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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예보, 진도 등 부실책임자에 1조3945억 배상청구
  • [edaily 이정훈기자] 예금보험공사는 29일 진도 보성인터내셔날 에스케이엠 등 3개 부실기업 전·현직 임직원 93명을 대상으로 총 1조3945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예보 "부실채무기업 특별조사단"은 지난 1월9일부터 부실채무기업인 진도와 보성인터내셔날 에스케이엠에 대한 부실책임 조사를 실시, 책임자를 적발해 대검에 수사 의뢰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예보는 진도의 전 대표이사인 김영진 등 전·현직 임직원 30명에 대해 총 5214억원, 보성인터내셔날 대표이사 김호준 등 전·현직 임직원 45명에 대해 총 7720억원, 에스케이엠 전 대표이사 최종욱 등 전·현직 임직원 18명에 대해 총 101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책임을 규명했다. 이번에 적발된 책임자는 3개 부실채무기업의 사주를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 93명에, 손해배상책임은 총 1조3945억원에 이른다.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주요 부실책임 유형으로는 ▲분식회계에 의한 금융기관 차입 및 회사채 발행 ▲부실계열사에 대한 부당 자금지원 및 지급보증 ▲대주주 일가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가지급금 및 회사예금담보 대출 등을 이용한 회사자금 유용 ▲위조서류를 이용한 무역금융사기 ▲무역거래를 이용한 외화유출 등이다. 한편 예보는 대주주에 대한 재산추적조사 결과 부동산, 주식, 골프회원권 등 총 49건 시가 합계 97억원 상당의 책임재산을 발견해 채권금융기관에 가압류 등 채권보전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했다. 분식회계 당시 외부회계감사를 담당했던 회계법인에 대해서는 관련 조사자료를 금융감독원에 통보할 예정이다. 또한 부실책임 조사과정에서 부실채무기업 대주주 및 전현직 임직원 총 31명의 사기·횡령·배임 등 범죄혐의가 드러나 대검찰청 "공적자금비리 합동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조사결과 규명된 손해배상책임에 관해서는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부실채무기업 책임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채권금융기관 등에 부실책임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요구할 예정이다. 예보는 앞으로 "부실채무기업 특별조사단"의 전 조사인력을 투입해 부실채무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를 실시하며 공적자금 투입 원인을 제공한 부실책임자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책임추궁을 통해 건전한 책임경영 풍토를 정착시키고, 공적자금 회수를 통한 국민부담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2.04.29 I 이정훈 기자
  • LG화학, 실적호조불구 투명성부담-외국계증권
  • [edaily 홍정민기자] 외국계 증권사들은 LG화학에 대해 1분기 실적이 호전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LG석유화학와 LG투자증권 주식간 스왑결정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SSB)는 26일자 보고서에서 LG화학의 1분기 실적이 PVC가격 상승 및 산업재 부문 호조에 힘입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458억원으로 전년동기비 39%, 전분기 대비로는 70%나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2%, 전분기대비 7.5% 증가한 1조2638억원으로 집계됐다. SSB는 1분기 실적호조로 밸류에이션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단기적으로는 주식스왑이 부담으로 남아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도이체방크는 석유화학, 산업재 및 건설재 부문의 선전으로 LG화학의 1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도 영업이익이 전년비 40% 가까이 급증, 전망치를 34% 상회한 점을 강조했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LG화학의 주가가 LG석유화학과 LG투자증권간의 주식스왑에 크게 영향받아 왔다며 현재 실적전망 및 목표주가를 조정중이라고 설명했다.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의 경우 이들보다 부정적이다. CSFB는 주식스왑과 관련된 우려로 실적개선이 주가에 미치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LG화학(51910)에 대한 투자등급을 "보유"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CSFB는 구씨일가의 LG석유화학지분 처분가격이 취득당시에 비해 높은데다 LG화학이 그간 구씨일가와의 추가적인 지분거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왔다며 이번 주식스왑으로 주가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LG그룹의 지분 정리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까지는 주가의 흐름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3만5000원이나 그 이하에서 매수할 것을 CSFB는 권고했다. CSFB는 LG화학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이는 이미 예견된 것이고 주식스왑으로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도 남아있는만큼 실적호전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으로 관측했다. 한편 LG화학 주가는 이틀연속 14.84%와 8.49% 급락한후 26일 7.77% 반등, 4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2002.04.26 I 홍정민 기자
  • (초점)LG, 또다른 거래를 위한 힌트들
  • [edaily 문주용기자] LG화학에 쏟아진 비난은 확실히 도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과거 LG의 행태를 상기하면서 이번 거래도 그 연장선상에 놓여있는게 아니냐며 "도덕적 비난"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이같은 거래도 웬만한 투자자나 애널리스트라면 충분히 예견된 거래인데다 LG화학에게 특별한 손실도 없는, 어찌보면 이익도 생기는 거래라는 점에서 비난은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 일부 증권사 데일리가 전일 비난의 날을 세우던 것과는 달리 "매수타이밍"이라며 추천하고 있는 것도 이 거래가 회사의 펀드멘탈이나 대주주 이익 챙기기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예견된 거래=LG화학은 석유화학을 자회사로 두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여러차례 밝혔다. 또 투자증권 주식을 매각할 계획임을 공언한바 있다. 이들 모두 지난해 4월 출범한 지주회사체제와 관련이 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금융계열사의 주식을 가질 수 없게 돼 있다. 때문에 LG화학이 분할될 당시 LGCI가 가져가야할 투자증권 주식을 LG화학과 LG생활건강이 가져가게 됐다. 그렇지만 유화와 관련이 없는 투자증권주식에 대해 노기호 사장 등 LG화학 경영진은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2003년4월이전에 매각하겠다"고 누차 밝혀왔었다. 석유화학 주식을 매입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LG화학은 LGCI의 사업자회사로 분할하면서 에틸렌 공급회사인 LG석유회사를 자회사(손자회사)로 두겠다고 밝혔다. 자회사로서 적어도 지분율 30%이상은 유지해야 되지만 현재 지분율은 26.02%에 불과하다. 두회사가 수직연관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자회사로 두는 문제, 나아가 확실하게 경영권을 확보해두는 문제는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대주주가 투자증권 주식을 갖게 되는 것 역시 쉽게 예상됐던 일이다. 이미 언론을 통해 대주주가 투자증권 지분 올리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역시 심심찮았다. 공정법상 지주회사는 금융계열사의 지분을 가질 수 없게 된 만큼 LG는 투자증권을 계속 갖고 있으려면 지주회사 틀이 아닌 방식으로 소유하는게 불가피했다. 때문에 대주주들이 직접 지분을 갖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번 거래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특히 화학이 석유화학 지분을 13.98%나 사들인 것 역시 투자증권의 매각가격에 맞추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시장의 비난은 과거 LG행태와 무관치 않다. 과거 화학은 대주주로부터 비상장 주식을 사들여 회사 자금으로 대주주 이익을 챙겨줬다는 비난을 면치못했다.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밝힐 당시 LG측은 다시는 계열사와 대주주간 거래가 없을 것이라며 누누히 강조했었다. 이번 거래는 약속 파기인 셈이다. LG는 100명이 넘는 대주주 일가를 두고 있는 만큼 화학 뿐아니라 다른 계열사도 대주주 문제가 껄끄러울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얄밉지만 이해할 수있는 거래?=교보증권의 조삼용 애널리스트는 데일리를 통해 "얄밉지만 객관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다시 지배구조에 대한 실망감을 안겨주었다"며 "지주회사 관련 법규에 따른 것인 만큼 과거의 의도적인 대주주 이익 챙겨주기와는 본질적으로 다르고 지주회사 중심의 지배구조 변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현투증권도 LG투자증권 보유 주식 매각으로 실질적 현금 유출은 미미할 전망이지만 신뢰 상실에 따른 주가 하락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번 거래를 지분 인수를 지배 구조 확립 차원에서 해석하면 LG화학의 과도한 주가 하락은 매수 시점으로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 예상되는 거래들. 그리고 힌트는=이번 거래는 앞으로 LG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주식거래에 대해 모종의 힌트를 던져주고 있는 게 사실이다. 첫번째는 LG화학이 아닌 다른 계열사들이 갖고 있는 투자증권 주식도 멀지않은 시기에 매각될 것이라는 점이다. 우려되는 것은 이번 거래의 비난때문에 대주주들이 이들 주식을 매입하길 꺼려하면서 일반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지주회사 체제와 관련해 내놓아야 하는 주식은 LG전자가 보유한 투자증권 주식 1000만주(7.15%), LG생활건강이 보유한 130만주(1.1%)다. 이와 관련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누차 밝혔지만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말은 현금 유입이 분명한 거래를 하겠다는 것으로 LG화학처럼 다른 주식과 맞교환하는 방법은 고려치 않고 있다는 뜻이다. 이 관계자는 "내년 3월말까지는 이를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까지 전자관련이 없는 계열사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LG전자도 "어떤 방법으로 매각할지 전혀 결정된 바가 없다"며 "이번 거래에 대한 시장의 비난을 감안하면 투자증권주식을 대주주와 거래하는데는 부담이 너무 크게 됐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어떤 형태든 투자증권 주식을 팔겠다는 의지는 분명히 보인 만큼 시장이 이를 흡수하는 일만 남았다. 또다른 거래는 LGCI와 관련이 되어 있다. LGCI는 내년 3월말까지 지주회사 요건을 갖추기 위해 화학 주식 30%를 보유해야 한다. 현재 지분율이 23.34%(보통주)니까 앞으로 7% 가량을 더 매입해야 한다. 이는 420만주 가량이다. 이번 거래로 인한 주가 하락을 LGCI는 유심히 쳐다보고 있다.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 LGCI는 매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호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매입했다가는 시장의 반발을 불러올게 뻔하다. LGCI 관계자는 "주식을 매입할 시간은 충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최근 주가하락을 이유로 급하게 주식을 살 생각은 아니지만 시황을 유심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LG화학 주식이 계속 약세를 보이면 LGCI가 나서는 시기도 점차 당겨지게 된다는 것이다.
2002.04.25 I 문주용 기자
  • LG화학 절호의 매수기회-미래에셋
  • [edaily 박성호기자] 미래에셋증권은 LG화학(51910)과 대주주간의 불공정거래 파문이 일고 있지만 LG화학의 펀더멘털에는 나쁠 것이 없다며 주가 추가하락시 "절호의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4일 LG화학은 LG투자증권 4.3%(526만 5650주)를 매각하고, LG석유화학 주식 13.98%(632만주)를 매입할 것이며 거래는 오늘(25일) 오전 동시호가시 자전거래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실질적으로는 LG그룹 대주주가 가지고 있는 LG석유화학지분과 LG화학이 가지고 있는 LG투자증권지분의 맞교환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증권 이충렬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로 인해 LG화학의 펀더멘털측면에는 나쁠 것이 없지만 심리적으로는 연상효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2000년 4월 4일 구본무 회장 등 LG그룹 총수일가로부터 LG칼텍스 정유와 LG 유통주식 등 비상장 주식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고가매입의혹을 산 바 있다. 이 사건은 대주주중심의 의사결정이 지배하는 기업경영구조의 문제를 제기하는 계기가 되면서 LG화학주식이 한동안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는 원인을 제공했다. 그러나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거래가 결국 홀딩컴퍼니로 가는 장기적인 수순의 일환의 하나라고 판단되며 LG화학의 펀더멘털에는 나쁜 내용이 아닌 만큼 과도한 하락시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2002.04.25 I 박성호 기자
  • (화제)재계순위 시가총액으로 매기면..
  • [edaily 김기성기자] "재계순위를 시가총액으로 매긴다면 어떻게 될까" 주요 대주주의 지분변동 내역을 서비스중인 미디어에퀴터블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총자산 기준이 아닌 계열사의 시가총액으로 재계의 순위를 분류해 화제다. 22일 미디어에퀴터블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시가총액으로도 총자산 기준과 마찬가지로 재계 1위(68조7210억원)를 굳건히 지켰다. 그러나 총자산 기준으로 3위인 SK그룹(27조9035억)은 LG그룹를 따돌리고 2위로 부상했다. 이어 LG그룹(26조838억)과 현대차그룹(11조5662억원)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일제당그룹과 신세계그룹의 순위 상승이 눈에 띈다. 제일제당그룹과 신세계그룹의 경우 공정위 기준으로는 각각 17와 20위에 랭크됐지만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6위와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또 공정위의 5대 대기업집단에는 한진그룹이 포함돼 있지만 시가총액으로는 롯데그룹이 한진그룹을 대신했다. 아울러 계열사 21개를 거느리고 있는 SBS그룹이 재계 순위 12위로 부상한 것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KKC그룹과 현대백화점도 각각 13위와 14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공정위 기준 대기업집단에 포함돼 있지 않은 대덕전자(15위)를 비롯해 하이트맥주(19위), 휴맥스(23위), 엔씨소프트(24위), 신도리코(32위)도 새롭게 진입했다. 반면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냈음에도 공정위 기준 10위권에 들었던 현대그룹과 금호그룹은 시가총액 20위권 밖으로 밀렸다. 시가총액이 재계순위 분류기준으로 타당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디어에퀴터블측은 "대기업집단의 무분별한 확장을 견제하려는 데 우선적인 목적을 두고 있는 공정위의 대기업집단 분류기준은 부채가 많아 총자산이 큰 부실기업이 재계순위 상위에 오르는 문제점이 있는 반면 시가총액 기준은 현실성이 있는 재계순위 판별 기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디어에퀴터블은 이번 조사에서 기업집단을 경영하는 오너일가와 연관분석을 위해 공기업(한국전력 KT 도로공사 포항제철 등)과 국민기업(유한양행 등), 외국기업이 최대주주인 기업집단(현대정유, 한국까르푸 등)을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 상장 및 등록기업의 시가총액 산출시점을 지난 1월18일로, 비상기업의 경우 지난해 3월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순자산가치를 사용했다. ◇시가총액 기준 재계지도 ◇총잔산(공정위)와 시가총액 기준 재계순위
2002.04.22 I 김기성 기자
  • 삼보컴,두루넷 부담불구 HP효과..매수유지-동양
  • [edaily 박호식기자] 동양종금증권은 삼보컴퓨터(14900) HP와 컴팩의 합병이 주총에서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삼보컴퓨터에 긍정적이라며 최근 두루넷의 합병무산발표에도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민후식 연구원은 "PC 총판매대수의 40%대를 차지하는 HP의 컴팩합병은 삼보컴퓨터의 시장확대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HP에 대한 물량증대는 PC시장 성장 속도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삼보컴퓨터의 생산물량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삼보컴은 이번에 유상증자한 자금의 일부(100여억원)를 미주시장 확대에 대비한 멕시코공장 확장에 사용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HP주문 증가에 대응하는 전산시스템 및 생산설비 증설을 준비중인 것으로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 연구원은 "HP와 컴팩의 합병절차는 휴렛일가의 소송제기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삼보컴퓨터에 위험요인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만약 합병에 대한 걸림돌(소송등)이 합병의 결렬로 이어진다면 삼보컴퓨터에 대한 당사의 투자의견도 하향조정될 것이나 현재 상황에서 합병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6개월 목표가격 1만9000원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편 민 연구원은 "두루넷과 하나로통신의 합병 무산발표(하나로통신)에도 불구하고 두루넷의 자산매각에 따라 삼보컴퓨터의 추가적인 자금지원부담은 없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며 "두루넷에 대한 부담 등 위험요인이 있지만 삼보컴퓨터의 PC사업부문의 구조변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2002.04.18 I 박호식 기자
  • 태영/LG마이크론 등 현대 헤드라인(4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4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LG전선 (06260, BUY 유지) : LGCI와 LG석유화학이 LG전선의 주식 매각. - LGCI와 LG석유화학이 LG전선의 주식을 구두회, 구평회등 창업고문 일가에게 매각함. LGCI는 보유하고 있던 15만4천주(0.48%)전량을, LG석유화학은 99만1,581주(3.08%)전량을 약 19,350원에 매각하여 당사의 예상대로 LG전선은 LG그룹에서 분리되는 수순에 있는 것으로 판단됨. - 또한 동사는 계열분리 작업의 일환으로 LG건설 보유 주식 245만3699주(4.81%, 매각대금 382억원) 전량을 장내 매각, 141억원의 매각차익을 거뒀음. LG건설을 포함한 총 매각대상 LG 그룹사 유가증권의 장부가는 3,300억원이며 약 500억원의 유가증권 평가이익이 예상됨. - 동사의 1분기 잠정 매출액은 4,6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 증가, 전년대비 8% 감소하였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84% 증가, 전년대비 41% 감소한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당사의 추정치와 유사하며 적정주가 29,000원에 BUY의견을 유지함. ◇LG상사 (01120, BUY유지): 실적 상향 - 동사는 전일(4/3) 보유중인 극동가스(15360, Marketperform) 지분 23% 전량을 매각, 191억원의 현금을 확보하는 등 금년 들어 자산매각을 통해 총 1,150억원 현금을 확보함. - 동사의 긍정적인 자산매각 및 패션사업부의 영업 호전 등을 반영하여 FY02년 및 FY03년 수정 EPS를 기존 대비 각각 25% 및 12% 상향 조정함. - 동사의 주가는 FY02F PER 6.6배로 시장대비 44%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어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됨. ◇태영 (09410, Mktperform유지): 자산가치 상승세 지속으로 주가 신고가 경신 - 보유유가증권 주가 상승에 따른 자산가치 반영으로 박스권 매매범위를 기존 41,000원~50,200원에서 43,700원~53,800원으로 상향조정. - 건설업 평균 PBR은 거래소시장대비 36% 할인된 0.73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SK, 롯데제과, 삼성물산, 대한항공, 현대상선, LGCI 등 지주회사의 평균PBR은 거래소시장대비 42% 할인된 0.66배에 거래중. - 30% 할인률을 적용한 건설BPS 13,500원이며, 20%, 30%, 40% 할인률을 적용할 유가증권BPS는 각각 40,300원, 35,200원, 30,200원. 따라서 태영의 실질BPS는 각각 53,800원, 48,700원, 43,700원으로 산출. - SBS(34120,Strong BUY)의 우량한 펀더멘털을 고려하더라도 SBS 지분매각의 현실성 저하로 할인률 적용은 불가피. 20% 할인률을 적용한 실질BPS는 53,800원으로 현주가대비 12.7% 상회함에 따라 43,700원~53,800원 박스권 매매 유효. ◇LG마이크론 (16990,BUY): 1분기 매출액 1,0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 - 동사의 1분기 매출액은 1,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가 증가하는 실적 호전을 보임. 회사측은 11~12% 정도의 영업이익률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함. - Shadow Mask(SM)는 3월에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서 2001년의 월별 최고치를 경신함. 이러한 SM의 호조는 CPT부문이 크게 선방하고 있기 때문임. 최근 디지털TV와 대형제품의 수요 증가로 소규모 주문은 받지 않고 있는 상태임. - Photo Mask(PM)는 1분기에만 44억원의 매출을 올려 2001년 총 매출액 42억원을 초과함. LG필립스LCD를 이외의 추가적인 거래선은 대만의 캔두사, 중화영관, AU옵트로닉스와 치메이 등임. - 당사는 LG마이크론에 대한 BUY투자의견을 유지하며 1분기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확인하는 데로 적정주가와 실적을 상향 조정할 계획임. ◇미 서비스 산업 회복기조 지속과 완만한 물가상승 - 미 ISM 비제조업 지수는 3월 들어 57.3으로 2월 58.7 대비 다소 하락하였으나 50을 상회하고 있다는 것은 회복기조가 지속되고 있음을 뜻하며 100% 출하가 확정된 backlog of order의 경우 47.5에서 49.5로 고용지표가 43.6에서 45.5로 증가한 데서 견조한 서비스 산업 회복기조 하에 고용안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임. - 다만 지불가격 지수의 경우 50.0에서 53.0으로 증가하여 경기확장 국면에서 나타나는 인플레 압력의 가능성을 보여줘 5월 FOMC에서 금리인상이 확실시 됨. - 한편 원유가의 경우 미국 내 원유재고 증가와 어제 당사가 지적한 바와 같이 이라크가 주장하는 OPEC의 원유공급 중단을 통한 고유가 작전이 현실성이 없다는 인식 하에 전일 하락세를 보임으로서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 압력증가 우려를 경감시키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임.
2002.04.04 I 김세형 기자
  • LG, 전선·극동가스등 4개사 계열분리(상보)
  • [edaily 문주용기자] LG가 LG전선, 극동도시가스, LG칼텍스가스, LG니꼬동제련 등 4개사를 LG의 구태회ㆍ구평회ㆍ구두회 창업고문 일가로 계열분리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선 등 4개사에 대한 이번 계열분리는 LG가 오는 2003년으로 예정되어 있는 지주회사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주력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한 "선택과 집중"을 가속화하기 위해 비주력 계열기업에 대한 사업구조 조정차원이라고 그룹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태회 고문등 창업고문 일가는 이날 LG계열기업 보유 LG전선(06260)주식 전량인 13.5% 및 극동도시가스 주식 23.0%, LG칼텍스가스 주식14.0%를 장내외에서 매입했다. 이들 주식은 사옥 관리 회사인 LG MRO를 비롯, LG증권(05940)ㆍLG석유화학(12990)ㆍLGCI(03550) 등 LG계열기업들이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이들 창업고문 일가는 앞으로 LG칼텍스정유가 보유하고 있는 극동도시가스 주식 111만주(18.5%) 및 LG칼텍스가스주식 249만6000주(36.4%)에 대해서도 LG칼텍스정유와 합작선인 미국 쉐브론 텍사코사간의 협의를 거친 후 매입할 계획이다. 또 LG니꼬동제련의 경우는 LG전선이 198만4280주(35.0%)를 보유하고 있는 LG전선의 자회사로서, LG전선은 LG상사가 보유중인 LG니꼬동제련 주식 849만6120주(15.0%)를 추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이로써 LG계열기업은 LG전선등 계열분리대상 4개사에 대한 주식보유 관계를 모두 해소하게 되며 구태회ㆍ구평회ㆍ구두회 창업고문 일가는 향후 LG전선에 대한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위해 추가지분을 시장에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구태회씨는 구인회 LG창업주의 세째동생, 평회씨는 네째. 두회씨는 다섯째 동생이다. 이와 함께 이번 계열분리를 위해 LG전선도 보유하고 있는 LG계열기업 주식 전량을 매각, LG와 계열분리되는 4개사간의 상호 주식보유 관계를 완전히 해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LG전선은 이날 LG건설 주식 245만3699주(4.8%)를 구본준 LG필립스LCD사장, 허창수 LG건설 회장 등 LG의 개인 대주주들에게 매각했다. 또 데이콤 17만6226주(0.7%), LG전자 270만9653주(1.7%) 등의 상장 기업 주식 및 LG에너지 474만주(20.0%), LG이노텍 141만3600주(16.4%), LG백화점 116만주주(3.3%), LG선물 80만주(20.0%) 등의 비상장기업 주식도 매각해 나갈 계획이다. LG그룹은 "이번 LG전선, 극동도시가스, LG칼텍스가스 및 LG건설 4개사의 주식거래는 시장가격인 주당 각각 1만9350원, 1만3800원, 1만7600원, 1만5600원에 자전거래 방식으로 이루어져 시장 및 주가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LG는 "앞으로도 계열분리를 위한 주식거래시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자전거래 방식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비상장사 주식거래의 경우에도 상속세법 등 관련법규 및 평가기관에 의한 공정한 주식가치 평가를 통해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LG는 이번 LG전선등 4개사에 대한 공정거래법상의 계열분리는 관련 주식거래가 모두 마무리되는 오는 2003년 말경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LG는 ▲99년 11월 구자원ㆍ구자훈 씨 일가에 의한 LG화재해상보험 ▲2000년 3월 구자두씨 일가에 의한 LG벤처투자 ▲2000년 9월 구자학 씨 일가에 의해 아워홈을 계열분리한 바 있다.
2002.04.03 I 문주용 기자
  • 하나로통신 적정가 상향 등 현대 헤드라인(25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25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LG전선(0626,BUY): 매력적인 valuation 플러스 알파 - LG그룹으로부터의 계열분리 가능성이 증대됨에따라 LG 그룹관련 discount 요소들이 해소되면서 re-rating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됨. 또한 현재 LG 그룹 관계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동사의 지분 13.5%를 구씨 일가가 총지분율이 22.8%에 불과해 경영권 안정차원에서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할 가능성이 있음. - 동사의 주가는 2002년 들어서 시장대비 2.6% 하회하였으며 주요 원인은 2000년 영업이익의 46%를 차지하였던 광섬유 부문의 매출이 2001년 2분기를 정점으로 감소추세에 있고 본격적인 회복은 2002년에는 기대하기 힘들며 IT 업종중에서 가장 늦게 올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하지만 광섬유가 초고속 통신망 건설의 근간임을 감안할때 동사의 광섬유 부문에 대한 중장기적인 긍정적 시각은 유효함. - LG전선의 현재 valuation은 경기하강기였던 2000년 및 2001년 수준의 valuation이며 (2000년 PER 5.2x, 2001년 PER 4.4x), 경기회복기였던 1998년 및 1999년의 경우 광섬유 부문의 성장성때문에 각각 PER 19.5x, PER 10.7x에 거래되었었음. ◇대덕전자(0806,BUY): 1분기 월별실적 개선 추세로 바닥확인 - 대덕전자의 월별매출이 당사의 예상대로 1월을 바닥으로 개선되고 있는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함. 동사는 1월 176억원을 최저점으로 2월에는 전월대비 23% 증가한 194억원, 3월에는 전월대비 29% 증가한 250억원에 달할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2분기 매출액은 1분기대비 29% 증가한 800억원,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월별 매출액 개선은 노키아가 계절적 재고조정을 마무리하고 주문을 소폭 늘리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핸드폰 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임. 반면 네트워크 부문은 아직 부진하지만 매출비중이 2000년 55%에서 현재 27%수준으로 이미 낮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은 적은것으로 판단됨. - FY03F 20.0X PER에 근거하여 12개월 적정주가 23,700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을 Marketperform에서 BUY로 상향조정함. 동사의 주가는 3월 22일 강세를 보였음에도 2002년 들어서 시장대비 2.5% 하회하였음. ◇하나로통신(33630,BUY): 자금조달 후 합병 박차, 적정주가 상향 - 동사 적정주가를 기존 8,300원에서 11,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며,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 상향조정 근거로는 1) 최근 7,000억원의 국내자금이 조달과 향후 증대된 해외자금 추가 조달 가능성으로 해소된 재무리스크가 최근 동사 주가 상승을 견인하였으며, 더불어 추가 상승 여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2) 동사가 주장한 선 자금조달/후 두루넷 합병 원칙에 따라, 이제 시너지 효과가 큰 두루넷 합병이 가속화되고 있어 상반기 동사 주가 상승의 핵심 견인차가 될 전망이고, 3) 견조한 가입자 성장 지속과 호의적인 정부규제로 인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올 하반기 투자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임 - 합병관련 핵심 이슈로 제기되는 하나로와 두루넷의 합병 비율은 현재시장가격 기준 4.7:1, 본질가치 기준 2.8:1로 산정되는데, 당사는 3:1과 4:1 사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임. 보수적인 입장에서 3:1 합병 비율 기준으로, KT 2003년 EV/EBITDA 5.2배를 적용하고(2002-2003년 EBITDA 성장율이 KT 10% 미만이고, 하나로통신 61%임을 고려하면 역시 보수적임), 축소된 합병 불확실성 할인율 10%를 적용하면, 합병을 고려한 동사 적정주가는 11,000원임. ◇한라공조(18880,Marketperform): 적정주가 수준에 근접 - 동사의 주가는 지난 2주간 시장수익률 (8.5%) 대비 23.8% 초과상승하며 적정주가 수준에 근접 - Valuation : 향후 3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 성장률은 11.3%. 이 경우 KOSPI 900근방에서 9.17배의 PER 적용 가능. 2002년 예상 주당순이익은 7,745원. 적정주가는 71,000원으로 아직 7.6% 시장을 초과상승할 수 있지만 추격매수보다는 차익실현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 - 직수출 확대 가능성은 있지만... : 한라공조가 세계전역에서 Visteon과 non-Ford business를 추진하고 있어 직수출의 확대 가능성은 있지만 당장 주가에 반영하기는 이른 상태. 크라이슬러에 컴프레서 직수출 성사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아직 공식적 게약을 한 것은 아니며 당장 매출이 급증할지도 불확실. 우리는 크라이슬러 직수출이 2003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증가하여 2007년경 2002년 예상 매출의 11.2%에 달할 것으로 가정. 이제부터는 non-Ford business에 대한 기대보다는 그 구체적인 결과를 보아가며 적정주가를 조정해 가는 것이 바람직. ◇LG화학(51910,Marketperform): 투자의견: Marketperform 유지 - 3월 22일 금요일 동시호가에서 하한가로 급락. 홍콩계 Hedge Fund의 80,000주 매도주문 때문인 것으로 알려짐. 22일 종가인 34,8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FY02 예상 PE는 13.1배, EV/EBITDA는 5.9배로 제조업 평균인 PE 13배, EV/EBITDA 5.8배에 근접해 있음. - 22일의 하한가는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되며, 석유화학의 업황회복시 화학업종의 주가는 제조업 대비 할증 거래된다는 것을 고려시, LG화학의 주가는 약 40,000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됨. - 하지만, 두가지 이유로 40,000원에서 추가적인 상승탄력은 크지 않다고 판단됨. 첫째, 40,0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동사의 주가는 제조업 대비 약 15~20% 할증 거래되는 것으로 추가적인 할증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임. - 둘째, 지난 3개월간 LG화학의 주가가 시장대비 약 40% 추가 상승한 반면, 대만, 일본등의 화학주가는 시장대비 30% 미만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LG화학의 투자 매력도는 떨어짐. 외국인 투자비중이 지난 2월초의 40%를 고점으로 현재 37%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함. ◇제약업종(Overweight유지): 실적대비 저평가로 상향조정 - 제약업계는 의약분업이후 상장사 중심으로 높은 실적증가세를 시현하였음. 실제로 2001년 상장제약 22개사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0% 증가하였고 순이익률은 2000년 3.4%에서 2001년 8.9%로 급증하였음. - 2002년은 시장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어 외형과 수익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나 상장22개사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2.3% 증가, 순이익률은 6.9%로 여전히 분업이전보다 높은 수준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투자의견은 Overweight의견을 유지함. - 상위 제약 7개사의 경우 2002년 예상 평균 PER은 7.5배로 시장평균대비 40%정도 저평가되어 있음. 2002년 제약주가 경기관련주에 비해 성장세가 다소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도 시장평균대비 10~20%의 할인율이 적정한 것으로 판단됨. - 업체별로는 업종대표주인 유한양행(0010)에 대해서는 시장평균 수준을 적용하여 적정주가를 기존 76,000원에서 90,000원으로, 제네릭의 최고업체로 높은 수혜가 예상되는 한미약품(0893) 역시 시장평균 수준을 적용하여 적정주가를 32,000원에서 41,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BUY의견을 유지함. - 또한 제약업종 평가기준의 상향조정으로 단기상승이 예상되는 대웅제약(0309)은 투자의견을 기존의 Marketperform에서 Trading BUY로 상향조정함. - 다만 계열사문제가 불투명한 동아제약(0064)과 중외제약(0106), 처방의약품부문이 다소 취약한 동화약품(0002)에 대해서는 Marketperform을 유지함.
2002.03.25 I 김세형 기자
  • (특징주)LG화학, 4만원돌파.."안되는데"
  • [edaily] 일반 투자자들이 경우가 다르겠지만 연일 급등하는 LG화학의 주가를 쳐다보는 LGCI(03550)의 입장은 기쁘지만은 않다. 내년 4월 본격적인 지주회사 체제 출범을 앞두고 자회사인 LG화학 주식을 10%나 매입해야 하는데 요즘 같은 LG화학(51910)의 주가 행진을 보면 숨이 턱 막힐 정도다. 12일 증권거래소에서 LG화학은 화학업종에 대한 강한 매수세에 힙입어 지난해 4월25일 분할상장이후 처음으로 4만원을 돌파했다. 전일보다 3250원(8.21%) 오른 4만285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70여만주로 전일의 두배를 넘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시초가 2만1750원이후 이날까지 2개월여만에 97% 나 상승했다. LG화학의 강세는 지난연말을 고비로 유화업계가 바닥을 탈출했다는 낙관론이 배경이 되고 있다. 특히 PVC에 대한 중국수요가 살아나면서 국내 최대 생산업체인 LG화학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 더욱이 지배구조개선이후 사업자회사로서 경영투명성을 높였고, 계열사에 대한 불필요한 투자에서 해방됐다는 점 등이 투자자의 호감을 얻고 있다. 하지만 눈여겨볼 대목은 LG화학에 대한 매수세가 국내 투자자들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이다. 역으로 말하면 최근 급등세에도 외국인 투자자는 가세하기 않고 있다는 것. 외국인들은 올들어 지분율 목표를 38%로 맞춘 듯 이 선에서 아래위로 조금씩 변화를 줄 뿐이다. 이는 한화석유화학도 마찬가지. 이날 11%이상 오른 이 회사 역시 외국인 지분율은 올들어 10~12%수준에 고정되어 있는 느낌. 결국 LG화학의 급등은 유화산업에 대한 전망 개선보다는 지분 문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LGCI가 지주회사를 목표로 640여만주를 추가매입해야 하는 사정을 알고 국내 투자자들이 선취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시장이 파악한 듯 유통물량도 줄었다. 현재 보통주 6442만여주에서 대주주분을 제외한 4900여만주중 하루유통 물량은 2%인 100만주를 넘는 경우가 드물다. LG CI 관계자는 "이런 상황을 투자자들이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더 많은 돈이 들게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시장에서 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주가 상승은 곧바로 매입금액 급증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다. 그렇더라도 LG의 특수관계인인 총수일가들은 별 혜택이 없을 전망이다. 이들이 갖고 있는 화학주식은 1만6000여주에 불과, 수혜폭이 크지 않다. 이 관계자는 "그렇지만 주가가 계속 이런 추세를 이어질지는 의문"이라며 "배당이 끝난 뒤 38%의 지분을 갖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번 시장이 흔들리면 물량을 일시에 내놓을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2002.03.12 I 문주용 기자
  • (edaily리포트)LG그룹에 무슨 일이?
  • [edaily] 최근 일부 신문에 LG그룹 총수일가인 구씨 일가가 화학, 전자, 정보통신, 금융 계열사를, 허씨 일가는 유통, 건설 부분을 관할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81년 동안 동업한 양가 집안이 진짜 갈라서는 걸까요? 산업부 문주용 기자가 올해이후 펼쳐질 LG그룹의 지배구조 변화를 예상했습니다. 제가 LG그룹 가계도를 여러분께 상기시켜 드린 건 지난해 11월 1일이었습니다. 그때도 edaily리포트로, "관심끄는 LG 총수일가 가계도"라는 제목으로 말입니다. 기억하세요? 양가의 분가 작업은 지난해 시작해서 올해에 아마 본격적인 꿈틀거림이 감지될 것같습니다. 가족사회에서는 분가이고, 기업경영상에는 계열분리이고, 공정거래법상으로는 계열제외가 될 LG그룹 총수일가의 주식이동은 어떤 모습일까요. 최근 보도에 대한 LG의 공식 입장은 NCND, 즉 긍정도 부정도 안하겠다입니다. 사실 최고위층이 아니고서는 총수 일가들의 재산 분할에 대해 확실하게 대답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게다가 80년 넘게 한 배를 타온 양 집안 문제에 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러운 거죠. 그렇지만 공식 입장은 공식 입장이고, 저는 LG의 비공식적 입장을 모아서 LG그룹 분할작업의 실상에 접근해보고자 합니다. 장님이 코끼리를 만짐으로써 장님도, 코끼리도 유명해진 아이러니를 상기하면서. 최근 저는 한통의 전화를 LG 관계자로부터 받았습니다. "문 형, 그거 올해 쓰면 안돼요. 무슨 말인지 알겠죠? 올해는 아무것도 없단 말이요." "잘 몰라서 안썼는데요. 이렇게 전화까지 하시니, 진짜 궁금증이 생기네요. 돌아가는 사정 좀 알려주시죠?" "글쎄 올해는 없어요. 올해 쓰면 오보예요" 난데없이, 무작정 올해 쓰면 오보라니? 이런 연막을 뚫고 확인이 되는 건 상당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 분할 작업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는 사실입니다. LG는 지난해부터 지배구조 문제를 본격적으로 손대기 시작했습니다. 주력인 화학과 전자를 각각 지주회사-사업자회사 체제로 전환해나가겠다고 발표했었습니다. 이 때도 제일 궁금했던 것은 화학과 전자에 속하지 않는 계열사는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강유식 LG구조조정본부장은 "나머지는 서포트 기능을 하는 회사들인 만큼 지주회사에 편입되지 않은 채 그룹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본다면 이런 서포트 기능의 회사인 건설, 상사, 유통 등이 구씨일가의 방계, 허씨 일가에게 돌아갈 몫이 될 것같습니다. 두번째는 어쨌든 올해에 뭔가 움직임이 있을 거라는 점입니다. 일단 LG전선의 계열분리 작업과 대주주간 지분 이동이 본격적으로 있을 겁니다. 자사주를 포함, 총 24.17%인 특수관계인 지분이 올해부터 2~3년내 구인회 창업주의 세째, 네째 동생인 구태회, 구평회 고문에게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또 구평회 고문의 구자열 부사장이 공동대표이사에 오르면서 경영도 챙길 전망입니다. 3월 주총에서 LG건설 경영진도 바뀝니다. 허창수 LG전선 회장이 건설 회장을 맡고, 허씨 일가와 가까운 김갑렬 부사장이 대표이사 CEO에 오를 예정입니다. 올해 확실한 변화는 LG그룹의 유통부문 통합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아마 7월전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연말 LG상사의 LG마트(할인점), LG유통의 편의점(LG25) 및 슈퍼마켓 부문을 각각 본사에서 떼어낸데 이어 올해 7월께 LG백화점과 통합, 단일의 유통전문 회사가 된다는 겁니다. 이 회사는 허씨일가의 기대주, 허승조 LG백화점 사장이 공동대표이사중 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세번째 이런 지분이동은 자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LG계열사 주식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분가와 관련되지 않더라도 LG계열사들의 매각 등이 올해에 많이 발생할 전망입니다. 한 예로 지난해 7월 거래소에 상장된 LG석유화학의 지분 이동입니다. 69.73%나 됐던 LG 대주주 주식은 보호예수기간 6개월이 지난, 1월하순부터 서서히 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대주주의 지분은 63.47%로 줄었는데 더 팔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4월중 상장되는 LG카드 주식도 일부가 보호예수기간이 지나면 나오겠지요. 이와는 약간 거리가 있지만 시기가 늦춰진 것도 있습니다. LGCI의 생명공학부분 분할입니다. 당초 이 부문은 올해초 퀴놀론계 항생제인 "팩티브"가 미 FDA승인을 받으면 하반기중에 확실한 매출구조를 갖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래서 하반기초에 LGCI에서 분할될 가능성이 점쳐졌습니다. 분할 때 외자를 유치하고 나스닥 상장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이건 좀 지연될 것같습니다. 하반기에 맞춰 분할되려면 뭔가 작업이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로는 진행되는 작업이 거의 없습니다. 연말이 되어야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는 더욱 뚜렷한 사건이 있습니다. 지배구조 변화의 핵심인 LGCI와 LGEI(전자 지주회사)의 통합입니다. 2003년중에 통합한다고 밝혔으니까 가장 유력한 시기는 내년 4월1일자입니다. LG는 이를 통해 모든 자회사를 관할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 회사의 대표이사는 구본무 회장이 될 것이 유력합니다. 이런 일이 올해에서 내년중에 LG에 일어날 지배구조와 관련한 변화입니다. 이중에는 아마 실제와는 다른 얘기도 있을 겁니다. LG 관계자는 "2~3년내 구체화될 것은 분명하지만 그림을 그리다보면 밑그림을 지우고 다시 그리는 상황도 올 것"이라며 "이 시점에서 확정됐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설명합니다. 제 생각에는 구씨 일가와 허씨 일가가 직접 그릴 수 있는 그림은 다 그려놓았을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그림을 완성시키려면 외부의 도움이 꼭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게 뭐냐구요? 바로 주가입니다. LG주가는 지난해부터 올들어 무척 올랐습니다. 중저가 대중주에 딱 떨어지는게 LG계열사 주식이라는 평가 덕분입니다. 그런데 주가가 너무 오르면 대주주들이 주식을 내놓고, 다른 주식으로 바꾸는 게 어려워질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도움이 있어야 두 집안은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2002.03.11 I 문주용 기자
  • (특파원리포트)한국주식과 장하성
  • [edaily=뉴욕] 지난 2000년 한국을 움직일 4인중의 한명으로 지목됐던 고려대학교 경영대 장하성 교수가 여전히 주목을 받고 있다. 참여연대의 소액주주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장하성교수는 지난주 아시아 파운데이션이 주최한 아시아 기업경영 관련 세미나에 참석해 한국의 기업경영 행태와 관련해 강연했다. 특히 이 시점은 캘리포아의 공무원퇴직연금 펀드가 동남아시아 지역으로부터 투자를 회수키로 결정한 이후여서 동아시아지역의 투자의사결정과 관련해 주의를 끌었다. 지난 97년 외환위기이후 한국 기업들의 부실경영과 회계 불투명성, 그리고 주주권리 침해 등으로 인해 국제금융시장에서 "Korea discount"라는 불명예스러운 취급을 당하고 있는 시점에서, 그리고 자본주의의 맹주인 미국내에서 조차 스스로 치욕스러운 엔론사태가 여전히 진행형인 상황에서 한국기업들의 경영 및 회계투명성, 소액주주들의 권리찾기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장 교수의 강연은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장 교수는 한국의 간판급 기업인 삼성전자의 지분중 60% 가량이 외국인들에 의해 보유되고 있을 정도로 한국기업들은 외국 투자자들에게 열려 있다고 운을 뗀뒤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소액주주 권리찾기 운동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강조했다. 장교수는 한국 법원이 지난해 12월 삼성의 이건희회장을 비롯해 8명의 경영진에게 회사에 각각 7백만달러씩을 지급하라고 판결을 내렸다고 지적하고 아직 소송이 진행중이긴 하지만 이는 주주권리찾기 운동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 교수는 "이 소송은 주주들의 권리가 다만 장부상으로만 보호되는 것이 아니라 법률적으로 효과적으로 보호될 수 있음을 증명해준 것"이라고 평가하고 "삼성전자가 경영상 경쟁력있는 기업이긴 하지만 주주들에 대한 우호성을 감안할 때 최하위기업군에 속한다"고 비판했다. 이미 재벌의 해체작업이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재벌을 소유했던 일가들의 영향력이 여전한 상황에서 회계 및 경영투명성은 아직도 저급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보니 일부 한국 기업들의 해외 매각 역시 불투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GM의 대우자동차 인수도 여전히 불투명하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하이닉스 인수협상 역시 오리무중이다. 장 교수는 "과거 한국기업들의 불투명한 경영관행이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들 인수협상이 올해안에 마무리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협상 마지막까지도 보이지 않는 위험이 적정 인수가 산정에 장애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 교수는 올해도 주주 권리찾기 운동을 더욱 강하게 밀어부칠 것이라고 밝혔다. 장 교수가 현재 주주권리 침해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기업들만해도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중공업, 현대투신, 제일은행 등이고 외환은행, 현대증권, SK텔레콤도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자신이 전개하고 있는 이 운동이 한국증시를 외국인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되게 할 것임을 자신한다. 한국의 종합주가지수가 지난해 9월 저점이후 75%나 급등했지만 장 교수는 한국증시가 이머징마켓중에서도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매우 높아진 상황에서 기업의 경영 및 회계투명성에 대한 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면서 "한국 경제가 이미 회복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되고 기업들의 투명성이 크게 개선될 경우 주가는 현 수준보다 훨씬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현재 외국 투자자들이 한국에서 주주권리 쟁취대상이 되고 있는 기업들에 투자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대단한 수익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장담하면서 강연을 마쳤다.
2002.03.11 I 김상석 기자
  • (증시조망대)파업부담과 800선 도전
  • [edaily] 철도와 발전, 가스 등 3대 공기업 노조가 오늘(25일) 새벽 4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증시전문가들은 시장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보다 투자심리에 다소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직은 지나치게 우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서울과 뉴욕증시가 지난주 방향성을 모색하는 가운데 주말 오름세로 마감한 것은 긍정적이다. 종합주가지수는 790선을 회복하며 800선의 재도전 기틀을 마련했고, 다우지수도 1만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 같은 결과치는 일단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모두 지수 장단기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하방경직성을 강화시켜주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수 부담을 떨치기 어렵다는 일부의 시각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증권사들은 지수 800선 돌파시도에 초점을 맞춘 시황관을 내세우고 있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철도·발전 노조 새벽 총파업 돌입 - 신용정보사 연내 설립..개인별 신용도 평점화 - 이수동씨 5천만원 받은 후 이용호씨 추가접촉 - 특검, 금감원 간부 영향력 행사 포착 - 하이닉스, 이번 주 최종 결론..수정안 제출 - 이건희 일가, 재산 3조1993억 "1위" - 무디스, 오늘부터 한국 신용등급 실사 - 국세청, 대기업 세무조사 대폭 강화 - 예보, 대우부실 내달 손배 청구 - 증권거래준비금 폐지..증권사 배당여력 커져 - 35개 상장사 상장폐기 위기..4월1일 기준 - 부도1년전 증여까지 환수 추진..재산은닉 차단 - 주식배당률, 시가기준 발표..9월중 추진 - 외국인 선물투기..매매동향 비공개 요구 - 아파트값, 오름세 지속..전세도 상승 - 철강값, 본격회복 조짐..포스코 인상추진 - SKT, 검찰에 KTF 선불카드 다단계 판매 고발 - 미 주식형펀드 3주만에 순유출 [증권사 데일리(25일)] 교보증권 : "금주 800선 돌파의 분수령" 대신증권 : "지수 800선에 재도전하는 증시" 동원증권 : "탈 동조화에 성공한 우리 시장" 서울증권 : "5개월 연속 양봉 형성중" 세종증권 : "지수 부담을 떨치기는 어렵다" 신한증권 : "가격변수와 수급간 격차 해소가 관건" 현대증권 : "기존 투자전략 변화 요구하는 환경에 대한 파악" KGI증권 : 몸집이 "가벼운주"와 우량 "더딘주"로 대응 LG투자증권 : "800선 고지를 향햐여" SK증권 : "오뚜기 종목을 찾아보자" (이상 가나다, 알파벳 순) [주말 뉴욕증시] -다우 133P 상승, 1만선 근접- 우리시간으로 지난 23일 새벽에 끝난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오전장에는 강보합선에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면서 상승폭을 넓혀갔다. 한때 지수는 10000선까지 갔다가 저항에 부딪혀 상승폭을 소폭 줄였다. 결국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133.47포인트(1.34%) 상승한 9968.15포인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그러나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다. 나스닥은 오후 들어 블루칩의 랠리에 힘입어 상승폭을 늘려 가는 듯 했지만 다시 되밀리면서 강보합으로 끝마쳤다. 지수는 전일보다 8.30포인트(0.48%) 오른 1724.5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일보다 8.89포인트(0.82%) 상승한 1089.84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6.62포인트(1.44%) 오른 465.0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앨런 그린스펀 연준리 의장이 이번 주 의회에서 미국의 현 경제상황에 대한 증언을 할 예정인데 긍정적인 경기진단에 대한 기대감도 막판 반등에 힘이 됐다. 관심이 가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0.33%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41%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어제보다 0.17% 올랐지만, 소프트웨어지수는 0.43%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1.41% 올랐고 컴퓨터지수 0.26%,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0.61% 상승했다. 그러나 금융주들은 엔론사태의 파장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22일 종가기준-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92.00P(+4.38, 0.56%) ◇투자심리도: 60% ◇지수 정배열 -5일/20일/60일/120일 이동평균선 완전 정배열 ◇단기지표 -MACD:완만한 상승국면, 스토캐스틱:재차 상승반전 <코스닥> ◇코스닥지수: 77.06포인트(+0.76P, 1.00%) ◇투자심리도: 70% ◇지수 정배열 -5일/20일/60일/120일 이동평균선 완전 정배열 ◇추가 관심 부각 종목군(대신증권 선정) -안국약품, 파라텍, 에이스테크, 코미코, 케이비티, 신세계I&C, 디지아이, CJ39쇼핑, 야호, LG텔레콤, 아토. ◇단기지표 -MACD:횡보지속, 스토캐스틱:재차 상승 중 ◇선물지수: 99.10포인트(+0.15P, 0.15%) ◇시장베이시스 마이너스 0.01포인트..백워데이션 ◇피봇 포인트: 98.27 -1차 저항선, 100.13 2차 저항선, 101.17 -1차 지지선, 97.23 2차 지지선,95.37 <고객예탁금> 주식매수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이 사흘째 줄면서 10조원대로 떨어졌다. 2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2일 현재 10조7960억원으로 전일보다 2811억원이 줄었다. 이로써 예탁금은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모두 4593억원이 급감했다. 예탁금이 10조원선으로 되밀린 것은 지난 16일(10조4937억원) 이후 집계일 기준으로 닷새만의 일이다. [ECN 마감(22일)] 22일 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새롬기술이 자회사 다이얼패드 인수방안 승인 소식으로 대량 매수잔량을 쌓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매도세가 우세, 매도잔량이 175만주를 넘었다. 이날 전체 거래량은 103만9000주를 기록, 전일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거래대금은 53억원을 기록했다. 매수잔량 상위 4개 종목이 모두 코스닥 종목이었다. 오상수 전 새롬기술 사장이 설립한 DAC가 미국 법원에 신청한 다이얼패드 인수 방안이 최종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새롬기술은 정규시장에서 상한가로 마감한데 이어 야간전자장외시장에서도 매수잔량 1위에 올랐다. 매수잔량은 11만6118만주다. 새롬기술에 이어 한글과컴퓨터(3만3833주) 아시아나항공(1만7360주) LG텔레콤(1만5056주)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소종목인 한국카본(1만1350주) 조흥은행(9750주) 등도 상위에 랭크됐다. 반면 하이닉스가 매도잔량 175만7290주로 가장 많았으며 신원이 2만8050주, 기아차가 1만5620주, 삼보컴퓨터가 5760주의 매도잔량을 보였다.
2002.02.25 I 김진석 기자
  • (특파원리포트)삼성전자에 대한 불만
  • [edaily=뉴욕] 삼성전자의 정관변경과 관련한 외국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 우선주 총 발행주식의 65%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계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지난 97년 상법 개정으로 인해 보통주 전환에 대한 기대로 우선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측의 입장은 97년 이후에 발행된 우선주들만이 10년이후 보통주 전환이 가능하고 그 이전에 발행된 우선주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외국계 투자자들은 규정에 구주와 신주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없기 때문에 구주 역시 보통주 전환대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우선주의 2%를 이미 2년간 보유하고 있는 헷지펀드인 엘리옷 어소시에이츠는 삼성전자의 이번 정관변경에 가장 비판적이다. 그동안 삼성전자측이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이 안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전혀 없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외국계 투자자들이 한국의 경제시스템과 법률적 해석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생긴 오해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역시 삼성전자 우선주에 투자한 인베스코의 이머징마켓 전문가인 크리스틴 롤리는 이에 대해 동의하지 못한다. 롤리는 "이미 2월초부터 삼성전자의 윤 종용 부회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그같은 삼성전자의 움직임이 투자자들에게 대단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다고 밝힌 적이 있고 수차례 이메일 교환을 통해 우선주와 관련된 문제의 해결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롤리는 삼성전자의 이같은 움직임이 결국 삼성의 이건희 일가가 의결권을 축소당하기 싫어하는데다 우선주의 경우 주당순익 계산에 있어서 감안되지 않는다는 이점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롤리는 "개인적으로 삼성전자는 이머징마켓에서 손에 꼽을 정도의 대단한 회사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일관성을 상실했다"고 강조하고 결국 외국인들은 우선주를 팔아치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여전히 저렴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주 ING 베어링의 애너릴스트 제이 킴은 D램가격의 상승과 재고 감소를 이유로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격을 18% 상향조정한 50만원으로 설정했다. 킴은 이같은 목표가격의 상향조정이 상당히 "보수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삼성전자 사태를 보는 외국인들은 불만이 많을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첨예한 이해가 얽힌 문제를 너무 경솔하게 처리했다는 지적이다. 그러다보니 사뭇 감정적인 반응들도 나오고 있다. 한 외국계 투자자는 "그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축소되어야 할 때가 됐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었고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였지만 이제는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며 투덜댔다.
2002.02.25 I 김상석 기자
  • 이건희 일가재산, 3조1993억원 "1위"-에쿼터블
  • [edaily] 이건희 삼성회장 일가가 국내 최대의 부호(富豪)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 달러화 기준으로 1억달러 이상 재산을 가진 국내 부호 가족은 총 25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주식평가 전문기관인 미디어 에쿼터블이 24일 발표한 "2002년 한국의 부호 가족"에 따르면 이 회장 가족이 총 재산 3조1993억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으며 이중 이 회장 본인이 보유한 재산은 1조1167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장이 3336억원,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보가 6073억원, 며느리 임세령씨가 129억원, 세 딸인 부진 서현 윤형씨가 각각 758억원씩 보유하고 있다. 또 신격호 롯데 회장 가족이 2조5073억원, 이명희 신세계 회장 가족이 8967억원, 정상영 금강고려화학 명예회장 가족이 5071억원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구자경 LG명예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이재현 제일제당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서성환 태평양 회장, 정몽근 현대백화점 회장 가족 등이 5~10위를 차지했다. 한편 미디어 에쿼터블은 이번 조사에서 매년 10억달러 이상 부호를 발표하는 미 포브스지가 20년간 사용했던 방식을 적용했으며 조사 내용은 포브스지의 3월18일자 "올해의 억만장자"에 실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02.02.24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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