가족은 총 25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주식평가 전문기관인 미디어 에쿼터블이 24일 발표한 "2002년 한국의 부호 가족"에 따르면 이 회장 가족이 총 재산 3조1993억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으며 이중 이 회장 본인이 보유한 재산은 1조1167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장이 3336억원,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보가 6073억원, 며느리 임세령씨가 129억원, 세 딸인 부진 서현 윤형씨가 각각 758억원씩 보유하고 있다.
또 신격호 롯데 회장 가족이 2조5073억원, 이명희 신세계 회장 가족이 8967억원, 정상영 금강고려화학 명예회장 가족이 5071억원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구자경 LG명예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이재현 제일제당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서성환 태평양 회장, 정몽근 현대백화점 회장 가족 등이 5~10위를 차지했다.
한편 미디어 에쿼터블은 이번 조사에서 매년 10억달러 이상 부호를 발표하는 미 포브스지가 20년간 사용했던 방식을 적용했으며 조사 내용은 포브스지의 3월18일자 "올해의 억만장자"에 실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