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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한 한국인, OECD 평균보다 건강…자살률은 '최고'
  • 날씬한 한국인, OECD 평균보다 건강…자살률은 '최고'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우리나라 국민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길고, 과체중·비만인구 비율은 매우 낮았다. 하지만 정작 스스로가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한편, 자살률도 여전히 제일 높았다.보건복지부는 OECD에서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18’ 주요 지표별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위치·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OECD 보건통계는 건강상태, 보건의료자원 및 이용, 의약품 등 보건의료 전반의 통계를 담은 데이터베이스(DB)다. 회원국의 보건수준을 동일한 기준에서 비교할 수 있어 국가별 수준비교와 각국 정책 기초자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것은 주로 2016년 수치다.◇흡연·주류 소비량 ·비만율 평균보다 낮아 매일 흡연자 비율(2016, 15세 이상)2016년 기준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흡연율(18.4%)과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8.7ℓ)은 OECD 평균(흡연률: 18.5%,주류소비: 8.8ℓ)보다 낮았다. OECD 국가 중 주류 소비량이 가장 높은 나라는 프랑스와 체코(11.7ℓ)였고, 가장 낮은 곳은 터키(1.3ℓ)였다.국민건강과 밀접한 과체중·비만인구 비율은 지난 2016년 기준 34.5%로 일본(25.4%)에 이어 낮았다. 이는 칠레(74.2%), 멕시코(72.5%), 미국(71%) 등 국민 10명 중 7명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국가들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기대수명은 82.4년으로 OECD 국가 평균(80.8년)보다 1.6년 길었다. 기대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일본으로 84.1년으로 집계됐다.생활환경 선진화, 교육수준 향상 및 의료서비스 발달로 대부분 국가의 기대수명이 증가했지만 미국은 오히려 감소했다. 2016년 기준 기대수명은 78.6년으로 2014년 78.9년보다 낮아졌다. 보건의료제도 체계 상 공중보건 및 일차의료에 할당된 자원이 상대적으로 적고, 국민 보험 가입 비흡, 높은 비만율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자살률은 여전히 OECD 최고하지만 정작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32.5%)은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캐나다(88.4%)와 미국(88%)에서 조사 대상 10명 중 9명에 가까운 응답자가 ‘건강하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되는 수준이다.우리나라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68.4명으로 세 번째로 낮았고, OECD 평균 201.9명 대비 33.5명 적었다. 총 사망건수 30%를 차지하는 심혈관계질환의 경우 허혈성심장질환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7.1명으로 일본(32.3명) 다음으로 낮았고, 뇌혈관질환 사망(61.7명)은 OECD 평균 수준이었다.다만 지난 2015년 기준 호흡기계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76.2명으로 OECD 평균인 66.1명에 비해 10여명 높았다.자살률은 여전히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지난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은 25.8명으로 집계됐다. 그나마 지난 2011년 33.3명에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자살 사망률이 낮은 국가는 터키(2.1명), 그리스(4.4명), 이스라엘(4.9명) 순이었다.사진=이데일리 DB◇물적 자원은 최상위권…의료인력은 부족우리나라 임상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3명으로, OECD에서 가작 적었다. OECD 평균은 3.3명이었다. 하지만 국민 1인당 의사 외래 진료 횟수는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총 병원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0병상으로 OECD 평균인 4.7보다 약 2.6배 많았다. MRI와 CT 보유대수도 OECD 평균을 상회하는 등 물적 자원은 최상위권을 기록했다.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약은 589.1달러(구매력평가환율 기준, ppp)로, OECD 평균보다 140.2달러 높았다. 하지만 항우울제 소비량은 OECD 평균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항생제 소비량은 터키와 그리스 다음으로 많은 한편, OECD 평균보다 1.7배 높았다.이밖에 장기요양 수급자 비율(7.8%) 및 GDP 대비 장기요양지출비의 비중(0.9%)은 아직 OECD 평균(각 12.5%, 1.1%)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민 중심 보건의료정책 방향 설정 및 이행 과정에서 정책의 기반이 되는 적확한 통계지표를 구비해 좀 더 투명하고 효율적인 정책 운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7.12 I 안혜신 기자
  • [특징주]아이큐어, 상장 첫날 하락…공모가 밑돌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이큐어(175250)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12일 오전 9시2분 현재 아이큐어 주가는 시초가대비 300원(0.34%) 내린 5만820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6만5000원)보다는 10.5% 낮은 수준이다. 아이큐어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4만4000~5만5000원) 상단을 넘어 6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331.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2조585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아이큐어는 의료용 패치제 및 플라스타, 카타플라스마 제형의 제품을 개발해 국내 30여개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피부를 통해 약물을 인체에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기술(TDDS)을 기반으로 최근 중추신경계통에 작용하는 약물까지 적응증을 확장했다. 아이큐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5.8% 증가한 39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 3억원으로 적자폭을 축소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억원, 10억원으로 집계됐다.아이큐어는 도네페질 치매패치제 개발에 성공해 한국 포함 호주·대만·말레이시아 등 4개 국가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10월 임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부터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는 2020년에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은 이후 진출할 계획이다.
2018.07.12 I 이후섭 기자
  • [마감]코스닥, 무역분쟁 본격화에 하락…800선 턱걸이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지수가 본격화되는 미·중 무역분쟁 영향에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800선에 턱걸이했다. 제약을 비롯해 유통, 운송장비·부품 등이 약세를 보였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4.84포인트(1.87%) 오른 808.89로 장을 마쳤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에 하락 마감했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1억원, 756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사모펀드(297억원)와 금융투자(284억원) 국가·지자체(121억원), 투신(25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다만 개인은 1284억원을 순매수했다.업종별로는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제약이 3% 넘게 내린 가운데 기타서비스, 유통, 운송장비·부품, 음식료·담배, 제조,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의료·정밀기기, 금융, IT SW&SVC, 기계·장비, 오락·문화, 화학, 소프트웨어 등이 하락했다. 다만 IT부품이 4% 넘게 올랐고 IT HW,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건설, 정보기기, 섬유·의류 등은 상승곡선을 그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비롯해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에이치엘비(0283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셀트리온제약(068760) 펄어비스(263750) 포스코켐텍(003670) 카카오M(016170) 컴투스(078340) 휴젤(145020) 등이 하락했다. 다만 나노스(151910)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코오롱티슈진(Reg.S)(950160)이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 신청을 목표로 임상 3상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개별 종목별로는 제일제강(023440)은 최대주주 변동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고 장중 한 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푸른기술(094940)과 광림(014200) 아이티센(124500) 에코마이스터(064510) 신화콘텍(187270) 이그잭스(060230) 우수AMS(066590) 와이오엠(066430) 오가닉코스메틱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이날 거래량은 5억2592만주, 거래대금은 3조5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1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48개 종목은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2018.07.11 I 윤필호 기자
노안교정과 백내장 수술 시행하는 50대 증가
  • 노안교정과 백내장 수술 시행하는 50대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50대에서도 노안교정백내장 수술을 시행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안교정을 전문 시행하는 광주연세안과(박성준 원장)는 노안교정 수술을 받고 1개월이 경과한 최근 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11일 소개했다.박성준 원장에 따르면 최근 수술 환자 31명(47안)의 평균 나이는 57.2세로 가장 젊은 환자는 48세, 이 중 최고령은 78세였다. 이는 일반적으로 백내장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평균 연령이 60대 중반인 것으로 알려진 것보다 수술 연령층이 낮아진 것을 반영한다.박 원장은 노안교정백내장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평균 연령이 약 10세가량 젊어진 것과 관련, “젊은 백내장 환자일수록 노안교정도 함께 원하는 비율이 높아 수술 평균 연령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최근 40~60대 초반의 백내장 환자 중 80%이상이 노안교정백내장 수술을 선택할 정도로 이 수술이 보편화되는 경향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이 많은 환자는 망막이나 신경에 문제가 있는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있어 무리하게 노안교정백내장 수술을 환자에게 권유하지 않다보니 실제 환자들은 노안교정 수술을 원하지만 병원에서 말리는 상황이 종종 나타난다”며 “이로 인해 상당수 연세 많은 환자가 노안교정수술을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고, 평균 연령대가 더 낮아진다”고 분석했다.환자들의 노안교정·백내장 수술 후 근거리 시력의 결과는 한 쪽 눈만 수술을 받은 경우 근거리 시력은 1.95(5포인트 정도의 근거리 글자 식별가능), 양쪽 눈을 수술 받은 경우는 근거리 시력이 1.89(5포인트 정도의 근거리 글자 식별가능)로 나타났다. 근거리 시력 값이 낮을수록 더 작은 글씨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양안을 수술 받은 환자들의 근거리 시력이 한 쪽 눈만 수술 받은 경우보다 더 양호하게 향상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또 신문 글씨가 보통 9포인트이고 신문의 주식시세 활자 크기가 7포인트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5포인트는 카드영수증의 작은 글자를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요컨대 한 쪽 눈 또는 양쪽 눈에 노안교정 백내장 수술 받은 환자는 신문 글자를 읽는 게 가능해졌다.박 원장은 “시력검사 상 일정 수준의 근거리 시력이 나왔더라도 실제 생활에서 편하게 읽는 작은 글자와 시력검사 시 읽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측정용 글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그럼에도 최신 노안교정·백내장 수술은 이전의 일반 백내장 수술에 비하면 비약적인 노안교정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의사와 환자 입장에서 모두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2018.07.11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文, JY 면담소식에 "이젠 앞만보고 뛰고싶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문대통령·이재용 부회장 면담 소식 접한 삼성 직원들, “그동안 마음고생 많았는데…이젠, 오직 미래만 보고 뛰고 싶다”-남진하는 韓…동진하는 印, CEPA 협상 조기 타결 추진-순혈주의 버린 현대차, 미중 KT 기업과 맞손△줌인&-주력사업 내놓으면서도 끝내 지킨 ‘남편의 의지’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절절한 사부곡-갈수록 벌어지는 한미 시장 금리△글로벌 기업 손잡는 현대 기아차-중국 빅데이터 음성인식 기술 활용..미래차 시장 입지 굳히기 나서-독자 연구만으론 세계 흐름 못 좇아..위기 돌파구 모색-현대 기아차에 손 내미는 구굴..국내차 OS시장 선점 경쟁 가세 △문 대통령, 인도 국빈 방문 -IT 노하우 풍부한 韓, IT인재 많은 印..4차 산업혁명 파고 함께 넘는다 △문·JY 인도서 깜짝 면담-JY 직접 불러 만난 문 대통령..기업가를 경제운용 파트너 삼나-규제혁신, 투자활성화..정부, 재계 손잡는 신호탄 되길-삼성전자 ‘정치 리스크’ 벗나..기대감 부푼 투자자들△멀어지는 ‘소자본 건물주’ 꿈-대출규제·금리인상·경기부진에..상가 꼬마빌딩 거래 ‘반토막’-내집 살면서 임대수익 챙겨 ‘상가주택’은 뜬다△정치-중과 거리두며 경제 일군 ‘親美 베트남’…북에 연일 홍보하는 폼페이오-문 대통령 “기무사 독립수사단 구성”..김관진, 한민구 정조준△경제-무역전쟁에 ‘새우등 터질라’ 미중 눈치보기에 바쁜 정부 -맥주세 개편 급물살…‘4캔에 만원’ 수입맥주 없어지나△금융-가산금리 조작하다 발목잡힌 은행..이르면 10월 첫 ‘종합검사’ 받는다-꺾기 규제 부담에..‘신용생명보험’ 30년째 유명무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돈만 찍던 시대 갔다..엑소 메달 팔고,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상품권 개발,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산업&기업-기아차 레이 ‘홀로 전진’..경차 시장 지각변동-중, LGD 광저우 공장 승인 △산업-버스 지하철 공짜 와이파이 ‘초고속’ 날개 단다-장기주주에 가중의결권 줘 ‘제2 엘리엇’ 막아야, 전경련서 특별대담 장하준 英 케임브리지대 교수 △소비자생활-유업계 “우유 하나론 안돼”..‘디저트·화장품’ 무한변신-친환경 스타벅스 ‘종이빨대’ 쏩니다△제약·중소기업-저가 수입원료 의존, 위탁생산 부지기수..또 드러난 제약업계 민낯-코오롱티슈진 ‘인보사’ 美 임상3상 돌입 간담회, 단순 통증 완화 넘어 관절 구조 개선△증권&마켓-바닥친 주가에 ‘지주사 규제 덮쳐..삼성물산·LG 한숨만-한국투자증권 동남아 공략 속도△증권-증시 하락에 ‘반대매매’ 급증..빚내 주식 산 개미 ‘벌벌’-국민연금, 의결권 전담기구 ‘수탁자 책임委’ 내달 출범, 이달말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예정△Book-이인자 남편, 소셜 백만장자..99% 뒤흔드는 ‘특별한 1%’, 마이크로트렌드X△스포츠-순발력 좋은 ‘샛별’이냐..심리전 강한 ‘노장’이냐 △사람&나눔 -오늘 제7회 인구의 날..조경애 인구보건복지협회 사무총장, “육아는 엄마만의 몫 아닌 사회 모두의 책임”△오피니언-목멱칼럼, 난민·이민 정책 재정립 할 때 △부동산-갭투자 물건 많고 입주물량 늘어..서울 아파트 다시 ‘전세시대’△사회-흡연카페 ‘금연구역’ 지정에 점주, 정부 커지는 갈등 “대책 없이 규제 부당” VS “법망 피해 ‘뻐끔’ 안 돼”
2018.07.10 I 성선화 기자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10년내 10조 이상 가치 낼 것"
  •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10년내 10조 이상 가치 낼 것"
  • 이우석 코오롱티슈진 대표가 10일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인보사, 미국 임상3상 돌입 및 국내 허가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권오석 기자)[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인보사’는 미래 글로벌 골관절염 치료시장에서 ‘게임 체인저’(판을 뒤바꾸는 중요한 역할)가 될 것입니다.”이우석 코오롱(002020)티슈진 대표는 10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인보사, 미국 임상3상 돌입 및 국내 허가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L.E.K리포트는 인보사가 ‘DMOAD’(Disease Modifyng Osteoarthritis Drugs, 근본적 치료제) 인증까지 받을 경우 미국에서의 잠재 가치만 5조 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라며 “인보사가 미래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인보사는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로 지난 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게 3상시료 승인을 받고 미국에서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오는 9월 본격적으로 미국 내 주요 60개 병원에서 임상 환자 1020명을 대상으로 인보사 투약을 시작해 2021년까지 임상 자료 분석을 마치고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이 대표는 “임상3상을 통해 인보사의 통증 완화·기능 개선, 나아가선 관절의 구조 개선이 가능한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검증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란 관절의 통증 완화를 비롯해 기능 개선 효과가 있고 구조적으로 질병이 진행하는 것을 억제하는 치료제를 뜻한다.코오롱티슈진은 미국 임상3상에서 대상 환자군을 대폭 확대하고 검증 기간도 2배로 늘려 구조 개선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효과 입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 대상 환자 수도 인공치환수술 전단계인 중증도환자(3단계)를 대상으로 한 국내와는 달리, 경증(2단계) 환자까지 넓혀 구조 개선 확인을 용이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대표는 “글로벌 혁신 의약품으로서 차별화된 시장 선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코오롱티슈진은 2030년 전 세계 노령인구가 14억명에 달하는 등 노령화 추세에 따라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인보사가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 인증까지 받으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향후 10년 이내 10조원 이상의 가치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 L.E.K리포트는 전 세계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 규모는 400억~500억달러(약 5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인보사가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10등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보사는 정상 사람의 연골세포 등을 혼합해 만든 약물이다. 무릎의 절개 없이 1회의 주사요법만으로 시술이 가능하며 장기간 통증 및 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약 품목허가를 받고 당해 11월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2018.07.10 I 권오석 기자
제넨셀, 인터비즈 바이오포럼 참가...기술거래협상 진행
  • 제넨셀, 인터비즈 바이오포럼 참가...기술거래협상 진행
  • (사진=제 16회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18)[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바이오 벤처기업 제넨셀(대표 장선필)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제16회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18’에 기술공급자 자격으로 참가했다.이번 포럼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주최로 휘닉스제주섭지코지에서 열렸다. 지난달 27일 기준 총 300개 이상의 기업 또는 기관 종사자 1000여 명이 포럼에 참가했다.포럼에서 제넨셀은 ‘파트너링을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 주도권 확보’를 슬로건으로 동아제약, 광동제약,일동제약, 한국인삼공사 등 국내 20여 개의 기업들과 기술거래 협상을 진행했다.또 제넨셀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알려진 대상포진치료제에 대해 정용준 연구소장이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생리전증후군 완화(월경 전 상태개선), 눈 및 간 건강과 관련한 후보물질들에 대한 포스터 발표도 이어졌다.제네셀이 경희대학교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장인 강세찬 생명과학대학 교수팀으로부터 지난해 기술이전한 대상포진 치료후보물질 ES16001은 올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올해 기술이전 받은 C형 간염치료후보물질 APRG64는 중국 CFDA승인을 위해 중국인민해방군 제302병원과의 임상시험 계약이 최종 단계에 도달해 있다.또 제네셀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주요 제약사 16개사와의 유통 및 임상수행에 대한 면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제넨셀에서 개발해 온 천연물신약·개별인정형건강기능식품 소재에 대한 인허가, 완제품생산, 유통/판매, 공동개발 등을 지속하기로 했다.제넨셀은 최근 전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학장을 역임한 지옥표 교수를 학술위원장으로 선임한 의약품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NICE평가정보로부터 기술상장 가능등급에 해당하는 T-3 등급을 획득했다.
2018.07.10 I 박한나 기자
  • 텔콘RF제약 "엠마우스, 게실증 치료제 임상연구시험용 신약신청 승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텔콘RF제약(200230)은 지난 5일 최대주주 엠마우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한 게실증 치료를 위한 임상연구시험용 신약신청이 승인됐다고 10일 밝혔다.게실증 치료제는 엠마우스 겸상적혈구빈혈증(SCD) 치료제 엔다리의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엔다리와 같은 L-글루타민을 원료로 개발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미 판매 허가된 엔다리의 유사 적응증 확대가 적용돼 임상 1, 2상 없이 시범연구(Pilot Study)를 진행한 후 바로 3상을 시작하게 된다. 시범연구는 대략 5~10명의 게실증 환자를 대상으로 12개월 동안 안정성, 내성 및 효능을 조사할 예정이다.게실증은 장기 바깥쪽으로 돌출한 작은 주머니가 생기는 증상으로 게실염, 출혈, 과민성대장증후, 천공, 누공, 장폐색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게실증은 60세 이상 성인의 약 40%가 발견되는 증상이나 게실증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약은 개발되지 않았다. 엠마우스는 최종 판매허가까지 2~3년 내 임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러시아, 멕시코 및 미국에서 게실증 치료제로 특허가 등록됐다. 또 유럽, 브라질, 인도에서도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텔콘RF제약은 엠마우스 게실증 치료제의 한국, 중국, 일본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엠마우스는 게실증에 대한 시범연구를 마무리하는 즉시 임상 3상을 진행하기 위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회사 비보존의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과 함께 미국 임상 3상 진입을 앞둔 파이프라인 2개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8.07.10 I 이후섭 기자
  • 고령화 사회, 인삼 장기 복용이 노인 인지기능에 긍정적 영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5년 이상 인삼 추출물을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노년기 인지기능이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나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연구와 치료(Alzheimer‘s Research&Therapy)에 게재됐다.인삼은 약 2,000년 전부터 아시아 전역에 널리 사용되는 약초 중 하나로써 면역기능 증진, 피로 회복, 인지기능 강화 등의 효과를 지닌다고 알려져 왔다. 특히, 고령사회를 맞아 노인이 인삼을 섭취할 경우에 기억력이 좋아지는 등 뇌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지에 대해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한국 노인들의 평생 인삼 섭취량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60세 이상 노인 6,422명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16년까지 2년 간격의 추적연구를 통해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 분석을 진행했다. 기존 스웨덴에서 인삼 섭취량과 기억기능 간 관계를 밝히려는 코호트 분석이 1회 진행된 적이 있었으나, 이는 35~80세를 대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노인이라는 특정 연령층에 맞춘 것은 이번 국내 연구진의 연구가 처음이다.또한, 아시아 내 인삼 수요량이 세계적 수준임에도 지금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대규모 코호트 분석이 없었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그간 인삼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주로 임상시험을 통해 진행돼왔으며, 임상시험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연구 참여 대상자 수가 적고 연구 기간이 짧아 장기간 인삼 섭취가 노인의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어려웠다.연구팀은 대상자의 인삼 섭취 기간을 기준으로 ‘섭취 안 함’, ‘5년 미만 섭취’, ‘5년 이상 섭취’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기저평가(2010~2012년) 대상자인 6,422명의 노인 중 총 3,918명이 1차 추적 검사(2012~2014년) 및 2차 추적 검사(2014~2016년)에 모두 참여했으며, 이중 ‘섭취 안 함’ 대상군의 경도인지장애 혹은 치매 등 인지기능 장애 비중은 32.6%, ‘5년 미만 섭취’군에서는 27.1%, ‘5년 이상 섭취’군에서는 24.7%로 인삼 섭취 여부에 따라 최대 7.9%p 차이를 보였다.노인의 인지기능이 지속해서 감퇴하면 기억력이 점점 나빠질 뿐만 아니라 성격 변화, 우울, 환각 등의 정신병적 증상이나 근경련증, 보행장애, 요실금 등 여러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노년층의 인지기능 저하는 일상생활 영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다.연구팀은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정도와 뇌기능 장애 발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신경인지설문조사인 CERAD(Consortium to Establish a Registry for Alzheimer’s Disease)와 치매조기선별검사인 MMSE(Mini Mental State Examination)를 노인의 전반적 인지기능 측정 도구로 사용해, 인삼을 꾸준히 섭취한 노인의 CERAD 총점과 MMSE 점수 모두 인삼을 섭취하지 않은 노인의 점수보다 높은 경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노인의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령, 성별, 학력, 사회경제적 상태, 흡연, 음주, 동반 질환, 우울증상 및 치매 위험유전자 존재 여부 등을 모두 통제한 결과다.김기웅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한국 노인들의 장기간 인삼 섭취가 인지기능에 미치는 유익한 효과에 대해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5년 이상 인삼 추출물을 섭취한 노인들의 전반적 인지기능이 인삼 추출물을 복용한 적이 없는 노인들에 비해 좋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아시아 최초로 노년층을 대상으로 대규모 지역사회의 전향적 코호트 분석을 시행해 추출한 유의미한 결과로써, 인삼의 성분 자체가 인지기능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검증은 앞으로도 꾸준히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평소 인지기능과 관련한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인삼 섭취에만 의존하지 않고, 과음과 흡연을 금하며 규칙적인 식사 및 수면 습관을 지니고 일주일에 세 번 정도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 일상 속에서 여러 예방 실천이 병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8.07.10 I 이순용 기자
  • [금융감독 혁신과제]분식회계 감독·제재 강화…증권사, ‘관계형 IB’ 기능 확충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제약·바이오 회사의 분식회계 이슈에 예방책으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회계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제시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9일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고 기업회계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금융감독혁신 과제’를 발표했다.△모니터링·제재 강화…기업 분식회계 예방금감원은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불거진 기업회계 이슈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분식회계를 저지른 대기업 등에 대한 회계 감시망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산업별 밀착 모니터링 구축을 위해 50대 기업 등에 1인 1사씩 담당자를 지정한다. 또 표본감리 선정 비중도 확대하고 위규 시 제재 수준도 강화할 계획이다. 계좌추적권과 자료요구권 등의 감리수단을 확보해 분식회계 증거 수집력을 강화하고, 금융실명법과 통신비밀보호법 등 관련법 개정도 추진한다.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개발비 자산화 시점 등에 대한 지도·감독도 강화한다.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해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시장혼란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올해 4분기까지 감리결과 조치양정기준을 개정해 고의로 회계부정을 저지른 기업 경영진과 담당 회계법인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다. 특히 일정 규모 이상의 고의적 회계분식을 저지른 회사는 규모에 상관없이 임원 해임권고시 직무정지 병과, 회계법인 대표이사 제재 부과 등 엄중 조치한다.자본시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불공정 거래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이슈를 대상으로 기동조사반을 운영한다. 기동조사반은 △무자본 M&A·최대주주 변경 등을 이용한 복합 불공정거래 △공매도 제도를 악용하는 불공정거래 △신약 임상정보 허위공시와 증권방송 등을 이용한 부정거래 △테마주나 핀테크 관련 신종 불공정거래 등에 감시체계를 강화한다.외국인의 불공정거래를 이용한 국부 탈취·유출행위 예방 차원에서 내년까지 디지털포렌식 장비, 현장조사권 등 조사수단 확보에 나선다.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는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등 핵심정보의 충실한 공시를 유도하고 부실공시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기업과 투자자 간의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해 공시 시스템도 강화한다. 금감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전자공시 시스템(DART)을 이용자 중심의 ‘공시정보 종합플랫폼’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새 플랫폼에서는 기업 맞춤형 공시업무 가이드 코너를 신설하고 ‘공시정보활용마당’ 서비스도 확대한다. 여기에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내년 중으로 한국형 인수합병(M&A) 선진화 방안도 마련하고 스튜어드십 코드 정착도 지원한다.△증권사, 관계형IB 기능 확충금감원은 증권사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및 중개기능이 활성화에 나섰다. 특히 중기특화 증권사,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등 증권사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및 중개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계형 투자은행(IB) 기능 확충 방안 마련에 나섰다. 창업초기 혁신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중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발행기업 자문허용 등 규제와 건전성 규제 완화 정비를 추진한다.또 자산운용산업을 창업·혁신을 주도하는 벤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문사모운용과 투자자문업 등의 신규 진입을 원활하게 한다. 구체적으로 자산운용 인허가 심사전담반을 꾸리고 심사프로세스도 개선한다. 또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리스크관리 체계 선진화와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산운용사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한다. 여기에 금융사 핀테크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융위와 함께 핀테크 기업에 출자 가능여부를 명확히 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선다
2018.07.09 I 윤필호 기자
  • [마켓인]아이큐어, 청약경쟁률 331대1…증거금 2.6조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이큐어는 지난 4~5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331.42대 1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2조5851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이큐어는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4만4000~5만5000원) 상단을 넘어 6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회사는 오는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지난 2000년 설립된 아이큐어는 의료용 패치제 및 플라스타, 카타플라스마 제형의 제품을 개발해 국내 30여개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피부를 통해 약물을 인체에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기술(TDDS)을 기반으로 최근 중추신경계통에 작용하는 약물까지 적응증을 확장했다. 아이큐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5.8% 증가한 39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 3억원으로 적자폭을 축소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억원, 10억원으로 집계됐다.아이큐어는 도네페질 치매패치제 개발에 성공해 한국 포함 호주·대만·말레이시아 등 4개 국가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10월 임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부터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는 2020년에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은 이후 진출할 계획이다.
2018.07.06 I 이후섭 기자
  • [마켓인]아이큐어, 청약경쟁률 331대1…증거금 2.6조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이큐어는 지난 4~5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 331.42대 1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2조5851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이큐어는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4만4000~5만5000원) 상단을 넘어 6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회사는 오는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지난 2000년 설립된 아이큐어는 의료용 패치제 및 플라스타, 카타플라스마 제형의 제품을 개발해 국내 30여개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피부를 통해 약물을 인체에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기술(TDDS)을 기반으로 최근 중추신경계통에 작용하는 약물까지 적응증을 확장했다. 아이큐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5.8% 증가한 39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 3억원으로 적자폭을 축소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억원, 10억원으로 집계됐다.아이큐어는 도네페질 치매패치제 개발에 성공해 한국 포함 호주·대만·말레이시아 등 4개 국가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10월 임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부터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는 2020년에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은 이후 진출할 계획이다.
2018.07.06 I 이후섭 기자
CJ헬스케어, 국산 신약 30호 '케이캡' 허가
  • CJ헬스케어, 국산 신약 30호 '케이캡' 허가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CJ헬스케어가 10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30번째 국산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CJ헬스케어는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이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CJ헬스케어의 첫 번째 신약이다.이 약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계열 중 가장 기술이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약물이다.임상시험에서 복용 1일째부터 1시간 이내에 빠르고 강력한 위산분비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또 야간 위산과다분비를 억제하는 것이 확인돼 새벽 위산역류에 따른 흉통이나 수면장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사와 상관없이 먹을 수 있어 복용 편의성이 높고 개인간 약효차이나 약물 상호작용 우려도 상대적으로 낮다.CJ헬스케어는 케이캡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고려했다. 이 약은 2015년 중국 뤄신사에 1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돼 현지에서 임상1상이 진행 중이다.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CJ헬스케어가 30년간 쌓아온 R&D 역량을 담은 약”이라며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케이캡은 약가협상 절차를 거쳐 내년 초 국내 출시 예정이다.
2018.07.06 I 강경훈 기자
종근당, 2Q 실적 좋지만 비용은 증가…목표가↓-NH
  • 종근당, 2Q 실적 좋지만 비용은 증가…목표가↓-NH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이 전망되지만 마케팅과 연구개발(R&D) 비용은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개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9% 증가한 2298억원, 영업이익 6.7% 늘어난 174억원, 당기순이익 7.1% 증가한 12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프리베나(폐렴구균 백신), 플로리아(골다공증) 등 품목 도입 효과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그러나 회사는 같은 기간 마케팅과 R&D 비용을 본격적으로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연구원은 “작년까지 신규 품목도입 효과 및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실적이 고성장했다”며 “그러나 올해 영업인력 신규 채용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및 CKD-506(류마티스), CKD-504(헌팅턴) 관련 임상비용 집행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이어 “올해 연간 매출액은 7.0% 늘어난 9466억원, 영업이익 4.0% 증가한 81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0.2%포인트 감소가 예상되고 ETC 신제품 매출 기여로 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 신규 품목 도입 현재 2차 치료제인 플로리아의 1차 치료제 적응증 확대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고 덧붙였다.다만 하반기부터는 R&D 모멘텀이 풍부하다. 구 연구원은 “하반기 CKD-506 글로벌 2상 개시, CKD-504 미국 1상 IND 승인, CKD-508(2세대 CETP저해제) 미국 1상 개시, CKD-11101(네스프 시밀러) 일본 임상 종료 등 R&D 모멘텀 다수다”며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 568억원에 전통제약사 평균 PER 25.0배를 적용한 적정 시가총액은 1조3627억원으로 산출했다”고 판단했다.
2018.07.05 I 윤필호 기자
③유한양행 'R&D 강자' 환골탈태 비결은
  • [국산신약 앞당기는 오픈이노베이션]③유한양행 'R&D 강자' 환골탈태 비결은
  • 지난달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 참석한 연구자들이 유한양행의 폐암신약 ‘YH25448’의 임상연구결과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유한양행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1위 제약사 유한양행(000100)에는 최근까지 ‘매출에 비해 연구·개발(R&D) 역량이 약하다’는 꼬리표가 따라 붙었다. 유한양행은 3년 전 ‘신약 연구·개발(R&D)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이정희 사장이 지난 2015년 취임하면서 본격적인 신약 연구·개발에 드라이브를 건 것. 유한양행이 한미약품(128940)이나 GC녹십자(006280) 등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경쟁사들을 조금이라도 빨리 따라잡기 위해 선택한 전략은 ‘오픈 이노베이션’이었다. 이와 관련 유한양행은 2015년 국내 바이오벤처인 오스코텍(039200)의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폐암표적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을 도입(라이선스인)했다. 또한 같은 해 분자진단 전문업체 바이오니아(064550)와 항체단백질 전문 제넥신(095700)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하는 등 지금까지 20여곳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했다. 미국 소렌토와는 공동으로 합작사인 이뮨온시아를 설립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기술도입·투자·공동연구 등 최근 10년 간 오픈 이노베이션에 투자한 자금은 1800억원이 넘는다”며 “개발 중인 신약도 2016년 9개에서 현재 19개로 2년 새 2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유한양행의 오픈 이노베이션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로는 폐암신약 ‘YH25448’이 꼽힌다. 유한양행은 제노스코에서 동물실험이 끝난 단계에서 후보물질을 도입해 1년 반만인 지난해 2월 임상1상에 돌입, 1년 만에 종료했다. 지난달 초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기존 약보다 안전성과 유효성이 훨씬 높다는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해 각국 폐암 전문가들과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후보물질을 도입한 후 유한양행의 자체 기술이 더해지면서 임상시험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 승인신청과 더불어 글로벌 기술수출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유한양행은 지난 3월 미국 샌디에이고에 ‘유한USA’도 설립했다. 법인장은 최순규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이 겸임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연구자의 전문적인 시각에서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해 기술도입이나 투자 등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벤처캐피탈, 혹은 미국의 최신 연구동향을 수집하는 싱크탱크로 보면 된다”며 “앞으로 더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04 I 강경훈 기자
①'적과의 동침' 대형 제약사로 확대
  • [국산신약 앞당기는 오픈이노베이션]①'적과의 동침' 대형 제약사로 확대
  • 허은철(왼쪽부터) GC녹십자 사장과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지난달 19일 고셔병 치료제 등 의약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양사간 협력을 두고 제약업계에서는 국내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제약업계에 최근 주목할 만한 일이 있었다. 각각 업계 1·2위인 유한양행(000100)과 GC녹십자(006280)가 희귀의약품을 포함한 신약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합의한 것. 두 회사는 우선 유전성 희귀질환인 고셔병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협력하는 범위는 후보물질 도출부터 동물실험 단계까지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대한 협력은 추후에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GC녹십자가 보유한 희귀의약품 노하우에 유한양행의 신물질 합성 기술력을 더한다면 신약 개발에 있어 충분히 시너지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제약업계에 최근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공동연구 △외주(아웃소싱) △단순투자 △기술도입·이전(라이선싱) △인수·합병(M&A)등 다양한 방식이 있다. 제약사들은 후보물질 탐색부터 동물실험, 임상시험을 거쳐 상용화하기까지 신약 개발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는 판단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서두르고 있다. 그동안 국내 제약업계에서 있었던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는 50개 이상이다. 이 중 90% 이상은 대형 제약사가 바이오벤처의 아이디어를 도입하는 수준에 머물렀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하지만 이번에 제약업계 ‘빅2’가 신약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하면서 국내에서도 오픈 이노베이션이 초기 단계를 지나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개발에 걸리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YH25448’은 지난 2015년 미국 제노스코가 동물실험을 마친 기술을 사들인 ‘라이선스인’의 경우다. 그 결과, YH25448는 지난해 초 임상1상에 들어갔으며, 불과 1년 만인 올해 초 임상1상을 마칠 수 있었다.유한양행 관계자는 “기술도입이라는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을 통해 물질탐색과 동물실험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비교적 빠른 시간에 임상1상을 마칠 수 있었다”며 “임상2상 이후 과정을 직접 수행할 수도 있지만, 또 다시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을 이전하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한 바이오벤처 대표는 “전혀 인맥이 없던 대형 제약사에서 먼저 협력을 의뢰해 올 정도로 최근 제약업계가 오픈 이노베이션에 적극적”이라며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2018.07.04 I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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